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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20, 2022

<제509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2년 1월 20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美, 오미크론 확산 정점 지났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한달여만에 감소

지역별 상황 달라 추이 지켜봐야… 입원환자는 또 최고치

오전눈

< 미국 COVID-19 집계 : 1월 1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701,292 26,726

880,965 63,128

2,025,616

10,914

30,315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이 폭발적으로 확산하던 미국에서 약 한 달 만에 신규 확진자가 감 소했다. 오리건·유타·알래스카주 (州) 등 일부 지역에선 2주 새 확 진자가 5배로 늘어나는 등 지역에 따른 편차는 크지만 전국적으로 는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정점을 찍은 것인지 앞으로 추이가 주목 된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8 일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를 75만6천 752명으로 집계했다. 2주 전과 견 줘 1.38배로 늘었는데 지난 10일 까지만 해도 증가율이 3배가 넘었 던 것에 비춰보면 증가세 둔화가 뚜렷하다. 최근 며칠간의 확진자 동향을

보면 정체 뒤 하락하는 모양새다. 13일 80만3천736명, 14일 80만6천 157명, 15일 80만5천69명, 16일 80 만1천903명으로 나흘 연속 팬데 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최 고치인 80만명 선에서 횡보하더 니 17일 79만553명, 18일 75만6천 752명이 되며 그래프가 하향 곡선 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2∼3주의 시차를 두고 확진자 추세를 좇아가는 입원 환 자 수는 또다시 팬데믹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기준 하루 평균 코 로나19 입원 환자는 2주 전보다 47% 늘며 15만6천894명으로 집계 됐다. 하루 평균 사망자는 2주 전보 다 43% 늘었지만 최근 2천명에 근접했던 것에서 1천889명으로 소폭 내려왔다. 하지만 질병통제

예방센터(CDC)가 여러 기관의 코로나19 예측모델을 취합해 19일 내놓은 통합 예측을 보면 앞으로 4주간 미국에서 6만1천여명이 코 로나19로 사망할 것으로 점쳐졌 다. 이는 하루 평균 2천575명이 목 숨을 잃는다는 뜻이어서 이 예측 대로라면 상황은 더 악화할 전망 이다. 통합 예측에서는 앞으로 3 주간 완만히 사망자가 늘다가 마 지막 주에 들어 감소할 것으로 예 상됐다. 주 정부들은 방역의 고삐를 조 이고 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 사는 모든 의료기관 종사자들에

퀸즈한인회, 2월 5일 노던 156가 H마트·KEB 하나은행 앞에서

존 안 회장을 비롯해 29대 퀸즈한인회 신임 집행부 임원들이 오는 2월 5일, 플러싱 노 던 156가 H마트와 KEB 하나은행 앞에서 펼쳐지는‘떡국떡 사랑 나눔 설잔치’홍보 차 뉴욕일보를 방문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정우 경제부회장, 존 안 회장, 다니엘 한 수석부 회장, 노미경 사무총장

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고 밝히 고,“대신 오는 2월 5일 오후 1시,

1월 21일(금) 최고 22도 최저 12도

맑음

1월 22일(토) 최고 26도 최저 21도

1,212.35

1,170.65

1,203.10

1,179.90

N/A

1,179.27

매사추세츠주의 보훈청 보스턴 헬스케어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설 퍼레이드 대신‘떡국떡 사랑 나눔 설잔치’ 지난 12월 17일, 퀸즈한인회 2021년도 정기이사회 겸 총회에 서 29대 회장으로 연임이 결정된 존 안 회장을 비롯한 다니엘 한 수석부회장, 김정우 경제부회장, 노미경 사무총장 등 신임집행부 임원들이 18일 뉴욕일보를 방문, 2월 5일 개최하는‘떡국떡 사랑 나눔 설잔치’에 대해 홍보했다. 퀸즈한인회는“플러싱 다운타운 (유니온 스트리트, 루즈벨트 에브 뉴 & 메인 스트리트)에서 매년 중국 커뮤니티와 함께 펼쳐오던 설(Lunar New Year) 퍼레이드 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 나19 변이 바이러스(오미크론) 확 산으로 인해 숙의 끝에 부득이 참

흐림

1월 2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91.50

69,779,442 4,726,416

1월 20일(목) 최고 39도 최저 14도

플러싱 노던 156가에 있는 머레이 (Murray) 쇼핑몰 H마트와 KEB

게 코로나19 백신과 부스터샷(추 가 접종)까지 맞도록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에 이날 서명했다. 머피 주지사는“우리는 더 이상 동료들 을,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이 책임진 사람을 코로나19의 위험 에 몰아넣는 사람들을 묵과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네바다주는 마스크 지침을 업 데이트해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누구나 실내에서는 마스크 를 착용하도록 했다. 주의 모든 카운티가 CDC가 정한 코로나19 고(高)전염 지역에 들어가면서 내려진 조치다. 하나은행 앞에서‘떡국떡 사랑 나 눔 설잔치’ 로 대처하게 되었다” 며, 동포사회의 이해를 구했다. 퀸즈한인회는 이어“코로나 감염 우려 때문에 떡국 대신 떡국 떡 나눔으로 대처하게 되었고 우 리 고유의 설 분위기를 마음껏 함 께 나눌 수 없어 아쉽지만, 코로나 로부터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지 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 다” 면서, 새해에는 모두가 코로나 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새롭게 출 발하는 희망찬 임인년 한 해가 되 길 기원했다. 오는 2월 5일(토), 퀸즈한인회 가 펼치는‘떡국떡 사랑 나눔 설 잔치’ 에서는 4~5백 명의 어르신 들에게 떡국떡과 배즙, 손세정제, 코로나 테스트 키트, 마스크 등이 들어 있는‘설 선물 보따리’ 를나 누어 줄 예정이다. [이여은 기자]

N95 마스크

고품질 마스크 4억장 무료 배포 이번주 후반부터… 1인당 3장씩 바이든 행정부, 자가진단키트 이어 마스크도 무료공급 조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의료용으로 쓰 이는 고품질의 N95 마스크 4억 장을 무료 배포키로 했다. 19일 워싱턴포스트(WP) 등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연방정부 전략물자에서 충당한 N95 마스크 4억 장을 다음 주 후 반부터 대중에 배포키로 했다. 각 지역 약국이나 보건센터로 이번 주 후반 배송이 시작되며 성 인 1인당 3장씩 받아 갈 수 있다. 배포 프로그램이 완전히 가동되 는 시점은 2월 초며 어린이용 마 스크도 조만간 배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백악관 당국자는 말했 다. 이 당국자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 보호 장비 배포라면 서 마스크 부족에 시달렸던 코로 나19 초반과는 달리 의료진을 위 한 고품질 마스크가 충분히 공급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N95 마스크는 매우 작은 입자 를 95%까지 걸러낼 수 있으며 KN95는 그에 준하는 중국 표준 이다. N95는 한국의 KF94 등급 에 해당한다. AP통신은 2020년 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도 고품질 마스크 배포를 검토했으나 보류한 바 있 다고 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는 지난 14일 코로나19 변이 오미 크론 확산에 대응, N95 마스크가 최고 수준의 보호를 제공한다며 일반인에게 착용을 권고했다. N95 마스크가 의료진을 위해 먼저 사용돼야 한다는 지난해 9월 지침에서 일반 대중으로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N95 마스크 4억 장 무료 배포 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대처가 미흡하다는 비 판이 고조되는 데 따른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전날 코로나 19 자가진단 키트를 신청할 수 있 는 웹사이트도 열었다. 연방정부가 5억 개를 확보해 한 가구당 키트 4개씩 배포하는데 이미 신청이 쇄도하는 것으로 전 해졌다.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의 확산으로 미국에서는 하루 평 균 신규 확진자가 80만 명에 달하 고 있다. 미국인 5명 중 1명이 코 로나19에 걸린 적이 있다는 집계 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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