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11, 2022
<제508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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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1일 화요일
뉴욕시, 영주권자도 투표할 수 있다 뉴욕시단위 선거에 투표권 허용… 80만명 혜택 뉴욕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더라도 영 주권 등 합법 체류자격이 있다면 투표를 할 수 있게 된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 에 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전날 이 같 은 내용을 담은 시의회 조례에 대 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고 밝혔다. 애덤스 시장은“뉴욕 주민들 은 지자체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 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며“선 거라는 민주적 과정에 더 많은 사 람이 참여하길 기대한다” 고 말했 다. 앞서 뉴욕 시의회는 지난달 영주권자와 청소년 추방유예 (DACA) 제도로 미국에 거주하 는 불법 이민자의 자녀들에게 투 표권을 주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뉴욕에서는 시의회가 가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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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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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의회 앞에서 열린 투표권 확대 집회…뉴욕이민자연맹과 민권센터 등 뉴욕 내 45개 이민자 권익옹호 단체들이 2020년 1월 23일 뉴욕시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민자에게 선거 참정권 부여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하는‘우리의 도시, 우 리의 투표’ (Our city, Our Vote)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조례가 확정되려면 시장의 동의
가 필요하다. 애덤스 시장이 찬성
계속되는 백신 의무화 갈등… 다음 정쟁 현장은‘학교’ 17개주는 학교 백신 의무화 이미 금지… 의무화 도입 4곳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 로나19 백신의 어린이 접종을 아 직 전면 허가하지도 않은 상황에 서 학교가 벌써 백신 의무화를 둘 러싼 정쟁 현장이 돼가고 있다고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AXIOS) 가 9일 보도했다. 미국 각 주의 보건정책을 연구 하는 국립보건정책아카데미 (NASHP)에 따르면 전국에서 학 교 백신 의무화법을 통과시킨 곳 은 4개 주에 불과한 반면, 의무화 금지 법안을 제정한 주는 17개에 달한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학교까지 정 쟁 현장이 돼가는 상황은 학교를 코로나 백신 접종의‘믿을만한 메 신저’ 로 활용하려던 조 바이든 행 정부의 희망 사항과는 다른 것이 라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악시오 스는 홍역이나 소아마비, 수두 같 은 질병 예방용 백신 접종을 권고 하는 주들도 코로나 백신 접종 의 무화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각 주의회가 올해 회기를 시작하면 학교 백신 의무화 문제가 핵심의 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햄프셔주에서는 민주당 측 이 초중등 학교와 대학의 백신 의 무화 법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
1월 11일(화) 최고 20도 최저 17도
< 미국 COVID-19 집계 : 1월 10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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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학교 학생 코로나 백신접종 의무화한 LA 교육구…캘리포니아주 카슨의 캘리포니 아주립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지난 12월 16일 한 여학생이 화이자 백 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카슨시가 속한 로스앤젤레스(LA) 교육구의 교육위원회는 지 난 9일 미전역 주요 교육구 중 처음으로 12세 이상 공립학교 학생에 대한 코로나19 백 신접종을 의무화했다.
화당 측은 이에 질세라 금지 법안 을 준비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와 미주리의 주의원들 역시 백신 의무화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와 일리노
이, 루이지애나, 워싱턴DC 등은 백신 접종 의무화법을 이미 제정 해 FDA가 학생들에 대한 백신 전 면 접종을 허가하면 즉시 시행할 준비를 마쳤다.
입장을 천명함에 따라 앞으로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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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시에서 시행되는 각종 지방선 거에선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외 국인들도 투표를 할 수 있게 됐 다. 미국 내에서 영주권을 지닌 외 국인에게 투표권을 주는 사례는 뉴욕이 최초는 아니다. 버몬트와 메릴랜드주(州)에서도 비슷한 법 안이나 조례가 채택됐다. 그러나 뉴욕은 880만 명이 거주하는 대도 시인 만큼 정치적인 의미가 남다 르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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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NYT는 텍사스 등 일부 지역에서 부재자투표에 대한 규 제를 신설하는 등 투표권을 제한 하는 분위기가 확산한 상황에서 뉴욕시가 정반대 움직임을 보인 것을 주목하기도 했다. 뉴욕 시의회에 따르면 조례에 따라 2023년 1월부터 80만8천 명 의 외국인이 투표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은 시의회와 구청장 선 거뿐 아니라 예비선거에도 참여 할 수 있다.
‘오징어게임’오영수, 골든글로브 연기상 ‘오겜’작품상·이정재 남우주연상 수상은 불발 ‘깐부 할아버지’오영수(78)가 ‘오징어게임’ 으로 한국 배우 최초 로 골든글로브 연기상을 품에 안 았다.‘오징어 게임’ 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지만, 2 개 부문 수상은 불발됐다. 오영수는 10일 열린 제79회 미 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 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오영수는 올해 세 번째로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에 도전하는 ‘석세션’ 의 키에라 컬킨을 비롯해 ‘더 모닝쇼’ 의 빌리 크루덥, 마크 듀플라스,‘테드 라소’ 의 브렛 골 드스타인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 치고 수상했다.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 시상 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처음이다. 2020년‘기생충’ , 2021 년‘미나리’출연진도 이루지 못 한 성과다. <관련기사 B1,2면> 한국계 배우인 샌드라 오, 아콰 피나가 연기상을 받은 적은 있지 만, 한국 드라마나 한국 배우가 주 연으로 출연한 영화가 연기상 후 보에 오른 적은 없었다. TV드라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이정재 수상은 아쉽게도 불발됐다. 이 부문 상은‘석세션’
‘오징어 게임’오영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사진 출처=골든글로브 홈페이지 캡처]
‘깐부 할아버지’오영수가‘오징어게임’ 으로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연기 상을 품에 안았다. [사진 제공= 넷플릭스]
의 제레미 스트롱에게 돌아갔다. ‘오징어 게임’ 은 작품상 후보에도 올라 한국 드라마 최초 수상이 가
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으나 ‘석세션’ 에 트로피를 넘겨줬다.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은 수상 이 불발됐지만, 후보에 오른 것만 도 한국 영화·드라마 초유의 기 록이다. 비영어권 작품에 배타적인 성 격이 강한 골든글로브는 지난해 까지 대사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닌 경우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 다는 규정을 뒀다. 이 때문에 2020 년 봉준호 감독의‘기생충’ , 2021 년 미국 영화‘미나리’ (정이삭 감 독)는 작품상, 연기상 등의 후보에 오르지 못했고‘외국어 영화상’ 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