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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7·나폴 리)의 시장가치가 3개 월 새 무려 2200만 유 로(약 297억원)나 상 승한 것으로 전해졌 다. 카타르 월드컵 기 간을 거쳐 전 세계 수 비수들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3 일 축구 데이터 분석 업체인 풋볼 벤치마 크의 자료를 바탕으 로 지난해 9월 이후 3 개월 새 시장가치가 가장 많이 오른 10명 의 선수를 소개했다. 김민재는 그 중 7위에 랭크됐다. <B3면에 계속> 김민재, 수비수 세계 1등 3개월 새 몸값 가장 많이 올랐다 김민재 2023년 1월 4일 수요일 제보 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THEKOREANNEWYORKDAILY Wednesday January 4,2023 <제 5380호 > www.newyorkilbo.com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 스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미드필 더 황인범과 공격수 황의조의 희 비가 엇갈리고 있다. 황인범은 3일 그리스 니카이 아의 네아폴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오니코스와의 2022-23시 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4분 팀 동료 세드릭 바캄부의 선제 결승골을 돕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올림피 아코스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 전한 황인범은 전반 34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침투 패스를 전 달했고, 이를 바캄부가 오른발 논 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5라운드서 팀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황인범은 2경기 연속 도움을 작성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서 4도움을 기록 중인 그 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UEL) 예선 플레이오프서 기록한 1골을 더해 공식전 1골 4 도움을 올리고 있다. 황인범의 활약에 승점 32(9승 5무 2패)를 쌓은 3위 올림피아코 스는 2위 AEK 아테네(승점 35) 와 격차를 승점 3으로 좁혔다. 반면 공격수 황의조는 이날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 다. 8경기 연속 출전 명단서 제외 된 그는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되 며 힘겨운 겨울나기 중이다. 지난 시즌 프랑스리그서 두 자 릿수 득점포를 가동하며 검증을 끝낸 황의조는 EPL 노팅엄 포레 스트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올림피 아코스로 한 시즌 임대됐다. 입단 전 올림피아코스에 먼저 둥지를 튼 황인범에게 이적과
련해
낮은
보다 많은 득 점포를 가동할 것으로 기대를 모 았지만 아직까지 잠잠하다. 초반에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그는 팀 내 주전 경쟁서 밀 려났다. 시즌 중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분위기 반등을 노렸 지만 조별리그 첫 경기 우루과이 전에서 찾아온 천금 같은 득점 기 회를 날리며 아쉬움을 남겼고, 이 후 후배 조규성에 밀려 교체 자원 으로 밀려났다. 월드컵에서도 부진한 황의조 는 소속팀에 복귀해서도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그가 마지막으로 소속팀 경기에 나선 것은 3개월 전인 리그 8라운드 PAOK전이다. 사우디 아라비아 알나스르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가 성대한 입단식을 가졌다. 호날두의 알나스르 입단식은 4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므르술 파크에서 열렸다. 2만 5000석의 경기장은 관중으로 가득 찼고, 입 단식 내내 함성과 조명이 끊이지 않았다. 호날두가 직접 사인한 공 을 관중석으로 찰 때 경기장은 흥 분에 휩싸였다. 호날두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유럽에서는 다 이뤘다. 모든 것 을 가졌다 면서 유럽과 브라질, 미국, 포르투갈에서 뛸 수도 있었 지만 난 알나스르를 선택했다. 이 대단한 나라의 축구 발전에 기여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알 나스르 입단은) 내 경력의 끝이 아니다. 난 유럽에서 모든 기록을 깼고 이곳의 기록도 다 깨버릴 것 이라고 말했다. 마지못해 알나 스르행을 결정한 게 아니란 걸 강 조한 셈이다.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었던 호날두는 구단·감 독을 비난하는 인터뷰를 해 구단 과 갈등을 빚었고 사실상 방출됐 다. 호날두가 팀 내 불화를 일으 키고 있다는 보도도 잇따랐다. 이 후 호날두의 거취는 큰 주목을 받 았고, 결국 그는 연봉 2억유로(약 2700억원)에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와 전격 계약했다. 앞서‘호날두가 알나스르에서 뛰다 EPL 뉴캐슬이 유럽 챔피언 스리그(UCL)에 진출하면 뉴캐 슬로 임대를 떠난다’는 조항이 계 약 내용에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 도 했다. 뉴캐슬은 2021년 사우디 국부 펀드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매 각된 바 있다. 하지만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은 (호날두 임대 조항은) 사실이 아니다”며 관련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B1면에서 계속> 자료에 따르면 김민재의 시장 가치는 지난해 9월 2270만 유로 (약 307억원)에서 4470만 유로(약 603억원)로 2200만 유로나 올랐 다. 전 세계에서 3개월 새 2000만 유로 이상 몸값이 오른 선수는 김 민재를 포함해 7명뿐이다. 특히 상위 10명 가운데 수비수 는 김민재가 유일했다. 대부분 미드필더나 공격 자원 등 시장가치 평가에 유리한 포지 션이었다. 김민재가 전 세계 수비 수들 가운데 가장 몸값이 많이 오 른 것이다. 마르카도 이 대목을 조명했다. 매체는“김민재는 시장가치가 가 장 많이 오른 수비수”라면서“나 폴리 이적 후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바탕 으로 몸값이 2200만 유로나 상승 했다. 이제 그의 시장가치는 4470 만 유로 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후 컵대 회 단 1경기를 제외하고 전 경기 에 선발 풀타임 출전할 정도로 나 폴리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 다. 비단 나폴리뿐 아니라 이탈리 아 세리에A에서도 최고 수준의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레알 마 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 티드(잉글랜드) 등 이적설이 꾸 준히 제기됐던 배경이기도 하다. 3개월 새 시장가치가 가장 많 이 상승한 선수는 2004년생 미드 필더 파블로 가비(19 바르셀로 나)로, 3638만 유로(약 491억원)가 올라 1억 860만 유로(약 1465억원) 를 기록했다. 카타르 월드컵 영플 레이어상을 받은 엔소 페르난데 스(22·벤피카)를 비롯해 자말 무 시알라(20 바이에른 뮌헨), 곤살 루 하무스(22·벤피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2 나폴리)가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최근 3개월 새 몸값이 가 장 하락한 선수는 벨기에 대표팀 의 로멜루 루카쿠(30 인터밀란) 로, 시장가치는 1964만 유로(약 265억원)가 떨어진 4820만 유로 (약 651억원)였다. 독일의 플로리 안 비르츠(20 레버쿠젠), 아르나 우트 단주마(26 비야레알), 제이 든 산초(23·맨체스터 유나이티 드), 유리 틸레만스(26 레스터 시티)도 월드컵을 거쳐 몸값이 크 게 떨어진 선수들로 꼽혔다.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서 한솥밥, 팀 내 입지는 확연한 차이 황인범은 2경기 연속 도움, 황의조는 8경기 연속 명단 제외 팀 승리를 이끈 황인범. 올림피아코스 트위터 캡처. 입지 탄탄 황인범·사라진 황의조 나폴리 김민재. 3일 열린 호날두의 알나스르 입단식 호날두의 알나스르 입단 기자회견 김민재, 수비수 세계 1등 3개월 새 몸값 가장 많이 올랐다 호날두, 사우디 알나스르 입단식…“다른 데서 뛸 수 있었는데 왔다” 2023년 1월 4일(수요일) B3 뉴욕일보 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조언을 구하기도 했고, 결국
시즌 한솥밥을 먹게 됐다. 황의조는 프랑스보다 수준이
그리스리그서
B4 WEDNESDAY, JANUARY 4, 2023
B11 2023년 1월 4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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