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_Mikyung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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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Obscure Island, Acrylic on canvas, 130*160, 2017


An

Obscure Island, Acrylic on canvas, 91*73, 2017


An Obscure Island, Acrylic on canvas, 130*160, 2017


An Obscure Island, Acrylic on canvas, 130*160, 2017


-An Obscure Island, Acrylic on canvas, 130*190, 2017


-An Obscure Island, Acrylic on canvas, 130*190, 2015


-An Obscure Island, Acrylic on canvas, 130*190, 2014




An Obscure Island, Acrylic on canvas, 130*386,2014


An Obscure Island, Acrylic on canvas, 100*130, 2016


An Obscure island, Acrylic on canvas, 130*190, 2015


An Obscure island, Acrylic on canvas, 130*190, 2015


An Obscure island, Acrylic on canvas, 130*162, 2016


An Obscure island, Acrylic on canvas, 100*130, 2016


An Obscure island, Acrylic on canvas, 130*190, 2016


CV 2008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 전문사 졸업 2005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학과 졸업 개인전 2016 여명 , 구루지 갤러리, 서울 2015 원형의 파노라마 수다방 갤러리, 서울 2014 역사 없는 밤의 세계, 송은 아트큐브. 서울 2008 An Obscure island, 갤러리175, 서울 그룹전 2017 에덴, 2인전, 갤러리 라이프, 서울 2017 설원기와 21인, 이화익 갤러리, 서울 2015 구루지, 구루지 갤러리 서울 2015 소마 드로잉: 무심, 소마 미술관, 서울 2015 Summer Love ,송은 아트 스페이스, 서울 2014 장가계 창작 작가전 ,풀만, 중국 2014 반딧불 ,지오갤러리 ,인천 2014 형상화된 일상의 낭만적 저항, 키미아트, 서울 2014 OCI 창작 스튜디오 입주 작가전, OCI 미술관, 서울 2012 Unfinished Journey, 카이스 갤러리, 서울 2012 BOB UP, 오스 갤러리, 전주 2012 중앙 미술대전, 예술의 전당, 서울 수상 및 레지던시 2014 중국 장가계 창작 레지던시, 중국

2014 서울 문화재단 예술 창작 지원 사업. 공모 선정, 서울 2013 송은 문화재단 아트큐브 작가 선정, 서울 2013 oci 미술관 레지던시, 입주 작가 선정, 서울 2012 제34회 중앙미술대전 , 중앙일보, 서울


작가 노트

우리는 저마다 현재의 시점에서 기억되는 것을 재구성하며 자신만의 기억의 섬에서 살아간다. 심리학자 바틀렛 (F.C Bartlett)은 기억이란 수동적 현상이 아니라 능동적 구성임을 강조 하며, 의식적으로 기억(memory)대신 상기(re-membering)라는 표현을 쓴다. 기억속의 흔적을 존재론적 관점에서 다루는 작가들과는 달리 나의 작업은 기억의 증식, 분열, 소멸, 하는 과정을 염사 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즉 하나의 점, 하나의 선에서 발생된

감정의 흐름을 제어하지 않으면서 기억의 생성과정을 시각적인 노이즈로 재현한다. 나의 회화는 밤의 풍경처럼 보인다. 어딘지 모르게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회화는 풍경을 닮았지만 그렇다고 자연을 재현한 것은 아니다. 근작들은 거의 검정색을 기반으로 한 무채색으 로 펼쳐지지만 초기작들은 이와 반대로 다채로운 색의 향연에 가까웠다. 교통사고를 당한 후 꽤 긴 시간 동안 입원 생활을 겪은 후 나의 회화는 색이 사라지고 어두운 그림자나 얼룩 같은 검정색이 주를 이루게 되었다. 신체의 제약은 나를 몽상의 세계로 탐 닉하고 배회하도록 해 주었다. 그것은 신체의 한계 속에서 나타나는 불가피한 정신의 요구였을 터이고 그림을 그릴 수 없는 상황을 극복하려는 몸 바깥에서의 몸부림이었을지도 모른 다. 시간을 초월한 비현실적인 장소, 자연을 닮았으나 자연과는 무관한 어떤 형상, 하나의 선이 다른 선을 만나면서 자연발생적으로 나타나는 자연을 닮은 이미지 작업은 내 작품에 주를 이룬다고 할수 있다. 추상과 구상 사이 어딘가를 부유하는 나의 작업은 아마도 나 자신이 생존하는 하나의 방식으로서의 ‘그림 그리기’를 수행하는 듯하다. 판타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사실처럼 등장하는 비현실적인 풍경에 가까이 다가가자 모든 것이 환영이었다는 듯이 결국 몇 개의 선들, 붓질의 겹침이 만들어낸 추상이었음을 깨닫는 순간이야말로 나의 회화에 가까이 다가가는 방법 일 것이다. 바람이 있다면, 원형의 파노라마 공간을 나의 판타지아로 가득 채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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