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3 휴스턴 코리아월드 Houston Korea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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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상공인들까지 몰려 발디딜 틈이 없었다” SWMD의 ‘아침네트워킹 이벤트’가 경제활성화를 부추긴다 사우스웨스트경영지구(SWMD, 이사장 케네스 리) 가 열정을 담아 마련한 Breakfast Networking Event 'Rise & Shine Morning Mixer'가 세 번째 행사를 신년 하례식를 겸해 펼친 가운데 지난 두 차례 행사에서 볼 수 없었던 한인 경상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호성적의 수확을 거두었다. 작년 10월과 11월 두차례 SWMD의 단독주관 행 사로 치뤄졌던 '아침 네트워킹 이벤트(Breakfast Networking Event)'가 아시안계 자영업자들과 이들 을 격려하고 돕는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소통에 힘입어 이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자영업자들에게 크 게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소문이 점차 퍼져나가면서 지난 21일(수) 오전 8시부터 거행된 힐튼 가든(Hilton Garden Inn. 6855 W. Sam Houston)에서의 세번째 행 사는 발디딜 틈 없이 인파가 몰렸다. 100명이 훨씬 넘 는 인산인해의 물결 속에는 한인 은행가 직원들을 비 롯해 식당 운영자와 한인 상공회 임원 및 소상공인들 의 모습이 유독 눈에 띄었다. 이들의 경제활동을 부추기며 원만한 소통을 발휘한 유명인사들이 촘촘이 행사장을 누비며 자영업자들과 대화를 나눴으며, 지난 두차례의 패널들 명단에 올랐 던 인사들이 주로 이번에도 자영업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일일이 반응을 보였 다. 케네스리(Kenneth Li. SWMD 이사장)와 아다니(Raj Adani 이사), 피터(Peter Aquero. 시청 보안과 중책임 원), 벤티엔(Ben Tien. 휴스턴 경찰부국장), 가르시아 ((Israel B. Garcia. Chimmy 재판소 판사)가 SWMD 이사 돈 린(Dawn Lin)의 사회로 소개된 본 행사에서 케네스 리 이사장은 "지난 두 차례 아침 네트워킹 이벤 트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도 움의 효과를 얻어냈다"면서 "특히 Garcia 판사와 비서 진들이 참석해 지역 주민들에게 법적인 상담으로 생 활 전반에 큰 도움을 주었고, 휴스턴 시장의 보좌관인 Jessica NGO와 Mazda Denon가 사업자들을 위해 시 행정의 편리성과 실익성에 관한 자문역을 제공한 점이 현장 비즈니스 운영에 큰 보탬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인 상공인들은 SBA와 중소기업개발센터(SBDC) 에서 방문한 중견 간부들과 주로 상담을 이어갔으며,

▲ 사우스웨스트경영지구가 마련한 Breakfast Networking Event '가 세 번째 행사를 신년하례식를 겸해 펼친 가운데 지난 두 차례 행 사에서 볼 수 없었던 한인 경상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호성적의 수확을 거두었다.

몇몇 한인 자영업자들은 이들 간부들에게 사업융자 상 담의 도움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인식당을 운 영하는 미첼 김 대표는 "휴스턴경찰국 벤 티엔 경찰수 석부국장을 만나 이 지역의 치안상태를 구체적으로 확 인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말하고, "경찰 간부들이 대거 참여한 행사에서 벨레어 지역의 보안시스템이 얼 마나 탄탄하게 작동되고 있는지를 알게 돼 이 지역 한 인 식당 운영자들이 안심하고 식당운영에만 신경쓸 수 있게 된 점이 반가웠다"며 흐뭇해했다. 아침 8시부터 진행한 네트워킹 이벤트는 10시 반까 지 2시간 넘게 이어졌으며, 중국계소상인들을 포함해 부동산과 보험업자, 빌딩소유자, 식당운영자 등 사우 스웨스트 지역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각계각층의 사업 자들 틈에서 한인 상공인들이 전례없이 많이 참석한 사실을 가장 기뻐한 사람은 SWMD의 송행만 이사였 다. 세차례 'Breakfast Networking Event'를 구상하고 선두지휘한 송행만 이사는 "이 지역 경제인들에게 유 익하고도 실질적인 정보습득의 창구처 역할을 제대로 발휘해 준 오늘 행사에 한인분들이 크게 눈에 띤 점이

한인타운에 ‘울산정 건립’ 가시화 헬렌장 위원장, 김두겸 울산시장의 팔각정 건립지시 알려와 롱포인트 중심의 헤이든(Haden) 공원에 '울산정 입구에 세워져서 휴스턴한인들의 자랑거리가 됨과 동 (가칭)'이라는 이름의 팔각정 설립이 가시화될 것으 시에 상징적인 한인 행사도 자유롭게 할 수있게 되었 로 보인다. 휴스턴 팔각정추진위원회(위원장 헬렌장)는 "김두겸 울산시장이 울산광역시 와 자매도시 체결을 유지하고있는 휴스턴 도 시에 ‘팔각정을 완공하는 방안을 긍적적으로 검토해보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지난 20일 (화) 본보에 알려왔다. "그동안 울산시 국제교류협력과와 팔각정 건립과 관련해 수차례 통화를 주고받았다" 는 헬렌장 추진위원장은 "팔각정을 미국의 다른 도시에 세번이나 지은 경험이 있는 부 산의 한옥전문업체와 담판 끝에 5억 5천만 원의 예산을 잠정 결정해서 구체적인 건축 과정을 논의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 했다. "6월에 있을 울산시 의회에서 예산 책정안 ▲ 14명의 울산정 건립추진위원들 중 8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핼렌장 추진 이 통과되면 휴스턴 한인사회의 오랜 숙원이 위원장(위쪽 좌에서 두번째)은 "6월에 있을 울산시 의회에서 예산 책정안이 었던 팔각정이 Haden 공원에 세워지게 된 통과되면 휴스턴 한인사회의 오랜 숙원이었던 팔각정이 Haden 공원에 세워 다"고 말하며 "한국의 Art piece가 한인타운 지게 된다"고 말했다.

기쁘기가 그지 없었다"고 말하며 "이 지역 한인 사업 자, 특히 요식업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크게 도움을 줄 것을 기대하고 한인회 단톡방에 참여를 당부하는 행사 내용을 올린 것이 실효를 거뒀다"면서 "오는 4월에 네 번째를 기획하고 있는 행사에 많은 한인 자영업자들이 참석해 융자 과정에서 생기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영 업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잘 대처하는 방안의 조 언들도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두번째 행사를 건너 뛰고 처음과 이번 아침 네트워 킹 행사에 참여했다는 제임스 방(프라미스 원 은행 근 무)씨는 "출근 전 또는 영업하기 전에 누군가에게 도 움이 될 사람들과 만나 아침식사를 즐기며 해답을 찾 는 이벤트가 너무도 기발하기만 하다"고 행사의 잇점 을 추켜세우며 "인구가 가장 밀집돼있고, 수천개의 비 즈니스들이 몰려있는 사우스웨스트 지역이 SWMD의 폭넓은 활약이 토대가 되어 더욱 안정적이고 발전적인 사업의 본거지가 되어가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밝 은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임용위 기자>

다"고 목청을 높였다. "휴스턴 한인사회의 최대 경사가 아닐 수 없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 핼렌장 팔각정건립추진위원장 은 "이제부터 휴스턴시의 승락과 foundation 작업의 permit, blue print의 permit을 받아서 울산시에 보낼 예정이며, 6월 시의회에 앞서 통과를 위한 과정으로 울산시의회에서 세명의 시의원이 건축부지를 확인하 기 위해 5월에 휴스턴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현재 김두겸 시장의 리더십과 지도력을 감안하면 울산시 의회의 예산안 승인도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자신 한다"는 핼렌장 위원장은 "금년 5월 울산시의회에서 휴스턴시를 방문해 팔각정 건축 예정지를 둘러보고, 또한 휴스턴시 의회나 휴스턴시 자체에서 체재비 등 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도 검토한다"고 덧붙여 설 명했다. 울산시와 휴스턴 시와의 협력체제가 방문기간에 제대로 이루어지면 곧바로 팔각정 건립 시공이 실시 된다면서 "2024 말로 예정된 시공현장에 3~4 명의 기술자가 휴스턴에 파견돼 3주 정도 머물 예정이며, 이 기간 숙박 책임과 함께 현판내용, 기증자인 울산 시장과 휴스턴사장의 명명 현판, 완공날짜를 기록하 는 동판,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와 울산을 상징하 는 장미 정원을 팔각정 주위로 가꾸는 문제 등 여러 가지 현안을 우리 팔각정추진위원들과 심사숙고하며 운영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임용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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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기를” 청우회, 신년하례식 현장에서 ‘애국보수 대통합’의 기반 다져 휴스턴 청우회(회장 이상일)가 애국 사상을 강조하고 보수적 태도를 굳게 지켜나가는 확고부동한 단체로써 의 입지를 공고히했다. 집권 2년이 된 여권의 현 시점 이 여전히 정국의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총선이 채 2개 월도 남지 않았음에도 담대하고 설득력 있는 국정 운 용의 기치를 내세우지 못하는 현 정권의 고국상황과는 별개로, 휴스턴 한인사회의 우파세력 단체가 투철한 국 가관을 확대함과 동시에 4.10 총선의 중차대한 선거에 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고착화 한 것이 다. 지난 5일(금) 서울가든에서 베풀어진 정오의 '새해인 사 떡국 오찬행사'는 청우회가 휴스턴 한인동포들을 초 대해 인사를 드리는 단순한 신년하례식의 범위를 넘 어서 애국보수 대통합의 기반을 단단히 다지는 우파 간 공감대 형성의 장으로 펼쳐내 보였다. 배창준 청우 회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베풀어진 떡국 대접 신년하례 식에는 정통 휴스턴 보수단체의 맥을 이어가는 취지에 걸맞게 한인 안보단체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정영호 주 휴스턴 총영사와 윤건치 한인회장이 '자유 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청우회가 거듭 태어나기를 바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격려사를 통해 전 달했다. 이상일 청우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 튀르키예 지 진피해자를 위한 성금 모금운동을 비롯 한국전 참전용 사들을 위한 각종 행사 등을 한인회, 공관과 합심해가 며 휴스턴 한인사회가 대동단결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하고 "청우회가 심사숙고 끝에 새로운 임원진을 구 성했으며, 새로운 임원진들과 새로운 각오로 올 한해도

나라의 근본을 지키며 우파 애국동지들이 이룩해 가야 할 중요한 과업을 실천하는 청우회로 거듭나겠다"는 신념을 펼쳐보였다. 새로이 구성된 청우회 임원진으로 천병로 회원이 총 괄부회장으로 선임되었으며 최고령자인 정성철 회원 이 재무담당 부회장으로, 박영숙영 시인이 여성부회장 으로 임명됐다. 또한 신임 청우회원으로 션임 뱅크오브 호프 스프링브랜치 지점장이 등록해 연단에 나와 세배 로 새해인사를 올렸으며, JP 박 글로벌원 뱅크 은행장 이 내빈으로 참석해 "앞으로 청우회 모임의 식비는 글 로벌원 뱅크가 전액 부담하겠다"는 협찬은행으로서의 약속을 공지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청우회 초대회장을 지냈던 이재근 전 한인회장이 휠체어에 불편한 몸을 이끌고 청우회 행사에 뒤늦게 참석해 이재근 회장의 건강을 염려해왔던 참석자 전원 은 가슴뭉클한 심정으로 위안의 기립박수를 보냈다. '2024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를 이끌어내자"는 정성 철 최고령 회원의 건배사를 필두로 청우회가 서울가든 손목현 대표의 협조로 정성들여 내놓은 떡국을 참석자 들에게 대접했으며, 오찬이 시작하기 앞서 청우회 여성 회원들이 연단에 나와 큰 절로 인사를 올려 갑진년 새 해에도 휴스턴 한인동포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의 미를 담뿍 담아냈다. <임용위 기자>

▲ 떡국오찬에 앞서 청우회 여성회원들이 연단에 나와 큰 절로 인사를 올려 갑진년 새해에도 휴스턴 한인동포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 는 의미를 담뿍 담아냈다

“이제부터 나는 영원한 청우회 회원이예요” 45년만에 ‘동작동 국립묘지’에 아버지를 모시게 된 이제인씨 “두 안보단체장의 은덕에 무한한 감사” "이상일 청우회장님과 정태환 재향군인회장님의 은혜를 어떻게 잊겠어요? 45년전에 돌아가신 아버지 의 빈 자리를 두 분이 채워주신 느낌이예요" 이제인 전 한인회 이사는 45년만에 동작동 국립묘 지에 아버지 이제원(6.25 참전 유공자. 육사 7기 출 신)씨의 유해를 묻게 된 감회를 두 단체장의 은덕으 로 돌리며 눈시울을 붉힌다.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자문위원이면서 나의꿈 국 제재단의 이사이기도 한 이제인씨는 "오늘만큼은 휴 스턴 청우회 회원으로 지내고 싶다"며 "6.25 참전 이 후로 평생을 폐질환을 앓다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국 립묘지에 안치시키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던 노 력이 헛수고를 반복하기만 했던 지난 45년동안의 이 민생활이 이제서야 보람을 찾은 것 같다"고 감격해 한다. "내 인생의 남은 시간을 청우회와 같은 안보단체에 서 활동하며, 나라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영령들을 기리고 그 분들의 가슴 깊이 새겨진 애국심을 차세대 후손들에게 전파하는 일에 앞장서서 일하겠다"는 각 오가 이상일 청우회장과 정태환 재향군인회장을 만 나면서 생겨나게 됐다는 이제인 청우회원은 "19살의 꽃다운 나이에 미국으로 이민 와 늘 아버지 안치문제 로 억눌렸던 가슴이 두 분의 도움으로 풀리게 됐다" 면서 아버지를 그토록 원하는 국립묘지에 묻을 수 있 게 해준 두 사람을 "두고두고 친 아버지처럼 대하겠 다"는 다짐을 기자에게 맹세한다. 45년간 이민생활 중에 오로지 아버지의 국립묘지 안치를 위해서만 고국을 나가곤 했다는 이제인씨는 아버지도 눈을 감기 전에 원하셨던 국립묘지 안치가 왜 그렇게 풀리지 않는 숙제였는지 이해가 안 된다 며 "온갖 합당한 서류를 디밀고, 생전에 받으셨던 2 개의 정부포장 훈장(충무 무공훈장과 화랑 무공훈장)

까지도 내밀며 금방 될 것같은 국가유공자로서의 사후 혜택을 기다려왔지만, 끝내는 나도 나이가 먹고 지쳐서 포기하려했던 순간에 두 분의 은인을 만났다"면서 두 단체장의 도움을 받게 된 경위를 들려준다. 한인회 이사로 활동하던 2년 전, 튀르키에 지진 성금 모금에 앞장섰던 이상일 청우회장에게 아버지의 국가 유공자 신분을 밝혔고 이 회장은 당시 고국의 안보기 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해나갔던 정태환 재향군인회장 에게 이제인씨 부친의 국립묘지 안장에 힘써 줄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두 사람의 발빠른 노고 덕에 일사천 리로 고무적인 결실을 보게 돼 하늘을 날것만 같았는 데, 보훈처로부터 대전 현충원이 아닌 동작동 국립묘지 로 아버지를 모실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뛸듯이 기쁘기만 했다는 이제인씨는 "가장 먼저 이 사실을 지 난 15일 청우회 신년하례식장에서 두분께 알렸는데, 두 분께서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주는 순간 형용할 수 없 는 행복감에 그 자리에서 주저앉을 뻔했다"고 환하게 웃어보인다. 1979년 9월에 생을 마감한 아버지 이제원 유공자는 전쟁중 소령의 지휘관으로 전우들과 후퇴일선에서 동 굴에 피신해 있던 중 적으로부터 살포된 독가스 연기 로 즉사하는 전우들 틈에서 겨우 살아남았다. 워낙 건 강한 신체를 타고난 덕에 살아남기는 했지만 중령으로 전역후 일생을 폐질환으로 고생하다 50대에 이르러 유 명을 달리한 아버지는 2남 1녀의 막내로 태어난 제인 씨에게 항상 온화하고 정담있는 말씨로 넘치는 사랑을 표현해줬다면서 "특히 정직한 자세로 '남을 먼저 생각 하는 삶을 살라'는 교훈이 지금까지 미국의 당당한 시 민으로 살아가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하면서 눈 자위에 살짝 흐르는 눈물을 훔쳐낸다. 어느덧 아버지 생전의 희망을 얻기까지 두 자녀를 성 장시키고 2명의 손녀까지 두게 된 다복한 이제인씨의 남은 여생에 아버지가 생활신조로 삼았던 강건한 애국

심이 한인사회에서 굳건하게 발휘되기를 기대해 본 다. <임용위 기자>

▲ 이상일 청우회장과 함께 한 이제인씨. 아래 사진은 6.25참 전 당시의 이제인씨 부친 이제원 소령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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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3, 2024

|타운뉴스|

쿠바통 박요한 에게 묻다

특별 인터뷰

“한-쿠바 수교가 양국 간 경제적 협력을 상상 이상으로 이끈다” 193번째 수교국 '쿠바’를 제대로 아는 인물 한국이 북한 형제국이라 불리는 ‘쿠바’와 공식 외교 관계를 맺었다는 지난 14일의 깜짝 소식은 휴스턴 한 인동포들에게도 이목이 쏠리는 대목이었다. 쿠바 측에 서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외교 협상 장소가 보안 유지 에도 용이하고 양국 대표부가 있는 뉴욕 유엔 대표부였 다는 보도를 접하고 기자는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가 가 된 '쿠바'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금방 떠오르는 인물이 박요한 전 민주평통 휴스턴협 의회장이었다. 현재 한인커뮤니티에서 꽤 많은 유관단 체의 타이틀을 등에 업고 눈코뜰새없는 시간을 달리고 있는 그에게 인터뷰 요청을 했다. 작년 한 동안을 배우 와 연출가로 만난 기자는 모노드라마의 무대작업을 하 면서 그가 한인이민 100년 역사의 중심에 있는 쿠바 한인후손들의 정착과정에 해박한 지식을 품고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전문가 수준이 아니라며 손사래를 치고 거절하는 그를 졸라서 성사된 [특별 인터뷰]를 특 별하게 지면에 담아본다.<대담= 임용위 기자>

Q.

한-쿠 외교수립에 관한 소감이 남다를텐데? "지난 주 14일 전격적인 한-쿠바 수교 는 역사적인 기록으로 내게도 큰 기쁨으로 다가왔 다. 100년을 이어 온 쿠바 한인 이민역사에 관한 관심과 함께 지난 2년 동안 쿠바를 방문해 한인후 손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이야기들을 가까이서 접 할 기회를 얻으면서 한-쿠바 수교를 간절하게 원 하기도 했었기 때문이다. 이번 한-쿠바 수교는 지역과 국제 정세에 새로 운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확신한다. 남북 및 한미 관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쿠바 수교는 한반도 평화와 협력을 촉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과 미국 사이의 관계를 더 욱 새롭고 다양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다 고 장담한다. 또한 한-쿠바의 경제 협력은 양국에 새로운 경 제적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쿠바의 사회적 변화를 끌어내 지역 안정과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 로 기대가 된다. 한-쿠바 수교는 이제 시작에 불 과하지만, 양국의 협력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반도 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길을 서서 히 열어갈 것이다.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 로서 다문화와 다양성을 존중하고 협력하여 세계 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데도 중요한 사례로 기록될 것이기에 다소 흥분이 되기도 한다."

Q.

쿠바는 어떤 나라인가? "쿠바는 카리브해의 가장 큰 섬인 국가 로, 라틴 아메리카에서 고유한 문화와 역사를 가 지고 있다. 푸른 바다와 화려한 태양 아래에서 아 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쿠바의 음악, 무용, 그리 고 예술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는 사실 은 익히 알려져있지 않은가? 내가 눈으로 확인한 그들의 문화는 독특하고 다채로운 면모 일색이었 다. 거기에 자연환경 또한 풍부한 색깔을 지니고 있고, 그에 걸맞게 아름다운 해안과 산악지대에는 세계에서 모인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시사철 매력 을 분산시키고 있다. 쿠바는 피델 카스트로를 필두로 한 세력이 혁명 을 일으켜 1959년 1월 부패한 바스티안 정권을 몰 아냈다. 혁명 과정에서 미국의 지원을 받은 쿠바 는 나라의 온전한 독립을 위해 소련을 우호국으로 택했다. 그 후 쿠바는 북한 등과 긴밀히 교류하며

본격적인 사회주의 노선을 탔다. ‘사회주의’와 ‘반미 (反美)’를 내세우는 쿠바와 우리나라는 교류를 단절 할 수밖에 없었다."

Q.

한국과 외교수립이 성사되는 과정이 '극적'이었 다고 하는데? "인터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부 좀 했다. 중남 미에서 그간 한국과 미수교 상태 국가는 쿠바가 유일 했다고 한다. 쿠바가 한국의 193번째 수교 국가가 됐 다는 소식이 놀라운 이유는 쿠바가 북한이나 러시아 등 국가와 우호 관계를 맺고 있는 대표적인 공산주의 국가라는 점이다. 다만 외교관계를 수립하려는 움직임은 꾸준히 있 었다고 한다. 2000년 김대중 정부 시절 쿠바와 공식 적인 수교 교섭 제안이 대표적이다. 2016년에는 윤 병세 당시 외교부 장관이 최초로 쿠바를 방문해 공식 수교 의사를 전달했다.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큰 진전은 없었다. ​ 그러다 지난해 초 우리 정부의 접촉 제안에 쿠바 당국이 응답했다. 몇 번의 신중한 만남 후에 이뤄진 쾌거다. 대통령실은 '이번 수교는 과거 동구권 국가를 포함해 북한의 우호 국가였던 대(對)사회주의권 외교 의 완결판이다'고 평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외교관계 를 수립한 날짜가 14일 밸런타인 데이로 ‘양국의 사 랑과 우정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자’는 쿠바 측 의견 이었다는 점이다."

Q.

K-팝 등 한류열풍도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당연한 결과다. 이번 수교 협상이 원활하 게 이뤄질 수 있었던 배경인 ‘한류 붐’과 ‘인도적 지 원’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쿠바를 방문중에 느낀 것 이 K-팝, K-드라마가 이미 널리 퍼져 있어 한국 문 화에 관심이 많다는 걸 눈으로 목격했다. 한국어 수강 교실이 성행하고 한국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쿠바인의 모습을 쉽사리 찾아볼 수 있을 정 도로 한국에 호감도가 높다. 또 과거 쿠바 폭우 피해 발생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한국이 적극적으로 인도 적 지원을 제공한 것도 이번 수교를 성공적으로 끌어 낸 배경 중 하나일 것이다."

Q.

평통 협의회장 재직시의 쿠바 방문일정 행사를 묻지 않을 수가 없다? "2022년과 2023년 두차례 쿠바를 방문해 한인 후손 들과 8.15 광복절을 함께 기념했다. 2022년 방문은 쿠 바 한인이민 10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매우 의미 있 는 행사이기에 방문을 앞두고 한인 이민역사의 관점 에서 많은 공부를 했다. 북한하고만 수교가 있었던 사회주의 국가에서 300 여명의 한인 후손들과 '애국가'를 제창하는 순간은 저 절로 눈시울이 붉어졌다. 서로 손을 맞잡고서 '아리 랑'과 '고향의 봄'을 합창했을 때는 목이 메이기까지 했다. 동포애의 찬란하고도 숭고했던 경험은 감동과 감격 그 이상이었고, 지금도 당시를 회상하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2023 년 방문은 민주평화통일 미주지역회의 운영 회의를 공산권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하는 특별 한 의미가 있었고 자문위원들이 정성으로 준비해 준 상당량의 학용품 등을 쿠바한국학교에 기증할 수 있 었다. 비록 언어도 다르고 얼굴도 체구도 뭔가 달라 보이는 한인 후손들이지만 힘겨운 이민 생활에서도 십시일반 조선의 독립을 위하여 상해임시정부에 독 립자금을 보내셨었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애국심 을 물려받은 그들의 가슴 속에는 분명코 대한의 피가

▲ 이번 한-쿠바 수교는 지역과 국제 정세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확신한다는 박요한 전 평통 휴스턴협의회장 은 “특히 남북 및 한미 관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 로 보이며, 한쿠바 수교가 한반도 평화와 협력을 촉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과 미국 사이의 관계를 더욱 새롭고 다양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흐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Q.

이민 초기세대의 한인후손들 생활상을 소개해 달라 "100여년 전, 쿠바의 흙바닥에서 뿌리를 내린 최 초의 한인 이민자들은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새로 운 삶을 개척했다. 황폐한 대지 위에서, 그들은 꿈 과 희망을 안고 일하며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갔 다. 그러나 운명은 예상할 수 없는 변화를 가져왔 다. 1959년 쿠바 혁명이 그들의 삶을 뒤바꿨기 때 문이다. 한인 동포들은 혁명의 파장을 몸소 체험하 게 되었고 정치적인 격변과 사회주의의 도래는 그 들의 삶에 큰 시련을 주었다. 그러나 역경은 그들을 더욱 더 강하게 만들었다.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견뎌내며, 자신들의 아이덴 티티를 잃지 않고 자랑스럽게 지켜냈다. 한인 커뮤 니티는 공동체로서의 힘을 발휘하며 서로를 격려 하고 도와가며 함께 삶의 도전을 이겨내고자 했다. 후손들은 그들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이야기 를 이어가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뿌리와 역사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쿠바 한인 커뮤니티의 일원으 로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들은 조상들의 힘과 용기를 되새기며, 미래를 향해 자신들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쿠바 한인 이민 역사는 용기와 희망의 이야기이 다. 그들은 어려움과 역경을 이겨내며 자신들의 삶 을 새롭게 펼치고 있다. 이민자들의 이야기는 우리 에게 끝없는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며, 우리는 그들 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존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당시에는 쿠바와 수립 전이었다 수립후 어떤 변화를 기대하는가 "서두에 말했던 것처럼 한-쿠바 수교를 통해 양 국 간의 경제적 협력은 상상 이상으로 강화될 것이 다. 특히 한국은 쿠바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 능성이 있는 기술 및 경제 지원을 제공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쿠바의 경제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쿠바가 한국과의 이러한 결실을 목표로 두기까 지의 미국-쿠바의 관계를 우리는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일각에서 쿠바가 ‘트럼프 대통령 재당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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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3, 2024

코 리 아 월 드 | 15 |

|타운뉴스|

염두에 둔 것이라는 추측도 이래서 나온 말일 것이 다. 2016년 당선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 시절 쿠바와 진행했던 외교 정상화 조치를 취 소했다. 여기에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 다시 포함 하고 라울 카스트로 쿠바 공산당 서기장의 미국 입국 을 금지하고, 쿠바에 금융 및 은행 거래를 제한했다. 또 다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하면 쿠바의 외교 입 지는 더 악화하기에 그전에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 수교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내가 가장 기대하는 분야가 문화적인 교류다. 예 술, 음악, 문학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문화교류가 확 대될 것이며, 점점 두 나라 사이의 이해와 친밀도는 높아갈 수밖에 없다. 결국 한-쿠바 수교가 한미 관계 를 더욱 공고히 정착시킴은 물론 한국-미국-쿠바의 세나라 관계에도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북 관계에도 역시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 칠 수 있다고 믿는 바이다."

Q.

외교는 그만하고 여행 얘길 해보자. "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자연스럽게 높아 지지 않겠는가? 쿠바는 현재 경제적으로는 어렵지만 관광 자원이 발달한 대표적인 중남미 휴양지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연간 1만4000명에 달하는 한국 인이 쿠바를 찾았다. 사파이어같이 푸르고 깨끗한 바 라데로 해변과 거리에 늘어선 구식 차와 벽화 등으 로 예스러우면서도 독특한 풍광으로 유명한 하바나 (Havana)가 인기 관광지다. 또 말레콘 해변은 송혜교 주연 드라마 ‘남자친구’ 배경으로 나와 한국에서도 유명해졌다. 올드 하바나(Old Havana)는 역사적인 중심지로, 아름다운 색채와 건축물로 유명하다. 독특한 거리 풍 경과 다양한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매혹적이다. 혁명 광장(Plaza De La Revolucion)은 하바나의 중심부 에 있는 역사적인 광장으로, 쿠바 혁명의 중요한 장 소다. 피델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 등 쿠바 혁명가들 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이곳은 쿠바의 정치와 역사 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할 수 있는 곳이다. 바라데로(Baradero)는 쿠바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변 지역 중 하나로, 그 유명한 백사장과 푸른 바 다가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또한 트리니다드 (Trinidad)와 비냘레스(Vinales) 같은 역사적인 도시 들은 고유한 건축 양식과 역사적인 유산을 보존하고 있어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곳들이다."

Q.

쿠바 여행시 주의할 점이 있는가? "현재까지 한국과 쿠바에는 양국 직항항 공편이 없다. 한국에서 쿠바에 가려면 미국 애틀랜타 나 멕시코 멕시코시티를 거쳐 장장 16시간 정도를 소 요해야 한다. 여행의 핵심인 항공편이 좋지 못하니 국내여행사에서도 쿠바 단독 방문 상품은 판매하지 않고 있는 걸로 안다.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 여권에 쿠바 방문 도장이 찍히는 순간 미국 여행이 배로 까다로워진다는 점이 다. 쿠바는 아직까지는 미국 정부가 지정한 테러 지 원국이다. 미국은 작년 7월부터 쿠바에 다녀온 이력 이 있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비자 면제 프로그램 적 용 불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쿠바에 다녀오면 미 국 입국 시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통한 무비자 입 국이 어렵다는 말이다. 대신 인터뷰 등 절차를 거쳐 미국 대사관에서 관광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든 다. 보통의 한국 국민이 관광이나 상용 목적으로 미 국을 방문할 때 한미 간 전자여행허가제에 따라 최대 90일간 무비자로 갈 수 있다.

2021년 1월 12일 이후 쿠바를 방문한 사람은 ESTA 발급이 불가능하다. 또 ESTA를 이미 소지 한 사람도 입국을 거절당할 수 있다. 실제 쿠바와 가까운 멕시코 교민이나 주재원 중 쿠바를 방문했 다가 기존 ESTA 취소 통보를 받은 이들도 상당수 다."

Q.

끝으로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2024년 올해 쿠바 방문은 더욱 기대되 며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꼬레아노”를 억 척스럽게 지켜온 쿠바 한인 형제자매들의 용기와 희망의 이야기가 한-쿠바 수교를 통하여 더욱 널 리 알려져 8천 5백만 겨레가 더욱 하나 되기를 소 원한다. 쿠바 한인커뮤니티와의 문화 및 경제적인 교류 가 휴스턴 한인 커뮤니티와도 활발하게 이어져 두 한인커뮤니티가 무궁무진하게 발전하는 미래 를 꿈 꿔본다. 휴스턴 한인사회도 이에 대한 대비 를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 박요한 제20기 민주평통 휴스턴 협의회장 당시(2022년)에 쿠바 한인후손들과 함께 광복절 기념식을 함께 했던 행사장에서의 모습. 박요한 전 휴스턴협의회 회장은 북한하고만 수교가 있었던 사회주의 국가에서 300여명의 한 인 후손들과 '애국가'를 제창하는 순간 저절로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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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3, 2024

|타운뉴스|

“새이름 달고서 새롭게 승승장구한다” 김연아와 만나는김은지 선수, 때맞춰 ‘ 빙상협회’도 우뚝 선다 휴스턴체육회도 지원 약속 휴스턴 아이스하키협회가 빙상협회(회장 최정우)라 는 새이름으로 바꿔달고 회원 상호간의 단합도모를 위 한 신년하례식이 최정우 휴스턴빙상협회장 자택에서 베풀어졌다. 기존의 아이스하키 팀 외에 전 국가대표 김연아선 수가 지도하는 피겨아카데미 마스터반에서의 훈련을 앞두고 있는 휴스턴 한인 피겨유망주 김은지(Tiffany Kim)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영입하면서 빙상협회는 피 겨와 스프린트(스피드 스케이팅) 부분까지 확대시켜 이날 출범식까지 간략하게 병행하게 됐다. 휴스턴 체육회의 유유리 회장과 최종우 전 회장, 그 리고 사이먼 강 사무총장이 신년하례식을 겸한 빙상협 화 출범 자축연에 격려차 참여한 자리에는 지난 17일 시니어 스케이트 레벨테스트(샌안토니오 컴페티션)를 통과하고 본격적인 성인무대를 데뷔하게 된 김은지 선 수와 어머니(김현정. 한글학교 교사)가 참석했으며, 빙 상협회 소속의 선수와 가족 30여명이 합세해 빙상협회 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기념했다.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강릉 올린픽 빙상장에서 거 행되는 김연아 아키데미 마스터반에서의 훈련을 위해 22일 고국을 출발하기 앞서 최정우 회장의 자택에 참 석한 김은지 선수는 "평소 만나고 싶었던 김연아 대 선 배를 스승으로 만나는 이번 기회에 제가 배울 수있는 모든 것을 습득하고 돌아오겠다"며 "항상 제 큰 꿈을 위

해 지원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많은 동포여러분들에 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은지 선수의 어머 니 김현정씨도 "은지에게 도움을 주시는 한사람 한사 람 모두를 호명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면서 " 은지가 다행히 피겨를 좋아하고, 후원하시는 분들 모 두의 감사에 보답하는 뜻에서라도 더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가 보여져서 엄마 입장에서 피견선수로서의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싶은 은지의 마음을 소흘히 할 수가 없다"며 뒷바라지에 열정을 쏟는 부모의 입장을 피력 했다.

유유리 체육회장은 김은지 선수에게 체육회가 마련 한 별도의 후원금을 지급했으며 "휴스턴 체육회가 빙 상협회와 함께 은지 선수의 실력향상을 위한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김 선수에게 약속했다. 최 정우 빙상협회장은 회원들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올 한해 빙상협회의 아이스하키 팀이 계획하고 있는 일정 에 관해서도 설명을 이어나갔다. 우선 두 차례 우승한 전력이 있는 오는 6월의 북미주 아이스하키협회 토너 먼트에 상위권 입상을 목표로 출전하며, 고국 유수의 동호회 팀인 제주 아이스하키팀과의 친선경기가 10월 제주도에서 있을 예정이라는 소식도 밝혔다. 휴스턴 빙상협회의 근거지인 메모리얼 빙상장에서 ' 한인 빙상애호가들을 위한 프리 이벤트'의 프로그램도 안내 발표한 최정우 회장은 전하며 "저희 빙상협회를 관심있게 지켜보며 많은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Travis Adams 매니저의 재량에 힘입어 프리 이벤트가 조만간 한 차례 더 실시된다"고 말했다. <임용위 기자>

▲ 피겨 유망주 김은지 선수를 회원으로 영입하며 휴스턴빙상협회로 탈바꿈한 신년하례식에서 김은지 선수를 격려하는 모 임도 별도로 가졌다. 좌로부터 최정우 빙상협회장, 유유리 체육회장, 김은지 선수와 어머니 옆으로 최종우 전 체육회장이 함께했다.

한인회, '주먹구구식 운영체계'에서 벗어난다 34대 한인회(회장 윤견치)가 휴스턴한인동포들에 게 한결 가깝게 다가간다. 34대 휴스턴 한인회가 출 범 즉시 첫 행사를 많은 참석자들의 호응속에 음력설 맞이 이벤트(지난 10일)로 성공적인 결실을 맺고난 뒤, 한인회 운영의 묘를 한차원 업그레이드 시키는 전략으로 강행한다는 발표를 내놨다. 지난 20일 저녁 6시에 한인회관 회의실에서는 윤 건치 한인회장과 마크심 수석부회장, 송미순 이사장, 앤돈 재무 이사가 본보 기자와 배석해서 지난 5년간 의 한인회 운영예산을 공식적인 채널을 근거로 투명 하게 확립해내며 시 정부 및 기업으로부터 한인회 운 영에 따른 후원금을 손쉽게 취득할 수 있는 루트를

기대하게 됐다. 그랜트 확보를 목표로 2년간에 걸친 한인 회계사의 자발적이고도 능력있는 분투에 힘입은 결과를 유도해 낸 한인회는 그동안 주먹구구식 지원체계로 답습해 온 한인회 운영체계를 보다 합리적이고 능률적으로 처리 하게 됐다면서, 미주 전 지역의 한인단체들이 실천하지 못한 합법적이고도 혁신적인 토대의 운영책이 자리를 잡으면 공탁금없이 한인회장 출마도 빠르게 진척돼 차 세대 일꾼들의 한인회 회장단 진입에도 파란불이 켜지 게 됐다고 고무적인 미래를 예고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3월 1일 삼일절 행 사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을 공지한 한인회는 휴스

자동차 수리비 갈수록 비싸진다 첨단·컴퓨터화에 인력 부족, 공급난에 부품값도 17% 뛰어 한인동포들의 '차량 유지 부담'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 다. 자동차 수리비가 인상되면서 부터다. 자동차에 첨 단 기술이 탑재되고 새로운 재료, 공법이 사용되는 데 다가 숙련된 인력과 부품 부족 등으로 수리비는 나날 이 비싸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현상은 미주 전체 시민들에게도 적용되는 현 상이며, 인플레이션 상승폭에 비해서도 수리비가 상대 적으로 많이 올라 오너드라이버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고충으로 떠올랐다. 그 반증으로 지난 2013년 11월부 터 10년간 자동차 유지 및 수리 비용이 연간 4.1%씩 증 가한 반면 전체 소비자 물가지수는 2.8% 상승에 그쳤 다는 사실이 실 예로 나타나고 있다. 인플레에 비해 가파른 상승 특히 팬데믹 이후 상승폭이 가파른 것으로 밝혀졌다. 자동차보험 관련 소프트웨어 제조사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에는 수리비용이 연간 약 3.5~5% 수준으로 증가 했으나 2022년에 약 10%까지 치솟은 후 떨어지지 않고 있다. 자동차의 컴퓨터화가 최근 10년간 극적으로 변화 한 것도 부품 및 수리 비용 증가를 견인했으며 자동차 전문 인력 부족 현상으로 인건비도 증가했다.

제조사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 2019년 평균 인건비는 시간당 50달러 미만이었으나 지난해 말에는 6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인건비 인상은 대부분 최근 2년 사이에 발생했다. 최근 친환경차 증가도 수리비 인상에 한몫하 고 있다. 배터리가 탑재되면서 차 중량이 무거워진 데 다가 연비 향상을 위해 알루미늄과 같은 경량 소재 사 용이 늘면서 충돌 사고시 피해가 커졌다.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 따르면 2022년 기 준 자동차 무게가 1985년보다 33% 무거워졌으며 출력 도 두배로 강력해졌다. 보험협회 관계자는 “충돌사고 로 인한 보험료 청구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범퍼 수리비의 경우 센서가 장착된 제품은 기존보다 1500~2000달러 더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자동차 수리업체도 "첨단 기술 관련 부품은 수리 비도 비싸지만, 수리 기간도 오래 걸리고 있다."고 말한 다. “수소연료전지차인 도요타 미라이 2022년형이 전 후방 추돌 사고로 입고돼 수리 중인데 석 달째 작업이 끝나지 않고 있다. 3개의 수소탱크를 교체해야 용접 작 업을 할 수 있는데 안전문제로 도요타 딜러 중에서도 일부에서만 교체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결국 차를 싣고 딜러에 가서 9000달러를 지불하고 교체한 후 다

▲ 휴스턴 한인회가 운영의 묘를 한차원 업그레이드 시키 는 전략으로 강행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턴 한인회가 계획하고 추진하는 사항을 손쉽고도 발 빠르게 정보를 얻기위한 단계로 '한인회 공식 웹사이 트의 정립화'에도 박차를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가져와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팬데믹 공급망 사태로 인해 치솟은 부품 가격이 지난 2022년 정품은 10%, 비품은 17% 상승한 것도 수리비 인상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화 와 같이 자동차 역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격변의 시기 를 겪고 있기 때문에 수리비가 급증하고 있다며 앞으 로는 인상 추세가 지금처럼 가파르지 않을 것으로 전 망하고 있다.

▲ 팬데믹 이전에는 수리비용이 연간 약 3.5~5% 수준으로 증가했으나 2022년에 약 10%까지 치솟은 후 떨어지지 않고 있다. 자동차의 컴퓨터화가 최근 10년간 극적으로 변화한 것 도 부품 및 수리 비용 증가를 견인했으며 자동차 전문 인력 부 족 현상으로 인건비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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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3, 2024

|타운뉴스|

텍사스주립대, 음대 입시 정시모집 ‘2024년 음대 토플면제 입학 및 장학금 오디션’ 진행 [자료제공=텍사스주립대 한국교육원] Texas A&M University-Commerce(미 국 텍사스주립대) 한국교육원이 2024학 년도 음대 입시 정시모집을 진행한다. 텍사스주립대학교 음악대학은 피아노, 성악,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작곡, 오보에, 바순, 트럼본, 색소폰, 호른, 튜 바 등 다양한 음악 전공을 제공하고 있 으며, 음악교사를 지망하는 학생들을 위 한 음악교사자격증 취득 음악교육 전공 도 있다. 입학을 위해서는 토플 79 이상, SAT, 고교내신 3~4등급, 오디션이 필요하다. 토플은 텍사스주립대 한국교육원에서 6개월 동안 미국대학 준비영어과정 이 수 시 면제 가능하며, 사회학, 심리학, 경 제학 등 총 15학점 교양학점을 이수하 면 SAT와 고교내신도 면제받고 입학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디션 제출 시 심사 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교는 교내에서 최소 $1,000 이 상의 장학금 수여 시 대학으로부터 In State Tuition 텍사스주민 등록금 혜택을 제공해 1년 학비는 약 1,000만원 내외로 국내 수준의 학비로 미국유학이 가능하 다. 텍사스주립대 한국교육원 관계자는 " 그동안 선화예고, 서울예고, 전남예고 등 예술고등학교 음악전공 졸업생을 비 롯하여 일반고등학교 및 검정고시합격 생 등 다양한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미국 텍사스주립대 음대 신입생 지원을 하였 으며, 국내 음대 대학생들도 편입생으로 음대에 지원했다. 국내 음대 학사를 졸 업한 학생들은 음대 대학원 진학도 가능 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정시모집 의 특징은 국내 음대입시에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루지 못한 학생들에게 새로운 입시 대안으로 명문 미국주립대 음대 입 학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동시

에 오디션을 통하여 입학뿐만 아니라 장 학금의 기회를 얻게 되어 합리적인 유학 비용으로 미국 유학을 가능하게 하다"라 고 설명했다. 음대는 피아노 Dr. Luis Sanchez, 플 루트 Dr. Julee Kim Walker, 트럼펫 Dr. Daniel Kelly, 클라리넷 Dr. Mary Alice Druhan, 성악 Dr. Jennifer Glidden을 비롯하여 총 46명의 교수진으로 구성되 어 있으며, 600석 규모 콘서트 홀, 75석 규모 리사이틀 홀, 28개 연습실, 5개 리

허설 홀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음대 졸업 후에는 국제학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임시노동허가증 OPT를 통해 휴스턴, 달 라스, 오스틴, 포트워스, 뉴욕, LA 심포 니 오케스트라 및 음악 제작 스튜디오에 서 근무할 수 있다. 또한 음악교사자격 증 취득 시 미국 중고등학교에서 1년 간 교생실습이 가능하며, 음악 석사 및 박 사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텍사스주립대 한국교육원은 매년 수 시전형(1월~6월), 정시전형(3월~8월), 후기전형(7월~12월)을 통해 학생을 모 집하고 있다. 현재는 미국 텍사스주립대 음대 입학 정시를 모집하고 있으며, 입 학 및 오디션 문의는 텍사스주립대 한국 교육원 공인 유학원 및 어학원을 통해 가능하다. ◀ 텍사스주립대 입학을 위해서는 토플 79 이상, SAT, 고교내신 3~4 등급, 오디션이 필요하다. 토플은 텍사스주립대 한국교육원에서 6개 월 동안 미국대학 준비영어과정 이 수 시 면제 가능하며, 사회학, 심리 학, 경제학 등 총 15학점 교양학점 을 이수하면 SAT와 고교내신도 면 제받고 입학할 수 있다

기준금리인하 시작은 빨라야 6월에나 가능 고용, 성장 호조에 이어 물가위험으로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 빨라야 6월 20일이나 7월 31일부터 미국의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는 시기가 빨라야 6월 12일에나 가능할 것으로 경제분석가들 이 내다 보고 있다. 미국의 물가가 다시 흔들릴 위 험이 남아 있어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하 시 작을 다소 늦추게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의 새해 첫 CPI 소비자 물가가 전달보다는 예상보다 많은 0.3%나 오른 반면 전년보다는 3.1% 로 추가 진정되는 혼조세를 보이자 연방준비제도 의 기준금리 인하 시작시기가 더 늦춰질 것으로 예 상되고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는 3월 20일은 물건너 갔고 5월 1일에도 가능 성이 급속 낮아지 고 있다. 따라서 그 다음번 회의 인 6월 12일에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준금리 추이를 추적하고 있는 CME 그룹의 투 자자들은 13일 1월 CPI 소비자 물가지수가 나오자 3월 20일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3.5%까지

올려잡아 사실상 기정사실화했다. 이어 5월에도 동결 가능성이 61.8%로 인하가능성 36%을 압도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3월 인하시작을 밀어부쳐 오다가 제롬 파 월 연준의장이 3월 가능성을 공개 일축하자 5월로 늦 췄다가 다른 연준멤버들이 올 하반기를 언급하자 5월 가능성도 크게 낮춘 것으로 해석된다. CME 투자자들은 아직 6월 12일 회의에서 기준금 리를 0.25 포인트 내려 금리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을 52.1%로 금리동결 21%, 대폭 인하 25.3% 보다 가장 높게 잡고 있다. 7월 31일에는 연속인하해 기준금리를 4.75 내지 5%로 내릴 가능성을 43.6%로 첫 인하시작 30.6% 보다 높게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연준은 투자 자들의 공격적인 금리정책 변화 요구 보다는 신중하 게 움직여와 6월 12일에 기준 금리 인하를 시작하게 될지도 확실치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최근 CBS 방송의 ‘60분’ 프로 그램에 출연해 “연준은 이제 기준금리를 언제부터 인 하하기 시작하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히고

미국 입국 거부 2배 늘었다 공항·검문소 심사 부적격, 78만여명으로 107% 급증 [보도자료=시라큐스대 이민연구소] 최근들어 미국 에 들어오려는 불법 이민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 데 공항이나 국경검문소에서 입국 부적격 판정을 받 는 비시민권자 외국인 숫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 다.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 통계에 의하면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공항이나 항만, 국경검문소를 통해 미국에 입국하려다 부적격 판정을 받은 비시민권자 외국인들은 78만8,953명에 달했다. 이는 2022년 한해 동안 부적격 판정을 받은 38만652명과 비교해 두배가 넘는 107.3% 급중한 수치다. 입국 부적격 통계가 시작됐던 2012년 14만8,820명 수준이던 부적격자는 2022년 들어 크게 늘어났다. 300 여개 입국 장소 중에서 가장 많은 부적격 판정이 내려

진 곳은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 국제공항으로 월 평 균 9,485명에 달했다. 멕시코 접경지역인 캘리포니아 주 샌이시도르 국경검문소의 월 평균 입국 부적격자 수는 7,878명으로 마이애미 국제공항의 뒤를 이었다. 텍사스의 브론스빌 검문소와 히달고 검문소의 월 평 균 입국 부적격자는 각각 7,523명과 5,500명으로 집 계됐다. 텍사스주 엘파소 검문소에서도 월 평균 3,477 명이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공항 중에서는 플로리다 주 로더데일 국제공항(5,201명)과 뉴욕 JFK 국제공항 (3,253명)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캐나다와 국경을 이루는 뉴욕주의 버팔로-나이아가라폴스 검문소와 챔플레인-루지스 검문소의 경우 입국 부적격 판정자 는 각각 4,202명, 2,049명을 기록했다. 입국 부적격 판정을 받더라도 난민 또는 망명 신청

인하 타이밍을 집중 고려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파 월 의장은 그러나 최근의 견고한 경제성장으로 금 리인하에 대한 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어졌다고 밝혀 3월은 물론 조기 인하는 없을 것으로 거듭 시 사했다. 파월 의장은 “고금리를 너무 오래 끌고 가 면 경기 둔화의 위험이 있고 너무 일찍 내리기 시작 하면 물가가 다시 2%를 훨씬 웃돌 위험이 있다”며 “기준금리인하에서 쉽고 간단하고 분명한 길은 없 다”고 토로했다연방준비제도는 다만 올한해 0.25 포인트씩 세번 모두 0.75 포인트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고해 놓고 있다.

자 등 인도주의 차원에서 조건부 입국이 허용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입국 부적격자 중에서 조건부 입국이 허용된(paroled) 비 시민권자 외국인은 3만1,069명으로 전체 부적격자 의 38.2%를 차지했다. 이같은 조건부 입국자 숫자 역시 역대 최고치로 2022년 한해 13만16명에 비해 131.6% 급증했다. 지난해 쿠바를 비롯해 아이티, 니 카라과, 베네주엘라, 우크라이나 국적자들의 미국 입국 시도가 많았으며, 이들 중 상당수에 대해 조건 부 입국이 허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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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주민들을 범죄자로 모는 현상, 지켜만 볼 것인가?” 우리훈또스, '해리스카운티 주민들과의 대화' 통해 각종 사례 소개

▲ NAKASEC 김정우 조직디렉터(오른쪽에서 세번째)의 방문을 맞이한 우리훈또스는 미교협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훈또스(사무총장 신현자)가 주관하는 '해리스카 운티 지역주민들과의 대화' 챕터 #2 '해리스타운티 지 방 검사 및 보안관과의 대화'가 지난 15일(목) 한인회 강당에서 30여명의 한인동포들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 훈또스 코디네이터 전체 직원이 합세해 2시간 넘는 열 띤 강의와 설명회를 펼쳐나갔다. 오후 6시부터 실시된 이날 설명회는 '바이든 대통령 과 애봇 주지사 등의 정책이 해리스카운티 텍사스 주 민들의 단순한 경범죄를 중범으로 다루는 법체계의 현

황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사전 예고가 공지 됨으로써 이에 관심을 가진 한인들의 토의와 질문공세 가 연달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해리스카운티 지방검사와 보안관의 서민들을 위한 역할, 특히 소수민 족들을 대하는 지역 공무원들의 처우 현실이 소개되는 가운데 사건 경험의 당사자가 연단에 나와 단순범죄의 이력이 수십년을 감옥에서 보내며 추방위기에서 간신 히 벗어나게 된 과정의 설명에 집중하는 모습이 진지 한 분위기를 유도했다.

일일 지방검사가 겪은 사례들이 음성 대화를 통해 소개됐고, 이민 구금 통계에 적시된 이민세관단속국 (ICE)의 구금 상황과 시설 등의 설명이 이어졌으며, 특 히 서류미비자 상태의 이웃주민들의 어려움을 돕기위 한 구제창구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적극 홍보해야 할 필요성을 독려하고자 하는 의견 등이 모아지기도 했다. 우리훈또스는 저녁 행사와는 별개로 열악한 환경의 서민들을 위한 전기·가스·수도요금 등 생활공과금을 실제적으로 보조하는 신청지원 행사를 오후 1시부터 2 시간 동안 진행했으며, 신청 예약자 20명 중 절반이 신 청지원 현장에 참석했고 한인은 단 1명만 지원을 요청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정한 저소득층 기준에 부 합할 경우 전기·가스·수도요금 등 공과금을 2,000달러 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공과금 보조지원 행사에 한인 들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원인을 우리훈또스는 파악해서 좀 더 적극적인 홍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을 현장에서 논의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공과금 신청지원행사에는 민족과 인종을 초월하여 모든 민족을 위한 자유, 해방, 정의 그리고 평 화를 위한 조직 디렉터로서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미 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김정우 조직 디렉터(Organizing Director)가 현장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으며, 신현자 사무총장을 포함한 우리훈또스 코디 네이터 직원들과 나카섹(미교협) 네트워크를 활성화하 고 적극 활용하는 방안에 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 다. <임용위 국장>

취재수첩

덤으로 얻은 친구 작은 죄의 댓가로 24년을 어둠에서 보낸 틴구옌을 떠 올리며 틴구옌(Tin Nguyen 베트남계 이민자. 41세)은 재작년에 20년 넘는 불법이민자 집행국(ICE)에서 풀려났고, 작년에 드디어 추방명령에서 자유로워 져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신분을 얻었다. 18세 때 저지른 경미한 범죄 하나 때문에 수십 년 젊은 시절을 옥살이로 보내야했던 사연을 듣 는 내내, 기자는 빵 살 돈조차 없었던 장발장(Jean Valjean)이 7명의 조카를 먹이려고 빵집에 침입해 빵 몇 개를 훔쳤다가 징역 19년이라는 엄청난 형벌 을 받았던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을 머리에서 떨궈낼 수가 없었다. 식료품점에서 샌드위치를 훔치다 경비원에 의해 경찰에게 끌려간 불법체류자 신분의 젊은 베트남 인 틴구엔은 그후로 24년간을 감옥과 ICE에 번갈 아 투옥되며 수십차례의 재판을 통해 여덟차례의 추방명령을 번갈아 받는 위기 속에서 절망의 젊은 시절을 허비해야만 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추방명령은 당시 마국과 적 대국이었던 베트남으로부터 수용허락이 안 떨어 져 성사되지 않았고, ICE의 장기 투옥자로 남아 베 트남으로 추방이 가능해진 시점(2008년 부시 대통 령 재임시)에는 주지사에게 보낸 청원서가 받아들 여져 추방 직전에 명령이 취소되는 등 몇 차례 아 슬아슬한 위기에서 벗어나는 막다른 인생을 반복 했다. 당시 그의 아내는 만삭의 몸으로 매일매일을 중국라면으로 끼니를 떼우며 겨우 목숨만을 부지 했고, 가족을 위해 어떤 일도 못하는 가련한 신세 의 틴구엔은 갸날픈 아내의 몸에서 태어난 딸을 키 워야 한다는 사명 하나만을 의지하며 자살 충동에 서 가까스로 탈출할 수 있었다는 얘기를 테스티모 니를 통해 들려주었다. 우리훈또스가 '경미한 서민경범죄자를 중범의

피의자로 몰아가는 텍사스 정부의 법안'을 사례로 들며 설명회를 가진 행사에서 틴구옌을 테스티모니 당사자 로 초청해 한인회관 연단에 올렸을 때, 기자는 작은 체 구의 표정에서 흐르는 그의 칠흙같았던 시간들이 결코 남의 일같이 여겨지지가 않았다. 비록 자유의 몸이 된 결말을 얘기했을 때는 청중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 지만, 오랜 세월 기약없는 암흑 속에서 보낸 시간의 끝 자락에 뭔가 다른 결론이 있어야만 했다고 생각한 기 자는 행사 주최자인 신현자 사무총장에게 허락을 받고 연단에 올라 기자가 눈 앞에서 겪었던 비슷한 사례를 소개하는 기회를 얻어냈다. 2년 전인가, 평범한 서민으로서의 필자는 개스 스테 이션에서 계산대 직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었 다. 흑인청년인 고객 한명이 자주 진열대에서 물건을 훔치는 모습을 비디오 화면을 통해 목격했고, 한 두번 은 주의를 주며 적반하장으로 덤비는 그에게 몸싸움으 로 대항하기도 했었다. 그럭저럭 그와의 대치상태를 모 면해 가던 중에 어느날은 그의 손목에 수갑이 채워진 채 경찰의 손에 이끌려 필자와 마주한 일이 발생했다. 인근 식료품점에서 절도행위를 벌이다 경찰에게 발각 된 흑인청년은 필자가 일하는 개스 스테이션에서의 절 도행각 소문을 확인받기 위해 필자 앞으로 끌려온 것 이었다. 그가 그의 앞으로의 인생에 어떤 조치가 내려질 것 인지는 오로지 내 입에 달려 있었고, 나는 당연히 그가 물건을 훔치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고 경찰 에게 말했었다. "이게 한국 사람들의 '작은 죄는 못 본 척' 지나쳐주는 인지상정의 습관"에서 기인된 행동이었 다고 연단에서 말했고 필자의 경험사례를 듣고있던 청 중들은 박수로 필자를 환호했다. 환호섞인 박수를 받자고 자진해서 연단에 오른 건 아 니었고, 다만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범죄에 마땅한 벌

이 있어야 하겠지만 지나친 벌로 인해 인간 자체의 인생을 피폐하게 만드는 '미국의 범죄자를 다루는 현실'을 이해시키고 싶었던 게 아니었을까 싶다. 기자가 나름의 테스티머니를 마치고 테이블로 돌아가던 중에 틴구옌이 나를 불러세웠다. 잠시 서 로를 주시하던 중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둘은 깊 숙한 포옹에 다다랐다. 그 어떤 한 마디도 나눠갖지 는 않았지만 서로는 무슨 말을 하고 싶어했는지를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서로를 깊숙이 껴앉았던 자세를 풀고나서 둘은 전화번호를 교환했다. 자연스럽게 친구가 됐고, 앞 으로 고난의 이민생활을 함께 영위해나간다는 무 언의 약속을 주고받으며 친구를 얻은 기쁨의 미소 를 서로에게 띄워보냈다. 이날 내가 확인한 한가지 사실은 용서할 수 없는 죄를 짓고도 그 잘못이 거론조차 안되는 현실이 고 국에서 자인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작은 죄의 댓가 가 중범죄자로 낙인찍혀 20년을 어둠속에 갇혀 겨 우 빛을 보게 된 틴구옌의 인생행로를 엿보고 난 뒤, 결코 가볍지 않은 죄의 벌이 언제 어떻게 공정 (?)하고 상식(?)적으로 내려질 것인지가 되게 궁금 해졌던 찰나에 씁쓰레하게 봉착했던 순간이었다. <임용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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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3, 2024

|타운뉴스|

사진, 그리고 사람들

한주 지났어도, 설잔치는 가슴이 뛰었다 중국커뮤니티가 베풀어준 우리 어르신들만을 위한 설맞이행사 스프링브랜치 한인타운에 우리 어르신들의 요람 인 노인회관(회장 이흥재. 사진 우)이 있듯이 H-마 트 벨레어점 인근에도 중국커뮤니티의 노인회관이 있다. ‘MedX Sunshine’라는 노인들을 위한 시니어 센터(이사장 빈유. Bin Yu 사진 좌)는 한꺼번에 수백 명을 수용하고도 남을 공간에 다채로운 시설을 배 치시키고 노인들을 위한 흥미진진한 취미활동의 장 소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연로하신 어른들 을 대상으로 한 '성인 데이케어와 홈케어'는 ‘MedX Sunshine가 심혈을 기울여 실천하는 자랑거리이기 도 하다. 작년 10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시설의 리모델링 을 마치고 '한인커뮤니티에도 적극적으로 개방해 양 민족간의 친밀한 우정을 나누는 공간의 장으로 활

용하고 싶다'는 빈 유 이사장의 새로운 개관식에서의 연설이 드디어 실행을 보게 됐다. 지난 17일(토) 갑진년 설맞이 행사를 한인 노인분들만을 위해 베풀면서 다양 한 내용의 설잔치 프로그램으로 100여명 가까이 참석 한 한인어르신들에게 여유있는 즐거움을 제공한 것이 다. 윤건치 한인회장 내외와 이흥재 노인회장, 박희복 브 니엘 사역회장과 최종우 전 체육회장, 김경선 문화원 장 등 평소 우리 노인회관의 발전 모색과 활성화에 관 심이 많았던 주요 인사들이 중국 커뮤니티가 활용하는 노인복지시설을 둘러보기위해 많은 한인 초청객들과 함께 자리를 지키며, 비록 한주를 건너뛴 설날잔치이긴 했어도 아랑곳없이 설기분을 만끽하는모습을 카메라 에 담아봤다. <사진=임용위 기자>

▲ 설맞이 첫 프로그램으로 빙고게임을 즐기는 어르신들. 도 란도란 모여앉아 빙고판의 숫자를 메워가며 상금 당첨을 조 마조마하게 기대하는 모습들이 한 가득 눈에 들어왔다.

▲ 행사시간 내내(오전 10시~오후 2시) 케어전문 의료진이 풀타임으로 자리를 지키며 한인 노인들의 건강을 체크했다. 이들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은 매일 선샤인 센터에 상주하 며 노인들의 건강상담을 실행하고 각종 건강이슈를 점검해 주고 있다.

▲ 노인들을 위한 춤 공연을 펼치고 난 뒤 중국 댄스팀과 함 께 기념촬영에 응한 김경선 문화원장

▲ ‘MedX Sunshine’ 안내 데스크. 선샤인 시니어센터는 한 꺼번에 수백명의 노인들을 수용하고도 남을 공간에 다채로 ▲ 올 한해 모든 악귀를 물리친다는 주문을 읊조리며 초청객 운 시설을 배치시키고 흥미진진한 생활공간으로서의 장소 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들 테이블 사이를 행진하고 있는 중국 민속 가무단

▲ 빈유 이사장과 함께 한 윤건치 한인회장 내외. 윤건치 휴 스턴 한인회장은 행사장 연단에 올라 “한인 어르신들을 초 대해 정성을 베풀어준 호의에 감사하며, 선샤인 시니어센 터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 2명의 전문 영양사를 고용해 한국 음식으로 전혀 손색이 없게 맛깔스런 음식을 뽐낸 식탁 앞에서 어르신들이 흐뭇한 표정으로 오찬을 즐기고 있다.

▲ 구슬픈 가락의 중국 민속악기(Erhu) 연주에 심취한 한 인 시니어 관람객들

▲ 역시 이날도 한글이름 손글씨 이벤트가 큰 인기를 누렸 다. 이원녀씨의 손글씨 선물을 받아들고 싱글벙글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중국계 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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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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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뉴스|

신년 단체장 인터뷰 (8)

수채화의 매력을 조형언어로 환원시켜가는 수채화동호회 이병선 지도화가

“눈빛만 봐도 회원들 그날그날 컨디션을 읽을 수 있어요” 청룡이 웅비하듯 전진하는 단체의 다짐 희망 넘치는 새해가 밝아온지 어느 덧 두달이 되어간 다. 그동안 휴스턴 한인사회는 각 유관단체별로 신년하 례식을 통해 회원들 서로간에 큰 절을 올리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해왔다. 코리아월드는 갑진년 청룡의 해에 용기와 희망을 상 징하는 용의 기운을 받아 단체들 모두 뜻하는 바를 이 루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하며, 단체장들에게 해당 단체 를 운영하는 신년 비전과 각오를 듣고있다. '청룡이 웅 비하듯 힘차게 전진하는 단체'의 다짐에 귀 기울여 본 다. <대담=임용위 기자> 휴스턴 한인사회에 '수채화의 전령사'로 통하는 동양화가 이병선 화백이 한인단체장 인터뷰의 2월 마지막 문을 노크했다. "이민생활! 참 고단하기가 끝이 없죠? 특히 내조 하는 아내, 공부하는 자녀들의 엄마, 일하는 주부로 서의 삶 속에 지친 어머니들의 고충을 어떻게 말로 다 하겠어요?"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선 누님(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 중)'들처럼 고단한 이민생활에 지친 4~50대 주부들을 15년째 늦깍이 수채화가로 입문 시켜온 이병선 수채화동호회 지도화가는 "동호회에 발을 들여놓는 회원들에게 기본기에 충실하도록 가 르쳤던 초기의 과정을 거쳐 수채화의 담백함과 함 께 풍부한 물맛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10년 넘게 한 공간에서 그림에 몰두하다보니 이제는 눈빛만 보아도 회원들의 그날 그날 컨디션을 읽을 수가 있 다"고 동호회원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해온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한다. "저희 동호회원 모두 수채화반에서 활동하는 동 안에 이민생활이 한결 경쾌해졌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는 이 화백은 "도란도란 개개인이 경험한 생 활담을 들어가며 붓칠을 해나가는 저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유화처럼 왠지 모를 깊이감이 스며나온다."고 토로한다. "저희 수채화반의 특색은 여느 아마추어 동호회

성격을 뛰어넘는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이병선 화가는 "어느 한 부분도 소홀하지 않은 충실한 묘사에다 여성 의 섬세한 감성을 담은 작품에 전력을 기울이는 회원 들 각자의 손놀림을 작업실(동산감리교회 친교실)에서 보고 있자니 수채화반을 10년 넘게 이끌어온 보람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온 몸으로 실감한다"고 흐뭇해 한다. 수채화는 기법 자체가 다양하고 배경 처리 또한 여느 그림장르보다 독특해서 아마추어로 입문하는 초보자 들의 개성이 잘 발휘되는 장점이 있다면서 "나만의 독 창적인 세계를 화선지에 표현하고 싶은 한인 여성분들 이 주저하지 말고 수채화반 작업실의 문을 두드려주길 희망한다"고 소망한다. “저희 수채화반의 동호회가 갖는 최고의 장점은 옛 날이나 지금이나 셀프 힐링(Self-Healing·자가치유)의 과정 안에 있는 것"이라는 이병선 화가는 "금년 가을 열 다섯번째 휴스턴 수채화동호인 전시회는 회원들 각자 의 감정을 이미지로 변형시키는 붓질을 통해 자기표현 의 즐거움, 정서순화, 성취감을 통한 치유와 회복을 극 대화시키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는 한차원 승화된 전 시회의 플랜을 들려준다. 정기 전시회가 열리기까지 남 은 8~9개월 동안에 "물의 번짐과 응집력, 맑고 투명한 물의 성질에 대해 회원들과의 개성 넘치는 의견을 교 환하며, 더 깊은 통찰로 수채화만이 지닌 물맛의 매력 을 우리의 조형 언어로 환원시켜 수채화를 사랑하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수채화 동호회의 '독특한 예술 세 계'를 보여주고 싶다"는 이 화백은 "오랜 세월을 가꾸고 키워온 수채화반의 결실이 가을 전시회에서 하나의 결 정체로 피어나게 될 것"이라며 "이토록 아름답고 풍성 한 수채화 동호회의 여정에 함께 동참하고 싶은 신입 회원들을 언제든 환영한다"는 말도 힘주어 피력했다. 이병선 화백은 휴스턴 BP타워에 그녀의 그림을 상시 적으로 전시할 정도로 명망있는 작가로 현지 화단에도 잘 알려져있다. BP 엔지니어 출신인 남편과 함께 유럽 (주로 영국과 스코틀랜드)에 거주하는 동안 수많은 전 시회에 참여했던 경력이 소개되기도 했으며 그의 눈부 신 업적을 지나칠 수 없었던 빌 화이트(Bill White) 전

▲ ‘수채화 동호회’가 갖는 최고의 장점은 셀프 힐링 (Self-Healing)의 과정 안에 있는 것이라는 이병선 화 가는 "금년 가을 열 다섯번째 정기 전시회는 회원들 각자의 감정을 이미지로 변형시키는 붓질을 통해 자 기표현의 즐거움, 정서순화, 성취감을 통한 치유와 회 복을 극대화시키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휴스턴시장은 특별히 한국 동양화가 이병선 작가를 위한 ‘이병선의 날(Byoung Sun Lee Day)’을 선포하 기도 했었다. 휴스턴 현대미술관 한국관 개관에도 한 몫을 했던 이병선 화백의 지도로 십수년째 수채화 동호회가 한 인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이상, 사심 없이 오로지 사 명감만을 갖고 가르치는 그의 열정은 '그림을 잘 모 르는 한인동포들에게 광활하기가 그지 없는 미술세 계로 안내하는 순례자'로서의 본보기가 될 것이란 점에 내심 기자에게도 기쁨이 넘쳐났던 인터뷰였다.

현장 스케치

텍사스 론스타챕터 월례모임에 위안방문 평통 휴스턴협의회와 총영사관, 오찬 함께하며 격려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회장 김형선)가 한국 전 미참전용사회 텍사스 론스타챕터(회장 Max Johnson) 월례모임을 겸한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론스타 쳅터 원로 회원들의 건강과 안부를 물으며 오찬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5일(목) 트레이시 지 커뮤니센터(3599

Westcenter Dr)에서 거행된 텍사스 론스타챕터 월례모 임에는 김형선 평통 휴스턴협의회장과 박요한 전 협의 회장, 민학기 평통 상임고문이 참석했으며 휴스턴 총영 사관에서 박세진 부총영사와 김주현 영사, 그리고 김태 원 실무관이 배석해 챕터회원들을 위로하며 한국전 참 전용사로서의 감사와 존중의 예를 표했다.

월례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본보 편집국장이 참전 용사 회원과 가족들에게 한글 이름의 손글씨 필모 그래피를 선물했으며, 특별히 전쟁당시의 서민복 차림으로 순글씨 봉사를 베풀며 6.25 당시의 향수 를 불러일으키게 해 눈길을 끌었다. 오찬에 앞서 김형선 협의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국이 경제 강국이 되기까지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참전용사들을 한인동포들 모두 영원토록 기억하고 있다"며 "용사분들이 못다 이루고 끊어진 대한민국 국토를 이젠 우리 후손들이 평화통일로 완성해가는 모습을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하루빨리 보여주고 싶다"는 염원을 피력했다. <임용위 기자>

▲한국전 미참전용사회 신년하례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좌로부터 박요한 전 협의회장, 김형선 현 협의회장, 과테말라에서 참전용사 월례회의에 관심을 갖고 참석한 알레스 김 선 교사, 민학기 평통상임위원, 그리고 박세진 부총영사와 김태원 실무관, 김주현 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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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 KOREA WORLD

FEB 23, 2024

|타운뉴스|

“가정마다 건강한 웃음꽃이 피어나기를” 2월 한달 ‘특별기도’로 봉행 완수한 남선사

▲ '세상의 어떤 일이든 처음은 언제나 중요하다'는 의미를 새기며 올린 특별기도를 통해 남선사 법당에서는 행복한 웃음소리 가 끊이지 않았다.

남선사(주지 세등스님)가 2월 시샘달 한달을 특별기 도로 봉행했다. 갑진년 새해를 맞이해 만법(萬法)을 빚 어내는 마음 밭을 경작해 복과 덕과 지혜를 구족하여 진정한 행복의 길로 나아가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구 정 전후로 여러 특별 기도를 봉행한 것이다. 먼저 2월 4일에 '입춘삼재 소멸기도'를 올리며 '문을 열어 많은 복을 받아들인다.'는 개문만복래(開門萬福 來) 입춘대길(立春大吉)의 뜻을 담아 불자들의 마음과 가정마다 건강한 웃음꽃이 피어나길 발원하는 입춘기 도와 삼재기도를 정성껏 봉행했다. 세등 주지 스님은 " 갑진년에는 쥐띠, 용띠, 원숭이띠이신 분들이 날삼재" 라고 설명하며 "삼재기도 공덕으로 삼재팔난과 사백사 병 등의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평안하며, 순조롭기를 기원하며 "특히 정성스레 준비한 과일과 갖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과 신중님께 올리어, 약동하는 새로운 봄처럼, 우리의 가정 내에도 따스하고 행복한 일이 가득 하기를 기원하는 입춘 기도와 9년 주기로 맞이하는 인생에서 조심해야 하는 시기를 일컫는 삼재 에 해당하는 분들을 위해 복을 기원하고 악운을 소멸 하는 삼재 기도를 함께 3일간 봉행하였다."고 덧붙였 다. 법회가 끝난 후에는 한국의 오래된 풍속을 따라 새 봄을 송축하는 입춘방을 신도들에게 나눠주었다. 입춘 방(立春榜)의 유래는 대한과 우수 사이, 24절기의 첫

번째인 입춘에 벽이나 문짝, 문지방 따위에 써 붙이는 글로 궁에서는 설날에 문신들이 지어 올린 신년축시 [延祥詩(연상시)] 중에서 잘된 것을 골라 대궐의 기둥 과 난간에 써 붙였는데, 일반 민가와 상점에서도 그러 한 풍속을 따라 새봄을 송축했다고 스님은 설명했다. 11일에는 설 합동 다례재를 올렸다. 갑진년 새해를 맞이해 합동천도재를 모셨다는 남선사는 '해마다 정월 에 하는 합동천도재가 부처님 전에 새해를 시작하며 정성스럽게 조상님을 모시고 올리는 기도'임을 소개 했다. "합동천도재 기도를 올린 공덕으로 갑진년 한 해 우리 가정에 복과 덕이 가득하여 우리 가족 각자 하고 자 하는 모든 일들을 순조롭게 성취하기를 축원한다" 고 세등 스님은 말하며 "부처님의 대 자비 광명이 충만 하여 모든 존재가 다 함께 행복하기를 기원한다"고 소 망했다. 신도들 모두 하나 돼 동심으로 돌아가 시샘달 18일에는 정초7일 특별기도를 봉행했다. '한 해의 농사는 정초에 설계하고, 한 달의 시작은 초하루 에 있으며, 하루의 일과는 아침에 시작한다'는 '세상의 어떤 일이든 처음은 언제나 중요하다'는 의미를 부각 하며 특별기도를 올렸다. 이상의 2월 세차례 특별기도를 마친 세등스님은 "특

1.5~2세들의 3분의 1만 ‘나는 한국인’ 세대 지날수록 정체성 약화되고 연대감 희박해져 한인 이민자 자녀 세대로 갈수록 한인으로서 정체 성 및 모국과의 연대감이 점차 희박해진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욕총영사관 의뢰로 나종민 서울대학교 행정대 학원 교수가 뉴욕을 비롯한 5개 주를 선택해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1,251명을 상대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이민 1세대 응답자의 66%는 자신을 한국인 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미국인이기도 하고 한 국인이기도 하다’라고 답한 이민 1세대는 32%였다. 그러나 한인 1.5세 이후 세대에선 이 같은 응답 비 중이 뒤집혔다. 한인 1.5세와 2·3세 응답자는 ‘나는

한국인이다’라고 답한 비중이 37%인 반면, 미국인이 기도 하고 한국인이기도 하다는 응답(57%)은 과반을 차지했다. 차세대가 한인 정체성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생 각하는지에 대해선 40대 이상 연령대는 ‘매우 필요하 다’라는 응답 비중이 70∼80% 이상으로 높았지만, 30 대는 58%, 20대 이하는 46%로 떨어졌다. 한국을 자랑 스럽게 여기는지에 관해서도 40대 이상 연령대는 ‘매 우 자랑스럽다’라는 응답 비중이 70∼80% 이상으로 높았지만, 30대는 66%, 20대 이하는 57%로 상대적으 로 낮았다.

히 합동천도제엔 다 함께 동참하는 의미로 남선사 신 도님들은 조상님들께 올릴 차례 음식들을 각각 분배, 담당하여 준비해왔으며 그 하나, 하나의 정성이 모여 오색을 갖춘 풍성한 차례상으로 여법하게 다례재를 진 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수천 킬로 떨어 진 미국에서도 이렇게 형색을 오롯이 갖춘 정성스러운 차례상으로 조상님들께 예를 올릴 수 있음에 기뻐하는 신도님들을 보며 제가 더 기쁘고 행복해지는 다례재였 다."고 흐뭇해했다. 1부 합동다례제가 끝난 후 2부에서는 참석한 아이 들과 어른들이 모두 뒤 섞여 한 팀을 만들어, 팀플레이 윷놀이를 했다. 준결승전의 관문을 통과하여 결승에서 우승한 팀원들은 스님이 준비한 빨간 봉투의 럭키 머 니를 개인별로 가져갈 수 있었다. 민속놀이를 통해 모 두가 하나가 되어 동심으로 돌아갔던 이 순간의 남선 사 법당에서는 행복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것으 로 전해졌다. 40여명의 신도들과 특별기도에 동참했던 조명희 남 선사 이사장은 "한해의 새로운 시작인 설날을 기점으 로 일주일간 특별 기도를 봉행했다"면서 "행복한 웃음 소리가 휴스턴 한인사회 안에서도 끊이지 않고 메아리 처럼 깊게 울려 퍼지기를 두 손 모아 기원했다"고 말했 다. 이렇게 2월에 큰 행사를 연이어 하게 되면서 더욱 큰 서원(誓願)으로, 더 나아가 인드라망 속에서 함께 더 불어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이 행복하기를 발하는 마 음으로 입재(入齋)에서 회향(廻向)까지 임했다"고 남 선사 세등 주지스님은 특별한 감회를 전했다.


Column

FEB 23, 2024

코 리 아 월 드 | 29 |

|칼럼|

ㅣ라이언 박 보험칼럼ㅣ

메디케어 처방약 보험(파트D) 총정리 미 정부가 65세 이상 시니어들에게 제 공 하는 ‘오리지널 메디케어’ 보험은 병 원비 혜택을 주는 파트A와 의사진료 / 검사비용을 커버하는 파트B에 대한 의 료 서비스는 제공되지만, 약국 보험 혜 택은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65 세가 되어 오리지널 메디케어 카드를 취 득한 연장자 들은 돈을 내고 약값 보험, 다시말해 처방전 보험(파트 D)을 따로 가입해야만 합니다. 메디케어 파트D = 처방약 보험 메디케어 파트D는 메디케어 수혜자 들을 위한 ‘처방약 보험’ 프로그램으로, 의사가 처방해 준 약을 지정한 약국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을 말합니다. 2003년 제정되어 2006년 1월1 일부터 공식 시행되었고, 메디케어에서 승인된 일반 보험회사들이 제공합니다. 처방약 보험 가입시기는 65세가 되기 3개월전, 65세가 된 달, 65세가 되고 3개 월 후인 초기 가입기간(IEP)에 가입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메디케어 연례 가 입기간(AEP)인 10월15일에서 12월7일 까지 파트D 보험에 가입하거나 다른 플 랜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메디케어 파트 C 어드밴티지 보험에 가입해 있는 분들은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오픈 가입기간(OEP) 동안에 처방약 보험 플 랜을 다시 한번 변경 할 수 있습니다. 파트D 약보험 가입조건은 메디케어 파트A 와 파트 B 두가지 모두, 또는 둘 중 하나만 있어도 가입할수 있습니다. 메디케어 파트D 처방약 보험은 꼭 가입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나중에 가 입하려고 할 경우, 늦은 가입에 대한 벌 금을 내야 합니다. 늦은 가입에 대한 벌 금은 미 전역 평균 처방약 보험료의 1% 의 벌금을 평생 매달 지불해야 합니다. 그룹 또는 직장보험에서 탈퇴 했을 경우 는 63일 내에 처방약 보험에 가입해야 합니다. 약 보험 종류 = PDP & MAPD 메디케어 처방약 보험의 종류는 두가 지 입니다. 첫째는, ‘독립형 메디케어 파

트D’ 플랜입니다. 이를 전문용어로 ‘PDP 약보험’ 이라고 합니다. 월 보험료를 내고 별도 처방전 플랜 파트 D에 가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오리지널 메디케어’ 나 ‘서 플리먼트 메디갭’ 보충보험에 가입 했을 때 PDP 처방약 보험을 단독으로 가입할 수 있 습니다. 두번째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처방약 보험’ 입니다. 이를 ‘MAPD약보험’ 이라고 합니다. 이 MAPD 약보험은 메디케어 어드 밴티지 파트C 플랜을 가입하면 대부분 처 방약 보험이 포함됩니다. 별도의 보험료 없 이 무료로 약 보험이 제공되므로, PDP 보다 경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 리지널 메디케어를 처음 취득하신 분들이 다음 단계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파트C) 플랜 가입을 선택 하고 있습니다. 파트D 처방약 커버리지 지불단계 메디케어 파트D 처방약 커버리지 지불단 계는 좀 복잡한데, 다음과 같이 총 4단계로 이뤄져 있습니다. 1) 디덕터블 단계 2) 최초 혜택 단계 3) 커버리지 갭(도넛 홀) 단계 4) 위기상황 혜택 단계를 순차적으로 거칩니 다. 1) 디덕터블(Deductible) 단계는 약 보험 혜택이 시작되기 전 디덕터블 총액까지 본 인이 처방약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단계입 니다. 보험회사는 1년에 부담해야 하는 약 값의 디덕터블을 정해 놓습니다. 보험사가 2024년에 정할 수 있는 연간 디덕터블은 최 고 545 달러까지 입니다. 그 이상의 책정은 법으로 금지됩니다. 하지만 메디케어 어드 밴티지 처방약 플랜(MAPD)에 포함된 처방 전 플랜 대부분은 디덕터블 없이 보험사가 바로 약 값을 보조해 줍니다. 2) 최초 혜택(Initial Coverage) 단계는 연 간 디덕터블이 충족된 후 약 등급에 따라 코 페이를 내는 단계로 $5,030 (2024년 기준) 까지 본인 분담금 비용이 지출됩니다. 이 단 계에는 본인이 내는 코페이 비용에 보험회 사가 매칭 해준 약값의 총액까지 합산하여 계산됩니다. 예를들면, 코페이로 $45불 내 는 약값에 보험사가 $200-300불을 매칭해 주고, 정기적으로 2종류를 매달 복용한다면 최초 혜택 단계 $5,030에 금방 도달 하여,

바로 다음단계인 ‘커버리지 갭’으로 진입하 게 됩니다. 3) 커버리지 갭(Coverage Gap) 단계, 일 명 ‘도넛 홀(Donut Hole)’ 이라고 부릅니 다. 가입자의 처방약 구매가 계속되어 초기 커버리지 최고 한도액인 $5,303을 지나서 $8,000 (2024년 기준)에 도달할 때 까지 기 간입니다. 일반적으로 비싼 처방약을 정기 적으로 복용하시는 분들이 이 단계로 진입 하게 되는데, 일반약과 브랜드 약 값의 25% 를 개인이 부담하면서 처방약 비용이 최고 치로 껑충 뛰어 오르는 어려운 기간입니다. 약 값 부담으로 파산까지 고려하는 시니어 들이 많아지면서 2025년부터는 ‘도넛 홀’ 처 방전 보조 사각지대가 없어질 예정입니다. 마지막 4단계는 위기상황(Catastrophic) 커버리지 입니다. 제약회사가 제공하는 디 스카운트를 포함해 가입자가 약 값으로 8,000 달러를 부담했다면 심각한 수준의 질 병으로 간주되어 ‘캐타스트로픽 커버리지’ 단계에 돌입 합니다. 일단 8,000달러 선을 넘어가면 올해 부터 가입자가 부담하는 약 값은 ‘0’ 입니다. 모두 보험회사 또는 메디 케어에서 부담합니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이 단계에 들어서면 메디케어에서 약 값의 80%, 보험회사에서 15%, 가입자가 5%를 냈었습니다. 이는 개인의 메디케어 처방약 에 대한 지출이 재난 수준이라고 판단하여 정부가 나서서 약 값을 다시 대폭 지원해 주 기 때문입니다. 약 등급(Tier) 분류 / 처방집 목록 메디케어 파트D는 의약품에 대해 커버 되는 약품의 리스트가 따로 있고, 보장되 는 의약품에 대해서도 등급(Tier)별로 구분 해 놓고 있습니다. 메디케어 처방약 혜택 에서 커버되려면 복용하려는 약품이 보험 회사의 의약품 목록에 포함되어 있어야 합 니다. 보험회사의 의약품 리스트를 ‘처방집 (Formulary)’이라고 하며, 이 목록에 포함되 어 있지 않으면 약값 혜택이 보장되지 않습 니다. 처방집은 각 보험회사 마다 차이가 있 을수 있고, 새로 개발되거나 비싼 약 일수록 약 보험이 커버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메디케어 처방집 의약품 목록들은 각 등 급에 따라 메디케어 가입자가 부담해야 하

는 코페이 액수가 달라집니다. 보험회 사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4~5등급으로 나누어지며 새로 개발된 신약일수록 가장 높은 5등급에 가깝습니 다. 반대로 개발된 지 오래되어 대체 의 약품이 많이 출시되면 1등급에 가까운 쪽으로 등급이 낮아집니다. 낮은 등급의 약은 상위 등급의 의약품 보다 약 값이 적게 듭니다. 일반적으로 메디케어에서 코페이 비 용이 가장 낮은1~2등급 약을 제네릭 (Generic), 일반약 이라고 합니다. 미 FDA에서는 제네릭 의약품을 ‘브랜드 의약품의 복제약’이라고 규정하고 있습 니다. 따라서, 제네릭 의약품 제조업체 는 자사제품이 브랜드 처방약과 동일한 방식으로 활성 작용한다는 것을 FDA 에 입증, 통과해야 합니다. 그 결과, 제네 릭 의약품은 브랜드 의약품과 동일한 성 분으로 제조됩니다. 제네릭 의약품은 브 랜드 의약품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일반 적으로 이름이 덜 알려져 있습니다. 제 네릭 다음 단계인 3-4등급 약을 브랜드 (Brand Name) 으로 뷴류합니다. 그리고, 코페이가 가장 높은 5등급의 특별 의약 품은 전문약(Specialty Tier)으로 정의하 며, 보험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약값 비 용이 가장 높습니다. **메디케어나 오바마케어 건강보험에 대한 최신정보와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라이언 박 종합보험(T: 832-867-9722)’으 로 연락주시면 성심껏 상담 안내해 드리겠 습니다.

라이언 박(Ryan Sinkyu Park) *시카고 중앙일보 편집국 부국장 역임 *휴스턴 코리아월드신문 편집국장 역임 *현,‘라이언 박 종합보험’대표 에이전트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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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 KOREA WORLD

FEB 23, 2024

|칼럼|

ㅣ문화칼럼ㅣ

루즈벨트 만나고, 민영환의 자결을 애도하고 <우남 6> 1904년 11월4일 스물아홉살의 이승만은 감 옥 살이할 때 많은 도움을 준 부소장 이중진의 동생 이중혁을 수행원으로 데리고 배에 올랐 다. 이 배는 목포와 부산을 거쳐 일본 고베항에 입항했다. 목적지는 미국이 지만 그의 배표는 여기까지. 그가 지닌 것은 가방 깊숙 히 숨겨 둔 고종의 밀서와 19장에 달하는 선교사들의 추천서뿐, 더 이상의 여비는 없었다. 그러나 그곳 일본에 서 포교 중인 선교사 로건 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가는 배의 맨 밑바닥 3등실에 오 를 수 있었다. 그 당시를 이승만은 <항 해 첫 날은 거센 날씨로 하 룻밤 동안 배는 캄캄한 바 다 위를 헤매다가 첫 새벽 에야 겨우 다시 출발하였다 >고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험난한 항해 끝에 11월 28일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했다. 떠나 온 조국은 음산한 겨울이지만 석 주 남짓 배를 타고 와보니 이색적인 야자수 잎새 사이로 내 리 쬐는 햇볕은 한없이 따뜻했고 부두에 모인 윤병구 목사, 존 웨이먼 박사를 비롯한 동포들 의 환영은 뜨거웠다. 아, 이것이 감옥에 있는 동안 머릿 속으로만 그리던 자유와 사랑이라는 것이로구나. 그 당시 기록에 의하면 하와이에는 남자 6,048명, 여자 637명에 어린이 541명 도합 7, 226명의 한인 교포들이 대부분 사탕수수밭에 서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도착한 날 이승만은 에와에 있는 한인 농장을 방문하 고 국내 사정을 전해 주면서 독립을 강조하는 연설을 잊지 않았다. 연설을 들은 이들은 사탕 수수 밭에서 혹독한 노동의 댓가로 얻은 돈을 추렴했다. 거금 6불에서 25센트까지 액수는 다

양했지만 독립에 대한 염원은 똑같았다. 이렇게 모 금된 30불로 샌프란시스코로 떠나는 시베리아호에 오를 수 있었고 그곳에 도착하여 남캘리포니아에 재학 중인 옥중 동지 신흥우를 만난다. 가진 돈이 모자라 이중혁은 캘리포니아에 남기로 하고 혼자 대륙횡단 열차에 올라 섯달 그 믐날 워싱톤에 도착했다. 거기 서 친한파 하원의원인 딘스모어 의 주선으로 당시 국무장관 존 헤이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중 국의 문호개방 정책을 내세워 중국 분할을 막은 유능한 장관 이지만 이승만을 만날 때는 와 병 중이었다. 한국 선교에도 큰 관심을 보이던 장관은 대한제국 의 독립을 적극 도울 것을 약속 했지만 … 얼마지나지 않아 병 사하여 그 약속은 물거품이 되 었다. 이승만의 첫 대미외교의 큰 좌절. 한편 하와이에서도 윤병구 목사를 중심으로 대한 제국 살리기 운동이 한창이었다. 러-일 전쟁 마무 리 작업인 포츠머스 회담이 열리기 한 달 전인 6월 어느 날, William Taft 육군 장 관이 친선 사절단을 이끌고 동 방 순례길에 하와이에 잠시 들 렀다. 이 기회를 적극 활용, 윤 병구 목사는 하와이 교포 4천 명이 서명한 대한제국 독립 유 지 청원서를 전달했고 그곳 감 리교 선교회 존 와드먼 목사는 장관으로부터 이승만이 대통령 을 만날 수 있는 소개장을 받아 내는데 성공했다. 윤목사는 그 소개장과 한인 들의 청원서를 들고 워싱턴의 이승만을 만난다. 이들은 필라 델피아의 서재필을 찾아가 그 청원서를 한결 매끈하게 다듬 었다. 그리고 곧장 루즈벨트의 여름 별장이 있는 뉴 욕의 롱아일랜드로 향한다. 이승만과 윤목사는 외 교관 정장을 빌려 입고 그 해 8월 드디어 미국 대통 령 Theodore Roosevelt (1858-1919)를 만난다. 청 원서를 대강 흝은 대통령은 이를 대한제국 공사관 을 통해 정식으로 미 국무부에 제출하라고 하며 자 리를 뜬다. 옆 방에는 이들과 거의 같은 시간에 도 착한 포츠머스 회담을 위해 미국에 온 러시아 대표 단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약 30분 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이승만은 대한 제국 독립 유지의 서광이 비치는 것 같아 흥분했다. 접견을 마치고 나온 이들을 에워싼 기자들도 축하 의 악수를 퍼부었다. 이 둘은 곧장 워싱턴으로 가 는 기차역으로 향했다. 얼마나 흥분했던지 호텔 숙 박료로 20달러를 내고 거스름 돈을 받는 것을 잊어

호텔 직원이 기차역까지 달려오기까지. 아마도 keep the change하기엔 너무 큰 액수였나보다. 워싱턴에 도착하니 <워싱턴 포스트>에 실린 자신들의 기사가 이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었 다. 그 길로 대한제국 공사관에 찾아가 공사를 만났다.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복병은 여기에 도사리고 있었다. 이미 일본 공사관과 내통하 고 있던 공사 김윤정의 표정은 냉정했다. 대한 제국으로부터 훈령을 받지 않은 이상 그 청원 서를 미 국무부에 보낼 수는 없다고 잘라말하 면서. 순진한 두 사람은 그런 그를 붙들고 늘어 졌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 다음날 아침에 찾아 갔을 땐 문전박대를 당했다. 다시 찾아오면 경 찰을 부르겠다는 위협과 함께. 이승만을 매몰차게 버리고 일본에 협조한 댓 가로 주미공사 김윤정은 후에 전라북도 지사 자리를 얻어 분노한 교민들의 눈을 피해 몰래 귀국한다. 이승만은 이 좌절과 실패를 민영환에게 알린 다. 대통령과의 면담 내용과 독립 유지 청원이 실패한 경위를 상세히 적었다. 이런 내용을 보 고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실패담을 쓰고 있지만 애국심은 여전하다는 것을 전하기 위함 인지 순 한글 가로쓰기로 작성 했다. 그 후 고국으로부터 들려오 는 소식은 이승만을 비롯한 재 미 한인 교민들을 더욱 비통하 게 만들었다. 을사조약으로 인 해 대한제국은 이제 그나마 외 교권도 잃었다는 소식. 그리고 눈물로 읽은 민영환의 답신.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활동비 300불이 동봉되었다. 그리고 두 달 후에 들려온 비 보는 이승만으로 하여금 사흘 간 식음을 전폐하며 비통한 눈 물을 쏟게했다. 일본의 만행에 분개한 나머지 충정공 민영환 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

김예자 전 경향신문 기자 전 휴스턴 문화원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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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31 |


| 32 | KOREA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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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APY

% APY

Houston Area Vicki Chen

Branch Manager

713-272-5022 (office) 832-273-3711 (Cell)

Catherine Liang Co-Chief Lending Officer

713-272-3210 (office) 832-766-9800 (cell)

Dallas Area Kevin Cho

Branch Manager Senior Lending Officer

972-301-5996 (office) 469-459-1151 (cell)

Member FDIC

*Interest will be compounded monthly and credited to the CD monthly. Penalty may be imposed for early withdrawal. The penalty imposed will be 30 days of interest. Annual Percentage Yield (APY) is accurate as of published date. At maturity the CD will automatically renew to a 6 month CD at the then current rate. Rates are subject to change without prior notice. Fees may reduce earnings on account. Offer is subject to cancellation at any time. *Commercial Checking Account: $10 Monthly maintenance fee / $0.15 per item fee - (Earnings credit is used to help offset monthly fees). Monthly bill pay flat fee: $10 (earnings credit does not apply) Uncollected funds charge (per statement cycle) 17.50% per annum of average daily uncollected balance. First small check order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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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연재소설>

<지난주에 이어서> “여기, 계속 있었어, 아빠?” 거실의 희뿌연 큰 창문을 통해 강줄기가 바라다 보 이는 풍경을 볼 수가 없었다. 오래 안 닦은 창문처럼 거실 바닥도 군데군데 먼지가 쌓여 있었다. 별장 청소 를 해주는 오 씨 할아버지가 있는데, 아빠는 그 할아 버지를 별장으로 들이지 않았던 모양이다. “청소 좀 하고 지내지! 이 옷도 오래 입었구나! 오래 입은 냄새 아빠는 안 나?” 대답대신 아빠는 내 얼굴만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싱글벙글 웃음을 멈추지 않고서. “아빠, 바빴어?” “아니, 별로!” “근데, 왜 전화 한번 안 했어? 나 안보고 싶었어?” “너무 보고 싶어서 전화를 못 했어! 목소리 들으면 눈물 나올까 봐.” 아빠가 내게 아주 잘 써먹는 거짓말이었다. 며칠씩 집에서 아빠를 못 보곤 했던 내게 오래간만에 집에 들 어와서 아빠는 늘 그렇게 대답했었다. 하지만 그때만 큼은 그냥 넘어가선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때는 수 유리가 아니라, 엄마와 단 둘이 지낸 부천에서 아빠를 못 만나고 있었던 때가 아니었던가? “엄마랑 부천에 살고 있는 거, 아빠 알아?” 알쏭달쏭한 웃음만 짓고 아빠는 아무 대답도 안 했 다. “엄마 영등포서 꽃가게 하는 것도?” “…….” “할머니랑 삼촌이 딱 한번 부천에 다녀가신 것은?” 아빠가 웃음을 멈춘 것은 영훈이 삼촌이 거실로 들 어왔기 때문이었다. 밖에서처럼 거실을 두리번거리고 살피는 삼촌의 표정이 밝지가 않았다. 아빠를 쳐다보 는 삼촌 얼굴이 크게 일그러져 있었다. “앉아라!” “형!” “이번엔 또 뭔데?” 아빠한테 영훈이 삼촌은 잔소리꾼이었다. 할머니나 엄마가 아빠 앞에서 한숨을 주로 쉬는 대신에 삼촌은 목소리를 높여 대들 때가 많았고, 그럴 때마다 아빠는 더 큰 소리로 삼촌을 야단치곤 했었다. “남의 차를 빌려 탔으면, 세차는 아니라도 진흙바닥 에 저대로 놔두는 건 아니지!”

食口 -12“오랜만에 만나서 너는 고작 그게 인사냐?” “오랜만에 만났으면 기분 언짢게 하는 일은 삼가야 할 것 아냐!” “이 자식이…….” 삼촌을 노려보던 아빠가 벌떡 일어서려 했지만, 나 를 안고 있었던 터라 아빠는 뜻대로 하질 못했다. “그 차가 처음부터 니 거였어? 가당찮게 안겨줬더 니 은혜도 모르고 깝죽대기는…….” 삼촌보다 더 잔뜩 찡그린 아빠의 얼굴은 말 그대로 험상궂은 표정이었다. 덜컥 겁이 났지만 나는 아빠보 다 삼촌을 더 믿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소란스러워 지고 밝아지고 하는 아빠에게보단, 화가 나도 그리 오 래 끌지 않고 곧 침착해지는 영훈이 삼촌에게 나는 인 내심을 기대했다. “어머니하고 약속은 왜 안 지켜?” 기대했던 데로 삼촌 말투가 차분하게 돌아왔고, 난

작가 Daniel Y 임

별장 안이 전처럼 온화해질 것으로 믿었다. “전화는 또 왜 안 받고?” “엄마하고 일은 니가 간섭하지 마!” “간섭하는 거야, 이게? 내가 형한테 갖는, 최소한의 관심이라고 생각해 줄 순 없어?” “그런 것도 필요 없어!” “좋아! 그러지, 뭐! 형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그거라 면.” “…….” “그렇더라도, 어머니 속 끓이게 하는 짓은 좀 삼가 해!” “점점!” 아빠가 끝내는 이맛살까지 찌푸렸다. 삼촌을 노려 보는 눈초리가 심상치 않게 느껴지자 나는 다시 마음 이 조마조마했다. 아빠가 더 이상 큰소리를 내지 않았 으면 하는 표시로 나는 아빠 가슴에 깊숙이 얼굴을 묻 었다. “넌 내 엄마를 몰라!” “…….” “엄만, 내가 걱정되는 게 아니라……. 엄마 재물을 더 염려하는 거야?” “말도 안 돼…….” “혜란아!” 어이없어하는 표정의 삼촌을 무시하고 아빠가 갑자 기 나를 불렀다. “삼촌하고 수유리에 먼저 가 있어!” “아빠는?” “볼일이 좀 남아있거든. 금방 마치고 뒤 따라 갈께!”

<다음주에 계속>

톡톡튀는 한인동포-3

손자 주려고만든 곰인형이 인기폭발 뉴욕 한인 진 김씨 창업기, 코로나 때 30년 식당 접어 고객 사연 담아 공감 나눠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곰 인형 때문에 사람들이 위로 를 받는다. 뉴욕에서 식당을 운영했던 한인 업주가 만 들어주는 ‘테디 베어(teddy bear)’에는 이야기가 담겨있 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11일 수공예품 전문 온라인 쇼핑 몰 ‘엣시(Etsy)’에서 수제 곰 인형을 제작해 판매하는 진 김(64) 씨의 삶을 소개했다. 김씨가 만드는 곰 인형 은 특별하다. 아기 담요, 낡은 셔츠, 천 조각 등이 곰 인 형 제작에 쓰인다. 피가 묻어 있는 옷도 있다. 누군가를 추억할 수 있다면 모든 게 곰 인형의 소재다. 이러한 천 조각은 추억이 담긴 인형으로 재탄생한다. 김씨는 “아기를 일찍 떠나보낸 한 엄마가 추억을 위 해 자녀에게 덮어주었던 담요와 아기 사진을 보내왔 다”며 “너무 슬퍼서 마음이 아팠는데 아기를 추억하기 위해 그 담요로 곰 인형을 만들어 준 적도 있다”고 말 했다. 김씨는 원래 뉴욕 월스트리트와 뉴저지 등에서 30년간 식당을 운영해왔다. 재봉틀을 다시 잡게 된 건 팬데믹 사태 때문이었다. 운영난으로 식당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김씨는 “사업을 접고 당시 3살이었던 손자 루카스를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곰 인형을 만들어주려고 재봉 틀을 잡게 됐다”며 “그때 딸이 수제 곰 인형을 보고 너 무 좋아하면서 비즈니스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의 를 했던 게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평생 요식업계에서 만 일했기 때문에 비즈니스 업종을 바꾼다는 것은 자 신이 없었다. 그때 김씨의 딸이 어머니가 만들어준 곰 인형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고 그때부터 조금씩 주문을 받게 됐다. 곰 인형 제작 업체 ‘진스베어스LLC’는 그렇게 시작 됐다. 지난 2021년의 일이다. 창업 1년 후 김씨의 집에 서 시작된 진스베어스는 뉴저지주 팰리세이드파크 지 역으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했다. 현재는 4명의 직원도 두고 있다.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냈던 딸 그레이스는 현재 파트너로 함께 일하는 중이다. 김씨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누군가의 이야기와 추억이 담긴 옷이나 천을 보내준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이 일은 단순한 비즈니스가 아니라 우리에게도 진심에서 비롯 되는, 성취감을 느끼는 일”이라고 전했다. 현재 김씨의 수제 곰 인형은 ‘엣시’에서 주문이 밀려 들고 있다. 개업 이후 엣시에서만 7000개 이상의 곰 인 형을 제작해 판매했다. 지금은 곰 인형뿐 아니라 베개,

▲ 김씨가 만드는 곰 인형은 특별하다. 아기 담요, 낡은 셔츠, 천 조 각 등이 곰 인형 제작에 쓰인다. "누군가를 추억할 수 있다면 모든 게 곰 인형의 소재다. 이러한 천 조각은 추억이 담긴 인형으로 재탄 생한다."고 진 김씨는 말한다.

나비넥타이, 아기 이불, 하트 장식품 등 다양한 제 품도 제작 중이다. 곰 인형의 경우 크기 등에 따라 68~85달러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김씨는 지난 1991 년 남편, 당시 2살 된 아들과 함께 뉴저지로 이민을 왔다. 처음에는 식료품 가게를 운영하다 이후 일식 당을 개업했었다.


Town

| 36 | KOREA WORLD

FEB 23, 2024

|타운뉴스|

특별기고

한국 현대사의 두 강성주의자를 만나다

김대중과 박정희를 조명한다(9)

하와이에서 서거한 이승만 전 대통령 막 내린 ‘제1공화국’, 3.15부정선거 관련자들 재판에 회부 박정희와 김대중은 한국 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 물이다. 과연 후세는 이들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마침 휴스턴에서는 지난 1월 6일 영화 ‘길위에 김대 중’을 상영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 념해 한국과 해외 동시상영으로 기획되었으며, 휴스턴 ' 함께맞는비'(회장 구보경)가 주최했다. '길위의 김대중' 영화 상영을계기로 코리아월드는 김 대중 전 대통령과 운명적 강성주의자로 한 시대를 살아 온 박정희 전 대통령을 한데 묶어 특별기고를 연재하고 있다. 강성주 전 MBC 보도국장이 박정희과 김대중을 재조명하며 심혈을 기울인 부분들을 발췌한 내용이다. [코리아월드 편집국]

85세인 이승만 대통령은 하와이에 도착한 뒤, 휴양 아닌 망명 생활에 들어갔다. 그가 하와이에 도착한 지 20일쯤 지난 6월 18일 그의 근황을 “하 와이섬에 은둔하고 있는 이 전 대통령”(RHEE IN SECLUSION ON HAWAIIAN ISLE)이라 는 제목으로 전한다. 한국의 이승만 전 대통령은 태평양이 내려다 보이 는 작은 주택(a tiny cottage)에서 은둔생활을 하고 있다. 그와 부인은 하와이에 있는 친구들이 초청해서 손님으로 지내고 있다. 이들 부부는 오아후섬의 조용 한 지역에 있는 작은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 주택은 하와이에서 규모가 큰 조경업체와 요양 원을 운영하는 한국인 윌버트 최의 소유이다. 최 씨 회사는 이곳 카네오헤와 호놀룰루에 지점을 두고 있 다. 올해 86세인 한국의 전 대통령은 하와이에 거주 하고 있는 친구 대부분과 만남을 거부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의 살림을 보조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 박사 부부가 “의사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으며, 방해를 받 으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묻는 친구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을 찾아왔던 한 방문객은 이들 부부가 발코니 의자에 앉아서 웃고 말 하는 모습을 멀찍이서 봤다고 말했다. 이 박사 부부 는 지난해 봄 한국의 총선에서 투표부정이 드러나면 서 정부가 붕괴한 뒤 대통령을 사임하고 하와이에서 지내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의 출국이 “건강상 의 이유”이며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해왔다. 이승만 박사는 일본이 2차 대전에서 항복하고 한국 이 독립을 되찾을 때까지 50년간 해외에서 망명 생 활 을 했고, 그 가운데 반 정도인 25년을 하와이에서

보냈다.(카네오헤, 하와이, 1960년 6월 16일자) 이승만 전 대통령은 떠날 때 이야기처럼 6월 (1960.6.19~21) ‘아이크’(Ike: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애 칭)가 한국을 방문하기 전에도 돌아가지 못했다. 아 니 그는 살아서는 돌아가지 못했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34대 대통령, 재임 1953.1~1961.1) 미 대통령은 1960년 6월 19일부터 21 일까지 2박 3일간 한국을 방문했다. 아이젠하워 대통 령의 한국방문은 1882년 한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 된 뒤 한국을 방문한 최초의 미국 대통령으로, 당시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거리에 나서서 그의 방문 을 환영했다. 이승만 대통령이 말한 내용은 당시 계 획돼 있던 아이젠하워의 이 방문을 말한다. 박정희 대통령이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절, 미 국 중앙정보국(CIA)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김 종필 중앙정보부장을 불러 “미국 가는 길에 하와이 에 들러, 이 박사가 돌아오시겠다고 하면 정중히 모 셔라”고 그의 귀국을 추진해보라고 지시했다. 1962년 11월이었다. 이승만 박사가 서울을 떠난 지 2년 6개 월이 지난 시점이었다. 김종필은 호놀룰루 동쪽 산기 슭에 있는 요양원으로 이 박사를 찾아갔다. 이 박사 는 이틀 전 “서울로 간다”며 병상에서 무리하게 일어 서다가 넘어지면서 골절상을 입은 처지였다. 나는 이 대통령의 얼굴을 한참 동안 지켜봤다. 아흔을 바라보는 노인이 아픔을 참 느라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 고 있었다. 한참을 서 있다 호주머니에서 현금 2만 달러 를 꺼냈다. 서울을 떠나기 전 박정희 최고회의 의장이 챙겨준 돈 이었다. 그는 “이거 열 배를 해 드려도 모자랄 텐데 아쉬 우나마 프란체스카 여사에게 가져다 드려라”고 내게 지 시했다. 그때 2만 달러는 한국에서는 대통령이나 만질 수 있는 큰 금액이었다. 돈을 받아 든 프란체스카 여사 가 울먹이다가 눈물을 터뜨렸다. 새까만 눈이 아닌 새파 랗고 큰 눈에서 떨어지는 눈물은 그때 처음 봤다. 가슴이 아팠다. 아직도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김종필, 『김 종필증언록』, 와이즈베리, 2016) 그날 요양원장은 “지금 비행기를 타면 그 자리에서 돌아가신다. 앞으로도 상당 기간 여기 누워 있어야 한다”고 했다. 숙소로 돌아와 박 의장에게 그 상황을 보고하자, 한참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던 박 의장은 “그렇게 위독한가. 어쨌든 잘 모셔라. 내가 이 박사를 꼭 환국하게 해드리겠다고 전해라”고 당부했다.

▲ 프란체스카(1900~1992)는 1933년 스위스 제네바의 한 식당에서 “기품있는” 동양의 신사와 합석 을 하는 우연을 통해 이승만 대통령을 만났다. 그녀는 33세, 그는 58세였다. 이들은 1934년 결혼했다. 그녀는 그 뒤 평생을 이승만의 동지와 비서로 함께했다.

▲ 강성주 MBC 보도국장, 포항 MBC 사장, 미국의 소리 (Voice of America) 서울지국장 역임

그로부터 3년이 지난 65년 7월 19일, 이승만 전 대통령은 하와이에서 서거했다. 병상에서도 정신이 들 때면 “내가 여기 왜 있어. 서울 가. 서울에 갈 거 야”라면서 병상 침대에서 떨어지기를 여러 번, 그는 끝내 살아서 환국하지 못했다. 서거 나흘 뒤,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의 유해를 실 은 미군 수송기가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박정희 제 5대 대통령은 이효상 국회의장, 조진만 대법원장, 정일권 국무총리 등 3부 요인을 대동하고 공항에 나가 이승만 박사의 유해를 영접했다. 국립묘지에서 열린 안장식에서(7.27) 박 대통령 은 그를 “조국 독립운동의 원훈(元勳)이요, 초대 건 국대통령”이라고 추모하면서 “여기 여러 사정으로 말미암아 박사로 하여금 그토록 오매불망하시던 고국 땅에서 임종하실 수 있는 최선의 기회를 드리 지 못하고 이역의 쓸쓸한 海濱(해빈)에서 고독하게 최후를 마치게 한 것을 마음 아프게 생각하는 바입 니다”라고 정중하게 호칭하고 마음 깊이 사과했다. 제1공화국은 이렇게 막을 내린다. 3.15부정선거 관련자들은 재판에 회부됐으며, 이 재판을 이어받 은 5.16군사정권 혁명재판소는 9월에서 11월 사이 재판절차를 끝냈다. 이 재판이 다 끝나고 1961년 12 월 21일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박정희는 사형 선 고를 받은 한희석과 유지광을 무기징역으로 감형 조치하고, 전 내무장관 최인규(1919~1961), 정치 깡패 임화수(본명 권중각, 1921~1961), 전 경무대 경찰서장으로 대통령 경호실장을 겸하던 곽영주 (1924~1961)에 대해서는 사형집행을 재가했다. 그 들은 재가 직후 사형집행대에 올랐다. <다음 주에 계속>

▲ 대통령 박정희는 이승만을 “독립운동의 원훈이요 초대 건국대통령”이라고 호칭했다. 동작동 국립현 충원은 6.25 전쟁의 전사자를 위해 1953년에 위치가 결정돼 조성됐다. 1965.7.27


코 리 아 월 드 | 37 |

<전면광고>

FEB 23, 2024

천국을 나의 영원한 목적지로 보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내가 천국에 들어갈 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가? 솔직하게 생각해봅시다. 우리가 영원에 발을 디딜 날 은 생각보다 더 빨리 올 수 있습니다. 그 순간에 대비해 우리는 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다 천국 에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천국에 간다 고 확신할 수 있을까요? 2,000여년 전, 사도 베드로와 요한은 예루살렘에서 큰 무리의 군중들에게 예수 그리 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베드로는 오늘날까지 울려퍼지는 심오한 발언을 했습니다. “다 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행 4:12). 지금도 그때처럼 사도행전 4장 12절은 정치적으로는 옳지 않습니다. 오늘날 “모든 사람이 천국에 갑니다” 또 는 “모든 길은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합니다”라는 말이 인 기가 많습니다. 예수님 없이도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생 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영광은 원하지만 십 자가에서 죽으신 그분은 말할 것도 없고 십자가 역시 귀찮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천국에 들어가 는 유일한 길로 영접하기를 원하지 않고 다른 길을 찾 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다른 길은 존재하지 않으며 우리가 이 진리를 거부한 결과는 지옥에서 영 원을 보내는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 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 3:36)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것만이 천국에 들어가는 열쇠입니다. 어떤 이들은 천국으로 가는 길을 오직 한 가지만 허 락하시는 하나님은 지독히 속좁은 분이라고 주장합니 다. 하지만 실은 인류가 하나님께 반역한 사실을 따져 보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어떤 길이라도 제공하신 하나님은 지극히 넓은 마음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우리 는 심판 받아 마땅하지만 오히려 하나님은 우리의 죄 를 위해 죽으실 자신의 독생자를 보내셔서 우리가 피 할 길을 주셨습니다. 누군가가 이 사실을 편협하게 보 든 관대하게 보든, 이것이 진리입니다. 좋은 소식은 예 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입니다. 또한 믿음으로 이 복 음을 받아들인 자들은 천국에 가게 될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회개의 필요성을 등한시하는 희석된 복음을 고수합니다. 그들은 전혀 죄를 언급하지 않으시며 그들의 삶의 모습에 변화를 요구하지도 않으 시는 ‘사랑’(심판하지 않으시는)의 하나님을 믿고 싶어 합니다. 그들은 “나의 하나님은 절대로 사람을 지옥으로 보내지 않는다”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예수 께서는 천국보다 지옥에 대해 더 많이 말씀하셨고, 자 신을 천국에 들어가는 유일한 방법이 되시는 구세주로 제시했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 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누가 실제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갑니까? 어떻게 내가 천국에 갈 거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요? 성경은 영

나와 맞는 종교는 무엇인가? 패스트푸드점은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정확히 음식 을 주문할 수 있게 허용함으로써 우리를 유혹합니다. 어 떤 커피숍은 100가지 이상의 각기 다른 향과 다양한 종 류의 커피들을 자랑합니다. 주택과 차를 구입할 때도 우 리가 원하는 모든 옵션과 기능을 갖춘 것들을 찾을 수 있 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초콜릿, 바닐라, 딸기맛만 선택 하는 그런 세상에 살지 않습니다. 선택은 왕이나 마찬가 지입니다! 여러분은 개인적인 취향과 필요에 따라 무엇 이든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한테 딱 맞는 종교는 어떤 종교인가요? 죄 책감을 주지 않고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으며 이거 해라 저거 하지 말라는 등의 귀찮고 거추장스러운 계명들이 없는 종교입니까? 그런 종교도 세상에 존재합니다. 하지 만 종교가 내 입맛에 맞는 아이스크림을 택하는 것과 같 을까요? 우리의 관심을 빼앗을 만한 많은 목소리들이 있습니 다. ‘왜 무함마드나 공자, 부처 또는 찰스 테이즈 러셀이 나 조셉 스미스보다 예수님을 더 고려해야 하는 것일까 요? 결국 모든 길들이 천국으로 통하지 않습니까? 모든 종교들은 기본적으로 같은 것이 아닌가요?’ 그러나 모든 길들은 서울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모든 종교가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지 않는다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하나님의 권위로 말씀하십니다. 그분 만이 죽음을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무함마드, 공자 그리 고 다른 사람들은 오늘날까지 그들의 무덤 안에서 부패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의 능력으로, 잔인 한 로마의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지 삼 일 만에 무덤에서 걸어 나오셨습니다. 누구든지 죽음을 이기는 능력을 가

진 사람이라면 우리의 관심을 받을 만합니다. 죽음을 이 기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널리 알려지는 것이 합당 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뒷받침할 증거는 압도적으로 많습니 다. 첫째, 부활하신 예수님을 두 눈으로 목격한 사람들이 오백 명 이상이나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이 목격한 것입니다. 오백 명의 목소리는 무시당하기 쉽지 않습니 다. 또한, ‘빈 무덤’이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만일 예수님 의 시체가 있었다면 예수님의 대적들은 부활에 관한 모 든 말들을 쉽게 잠재울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 은 제시할 시체가 없었던 것이죠! 무덤은 비어있었습니 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분의 시신을 훔쳐갔을까요? 거 의 불가능합니다. 만일의 사태를 막기 위해 무장된 군인 들이 예수님의 무덤을 삼엄하게 지켰습니다. 예수님을 가장 가까이에서 따르던 자들이 예수님이 체포되고 십 자가형을 당할 때 두려워 도망친 것을 고려한다면, 두려 움에 떨었던 오합지졸 같은 어부 무리가 훈련된 전문 군 인들과 정면으로 맞섰을 것이라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제자들은 한 사기꾼을 위해 자신의 생 명을 버리면서까지 순교자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명 백한 사실은, 예수님의 부활은 쉽고 간단하게 설명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죽음을 이기는 능력을 가진 누군가 가 알려지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 는 그분의 권능을 입증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분이 하시는 말씀을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 신이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하십니다(요 14:6). 예수님은 많은 길들 중 하나의 길이 아닙니다. 예

생을 얻은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명확하게 구분합니다.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 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요일 5:12). 이 모든 것은 믿음의 문제로 이어집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요 1:12). 예수 님의 희생을 나의 죄값에 대한 지불로 받아들이고 예 수님의 부활을 믿는 사람들은 천국에 갑니다. 그리스도 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갈 수 없습니다.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 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 이니라”(요 3:18).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한 사람들에게 천국 이 매우 좋은 만큼, 그분을 거부한 사람들에게 지옥은 훨씬 더 끔찍할 것입니다. 성경을 진지하게 보다 보면 이 내용이 자주 반복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선은 그어져 있습니다. 성경은 천국으로 가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명령을 따르십시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 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 라”(마 7:13-14). 예수님을 믿는 것이 천국에 들어가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당신은 예수님을 믿 습니까?

수님이 바로 ‘그 길’이십니다. 또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 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세상은 거칠고 삶은 어렵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거의 다 피투성이가 되고, 멍들고, 전쟁의 상흔을 입었습니다. 동 의하시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무엇을 원하십니까? 회복 입니까, 아니면 단순한 종교입니까? 살아계신 구세주입 니까, 아니면 죽은 많은 선지자들 중 한 사람입니까? 의 미 있는 관계입니까, 아니면 공허한 의식들입니까? 예수 님은 선택 사항 중 한 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반드시 선 택해야 할 분이십니다! 여러분이 죄 사함을 원한다면, 예수님이 바로 그 ‘종 교’입니다(행 10:43). 하나님과 의미있는 관계를 갖길 원 한다면, 예수님이 딱 맞는 ‘종교’입니다(요 10:10). 천국 에서의 영원한 집을 찾고 있다면, 예수님이 그 ‘종교’입니다 (요 3:16).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의 구주로 믿으십시오.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의 죄를 사하신 그분 을 신뢰하십시오. 결코 실망치 않을 것입니다. 만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기를 원하신다면, 다 음과 같은 기도를 따라해보세요. 기억하실 것은, 우리가 단지 이런 종류의 기도문을 읊는 것만으로 무조건 구원 받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직 그리스도에 대한 신 뢰만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할 수 있습니다. 이 기도는 구 원을 베푸시는 하나님께 믿음과 감사를 표현하는 간단 한 방법입니다. “하나님, 저는 죄인이며 죄에 대한 벌을 받 기에 합당함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의 죄값을 대신 지불하셨고, 그분을 믿어 제가 용서받을 수 있 게 되었습니다. 저는 오직 당신만이 저를 구원하실 수 있음 을 믿습니다. 당신의 놀라운 은혜와 용서의 결과로 영생이라 는 선물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아멘!”

지금, 죽음이 닥치기 전에, 예수님을 당신의 구원주로 영접하십시오! 구원주 예수님을 알기 원하시면, 지금 가까운 교회에 가시거나, 저에게 연락해 주십시오. T.832-428-5679

안용준 변호사 법률 경력 ◆ 미국 연방하원의장 보좌관 (워싱턴 D.C. 9년) ◆ 주검사 3년 / 연방검사 9년 (빌 클린턴, 죠지 부시 대통령) ◆ 이후 대형 국제로펌 변호사와 개인 변호사로 활동

최종적으로 당신이 결단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기도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는 죄인입니다. 예수님이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내 대신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실을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나는 내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합니다. 내 마음에 들어 오셔서 내 삶을 인도하여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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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국이 거부했다… 가자 '즉각 휴전' 안 보리 결의안 채택 무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스라엘과 팔레 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 하는 결의안 채택에 또다시 실패했다. 미국이 앞서 예고한대로 거부권을 행사하면서다. 안보리에서 제 기된 휴전 촉구 결의안에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AP통신에 따르면 안보리는 20일(현지시간) 오전 알제리가 제안한 휴전 요구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으 나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채택 이 무산됐다. 한국을 포함한 13개국은 찬성을 표했 으며 영국은 기권했다. 결의안이 통과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 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거 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 알제리가 제출한 결의안에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에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 요구, 국제사법재판소 (ICJ)가 내린 집단학살 방지 명령 준수, 모든 당사자 에 대한 국제법 준수 요구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앞서 미국은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 요구가 현재 진행 중인 중동 휴전협상을 난항에 빠뜨릴 것이라며 알제 리의 초안에 대해 일찌감치 거부권 행사 방침을 밝 힌 바 있다. 대신 미국은 양측의 임시 휴전을 촉구하고, 이스 라엘군의 라파 침공에 경고를 보내는 내용의 대안 을 제시했다. 줄곧 이스라엘을 옹호해 온 미국이 안 보리에서 '휴전'을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었 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지배적 여론과는 여전히 거 리가 있다. 미국의 제안은 '가능한 한 빠른' 임시 휴 전이어서, 지금 당장 휴전을 요구하는 대부분의 안 보리 이사국들 기대에는 못 미친다.

트럼프 지지자들 "벌금 4700억 대신 내 주자"…하루 새 1억 모금

FEB 23, 2024

보도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 사업가 그랜트 카돈의 부인인 엘레나 카돈은 “트럼프와 함께 하자. 부당한 판결에 따른 3억5500만 달러 벌금에 자금을 대자”라 는 제목으로 미국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 페 이지를 개설했다. 이 페이지는 개설 24시간 만에 2170건의 기부를 받 아 목표액 3억5500만 달러(약 4741억원) 가운데 8만 4354달러(약 1억1000만원)를 모금했다. 기부액 범위 는 5달러에서 2500달러까지 다양했다. 엘레나 카돈은 모금 페이지에 자신을 트럼프 전 대 통령과 흔들림 없이 함께 하고 있는 “미국의 가치에 대한 열렬한 지지자이자 정의의 옹호자”라고 소개했 다. 이어 “지금, 어느 때보다 더 사업체 소유주들과 기업인들이 단합하고 우리의 집단적 힘과 의지를 보 여줄 때”라면서 “정의가 승리하고 자유와 용기를 존 중하고, 국민의 흔들리지 않는 정신에 보상하는 나라 를 위해 우리가 계속 싸울 수 있도록 트럼프와 함께 하자”고 썼다. 앞서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2022년 9 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트럼프그룹이 은행과 보험사 로부터 유리한 거래조건을 얻기 위해 보유 자산가치 를 허위로 부풀려 신고했다며 뉴욕시 맨해튼 지방법 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에 서 열린 사기대출 의혹 재판 선고 공판에서 3억5500 만 달러(4741억원)의 벌금을 내라는 판결을 받았다. 재판장인 엔고론 판사는 판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과 트럼프그룹 등의 사업체가 자산 가치를 허위로 부 풀려 부당이득을 얻은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서 이번 판결을 “선거 개입이자 마녀사냥”, “완전 엉터리”라고 비난 했다. AP 통신 등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액의 벌금 을 선고받은 다음날 ‘트럼프 스니커즈’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7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스 니커즈 박람회에 참석해 성조기 장식에 금색으로 된 스니커즈를 소개했다. 이날 출시된 이 운동화는 ‘겟 트럼프스니커즈닷컴’이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Never surrender) 하이톱’이라는 이름으로 399달러(약 53만원)에 판매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것은 내가 12년, 13년 동안 말해왔던 것이다. 나는 이것이 큰 성공을 거둘 것이 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웹사이트에는 이외에도 ‘T-레드 웨이브’(트 럼프-공화당 물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일컫는 ‘POTUS 45’(45대 미국 대통령)이라는 이름을 단 운 동화도 각각 199달러(약 27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얼굴과 이름 장식이 있는 향수도 99달러(약 13만원)에 올라와있다. 다만 해당 웹사이트는 이들 제품은 라이선스 계약 에 따라 ‘트럼프’라는 이름과 이미지를 쓰는 것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관계 기관이 디자인, 생산, 유 통,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뉴욕시, 틱톡·유튜브·인스타 등 소송 “청소 년 정신건강 위협”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사기 대출 의혹 재판에서 4000억원대의 벌금을 선고받자 그의 지지 자들이 이 벌금을 대신 내주자며 모금에 나섰다고 미국 뉴스위크가 17일 보도했다.

미국 뉴욕시가 주요 소셜미디어를 상대로 청소년 정신건강의 위기를 조장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4일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틱 톡·인스타그램·페이스북·스냅챗·유튜브 등 5개 소 셜미디어 운영업체가 청소년 정신건강에 해로운 영 향을 끼친 책임을 묻고자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소송 을 냈다고 밝혔다.

뉴욕시는 이번 소 송이 소셜미디어에 대한 제한 없는 접근 과 사용을 공중보건 상 위험으로 규정한 뉴욕시 보건·정신건 강국 권고에 따른 것 이라고 설명했다. 시 는 소셜미디어 기업이 수익 확대를 위해 의도적으로 중독성 있는 플랫폼을 설계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유해한 알고리즘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소셜미디어가 청소년 정신건강의 위기를 초래 하면서 정신건강 관련 프로그램과 서비스 운영에만 매년 1억 달러(약 1336억원) 이상의 예산을 지출하 고 있다고 했다. 뉴욕시는 이번 소송을 통해 빅테크가 가하는 공중 보건 위협의 대응 비용을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애덤스 시장은 “지난 10년간 우리는 온라인 세계 가 얼마나 중독성이 강한지 봐 왔다”며 “소셜미디어 는 아이들에게 유해한 콘텐트를 끊임없이 노출해 전 국 청소년 정신건강의 위기를 조장했다”고 말했다.

총알은 피해도 물총엔 무방비?… 테슬라 사이버트럭, 빗물 부식 논란

전기차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진짜 총알을 피할 수는 있어도 물총에는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다고 미 국 IT매체 와이어드가 최근 보도했다. 와이어드는 최근 ‘테슬라의 스테인리스 스틸 사이 버트럭이 녹스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사이버 트럭의 외부 스테인레스스틸이 물총에는 무방비 상 태인 것 같다고 조롱했다. 실제 사이버트럭 차주들은 빗물로 인해 녹슬고 부 식이 생겼다는 불만을 내놓고 있다. 와이어드에 따 르면 사이버트럭 차주들의 온라인 모임에서 ‘라사르’ 라는 사용자는 “비가 오면 사이버트럭에서 주황색 녹 자국이 생긴다고 (테슬라) 상담원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라사르는 이틀 동안 빗속 에서 사이버트럭을 운전한 후 녹이 슨 부분을 클로 즈업한 사진도 게시했다. 메타플랫폼(구 페이스북) 의 텍스트기반 소셜미디어 ‘스레드’에서는 ‘베르티고 3pc’라는 사용자 역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비가 내린 11일 동안 사이버트럭에서 “부식이 생겼다”고 말했다. 사이버트럭은 자동차 업계 일반에서 방수에 필수 로 여기는 클리어코팅이 5000달러 유상옵션이다. 무 코팅의 스테인리스 스틸은 자동차 외부패널로 부적 절하다는 것은 이미 업계의 상식이라는 점에서 사이 버트럭의 녹이나 부식은 이미 예견된 위험이라는 지 적이다. 실제 사이버트럭 매뉴얼에 따르면 부식성 물질(기름, 새 배설물, 나무 수지, 죽은 곤충, 타르 반 점, 도로 소금, 산업 낙진 등)을 즉시 제거하라고 적


NEWS

코 리 아 월 드 | 39 |

FEB 23, 2024

미국은 지금

시됐다. 세차 규정만 봐도 “직사광선에 세차하지 마세요”, “일부 세제와 자동차 샴푸에는 손상이나 변색을 유 발할 수 있는 화학물질이 포함된다”, 심지어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마세요”라는 내용이 있다고 와이어드 는 덧붙였다.

"엔비디아 효과 어디까지"…덩달아 주목 받는 '반도체 ETF'

미국 상장기업 시가총액 3위에 오른 반도체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간밤 소폭 하락했는데도 관련주 는 급등했다. 엔비디아 투자기업으로 공개된 영향 이다. 인공지능(AI) 업계에서 엔비디아 영향력이 커 지면서 엔비디아를 담은 국내 반도체 상장지수펀드 (ETF) 수익률도 껑충 뛰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비디아를 담은 'ACE 글로벌반도체 TOP4 Plus SOLACTIVE ETF'는 지 난해 1년간 87.30% 뛰었다. 올해 들어 전날까지는 21.40% 올라갔다. 같은 기간 'KODEX 미국반도체MV ETF'도 각 81.38%, 19.36% 상승했다. 'ARIRANG 미국나스닥테 크 ETF'는 75.30%, 10.56% 올랐고, 'TIGER 미국플라 델피아반도체 나스닥 ETF'는 72.51%, 11.47% 높아 졌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KOSEF 글로벌AI 반도체 ETF'의 경우 올해 상승률이 26.55%에 이른다. 이들 ETF 상승 주역인 엔비디아는 지난해 약 250% 급등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시총 3위까지 올라 마이크로, 애플 바로 다음이 다. 간밤에는 엔비디아 주가가 1.68% 내려 소폭 하 락했지만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유주 식 현황보고서가 공개되면서 엔비디아가 투자한 AI 관련 기업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사운드 하운드(66.74%), 나노엑스 이미징(49.37%), 투심플 (37.14%), 리커젼 파마슈티컬스(13.82%) 등이다. 개인투자자들도 21일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 와 관련주, ETF 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ETF의 경우 개별 종목 투자보다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게 강점으로 여겨진다.

항공기 운항이 중지되고 불어난 강물에 주민들이 고 립되어 구조 작전이 진행되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해안지대의 중심 공항인 샌타 바바라 공항은 19일 폐쇄되었다. 정오 까지 내린 폭우로 강수량이 이미 25cm를 넘어서 활 주로들이 모두 물에 잠겼기 때문이다. 공항측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모든 민항기 운항 이 취소되었으며 일반 항공 업무도 중지하고 공항 터미널을 폐쇄했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 자세한 항공기 운항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각자 항공사측과 직접 접촉해서 확인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국립기상청은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지대가 “심각 한 홍수 위험”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미 대부분 지역에 12 cm이상의 비가 내렸고 산 타 루치아, 산타 이네스 산악지대에도 25cm의 물폭 탄이 떨어졌으며 폭풍우대가 로스앤젤레스 지역으 로 이동하고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번 겨울 폭풍우는 이 달 초 캘리포니아 남부 지 대에 머무르면서 수 백곳의 산사태를 일으키고 모든 도로를 강물로 범람시켰던 대기천 폭우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이동 중이다. 당시에도 주민들의 피해가 매 우 컸으며 최소 9명이 수해로 사망했다. 19일 오후에 도 비가 계속 내리고 19일 밤과 20일까지도 이 일대 의 폭우는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실은 지난 주말 17일부터 비상 대책본부를 마련하고 가장 위험한 지역부터 구조인 력을 배치하고 있다. 새크라멘토시 소방대도 시내 남동부 32km지점에 서 홍수로 불어난 물 속의 차량 지붕에 올라가 대피 중인 주민 2명을 구조했다. 몇 시간 뒤에는 이 곳 북 쪽 엘도라도 산악지대 계곡에서 캠핑 중이던 한 남 성도 강물이 불어나 고립되어 있다가 소방대에 의해 구조되었다. 번개와 천둥, 급격한 토네디오, 폭우와 우박, 강풍 이 몰아치는 사나운 날씨가 새크라멘토 일대에서도 계속되었다고 시 당국이 X계정을 통해 밝혔다. 롱 비치의 개인 헬스 지도원 켈리 커티스는 차고에 설 치한 트레이닝 센터의 침수를 막기 위해 모래 주머 니를 얻어다 쌓는 등 수해방지를 위해 애쓰고 있다 고 말했다. 이달 들어 두 번째로 들이닥친 겨울 폭풍 우로 캘리포니아 해안지대가 폭우와 홍수, 산사태를 막기 위해 분투 중인 가운데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2070m 고지대에는 폭설이 예고되었다.

하와이 1인당 25달러 관광세 징수 추진… ‘산불’ 피해 여파

캘리포니아 겨울 홍수로 지역공항 폐쇄… 강물 불어나 주민 고립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 19일 또 강력한 겨울 폭 풍과 폭우가 강타하면서 지역 공항의 활주로 침수로

작년 마우이 섬에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하와이가 해외에서 들어오는 관광객 1명당 약 25달 러(약 3만3000원) 규모의 관광세 징수를 추진한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와이주 의회가 호 텔이나 단기임대숙소에 체크인하는 관광객에게 25 달러의 정액 관광세를 징수하는 법안을 올봄에 승인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WSJ 인터뷰에서 하와이 관광세 징수와 관련 “낙원

을 보존하기 위해 지급해야 할 아주 작은 대가”라고 말했다. 하와이주는 관광세 징수로 관광객에게 자연환경 보전에 대한 책임을 일부 부여하고 기후변화의 영향 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린 주지사는 “관광세 징수로 연간 6800만달러 (약 908억원)의 수입이 생길 것”이라며 “관광세 자금 이 소방서 설립과 방화벽 설치 등 재난 예방을 지원 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재해보험이 없으면 화재 위험이 큰 지역 은 재건과 투자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관광세 수입의 절반은 재해보험에 사용하자고 제안 했다. 환경단체는 징수되는 관광세를 천연자연 보호에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헬라니 파슨 스 ‘케어 포 아이나 나우 연합’ 관계자는 “방문객들은 하와이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러오는데 이를 보전하 는 데 투자하지 않으면 주와 주민이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와이주는 미 전역에서 가장 높은 호텔세를 인상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다만 호텔업계는 호텔세 인상안에 대해서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1.6조원 학자금대출 추가 상환면 제…총180조원 탕감

조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12억 달러규모로 대학 학 자금 대출의 상환면제 공약을 추가로 실행했다. 미 국에서 대학 학자금 대출금의 장기 상환은 사회 이 슈 중의 하나다. 학자금 대출의 주종이 연방 정부 자금을 재원으로 한 것인데 미국인 4000만 명 이상이 1조 달러가 넘는 학자금 원금의 빚을 지고 있다. 단순 계산해도 1인당 평균 원금 빚이 2만5000달러 에 이른다. 이 대출금의 원금과 이자를 꼬박꼬박 20 년~25년 상환해야 원금이 남아 있더라도 상환면제 되는 것이 보통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학자금 빚 탕 감을 대선 공약으로 내놓았고 집권 2년 차인 2022년 무려 4300억 달러(573조원)를 탕감해주는 법안을 제 출했다. 상하원을 여당 민주당이 장악하던 때로 소 득이 연 12만5000달러 미만이어야 하며 대부분 최대 1만 달러 탕감이었다. 야당 공화당이 저지에 나서 대법원에 위헌 제소했 다. 연방 대법원은 지난해 6월 이를 위법이라고 판단 하고 무효화했다. 바이든 대통령 정부는 학자금 상환에 관한 제도를 개선하면서 행정명령 방식으로 상환 면제 공약을 실 행해 나갔다. 이번 조치로 면제 헤택받은 대출자들 은 15만3000명이다. 원금 빚이 1만2000달러 아래고 최소 10년 간 원리금을 상환한 이력이 있어야 한다. 백악관은 그간 바이든 대통령의 연이은 행정명령 으로 1380억 달러(184조원)의 원금 빚이 상환 면제 되었다고 말했다. 총 390만 명이 혜택을 보았다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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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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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ㅣ목회 칼럼ㅣ

주의 뜻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새 찬송가 549장은 1704년에 B. Schmolck 가 작사 를 하였고, 1820년에 C.M. Von Weber가 작곡을 하였고, 1862년에 J.P. Holbrook에 의해서 다시 편곡이 된 찬송인 데, 제목이 “내 주여 뜻대로 “이다. 이 찬송의 가사를 보면 1절에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온 몸과 영혼을 다 주께 드리니, 이 세상 고락간 주 인도하시고, 날 주관하셔 서 뜻대로 하소서.” 2절에 보면,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 옵소서. 큰 근심 중에도 낙심케 마소서. 주님도 때로는 울 기도 하셨네, 낳 주관 하셔서 뜻대로 하소서. 3절에 보면,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내 모든 일들을 다 주께 맡기고 저 천성 향하여 고요히 가리니, 살든지 죽든지 뜻 대로 하소서.” 우리는 이 찬송을 부르면서 중요한 가사가 바로 “살든지 죽든지 뜻대로 하소서”라는 찬송인 것을 알 수가 있다. 신약 성경 중 로마서 14장 8절에 보면,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 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죽의 것이로다”라는 바울의 고백을 보면서,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바울과 같은 정신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우리의 생명이 살아도 주를 위 하여 살고, 우리의 생명이 죽는다 할찌라도 주를 위하여 죽을 수 있는 자들이 되어야만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는 오직 주님의 뜻대로 행하면서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필자는 오늘 야고보서 4:13절-17절을 중심으로 “주님 의 뜻대로 살아가게 하소서”라는 제목의 글을 써 나가려 고 한다. 첫째로, 생각할 것은 내일 일을 우리가 알지 못하 므로 그날 그날 우리가 맡은 일에 충실해야만 할 것이다. 야고보서 4:13절에 보면,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 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 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 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창조주이신 우리 아버지 하 나님에 의해서 피조된 우리 인간들은 아무도 내일 일을 알지 못한다. 아니 한 시간 뒤에 일어날 일도 알지 못한다. 야고보는 당시 상인들의 생활 관념과 태도를 꼬집어서 하 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어리석고도 고집스러운 교만함을 지적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내일 일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 어떤 도시에 가서 일년 동안 장사를 하여 이익을 남기리라고 호언 장담을 하였건만 그 일년 안에 하나님이 그 생명을 데려가 버리신다면 그의 계획했던 인생은 어떻 게 될 것인가? 야고보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손길을 무 시한 채로 목전의 이익에만 눈이 먼 사람들의 삶의 자세 를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서 날마다 하나님의 뜻을 물으면서, 하나님의 뜻대로 하 루 하루를 살아가도록 최선을 다해야만 할 것이다. 저 천 성을 향하여서 한 걸음, 한 걸음 달려가면서 살든지 죽든 지 하나님의 뜻대로만 살아가야 할 것이다. 둘째로,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

것을 할 것이라는 마음으로 우리의 맡은 일을 감당해야만 할 것이다. 야고보서 4:14-15절에 보면,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 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 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 거늘,” 몇일 전에 어떤 권사님 한 분이 교회에 오시다가 교 통 사고를 당하셨는데 다른 자동차와 부딛치는 순간 잠깐 동안 정신을 잃으셨다가 조금 후에 다시 일어나 엠블런스 를 타시고 병원으로 실려 가셔서 치료를 받은 후에 그 다음 날 퇴원하여 나오신 적이 있다. 필자는 그 권사님이 계신 곳 으로 달려가서 그 분의 몸 상태를 보고서 마음에 안심을 하 고 난 후에 부서진 자동차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 보았다. 부 서진 자동차의 끔짝한 모습을 보니 권사님이 교통사고를 크 게 당하셨다고 하는 생각이 들면서, 우리 전능하신 하나님 이 그 권사님의 생명을 보호하시고 살려 주셨다고 하는 생 각이 들었다. 그 권사님이 주일 날 성도들을 사랑하는 마음 으로 성도들을 대접하기 위해서 밤새도록 맛있는 음식들을 준비해서 교회로 가시는 그 아름답고도 사랑스런 모습을 보 시고, 우리 하나님이 그 생명을 살리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우리 모두의 생명은 전능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달려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종 종 “생사화복(生死禍福)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라고 부르 지 않는가? 우리의 생명의 문제도 우리 하나님께 달려 있으 며, 우리가 죽는 문제도 하나님께 달려 있으며, 우리가 화를 당하는 것도, 복을 받는 것도 전적으로 우리 하나님께 달려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인생 전체를 전능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맡기면서 저 천성을 향하여 달려 가 야만 할 것이다. 필자는 1974년 스무 살 때에 주의 종으로서, 주의 교역자 로서의 전도사 생활을 하기 시작하여서 금년이 바로 50년째 가 되는 해이다. 주의 종으로서 성역의 길을 50년 동안 달려 오면서 별별 일들을 많이 겪으면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 람이 부나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달려 오 게 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앞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1980년 2월에 목사 안수를 받은 이후로 치면 올 해가 바로 44년째 되는 해이기도 하다. 성역을 감당해 가면서 어떤 분 들은 이 성역의 길이 너무 힘들다고 도중에 성직자의 옷을 벗어 버리고 다른 길로 가버리는 분들도 있는 것을 보아 왔 다. 어떤 분들은 주의 일이 어렵고 힘들다는 이유로 도중에 쉬는 분들도 보아 왔다. 그런 사람들이 주위에 상당히 많이 있지마는 부족한 사람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지난 50여년 동안 변함없이 여기까지 달려 오게하신 것을 감사 드린다. 금년도 11월에 부족한 종이 교회에서 은퇴를 하고 서 후임자 목사에게 담임 목사직을 물려 준 이후에도 우리 아버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남은 여생도 주의 일에

힘쓰게 하실 것을 믿는다. 셋째로, 허탄한 자랑을 하는 것은 모두 다 악한 것임을 기억하여야 할 것이다. 야고보서 4:16절에 보면, “이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니,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 라.” 여기 “허탄한 자랑”이란 “일반적으로 자기 자신을 지 나치게 신뢰하거나 과대 평가하는 오만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복수를 사용하여서 야고보가 본서 를 통해서 제시한 “온갖 종류의 세상적인 확신”을 가리키 는 것이다. 세상 것에 대한 어리석은 확신과 천박한 자만 심들은 결국에는 악으로 치닫게 된다고 하는 말이다. 시 편 103:15절에 보면,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 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라고 고백하고 있다. 우리 그리스 도인들은 허탄한 자랑들을 추호도 하지 말고, 오직 하나 님을 자랑하며, 주님의 말씀을 자랑하며, 복음을 자랑하 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하면서 살아가는 우리 의 삶이 되어야만 할 것이다. 넷째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그것이 바로 죄를 범하는 것임을 알야야만 할 것이다. 이 말씀은 로마서 14:23절의 말씀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한 다.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 되었나니, 이는 믿음을 따 라 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 는 것은 다 죄니라." 이 말씀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가 있 을 것이다. 첫째로는, 사람이 어떤 일을 행하고 있으면서 그것이 옳은 일인 지를 의심하는 것은 죄라는 의미라고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둘째로는, 어떤 일이 선한 줄 알고, 또 그것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줄을 알면 서도 고의적으로 그것을 행하기를 거역하면, 그것이 죄가 된다는 의미하고 주장한다. 우리는 이 두 가지의 해석 중 에서 후자가 더 타당하다고 볼 수가 있을 것이다. 왜냐하 면 본문과 유사한 병행 구절이 이것을 뒷받침해 주고 있 기 때문인 것이다. 오늘 우리는 “주의 뜻대로 살아가게 하소서”라는 제목 으로 컬럼을 쓰게 되어서 감사하다. 2024년 새 해에 우리 가 어떤 경우를 당한다 할찌라도 우리 모두 주의 뜻대로 만 살아가는 모든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아멘, 할렐루야!

이인승 새 믿음장로교회 담임 코리아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교수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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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리 아 월 드 | 43 |

|책과 삶|

책 읽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출근길 심리학 반유화 저 | 다산초당 | 2024년 01월 31일

직장인의 마음을 치유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반유화의 33가지 심리학 활용법 아침마다 눈 뜨는 것이 괴롭고, 출근하자 마자 퇴근하고 싶거나, 퇴근을 했는데도 일 거리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고통스러 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당신의 출근길은 아마도 고통스러운 시간일 것이다. 그렇다 고 해서 당장 직장을 뛰쳐나가 퇴사하는 것 만이 해결책은 아니다. 이 책 『출근길 심리 학』은 쉼 없이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직장 인으로 살아가는 시간이 괴롭게만 느껴지 지 않도록 실질적인 해결책을 고민하고 직 장 생활을 잘해나가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 다. 특히나 회사에서의 일, 인간관계가 버 거운 당신을 위해 왜 자꾸 힘든 마음이 드 는지에 대해 다양한 심리학적 실험과 지식 을 통해 이해하기 쉽도록 돕는다. 책의 저자는 직장인이 많은 광화문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일하며 자신을 찾아오는 많은 직장인의 어려움에 깊이 공 감하여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책에는 일 하는 마음을 돌보고, 그리하여 냉혹한 일터 의 세계에서 살아남으라는 저자의 바람이 담겨있다. 그간 일에 치인 직장인들을 위 해 실질적으로 어떤 심리학 무기를 활용하 면 일터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압박감에 시달리지 않는 건강한 멘탈을 가질 수 있는 지를 소개한다. 더불어 심리학을 통해 업무 능력치를 높이고 성과까지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팁들까지 담았다. 이랬다저랬다 하는 상사부터 성향이 맞 지 않는 후배, 노력과 비례하지 않는 성과 때문에 늘 괴로운 직장 생활을 어떤 방법으 로 풀어나가야 하는지 알려주는 이 책은 3

개의 장, 33가지 심리학 법칙을 소개하고 있다. “직장 생활을 잘 해내고 싶다면 이 책 을 추천한다”는 심리학 유튜버 최설민(놀 심)의 추천평처럼 ‘직장 생활 심리 바이블’ 이라 할 수 있겠다. 1장에서는 내 마음 안에 서 이는 부정적인 감정들에 관해, 2장에서 는 직장에서 필수적인 인간관계에 관해 다 루고, 마지막 3장에서는 일에서 성과를 내 기 위한 심리학 활용법을 다룬다. 일하며 괴로운 마음에도, 기쁜 마음에도 모두 작동 하는 원리와 법칙이 있기 때문에 그 원리와 법칙을 알고 나면 비로소 일터의 모든 흐름 이 읽힌다. 이 책에 담은 33가지 심리학 무 기를 통해 독자들은 조금 달라진 출근길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발적 충돌 스티븐 로치 저/이경식 역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09월 04일 |

예일대 교수 스티븐 로치 신작 〈파이낸셜 타임스〉 선정 올해의 책 로버트 쉴러(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추천 예일대 교수 스티븐 로치의 신작 『우발적 충돌』은 간명하면서도 새로운 논지를 펼친 다. 오늘날 심화된 미국과 중국 사이의 갈 등은 애초에 일어나지 않았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최근의 양국 관계는 무역 전쟁, 기 술 전쟁 그리고 신냉전 위기라는 격랑이 연 속적으로 휘몰아쳤지만 실제로 시간을 조 금만 뒤로 돌려보면 둘은 협력 관계에 가까 웠다. 하지만 수년간 서로의 주장을 왜곡· 비난하면서 부딪히게 되었다. 즉, ‘거짓 서 사’가 충돌하지 않았더라면 생기지 않았을 일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책의 제목 이 '우발적 충돌(Accidental Conflict)'인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서 거짓 서사는 서사를 설정하는 주 체가 그것이 거짓임을 애초부터 잘 알면서 도,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대중의 인식을 특정한 방향으로 유도하려고 설정 하는 서사를 뜻한다. ‘가짜 뉴스’와 비교했 을 때 생산자의 의도가 보다 강하게 개입된 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의 경우에는 중국 때문에 무역 적자가 증가 했고 자국민의 일자리를 뺏겼다는 주장이 다. 반대로 중국의 경우에는 자국의 성장을 미국이 방해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사실 원 인은 따로 있음에도 두 나라의 정치인들은

자국의 문제로부터 시선을 돌리기 위해 이 와 같은 서사를 의도적으로 확대 재생산하 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간단히 말하면, 서로 자신의 문제를 남의 탓으로 돌리고 있 는 셈이다. 책은 총 4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다. 앞 3 개의 부에서는 미중 관계의 역사를 시작으 로 미중 간 갈등의 구체적인 양상과 원인 을 다룬다. 그리고 마지막 4부에서는 둘 사 이의 갈등이 고조될 때 어떤 피해가 나타날 수 있을지 설명하는 동시에 서로에게 이익 이 되는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로드 맵을 제시한다.

그것은 쿠데타였다 이성윤 저 | 오마이북 | 2024년 01월 31일

“검찰정권은 탄생했고, 우리는 막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아직 늦지 않았다.” 검사 이성윤. 그는 ‘윤석열 사단’에 맞서 싸우다 최초로 기소된 서울중앙지검장이 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는 사법연수원 동 기이자 30년 가까이 함께 검사생활을 하며 누구보다 그의 성품과 수사 스타일을 꿰뚫

고 있다. 김건희 씨 주가조작 사건과 장모 최은순 씨 사건을 지휘했지만 윤석열 총장 의 영향력과 보수언론의 공격 속에 ‘왕따’가 되고 말았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수사 일선에서 밀려나 각종 징계, 수사, 재판을 받고 있으

며 2024년 1월 사직서를 내고 검사직을 내 려놓았다. 민주주의와 정의를 바로 세우고 검찰개혁에 힘을 보태기 위해 그리고 윤석 열 정권의 무도함과 무능함을 알리기 위해 작심하고 이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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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뉴스

Page A14 | FEB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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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10명 중 7명 사직… 4년 전 '의료 대란' 재현되나 20일 기준 전공의 8816명 사직서 제출 정부 6000명 넘게 업무개시명령 내렸지만 54%는 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 정부 "구속수사 원칙" "대화하자" 강온책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본격화한 지 이틀째인 21일, 전공의 10명 중 7명꼴로 사직 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임 정부의 의대 증원 추 진에 맞서 전체의 80%에 육박하는 전공의가 파업에 나섰 던 2020년처럼 의료대란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 다. 의사단체는 2,000명 증원 전면 철회를 요구하며 전공 의에 힘을 싣고 있다. 정부는 증원 규모는 협상 대상이 아 니라고 못 박으면서도 의사들에게 "대화를 통해 정책을 구체화하자"고 제안했다. 복지부 명령에도 전공의 절반은 미복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 사고수습본부'(중수본) 브리핑에서 20일 오후 10시 기준 전국 주요 수련병원 100곳(전체 전공의의 95% 소속)에 서 전공의 8,816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 혔다. 전날 집계치(6,415명)보다 2,400명가량 늘어난 것이 다. 이들 100개 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 가운데 71.2% 에 해당하며, 전체 221개 수련병원 전공의 1만3,000여 명 에 대비해도 70%에 육박한다. 다만 복지부가 수련병원에 내린 명령에 따라 아직 수리된 사직서는 없다.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7,813명으로 파악됐다. 복지 부는 현장 점검을 통해 이 가운데 6,112명의 근무지 이탈 을 확인하고,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715명을 제외한 5,397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 명령은 즉각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20일까지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전공의는 총 6,228명인데, 그중 현장에 복귀하지 않아 정부가 수련병원에서 불이행 확인서를 받은 전공의가 3,377명(54%)이다. 복귀 명령을 받은 전공의의 절반 이상이 이를 따르지 않은 상황이다. 환자들 "희생양 될까 두렵다... 제발 돌아와달라" 호소 중증·응급진료 중추인 대학병원에서 핵심 인력으로 근 무하는 전공의가 대거 자리를 비우자 환자들 사이에선 4 년 전 의료대란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0년 의료 파업 당시 부산에서 약물을 마신 40대 남성이 3시간 넘게 응급처치를 해줄 병원을 찾아다니며 울산까지 갔지만 결국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 국중증질환연합회는 이날 호소문을 발표하고 "이번 의료 대란 사태로 희생양이 되는 환자가 생길까 두렵다"며 "조 속히 의료 현장에 복귀해줄 것을 전공의들에게 간곡히 부 탁한다"고 말했다. 복지부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ㆍ지원센터'를 통해 접수하는 환자 피해 사례도 이틀간 100건에 육박했다. 복 지부 집계(매일 오후 6시 기준)에 따르면 19일 34건이었 던 환자 피해 접수 건수가 전날에는 △수술 취소 44건 △ 진료예약 취소 8건 △진료 거절 5건 △입원 지연 1건 등 58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중수본은 환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공공의료기관을 최 대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차관은 "국립중앙의료원,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등 전국 97개 공공의료기관장과

비상진료 대책을 논의했다"며 "모든 기관은 24시간 응급 진료, 필수의료 진료 유지, 진료시간 확대 등을 추진할 계 획"이라고 말했다. 정부 "증원 규모 빼고 모든 논의 가능" 의사단체들은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전 면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전날 총회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두 정책은 한국 의료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며 "복지부는 의료사 고 대응책, 전공의 수련시간 개선안 등을 마련하고 업무개 시명령을 전면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의사협회 (의협)도 이날 "국민의 생명권은 당연히 소중하나 의사의 직업 선택 자유 역시 국민의 기본권으로 마땅히 존중받아 야 한다"고 전공의 집단행동을 두둔했다. 정부는 이날 법무부·행정안전부 합동브리핑을 통해 " 의사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주동자와 배후세력은 구속수 사를 원칙으로 하겠다"며 강경 방침을 밝히면서도, 복지 부를 통해서는 의정 대화 의지를 밝히며 강온전략을 펴는 분위기다. 박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모든 어젠다를 테 이블 위에 올려놓고 논의할 수 있다"며 "대안 없이 반대하 지 말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수정하길 원하는지 밝 힌다면 좋은 대안이라면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 다. 특히 전공의들을 향해 "대전협이 요구한 수련환경 개 선, 수가 인상, 의료사고 특례법 등은 모두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포함돼 있다"며 "전공의들이 정부 정책을 오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다른 의사단체와는 소통 하고 있지만 전공의들과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대 화의 장으로 나온다면 논의의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 라고 제안했다. 정부는 다만 '증원 규모 2,000명'은 타협 불가 사안이라 전공의들과의 협상 조건이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차관은 "2,000명이라는 숫자도 부족하다는 게 정부 판단" 이라며 "환자의 생명을 가지고 협상할 수는 없는 만큼 전 공의 복귀는 조속히, 조건 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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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A15 | FEB 23, 2024

고국뉴스

국민의힘 중진 첫 공천 반발…

이명수 "경선 기회조차 안 줘 승리 역행" 국민의힘 '컷오프'(공천배제) 대상으로 지목된 이명수(4 선·충남 아산갑) 의원이 21일 공천관리위원회의 현역 의 원 교체 평가 방식에 의문을 표명하며 경선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나온 현역 중진 의원의 첫 반발이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언론 을 통해 공개된 '컷오프 대상 포함'은 매우 안타깝고 아쉽 기 짝이 없다"며 "컷오프 기준이 제대로 정립됐는지, 당선 가능성을 한 번의 여론조사로 판단한 것이 아닌지 묻고 싶어졌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현재까지 컷오프 대상 의원들에게 관련 사 실을 통보하지 않았다. 현역 이탈 내홍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 의원의 경우 언론 보도 등을 통 해 사실상 컷오프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권역별 현역 평가 하위 10%에 포함될 경우 컷오프 대상인데, 이 의원 이 속한 2권역(대전·충북·충남)에서는 그를 제외한 현역 의원 전원이 단수 추천을 받거나 경선 진출자로 발표됐기 때문이다. 당의 컷오프 기준이 지역 민심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했 다는 게 이 의원 주장이다. 그는 "시스템 공천이라고 하는 틀 속에서 지역 민의를 간과하는 과오가 남겨지지 않았으 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역 국회의원 여러 명에 관 련된 내용이 직접 또는 사전 통보 없이 특정 언론에 의해 유출되고 표출됐다는 사실 자체가 정상 또는 정도는 아니 었다"고 비판했다. 전날 TV조선이 컷오프 대상 7명의 명

단을 입수했다고 보도한 점을 겨냥한 발언이다. 그는 "크게 보면 제 부족함 탓이라고 우선 수용할 수 있 다"면서도 "총선을 불과 얼마 앞두고 벌어진 이번 일은 아 산 시민에 대한 정치적 모멸 행위이고, 경선 기회조차 주 지 않아 아산 및 충남지역 국민의힘 승리에 역행하는 행 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경선을 통해 다시 당 선 가능성을 검증하고 깊이 들여다보기를 공관위원장에 게 건의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공관위에서 경선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정 식으로 이의신청할 계획이다. 다만 그는 탈당이나 무소속 출마 등의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고려하지 않는다"며 선 을 그었다.

5만가구 ‘빚 폭탄’ 일단 급한 불 꺼… 3년 뒤 세입자 갈등 ‘불씨’ 여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분양가 상한제 주 택의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21일 의결됐다.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실거주 의무가 시작 되는 시점은 현행 ‘최초 입주 가능 시점’에서 ‘최초 입주 후 3년 이내’로 완화된다. 최초 입주 시점에 한 차례 전세 를 놓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지난달 말 기준 법 적용 대상은 77개 단지, 4만9766가 구다. 이 중 이미 입주를 시작한 곳은 11개 단지, 6544가 구다. 이번 실거주 의무 3년 유예로 자력으로 잔금 납부가 어려웠던 청약 당첨자들은 전세를 놓는 방식으로 급한 불 을 끌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번 여야 합의안은 3년 뒤 집주인과 세입자 간 분쟁의 불씨를 남겨뒀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실거주 의무가 있는 집에 전세를 들 어간 세입자는 계약갱신청구권을 써 계약을 연장하더라 도 추가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집을 비워줘야만 하기 때문 이다. 이와 관련해 김정재 국토위 여당 간사는 “실거주 의 무를 탄력적으로 운영하자는 데 여야가 합의한 것”이라 며 “실거주 의무를 2년 유예하고, 전세로 들어가고 나가 는 준비기간을 고려해 유예 기간을 3년으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같은 3년 유예안은 조합원 매물과 분양 매물 간 전셋값 이중가격을 형성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조합원 매물의 경우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으 로 부여되는 2년의 추가 계약 연장을 충분히 누릴 수 있 다. 반면 분양 매물은 갱신권을 사용해도 1년 밖에 더 살

수 없다. 한편 이번 실거주 의무 유예 합의로 입주장에 신규 주 택이 한꺼번에 전세 매물로 쏟아지며 주변 지역 전세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특히 강동구 강동헤리티지자이(2024년 6월), 송파구 힐스테이 트e편한세상문정(2024년 9월),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2024년 11월) 등 동남권에 올해 입주 물량이 많아 인근 전세가 상승 압력을 누를 것으로 보인다. 박원갑 KB국민 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올림픽파크포레온의 가구수만 1만 가구가 넘으니 입주 시기에 강남권과 하남, 과천 등 주변 지역 전세가가 안정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여야는 이번 소위에서 또 불법 건축물과 관련 해 이행강제금 부과 감경률을 현행 50%에서 75%로 완화 하는 것을 골자로 한 건축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여야 는 금주 국토위 전체회의를 열어 이들 법안을 통과시킨 뒤,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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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FEB 23, 2024

“성욕 채우기 위해 저런 짓”…日 공포에 떨게 만든 ‘타이즈맨’

일본에서 신종 여장 남자인 일명 ‘타이즈맨’의 목격담이 속출하고 있다.

최근 일본의 한 남성이 개 인 블로그를 통해 “미소녀 복 장을 하면 인형이 된 기분”이 라며 타이즈 옷을 입은 자신 의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하며 구설에 올랐다. 이 남성은 전 신 타이즈 위에 여성의 얼굴 을 그려넣은 채 곳곳을 돌아 다녔다. SNS에도 이 ‘타이즈맨’의 사진과 영상이 공유됐다. 한 일본인은 X(구 트위터)에 “전 신 타이즈에 얼굴을 그려? 진 짜로 공포다”라는 글과 함께 ‘타이즈맨’이 여성들 사이에 앉 아 지하철을 타고 가는 짧은 영상을 올렸다.

공중 여자 화장실에서도 이 ‘타이즈맨’을 목격했다 고 주장한 이는 “화장실 칸에서 나왔는데, 거울 앞에 서 화장을 고치고 있는 타이즈맨을 발견했다”며 “골 격을 보고 본능적으로 남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유달리 여성스러운 행동을 하고 있으면 무조건 타이 즈맨이다. 즉시 도망쳐야 한다”고 경고했다. 다른 사용자들 역시 “이 사람은 여자로 변장하고 화장실에 들어오는 남자”, “츄오선에서 주로 보인다. 여성 분들 조심해라”라며 관련 사진을 공유했다. 츄 오선은 도쿄역부터 서쪽으로 향하는 JR츄오선으로, 혼잡하기로 유명한 통근노선이다. 특히 또 한 사용자는 “2년 전에도 저랬다. 성욕을 채우기 위해 이런 짓을 했다고 인정했고, 이제 안 하 기로 약속했는데 계속 저러고 있다. 찾으면 신고하 라”고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16살 학생과 사랑에 빠진 여교사, 발칵 뒤집힌 中사회 중국 고등학교 남학생과 여자 교사가 부적절 한 관계를 가졌다는 소식에 현지 여론이 들끓었 다. 이미 결혼을 한 여자 교사가 미성년자인 남 학생과 연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일으켰고 교사 윤리와 도덕에 대해서도 문제가 제기됐다. 20일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상하이의 한 여 교사가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라는 소식이 급 속히 확산되면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현지 게시물들을 보면 한 남성이 고등학교 교 사인 아내가 학생과 나눈 부적절한 메시지를 캡 처한 여러 장의 이미지를 소셜미디어에 유포했 다. 부적절한 관계의 당사자는 장씨성을 가진 상 하이 쉬구이구의 한 고등학교 여교사와 한 남학 생이다. 유포된 대화 내용을 보면 장씨와 남학생 은 마치 사랑하는 연인인 듯 애정을 속삭인 것으 로 알려졌다. 메신저 대화 뿐만 아니라 개인 공간이나 버려 진 쇼핑몰, 과수원 등 다양한 곳에서 사적인 만

남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남학생은 장씨가 이미 결혼을 한 상태라는 것 을 정확히 알고 있었고 장씨 또한 남학생이 어린 미성 년자임을 인식했다. 25세인 장씨는 16세인 학생과 대 화에서 조금이라도 어려 보이는 셀카 사 진을 보내기도 했다. 이미 온라인에는 장 씨의 사진이 모자이크 없이 유출되고 있 는 상황이다. 장씨의 남편은 소셜미디어에서 “학교 교사이자 1~2학년 담임을 맡기도 했던 장씨(아내)는 학생을 속이고 미성년자와 관계를 맺었다”며 “이렇게 타락한 도덕 윤리를 지니고 있는 사람이 어떻게 남을 가르칠 자격이 있는가”라며 분통을 터트 렸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학교 측은 장씨 를 정직 처분하고 수사 결과와 법령에 따 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사 윤리와 스타 일의 엄중성을 단호히 견지하고 직업 윤리 위반을 용 납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온라인에서는 미성년자와 만난 교사를 비판하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교사와 학생 사이에 부적절한 관계가 있을 경우 교육의 공정성과 공정성을 훼손 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정신건강과 인격 발달에 도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중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많이 발생하는 것이지만 우리나 라와 비교하면 처벌 수위는 일부 높은 경향도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한 현지 매체는 아동 성 폭행, 성추행, 강제추행 혐의를 받은 60대 남성에 대해 사형을 선고하고 같은 날 형을 집행했다 고 보도한 바 있다. 한 중국 네티즌은 “물질주의가 만연하고 탈선이 도처에 널렸고 법을 어기는 대가는 너무 낮다”며 “위법과 범죄에 대한 고압적인 상황을 유지하는 것이 법과 도덕을 유지하기 위한 올바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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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3, 2024

툭하면 뜨는 中 쇼핑앱 ‘테무’... 슈퍼볼 광고 1초당 3억원 퍼부어 중국 온라인 직구 쇼핑 플랫폼 ‘테무’(Temu)가 미국 시장 공략에 힘을 들이고 있다. 미국프로풋볼(NFL) 결 승전인 슈퍼볼에 노출된 30초짜리 광고에는 무려 수백 억 원을 쏟아부었다. 13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테무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 슈퍼볼에서도 30초 길이의 광고를 4회 송출했다. 슈퍼볼 광고비는 30초당 650만 달러(약 86 억7000만원)에서 700만 달러(약 93억4000만원) 사이로 초당 대략 3억 원꼴이다. 테무는 슈퍼볼 광고 후 미국 내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봤다. 2022년 9월 출범한 테무는 슈퍼볼 광고를 통해 급격 히 성장했다. 지난해 슈퍼볼 이후 영국·멕시코·유럽 등 지를 포함한 15개국 이상으로 시장을 넓혔다. 앱 다운 로드 순위는 미국에서 1위, 전 세계에서 8위를 차지했 다. 슈퍼볼은 매년 1억 명 이상이 시청하는 미국 최대 의 스포츠 게임으로, 테무가 이를 이용해 미국 시장을

선점하려는 시도를 펼치고 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다만 몸집을 키울수록 일각에서는 테무를 둘러싼 각 종 문제들이 언급되고 있다. 중국 대형 쇼핑몰 핀둬둬 의 미국 자회사인 테무는 초반부터 기업 운영 절차가 불투명하다는 논란에 휘말려 왔다. 또 테무 공급망에 위구르족 강제 노역 피해자들이 동원됐을 가능성이 높 다는 의혹도 나온 바 있다. 테무는 국내에서도 대규모 온라인 광고 전략을 펼치 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통계에 의하면, 지난달 테무 앱 신규 설치 건수는 무려 222만 1981건으로 전체 1위였다.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째 유지 중인 기록이다. 실제 사용자 수도 크게 늘고 있는 데, 지난달 테무의 월간 활성 이용자는 459만1049명으 로 쇼핑 부문 6위였다. 그러나 국내 온라인 쇼핑 업계가 위축되고 입주 소상 공인들이 연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뿐만 아니라 테무 앱 내에 한국 역사와 문화를 왜곡하

는 일부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다. 앞서도 ‘중국 한복’ 코너에 중국 전통 의복 한푸(漢 服)를 판매하고, ‘김치’를 검색했을 때 중국식 야채 절임 ‘파오차이’(泡菜) 그릇이 나와 논란된 적 있 다.

세계 1위 유튜버 깜짝 발언 "연수입 9300억…난 부자 아니다" 전세계에 2억40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연간 9300억원의 수입을 올린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콘텐 트 제작 등에 재투자하기 때문에 자신이 부자 는 아니라고 말했다. 15일 미 시사주간지 타 임의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미스터비스트(25· 본명 지미 도널드슨)는 연간 자신의 수입이 약 6억∼7억달러(약 7992억∼9324억원)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지금 당장은 내가 부유한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버는 돈을 모두 재투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가 성공 할 것이라고 믿으면서 바보 같다고 할 수 있을 정도 로 모든 것을 재투자했고, 그것은 통했다”고 덧붙였 다. 그가 만드는 동영상은 대부분 대규모 세트를 매 번 맨땅에서 새로 제작해야 해 비용이 많이 든다고 타임지는 전했다. 15분짜리 영상을 만들기 위해 1만 2000시간 동안 촬영할 정도로 장시간의 노력이 투입 되기도 한다. 또 어머니 수전 패리셔가 도널드슨의 은행 계좌 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도널드슨은 “나 는 내 은행 계좌들 중 어떤 것에도 접근할 수 없다”며 “은행 계좌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은 어머니뿐”이라

고 말했다. 퇴역 장교인 어머니는 도널드슨이 어렸을 적 이혼했다. 그의 어머니 패리셔는 도널드슨이 만성 장 질환인 크론병 덕분에 유튜브로 성공할 수 있 게 됐다고 말했다. 고교 시절까지만 해도 촉망받는 야구선수였으나, 크론 병 때문에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 게 되자 동영상 제작으로 진로를 바꾼 것이다. 패리셔는 “아주 힘들었다”며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것이 유튜브 의 문을 열어줬음을 알 수 있다”고 말 했다. 타임지는 도널드슨에 대해 “자녀가 없는 30세 이상 의 사람 중에는 그의 이름을 들어본 경우가 별로 없겠 지만, 그는 아마도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사람 일 것”이라며 “비디오 마법사”라고 칭했다. 도널드슨은 13세에 첫 번째 채널을 시작했고, 이듬해 에 다시 연 두 번째 채널이 성공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의 동영상 중 최다 조회수를 기록한 것은 2년 전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모방해 촬영한 영상이다. 상금 45만6000달러(약 6억원)를 걸고 일반인들을 모아 진행 한 이 게임 영상은 조회수가 현재까지 5억7000만회다.

타임지에 따르면 도널드슨은 현재 수백명 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콘텐트 제작팀에 300명, 자체 브랜드 상품을 만드는 ‘피스터블’ (Feastables) 팀에 200명 넘게 불어나면서 성장 통도 있다고 전했다. 그의 회사에서 일하다 그만둔 이들은 그가 영 상 촬영 과정에서 세세한 안전 문제에 신경 쓰 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일부 부상자 가 발생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 성과에 대한 부담을 지나치게 지워 직원들이 오래 버티기 어 려운 여건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도널드슨은 자선사업으로 제작한 영상이 논 란이 되기도 했다. 1000건의 백내장 수술 비용 을 지원했고, 아프리카에 우물 100개를 파는 등 대규모 자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일각에서 는 그가 “근본적인 불평등을 해결하는 대신 영 웅처럼 보이기를 원한다”고 비판했다. 도널드슨은 이런 비판이 아프다고 인정하면 서도 자선사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이 ‘오, 멋지다’라고 말할 수 있는, 존경 할 만한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하는 대신 따를 수 있는 본보 기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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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알아두면 유용하고 재미있는 음식이야기ㅣ

라면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우리들 대부분의 부 엌 찬장에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즉석요리의 대 명사. 라면에 대해 평소 몰랐던 이야기들을 해 보 겠습니다.

한다는 점. 일반적인 타원형 면발이 1.8mm 굵기라면 사각형 면발은 2.4mmx1.48mm이듯이 미세한 차이 를 둔다고 합니다.

우선 라면이라는 이름은 어디서 왔을까요. 라멘 이라는 일본어에서 라면이라는 말이 시작된것은 맞지만, 라멘이라는 이름은 중국에서 왔습니다. 수타 짜장면을 만들때 처럼 반죽을 양쪽으로 당 기고 늘려서 여러가닥으로 만든 국수를 중국에서 는 납면(拉麵)이라 불렀고, 납면이 라미엔으로 또 라미엔이 라멘,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서 라면이 라고 불리게 된것입니다. 라면의 면발은 분명 밀가루로 만들었는데 왜 노 란색일까요. 계란이 들어간 같은 이 면발의 색은 평소에 섭취하기 힘든 비타민 B2(리보플라빈)을 인위적으로 추가해서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먹거 리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또한 노란색이 식욕을 자극한다는 점도 소비자로 하여금 기분좋 게 먹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 노란 면발에는 몇가지 비밀이 더 숨어져 있 습니다. 면은 타원형과 사각형으로 나뉘는데, 라 면을 연구하는 곳에서는 각 종류에 맞는 라면에 맞는 면발을 만들기 위해 0.01mm단위로 관리를

또한 라면이 곱슬곱슬한 이유는 몇가지가 있는데 첫째로 부피를 줄이기 위해서이며 둘째 기름에 면을 튀길때 기름을 흡수하고 수분을 증발시킬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셋째로는 면을 조리시 사이사이로 뜨 거운 물이 골고루 순환되는 것을 도와주고, 넷째 젓가 락으로 집기 쉽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봉지 라면과 컵라면의 면발도 다른데요. 이것도 이유가 있 습니다. 비교적 컵라면이 봉지라면보다 쫄깃하다는 느 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식감의 차이는 전분 에 있습니다. 컵라면에 전분이 봉지라면보다 좀 더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점이 면발에 쫄깃함 을 더해줌과 동시에 밀가루보다 낮은 온도에서 빨리 익게 해줍니다. 이렇게 전분은 끓는물에 라 면을 넣어서 조리하지 않아도 간편히 먹을 수 있 는 하나의 요소입니다. 또한 컵라면을 따로 빼보 면 컵의 밑부분은 텅비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 다. 아시다시피 뜨거운 열은 위로 올라가려는 성 질을 가지고 있고 이에 밑에 있는 뜨거운 물이 밀도차로 인해 용기안에 열을 골고루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니 조그만 컵라면 하나에 치열하게 기능을 집어 넣은 연구원들의 노력이 옅 보입니다. 라면하면 또 빠지지 않는 것이 찬밥인데 요. 왜 하필이면 찬밥이 뜨거운밥 보다 맛있게 느 껴지는 걸까요. 이유는 국물이 찬 밥알에 잘 스며 들기 때문입니다. 반면 뜨거운 밥은 상대적으로 수 분을 이미 머금고 있기 때문에 국물이 잘 스며들 지 못하기에 맛이 조금 덜한 것. 이것은 마치 국밥 을 먹을 때 식당에서 토렴(밥이나 국수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해서 데우고 불리는 과정)을 해주는 것과 같은 원리인 것입니다. 라면은 가정집에서 여러개를 한꺼번에 끓이기 쉽지 않습니다. 잘 불기 때문인데요. 바로 불의 세 기가 그 원인입니다. 라면을 맛있게 끓이기 위해선 강한 불이 필수입니다. 강한 열에너지를 빠르게 전 달해야 면발이 퍼지지 않고 국물이 골고루 스며든 맛있는 라면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분식집과 휴 게소 라면이 유독 맛있는 이유입니다. 또한 여러개 를 끓일때 물맞추기가 실패할때가 많습니다. 이에 팁은 물양 X 라면의 개수라고 생각하지말고 조금 물을 덜 넣어서 나중에 물을 추가 하시길 추천드 립니다. 이유는 2배 많은 물은 그에 정비례하여 2배 빨리 증발하지 않고 그보다 느리게 증발하기 때문에 불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오늘은 라면에 대해 이 런저런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가정에서 라면 드 실때 가벼운 이야기 거리가 되길 바라면서 글 마 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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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마음공부ㅣ

오늘은 좋은 날 새벽명상을 마치고 커다란 창의 블라인더를 올리면 아직 날이 채 밝지 않은 시간임에도 차들이 분주하게 오고 가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바로 이웃인 철강회사에는 벌써 출근한 차량이 하나 둘 주차장을 채우기 시작 합니다. 어둠속에서 서서히 밝음이 시작되는 이 여명(黎明)의 시간이 참 좋습니다. 저마다 새 날 새 마음으로 시작하는 오늘이 희망과 은혜의 빛으 로 가득한 하루가 되길 염원하며 ‘오늘은 좋은 날’(이원조 교무,『마음소 길들이기』) 글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옛날 어느 고을에 원님이 새로 부임하였습니다. 그 원님은 고을 이곳 저 곳을 두루 살펴보고 난 뒤 죄인들이 갇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죄인들의 죄상을 듣던 중에 한 죄인이 원님께 죄를 고하며 자신을 풀어주면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원님은 그 죄가 그리 무겁지 않고 워낙 간절히 청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용서해 주기로 했습니다. 얼마 후 죄를 지은 사람이 풀어달라고 한다기에 가보니 얼마 전에 풀어 준 그 사람이 다시 잡혀 들어와 풀어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죄인이 원님께 눈물을 흘리며 말을 했습니다. “닭은 알로 한번 태어나고 병아리로 다시 한번 태어납니다. 부디 저를 용서하여 주소서!” 원불교 2대 종법사인 정산종사는 “수도하는 사람에게는 육신의 생일보 다 마음의 생일이 더 중요하나니, 우리의 마음이 불생불멸의 대도에 큰 서 원을 발한 날이 곧 마음의 큰 생일이요, 수도하는 가운데 혹 퇴굴하는 마 음을 다시 추어 잡아서 새로운 마음을 분발하는 날이 또한 마음의 생일이 며, 경계를 따라 한 생각 밝은 마음과 한 생각 좋은 마음이 일어나는 날이 곧 마음의 생일이니라.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이라는 옛 도인의 말씀과 같이 우리는 일일시생일(日日是生日)로 지내야 할 것이니, 그대들은 날과 달로 세운 바 본원(本源)을 반조(返照)하여 좋은 생각을 내고 또 내어서 한량없는 세상에 빛나는 삶을 누리며, 영원토록 너른 세상을 이익 주는 큰 인물이 되기를 바라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년 그 날이 되면 자신도 새로워지려 하고 가족이나 친구들이 축하를 해 주는 까닭은 더욱 성숙된 마음으로 이 세상에 이로움을 많이 주는 사람이 되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새해를 맞이하거나 한 해를 마무리할 때 묵은 것은 버리고 뭔가 새로 시작해 보고픈 마음이 있어 설레기도 하고 계획도 세웁니다. 그러나 생일이나 새해가 되어야만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방탕하던 사람이 마음을 새로 먹고 성실한 삶을 시작하는 순간, 악행을 일삼다가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고 선행을 하는 날, 자신에게 솔직하고 진 지해지기 위해 일기를 새로 쓰기 시작한 날, 편을 가르고 닫혔던 마음을 열고 우리 모두가 하나임을 알아 상대를 수용하고 이해하며 화합하는 마 음자세로 노력하기 시작하는 그 순간이 바로 우리의 마음 생일이요, 그 마 음생일이야말로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을 기쁘고 행복하게 하는 날입니 다. 마치 태양이 떠오르면서 한 송이 연꽃이 피어나고, 이슬을 머금고 있 던 잎새들이 잎새를 펼치듯이 우리는 언제나 새로 태어날 수 있습니다. 마 음만 먹는다면. 또 어떤 사람들은 좋은 날, 나쁜 날을 가립니다. 이사를 하려면 점쟁이 에게 가서 날을 받고, 결혼날짜도 좋은 날을 받습니다. 물론 집안의 큰 일 을 하려니 조심스러운 마음과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어서겠지요. 그러나 아무리 좋은 날도 본인의 건강이 좋지 않거나 가까운 인연들과 대지르거나 서로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해 어려움이 있게 된다면 그 날이 아무리 좋은 날이라 해도 자신의 날이 될 수 없습니다. 더욱이 내게만 좋은 날을 찾는다면 80억 인류가 어떻게 1년 365일을 나 눠 쓸 수 있겠습니까? 그때그때 일에 대한 준비를 충분히 하고 여러 사람 이 함께 할 수 있다면, 그리고 평소 생활의 리듬을 크게 바꾸지 않고 안정 감 있게 일을 한다면 그 날이 바로 가장 좋은 날입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일일시생일(日日是生日)로 매일매일 생일을 맞아 언 제나 새로워진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또한 그날그날이 다 좋은 날이 되도 록 미리미리 준비하고 연마하여 여유롭게 살아가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매일 아침 어둠을 걷어내고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는 태양을 보면 서 우리들의 삶이 매일 새로 떠오르는 태양처럼 경건하고 정성스럽기를 염원합니다. 아무리 지난밤에 푹풍우가 몰아쳤어도,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천지가 묻 혀 있었다 해도, 또는 한여름 불볕을 오래 비치느라 힘이 들었다 해도 늦 게 떠오르는 일도 없고, 구름이 가리고 비가 오거나 눈보라가 친다 해도 태양은 언제나 새날을 시작하고 바람과 비와 구름들이 걷히면 걷히는 대 로 언제나 밝은 광명으로, 언제나 처음 시작하는 것처럼 떠오릅니다. 우리가 부모로부터 몸을 받아 이 세상에 태어난 날을 생일이라 하고, 매 나성인 / 교무 · 원불교 휴스턴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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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A26 | FEB 23, 2024

스타뉴스

“로제만 남아”… 블랙핑크 지수 개인 레이브 설립 각자도생 블랙핑크 멤버들이 연달아 독자 레이블을 설립하면서 개인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명 중 3명이 개인 레이 블을 공식화했고, 로제만 남은 상황이다. 2016년 8월 데뷔한 걸그룹 블랙핑크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글로벌 그룹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 여부를 두고 관 심이 쏠렸다. 당시 재계약을 앞두고 수많은 '썰'과 '카더라' 에 휩싸였지만 전원 재계약에 성공했고, YG 측은 "블랙핑 크는 YG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신규 앨범 발매는 물론 초 대형 월드투어 등 이들의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활동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한다는 계획"이라고 알렸다. 블랙핑크는 YG와 그룹 활동에 대한 재계약은 체결했지 만, 개인 활동은 각자 레이블과 1인 기획사 등을 설립하기 로 결정했다. 가장 먼저 소식을 알린 멤버는 제니였다. 지난해 12 월 24일 자신의 SNS에 개인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 설립을 발표했다. 오드 아틀리에는 주목을 끄 는 새로움을 창작하는 공간을 뜻한다. 제니는 "감사한 일들로 가득했던 일 년이 지나고 곧 새 로운 한 해가 시작된다. 2024년부터 저의 솔로 활동은 OA 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홀로서기를 해보려고 한다"며 "저 의 새로운 도전과 블랙핑크 모두 많은 사랑부탁드린다"라 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제니의 새로운 프로필 사진이 담겼다. 하얀색 와이셔츠에 숏팬츠를 입은 채 미 소를 짓는가 하면, 미니 원피스를 입고 묘한 분위기를 풍 기며 카메라를 응시하며 새로운 매력을 풍겼다. 이후 제니는 KBS2 새 음악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 의 레드카펫'에서 선배 가수 이효리와 만났고,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예능 '아파트404'에 출연한다. 제니를 비롯해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이정하 등이 나오 는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리사도 새해를 맞아 개인 레이블 라우드(LLOUD)를 공 개했다.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음악과 엔터테인먼트에 서 나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 LLOUD를 소개합 니다"라며 "새로운 경계를 함께 헤쳐 나가는 흥미진진한 여정에 저와 함께 하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레이블을 설립한 리사는 할리우드에 진출하며 활동 영

역을 넓힌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리사가 HBO 시리즈 '화이트 로투스 (THE WHITE LOTUS)'의 세 번째 시즌에 출연한다. 이 작 품은 호텔 '화이트 로투스'에서 일주일 동안 일어나는 이 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화이트 로투스' 시즌3는 이달부터 태국 푸껫, 코사무이, 방콕을 중심으로 촬영을 시작한다. 리사의 역할은 공개되 지 않았고, 자세한 줄거리도 비밀로 유지되고 있지만, 제 작자 및 작가이자 감독인 마이크 화이트는 세 번째 시즌 에 대해 "죽음과 동양의 종교 및 영성에 대한 풍자적이고 재미있는 시각을 담는다"고 밝혔다. 리사는 파커 포시, 제이슨 아이삭스, 레슬리 빕, 미셸 모 나한,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나타샤 로스웰과 시즌3에 합 류한다. 이로써 리사는 '화이트 로투스'를 통해서 미국 진 출과 동시에 연기자로 데뷔하게 됐다. 리사는 해외에서 자신의 이름 라리사 마노반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21일 오후에는 지수가 개인 레이블 블리수(BLISSOO) 를 설립하고 새로운 프로필을 공개했다. 블리수(BLISSOO) 측은 이날 새로운 공식 SNS를 개 설했고, "Transcending the boundaries of genres and fields, our mission is to share the happiness that JISOO creates in her own unique way.(장르와 분야의 경계를 넘나들며, 지수가 만들어가는 행복을 자신만의 독특한 방 법으로 나누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지수의 새로운 프로필 이미지도 선보였다. 사진 속에는 지수가 하얀 티셔츠를 입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 습이 담겨 있다. 지수의 깨끗하고 밝은 이미지가 돋보이 는 컷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수는 "안녕하세요, 지수입니다. 제가 BLISSOO라는 이름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앞으 로 BLISSOO와 함께 걸어갈 저의 모든 과정을 지켜봐 주 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도 남겼 다. 이어 "언제나 팬 여러분들에게 다양한 행복을 선물하 는 지수가 되겠습니다. 블랙핑크 그리고 저 지수도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따로 또 같이'를 선언한 블랙핑크 멤버들이 빠르게 개 인 레이블을 발표한 가운데, 마지막 남은 로제는 어떤 선 택을 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횡령 혐의’ 박수홍 친형 1심 징역 2년에 친형·검찰 쌍방 항소 방송인 박수홍(53)의 소속사를 운영하면서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1심에 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박수홍의 친형 박 모 씨가 항소하자 검찰도 항소장을 냈 다. 서울서부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 소된 박 씨에게 징역 2년, 부인 이 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20일 항소를 제기했다. 박 씨는 앞서 19일 항소장을 냈다. 검찰은 “증거들에 의하면 피고인들이 개인적 이익을 위하여 자금을 임의로 사 용하였음이 명확하고, 피고인들이 공모한 사실도 충분히 인정된다”라며 “박 씨에 대한 선고형도 죄질에 비추어 지나치게 가볍다”라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 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엔터테인먼트 회사 라엘과 메디아붐의 회삿돈과 박수 홍의 개인 자금 등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친형 박 씨가 라엘로부터 7억 2000여만 원, 메디아붐으로부터 13 억 6000여만 원의 자금을 각각 횡령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판단했다. 다만 박수 홍의 개인 재산 16억 원을 횡령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모두 무죄로 봤다. 재판부 는 박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고 보고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또한 재판부는 형수 이 씨에 대해서는 회사 운영에 적극 가담하지 않았다고 보 이며, 이로써 공범의 증명이 어렵다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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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돌연 사라진 최홍만 “산에서 5년 은둔생활…관심 두렵다” 씨름선수 출신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5년간 은둔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예능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최홍만이 게스트 로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최홍만은 “마스크가 없으면 불안하다. 사람을 만나기도 싫고, 한 번도 마스크를 벗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운동할 때도 마찬가지이고, 산에 올라갈 때도 그렇다. 은둔 생활을 한 지 4-5년 정도 된 것 같다. 각종 출연 제의와 시합 제안이 들어왔지만, 결국 제가 ‘안 하겠다’고 했다. 아무것도 하기 싫 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홍만은 “사람들을 거의 안 보는 편이다. 눈을 마주치고 말을 거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음악 듣는 척 하면서 가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은 영의 금쪽 상담소’ 출연 결정에도 1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최홍만은 그 이유에 대해 “사람들 앞에 있어야 하고, 관심을 받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자신이 없었으나, 제작진에게 꾸준히 연락이 왔고 자연스럽게 마음이 열렸다고 한다. “거의 산에만 있었다”는 최홍만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게 두려웠다고 밝혔 다. 이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보통 사람이 타인을 회피 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고 짚었다. 첫 번째는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타인과 에너지를 주고받을 여력이 없을 때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배신 혹은 악플을 받는 경우를 언급하며 “그 상처로 인해서 사람을 대면하거나 시선을 받는 게 굉 장히 힘들 수 있다”고 했다. 최홍만은 “타인과 함께 있을때 긴장을 많이 해서 기억이 안 날 때도 있다. 평소 에 몸을 숙이고 지하철을 탄다. 하지만 그날 너무 긴장한 나머지 그대로 타서 이 마를 다쳤고, 피 흘리는 모습을 사람들이 봤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서 회피하면서 고립돼 있다”며 사람들과의 소통을 조언했다. “운동을 해서 몸도 준비돼 있고, 그동안의 휴식으로 가장 힘들 었을 때에 비해서는 회복도 되어가는 추세다. 극복해야 하는 게 사람들의 시선이 다. 각도를 틀어서 바라보면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02년 민속씨름에 데뷔한 최홍만은 2003년 천하장사, 백두장사 2회 등 을 차지하며 씨름판을 평정했다. 2004년 일본 종합격투기 K-1 선수로 전향했으 며 2000년대 중반 한국 격투기를 대표하는 스타가 됐다. 2008년 열린 ‘K-1월드 그랑프리 2008 파이널’ 리저브 매치에서 레이 세포(뉴질랜드)에게 심판 전원일 치 판정패를 당한 뒤 일본 격투기계에서 최홍만의 주가는 바닥까지 떨어졌다. 이 후 2015년 격투기 무대에 복귀하고 방송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으나 돌연 자취 를 감췄다.

65세 마돈나, 의자 퍼포먼스 중 ‘꽈당’… 네티즌 “진정한 프로” 응원 팝스타 마돈나(65)가 미국 공연에서 의자 퍼포먼스를 펼치던 중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현지 시각) TMZ 등 미국 연예 매체에 따르면, 마돈나는 전날 열린 시애틀 콘 서트에서 1986년 발매한 히트곡 ‘오픈 유어 하트’(Open Your Heart)를 부르다 이 같 은 사고를 겪었다. 마돈나가 검은색 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아 등받이에 기대 노래를 부를 때였다. 댄 서는 마돈나가 앉아 있는 의자를 이끌고 무대 중앙으로 달려가다 그대로 미끄러졌고, 결국 마돈나도 뒤로 넘어졌다. 눈에 띈 건 마돈나의 대처였다. 마돈나는 바닥을 뒹굴 때도 마이크에서 손을 떼지 않았다. 그는 넘어지는 순간을 제외하고는 바닥에 누워 노래를 이어가려 했다. 그러 다 이내 웃음을 터뜨리더니 곧장 일어서서 의자에 앉아 다시 노래를 열창했다. 65세 마돈나, 의자 퍼포먼스 도중 뒤로 '꽈당' 사고 장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졌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마돈나는 진정 한 프로”라고 응원했다. 환갑이 넘은 나이에 넘어졌지만 아파하거나 불쾌해하는 기 색 없이 공연을 이어갔다는 점에서다. 소셜미디어에는 “마돈나는 정말 털털하다. 훌 륭한 공연이었다” “여왕의 태도. 누구도 마돈나를 막지 못한다” 같은 반응이 올라왔 다. 마돈나는 오는 21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데뷔 40주년 북미 콘서트를 이어간다. 마 돈나는 지난해 박테리아 감염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며 공연을 연기한 바 있다. 당시 콘서트를 위해 리허설을 12시간씩 하는 등 무리하게 연습하다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 다.


휴스턴

FEB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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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소개 -

Life with No Regret

후회 없는 인생 (고)명인성 박사

1932년 평양에서 태어난 명인성 박사는 1948 년 가족과 함께 북한을 탈출한 후 남한에서 서 울대학교에 입학했다.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 을 떠나 콜로라도 광업대학(Colorado School of Mines)을 졸업했다. 미국 Raytheon Corporation의 자회사인 Seismograph Service Corporation에서 근무하는 동시에, 털 사 대학교(University of Tulsa)에서 석유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대한민국 포항의 유 전개발 프로젝트와 북한의 유전 개발 프로젝트, 중국과 남미 등의 유전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 면서, 민간 외교와 사회사업도 병행했다.

미군부대의 하우스보이가 되다 <지난주에 이어서> 겨우 노량진역에 도착하여 석탄이 가득 실린 기차 에 올라탔다. 석탄 검댕이 옷과 얼굴에 묻는 것 따위 는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그 먼 길을 걸어가는 것 보다는 훨씬 나았기 때문이다. 천안역에 내릴 무렵 에는 이미 저녁이 되어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다. 성 환목장으로 질러가기 위해 캄캄한 소나무숲을 통과 해야 했는데, 숲속에는 뱀도 있고 소똥도 많았다. 우 리는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오로지 머리 위의 달빛 을 의지하여 걷고 또 걸었다. 마침내 성환 목장의 불 빛이 보이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 하마터면 소중한 가족을 다시 만나지 못하고 영영 하늘나라로 갈 뻔 한 무시무시한 순간들이 기억났다. 지칠 대로 지쳐 종아리가 죄어오고 발바닥이 부풀어올랐지만, 집의 불빛이 보이던 순간부터 우리의 걸음은 더욱 빨라 졌다. “어머니! 아버지!” 우리가 성환목장의 앞마당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캄캄한 밤이었다. 문을 열고 나온 어머니는 우리를 보고 몇 초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난 너희들 죽은 줄 알았다!! 아이고 내 새끼 들….” 어머니는 울음을 터뜨리며 나를 얼싸안았다. 아버 지는 얼른 우리를 집 안으로 데려갔고, 우리는 급히 어머니와 인옥 누나가 차려준 밥을 먹었다. 우리가 할머니와 헤어져 피난 인파에 동참한 과정과 도중 에 겪은 일들을 말씀해드리자, 부모님과 삼촌은 믿 을 수 없어 했다. “너희들이 이렇게 살아 돌아온 것이 기적이로구 나!” 아버지는 크게 안도하며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셨 다. 끝없는 피난길 밥을 먹고 나니 피로가 몰려와서 세수를 하고 잠 옷으로 갈아입으려고 하는데, 누군가 문을 두드렸 다. 아버지가 나가서 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시더 니 곧 들어오셨다.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 “순경이 와서 그러는데, 북한군이 20마일 근방까 지 내려왔다고 하네. 즉시 피난을 떠나야 되겠다. 모 두 최대한 빨리 옷을 입고 떠날 준비하자!” 어머니와 인옥 누나는 피난 도중에 먹을 수 있도 록 급히 밥을 지었고, 우리는 다시 간단하게 짐을 꾸 렸다. 어렸을 때부터 많이 해봐서 그런지 이제 급히 짐을 싸서 떠나는 데는 어느 정도 요령이 생겼다. 우 리 가족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먹을 음식과 물 을 챙기고, 너무 어린 아이들은 어른들이 업고서 인 적이 드문 시골길로 나섰다. 나와 인자, 인실은 쉬지 도 못하고 다시 걸어야 해서 무척 다리가 아팠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천안역에 도착하자 마침 석탄을 실 은 기차가 지나가다 멈춰섰다. 그러나 제일 뒤에서 막내 정옥이를 업고 오던 어머니가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 우리는 어머니가 어서 도착하기를 바라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마침내 멀리서 엄마 모습 이 보였지만, 석탄차는 더 이상 우리를 기다려주지

못하고 서서히 출발하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멀리서 손 을 흔드셨다. 어서 가라는 손짓이었다. “대전에서 만나자! 어서 안 타고 뭐해!” 어머니는 있는 힘을 다해 소리를 질렀다. 어머니를 제외한 나머지 식구들은 재빨리 석탄차량에 올라타며 서로를 끌어당겨주었다. 나는 거의 마지막으로 석탄차 에 뛰어오른 후, 멀어지는 어머니와 정옥이를 보며 허 탈한 심정에 사로잡혔다. 어떻게 다시 만난 어머니인 데, 이렇게 또 다시 멀어지는구나…. 해주에서도 경찰 에 잡혀가는 어머니를 보고도 못 본 체하며 내 한 목숨 건지자고 바다를 건넜는데, 이번에도 나 혼자 살아보겠 다고 어머니를 버린 것이다. 내가 너무 이기주의자라는 생각에 가슴이 아팠다. 대전에 도착한 후, 우리는 어머니가 올 때까지 기다 리기로 했다. 의외로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가 도착 하셨다. 어머니는 한 칸으로 된 기차 선로 보수 차량을 타고 나타났다. 우리는 힘들게 석탄차에 올라타느라 얼 굴과 온몸이 시커맸는데, 어머니는 기차역의 직원을 설 득해서 곧바로 보수용 기차를 전용기차처럼 타고서 우 리 기차를 따라온 것이다. 어머니의 능력은 정말 우리 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대전에서 다시 걷거나 기차를 타거나 하면서 대구의 외할아버지댁에 도착했다. 당시 외할아버지는 안동 군수였기에, 외할아버지의 집은 대구에서도 유명 한 부잣집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부자이고 집이 크다고 하더라도 10명이나 되는 객식구를 오래 먹여 살리기는 힘들었다. 그곳에서 일주일 간 머문 후, 우리는 아버지 가 세운 가축 실험 본부가 있는 경주에 도착했다. 그곳 에 있는 성환 목장 관사에 임시로 짐을 풀었다. 미군부대의 하우스보이가 되다 목숨을 걸고 피난을 와서 다시 만난 가족들이었지 만, 경주의 집은 좁았고 먹을 것도 부족했다. 부모님은 인민군이 경주까지도 내려올 수 있으니 나만이라도 더 남쪽으로 내려가는 게 좋겠다고 하셨고, 나도 마냥 그 곳에 있을 수만은 없다고 판단하고 부산으로 내려갔다. 그 당시 부산에는 미군들이 들어와 있었고, 부산항을 통해서 구호물자가 도착했기 때문에 그곳에 가면 일자 리를 얻을 기회가 많다는 소문을 들었던 것이다. 나는 부산에 있다는 먼 친척집에 가서 어떻게든 신세를 지 기로 결심했다. 부산에 도착해 보니, 내가 신세를 지려던 5촌 숙부 가 족들도 북한에서 내려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언덕배기 판자촌에 작은 ‘하꼬방’을 짓고 살고 있었다. 하꼬방이란 판자를 대충 붙여서 만든 작은 집으로, 비 바람만 피한다 뿐이지 허술하기 짝이 없는 곳이었다. 그분들은 힘들게 살면서도 나를 거부하지 않았고, 오히 려 서울대학생이랑 같이 살게 되다니 영광이라고 말씀 해주셨다. 밤에는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피하기 위 해 널빤지 하나 깔고, 그걸 침대 삼아 잠이 들었다. 집 안에는 수도 시설이나 화장실도 없었다. 물은 멀리서 길어와야 했고, 공중 화장실에 가려면 꼬불꼬불한 골목 길을 따라 산꼭대기까지 올라가야 했다. 큰 구덩이 두 어 개 파 놓고 널빤지를 올려둔 변소는 남녀 구분도 없 었을 뿐만 아니라, 대충 천막을 둘러 변소 표시만 해두 었기 때문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훤히 보였다. 용무가 급한 사람들은 안면몰수하고 남들이 보든지 말든지 일

을 보았지만, 나는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다. 그래 서 꼭두새벽에 일어나 아무도 없을 때 변소에 가서 일을 보고 내려왔다. 나는 어떻게든 미국에 가야겠 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 비록 유학 비용도 아무 것도 없었지만, 미군부대에서 일을 하게 된다면 분 명히 나를 잘 인도해줄 친절한 미국인을 만날 수 있 을 거라고 믿었다. 어느 날 아침, 일자리를 구하러 부산항에 갔다가, 용산중학교 시절 친한 친구였던 백용택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용택은 원래 선교사에게 영어를 배 워 고등학교 때부터 영어를 잘 했는데, 피난오자 마 자 부산의 통역회사에서 영어 통역관으로 일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발도 넓어서 용산중학교 동창 을 다섯 명이나 미군부대에 취직시켰다고 했다. 나 는 당장 용택에게 나도 취직을 시켜달라고 부탁했 다. 비록 유창하지는 않지만, 나도 영어를 꽤 잘 하 는 편에 들었기 때문이다. 용택은 음식과 잠자리도 제공되고, 영어도 배울 수 있다고 하면서 미군부대 의 하우스보이 일 자리를 구해주었다. 그러나 하우스보이로 취직하고 나서 보니, 실상 은 용택이 말한 것과는 상당히 달랐다. 말이 숙식제 공이지, 밤에는 부둣가에 가마니를 펴고 자야 했고, 음식은 미군이 먹고 남은 음식을 먹어야 했다. 푼돈 을 벌기는 했지만, 그걸 모아서 미국으로 간다는 건 불가능해 보였다. 게다가 미군들은 우리의 행색이 초라한 것을 보고 대놓고 무시했다. 그들에 비하면 우리는 키도 작고 새까맣고 깡말라서 볼품이 없는 데다, 영어도 못하니까 사람 취급을 안 해줬다. 나 는 화가 나서 영어 사전을 찾아 그들에게 들려줄 말 을 연습했다. 그리고 어느 날 기회가 왔을 때 몇 명 의 미군들에게 완벽한 영어문장으로 말했다. “나는 대학생이다. 지금 피난 중이어서 학교를 못 다녀서 그렇지 나는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대학생 이다. 서울대학교는 한국에서 가장 공부를 잘 하는 사람들만 가는 곳이다.” 그러자 그들은 깜짝 놀랐다. “진짜야?” 내가 고개를 끄덕이고 옆에서 용택이도 그렇다 고 하자, 그 중 텍사스 대학 졸업생이라는 미군 장 교 한 명이 나에게 수학 문제를 종이에 적어서 건 넸다. 내가 받아서 보니 내가 고3때 많이 풀어본 미 적분 문제였다. 내가 그 자리에서 쓱쓱 풀어서 답 을 내자, 그걸 지켜보던 군인들이 감탄하기 시작했 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여서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 던 미군들까지 몰려와 꽤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지 켜보고 있었다. 나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종이의 아래쪽 여백에 복잡한 미적분 문제를 하나 적은 다 음, 나에게 문제를 냈던 군인에게 주었다. 사실, 입 학 시험 때 내가 풀었던 수학 문제였으니 꽤 어려운 문제였다. 그 군인은 풀어보려고 애를 썼으나, 풀지 못하고 얼굴이 벌겋게 닳아 올랐다. 그 사건이 있 은 후부터 그 부대의 군인들은 우리를 더 이상 무시 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에게 문제를 냈던 젊 은 장교들은 우리와 친구가 되었다. 나를 보면 “수 학천재”라고 불렀고, 우리에게 건드리지 않은 음식 캔이나 바나나를 챙겨주기도 했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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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 친구 때문에 노처녀 된 사연

여자들은 관계맺기의 명수다. 학교 다닐 때건, 직장 다닐 때건 혼자 있는 법이 없다. 커피를 마시더라도 다른 사람이 고르는 것까지도 신경쓰고 궁 금해한다. 이런 여자들 중에서도 유달 리 친구들과 밀착관계를 유지하는 경 우가 있다. 30대 중반의 A씨도 그렇다. 고등학 교 단짝과 10년 이상 붙어 지내는 그 녀는 생활의 거의 대부분을 친구와 공

유한다. 주말에는 영화를 함께 보고, 휴 가여행도 친구랑 간다. A씨의 부모님이 나 친구 부모님은 이구동성으로 “저렇게 붙어 다니다간 둘 다 노처녀 된다”고들 한다. 부모님의 걱정이 현실이 됐다. 공 교롭게도 A씨와 친구 둘 모두 현재 연애 를 안 한다. 그렇다고 그녀가 독신주의자 는 아니다 언젠가는 결혼할 생각을 한다. 하지만 당장은 아니다. “친구 없는 삶은 상상이 안가요. 둘이 단짝이 되고 나서 연락을 안하고 지낸 적 이 거의 없거든요. 걔가 먼저 결혼하고 혼자 남으면 정말 외로울 것 같아요.” 사실 2-3년 전에 그녀의 상상이 현실 이 된 적이 있다. 친구가 연애를 시작한 것이다. 그럴 경우, 보통의 친구들은 연 애를 격려해주거나 조언을 해주는데, A 씨의 반응은 그게 아니었다. “질투와 짜증이라고 할까? 매일 하던 전화가 이틀, 사흘 간격으로 벌어지고, 만나더라도 친구는 남친 얘기를 많이 하 고. 내가 친구의 1순위에서 밀려난다고 생각하니 우울하기도 하고요.” A씨의 어머니는 그런 기회를 틈타서 그녀에게 맞선을 권했다. 처음에는 엉겁 결에 남자를 만나려고 하니 마음이 썩 내

키지 않았다고 한다. 어머니에게 등 떠밀 리다시피 남자를 만났는데, 감정도 안 생 기고, 재미도 없고, 이렇게 시간낭비 하 느니 차라리 일이나 열심히 하자는 생각 이 들었다고 한다. “아마 오랫동안 연애를 안 해서 연애 세포가 없어진 모양이에요.” A씨 같은 여성과 사귄 적이 있는 남성 B씨의 경험은 새겨들을 만하다. 그는 입 사동기 2명과 자매처럼 절친하게 지내는 한 여성과 몇 개월 교제했는데, 그 기간 동안 심적인 스트레스가 엄청났다고 한 다. “여자들이 시누이 많은 남자와 만나는 거 싫어하잖아요. 그런 심정과 비슷했어 요. 저희 연애사를 친구들이 다 꿰고 있 는 것은 결코 기분 좋은 일이 아니었어 요. 누가 엿보는 느낌 같은 거죠. 더욱 참 기 힘든 건 여친을 만나려면 친구 2명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분위기가 있었거든 요. 우리한테 잘못 보이면 좋을 게 없어, 이런 암묵적인 분위기..” B씨는 여친의 친구들이 자신의 험담 을 하거나 둘 사이를 이간질하는 느낌도 받았다고 한다. 가끔 데이트할 때 두 친 구가 끼어들어서 식사대접을 받는 것까

지는 어떻게든 감수를 하겠는데, 그럴 때마다 뭔가 감시하는 듯한 눈초리와 말투는 견디기 힘들었다. 더욱 큰 문 제는 여친이 친구들에게 분명하게 선 을 그어야 하는데, 그가 싫은 내색을 하면 오히려 회를 냈다는 것이다. “나를 좋아하면 내 친구들도 좋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당신이랑 연애 하면 친구들을 다 끊어내란 말이냐. 친구도 내 삶의 일부니까 인정해달라, 이런 식인데, 그게 참 피곤하더라고요. 친구 없는 사람이 어딨어요? 그래도 다들 연애도 잘하고, 결혼도 잘하는데, 유독 그 삼총사는 지독하게 서로 얽혀 있었던 거죠.” 이렇게 B씨의 연애를 막을 내렸다. 그는 실연의 상처는커녕 오히려 홀가 분했다고 한다. 마치 세 여자를 동시 에 만난 것 같은 이런 피곤한 연애를 할 바에야 차라리 혼자 살겠다는 생각 까지 들었다는데. 좋은 친구가 있다는 건 인생의 축복 이다. 하지만 무엇이건 지나치면 독이 된다. 지나친 우정은 당신의 연애세포 를 갉아먹을 수도 있다. 친구가 인생 의 짐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은 오로지 당신 몫이다. 적당하게 거리를 유지하 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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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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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예방하려면 '허.숙.오' 하지마세요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척추질환의 가장 흔한 병인 허리티스크에 대해서 휴람 의료네트워크 서울부 민병원 척추내시경센터 은 상수 센터장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척추질환의 가장 흔한 병은 허리디스크이다. 허리디 스크의 정식명칭은 ‘추간판 탈출증’으로 척추신경을 눌 러서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리다. 척추는 몸의 중심 에 있으며 체중을 버티는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가 약해지고 반복적인 외상이 디스크를 찢어지 게 한다. 허리디스크는 찢어져도 자연적으로 아문다. 허리디 스크가 비수술치료로 잘 낫는 이유다. 많은 사람들이 허리디스크가 운동으로 낫는다고 말한다. 운동도 좋지 만 다치지 않는 것이 먼저다. 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더 효과적이다. 그렇다면 허리디스크를 다칠 수 있는 상황은 무엇일 까. 바로 숙이는 동작이다. 허리 디스크는 척추뼈를 잡 아주는 인대고, 숙이는 동작에서 찢어질 수 있다. 허리 디스크 관리법으로 ‘헛,수,고를 하지말자’라고 하는데,

‘허리로 물건들기, 숙여서 일하기, 오래 앉기’를 하지말자 의 앞글자를 따서 정확히는 ‘허,숙,오’ 이다. 나헴슨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앉은 자세가 서있는 자세 보다 50%정도 압력이 높고, 숙여서 물건들기가 허리에 가 장 안 좋다. 앉아있을 때 허리가 아프다면 서있거나 눕는 게 좋다. 공부하거나, 업무상 오래 앉아 있어야 하는데 허리가 아 프다면, 스탠딩 책상을 사용해서, 서서 일을 하다가, 힘들 면 앉는다. 올바르게 앉기 위해 허리를 구부정하게 숙이는 것이 아닌, 일자로 세워준다. 눕는 자세가 허리의 압력이 가장 적으니, 등받이가 있는 의자를 뒤로 기울여서 기대면 허리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디스크 환자 중 많은 분들이 ‘앉았다 일어나면 허리가 아파서 움직일 수 없는데, 조금 걷고 나면 좋아져요’라고 한다. 운전하거나,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불편하다고 하고, 걷고 활동하면 좋아지는 이유도 서있는 자세가 허리 에 부담을 덜 주기 때문이다.

가 터지기도 한다. 쉽지는 않겠지만 재채기를 할 때, 배 를 내밀거나, 허리가 숙여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몸을 크 게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허리를 삐끗한 후 기침할 때 울리거나 아프다면, 허리디스크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허리디스크 환자는 일상생활 중 갑자기 움직이지 않도 록 한다. 항상 여유 있게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좋다. 무거운 물건은 가급적 들지 않는게 좋은데, 들어야 한 다면 올바른 방법으로 들어야 한다. 허리를 숙여서 멀리 떨어진 물건을 허리 힘으로 들면 안되고, 물건 가까이 무릎을 벌리고 앉아, 허리를 편 상태를 유지하면서 무릎 힘으로 일어선다. 물건과 거리가 멀수록 허리에 스트레 스가 많이 가해진다. 가벼운 물건을 짚을 때는 골프선수 가 공을 짚듯이 허리를 편 상태를 유지하면서 몸을 숙인 다. 다리를 뒤로 들고, 팔로 물건을 집어 올린다. 침대에서 일어날 때도 반동을 주면서 일어나면 허리 에 무리가 간다. 일명 ‘통나무 구르기’라고 몸을 옆으로 돌려, 두 다리를 내리고, 팔꿈치로 지지하면서 몸을 세 운다. 다리가 내려가는 힘과, 팔꿈치로 미는 힘으로 허 리에 무리 없이 몸을 세울 수 있다.

재채기를 할 때, 갑작스럽게 허리가 숙여지면서 디스크 허리 디스크 환자는 양말 신는 동작을 힘들어 한다. 누워서 천장을 보면서 양말을 신으면 한결 수월하다. 허 리 디스크로 숙여서 세수하기 힘들다면 샤워하면서 세 면 하는 방법도 있다. 허리디스크를 악화시킬 수 있는 동작들을 피하고, 관리를 잘해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안 다치고 무리가 가지 않게 하는 것이 운동보다 중요하다. 원문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 dir/2023/03/23/2023032302024.html “허리디스크 예방하려면 '허.숙.오' 하지마세요” 및 그 밖의 휴람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휴람 해외의 료사업부 김 수남팀장에게 문의하시면 자세한 안내를 도와드릴 것입니다. 휴람이 상담부터 병원선정-진료예약 -치료–사후 관리까지 보호자로서 도와드릴 것입니다. <문의: 713-827-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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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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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휴스턴한인학교........... (713)364-1580 새누리한글학교........... (713)722-0773 휴스턴 순복음교회 한글학교 ................................................ (713)468-2123 상록대학교(한인중앙장로교회) ................................................ (281)752-0700 순복음 실버대학......... (832)638-1472 LIT........................................ (281)988-9522 Interactive College of Technology ................................................ (832)367-1124 Veritas 몬테소리......... (832)326-3703 센트럴 몬테소리......... (281)254-9290 ▶ 학원/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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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업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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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과점 JK오토센터..................... (281)888-4336 칼라코트오토&바디샵.(832)768-5372 현대바디샵...................... (713)973-9854 Tri Star Auto................. (713)365-0300 Pro state Auto............... (281)755-8340 안스바디........................... (713)461-0812 A-1바디샵...................... (713)973-9049 I.M.S오토서비스.......... (713)647-8300 리스메케닉...................... (832)805-8960 존스오토........................... (832)667-8537 Cha's오토앤바디샵.... (713)956-8787 ▶ 토잉 JK토잉................................ (281)888-4336 JD토잉................................ (281)599-9277 A-1토잉............................ (713)973-9049

▶ 장의사

윈포드장례식장&화장장 ................................................ (832)321-8888 한국장의사...................... (281)827-5600 얼스만장의사................ (713)465-8900 월트립장의사................ (713)465-2525

코코호도........................... (832)321-5849 뚜레쥬르........................... (713)647-9400 85C Bakery Cafe......... (346)319-3950 ▶ 천막/어닝 애큐렛켄바스&어닝.(713)941-9662 ▶ 청소/카펫크리닝 하우스닥터 청소......... (713)584-5010 쟌프로크리닝시스템(281)386-7059 임스카펫 크리닝......... (713)647-0687 ▶ 체육관 국술원................................ (281)255-4321 US검도 아카데미........ (832)703-9991 화랑태권도...................... (281)599-8000 정도태권도...................... (832)434-5425 김수칼레지 태권, 가라데 ................................................ (713)681-9261 Kim's태권도 칼리지 (713)681-9261 조스태권도...................... (281)497-2633 유에스태권도................ (281)482-0060 태권도 송무관............... (713)641-0047 장태권도........................... (713)461-6550 우드랜드 조스 태권도 (281)367-0101 챔피언스 태권도......... (281)855-6667 합기도 진중관............... (832)275-6654 국제자연무도회........... (713)681-9261 ▶ 크레딧카드서비스 엘리트 콜텍스............... (832)855-7358 엑세스 ATM카드서비스 ................................................ (281)772-5368 2Top Solutions............. (832)377-0867 HYMR Group................ (832)366-7070

▶ 장학재단 ▶ 택시 고고택시........................... (832)512-3272 양택시................................ (832)890-6421 천사택시........................... (713)899-9806 좋은택시........................... (415)819-0278 한미장학재단................ (281)352-3713 난곡장학회...................... (832)275-6654 ▶ 전기 / 에너지 JK에너지.......................... (214)659-2403 텍스포에너지................ (713)395-5373 타라에너지...................... (713)979-3308 현대전기........................... (832)605-5330 김길수에너지................ (214)584-7076 ▶ 전자제품 컴퓨터 수리/판매 10com테크놀로지...... (713)647-9061 T4URB전기/컴퓨터.......(832)704-6005

▶ 트로피/상패 디스카운트어워드..... (713)461-6845 라니스트로피................ (713)776-2021 모나트 트로피............... (713)464-1122 제이에이 트로피......... (713)468-5018 ▶ 프린터/복사기 프린트스퀘드(리스).......(832)779-6346 ▶ 플러밍 영플러밍........................... (713)983-0760

Solutions Education.(832)758-5872 몬테소리........................... (832)326-3703 스파이더스마트........... (281)500-3411 탑스코어학원................ (832)612-7785 체형교정 스트레치 개인레슨 ................................................ (714)472-0518 SAT특강 수학교사.... (972)961-1370 SAT, ACT & 모든 고등 수학 영어로 과 외 ......................................... (832)860-1052 발렛 바, 피스니스 스트레칭 개인레 슨........................................... (714)472-0518 ▶ 방어운전학원

▶ 학원/예능

김구자무용단................ (832)367-8091 코리아예술단................ (832)722-4424 삼색디딤공연예술단(832)722-4424 사교댄스, 남녀지도... (346)757-9506 한나래전통문화........... (832)310-9727 이연화무용단................ (832)382-7970 YS재저사이즈............... (832)676-8605 JP아트 스튜디오......... (713)885-7119 홍익아트센터................ (832)407-2005 피아노레슨...................... (720)278-6825 ▶ 한의원

박보약 황토한증막.... (832)443-1888 실버레이크 한방클리닉 ................................................ (281)463-6699 한사랑 한의원............... (713)278-9788 기민한의원...................... (832)230-8409 ................................................ (214)724-8792


휴스턴

FEB 23, 2024

어스틴·중남부 한인업소 정보가 한 곳에!! 어스틴

▶ 건축/리모델링 도시건설주식회사..... (512)785-9719 뷰티풀루핑...................... (512)963-7135 성조건축........................... (512)773-0001 유목수................................ (512)296-3449 B&A리모델링................ (512)502-4139 Tidy Enterprise Inc (512)490-6642 ▶ 간판 Sign Expo........................ (512)953-5515 포스조명........................... (512)659-9129 ▶ 골프클럽 Austin, Golf Club (512)251-7615 Balcones Country Club (512)258-1621 Onion, Creek Club..... (512)282-2150 Lost Creek Club ........ (512)892-2032 Lake Way Golf Club (512)248-2442 ▶ 공인회계사 양재진 회계사............... (512)342-1055 김은희 세무사............... (512)289-0439 신한공인 세무사......... (512)453-6393 샤론최 세무사............... (512)814-6522 ▶ 번역 김희숙................................ (512)380-9986 ▶ 꽃집 Nabi Florist (나비 꽃집) ................................................ (512)383-5140 사계절꽃집...................... (512)477-8883 Calla Florest&Custom Frames ................................................ (512)453-2552 레이크라인플로리스트 ................................................ (512)219-6020 Texas Blooms................ (512)474-8883

어스틴 중남부 한인업소 안내

김정희부동산................ (512)633-0598 제니퍼리부동산........... (512)698-6082 ▶ 식당 참 코리안바베큐......... (512)505-8513 돼지포차........................... (512)821-3388 장스치맥........................... (512)520-4171 아리랑식당...................... (323)213-0888 조선갈비........................... (512)419-1400 코리아하우스................ (512)458-2477 코리안그릴...................... (512)339-0234 미소한국식당................ (512)465-2754 만나식당........................... (512)323-0635 서울레스토랑................ (512)326-5807 제일회관(아찌방)....... (512)458-3700 화원...................................... (512)917-4681 소문난집........................... (512)323-0153 코리에테 퓨전한식당 (512)275-0852 투게더레스토랑........... (512)821-3388 해운대갈비(구신라).. (512)453-4111 미성88................................ (512)302-5433 하나비스시...................... (512)407-9000 게이샤스시...................... (512)480-2211 노쓰후난........................... (512)837-2700 미카도스시바................ (512)833-8188 오다꾸스시...................... (512)834-9304 오사카만선...................... (512)918-8012 우미야................................ (512)257-0888 이즈미................................ (512)328-333 쇼군스시........................... (512)292-1580 미도리스시...................... (512)257-1411 Dk스시............................... (512)326)5807 스시하라........................... (512)383-5218 엘프에고 불고기타코 (512)821-9888 후난중국식당................ (512)4438848 Buffet Palace................. (512)892-1800 Burger Tax...................... (512)477-8433

타이거정 마샬아트.... (512)238-6015

▶ 식품점 반찬천국........................... (512)420-0499 한양마켓........................... (512)371-3199 하나월드마켓................ (512)832-6606

▶ 보험 데이빗 황 보험............. (210)421-1724 뉴욕라이프...................... (316)676-2913

▶ 학교/학원 몬테소리........................... (512)259-3333 ALLS................................... (512)473-2557 버클리아카데미........... (512)968-7571 스파르탄학원................ (512)433-9612 아이비아카데미........... (512)777-5127 엔탑아카데미................ (512)453-9920 JelSelf Learning Center (512)453-9920

샌 안토니오

▶ 간판 센츄리싸인...................... (254)526-8384 이글간판........................... (254)634-7874

▶ 미용실/이발관 미키머리방...................... (210)264-2096 써니미용실...................... (254)220-8349 금숙미용실...................... (210)658-5538 JH 이발관......................... (210)501-9057 Yong's 이발관............... (210)501-9057 ▶ 비디오 서울비디오...................... (210)822-1529 한국비디오...................... (210)646-7005

▶ 약국 이약국................................ (512)835-0200

▶ 미용/이발 가윗소리........................... (512)420-0807 제시카헤어살롱........... (512)832-9832 애니미용실...................... (512)695-2677 김스헤어살롱................ (512)420-8773 Hair 준............................... (512)453-5000 CNN 헤어살롱.............. (512)300-0972 윈디미용실...................... (512)608-1170 앤더슨 이발관............... (512)302-0331 SU's Beauty&Barber.(512)775-7557

▶ 옷수선 컨티넨탈얼트레션..... (512)322-9284

▶ 부동산 김희영부동산................ (210)391-3231

▶ 은행/융자 중앙은행어스틴지점(512)583-8822 뱅크오브어메리카..... (512)397-2200 뱅크오브텍사스........... (512)485-7600 신한융자........................... (512)453-6340 국제종합융자................ (512)619-4399

▶ 식당 킴스갈비........................... (210)662-6699 코리아나........................... (210)804-0019 아리랑................................ (210)650-3845 명가원................................ (210)822-8846 서울가든........................... (210)826-1790 한일관................................ (210)590-8889 일송가든........................... (210)366-4508 스시익스프레스........... (210)499-0840 Koikawa............................ (210)805-8111 wasabi................................ (210)877-2300

▶ 병원 김연웅 가정의학병원 (512)472-3161 한상철병원...................... (512)459-3177 이종혁치과...................... (512)650-9294 Austin Pearl Dental소아전문 ................................................ (512)494-6767 텍사스종합치과........... (512)257-2828 이상협종합치과........... (512)716-1700 박린다안과...................... (512)891-9969 Clearview Dental........ (512)651-3036 에이스 카이로프랙틱 (512)339-1888 ▶ 보험 서경희보험...................... (512)698-9658 파머스보험...................... (512)371-9046 메트라이프보험........... (512)659-5404 ▶ 부동산 서지원부동산................ (512)567-3142 Lee부동산........................ (512)799-1056 Grace(은혜)부동산.... (512)945-7286

▶ 자동차딜러/정비 현대자동차딜러........... (512)663-4486 토요타딜러...................... (512)919-0225 라마자동차정비........... (512)837-2701 유니버샬 오토............... (512)459-3939 Q자동차정비/바디..... (512)469-7888 출장자동차정비(Mr.박) ................................................ (512)590-1591 ▶ 전자제품수리 레스큐전자...................... (512)444-1212 ABC가전사...................... (512)459-9797 ONECALLSM................ (512)820-9582 ▶ 정수기 웅진코웨이...................... (512)586-5750 ▶ 제과점 뜨레쥬르........................... (512)373-8080 ▶ 척추신경전문 에이스카이로프랙틱(512)339-1888 ▶ 체육관 국술원................................ (512)748-0000 ................................................ (956)504-2700 세계무술원...................... (512)258-7373

▶ 학원 조행자 무용단............... (210)317-1960

▶ 가구 웨어하우스퍼니처..... (254)628-9088 퍼니쳐월드...................... (254)519-0772

▶ 병원 Lee&Milanni Dental.(210)656-7600 이순권치과...................... (210)599-8700 박경일치과...................... (210)736-4532 조세미안과...................... (210)651-8169 정현주안과...................... (210)932-2029

▶ 변호사 김기철변호사................ (512)230-2416 장일현변호사................ (512)323-2333 리차드정변호사........... (512)419-9288 김원영변호사................ (512)963-7135

▶ 한의원 경희한의원...................... (210)832-0411

▶ 회계 양재진CPA...................... (512)342-1055 Sharon Choi CPA....... (512)814-6522

▶ 여행사 신한여행사...................... (512)453-6393

▶ 인쇄/서점 Won Media..................... (512)382-9660

정철화................................ (210)884-1735 최동호................................ (210)318-5624 윤종호................................ (210)316-9279 지덕규................................ (210)618-7399 옐로우캡........................... (210)222-2222

킬린

▶ 노래방 어스틴 가라오케......... (512)323-9822 비너스(구 한양노래방) (512)453-7868 하이튜즈노래방........... (512)454-0911 대학로카페...................... (512)339-7676

▶ 반찬 반찬천국........................... (512)420-0499

KyocharoHouston.com

▶ 한의원 동산한의원...................... (512)459-6499 에이스한방클리닉..... (512)339-1888

▶ 간판 태양간판........................... (210)944-2343 Jsign..................................... (210)463-3700

▶ 식품점 한국식품........................... (210)822-1529 서울마켓........................... (210)822-1529 차스마켓........................... (210)227-1521 ▶ 융자 CJ Walters융자............. (210)944-6307 ▶ 자동차 ABS Auto........................ (210)599-3535 Han's Auto...................... (210)655-1170 Yang's Auto.................... (210)657-4013 ▶ 휴대폰 Metro이상훈.................. (210)719-4702 ▶ 회계사 양재현회계사................ (210)233-1833 조선자회게사................ (210)348-0066 ▶ 클럽/노래방 미소클럽........................... (210)637-1422 월드클럽. 빅뱅노래방 (210)501-9448 놀러와................................ (210)650-0365 ▶ 택시

| A41 |

▶ 건축/설계 용수건축........................... (254)634-7900 sk건축................................ (254)200-1170 김유진건설...................... (254)681-3824 박형제건설...................... (254)547-8851 한국건축........................... (254)526-4825 현스건축........................... (254)290-1066 영서건축........................... (254)690-8970 ▶ 공인회계사 임승리회계사................ (254)536-2709 진원자 공인회계사.... (254)200-1170 ▶ 건강식품 임혜숙 건강마을......... (254)519-3800 ▶ 골프클럽 Killeen Stonetree Municipal Golf Club ................................................ (254)699-6034 Ft. Hood Clear Creek Golf Club ................................................ (254)532-5739 Hills of Cove Municipal Golf Ciub ................................................ (254)547-2606

................................................ (254)526-4523 벨튼사무실...................... (254)939-7070 브르스코크란 변호사 (254)628-8887 ▶ 병원 김정기의료원................ (254)5548668 윤인선/윤현철 척추신경과 ................................................ (254)616-2225 정병호흉곽외과........... (254)634-3202 중앙종합치과................ (254)519-2875 Delaney 치과................. (254)618-5657 ▶ 식당 한미식당........................... (254)6991876 한국식당........................... (254)634-8172 코리아나식당................ (254)628-0338 코리안치킨...................... (254)634-8172 오복정................................ (254)526-7347 옛고향식당...................... (254)526-7555 서울식당........................... (254)634-0049 고바우식당...................... (254)526-3065 뉴오리엔탈식당........... (254)699-0466 만두집................................ (254)634-5454 멍게집................................ (254)634-5454 25시 포장마차.............. ( 2 5 4 ) 7 4 9 4 오리에탈키친................ (254)634-3315 Buffet Palace................. (254)634-4222 ▶ 식품점 오마트................................ (254)519-0888 ▶ 사찰 영원사................................ (254)554-7770 ▶ 여행사 대한여행사...................... (254)634-1668 ▶ 에어콘 강에어콘........................... (254)526-0526 영에어컨........................... (254)690-8016 오스 히팅에어콘......... (254)518-8884 ▶ 은행 중앙은행........................... (254)501-3388

▶ 꽃집 미사꽃집........................... (254)616-1866 샤론의꽃........................... (254)690-4005 킬린꽃집........................... (254)526-8122 한국꽃집........................... (254)628-0058 플라워터치...................... (254)680-7773 킬린웨딩드레스&꽃집 (254)526-8122

▶ 자동차정비 리스바디........................... (254)554-8171 에이스타이어샵........... (254)554-8171 케이완정비...................... (254)526-8654 프로페인 바디샵......... (254)634-0021 하이츠바디...................... (254)699-0001 골든페인트&바디....... (254)526-6138 베스트페인팅&바디.(254)634-0505

▶ 노래방 디제이노래방................ (254)554-3117 딩동댕노래방................ (254)554-5577 R&B노래방..................... (254)630-3630

▶ 주류허가 비어반................................ (254)699-1363 스탑&세이브................. (254)526-2244 플라자리커...................... (254)699-1955

▶ 미용/이용실 J&L미용실....................... (254)634-6929 곽영자 피부/미용실..(254)526-5852 영미용실........................... (254)526-8585 이스트게이트미용실(254)526-2191 까꼬뽀꼬........................... (254)628-2000 김스이발소...................... (254)634-6545 C&D이발소..................... (254)634-9133 에이원이발소................ (254)634-7277 올림픽 이/미용실....... (254)634-8070 정스이발소...................... (254)833-9069 패밀리이발소................ (254)699-0001

▶ 컴퓨터 EZ솔루션.......................... (254)690-5504

▶ 부동산 김덕기부동산................ (254)290-2772 김동수부동산................ (254)681-0070 김미향부동산................ (254)319-7263 김석곤부동산................ (254)200-1170 김윤희부동산................ (254)681-4989 김현옥부동산................ (254)681-4353 다나김부동산................ (254)371-3018 박윤주부동산................ (254)724-4325 윤중근부동산................ (254)681-1212 우순홍부동산................ (254)289-3533 ▶ 보험 조석원종합보험........... (254)526-4447 ▶ 변호사 김기철변호사................ (254)457-8184 Corbin Associates Attorneys

▶ 태권도 타이거임 태권도......... (254)634-4445 US태권도칼리지......... (254)690-3334 ▶ 페인팅 김스페인딩...................... (254)699-8515 서울페인팅...................... (254)628-0321 ▶ 한의원 영한의원........................... (254)200-2885 ▶ 학교/학원 킬린한국학교................ (254)681-4989 센트럴드라이빙스쿨(254)699-7778 킬린운전학교................ (254)526-6699

코퍼스크리스티 ▶ 식당 아카 일본식당............... (361)851-9191 YOSI.................................... (361)980-0748 ▶ 태권도 최스태권도...................... (361)853-2299 킥스태권도...................... (361)867-5425 이명중부동산................ (210)348-0066 정규철부동산................ (210)996-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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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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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호남향우회----- -(832)723-6475

테니스협회------------ -(701)213-6752

용산중·고등학교------- -(281)748-3339

시온 크리스챤교회----- -(713)298-9948

6.25참전국가유공자회--(713)344-4777

씨름/유도협회--------- -(832)387-1515

▶ 종교단체

열린문 장로교회------- -(713)498-5812

해병전우회------------ -(281)451-8297

볼링협회--------------- -(832)858-0447

기독교회연합회-------- -(713)502-5363

예닮장로교회---------- -(832)321-5035

휴스턴 해군동지회----- -(713)294-2310

수영협회--------------- -(832)744-2940

휴스턴한인목사회----- -(832)264-9566

우드랜드 가족교회----- -(463)358-1413

미중남부

국가유공자회

아이사키협회---------- -(713)679-3635

휴스턴 구세군 봉사센터

제일연합감리교회----- -(713)462-0708

(문박부)---------------- -(832)482-5748

용선협회--------------- -(832)606-7043

------------------------ -(713)752-0677

임마누엘 선교교회----- -(832)472-0057

ROTC휴스턴호우회--- -(832)428-3100

소프트볼협회---------- -(832)704-6005

남선사(조계종)-(713)467-0997/0998

제일침례교회---------- -(832)277-0949

청우회(이상일)-------- -(832)257-4744

농구협회--------------- -(713)208-2867

성운사----------------- -(409)925-1032

주사랑교회------------ -(832)275-2720

휴스턴특전사전우회--- -(832)876-8111

사격협회--------------- -(832)606-1029

정토회----------------- -(832)798-3357

휴스턴 주를위한교회-- -(281)512-7108

휴스턴학사장교동문회--(281)796-6285

배드맨턴협회---------- -(530)404-1350

원불교----------------- -(713)935-9111

휴스턴 순복음 사랑교회(832)725-3880

휴스턴광복회지회----- -(832)647-6088

무도연맹사범친목회--- -(713)641-0047

베트남참전

휴스턴 비젼교회------- -(832)643-2290

휴스턴 세월호 함께 맞는 비

▶ 교회

파사데나제일침례교회(832)930-9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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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사

휴스턴 한인장로교회-- -(713)973-1123

휴스턴 인디옥교회----- -(713)762-7637

코리아월드/교차로----

휴스턴 한빛장로교회-- -(713)643-4348

예원선교교회---------- -(832)744-4557

▶문화학술단체

------------- (713)827-0063/0064

휴스턴 순복음교회----- -(713)468-2123

코너스톤 장로교회----- -(281)638-1937

한나래----------------- -(832)310-9727

코리안저널------------ -(713)467-4266

성베드로연합감리교회(281)541-6286

샘물교회--------------- -(713)679-3095

코메리카포스트-------- -(832)767-0709

호수교회--------------- -(832)326-3703

제칠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

------------------------ -(281)773-9516

갈보리 침례교회------- -(832)461-9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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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문화회관------- -(713)463-4431

▶ 동창회

남부개혁신학대학----- -(346)214-9199

버몬트 한인침례교회-- -(210)887-9502

휴스턴 농악단--------- -(832)310-9727

건국대학교------------ -(713)674-7882

영락장로교회---------- -(713)464-1744

휴스턴 우리교회------- -(281)409-8800

한얼(Hnul)국악단------ -(713)894-1425

고려대학교------------- (832)794-2013

휴스턴 언덕교회------- -(713)463-5954

한미애국기독인연합회 교회

김구자 무용단--------- -(832)658-6920

경희대학교------------ -(713)983-0706

한인중앙장로교회----- -(281)752-0700

------------------------ -(817)773-2348

이연화 무용단--------- -(832)382-7970

동국대학교------------ -(832)641-8225

새믿음 장로교회------- -(832)264-9566

휴스턴 흰돌교회------- -(346)575-7611

예술단 삼색디딤------- -(832)7224424

부산대학교------------ -(713)694-7770

휴스턴한인교회-------- -(713)937-7444

남서부 미술가협회----- -(832)725-4929

베일러대학교---------- -(281)496-4749

사랑의교회------------ -(713)849-3080

▶ 천주교

목요수채반------------ -(832)483-7979

서울대학교------------ -(713)443-5310

새누리교회------------ -(713)722-0773

휴스턴 한인 천주교회-- -(713)465-2682

유스코러스합창단----- -(409)291-3210

서울여자대학교-------- -(713)885-7105

생명나무교회---------- -(832)993-8829

▶ 기도원

카리스미션합창단----- -(832)277-0949

서강대학교------------ -(281)300-6727

휴스턴 순복음교회----- -(713)468-2123

임마누엘 기도원------- -(254)698-1885

성균관대학교---------- -(832)235-4328

동산연합감리교회----- -(713)722-9553

비라델비아 기도원----- -(281)577-1111

성신여자대학교-------- -(713)273-1838

뉴라이프 침례교회----- -(281)575-1092

나의 꿈 국제재단(손창현 이사장)

텍사스 포토클럽------- -(281)818-5013

재미과기협------------ -(832)696-9004 한미에너지석유기술협회

▶ 체육단체

숙명여자대학교-------- -(832)577-4656

선한목자교회---------- -(832)762-7637

▶ 사찰

------------------------ -(832)525-8456

세계국술협회---------- -(832)934-1400

이화여자대학교-------- -(713)584-8337

새생명교회------------ -(832)205-5578

남선사----------------- -(713)467-0997

재미한인의학협회----- -(713)861-8188

김수 국제 자연 무도회- -(713)681-9261

외국어대학교---------- -(713)789-1520

나드림교회------------ -(832)531-2575

성운사----------------- -(409)925-1032

한미의료선교협회----- -(713)932-0204

골프협회--------------- -(832)646-8366

인하대학교------------ -(832)602-9301

나사 장로교회--------- -(713)446-5718

정토회----------------- -(832)798-3357

국제가정선교---------- -(832)932-0204

탁구협회--------------- -(713)371-6587

연세대학교------------ -(281)571-6422

휴스턴 제자들교회----- -(713)298-2357

한국 어린이재단------- -(713)680-1200

축구협회--------------- -(832)606-2567

한양대학교------------ -(713)-464-1602

빛사랑 우드랜드교회-- -(832)212-3339

▶ 교당

구세군 사회봉사센터-- -(713)752-0677

태권도협회------------ -(832)221-7575

홍익대학교------------ -(713)789-0025

서울교회--------------- -(713)896-9200

원불교----------------- -(713)935-9111

휴스턴 장애인 부모회-- -(832)455-1144

야구협회--------------- -(713)385-2156

영동고등학교---------- -(281)802-9408

새마음교회------------ -(832)618-2416

원불교(어스틴)-------- -(512)382-9660

어스틴노인회---------- -(512)589-5057

골프회----------------- -(512)297-3416

좋은교회--------------- -(512)803-0080

어스틴 동양선교교회-- -(512)372-2448

어스틴한국학교-------- -(512)673-8508

▶ 한인교회

주님의교회------------ -(512)465-9191

어스틴 한인침례교회-- -(512)443-3448

어스틴

어스틴상공회---------- -(512)773-0001

늘푸른교회------------ -(512)371-7700

어스틴 풍성한교회----- -(512)626-2359

라운드락한인장로교회- -(512)671-9669

▶ 한인단체

어스틴부녀회---------- -(512)791-5017

어스틴 한인장로교회-- -(512)454-1020

어스틴 새교회--------- -(512)689-5821

어스틴 한인천주교회-- -(512)835-9595

어스틴한인회---------- -(512)442-4217

한인교회교역자협의회- -(512)739-7103

어스틴 제일장로교회-- -(512)339-3538

어스틴 우리침례교회-- -(512)228-4721

어스틴한인문화회관--- -(844)415-4173

어스틴 해병대전우회-- -(512)797-9726

어스틴 보배침례교회-( 512)663-5981

임마누엘 어스틴교회-- -(512)670-1413

민주평통 어스틴지회-- -(512)573-4429

축구회----------------- -(512)589-1258

예수찬양교회---------- -(512)301-5959

큰빛장로교회---------- -(512)784-8545

샌안토니오

국제결혼 가정선교 전국연합회

축구회----------------- -(210)589-6808

온누리교회------------ -(210)653-2270

한인침례교회---------- -(210)824-6070

제일한인 장로교회----- -(210)657-3057

한인연합 감리교회----- -(210)428-9555

▶ 한인단체 한인회----------------- -(210)887-6667 상록노인회------------ -(210)884-1735 샌안토니오 한국문화원 (210)317-7157 한글학교---------------- (210)200-9099 ------------------------- (210)426-6670

킬린

------------------------ -(253)223-6551 교역자협회------------ -(210)657-3057

▶ 한인교회

겨자씨 감리교회------- -(210)838-4008

형제 침례교회--------- -(916)500-1680

조행자무용단---------- -(210)317-1960

한마음 침례교회------- -(210)680-6363

새누리 침례교회------- -(210)838-4008

샌앤젤로교회---------- -(325)651-9043

중앙무용단------------ -(210)643-7146

한인 은혜침례교회----- -(210)612-5414

샌안토니오사랑의교회

라레도 한인침례교회-- -(210)698-3877

골프회----------------- -(210)316-6926

샌안토니오 순복음 한인교회

------------------------ -(210)378-9807

탁구회----------------- -(210)316-9279

------------------------ -(210)590-0191

새생명교회------------ -(210)740-9677

볼링회----------------- -(404)936-9282

순복음 감사교회------- -(210)316-2405

주함께교회------------ -(210)973-2955

킬린상공회------------ -(254)690-3344

순복음새빛교회-------- -(254)628-1116

G5교회---------------- -(254)833-0525

임마누엘기도원-------- -(254)698-1855

킬린한국학교---------- -(254)681-4989

예수사랑교회---------- -(254)338-3027

갈릴리감리교회-------- -(254)618-5021

갈멜산기도원---------- -(254)634-7050

한미은혜침례교회----- -(254)680-4691

명성장로교회---------- -(254)554-3332

성정하상바오로천주교회

킬린한인침례교회----- -(254)526-8866

성누가연합감리교회--- -(254)526-3993

------------------------ -(254)698-4110

▶ 한인단체 킬린한인회------------ -(254)724-4325

코퍼스크리스티

▶ 한인교회

천주교 공소------------ -(361)991-3230 ▶ 한인교회

▶ 한인단체

한인장로교회---------- -(361)356-6418

상공회----------------- -(361)387-4113

한인침례교회---------- -(361)985-2262


Column

FEB 23, 2024

휴스턴

| A43 |

|칼럼|

좋은 글

유머가 주는 여유 서양 사람들은 유머를 좋아하고 즐 긴다. 특히 심각할 수 있는 정치계에 서 한 번씩 폭소를 터뜨리는 유머나 조 크가 애용된다. 선거 때 라이벌을 대하 는 유머들로 인해 즐거운 축제가 되기 도 한다. 그들은 선거를 싸움터로 보는 대신 축제(잔치 행사)로 보는 것 같다. 곳곳에 유머가 있어 웃기기도 하며 웃 음을 즐긴다. 이런 유머도 있다. 미국 에서 시가 총액 1, 2위를 다투는 기업 이 Microsoft와 Apple(사과)이다. 마이 크로소프트의 창업자는 Bill Gates(Bill 은 청구서요 Gates는 대문이란 뜻이다.) 이고 애플 창업자는 Steve Jobs(Jobs= 일자리/직업)인데 2011년에 사망했다. Bill Gates가 천국에 가 있는 Jobs에게 말을 건다. B: 여보게 Jobs. 요즘 천국 생활이 어떤가? J: 여기는 벽이나 울타 리가 없어서 신난다네! B: 그게 무슨 소 린가? J: 그러니 여기서는 Windows(창 문)도 Gates(대문)도 필요 없다는 이야 기네. 미안하지만 자네를 놀리려고 하

는 이야기가 아니네. B: 알았어. 하지만 나 도 들은 소문이 있다네. J: 뭐라고, 무슨 소 문인데? B: 천국에서는 아무도 Apple(사 과/선악과)을 건드리면 안 되고 Jobs(직업) 도 없다네. J: 아니야. 확실히 Jobs(직업)가 있는데 무보수라네. 그래서 천국에서는 어 떤 Bill(청구서)도 필요 없는 것이 분명하다 네. 두 기업의 대표인 두 사람의 이름을 갖 고 이렇게 재미있는 유머가 만들어지고 있 다. 정치인 중엔 영국의 수상 처칠의 유머 가 많이 알려졌다. ①처칠 수상이 청중 앞 에서 연설을 할 때는 항상 청중들이 많이 모여서 환호성을 질렀다. 그 장면을 본 미 국의 여류 정치학자가 처칠에게 “총리님은 청중들이 저렇게 많이 모이는 것이 기쁘시 겠습니다.”라고 말하자 “예, 기쁘지요. 그 러나 내가 교수형을 당한다고 하면 지금보 다 두 배는 더 모여들겁니다.”라고 대답했 다. ②항상 늦잠을 잔다는 처칠에게 노동당 후보가 “여러분 늦잠꾸러기에게 나라를 맡 길 것입니까?”하고 비난하자 “저는 새벽 4 시에는 일어나지 못합니다. 예쁜 마누라와

살다 보니 늦잠을 자게 됩니다. 저도 못생 긴 마누라와 결혼 했다면 새벽 4시에 일어 날 수 있습니다.” ③의회 출석이 있는 날에 는 늘 지각을 하고 처칠에게 야당 의원들이 질책을 하자 “여러분도 예쁜 마누라와 같 은 침대에서 한번 자보십시오. 다음부터 의 회 출석을 해야 하는 전날엔 각방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④처칠은 칠칠 맞아서 잘 넘 어졌다고 한다. 연설을 하려고 연단에 올라 가다가 넘어지자 청중들이 박장대소를 하 면서 웃었다. 처칠은 곧바로 연단에서 “여 러분이 그렇게 좋아하신다면 또 한번 넘어 져 드릴 수 있습니다.”라고 말해 박수갈채 를 받았다. ⑤처칠이 80세가 넘어서 은퇴를 한 후 한 여자가 젊었을 때 처칠의 유머를 상기하며 “처칠 경, 바지 단추가 풀어졌습 니다.”라고 조크하자 “예, 그러나 부인, 안 심하십시오. 죽은 새는 새장 문이 열려 있 어도 도망가지 못한답니다.” ⑥처칠이 “대 기업 국유화”를 주장하던 노동당과 어느 날 의회에서 맹렬 토의를 하다가 처칠이 화장 실에 소변을 보러 갔다. 그런데 그곳에는

라이벌인 노동당 당수 애틀리가 볼일 을 보고 있었고 빈자리는 바로 그의 옆 자리뿐이었다. 하지만 처칠은 그곳에 서 소변을 보지 않고 기다렸다가 다른 자리가 비자 그곳으로 가서 볼일을 보 았다. 이상하게 여긴 애틀리가 물었다, “내 옆자리가 비었는데 왜 거긴 안 쓰 는 거요? 나에게 불쾌한 감정이라도 있 습니까?” 그러자 처칠이 대답했다. “천 만에요. 단지 겁이 나서 그럽니다. 당신 들은 큰 것만 보면 모두 국유화하려 드 는데 내 것이 국유화되면 큰일이지 않 소?” 애틀리는 폭소를 터뜨렸고 이후 노동당은 국유화 주장을 철회하였다. ⑦처칠이 총리가 되고 첫 연설을 하고 난 1940년 어느 날. 연설을 마친 처칠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었다. 그런 데 마치 만세를 부르는 것처럼 양손을 벽에 붙이고 볼일을 보고 있었다. 이상 하게 여긴 사람들이 그 이유를 묻자 처 칠이 말하길 “글쎄. 의사가 충고하길 무 거운 물건은 직접 들지 말라고 해서요.” ⑧처칠이 2차대전 당시 미국에 있을 때 루즈벨트 대통령이 그와 대화하려고 처칠이 묵고 있는 호텔 방으로 들어왔 다. 처칠은 알몸으로 목욕 타월을 허리 에 두른 채였다. 그런데 루즈벨트가 들 어 올 때 그의 타월이 풀려서 알몸이 되 었다. 난감해하는 루즈벨트에게 처칠은 “보시다시피 우리 대영제국은 미국과 미국 대통령에 대해 숨기는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라고 말해서 폭소를 나 누었다.

김형태 박사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한남대학교 전 총장 칼럼, 에세이, 기고문은 본지의 입장이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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