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719 September 27, 2013 Page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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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 1 9호

S e p 2 7 . 2 0 1 3 O c t 3 . 2 0 1 3 1 0 3 T o w n s h i p L i n e R d . , J e n k i n t o w n , P A 1 9 0 4 6 / T e l . 2 1 5- 6 6 3- 2 4 0 0 ○ F a x . 2 1 5- 6 6 3- 9 3 0 0 / w w w . j u g a n p h i l a . c o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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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

불과하다.

필라델피아에 대한민국 영사관을 유

턴 디씨의 가운데에 필라델피아가 존재

대한민국 정부는 인근의 뉴욕 총영사

치하기 위한 동포들의 노력에 가속도가

하고 뉴욕에는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워

관을 이용하라는 주장을 되풀이 하기

대한민국 정부는 그 동안 지리적 상황

붙고 있다.

싱턴 디씨에는 대한민국 대사관이 있어

보다는 필라델피아 지역 10만 동포들

과 정부 예산 부족을 이유로 불가하다

지난 해부터 표면화 되던 영사관 유치

필라델피아에서 영사업무를 보기 위해

의 정신적 기둥이 될 영사관을 설치해

는 입장만 되풀이 해 온 입장에서 벗어

운동이 오는 30일 준비 모임을 갖고 정

서는 보다 가까운 뉴욕을 왕복해야 한

야 한다.

나 해외 동포, 재외 국민들에 대한 민원

식으로 위원회를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

다.

다.

이민생활을 하면 불가피하게 영사 업

이민 사회에서 영사관의 역할과 존재 의미는 매우 크다.

지난 해 미주 희망포럼 출범식에서 공

무를 보아야 하는데 뉴욕을 왕복하려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고 한

식적으로 영사관 유치를 언급했던 장

면, 톨비와 개스비 등 왕복에 드는 비

국 사람이 하루 아침에 미국 사람이 되

권일 평통 회장을 비롯해 전직 한인회

용도 만만치 않고 영사업무까지 마치고

는 것은 아니다.

장 등 동포 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

돌아오려면 꼬박 하루가 걸린다.

는 영사관 유치 위원회는 각계 인사들 에게 전화와 이메일은 물론 직접 대면

필라델피아 지역 동포들이 겪어야 하 는 불편과 경제적 부담이 너무 크다.

을 통해 영사관 유치의 당위성과 필요

때문에 오래 전부터 필라델피아 동포

성을 역설하는 등 벌써부터 활발히 움

들이 꾸준히 영사관 설치를 요구했지만

직여 결과가 주목된다.

대한민국 정부는 지금까지 이런저런 이

더구나 필라델피아와 유사한 처지에

유로 부정적인 태도를 견지해 왔다.

미국 속의 한국인들에게 대한민국 영 사관은 분명 정신적 기둥의 하나로, 1세

해결 차원에서 필라델피아에 영사관을 설치하는 안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 보고 새로이 접근해야 한다. 마침 국민들의 행복을 강조하는 박근 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국가의 기강이 바로 서고 국민들의 민원을 해결하는데 역대 어느 정부보다 적극적이다.

들과 2세들이 정체성을 확보하는 계기

필라델피아 영사관 유치는 이 지역 10

가 되고 실생활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중

만 동포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10만

요한 의미를 지닌다.

동포들의 역량을 모아 대한민국과 미국

더구나 아무리 인터넷이 발달하고 세

의 공동 발전, 해외 동포 사회의 발전이

상이 좁아져도 페이스 투 페이스로 처

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지역 동포들 의 염원 차원에서 결정 돼야 한다.

있던 텍사스 댈러스가 유치 운동 결

대한민국 정부가 재외 동포들을 위

리해야 하는 업무가 줄어들지 않는 상

과 영사관 아래 단계의 출장소를 유치

해 재외 공관을 설치하고 운영하는 기

황과 한국에 남아있는 재산 관리 등 영

필라델피아 동포사회는 영사관 유치

하는 개가를 올려 필라델피아 영사관

준 때문에 지금까지 필라델피아에 영사

사업무는 나날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위원회 뜻에 십분 공감해 힘을 모으는

유치 가능성을 한층 밝게 해주고 있다.

관 유치가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 기

필라델피아 동포들의 민원을 “인근 도

한편 동포 사회의 대표기관 한인회와

미국 동부의 주요 도시가 띠처럼 연결

준을 충족시키고도 남은 것으로 추정

시에 있는 영사관을 이용하라”는 주장

함께 경험과 지혜를 보태 반드시 목표

된다.

을 되풀이하는 것은 구시대적인 답변에

를 달성해야 한다.

된 모양을 이루고 있는데 뉴욕과 워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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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가출한 적도 있다. 2011년 2학기 초 급기

나가고,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학교 선생

야 학교폭력방지위원회를 통해 강제전학

님한테 전화를 해서 궁금증을 해소한다.

정림건축)의

조치를 받았다. 늘 바쁘다는 이유로 아들

또 하나, 아버지와 소통을 하기 시작했다.

CEO였다. 2006년 6월 국내 10대 건축

곁에 있어 주지 못한 아빠는 더 이상 물

아버지의 몸이 스치기만 해도 소스라치

설계 회사인 정림건축 대표이사로 발탁

러날 곳이 없다고 판단했다. 회사를 그만

던 아이는 이제 아빠와 스스럼없이 포옹

된 그의 인사는 업계의 큰 화제였다. 건

두고 아들 아빠로서의 삶에 올인하기로

을 하고 아빠가 뽀뽀하자고 입을 죽 내

축을 전공한 적도, 건축 관련업에 근무한

했다. 그에겐 은규 외에 두 딸이 있다.

밀면 못 이기는 듯 볼을 내준다. 욕도 거

이충노(49)씨는 2011년 6월까지 정림건 축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의 안 하고, 술도 잘 안 마신다. 담배도

적도 없는 그가 30여년 동안 정림건축을

큰딸 하림이는 미국 미네소타주립대에

맡아온 창업자 형제에 이어 대표이사에

재학 중이고, 막내딸 은샘이는 초등학생

발탁되자 크고 작은 논란이 끊이지 않았

이다. 그는 은샘이와 부인은 서울에 남겨

이들 부자를 주간조선 연재 ‘新인재시

다. 그의 발탁 과정만큼 CEO로서의 행보

두고, 아들만 데리고 경기도 양평으로 왔

교’에 소개하기 위해 섭외하는 과정은 쉽

도 특이했다.

다.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을 고민하다가

지 않았다. 아버지도, 아들도 인터뷰를 내

500여 직원의 신상을 낱낱이 외우고,

지인이 있는 이곳을 택했고, 그곳에서 아

내 고사했다. 아버지는 “내가 아들을 위

딱딱했던 사무공간에 미술을 입혀 예술

들을 위해 매끼 따끈한 밥을 짓고 매끼

해 희생하고 있다는 공치사를 하는 것 같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취임 3년차, 매출

새 반찬을 만들어 예쁜 접시에 담아 상

아 내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들은 “이

액은 50% 성장했고, 이익률이 크게 개선

차림을 내고 있다. 아들의 하교시간인 오

전에 인재시교에 소개된 자녀들을 보니

돼 정림건축은 업계 선두권의 위상을 되

후 4시쯤이면 어김없이 집을 지키면서 간

결과물도 있고 성공도 했는데, 나는 아직

찾게 됐다. 정림건축은 용산 국립중앙박

식을 차려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들의

이룬 게 없으니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거

물관과 청와대 본관 건물을 설계한 곳이

감정 상태를 주시하면서 그동안 못 다한

절했다. 은규 입장에서 보면 문제 많던 자

다.

부성애를 아낌없이 쏟고 있다.

신의 과거를 들춰내는 것이 내키지 않는

끊었다.

게 당연했다.

그는 지금은 앞치마를 둘렀다. 아들을

‘전업주부’로서의 삶을 산 지 2년, 아들

인재시교(因材施敎)는 획일적이 아니라

위한 결정이었다. 서울 반포의 한 중학교

은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다. 가장 큰 변화

부자는 여러 날 새벽까지 대화를 나눈

저마다 타고난 소질에 맞게 교육해야 한

에 다니던 아들 은규(16)는 일진으로 불

는 성실성이다. 학교에 빠지거나 지각 한

끝에 인터뷰를 하겠다고 연락을 해왔다.

다는 뜻으로, 공자의 논어(論語)에 나온

렸다. 일진은 학교폭력조직이다. 은규는

번 없이 꼬박꼬박 다니고, 은규가 다니는

아버지는 “내가 2년간 은규와 단둘이 있

말이다. 자녀에게 내재된 저마다의 특성

공부를 안 했고, 노는 아이들과 몰려 다

실업계 학교인 A고등학교에서 학과 1등

으면서 쌓은 경험을 다른 아버지들과 공

을 잘 살려 행복한 삶으로 이끈 부모의

니면서 폭력 사건에 연루된 적도 몇 번 있

을 도맡아 한다. 성적우수 장학금도 받는

유하고 싶다”며 허락했고, 은규는 “이건

성공 교육철학을 연재한다.

었다. 학교에 툭하면 빠졌고, 한 달 동안

다. 시험기간에는 도서실에 자발적으로

내 자서전이 아니라 아빠와의 관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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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에 대한 이야기니까 아빠가 대한민국 일

다니는 그는 표정 역시 편안해졌다. “그때

게 만들기도 했다. 그러다 한 시간이 지나

진 아빠의 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는 하루하루가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살

자 분위기가 좀 누그러졌다. 은규가 “기

이유를 밝혔다. 부자가 신신당부를 한 말

얼음판을 걷는 것 같았고, 과로와 스트레

자 하기 힘드시죠? 처음 보는 사람의 마

이 있다.

스가 많았다.

음도 사야 하고”라며 되물었다. 서서히 마

일진 시절의 은규와 지금의 은규를 이분

은규 아빠로, 양평 아저씨로 사는 지금

음의 문을 여는 게 보였다. 아직은 예민하

법적으로 쓰지 말아 달라는 것이었다. 은

이 훨씬 더 행복하다”며 그는 껄껄껄 웃

고 1, 2년 후가 불확실한 고등학교 2학년.

규는 “일진으로 불리던 그때에도 생각 없

었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러운 것은 당 연했다.

이 논 것은 아니었다. 스스로 이러면 안

인터뷰는 여러 차례 했다. 이충노 대표

된다는 문제의식이 늘 있었고, 지금은 그

와는 서울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이충노씨는 이날도 어김없이 아들을 위

것을 하나씩 실천하는 것”이라고 했다.

했고, 전화 통화를 여러 번 했다. 양평에

한 저녁상을 차렸다. 아빠는 밥상을 ‘은소

지난 9월 9일 오후, 부자가 사는 경기도

서는 다양한 상황에서 이야기를 나누었

밥’으로 불렀다. ‘은규를 위한 소박한 밥

양평군 양평읍의 자택을 찾아갔다. 양평

다. 은규가 하교하기 전까지 1차, 은규가

상’의 준말이다.

역 바로 옆에 있는 고층 아파트는 깔끔하

하교한 후 양평 개울가를 거닐며 2차, 집

이날 저녁 메뉴는 울타리콩 조밥과 차

고 정갈했다.

에 다시 돌아와 은규와 단둘이 3차, 그리

돌박이를 넣은 된장찌개, 콩나물과 비름

고 다음 날 은규와 전화 인터뷰로 4차 취

나물에 두부김치, 더덕무침이었다. 고추

재를 했다.

장아찌와 오이피클도 직접 담근다고 했

건축업계 CEO 출신답게 인테리어 감각 이 예사롭지 않았다. 이곳에는 현재 남자 셋이 산다. 부자(父子) 외에도 이태후 목

이후에도 이충노씨는 은규와 함께 생활

다. 이 모든 과정을 불과 30분 만에 뚝딱

사가 방 한 칸을 한시적으로 쓰고 있다.

하면서 보고 느낀 은규의 변화와 아버지

해내는 이씨의 손놀림은 예사롭지 않았

이태후 목사는 미국 필라델피아의 우범

의 생각을 여러 번 이메일과 문자메시지

다. 웬만한 주부 9단도 울고 갈 베테랑 주 부의 경지였다.

지역인 노스센트럴에 살면서 이곳 주민

는 “살림을 좋아하는 건 아니다. 원래 정

로 보내왔다. 이 모든 과정은 은규를 위한

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활동을 펼친 것

리정돈하기를 싫어한다. 다만 전업주부의

아빠의 세심한 배려였다.

으로 유명하다.

일을 하고 있으니 은규한테 최선을 다하

은규에게 자칫 불편하게 들릴 수도 있는

필라델피아 언론에 종종 보도됐고, 주간

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

말은 최대한 배제했고, 한마디 한마디 은

조선 2173호(2011년 9월 19일자)에도 스

는 정림건축 CEO 당시 인터뷰가 실린 경

규의 마음을 살피는 게 보였다.

토리가 소개된 바 있다. 이 목사는 잠시

제 주간지를 꺼내왔다.

국내에 들어와 있다.

불과 몇 년 전인데 이씨의 인상이 딴판

양평집 살림은 이충노씨가 도맡아 한다.

이었다. 각진 수트를 벗어던지고 편안한

청소 도우미 없이 혼자서 다 해낸다. 이씨

티셔츠에 면바지를 입고 운동화를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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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그릇, 장아찌 담은 손길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졌다. 다 차려진 밥상을 보니 마음이 찡했다. 아빠 이씨는 “평소에 5첩 반상이 기본인

은규와의 인터뷰는 녹록지 않았다. 아이

데 오늘은 한 가지 정도 더 많다”며 웃었

는 과묵한 편이었다. 답변은 담백했고, 아

다. 맛 또한 기대 이상이었다. 고추장과 된

주 솔직했다.

장을 섞어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긴 질문에 단답형 답변이 이어져 썰렁하

낸 비름나물이 특히 입에 착착 감겼다.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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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규는 10분 만에 밥과 국을 뚝딱 비웠다. 은규는 아빠의 건강밥상으로 아토피를 고쳤다.

범적으로 하려 한다. 11월에 있을 전교회

고 2학기 개학 직후 문제의 사건이 터졌

장 선거에도 출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 소위 함께 노는 일진 후배에게 폭력을

2년 전의 은규와 지금의 은규. 서서히 달

썼고, 공갈•협박•상해의 혐의로 결국 강제 전학을 당했다.

은규는 “예전에는 날이 좀 더워지면 가

라져 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빠는 감동의

끔 심하게 가려웠는데 이젠 없어졌다”고

속울음을 삼킬 때가 많다. 툭하면 학교를

경기도 과천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로 재

말했다. 은소밥에는 MSG가 일절 들어가

안 가고 PC방을 전전하다가 새벽에 들어

직 중인 은규의 엄마는 자신이 근무하는

지 않는다. 야채 위주로 구성돼 있고, 햄

와 오후 늦게서야 일어나던 아이였다. 그

학교로 은규를 전학시킬 수밖에 없다고

과 소시지, 어묵 등 가공식품이 거의 없다

런 은규가 아침에 등교시간 늦었다며 뛰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고 한다. 은규는 양평에 와서 건강이 훨

어가고, 하교하면서 “지각 겨우 면했다”

은규를 돌아오게 할 수 없다고 판단한 아

씬 좋아졌다고 했다.

고 소리치며 들어온다. 은규의 현재 담임

빠는 환경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기로 결

사진을 찍으러 나가는 길, 풀 냄새가 코

교사인 민지언 교사는 1학기 말 성적표

심했다. 자신이 직접 은규와 함께 시골에

를 훅 찔렀다. 느낌을 전하자, 나란히 걷

의 가정통신문란에 이렇게 적었다. “은규

서 생활하기로 작정한 것. 서울에서 멀지

던 은규가 “그래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시

가 점점 나아지는 모습에 웃음 지어 봅니

않으면서 시골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 순

골 냄새”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양평에 와

다. 은규는 이제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

도 있었다. 가장 큰 이유는 은규였다. 퇴

수함이 살아있는 곳을 찾았다. 그래서 낙

서 좋은 점을 이렇게 말했다. “처음에 양

지 않은 능력을 가진 아이라고 자부합니

임 직전 은규는 여러 사건 사고를 일으

점한 곳이 양평이었다.

평에 왔을 때에는 후회를 많이 했는데 지

다. 학업능력뿐만 아니라 성품도 멋진 아

켰다. 경찰서에도 두 번 불려갔고, 피해학

강제전학을 당한 아이를 받지 않으려는

금은 더 좋다. 여기에 있다가 서울에 가면

이죠. 저는 요즘 학교에서 은규를 보기만

생 학부모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빌며 용

학교 측을 끈질기게 설득해 전학에 성공

답답하다. 처음엔 실업계 학교라는 것도

해도 기특하고 좋은데 부모님께서는 얼

서를 구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사업으로

했다.

싫었는데 지금은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마나 행복하실까요?”

바쁜 상태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많

양평에 내려가 ‘은규 아빠’로서의 삶을

지 않았다. 아들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

시작하면서 이씨의 각오는 분명했다. “나

야 했다.”

는 늘 바쁜 아빠였다. 엄마도 교사라 맞

생겼다. 학생의 질도 좋아지고 학교도 발 전하는 게 느껴진다.”

2년 동안 아빠와 은규 사이에는 무슨 일 이 있었을까. 변화의 씨앗은 아빠의 결단

은규는 요즘 토플 공부에 특히 열심이

에서 시작됐다. 경영 컨설턴트로, 정림건

은규는 중학교 3학년이었다. 아빠의 고

벌이였다.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

다. 토플 점수를 잘 받아서 누나처럼 외

축 CEO로서 고액연봉을 받으며 인정받

투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회

한 애정결핍이 문제의 원인 중 하나라고

국의 좋은 대학교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던 아빠는 늘 바빴다. 이충노씨는 퇴임 당

사를 그만두고 맞은 첫 방학, 아들과 단

생각한다. 속죄하는 기분으로 그동안 못

누나 하림양은 미네소타주립대에서 4학

시 상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둘이 일본 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소통 없

다한 아빠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기 내내 전과목 A학점으로 장학금을 받

“주위 분들의 만류가 많았다. 그러나 과

던 부자가 여행 한 번으로 말문이 트일 리

그건 말로 되는 게 아니었다. 늘 은규 옆

았다. 은규는 “지금 내신 1등급인데, 앞으

로와 스트레스로 건강이 악화된 탓도 있

는 만무했다. 이씨는 “아무런 성과 없이

에 있어주면서 은규에 대한 사랑을 몸으

로도 내신 관리를 잘하고 학교생활을 모

었고, 사업이 정상화된 후에 오는 공허함

화병만 얻어 돌아왔다”고 회고했다. 그리

로 보여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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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탐구

경영진이 인수하면서 새로운 메뉴를 추

최근 309 히바치를 인수한 조우 사장은

309 히바치는 지난 1년 동안 넓은 실내

가하고 종업원들에 대한 전문 교육을 강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건물만 빼고

지난 해 개업 당시 화제를 모았던 309

공간과 다양한 음식으로 지역 주민들 사

화해 보다 세련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모든 것을 다 바꾸다시피 했다”며 지난 1

히바치가 최근 새로운 경영진을 맞아 다

이에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편안한 대중

받을 수 있어 이곳에 대한 주민들의 선호

년 동안 제공하던 음식에서 벗어나 완전

양하게 변신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인기

음식점으로 자리 잡고 있던 터에 새로운

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히 새로운 메뉴로 업그레이드 했다고 밝

▲”싸고 좋은 곳을 찾는 것은 당연한 생 활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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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한층 더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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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탐구 혔다. 특히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생선류와 웰빙 식품에 신경을 많 이 쓰고 가격은 낮추는 경영 방식으로 한국인들과 인근 주민 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309 도로변에 위치해 교통이 편하고 사통팔달하는 입지로 인해 단골 손님이 꾸준히 증가하기도 하지만 식당의 생명이 음식으로 손님들의 평가를 받겠다는 마음으로 매일 메뉴를 검토하고 현장에서 지시한다. 한국인들이 신선한 해산물과 고급 어종을 좋아한다는 점을 알고 있어 매일 스노우 크랩을 주 메뉴에 고정 삽입하고 샐몬 과 고등어 오징어 광어 등 각종 생선으로 만드는 스시 역시 매 일 20가지 이상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면서 가격은 통일시켜 점심은 $7.49로, 저녁은 $12.99로 고정 시켰다. 어린이들의 경우 $3.95(3-6세)와 $4.95(7-10세)로, 테이크 아웃의 경우 $3.99~$6.99로 고정시켜 손님들의 선택의 폭을 ▼▲스노우 크랩 등 한인들이 즐겨 찾는 음식을 잔뜩 갖춘 309 히바치는 다른 곳에 비해 절반 이하의 가격으 로 단체 행사를 치를 수 있어“어려운 시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품격 있는 행사를 치를 수 있는 곳”으로 각광 받고 있다.

넓히고 다양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주간 필라에 게재된 쿠폰을 사용하면 단체의 경우 10%를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어 음식의 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추었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다. 군인과 시니어들은 개인과 단체 여부에 상관 없이 추가로 1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경기가 어려워 힘들어 하는 모든 사람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정직한 서비스와 착한 가격으로 함께 고비를 넘기자는 생각 이 반영된 것이다.

▲한인들의 입맛을 고려하는 경영

309 히바치의 조우 사장은 한국인들의 주요 식품에서 이제

는 세계인의 식품으로 발전하고 있는 김치를 비롯한 각종 한 국 음식에 대한 손님들의 선호도를 주의하고 있어 더 많은 한 국 음식을 제공하는 것도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 무엇보다 음식은 정성과 좋은 재료 선택에 승패가 달렸다는 생각에 사장이 직접 마켓을 휘젓고 다니며 좋은 식자재를 구 입하고 종업원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내 집 같이 편한 식당, 언제든지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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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탐구 수 있는 식당”을 모토로 경영에 임하는 조우 사장은 더 많은 한인들이 조언을 아 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309히바치의 실무 담당 호우 매니저는 “매일 350-400가지의 음식을 만들어 다 양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양성과 함 께 각국 음식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각국 음식을 전공한 최고 베 테랑 요리사들이 주방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손님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추어 식 재료를 골라 주면 그릴에서 즉석으로 조 리해 주는 히바치 그릴도 특유의 소스를 사용해 나날이 인기를 높이고 있다고 덧 붙였다.

▲단체 행사 한 사람당 1 0달러 선에서 으로 나뉘어져 크고 작은 행사를 규모에 맞게 치를 수 있는 실내 공간, 자연에 들 가능 -일반 업소의 절반 가격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손님들

한 가격에 품격 있는 행사를 치렀다고 기

은 그러한 분위기를 금방 느껴 한 번 행

뻐했다.

309 히바치에서 제공하는 음식은 스테

어선 듯한 느낌을 주는 입구의 작은 정원

사를 치른 사람은 즐겨 다시 이곳을 찾는

L씨는 일반 식당에서 버페로 행사를 할

이크와 로스트 비프 등 대표적이고 일반

과 연못 등 구석구석 새 주인의 손길이 미

것도 새로운 경영진을 맞은 309 히바치의

경우 한 사람 당 30달러는 각오해야 하는

적인 미국 음식과 한국인들이 좋아하고

치지 않은 곳이 없다.

특징 가운데 하나다.

현실에 비추면 절반 이하의 가격이라며 “

점차 미국인들에게도 대중화 되고 있는

거의 매일 열리다시피 하는 손님들의 생

309 히바치에서 가족 행사를 치렀던 동

스시, 서양 요리를 대표하는 각종 이태리

일 파티는 그 규모에 따라 별실을 마련해

포 L 씨는 “좋은 음식, 정성이 담긴 음식

음식, 그리고 다양성에서 세계 최고를 자

아늑한 프라이빗 공간을 제공한다.

을 느낄 수 있었고 넓은 공간에 마련된

랑하는 중국 음식 등이며 아이스크림과

보통 적게는 30-50 명에서 많게는 200

프라이빗 공간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과일 등 각종 후식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

명 정도까지 규모가 다양하지만 아무리

며 단체 행사여서 음식값 걱정이 없었던

다.

규모가 작아도, 아무리 규모가 커도 손님

것은 아닌데 한 사람당 13달러에 불과하

들이 자신만의 공간이라는 느낌을 가질

고 그나마 10% 할인을 받아 정말 저렴

넓은 주차장과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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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기에 싸고 좋은 곳을 찾는 것은 당연한 생활의 지혜”라고 덧붙였다.

▲ 3 0 9 히바치

전화 2 1 5 - 8 5 5 - 6 8 8 8

주소 6 7 5 B e t h l e h e m P i k e , M o n t g o m e r y v i l l e , P A 1 8 9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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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이 주류 사회의 중심지이며 한인들도

지의 표현에 따라 한인회장을 위원장으

작하게 됐다고 덧붙이고 “장소 선정을 위

많이 거주하는 몽고메리 카운티로 건립

로 하고 각계 인사들을 위원으로 출범해

해 공청회와 설문 조사를 실시하는 등 동

장소를 변경하고 관계 당국과 협의 중이

매달 2차례 정기 모임과 수시 모임을 통

포들의 총의를 모으기 위해 최선을 다했

라고 밝혔다.

해 기림비 문안과 디자인, 건립 장소 선정

으며 실무적인 노력을 많이 기울였지만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마지막 순간에 부정적인 결과가 나와 안

기림비 건립 운동은 지난 해 주간 필라 가 모금한 1만7천여 달러와 한국일보가

추진위는 그러나 건립 장소 최적지로 물

타깝다”며 “몽고메리 카운티 역시 역사

모금한 1만여 달러 등 2만8천여 달러의

망에 올랐던 펜스랜딩과 모아쇼핑센터가

적 실질적 교육적 효과와 의미가 많은 곳

건립기금이 조성되는 등 범동포사회적 의

어렵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새로이 시

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지역에 종군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위해 지난 1년 동안 활동을 벌여 온 기림비 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속보) 뉴욕에서 60대 한인 남성이 총

는 건립장소를 몽고메리 카운티로 수정

을 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총기

하고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했다.

전해졌다.

고, 최씨는 인근 나소유니버시티 메디

나소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쯤 최형용씨가 운영하는 나

컬센터(NUMC)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 으나 현재 위독한 상태다.

추진위는 “지난해 7월25일 10만 필라델

25일 ABC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소카운티 가든시티의 친환경 조명기

피아 동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기대

10시10분께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대

구 업체 ‘세이브에너지(Savenergy·645

속에 필라델피아 기림비 건립추진 위원

형 쇼핑몰 근처 조명기구 회사에서 60

South St.)’에 고용된 김상호(63·사진)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회가 발족돼 펜스랜딩과 모아 쇼핑센터

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이 같은 인명

씨가 사무실에 들어가 이 업체 직원 신

않았으나 김씨는 총기 사고가 발생한

등 주류사회와 한인사회 모두가 자연스

피해를 입히고 도주했다.

모씨와 최씨에게 총격을 가한 후 도주

조명기구 회사의 납품업자로 대금지불

했다.

문제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한 것으로

럽게, 더 많이 기림비를 접할 수 있는 곳

경찰이 쇼핑몰을 봉쇄하면서 건물에

을 건립장소로 선정하고 추진했으나 여

갇힌 수백 명이 공포에 떨었던 것으로

총격을 당한 신씨는 현장에서 숨졌

최씨는 얼굴에 총격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정됐다.

러 가지 이유로 무산됐다”고 밝히고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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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속의 우리의 명절을 표방하며 한인

했다. 특히 형식적인 행사에서 탈피, 모두

길게 줄을 이었으며 씨름대회, 노래자랑,

가 풍성하게 펼쳐져 참가자들이 대부분

커뮤니티 최대의 민속행사로 자리매김한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

제기차기 대회 등에 참가한 사람들은 저

끝까지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올해 처

‘2013 남부뉴저지 추석대잔치’가 지난 21

램 편성으로 그야말로 한인사회의 한 마

마다 기량을 뽐내며 우리 민족 고유의 명

음으로 실시된 미스 남부뉴저지선발대회

일 체리힐 패밀리센터에서 열렸다.

당 큰 잔치로 치러져 한인 행사의 모델을

절을 즐겼다.

는 단연 인기. 미스 코리아를 방불케 하

이날 행사장에는 남부뉴저지, 필라델피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오후 6시 공식 행사 이후 진행된 미스

는 11명의 미녀들이 참가한 가운데 미스

아 지역 한인뿐만 아니라 인근 거주 현

행사장에 늘어선 부스에는 인절미, 비빔

남부뉴저지 선발대회, 전통무용 공연, 장

남부뉴저지의 영예는 조이스 남(보히 이

지인들도 많이 참여, 국제 행사를 방불케

밥, 식혜 등 우리 고유의 음식을 맛보느라

기자랑, 노래자랑 등 볼 거리, 즐길 거리

스턴하이스쿨 11)양이 차지했다. 이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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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코리아를 방불케 하는 11명의 미녀들이 참가한 가운데 미스 남부뉴저지의 영예는 조이스 남 (보히 이스턴하이스쿨 11 )양이 차지했다.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

서 후원하는 본 대회의 참가대

회(회장 한광호)에서는 오는 10

상은 펜실베니아를 비롯한 남부

월 9일 한글날 기념 567주년을

뉴저지와 델라웨어 지역의 학생

맞아 이민 2세와 3세들에게 자

들 모두이며, 참가 종목은 그림

랑스러운 우리의 한글을 기념하

그리기로 4세 이상부터 중등부

며 오는 10월 12일(토) 포트 워

학생이며, 백일장은 5학년에서

싱턴 파크에서 ‘제5회 한글날 기

12학년 학생으로 한국에서 1년

념 백일장 및 그림 그리기 대회’

이상 정규 교육을 받지 않은 학

를 갖는다.

생이어야 한다.

한광호 회장은 “가을의 정취

주제는 당일 발표하게 되며, 시

를 즐기며 기량을 펼칠 수 있도

상은 각 부문별로 하여 오는 26

록 공원에 자리를 마련했다”며 “

일(토) 서재필센터에서 할 예정

또한 자녀들 뿐만 아니라 학부형

이다. 또한 당선된 작품은 시상

과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의 사진

식 전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전도 함께 하게 됐다”며 학부형

서재필센터에 전시된다.

들의 많은 동참을 당부했다.

오색 빛깔 고운 한복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는 한복 컨테스트에서는 많은 어린이들이 색동 저고 리를 입고 나와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등 우리 전통문화의 멋을 마음껏 뽐내며 즐겼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한글

town, PA 19031 포트 워싱턴 스

날 기념 백일장은 자라나는 자

테이트 파크이며, 우천시에는 랜

녀들에게 한국인로서의 정체성

스데일 연합한국학교에서 행사

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으며,

를 치르게 된다.

한국무용단은 부채춤, 북춤 등 전통 한국무용

내는 한복 컨테스트에서는 많은 어린이들이

한국학교의 연합과 교제에도 많

으로 우리의 멋을 보여줘 관중들의 박수 갈채

색동 저고리를 입고 나와 귀여움을 독차지하

은 도움이 되고 있다.

를 받았다.

는 등 우리 전통문화의 멋을 마음껏 뽐내며

오색 빛깔 고운 한복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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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는 45 W. Mill Rd. Flour-

뉴욕 총영사관 한국교육원에

자세한 문의는, 정혜숙 총무 (484-809-2202)에게 하면 된 다.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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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본인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를 10월1일(

◈무료티켓 퀴즈 이벤트

화)까지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

얼굴에서 운명을 읽어내는 흥미롭고 신

15명에게 각 티켓 2매씩 증정합니다. 개

약 2200만 달러(약 23억7000만원)로 세

선한 소재로 티켓 파워 1위 송강호부터

별 통보된 당첨자는 본인 사진이 부착된

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액을 올렸다.

충무로 블루칩 조정석까지 사상 최강

ID를 지참하고 주간필라 사무실을 방문,

이로써 <관상>은 올 추석 극장가, 남녀

캐스팅으로 제작된 영화 제목은 무엇일

티켓을 픽업할 수 있으며 당첨자 명단은

노소 전 연령대 관객들을 사로잡는 유일

까요? 정답을 아시는 분은 e메일 kore-

개봉일인 10월4일(금)자 주간필라에 게재

한 영화로서 하반기 최고의 흥행 작품으

anews10@yahoo.com으로 정답과 함께

됩니다.

미국의 영화관 매출 실시간 조사회사 인 렌트랙이 16~22일 세계 극장가 흥행 기록을 집계한 결과다. ‘관상’은 이 기간

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영화 를 관람한 관객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재 관람 열풍까지 불고 있어 추석 연휴 이후 에도 <관상>의 흥행은 계속될 것으로 전 망된다. 관객들은 “배우들 연기가 너무 훌륭

지난 3월 창단된 청춘합창단이 오는

개봉 3일 만에 100만, 5일 만에 200만,

했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도 좋았습

10월 6일 저녁 6시 랜스데일에 있는

7일 만에 300만, 9일 만에 400만, 10일

니다. 여운이 강하게 남는 영화입니

Advanced Living Communities에서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놀라운 흥

다”(maru****), “관상은 가히 최고! 연

창단 연주회를 갖는다.

행력을 보여준 <관상>이 700만을 돌파하

기 좋고, 때깔 좋고, 복선도 좋고! 140분

신수철 지휘자와 박미란 반주자를

며 장기 흥행에 돌입했다.

사람이 와서 즐길 수 있다. 청춘 합창단은 55세 이상의 필라 근 교에 사는 한인이면 누구에게나 열려

이 흥미로운 추석의 종합선물세트!”(@

비롯한 40여명의 시니어들, 한국에서

또한 현재 ‘한국에서만 개봉한 관상’은

cineholi****) 등 SNS을 통해 댓글을 남

주문한 예쁜 공연복을 입어보며 마치

9월 셋째주 글로벌 박스오피스 1위에 올

기고 있다. 700만 관객을 돌파한 <관상>

어린 아이들처럼 들떠있다.

랐다.

이 만들어갈 새로운 한국영화의 기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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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합창단의 창단 연주회는 모든

있다. 공연장 주소 1292 Allentown Road. Lansdale, PA 19446 문의 267-307-9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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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복음방송(이사장=손광선장로:새 힘교회)과 서머나 교회에서 필라델피아

배 목사(필라델피아지역 교회협의회장)

후 손광선장로(남부뉴저지 새힘교회)가

손석배 목사(성광장로교회)의 인도로

의 축도 순으로 중보 기도를 가졌다.

마무리 기도를 하고 한국과 북한이 오직

안문균 목사(주님의교회)의 대표기도 강

복음화대회 준비를 위한 중보 기도회 모

말씀증거에서 김치수 목사는 사도행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하나 가 되어

승호 목사(순복음중앙교회)의 설교 전영

임과 준비 기도회가 잇달아 열리는 등 “

4장27절-31절의 말씀으로 “합심기도”라

통일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합심 기도 후 차

현 목사(서광장로교회)의 축도 순서로 이

온 필라델피아에 복음을 전하는” 동포들

는 제목으로 필라델피아 복음화 대회를

형원 장로(체리힐제일교회)가 마무리 기

루어졌다.

의 마음이 모아지고 있다.

위하여 기도하는 성도와 교역자가 하나

도를 하고 박등배 목사(필라델피아 교회

이어 박등배 목사 인도로 통성 기도 후

인터넷 복음방송은 지난 24일 첼튼햄

로 합심하여 기도해야 하며 특별히 필라

협의회장) 축도로 필라델피아 복음화대

강사 이종식 목사를 위하여 이광영 목사(

고바우 상가에 위치한 방송국에서 박승

델피아 교회협의회와 필라델피아 목사회

회 준비를 위한 중보기도회를 마쳤다.

갈보리한인침례교회) 복음화대회 준비위

렬 목사(국제 커넬 선교회)의 인도와 차

그리고 필라델피아 장로회가 한마음 한

한편 필라델피아 교회협의회(회장/박등

원과 집행부를 위하여 전영현 목사가 기

형원

뜻으로 이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합심기

배목사)는 복음화 대회를 위한 3차 준비

도 후 축도로 제3차 준비기도회를 마쳤

도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기도회를 지난 20일 필라 서머나 교회에

장로(필라델피아지역장로회장)의

대표기도에 이어 김치수목사(증경 필라 델피아지역목사회장)의 말씀 증거 박등

이후 중보기도 순서를 갖고 합심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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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가졌다.

(김종환=인터넷 복음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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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지역 한인들의 건강을 지키

진섭(족부 질환) 박사 등 전문 의료진이

기 위한 서재필 센터 헬스페어가 열린다.

나와 건강 검진과 함께 일대일 건강 상

23일 최현태 서재필 센터 회장은 “무료

담을 벌인다.

건강검진과 독감예방접종 및 건강 개인

이와 함께 서재필 정신건강상담실 사라

상담을 프로그램으로 하는 헬스페어를

임 심리상담 전문가, 케이 송 사회복지사

다음달 4일 서재필 랜스데일 분원(2506

가 나와 정신 건강 상담은 물론 건강보험

N. Broad St. Colmar0에서 개최한다”고

개혁안에 대한 설명도 곁들인다.

밝혔다. 최 회장은 “특히 한인 노인들의 편의를

이날 참가자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무 료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위해 셔틀버스도 준비한 만큼 많이 참여

셔틀버스는 오전 10시와 10시 30분 아

해 건강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

씨플라자 앞에서 두 차례 운행할 예정이

를 바란다” 말했다.

다.

오전 10시부터 오후3시까지 진행될 헬

문의는 서재필센터 본원 215-224-

스 페어에서는 김인교(내과), 남종현(위장

2000 또는 랜스데일 분원 267-437-

학과), 오성규(산부인과), 박진호(치과),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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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고 오는 10

로 알려졌다.

월1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오바마

정부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것이 마

캐어가 여전히 안개 속에 쌓여 있어

켓 플레이스다. 정부가 운영하는 마켓

동포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궁금증만

플레이스에서 구입 할 경우 소득과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하원에서 공

경우에 따라 전액 보험을 정부로부터

화당 주도로 오바마 캐어를 봉쇄하기

지원받을 수 있다.

위해 예산을 삭감했다는 보도가 나오

펜실베니아는 주정부가 운영하는 마

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져 시

켓플레이스가 없어 연방 정부 거래소

행여부마저 불투명하게 보인다.

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

오바마 캐어에 대한 동포들의 궁금

계산기(Estimator)’를 클릭한 뒤 개인

증을 풀어주기 위해 필라델피아 한인

소득, 지역, 가족수 등 개인 정보를 입

재정 보험인 협회가 오는 10월5일 오

력하면 보험 상품들을 찾아볼 수 있

후5시에 블루벨의 갈보리비전교회에

다. 이때 자격이 안됨에도 불구, 소득

서 오바마 캐어 관련 세미나를 갖는

을 거짓으로 입력해 마켓 플레이스를

다.

이용, 정부 보조금을 받게 되면 차후

오바마 캐어는 지금처럼 민간 보험 회사를 통해서 보험에 가입하는 것과 정부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에 가입 하는 2원화 방식으로 실시되는 것으 www.juganphila.com

연방국세청(IRS) 등으로부터 조사를 받아 벌금을 물 수 있다. 문의: 필라델피아 재정보험인협회 (215-745-8100) 주간필라 Sep 27.2013-Oct 3.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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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글

박동배목사 : 필라델피아 교회협의회 회장

오는 9월27-29일까지 개최되는 필라

가로 와서 웨스트 민스터 신학교에 입

는 제자 훈련으로 대표적인 사랑의 교

무료 한글학교와 유치원, 성경 학교 등

복음화 강사인 이종식 목사는 수년 전

학하여 사모는 낮에는 열악한 캔디 가

회가 부흥 성장한 교회가 있는데 동부

을 운영하여 그 지역 주민들의 찬사와

부터 보아온 목회자다.

계와 밤에는 선반 깎는 공장을 다니며

는 없는가? 라는 소식을 듣고 이 목사

기대를 모으고 있고, 아직도 이 목사

그 동안 유명 목사님들이 필라 복음

밤잠을 설쳐가며 남편의 뒷바라지를

가 도전해 보고 싶다고 옥 목사님께 전

사모는 2천여 성도들을 위해 새벽기도

화 강사로 와서 나름대로 도전과 용기

하였고 학교를 졸업하고 진학의 야망

화를 하였더니 바로 비행기로 날아와

에 직접 밴을 운전하며 제자 훈련 강사

와 은혜를 끼쳤지만 아쉬웠던 점은 이

을 버리고 미국의 여러 곳을 밴을 타고

서 이 목사 교회서 집회를 인도하고 떠

로 교회를 섬기고 있다.

민 삶의 마인드를 터치하지 못하고 이

한 달여 탐색하였다.

난 후 본격적으로 제자 훈련을 시작,

필자는 희생적 목회로 모든 목회자들

지금의 뉴욕 베이사이드에 한인도 많

밤 12시가 넘도록 성도들이 적극 동참

과 이민 교회 성도와 동포들에게 용기

지 않았지만 교육 환경이 좋고 범죄율

하여 급속도로 교회가 부흥되어 지난

와 소망을 주는 이종식 목사가 적합하

그래서 이민 동포들과 함께 고락을 같

도 적고 퀸즈와 홀넷이 가깝고 맨해튼

해는 교육관을 헌당하여 필자가 초청

다고 여겨서 이번에 필라 복음화 강사

이 해 오며 동포 사회와 이민 교회의 명

으로 가는 대중교통이 편리한 현재 지

되어 설교를 했었고 금년에는 4백만불

로 요청 하였다.

암을 경험하고 현재를 고민하며 미래

역에 20년의 앞날을 내다보며 개척지

주차장 공사가 시작되고 본당 확장 공

바라옵기는 이번 복음화 대회에 누구

를 제시하는 공생의 책임감을 함께 체

로 선정하고 매형의 지하방에서 시작

사도 추진 중인 제자 교육으로 부흥 성

든지 오셔서 성령의 능력과 예수 사랑

감하는 강사 목회자를 기도하며 찾던

한 목회는 눈물과 기도와 금식으로 목

장하는 교회가 바로 베이사이드 장로

으로 충만하여 변화된 삶으로 가정을

가운데 크게 유명세도 없고 세계적인

회 비전의 열정을 바친 결과 오늘날에

교회 이종식 목사다.

살리고 사업을 번창시키고 교회 부흥

목사도 아니지만 그가 살아 온 애환의

는 뉴욕에서 가장 빠르게 건강하게 성

삶이 가슴속에 감동을 주었다.

장하는 교회로 우뚝 서고 있다.

국 생활의 애환이나 실상을 이해 못한 경우가 많았다.

남미에 가서 부모님은 사업가를 원했

그는 유명세가 붙은 강사들 세미나

지만 이 목사는 하나님 부름에 응답을

를 찾아다니며 신학의 견문을 넓히던

받고 신학의 길을 택했다. 그는 필라 5

중 소천하신 옥한흠 목사님이 서부에

50 주간필라 Sep 27.2013-Oct 3.2013

뿐만 아니라 선교 열정에도 남달라 매 년 남미 도미니카 카리버브럭에 많은

과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는 역사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선교금을 지원하고 대규모 수양관 목 회 훈련소도 계획 중이다. 지금도 20년전 초창기 때 시작 했던

필라 서머나교회 목양실에서 작은종 박등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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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월드

압승을 거뒀다. 메르켈 총리는 무난히 3

22일 치러진 독일 총선에서 앙겔라 메르

에 참여한 중도우파 성향의 자유민주당

의 성적이다.

선에 성공해,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를

중도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SDP•사민

(FDP•자민당)은 득표율이 4.8%에 그쳐 1

뛰어넘는 유럽 최장수 여성 총리의 반열

당)은 25.7%의 득표율로, 지난 총선보다

석도 얻지 못했다. 독일에선 정당 지지율

에 오르게 됐다. 보수 성향의 기민당은 이

46석이 는 192석을 차지해 원내 제2당의

이 5%를 넘지 못하면 연방의회 의석을

번 선거에서 바이에른주를 기반으로 한

지위를 유지했다. 옛 동독 집권당인 사회

배정받지 못한다. 자민당이 원외 정당으

자매정당인 기독사회당(CSU•기사당)과

주의통일당(SED)에 뿌리를 둔 좌파당이

로 전락한 것은 1948년 창당 이래 처음이

함께 41.5%의 득표율을 올려, 하원(분데

8.6%의 득표율로 64석을, 녹색당이 8.4%

다. 독일의 유로존 탈퇴를 주장하며 지난

스타크) 전체 630석 가운데 311석을 확보

의 득표율로 63석을 차지했다. 이들 3개

2월 창당 직후부터 바람몰이를 해, 자민

했다. 독자 정부 구성에 필요한 과반 의석

진보 정당이 얻은 표를 더하면 지지율은

당을 대체할 기민•기사당 연정 파트너로

에 5석이 모자란다.

42.7%, 의석은 과반인 319석에 이른다.

유력하게 거론된 ‘독일을 위한 대안’(AfD)

켈(사진) 총리가 이끄는 집권 기독민주당

이는 ‘통독의 아버지’로 불리는 헬무트

반면 2009년 총선에서 14.6%(93석)의

(CDU•기민당)이 과반 의석에 육박하는

콜 총리가 이끈 1990년 총선 이후 최고

득표율로 기민•기사당 주도의 연립정부

성층권에서 외계 생명체로 추정되는

도 4.7%의 득표율로 원내 진출에 실패했 다.

성층권에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

착했다. 이에 대해 웨인라이트 교수는 “

체는) 유성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봐

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웨인

발견된 유기체는 단세포 조류(algae, 물

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영국 BBC와 인디펜던트 등 현지

라이트 교수의 연구팀은 영국 체스터와

속에서 사는 식물)의 파편”이라고 밝히

이어 웨인라이트 교수는 “이 유기체가

매체들은 셰필드 대학교 밀튼 웨인라이

웨이크필드 사이 27km 상공에 풍선을

며, “지구의 생명체가 성층권까지 올라

지구에 온 우주 생명체의 최초 증거일

트 교수의 학술지에 실린 논문을 인용,

띄워 성층권을 떠도는 한 생명체를 포

가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유기

가능성이 95%에 달한다”고 전했다.

물체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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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월드

미주 한인 인구가 180만 명에 육박하며

국계(6만6261달러), 베트남계(5만5022달

낮았다.

다. 2위인 중국계가 52.6% 정도일뿐 일본

한인가구의 중간소득은 5만3760달러로

러)에 비해서는 낮게 조사됐다. 한인 가

타 아시안계 가구에 비해 중간 소득은

나타났다. 또 25세 이상 한인(102만4645

구 인구수 6만5000명 이상 규모인 전국

낮지만 한인들의 학력 수준만큼은 최고

명)들 가운데 대졸 이상이 53.6%로 미국

8개 주를 기준으로 중간 소득이 가장 높

로 높았다. 한인 중 4년제 대졸 이상 학

또 전국 한인 4명 중 한 명(24.6%)은 건

내 전체 인종 및 민족 중에서도 최상위를

은 주는 뉴저지로 7만7549달러였으며,

력자는 53.6%로 미국 전체(29.1%)나 백

강보험이 없는 무보험자였으며, 자기 집을

차지했다. 이 같은 내용은 연방 센서스국

가주는 5만2505달러로 8개 주 중 가장

인 (30.5%)의 학력 수준을 크게 앞질렀

소유한 비율은 45.9%로 나타났다.

계(49.0%), 필리핀계(48.0%)와도 큰 차이 가 났다.

이 지난 17일 발표한 ‘2012년 전국 인구 현황 표본 조사’ 자료에 따른 것이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한인 인구는 176만 428명으로 2011년(173만435명)에 비해 1.5%, 2010년(168만3925명)에 비해서는 4.5%가 증가했다. 전체 한인 중 혼혈을 제

인도 북부 하리야나주의 로타크에서

참수해 그의 집 앞에 던져버리기까지

전히 남아 있다. 체포된 아버지는 경찰

외한 순수 한인은 145만401명으로 2010

18일 니디 바라크라는 20살 여성이 아

했다. 비극으로 끝난 두 신혼부부의 목

에서 “어떤 후회도 없다”고 진술한 것

년(142만3784명)에 비해 1.9%가 늘었다.

버지의 반대에도 불구, 자신이 사랑하

숨을 앗아간 부모와 니디의 삼촌, 오빠

으로 전해졌다. 니디와 다멘드라는 3년

미주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주는 캘

는 남성과 결혼해 가문의 명예를 더럽

는 법으로 금지된 ‘명예 살인’ 혐의로 경

간 교제해 왔지만 부모의 반대에 부닥

리포니아로 52만6310명(29.9%)이며, 가

혔다는 이유로 여러 사람들이 지켜보

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체포된 가족들

치자 17일 마을을 떠나 그들끼리 결혼

주 거주 한인들 중에서는 절반 가까운

는 앞에서 부모에 의해 맞아 죽는 참

외에 이 사건에 관여한 자들이 더 있는

식을 올렸다. 니디는 그러나 “해치지 않

44.7%(23만5333명)가 LA카운티에 모여

극이 벌어졌다고 ‘더 힌두’지가 20일 보

지 조사 중이다.

을테니 돌아오라”는 부모의 설득에 18

살고 있었다.

도했다.

보수적 관습을 유지하고 있는 인도 지

일 남편과 함께 친정집을 찾았다가 부

니디의 부모는 뿐만 아니라 니디와 결

방에서는 남녀의 교제로 가족의 명예

모에 의해 감금된 뒤 신혼 하루만에 남

구의 평균인 5만1371달러보다는 높았지

혼해 자신의 사위인 다멘드라 바라크

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부모가 딸을 죽

편과 함께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먼 길

만 아시안 평균(7만644달러)이나 필리핀

(23)를 여러 사람이 지켜보는 앞에서

이는 ‘명예 살인’을 용인하는 풍조가 여

을 떠났다.

한인 가구의 중간소득은 미국 전체 가

계(8만172달러), 일본계(7만1029달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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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월드 단신

이에 앞서 현장 CCTV 비디오에서 베일

으로 포함시킨 ‘테러전사’ 15명의 명단을

가 드러나 케냐 당국의 수배를 받아왔다.

을 착용한 한 백인 여성이 현장에서 총을

공개하면서, 그녀를 용감한 여성이라고

이 밖에 명단에 따르면 루스웨이트 외에

든 테러범들에게 작전 지시를 내리며 활

평가했다. 이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리반 애덤(23)과 아흐메드 나시르 시르둔

약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케냐 정보 당국

영국 버킹엄셔 출신의 루스웨이트는 15

(24)이라는 이름의 영국인 2명도 테러에

소식통의 주장이 이를 뒷받침한다. 사건

살에 이슬람으로 개종했고, 이후 자폭테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고, 알샤바브는 트

을 자행했다고 밝힌 알샤바브는 테러 전

러범 저메인 린지와 결혼했다. 또한 남편

위터에서 테러범들이 소말리아뿐 아니라

날 밤 트위터를 통해 루스웨이트를 ‘셰라

이 숨진 후 세 자녀와 케냐로 이주해 이

핀란드, 케냐, 캐나다, 미국 등 다국적 조

피야(루스웨이트의 이슬람 이름)’란 이름

슬람 테러 조직의 요원으로 활동한 혐의

직원으로 구성됐다고 주장했다.

최소 69명이 사망한 케냐 나이로비 쇼 핑몰 테러 사건 주범이 ‘화이트 위도 우’(White Widow)로 불리는 20대 영국 인 여성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언론은 56명의 희생자를 낸 지난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아키에 여사는 “여러 가지 생각이 있을 것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색된 한국과 일본의 관

로 생각하지만, 이웃 국가이므로 잘 지내고

계 회복을 바라는 글을 올렸다.

싶다”고도 적었다.

2005년 7월7일 런던 지하철 자살폭탄 테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키에 여사는 페이스

이에 페이스북에서는 22일 오후까지 “좋아

러사건 주범의 부인인 사만다 루스웨이

북에 지난 21일 도쿄도 지요다구 히비야 공

요”를 클릭한 숫자가 1500건을 넘는 등 아키

트(29)가 소말리아 이슬람반군 알샤바브

원에서 열린 ‘한일축제한마당’ 행사에 참가한

에 여사의 생각을 지지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가 벌인 이번 테러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내용을 올리고, 한일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를

아키에 여사는 한류 스타 고 박용하 씨의 팬

고 전했다.

기원했다. 아키에 여사의 페이스북에는 아키

으로 알려져 있다. 2006년 한국을 방문했을

언론에 따르면 진압 작전에 참여한 케냐

에 여사가 이병기 주일본대사와 김태환 새누

때는 서울 광희초등학교에서 한글 교과서를

보안 당국 장교과 병사들이 한 명의 알샤

리당 의원 등 참석자들과 함께 대형 비빔밥을

술술 읽어 보이기도 했다. 그만큼 한국어 구

바드 소속 테러리스트가 숨지기 전에 이

만드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실렸다.

사 능력도 뛰어나다.

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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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정보

이민개혁을 올해안에 성사시키기 위해선 버 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도 한발 양보해 공

일내 미국에 다시 들어오게 허용하는 방안

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다. 현행법대로 본국으로 출국해야 한다는

화당하원과의 타협안을 본격 모색해야 한다

재코비 대표는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

공화당 방안을 반영하되 가족이별을 초래할

는 이민옹호파들의 권고가 본격 제기되고 있

에서 “공화당은 서류미비자 구제를 포함하는

미국 재입국 금지 조치를 면제해 주자는 민

다.

대안을 내놓고 민주당은 이를 타협해 수용해

주당안을 절충한 타협안이 될 것으로 분석

새 타협안으로 드리머들에 한해 미국시민권

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따라 재코비 대표

되고 있다.

까지 허용하는 방안과 일시적으로 본국으로

를 비롯해 일부 이민옹호단체 대표들이 제시

귀국하되 재입국 금지를 면제해 주는 대안 등

하고 있는 타협안들이 본격 거론되고 있다.

이 거론되고 있다. 워싱턴의 대치정국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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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하원도 수용 할 수 있는 타협안을 본격 고

하나는 최대 쟁점인 미국 시민권 허용안을

Immigration Works USA의 타마르 재코비 대표는 “공화당 하원이 서류미비자 구제안을 내놓으면 오바마 민주당은 무조건 NO를 해 서는 안되며 양쪽에서 수용 할 수 있는 새 타

일부에게 적용하는 방안이다.

협안을 고려해야 이민개혁이 올해에 성사될

하원지도부가 이민개혁법안의 올해안 처리

1100만명에 달하는 미국내 서류미비자들

를 약속하고 나서자 백악관과 연방상원을 장

가운데 청소년들인 드리머들과 농장근로자

악하고 있는 민주당도 타협에 본격 나서야 한

등 일부부터 미국 시민권까지 허용하고 그

이에 따라 이민개혁법안의 올해안 성사 여

다는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

부모들은 워크 퍼밋만 제공한다는 타협안이

부는 10월중 공화당이 구체적인 서류미비자

특히 이민개혁을 앞장서 지지해온 이민옹호

다. 드리머들의 부모들을 포함해 워크퍼밋만

구제안을 내놓고 하원 전체회의에서 표결처

단체들이 민주당 진영의 한발 양보를 촉구하

받는 서류미비자들은 몇 가지 조건을 충족

리 하고 민주당이 상하원 조정위원회에서 어

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해야 영주권, 미 시민권까지 허용하게 된다.

떻게 타협하느냐에 따라 10월이나 11월중에

공화당 진영내 친기업주의를 옹호하는 대

다른 하나는 일반 서류미비자들이 영주권과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표적 이민옹호단체인 Immigration Works

미 시민권까지 취득하려면 현행법대로 일단

이민개혁법이 최대 쟁점인 서류미비자 미국

USA의 타마르 재코비 대표는 올해 안에 이

출신국으로 되돌아가되 3~10년이나 재입국

시민권 허용에 대해 새로운 타협안을 찾아

민개혁법을 마무리하고 성사시키려면 공화

을 금지시키고 있는 규정을 면제해줘 이른 시

올해 안에 최종 성사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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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개인 이민 상담 : 9월 27일 (금 ) 5 :30 ~7 :30pm 서재필센터 (박명석 변호사 ) ☎ 2 1 5 - 2 2 4 - 9 5 2 8 (예약 필수 ) 2013 필라 복음화대회 : 9월 27일 (금 ) 8pm ~29일 (일 ) 6pm

직선은 천성이 분명하다 바르고 기껍고 직선일수록 자신만만한 표정이다

장소 : 영생장로교회 (호샴 ) ☎ 2 6 7 - 6 4 0 - 5 0 9 6 , 2 6 7 - 3 0 7 - 1 7 5 7

이는 곧 정직한 내력을 지녔다 하겠는데

초대교회 블레싱데이 전도축제 : 9월 29일 (일 ) ~11월

현악기의 줄처럼 그 힘을 팽창시켜 울리는 소리도

초대교회 ( 5 0 1 N . B r o a d S t , L a n s d a l e ) ☎ 2 6 7 - 4 7 1 - 9 0 6 2

직선을 이루는 한 형식이다 나태하거나 느슨한 법 없이

무료 독감예방접종 : 10월 1일 (화 ) 4 ~6pm ☎ 215-663-6114 6 0 E . T o w n s h i p L i n e R d . E l k i n s P a r k , P A 1 9 0 2 7

망설이지 않고 배회하지 않으며 좋으면 좋다고 싫으면 싫다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단순한 정직이다 밤하늘에 달이 차오를 때 지평선이 반듯하게 선을 긋고 열리는 일이나

서재필센터 무료건강 검진 및 상담회 : 10월 4일 (금 ) 10am

별빛이 어둠 속을 뻗쳐와 여과 없이 눈빛과 마주치는 것도

장소 : 서재필센터 랜스데일 분원 ☎ 2 6 7 - 4 3 7 - 1 5 8 8

직선의 또 다른 모습이다

메디케어 의료보험 세미나 : 10월 5일 (토 ) 2pm

가령, 빨랫줄에 바지랑대를 세우는 일은

오바마 케어 의료보험 세미나 : 1 0월 5일 (토 ) 5 p m 장소 : 갈보리비전교회 (블루벨 ) ☎ 2 1 5 - 7 4 5 - 8 1 0 0 (전선희 ) 청춘합창단 창단 연주회 : 10월 6일 (일 ) 6pm

직선의 힘을 얻어 허공을 가르며 쏘아대는 직사광선을 놓치지 않으려는 뜻이 담겨있다 그로 인하여 빨래는 마음 놓고 햇볕에 말릴 수 있을 것이다 바지랑대는 빨랫줄로 말미암고

A d v a n c e d L i v i n g C o m m u n i t i e s (랜스데일 ) ☎ 2 6 7 - 3 0 7 - 9 4 6 8

빨랫줄은 바지랑대 때문에 더욱 올곧아지는

쉐퍼드콰이어 단원 모집 ☎ 267-577-7924

그 기꺼운 방식

필라 : 매주 월 7 : 3 0 ~ 9 : 3 0 p m 등대연합감리교회 (조병우 목사 ) 체리힐 : 매주 화 8 ~ 1 0 : 0 0 p m 체리힐제일교회 (고한승 목사 ) 필라 축구동우회 회원 모집 : 매주 일요일 7 :30am ~9 :30am 장소 : H o r s h a m H i g h S c h o o l F o o t b a l l S t a d i u m (인조구장 )

이만섭 1954년 전북 고창 출생 2010년 경향신문 신문문예 당선

8 9 9 H o r s h a m R d . H o r s h a m , P A 1 9 0 4 4 ☎ 2 1 5 - 5 0 0 - 1 0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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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절을 보낸 적이 많았다. 훈익이는 피

피아노에는 88개의 건반이 있다. 흰 건

아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였다. 그는

반 52개와 흰 건반보다 반음 높은 음을

“피아노는 악기의 대부라.”고 나를 세뇌

내는 검은건반 36개로 구성된다. 일단

(?)시켰다. 훈익이 덕분에 피아노의 매력

피아노는 스케일이 큰 악기이다. 그래서

에 빠져 들었고 음악 감상실을 드나들

그런지 피아노를 전공한 분들을 만나보

며 음악에 대한 견문을 넓혀갔다. 그래

면 마음씀씀이가 넓은 것을 느낀다. 사

서인지 지금도 피아노 연주곡을 들으며

실 피아노(Piano)는 건반이 달린 타현

감성에 젖을 때가 종종 있다.

악기이다. 알토부터 소프라노까지 넓은

피아노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 대

음역을 가지고 있는 악기인 것이다. 피

만 배우 ‘주걸륜’이 주연한 <말할 수 없

아노의 구조는 단순하지만 정교하다. 현

는 비밀>이다. 편부, 편모 슬하에서 자

이 가로로 되어있어 피아노의 소리를 내

내 생애에 가장 후회되는 것이 있다면

여기저기 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다. 학교

라난 “샹륜”과 “샤오이”는 예술 고등학

는 줄의 해머를 중력에 의하여 치게 되

피아노를 배우지 않았다는 것이다. “배

수업이 끝나면 친구들과 기타를 치면서

교에서 만난다.

어 진다. 반응이 빠르고 소리도 웅장하

우지 못했다”가 아닌 “배우지 않았다”

노래를 부르는 것이 나의 일상이었다.

영화 전반에 흐르는 쇼팽 음악의 아름

라는 표현은 얼마든지 배울 수 있는 기

그런 내게 기초피아노 건반을 반복적으

다운 피아노 선율이 환상적이다. 영화의

회를 스스로 거부하였음을 의미한다.

로 연습하는 것은 흥미를 주지 못했다.

백미는 두 남학생의 ‘피아노 배틀’이다.

피아노는 가을과 너무도 잘 어울린다.

다. 그래서 피아노의 원래 이름이 “피아 노포르테”인가보다.

고교 1학년 때였다. 아버지가 차려놓은

그 시대에 남자가 피아노를 치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주인공들이 처음 만나

피아노曲을 한껏 틀어놓고 낙엽이 흩날

가게를 돕던 누이는 무슨 생각인지 가

흔한 모습이 아닌 이유도 있었다. 결국

게 된 것도 피아노 앞이고 헤어지는 곳

리는 숲을 달려보자. 마치 영화의 주인

게 뒤쪽에 있는 집에 방 하나를 계약한

나는 피아노를 공짜로 배울 수 있는 황

도 피아노 앞이다. 피아노의 매력을 한

공 같은 느낌이 오며 기분이 좋아질 것

다. 며칠 후 피아노를 들여 놓더니 학원

금 같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나중에

껏 느끼게 해 주는 영화라 할 수 있다.

이다. 가을이 깊어간다. 이 가을에 피아

을 시작했다. 70년대 초반이니까 지금

믿음이 들어가고 교회생활에 젖어 들

첫사랑이 불현듯 생각나는 영화라고나

노를 만나고 피아노에 젖어들며 잠시 삶

처럼 자녀들에게 필수로 피아노를 가르

고 특히 성가대 지휘를 맡으면서 피아노

할까?

의 시름을 잊는 것은 어떠실지!

치던 시대가 아니었다. 평상시 가까이

를 배우지 않은 것을 얼마나 후회했는

지내던 동생을 교사로 채용하고 며칠

지 모른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을 해보

후부터 아이들이 드나들며 제법 피아노

면 내가 피아노를 능숙히 다룰 줄 알았

학원의 면모가 갖추어져 갔다.

다면 인생의 흐름이 달라졌을지도 모른

등 너머에서 보니 아이들은 ‘바이엘’이

다. 목회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삶이

란 교본으로 피아노를 배우고 있었다.

움직였을 극단적인 추측도 해 본다. 따

누이의 권유에 따라 나도 흥미를 가지

라서 오늘 이대로의 삶을 감사하며 살

고 피아노 건반을 눌러보았다. 영롱한

기로 하였다.

피아노의 음률이 듣기 좋았다. 하지만

고등학교 친구 중에 “강훈익”이가 있

똑같은 건반을 반복해서 누르는 것이

었다. 아버지는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내 체질에 맞지 않았다.

셨다. 교직자 집안에서 성장한 훈익이는

사실 나는 그때 기타에 빠져있었다. 새

피아노를 능수능란하게 연주하였다. 훈

로운 기타주법과 코드 변형을 배우러

익이의 피아노와 내 기타가 어우러져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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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Sep 27.2013-Oct 3.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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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목적은 하나님 아버지의 나라 와 주권과 영광에 있기 때문입니다. 박 사 학위를 따고 좋은 직장을 얻은 성도 에게도, 사업에 실패하고 건강을 잃고 낙심하고 있는 성도에게도, 질병과 싸우 며 눈물로 하나님을 기다리는 성도에게 도, 따로 가족을 잃고 아파하며 울부짖 는 성도에게도 하나님은 동일한 인생의 목적을 허락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우리가 암송하는 주기도문의 맨 마지

그대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의 제목을 보십시오. 그들의 모든 기도

나라 백성이자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

막 구절인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단어는 오해의 소지가 많습니다. 원문

는 자신의 자아의 성취 혹은 소원의 성

는 모든 성도에게 허락된 은혜요 복입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라는

의 의미가 “대체적으로” “대략적으로”

취에 있습니다. 아름다운 말로 자신의

니다. 삶의 현실이 어떠하든지 나는 하

영광송은 논란의 대상입니다. 먼저 같

의 의미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나님 아버지로 말미암는 거룩한 목적으

것이 모든 종교의 기도들입니다.

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

은 내용으로 주기도문을 소개하고 있는

헬라어 원문에서는 ‘호티’라는 헬라어

누가복음에는 이 구절이 없습니다. 또한

접속사가 사용되어 있습니다. KJV 성

그러나 주님은 그런 기도를 가르치지

은 욕심으로 살고, 쾌락으로 살고, 교만

마태복음을 기록했던 일부 사본에 이

경을 보면 의미를 잘 이해할 수 있습니

않았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하나님의

하고, 원망하고, 낙심하고, 평생 다 이루

내용이 들어있고, 일부 사본에는 이 내

다. “For thine is the kingdom, and the

나라에 있고, 그 나라의 주권이 하나님

지도 못할 소원들을 빌고 또 빌며 살아

용이 없습니다. 물론 이 말씀이 주기도

power, and the glory, for ever. Amen.”

께 있으며, 모든 영광 또한 하나님께 있

가지만 우리는 오직 하나의 목적, 하나

문 마지막에 기록될 수 있는 개연성은

여기서 ‘대개’라는 말이 영어로 어떻게

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단 하나의 목적

님의 나라와 주권과 영광을 위해 삽니

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기도문의 마

번역되어 있습니까? 접속사 ‘for’입니다.

이 이 기도 가운데 바르게 서 있습니다.

다. 우리가 주님께서 허락하신 기도로

지막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영광송

무슨 뜻일까요? 헬라어 ‘호티’와 접속사

세상의 모든 기도를 통해 드러나는 인

기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을 넣기를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for’는 모두 “왜냐하면...”의 뜻으로 사

생의 목적은 성공과 성취, 만족과 행복

주기도문을 소개하는 마 6:9-13을 보

그 이유로 후대에 그 누군가가 마태복

용되고 있습니다. 주기도문 전체에서 이

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를

실까요? 이 본문에서 기도문을 뺀 서론

음을 옮겨 기록하는 과정에서 이 영광

구절을 이해하면, “왜냐하면 나라와 권

통해 깃발처럼 펄럭이는 인생의 목적은

과 결론을 추출하면 어떻게 될까요? “

송을 넣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볼 수도

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기 때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나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9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불확실성 때문에

문입니다.”로 번역될 수 있겠습니다.

라와 뜻이 우리의 삶에 이루어지는 것

절上) “왜냐하면 나라와 권세와 영광

NIV 성경에는 아예 이 부분이 빠져 있

여기서 우리는 이 기도의 중요한 목적

입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서 왕이신 하

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기 때문이다.”(13

기도 하고, 대부분의 번역본에는 괄호

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의

나님의 주권이 바로 서는 것입니다. 하

절下)입니다. 주님께서 이 기도를 가르

안에 이 말씀을 넣어두기도 했습니다.

나라가 아니라면, 하나님의 주권이 아니

나님의 영광이 온 땅에 선포되는 것입

치신 이유가 분명히 나타납니다. 주님은

먼저 ‘대개’라는 말의 이미를 아시나

라면, 하나님의 영광이 없다면 우리는

니다.

우리에게 인생이 가진 단 하나의 목적

요? 이 말의 사전적인 의미는 “크게 보

이런 기도를 드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

왜 우리가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로 기

만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주기도문으로

자면...” “요약해 보자면” 정도로 볼 수

다. 나를 위해 살면 되고, 내 소원과 내

도해야 하는지 아시겠습니까? 왜냐하

기도하는 우리들, 그 목적에 집중해야

있습니다. 원래 중국어 성경에서 온 것

욕망이 성취되는 삶을 살면 되고, 나의

면 우리의 삶이 아무리 비참해도, 아무

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나라와

인데, 그들이 ‘대개’(大槪), 혹은 “대개‘(

성공의 최고의 가치로 살아가면 될 것

리 연약하고 부족해도, 혹은 아무리 내

하나님의 주권과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大蓋)로 번역한 것을 1930년대 우리가

입니다. 사람이 만든 모든 종교의 기도

가 세상에서 잘된다 해도 우리의 삶의

64 주간필라 Sep 27.2013-Oct 3.2013

이응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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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조절하면서 살아갈까요? 계절의 변

이 생깁니다.

화가 나에게 영향을 주는 것처럼, 마음

이것은 간단하고 쉽지만, 참으로 어려

의 변화도 나에게 영향을 주는 것처럼,

운 일이기도 합니다. 축구, 풋볼, 농구 선

상황을 이해하고 분석해서 받아들이고

수들 중에 우수한 선수들은 공통적으

처리하는 것이 변화에 따라 달라진다는

로 가지고 있는 능력이 시야가 넓은 것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 변화에 따라

이라고 합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곳

바람이 불어 꽃이 떨어져도 그대 날 위

인 봄을 만나게 되면 영향을 받게 되고,

처리하는 방식이 내 습관이 되고 주변

을 빠르게 넓게 캐치 하는 능력에 따라

해 울지 말아요. 내가 눈 감고 강물이 되

남자는 자신의 몸과 마음의 양의 기운

에서 나를 판단하는 평가가 되며, 그것

서 그 선수는 행동 반경이나 행동 준비

면 그대의 꽃잎도 띄울게. / 나의 별들도

이 여름내내 더욱 더 불이 붙어 음의 기

이 습관이 되고 결국 내 인생이 됩니다.

기간이 훨씬 넓고 여유로워 지기에 불안

가을로 사라져 그대 날 위해 울지 말아

운인 가을을 만나게 되면 차가운 금(가

이 변화에 대한 것, 이 변화에 반응하

함과 머뭇거림이 없이 즉시 반응하여 멋

요. 내가 눈 감고 바람이 되면 그대의 별

을)기운을 받아 그제서야 서서히 식기

는 나의 마음상태를 바라보는 연습을

진 장면을 연출하고 승리로 이끌어 내

들도 띄울게. / 이 생명 이제 저물어요.

때문에 우울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출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지혜롭게 조절해

는 것입니다.

언제까지 그대를 생각해요. 노을진 구

처 : 기상청 블로그)

나가고 내 습관과 인생을 준비해나가고

우리가 하루에 눈을 뜨고 일어나서 잠

름과 언덕으로 나를 데려가줘요. / 나의

이렇게 성별 그리고 노소가 계절과 기

별들도 가을로 사라져 그대 날 위해 울

후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처럼, 사람은

이것은 5분간 멈추어 느끼는 것을 시

를 소비하고 하루를 살아가지만, 과연

지 말아요. 내가 눈 감고 바람이 되면 그

매번 경계에 따라 영향을 받습니다. 하

작으로 비롯됩니다. 내 어깨가 뭉쳐 있

얼마만큼 내가 멈추어 오감을 통해 감

대의 별들도 띄울게.

지만 바쁘게 허덕이면서 살다보면 이 경

는 것, 내가 긴장하고 있는 것, 내가 미

각을 느끼며 살았는가를 생각해 보면,

이문세의 “시를 위한 시”라는 노래 가

계의 변화가 나에게 오는 것을 알아차

간을 찡그리고 있는 것, 들이쉬는 숨을,

우리는 때로 이런 시간을 한 순간도 갖

사입니다. 무더위가 어느덧 끝나고 완연

리지 못한 채 상황에 따라, 때에 따라,

내쉬는 숨을, 바람을 햇빛을 그리고 냄

지 못하고 지쳐 쓰러져 잠들기도 합니

한 가을이 왔습니다. 괜시리 가을이 되

경계에 반응하는 것이 달라집니다. 스

새를 소리를, 5분간 멈추어 느껴보는 것

다.

면 옷장속에 트랜치 버버리 코트를 꺼

트레스가 많이 쌓여 있지 않고 환경에

입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나의 반응

‘살아있다’라는 것, ‘깨어있다’라는 것은

내어 근처 공원에 나가서 낙엽을 밟고

충족함을 느낄 때와, 그 반대일 때 내가

을 느껴보는 것입니다. 그 느끼는 그 순

뭔가 특별한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내

싶기도 합니다. 대부분 남자들은 가을

처한 경계에 반응하는 것은 큰 차이가

간에 아마도 편안함과 이완을 하고 있

가 지금 이 순간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이 되면 괜시리 첫사랑 생각이 나기도

납니다. 자신을 살펴봐도 내가 몸에 활

는 자신을 또 동시에 느끼실 것입니다.

를 느끼고 아는 것, 내가 지금 어떤 것을

하고 (이 글로 인해서, 괜히 남편분들을

력이 넘치고 경제적인 상황, 인간관계가

이 오감에 대한 감각이 깨어나고 후에

생각하고 있으며, 어떻게 할 것인가 방

괴롭히지 않기를 바랍니다), 슬픈 발라

원활 할 때는 대부분의 스트레스를 주

는 내 마음의 변화를 더욱더 깊이 느낄

향을 미리 알아차리는 것, 이 가을바람

드가 듣고 싶기도 합니다.

는 상황이나 나와 다른 생각, 방식을 가

수 있을 것입니다. 마치 이것은 자전거

과 새소리 때로는 내 주변 동료의 한숨

남, 녀가 또 노, 소가 계절과 기후의 변

진 사람과의 일을 겪어도 무난하게 넘어

타는 것, 운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처음

을 듣고 이해하는 것, 그것이 ‘살아있음

화에 영향을 받는 이유는 바로, 음양(陰

가지만, 내가 피곤하고, 주변상황이 안

에는 온통 두발과 앞만 보고 가다가 서

이고’ ‘깨어있음’ 의 기본 첫 단추 입니다.

陽)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남자는 양,

좋을 때 내가 닥치는 경계는 그냥 못 넘

서히 여유가 생기면서 주변 상황에 따

먼 발치에서 남편 분께서 안 입던 트랜

여자는 음이라 하는데, 봄과 여름은 따

어가고 “화”라는 것이 치밀어 올라 그것

라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것처럼, 처

치 코트를 입고 안 하던 짓을 하고 계시

뜻한 양(남자)의 계절이며,가을과 겨울

을 참으면 울화가 되어 스트레스는 더욱

음에는 약간의 집중해서 바라보는 것,

다면, 청승 떤다고 하지 마시고 가을에

은 차가운 음(여자)의 계절입니다. 여자

더 심해지고, 그것을 여과 없이 표출하

알아차리는 것이 필요하다가 이 단계가

그는 지금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일

는 자신의 몸과 마음의 음기운이 겨울

면 후회할 일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넘어서면 내가 원하는 데로 의식을 옮

수 있으니, 잠시 멈추어 기다려 주시는

겨서 선택하여 집중할 수 있게 되는 힘

여유를 갖으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내내 더욱 더 꽁꽁 얼어붙어 양의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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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떻게 이것을 내가 지혜롭

들기 전까지 우리의 몸을 통해 에너지

만들어가는 첫 단계입니다.

주간필라 Sep 27.2013-Oct 3.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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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행동은 금물이다.

여성들의 뷰티 멘토 프로그램으로 화

러블이 많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보

제가 되고 있는 ‘겟 잇 뷰티’ 프로그램

편적으로 여성에 비해 모공이 크고 피

그렇다면 갈수록 크고 검게 변하는 모

의 남성판 ‘겟 잇 뷰티 옴므’가 시작될

지 분비량이 많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공은 어떻게 제거해야 할까. 혼자 블랙

예정이다.

트러블이 생기기도 쉽다. 여성에 비해

헤드를 제거하려면 미지근한 물로 모공

클렌징 등에 소홀한 것도 피부 트러블

을 열고, 면봉으로 조심스럽게 짜낼 것

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을 권한다. 또한 제거보다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과 더불어 MC 또한 화제가 되고 있는데, 주인공은 뽀얀 피부의 대 명사로 불리는 남자 배우 K씨다.

특히 많은 남성들의 피부 고민 베스트

남성들의 미적인 관심 또한 여성들의 관

뭇하게 보이는 모공은 남성들에게도 콤

남성 피부의 경우 여성에 비해 선천적

심과 충분히 견줄만하다. 한국 남성화

플렉스라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블랙

으로 피지량은 많고, 수분 함량은 적은

장품 시장이 해마다 15% 이상의 성장

헤드는 방치하면 점점 커진다는 점이다.

편이다. 특히 가을철 일교차가 심해질

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물론, 남성고객

이에 올바른 블랙헤드 제거 방법에 관

수록 신진대사 기능이 저하되면서 피부

을 겨냥한 다양한 뷰티 제품이 선보이

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가 더 까칠하고 칙칙해질 수 있으므로 관리가 필요하다.

이들이 많다. 손으로 블랙헤드를 짜내

더 이상 피부고민은 여성들의 것만이

▼피부미남 원하는 건 남자도 매

면 세균감염 확률이 높아질 뿐만 아니

아니다. 소위 ‘그루밍족’이라고 불리는

라 결과적으로는 모공 확장을 부추기는

이들의 경우 오히려 여성보다 더 많이

특히 남성의 경우 여성에 비해 피부 트

이유가 된다. 이에 무작정 손으로 짜내

관리하고, 더 많이 신경 쓰는 이들도 많

한가지

66 주간필라 Sep 27.2013-Oct 3.2013

이 필요하겠다.

조여 주는 것이다.

를 뽑자면 ‘모공’이다. 코 주변에 거뭇거

코에 보이는 블랙헤드를 그냥 짜내는

다 적극적으로 이를 해결해주려는 노력

제거 후 찬물, 스킨 등으로 모공을 다시

남성판 ‘겟 잇 뷰티’가 필요할 정도로

고 있다.

다. 이에 평소 피부 고민이 있었다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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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유분을 충분히 공급해줘야 한다. 더 운 여름철에는 에센스나 크림 사용을 조금 줄이거나 바르지 않기도 하는데, 환절기가 되면 에센스나 크림 등 영양 을 직접 공급해주는 제품은 사용 양을 늘리는 것이 좋다. 수분 제품으로는 리 프팅이나 화이트닝 효과를 강조한 것보 다 모이스처, 안티에이징 효과를 강조한 갑자기 찬바람이 불더니 마음의 준비

젤 타입으로 된 알로에를 차갑게 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보통 피부는 27~28일 주기로 끊임없

다가 팩처럼 올려놓거나, 차가운 우유,

평상시보다 양을 2배 정도 늘려서 팩

교차가 심한 요즘 같은 환절기는 피부

이 세포를 만들어내면서 오래된 세포들

생수 200ml에 아로마 라벤더 한 방울

처럼 얇게 펴서 골고루 바르는 것이 좋

트러블이 생기기 좋은 환경적 요인이 많

을 밀어낸다.

을 혼합한 물, 녹차 티백을 우려낸 차가

고, 랩이나 쿠킹 호일로 10~15분 정도

운 물 등을 화장 솜에 적셔서 얹혀놓으

피부를 덮어 진공 상태를 만들어주면

면 좋다. 특히 녹차는 혈관을 강화시켜

흡수가 더욱 잘된다. 이 때 피부 온도가

주고 비타민P, K를 공급해줘 진정 효과

올라가면서 모공이 열린 상태가 되므로

가 뛰어나다.

랩이나 쿠킹 호일을 벗겨 낸 뒤 물로 가

도 못한 채 가을의 문턱을 넘어섰다. 일

다. 게다가 이사나 결혼 시즌인 만큼 그 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까지 겹치면 피 부는 그야말로 SOS상태가 된다.

이때 피부 표피 가장 바깥으로 밀려나 오는 것이 각질이다. 환절기 때는 각질 주기가 바뀌는 시기

여름 동안 강한 자외선과 열기에 노출

로 차가워지는 온도 변화를 감지한 피

됐던 피부는 아침저녁으로 부는 찬바

부가 각질을 더 많이 일으킨다. 그래서

각질 제거 제품도 피부 타입에 따라 선

볍게 세안하면 각질 제거 효과도 볼 수

람과 온도 변화를 감지하면서 각질층

각질이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지 못하

택하는 게 좋다. 피부가 두꺼운 지성 피

있고, 그 후 수분 크림을 다시 얇게 발

을 두껍게 만들고 건조함까지 더해진다.

고 두껍게 쌓여 피부가 거칠어지고, 그

부인 경우 스크럽 알갱이가 있는 제품으

라주면 피부가 더욱 촉촉해진다.

따라서 피부가 당기거나 주름, 알러지가

로 인해 피지와 땀의 분비도 매우 불안

로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 부족할 수 있

질적인 영양 섭취를 해서 수분을 유지

생기거나, 따갑고 붉고 가려운 등 예민

정해져 피부 T존의 유분기는 오래 남고,

는 신진대사를 활성화 해주는 것이 좋

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이

한 피부 상태가 되기 쉽다.

다른 부분은 건조해지는 예민한 상태가

고, 피부가 얇고 예민한 경우에는 크림

중요하다. 취침 전에 5분 동안 얼굴의 지

되기 쉽다.

타입의 제품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해주

압 점들을 눌러주는 간단한 피부 마사

는 것이 좋다.

지도 굳어진 근육들을 부드럽게 풀어주

가을 환절기 스킨케어의 핵심은 자신 의 피부 타입에 맞는 세심한 각질 케어

따라서 피부를 진정시켜 준 후 부드러

와 보습,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자외선

운 각질 제거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

차단이다.

다.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피부를 진정 시켜 건조한 피부의 상태를 완화시켜준

▼피부 진정시킨 후 ‘각질제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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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 순환을 도와 건조함을 탈피하는 데 ▼수분제품 양 ‘2배’ 늘리기

도움이 된다. 얼굴 중앙부터 귀 뒤 쪽으

기 피부에는 각질 케어와 더불어 수분

자놀이는 손끝으로 지긋이 눌러준다.

수분이 부족하고 영양도 부족한 환절

로 천천히 눌러서 지압해주고, 눈 옆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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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 면 · 광 ·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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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 탐방

근본적 부작용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불 완전한 매트리스는 척추가 휘는 원인으 로 작용하며 오래된 매트리스는 오히려 체형을 망가뜨리고 건강을 해치는 등의 부작용을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돌침대는 맥반석을 이용해 제조한 상품 으로 딱딱한 온돌의 기능과 맥반석이 갖 고 있는 각종 효능을 더해 “여름에는 시 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침대, 딱딱한 바닥에 이불이나 매트리스를 깔아 몸이 더 편하고 체형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기능성 가구로 꼽히고 있다. 너무 푹신한 침대는 척추의 곡선을 더 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매트리스나 요 를 깔지 않고 너무 딱딱한 곳에서만 잠 을 잘 경우 특정 부위가 과도하게 눌리면 서 허리 주변의 근육이 긴장되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또 둔부와 어깨가 바 닥에 눌리고 그로 인해 척추 부위에 무리 를 주어 나아가서는 디스크의 한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가장 좋은 잠자리는 2센티미터 높이 가 열기 등 건강 관련 장비들이 새삼 주목을

량의 몸의 형태를 잡아줄 수 있는 매트리

받고 있는 것이다.

스나 솜이 고른 요를 돌침대같이 딱딱한

추석을 지나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세계가 좁아지고 이것저것 좋은 것이 많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보온기기에 관심

아도 한국인들에게는 한국적인 것이 가

이 쏠리고 있다.

장 좋으며 옷과 잠자리 등 한국적인 체형

침대나 맨바닥 위에 깔고, 낮고 작은 베개

그 중에서도 모아 쇼핑센터 2층에 위치

에 관한 것은 역시 한국적인 것이 가장 좋

한 미건 의료기기 상사는 장수 돌침대와

기 때문에, 기온이 떨어지면 따뜻한 온돌

반신욕기, 족욕기 등 한국인들에게 딱 맞

이 생각나듯 온돌보다 더 온돌 같은 돌침

▲체형을 잡아주는 돌침대 -전신욕보다 를 베고 자는 것이다. 보온 효과는 물론 바닥에 눌리는 신체 부위의 면적이 넓어 좋은 반신욕

는 관련 장비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대와 보온과 건강을 동시에 챙겨주는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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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 수면을 취하면 푹신함과 편안

져 압력이 고루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함을 느낄 수 있지만 매트가 안고 있는

돌침대 개념이 형상화되면서 여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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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 탐방 하는 목욕법”이라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상체로 열이 오르고 하

반신욕은 특히 수족냉증이 있는 경우

체가 차가우면 병이 오기 마련이기 때문

상태를 호전시키며, 신진대사를 원활하

에 족욕을 하면 발의 혈관을 확장해 상체

게 한다.

와 하체 간의 혈액 순환을 도와주고 머리

연구결과 반신욕을 한 뒤 휴식을 취할

를 맑게 해준다”고 한다.

때 인체의 산소소비량이 15% 늘어난 것

족욕은 가벼운 감기, 두통, 원인이 밝혀

으로 밝혀졌다. 산소소비량이 늘어난 것

지지 않은 불면증, 신경쇠약 증상을 완화

은 신진대사가 향상됐다는 의미다.

시키는 데도 도움이 되고 피로 회복과 근

미건 의료기 상사에서 취급하는 월딘 반신욕기는 최고의 효과를 거두는 최고 상품으로 인정 받고 있다.

육 이완 효과도 있다. 김승수 사장은 “족욕을 하는 이유는 몸 에 땀을 나게 해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을

김승수 사장은 “반신욕은 아침보다는

배출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등에서 땀이

저녁 시간대에 하는 것이 좋다. 반신욕을

날 정도의 온도 유지가 필수적”이라고 조

하면 교감신경이 억제돼 긴장이 풀어지

언했다.

고 잠을 잘 잘 수 있다. 식후 또는 격렬한

김사장은 이를 위해 △족욕기 온도를

운동을 한 지 1시간이 지나지 않았다면

38~43도 정도에 맞추고 △10~20분 이

소화흡수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삼가

상 △무릎 아래쪽 다리를 담그는 것이 효

제품이 다양하지만 미건 의료기 상사에

전신을 욕조에 담가 온 몸에 수압을 느

는 것이 좋다”고 덧붙이고 입욕 전에 물

과적이라고 했다.

서는 그 중에서도 최고 상품으로 꼽히는

끼면 오히려 심장마비 등 부작용이 우려

을 한 잔 정도 마시면 탈수를 방지할 수

장수 돌침대를 독점 판매하고 있다.

되지만 허리 정도까지만 물에 담그면 물

있다고 귀띔 했다.

미건 의료기 상사에서 취급하는 반신욕

에 담근 부분과 공기에 노출된 부분의 혈

기는 이미 그 효능이 널리 알려진 상품

압이 달라 신체내 혈액순환을 좋게 해 목

으로 꾸준히 동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욕 효과가 최고에 달한다.

특히, 안쪽 복사뼈에서 위로 손가락 4개 정도를 겹친 곳에 삼음교라는 경혈이 있 는데, 이 부위 이상을 담그라고 권한다.

▲노폐물 배출하고 숙면 돕는 족욕

간, 신장, 비장 경맥이 삼음교 부위에서

‘제 2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발. 발을 따

만나 하복부 자궁 쪽으로 가는데, 삼음

삼성 그룹의 총수 이건희 회장이 사용

미건 의료기 상사의 김승수 사장은 “반

뜻하게 해 건강을 유지하려는 ‘족욕 마니

교를 따뜻하게 해주면 아랫배 쪽의 순환

해 건강 증진에 탁월한 효과를 봤다고 주

신욕은 혈액순환을 좋게 해 겨울철에 특

아’들이 남녀노소 불문하고 꾸준히 늘고

을 도와줘 전신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변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책을 써 내는 등

히 인기”라면서 “반신욕은 심혈관계에 적

있다. 인터넷에서는 ‘족욕 카페’를 만들어

는 설명이다. 물 온도가 45도를 넘어서면

화제를 몰았던 반신욕은 현대 의학으로

잖은 영향을 미친다. 반신욕은 심장에 큰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가 하면, 족욕을 하

피부 손상이 있을 수 있으니 지나치게 높

도 그 효과가 입증됐다.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혈액순환을 좋게

면서 차를 마시는 카페도 인기다.

은 온도는 피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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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 탐방

족욕을 한 뒤에는 발을 닦고 5분 정도 수건으로 감싸주는 것이 좋다. 또 땀을

미건 의료기 상사에는 한국의 고가구와 소품들이 많이 있다.

흘려 수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물이나

품위 있는 서탁과 각종 문구함 등은 물

따뜻한 차를 한 잔 정도 마시는 것이 좋

론 자개를 이용한 상품도 다양하고 램프

다는 당부도 빠뜨리지 않았다.

등 실용품도 풍부하다.

▲가을철 실내 단장 고풍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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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어를 얻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의 명소 가운데 한 곳이기도 하다.

집안의 품위와 분위기를 몇 단계 업그레 이드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나 많은 상품 때문에 선뜻 어느 하 나를 고르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상품

가을철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것을 생

이 고루 갖춰져 있어 많은 동포들과 미국

각하고 있다면 이곳에 들려서 다양한 아

인들이 찬탄을 아끼지 않는 필라델피아

◈미건의료기 상사

전화 215-635-3400

주소 7300 ol d Yo r k Roa d , 2n d

floo r , Mel ro se Pa r k , P A 19027 (모 아쇼핑센터 2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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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남겨준 할아버지, 자신의 이야기를 들

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 <삶의 지혜>

어주고 이해해주는 친구 같은 할아버지

를 손주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 손

가 아닐까? <할아버지의 오래된 시계>라

주들에게 존경받는 할배가 되기 위해서

는 음악처럼 언제나 그 자리에 서 있는

는 의로운 길을 가야 한다. “노인의 영광

오래된 벽시계처럼 변함없은 인자함, 편

은 백발이다. (잠언 20:20), 백발은 영화

안함이 아닐까? 어찌 보면 내가 내 자식

로운 면류관이니, 의로운 길을 걸어야 그

들에게는 이런 저런 핑계로 제대로 해 주

것을 얻는다. (잠언 16:31)”의 말씀처럼

나는 어제 (2013년 9월 13일)부로 <할

손자, 손녀들에게 어떤 <할배>가 되어야

지 못한 아버지의 역할을 손녀딸에게 대

살아야 한다. 사리사욕과 탐욕으로 늙

배>가 되었다. 어제 한국에서 외손녀가

할까? 무엇을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신해 주어야 하는 게 아닐까? 그래서 일

어간다면 아무리 많은 재산을 물려준들

태어난 것이다. 갓 태어난 아기 사진이 여

가야 할까? 한때 잘 살던 시절처럼 부자

부나마 자식들에게 미안해하던 마음의

그 손주가 <할배>를 존경할까? 요즈음

간 똘망똘망한 게 아니다. 어서 만나보고

였더라면 이것 저것 해줄 것도 많고, 해

빚을 덜고 가야 하지 않을까?

한창 인기 프로인 <꽃보다 할배>의 <꽃>

싶고 만져보고도 싶다. 할아버지와 손녀

줄 수 있는 것도 많았을 텐데 내 한몸 건

나는 영화 <대부>의 마지막 장면이 기

은 재산이나 세상의 성공 등 <외적 자산

딸. 참으로 정감가는 단어이며 관계다. 나

사하기도 녹녹치 않으니 막상 손녀딸에

억난다. <대부>역의 말론 브란도가 집 마

>이라고 한다면, <할배>는 삶의 지혜, 나

는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없다. 아버지,

게 미안할 뿐이다. 금전적으로는 해 줄게

당에서 손주와 놀다가 가쁜 숨을 몰아쉬

눔, 사랑, 긍휼, 믿음 등 할배 자신의 <내

어머니 두분 모두 이북에서 대학생 신분

미흡하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물려줄 수

며 의자에 앉은 채 죽는 모습. 마지막 가

적 자산>일 것이다. 유대인 속담에 <소중

으로 1.4후퇴 때 홀홀단신 피난내려 오

있는 게 있지 않을까? 내가 어렸을 때 할

는 길에 손주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갈

함>이 무엇인지 가르치는 대목이 있다. “

셔서 부산에서 만나 결혼하셨다. 그래서

아버지를 그리워했던 것은 할아버지의

수 있다면 그것도 하나님의 큰 축복일 것

하루는 어린 아이가 기르던 새가 죽자, ‘

나에게는 친척도 거의 없거니와 친가나

막대한 재산은 아니었을 것이다. 아버지

이다. <할배>는 늙어가는 노인이다. 이제

왜 하나님은 모든 생명은 죽게 만드셨나

외가나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전무한

는 할아버지의 그 많은 재산을 단 한 푼

생의 마감을 준비해야 할 나이가 된 것이

요?’라고 부모에게 묻자, 유대인 부모가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나는 어릴 때

도 물려받지 못했다. 대부분의 피난민들

다.늙음이란 점점 쇠약해가는 과정이 아

말하기를 ‘ 그래야 생명이 소중하게 되기

친척이 많은 친구들이 항상 부러웠다. 특

이 그러하듯이 전쟁은 곧 끝날 것으로

니라 점점 완성되어 가는 과정이다. 한평

때문이란다. 무엇이든 영원히 네 것인 것

히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는 친구들이 더

생각하고 잠시 피난을 내려오신 것이었

생 살다 가는 삶은 <생의 수레바퀴>가

은 결코 소중하지 않을 것 아니냐?”

욱 그랬다. 나에게는 할아버지에 대한 사

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 날 이후로 한

한 바퀴를 구르는 완성과 같다. 수레바

손녀에게 무엇을 남겨 주어야 <멋있는

진 한장이 없었으니 부모님들이 들려주

번도 할아버지를 뵙지 못하고 평생을 그

퀴의 어느 바퀴살도 다른 바퀴살에 비해

할배>로 기억될까? 내가 개인적으로 좋

시는 말씀만으로 내 머리 속에서 할아버

리워하다가 아버지 먼저 세상을 떠나신

못한 것도, 더 나은 것도 없다. 그 바퀴의

아하는 이현주 목사님의 저서 <할아버

지 형상을 그리곤 했다. 부모님께 혼나면

것이다.

중심축은 <하나님의 의지>다. 그분의 의

지 무릎에 앉아서>에서처럼 손녀의 예리

할아버지나 할머니에게 가서 응석을 부

손녀딸과 나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공

지에 의해 세상에 왔다가 한 바퀴만 돌고

한 질문들에 대해 지혜로운 대답을 들려

리는 친구들이 그렇게도 부러웠다. <할배

유할 수 있을까?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

가는 것이다. 각각의 바퀴살은 성공과 실

주려면 지금부터라도 더 많은 책을 읽고

>는 경상도에서는 할아버지를 부르는 낮

이 남아 있을 손녀의 나이는 5세에서 부

패, 기쁨과 슬픔, 행복과 불행, 사랑과 미

더 깊이 묵상하여 <성숙한 할배>가 되어

춤형 방언이다. “할배요, 밥 묵으소.” 하

터 20세 사이가 아닐까? 그러면 내 나이

움, 용서와 분노 등이 골고루 각각의 바

야 할 것 같다. <손녀딸>은 내가 더 살

는 말이 쌍놈(?)같은 말투라고 거부감을

가 65세에서 80세까지가 된다. 그 나이

퀴살로 역할을 담당했을 것이다. 각자의

아야 하는 <존재의 이유>이자 내 인생의

가지면서도 나도 그렇게 불러 볼 할아버

동안 어떤 삶을 살아야 손녀에게 좋은

<생의 수레바퀴>가 어떤 자국을 남겼을

<새로운 도전>이며 샘물같은 <신선함>

지가 계셨으면 하는 마음앓이를 하던 어

기억을 남길까? 인자한 할아버지, 고향과

지는 후손들이 평가할 것이다. <할배>는

이다. 이쯤되면 나도 영락없는 팔불출인

린 시절이 기억난다.

같은 따스한 할아버지, 인생의 길잡이 같

한평생을 살면서 이 모든 것을 골고루 겪

가? 그나저나 이억만리 멀리 떨어져 사

은 멘토 역할의 할아버지, 좋은 추억들

은 사람이다. 그러기에 <할배>는 지혜로

는 손녀딸을 언제나 만나볼 수 있지?

그런 내가 이제 <할배>가 되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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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

업이 컴퓨터공학자일줄 누가 알았겠는

가 부상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가”라고 말했다. “섹시”라는 단어는 ‘수요

(SNS)의 확산과 더불어 데이터량이 폭증

는 많지만 구하기 힘든’ 것을 의미한다. 데

하면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미를 찾아

이터 사이언티스트는 구하기도 힘들고 비

내는 과학자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

싸서 고용하기도 힘들다. 특히 과학적 지

다.

식, 컴퓨터 기술, 분석력을 두루 갖춘 인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 글로벌 인스티튜

재는 찾기 힘들다.

트는 2020년까지 미국 내 14만~19만 명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각 대학들은

의 데이터 전문분석가와 150만명 이상의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의 개설을 서두르

데이터 매니지먼트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고 있다. 올 가을 콜롬비아 대학을 위시

예측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특집(“

하여 뉴욕대, 스탠퍼드대, 노스웨스턴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21세기의 가장 섹

UC계열대학 등이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

시한 직업(Data Scientist: The sexist job

을 개설한다. 뉴욕 타임스는 “노스캐롤

of the 21st century)”)과 최근 뉴욕 타임

You May Know)”이라는 서비스를 추가

성이 높기 때문이다. 링크드인은 “당신이

라이나대 조사결과 데이터 전공자 평균

스에 게재된 빅데이터 기사를 중심으로

한 것이다. 대부분의 경영진이 반대했지

알 수도 있는 사람들”이라는 서비스 하나

연봉이 10만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 대해 정리한다.

만 설립자인 호프만의 지지로 이 서비스

로 클릭률이 폭증하면서 세계적인 사이

타났다. 기업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데

가 가능했다.

트로 비약했다.

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인기는 계속될 것”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위력은 링크드 인(LinkedIn)의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

이 서비스는 사람들이 서로는 알고 있지

다. 링크드인 초창기에 사용자들은 다른

만 링크드인 서비스에서 연결되지 않은

유저들과 인맥맺기에 서툴렀다. 이때 스탠

사람들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골드

퍼드대 물리학 박사 출신인 골드만이 상

만은 ‘삼각관계 (Triangle Closing)’의 원

황을 역전시켰다. 그가 링크드인 페이지 에 “당신이 알 수도 있는 사람들 (People

이라고 전했다. 1980~1990년대에 수학,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그들은 누

물리학 전공자들이 월스트리트에서 ‘퀀

구인가?

트’(Quantitative analyst의 줄임말)로 각

구글의 수석 경제학자는 “다음 10년간

광을 받자 대학에서 금융공학 학과를 만

리를 이용했다. 만약 당신이 A와B를 알

가장 섹시한 직업은 통계학 전문가일 것

들고 전문가들을 배출해낸 과정과 비슷

고 있다면 A와 B도 서로 알고 있을 가능

이다. 1990년대에 미래의 가장 유망한 직

한 경로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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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보 쉽지않다. 마치 바다에 물이 많아도 마실

경영자들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고용

수 없는 것과 비슷하다.

도 힘들지만 인재를 어떻게 알아볼 것인 지, 어떻게 회사로 영입할 것인지, 어떻게

따라서 데이터 분석 기법이 나날이 진

생산적으로 만들 것인지도 고민이다. 게

보하고 있다. 컴퓨터의 정보처리 능력 및

다가 성과를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도 고

저장은 물론 기계학습 같은 인공지능 툴

민거리 중의 하나다.

도 함께 진화하고 있다. 이런 기술의 발전

기본적으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이

에 힘입어 그전에는 결코 찾을 수 없던

하는 업무는 대량의 데이터를 구조화하

결과들을 도출해 낸다. 빅데이터 기술은

여 분석이 가능하게 만들고, 그 데이터로

디지털 망원경과 현미경 두 개를 모두 가

부터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다.

지고 있는 듯한 효과를 발휘한다. 망원경

따라서 코드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하고 업

으로 새로운 은하계를 관측하고 현미경

무 관계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

으로 세포의 신비까지 들여다보게 되는

텔링이 가능하며 결과를 시각화할 수 있

것처럼. 빅 데이터 지지자들은 빅데이터가 미래

는 능력이 요구된다. 가장 중요한 특징은 호기심이다. 문제의

술 중에서 첫 번째로 꼽힌 기술이 바로

‘빅 데이터’는 포괄적 용어다. 요약하면 3

의 매지니먼트의 큰 흐름을 형성할 것으

핵심을 파고들고,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빅데이터이다. 리서치 기업인 IDC에 따르

가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데이터의 집

로 예견한다. MIT의 디지털 비즈니스센

검증가능한 가설을 세우는 능력이 필요

면, 첨단기술 공급시장은 연30% 이상 급

합, 혁신적인 분석기법, 어떻게 결정을 내

터 소장은 “기업이 계량화할 수 없는 것

하다. 이것이 그들을 ‘사이언티스트(과학

성장, 2016년까지 240억 달러규모에 달

려야 하는가에 대한 철학적 관점 등이다.

은 경영할 수 없다”고 말하고 “빅데이터

자)’라고 부르는 이유다. 그래서 훌륭한 데

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형 테크놀로지 기

데이터의 집합이란 웹페이지, 브라우징

가 생각의 기술과 패러다임을 통째로 바

이터사이언티스트들은 물리학, 사회과학,

업과 창업기업들이 데이터 분석기법 개

습관, 소셜 미디어, 스마트폰으로 찾은

생태학, 시스템 생물학자들 중에서 찾을

발을 위한 공격적 경영을 추구하고 있는

GPS 데이터, 지놈 정보, 감시 비디오 등

그러나 이런 추세에도 불구하고 개인정

수 있다. 이들은 구조화되지 않은 데이터

이유이기도 하다.

이다. 데이터의 양은 매년 두 배씩 증가하

보와 사업적 거래가 분석된다는 점에서 ‘

꿀 것” 이라고 주장했다.

를 구조화하고 이를 분석한다는 점에서

현재 빅데이터의 적용범위는 의학, 과학,

고 있다. UC버클리의 조사에 따르면 역사

빅 데이터’는 조지오웰의 ‘빅 브라더’를 연

전통적인 ‘데이터 매니저’와는 구분된다.

정치, 범죄예방, 공중보건, 스포츠, 에너

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인류가 집적한

상시킨다. 따라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

지, 광고 등 모든 분야에 걸쳐있다. 데이

정보는 약 5퀀틸리언(10의 18 제곱) 바이

용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룰은 무엇인

◆빅데이터의 현주소

터로부터 의미를 발견하고 의사결정을 하

트이다. 그 정도의 정보량은 요즘은 이틀

가? 우리는 어떻게 개인정보와 사생활보

기 위한 빅데이터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

이면 생성된다. 그러나 기하급수적인 정

호의 균형을 맞추어야 하는가? 이런 질문

작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차세대 10대 기

고 있다.

보량의 증가에도 쓸모있는 정보를 찾기는

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빅데이터는 ‘21세기의 원유’로 비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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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주립대학이나 주위의 커뮤니티 칼리지등으로 자녀의 진로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드시 대학을 선정하고 입학원서를 작성시에 고려해야 할 사항 으로는 총학비가 얼마나 소요되는지 그 리고 상대적으로 해당대학에서 재정보 조지원은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를 잘 살펴서 실질적인 비용을 산출해 보고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일이 가장 선처되 요즈음 각 도시별로 입학시즌을 맞아

저조할 수밖에 없는 것도 목격하게 된

수 없는 부분이 대학선정문제이다. 많은

어져야 할 과제가 아닌가 사료된다. 해

곳곳에서 대학박람회들이 열리고 있다.

다. 무엇보다 요즈음의 대학박람회에서

가정에서는 자녀가 대학진학준비를 해

마나 접하게 되는 경우 중에 하나는 좋

매년 가을학기가 시작되면 진학준비에

는 자녀들의 필요한 적성검사등도 진단

나가는 시점에서 해당자녀가 진학하기

은 대학을 합격하고도 재정보조문제를

여념이 없는 학부모들은 자녀들과 함께

해 주기에 유익한 시간이 되겠지만 무엇

알맞은 대학을 선택하는데 대해서 매

소홀히 하거나 잘 진행하지 못해서 결

이러한 대학박람회를 방문하게 되고 다

보다도 제일 중요히 다루어져야 할 사안

우 소홀한 경향이 많은 점을 느끼게 한

국 대학등록을 포기하게 되는 경우를

양한 진학정보를 얻기 마련이다. 실제로

은 아마도 대학진학에 따른 전공선택과

다. 특히, 한인가정에서 선호하는 대학

종종 접하게 된다. 큰 문제가 아닐 수 없

대학진학에 필요한 궁금한 사항들은 직

졸업 후에 과연 해당대학에서 사회로

들의 목록을 살펴보면 지원하는 대학들

겠다. 사전에 피해갈 수 있는데 이러한

접 대학담당자들과 만나서 상담도 해보

진출시 어떻게 자신의 진로방향등을 고

의 종류가 35개정도내에서 한정된 점을

중요한 사안인 총학비를 점검하지 못해

고 간접적으로 도움도 받을 수 있어 매

려해야 할지가 문제가 아닐 수 없겠다.

찾을 수 있겠다. 물론, 이러한 대학들로

전혀 대비를 못해 자녀의 장래가 영향

우 유익한 행사가 아닐 수 없겠다. 물론

미국에는 대략 5,960여개가 넘는 대학

자녀들이 진학하는 경우에 한인학생들

을 받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더

대학진학에 필요한 기타 학자금재정보

들이 있지만 정작 연방정부의 재정보조

의 비율이 대체적으로 높은 것은 당연

욱 기울여 나갈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조와 구체적인 자료들도 얻고 행사장에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어느 정도의 규모

한 일이겠다. 그러나 잘 살펴보면 미국

철저한 사전준비와 관심이 그 어느 때보

마련된 각종 강연 등을 통해서 앞으로

가 있는 대학들은 대략 2,900여개에 한

에서 자녀들이 대학지원을 하면서 대학

다도 요구되어지는 시점이 아닐 수 없겠

진학하려하는 대학들에 대해 사전에 준

정되고 있다. 그러므로 자녀들이 원하

원진학을 염두에 둘 경우에 반드시 고

다. 이제 곧 조기전형에 대한 서류제출

비와 계획을 세울 수 있어 매우 유익한

는 전공과 진로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려해야 할 점은 총 들어가는 학비가 아

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시점에서 반드

정보의 장이다. 따라서 매우 짜임새가

따라서 그야말로 진학할 수 있는 대학

닌가 생각한다. 많은 학부모들이 의례적

시 총학비와 재정보조의 점검을 사전에

있는 대학박람회는 그 인기가 나날이

의 종류도 매우 다양한 것을 볼 수 있는

으로 가정의 수입이 적은 경우에 학자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늘고 있는 반면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

데 이렇게 선택할 수 있는 많은 대학들

금 재정보조에 대한 상식이 부족해 자

하지 못하는 곳은 학부모들의 참여도가

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려감을 배제할

녀들과 대학을 선정시에 학비가 비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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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301-219-3719 remyung@ agmcolle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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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칼럼

려 한다면 아무리 자기 자본을 많이 투 여한다 하더라도 은행의 입장에서는 이

데이빗 정 : 보아즈융자 대표

사업의 성공에 대한 확신과, 채무상환 이 순조롭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 란 쉽지 않겠지요. 마지막으로 담보를 강화해야 합니다. 신규 사업이란 특성상 해당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담보 가치가 거의 없다고 보 는 것이 확실합니다. 오랫동안 해 오던 사업일 경우에는 그 사업에 대한 영업 권이나 기존고객들로 인한 지속적인 사

어떤 사업을 하든지, 융자 신청인이 누

불황속에서 성공하는 것이 그리 만만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신규 사업을 진행

업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반 때문에 어

구이든지 관계없이 가장 힘든 융자 가

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

할 경우에는 예상치 않았던 자금 수요

느 정도의 담보가치가 있다고 판단해야

운데 하나가 신규 사업에 대한 융자입

고 은행이 꼭 융자를 주도록 만들기 위

가 발생할 가능성 또한 높기 때문에 이

하지만 신규 사업일 경우에는 전혀 이

니다. 신규 사업의 특성상 사업을 운영

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에 대한 대비책으로 여유로운 자금을

러한 사업에 대한 가치를 판단할 수 없

확보하는 것을 은행의 입장에서도 주요

다고 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해당 비즈

한 심사 기준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니스 외에 다른 담보를 제공함으로 융

하는 운영인에게도 힘들지만, 융자를 제

전번 칼럼에서도 설명 드렸듯이, SBA

공해주는 은행의 입장에서도 융자 상환

융자를 심사함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들

에 대한 위험도가 높아 가장 꺼려하는

이 몇 가지 있습니다. 담보, 충분한 운영

뿐만 아니라 사업주의 경험도 매우 중

자 승인율을 높여야 합니다. 예를 든다

융자이지요. 이러한 이유로 인해 신규

자금, 그리고 사업주의 풍부한 경험입니

요합니다. 하려는 신규 사업에 대한 많

면, 에쿼티가 있는 집을 제공한다든지,

사업을 시작하는 운영자에게는 가장 중

다. 기본적으로 은행이 신규 사업에 투

은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든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비즈니스를 담보로

요한 것은 사업에 대해 은행의 확신을

자하게 된다면, 이 3가지 모두가 잘 갖

면 특정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주

제공한다든지, 또는 가족 중에서 수입

심어주고 융자 상환에 대한 위험도가

추어져야 합니다. 대부분의 SBA 융자

가 또 다른 곳에서 사업을 확장 개업하

이 있는 구성원을 이용해 보증인을 추

낮다는 것을 논리정연하게 설명해야 하

신청서 전체 예상 소요금액의 30%정도

는 경우, 또는 해당 사업에 종사한 경험

가로 제공한다든지…. 이러한 추가 요

고 설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의 자기 자본 투입이 있으면 가능한 경

이 있는 사람이 사업을 신규로 운영하

소를 제공함으로 인해서 융자를 제공

실제 작금의 경제 상황으로 인해 대부

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신규 사업일 경

는 경우에는 경험면에서 상당히 유리한

해 주는 은행에서 채무상환에 문제가

분의 은행들은 신규 사업에 관하여 융

우에는 거의 50%의 자기 자본 투입을

면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사업주

없을 것임을 강하게 인식시켜 주어야

자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고 해도 과언

요구합니다. 그래야, 은행에서도 사업주

가 아무런 경험도 없는 전혀 새로운 사

신규 사업에 대한 융자 기회를 높일 수

이 아닙니다. 어떤 사업을 해도 이러한

의 사업에 대한 기여도가 매우 높다고

업을 수익이 높을거라는 기대로 시작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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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1일은 ‘세계 치매의 날’의 날이었다. 불치병으

에 의해서도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 70가지 이상의 다

로 알려진 치매는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약물치료로

양한 원인에 의해 최종적으로 초래되는 상태가 치매인

치매 진행을 늦추고, 심한 행동정신증상도 개선시킬 수

것이다.

있다. 건강 100세 시대, 웰빙 시대에 더욱 강조되는 치매 에 대한 이해와 예방 방법을 알아본다.

◆종류별로 예방이나 조절, 또는 치료도 가능

보건복지부의 ‘20012년 치매 유병률 조사’ 결과에 의하

◆65세 이상 노인 중 9.18 % 치매환자

면, 전체 치매 가운데 알츠하이머병이 71.3%, 혈관성치

치매는 일반적으로 기억력 등 지적 능력의 감퇴와 더불

매가 16.9%, 기타 치매가 11.8%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어 일상생활을 이전처럼 하지 못하게 되는 상태가 되는

기타 치매에는 대사질환으로 인한 치매, 뇌종양, 외상성

것을 일컫는다. 노년기에 접어들면 누구나 치매를 가장

부담이 큰 치매는 보건의료분야뿐만 아니라 사회적으

뇌출혈, 알코올성치매, 영양결핍에 의한 치매, 매독 등 감

두려워하는 질병으로 꼽는다.

로도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염성질환으로 인한 치매 등 초기에 발견하면 원상회복 이 가능한 치매도 포함되어 있다.

2012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치매 유병률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환자가 9.18%

◆70가지 이상의 다양한 원인 있어

16.9%를 차지하는 혈관성치매는, 원상회복은 어렵지

과거에는 나이가 들면 누구나 치매가 생긴다고 잘못 알

만 적절한 치료로 더욱 심한 상태로 악화되는 것을 예

경도인지장애도 4명 중 한명 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

고 있었으나 현재는 치매가 하나의 질병으로 받아들여

방할 수 있다. 일찍부터 혈관질환의 위험인자인 고혈압,

났다.

지고 있다. 치매에는 잘 알려져 있는 알츠하이머병뿐만

심장병,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등을 치료하고 건강한 생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노인의 수가 빠르

이 아니라 혈관성치매, 정상으로 회복될 수도 있는 가역

활습관을 유지하기만 하면, 혈관성치매의 발생을 줄일

게 증가하고 있다. 2030년에는 치매노인이 약 127만명,

성치매, 심한 우울증으로 인한 가성치매, 뇌 손상에 의

수 있다. 혈관성치매가 발생하더라도 뇌졸중이 재발하

2050년에는 약 271만명으로 20년마다 약 2배 가까이

한 치매 등이 포함된다.

지 않도록 2차적 예방을 하면, 악화를 막을 수 있고 항

로 54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매의 위험이 높은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노인을 부양하는 가족에게도 www.juganphila.com

정상적인 발달 후 지적능력의 저하를 초래하는 원인

치매약물 등으로 증상을 호전시키고 치매의 진행도 느 주간필라 Sep 27.2013-Oct 3.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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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력을 향상시키고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

리게 할 수 있다. 신경퇴행성치매는 전체 치매의 71.3%를

움이 된다. 외국어 학습 등의 새로운 공부

차지한다. 잘 알려진 알츠하이머병, 섬망

가 뇌에 새로운 회로를 만들고 활성화시

이나 환시 등의 정신 증상을 동반하는 루

키기 때문에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

이체 치매, 인지기능보다 성격과 행동의

는 나이가 많아도 가능한 확실한 치매예

변화가 먼저 나타나는 전두측두엽 치매

방법이다. 또한 다양한 영역의 독서를 하

등이 해당된다. 흔히 알츠하이머병은 ‘진

고, 주어진 상황에서 여러 가능성을 예측

단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악몽의 시작’으

하고 생각해 보는 훈련을 평소에 하는 것

로 여겨 지레 낙담하기 쉽지만, 약물로도

도 도움이 된다.

증상을 호전시키고 진행을 느리게 하는

이밖에 스트레스 완화, 적절한 운동, 저

등 조절이 가능하다. 나아가 가족들에게

지방식, 과일, 야채, 비타민 섭취, 충분한

가장 큰 고통과 부담이 되는 치매의 정

휴식과 수면, 게임이나 장기, 바둑 같은

신행동증상들도 전문클리닉에서의 적절

두뇌운동에 좋은 놀이도 도움이 된다. 노

한 치료를 통해 상당히 호전시킬 수 있다.

인의 경우, 지방을 피한다고 전혀 육식을 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해롭다. 기름이 없

◆조기진단이 답이다

거나 적은 살코기를 잘 먹어야 근력을 유

들면 누구에게나 생기는’ 정상적인 노인

가 더욱 건강해진다.

지하고 운동도 더 잘 할 수 있게 되어 뇌

기억력이 전보다 못하다고 느낄 때 ‘나이

성 건망증이라고 여기지 말고 즉시 치매

더라도 장기적인 치매의 경과 과정을 미

하이머 백신이 상용화 직전 단계에 있다

전문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설사 치

리 환자와 보호자가 예측할 수 있게 하는

고 외신들이 전하고 있다.

매가 아니고 정상적인 수준의 기억력을

것이 중요하다.

유지하고 있더라도, 치매를 유발할 수 있

요즘 병원의 전문 클리닉을 방문하면 즉

는 위험인자가 발견되면 즉시 치료를 시

시 치매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컴퓨터를

작해야 한다.

◆치매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첫째, 취미활동과 규칙적인 사회활동을

◆기억력, 집중력 저하 예방법

계속 하는 것이 좋다. 이런 활동은 신체

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뇌를 늘

적, 정신적 건강에 도움을 준다. 둘째, 고

이용한 전산화 치매 진단 도구가 개발돼

사용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열

혈압, 당뇨병, 심장병, 고지혈증이 있으면

치매뿐만 아니라 치매를 유발할 수 있

조기치매 진단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전

심히 공부하는 것이다. 반면에 매일 멍하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셋째, 흡연과

는 상태나 질병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받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백신을 비롯한

니 TV만 쳐다보고 있으면 뇌가 퇴화되어

지나친 음주를 삼가야 한다.

고 이를 제대로 치료받아야 치매를 예방

면역치료법, 유전자치료법, 줄기세포치료

기억력도 떨어지고 우울해진다. 예를 들

넷째, 수면제나 신경안정제를 지속적으

할 수 있다. 설사 치매 진단을 받는다 하

법 등이 활발하게 연구 중이며, 특히 알츠

어, 외국어를 배우면 뇌를 활성화해 기억

로 사용하면 기억력이 저하되고 낙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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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위험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수면제와 신 경안정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다섯째,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 을 해야 한다. 여섯째, 창조적인 활동을

▶ 몇 시간 전, 며칠 전에 나누었던 대화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 ▶ 물건 둔 곳을 끝내 기억해내지 못한 다.

▶ 대화 중에 잘 아는 사람이나 물건 이 름이 얼른 생각나지 않는다.

▶ 가끔 시간과 장소를 혼동한다. ▶ 이전과 달리 계산이 자주 틀리고 사

▶ 평소에 잘 하던 일을 이제 하기가 어 렵다.

리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 성격이 변한다.

지속하고 다양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 모든 노력들이 뇌 의 인지적 여력을 증강시켜 치매를 예방 하는데 도움을 준다. 치매에 대한 불안이 높아가는 반면 과학

축척되는데, 없애지 않으면 뇌세포를 파괴

중추인 해마는 나이가 들면서 위축된다.

- 치매 예방법

자들은 기억력이 점점 흐릿해지는 과정을

한다. 또 뇌에는 오메가3 지방산을 포함해

그러나 연구결과, 정기적으로 걷는 노인들

늦추고 회복시키는 비결을 차츰 찾아가고

건강한 지방이 쌓여있다. 이런 오메가3 지

은 해마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야 한다.

있다. 건강 정보 사이트 ‘헬스닷컴(Health.

방산은 생선과 견과류에 많이 들어 있다.

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유산소 운

▶ 적게 먹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해 ▶ 몸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해

야 한다. ▶ 금연하고, 절주해야 한다. ▶ 고혈압, 당뇨, 심장병, 고지혈증을 철 저히 치료해야 한다. ▶ 처방 받지 않은 약을 임의로 복용하 지 않아야 한다. ▶ 검증되지 않은 비과학적인 요법은 중 단해야 한다. ▶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초기 치매를 의심할 수 있는 증 상들

▶ 지속적, 반복적으로 최근 일을 잘 기

com)’은 여러 가지 연구결과를 토대로 ‘기

◆새로운 것을 배워라= 새로운 언어를 배

동을 1년간 꾸준히 한 사람들은 앞쪽 해

억력을 향상시키는 방법 6가지’를 소개했

우는 성인들은 사람의 이름을 훨씬 많이

마가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

다.

기억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바느질이나

들은 운동이 뇌에서 성장 요소를 생산하

스키타기 등을 배우는 사람들에게도 이런

도록 부추기는 부드러운 스트레스를 촉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한다. 또 운동을 하

◆두뇌 게임을 하라= 생각을 열심히 하 면 기억력과 인지능력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두뇌 훈련’ 프로그램을 이용

◆잠을 충분히 자라= 잠을 자면서 뇌는

면 뇌로 혈액이 다량 흘러 들어가므로 영

하는 것도 괜찮다. 뇌기능 향상 프로그램

낮 동안의 기억을 되풀이하고, 장기간 저

양분과 산소가 더 많이 전달되는 것으로

들은 집중력, 기억력, 기민함, 기분 등을 개

장을 위해 정리를 한다. 생쥐 실험에서 자

분석했다.

선시켜준다. 낱말풀이, 퍼즐게임을 하거나

는 동안 뇌의 해마와 내측 전전두피질에서

◆멀티태스킹을 멈춰라= 한꺼번에 여러

바둑, 장기 등을 두는 것도 좋다.

그날 일어난 사건들을 빠르게 되돌리는 것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이른바 ‘멀티태스

◆기억력에 좋은 음식을 먹어라= 나이가

으로 나타났다. 그 과정에서 기억들을 정

킹’은 집중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들어서도 기억력을 유지하려면 베리류나

리하고 축적하는 것이다. 따라서 밤에 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어떤 정보를 기억하

사과, 바나나, 녹색 채소, 마늘, 당근 등 항

을 자지 않으면, 새로운 기억 자료들은 뒤

는 데에는 8초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

산화제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어야 한

섞이거나 사라져 버린다.

타났다. 따라서 이때 집중하지 못하면 기

다. 항산화제는 혈액에 있는 유해산소를 중

◆운동을 하라= 운동은 신체 건강뿐만

화시킨다. 유해산소는 나이가 들면서 몸에

아니라 사고력도 향상시킨다. 뇌의 기억력

억을 못하게 된다. 몇 가지 일을 동시에 하 려다 보면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억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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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명령하고, 킬러 T임파구와 B임파 구는 이 Helper T임파구의 지시만 따 르기 때문에 바로 이 지휘관 임파구인 Helper T임파구를 무력화시키면 인체 의 면역체계를 마비되는데, AIDS가 무 서운 이유가 바로 이 Helper T임파구 를 무력화시키는 병입니다. 그리고 자연 살상 세포(NK Cell)는 신체의 내부를 순회하면서 모든 종류의 세포와 접촉하 인간의 신체의 여러 기관들, 소화기, 순

방방법을 적용한 것을 면역학의 시초로

백혈구의 거식세포들은 알러지에 반

고, 암 세포나 바이러스를 함유한 세포

환기, 호흡기, 비뇨기, 신경계, 내분비계

보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각종 질병의

응하고, 히스타민을 분비하며, T임파

를 만나면 즉시 공격하여 죽입니다. 이

등이 서로 소통하면서 질서있고, 균형지

원인균들이 발견되고, 프랑스의 파스퇴

구의 분화를 촉진하고, 기생충을 죽이

자연살상세포는 항체를 생산하지 않고

게 기능을 할 때 건강한 상태라고 말하

르가 최초로 근대화된 예방접종법을 개

고, 병원체를 잡아먹는 일 등을 합니

병든 아군 세포만을 공격하는데, 이 세

고, 만약에 외부의 침입이나 손상에 의

발하면서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하

다. 임파구(Lymphocytes)에는 B임파

포(NK Cell)에 문제가 생기게 될 때 암

해서든지 또는 내부적인 변화나 무제에

였습니다.

구, T임파구, 살상세포 등이 있으며, B임

이 생기거나 암이 악화하게 되는 것입니

의해서 인체 조절의 균형이 깨어지게 될

그러나 감사하게도 이미 창조주 하나

파구는 골수(Bone Marrow)에서 성장

다. 이처럼 T임파구는 우리 몸의 전사로

때, 그 사람은 병들었다고 말할 수 있습

님께서는 인간의 몸 속에 신체의 방어

한 임파구이므로 골수(Bone Marrow)

써 우리를 여러 질병에서 지켜주고 생명

니다. 이렇게 균형이 깨어질 때, 외부 침

군과 같은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를 넣

의 첫 자를 따서 B임파구라 부르며, T

을 지켜주는 놀라운 하나님의 선물이라

입자를 방어하고, 내부의 문제 요소로

어 두시므로 외부에서 들어온 병균이

임파구는 흉선(Thymus)--가슴중앙에

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통 T임파

부터 인체를 방어하는 일을 하는 것이

나 손상에 대해서 대응하여 우리 몸을

있는 흉골(Sternum) 뒤에 위치한 작은

구의 수명은 60-70년이기 때문에 사람

우리 몸속의 면역계가 하는 기능입니다.

건강하게 지키도록 하셨습니다. 이러한

회색 기관—에서 이 T임파구는 수백만

들이 70세쯤 되기까지는 웬만한 질병에

우리의 면역계통이 건강하고 제 기능을

면역반응은 먼저 아군과 적군을 식별하

개의 항원(Antigen: 면역 반응을 일으

서는 꽤 잘 보호를 받도록 되어 있습니

잘 하고 있을 때, 병으로 쓰러지는 일은

고, 적군으로 판명될 때에는 가차없이

키는 모든 물질)중 하나만 인식하도록

다. 그러나 오늘날처럼 오염이 많고, 바

없을 것입니다. 면역체계를 잘 이해하면

공격하여 제거하는 역할을 통해서 여러

훈련이 됩니다. 이 훈련기간 동안 T임파

이러스나 질병들도 변종들이 많은데다,

이 면역체계를 더 건강하게 하는 생활

병균과 질병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방어

구는 Helper T(CD4 or T4 Cell), Sup-

여러 스트레스와 부절제하고 불규칙한

이 어떤 것이며, 약하게 하는 것이 무엇

체계입니다. 이와 같은 역할을 하는 대

pressor T Cell(CD8 or T8 Cell), Killer

생활양식으로 인하여 이런 놀라운 우

인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주부

표적인 것은 백혈구, 골수, 흉선, 임파선,

T Cell, 그리고 유명한 자연살상세포

리의 면역체계는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

터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어떻게 증강

항체등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Natural Killer Cell, NK Cell) 중의 하

다. 이 약해진 면역을 올리는 길은 깨어

시킬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주역을 담당하는 것이 우리들에게

나로 분화하게 됩니다. 그 중에 Helper

진 생명의 질서를 되찾는 것입니다. 태

면역 반응은 과거로부터 “한번 병에 걸

잘 알려진 혈액 중에 있는 백혈구입니

T임파구는 지휘관과 같은 역할을 합니

초에 하나님께서 주신 음식과 건전한

리면 다음에는 그 병에 잘 걸리지 않는

다. 이 백혈구의 수는 우리 인체의 100

다. 작전을 수립하고 적군을 제압하도록

생활습관을 통해서 새로운 출발은 가

다”고 알려져 왔으며 이를 실제로 의학

조개의 세포 중에 100분지 일인 1조개

적절한 지시를 내리게 됩니다. 예를 들

능하며, 회복의 축복은 그 열매로 다가

에 적용했던 제너가 소에게 걸리는 우

의 백혈구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백혈

면, 이 헬퍼 T임파구가 킬러 T임파구

올 것입니다.

두(Cowpox)를 이용하여 사람의 치명

구는 임파구와 거식세포 두 가지로 크

에게 살해 명령을 내리고 B임파구에게

<김한수> hansk36@gmail.com

적인 병이었던 천연두(Smallpox)의 예

게 나눌 수 있습니다.

는 적을 제압하는 무기(항체)를 만들

펜실베니아 뉴스타트 건강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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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Sep 27.2013-Oct 3.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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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가장 다른 점이 바로 이것으로 단순히

자르기도 합니다. 또한 김밥 등을 썰을 때

먹고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조상님과 후

보통 끈적거려서 칼에 달라붙어서 자르

손이 함께 경건하게 치르는 차례의 문화

기가 여간 성가시지 않는데 이건 달라붙

였습니다. 모든 것이 풍성하게 결실을 맺

지도 않네요. 물론 일반 가정에서야 이 칼

누었을 때 음력이 8월이 중간에 들어가는

는 계절이므로 예로부터 ‘더도 말고 덜도

로 쇠를 자를 일도 없고, 그렇게 노란호박

가을의 가운데 즉 ‘중추’의 우리말 표기라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라고들 말하였

을 썰 일도 별로 없습니다만, 최고로 좋은

여름의 무더위가 가시고 이제는 완연한

고 합니다. 즉, ‘한가위’는 ‘한’이라는 ‘크다’

으니 얼마나 좋은 날이겠습니까.

점은 이 칼이 “갈지 않아서” 좋다는 겁니

가을입니다. 정말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의 뜻과 ‘가위’ 즉, ‘가운데’라는 뜻이 모여

줄다리기, 강강수월레, 씨름, 소놀이, 가

다. 보통 주부님들이 주방에서 일정 기간

있습니다. 아이들도 개학을 하여 학업에

8월의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이라는 뜻이

마싸움, 자치기, 활쏘기, 비석치기, 투호놀

칼을 쓰고 나면 날이 무뎌져서 성가시셨

열중하고 있고 엄마들도 한시름 놓으면서

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명절은 서양과

이 등 이 날은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갖

죠? 칼날을 갈기도 그리 쉽지 않고요. 전

모두 제자리에 돌아간 느낌입니다. 이렇게

는 달리 음력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많

가지 놀이를 하였습니다. 정말 남녀노소

에야 숫돌을 찾아 갈아서 쓰기도 하고 동

좋은 가을날씨가 이어지다 보니 어느덧

기 때문에 특히 보름달과 연관이 많습니

할것없이 모두 이 결실의 계절을 만끽하

네에서 ‘칼 갈어’하면서 아저씨들이 동네

우리의 큰 명절 추석이 되었네요. ‘추석’은

다 그 중에서도 음력 팔월의 보름달은 일

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특히 이날은 송편

를 다니면서 칼도 갈아주시곤 했는데 말

음력 팔월 보름을 일컫는 말로 가을의 한

년 중 가장 밝은 달이죠. 추석은 ‘한가위’,

을 먹는데 온 가족이 모여 송편을 빚으며

이죠. 참 옛일이네요. 아무튼 이 장미칼은

가운데 달이며 또한 팔월의 한가운데 날

‘가위’, ‘가윗날’, ‘중추절’, ‘가베’ 등 많은 명

서로의 솜씨를 뽐내기도 하였죠. 어떻게

‘3대, 100년을 칼날을 갈지 않고 사용한

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하는 연중 으

칭이 있네요. 이 날은 설날, 단오절과 함

이번 추석에 송편들 많이 드셨나요? 또

다’고 합니다. 미국과 독일 제품도 이런 게

뜸 명절이죠.

께 우리나라 삼대 명절의 하나입니다. 추

딱 이때에 먹는 토란국은 드셨나요? 아이

있는데 문제는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것

신라 유리왕이 왕녀 두 사람을 시켜 6부

석이 다가오면 들판에는 오곡이 무르익고

들에게 한국의 추석을 알려주며 한국만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죠? 선뜻 사기 힘든

의 여자들을 반으로 나누어 7월 보름달부

과일들도 영그는 때입니다. 한 해 농사의

의 먹거리로 온 가족이 단란한 한 때를 보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한국에서

터 6부의 뜰에 모여 베를 짜는데, 을야에

결실을 거두는 때이므로 모두들 새옷으

내시길 바랍니다.

이 제품을 만들어 팔고 있다고 하네요. 이

이르러서야 헤어지곤 헸답니다. 이렇게 하

로 갈아입고 햅쌀밥과 송편을 빚어 조상

참, ‘장미칼’ 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한국

제는 필라에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

길 6월 보름까지 하여 그 성적을 평가하

의 산소에 성며하고 제사를 지냅니다. 우

에서는 이게 아주 난리가 아닙니다. 칼에

칼은 셋트로 되어있고 가격도 아주 저렴

여 진 편에서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이긴

리 선조들은 조상님이 돌아가신 기제에

장미 무늬가 있어서 ‘장미칼’이라고 하는

합니다. 주부님들, 이제는 칼 때문에 속썩

편을 대접했습니다. 이때 노래하고 춤추며

드리는 제사말고도 명절날 제사를 드리

데, 이 칼이 정말 대단히 재미있습니다. 칼

이는 일이 없겠네요. 주방일 하시는 분들

온갖 놀이를 다했는데 이를 ‘가베’라 하였

는 풍습이 있죠. 정월 초하루의 설 차례,

날이 톱니모양인데 이 절삭력이 대단합니

도 힘을 많이 줄이게 되었네요. 정말 희소

죠. 이 ‘가베’는 오늘날 ‘한가위’ 하는 뜻의

한식날의 성묘, 백중에는 가까운 절을 찾

다. 쇠도 자르고, 냉동제품도 해동없이 자

식입니다. 꼭 정품을 확인하세요.

‘가위’에 해당하는 그 당시 한자의 음차표

아 제사 지내고, 추석 등의 명절에 가족끼

를 수 있고, 노란 호박을 그 단단한 껍질

기로, 가을을 ‘초추, 중추, 종추’ 3달로 나

리 모여 제사를 지냈답니다. 서양의 명절

채 자를 수 있습니다. 날카로워서 종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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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필라 한아름 2층 흙표 흙침대 215) 63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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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고 우물에서 나무를 뽑아내어

우리조상들은 한약에 의존해서 병을 고

사원을 짓고 타이타늄 같은 단단한 쇠를

쳐왔고 지금도 봄여름으로 보약을 다려

손가락으로 마음대로 휘게 하고 물을 포

마시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웃 중국 상해

도주로 바뀌게 하는 초능력도 어떤 물리

에서는 동지날이 되면 상해시 전체가 보

적인 법칙이 있지 안나하는 데서. 어떤 몰

약을 지어먹느라 부산을 떤다. 이런 경우

지각한 동양인들은 이런 사실들이 다 미

역학조사에서 한약 때문에 간이 손상을

신으로 믿을 게 못된다고 생각하는 동안

당해서 죽는 사례가 월등히 많아야 한

요 며칠 미국에 처음 와서 근무하던 병

수가 있느냐는 이야기이다. 예를 들어 병

에 서양의 한 실험실에서는 이런 미신 같

다. 서양의사의 말대로라면 말이다. 암이

원에서 요청이 있어 월요일 목요일에 가

원에서 검사결과 암이라고 진단이 나오면

은 사실을 과학적인 법칙이 있을 거라고

나 만성병을 조사하는 지역별 역학 조사

서 환자들을 치료한 적이 있다. 포크너 위

이미 늦다는 얘기이다. 미리 예방을 하는

여기며 수학 공식을 만들어 내고 드디어

에서 한약 때문에 간병 환자가 많다고 보

쪽 킹스턴 환자들이다. 지역 특성상 동양

치료는 동양의학이 서양의학보다 낮다는

누구나 검증이 되는 실험 장치까지 만들

고된 사례는 극히 드물다. 물론 평소 간

인도 있을 법한데 모두 백인 환자들뿐이

사실을 본인에게 도리어 설명을 한다. 물

어 내어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그래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예외이겠지

다. 환자가 많아서 인지 예약을 받지 않고

론 서양병원에 가서 정기적인 검사도 한

서 요즘 서양인 지식층에서는 동양의 요

만 말이다. 그리고 여러 실험 결과 알려진

오는 대로 줄을 서서 침을 맞는다. 침대도

다고 한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백인들

가 명상을 모르면 명함을 못 내미는 정도

사실도 우리가 평소에 먹는 음식물도 간

없이 의자에 앉아 침을 맞고 간다. 세 네

이 어리석은 게 아니라 도리어 동양인보

까지 와 있다.

수치가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시간 안에 평균 삼사십명이나 된다. 그런

다 현명하지 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

몇몇 동양 사람들은 동양사상을 미신이

또 그 음식을 중단하면 간수치가 다시 정

데 재미가 있는 사실은 치료가 다되어 이

히 침을 맞으러 오는 백인들 대다수가 요

나 우상숭배라고 무시하는 반면에. 동양

상으로 회복이 된다는 사실도. 하여간 결

제는 침을 맞으러 안와도 됨 직한 환자도

가나 명상 혹은 동양의 도가나 불교에 대

의학은 어떤가. 앞에서 말한 병원에는 서

론은 중용의 태도이리라. 서로의 장점을

줄기차게 온다는 것이다. 미국 백인은 어

해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데 놀

양의사가 추천해서 침을 맞으러 온 환자

융합하는 방향으로. 그런 면에서 동양의

리석은 건지 돈이 많아서인지? 치료 시간

라움을 금할 수가 없는 경우가 많다. 우리

들이 아주 많다. 그리고 산부인과나 내과

학의 치료원칙인 막힌 데는 뚫어 주고 각

이 끝날 쯤 해서 환자와 이야기를 나눠보

동양인은 우리 고유한 사상을 버리고 서

의사 치과의사 등 서양의사도 종종 침을

오장육부의 기운을 평형되게 하면 우리

았더니 의외의 사실을 발견 할 수가 있었

양인을 닮으려 노력을 하는데 말이다. 몇

맞으러 온다. 미국 정부의 방침도 서양의

몸은 자체의 면역에 의해서 스스로 질병

다. 건강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침을 맞으

몇 백인들은 도리어 동양인을 닮으려 노

사들이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침이

을 치료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러 일주일에 한번 온다고 한다. 아니 건강

력을 하다니 도대체 어찌된 영문인지. 사

나 한약을 취급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

창조 된대로 그 법칙에 순응하는 무위자

을 관리하려면 서양 병원에 가서 액스레

실 요즘 유행하는 양자역학만 해도 그 토

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런데 한국

연 노자사상과 같이. 이런 태도를 백인들

이나 기타 피 검사를 하는 게 상식인 것

대를 새운 많은 물리학자들도 동양의 도

에서만은 동양의학은 고리타분한 미신정

은 평소 건강관리에 응용을 하려 시도하

같은데 왠 침을 가지고 건강을 관리한다

가나 불교 힌두교에 대해서 해박할 뿐 아

도로 폄하하고 한약을 먹으면 죽는 것으

고 있다. 일주일에 한번 침을 맞는 사실로.

고 하는지. 그래서 자세히 이야기를 나누

니라 그런 동양사상에서 계발될 수 있는

로 환자들을 오도하고 있다. 물론 서양의

** 치료하기 어려운 병증에 대해서 상

다 보면 백인들의 해박함에 감탄을 금할

인간 초능력에 대해서 굉장한 관심을 갖

학 검사수치를 들이대면서 윽박지르는데

담을 환영합니다. 우인 김철수(215-678-

수가 없다. 무슨 검사가 미리 병을 예방 할

고 있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축지법으로

어쩔 수가 없이 보인다. 그런데 옛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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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문을 활짝 열어 놓으면 기분좋은

큰언니가 계시다 가 가시고, 사고가 나

을 둘째와 막내에게 메시지를 남깁니다.

바람이 들어와 시원함을 주는 나날입니

고 정신없이 지내서 그런지 기필코 챙기

“엄마, 아버지가 결혼 안했으면 너희들

다. 매일 똑 같은 하루를 보내는 것 같지

던 결혼기념일을 당일날 아침까지 잊고

은 이 세상에 있지도 않아. 그런데 그런

만, 절대로 어제와 똑같지 않은 오늘이

있었지 뭐예요.

중요한 날을 잊을 수가 있니?

가게에 나가고 얼마 있다가 남편이 전

큰 아들에게 바로 답장이 뜹니다. 잊기

지난주 어느 날엔 아침 일찍 접촉사고

화를 하여 무엇을 하고 싶냐고 뭐 갖고

는요, 아이들이랑 벌써 준비하고 있었으

가 생겨 뜻하지 않게 치료를 받으러 다

싶냐고 물어봐서 그때서야 알았던 척을

니까, 저녁에 뵈요, 합니다.

녀야 하고 어떤 날은 깜짝 놀라게 클린

하며 “어! 잊지 않고 있었네” 몸도 안좋

할 옷이(매상) 많이 들어와 놀라게 하며

고,,,

시작됩니다.

한껏 멋부린 연어구이가 커다란 접시에 가득합니다. 큰아들이 따라주는 와인, 그것 또한 멋스럽더라구요.

는 냄새가 집안 가득하고, 식탁엔 장미

요. 남편은 연신 맛있다고 칭찬하고 나

꽃과 카드가 있고,,,

는 고맙다고, 너희들 때문에 행복하다

ㅎㅎㅎㅎ

후환을 두려워하는 남편은, 할 수 있

큰 아들 하는 말 “방에 들어가셨다가

그런데 우리는 매일 매일이 똑같다고,

는 한 많은 옵션을 이야기하다가 그래

나오세요 하면 두 분이 나오시면 되요.

지루하다고 변화를 갈구하는 것을 봅니

도 내가 괜찮다고 하니까 못이기는 척

멋진 옷으로 갈아입구요. 방에 들어가

다. 나부터두,,,

그럼 집에서 간단하게 파티하지 뭐 합

세수하고, 남편은 와이셔스 차림으로,

니다. 그렇게 전화를 끊고 괘씸한 생각

나는 드레스를 입고 거실로 나갔더니,,,

에 일하고 있을 큰아들에게, 학교에 있

둘째와 막내는 웨이터 차림으로 서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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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의자를 빼주고, 촛불을 켜고

“너희들은 저녁 안 먹어? 미리 먹었지

그래도 가고 싶은데 있으면 말해.

려오는 저녁이었습니다.

니다.

가게문을 닫고 집안에 들어서니 맛있

또 어떤 날엔 완전히 공치는 날도 있고

어제는 정말 정말 감동이 물밀듯이 밀

고 큰아들은 쉐프 차림으로 서있는 겁

고 고백하고,,, 정말 작은 행복이 이런 거 아닐까요, 아들들 사랑한다. 결혼 25주년 축하 드리구요,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그래 고마워 오늘을 잊지 않을게.박진 희 jinheja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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