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1331 June 20th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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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메뉴로

<사진=신은서 기자>

조용한 골목길, 다정한 동네

누구나 마음속에 하나쯤은 “학교 앞 떡볶이집”의 추억을 품고 살지 않을까. 세련된 인테리어나, 바이럴을 탈 만큼 자극적인 맛은 없지만, 꼬깃꼬깃 접은 지폐와 동전을 꺼내 사먹던 컵 떡볶이. 그리고 옛 친구와 나눠 먹 던 김밥 한 줄이 유독 그리운 날이 있다. 필자에게도 그런 ‘추억의 아지트’가 있다. 아쉽게도 지금은 문을 닫 아 정말 기억 속으로 사라진 집이다. 서울 성북구 길음역 근처, 큼직하고 투박한 간판에 적힌 이름은 “빙수야”.<사진왼쪽아래> 어딘가 촌스럽기까 지 했다. 3천 원짜리 국물 떡볶이를 그릇이 넘치도록 담아주던 곳. 튀김은 대야째 내어와 ‘제발 그만 달라고 할 때까지’ 내주는 집이었다. 주머니 사정 넉넉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좋은 마음으로 장사한다는 사장님의 철학에, 손님들은 감사의 포스트잇으로 벽을 빼곡히 채워 보답하곤 했다. 그렇게 그 떡볶이를 먹고 자란 아 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그 집을 찾았다. 추억은 혀끝에도 남는 법이니까.

무릇 각자 추억의 음식 하나씩을 가슴속에 품은 많은 교민들이 공감할 것이다. 미국에 살다 보면 문득 그 시절의 음식들이 떠오른다. 마트에서 재료를 사와 비슷한 맛을 내보기도 하고, 밀키트를 사 먹어보기도 하지 만, 그때 그 맛은 쉽게 따라오지 않는다. 필라델피아에도 그런 추억을 온기로 품은 분식집이 있다. 아드모어 조용한 골목 어귀에 위치한 ‘미스터 코리아 분식’. 그 옆엔 불향이 나는 작은 고깃집 ‘송산 K-BBQ’도 있다. 진심을 담아 한인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공간. 자극적인 것들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마음 을 데울 수 있는 아지트를 소개한다.

■ 23년 맥주 도매 비즈니스를 정리하며

2020년, 시작은 ‘송산’이라는 이름의

한국식 고깃집이었다. 송산 K-BBQ

의 옆집, ‘미스터 코리아’ 분식은 작년

에 새로 문을 열었다. 빌라노바, 브린모

어 대학 등 대학가 한복판. 원래 이 분

식집은 두 블록 떨어진 곳에서 맥주를

팔던 가게였다. 사장부부는 맥주와 미

국식 샌드위치를 팔며 23년 동안 델리

를 운영해왔다. 수많은 거래처를 오가 며 가게 벽면이 꽉 차도록 진열된 병맥

했다. 한인 상권이 잘 형성되지 않은 아 드모어 중심가에, 그렇게 자신들이 가

장 애정하는 음식들을 내는 작은 분식 집을 열게 됐다.

■ 작은 블랙보드에 선보이는 오늘의 메뉴 미스터 코리아 분식집을 찾을 때면, 꼭 확인하게 되는 소소하고 재밌는 요소 가 있다. 입구 옆 블랙보드에 그려진 ‘ 오늘의 메뉴’다. 가족처럼 오랜 시간 함 께해온 직원들이 매일 그 날에 가장 잘

어울리는 메뉴를 골라 직접 그려 추천

메뉴를 선보인다. 분식집에도, 고깃집

앞에도 블랙보드가 하나씩 놓여있는

모양새가 아기자기하다.

취재차 이 곳을 방문한 날. 6월 초입

에도 아침부터 해가 뜨겁더니, 점심에

머리위로 무더위가 내리쬐기 시작했다.

입맛도 없고 달콤하고 시원한 디저트

가 눈에 아른거리는 날이었다. 그날 오

늘의 메뉴는 ‘망고빙수’, 고깃집의 추천

메뉴는 묵은지로 푹 끓여 시원하고 칼

칼한 ‘김치찌개’였다.

시식용으로 내어 준 망고빙수는 소복

히 쌓인 우유얼음보다 망고가 훨씬 많

았다. 망고가 빙수를 덮고 있었다는 표 현이 맞겠다. 보통 디저트집에서는 빙

수에 냉동과일을 얹기 마련이다. 하지

만 사장부부는 “과일은 무조건 생과일

로, 직접 과일가게에서 엄선해와 후숙

까지 마친 후 가장 과일이 달고 맛있

는 상태에서 디저트를 만든다”고 말했

손님은 대뜸 “망고만 사갈 수 없느냐” 물어보기까지 했다.

며칠전 매장에서 망고빙수를 먹어본 그는 달콤한 생망고 맛에 반했다고 했

23년 맥주 도매 비즈니스를 정리하며

작은 블랙보드에 선보이는 ‘오늘의 메뉴’ 정직한 재료와 담백한 맛 가격대에 맞는 고품질 고기 ‘송산 K-BBQ’

다. 떫은맛 없이 부드러운 망고는 향긋 하기까지 했다.

여태 먹어본 망고 중 단연코 가장 맛있

는 망고였다. 인터뷰 중 한 중국인 남성

다. 다시 가게를 찾아온 그는 맥주 몇

병을 사가며, 안주로 곁들일 망고를 사

가고 싶다고 부탁했고, 못이기는 척 웃

으며 사장 부부는 결국 재료로 쓰려고

아껴둔 망고 두어개를 건네줬다.

■ 정직한 재료와 담백한 맛 김밥, 떡볶이, 주먹밥, 튀김. 누구나 알 고 있는 익숙한 분식 메뉴들이지만, 한 입 먹는 순간 분명히 다르다는 걸 알게 된다. 이 집 음식은 강한 맛보다 집밥 처럼 ‘편안한 맛’에 더 가깝다. 자극적 이지 않고 과하지도 않아 남녀노소 호 불호가 없다. 일주일에 한번 직접 담는 덜짜고 담백한 홈메이드 김치도 단골 손님의 꾸준한 요청으로 소량씩 판매 하게 됐다. “조미료를 쓰지 않고도 깊 은 맛을 내고 싶다”는 이들의 운영철 학 덕분에 음식을 먹고 난 후 속도 편

미스터 코리아 분식 인기 메뉴들. 순서대로 소떡소떡,

비빔국수, 후라이드 치킨

이 들어오면 따뜻한 밥을 꺼내고, 정

성껏 말아낸다. 참치 김밥, 소고기 김

밥, 햄야채 김밥, 새우튀김 김밥까지 종

류는 다양하지만, 공통점은 ‘밥맛’이다.

밥이 따뜻하고 윤기가 나며, 짜지 않은

속재료와 잘 어우려져 어떤 메뉴와도 궁합이 좋다.

국물 떡볶이는 그 시절 학교 앞 떡볶이 처럼, 국물은 되직하지 않고 맑은 편이

다. 정성들여 끓인 육수로 맵기보다는

진하고, 자극적이기보단 깊은 맛이 난

다. 떡볶이는 오리지널, 로제, 크림, 짜 장, 간장맛이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기호에 맞게 라면사리나

감자면, 치즈, 계란, 우동면, 소고기 등

을 추가할 수도 있다. 또 국물에 주먹밥

을 비벼 먹거나, 김말이와 함께 곁들이

면 훌륭한 한 끼가 된다. 불고기 주먹밥

은 손바닥만 한 크기로 정성껏 쥐어 만

들고, 튀김은 김말이, 새우, 만두까지 모

두 갓 튀겨낸 것만 낸다. 이 외에도 짜

장면, 비빔밥, 비빔국수, 김치우동, 물냉

면, 해물라면, 김치전, 파전, 불고기 타

코, 한국식 후라이드 치킨, 잡채, 닭강

정, 부대찌개 등이 인기다. 대학가에 자

리해 학기 중에는 대학생 손님들의 발

길이 끊이지 않는다. 분식집 메뉴들은

소규모 모임을 위한 케이터링이나 단체

도시락 주문도 가능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손님과의 일화로는

최근 주간필라 광고를 보고 ‘소떡소떡’

을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어린 아

들을 위해 아드모어까지 달려와 소떡

소떡 50개 주문한 손님과의 추억을 꼽

았다.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에 가족들

과 함께 아이들이 오면 아이스크림이

라도 하나씩 쥐어 보낸다고. PGA 한

인 골프선수도 며칠 전 우연히 이곳을

들렀다가, 어머니와 함께 아드모어에

머무는 5일 내내 편안한 차림으로 이

곳에서 식사를 하고 돌아갔다고 말했

다. 이 곳을 아지트로 찾는 단골손님들

이 늘고있는 요즘이라고 한다. 늘 건강 하고 맛있는 음식을, 푸짐하게 제공하

는 사장 부부는 손님들이 행복해하는

순간이 가장 큰 낙이라고 말했다.

■ 삼겹살과 LA갈비가 맛있는 소담한 고깃

집, 송산 K-BBQ

저녁시간 가족 손님들이 많이 찾는 송

산 K-BBQ에서는 삼겹살과 LA갈비, 된장찌개, 김치찌개, 부대찌개, 전골 등

이 인기다. 이곳의 고기는 뷔페 스타일

의 저렴한 가격의 싼 고기가 아니다. 가 격에 맞는 고품질의 고기, 그리고 정량

보다 푸짐한 양을 내어준다. 가장 큰 장

점은 ‘BYOB’가 아니라는 점. 미스터 코

리아에서 원하는 맥주를 골라 사올수

도 있고, 매장에 비치된 생맥주 디스펜

서로 시원하게 따른 신선한 맥주를 고

기와 함께 곁들일 수 있다.

■ 음식이 소환하는 추억, 그 여운을 따라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문득 멈

춰 서고 싶을 때, 누군가 정성껏 차려

준 밥상이 그립게 느껴질 때, 사람들

은 조용히 자신만의 아지트를 찾는다.

이번 특집 기사는 필자에게 마치 하나

의 미션처럼 느껴졌다. 기사를 읽고 독

자들이 까마득히 잊고 있던 추억의 장

소 하나쯤 떠올릴 수 있기를. 또, 쉼이

필요한 이들은 조용하고 다정한

에서 따뜻한 음식으로 속을 달래며 잠 시 숨을 돌릴 수 있길 바라는 마음 때 문이었다. 이 곳 필라델피아의 많은 교 민들과 만날때면, 종종 당신들 고향의 맛집들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꽃을 피우곤 했다. 아버지가 해주셨던 오이소박이와 집밥, 성수동 노포 족발 집, 강원도 속초 중앙시장의 감자전 등. 음식이 소환하는 추억은 생각보다 큰 힘을 가지며, 때로는 지친 이민 생활에 단비 같은 위로가 되어줄 수 있다는 사 실을 우린 이미 알고 있다. 깔끔하고 정 갈한 음식 한 상. 조용하고 아늑한 공 간에서 잠시 추억에 젖어들며 힐링을 만끽하고 싶다면 아드모어의 작은 골 목길로 도피해보자. 이 곳이 당신의 n 번째 아지트가 되어줄 것이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미국과 이란, 이스라엘 간 군사적 긴장

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지하 핵시설

공습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이스라엘은 테헤란 일대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급박한 상황 속에 예 정됐던 한미 정상회담은 전격 취소됐고, 미국 대사관은 이례적으로 운영 중단을

연장했다.

17일(화) 미국 정치 전문 매체 액시오 스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

라엘 총리와 통화해 전쟁 전략을 논의했 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 3명은

이 매체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

시설, 특히 포르도 지하 우라늄 농축시

설에 대한 공습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

라고 전했다.

같은 날 이스라엘군은 테헤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 국방

부는 “50대 이상의 전투기가 이란 핵무 기 개발에 핵심적인 원심분리기 생산시

했다. 이 같은 긴장 고조 속에 미국 국무 부는 예루살렘 소재 주이스라엘 대사관 의 폐쇄 조치를 오는 20일까지 연장했 다.

영사관 역시 동일

되며, 미국 시민의 민간 대피 지원은 현 재까지 계획되지 않은 상태다. 이스라엘 전역의 공항과 항만은 폐쇄 중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인해 G7 정상회의 중 예정됐던 한미 정 상회담은 무산됐다. 대통령실은

재까지 민간인 239명을 포함해 총 585

명이 사망하고 1,300여 명이 부상했다 고 밝혔다.

설을 비롯해 미사일 부품 생산 기지를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인권단체 이란인 권활동가들(HRAI)은 이번 공습으로 현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토네이도 가 테헤란을 지나가고 있다”며 “이것이 독재정권이 무너지는 방식”이라고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이란 원자 력청(AEOI)은 “핵시설은 무사하며, 직 원들은 사기를 잃지 않고

트럼프, 비시민권자 대상 해외 송금에 3.5% 세금 추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추

진 중인 대규모 감세 법안에 비시민권자

의 해외 송금에 3.5%의 세금을 부과하 는 ‘송금세(remittance tax)’ 조항이 포

함되면서, 미국 내 이민자 커뮤니티는

물론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이주민 출

신국들에 경제적 충격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이 조항은 연방 하원을 이미 통과

했으며, 상원 심의가 진행 중이다. 최종

적으로 입법화될 경우 2026년 1월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송금세는 시민권

자가 아닌 모든 외국인, 즉 비자 체류자

뿐 아니라 영주권자까지 포함되는 것으

로 해석되고 있어, 그 파급력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해당 세금을 통해 연

간 27억 달러의 세수 확보, 향후 2034

년까지 총 220억 달러의 재정 보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민

자 권익단체와 금융 전문가들은 이 조

치를 두고 “사실상 이민자에 대한 이중

과세이며, 개인 정보를 정부에 보고하

게 하는 간접적 신분 추적 장치가 될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민정책연구소

(Immigration Policy Institute)의 아리

엘 소토 선임 정책분석가는 “송금세가

시행되면 송금업체들이 고객의 체류 신

분을 확인하고 정부에 보고해야 할 가

능성이 있다”며 “이는 곧 이민자 데이터

베이스 구축을 의미하는 반이민 정책의

연장선”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송금세 도입은 비공식적, 불법적

인 송금 경로의 확산을 초래할 수 있다

는 우려도 나온다.

소토 분석가는 “세금 회피를 위해 일

부 이민자들이 시민권자 명의를 빌려 송

금하거나, 현금을 직접 휴대하게 되면서

특히 멕시코나 중남미 국가에서는 범죄

표적이 될 위험도 커진다”고 경고했다.

이미 세금을 납부하고 있는 이민자들 입

장에서는 부당한 이중 과세라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미국 내 많은 외국인 노 동자와 영주권자들은 급여에 대해 소득 세·사회보장세를 납부하고 있으며, 여기 에 개인적 용도로 본국 가족에게 보내 는 송금까지 과세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미국 에서 해외로 송금된 금액은 약 887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세계 전체 해외 송 금(약 9,050억 달러)의 큰 비중을 차지 한다. 특히 이 중 6,859억 달러는 중·저 소득 국가로 유입돼 개발도상국의 가계 경제와 지역 인프라를 뒷받침하는 중요 한 외화 자원 역할을 해왔다. 한국에 미 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이 수령한 전체 해외 송금액은 약 76억 5,300만 달러로, 이 중 절반이 미국에서 보내진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D.C.에 기반한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 에 따르면, 미주 한인의 16%가 매년 1회 이상 한국으로 송금하고 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2025 델라웨어 카운티 AANHPI 유산 축제 성황리 개최

지난 5월 31일, 델라웨어 카운티 미디어시의 로즈트

리 파크(Rose Tree Park)에서 열린 ‘AANHPI 유산 축

제’가 맑은 날씨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수백 명의

주민들이 함께한 이날 축제는 아시아계 미국인과 하와

이·태평양 섬 주민의 문화를 기념하는 지역 대표 행사

로 자리 잡으며, 다양한 민족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과

예술, 공동체의 가치를 나눴다.

이번 행사는 델라웨어 카운티 고용개발국과 상공

회의소, 그리고 서재필기념재단 산하 제이슨센터 (Jaisohn Center)가 공동 주최했으며, 지역 내 여러 AAPI 단체들이 공연과 체험 부스 운영에 적극 참여했 다.

오프닝 무대는 제이슨센터 청소년 장구팀의 공연으 로 시작됐다. 이어 중국 전통 무용팀의 군무와 어린이 들의 깃발 시범, 고전 현악기 구정 연주가 진행됐고, 하 와이 전통춤 공연은 전통 깃 장식을 활용한 퍼포먼스 를 선보였다. 한국 전통무용과 인도 전통춤도 관객들

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 외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현장 참석자는 “아이

들에게 가장 인기있었던 페이스페인팅 부스가 인상깊 었다”며 “한국 전통과자 부스에서는 떡과 한과가 나눠 져 한국의 맛과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 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정치인과 공직자들도 다수 참석

해 지지의 뜻을 보탰다. 델라웨어 카운티 의회 의장 모 니카 테일러(Monica Taylor)는 축사를 통해 “서재필

기념재단은 지역 사회와 다양한 커뮤니티를 잇는 가교 역할을 오랫동안 해왔다”며, “오늘 이 축제는 상호 이

해와 존중을 기반으로 한 공동체 정신을 잘 보여주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서재필기념재단의 최정수 회장은 “오늘은 단순한 문 화 축제를 넘어, 다양한 민족과 세대가 함께 웃고 나눈

진정한 공동체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는 더 많은 가 족과 커뮤니티가 함께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키고, 지역 내 소수민족 비즈니스들도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행 사에 참여한 단체들은 재단 이정우 이사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커뮤니티 간 협력과 네트워크 구축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한인업소 피해 직격탄”… LA, 뉴욕, 필라델피아로

1,850억 단속 예산안 통과… 이민 단체 200곳 조사

몽고메리 구치소 “ICE 영장 없인 인계 불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단속 강화가

본격화되면서 한인사회 전반에도 위기

감이 번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의 군사 퍼레이드가 열린 지난 14일(토),

이에 약 500만명 이상이 전국 2,100

여개 도시 거리에서 펼친 ‘노 킹스(No Kings)’ 반정부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리기도 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민자 종업원들이 출근을 기피하거나 단속을 우려한 사업

장이 폐업하는 등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 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NAKASEC·미교협)는 지난 12일 전국

가입 단체들과 함께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민단속 강화에 따른 한인 커뮤

니티의 현황과 대응책을 공유했다.

미교협에 따르면, 최근 LA에서 이민세 관단속국(ICE)의 급습이 잇따르면서 한

인 운영 업소에 종사하던 이민자 노동자

들의 결근이 늘고 있다는 제보가 쏟아

지고 있다.

김정우 미교협 공동사무국장은 “LA에

서 ICE 단속에 이어 주 방위군까지 투

입되면서 단속 공포가 일상으로 퍼지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LA뿐 아니라 필라델피아, 뉴욕, 시카고 등 한인 밀집 도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 했다.

실제로 지난 8일 필라델피아 H마트에

서는 ICE 요원들이 들이닥쳐 직원 두 명

을 체포했다.

체포 대상은 한인이 아니었지만, 그간

단속 대상에서 벗어나 있던 한인 상권

이 본격적인 타깃이 된 것 아니냐는 불

안이 커지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우리센

터 제이 이 디렉터는 “그동안 단속이 직

접 닿지 않았던 한인 업소들도 이제는

예외가 아니다”라며 경계심을 높였다.

한인 소상공인의 피해도 이어지고 있

다. 뉴저지에서 네일업소를 운영하던 한

업주는 히스패닉 직원들이 출근을 중단

하면서 인력난을 견디지 못하고 가게 문

을 닫았다.

민권센터 김갑송 국장은 “일할 사람

을 구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폐업했다

는 호소가 많다”고 전했다. 시카고 지역

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하나센터 최현

주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ICE의 불심검

문이 시내는 물론 교외 지역까지 확대됐

고, 서류미비자들은 매일 쏟아지는 단

속 뉴스에 공포심에 사로잡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교협은 현재 미 전역 200

여 개 이민자 커뮤니티 지원 단체들이

연방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단체에는 상원 법사위원회 산하

소위원회 명의로 내부 자료 제출을 요구

하는 공문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교협은 “이민자 보호 활동을 이유로

단체들이 위축되는 것은 명백한 압력”이

라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또한 단체들

은 최근 하원을 통과한 예산안에 포함

된 이민단속 예산 규모에도 주목하고 있

다. 해당 예산안에는 기존 대비 80배에

달하는 1,850억 달러의 이민자 단속 예

산과, 국경 장벽 및 보안 강화 예산 516

억 달러가 포함되어 있어, 향후 단속이

전국적으로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는 경고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이민자 권익단체

에 걸려오는 상담전화도 급증하고 있다.

미교협 한영운 조직국장은 “단속 대응

핫라인에 최근 들어 평소의 두세 배에

달하는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며 “대부

분이 LA 사태 이후 불안감을 느끼며 권

리 보호와 대응 요령을 묻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체류 신분 변경을 앞둔 이민

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LA 민족학교 주디 최 매니저는 “시민

권 신청 자격이 충분함에도 반이민 분

위기 탓에 신청을 주저하는 사례가 늘

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몽고메리 카운티 교정시설은 ICE 의 행정적 구금 요청, 이른바 ‘디테이너 (detainer)’를 더는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ICE가 법원의 정식 영 장을 보유한 경우에만, 수감자를 최대 24시간 대기 상태로 둘 수 있다. 교정시 설 션 맥기 소장은 “정책의 일관성을 위 한 결정”이라며 “ICE뿐 아니라 타 지역 법 집행기관에도 동일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이번 조치가 단속 피해 를 줄이는 첫 걸음이 될 수 있다고 평가 하면서도, 여전히 공무원 대상 교육과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연대 행동 등 을 정부와 의회에 촉구했다. 미교협은 주 7일 24시간 운영되는 이 민자 단속 대응 핫라인 (844) 5003222을 통해 한국어와 영어로 긴급 상 담을 지원하고 있으며, 위급 상황 시 필 요한 대처법과 권리 안내가 담긴 스마트 폰 애플리케이션 ‘Know Your Rights 4 Immigrants’도 제공하고 있다. 해당 앱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한국어를 포함해 20개 언어를 지원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미교협 웹사이트 (nakasec.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하이트론스, 파더스데이 맞이 ‘파나소닉 MAN1’

미국 내에서 최고의 기술력과 고객 만

족도를 자랑하는 안마의자 전문 기업 하이트론스(HiTrons)가 오는 파더스데

이를 맞아 프리미엄 안마의자 모델인 파

나소닉 ‘EP MAN1’을 최대 혜택으로 선

보인다.

파나소닉 EP MAN1 안마의자는 초당 2,000회의 통신이 가능한 고성능 브러

시리스 모터 3대를 내장해, 사용자의 근

육 반응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여기에

압력 센서와 초당 100회 미세 스캔 기

술이 결합되어 인체의 지압 포인트를 정

밀하게 파악하고, 뼈를 피하면서도 깊고

부드러운 지압을 구현한다. 결과적으로

강하게 오래 지압해도 불쾌함 없이, 마

치 숙련된 안마사의 손길처럼 편안한 마

사지를 제공한다.

총 188가지의 전문 마사지 프로그램

은 사용자의 신체 조건에 맞춰 자동으

로 조율되며, 파나소닉 고유의 ‘Real

Pro Ultra 4D 메커니즘’이 적용되어 섬

세하고도 입체적인 안마 기술을 구현한

다. 특히 발바닥과 발등에는 용천혈 집

중 자극이 이뤄져 소화기 및 신경계 활

력을 지원하며, 종아리는 손으로 직접

주무르듯 섬세하게 풀어주고, 일반 안마

의자로는 구현이 어려운 허벅지 상부까

지도 넓은 지압판을 통해 강력한 마사지

를 제공한다. 허리, 골반, 목과 어깨에는

만성 통증과 긴장 완화를 위한 특수 모

드도 탑재돼 있다. 고급 가죽 질감과 한

글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 원하는 부위

만 선택해 마사지할 수 있는 맞춤 기능

등은 연령대가 높은 사용자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파더스데이 특별 행사에서는 파

나소닉 MAN1 안마의자를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매할 수 있으며, 보다

콤팩트한 사이즈로 공간 활용도가 뛰어

난 ‘Solara’ 모델은 $2,499 특별가에 제 공된다. 또한, 전신 안마에 더해 목·어깨, 무릎, 허벅지 등 주요 부위 마사지를 강

화한 EVERYCARE NAPOLES 또는 PANASONIC MAN1 제품을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스탠드형 김치냉 장고를 무료로 증정한다.

하이트론스는 안마의자 외에도 척추 와 체형을 정밀하게 지지해주는 고급 이 탈리아 매트리스 브랜드 매그니플렉스 (Magniflex)를 함께 소개하고 있다. 고 밀도 섬유와 스트레칭 기능을 갖춘 해

110V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며, 건조기와 세탁기

너지 효율 면에서 큰 장점을 제공한다. 안마의자 체험 및 구입 상담은 버지니 아 센터빌 지점(571) 404-4132로 문의 가능하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신종 코로나19 변이 ‘NB 181’ 확산… 면역 건강 위한 ‘후코이단’ 성분 주목

최근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

스인 ‘NB 181’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확

산되고 있는 가운데, 면역력 관리에 대 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NB

181은 기존 오미크론 계열에서 파생된

변이로, 홍콩, 대만, 중국 등지에서 빠르 게 확산 중이며, 현재까지 미국, 호주, 유

럽 등 총 22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

됐다.

전문가들은 해당 변이가 높은 전파력

을 보이는 반면, 중증 유발 가능성은 비

교적 낮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나, 고

령자 및 기저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

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천연 해조류 성분인 후

코이단(Fucoidan)이 면역 건강을 위한

보조 관리 소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 후

코이단은 미역, 다시마, 모즈쿠 등 갈조

류 표면에 존재하는 점성 물질로, 해조

류가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생성하는 자연 유래 성

분이다.

2025년 하와이에서 열린 면역학 관련

국제 학술회의에서는 후코이단 섭취가

동물 실험에서 체내 환경 균형 유지와

방어 기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

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며 관심이 집

중됐다.

연구진은 후코이단이 신체의 면역 반

응을 자극하기보다는 균형 있게 조절

하며, 민감한 체질에도 무리가 적은 특 성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특히 후코이단

의 품질은 핵심 성분인 ‘황산화 후코스’

의 함량으로 판단할 수 있다. 황산화 후

코스는 후코이단의 순도와 기능성을 결

정짓는 요소로, 함량이 높을수록 건강

에 유익한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이

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후코이단이 의 약품이 아닌 건강기능 보조식품인 만 큼, 꾸준한 섭취와 함께 검증된 제조사 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 언한다. 이 가운데, 우미노시즈쿠 후코이 단은 미국 내 판매 중인 후코이단 제품 중 황산화 후코스 함량이 가장 높은 제 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 건강식품협 회(JHFA)의 공식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한 FDA의 철저한

를 받아온 브랜드다.

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 www. kfucoidan.com 또는 구글에서 ‘우미노 시즈쿠 후코이단’을 검색하여 확인할 수 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스카이태권도, 연이은 대회서 금메달 18개… 눈부신 성과로 주목

스카이태권도(SKY Martial Arts)가

지난 5월 31일과 6월 1일 양일간 개최

된 두 개의 주요 태권도 대회에서 금메

달 18개를 포함한 총 44개의 메달을 획

득하며 탁월한 경기력을 입증했다.

5월 31일(토), 펜실베이니아 블루벨에

위치한 몽고메리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

지에서는 펜실베이니아 주 AAU 태권

도 챔피언십(Pennsylvania AAU State Championship)이 열렸다. 이 대회에 참

가한 스카이태권도 소속 약 20명의 선

수들은 각기 다른 체급과 종목에서 실

력을 발휘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

다. 이어 6월 1일(일), 뉴저지에서 열린

International K-Taekwondo League

대회에서는 스카이태권도 학생 약 30명

이 참가해 한층 성장한 기량을 선보였

다. 이틀에 걸쳐 치러진 두 대회에서 스

카이태권도는 금메달 18개, 은메달 12 개, 동메달 14개라는 뛰어난 성과를 기

록했다.

스카이태권도 측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

없이 발휘했으며, 경기장을 통해 자신감

과 도전정신을 함께 키우는 뜻깊은 기

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대회

참가를 통해 기술뿐만 아니라 인내, 겸

손, 존중의 정신을 갖춘 인재 양성에 집

중하겠다”고 밝혔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코스트코, VIP 회원 대상 ‘조기 입장’ 혜택 제공

■ 6월 30일부터 매일 오전 9시 입장 가능…샘스클럽과 유사 전략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Costco)가

자사의 프리미엄 등급인 Executive 멤

버십 회원들에게 조기 입장 혜택을 새롭 게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6월 30일부터, 이그제큐티브 회

원은 일반 회원보다 한 시간 일찍인 오

전 9시부터 매장 입장이 가능하다. 기존

운영 시간은 일요일~금요일은 오전 10 시, 토요일은 오전 9시 30분이다. 이번

변화에 대해 소비자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 회원들은 "아침 일찍 장을 볼 수

있어 환영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지 만, "과거에 제공됐던 혜택을 재도입한 것에 불과하다"며 시큰둥한 반응도 적 지 않다.

이번 조치에 대해 업계는 샘스클럽 (Sam’s Club)의 전략과 유사한 대응으 로 보고 있다.

샘스클럽은 ‘플러스 멤버십’ 회원들에 게 평일에는 일반보다 2시간, 토요일에 는 1시간 조기 입장을 허용하고 있으며, 일요일에는 예외다. 현재 코스트코의 Executive Membership 연회비는 130 달러(세금 별도), 일반 Gold Star 멤버십 은 65달러(세금 별도)다.

이그제큐티브 회원은 구매 금액의 2% 를 연간 최대 1,250달러까지 리워드로 적립할 수 있는 혜택도 함께 제공받는 다. 한편 코스트코는 2025년 안에 전 세계 매장 수가 914곳에 달할 예정이라 고 밝혔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감기약·유아용 면봉에서

곰 팡이 검출 가 능성…리콜 확대

FDA는 6월 16일, 의약품 제조사

Church & Dwight Co., Inc.가 자사 일

부 감기약 및 유아용 면봉 제품에 대해

곰팡이 오염 가능성을 이유로 전국적인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리콜 대상은 Zicam 및 Orajel 브랜드

비강용 및 유아용 면봉 제품으로, 미

국 전역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

핑몰, 특히 Target을 통해 유통된 것으

로 나타났다.

리콜 대상 제품에는 Zicam Cold Remedy Nasal Swabs, Zicam Nasal AllClear Swabs, Orajel Baby Teething Swabs 등이 포함된다. Zicam Cold Remedy Nasal Swabs는 감기

증상 완화를 위한 동종요법 제품으로, Zicam Nasal AllClear Swabs는 비

강 세정용 면봉이며, 해당 제품은 오는

2024년 12월 단종 예정인 것으로 알려

졌다. Orajel Baby Teething Swabs는

영유아의 치통 완화를 위해 사용되는

제품이다.

회사 측은 이들 제품의 면봉에 사용된

면(cotton) 성분에 곰팡이가 오염되었

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비강

점막에 상처가 있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의 경우, 해당 제품 사용 시 혈류 감

염 등 심각하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면역

력이 약한 영유아에게 사용될 경우 치

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FDA와 제

조사는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의 사

용을 즉시 중단하고, 환불이나 교환 요

청을 위해 공식 리콜 전용 웹사이트인 churchdwightrecall.com 또는 고객센

터 전화번호 (800) 981-4710으로 연락

할 것을 권장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68억 원짜리 미국 영주권 ‘골드카드’, 신청자 7만 명 돌파

미국 정부가 외국 부유층을 대상으로

도입한 고액 투자 이민 프로그램, 일명

‘골드카드(Gold Card)’ 영주권 제도에

전 세계 자산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

다. 최근 6만 8,703명이 대기 신청을 마

친 것으로 나타나며, 본격 시행 전부터

열기를 더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월),

미국 상무부가 개설한 골드카드 신청

공식 사이트에 총 6만 8,703명의 외국

인 신청자가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2월 기존 투자이 민(EB-5) 제도를 폐지하고 새롭게 발표 한 골드카드는 500만 달러(약 68억 원) 를 투자하면 미국 영주권을 부여하는 초고액 투자 이민 프로그램이다. EB-5의 경우 최대 180만 달러(약 24 억 5천만 원)를 미국 내 고용창출 프로 젝트에 투자해야 했으며, 2024년 기준 으로 약 1만 4,000명이 EB-5 비자를 통해 영주권을 취득한 바 있다. 골드카드 정책은 아직 신청 자격 요건, 대상 국가, 세금 혜택 등 구체적인 운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상무부는 조만간 세부 기준을 발 표하고, 연내 정식 발급 개시를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상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고가의 영주권 판매 정책이 이민 정책의 공정성 과 형평성에 대한 논란을 야기할 수 있 다고 우려하고 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트럼프 행정부 개혁 불안증폭

손해보더라도 67세 이전 신청

연금창구 북새통·전화도 마비

한인들도 조기수령 고민 늘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소셜 시큐리티 연금 신청건수가 급격하

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

럼프 행정부가 정부효율부(DOGE)를 앞

세워 대규모 예산삭감과 인력감축 등 사

회보장국(SSA)에 대한 십자포화를 가

하자 사회보장제도의 미래 재정 안정과

지속 가능성에 대해 의문부호를 품은

베이비부머들이 소셜시큐리티 연금 조

기 신청을 대폭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

다. 4일 USA 투데이 등에 따르면 올해

3월 현재 소셜 시큐리티 연금 신청건수

는 58만1,000건으로 1년 전의 50만건에

서 16.2%가량 증가했다.

사회보장국(SSA) 한 관계자는 “은퇴

근로자 혜택의 최초 신청 건수가 급격하

게 증가했다”며 “특히 고소득 근로자 중

신청 가능 연령인 62세에 연금 혜택을

신청하는 사례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소셜 시큐리티 연금을 100% 수령할

수 있는 연령은 67세다. 당초 만기 은퇴

연령은 65세였다. 하지만 고령사회로 접

어들면서 1983년 연방의회에서 통과된

법안에 따라 은퇴연령은 매년 점진적으

로 상향 조정돼 왔다. 1943~1954년생까

지는 66세, 1955년생부터 태어난 해에

따라 2개월씩 은퇴연령이 늦춰지고 있

다. 지난해부터 소셜 연금을 받는 1959

년 생은 66세 10개월, 1960년 이후 출

생자는 67세가 만기 은퇴연령이다.

62세에 퇴직연금을 신청하면 2025

년에 받을 수 있는 최대 월 연금액은

2,831달러에 불과하다. 만일 70세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연금을 신청하면 한

달에 최대 5,108달러를 수령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소셜시큐리티

연금 신청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사회보장국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이 시작됐기 때문이

다. 지난주 정부효율부 수장에서 내려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후 “(사회보장

제도는) 역대 최대의 폰지 사기“라며 ”권

리금 지출의 낭비와 사기가 제거해야 할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지난

2월 사회보장국은 직원 수를 5만7,000

명에서 5만명으로 줄이겠다는 인력 구

조조정안을 발표했다.

노후연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사람

들이 직접 사회보장국을 방문하는 사례

가 늘어나면서 지역 사무소는 연일 민원

인들로 북적거리고, 전화가 마비되는 등

아비규환 사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셜시큐리티 연

금 조기 신청을 고민하는 한인들도 늘

고 있다.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최모

씨는 ”1966년생인데 연금수령을 할 수

있는 62세가 되면 바로 회사를 그만둘

계획“이라며 ”노후 자금이 많이 있는 것

은 아니지만 몸 상태도 좋지 않고 이제

는 가족들과 시간적으로 여유롭게 여

생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세리토스 에 거주하는 60대 중반의 한인 김모씨 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주가가 대 폭 하락하면서 401(k)도 엄청나게 쪼그 라든 상황“이라며 ”이제는 연금을 받을 때가 된 것 같아서 수령 신청을 한 상 태“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소셜 시큐리티 연금을 조 기에 받는 것보다는 최대한 수령 시기를 미루는 것이 노후 재정에 도움이 된다 고 조언하면서도, 건강 상태 등 개인 사 정을 고려해 수령 연령을 정할 것을 조 언했다.

7월 영주권 문호

가족이민 문호 모처럼 풀렸다

가족이민 2A 8개월 진전 취업이민 3순위도 나아져 종교이민은 계속 처리불능

지난달 취업이민의 영주권 문호 숨통이 좀 트인데

이어 이번 달에는 가족이민의 영주권 문호가 모처

럼 풀렸다.

연방 국무부가 지난주 발표한 2025년 7월 영주 권 문호에 따르면 영주권자의 배우자와 미성년 자

녀들이 대상인 가족이민 2A 순위에서 영주권 발

급 승인 판정일자(Final Action Date)가 22년 9월1

일로 고지돼 무려 8개월의 진척을 보였다.

또 시민권자의 21세 이상 성년 미혼자녀들이 대

상인 가족이민 1순위는 영주권 발급 승인 판정일

자가 2016년 10월15일로 전달에 비해 5주가 진전

됐고, 영주권자의 성년 미혼자녀인 가족이민 2순

위B 역시 영주권 발급 승인 판정일이 2016년 10월 15일로 나타나 전달 대비 3주가 빨라졌다.

이밖에 시민권자의 기혼자녀가 대상인 가족이민

3순위는 2011년 8월1일로 5주 진전을 보였다. 하지

만 시민권자의 형제자매 초청인 가족이민 4순위의

영주권 발급 승인 판정일자는 2008년 1월1일로

전혀 나아가지 못했다.

가족이민 사전접수일의 경우 2A 순위가 한 달 빨

라졌고, 4순위는 3개월 이상 진전을 보였다.

취업이민의 경우 3순위에서만 약간의 문호 진전

이 나타났다. 취업이민 3순위 숙련공 부문은 영주 권 발급 승인 판정일자가 2023년 4월1일로 고지 돼 전달 대비 7주 진전을 보였고, 3순위 비숙련공 부문의 경우 2021년 7월8일로 2주가 앞당겨졌다.

취업이민 3순위는 사전접수일도 숙련공 부분이 2 개월, 비숙련공 부문은 1개월씩 각각 빨라졌다. 다만 한시 프로그램인 취업이민 4순위 종교이민 (성직자, 비성직자) 부문은 연방정부 예산안이 여

전히 확정되지 않으면서 또 다시 일시 중단되는 불 능상태를 계속 이어갔다. 반면 취업 1순위와 5순위 (투자이민)는 7월에도 영주권 판정일과 사전접수 일 모두 오픈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순위 영주권판정 우선일자 사전접수허용 우선일자 대상 신청자

1 16년 7월15일(16년 6월 8일)17년 9월 1일(17년 9월 1일) 시민권자 미혼자녀

2 A 22년 9월 1일(22년 1월 1일) 25년 3월 1일(24년 2월 1일)영주권자 배우자, 미성년자

B 16년 10월 15일(16년 9월 22일) 17년 1월 1일(17년 1월 1일)영주권자 21세 이상 미혼자녀

3 11년 8월 1일(11년 6월 22일)12년 7월 22일(12년 7월 22일)시민권자 기혼자녀

4 08년 1월 1일(08년 1월 1일)08년 9월 8일(08년 6월 1일)시민권자 형제자매

세계적 특기자, 국제기업 간부직원

2 23년 10월 15일(23년 10월 15일)23년 11월 15일(23년 11월 15일)석사학위, 5년 경력 특기자

3 23년 4월 1일(23년 2월 8일)23년 5월 1일(23년 3월 1일) 전문직, 숙련공, 학사학위 21년 7월 8일(21년 6월 22일)21년 7월 22일(21년 6월 22일) 학위불문, 비숙련공

4 처리불능(처리불능)21년 2월 1일(21년 2월 1일) 안수받은 목사 처리불능(처리불능)21년 2월 1일(21년 2월 1일)비영리 종교단체 종사자

5 오픈(오픈) 오픈(오픈) 100만달러 이상 일반 투자이민 오픈(오픈) 오픈(오픈) 50만달라 이상 투자이민

일 년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 가 이번 주중에 있다.

더위가 시작되었고, 아무 조짐 없이 갑

자기 비가 내리는 날들이 많아지는 6월

의 중순이다.

6월 탁상 달력에 빼곡히 적혀 있던 행

사들,,, 특히 주말엔 한 주도 빠짐없이 교

회행사로 가득하다. 어제부로 반이 지났

다. 그리고 이번 주엔 한 번 더하는 점심

판매가 있다. 지난 번 처 럼 호떡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날 2시에 브라질에

서 큰 언니가 손자 첫 돌과 동생의 권사

취임을 축하해 주기위해 먼- 걸음을 해

주신다. 너무 감사하다. 건강 주심도, 마 음 주심도,,, 어제는 " 복음 전함 브레싱

U. S. A팀이 이곳 샬롯에 왔다. 굵 직, 굵직한 도시에서만 초청을 하여

전도대회를 하는데 이곳 시골 샬롯에도

우리 교회 전도팀이 오랜 시간 요청하여

하루 틀려서 하는 집회가 열리게 되었

다. 우리 교회에서 1,2부 예배 때 하시고

연합으로 하는 집회가 다른 교회에서

지금은 6월 중순

하게 되었다. 우리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광고하는 광고 팀, 복음 전함!!!

뉴욕, 맨해튼에서 ,서부에서, 브라질 상

파울로에서, 독일에서, 인도에서 또 다

른 나라에서 대형광고판에 그 나라 말

로 하나님을 알리는 메세지 It`s Okay with Jesus !!! 괜찮아 주님과 함께 라

면... 혹시 들어 보셨나요? 들어볼까? 를

,,, 복음 전함의 이사장님의 간증과 스크

린에 보여지는 현장의 뜨거움으로 나는

계속 눈시울을 적신다.

지난 주 맨해튼에서 노방전도 집회할

때는 꼭 가고 싶었지만 우리 교회도 오

시고, 또 우리 집에도 오시니까 하면서

참았다. 드디어 연합집회가 끝나고 저녁

준비가 되어있는 우리 집으로 조금 늦

은 8시에 모였다.

부추 전, 오이소박이, 김치, 떡갈비, 메 인 인 삼계탕이 준비되었다. 전함팀과 우리 선교 팀, 그리고 목사님 들,,, 약속된 인원은 12명이었는데 갑자 기 16명이 되었다. 넉넉하게 하는 준비 하는 큰 손 탓에 찬 걱정은 하지도 않았 지만 메인으로 택한 백숙은 한 사람당 하나로 준비했는데, 어쩌나 하는 생각은 잠깐 했지만 어찌 되겠지 뭐 했다. 뚝배 기에 찰밥을 담고 닭을 담으려 하는데

아버지의 기도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분석•전력•기획(www.willbusinessbroker.com)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

지, 온 인류의 죄를 사하여 주시기 위해

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의 희

생 제물로 삼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가늠

조차 할 수 없는 한없는 사랑에 감사드

립니다.

얼마나 힘드시고 괴로우셨을까, 그렇

게까지 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거룩하신

희생과 사랑에 목이 메입니다.

오늘은 <아버지의 날> 입니다. 이 세상

아버지들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에게 힘과 지혜를 주시

고, 자녀들을 오직 큰 사랑으로 양육하

게 하옵시고, 가정의 든든한 기둥이 되

게 하소서. 아버지들의 삶 속에 하나님

의 축복이 늘 함께 하시고,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또한 세상 아버지의 한사람으로 회개

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준비되지

않은 아버지 였습니다. 어느 날 한 여인

을 사랑하게 되었고, 결혼하게 되었고,

자식들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되기 위한 특별한 교육이나 훈련을 받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남들처럼, 다른 아버

지들이 하였던 것처럼, 나도 그렇게 살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가족을 먹여 살린다는 가장이라는 이

유로, 자식들을 위한다는, 자식들을 잘

키워야 한다는 아버지라는 의무감으로

자식들을 힘들게 하였음을 자백합니다.

너만은 성공해야 한다, 너만은 부자로

잘 살아야 한다, 너만은 출세해야 한다,

너는 강해야 한다, 라며 자식들을 강제

하고 억압하며 살아온 세월이 있었습니

다. 알게 모르게 얼마나 많은 상처들을

자식들 가슴에 심겨 주었을지 알지도

못함을 고백 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그 상처들은 아직도 자식들 가슴에 깊

은 흔적으로 남아서 지워지지 않고 있

다면, 아버지, 제가 죽을 죄인입니다. 저

로 인한 저희 자식들 상처를 치유하여

주시고 하나님에 대한 강한 믿음으로 승

리 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이제 저에게

얼마 남지 않은 세월 동안 만이라도 무

조건 가족들을 사랑만 하다 가게 하옵

소서. 저에게 사랑은 받는 것도 아니고,

주고 받는 것도 아니고, 저에게 사랑은

오직 한점 남김없이 미련없이 모두 가족

들에게 주고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

소서. 그래서 먼 훗날 언젠가 자식들이

빛바랜 아버지의 가족 사진을 바라보며, 우리 아버지는 말년에 우리를 무조건

아낌없이 사랑만 하다 가셨다고 기억하

게 하옵소서. 아버지, 이 세상이 참으 로 살기 힘듭니다. 혼자 살기조차 버겁

습니다. 세상의 아버지들이 삶의 무게와

가족들을 위한 의무감으로 나름대로 얼

마나 애 쓰는지 잘 아실 것입니다. 마음

과 달리 표현이 서툴고 방법이 어리석다

할지라도 가정을 지키려는 세상 아버지

들을 긍률히 여기시고, 강한 믿음 주시 고, 그들에게 힘 주시고, 사랑하여 주옵

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

스도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이 기도는 필자가 섬기고 있는 남부 뉴

저지 <한마음 교회>에서, 오늘 6월15일

대표 기도 한 내용이다. 우리 교회는 나

와 같이 믿음이 약한 자이나 직분에 관

계없이 순번대로 대표기도를 하는데 마

침 오늘이 내 순번인 동시에 <아버지의

날>이라 하게 된 것이다.

어떤 삶을 살았던 건에 사람마다 후회

와 아쉬움은 있기 마련이다. 유독 가장

가깝고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가족들

에게 <사랑한다>라는 이유로 아픔과 상

처를 주고, 때로는 그런 사실 조차 깨닫

지 못하여 사과나 치유의 기회조차 잃

어버리는 일들이 있었음이 가장 후회된

다. 이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늙은

아버지> 입장에서는 아내와 자식들에

게 잘못한 지난 과거가 가장 미안하다.

비록 내 자식이라 할지라도 자식들 각자

의 인생이고 각자의 삶이기에 각자가 계

획하고 살아가기도 벅찬데, 애비라는 이

유로 본인은 그렇게 살지 못했으면서도, 잘 할 수 있도록 여건이나 뒷받침도 못

해 주면서, 자식들 너희만은 일류가 되

어야 하고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게 말

이 되는 소리인가?

이제 자식들도 성인이 되고 각자의 가

정을 이루고 살아가지만, <젊은 아버지

>들이 살아가기 참 힘든 세상이라는 측 은지심이 든다. 현대가 경쟁사회라는 것

에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지만, 지금은 <공정한 경쟁 사회>는 아닌 것 같다. 나와 같은 <늙은 아버지>시대는 가진 자와 못 가진 자가 동등한 교육을 받고, 동종의 시험을 치루어 선발되고, 그에 합당한 대우와 사회적 지위가 주어 지고, 부부가 결혼을 하면 남편은 돈을 벌고, 아내는 육아와 교육에 전념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집을 살 수 있고, 자 녀들도 스스로의 힘으로 경쟁해서 일류 가 되고 최고가 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기 때문이다. <젊은 아버지>인 현대사회는 어릴 때 부터 <고시 지옥>이다. <4세 고시>, <7 세고시>, 여기 사는 미국 이민 1.5세나 2세들은 못 들어 본 용어들이겠지만, 가 진자들만의 특권층 <광란 교육>이다. 일 명 서울대학교 등 일류 대학들은 강남 학군 출신들이 독차지 한다. 과외비 또 한 못 가진 아버지들은 상상을 초월하 는 금액들이다.

자녀 양육비가 상상을 초월하니 자녀 도 낳기를 꺼려한다.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결국 사랑이 이긴다. 세상의 모든 자식들이 부디 <늙 은 아버지>의 부족한 사랑을 용서하고, 하나님 아버지의 한없는 사랑으로 잘 살았으면 좋겠다. <젊은 아버지>들은 가족 서로서로 더 많이 사랑하시고, 자 식들 더 많이 사랑하시면 먼 훗날 <잘 살았다>고 그분께 감사할 것이다. 모두 모두 사랑합시다!!

하우스까지 있는 뉴올리언즈의

손태숙 : 손태숙 부동산 IU design and construction

켄 풀크(Ken Fulk)는 뉴올리언스를 자주 찾는 이들

중 한 사람으로, 이 도시의 음악과 문화, 건축양식에서

깊은 영감을 받아 왔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뉴욕, 매사

추세츠의 프로빈스타운을 오가며 생활하는 디자이너 인 그는, 2021년 프렌치 쿼터(French Quarter)에 위치 한 1800년대 지어진 두 채의 주택을 구입하고 복원할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올해 60세인 풀크는 메인 하우스를 245만 달러, 게

스트 하우스를 158만 달러에 매입했습니다. 두 집 모

두 이전에는 호텔리어 프랜시스와 로드니 스미스 부

부의 소유였으며, 이들은 인근의 소니앗 하우스 호텔 (Soniat House Hotel)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풀크는 뉴올리언스를 방문할 때마다 그 호텔에 머물던 단골 손님이었습니다.

스미스 부부가 소니앗 하우스를 매물로 내놓았을 때, 풀크는 그 호텔과 주변 건물들, 그리고 두 채의 주택까 지 함께 구입했습니다. 그는 “그 순간은 정말 운명 같 았어요,”라며, “어떻게 이걸 안 할 수 있겠어요?”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1854년경에 지어진 본채는 이탈

리아산 흰색 석재로 만든 계단과 프랑스 스타일의 철 제 장식이 어우러진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

다. 스미스 부부는 영국 디자이너 니키 해슬람(Nicky Haslam)을 초청해 집을 꾸몄고, 그는 수입 목재와 화 려한 샹들리에, 손으로 직접 그린 벽지를 더해 한층 우 아한 공간으로 완성시켰습니다.

2009년, 이 집은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고 (故) 폴 앨런(Paul Allen)에게 매각되었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앨런은 이 집을 구입한 후 1층에 녹음 스튜디

오를 새롭게 설치했다고 합니다.

1843년경에 지어진 게스트 하우스 역시 오래된 창호 와 섬세한 목조 세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고풍스 러운 매력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풀크는 이번 복원의 목표가 해슬람의 손길을 온전히 되살리는 데 있었다고 말합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사 명 중 하나는, ‘절대 망치지 말자’였죠,”라며 웃음을 지 었습니다. 작업은 섬세한 표면을 다시 손질하고 정리 하는 데 집중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파우더룸에는 베 르사유에서 들여온 목재가 사용되었고, 살롱에는 금 빛 꽃무늬 속에 숨은 동물들이 그려진 손그림 벽지가 있었는데, 이런 요소들을 세심하게 살려내는 것이 핵 심이었습니다. 그는 예전에 이 집에 있던 가구들을 다 시 찾아내 배치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작업은 그 무 엇보다 ‘보존’이 중심이었어요,” 그는 그렇게 덧붙였습 니다. 풀크는 이 집에서 사람들을 초대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즐거움을 만끽해 왔지만, 이제는 소니앗 호텔 (Soniat)의 리노베이션과 재개발에 더 집중하고 있다 고 말합니다. 그는 호텔의 캐노피 침대에 머물며 룸서 비스를 즐기는 삶을 더 기대하고 있습니다.

“굳이 3층짜리 대저택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 아요,”라며 미소 지었습니다. 이번에 복원한 두 채의 주택 외에도, 풀크는 인근에 위치한 다른 두 동의 건물도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하 나는 125만 9천 달러, 다른 하나는 118만 달러를 호 가하고 있으며, 이 네 채의 부동산은 하나의 독립된 컴 파운드(주거 단지)로 구성될 수도 있습니다.

“딥페이크 기반 합성 신분증 사기 300% 급증”

섬섭, ‘2025년 1분기 신원 사기 동향’ 보고서 발표

북미 및 글로벌 전역 합성 신분증 사기 수치 및 주요 시장 분석

모니터링 플랫폼 기업 섬섭(Sumsub, CEO 앤드류 서버)이 자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4년 1분기와 2025년 1분

기 사이에 전 세계적으로 수행된 수백 만 건의 신원 인증 검사를 분석한 ‘2025

년 1분기 신원 사기 동향’ 보고서를 발표

했다.

섬섭은 2025년 1월부터 3월까지 핀테 크, 이커머스, 헬스케어 기술, 교육 기술 과 같은 산업 전반에서 자사 플랫폼에

서 수행된 수백만 건의 본인 인증 검사

를 분석해 동향을 파악했다.

보고서는 분석을 토대로 합성 신분증

사기의 증가 추세와 주요 신원 사기 방

법론을 설명했다. 특히, 미국 전역에서

AI 기반 사기가 급증했음을 강조했다.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딥페이크 사기

는 1100% 급증했고, 합성 신분증 사기

는 300% 이상 증가했으며, 공격자들은

생성AI를 활용하여 위조 여권, 신분증,

생체 데이터를 만들고 있었다.

범죄자들은 AI 도구로 운전면허증이나

여권과 같은 가짜 신분증을 생성한다.

이러한 합성 신분증은 종종 기본적인

KYC(고객 알기) 검사를 통과할 만큼 현

실적이어서 기업에 심각한 문제를 제기 했다.

실제 및 조작된 데이터를 혼합하여 완

전히 가짜 인물을 만드는 합성 신분과

달리, 합성 신분증은 AI로 생성된 위조

문서나 이미지를 기반으로 제작한다.

사기꾼들은 이러한 AI 생성를 사용해

계좌를 개설하거나 불법 거래를 수행하

거나 규정 준수 절차를 우회하며, 고급

인증 도구 없이는 탐지가 점점 더 어려

워지고 있다.

북미 특정 분석

북미 지역의 합성 신분증 사기는 2024

년 1분기 대비 311% 급증했으며, 특히

딥페이크 사기는 1100% 급증했으며, 생

성AI가 안면 인식 및 생체 인증 검사를

우회하는 데 사용되고 있었다.

이커머스, 헬스케어 기술, 교육 기술 산

업에서 높은 사기 활동이 기록되었는데, 이 산업들은 팬데믹 이후 디지털화가

가속됐다. 특히 미국에서는 핀테크 사기

시도가 급격히 증가해 실시간 다단계 사

기 방지 솔루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요 글로벌 조사 결과

합성 신분증 사기는 모든 지역에서 증

가하고 있으며, 이는 매우 사실적인 위

조 신분증을 생성할 수 있는 생성형 AI

도구에 대한 광범위한 접근성 때문으로

분석됐다.

합성 신분증 사기의 주요 시장으로, 에

티오피아 (2.17%), 파키스탄 (2.08%), 나

이지리아 (1.52%), 홍콩 (0.99%), 인도네 시아 (0.84%), 튀르키예 (0.80%) 등이 있 었다.

한편, 딥페이크 관련 공격은 전 세계적 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생체 인식 시스템을 우회하기 위해 사용됐다. 특 히, 헬스케어 기술 사기 시도는 384% 증 가했으며, 핀테크 및 이커머스와 함께 고가치 표적으로 부상했다.

지역별 딥페이크 사기 급증 수치는 캐 나다는 3400%, 홍콩은 1900%, 싱가 포르 1500%, 중국 본토 1183%, 독일 1100%, 영국 900%, 미국 700%로 분석 됐다.

섬섭의 CEO인 앤드류 서버(Andrew Sever)는 “사기 수법이 진화하는 속도 는 엄청나다.

생성형 AI가 더 접근하기 쉬워질수록, 대규모로 합성 신분증과 딥페이크를 만 들 수 있다.”라며 “우리가 보고 있는 것 은 더 광범위한 추세로, '서비스형 사기' 가 현실이 되고 있으며, 악의적인 행위 자들이 정교한 도구에 쉽게 접근하여 공격을 수행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당신은 당신의 가치를 아는가?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연로하신 아버지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아버지는 아들을 불러

앉힌 후 낡은 회중시계 하나를 아들에 게 주며 말했다.

“아들아! 이 시계는 우리 가문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가보란다. 이제 내가 네

게 물려줄 때가 되었구나. 그런데 그 전

에 한 가지 부탁이 있다.” “말씀하세요,

아버지” “시내에 있는 보석상에 가서 이

시계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좀 알아보

고 오거라.” “알겠습니다. 아버지” 아들

은 가문의 보배라는 회중시계를 받아들

고 서둘러 시내에 있는 보석상으로 갔

다. 얼마 후 돌아온 아들은 실망하는 목

소리로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지 죄

송하지만 보석상 주인은 이 시계가 오래

된 모델이라 15만원정도 밖에 안된다고

하네요.” 아버지는 잠시 생각에 잠긴 듯

눈을 감았다. 그리고는 다시 눈을 뜨고

아들에게 말했다.

“아, 그렇다면 이번에는 전당포에 가

서 가격을 물어봐라.” 아들은 고개를 갸

웃거리며 속으로 생각했다. 보석상에서

도 별 볼 일 없는 시계라는데 전당포라

고 뭐가 다를까? 하지만 아버지의 명을

거절할 수 없어 아들은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전당포를 다녀온 아들

의 표정은 더 어두웠다. “아버지, 전당포

에서는 고작 5만 원밖에 쳐주지 않겠대

요.” “그래?” 아버지는 지그시 눈을 감

고 침묵에 잠겼다. 아들은 그러한 아버

지의 모습이 측은하게 느껴졌다. “아버

지 그래도 가보로 전해져 온 것이니 제

가 귀하게 여기고 잘 간직하겠습니다.”

한동안 말이 없으시던 아버지가 다시

입을 열었다.

“아들아,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부탁

하마. 이 시계를 시내에 있는 박물관에

가져가서 가치가 어떻게 되는지 물어 보

거라.” “아버지, 알겠습니다.” 아들은 다

시 무거운 발걸음으로 박물관을 향했다.

얼마 후 집으로 돌아온 아들은 눈을 크 게 뜨고 흥분된 목소리로 외쳤다. “아버

지! 아버지! 박물관 큐레이터가 이 시계

를 보고는 굉장히 귀한 것이라며 5천만

원에 사겠다는데요?” 아버지는 미소를

지으며 아들의 어깨를 부드럽게 두드렸

다.

“아들아! 지금부터 내 말을 잘 새겨들

어라. 이 시계 브랜드는 파텍 필립(Patek Philippe)이다. 회중시계 중에 최고 브랜

드란다. 5천만 원 더 할 수도 있지. 보석

상 주인은 전문가가 아니든지 너를 속이

려 한 거야. 전당포 주인 역시 시계의 진

가를 알아보지 못한 거지. 박물관 큐레

이터는 시계의 진가를 알아보았고 정직

하게 말한 거야. 이처럼 네가 앞으로 세

상을 살아가는 동안 세상은 너에게 여

러 가지 평가의 저울을 들이댈 것이다.

어떤 이는 너를 낡고 쓸모없는 골동품으

로 여길 수도 있고, 어떤 이는 그저 평범 한 물건처럼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아

들아! 세상 어딘가에는 너의 진정한 가

치를 알아보고 너를 특별하고 보배로운 존재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분명 있다는 걸 명심 하여라!” 아들은 아버지의 손을 꼬옥 잡고 말했다. “아버지 귀한 것을 깨 닫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평생 아버지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살겠습 니다.” 이 후부터 아들의 삶은 달라졌다. 자신 을 보는 눈이 달라졌고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자신이 얼마나 보배롭 고 존귀한 존재인지를 깊이 알게 되었고 더욱 품위 있는 삶을 살게 되었다. 살아 가는 목적이 단순히 세상적으로 성공하 고 부유하게 살아가는데 있지않음을 알 게 되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있는가? 당신의 가치

바르게 아는 사람을 만났는가? 하나 님은 지금도 이렇게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고 너를 사 랑하였다.”(이사야 43:4).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이를 만나서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행복자 이며 성공자이리라.

필라델피아

지역의 최근 주택시장 동향

하상묵 HANCO Real Estate

작금의 관세 전쟁과 불법 이민 단속

강화 여파로 자재값과 인건비가 오르면

서, 집값이 더 많이 오를거라 하는 데,

좀 기다렸다가 집을 내놓는 게 이익이

겠지요?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

는가 하면, 이제 집값이 오를대로 올랐

고 경제도 좋아질 일이 없으니, 좀 두고

보다가 값도 내리고 융자 이자율도 낮아

졌을 때 집을 사는 게 이익이겠지요? 이

런 정반대의 얘기를 하는 이도 있다. 양

쪽 다 나름 근거를 갖고 내리는 전망이

니 맞다 틀리다 할 수가 없다. 두고 보면

누구 말이 맞는지 알게 되겠지만 말이

다. 그런데 주택 시장이라는게 전망대로

만 움직이지를 않는다. 연리 3.0% 수준

의 주택 구입 융자 이자율이 단기간에

5.0%, 6.0%를 돌파하고 7.0%를 넘나드

는 수준으로 오를 때 누가 셀러스 마켓

이 지속되고 집값이 계속 오를거라 전망

이나 할 수 있었겠나? 주택 불황은 5년

이상 가는 법이 없고, 장기적으로 보면

집값은 늘 오르게 되어 있다. 고로, 5년

이상 살거나 보유할 집이면 내가 필요

로 하는 시점이 곧 주택 구입의 적기라

하겠다. 매각 시점도 물론 값이 최고점

일 때를 맞추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이

제는 손을 털 때가 되었다 싶고 값도 아

직 그냥 오름세에 있을 때라면 그게 대

체로 좋은 선택이라 하겠다. 이런 관점

에서 볼 때, 구입이든 매각이든 필라델

피아 인근에서 주택 거래의 좋은 시점은

바로 현재다. 바이어간 경쟁이 다소 줄

어든 가운데 값은 여전히 오름세이기 때

문이다. 오늘은 아를 구체적인 자료로써

본다.

다음은 필라델피아 교외 3개 카운티—

체스터, 델라웨어, 몽고메리—를 관할

하는 이 지방 중개인협회(Tri-County

Suburban Realtors® Association: TCSR)가 내놓은 지난 5월 한 달 간의

필라델피아 지역 내 주택 거래 관련 활

동 및 거래량, 가격 등에 관한 통계 수

치이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지난 5

월 중 시장에 나와 있었던 총 매물 건수 (active listings)는 11,709이고 이는 작

년 같은 달(2024년 5월)에 비해 15.0%

증가한 것이다. 이 정도 매물 수는 이 지

역의 거래 속도로 보아 2.17개월 분 공

급량(months of supply)에 해당되고 이

는 작년 5월 대비 0.25개월 분 증가한

것이다. 작년에 비해 재고에 약간의 여유

가 생겼다는 말이다. 지난 5월 한 달간

새로 시장에 나온 매물(new listings)은

7,527건이고 이는 작년 5월 대비 5.0%

줄어든 것이다. 5월 한 달간 중개인이 정

식으로 약속을 잡아 집을 보여 준 건수 (showings)는 149,606으로 이는 작년

5월에 비해 2.2% 늘어난 것이다.

지난 5월 한 달 간에 매매 계약이 이루

어진 주택 수는 6,773이고 이는 작년 5

월 대비 0.6% 감소한 것이다. 새로 계약

된 집들이 나온 날로부터 계약에 이른

날까지 걸린 시간은 중간값(median) 기

준 10일이고 이는 작년 5월 대비 하루가

늘어난 것이다. 계약 시점이 언제든 그

계약이 잘 유지되어 지난 5월 중에 거래

가 마무리된 주택 수(closed sales)는

5,829이고 이는 작년 5월 대비 2.1% 줄

어든 것이다.

마지막으로 거래 가격을 보자. 지난 5 월 중 거래 마무리된 주택 5,829채의 중

간값 기준 평균 가격은 $395,000 이었

고 이는 작년 5월에 비해 5.3% 오른 것 이다. 여기서 중간값이란 거래 마무리된 5,829채의 주택을 가격 순으로 일렬로 죽 세워 놓았을 때 딱 중간(2,915번째) 에 서 있는 집의 거래 가격을 말한다. 단 순 평균과는 달리, 어느 지역에서 어느 시기에 거래된 가장 전형적인 집의 가격 을 나타내주는 것이므로 대표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지난 5월 한 달간 필라델 피아 지역에서는 신규 매물 수는

'돌이켜 생각하기'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우리들은 모두 삶에 대한 소원을 가지

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소원은 ‘잘되는

삶’, ‘어려움이 없는 삶’에 초점이 있습니 다. 보편적이면서 당연한 소원입니다. 하

지만 우리의 삶이 소원과 일치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나는 잘되고 싶은데, 나는

잘하고 싶은데, 나는 행복하고 싶은데....

나는 좋은 사람이고 싶고 다른 사람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고 싶고 그래서 칭찬받

고 사랑받고 싶은데.... 삶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룻기에서 소개하는 나오미의 삶도 그렇

습니다. 그녀의 가족은 하나님께서 이스

라엘 백성들에게 주셨던 땅을 떠났습니

다. 혹독한 기근이 찾아왔고, 그녀와 남

편 엘리멜렉과 두 아들 말론과 기룐은 함

께 ‘살기 위해서’ 모압 땅으로 흘러들어갔 습니다. 남편과 두 아들, 든든한 세 남자 만 있으면 어디든지 살 수 있을 것이라 생 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았 습니다. 남편 엘리멜렉이 죽었고, 말론과

기룐 또한 죽었습니다. 성경이 그들의 죽

음의 이유를 설명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이 주신 땅에 기근이 들었고, 이방의 땅

으로 옮겨갔고, 남편이 죽었고, 하나님이

주신 두 아들도 죽었고.... 행복하고 싶은

데 함께 불행이 연이어 그녀를 덮칩니다.

그녀의 삶에 심각한 위기가 찾아왔습니

다. 여러분들도 이런 위기를 경험하신 적

이 있습니까? 인생의 답이 보이지 않는

때를 경험하신 적이 있습니까? 나의 삶에

내가 원하지 않는 일들이 계속 발생하고

나는 이 문제에 대해서 전혀 아무런 힘을

발휘할 수 없는 순간을 경험하셨습니까?

만일 여러분이 나오미라면 이 순간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이방의 땅에 혼자

남았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모든 선택의

동기, 자신의 모든 소원과 반대되는 삶의

결과 앞에 무기력하게 무너져 내리고 있

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비유에서

작은 아들의 삶에는 전환점이 되는 구절

이 있습니다. 17절에서 “이에 스스로 돌

이켜 이르되”입니다. 그가 돌이켜 생각하

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 그는 아버지의

집에 있으면서도 마음을 세상에 둔 사람

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집에서 기쁨과 행

복을 얻지 못한 아들이었습니다. 세상으

로 나와서 허랑방탕했습니다. 그가 불행 하기를 원했던 것일까요? 그가 돼지를 키

우는 일을 하고 싶었을까요? 그가 돼지의

먹이를 함께 먹는 사람이 되고 싶었을까 요? 아닙니다. 그는 다만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원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그의 삶에

더 이상 행복하지 않고 즐겁지 않은 순간

이 찾아왔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삶의 질

곡이 그를 놓아주지 않습니다. 그때, 나

의 선택이 나의 행복과 삶의 가치를 뻬앗

아갈 때.... 나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요?

탕자는 스스로 돌이켜 생각합니다. 비

로소 그를 사랑하는 아버지를 생각합

니다. 아...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야겠

다.... 내 아버지의 집에 가야겠다.... 그는

자신이 아버지로부터 떠났던 만큼 먼 길

을 다시 걸어 아버지께로 돌아갑니다. 아

버지의 집을 떠날 때는 자신의 선택이 자

신을 행복하고 즐거운 삶으로 인도할 것

이라 생각했지만,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

올 때는 남루한 거지의 모습으로 돌아옵

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눈에는 아들만 보

입니다. 거리가 멀고 다른 사람은 알아볼

수 없는 비참한 모습이었지만 아버지는

여전히 거리가 먼데 뛰어나가 아들을 맞

이했다고 했습니다. 잔치를 벌였다고 했

습니다. 탕자 비유의 전환점은 바로 ‘스스 로 돌이켜 생각하기’에 있습니다. 삶에 찾 아온 가장 큰 위기, 절망하고 두려워하고 분노하고 낙심하는 바로 그 순간 그를 구 원하는 것은 더 많은 먹거리, 더 나은 옷, 더 나은 환경, 더 많은 돈이 아니라 돌이 켜 아버지의 집을 생각하는 마음에 있습 니다. 나오미는 돌이켜 생각합니다. 아버 지의 집을 생각합니다. 아버지의 약속을 생각합니다. 돌아가야겠다... 약속의 땅으 로 돌아가야겠다.... 모압에서 베들레헴으 로 가는 길은 나이 많은 여인이 혼자 갈 수 있는 길이 아닙니다. 사해를 돌아 엔디 게 광야를 지나야 합니다. 베들레헴을 떠 날 때와는 달리 이제 베들레헴으로

결정을 가로막을 것입니다.

그녀와 그녀의 조상들에게

신 말씀의 땅,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가장 어둡고 혹독한 위기의 순간, 그녀의 삶에 빛이 비취기 시작합니다. 삶에서 위기를 경험하시는 때가 있습니 까? 돌이켜 생각합시다. 하나님께로 돌아 갑시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 시고,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미워하지마 (심연)

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숲은 무성해지는데

시간에 쫓기고

세월에 눌려있다

허리 꼿꼿하게 서 있는

들꽃을 보라

행인들에게 밟히고

폭풍우 몰아쳐도 기죽지 않는다

잎이 무성할 때

들짐승에게 뜯겨 볼품 사나워져도

다시 일어서는 힘을 느껴보라

척박한 땅이라 해도

뿌리 둘곳만 있다면

살아 내는 것이 보이지 아니한가

너는

무엇을 두려워 하고 있는거니

너를 사랑하고 기다려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마라

조금만 참고 견디면

좋은 날이 곧 올거야

살다보면 넘어지기도 하지

그러면 다시 일어서는 거야

이것이 삶의 올바른 길이라는 것을

너도 잘 알고 있잖아

세상에는

자신이 왜 죽어야 하고

왜 그곳에 간 것인지 조차 모른채

쓰러지며 죽어가고 있어

여기까지 온 것도 감사해야지

두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사람이 할 일이 아니야

시기하고 미워하지마

그에게도 뜨거운 가슴이 있어

이해하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

이것이 진실하고 순수한 사랑이야

욕심도 정도껏 해야지

이유도 모른채 죽어가는

사람들을 생각해

인생이란 잠시 즐겁게 살다가

본향으로 가는거야

밤의 별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

아침과 저녁에 해를

바라 볼 수 있는 것은

너의 눈 높이에 있을 때야

한 낮에는 안 보잖아

끝도 모르게 높고

본다고 한들 눈이 너무 부셔

서로 눈 높이를 맞추어가며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인생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사람다운 덕목이야

힘이 있다고 다 옳은게 아니야

미워하지마 제발

사람이 정직해야지

고국을 떠나 살아가는 사람들을 이민

자라고 불린다. 간혹 미국사람들과 만나

면 그들이 묻는 첫번째 질문은 Where are you from? 이다.

필자가 아시안이기에 더 그런 질문을

하는 것 같다. 미국은 이민의 나라이다.

그에게 반문한다.

너는 어디에서 왔느냐?고 하면 그들은

의아해 한다. 너의 아버지 아니 너의 할

아버지는 어디에서 왔느냐 고 묻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유럽의 어느 한 나라를

이야기 한다. 나도 그렇다. 나는 지금 미

국에 왔는지만 너의 선조들이 먼저 미

국땅에 온것 뿐이다.

너도 이민자이고 나도 이민자이다. 라

고 말하면 바로 인정한다. 이민자의 삶 이지만 그래도 한국인이기에 한국인의 긍지와 우리것 이라는 자부심이 언제나 가슴에 남아 있다.

한국어를 사용하는만큼 나의 나라 자 유대한민국을 사랑한다. 그럼에도 요즘 은 가끔 혼돈 스러운 것이 마음을 흔들 고 있다.

이민자로서 살아가지만 내 안에 있는 ‘한민족의 자기 동일성(Identity) 이 있기 보다는 정치적 이중성으로 무장하고 있 고 한민족으로서의 동일성이 파괴된듯 하여 혼란스럽다.

무엇이 이렇게 만들고 있는 것인가? 공 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의 양대 모습이 치열하던 때보다 모호한 경계선의 혼선 이 안타깝다. 서로 미워하고

경계선이 보이는 듯하다. 아름다운 한민족의 자랑스런 언어와 문화 그리고 음식들 여기에 정으로 쌓 아가던 사회성으로 멋진 이민자의 삶이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며 뿌리내리기를 모두가 바라고 있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잡아둔다.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우리가 대학을 다니던 시절, 눈길을 끌

던 것은 단연 CC(Campus Couple)였다.

같은 학교를 다니며 교제하는 이들을

보며 부럽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부담스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창 공

부해야 할 시기에 누군가를 의식하고 챙

긴다는 것이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렇게 교제하던 커플

이 결국 부부가 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다.

요즘은 ‘BC’라는 말이 생겼다. ‘복지관

커플(Bokji-gwan Couple)’을 뜻하는 신

조어다. 노인들이 자주 모이는 복지관에 서 생겨나는 커플을 이르는 말이다. 남

녀 간의 정은 나이가 들어도 여전해서, 사랑은 마치 재채기처럼 숨길 수 없다.

흥미로운 통계가 있다. 남성 노인들 사

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할아버지는 3위

가 돈 많은 할아버지, 2위가 잘 생긴 할

아버지, 그리고 대망의 1위는 매너 좋은

할아버지다. 반면 여성 노인들 사이에서

는 예쁜 할머니가 단연 1위다. 남자들은

여전히 외모지상주의자들인 걸까?

인류의 발전은 예절의 발전과 비례한

다. 이는 곧 인간의 의식 수준이 성숙해

질수록 예절 역시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

이다.

예절은 사람이 사람답게 행동하기 위

한 기본 질서이며 동양에서는 이를 ‘예의

범절’이라 불렀다. 우주는 놀라울 만큼

질서정연하게 움직인다.

태양이 가는 길이 있다. 이를 ‘황도’라고

한다. 지구에서 바라볼 때 태양이 1년

동안 별들 사이를 지나가는 경로이다.

지구의 길도 있다. 공전 궤도라 부른다.

바람이 가는 길, 물이 흐르는 길이 있으

며, 구름이 움직이는 길도 있다.

주먹이 가는 길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태권도다. 붓이 가는 길을 서도(書道)라

고 한다. 마시는 차가 가는 길, 그것은 다

도(茶道)이다. 이렇듯 모든 것에 길이 있

다면, 사람이 가야 할 길도 있지 않을 까? 바로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다. 부모

로서, 자녀로서, 남자로서, 여자로서 지

켜야 할 길이 있고, 어린이로서, 청소년

으로서, 청년 · 장년 ·중년 · 노년으로서

각각 지녀야 할 삶의 예절과 도리가 있

는 것이다.

밥을 먹을 때에도 요령이 있고, 화장

실을 사용할 때의 예절이 있다. 친구들

과 지낼 때의 예의가 있고, 어른들과 함

께 있을 때 지켜야 할 도리가 있다. 그런

데 안타깝게도 요즘은 그 길을 잊은 듯

하다. 한국에 갔을 때, 이른 아침 지하철

안에서 누가 보든 말든 보란듯이 짙은

화장을 하는 여성을 보고 적잖이 충격

을 받았다. 내가 시대에 뒤떨어진 ‘꼰대’

이기 때문일까?

아주 오래 전, 동양의 어른들도 이러한

문제 의식을 가졌던 것 같다. 그래서 예

절의 기준을 세우기 위해『예기(禮記)』

라는 책을 만들었고, 나아가『소학(小 學)』이라는 책으로 집대성하였다. 이 책

을 정리한 주희는 58세, 유청지는 49세 였다.

서양에서는 어땠을까? 매너와 에티켓

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르네상스 시대이다. 16세기 인문학자 에

라스무스는『소년들을 위한 예절론』이

라는 책을 통해 매너와 예절 교육의 필

요성을 설파했다. 이러한 문화는 피렌체

의 메디치 가문을 중심으로 집대성되었 다.

메디치 가(家)는 세계 각지에서 책을 수집했고, 결국 자신들만의 도서관을 만들 정도로 지식과 정보를 집중시켰 다. 그 안에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지켜 야 할 예법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말하 는 법, 걷는 법, 앉고 서는 법, 먹는 법, 마 시는 법, 심지어 포크를 사용하는 매너 까지. 당시 유럽 사람들은 손으로 식사 를 했지만 최초로 포크를 사용한 이들 은 메디치가였다. 이것이 프랑스 궁정으 로 전해지며 에티켓의 본고장은 결국 프 랑스가 되었다. 옛사람들은 공부의 기본으로 ‘소쇄응 대(瀟灑應對), 진퇴지절(進退之節)’을 강 조했다. 말과 행동을 맑고 산뜻하게 하 고, 사람을 공손히 맞이하며, 나아가고 물러날 줄 아는 분별이 있는 태도. 이런 공부가 빠진 지식은 모래 위에 세운 집 과도 같다고 했다.

오늘날 우리가 매너 교육, 예절 강의, 에티켓 수업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이유 는 간단하다. 매너는 개인과 사회를 행 복으로 이끄는 진정한 길이기 때문이다. 어디에서나 환영받고 나 자신을 행복하 게 하려면 매너있는 인격을 갖추어야 한 다.

미국 자영업자를 위한 Schedule C의

'크레딧'

김건엽 CPA

TEL. 215-917-0964

미국에서 자영업을 하고 계신가요? 복

잡한 세금 용어와 양식들 때문에 머리

가 아픕니다. 자영업자의 세금 보고에서

가장 중요한 서류 중 하나인 Schedule

C를 잘 활용하면 생각보다 많은 세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득에서 비

용을 빼는 '공제(Deduction)' 외에, 세금

자체를 직접 줄여주는 '크레딧(Credit)' 항

목들을 잘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이 '크레딧'에 집중하여 자영업자

여러분이 꼭 알아야 할 꿀팁들을 소개

해 드리겠습니다.

자영업자가 주목해야 할 주요 세금 크레

딧 (Credit)

크레딧은 소득에서 차감되는 공제 (Deduction)와 달리, 계산된 세금에서

직접 차감되는 금액입니다. 즉, 1달러의

크레딧은 1달러의 세금 절감 효과를 가

져옵니다. 자영업자들이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크레딧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근로 소득 세액 공제 (Earned Income

Tax Credit, EITC) EITC는 저소득 및 중

간 소득 근로자, 특히 부양가족이 있는

경우 세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환급

가능한(refundable) 크레딧입니다. 자

영업자의 경우, Schedule C에서 보고

한 순이익이 '근로 소득'으로 간주되어

EITC 자격 여부를 판단하는 데 사용됩

니다. 소득 기준과 부양가족 수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크레딧 금액이 크게 달라

지므로, 해당 자격 요건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납부할 세금이 없더라도

EITC를 통해 환급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이 큰 장점입니다.

2 자녀 세액 공제 (Child Tax Credit) 및

기타 부양가족 크레딧 (Credit for Other D ependents) 자영업자에게도 자녀

가 있다면 자녀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녀 1명당 최대 $2,000 (2024년 기준)까지 받을 수 있으며, 이

중 일부는 환급 가능한(refundable) 크

레딧입니다. 또한, 자녀 외에 다른 부양 가족이 있는 경우에도 '기타 부양가족

크레딧'을 통해 최대 $500까지 세금 혜 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자영업자

의 소득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개

인 소득세 신고 시 가족 구성원으로서

받을 수 있는 중요한 크레딧이므로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3 교육 관련 크레딧 (Education Credits) 자영업자 본인이 대학 교육을 받거나, 자녀가 대학교에 다니는 경우 교육 관련 크레딧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는 American Opportunity Tax Credit (AOTC)과 Lifetime Learning Credit (LLC)이 있습니다.

4 은퇴 저축 기여자 크레딧 (Retirement Savings Contributions Credit, Saver's Cr edit) 저소득 및 중간 소득 납세

자가 IRA (Individual Retirement Arrangement)나 401(k)와 같은 은 퇴 계좌에 저축하는 경우 받을 수 있

는 크레딧입니다. 자영업자도 SEP IRA, SIMPLE IRA, Solo 401(k) 등 자영업자

전용 은퇴 플랜에 기여하면 이 크레딧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득 수준에

따라 기여금의 10%~50%를 크레딧으 로 받을 수 있어, 은퇴를 준비하면서 세 금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좋은 방법입 니다.

5 에 너지 효 율 주택 개 선 크레 딧 (Residential Clean Energy Credit) 자영 업자가 자신의 주택에 태양광 패널, 풍 력 터빈 등 특정 청정에너지 설비를 설 치하는 경우 받을 수 있는 크레딧입니 다. 이는 직접적으로 사업과 관련이 없 어 보일 수 있지만, 자영업자의 주택이 주거와 사업 공간을 겸하는 경우 (홈 오 피스 등)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친환경 적인 투자를 통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현명한 자영업자가 되기 위한 '크레딧' 활 용 미국에서 자영업을 한다는 것은 경제 적 자유와 함께 다양한 기회를 의미합니 다. 하지만 그만큼 세금 보고의 책임과 복잡성도 따릅니다. Schedule C를 통해

려드린 크레딧 항목들을 꼼꼼히 확인하 시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 아 현명하게 세금을 관리하시길 바랍니 다. 여러분의 사업 번창을 응원합니다!

아이다호주 로드 트립:

옐로스톤 주변의 숨은 명소 발견하기(2)

아이다호주에서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오가는 경

로를 택하면 야외 활동, 보기 좋은 경관, 다채로운

문화가 기다립니다.

‘로키 산맥의 카리브해’로 불리는 베어 호(Bear Lake)의 아름다움에 경탄 하고, 오리건 트레일(Oregon Trail)을 이용하던 개척자들이 거쳐간 역사 적 명소인 소다 스프링스(Soda Springs)를 둘러보세요. 스네이크강(Snake River)에서 플라이낚시를 하며 한적한 오후를 보내도 좋습니다. 놀랍도록

아름다운 풍경에서 역사의 숨결로 가득 찬 도시에 이르기까지, 아이다호

주 동부를 관통해 국립공원 두 곳으로 들어가는 길에서는 감탄이 절로 나

오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길을 다시 돌아가서 아이다호주의 독

특한 명소를 방문하세요.

옐로스톤 티턴 지대의 경이로움

아이다호주의 이 지역에서는 국립공

원 두 곳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

한 와이오밍주를 거쳐 북쪽으로 운전하

면서 아주 멋진 경치를 접하므로 드라

이브하기에 좋습니다. 그랜드티턴 국립

공원에서는 하이킹 코스와 전경이 멋진

뷰포인트가 겹겹이 펼쳐진 산의 풍경을

드러내 보입니다. 들소, 곰, 엘크 같은 현

지 야생동물이 있는지 잘 살펴보세요.

북쪽으로 계속 이동하면 옐로스톤 국

립공원에 도착합니다. 협곡, 계곡물, 맹

렬하게 물을 뿜어내는 간헐천의 장엄한

풍경으로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경이로

운 자연 경관을 감상한 후, 아이다호주 로 다시 운전해 돌아와 옐로스톤 티턴

지대(Yellowstone Teton Territory)와

아이다호 루프(Idaho loop)의 나머지

부분을 둘러보고 아일랜드 파크(Island

Park)에 들르세요.

스네이크강의 지류인 헨리스 포크 (Henry’s Fork)에는 야생 무지개송어 가 많습니다. 덕분에 이곳은 세계적으

로 ‘최상급’ 플라이낚시 명소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힙니다. 헨리스 포크에는 낚시

용품 대여점과 플라이낚시 가이드가 있

어서 낚시 초보자에게도 베테랑 낚시꾼

에게도 모두 알맞은 선택지입니다. 어퍼

메사 폭포(Upper Mesa Falls)와 로어

메사 폭포(Lower Mesa Falls)에서 경

탄할 만한 광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카리부-타기 국유림에서 스네이크강의

강물이 31m 넘게 쏟아져 내리는 모습

은 매우 웅장합니다. 오프로드 차량 애

호가라면 세인트 앤서니 모래 언덕(St. Anthony Sand Dunes)으로 차를 몰고 가세요. 122m 높이에 하얀 쿼츠 모래로 이루어진 언덕을 가로질러 마음껏 질주 하세요. 언덕을 둘러싼 황야의 풍경도 장관입니다. 세인트 앤서니 부근에서 차 량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빛 공해가 없 는 외딴 곳으로 천문 관측에도 완벽한 장소입니다. 하룻밤을 보낼 만한 캠핑장 도 있습니다. 이후 여정은 렉스버그(Rexburg)에 위 치한 옐로스톤 베어 월드(Yellowstone Bear World)로 이어집니다. 옐로스 톤 베어 월드는 드라이브스루 동물 원으로, 그레이터 옐로스톤(Greater

Yellowstone) 지역에 서식하는 다양 한 동물을 가까이에서 사진으로 찍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어린 자녀

가 있는 가족을 위해 페팅 주도 마련되

어 있습니다. 매점 겸 선물 가게에서 군

침이 도는 자체 브랜드 퍼지를 판매합

니다. 블랙 베어 드룰, 무스 머치, 허클 베리 스월(Huckleberry Swirl), 아이다

호 로키 로드(Idaho Rocky Road) 등

다양한 맛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맛의 퍼지를 사서 ‘세계 감자의 수도’ 블랙풋 (Blackfoot)으로 이동하세요.

포커텔로 시내에서 즐기는 야외 활동

미국 서부개척시대로부터 이어져 내려

오는 역사와 함께, 포커텔로에는 아이다

호주립대학교(Idaho State University),

아이다호 자연사 박물관, 아이다호주 토

착 동물이 자랑거리인 아이다호 동물원 (Zoo Idaho)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세

계에서 유일한 청소 박물관(Museum of Clean)을 지나치지 마세요. 역사상

발전해온 청소 기술 및 청소 도구를 전

시하는 현대적인 공간입니다. 박물관 가

까이에 위치한 포커텔로 구도심은 활기

넘치는 중심가로 예스러운 배경과 대조

적으로 식당, 쇼핑, 오락을 즐기기에 좋

은 곳입니다.

포커텔로는 스네이크강 평원과 로키

산맥이 만나는 곳으로, 야외활동을 선

호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명소입

니다. 초보자와 베테랑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하이킹, 자전거 타기, 산책을 할

수 있는 산길이 1,600km 넘게 이어집

니다. 도보 여행자 및 자전거용 포장 도

로에서부터 산안자전거 및 사륜오토

바이(ATV)가 다니는 먼지 나는 길까

지 도시 안팎에서 접근 가능합니다. 수

상 모험을 즐기고 싶다면 패들링을 즐

기기 좋은 장소인 포트네프강으로 가세

요. 이곳은 강에 진입하거나 빠져나올

수 있는 포인트가 여러 곳 있습니다. 장

비는 도심에서 대여할 수 있습니다. 디

스크골프를 하며 가족과 즐거운 오후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이 지역의 언덕을 가로지르면서 다용도 트레일과 겹치고 경치가 빼어난 코스가 다섯 군데 있습

니다. 포커텔로에서 즐길 만한 것을 다 즐겼다면 다음 목적지인 라바 핫 스프 링스(Lava Hot Springs)로 가세요. 신비한 라바 핫 스프링스에서 보내는 평온한 시간

1902년에 건강 및 휴양 시설로 아이

다호주가 소유권을 얻은 이곳은 오늘날

에도 여전히 그 명성을 뽐내고 있습니

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온천에 발을 담

그고, 흐르는 무황 광천수에 몸을 맡기

고 긴장을 풀어 보세요. 물 온도는 섭씨

38~44도입니다. 튜브를 타고 포트네프

강을 내려오며 열을 식히세요. 포트네

프강은 ‘USA Today’에서 2016년 “튜브

타기에 가장 좋은 강”으로 선정한 곳입

니다. 눈이 녹으면서 만들어진 구불구

불한 물길 위에서 급류 타기의 희열을

경험해 보세요. 마을 도처에서 튜브를

빌릴 수 있으며, 오후에 여러 강을 따라

여행하기도 쉬운 편입니다. 잠시 물가를

떠나 성큰 가든스(Sunken Gardens)를

방문해 보세요. 온천을 내려다볼 수 있

으며 다채로운 휴식처입니다. 오솔길을

걸으며 주위를 둘러 보세요. 토착 식물 과 외래 식물, 암벽과 오솔길 사이에 자 리 잡은 동물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올 림픽 수영장을 둘러보지 않고 지나친 다면 라바 핫 스프링스를 제대로 여행 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올림픽 규격 수영장에서 물 미끄럼틀, 다이빙대, 실 내 수영장까지 온가족이 즐거운 시간 을 보낼 수 있습니다. 온천을 제대로 즐 기려면 현지 호텔에 숙박하세요. 라바 호텔 앤 스파(Lava Hotel & Spa)는 가 족 친화적인 시설이며, 성인이라면 세련 된 리버사이드 핫 스프링스 인 앤 스파 (Riverside Hot Springs Inn & Spa)에 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두 숙소 모두 온천욕 시설을 갖추고 있 으며 다양한 마사지 테라피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최근 미국 사회의 혼란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지난 수십 년간 미국 민주

주의에 대한 우려는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백만 명

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사회적

충격과 함께 정치적 불신과 불안이 더

욱 증폭되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선동에 능하고, 비윤리적 사업가 기질을

지닌 트럼프가 정치 전면에 등장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가 내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구

호는 한편으로는 그럴듯하게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미국이 진정으로 ‘위대해질

수 있었던’ 이유는 민주공화제를 제도적

으로 발전시켜온 역사에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승리와 냉전 시대 권위주의

국가들을 압도할 수 있었던 힘은 국민

을 단결로 이끄는 제도, 즉 민주공화국

체제에서 나왔다.

5~6천 년에 이르는 인류 문명사에서

대부분 시대는 군주제, 즉 왕이 절대 권

력을 행사하던 시대였다. 그런 가운데,

250여 년 전 미국은 인류 최초의 민주

공화국으로 탄생했다. 이 체제의 핵심은

대통령에게 권한을 부여하되, 입법·사법·

행정의 권력 분립과 상호 견제를 통해

권력을 제한하는 데 있다. 대통령은 취

임식에서 “헌법을 성실히 이행하고, 이 를 보존·보호·수호하겠다”고 엄숙히 선 서한다.

그러나 트럼프의 집권 이후, 미국 민주

미국 민주주의의 위기와 전환

주의는 250년 역사상 가장 심각한 위기

를 맞고 있다. 그는 합법적으로 당선되었

지만, 그의 불법적 언행과 선거 전략, 극

단적 지지 기반과 정치적 노선은 미국

민주주의에 심대한 균열을 일으켰다. 트

럼프의 정치 방식은 종종 히틀러와 비교

되기도 한다. 히틀러가 유대인을 악마화

했다면, 트럼프는 국경을 넘는 이민자들

을 범죄자와 성범죄자로 묘사하며 대중

의 불안을 자극했다. 이는 전형적인 집

단 히스테리 조장 수법이다.

히틀러가 1923년 뮌헨 쿠데타 실패 후

오히려 정치적 입지를 굳혔듯, 트럼프 역

시 2021년 1월 6일 의사당 난입 사태를

선동한 뒤 지지층의 결집과 후원금 증

가를 경험했다. 전 비서실장 존 켈리는

트럼프가 히틀러에게 충성을 바친 독일

장군들을 부러워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이는 트럼프를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지

지층의 심리를 설명해준다. 이들은 세계

화와 정보화 때문에 지위 하락의 불안

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구호에

투영하며 그를 지지한다.

문제는, 이처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인물이 중대한 범죄 혐의에 연루되었음

에도 여전히 수많은 유권자가 그를 지지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7,500만 명이 넘

는 유권자들이 ‘공범’처럼 행동하고 있

는 셈이다. 그래서 ‘미국 민주주의가 자

멸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설득력

을 얻고 있다.

트럼프의 실체가 점차 드러나면서, 미

국 사회는 분열과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

지고 있다.

경제적 불평등과 사회 양극화, 붕괴된

이민제도, 총기 폭력의 만연, 국제사회에

서의 위상 저하 등 미국은 지금 전방위

적 위기를 맞고 있다. 다인종·다문화 사

회로 변모해 가는 미국이 오히려 보수적

반격에 휘말리며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

데, 트럼프와 극우 보수 세력은 거짓과

권력 남용을 통해 민주공화제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

지난 4월, 트럼프 행정부는 엘살바도르

로 추방한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 200

여 명을 ‘갱단 소속 범죄자’로 규정했지

만,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들

중 90%는 범죄 이력이 없었다. 실제 중

범죄 혐의자는 5명에 불과했고, 성범죄

와 절도, 인신매매 등 혐의가 있는 사람

도 소수였다. 이는 정치적 목적의 허위

낙인과 강경한 이민 정책이 어떻게 사실

을 왜곡하고 소수자 인권을 침해하는지

를 보여주는 사례다.

비폭력 시위에 대한 강경 진압, 주 방위

군 투입 등은 오히려 폭동을 부추기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지사와 연방 및 주 의원들이 트럼프의

권력 남용에 항의하고 있는 가운데, 미

네소타 주 의원 피격 사건은 또 다른 충 격을 주고 있다. 더불어 트럼프가 정치

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계엄령 선포를

검토했다는 사실은 더욱 심각한 우려를 자아낸다. 미국 역사에서 계엄령을 68

회 선포된 바 있지만, 개인의 정치적 위 기를 모면하기 위한 시도로 제기된 적은 없었다.

올해 1월 새 대통령 취임 이후 벌써 두 차례 대규모 전국 시위가 열렸다. 4 월 5일 열린 ‘Hands Off’ 시위는 50개 주 1,400여 개 지역에서 진행되었고, 약 300만 명이 참여했다. 150여 개의 노조, 진보 단체, 시민권 단체, LGBTQ 단체, 여성 인권 단체 등이 함께한 이 시위는 새 행정부의 무역정책, 공공부문 축소, 노동권 약화, 이민 단속, 사회복지 축소, 메디케이드 및 연구 예산 삭감 등에 반 대하며 민주주의와 경제적 복지를 지키 기 위한 행동이었다. 이어 6월 14일 열린 ‘No Kings’ 시위에 는 50개 주 2,100개 지역에서 최소 500 만 명이 참가하며 트럼프식 권위주의에 맞서 국민적 의지를 보여주었다. 이 위기에서 벗어나 미국 사회의 전환 을 이끌 수 있는 진정한 촉매는 어쩌면 이민자 커뮤니티일지도 모른다. 미국은 이민자들의 나라였고, 그들의 희생과 노 력으로 발전해 왔다. 그러나 트럼프 정 권은 이민자들을 희생양 삼아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 역시 지 금이야말로 정치적 각성과 사회적 참여 가 절실한 때다. 한국의 ‘K-데모크라시’ 에서도 배울 점은 많다. 민주주의는 결 코 저절로 유지되지 않는다. 우리가 행 동할 때에만 민주주의는 지켜질 수 있 다.

자폐와 ADHD, 뇌 연결성 ‘이렇게’ 다르다

■ 동반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신경네트워크 패턴은 정반대

자폐스펙트럼장애(ASD)와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ADHD) 간 뚜렷

이 구별되는 뇌 연결성이 관찰됐다. 최

근《네이처 정신 건강(Nature Mental Health)》에 발표된 미국 국립보건원 (NIH)과 영국 킹스칼리지런던대(KCL)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ASD와 ADHD는 널리 알려진 신경 발

달 질환 중의 하나다. 각각 전 세계 인구

의 약 1~3%와 5~7%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ASD 진단을 받은 사람은 사회적 의사

소통, 반복적인 행동, 빛과 소리 같은 감

각 자극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는 어

려움을 겪는다. ADHD 진단을 받은 사

람은 과잉행동, 충동성, 부주의로 인해

장시간 업무 집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가 많다.

이렇게 증세는 다르지만 ASD와

ADHD는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통계에 따르면 ASD 환자의 50~70%는

ADHD 증상도 함께 보이는 것으로 추

정된다. 과거의 여러 신경과학 연구에서

이 두 가지 신경 발달 질환을 조사했지

만 신경생물학적 토대 사이의 유사점과

차이점은 뚜렷이 파악되지 못했다.

연구진은 “ASD와 ADHD가 종종 동시

에 발생하지만, 이러한 질환들이 공통

의 신경생물학적 기초를 공유하는지 아

니면 휴식 상태 뇌 연결성에 뚜렷한 변

화를 보이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

다. 연구진은 이를 규명하기 위해 ASD

와 ADHD 중 하나 이상의 진단을 받은

6~19세 아동과 청소년 1만2732명의 임

상 및 뇌 영상 데이터를 분석했다. 특히

서로 다른 뇌 영역 간의 의사소통 패턴

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진은 대뇌와 중뇌 사이에 위치한

시상(감각 및 운동 신호의 중앙 중계소)

과 시상 아래 기저핵의 일부를 이루는

조가비핵(운동과 학습에 관여하는 것으

로 알려짐)을 비롯해 주의력, 감정, 자기

인식을 조정하는 ASD와 ADHD 환자의

뇌의 다양한 영역에서 차이점과 유사점

을 조사했다. 그 결과, ASD는 이러한 일

부 영역과 신경망 간 연결이 약한 반면

ADHD는 동일한 영역과 신경망 간 연결

이 더 강하다는 뚜렷한 차이가 발견됐

다.

뇌에는 다양한 신경망이 형성돼 있다.

뇌가 쉬고 있을 때에도 활성화되는 ‘디 폴트 모드 네트워크(DMN)’, 우리 몸 을 관장하는 중앙 집행 기관인 ‘전두정

엽 네트워크(FPN)’, 외부 자극을 감지하 고, 감정적 반응을 조절하며 뇌가 주의

를 기울이는 데 필요한 신호를 생성하는 ‘주의 네트워크(SN/VAN)’ 등이다. 연구진은 “ASD 특성은 시상, 조가비 핵, 주의력 네트워크 및 전두정엽 네 트워크 간의 연결성 감소를 보인 반면 ADHD 특성은 그 반대 패턴을 보였다” 고 설명했다. 그들은 “ASD군과

군 모두에서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와 주 의 네트워크 간의 과잉연결성이 관찰되

1개 ‘이 과일’ 먹으면…잠 더

잘 잔다고?

■ 수면 질 개선에 도움…美 국립보건원(NIH)·펜실베이니아대학교 공동 연구

하루 아보카도 한 개 섭취가 수면의 질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펜실베

이니아대학교가 공동으로 총

969명의 성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연

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자 전원은 심혈

관 질환의 주요 위험요

인인 복부 비만(허리둘레

증가) 소견을 보였다.

중 지질, 혈당 등 8개 요소를 기준으로 건강 수준을 측정한다. 그 결과, 매일 아

보카도를 섭취한 그룹

연구팀은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매일 아보카도 1개씩 섭취

하게 했고, 다른 그룹은 한 달에 2개 미

만의 아보카도만 섭취하도록 했다. 이외

의 식단은 평소와 동일하게 유지했다.

6개월 후, 연구진은 미국심장협회 (AHA)에서 제시하는 ‘Life’s Essential 8’ 지표를 활용해 참가자의 심혈관 건강

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 지표는 식

단, 신체 활동, 흡연, 수면, 체중, 혈압, 혈

은 식단의 질, 수면

건강, 혈중 지질 수

치에서 개선 효과

를 보였다. 특히 수

면 질 향상은 연구

초기의 주요 목표는 아니었지만,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되면서 후속 연

구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연구를 주도한 펜실베이니아대학 수면

의학센터 소속 연구진은 “아보카도는

수면에 관여하는 여러 영양소를 포함하

고 있어 이번 결과에 생물학적 개연성

이 있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기전을

더 명확히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보카도가 수면에 도움을 주는 이유는?

연구진에 따르면 아보카도는 트립토판 (tryptophan), 엽산(folate), 마그네슘

(magnesium) 등의 수면 유도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트립토판은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의

전구체로, 기분과 수면 조절에 핵심 역 할을 한다. 엽산은 멜라토닌 합성에 필

요하며, 마그네슘은 근육 이완과 혈당 안정화를 통해 수면 유지에 관여한다.

뿐만 아니라 아보카도에 풍부한 식이 섬유와 단일불포화지방산은 심혈관 건 강에도 이로운 작용을 한다. 식이섬유

‘질병의

는 혈당 조절과 LDL(나쁜 콜레스테롤) 감소에 기여하고,건강한 지방으로 불리 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은 HDL(좋은 콜 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내 6개 의료 기관의 협조를 받아 진행된 ‘Habitual Avocado Intake and Cardiometabolic Health(지속적인 아보카도 섭취와 심혈 관·대사 건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 행됐다.

■ 소식, 적당한 운동, 긍정적 사고, 금연 등과 함께 항산화 식품 먹어야

활성 산소는 생체 조직을 공격하고 세

포를 손상시키는 산화력이 강한 산소를

말한다. 호흡 과정에서 몸속으로 들어 간 산소가 산화 과정에 이용되면서 여

러 대사 과정에서 생성된다. 즉, 활성 산

소는 ‘산소 노폐물’이다.

사람이 받아들인 산소의 대부분은 에

너지를 만드는데 쓰인다. 이때 빠져나간 1~2% 정도의 활성 산소는 몸의 세포

를 공격해 손상시킨다. 사람이 앓는 병 중 90%가 활성 산소와 관련이 있을 정 도다. 특히 심혈관 질환, 치매, 관절염, 백 내장 등 퇴행성 질환과 연관성이 높다. 활성 산소를 만병의 근원이자 노화를 촉진시키는 주범으로 일컫는 이유다. 활성 산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과식이 나 과음, 과도한 운동, 심한 스트레스, 흡 연 등의 습관을 버려야 한다. 전문가들

은 “소식, 적당한 운동, 긍정적 사고, 금

연, 절주를 하면 활성 산소를 낮춰 젊음 과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비타민A, C, E와 라이

코펜과 같은 항산화 효과가 있

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라인

(Healthline)’ 등의 자료를 토

대로 활성 산소를 퇴치하는 능 력을 높여주는 색깔 별 식품을 정리했다.

사과, 딸기, 수박(빨강)=토마토에

는 강력한 항산화제 기능을 하는 라이

코펜이 많다. 토마토는 익혀 먹으면 라이

코펜이 최고 7배까지 높아진다. 사과, 딸 기, 수박도 항산화 작용에 좋은 먹거리 다.

브로콜리, 키위, 청포도, 시금치(초록)=브 로콜리는 비타민C가 레몬의 2배나 될

정도로 풍부하다. 줄기에는 비타민A가

많다. 그 외에 키위, 청포도, 시금치 등도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

당근, 바나나, 오렌지, 단호박(노랑)=당근

에도 강력한 항산화제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몸속에서 비타민A

로 바뀌어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바

나나, 오렌지, 단호박, 감 등도 찌꺼기 산

소를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

블루베리, 와 인, 포 도, 가지, 복 분자(보 라)=블루베리는 과일 중 안토시아닌 함 량이 가장 높다. 강력한 항산화제가 들 어 있는 것이다. 와인은 폴리페놀 함량 이 높은데, 포도는 발효해 와인이 되면 항산화 능력이 더욱 높아진다. 가지, 복 분자 등도 비슷한 효능이 있다. 검은콩, 검은깨, 김 , 미역(검정)= 검은콩 역시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다. 활성 산 소를 중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성분이 다. 검은깨, 미역, 김 등도 몸에 해로운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케스켓의

한국어로 관이라는 말만 들어도 많은 사람들은 죽음이나

이별이라는 무거운 심리를 떠올립니다.

그런데 옛 어르신들은 죽음마저 삶의 한 일부로 인정하면서

좋은 나무로 만든 관이나 수의를 미리 준비함으로써 마

음의 안정과 후대의 안녕을 빌었습니다.

◆ 케스켓의 어원과 유래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케스켓(casket)**이라는 말은 **프

랑스어 ‘카세’(casse)**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카세는 보석이나 소중하게 간직해야 할 물건을 넣는 상자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케스켓이라는 이름에도 죽은 사람

이라는 의미보다 소중하게 모시는 마음이 깃들어 있 습니다. 한국어로 많이 알려진 **코핀(coffin)**이라는 관은

옛날에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주로 육각형 모양이었다고 전해집니다.

지금은 아주 드물고, 유대인이나 남미 일부 공동체에서만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케스켓의 발전과 현재의 사용

초창기에 관은 개별적으로 목공소에서 주문제작되었습

니다. 그 후 산업혁명과 대량생산의 발전과 함께 가구공

장이나 심지어 식료품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대중화되

었습니다. 일시적으로 무쇠로 만든 관이나 유리관이 인

역사, 종류, 그리고 한인들의 선호는?

기를 얻기도 했지만, 이는 실용성과 비용의 문제로 곧 사장 되었습니다. 그 후 철, 스텐레스, 구리, 놋쇠로 만든 관들 이 등장하면서 선택의 폭과 가격대가 더욱 다양해집니다.

◆ 나무관의 재료

나무관은 나무의 종류에 따라 활엽수, 침엽수로 나누어집 니다.

• 활엽수: 밤나무, 마호가니, 떡갈나무, 호도나무, 단풍나 무, 체리나무, 포플러

→ 재질이 단단하면서 고급스러운 인상을줍니다.

• 침엽수: 소나무

→ 재질이 무릇 무릅고, 비용과 무게가 활엽수보다 적고 실

용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합판이나 파이버글래스로 만든 관이나, 나무

의 표면에 **합성 판이나 무늬목(Veneer)**을 입힌 관도 많

이 생산됩니다.

◆ 케스켓의 형태

대부분의 관은 **Half Couch(반개폐)**로 제작됩니다. 이는

시신의 상반신과 관의 내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

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Full Couch(전개폐)는 아주 드물고, 펜실베니아주, 이탈

리아(시시리안) 공동체에서만 간간이 사용됩니다.

관의 내부는 벨벳, 크레이프, 트윌로 안감을 처리합니다.

일부는 이물이나 벌레가 들어가지 않도록 더욱 밀폐되어 있 습니다.

◆ 케스켓의 가격과 한인들의 선호

관의 가격은 재료, 내장, 형태, 장식마다 다릅니다. 한국계 유가족들은 일반적으로 나무관을 선호합니다. 그중에서 체리나무가 가장 많이 선택됩니다. 그 외에도 마호가니가 인기가 있으며, 참나무, 단풍나무 역시 많이 선택됩니다. 한국으로의 시신 운구시에는 한국 정부의 규정과 항공사의 조건에 맞추어 가볍고 밀폐 되어 있어 운송이 가능한 철관을 많이 선택합니다. 만 일 비용이나 규제의 제한이 없다면 나무관으로 모시는 경우 도 있습니다. 한국으로의 운구, 관 선택, 서류 준비 한국 공동묘지 안치 합리적인 비용과 세심하게 꼼꼼하게 한국과 연결되는 유가족들의 안심과 감사 만일 케스켓 구매, 운구, 매장과 관련되어 자문이나 도 움이 필요하다면 **김기호•박성남 예의원(215.548.8000)**으로 문 의해주세요. 한국과 연결되는 소중하게 만든 이별을 성심껏 돕겠습니다.

스티븐 안(필명 디딤돌) 시인

별빛 낙서 (디딤돌)

오늘처럼 마음이 힘들고 우울한 밤엔

가슴 속 별빛 언덕에 낙서를 하자

바람이 들려주는 우렁각시 얘기에

눈시울 붉어지고 그리움 싹터

저마다 사랑스런 꽃이 되는 밤

무슨 심사가 도져 바람은

오동나무 가지에 앉아 졸고 있는

애꿎은 별들을 마구 쫓아버리나

놀란 별이 구름 속으로 숨어버리면

오동나무 가지 끝에 걸린

주모 속눈썹 닮은 그믐달이

술집 작부처럼 헤픈 웃음을 판다

그 요염한 자태에 홀려

바람이 나뭇가지 곁에 둥지를 틀면

무정한 그믐달이 갈보처럼 눈을 흘긴다

어느날 소주병 옆에 끼고

연락도 없이 문 박차고 들어와

지나는 길에 보고 싶어 들렸다며

깡소주 한잔 철철 넘치게 따라주던 형이

불현듯 생각나 문쪽으로 눈이 자꾸 가는 밤

그날 밤 내 일기장엔

맨 아래 가슴 따뜻해지는 밤이라

오늘처럼 넉넉한 마음이

그리워지는 밤에는

먼 훗날 내가 살고 있을 세월속

낡고 빛바랜 우체통에

별빛처럼 맑은 엽서를 부치고 싶다

일성록 (2)

엄종렬

미주 한국문화재단 고문

일성록은 1752년 (영조28년)부터 1910년 (융희4년)

까지의 동정과 국정 제반 사항을 기록한 일기체 연대 기 이다. 흔히 '왕의 일기'라고도 한다. 일성록의 모태가

된것은 정조가 세손시절 부터 쓴 '존현각 일기'이다. 총

2329책이 모두 전해지며 21개월분이 빠져있다.

원본은 서울대 규장각 한국연구원이 보관중이며 국 유물이다. 일성록은 기존에 세계기록유산에 이름을 올린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 일기'와 더불어 조선왕

조 3대 연대기로 뽑힌다. 편년체인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 일기'와는 달리 주제순으로 사안들을 기록한

각목체 형식을 취하고 있다. 1973년 12월 31일 국보 제

153호로 지정되었다. 2011년 5월 23일 영국 멘체스터

에서 열린 제10차 회의에서 UNESCO 자문위원회는

세계유산으로 등재 권고 하였다. 일성록이 현재와 같

은 체재를 갖춘것은 1785년 (정조9년) 경이다. 정조는

규장각에 명하여 자신이 탄생한후 부터 '존현학 일기'

에 이르기 까지 기간지 일기 및 자신이 즉위한 이후에

기록된 '승정원 일기' 등을 기본 자료로 하여 일목요연

한 체재를 갖춘 일기를 편찬 하도록 명하였고 책의 제

목은 '일성록'으로 하였다. 그 결과 1760년 (영조 36년)

1월 부터의 일기가 일정한 체재에 맞추어 정리 되었다.

일성록은 조선왕조실록, 승정원 일기, 비변사 등록과 함께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관찬 연대기라는 점, 다른 연대기에는 수록되지 않은 정치적 사건이나 사회상황 등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크

다. 2011년 5월에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기록유산에 정

식 등재되었다. 실록의 기록은 후대 임금이 볼수 없기 에 그 기록의 정확성등에 비해 실제국정에는 도움이 되지 않지만 '일성록'의 기록은 후대 임금이 보고 국정 에 참조할수 있어서 국정 운영등에 도움을 주는 자료 였다. 실록의 자료인 사초는 실록을 편찬할때 취사선 택과 세초가 이루어지나 '일성록'과 '승정원 일기'는 하 루의 일을 그때 그때 기록한 것으로 실록 편찬시 참고 는 되나 독자적으로 기록 보존 된다. <끝>

경 제

● 이스라엘-이란 충돌 격화에 유가 4%↑…

호르무즈 해협 봉쇄 관건...트럼프 “무조건 항

복하라!”…이란 전쟁 개입 시사...석유·가스 인

프라와 공급 흐름에는 큰 차질 없지만…...호

르무즈 해협 봉쇄시 유가 120달러까지 치솟

을수도...이란산 원유 생산차질 이미 반영..75

달러선서 유지도

● “金배추·계란 쇼크 반복될까”.. 정부, ‘먹거

리’ 비상경제체제 가동...국민지원금 효과 먹

히려면.. ‘물가’ 먼저...수급개입·유통개혁 동시

에 밀어붙인다...정부, 지원금 풀리기 전.. 물가

선제 차단

● 2000원짜리 라면 진짜 있다…가공식품 물가 오른 이유는...농산물·석유류 하락, 가공

식품·서비스 가격 상승...가공식품·서비스, 전

체 소비자물가 기여도 높아...원재료 값 상승→

생산자·소비자가격 지속적 상승

● FOMC·추경 앞두고 국고채 3년물 약세…

외인, 3선 1.3만계약 ‘팔자’...외인, 3·10년 국채

선물 순매도...국고채 3년물 금리, 2.3bp 상승

세...국고채 20년물 이상 장기물 강보합...“추

경 발표 이후에도 외인 수급 주시”...장 마감 후

미국 6월 FOMC 이벤트 등

● 코스피, 3000피 돌파 여정 계속 2960

선…삼성전자 강세...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 수, 코스피 장중 상승 반전...코스닥은 소폭 상

승...시가총액 상위주 혼조세...네이버 급등, 삼

성전자 2%대 강세 ● 불공정거래 척결 지시에…금융위, 조사 프로세스 개편 고심...19일 국정위 업무보고 포함 가능성...전문가들 분산된 조사·제재 시

스템 지적..."유관기관 협력만으로 부족…일

원화 필요"...자본시장서 금융위 존재감 키운

다…조직 키우고 역할 강화하고

● 한은 “물가 상승률 안정세… 올해 하반기

1% 후반 예상”...한국은행 ‘물가 안정 목표 운

영 상황 점검’ 보고서...낮은 수요압력에 물가

1%대… 석유류 하락전환...기대인플레도 둔

화… 단기 2%중반·장기 1%후반...“관세, 수요

충격으로 작용… 인플레 낮출 가능성"

● 해외·기업·전환금융…일본 은행의 화려한

부활 3대 비결...우리금융硏, ‘일본 경제 대전

환’ 출간...초고령사회 먼저 경험한 日 금융사 들...장기불황·저성장에 어려움 겪었으나...해

외사업 확장 통해 영업이익 극대화...기업금융 확대·전환금융 공급도 큰힘 기 업

● SK이노, 美 배터리 가동률 100% 눈앞…겹 호재로 실적개선 기대↑...SK온 미국 배터리 공 장 '전면 가동'...글로벌 정제마진도 '강세' 이어 가...SK이노 주가, 하루 동안 10%↑

● ‘공사비 급등’에 휘청이는 건설업계…중·

대형 건설사 부채비율 200%↑...브랜드 아파 트를 가진 34개 상장 건설사들의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 분석

● 한화오션 하청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고

공농성 멈춘다...의견 접근안 도출...상여금

50% 인상 합의...한화 본사 앞 ‘철탑 고공농성’

마무리 방침

● 현대차그룹, 미국 내 생산 더 늘린다…"관

세 돌파구"...기아 멕시코 공장, 투싼 생산 중

단...현대차 미국 공장에 투싼 물량 넘겨...유연

생산 체제로 미국 생산 늘려...25% 관세 적극

대응

롯데건설 신용등급 하향...3대 신평사 모두 A+에서 A로 강등...지방 소재 사업장 미분양 상황 지속...남아있는 PF 우발채무도 걸림돌 돼..."올해보다는

부 동 산

● 서울만 뜨거운 집값…중국도 제치고 양극

화 수준 '1위'...서울 집값, 전국보다 70%p 더

올라…자가 주거비 최대 5배 달해...이창용 "수

도권 지역에 구체적인 부동산 공급안 나와야"

● 압구정2구역에 호재 추가…압구정 현대백

화점 용지 종상향 추진...압구정 재건축 본격

화되며...2구역 맞붙은 현대백화점...개발 위 해 토지 용도 종상향 시동...압구정 공영주차

장 개발도 속도

● 서울 아파트 경매도 ‘불장’…감정가보다 비

싼 낙찰 속출...이달 보름만에 벌써 24건…10

억 웃돈 거래도

● 부동산 침체에 원가 상승까지…신평사,

6/20/2025-6/26/2025

복잡한 상황이 계속되고 불리하다는 생각이 계속 맴돌겠지만 밝

은 앞날을 약속하는 시기이므로 매우 좋은 위치에 있어요. 행운이

곁에 머무르는 시기이니 걱정하지 말고 행동하세요.아주 좋은 컨

디션으로 한 주를 시작하게 되니 힘이 넘치겠군요.

이번 주는 이익과 거리가 멀어요. 가벼운 만남이 오히려 좋은 결

과를 가져올 거예요. 현명한 판단이 서지 않을 땐 대답을 나중으

로 미루는 것이 좋겠네요.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에요. 중요한 일을

결정하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요.

행여나 건강에 무리가 오고 병원에 갈 일이 생긴다면 무조건 휴식

을 취해야 해요. 이번 주에는 일찍 집으로 들어가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세요. 마음의 여유를 가지세요. 중요한 일을 앞

두고 있다면 결정은 뒤로 미루세요.

혹시 주변 사람이 중요한 일이나 소송 등에 관련되어 있나요? 절

대 그 일에 휘말리지 말아야 해요. 한발 물러나 지켜보는 것이 손

해를 보지 않는 방법이에요. 신중하게 행동하세요. 지난날의 일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을 수 있으니 몹시 피곤해지겠네요.

의견을 내세우기 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 것이 좋

은 운을 불러올 거예요. 한순간의 말실수로 크게 망신을 당하거나

좋은 친구를 잃게 될 수 있으니 말조심하세요! 중요한 일이 계획되

어 있다면 지금까지 고민했던 대로 진행하세요.

건강 상태가 좋지 않네요. 몸 상태가 안 좋으니 짜증이 늘어나겠군

요. 이번 주는 될 수 있는 대로 외출을 자제하고 사람들과의 사소

한 다툼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피로가 누적되어 몸

과 마음이 불편하니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이번 주는 몸 상태가 정말 좋아서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니 늘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세요. 섣부를 판단은 뒤로 미뤄야 더 좋은 결

과를 얻을 수 있어요. 적극적으로 행동하세요. 섣부른 판단이 큰

화를 불러올 수 있으니 어떤 일이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해요.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거예요. 중요한 일을 결정하기에 딱 좋은 시

기에요. 이번 주는 생각한 대로 일이 진행되니 얼떨떨할 수 있어요.

행운이 함께하니 즐거운 시간을 보내세요. 친구들에게 한턱 낼 수

있을 만큼 금전운이 좋은 한 주가 되겠군요.

다른 생각 없이 뱉은 말로 인해 싸움에 휘말릴까 걱정이 되네요. 이

야기를 할 때 한번 더 생각하세요.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참고 차분 하게 상대를 설득하는 것이 중요해요.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되는 운 이 찾아왔어요.

억지로 일을 진행하려고 한다면 무리하게 될 수 있어요. 피곤이 쌓

여 될 일도 안 될 수 있으니 평온한 마음으로 차근차근 처리하세

요. 결정할 일이 있다면 다음으로 미루세요.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좋은 소식이 도착하겠군요.

어머나, 어려운 문제에 부딪힌다 하더라도 당신을 도와줄 귀인이

바로 곁에 있으니 안심이 되네요. 평소에 잘했기 때문에 복이 쌓인

거예요. 즐거운 마음으로 일주일을 보내보세요. 좋은 일이 한껏 가

득 찬 일주일을 보내게 되겠군요.

여행을 떠나보세요! 여행지에서 좋은 일이 생겨나 흥미진진한 한

주를 보낼 수 있을 거예요. 집에 있는 것보다는 가까운 교외라도 나

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도록 하세요. 순서대로 일을 처리해야 잘 해결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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