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1326 May 16th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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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부터 조리기기까지 전면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온 코리아 가든.

블루벨 K BBQ의 자존심 ‘코리아 가든’

양념갈비 및 K-BBQ 메뉴

코리아 가든 KOREA GARDEN

고기의품질은불판위에서증명된다.블루벨지 역 주민들에게 한식바베큐의 진수를 선보였던 ‘ 코리아가든’이 다시 문을 열었다. 2년 반의 공백 을 깨고 재오픈한 이곳은, 고기부터 조리기기까 지 전면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한국 에서직접공수한주방기기와불판,자체개발한 특제양념,그리고당일재료만을고집하는정성 은 여전하다.

평일 런치에는 합리적인 가격과 푸짐한 양으로, 저녁에는 가족과 친구 단위 손님들로 붐비는 이 곳. 주간필라는 화창한 5월 초입, 다시 ‘진짜 고 기’의자존심을굽고있는코리아가든최길숙사 장을 만났다.

■ “고기는 타협하지 않습니다”

2000년부터 블루벨 지역에서 오

랜 역사를 지니며 '대표 한

식당'의 명맥을 이어오던

코리아가든. 2021년 12월 1일 최

길숙 사장이 가게를 인수하며 2

년간 운영되던 코리아가든은 K-

포차 바베큐를 거쳐 지난 3월 7

일, 메뉴와 주방설비는 물론, 그릴

등을 전면 교체하며 새로운 모습

으로 재오픈했다.

최 사장은 이번 오픈을 단순한 재

오픈이 아닌, 처음부터 다시 시작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한

다. 삼겹살, 생갈비, 양념갈비, 매

운갈비 등 정통 K-BBQ 메뉴는

물론, 사이드, 탕, 전골, 밥류까지

한 자리에 담아낸 구성은 “양도, 질도 타협하지 않는다”는 철학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특히 양념갈

비는 최 사장이 직접 연구해 배

합한 특제 소스가 핵심이다. 특유

의 깊은 감칠맛이 일품인 소스에

는 설탕 대신 매실과 과일을 넣어

자연의 단맛을 살렸고, 전날 만

든 재료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최 사장은 “언제 먹어도 늘 신선

한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당일

재료의 신선함을 고집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점심에는 저렴한 가

격에 즐길 수 있는 돼지갈비 런치

스페셜이, 저녁에는 소갈비와 함

께 제대로 된 바베큐 한상이 준비

된다.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온 불

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

기의 소리와 달큰한 향기. 코리아

가든은 ‘최상급 고기’의 자존심을

지켜내고 있다.

■ 입안 가득 퍼지는 시원함, 여름엔 역 시 ‘직접 만든 냉면 육수’

식사 후 입 안을 개운하게 씻어 주는 마무리는 단연 냉면이다. 코

리아가든의 물냉면과 비빔냉면은 여름철만 되면 단골들이 가장 먼 저 찾는 메뉴 중 하나다. 특히 냉 면 육수는 시중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우려내 만든다는 점에 서

명이다. 냉면은 단독 메뉴로도 인기가

많지만, 삼겹살이나 갈비를 먹은 뒤 곁

들이면 ‘한 끼의 완성’을 만들어주는

메뉴로 손꼽힌다. 특히 무더위가 시작

되는 요즘 같은 날씨엔, 고기보다 냉면

을 먼저 찾는 손님들도 적지 않다. 코리

아가든표 냉면은 여름철 ‘한국식 한상’

의 시원한 중심을 잡아주는 메뉴로 제

역할을 하고 있다.

■ 전골·탕부터 디저트 아이스크림까지, 제

대로 즐기는 한식 코스

코리아가든의 진짜 매력은 고기에만

“고기는 타협하지 않습니다”특제 양념갈비 및 K-BBQ 메뉴들

입안 가득 퍼지는 시원함, 여름엔 역시‘직접 만든 냉면 육수’

전골·탕부터 디저트 아이스크림까지, 제대로 즐기는 한식 코스

머물지 않는다.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는 삼겹살과 갈비로 입맛을 돋운 뒤,

따끈한 국물 요리와 따뜻한 밥 한 그

릇까지 곁들이면 그야말로 한식의 풀

코스가 완성된다. 메뉴판에는 이름만 들어도 속이 따뜻 해지는 전골과 탕 메뉴가 여럿 있다. 고 소한 콩비지처럼 걸쭉하고 뽀얀 국물 에 칼칼한 낙지가 퐁당 들어간 낙지전 골, 고기와 낙지가 함께 어우러져 불맛 과 감칠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불 낙전골, 묵직한 고깃국물에 고기가 부 드러워 뼈가 금방 빠지는 큼직한 고기 가 들어간 든든한 감자탕, 햄과 소시지, 김치, 라면 사리까지 들어가 푸짐함 그 자체인 부대전골, 그리고 깔끔하고 시 원한 맛이 일품인 해물전골까지. “전골은 그날 고기 드시고 ‘따뜻한 밥 한 숟갈 먹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손님 들을 위해 꼭 준비했어요,”라고 최 사 장은 말했다. 전골은 대체로 3인 이상

이 함께 먹기 좋을 만큼 양이 넉넉하

게 나온다. 국물은 끝까지 끓여도 진

하게 우러나며, 라면 사리나 공깃밥

을 추가하면 속이 든든한 한상이 완

성된다.

한 상 푸짐하게 즐긴 뒤에는 디저트까

지 놓치지 않는다. 식당 안에는 손님들

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아이스크

림 기계가 마련돼 있다. 고기를 구운

뒤 얼얼해진 입안을 시원하게 달래주

는 부드럽고 달콤한 소프트 아이스크

림. 빠삐코, 붕어싸만코, 죠스바, 스크

류바 등 한국마트에 가지 않아도 그 자

리에서 한국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

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의 필수

디저트가 된다.

“그날 식사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으면

하는 마음에 아이스크림 기계를 들였

는데, 늘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식사 후 디저트까지 챙기면, 확실히

손님 표정이 달라져요”라고 최 사장

은 웃으며 말했다. 가격도 3~4달러로

부담 없고, 술자리(BYOB)를 마친 손

님들이 가볍게 입가심 삼아 찾기에 제 격이다.

이처럼 코리아가든의 고기는 정성과

당일 재료, 그리고 한 그릇 한 그릇을

대하는 마음가짐 위에서 완성된다. 필

라델피아 한인사회의 속을 오랫동안

든든하게 채워온 이곳은, 이제 더 정돈

된 공간과 깊어진 맛으로 다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설탕 대신 매실과 과일로 자연의 단맛

을 살린 특제 양념, 하루하루 새로 준 비한 재료, 불판 위에 구워지는 고기 한 점에는 최 사장의 고집과 진심이 스 며 있다.

최 사장은 “잊지 않고 다시 찾아와 주 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요즘처럼 물가 가 오르는 상황에서도, 늘 초심을 잃지 않고 맛있고 푸짐한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 으로도 다양한 메뉴를 계속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손님들께 더 좋은 맛과 경 험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예전 단골이든, 처음 발걸음을 옮긴 손 님이든. 다시 문을 연 코리아가든에서 정성껏 구워낸 한식의 자부심을 꼭 한 번 경험해보길 권한다. 양념갈비 한 점,

다가오는 2025년 5월 20일 펜실베이

니아주 예비선거에서는 시장, 시의원, 교

육위원, 지방 검사, 그리고 법관 후보자

까지 유권자들이 결정해야 할 다양한

공직자들이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린다.

그러나 이들 후보자에 대한 정보는 접

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펜주

의 비당파 비영리 공공매체 스포트라이

트 PA는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보

다 책임 있는 선택을 내릴 수 있도록 구

체적인 후보자 정보 확인 방법을 안내

했다. 올해 예비선거에서는 펜실베이니

아 일반 항소법원 판사(Common Pleas Judge)를 포함해, 지역 단위의 시장, 교

육위원, 감사관, 치안관, 검사, 약식재판

소 판사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다양

한 선출직 공직자들이 선출된다. 단, 각 유권자가 받게 되는 투표용지의 구성은

거주지에 따라 상이하다.

펜주는 ‘닫힌 예비선거제도(closed primary)’를 채택하고 있어, 민주당에

등록한 유권자는 민주당 후보 중에서, 공화당에 등록한 유권자는 공화당 후

보 중에서 각각 11월 본선에 출마할 후

보를 선택하게 된다. 반면 무당파 유권

자나 제3정당 지지자들도 지방자치헌장

개정안 등 일부 주민투표에는 참여할 수

있다.

첫째, 각 지역에서 어떤 공직자들을 선

출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

컨대 일부 지역에서는 시장이나 시의원

을 뽑는 반면, 다른 지역에서는 세금 징

수원, 카운티 집행관, 감사관을 뽑는다.

특히 지방 검사는 체포자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인물로, 지역 사법정책

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법관 선거도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 약식재판소 판사

(Magisterial District Judge)는 체포·수

색 영장 발부, 가정폭력 보호명령 승인,

퇴거 조치 등 지역 사회에서 법률의 최

전선에 서며, 변호사 자격이 없어도 출

마할 수 있다. 반면 일반 항소법원 판사

(Common Pleas Judge)는 반드시 펜주

등록 변호사여야 하며, 민사 및 형사 재

판을 맡는다. 해당 법관들은 10년 임기

로 선출되며, 이후 유임 여부는 별도의

찬반 투표로 결정된다.

둘째, 내 지역에서 어떤 후보자들이 나

오는지 확인하려면 카운티 선거관리 사

무소 또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샘플

투표지(sample ballot)를 열람하는 것

이 좋다. 필라델피아, 몽고메리, 앨러게니

등 주요 카운티는 샘플 투표지를 온라

인으로 제공하며, '카운티명 + sample ballot'으로 검색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

다. BallotReady, Vote411 같은 비영리

유권자 정보 플랫폼도 유용하지만, 학군

교육위원처럼 소규모 선거정보는 누락

될 수 있어 보완 확인이 필요하다.

셋째, 후보자에 대한 기본 정보는 캠페

인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

인할 수 있다. 후보자들은 자신의 경력, 공약, 지지 단체 등을 온라인에 게시하 는 경우가 많으며, Facebook 광고 라이 브러리 등을 활용하면 후보자가 어떤 메 시지를 어떤 유권자에게 전달하려는지 파악할 수 있다. 넷째, 후보자가 어떤 단 체나 인물로부터 지지를 받았는지를 보 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법관 후보자의 경우 정책 발언이 제한되므로, 어떤 법 률단체나 지역 변호사협회로부터 추천 을 받았는지 여부가 후보의 자질을 가 늠하는 간접적 기준이 된다. 변호사협회 는 판사 후보를 ‘적극 추천’, ‘추천’, ‘추천 하지 않음’으로 평가하며, 종합적인 법률 적 자질과 경력을 검토해 평가한다. 본 기사는 렌피스트 저널리즘 인스티 튜트가 주관하고 윌리엄 펜 재단이 후 원하는 Every Voice, Every Vote 프로 젝트의 일환으로, 비당파 비영리 공공 매체 스포트라이트 PA(Spotlight PA) 의 기사 “Pa. primary election 2025: A guide to vetting local and judicial candidates” (2025년 4월 18일) 일부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everyvoiceeveryvot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중,

90일 관세 휴전...

미국과 중국이 고조됐던 관세 갈등을

일시적으로 해소하고, 90일간의 관세 유

예 조치에 전격 합의했다. 이로써 미국

은 대중 수입품에 부과하던 145%의 고

율 관세를 30%로 낮추고, 중국 역시 대

미 관세를 125%에서 10%로 인하한다.

해당 조치는 5월 14일부터 발효되며, 8

월 중순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이번 합의는 5월 10~11일 스위스 제네

바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고위급 미중 무

역 협상 결과로, 협상 직후 12일 백악관

과 중국 국무원이 공동 성명을 통해 내

용을 공식 발표했다. 협상에는 미국 측

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

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

표가 참석했고, 중국 측에서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리청강 상무부 부부

장이 협상 테이블에 나섰다.

스콧 베선트 장관은 협상 직후 기자회

견에서 “미국과 중국은 공급망을 의도

적으로 분리(decoupling)하려 하지 않

으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혀, 협상의 본질이 단

순한 관세 조정보다는 전략적 경제 안정

미국 145% → 30%, 중국 125% → 10% 인하

과 상호 의존성 유지에 있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번 관세 인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

난달 단행한 ‘국가별 상호관세 정책’ 이

후 처음 이뤄진 대규모 정책 조정으로, 한동안 긴장 국면에 놓였던 미중 무역

관계의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

다. 특히 마약 불법 거래에 대한 단속 협

력 등 일부 정치·안보 이슈도 실무 협상 테이블에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

국은 이에 대한 상응 조치로 미국산 농

산물, 반도체, 에너지 자원 등에 적용됐 던 고율 관세를 90일간 10% 수준으로

낮춘다.

양측은 이 기간 동안 추가 협상을 이어

가며, 구조적 쟁점인 기술이전, 투자 규

제, 환율 안정 등에 대한 구체적 이행방 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 발표 이후 뉴욕증시와 아시 아 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뉴욕타임스 는 “글로벌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 며, 홍콩 항셍지수가 하루 만에 3% 이 상 급등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고 율 관세로 인한 공급망 충격과 소비자물 가 상승 우려가 일시적으로 해소된

구조적 해결 없이 휴전이 장기 평화로 이어지기는 쉽지

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 필라델피아 5월 20일 시작

주뉴욕총영사관 필라출장소,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선거 재외투표

가 오는 5월 20일(월)부터 25일(토)까지

전 세계 178개 재외공관에서 일제히 실

시된다.

주뉴욕총영사관 필라델피아출장소

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재외투표소는

2 Penn Center(1500 JFK Boulevard, Suite 1830, Philadelphia, PA 19102)

에 설치되며,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6

일간 운영된다. 챌튼햄 지역에서는 펜아

시안 노인복지원 에버그린센터 (PASSi Evergreen Center(6926 Old York Rd, Philadelphia, PA 19126))에서 5월 22일

부터 24일까지 3일간 추가투표소가 운 영될 예정이다.

두 곳 모두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8시

부터 오후 5시까지다.

투표를 위해서는 반드시 본인을 확인

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여

권이나 주민등록증, 재외국민등록증, 국

적회복신고서와 같이 사진이 부착되어

본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대한민국 정부

발행 신분증이면 된다.

투표소에 도착한 유권자는 신분 확인

후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수령하

고, 기표소에서 한 명의 후보를 선택해

투표한 뒤,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제출

하게 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총 8명의 후보자가 등

록했으며, 정당별 기호는 다음과 같다.

기호 1번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기호 2번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기 호 4번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기호 5

번은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기호 6번

은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 기호 7번은

무소속 황교안 후보, 기호 8번은 무소속 송진호 후보이다. 이 가운데 기호 3번은 해당 순번에 해당하는 정당이 후보를 추천하지 않아 비어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재 외투표에는 전 세계에서 총 25만8천 254명의 유권자가 등록했으며, 이는 지 난 제20대 대선에 비해 약 14.2% 증가 한 수치다. 이 가운데 미주 지역 유권자 는 7만5천607명, 그중에서도 미국 내 등록자는 5만1천885명으로 국가별 최 다 등록국이다. 중앙선관위는 “재외국민의 한 표 한 표 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이끌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사전 등록한 유 권자들은 반드시 기간 내 투표소를 방 문해 권리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필라델피아 유권자들의 정확한 투표일 정과 장소, 지참물 안내는 주뉴욕총영 사관 홈페이지 및 재외선거 공식 웹사 이트(왼쪽 QR코드)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창립 24주년 기념 감사 이벤트 진행

최대 1,900달러 할인 및 400달러 상당 건강 보조 제품 증정… 5월 31일까지 한정

세계 면역 건강식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우미

노시즈쿠 후코이단’이 창립 24주년을 맞아 대규모 고

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본 행사는 5월 31일(금)까지 한정 진행되며, 이벤트 기

간 중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900달러 상당

의 특별 할인과 함께, 최대 400달러 상당의 건강 보조

제품이 무료 증정된다.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은 일본 건강식품협회(JHFA)

브랜드 로, 미국면역학회(AAI)에서 2010년부터 10년 이상 효 능을 인정받아 온 유일한 후코이단 제품으로 명성이 높다. 특히, 다수의 의료 전문가 및 의학박사들의 추천

을 받고 있으며, 면역력 향상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이벤트에서 증정되는 대표 선물은 두 가지다. 먼

저 ‘파우더 타입 후코이단’은 면역력 증진은 물론 간과

신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녹차가루, 보리 어 린잎, 맥주효모 등이 고루 함유돼 있다. 찬물과 따뜻한 물 모두에 잘 녹아 음료처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활동적인 소비자층에게 특히 적합하다. 또 다른 증정품은 ‘에센셜 뉴트리션’으로, 의학박사가 직접 개발한 올인원 건강 보조식품이다. 바나파인 효 소를 주요 성분으로 하며, 필수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 산이 균형 있게 배합돼 신진대사 촉진, 피로 회복, 면역 력 강화, 뼈 및 근육 회복 등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탁 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후코이단과 함께 복용할 경우 더욱 높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이 제조 사의 설명이다. 한편, 최근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의 인기에 편승한 유사 제품들이 시장에 다수 유통되면 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업체 측은 “정품 우미 노시즈쿠 제품에는 반드시 JHFA 인증 마크가 있으며, 오랜 연구자료와 국제 학회 발표를 통해 효능이 검증 된 제품만이 진정한 정품”이라며 “유사품에 혼동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품 구입 및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www. kfucoidan.com) 또는 구글 검색창에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을 입력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어 고객 상 담 및 주문은 전화(866-566-9191)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 탕약국 (215)694-4845

미주한국문화재단(KCCF) 엄종렬 초대 원장이 아시아인의 달(AAPI Heritage Month)을 맞아 열린 연례 시상식에서

‘모범 공로상(Community Excellence Award)’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5 월 1일(수), 필라델피아 차이나 고메에 서 필라델피아 광역권 범아시아협회 (PAAGP) 주최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 는 아티프 사이드(Atif Saeed) 필라델 피아 국제공항 CEO의 기조연설로 시작

됐으며, 지역 내 아시아계 커뮤니티 대

표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

렸다. 한국 커뮤니티 대표로 수상의 영

예를 안은 엄 원장은 오랜 시간에 걸쳐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고, 다문화 교류

및 세대 간 전통 계승에 기여해온 공로

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KCCF 자문이 사 크리스틴 왕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장

영미 앰버서더의 대북 축하 공연이 무

대에 생기를 더했다. 행사에는 이건상

전 크로스 선교회장, 조수진 KCCF 이 사장, 안지현 SYKA 부회장 등 한인 사 회 인사들도 참석해 엄 원장의 수상을

함께 축하했다. 샤론 황 KCCF 현 회장

은 “PAAGP와 닉 셰노이 회장의 지속

적인 연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

로도 다문화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

은 2017년부터 PAAGP 이사로 활동하

며 한인사회의 대표성을 높이는 데 힘써

오고 있다. PAAGP(Philadelphia Asian American Greater Philadelphia)는

1982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델라웨 어 밸리 지역 내 약 20만 명의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를 대표하며 문화, 복지, 교육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조수진 동중부한국학 교협의회 회장과 솔로몬 김 제38대 필라 델피아 한인회 수석부회장이 한국인 수 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남부뉴저지 한인회, 어버이날 맞아

■ 어르신들께 정성 담은 식사 대접… “따뜻한 위로 전하고 싶었다”

남부뉴저지 한인회(회장 이봉행, 이사

장 성티나)는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5월

8일(수), 마운트 로렐 타운십에 위치한

로렐브룩 (Laurel Brook) 한인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로렐브룩 한인요양원은 장기 요양이

필요한 한인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시설

로, 가족과 떨어져 외롭게 지내는 분들

에게 따뜻한 돌봄의 공간이 되고 있다.

한인회는 이날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대접하며, 어버이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마련했

다.

이봉행 회장은 “한인 사회의 뿌리인 어

르신들께 작지만 진심 어린 정성을 전하

고 싶었다”며 “늘 현장에서 묵묵히 헌

신하고 계신 김영완 원장님과 한인 직

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

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뉴저지 한인회

는 지난 5월 8일 하반기 정기이사회를

통해 커뮤니티 봉사 확대와 세대 간 연

결을 주요 과제로 설정한 바 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남부뉴저지 한인회,

2025년 하반기 정기이사회 개최

■ “사업안·예산안 통과… 조정현 전 회장 참석에 따뜻한 박수 이어져”

남부뉴저지 한인회(회장 이봉행)는 지

난 5월 8일(월) 오후 6시, 한인회 사무실

에서 2025년도 하반기 정기이사회를 개

최하고, 하반기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임을 포

함한 총 12명의 이사들이 참석했다.

이봉행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상반기

한인회 사업을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성티나 이사장과 황재진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헌신적

인 노력, 그리고 이사들의 적극적인 후

원과 응원 덕분”이라며 깊은 감사의 뜻

을 전했다.

감사보고는 김영두 전임 회장이 맡아 “살림을 알뜰히 운영한 덕분에 한인회 재정에 여유가 생겼다”며, 회계와 예산 을 책임진 김영란 재정부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오랜 기간 캠든 카운 티 보건국장을 역임한 조정현

재미한국학교 동중부협의회, 제33회 동요부르기대회

재미한국학교 동중부협의회(회장 조수

진)가 주최한 제33회 동요부르기대회

및 제5회 청소년 한국음악축제가 지난

5월 3일(토) 오후 4시, 몽고메리 한국학

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기념 해 마련된 문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참

가자와 관객 모두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

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요부르기대

회에 8개 팀, 청소년 한국음악축제에는 3개 팀이 참가해 열정과 끼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진윤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본 대

회는 장기백 필라음악인협회장과 바이

올리니스트 에브게니 됴 선생님의 공정 한 심사 아래 수준 높은 경연으로 펼쳐 졌다.

조수진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학생들

이 한국 음악을 통해 정체성과 예술적

감성을 키워가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한인 청소

년들이 한국 문화를 자랑스럽게 계승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실력뿐 아니라, 이를 뒷

받침한 교사들의 헌신, 학부모들의 열정

적인 지지, 자원봉사자들의 봉사로 더욱

뜻깊은 무대가 완성되었다”며 행사 장

소를 기꺼이 제공한 몽고메리 교회와 지

선영 교감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별 공연으로는 김연수 회장이 이끄는

‘몽고메리 드림 색소폰’ 단원들이 아름

다운 연주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동요부르기대회에서는 ▲김사랑

외 7명(기쁨의 교회) 팀이 대상을 수상

했고, 금상은 ▲정아인(필라임마누엘),

은상은 ▲박하온(원광), 동상은 ▲박행

운·박선예(델라웨어) 학생에게 각각 돌 아갔다. 또한 협의회상은 ▲변조이 외 4 명(남통), ▲박민호 외 6명(기쁨의 교회), ▲백라은(원광), ▲최이나·한세린(누리)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소년 한국음악축제에서는 ▲전지민 외 3명(남통) 팀이 대상을 받았고, 금상

은 ▲황지후(한인천주교), 은상은 ▲배유

은(누리)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동중부협의회는 오는 8월 7일부

터 9일까지 ‘여름 한국문화 캠프’를 개최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더욱 심도 있게 경험할 수 있도 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6월 1일(일) 오후 3시에는 뉴저지 챔버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특별 공 연이 Salem County’s Music Around County 행사로 마련되어 있으며, 이번 음악 축제에 참가한 학생들과 가족을 포 함한 지역 커뮤니티에도 초청장이 전달 됐다.

여름 캠프 및 오케스트라 공연 관련 문 의는 동중부협의회 이메일 contact@ naksmac.org를 통해 가능하다.

하원, 메디케이드 8,800억 달러 삭감 추진…

미국 공화당이 향후 10년간 메디케이

드(Medicaid) 예산을 약 8,800억 달러

삭감하는 법안을 공식 발의하며, 건강보

험 제도 개편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금

정치권을 달구고 있다. 이번 조치는 트럼

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4조 달러 규모의

세금 감면 정책을 영구화하기 위한 재정

확보 방안의 일환으로, 복지 예산을 대

규모로 줄이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공화당이 추진하는 세금 감면 연장안

은 2017년 시행된 ‘세금 감면 및 일자리

창출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법은

법인세 인하와 개인소득세 감세, 표준공

제 확대 등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다

수 조항은 2025년 말 자동 종료될 예정 이었다. 이를 막기 위해 공화당은 연방

예산에서 대규모 삭감을 추진하고 있으

며, 메디케이드는 그 중심에 서 있다. 공

화당은 이번 법안을 통해 메디케이드의 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복지 대상자를 선별적으로 제한하겠다는 방침이다. 특

히 근로 능력이 있는 성인 수혜자는 매

달 최소 80시간의 근로, 교육 또는 자원

봉사 활동을 해야 하며, 자격 재심사 주

기도 ‘매년’에서 ‘6개월마다’로 단축된다.

또한 시민권을 입증하지 못한 이민자에

대한 연방 메디케이드 지원은 금지되며,

불법 체류자의 의료비를 보조하는 주정

부에는 연방 지원 분담률을 기존 90%

에서 80%로 낮추는 조치도 포함됐다.

아울러 ‘공급자세(provider tax)’를 통해 연방 지원금을 확보하는 메커니즘을 동 결하고, 이를 ‘제도 악용 허점’으로 규정 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 다. 프랭크 팔론(Frank Pallone) 민주당 하원의원은 “이 법안은 또 다른 오바마 케어 폐지 시도”라며 “병원 폐쇄, 고령층 치료 공백, 보험료 인상 등 결국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조치는 2017년 오 바마케어 폐지 시도가 의회에서 무산된

4월 美 소비자물가 상승률 2.3%… 4년 만에 최저

트럼프 관세 여파, 5월부터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2.3%로 집계되며, 2021년 2월 이 후 약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에너

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

수도 전월 대비 상승폭이 예상치를 밑

돌면서, 물가 상승세가 한층 진정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

한 국가별 상호관세 정책이 본격 반영되

는 5월 이후에는 물가 반등이 불가피하

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노동부는 13일(화), 4월 소비자물 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3% 상

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2.4%)

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수치이자, 전문가 예상치(2.4%)도 하회한 결과다. 월간 기

준으로는 0.2% 상승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근원 CPI(에너지·식품 제외)는 전년 대

비 2.8%,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 다. 전년 기준 상승률은 예상치에 부합 했으나, 전월 대비 상승폭은 다우존스

가 집계한 전망치(0.3%)를 소폭 밑돌았

다. 특히 최근 물가 압력을 키워온 계란

가격은 전월 대비 12.7% 급락했지만, 1

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49.3%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수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해방의 날(Liberation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4월 5일부터 기본 10% 관세를 먼저 시행했으며,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 대해서는 90일 유예 기간을 두고 개별 추가 관세 부과 를 연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4월 물가 지표에는 ‘해방의 날’ 이전에 이미 적용 된 ▲펜타닐 대응을 명분으로 한 중국 산 제품에 대한 20% 관세, ▲철강·알루 미늄 및 외국산 자동차에

Day)’이라 명명한 날 발표한 국가별 상 호관세 정책(Mutual Tariffs) 이후 처음 발표된 공식 물가지표다. 다만 전문가들

은 “이번 CPI에는 관세 정책의 실질적 영향이 아직 본격 반영되지 않았다”고

시민권자와 결혼하여 영주권을 신청하게 되면

2년간 유효한 조건부 영주권 또는 10년짜리 정

식영주권을 받게 된다. 조건부 영주권은 영주권

을 받을 시점에서 결혼한 지 2년이 안된 신청자

에게 주어진다. 이후 정식영주권을 위해 조건해

지 신청(I-751)을 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하였다.

정식영주권 신청 시기를 놓쳤는데

▲조건부 영주권을 받고 1년 9개월부터 2년 사

이에 정식영주권 신청을 위한 조건해지 신청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 시기를 놓친 경우에도 예

외가 있다. 만일 통제할 수 없는 불가피한 사유

가 있다면 이를 증명하는 서류와 사유서를 신청

서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조건해지 신청에는 어떤 서류들이 중요한지

▲그동안 원만한 결혼생활을 유지하였는지가

중요하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두 사람의 공

동명의 서류들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사진, 세

금보고서, 공동은행구좌, 신용카드, 공과금 납부

기록, 각종 보험과 같은 서류이다. 만일 공동명

의 서류가 부족하다면 가족과 지인들로부터 편

지를 받아서 두 사람이 원만한 결혼생활을 유지

조건부 영주권 해지 신청

해 왔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만일 자녀가 있

다면 함께 조건해지 신청을 해야 한다.

결혼 이후 같이 살지 않았는데

▲결혼 기간 동안 부부가 같이 살지 않았다면 추가서류 요청이나 인터뷰가 나올 수 있다. 하지

만 학업이나 직장 때문에 부부가 떨어져 있을 수 있다. 이때는 관련 서류들을 잘 준비해서 함 께 제출해야 한다.

이혼 수속 중인데

▲현재 이혼 수속 중이라면 조건부 영주권이 만

료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그 전이라도 단독으

로 조건해지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때는 결혼 자

체는 정상적이라는 증빙 서류와 이혼 수속 서류

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정상적이

지 않은 결혼을 이용해서 영주권을 취득하는 것

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배우자가 사

망하거나, 결혼기간 중에 학대를 당하거나, 또는

영주권을 받지 못할 때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이

있을 경우 등에는 단독으로 조건해지를 신청할

수 있다.

이민국으로부터 추가서류 요청이나 인터뷰가 나

올 수 있다는데 ▲정상적인 결혼생활을 증빙하는 서류가 부족 하거나, 부부가 떨어져 지내거나, 또는 부부의 공동 서명 없이 단독으로 신청이 들어갈 경우에 이민국으로부터 추가서류 요청이나 인터뷰가 나 올 수 있다. 인터뷰를 하게 되면 심사관이 까다

로운 질문을 하고 답변을 요구할 수 있다. 그리 고 이 질문과 답변(Sworn statement)을 적어서 신청자가 읽어 보고 사인하게 한다. 이때 답변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다면 심사관에게 정정을

요청해야 한다. 한번 사인한 이후에는 내용을 바 꿀 수 없기 때문이다.

이민국의 조건해지 심사기간이 오래 걸린다는데 ▲요즘 조건해지 신청을 하면 이민국이 심사하 는데 24개월 정도 걸린다. 이 기간 동안 이민국

으로부터 48개월 연장된 접수증을 받을 수 있 다. 이때 만료된 조건부 영주권 카드와 48개월 연장된 접수증을 함께 지참해야 영주권자임을 증명할 수 있다. 만일 출국했는데 미국 집으로 10년짜리 정식영주권이 나왔더라도 다시 입국 할 때는 만료된 조건부 영주권과 4년 연장 접수 증으로 입국이 가능하다. 따라서 정식영주권 카 드를 해외로 보낼 필요가 없다.

5월 가정의달, 지난 주 어린이 날로 지

나가고 어제는 어머니 날이라고 시 끌

시끌하다.

같이 사는 아들들은 어머니 날이라고

선물도하고 오늘은 다 자기들이 할 테니

쉬라며 나를 부엌에서 내 몬다.

하지만, 장가간 큰아들에게는 오후가

되어 한가한 주일인데 아무 소식이 없

다. 며느리도,,,

남편 말마따나, 기대를 안 하면 실망도

안 할 텐데,,,

평상시에 잘 하니까, 용서해 주라는 남

편 그래도 여전히 마음 한쪽이 아프다.

근처에 사는 친정 엄마와 딸 세희와 외

식을 나갔다는 며느리, 아무렇지 않을

수 가없다.

바람이나 쐬러 산책 간다고 말을 하고

혼자 나와 천천히 걸으며 생각한다.

서운한 마음에 그 시간이면 손녀, 손자

보여 주려고 페이스톡 하는 아들의 전화

도 받지 않은 나의 옹졸 함이라니 길을

걷고 있는데, 메세지로 며느리가 해피

멕가이버 남편

마더스 데이 하며 별 두개 있는 스마일

두개와 같이 보내왔다...

잠깐, 시간을 두었다가 너도 마더스 데

이 축하해 라 고 보내주었다.

한 시간 남짓 걷다가 집으로 돌아오니

남편과 둘째와 막내아들이 저녁으로 먹

기로 한 삼겹살 상을 다 차려 놓았다.

그래 아직 나에게는 두 아들이 더 있지

하며 속으로 웃음을 짖는다.

밥을 먹으며 남편 하는 말, 아까 큰아

들한테 전화가 왔길래, 내가 혼내 주었으니까 전화오면 받아

주라고 한다.

역시 남편 밖에 없다, 식사가 끝나고 큰 아들이 페이스 톡으로 아이들을 보여주

며 어머니 오늘 하루 잘 지내셨어요 한 다.

손녀를 시켜 세희야 할머니한테 해피 마더스데이 해, 하니 3살자리 손녀, 할 미!! 해피 마더스데이 한다. 에-고 예쁜

내 강아지!!!

남편의 중간 다리 역할로 나와 아들의 어색한 사이가 유야무야로 끝이 났다. 남편은 그렇게 많은 일들을 잘 정리한

다. 사람들의 관계에서도 또 남편은 무 엇이든 잘 고치는 사람이다, 가게에서 쓰는 재봉틀, 오버 룩 머신이 고장이 나 면 바로 바 로 고쳐주어 일이 밀리는 불 편함을 싹 가시게 해준다. 어디 그뿐 인가, 공장의 기계도 혼자

부품을 직접 구입하여 해결한다. 교회에 화장실이

비지니스를

하는 사람 들은 없지만, 우리는 늘 생각한다, 곧 부 르실 것이라 고

어머니의 위대함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분석•전력•기획(www.willbusinessbroker.com)

신은 위대하시다!! 어머니도 위대하시

다!!

이 세상의 모든 피조물은 각자의 어머

니를 통해서 이 세상에 태어난다. 모든 하나님의 피조물들은 <어머니의 사랑>

으로 살아간다. 동서고금, 어느 시대, 어

느 나라, 어느 환경에서 태어나더라도 모

든 피조물들은 <어머니의 기도>로 살아 간다.

어떤 신분으로 태어났든, 잘 살고 못 살

고, 출세하고 못하고는 본인의 팔자 소

관이자 자신의 능력에 기인하며, 모든

귀책 사유는 본인에게 있지만, <어머니

의 기도>는 누구에게나 각자의 마음에

살아 계신다. 어머니의 기도는 어머니의

눈물이고 어머니의 희생이다.

어느 시대, 어느 어머니의 사랑일지라

도 위대하지 않는 사랑이 있을까? 어머

니의 사랑은 <아카페적 사랑>이다. 무조

건적이고 헌신적으로 자식을 위하고 보

살피는 사랑이다. 기독교는 <사랑>의 종

교다. “오래 참고, 온유하고, 시기하지 아

니하고, 자랑치 않고, 교만하지 않고, 무

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않고, 나

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견디는 사랑”이 최고 가치다. 이런 사랑은 어머니의 사랑만이

가능할 것이다.

성모 마리아님의 예수님에 대한 사랑

이나, 나의 어머니가 내게 베푸신 사랑

이 얼마나 다를까? 나의 어머니는 2019

년 91세의 연세로 하늘나라의 별이 되셨

다. 그런데 내 마음에는 예나 지금이나

항상 살아 계신다. 그러니 내 마음에는

주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으로 받아

들인 후, 항상 내 마음에 동행하시며 살

아 계시듯이, <우리 엄마>도 내 마음에

항상 살아 계신다.

70이 넘은 이 나이에도 무슨일을 하든,

항상 살아계신 <우리 주님>과 <우리 엄

마>에게 부끄럽지 않는 아들이 되고자

한다. 솔직히 주님 보다는 엄마가 더 살 갑고 다정하다. 그래서인지 집거실에 주

님 사진은 없어도 엄마 사진은 항상 TV

옆에 놓여 있다. 좋을 때나 슬플 때나 시

도 때도 없이 <우리 엄마>와 대화한다.

아내도 그런 유아 병적(?) 나의 마음을

이해하고 감싸준다.

우리 엄마는 함흥 약전 대학생 2학년

때 1.4 후퇴로 그 유명한 바람 찬 흥남부

두에서 미군 함정을 타고 남한으로 잠시 피난 내려 오신 피난민이셨다. 홀로 피

난내려가는 막내딸이 안스러워, 외할머

니는 떡을 함지박 하여 흥남 부두에 나

오셨다가 딸과 함께 피난 내려 오신, 그

야말로 가족들과 평생 생이별을 당하신 거다.

피난촌 거제도에서 부산으로 거처를

옮기셨다가, 당시 육군 통합병원 군의관

이셨던 아버지를 만나 결혼하시고, 3남

2녀를 두셨다. 당시 아버지도 고향은 함

경도 함흥이셨는데, 서울 의대를 졸업하

시고 군의관 생활을 하시다가 한국 전쟁

으로 가족들과 생이별을 하신 피난민이

셨던 것이다.

나는 어머니에게 어떤 아들이었을까?

항상 어디서나 자랑스런 아들, 부끄럽지

않는 아들이 되고자 노력한 것 같다.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물론 실망

스러울 때도 있으셨겠지. 글쎄? 서울대

학교 입시에 낙방하고 재수 하지 않은

일? 대학 졸업하고, 유학 가지 않고 공

군 장교로 군대 간 일? 수십번 맞선 보

고도 시큰둥 하더니, 동성동본인 아내

와 결혼한 일? IMF떄 사업 실패해서 전

재산 날려 먹고 행방불명 되었을 때? 등

등.. 이런 내 인생의 실패(?)들은 내가 엄

마에 대한 죄송함 일뿐, 엄마는 한번도

나를 꾸짖거나 야단치지 않으셨다. 나는

나에게 <한번만 더 기회를!!> 은 없다.

내가 한 일에 내가 책임진다는 아집이 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1986년 63세에 주

무시다가 갑자기 돌아가셨기에, 혼자 사

신 세월이 33년이나 되신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내가 엄마를 모시고 함

께 살았다. 성격이 전혀 다른 어머니와

아내의 두 큰 산을 잘 모시고 살았다. 그

러다가 사업실패로 한국에서 살 방법이

없으니 2001년 9.11 사태 때 미국으로

이민 아닌 이민을 오는 바람에 엄마와

떨어져 살았다. 한국에 다른 형제들이

서로 모시고 살겠다고 하였지만, 엄마는

혼자서 사시다가 2019년에 세상을 떠나 신 것이다.

미국에도 2번 오셨지만 흑인 동네에서

푸줏간(Meat store)하는 큰아들 뒷모습 을 보고 얼마나 가슴이 아프셨을까? 어 머니에게는 이 세상에 어떤 아들이었는 데? 딴에는 원룸 아파트에서 다섯 식구 가 뒤엉켜 살다가, 방 2칸짜리 아파트로 이사 가게 되어, 어머니를 오시게 하면 주무실 방도 있고, 미국 관광도 시켜 드 리겠다고 생각한 내가 한심한 놈일 뿐이 다. 그 당시 미국으로 모시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신분 문제 해결이 안되었고, 그러니 어머니 의료보험이 안된다는 것 이다. 우리 다섯 가족은 10여년간 의료 보험 없이 살았다. 아이들이 아파도 병 원에 가질 못했다. 1백불이 아까워 CVS 약 먹고 참으라고 했다. 그래서 지금도 나는 개인적으로 1 백불을 쓰지 못한다. 나는 미국 와서 나를 위한 물건은 일체 사 본적이 없다. 참 미국의 이민 생활을 되돌아보면 한 많은 세월이었다. 어떻게 살았을까 싶다. 언젠가 다시 별나라로 돌아가면 엄마 에게 못다한 사랑을 다 하고 싶다. 또다 시 하나님이 엄마를 선택하라고 하면 나는 주저없이 <우리 엄마>를 선택할 것 이다.

엄마에게 못다한 사랑을 다 할 것이다. 그런데 엄마가 나를 징~ 하다고 물리치 시면 어떡하지? 주여, 주의 뜻대로 하지 마시고, 엄마의 뜻대로 하게 하옵소서. 아내는 딸네들 집에 가서 호사스런(?) 대접을 받느라 집에 올 생각을 하지 않 네!!

Staying in Frank Lloyd Wright House(6)

손태숙 : 손태숙 부동산 IU design and construction

10. American System-Built Home in Milwaukee, Wisconsin

Top Amenities: Fitness center, BBQ grill, outdoor dining space

대도시에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한 주택에 머무

를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주택은 다양한 소

득층을 위한 아름다운 주택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그

의 '아메리칸 시스템-빌트 홈(American System-Built Homes)' 중 하나입니다. 3개의 침실과 슬리핑 포치, 2.5개

의 욕실, 벽난로, 잔디밭, 데크를 갖추고 있습니다. 가구는

시대에 맞는 스타일이거나 원래의 빌트인 가구입니다. 집

전체에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와 납땜된 창문이 특징

입니다. 이 주택은 밀워키의 주요 명소와 가깝고, 미국에서

이 주택 스타일의 가장 큰 집합체인 아메리칸 시스템-빌 트 홈이 모여 있는 블록에 위치해 있습니다. 숙박 요금은 1 박에 $298부터 시작합니다.

11. Woodside in Marion, Indiana

Top Amenities: Pets allowed, central air conditioning, Egyptian cotton linens

이 1955년에 완공된 유소니안(Usonian) 주택과 그 주변

부지를 통째로 렌트하실 수 있습니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 트는 1950년 메이요 클리닉에서 진료를 받는 동안 알게 된

외과 의사 리처드 데이비스 박사를 위해 이 주택을 설계 했습니다. 침실 4개와 욕실 4.5개를 갖추고 있어 가족 모 임이나 단체 여행에 적합하며,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합니 다. 이곳에서는 두 건의 결혼식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벽난

야외 화덕이 있어 사계절 내내 따뜻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으며, 전용 업무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장기

도 적합합니다. 높은 천장과

통해

조화를 느낄 수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설계 철학을 잘 보여줍니다. 숙박 요금은 1박에 $500부터 시작합니다.

프로그래밍 없이 AI 학습 가능한 30Kg급 AI 로봇...제조산업 자동화

스탠다드 봇츠, 30kg 적재·2m 작업 반경 신형 로봇 및 신규 생산시설 공개

자동차·항공·물류 산업 겨냥한 고하중 협업 로봇

제조업과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서 로

봇 자동화의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

다. 특히 무거운 부품을 다루거나 복잡

한 작업이 필요한 환경에서는 고하중, 장

거리 작업 반경을 지원하면서도 사용자

가 쉽게 학습시킬 수 있는 직관적이고

지능화된 로봇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로

봇 기술은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사용 자 친화성과 범용성, 협업 안전성까지 갖춘 차세대 솔루션으로 발전하고 있다.

글로벌 로봇 제조 및 자동화 기술 기업

스탠다드 봇츠(Standard Bots)가 4100

제곱미터 규모의 신규 생산시설을 열고, 30kg 적재와 2m 작업 반경을 지원하는

신형 로봇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용자 시연만으로 로봇 학습

이번에 공개한 신형 로봇은 사용자가

로봇에게 직접 작업을 시연하는 방식만

으로 동작을 학습시킬 수 있는 물리적 AI(Physical AI) 기반 로봇이다. 스탠다

드 봇츠는 엔비디아(NVIDIA)의 아이작

(Isaac) 플랫폼을 활용해 이 물리적 AI

기능을 자사 로봇에 적용했다. 코딩이 나 복잡한 프로그래밍 없이 작업을 시

연하면, 시연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이

학습하고 이를 자동화할 수 있다. 이 데

이터는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 기반의 시뮬레이션 툴 ‘아이작 심(Isaac

Sim)’을 통해 주석 및 보강이 가능하다.

이 로봇은 30kg까지 적재가 가능하며,

최대 2m의 작업 반경을 지원한다. 이 제

품은 설치 공간을 최소화한 설계, 사용 이 간편한 프로그래밍 환경, 안전 기능 을 탑재해 협업에 적합한 설계를 유지하

면서도 대형 부품이나 중량 공구를 다

루는 데 적합하다. 특히 자동차, 항공우 주, 물류 등 무게 작업에 최적화됐다.

이 기술은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완료 했으며, 2025년 중 제공될 예정이다. 스탠다드 봇츠 에반 비어드(Evan Beard) 공동창립자 겸 CEO는 “이번 신 규 시설은 미국산 로봇에 대한 수요 증 가에 대응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라고 말했다.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왜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허

락하셨을까? 만약 인간에게 자유의지 가 주어지지 않았다면, 타락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자

유의지를 주심으로써, 인간의 타락이라

는 역사의 비극과 슬픔이 시작된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이것은 하나님의 실수

였던가?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어떻

게 그런 실수를 하실 수 있었을까? 이

물음에 대한 논의는 인류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반복되어 왔다. 실존주의 철학

자 알베르 카뮈는 이 문제의 해답을 찾

지 못해 결국 “인생은 부조리하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무신론자가 되었다.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을 정당화하면 이 타락

한 세상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고, 타락

한 세상을 이해하려 하면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존재할 수 없다는 딜레마에 빠

존재, 곧 ‘자기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하 셨다. 하나님은 지성과 감정과 의지를 가 지신 분이시다. 그리고 하나님은 인간에 게도 지성, 감정, 의지를 주셨다. 하나님 이 절대 자유와 절대 책임을 가지셨듯 이, 인간에게도 자유와 책임을 함께 허 락하신 것이다. 자유의지 없는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다고 할 수 없다. 그런 존재를 자녀라 부르실 수는 없었을 것이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 경은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이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는지, 그 선택 안에서 어 떻게 구원과 기쁨, 혹은 고통과 멸망이 나뉘는지를 보여준다. 하나님은 인간을 기계처럼 만들지 않으셨다. 그분은 ‘하나 님의 형상’을 지닌 존재, 곧 자유롭게 사 랑할 수 있는 자녀를 원하셨던 것이다. 그 선택이 비록 타락의 가능성을 포함하 고 있을지라도, 그 선택 안에만 참된 사 랑이 있고, 그 사랑 안에만 참된 기쁨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 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 여 생명을 택하라.” (신명기 30:19). 인간은 스스로 복과 저 주, 생명과 사망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존재다. 하나님은 왜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허락하셨을까?

진 것이다. 그는 결국, 전지전능하신 하

나님께서 이와 같은 타락한 세상을 창

조하셨을 리 없다고 보았기에 하나님을

인정할 수 없었고, 니체는 한 걸음 더 나

아가 “하나님은 죽었다”고 선언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한다.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선

과 악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으며, 그 자

유의지를 하나님의 뜻과는 반대되는 방

향으로 행사한 결과가 타락이었다. 인류

의 조상 아담과 하와의 잘못된 선택은

인류 전체의 역사에 영향을 미쳤고, 그

이후 전쟁과 갈등, 혼란과 비극은 끝없

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 모든 일

은 정말 하나님의 오판일까?

정말 하나님은 무능력하신 분일까? 정

말 하나님은 죽으신 것일까? 그렇지 않

다. 하나님은 오판하신 것이 아니다. 하

나님은 무능하신 분도 아니며, 결코 죽

으신 분도 아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

아계시며, 전지전능하신 분이시다. 하나

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생각은 너

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

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으니라.”(이사야 55:8–9) 그

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하

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인간을 창조

하셨고, 그 인간에게 무한한 사랑을 베

푸시기를 원하셨다. 그리고 그 사랑을

자발적으로 응답받고자 하셨다. 그렇기

에 인간에게는 반드시 자유의지가 필요 했다. 강요된 사랑은 참된 사랑이 아니 며, 기계적인 반응은 하나님의 기쁨이 될 수 없다. 자발적으로 가슴 깊은 곳에 서 우러나오는 사랑만이 진짜 사랑이며, 그 사랑만이 하나님께 기쁨을 드릴 수 있다.

자유의지가 없는 인간은 단지 기계나 로봇에 불과하다. 그런 존재로부터 진정 한 사랑과 기쁨을 기대할 수는 없다. 하 나님은 인간을 기계처럼 프로그래밍하 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자유의지를 지닌

시장에 나와있는 매물 가운데 호가가

적정해 보이는데도 쉽게 팔리지 않는 집

들이 있다. 어떤 집들이 그런지는 대충

짐작이 간다. 집을 보여준 중개인들의 피

드백(feedback: 감상)에서도 흔히 드러

나는 바, 그런 집들은 대개 손볼 곳이 적

지 않은 경우이다. 최근에 나온 어느 조

사 자료에 의하면 그 이유가 더욱 명백 해 보인다. 전국중개인연합회가 최근 조

사한 바, 집을 사려는 사람들 대다수가

손볼 필요없이 이삿짐만 들고 들어가면

되는 집을 찾는다는 것이다. 오늘은 이

에 관해 이야기한다.

위의 조사 결과, 집을 사려는 사람들의

77%가 손보고 들어가야 하는 집은 사

고 싶지 않고 그냥 이사를 들어갈 수 있

는 상태의 집을 찾는다고 나왔다. 그 이

유는 충분히 납득이 간다. 요즘 집을 찾

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생애 첫 집을 장

만하려는 젊은이들, 혹은 그간 살던 큰

집을 팔고 작은 집을 사서 옮기려는 노

년층이다. 우선, 젊은이들은 집을 사고

나서 개량하는 데 필요한 시간, 돈, 기술, 의향이 별로 없다. 무엇보다도 돈이 없

다. 집을 사는 것까지는 어찌어찌 다운 페이할 돈과 경비로 쓸 돈을 마련하여 가능하지만, 사고 나서 집을 제법 많이 손보는데 필요한 돈까지는 조달하기 어 렵다. 이들 대부분은 수입은 많지만 그

손보고 들어가야 하는 집은 안 살래요!

부모, 조부모 세대처럼 근검 절약, 저축

이 생활화되어 있지 않다.

수입이 많으므로 집을 사는데 필요한

융자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다운페이를

3.5%만해도 되는 FHA 융자나 심지어는

그보다도 더 적은 다운페이에 가능한

주정부 보조 융자 등 다양한 융자 프로

그램 덕에 내 돈이 별로 없어도 꽤 값이

나가는 집도 사는 데는 별문제가 없다.

동원 가능한 모든 돈을 집 사는 데 썼으

므로, 그 집에 더는 돈을 들일 여유가 없

다. 그러니, 사면 그걸로 끝, 더는 돈 들

일 일 없는 집을 찾게 되는 것이다. 손볼

일이 많은 집을 피하기는 노년층도 마찬

가지이다. 이들은 집에 손을 봐야 한다

면 대개 그에 필요한 돈은 있지만, 그런

일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어 집을 줄여가

는 마당에 굳이 신경쓰면서 돈과 노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집을 사고 싶지는 않

은 것이다. 이래저래 손볼 일이 많은 집

은 그러니 쉽게 팔리지 않는 것이다.

이에, 그런 집을 사는 사람들은 숫자가

크게 제한될 수밖에 없다. 위의 조사 결

과, 집을 사려는 사람들 중 23%만이 손

볼 필요가 있는 집이라도 살 의향이 있

는 것으로 나온다. 어떤 이들이 이 23%

에 해당할까? 스스로 집을 손볼 기술과

시간이 있는 사람들은 다만 얼마라도

싼 값에 사서 손보면 이익이므로 일부러

그런 집을 찾을 것이다. 그런데 그럴 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다. 손볼 일

이 많은 집을 사서 고치고 개량한 후 되

파는 일을 본업 또는 부업으로 하는 이

들도 그런 집을 찾는다. 손볼 일이 많을

수록, 값이 낮을수록 이들에게는 좋은

매물이 된다. 그만큼 싼 값에 사서 고치

면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기에

말이다. 오랫동안 단장, 수리 혹은 개량

에 신경쓰지 못하거나 안하고 살았던 집

을 이제 시장에 내놔야 하는 시점에 이

른 사람에게는 선택지가 의외로 단순하

다. 첫째, 자금이 충분하다면 요즘 젊은 이들이 좋아할 스타일로 최신 유행에

따라 개량한 후 내놓는다. 돈과 시간과

마음이 소요되겠지만 그만한 투자 가치 가 있을 것이다. 즉, 좋은 값에 속히 새 임자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자금 이 충분치 않거나, 더 이상 집에 신경쓰 고 싶지 않거나, 이도 저도 아니라면, 그 냥 있는 그대로 내놓되, 값에서 크게 양 보를 하는 것이다. 개량에 필요한 돈 더 하기 그 돈의 20% 남짓을 일종의 수고 비로 계상하여 그만큼 낮은 값에 내놓 으면 이 또한 바이어를 찾는 데 큰 어려 움이 없을 것이다. 문제는 내 집의 상태는 크게 따지지 않 고,

이 가고, 두세 달이 가도 팔리지 않아 값 을 내리고 또 내리는 집들은 여전히 있 다는 것이다. 어떤 집이기에 그럴까? 가 보면, 손볼 필요, 개량의 여지가 많은 집 인 데, 그에 상응하는 가격이 아닌 경우 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에 “요즘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이삿짐만 싸들고 가면 되는 집이 아니면 안 사려 해요” 하는 추세를 다시 한번 되뇌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하상묵(610-348-9339)

‘배턴터치’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어렸을 때, 키만 컸지 신체가 충실하지

못했던 저는 ‘달리기’에 자신이 없었습니

다. 키는 늘 반에서 제일 컸지만 해마다

열리는 운동회에서 8명 중에 3둥까지 찍

어주는 손목도장을 단 한 번도 받지 못

할 정도였으니까요... 5학년 때 한번 마지

막 남은 4명이 뛰어서 3등을 한 것이 저

의 최고의 성적이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고 키도 몸도 건강해지면서 드디어 제

법 속도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2학년이

되었습니다. 체육대회가 열렸고, 400m계

주에 우리 반을 대표해서 뛸 수 있는 영

광이 주어졌습니다. 입에서 거품이 나도

록 뛰었습니다. 결과는 정확하게 기억나

지 않습니다. 다만 잊히지 않는 장면이 있 습니다. 우리 팀이 배턴을 주고받는 일,

즉 배턴 터치에 실패한 것입니다. 두 사람 의 손을 떠나서 하늘로 잠시 떴다가 운동

장 바닥에 구르는 파란색 배턴의 기억이 선명합니다. 배턴을 주고받는 일은 정교 한 기술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내면세계

의 질서와 영적성장’이라는 대단한 책을

쓴 고든 맥도널드 목사는 자주 자신이 고

등학교 시절에 육상부를 했던 일을 언급

합니다. 아마도 그의 성장기에 중요한 의

미가 있었던 기억의 한 부분인가 봅니다.

그는 ‘골드버그’라는 코치가 준 교훈과 영

향력을 높이 평가합니다. 한번은 계주팀

에 속한 학생들이 달리는 연습이 아닌 배

턴을 주고받는 연습을 계속하는 일에 대

해 불평을 했습니다. 골드버그 코치는 백

중지세의 경주에서 배턴 교환 구간에서

의 성공 여부가 승부를 결정한다고 강조

합니다. 학생들은 여전히 불만스런 표정

을 감추지 않습니다. 육상팀이면 달리는

훈련을 해야지 왜 배턴을 주고 받는 훈련

을 이렇게 많이 하느냐는 겁니다. 골드버

그 코치는 낮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합니

다. “여러분은 평생 계주 팀의 일원으로

뛸 것이다. 가정을 갖거나 직장동료들과

함께 일하다 보면 중요한 전갈이나 임무

를 누군가에게 넘겨줘야 할 때가 있을 것

이다. 일생에서 대부분의 실수가 발생하

고 문제가 시작되는 곳이 주고받기가 이

루어지는 바로 그 시점이다. 그러니 지금

배턴 교환하는 법을 배우면 나중에 더 중

요한 것을 넘겨줄 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영적 성장의 길, 두란노 p.9) 배

턴터치는 두 중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것은 먼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발생합 니다. 먼저 달렸던 사람이 다음 구간을

달릴 사람에게 배턴을 성공적으로 넘겨

야 합니다. 더 뛰려고 해도 안되고 덜 뛰

려고 해도 안됩니다. 자신이 시작하고 마

치려고 해도 안됩니다. 다만 정해진 구간

에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다음 구간은

다음 주자의 역량에 맡겨야 합니다. 요즘

한참 문제가 되고 있는 한국의 한 대형교

회의 목회 세습이나 한국의 정권 교체의

문제도 같은 이 관점에서 보면 어렵지 않

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인

생에는 또 하나의 배턴터치가 있습니다.

각 개인의 삶에서 삶의 단계와 구간마다

우리는 이전의 삶을 정리하고 새로운 삶

을 맞이합니다. 때로 슬프고 힘든 일이 지

배하는 구간을 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구간에는 그 슬픔을 극복하고 밝은

꽃길을 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때로 성

공하고 만족한 구간을 지난 때도 있습니

다. 하지만 인생길은 산과 계곡이 반복됩

니다. 광야와 초원이 함께 있기도 합니다. 한 때의 성공이 인생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고, 한 때의 실패가 인생의 실패를 선고

하지도 않습니다. 전도서에서는 그래서

이런 일들이 ‘병행’한다고 말합니다. “형

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

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 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전7:14) 영적으로 강한 사람은 힘이 세거나 목소 리가 큰 사람이 아닙니다. 많은 것을 가졌 더니 높은 곳에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영 적인 강자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강한 사 람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잘 아는 사람입니다. 어디 까지가 나의 한계인지, 어디까지가 순종 의 영역인지를 아는 사람이며, 무엇을 움 켜쥐어야 하는지, 무엇을 놓아야 하는지 를 아는 사람입니다. 나의 삶의 각 단계 에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 서 다음 단계에 준비된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오늘도 열심히 발걸음을 움직입니 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니다. 하나님은 끝났다 말씀하시는데 내 가 여전히 달리는 어리석음이 없기를 바 랍니다. 곧 내가 달려야 할 구간이 끝나 고, 내 삶에 허락된 배턴을 놓을 때가 옵 니다.

침묵하지 마소서 (심연)

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One day

설레임도 잠시

차라리 몰랐었더라면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

어쩌면 삶이라는 것은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

다시 용기를 내 보지만

후회하며 좌절하는 것이

인생인가보다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만남속에

꿈을 심고 희망의 불을 켤 때

진심을 보고싶어

마음을 열었을 터

밤이면 별을 헤이며

고통을 쓸어내고

아픔을 닦아냅니다

아쉬움이야

나 하나 뿐이면 좋으련만

누군가 상한 마음

부둥켜 안고 있을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대여 비범한 그대여

부드럽고 맑은 미소를 가진자여

겁쟁이와 거짓되고 비겁한 자들이

어둠속에 숨어 있습니다

진실이여 자유여

용암처럼 솟구칠때

침묵하지 마소서

침묵하지 마소서

지금은 당신의 용기가

날개를 펴는 시간입니다

어느 시대든지 어지럽지 않은 때가 없

다. 경제적인 것과 사회적인 문제들, 그

리고 그 앞뒤에는 정치적인 문제들이 앞

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붙이고 있다. 사

람은 열이 모이든 백이 모이든지 생각이

같을 수가 없다. 열가지 백가지가 모두

다르다. 아무리 공통적인 의견을 가지고

간다 하더라도 불만과 불평은 있게 되어

있다.

1.고집 - 인생의 가장큰 적은 고집이다.

물론 고집을 내려놓고 타협하거나 적당

히 하라는 것이 아니다. 진리와 선한 일

을 위한 것과 생명이 달린 것에는 고집

이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사람이 제일

귀한 존재라고 하면서도 사람을 적대시

하고 무시하며 거짓으로 선동한다. 세

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사람이다. 그럼

에도 사람을 가장 두려운 적으로 생각 한다. 원인은 간단하다. 사람은 심히 거

짓되고 만물보다 더 거짓되기 때문이다.

위선과 고집으로 가득하다. 고집은 1)화

합을 깨뜨린다. 2)좋은 사람들이 곁을

떠나고 외톨이가 된다. 3)앞을 바라보고

나가는 시야가 좁아지는 원인이 된다. 4)

고집 뒤에는 후회를 하게 된다. 5)검증이

되고 분명한 확신이 없는 고집은 모든

것을 무너뜨린다. 중요한 것은 함께 하

는 이웃을 적으로 삼지 말아야 한다.

2.교만 - 사람은 적절히 실패를 해보고

조금씩 아프면서 성장한다. 실패를 모르

면 고난이 왔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모

른다. 스스로 자신이 교만한 사람이라

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교만한 모습은

곁에 있는 사람이 제일 잘 보게 되어있

다. 교만의 특징은 1)자신이 무엇인가 남

보다 앞서있다고 생각한다. 2)부족한 것

이 없다고 생각할 때 교만해진다. 3)다 른 사람이 자신보다 아래로 보일 때 교 만해진다. 4)동반자라는 생각을 잃으면 교만해진다. 5)남의 말을 듣지 않는 사 람들이 주로 교만한 것을 본다. 사람들은 본대로 배우고 배운대로 행 동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옳 다고 굳게 믿으면 곧 신념이 된다. 신념 으로 살아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3.시문학 -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 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산문이다. 짧 지만 형식을 볼 때 산문을 써놓고 시라

믿는 경우도 있다. 시를 보면서 산문형식으로 쓰지 않았 다며 이것은 너무 이상한 시라 할

전개한다. 그러나 시는 산문과 다른 것은 독특한 행과 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생이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천천히 씹어서 공손히 삼켜라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가끔 가족들이 모여 식사를 한다. 이해

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 아이들이 콜라

를 한모금 마시고는 그만이다. 내가 말한

다. “아니 한번 땄으면 끝까지 마셔야지.

이게 뭐야?” “아니 어때서 그래요. 마시

고 싶은 만큼만 먹는거지” 할말이 없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생각났다. 마주 앉아

밥을 먹다가 밥풀 하나가 떨어지면 나

를 쏘아보셨다. ‘집어먹으라’는 싸인이다.

머뭇거리면 그때부터 쌀 한톨이 생기기

까지의 명강의(?)가 이어졌다.

그때부터 일단 주어진 그릇의 밥이

나 국은 끝까지 처리하는 습관이 생겼

다. 지금도 나는 음식을 남기는 일은 없

다. 풍족해져서일까? 젊은 세대는 음식

을 귀히 여기지 않는다. 배고프면 먹고

배가 불러오면 금방 수저를 내려놓는다.

쌀이 얼마나 귀한가? 우리가 어릴 때 소

원은 하얀 이밥(쌀밥)에 쇠고기 국 한그

릇을 먹는 것이었다. MZ 세대가 들으면

웃을 일이다.

고교 동창 ‘봉채’를 만났다. 그는 포천

이동이 고향으로 일찍이 아버지로부터

농사를 배웠다. 고교를 서울로 진학하면

서 땅과는 거리가 멀어졌지만 나이가 들

면서 아버지가 남겨준 논에 모를 심고

쌀수확을 거두는 일은 아직도 하고 있

다고 했다. 지금은 모두 기계로 하기에

조금은 수월하단다.

기독교인들에게만 조용히 알려진 가수

홍순관이 있다.

그의 노래 <쌀 한 톨의 무게>에는 무위

당 장일순의 ‘모심과 섬김사상’이 그대

로 녹아 있다. “오늘날 과학이라는 게 전

부 분석하고 쪼개고 비교해서 보는 건

데, 우리는 통째로 보아야 한다. 쌀알도

우주의 큰 바탕이 없으면 생길 수가 없

듯이 벌레 하나도 이 땅과 하늘과 공기

와 모든 조건이 없으면 존재할 수가 없

다”고 강조한다.

<쌀 한톨의 무게>의 노랫말이다. “쌀

한 톨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내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무게를 잰다. 바람과 천둥

과 비와 햇살과 외로운 별빛도 그 안에

스몄네/ 농부의 새벽도 그 안에 숨었네

나락 한 알 속에 우주가 들었네/ 버려진

쌀 한 톨 우주의 무게를 쌀 한 톨의 무게 를 재어본다. 세상의 노래가 그 안에 울

리네. 쌀 한 톨의 무게는 생명의 무게 평

화의 무게 농부의 무게 세월의 무게 쌀 한 톨의 무게는 우주의 무게”

사람들은 하루 세끼 밥을 먹는다. 동물

과 사람의 식생활이 다른 것은 사람은

단지 끼니를 때우는 것을 넘어 참 나를

아는 진지(眞知)를 들기 때문이라는 말

이 있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도 식사를

‘진지’라고 하였다.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면 그의 가정환경, 성격, 성장 과정까

지 가늠해 볼 수 있다. 현대인들은 식사

시간이 빠르다. 지금 무엇을 먹고 있는

지, 무슨 맛인지 느낄 겨를도 없이 그저

삼키기에 바쁘다. 밥이 밥상에 올라오기

까지 온갖 생명에 대한 공경심을 갖는다

는 것은 생각조차 못할 일이다.

이제 쌀소비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세

태이다. 먹을 것이 너무도 많다. 굳이 쌀

이 아니라도 얼마든지 맛있고 영양가 넘

치고, 흥미로운 음식이 즐비하기 때문

이다. 게다가 흰쌀밥은 당뇨의 주원인이 된다나.

쌀의 영양은 현미 씨눈에 66%, 현미 껍질에 29%가 들어 있다. 우리가 지금

먹고 있는 흰쌀밥은 이러한 씨눈과 껍질 이 완전히 제거된 전분질 부분이다. 오래전, 한국에서 목회를 할때에 영성 훈련에 들어가 충격을 받았다. 밥상을 차리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고 허기가 져서 음식을 먹으려고 하니 ‘기다리란 다.’ 영성훈련을 이끄는 리더가 말한다. “밥상에 올라오는 음식을 바라봅시다. 바라보면서 “제대로 씹을 수 있는 음식 들인가?”, “올라온 음식의 냄새, 색깔, 모 양, 소리, 맛 그리고 어울림을 어떤가?” 느껴봅시다.”

아무 생각없이 음식을 대하던 나의 모 습이 부끄러웠다. ‘그래, 이 음식이 상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사람들 의 손길이 필요했던가?’ 음식을 먹으며 눈물을 머금은 것은 처음이었다. 이어 기도가 이어졌다.

“한 방울의 물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스 며있고, 한 톨의 곡식에도 만인의 땀이 담겨 있습니다. 살아있는 밥으로 오셔서 우리를 살리신 주님을 본받아 우리도 이 밥 먹고 밥이 되어 이웃을 살리는 삶 을 살겠습니다. 아멘.” 살아있는 밥으로 오신 주님처럼 이웃을 살리는 삶을 살 아야 할 것 같다. 음식 앞에서 겸손할 수 있는 인격. 그것이 행복이다.

김건엽 CPA

TEL. 215-917-0964

많은 자영업자들이 매출 증가와 비용

절감에 집중하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현금 흐름(Cash Flow) 관리는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계상 이익이 나더라

도, 실제 손에 들어오는 현금이 없다면

사업은 곧 위기에 빠질 수 있습니다.

현금은 사업이라는 엔진을 움직이는

연로와 같으며, 건강한 혈액의 순환이 몸의 활력을 유지하는 것처럼, 긍정적인

현금 흐름은 자영업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입니다.

자영업자에게 현금 흐름은 단순한 숫

자가 아닌 사업의 생명과 같은 요소입니 다.

1. 이익보다 중요한 것은 현금입니다.

회계상 흑자(순이익)를 기록했다 하더

라도, 외상 매출이 많고 현금이 들어오

지 않는다면 당장 임대료, 직원 급여, 세

금 등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자영업에서는 현금 유입 시점이 불규칙

자영업자에게

현금 흐름이 생명선입니다

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의 흐름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흑자도산이라는 용어는 이익을 내고

있지만, 실제 현금이 부족하여(유동성

부족) 채무를 갚지 못해 부도나 파산에

이르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지금 당장 현금 흐름을 살펴보시기 바 랍니다.

2. 위기 대응력은 현금 보유에서 나온다

경기 침체, 갑작스러운 비용 발생, 거래

처의 지급 지연 등 사업 환경은 늘 변동

적입니다. 이때 유동성이 없다면 급여

지급이 어려워지거나, 신용도 하락으로

대출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정 수준의 현금 유보금(reserve)을

유지하는 것은 리스크 관리의 시작입

니다. 목표 현금 유보금이 설정되었습니 까? 비상 자금 계좌를 가지고 있습니까?

혹은 사업의 Line of Equity 를 가지고 계십니까?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3. 사업 확장과 투자 결정의 기준

신규 매장 오픈, 장비 구매, 마케팅 투

자 등 사업 확장을 고려할 때도 핵심은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자금’입니다. 충분 한 현금 흐름이 없다면 좋은 기회를 잡

지 못하거나, 무리한 대출로 재정이 악

화될 수 있습니다. 현금 흐름은 투자 타

이밍과 규모를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입 니다.

4. 신용관리 및 대출에 필수

사업자 신용도는 단순히 매출액이 아

니라, 일정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뒷

받침될 때 향상됩니다.

은행이나 투자자도 현금 흐름표를 통

해 사업의 건전성을 판단하며, 대출 승

인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채무상환 능력의 핵심 지표이며, 거래

처의 신뢰 구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 칩니다.

5. 현금 흐름을 위한 실질적인 관리 방법 ① 주기적 자금 흐름 예측: 매월 자금 유

입과 지출을 예측해보고, 부족 시점에 대비할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② 외상 거래 관리: 외상 매출은 빠르게 회수하고, 외상 매입은 가능한 한 지연 시켜 유동성을 확보합니다.

③ 불필요한 비용 절감: 현금 지출을 정 기적으로 점검하여 누수되는 비용을 줄 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④ 자금 분리 관리: 개인 자금과 사업 자 금을 명확히 구분하여 사업의 현금 흐 름을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 다.

성공적인 자영업 경영은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이 언제, 얼 마가 들어오고 나가는지를 정확히 아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현금 흐름은 사업의 체온계이며, 피와 같습니다. 정확한 관리 없이는 어떤 사 업도 건강하게 오래 유지될 수 없습니 다. 정기적인 재무 검토와 전문가의 도 움을 통해, 안정적인 자금 흐름을 유지 하고 사업의 미래를 계획해 보시기 바랍 니다. 여러분의 사업이 번창하시길 기원 합니다.

오리건주 중부: 웅장한 자연경관과 신나는 리조트

오리건주에서 시작하는 여행 첫날 아

경이로운 자연과 기념비적 장소

아름다운 풍경도 보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빠 른 속도의 로드 트립을 통해서 태평양 및 미국 서부

의 3개 주를 경험해 보세요.

오리건주, 와이오밍주, 사우스다코타주를 잇는 7일간의 일정은 모험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포틀랜드 국제공항(Portland International Airport, PDX)에 도착 해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도시, 산맥, 각종 기념물과 기념비 등 국보를 포함해 필수 방문지를 둘러보는 여정을 따라갑니다. 숲 속을 걷든, 현지 역사를 알아

보거나 아늑한 숙소에서 그저 수제 맥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든, 자유입니다.

침, 포틀랜드 국제공항에서 차를 렌트

해 26번 국도를 타고 남동쪽으로 달

려 프린빌 저수지 주립공원(Prineville Reservoir State Park)으로 갑니

다. 3시간 반가량 걸리는 여정이기에

가는 길에 마운트 후드 빌리지(Mt. Hood Village)나 웜 스프링스(Warm Springs) 같은 마을에 잠시 들러 휴식 하며 배를 채우는 것도 좋습니다. 고산 지대 사막 공원인 프린빌 저수지 주립

공원에 도착하면 지도를 구해 탐방 계 획을 세웁니다. 마른 계곡, 협곡, 눈 덮인 캐스케이드산맥(Cascade Mountains) 의 풍경이 보이는 4.3km의 침니 록 트 레일(Chimney Rock Trail)을 하이킹 해보세요. 벤드에 있는 고급 프롱혼 리 조트(Pronghorn Resort)는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헌팅턴 로지 (Huntington Lodge)에 체크인한 다음 세계 수준의 골프 코스 두 곳 중 하나 에서 골프를 즐기거나 고대 라바

(Lava Cave)에서 일몰 투어를 해보세 요. 라바 동굴은 약혼 사진 명소이기도 합니다. 카스카다(Cascada)에서 와인 을 곁들인 토스카나풍 요리로 저녁 식

사를 한 다음, 코요테(The Coyote) 바 에서 소규모 양조장의 맥주나 수제 칵 테일을 음미하거나 야외 화덕 옆에서

불멍을 즐겨도 좋습니다.

오리건주 포틀랜드: 쇼핑, 관광, 도넛

캐스케이드산맥을 붉게 물들이는 웅장 한 일출을 보고 숙소의 트레일헤드 그

릴(Trailhead Grill)에서 아침을 먹습니

다. 그런 다음 97번 연방 고속도로(U.S. Highway 97)와 26번 연방 고속도로 (U.S. Highway 26)를 타고 3시간 반을

달려 포틀랜드로 갑니다. 오늘은 트렌디 하고 개성 넘치는 오리건주의 주도 포

틀랜드를 만나는 멋진 날입니다. 가장

먼저 갈 곳은 사랑스러운 빅토리아 시

대 건축물, 상점, 다양한 레스토랑이 즐 비해 트렌디한 동네인 노브힐(Nob Hill)

입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넓은 언 덕에서 도시 전망을 가장 잘 볼 수 있 는 워싱턴 공원(Washington Park)으 로 갑니다. 공원에서는 인터내셔널 로

즈 테스트 가든(International Rose Test Garden)에 흐드러진 색색의 꽃을

보고 잘 가꾸어진 포틀랜드 일본 정원 (Portland Japanese Garden)의 고즈 넉한 산책로를 거닐어보세요. 관광 후 에는 포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이 자 최초의 다운타운인 올드 타운 차이

나타운(Old Town Chinatown)에서 쇼 핑을 즐겨보세요. 란 수 중국 정원사이 를 거닌 다음, 멋진 레스토랑 중 한 곳 을 골라 전통 차와 음식을 맛보세요. 편 안한 숙소 엠버시 스위트 바이 힐튼 포 틀랜드 다운타운(Embassy Suites by Hilton Portland Downtown)으로 가기 전 차이나타운에 들러보세요. 24시간 운영하는 유명한 부두 도넛에서 도넛을 사서 다음 날 아침 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 드시면 좋습니다.

와이오밍주의 빅혼 국유림과 셰리든 탐방하기

에깅턴스(Eggington's)에서 아침 식 사로 타말레 또는 에그 베네딕트로 든 든한 하루를 시작하고 나중에 먹을 피

크닉 점심까지도 미리 준비하세요. 약

2시간 동안 193Km를 달려 빅혼강 (Bighorn River) 이름을 딴 빅혼 국유림 (Bighorn National Forest)으로 갑니다.

1,900km가 넘는 트레일을 따라 절경 이 펼쳐집니다. 방문자 센터인 쉘 폴스

관광지(Shell Falls Interpretive Site) 에서 숲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

다. 7.6km 길이의 텅 리버 캐니언 트레 일(Tongue River Canyon Trail)을 따 라 하이킹을 즐겨보세요. 깎아지른 석 회암 절벽으로 시작해 아름다운 협곡 으로 나뉘며 야생화, 로지폴 소나무, 아 스펜 나무가 가득해 절경을 이룹니다. 빅혼 시닉 바이웨이(Bighorn Scenic Byway), 메디슨 휠 패시지(Medicine Wheel Passage), 클라우드 피크 스카 이웨이(Cloud Peak Skyway)의 3개 숲 길 구간은 185km 길이에 달하며 더

놀라운 풍경을 품고 있습니다. 항상 시 간을 확인하세요. 해가 저물기 시작하

면 45분을 달려 빅혼산맥의 예쁜 소도

시 셰리든(Sheridan)으로 갑니다. 햄프

턴 인 셰리든(Hampton Inn Sheridan)

에 체크인한 다음 옛 서부시대 마을을 거닐며 저녁 먹을 장소를 물색합니다.

다운타운에는 카페부터 맥줏집, 스테 이크하우스까지 선택지가 다양합니다.

1907년에 문을 연 명소 민트 바(Mint Bar)에서 현지인들과 어울려도 좋고,

2010년에 문을 연 블랙 투스 브루어리 (lack Tooth Brewery)에서 수상 경력 의 수제 맥주를 맛봐도 좋습니다.

데빌스 타워 국립기념지를 비롯한 아름다운 자연 명소

어제와 마찬가지로 아침을 든든히 먹

고 호텔을 나와 점심 도시락까지 챙겨

둡니다. 약 2시간 반 동안 240km를 달

려 키홀 주립공원(Keyhole State Park)

으로 갑니다. 90번 주간 고속도로를 이

용하면 편리합니다. 포장도로인 마리나

트레일(Marina Trail)을 따라 2.5km

를 숲을 관통해 하이킹하다 보면 키홀

저수지(Keyhole Reservoir)의 아름다

운 풍광이 보입니다. 보트를 타 본 경험

이 많다면 보트를 빌려 월아이, 메기, 배

스, 강꼬치고기 낚시를 해보세요. 35분

을 달려 데빌스 타워 국립기념지(Devils

Tower National Monument)로 갑니다.

대초원 위에 우뚝 솟은 386m 높이의

거대한 암석 지형 기슭을 도는 2km의

포장도로 타워 트레일(Tower Trail)을 하이킹해보세요. 암벽등반 전문가라면

암석 틈과 기둥 사이를 타고 오르기에

도전해보세요. 타워의 전망도 멋지지만, 바위 지역과 주변 풍광도 아름답습니

다. 데빌스 타워 시닉 뷰(Devils Tower Scenic View) 전망 포인트에서 인증 사

진도 꼭 남겨두세요. 시간 여유가 있다

면 앤디스 트레일 라이드(Andy’s Trail Rides) 같은 사우스다코타주 블랙 힐스

(Black Hills)의 전문업체가 제공하는

승마 투어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아니

면 2시간 차를 달려 힐 시티(Hill City)

에 있는 베스트 웨스턴 골든 스파이크

인 앤 스위트(Best Western Golden Spike Inn & Suites)로 곧장 가도 좋습 니다. 근처에서 저녁을 드시려면 화덕 피자를 선보이는 만지아모(Mangiamo) 부터 미국식 레스토랑 데스페라도 (Desperados), 고급 유럽식 레스토랑 알파인 인(Alpine Inn)까지 선택지가 다 양합니다.

사우스다코타주의 래피드시티와 배들랜즈 국립공원: 완벽한 여정의 마무리

아침을 먹고 호텔을 나와 차로 30분을

달려 활기찬 래피드시티로 갑니다. 중

앙 광장인 메인 스트리트 광장북유럽

풍 교회이자 숲 속 휴양지인 채플 인 더

힐스현지 역사와 아름다운 정원이 있

는 더 저니 뮤지엄, 야외 커뮤니티 갤러

리인 아트 앨리(Art Alley) 등 도시의 명

소를 모두 찾아보세요. 다운타운의 수

많은 레스토랑 중 한 곳을 골라 점심

을 먹습니다. 해리엇 앤 오크(Harriet & Oak)는 건강한 음식과 커피로 유명한

현지 맛집입니다. 점심 후에는 약 1시간

을 달려 배들랜즈 국립공원(Badlands National Park)으로 갑니다. 배들랜즈

루프 로드(Badlands Loop Road)를 따 라 달리며 절경과 그 속의 야생동물을

함께 보세요. 몸을 좀 움직이고 싶다면

노치 트레일(Notch Trail) 하이킹을 권

합니다. 협곡을 관통하는 왕복 2.1km

의 트레일로 가파른 통나무 계단을 따 라 암벽 정상에 올라서면 화이트 리버 밸리(White River Valley)의 탁 트인 장관이 펼쳐집니다. 그 외에도 새들 패 스(Saddle Pass)에는 2시간 코스인 캐 슬 트레일 앤 메디신 루트 루프(Castle Trail and Medicine Root Loop)가 있 고 파노라마 포인트(Panorama Point) 에서 보는 일몰이 장관입니다. 저녁은 신선한 팜투테이블 요리를 선보이는 래 피드시티 다운타운의 주니퍼(Juniper) 를 추천합니다. 힐튼 가든 인 래피드시 티(Hilton Garden Inn Rapid City)에 서 하룻밤 머무르고 다음 날 아침 래피 드시티 지역 공항(Rapid City Regional Airport)에서 집으로 가는 비행기에 오 르면 장대한 여정이 모두 끝납니다.

미국 사회학자 찰스 W. 밀즈는『사회학

적 상상력』에서 빈곤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불평등 역

시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사회가

만든 구조적인 문제다. 경쟁에서의 실패

나 낙오가 단지 개인의 역량 부족 때문

만은 아니다. 사회 제도에 따라 개인의

출발선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

라서 공정한 경쟁 규칙을 마련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교육은 그 대표적

인 제도로, 기회의 평등을 실현하는 핵

심 기반이다. 지난 200년 동안 인류는

노예제 폐지, 아동 노동 금지, 여성 참정

권 보장, 인종 차별 철폐 등 불공정과 불

의를 바로잡기 위한 제도적 진보를 이루

어왔다.

그러나 규제라는 말에 본능적으로 반

감을 보이는 이들도 있다. 이들은 8시간

노동제, 노동조합의 단결권과 단체교섭

권, 파업권 보장, 최저임금제, 남녀고용

평등법 등의 필요성을 의심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런 제도 없이는 사회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었을 것이다. 제도는 인간

이 만들지만, 한 기업의 선의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 오늘날 임금 인상, 근로 시간

단축, 출산휴가 보장 등은 국가의 적극

적인 개입 없이는 실현되기 어렵다. 제도

는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공

동체의 합의를 통해 만들어지며, 불평등

을 완화하기 위해서도 우리는 새로운 제

도를 상상하고 창조하는 지혜가 필요하 다.

1931년, 영국의 경제사학자 리처드 H.

불평등은 개인의 책임이 아닌 사회의 몫

토니는『평등』에서 “사회제도는 인간을

분열시키는 차이보다 통합하는 공통의

인간성을 강조하고 강화하도록 설계되어

야 한다”라고 말했다. 제도는 인간이 만

드는 것이지만, 힘 있고 부유한 사람들

이 제도를 제멋대로 설계하게 놔두어서

는 안 된다. 국가뿐 아니라 기업, 노동조

합, 시민사회 조직 등 다양한 사회적 동

반자들이 제도 형성에 적극 참여해야 한

다. 특히 정당과 유권자의 역할이 중요하

다. 한 사회가 어떤 제도를 갖게 되는지

는 결국 의회와 선거를 통해 결정되기 때

문이다. 분열적인 사회제도는 경쟁과 능

력주의를 강조해 이기주의를 부추기고, 사람들을 무한 경쟁으로 내몰아 사회를

해체한다.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에 기

반한 경제 자유화, 공기업 사유화, 부자

감세, 복지 축소 등은 사회의 분열을 심

화시킨다.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던 교육,

의료, 환경, 안전 분야에도 시장 논리를

도입하려는 시도는 결국 모든 사회 영역

을 기업 이익 중심으로 재편하는 결과를

낳는다. 반면, 통합적 사회제도는 협력과

이타심을 장려하고, 사회를 하나의 공동

체로 묶는다. 보편적 사회보험, 건강보험,

보편적 교육과 평생학습 체계는 사회 구

성원 모두가 ‘같은 배를 탄 운명 공동체’

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사회적 결속

을 강화한다. 보편적 시민권에 기반한 사

회보장과 능력에 따른 조세 부담 원칙은

사회적 보호장치를 강화하고 정의를 실

현하는 기틀이 된다. 당연히, 분열적 제

도는 불평등을 확대하지만, 통합적 제도

는 불평등을 줄인다.

어떤 제도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사회의

불평등 정도는 달라진다. 제도는 ‘보이

지 않는 손’이나 자연 질서가 만드는 것

이 아니라, 인간이 만드는 것이다. 인간

삶의 모든 영역을 시장에 맡기려는 결정

은 사회를 더욱 분열시킬 뿐이다. 사회의

유지와 통합을 위해 우리는 개인 간 협

력에 기반한 통합적 제도를 만들어야 한

다. 불평등을 완화하는 통합적 제도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소득 분배와 조세를

통한 재분배가 핵심이다. 특히 소득 불평

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저소득층의 임금

인상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최저임금

인상과 생활임금 확대가 요구된다. 동시

에 누진세 강화와 조세 정의 실현을 통

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통합을 촉진

하는 사회보장 제도를 확립해야 한다. 공

정하고 효과적인 재분배 제도가 없다면

사회 통합은 이루어질 수 없다.

우리는 20세기 소련의 사회주의 체제

실패에서 기계적 평등주의의 한계를 경

험했다. 무조건적인 재분배만으로는 경

제의 안정이나 사회의 통합을 이루기 어

렵다. 따라서 불평등은 사후적으로 완화 하는 것보다 예방하는 정책이 중요하다.

영국 복지국가 설계에 큰 영향을 미친

사회학자는 보편주의를 전제로, 사회적

약자에게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긍

정적 차별'을 주장했다. 노동 능력이 없

는 아동, 노인, 장애인 등에게 동일한 의

무를 요구할 수 없기에, 더 많은 지원이 정당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20세기 후반 최고의 정치철학자 존 롤 스는『정의론』에서 평등을 ‘절대적 동일 함’이 아닌 ‘공정성’으로 이해했다. 그는 공정한 절차를 통해 합의된 규범이야말 로 정의의 기초라고 보았다. 이를 위해 그는 자유의 원칙(시민적 자유의 평등), 기회균등의 원칙, 그리고 차이의 원칙(최 소 극대화의 원칙)을 제시했다. 가장 불 리한 처지에 놓인 사람에게 최대의 혜택 이 돌아갈 수 있어야 불평등이 정당화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롤스의 사상은 '긍 정적 차별'과 맞닿아 있다. 이는 능력에 따른 보상을 강조하는 고전적 자유주 의나 전체 효용을 중시하는 공리주의와

길을 제시한다.

최소 극대 화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차라리 평등한 분배가 더 나을 수 있다. 롤스는 공정한 정의를 통해 ‘자유롭고 평등한 시 민으로 구성된 정의로운 사회’를 지속 가 능하게 만들 수 있다고 보았다.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애덤 스미 스도『도덕감정론』에서 “자비심이 없어 도 사회는 존속할 수 있지만, 정의가 없 다면 사회는 붕괴한다”라고 했다. 분배 의 정의가 무너진 사회는 노동시장뿐 아 니라 교육, 보건, 사회보장의 영역에서도 분열을 겪게 된다. 지나친 불평등은 사회 를 모래 위에 세운 집처럼 위태롭게 만든 다. 과잉 경쟁, 물신주의, 인간 소외, 정치 적 갈등을 낳고, 개인의 자존감과 잠재 력을 파괴할 수 있다. 불평등은 경제적· 정치적 문제일 뿐 아니라, 본질적으로 도 덕적 문제다.

이명덕 박사 / 재정 설계사

정든 친지와 고국을 떠나 미국에 이민

와서 온갖 고생 하며 아이들 키우며 바

쁘게 살아간다.

세월이 흘러서 머리는 희끗희끗해지고

건강은 예전만 못하다. 불현듯 은퇴라는

단어와 함께 마음이 조급해진다. 은퇴

기간이 2, 30년인데 생활비 마련이 걱정

이다.

은행 저축은 물가 상승으로 돈의 가치

는 오히려 적어지고 있다. 투자하는 것

을 도와줄 사람을 구하는데 이것 역시

쉬운 일은 아니다. 너도나도 재정설계사

라고 말하며 투자하는 것을 도와준다고

말하지만 정말로 믿을 수 있는지 불안 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개인 투자 정보를 전달하는 유명 미

디어에서 “재정설계사가 감추는 비밀”

이 무엇인지를 발표(5 costly secrets financial advisers may keep from you, but you definitely should know about, Alisa Wolfson, MarketWatch, December 1, 2021)했다.

재정설계사가

재정설계사가 고객에게 비밀로 하기를

원하지만,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미국의 재정설계사에겐 고객의 자산을

투자하거나 운용할 때 두 종류의 의무

가 있다. 어떤 재정설계사는 ‘적당한 의

무(Suitability)’만을 준수하면 되고 어

떤 재정설계사는 고객에게 ‘신용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신용 의무’란 투자자 고객의 이익을 우

선해서 일해야 한다는 법적인 요구이다.

이러한 법을 “Fiduciary” 의무라고 말한 다.

영어로는 “Investment advisers must put their clients’ interest ahead of their own financial gain”이다. 간단히

말해서 재정설계사는 본인의 이익보다

고객의 이익을 먼저 고려해서 고객의 자

산을 운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적당한 의무’만을 준수하는 재정설계

사는 고객의 이익을 위해서 일해야 한

다는 법률상 의무가 없다.

이 사람들에게 주어진 의무는 단어 뜻

그대로 투자가 적당하기만 하면 된다.

감추는 비밀

이해를 돕기 위해 한 가지 예를 들어본 다. 재정설계사가 어떤 금융상품을 추천 한다.

투자자가 금융상품에 투자하면 재정설

계사는 높은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금

융상품을 파는 이유가 투자자의 이익을

위해서 투자한 것인지, 아니면 재정설계

사의 이익을 위해서 투자한 것인지 투명

하지 않다.

‘적당한 의무’만을 가진 재정설계사는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이런 상품을 투자

자에게 팔아도 법적으로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지만, ‘신용 의무’가 있는 재정설

계사는 법적으로 책임이 있다.

‘신용 의무’가 있다고 해도 재정설계사

가 얼마나 성의껏 ‘신용 의무’를 준수하

느냐는 재정설계사 각자에게 달려있다.

하물며 처음부터 ‘신용 의무’가 없는 재

정설계사가 여러분의 이익을 먼저 고려

해서 투자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기에 이 점을 투자자는 기억하고 확

인해야 한다는 뜻이다.

*금융상품을 취급하는 재정설계사(세 일즈맨)는 제외하고 재정설계사 대부분

은 고객의 자산을 운용하며 고객의 투 자하는 목적, 투자의 위험성, 투자하는 기간, 등을 확인하고 포트폴리오를 형성 해서 운영한다고 말한다. 특정한 회사를 선정해서 즉 개별적인 회사를 선택해서 투자할 수 있고 뮤추 얼 펀드에 투자할 수도 있고 혹은 어떤 특정한 금융상품 등에 투자할 수 있다. 투자자는 재정설계사가 어떤 종목에 왜 그렇게 투자하는지를 이해하고 확인해 야 한다. 그리고 투자하며 발생하는 모 든(Total) 투자 경비도 투자자에게 미리 발표해야 한다. 우리 한인은 소중한 자산을 남에게 맡 기면서 ‘신용 의무’나 투자 방향

도 주저함이 없이 재정설계사에게 질문 하고 확인해야 한다.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248-974-4212, www.BFkorean.com

안압 높은 녹내장 환자, 비타민B로 치료한다?

스웨덴 카롤린스카硏 “비타민 B6, B9, B12와 콜린 보충제, 녹내장의 시신경 손상 늦춰줘”

비타민B군 보충제로 녹내장의 시신경

손상 속도를 크게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

소는 비타민B군(비타민 B6, B9, B12와 콜린)을 보충해주면 녹내장의 원인인 시

신경 손상이 눈에 띄게 늦어지는 것으

로 생쥐 실험 결과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타민B6(피리독신)는 시금치·당근·아 보카도·바나나·참치 등에, 비타민B9(엽 산)은 우유·연어·아보카도·아스파라거스

등에, 비타민B12(코발라민)는 달걀·유 제품·조개류·생선·돼지고기·소고기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콜린은 달걀·아보카도· 브로콜리·콩·가금류 등에 풍부하다. 수

용성 비타민에 속하는 콜린은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합성에 중요한 역 할을 한다. 동맥경화와 지방간의 예방에 도 좋다.

안압(눈의 압력)이 높아지면 녹내장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이는 시신경의 점

진적인 손상과 시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녹내장 환자에게는 스트레스 해

소 등 생활습관의 개선과 점안액 사용,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수술 등이 중요하

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효과는 사람

마다 다르다. 연구팀은 녹내장을 앓는

생쥐에게 비타민B군에 속하는 비타민

B6, B9, B12와 콜린 등 보충제를 투여

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녹내장 진행이 더

딘 생쥐의 시신경 손상이 완전히 중단됐 고, 진행이 빠르고 더 공격적인 녹내장

생쥐의 경우 질병 진행이 많이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제임스 트리블

박사(안과, 임상신경학)는 “비타민 보충 제(건강기능식품)는 눈의 신진대사를 개

선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내장 치료 효과까지 톡톡히 낼 수 있는 것으 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아보카도엔 비타민 B6·B9과 콜린 성분, 달걀엔 비타민B12와 콜린 성분 풍부”

안압이 높아지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 고 뻑뻑하고 빨갛게 충혈될 수 있다. 눈 이 콕콕 쑤시고 두통과 어깨 통증도 나 타날 수 있다. 눈 속 이물감, 눈 침침, 구 토, 메스꺼움 등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 다. 녹내장 환자는 안압이 높아지지 않 도록 평소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목이 꽉 조이는 옷이나 넥타이를 피하고, 흡 연·음주량을 확 줄이고, 스트레스를 심 하게 받거나 흥분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고개를 숙인 채 오랜 시간 책을 읽 거나 일을 하면 좋지 않다. 또한 머리로 피가 몰리는 자세(물구나무서기 등)나 복압(배의 안력)이 높아지는 운동(벤치 프레스 등)도 안압 상승을 일으키니 피 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밖에 카페인(커 피, 차 등) 섭취를 줄이고 너무 어두운 곳에 오래 있지 않아야 한다. 연구팀은 “스톡홀름의 세인트 에릭스 안과병원에서 곧 임상시험에

획”이라고 말했다. 임상시험에는 진행이 느린 녹내장(원발성 개방각녹내장)과 진 행이 빠른 녹내장(가성박리녹내장 환 자) 환자가 모두 포함될 예정이다.

많이 먹는 것도 아닌데 왜?…갑자기 체중 불어난 뜻밖의 원인

■ 너무 짜게 먹는 습관, 특정 약 복용, 만성 질환이 체중 증가 유발

일반적으로 체중은 조금씩 달라진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체중이 크게 증가했

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식단을 바꾼 것도 아니고, 최근 회식이

많았던 것도 아닌데 몸무게가 급증한 것

은 질병의 징후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짧은 기간 동안 얼마나 체중

이 증가하면 주의를 해야 할까. 미국 남

성 건강지 ‘멘즈헬스(Men’sHealth)’에

따르면 남성은 몇 주 혹은 며칠 만에 체

중이 5파운드(약 2.3㎏) 이상 증가했다

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체중의 급격한

증가를 유발하는 원인과 대응 방법을

알아봤다.

“너무 짜게 먹는다”=나트륨 섭취는 몸에

수분을 유지하게 한다. 물은 무게와 부

피가 있다. 며칠 연속 짠 음식을 많이 먹

으면 갑자기 살이 찔 수도 있다. 식당 음 식, 특히 패스트푸드에는 나트륨이 많

다. 최근 외식과 배달 음식으로 하루 식

사를 채웠다면 나트륨이 원인일 수도 있

다. “칼륨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다”= 칼륨은 나트륨의 균형추와 같다. 나트륨

이 세포 주위의 액체 유지를 돕는 반면, 칼륨은 근육 활동과 혈압 조절을 돕는

다. 둘 중 하나가 고장 나면 전반적인 수

분 공급이 어려워진다. 칼륨 섭취의 1일

권장량은 없지만, 전문가들은 19세 이

상 남성에게 3400㎎을 목표로 삼으라 고 권한다.

“특정 약을 복용하고 있다”=체중 증가를 유

발할 수 있는 약들이 있다. 전문가들은

“약물이 비만의 15%까지 유발할 수 있

다”고 말한다. 주로 지목되는 것은 우울 증 약물과 심장병 약물(베타 차단제).

또한 처방된 수면제, 진통제, 그리고 알

레르기를 막는 항히스타민제도 체중 증

가를 일으킬 수 있다. 스테로이드와 테

스토스테론을 강화하는 약이나 보충제

도 주의해야 한다.

이들 약은 호르몬에 작용해 체중 급증

을 촉진할 수 있다. 약을 처방한 의사에

게 문의하고 처방 없이 구입한 약이나

보충제라면 1차 진료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 위주 식단으로 바꿨다”=‘저탄고 지’ 키토 식단에서 곡물을 많이 포함하 는 식단으로 바꾸면 체중계는 바로 차 이를 나타낸다. 탄수화물은 근육과 간 에 글리코겐으로 저장되기 때문이다. 글리코겐 1g은 약 3g의 물을 포함한 다. 파스타 한 접시를 먹으면 인체 조직 에 여분의 물이 저장된다는 것을 의미 한다.

클리닉에 따르면 피로, 허약, 두통, 우울증, 짜증 등도 호르몬 장애의 징후이다.

“만성 질환이나 질병이 있다”=급격한 체중 증가는 내분비계 문제 외에

다른 만성 질환이나 질병이 원인일 수 있다. 며칠 만에 450~900g

살이 찌고 있다면 빨리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몸에서 충분한 양의 액체를 배출하지 않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심장이 충분히 강하게 뛰지 않거나(심부전), 콩팥이 기능

하지 않거나, 혹은 세포 밖 공간으로 액체를 누출시키는 간 질환이

우려될 수 있다.

“이뇨제를 끊었다”=의학적 이유로 이뇨제를 복용하는 경우 약을 바꾸

거나 복용을 중단하면 유체의 무게가 증가할 수 있다.

최근 이뇨제를 중단하거나 복용량이 달라진 뒤 체중이 증가했다면

의사와 상의하는 게 좋다.

“마늘 먹었더니 콜레스테롤

혈액이 흐르는 관, 즉 혈관을 통해 신체 곳

곳에 혈액과 함께 산소, 영양소 등이 운반된 다. 혈관에 중성 지방,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혈전(피가 굳은 덩어리)이 생겨 피의 흐름을 막는다.

혈관 안쪽이 좁아지면서 혈액이 원활히 돌 지 못하는 것이다. 내장 지방이 많은 사람 중 몸이 자주 부어오른다면 혈관 관리가 필

요하다는 신호다. 나쁜 생활 습관은 혈관 건

강을 해친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자

주 먹고 운동량이 적으면 비만, 고지혈증 등 이 쉽게 생기고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 맵고 짜게 먹는 습관도 고혈압 등

미국과 한국의

장례문화 비교 &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비하는

3. 자녀 또는 가족을 먼저 보낸 유가족과

지인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유가족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 억지로 괜찮은 척 하지 않아도 됩니다.

감정을 숨기지 마세요.

슬픔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회복

의 시작입니다.

• 시간은 각자의 속도로 흐릅니다. 주변

에서 ‘이제는 잊어야지’ 같은 말은 상처

가 될 수 있습니다.

• 도움받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필요하다면 상담을 받고, 교회나 커뮤니

티의 지지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미국에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했

을 때 준비해야 할 서류 및 절차 요약 많은 분들이 갑작스럽게 배우자나 자

녀를 먼저 보냈을 때 무엇부터 해야 할

지 몰라 혼란스러워합니다. 아래는 꼭

알아두셔야 할 항목들입니다:

사망 직후

• 의료진 또는 경찰에 연락 (병원이 아닌

장소에서 사망한 경우)

• 장례식장(Funeral Home)에 연락: 시

신 운구 및 장례 일정 조율

서류 준비

• 사망증명서(Death Certificate): 최소

10장 이상 발급 요청 권장

(보험, 은행, 이민 등 여러 절차에 필요)

• 소셜번호

(Social Security Number) 폐기

• 보험회사(생명보험 등) 연락 및 청구

• 은행 및 부동산 명의 변경 절차

• 유언장/재산 상속 관련 서류 정리

• 이민신분(영주권, 시민권) 확인 및 이

민국 보고 필요 여부 체크

• 화장 또는 매장 여부 결정

• 종교적 예식 유무 결정

• 유골 보관 또는 한국으로 유해송환 여

5. 미리 준비하면 좋은 체크리스트

• 가족 간의 유언장 공유

• 장례 방식에 대한 본인의

관련 서류 한 곳에 보관

• 지역 장례식장과 상담을 통한

하지 말아야 할 말 대신 이렇게 말하세요 "괜찮아질 거야." "지금 너무 힘들겠어요. 곁에 있어드릴게요." "그래도 자녀가 좋은 곳에 갔잖아요." "당신의 슬픔을 함께 합니다." "시간이 해결해줄 거야." "언제든 이야기 나누고 싶을 때 연락 주세요."

스티븐 안(필명 디딤돌)

시인

봄이 오는 길목에서 디딤돌

개울가에 쌓인 낙엽

바스락 바스락 밟으며

참새 재잘대는 고추밭을 지나

개구장이 햇빛 구름 속에 숨어

해 묵은 허수아비와 숨바꼭질하는

좁고 낮은 논두렁길을 걸어봐

걷다가 쉬고 싶으면

풀섶에 털썩 주저 앉아

봄이 오는 소리를 들어봐

봄은 바람으로 오는 거야

따뜻한 햇볓 앞세워

모종비 한 보따리 등에 업고

산넘고 개울 건너

밤사이에 천리길을 달려

산에 들에 꽃 피우러 오는거야

어느날 어린 왕자가

여우를 길들였던 것처럼

너도 바람을 길들여봐

아침마다 해 뜰 무렵

뒷뜰에 나가

긴 그림자랑 흙 밟고 놀다

바람이 다가오면

안녕하고 인사를 건네봐

처음에는 낯 가릴지도 몰라

그러나 참을성 있게 계속해야해

머지않아 바람이 너를 좋아하게 될거야

너를 좋아해서 네가 가꾼 꽃밭에 오면

너를 만난 듯 한참씩 놀다 갈거야

꽃밭에 찿아드는 꿀벌이며

노랑나비며 무당벌레도 사랑하고

그곳에 날아드는 새소리도

금방 알아 차리게 될거야

어느날 바람이

네품안에 한참 머무르다 가면

네 가슴 속 작은 오솔길에도

수선화를 닮은 예쁜 꽃이 피어날거야

엄종렬

미주 한국문화재단 고문

5월이 오면 해외에 나와사는 동포들은 거의 잊고 살

아가고 있지만 본국의 강원도 강릉에서는 단오제가

성대히 열려 지금은 우리나라 명절이라기 보다 국제

적인 축제행사로 대단한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다. 우

리나라의 5대 명절은 설날, 추석, 대보름, 한식, 단오절 인데 이중 유일하게 강릉단오절은 2005년 11월 25일 UNESCO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되었

고 2008년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으 로 등재되어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킨 우리나라 전통 명절이다.

금년은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20주년을

맞이하여 대대적인 기념행사까지 곁들여져 거국적인

단오축제가 이루어 진다. 5월 7일 부터 6월 3일 까지

강릉 남대천 행사장에서 '2025 강릉단오제'가 축제기

간동안 국가지정문화유산 시민 참여행사, 민속놀이 행

사등 12개 분야 62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기획공연으로 강릉단오제 지정문화유산 행사인 관노

가면극을 재해석한 '단오별곡' , 강릉단오제 주제곡으

로 일컬어지는 영산흥가를 활용한 다채로운 콘탠츠를

선보이는 '영산홍'이 마련 된다. 또한 '여성국극 제작소

춘향전'이 펼쳐진다. 라트비아, 보츠와나, 일본, 몽골이

강릉단오제

참여하는 국외 초청공연 역시 다채롭게 선보인다. 강릉

단오제 유내스코 인류무형 세계문화유산 선정 20주 년을 회고하는 단오역사관, 과거강릉단오제의 모습을 구현해 내는 추억공간 '단오의추억' 까지 특별한 전시 로 열린다. 국내대표축제답게 K 콘탠츠 강화에도 힘써 단오대표놀이인 씨름이 읍면동 대항전 부활, 생활체육 인, 어린이 집, 외국인등 참여군이 대폭 확대된다. 한복

을 강릉단오제 지정 드레스 코드로 해 행사장내에서 한복을 입으면 선물제공, 추가할인혜택을 제공하고 단 오체험촌내 봉숭아 물들이기 , 장명루 만들기, 댕기머 리체험등 연계체험 확대로 한복 입기붐을 조성할 예정 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난장 (장날)은 식당 19동 노점 232동 홍보부스 27동 푸드트럭 14대가 입점해 운영된 다.

경 제

1. 국책기관마저 ‘0%대’…KDI, 올해 韓 성장 전망

0.8%로 하향...미국 관세충격 본격화·소비심리 위축· 건설 부진...건설투자 2년째 감소 예상…설비투자도 제한적...“올해 금리 추가적인 인하 필요, 추경 신중해 야”

2. 냉면 한그릇도 비빔밥 한그릇도 1만원 훌쩍…'런 치플레이션' 심화...김밥, 1년 전보다 7.8% 올라 평균

3623원...세탁·숙박·미용료도 줄인상

3. 농림어업 취업자, 10년 만에 최대 폭 감소… 오락가 락 날씨·산불 영향...지난달 취업자 수 19만명 늘었지

만...산업별 온도차 커...서비스업↑, 농어업·제조업·건설

업 ↓...쉬는 청년, 12개월 연속 증가세

4. 美 관세폭탄에도 K뷰티는 ‘선방’, 철강·알루미늄 ‘울 상’...중기 수출액 0.7% 증가…270억 달러 기록...1위는

수출 타격

1. "셋 중 둘은 30% 이상 폭락"…금감원·거래소, 정치 테마주 공동대응

2.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1%대 강세…코스닥도 상승 전환...외인 3065억 순매수…개인 7902억 순매 도...업종별 대체로 강세…의료·정밀기기 3%대↑...코 스닥 상승 전환…외인·기관 순매수

3. 4월 은행 수신 32.8조 ‘뚝’…수시입출식예금↓·정기 예금↑...수시입출식예금 36.8조원 줄고 정기예금 0.5 조원 증가...가계대출, 석 달 연속 증가…주담대 3.7조 원 늘어·기타대출 1.0조원↑...기업대출 큰 폭 증가 전 환…대기업 6.7조원·중소기업 7.6조원 늘어...회사채 순발행 규모 확대…CP·단기사채 순발행 전환

1. 삼성전자의 릴레이 '빅딜'…세가지 관전 '포인트'...독 일 공조기업 '플랙트' 인수…2조3700억 통큰 '빅 딜'...①JY 사법리스크 부담 덜며 다시 돌아가는 M&A 시계 ②하만 성공방정식, '플랙트'에서도 시너지 발휘

주목 ③LG전자도 공조사업 집중…이어지는 '라이벌

관계'

2. 조선·방산, 신용도 상향·회사채 완판·지수 편입

까지...자금조달 '탄력'...한화오션·한화시스템, ‘긍정 적’...현대중공업 ‘A+’...회사채 시장서도 뭉칫돈...수요 예측 연이어 초과...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도...MSCI 지

수 편입 호재

3. 중기부, 소상공인에 4조원 투입…실리콘밸리에 창 업거점 연다...중소기업정책심의회 개최…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1조6천억원...협상 단계 '기술 침해' 제 재 추진…글로벌 펀드 1조원 규모 조성 부 동 산

1. 토허제 해제 후폭풍…지난달 가계대출 5조 3000 억 원 급증...은행에서만 4조 8000억 원 늘어...한은 “5 월도 주택거래 증가 영향 이어질 것”...은행 기업대출은 14조 4000억 원 증가

2. 국민 평형, 전용 59㎡로?…청약 경쟁 치솟고 공급 은 뚝...1~2인 가구 증가에 청약 경쟁률도 '소형'이 압 도...분양가는 부담, 공급은 중대형 중심 3. "서울 집값 너무 비싸요"…30대, 결국 '이 동네' 갔 다...서울 아파트값 폭등하자…30대가 선택한 이곳 은...신한투자증권, 법원 등기정보광장 분석...인천 집 합건물 취득 1년새 94.1% 증가..."서울 진입장벽 높아 져…경기보다 가격 저렴" 사 회

1. “내가 죽게 생겼는데 학생 걱정은 무슨”…선생님 4명 중 1명, 정신과 상담한다...교사노조, 전국 교사 8254명 설문조사... “교권 침해·민원 스트레스 커”...교사 만족도 5점 만점 에 2.9점

2. 하루 만에 270건 늘었다… '불법 딥페이크'에 선관 위·경찰 비상...선거 90일 전부턴 딥페이크 콘텐츠 금 지… 무거운 처벌 조항...딥페이크 수사 속도 내는 경 찰… 해외 플랫폼 수사 난항

3. 대선 후보 경호 태세 강화하는 경찰…저격용 총기 관측 장비도 투입...주요 대선 후보를 상대로 한 테러 위 협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 지난 대선 때보다 대선 후보자 전담 경호 인력을 증원해 배치

4. 홍수 대비 전국 댐 저장용량 68억톤 확보…AI

CCTV 1000대 이상 설치...환경부, 홍수 대책 발표… 산불 피해 지역 수위 모니터링 강화...北임진강 댐 무단 방류 시 최대 15시간 대피시간 확보

5/16/2025-5/22/2025

돈 나갈 일이 많은 한 주가 되겠으나 어차피 나가야 할 돈이므로

조바심을 버리세요. 돈을 모으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주변 사람들

에게 작은 식사라도 대접해 소소한 정을 쌓는 거예요. 이번 주는

당신이 노력한 만큼 대가가 따르지 않으니 속상하겠군요.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이 비슷하게 맞아떨어지는 한 주가 되겠

네요. 목돈이 들어올 수 있겠으나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생각보

다 안정적이니 금전적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스트레스

로 인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나가는 돈과 들어오는 돈이 딱 맞아떨어지고 당신의 능력을 최대

발휘할 수 있는 즐겁고 유익한 한 주가 되겠네요. 정확하게 말

하자면 금전운이 상승하고 있으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다른 사

람에게 이야기를 할 때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하세요.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한 주가 되겠네요. 짜증으로 인해 마음에

도 없는 말을 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

으니 이번 주는 무리하지 말고 휴식을 취하세요. 생각했던 것보다

작은 돈이 들어오게 될 거예요.

정신적으로 굉장한 피곤함과 허탈함을 느낄 수 있는 한 주에요.

혼자 시간을 보내기 보다 좋았던 때를 함께 떠올릴 수 있는 친구

와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우정을 확인하세요.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게 될 거예요.

머릿속이 복잡한 한 주가 되겠군요. 불안한 마음이 제대로 된 결정을 내

리지 못하도록 방해할 수 있어요. 약속을 취소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

져 마음의 평화를 찾으세요. 이번 주에는 쉽게 상처받을 수 있으니 마음

을 단단히 먹어야 해요.

이번 주에는 지금까지 진행해온 대로 소신껏 밀고 나가세요.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지금이 바로 밝은 미래를 향하는 도전의

시기이니 바쁘게 움직이세요. 아주 건강한 한 주를 보내게 되겠군요! 몸

이 편안하니 즐거운 일이 많이 생겨날 거예요.

물건을 사고파는 운이 점점 좋아지고 있으므로 일정한 수익이 있을 수

있어요. 원하는 목표가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발 빠르게 움직이세요. 모

든 일에는 다 때가 있는 법이에요. 이번 주는 나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한

주를 보내야 해요.

귀인의 도움으로 인해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이 잘 풀리게 될 거예요.

순조롭게 한 주를 보내게 되니 인간관계에 신경 쓰세요. 여러모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게 되겠네요. 튀지 않고 평범하게! 이번 주를 보내는 방

법이에요.

이번 주에 약속이 있다면 다음으로 미루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겠네요.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짜증이 밀려올 거예요. 즐거운 시간

을 보내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세요. 대인운이 좋으니 그동안 만나지 못

했던 친구들에게 연락해보세요.

멀리 떨어져 지켜보는 자세보다 열심히 움직이고 빠르게 결정을 내려 더

좋은 방향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

야 좋을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이번 주는 가족들의 도움으로 인해 고민

거리를 해결할 수 있겠군요.

과거로 되돌아가려 애쓰지 마세요. 몸과 마음만 피곤해질 뿐이에요. 그리

고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몸 상태가 조금이라도 안 좋다면 꼭 병

원에 들러 검사를 받아봐야 해요. 무엇보다 돈 관리하는 일에 소홀해서 는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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