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1321 April 11th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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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솔루션에서 한번에 해결!

창문, 지붕, 덱 등 외관 공사가

필요한 계절, 봄이 찾아왔다. 따

뜻한 햇살과 함께 집의 첫인상

을 바꾸고 싶다면 지금이 적기

다. 올솔루션 건축은 무료 현장

진단과 견적 서비스를 통해 창

문 교체, 지붕 보수, 덱 시공 등

외부 공사는 물론, 주방과 욕실

인테리어까지 책임지고 시공하

는 건축 전문회사다. 20년 경력

의 노하우와 입소문으로 검증된

품질,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집을 내 집처럼 다루는 세심한

시공 철학. 올솔루션 건축의 이

대표를 만났다.

20년 경력, 믿을 수 있는 인테리어/외관

전문가

필라델피아를 중심으로 펜실베이니

아, 뉴저지, 델라웨어 전역에서 고객의

신뢰를 쌓아온 올솔루션 건축은 루핑

과 사이딩, 창문, 덱 등 외관 공사는 물

론, 인테리어 전문팀과 함께 부엌과 욕

실 리모델링도 함께 진행한다. 외장과

내부 인테리어를 따로 시공할 필요 없

이, 한 번의 상담으로 집 전체의 변화

를 설계할 수 있는 것이 올솔루션의

가장 큰 강점이다.

이 대표는 “지붕 공사는 단순히 외관

만의 문제가 아니라, 누수나 내부 구

조 손상 등 근본 원인 해결이 핵심”

이라며 “겉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내부

에 스터코 손상이 진행된 경우가 많

기 때문에 정기적인 점검이 중요하다”

고 강조한다.

지붕과 사이딩, 봄철 점검 필수…미루면 큰

비용 될 수 있어

겨울을 지나며 발생한 틈이나 이끼,

물샘 자국은 봄철 공사로 미리 보완하

는 것이 최선이다. 특히 필라델피아 지

역의 오래된 주택은 계절 변화에 취약

고급 방수자재와 내구성 높은 자재를

사용해 오랜 시간 안전한 주거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외관 공사를 진행한 고객들 중

다수가 “공사를 마치고 나니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해졌다”며 만족

감을 표했고, 시공 후 가족과 지인 소

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대표는 “지붕 공사는 철거에서 시

작된다”고 말했다. 오래된 슁글과 데 크(합판)를 모두 제거한 뒤, 지붕의 뼈

대 역할을 하는 트러스 구조와 내부

단열재 상태를 점검한다고. 눈에 보이

지 않는 부식이나 누수 자국, 전기·배

관 라인의 이상 여부까지 꼼꼼히 확

인해야 이후 시공의 안전성과 완성도

가 보장된다.

이 대표는 “트러스 상태를 점검한 후, 썩거나 손상된 합판 부분은 절단해

제거한다”고 말했다. 이때 정밀하게

잘라낸 개구부는 새 합판을 정확히

맞춰 시공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 구

조 보강과 방수 성능을 위해 꼭 필요 한 작업이다.

이 대표는 “지붕 전체에 합판 시공

을 마친 후, 그 위로 방수시트(아이 스&워터 실드)를 겹겹이 덧댄

다”고 설명했다. 이는 눈과 비에 의한

누수를 막기 위한 1차 방어선으로, 지 붕 공사 중 가장 핵심적인 방수 공정 이다. 실링 성능이 높은 고급 소재를 사용하면 기후 변화에 더욱 강한 지 붕을 완성할 수 있다. 지붕 전체를 교체하지 않고 일부 부 위만 보수하는 경우, 손상된 부분만 골라 데크를 교체하고 방수시트를 덧 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처럼 국소 누수는 초기 단계에서 정확히 진단하 고 즉각 조치해야, 손상이 넓게 번지 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정직한 견적, 시원한 진행, 꼼꼼한 마감! 올솔루션의 고객 응대 철학은 단순하 다. “견적은 정직하게, 시공은 성실하 게.” 이 대표는 “시공이 끝나고 나서 도 믿을 수 있어야 진짜 좋은 공사”라 고 강조한다. 이 대표는

철거 후, 구조물과 단열재 상태를 점검 중인 현장<올솔루션 건축 제공>

▼완료된 지붕 모습

간 자체는 넓었지만, 구조나 배치, 조

명이 전체 분위기를 답답하게 만들

고 있었다. 주방을 주로 사용하는 분

의 동선과 습관에 맞게 실용성과 밝

기를 동시에 개선하는 방향으로 설

계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공 이후, 가장 눈에 띄는 변

화는 조리대 중앙 아일랜드다. 크기

를 넓혀 실용성을 높였고, 고급 마

블 패턴 상판을 적용해 시각적인 개

방감도 확보했다. 기존의 몰딩 장식

장은 심플한 평면 무광 도어로 교체

되어 현대적인 인상을 주며, 전체 수

납구조는 더욱 효율적으로 재배치 됐다.

또한 어둡던 천장 조명은 고광도

LED 매입등으로 교체되어, 자연광

이 부족한 저녁 시간대에도 밝고 쾌

적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스테인

리스 후드와 고급 가스레인지, 통일

된 대리석 벽 마감은 주방 전체의 통

일감을 높이며 인테리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 대표는 “공사 후 고

객께서 ‘우리 집이 맞나 싶다’고 하시

더라고요. 주방이 넓어지고 분위기

까지 완전히 달라졌다고 만족해 주

셔서 저희도 뿌듯했습니다”라며 웃

었다.

욕실부터 외관까지, 생활이 달라지는

변화

올솔루션이 주방 리모델링 외에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는 공사 중 하

나는 욕실과 외관 개선이다.

이 대표는 “낮은 욕조와 낡은 나무

캐비닛, 어두운 타일로 답답했던 욕

실이 대리석 타일과 화이트 캐비닛, 현대적인 조명으로 환하고 넓어 보이

게 바꿔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봄을 맞아 현관, 덱, 사이딩 등 외관

리모델링을 문의하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겨울 내 우풍이 심했거나 벽

에 물이 샌 흔적이 있다면 지금이 가

장 좋은 시기”라며 늦기 전에 전문가

의 점검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한다”

라고 이 대표는 조언했다.

집 안팎을 새롭게 정비하고 싶은 마

음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어디에 맡

겨야 할지, 얼마나 비용이 들지 고민

되는 것도 사실이다. 올솔루션 건축

은 그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올봄

무료 현장 진단 및 견적 서비스를 진

행 중이다. 현장을 직접 보고, 고객

의 예산과 필요에 맞는 시공 방향

을 제안해주는 실질적인 상담이 이

뤄진다.

20년 경력과 지역 사회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올솔루션은 단순

한 시공을 넘어 집을 오래도록 편안

하게 지킬 수 있는 해결책을 제공해

왔다. 실제로 공사를 맡긴 고객들 대

부분이 “한 번 공사 이후, 다시 찾게

되는 업체”라고 말하는 것도 이런 이

유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공사의 시

작이 어렵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올 봄, 작은 상담 하나로 집의 큰 변

화를 경험해보자.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옵션

1. 인테리어  키친

 욕실 업그레이드

 계단

 베이스먼트

 페인트

 바닥

2. 외관공사 (루핑 전문)

 루핑

 메탈루핑  사이딩  패티오  윈도우  거터  스터코 리미데이션  인슈어런스 클레임 무료상담 (610) 330-7401 (610) 368-3391

인스타그램 (QR코드)

펜실베니아주 예비선거 5월 20일 실시… 한인 유권자 참여 절실

■ 유권자 등록 마감 5월 5일, 우편투표 신청은 5월 13일까지

올해 펜실베니아주에서는 법관 및 지

방자치단체 공직자를 선출하는 선거가

치러진다. 대통령 선거의 열기가 가시

지 않은 가운데 실시되는 이번 선거는,

지역사회 실생활에 직결되는 법과 제도

를 좌우할 주요 인사들을 뽑는다는 점

에서 의미가 크다. 오는 5월 20일(월)에

는 각 정당의 후보를 결정하는 예비선거 (Primary Election)가 진행된다. 이번

예비선거를 통해 각 정당은 11월 본선거

에 출마할 최종 후보를 결정하며, 유권

자들은 자신이 소속된 정당의 후보자들

중에서 선택해 투표할 수 있다.

펜실베니아 주는 ‘폐쇄형(closed)’ 예비

선거 제도를 채택하고 있어, 유권자 등

록 시 지지 정당을 명시한 경우에만 해

당 정당의 예비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등록 당시 정당을 선택하지 않았거나 정

당을 변경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5월 5

일(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새로 해야 한

다. 정당 후보자 선출 투표에는 참여할

수 없더라도, 예비선거 당일 진행되는

헌법 수정안이나 지역 주민투표 항목에

대해서는 정당과 무관하게 누구나 투표

할 수 있다.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 향상을 위해

우리센터와 펜실베이니아 한인유권자연

대(KACP)는 현재 유권자 등록 지원 캠

페인을 진행 중이다. 유권자 등록 자격

은 만 18세 이상의 미국 시민권자이며, 선거일 기준 펜실베이니아주에 한 달 이

상 거주한 경우에 해당된다. 우리센터는

필라델피아 인근 H마트, 아씨플라자, 시

니어 아파트, 대학 캠퍼스 등지에서 유

권자 등록 안내 부스를 운영하고 있으

며, 온라인 등록은 하단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이미 유권자 등록을 마친 경

우라도 주소 변경, 개명, 정당 변경이 있

을 경우 재등록이 필요하다. 또한, 등록

을 마친 유권자는 우편투표를 신청해

집에서 투표할 수 있다. 우편투표 신청

은 온라인 또는 서면으로 가능하며, 신

청 마감일은 5월 13일(월)이다. 온라인

신청은 (하단 청색 QR코드)에서 할 수

있다.

우리센터 관계자는 “예비선거는 비록

본선보다 관심이 덜할 수 있지만, 실제

로 본선의 후보를 결정하는 중요한 절

차”라며, “특히 한인 유권자들의 정치

적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예비선거

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거 관련 도움

이나 문의는 우리센터(267-270-9466/

info@wooricenterpa.org)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우리센터 5/20 (월) 예비선거 유권자 등 록 안내]

최초 및 재등록 : (-5/5까지)

기등록자 우편투표 신청 : (-5/13까지)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으

로 4일 파면됐다.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 결정에 따라 윤 대통령은 즉시 직위

를 상실했으며, 2022년 5월 10일 출범

한 윤석열 정부는 1,060일 만에 임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22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

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선고에서 “윤석

열 대통령을 파면한다”고 주문을 선고 했다.

헌재는 “피청구인은 헌법기관인 국회

를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했으

며, 헌법 수호의 의무를 저버렸다”며 “국

민의 신임을 배반한 중대한 위헌·위법

행위”라고 지적했다.

국회가 제시한 5개의 탄핵소추 사유를

모두 인용하며 대통령 파면의 정당성을

명확히 했다. 이번 결정은 헌정사상 두

번째 대통령 파면이자, 전원일치라는 점

에서 그 중대성을 더했다고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

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헌재는 당시 상황

이 국가비상사태에 해당하지 않으며, 헌

헌재,

전원일치로 윤석열 대통령 파면

법상 요건을 위반한 불법 선포라고 판

단했다. 윤 대통령 측은 해당 계엄이 "경

고성·호소용"이었다고 주장했으나, 헌재

는 “계엄법이 정한 계엄의 목적이 아니

며, 피청구인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

다”고 일축했다. 또한, 계엄 선포의 명분

으로 제시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

도 “의혹이 있다는 것만으로 중대한 위

기 상황이라 보기 어렵다”며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또한 헌재는 윤 대통

령이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기

위해 국회의사당에 모인 의원들을 강제

로 끌어내라고 지시한 점을 사실로 인정

했다.

육군특수전사령관 등에게 “문을 부수

고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한 지시 내

용이 명확히 확인됐다고 판시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 장관이 국군방첩사

령부에 국회의장과 각 당 대표 등 정치

인·법조인 14명의 위치를 파악하라고 지

시한 점, 윤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1차장 에게 이를 직접 지원하라고 요청한 정황 도 사실로 인정됐다 이 과정에서 퇴임한 전 대법원장과 대법관이 포함돼 있어, 헌 재는 사법권 독립 침해라고 명시했다. 윤 대통령 측은 ▲국회 법사위 조사 생략 ▲일사부재의 원칙 위반 ▲내란죄 철회 로 인한 소추사유 변경 등을 이유로 탄 핵소추의 절차적 하자를 주장했으나, 헌 재는 이를 모두 기각했다. 헌재는 작년 12월 14일 국회의 탄핵소 추안을 접수한 뒤, 11차례에 걸친 공개 변론과 한 달 이상에 걸친 평의 끝에 이 날 결정을 선고했다. 전체 심리 기간과 결론 도출까지 걸린

제21대 조기대선 6월 3일 실시… 재외국민 투표는 5월 20~25일

■ 4월 24일까지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 마쳐야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오는 6

월 3일(화) 조기 실시된다. 윤석열 전 대

통령의 파면에 따른 이번 조기 대선은

헌정 사상 두 번째로, 정치적 불확실성

을 수습하고 국가 리더십을 재정립할 계

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날

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다.

주뉴욕총영사관 필라출장소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재외국민은 ‘국

외부재자’ 또는 ‘재외선거인’으로 등록해

재외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선거

의 경우, 2025년 4월 24일(목)까지 국외

부재자 신고 또는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을 완료해야 투표가 가능하다.

‘국외부재자’는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유권자로, 선거일 이전 출국해 선거일까

지 계속 외국에 체류할 예정인 경우 해

당된다.

국외부재자 신고는 중앙선거관리위원

회 재외선거 홈페이지(ova.nec.go.kr)

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서면 우

편, 재외공관 방문, 또는 관할 공관 이메

일 제출을 통해서도 접수할 수 있다. 필

라델피아 지역 유권자의 경우, 신고서는

ovphiladelphia@mofa.go.kr로 제출하

면 된다. 한편, ‘재외선거인’은 주민등록

이 없거나, 과거에 있었으나 현재 말소 된 경우, 또는 지난 제22대 국회의원 선 거 당시 재외선거인 명부에 등재되지 않 은 유권자를 말한다. 이 경우에도 4월

24일까지 등록신청을 완료해야 하며, 제 출 방법과 서류는 국외부재자 신고와 동 일하다. 신청서 작성 시에는 본인의 여권 상 영문 이름, 등록기준지, 전화번호, 전 자우편 주소 등을 정확히 기재하고, 본

인 서명(또는 날인)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재외투표는 오는 5월 20일(화)부터 25 일(일)까지 6일간 실시되며, 각 지역의

재외공관(위치 및 운영시간 추후 공지

예정)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투표 당일에는 여권 또는 국적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 원본을 지참해야 하며, 국적 확인서류에 사진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별도의 신분증은 요구되지 않는다.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 : 4월24일 까지, QR코드로 신청 가능 재외국민 투표일 : 5월 20일~25일 (6일간)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아씨플라자, 4/18~24전라남도

우수 농수산 식품 해외판촉전 개최

■ “남도 전통의 맛, 필라에서 만난다”

전라남도와 전라남도 중소기업일

자리경제진흥원이 주최하고, KHEE

Trading Inc.와 아씨플라자가 공동 주

관하는 ‘전라남도 우수 농수산 식품 해

외판촉전’이 오는 4월 18일부터 24일까

지 7일간 아씨플라자에서 열린다.

전라남도의 특산물과 전통 식품을 현

지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해외 시장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

번 행사에서는 남도의 깊은 맛과 건강

한 재료로 만든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

일 예정이다. 특히 ▲남도 추어탕, ▲홍

어무침, ▲시래기 된장국, ▲고로쇠 청 국장 찌개, ▲해조 쌀국수, ▲돌산 갓김

치, ▲멍게젓, ▲된장 및 고추장 등 대표

적인 전통 발효식품과 밑반찬들이 눈길

을 끈다. 또한 데친 생취나물, 데친 생

냉이나물, 곤드레나물밥과 같은 자연에

서 온 건강 식재료들도 함께 판매되어, 건강을 중시하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이 예상된다.

아씨플라자 신석정 지점장은 “이번 판

촉전을 통해 미국 현지 한인뿐 아니라

다양한 인종의 고객들까지 남도의 맛을

접하고, 한국 전통 식품의 우수성을 체

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

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과 연계 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한국 식문화

알리기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활기 되찾는 美 주택 시장, 3년 만에 신규 매물 증가…전국

봄철 이사 시즌을 맞아 미국 주택 시

장이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Realtor. com)이 최근 발표한 ‘3월 주택 시장 동 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매물

등록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매 물 재고가 뚜렷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

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50대 대도시

지역의 주택 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했으며, 이는 17개월 연속

재고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 2월 증가 율인 27.5%보다도 소폭 상승한 수치로, 구매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주택의 폭

이 넓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5년 3월 기준 필라델피아 카운티의 주택 매 물은 6,657건으로, 전월 대비 29.2% 증 가하며 청신호를 기록했다. 다만 리얼터 닷컴은 “이러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현 재 재고 수준은 여전히 2017~2019년 의 평균 대비 20.2% 낮은 수준”이라며, 시장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 했다. 전국 평균 매물가는 42만 2,450 달러로, 전년 대비 0.1% 하락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리얼터닷컴의 수석 경제학자 다니엘 헤일(Danielle Hale)은 이번 보고서에 서 “더 많은 매물이 시장에 나오고 있 는 것은 현재 미국 주택 시장은

민주평통 필라델피아협의회,

■ 5일간 긴급 모금 캠페인 진행, "이민 2세도 모국의 아픔 잊지 않아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필라델피아협의회(회장 이주 향)는 최근 역대 최악의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

로 선포된 대한민국 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모아 경상도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금운동은 지난 3월 28일부터 29일까지 하와 이 알라모아나 호텔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통 미주지

역회의 1분기 운영위원회(부의장 강일한) 결의에 따라 추진되었다. 당시 회의에서는 미주·캐나다·중남미·카리

브 지역 협의회장단이 전원 만장일치로 복구성금 모금

을 결의했으며, 이후 각 지역 협의회가 자율적으로 성 금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주향 회장은 귀국 직후 4월 1일 긴급히 필라델피아

지역 자문위원들과 함께 모금 캠페인을 전개, 약 5일간

의 짧은 기간 동안 자발적인 참여로 총 1만 달러(한화 약 1천477만 원)를 모았다. 이주형 회장은 “한미애국

총연합회 (회장 박희중)와 필라영남향우회 (손태수 회

장)가 각각 1천불씩 필라평통 모금에 동참해 최종 1만

불 성금이 모였다”며 “해당 금액은 전액 경상도 측에

직접 전달해 모국 복구 활동에 사용되도록 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모금운동에 적극 참여한 필

라평통 자문위원들과 애국단체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이번 산불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초래한

참사 중 하나로, 이민자로서 비록 몸은 미국에 있지만

마음만큼은 늘 조국과 함께하고자 모금운동에 나섰

다”며, “어려운 시기에 기꺼이 함께해 준 자문위원 여

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역 대 이민 선조들이 그러했듯, 우리 역시 모국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기억하며, 이민 2세들도 항상 조국의 번

영과 평화를 기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의회 부회장이자 경북 의성 출신인 마영열 부회장

은 “필라델피아 자문위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고향 방 문 시 고스란히 전할 계획”이라며, 모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민주평통 필라델피 아협의회는 지난 4월 6일 임원회의를 통해 성금 수령 현황을 점검하고, 오는 5월 피커링 밸리 골프장에서 열 릴 ‘차세대 기금모금 골프대회’ 및 ‘2025 차세대 통일대 잔치’ 행사에 대한 세부 논의를 이어갔다.

현대차, “25% 관세에도 가격 동결”…美 수입차

■ 6월 2일까지 미국 내 차량 가격 유지…

미국 시장과 고용에 대한 장기적 투자의

불안한 시장 속 소비자 신뢰 선점 전략

미국 정부가 지난 4월 2일부터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고율 관세를 전격 부

과한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가

미국 내 차량 가격을 동결하겠다는 파

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현지시각 4일, 현

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오는 6월 2

일까지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전 차

종에 대해 권장소비자가격(MSRP)을 인

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랜디 파커(Randy Parker)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 CEO는 “현대차의 가격 동결

조치는 소비자를 위한 결정”이라며 “불

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에게

안정을 제공하고,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을 이어가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대차는 올해 1분기, 북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

의 판매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제네시스도 별도 발표를 통해 ‘제네시

스 케어스(Genesis Cares)’라는 이름으

로 MSRP 동결 방침을 공표했다. 호세

무뇨스(Hose Muñoz) 글로벌 최고운영

책임자(COO)는 “미국 소비자들이 느끼

는 불안과 경제적 부담에 깊이 공감한

다”며, “이번 결정은 단기 대응이 아닌,

일환”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의 이 같은 행보는 업계 전반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다. 관세 시행 직 후 이탈리아의 페라리는 미국 수출 차 량 가격을 최대 10% 인상했고, 독일의 폭스바겐과 영국 이네오스도 수입 수 수료 인상 및 가격 조정을 발표했다. 일

부 브랜드는 더 극단적인 조치에 나섰 다. 아우디는 미국 수출 물량을 항구에 묶었고, 재규어 랜드로버는 4월 한 달간 미국 수출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BMW는 5월까지 한시적으로 가격 을 동결했고, 닛산은 미국 테네시 공장 에서 생산되는 일부 모델의 가격을 인하 하며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들 대부분이 장기적으로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본다.

중국발 소액 직구 면세 혜택 폐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홍콩 발 소액 수입품에 적용되던 ‘디 미니미

스(De Minimis)’ 면세 조항 폐지 행정명

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쉬인(Shein),

테무(Temu) 등 중국계 초저가 전자상

거래 플랫폼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 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는 오는 5월 2일부터 발효되

며, 해당 시점부터는 중국 및 홍콩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800달러 이하의 모

든 상품에 대해 개당 최소 25달러 또는 물품가치의 30%에 해당하는 관세가 부

과된다. 6월 1일부터는 정액 관세가 50 달러로 인상될 예정이다.

디 미니미스 조항은 본래 800달러 이

하의 해외 소포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

고 간소화된 통관 절차를 적용하는 제

도로, 글로벌 전자상거래 활성화의 핵

심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미 정부는 최

근 몇 년 간 이 제도가 중국계 기업에

의한 불공정 경쟁과 마약 밀반입의 경

로로 악용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

다. 미국 세관국경보호청(CBP)에 따르

면, 디 미니미스를 활용한 면세 수입 소

포는 2020년 6억 3천만 건에서 2023

년에는 약 14억 건으로 폭증했다. 이 중

약 60%가 중국에서 발송된 물품이며,

전체의 90% 이상이 면세 대상이었다.

이번 행정명령은 중국과 홍콩발 상품에

만 적용되며, 캐나다, 멕시코 등 기타 국

가에서 들어오는 800달러 이하의 소포

는 여전히 면세 대상이다. 그러나 백악

관은 “향후 세관 시스템이 정비되는 대

로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디 미니미

스 폐지 확대 가능성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조

치로 인한 글로벌 무역 갈등 우려가 확

산되면서,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글

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향후 1년 내 미국이 경기침

체에 진입할 가능성을 기존 35%에서

45%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달에도 이 수치를 20%에서 35%로

한 차례 높인 바 있으며, 이번에 다시 예

측치를 조정했다. 보고서에서 골드만삭

스는 금융 여건의 급격한 긴축과 정책

불확실성 증가가 기업들의 설비투자 심

리를 위축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 기 하방 압력이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 성장률에 대한 우 려는 골드만삭스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투자은행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JP모건 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이폰, 곧 200만 원?”…트럼프 관세에 美 전역 ‘패닉 바잉’ 확산

■ 상호관세 발표 후 애플 매장 판매 급증…30~40% 가격 인상 우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

관세 조치’가 9일(수) 발효된 가운데, 미

국 전역에서 애플 아이폰을 사려는 소비

자들의 ‘패닉 바잉(Panic Buying)’ 현상

이 확산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월) “미국 내 애플

매장들이 주말 동안 예년보다 훨씬 많

은 고객들로 붐볐으며, 연말 쇼핑 시즌

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보도했다.

애플 매장 직원들은 “대다수 고객들이

‘가격이 오르느냐’고 묻고 있다”며, 가격

인상을 우려한 소비자 심리가 구매를 앞

당기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5~6일 양

일간 애플 매장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

비 급증했으며, 애플은 이미 인도와 중

국 등지에서 미국으로 물량을 선제적

으로 배송하며 재고 확보에 나선 것으 로 알려졌다. 이번 관세 조치로 인해 중

국산 수입품에는 최대 54%에 이르는 고

율 관세가 적용된다. 중국에 34%, 인도 26%, 베트남 46%의 상호관세가 새로

부과되며, 기존의 보편관세 20%까지 더

해질 경우 총 부담은 더욱 커진다. 아이

폰의 약 90%가 중국에서 생산되는 구

조상, 애플은 이번 조치의 직접적인 타

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로 인해 미국 내 아이폰

가격이 30~40% 인상될 수 있다는 전

망이 나오고 있다. UBS는 보고서를 통

해 현재 1,199달러(약 176만 원)에 판매

되는 고가 모델이 최대 30% 상승할 수

있다고 추정했고, 바클레이즈의 팀 롱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가격을 유지하려 한다면, 주당순이익(EPS)이 최대 15% 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는 “지금은 기존 재고를 판매 하는 시점이라 단기적으로는 애플 실적 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본격적인 관세 영향은 다음 분기부터 체감될 것”이라 고 분석했다. 실제로 애플은 인도에서 생산된 아이폰을 대거 미국으로 수송 중이며, 일부 물량은 미국 내 재고로 이 미 확보한 상태다.

애플은 현재 인도에서 연간 약 2,500 만 대의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1,000만 대를 미국 시장에 공급할 경 우,

카카오톡에서 ‘H Mart PA’를 검색하거나 QR 코드를 스캔해 채널을 추가하면 $100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이 자동 지급된다=포스터 H마트 제공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 마트가 펜 실베이니아 지역 고객들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오는 4월 14일부터 6월 15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는 ‘카카오톡 채널 추가 이벤트’는 모

바일 플랫폼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

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이벤트는 카카오톡에서 ‘H Mart PA’ 채널

을 새롭게 추가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채널을

추가하는 즉시 $100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이 자동으로 지급된다. 발급된 쿠

폰은 펜실베이니아 지역 내 모든 H 마트 매장에

서 사용할 수 있어,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속형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H 마트 관계자는 “고객 편의성과 쇼핑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고객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쾌적한 쇼핑 문화를 함께 만들

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H 마트 카카

오톡 채널은 주간 세일 정보, 매장 위치 및 운영

시간, 스마트카드 포인트 및 멤버십 혜택, 특가 행

사 소식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어, 고객들은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정보를 스

마트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

커스토머 케어(Customer Care) 서비스가 함께 운영되어, 고객들이 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을 보 다 빠르게 전달하고 응답받을 수 있는 쌍방향 소 통 창구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H 마트는 그동안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 강자 에서 더 나아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적 극적으로 도입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이번 카카오톡 채널 이벤트 역시 이러한 전략의 연장 선상에서, 지역 고객들과의 신뢰 기반 커뮤니케이 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시도로 평가된다. 참여 방법도 간단하다. 카카오톡 앱의 검색창에 ‘H Mart PA’를 입력하거나, 이벤트 포스터에 제공 된 QR 코드를 스캔하면 채널을 추가할 수 있으 며, 자동으로 쿠폰이 지급된다. H 마트를 자주 이 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 어 접근성도 높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이나 문의는 H 마트 고객 서비스 센터(전화 877-4277386)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고객 서비스 혁신에 앞장 서는 H 마트의 이번 이벤트는, 오프라인 쇼핑에 익숙한 한인 고객층은 물론 모바일에 익숙한 젊 은 세대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권자도

트럼프 2기 시작으로 영주권자도 해외 여행 후

공항에서 입국 심사 중 추방되지는 않을까 불안

해하고 있다. 보통 공항 입국 심사 중 2차 심사대

로 가서 추가 조사를 받게 되는 경우는 영주권

에 문제가 있거나 혹은 범죄 기록에 관한 것 때

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현찰을 얼

마나 소지했는지 액수를 확인하거나 혹은 영주

권자가 왜 영어를 못 하느냐 등 까다로운 입국

심사의 지연으로 환승 연결편을 놓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해외 여행을 자주 하는 사람 중에 입국 심사를

할 때마다 계속 2차 심사대에서 재조사를 받는

경우가 있다면 과거 범죄 기록이 공항 전산망에

떠있을 확률이 높다. 공항 전산망에서는 미 전

역의 법원으로 부터 받은 모든 범죄 기록 및 체

포 기록을 볼 수 있어 입국 심사 때 마다 검증

을 한다. 한 예를 들면 오래 전에 횡령죄로 체포

된 적이 있는 영주권자가 해외 여행 후 귀국하다

가 공항에서 문제가 된 경우도 있다. 원래 횡령

죄는 ‘이민법 상 부도덕한 행위(Crime Involving Moral Turpitude-CIMT)’ 중 하나이며 유죄 판

결을 받았으면 형법 추방 대상 범죄행위에 해당

된다. 부도덕한 행위란 도덕성 범죄의 구성요건

중의 하나인 ‘악의적 의도’와 ‘도덕성 결여’가 있

공항에서

추방될 수 있나?

을 경우 이민법 상 불이익을 받게 되는 행위이다.

예를 들면, 살인, 강간, 폭행, 절도, 우편 사기, 아

동학대, 가정폭력, 사기, 횡령 등 재산권 침해 범

죄 등이 포함된다.

가짜 수표를 발행했을 때 돈이 없다는 것을 알 고 발행하였다면 부도덕한 행위에 해당된다. 그

러나 은행 잔고가 부족한 것을 모르고 수표를

발행했을 경우에는 남을 속일 ‘악의적 의도’가

없어 도덕성 범죄의 범주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민법 상 추방 사유에 해당되는 조항으로 미 국 입국한 후 5년 안에 도덕성 범죄로 1년 이상

의 형량을 받을 수 있는 형법 위반으로 유죄 판

결을 받게 되면 추방 대상이 된다. 아울러 미국

입국 후 기간에 관계없이 도덕성 범죄에 해당되

는 범법 행위로 두번 이상 유죄 판결을 받은 경

우 또는 가중 중범죄(Aggravated Felony)로 유 죄 판결을 받은 경우에도 추방 대상이 된다. 단순 음주 운전이나 경범죄의 경우는 남에게 해를 끼치고자 하는 특정한 의도나 의식적인 난 폭행위로 간주되지 않아 도덕성 범죄로 취급하 지 않는다. 그러나 경범 범죄 기록 소지자라고 해도 공항 입국시에는 2차 심사대에서 확인 절 차를 밟는 동안 대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종종 발생한다.

미국 입국 시 범죄 기록에 대한 법원 판결문 (Certified Court Disposition)을 지참하여 2차 심사대에서 입국 심사관에게 보여주면 범죄 확 인 절차를 대신하여 신속하게 입국 심사를 마칠 수 있다. 또한 공항 입국할 때마다 2차

사 중 까다롭고 엄격한 심사 강화 조치를 시행하 고 있는 바, 시민권 신청이나 해외 여행을 떠나기 전에 영주권 취득 경위나 과거 범죄 내력 등을 먼저 확인하고 변호사의 자문을 받는 것이 바람 직하다.

봄에만 피는 꽃들이 계속되어 마음마 저 맑은 나날입니다.

요즘 제 마음에 꽂힌 찬양의 가사 있습 니다.

이 찬양을 들으면 자녀를 위한 기도를 안 할 수 가없습니다.

어머니의 기도

어머니의 기도는 땅에 떨어지지 않네

어머니의기도는 자녀를 살게 하네.

어머니의 기도는 반드시 응답 받으리

어머니의기도는 기적을 일으키네

눈물로 뿌린 기도의씨앗 기쁨의 열매로

거두리

눈물로 심은 기도의 씨앗 하나님 기억하

시리

눈물로 뿌린 기도의씨앗 기쁨의 열매로

거두리

눈물로 심은 기도의씨앗 하나님이 기억

하시리

엄마의 기도

자녀의 삶에 열매 맞으리 시들지 않는

꽃 피우리

환경을 넘어 역사 하리라 하나님 열매주

시리

어머니의 기도는 땅에 떨어지지 않네

어머니의 기도는 자녀를 살게 하네 자녀

를 살게 하네

기적을 일으키네.

어때요? 너무 좋지요. 이렇게 기도는 하

지만 실상 눈에 보이는 증거가 없다는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그나마 기도를 하였기 에이나마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에 있는 두 아들과 전화로 대화할 때

제가 제일 많이 하는 단어가 있는데요, 그것은 밥은 먹었니? 오늘은 밥 같이

먹니? 입니다. 내 잔소리로 클 나이는 지

나도 한참 지났다는 것을 인정하고 난 다음부터는 정말 할 말이 그다지 없더

라구요. 알아서 직업들 가지고, 알아서

자기들 일 잘 다니고,,, 삼시 세끼 다 집에서 먹는 것이 아니니 까 아침에 도시락 싸주고 가끔 저녁같 이 먹는데, 막내는 농구 한다고 빠지고, 친구 랑 약속 있다고 빠지고,,, 그래도 나이가 조금이라도 많은 둘째 는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감사해서 절이라도 할 마음입니다. 그런 막내에게도 꼭 지켜야 하는 룰이 있습니다. 일 주일에 꼭 한번 저녁은 다 같이 먹 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아들이 합의하여 날을 정해 놓으면 그 날은 온 가족이 식탁에 앉습니다. 밥 만 먹고 약속이 있다며 나가는 경우 도 종종 있지만, 그래도 한 자리에 앉아 서 밥을 먹는 것이 중요하니까

새로운 시작 –전편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분석•전력•기획(www.willbusinessbroker.com)

2025년 4월4일 오전 11시 22분 <피청구

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헌법재판

소 헌법 재판관 전원 일치로 탄핵을 선고

했다. 2024년 12월 3일 윤석열의 비상계

엄이 선포된 이후 123일, 국회에서 탄핵

소추가 의결된 지 111일만에 독재자 윤석

열은 대통령 자리에서 쫓겨났다. 대내외

수많은 한국 국민들과 해외동포들은 뜬눈

으로 탄핵 장면을 지켜보았다. 명예롭지

도, 정의롭지도 못한,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정치를 알지도 하지도 않은, 무지, 무

능, 무책임, 사악한 윤석열은 국민에 의해

파면 당한 것이다. 이번 윤석열 탄핵은 위

대한 대한 국민 민중들이 또다시 이루어

낸 쾌거다.

이제 <또 다시 시작>이다. 윤석열은 대

통령직에서 파면 당했을 뿐이다. 60일이

내 대통령 선거가 남았다. 극우 자신의 지

지자들과 혼란의 시류에 편승한 정치 잡

놈들을 이용해 국가를 또다시 수렁텅이로

몰고갈 후안무치 한 자가 윤석열이다. 윤

석열은 장기 독재를 하기 위해 군사반란

을 일으킨 역대죄인이다. 이제 내란죄, 직

권남용죄, 각종 비리에 대한 형사재판을

받아야 한다

9수 재수 끝에 사법고시를 통과한 후, 27 년동안의 검사 생활 동안, 새파란 20대부

터 오늘에 이르기 까지, 수많은 피고인들

과 혐의자들을 겁박하고 회유하면서, 권

력과 야합하고, 강자에게는 아첨하며, 약

자에게는 무자비하면서, 없는 죄도 만들

어내고, 있는 죄는 덮어주면서 살아온, 사

악한 기득권 무리들 중 하나다. 이제는 이

런 엘리트 파시스트들이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를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내가 윤석

열이 대통령 후보로 정치판에 나올 때부

터 반대한 이유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

는다>라는 그 놈의 날조된 유행어에 대한

민국 민중들은 속은 것이다. 그 놈은 <국

민>이 아닌, <강한 권력 조직> 즉 검찰, 법

조계, 재계, 언론계 등 소수 엘리트 파시스

트들에게 아부하며 살아온 자이다.

지금 세상은 책을 사서 보지 않더라도,

구글에 이름 석자만 쳐도 그 사람의 일생

과 성과, 과오 등 수많은 정보와 지식을 알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살아온 평

생이자신의 지문 과도 같다. 숨길 수도, 속 일 수도 없다. 민중들이 지도자 누군가를

찬양하거나 비난하려 하면 적어도 그 사

람의 과거 행적을 알고 나서 자신의 가치

관과 사상으로 판단하여야 한다. 편협, 편

중된 매체나 종교 선동가에 빠져서 자신

의 가치관이 변질되어서도 안될 일이다.

이제 선진화된 대한 국민이라면 주변 무

리들의 대중 심리로 부화뇌동 해서는 안

될 일이다.

해방 후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지금까지 77년 동안 민중들은 믿어서 속

고, 설마 하며 속고, 그래도 하면서 속으며

살아왔다. 먹고 살기 힘들다는 핑계로 정

치에 무지몽매(無知蒙昧)했고,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또 가해자들을 용서했다. 그

러기에 잘못된 역사는 반복되어 온 것이 다.

이승만 정권의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라는 슬로건 아래 수많은 민족

주의자들과 민중들을 빨갱이로 처단하고, 친일 세력들과 손을 잡고 독재를 하다가

미국으로 망명(도망) 갔다.

박정희는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로

온 국민들을 한마음으로 뭉치게 하고, 많

은 공적들도 이루어 대한민국을 <한강의 기적>으로 후진국에서 탈출시킨 공로는

인정하지만, 영구 독재에 눈이 멀어 결국

은 부하의 총에 맞아 죽었다.

전두환, 노태우는 정치 지도자의 깜도 안

되는, 검증된 업적도 없는, 단순한 군사반

란 세력들이었다. 박정희 저격사건으로 혼

란에 빠진 민중들을 비상계엄을 통해 정

권을 편취한 악당 세력이었다. <부마 사태

>, <5.18 광주 혁명>, <6월 시민 혁명>, 등

수많은 민중들의 투쟁은 1980년대 한국

경제의 비약적 성장의 시기와 맞물려 잠

시 덮여져 있다가 문민정부 들어서 종신

형 재판을 받았다. 김영삼은 어설픈 경제

정책으로 <IMF 국가 부도 사태>를 맞아

나를 비롯해 수많은 민중들이 거리로 내

앉았다.

김대중 시대에 한국은 신뢰의 바탕으로

재도약과 급진적 발전을 하며, 한국을 개

발 도상국에서 세계 선진 반열에 올린다.

한국 정치의 표상이었다. 노무현 시대는

민중의 시대로 많은 개혁을 이룬다. 하지

만 노무현은 기존 한국의 엘리트 검사 파 시스트들에 의해 물리고 뜯기는 각종 중 상모략에 휩싸이다가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민중들이 막을 수 있었는데 막 지 못했다. 이때부터 엘리트 파시스트 권 력 싸움은 더욱 가열된다. 쥐새끼 <이명박 >을 민중들은 믿었다. 본인이 가난한 집안 에서 태어나 대기업 그룹 사장까지 출세 한, 개천에서 용이 된 인물이니 민중들 살 림살이도 잘 살게 만들어줄 것이라 믿었 다. 결국은 민중들의 오판이었다. 본인의 사리사욕에만 눈이 먼 사악한 자에 불과 한 것이었다. 결국은 횡령 뇌물 죄로 17년 징역형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박근혜는 국민들이 믿었다. 아버지 박정희와 어머니 육영수를 모두 총격으로 잃은 비운의 영 애에 대한 민중들의 동정심, 결혼도

향수 등으로 국민들은 박근혜를 선택했다. 하지 만 그녀는 무능했다. 주변 사조직에 농락 당한 것이다. 결국은 대통령직 탄핵심판 1 호 파면자가 되고 말았다. 문재인은 나와 성장 배경도 비슷하고, 동년배이고, 성품 과 인성도 지금까지 나는 좋게 보고 신뢰 한다. 다만 집권기가 전세계가 공포에 휩 싸인 코비드 기간이라 제대로 능력을 소 신껏 과감하게 밀어 부치지 못한 아쉬움 은 남는다. 한마디로 민중들이 원하는 혁 명가는 아니었고 선비 같은 올곧은 지도 자로 기억되는 것이 아쉽 다. 결국 윤석열 이라는 사악한 괴물을 키워준 오명은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

Staying in Frank Lloyd Wright House

손태숙 : 손태숙 부동산 IU design and construction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한 에어비앤비, Vrbo 또

는 기타 임대 숙소에서 머물러보는 꿈을 꾸신 적이 있

나요? 다행히도, 그런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미국의

위대한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하고 건

축한 532개의 건물 중 일부는 철거되었고, 다른 일

부는 보존되어 대중에게 공개되었으며, 많은 건물은

여전히 개인 소유로 남아 있습니다. 그 중 많은 건물

은 투어가 가능하며, 펜실베이니아 밀 런의 폴링워터 (Fallingwater)와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의 탈리에신 웨

스트(Taliesin West)는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숙박할 수 있는 곳은 훨씬 적습니다. 라이트의

설계는 시장에 자주 등장하지만, 그의 주택은 유지 비

용이 많이 들고 비공식적인 관광 명소가 되기도 합니 다. 만약 그런 투자를 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프랭 크 로이드 라이트의 주택에서 주말 동안 단기 숙박을 예약하여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의 주 택 중 일부는 이벤트나 휴가를 위한 임대 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여기, 우리는 현재 휴가용 주택으로 임대 가 능한 15개의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주택을 모아보았습 니다. 이들은 웅장하고 넓은 부동산부터 아늑하고 친 밀한 공간까지 다양합니다.

1. RiverRock House in Willoughby Hills, ohio Top Amenities: Wood f ireplace, coffee and tea, midcentury furniture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최신 임대 주택 중 하나인 리 버락(RiverRock)은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 주택 은 라이트가 생전에 설계한 마지막 주택으로, 그가 세 상을 떠났을 때 그의 책상 위에 도면이 놓여 있었습니 다. 이 집은 예술가이자 교사인 루이스 펜필드를 위해 설계된 주택의 후속작입니다. 2018년, 현 소유주는 이 설계를 실행에 옮겨 2025년 3월 초에 임대를 시작했 습니다. 내부는 따뜻한 나무 패널, 아이코닉한 가구, 넓 은 창문 등 라이트 주택의 매력을 그대로 담고 있으며, 3개의 침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클리블랜드의 주요 명소까지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

택은 무성한 녹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30에이커의 부 지에는 차그린 강이 흐르고 있고, 메트로파크 시스템 이 인접해 있습니다. 숙박 요금은 1박에 $800부터 시 작합니다.

자율 드론·AI 융합으로 강화되는 물리 보안...하늘에서

■ 시큐어 패시지-선플라워 랩스, AI 기반 드론 기술 및 PDR 플랫폼 통합

물리적 보안 환경은 갈수록 고도화되

고 있으며, 넓은 영역을 실시간으로 모니

터링하고 즉각 대응하는 능력이 핵심 역

량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의 고정형

CCTV나 순찰 기반 보안 체계는 사각지

대와 느린 대응이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

어, 기술적 대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보안 솔루션 기업 시큐어 패시지 (Secure Passage, CEO 개리 피쉬)가

자율 드론 감시 솔루션 기업 선플라워

랩스(Sunflower Labs, CEO 알렉스 파

치코프)와 협력해 드론의 실시간 위협

감지, 경계 감시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한

AI 기반 드론 기술과 물리적 탐지 및 대

응(PDR) 플랫폼 ‘트루맨(Truman)’을 통

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업은 실시간 위협 탐지, 경계 모

니터링, 자동 대응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물리적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는 목표 아래 추진되었 다.

물리 탐지 및 대응 솔루션과 드론의 통

합, 하늘에서 실시간 위협 탐지

이번 통합으로 트루맨 PDR은 위협을

감지하면 자율 드론이 즉시 현장으로 이

동해 실시간 영상 정보를 전송하고, 이

를 통해 보안팀은 물리적 현장 진입 없

이 위협을 식별하고 평가할 수 있게 되

었다. 이 드론은 광범위한 경계, 옥상, 외

곽 지역까지 감시 가능해 사각지대를 없

애고, 실시간 정보를 기반으로 빠른 판

단이 가능하다.

트루맨 PDR 대시보드 내에서 직접 제

어되는 이 드론은 자동 알림 기능과 모

바일 연동을 통해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

응 워크플로를 지원한다. 보안팀은 수동

순찰 없이도 고정된 카메라가 포착하지

못하는 부분을 포함해 전체 현장을 입

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AI 기반 자율 드론의 활용은 대응 시

간을 단축시키고, 인적 자원의 개입을 최소화해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반 복적인 보안 감시 업무를 드론이 대신 수행함으로써 보안 인력은 더 전략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하늘 위 자율 감시 기술은 보안의 범위와 역 량을 획기적으로 확장시킨다. 시큐어 패시지의 CEO 개리 피시(Gary Fish)는 “선플라워 랩스와의 협력은 보 안이 어떻게 진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 는 사례이며, 보안팀에 새로운 수준의 제어력과 민첩성을 제공하고 있다.”라 며, “우리 솔루션은 위협처럼 사고하고, 대응하며, 진화하는 보안”이라고 강조했 다. 선플라워 랩스의 CEO 알렉스 파치코 프(Alex Pachikov)는 “우리는 진보적이 고 효과적인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최근 미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 친 목사님 세 분을 꼽으라면 팀 켈러, 릭 워렌, 그리고 존 파이퍼 목사님을 꼽 는다. 릭 워렌(71세) 목사님과 존 파이 퍼(79세) 목사님은 생존해 계시나 켈

러 목사님은 2년 전에 세상을 떠나셨 다. 팀 켈러(Timothy J. Keller) 목사님

은 1950년에 펜실베이니아 주 알렌타운 (Allentown)에서 태어났다. 1975년에 고든 콘웰 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학위 (M.Div.)를 받았다. 이 때 캐시 크리스티 와 만나 결혼하여 슬하에 아들 3형제를

두었다.

1981년에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목 회학 박사학위(D.Min.)를 받았다. 지도 교수는 한국에서도 선교사와 교수를

했던 하비 칸(Harvie M. Conn)박사였

다. 그는 미국 장로교회(PCA)에서 목

사안수를 받고 버지니아 주 호프 웰의

장로교회에서 9년간 사역을 하였다. 그

리고 1989년에 뉴욕 시 맨해튼에 리디

머장로교회(Redeemer Presbyterian Church)를 설립했다. 50여명으로 시

작된 그 교회는 켈러 목사님이 은퇴할

2017년경에는 5000명이 넘는 대형교

회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그 목사님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48개 도시에서

250개의 교회를 개척했다. 이것이 어떻 게 가능했을까? 한 교회의 부흥도 쉬

운 일이 아닌데 말이다. 켈러 목사님은

2001년에 “City to City”라는 교회 개

척 사역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이 기관

은 단지 교회를 세우는 것만이 아니라, 도시 속에 복음을 심고, 그 도시 전체를

변화시키는 교회를 세운다는 비전을 가

지고 있었다. 그는 목회자, 교회 개척자

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훈련을 시켰다.

그리고 전 세계 교회들과 협력하면서 자

립적인 교회 개척자들을 세웠다. 또한

지속적인 멘토링과 자료 제공으로 교회

개척 이후에도 도왔다. 그 결과 전 세계

수십 개 도시에 복음적인 도시 교회들

이 세워졌고, 그 교회들은 또 다른 교회

를 낳는 ‘영적 생명체’가 되었다. 그는 늘

다른 리더들을 세우고 훈련시키는 것에

집중했다.

리더들에게 권한을 주고, 그들이 각 도

시에서 현지 문화에 맞는 교회를 세우

도록 격려했다. 이렇게 했기에 단기간에

많은 교회를 세울 수 있었고, 중앙 집중

이 아닌 자율적인 개척이 가능했다. 그

에게는 도시 사명에 대한 열정이 있었

다. 그는 항상 이런 말을 했다. “도시를

변화시키면 문화를 변화시킬 수 있다.

문화를 변화시키면 세상이 바뀐다.” 그

는 도시를 단순한 공간이 아닌 문화와

가치가 생성되는 ‘영적 전선’으로 여겼

다. 그래서 도시 복음화는 단순한 선택

이 아니라, 시대적 소명이라고 믿었다. 그

는 도시가 문화 생산의 중심이라는 걸

잘 알았고, 그 도시들이 복음화 되면 세

상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확신

했다. 그래서 전략적으로 도시 중심의

사역을 했고, 그 전략이 세계 여러 나라 에 퍼진 것이다. 그는 자기 이름을 드러 내려 하지 않았다. 늘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고, 복음이 진짜 영광 받는 것을 원 했다. 그 겸손함과 진정성 때문에 수많 은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함께 했다. 이 모든 게 모여서 250개 이상의 교회가 전 세계에 세워진 것이다. 그는 2020년 6월에 췌장암 판정을 받아 투병하던 도 중 2023년 5월 19일 73세가 채 되기 전 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는 한 세대에 하나님께서 세우신 진정한 도시 복음주의자였다. 켈러 목사님의 사역은 오늘날 우리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며 살고 있는가? 당신이 기독교 신자라면 어디를 복음으 로 물들이고

하상묵 HANCO Real Estate

내 집을 장만하고자 하면 선택지는 다

음 셋 중 하나다. 첫째, 기존 주택을 산 다.

둘째, 신축 단지에 가서 완공된 집이 있

으면 골라 사거나 아직 지어진 집이 없

으면 어떤 필지에 어떤 집을 지을지 계

약한 후 완공되는 대로 인수한다.

셋째, 땅을 사서 내가 원하는 대로 집

을 짓는다.

현실적으로 내 집을 장만하는 사람의

거의 100%가 첫째(약 80%) 또는 둘째 (약 20%) 방법을 쓰고, 셋째 방법을 쓰

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엄격한 용도 규

제와 각종 허가 절차, 높은 기반 시설 비

용 등으로 인해 개인적으로 땅을 사서

집을 짓는다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굳이 기존 주택이나

이미 설계가 나와 있는 신축 주택 대신

내 취향대로 집을 새로 짓고 싶다면 비

교적 쉬운 방법은 헌 집을 사서 헐고 그

자리에 새 집을 짓는 것이다. 이 때는 적

어도 용도 문제가 없고 기반 시설도 기

존의 것을 그대로 혹은 부분적으로 변

경하여 쓰면 여기에 큰 돈 들일 일은 거

의 없으므로, 설계와 허가, 건축 비용만

들어가면 된다. 그렇다면 건축 비용은 얼마나 들까?

오늘과 다음 주 2차례에 걸쳐 이에 관 해 이야기한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수

집을 새로 짓는다면 돈이 얼마나 들까? (I)

치들은 MSN.com의 최근 기사 “How

Much Does It Cost To Build A House”

에 근거하고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필자가 부동산 중개에 발을 들인 2000

년대 초, 필자가 소속되어 있던 중개 업

소의 경험 많은 대표가 신입 중개인들

을 교육시키면서 건축비로 평방피트당

주택은120달러, 상용 건물은 100달러

정도 든다고 말했던 것이 기억난다. 그

냥 그렇게만 알고, 그간 자재비고, 인건

비고, 허가 관련 비용이고 할 것 없이 모

든 비용이 많이 올랐으니, 건축비도 크 게 올랐겠거니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엊그제 위의 기사가 눈에 띄

어 상세히 보니, 어라! 이게 사실이면 건

축비가 그렇게 많이 오르지는 않았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건축비는 집을 어느 지역에 짓는가

에 따라 상당히 큰 차이가 난다. 무

엇보다도 집을 짓는 방식, 구조, 인건

비 등이 서로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HomeGuide의 자료에 따르면, 지역 (region)별 평방피트당 건축비는 다음 과 같다.

· 북동부(Northeast) 지역: $155

· 서부(West) 지역: $131

· 중서부(Midwest) 지역: $109

· 남부(South): $100

따라서 남부 지역에 2,000 평방피트 크기의 집을 짓는다면, 순수 건축비로만

20만 달러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반면, 같은 규모의 집이라도 북동부 지역에 짓

는다면 31만 달러가 예상된다. 지역에

따라 이 정도로 큰 차이가 나는 것은 무

엇보다도 구조의 차이, 예컨대, 북동부

지역의 경우 지하실 있는 주택이 일반적

이지만, 남부나 중서부 지역의 경우에는

대부분 지하실이 없다는 것 등과 관련

될 것이다. 또한 위의 비용은 평균 수준

의 집을 짓는데 드는 비용이고, 이 때에

인건비와 자재비가 거의 반반을 차지한 다.

호화로운 주택을 짓는다면 돈은 크게

더 많이 들 것이다.

2,000 평방피트 규모 주택 신축시의 요 소별 건축비를 보면 다음과 같다. 아래의 표에서 보듯이 신축 주택의 건 축 요소별 비용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낮은 편인 것 같다. 집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 부분별 수리/ 교체를 할 때 드는 비용보다는 확실히 낮아 보인다. 그게 어떻게 가능한지는 잘 알 수 없되, 아래의 숫자로만

(Foundation, slab &amp; piers)

(Roofing)

(Rough Lumber)

(Finish Lumber)

(Heating &amp; Ducting) $7,260

배관 및 하수 연결 (Plumbing &amp; Sewer Connections) $18,260

내부 벽 석고보드 (Gypsum Wallboard) $11,760

자동차 진입로 및 보도 (Drive &amp; Walkway) $6,000

전기 등의 배선 (Wiring) $8,000

페인팅(Painting) $9,000

바닥 공사 (Flooring) $5,000

땅값 (Land) $3,000 - $150,000

“감히

방위병이 대령과 같이...!!!”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제가 군에 있을 때 사용했던 건물은 중

앙에 입구가 있고, 왼쪽과 오른쪽이 대칭

으로 된 건물이었습니다. 왼쪽에 작은 사

무실에 하나, 큰 사무실이 하나 있고, 오

른쪽에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사무실 맞

은 편에는 무기고, 화장실, 그리고 교육실

이 있었습니다. 제가 이 건물에서 근무를

시작하면서 처음 느낀 것은 비효율성이

었습니다. 왼쪽에 있는 큰 사무실에는 행

정과장이라는 직책의 중위가 선임이고, 한 20명 정도의 인원이 근무합니다. 작은

사무실에는 작전과장이라는 중령 한분 이 근무합니다. 오른쪽에 있는 작은 사무 실에는 소위로 임관했던 제가 선임이고

6명 정도가 근무합니다. 그리고 옆에 큰

사무실에는 전대장이라는 대령이 혼자

사용합니다. 20명이 쓰는 사무실의 크기

와 같은 널찍한 공간에 혼자 책상과 소파

등이 놓여 있습니다. 군대는 계급이 소위

깡패라니까.... 그것까지는 참을 수 있습 니다. 문제는 화장실입니다. 30명 정도가

근무하는 시설인데 좌변기가 2개, 소변기

가 3개 있습니다. 좌변기 하나와 소변기

하나는 ‘전대장용’이라는 스티커가 붙여

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령이 좌변기 두

개 중에서 하나를 쓰고, 소변기 3개 중에

서 하나를 쓴다는 말입니다. 나머지 29

명이 남은 화장실을 사용했습니다.

하루는 출근을 했는데 부대 전체가 난

리가 났습니다. 저를 비롯한 장교들과 선

임하사들이 전대장실로 불려갔습니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아침에 전대장

즉 대령이 출근을 해서 화장실에 갔는데

분명히 누군가.... 누군가가 먼저 대령의

좌변기를 사용한 흔적이 있었다는 겁니

다. 노발대발.... 욕설과 폭력이 난무했습

니다. 감히.... 좀 있으면 별을 달고 장군으

로 진급할 사람이 쓰는 화장실을 쫄병들

이 함부로 사용하다니.... 그 분이 욕설과

함께 했던 말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요

즘 세상 참 좋아졌지... 이제 곧 장군이

될 사람하고 사병들이 변기를 같이 써?

장군 옆에서 감히 방위병이 오줌을 눠...?

이놈의 군대가 어떻게 되려고 말이야!!!

엉망진창이야... ”

그 분의 분노가 잘 이해되지 않아서 그

저 멍청하게 서 있다가 나왔습니다. 그리 고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화장실에 전대장용 스티커가 언제부터

붙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만일 그 분

이 스스로 스티커를 떼버렸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권위가 무너졌을까? 더 존경

받았을까?’ 생각해보면 그 분이 특별히

더 나쁘거나 악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좀 권위적이고 약간의 폭력성이 있 었습니다. 그 시대의 군대는 그 정도의

계급이면 그 정도의 특권의식을 가질 수

도 있었습니다. 내가 남보다 높은 계급과

재물과 명예와 직위를 가지고 있을 때 그

것을 사용하여 스스로 만족을 얻고 영광

을 얻으려는 모습은 우리들 대부분의 삶

에서 발견되는 일상이기도 합니다. 예수

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날, 제자들은

다소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자신들의 삶

전부를 버리고 예수를 따랐는데 그가 자

신의 뜻을 따라 십자가를 진다는 말씀

을 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불만이 많았

습니다. 자기만 믿고 따라온 우리들은 어

떻게 되라고.... 저렇게 자신이 옳다는 것

만 믿고 가려고 하는지... 그들은 서로 수

군거리면서 뜻하지 않는 논쟁을 하게 됩 니다. 바로 “누가 더 큰 자인가?”라는 주

제였습니다. 그들은 이미 여러번 그런 식 의 논쟁을 했었고 예수님은 그때마다 낮 아짐과 섬김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누 가복음 22장을 보면 예수님은 이제 마지 막으로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낮아지 고 섬겨야 한다.” “나는 너희들 중에 섬 기는 자로 있다.” 그리고 예수님은 묵묵 히 대야와 물을 준비하시고 그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유대사회에서 종들이 하 는 일입니다. 그들 스스로 다른 제자들보 다 높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심지어 예수 님의 발을 씻을 물도 서로 미루고 아무 도 준비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데 예수님이 그들을 발을 씻기셨습니다. 그 모습 그대로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셨 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 활을 기념하는 주간이 곧 다가옵니다. 우 리가 감사하고 예배하는 것은 과연 무엇 입니까? 우리도 ‘부활’하겠다는 소원입니 까? 예수님은 부활과 승천의 영광을 얻 으시기 전에 먼저 십자가를 지셨고, 발을 씻기셨습니다. 낮아짐과 섬김, 헌신과 나 눔이 없이 부활의 영광을 경험할 수 없 습니다. 모두가 높아지려는 이 세상을 살 면서 우리를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십 자가를 자신 주님을 생각합니다. 나도 그 자리에 있습니다.

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고

아이는 부모를 기다리며

소풍가는 날을 기다리던

어린 시절이 있었습니다

조금 자란 후에는

친구를 기다리고

시간이 더 성장하면

신나는 일상이 용솟음치는

신실한 사람

누가봐도 반듯한 인생

살맛나는 세상을 기대하는

청년의 때와 장년의 때를

기다립니다

요즘 사람들은

무엇을 기다리며

무엇을 위해 살고 있을까요

어쩌면 기다림이란

가슴에 있는 용암같은

꿈이 아닐까요

등불 (심연)

기다림의 꿈이 없다면

무기력 해 질 것만 같습니다

때때로 막연하지만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기다립니다

그런 작고 조용한 행복을

만들어 가면서 감사하구나

고맙고 참 좋은 날이었다고

혼잣말을 하곤 합니다

기다림이란

결국 내면의 힘을 키우고

용기를 북돋우며

스스로 위로받는 칭찬을 통해

삶의 맛을 익혀내는

매우 평범은듯

우아하고 격조있는

세레나데의 사랑

사랑의 힘은

내 삶의 기쁨이요

인생을 아름답게 하는

봄의 정원 속 샘물입니다

다시 뛰어야 할

모두의 동력입니다

당신은

너무 외로워하거나

슬퍼하지 마세요

당연히 사랑받아야 하고

세상이 부러워하는

부드럽고 강렬하며

아름답고 현숙한

사랑의 사람입니다

멋진 날

축복의 날 행복한 날

고난을 극복하고 열매가 익어가며

꿈이 익어가는 햇볕 좋은 날

지혜와 용기있는 사람이여

함께 익어가는 인생

천사도 흠모하는

사랑의 꽃을 피우기 위해

꺼지지 않는 등불을 켭니다

살아있다는 것은 꿈이 있다는 것이다.

꿈은 커다란 무엇이 아니라 작지만 소소

하게 우리 곁에서 함께 호흡하는 일상이

다. 그 일상이 기쁨이되고 감사한 마음

을 갖게 한다.

가슴뛰는 인생 - 인생은 가슴이 뛰어야 한다. 청춘만 가슴이 뛰는 것은 아니다.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은 기대감이다. 좋

은 것, 좋은 일, 좋은 꿈이 있어야 가슴 이 뛴다. 가슴뭉클한 일을 만나면 잔잔 한 감동이 가슴에 파도치듯 밀려온다. 특별하고 좋아할 만한 일이 없어도 하 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열정을 쏟 다보면 가슴은 뛰게 되어있다. 이것이 삶 의 동력이다. 인생의 맛 - 맛은 음식만 있는 것이 아니 다. 입맛과 물맛이 있고 꿀맛도 있다. 그 러나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살맛나는 인 생을 살아가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음 식과 좋은 집에서 살아도 인생이 살맛 나는 힘을 잃는다면 모든 것이 무익하게 된다. 살맛나는 인생은 매일매일 만들어 가야 한다. 목표가 있는 삶 - 살면서 매일매일 목표를

봄비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비가 내린다. 겨울의 찬 기운에 지쳐버

린 나뭇가지를 녹여내며 봄비가 내린다.

조금씩 고운 기침을 하는 꽃나무를 달

래듯 타고 내린다. 살아있음의 향기를

온몸으로 피워 올리는 꽃나무를 차분

히 적셔간다. 이제 막 깨어나 기쁨에 겨

워 잔기침을 하는 나무들을 보듬어 준

다. 봄비는 이제 막 꽃몽우리를 터뜨린

꽃잎을 정성스레 쓰다듬는다. 가느다란

봄비의 몸매는 옛 추억 속으로 생각을

몰아간다.

비는 그 모양이 다양하다 못해 신기하

다. 장마철에 퍼붓는 소나기는 아이들

손가락만하다. 마당에 자취를 남기며 쏟

아지는 빗줄기는 시원하게 대지를 적신

다. 반면에 봄비는 가냘퍼 보여서 좋다.

더운 여름에 쏟아지는 비는 가슴을 시

원하게 쓰려 내려서 좋지만 봄비는 무엇

인가 생각나게 해서 좋다.

어린 시절 비오는 날, 우산을 쓰고 꽃

밭에 들어가 나팔꽃을 들여다 본 적이

있다. 기다랗고 아름다운 나팔꽃 속으

로 비가 스며든다. 그래도 물이 넘치지

않는 것이 그렇게 신기했다. 봄비는 조리

로 뿌리듯이 내리지만 결국은 옷깃을 적

셔내고 만다. 봄비가 많이 내릴수록 따

스한 기운이 대지를 덮어오기 시작한다.

봄비가 내리는 날 들판에 서 본 일이 있

는가! 생명의 소리가 어우러져 합창하는

소리를 들을 수가 있다.

어머니는 실비가 오면 그렇게 읖조리

셨다. “님이 가려고 가랑비가 오는구나”

“님보고 있으라고 이슬비가 오네” 그 말

이 무슨 뜻인지 어릴 때는 전혀 몰랐다.

아버지는 경찰업무에 잦은 야근을 하셨

다. 나이가 들어가며 어머니의 허전했던

가슴을 엿보게 되었다.

비가 오면 친구들과 뒷동산에 올랐다.

우리가 아지트처럼 확보한 바위에 오르

면 동네가 한눈에 들어왔고 비를 맞으

며 우리는 총싸움을 하였다. 이제는 늙

어가고 있을 친구들의 얼굴이 빗줄기와

함께 웃고 있다. 시골 들녘을 적시는 봄

비는 어린 가슴에 꿈을 주었다. 소리를

치면 대꾸하듯 들려오던 메아리가 그리

워진다. 우리가 외치는 소리에 놀라 달

아나던 산토끼의 모습도 어렴풋이 생각

이 난다.

봄비가 내리면 생각나는 곳이 있다. 버

스를 타고 경기도 광릉 쪽으로 향하다보

면 자그마한 유원지가 나온다. ‘졸졸’소

리가 흐르는 시냇물을 지나면 섬처럼 꾸

며진 유원지에는 다양한 시설이 구비되

어 있다. 저만치 그네도 있고, 뚝을 막아

만들어 놓은 호수에는 오리 모양의 배들

도 떠있다. 한켠에는 유격 훈련장 같은

분위기가 나는 코스도 준비되어 있다.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처음 그곳을 찾

아갔다. 조금 지나서는 여자 친구와 갔

다. “노를 잘 젓는다”고 큰소리를 치며

배를 빌려 마주 앉아 노를 저어 보지만

배는 그 자리만 ‘뱅뱅’ 돌아 이내 내 얼

굴은 홍당무가 되고 말았다. 배는 마음

처럼 나아가질 않았다. 그 모습이 안스

러워 웃지도 못하는 그 아이의 표정을

읽었다. 생각이 많았던 청년시절, 가슴

이 답답할 때면 그곳을 찾았다. 숲속에

가만히 앉아 빗소리를 들으면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

졌다. 나중에는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 고 그곳을 찾았다. 그러면서 처음 만났 던 그곳에 대한 첫인상은 점점 더 희석 되어 갔다.

봄비는 ‘초인종’이다. ‘띵동, 띵동’ 하는 시끄러운 소리 대신 “똑똑. 주룩 주룩” 창문을 조심스레 두드리며 봄이 왔음을 알린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빗소 리가 평범한 행복으로 이끌어 간다. 봄 비는 시계 바늘이다. 아무도 기다리는 이 없어도 불평불만 한마디 없이 때가 되면 우리 곁에 와서 사랑을 뿌린다. 봄 비는 자동 청소기이다. 겨울동안 부서지 고 깨진 것들을 모두 쓸어가

내며 버드나무 가지에 물안 개를 만들고, 보리밭 잎사귀에 입맞춤하 면서 산천초목 호명하는 봄비는 이뻐라. 거친 마음 적시는 봄비는 이뻐라 실개천 부풀리는 봄비는 이뻐라”

담고 싶은 해안을 따라 여행을

하며 예술과 문화에 흠뻑 빠져보세요

메인주의 고유한 역사, 창의적인 사람들, 해양 문화 및 다양한 축제 이벤트, 역

사적인 명소, 독창적인 예술을 기념해보세요. 이 로드 트립을 통해 육지와 해

양이 고유하고 독창적인 이곳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관한 인사이 트, 기억에 남을 추억,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북동부에 위치한 주요 공항에 서 포틀랜드 국제공항(Portland International Jetport (PWM))으로 가는 연결

편을 탄 다음 차량을 렌트하여 메인주의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예술 및 문화

가 공존하는 여행을 시작해보세요.

포틀랜드: 메인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도시의 도회적인 예술

물이 빛에 반짝이는 카스코만( 인근에

자리한 생동감 넘치고 걸어서 다니기

좋은 포틀랜드에서 여행을 시작해보세

요. 관광객들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

록 비영리 기관인 그레이터 포틀랜드 랜

드마크는 셀프 가이드 투어 및 자원봉

사 가이드 투어를 제공하며, 이 투어를

통해 한때 해양 신호탑이었지만 지금은

관측 구역과 박물관이 있는 유명한 포

틀랜드 전망대를 포함한 유서 깊은 랜

드마크 및 명소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아트 디스트릭트의 갤러리, 극단, 박물

관 및 학교를 둘러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도시의 여러 구획에 걸쳐

는 이곳은 모든 예술가가 주목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더 메인 아트 뮤지 엄 트레일에 있는 9개 박물관 중 하나 인 포틀랜드 미술관 및 데이비드 E.쇼 조각 공원에는 앤디 워홀, 클로드 모네, 파블로 피카소)를 비롯한 수많은 예술 가들이 남긴 18,000점이 넘는 작품이 있습니다. 메인 예술 및 디자인 대학의 현대미술관에 들러보세요. 이 역동적인 박물관에서는

됩니다.

메인 유대인 박물관은 영구적인 예술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6주마다 순

환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도시의 공식

예술 에이전시인 크리에이티브 포틀랜

드는 입선작으로 구성된 예술 전시회가

열리는 다목적 커뮤니티 및 갤러리 공간

으로 활용됩니다. 크리에이티브 버스 쉘

터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예

술가들이 독특한 디자인으로 정류소를

꾸민 덕분에 버스 정류장은 생동감이

넘칩니다.

시간을 내어 퍼스트 프라이데이 아트

워크)에 참석하여 갤러리, 박물관, 예

작품이 있는 장소를 무료로 투어하

고 현지 연주자, 음악가 및 예술가로 가

득한 거리를 거닐어보세요. 예술적 퍼포

먼스를 감상하고 싶다면 4살~10살 어

린이를 위한 시어터 포 키즈를 비롯하

여 연중 내내 멋진 라이브 쇼가 열리는

전문 공연장인 포틀랜드 스테이지 컴퍼

니에서 공연을 감상해보세요. 포틀랜드

오베이션(Portland Ovations)에서는 클

래식, 재즈, 팝 음악, 춤, 오페라, 연극, 브

로드웨이를 포함하여 다양한 장르의 쇼

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메이요 스트리

트 아츠와 같이 인적이 드문 명소의 아

트 센터를 둘러보세요. 약 1890년경 교

회였던 이곳은 포틀랜드의 젊은이들을

위한 창의적인 장소로 잘 알려져 있으

며, 내부에 있는 인형 극장에서는 매년

인터내셔널 퍼펫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1897년에 지어진 또 다른 교회에 위치 한 세인트 로렌스 아츠는 코미디, 즉흥

연극 및 퍼포먼스 아트의 중심지입니다.

코브 스트리트 아츠의 세련된 공간은

메인주의 현대 예술로 가득하며, 이곳에

서는 다양하고 새로운 전시회가 매년 열

립니다. 흑인 예술가들이 이끄는 스튜

디오인 인디고 아츠 얼라이언스(Indigo Arts Alliance)는 다양한 배경과 실력

수준을 가진 예술가들의 예술 및 전시 공간입니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포틀

랜드의 신나는 예술 문화의 면면을 살

펴본 후 다음 행선지에서 작은 마을의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브런즈윅 및 배스: 액티비티 가득한 살아 있는 역사적 다운타운

포틀랜드에서 북서쪽으로 차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브런즈윅의 강가에 자리 한 매력적인 마을은 국립 메인 스트리 트(National Main Street)로 지정된 곳

입니다. 캐봇 밀 작업자들을 위해 1892

년에 지어진 보도 현수교인 안드로스

코긴 스윙잉 브리지를 건너며 그림같은

풍경을 감상하면서 산책해보세요. 아

래 흐르는 강은 연중 내내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철 낙엽이 물들 때 최고의 아

름다움을 자랑합니다. 보든 칼리지 뮤

지엄 오브 아트에는 전 세계 예술가들

의 예술 작품이 25,000점 넘게 전시되

어 있습니다. 1894년에 지어진 건물 안

에 위치한 이곳은 국가사적지로 지정되

어 있으며 메인 아트 뮤지엄 트레일에

서 두 번째로 들를 곳입니다. 여름 밤에

는 1959년에 개장한 메인 스테이트 뮤

직 시어터에서 내셔널 투어, 뮤지컬, 콘

서트, 젊은 관람객을 위한 연극 시리즈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감상해보세 요. 보든 인터내셔널 뮤직 페스티벌은 6 주간 여름 콘서트를 개최하며, 최고의 클래식 연주자가 선보이는 20여개의 무 대가 펼쳐집니다. 매우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피어리-맥밀런 아틱 뮤지엄은 미국 본토에서 북극 연구와 탐험을 전문 으로 하는 유일한 박물관입니다. 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어내려가면 도 착하는 배스는 국립 메인 스트리트이며 케네벡강강둑에는 메인 해양 박물관이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미국에서 유일 하게 남아있는 목선 조선소가 특징이며 19세기에 건축된 5개의 기존 건물, 전

시, 조선에 관한 400년 역사가 담긴 유 물이 있습니다. 이 컬렉션 중에는 북미

에서 만든 가장 규모가 큰 범선의 크기

를 그대로 복제한 전시물인 와이오밍 호 (the Wyoming)가 있습니다. 이는 뉴잉

글랜드(New England)에서 가장 큰 조 각품이기도 합니다. 상류로 올라가면 신

대륙에서 유럽인들이 처음 만든 배로

널리 알려진 1607 피니스 버지니아의

복제품인 메인즈 퍼스트 쉽 호(Maine’s

First Ship)을 볼 수 있습니다. 해안을

따라 30분 정도 차로 운전하면 역사 애

호가들이 좋아할 두 곳이 나옵니다. 1

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2년 전 문을

연 해군 방어 요새인 포트 볼드윈과 남

북전쟁 시대 해군 방어 요새인 포트 폽

햄(Fort Popham)은 역사 유적지로 남

아있습니다.

록랜드 및 캠든 리전: 작은 마을, 큰 감명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록랜드 (Rockland) 근처 지역을 여행해보세요.

센터 포 메인 컨템포러리 아트(Center for Maine Contemporary Art), 랑글레

스컬프처 프리저브(Langlais Sculpture Preserve) 및 판스워스 아트 뮤지엄 (Farnsworth Art Museum)이 위치해

있는 이곳은 영향력 있는 예술과 역사

가 풍부한 곳입니다. 쿠싱(Cushing)에

위치한 란글래스 스컬프처 프리저브에

는 버나드 랑글레(Bernard Langlais)

의 거대한 목조각이 여러 개 있습니다.

메인 아트 뮤지엄 트레일의 마지막 행

선지인 록랜드의 판스워스 아트 뮤지

엄은 미국 예술에 특화된 박물관이며

10,000여점이 넘는 작품 컬렉션을 보

유하여 국내에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쿠싱에서 30분 거리에 위

치해 있으며 14개의 공간이 있는 식

민지 시대 농장인 올슨 하우스(Olson House) 또한 소유하고 있습니다. 미국

예술가 앤드루 웨스(Andrew Wyeth)의

여러 작품이 있는 이 유명한 집을 잠깐

방문해보세요.

오울스 헤드 트랜스포테이션 뮤지엄 (Owls Head Transportation Museum)

에서 1940년 이전에 만들어진 200여

점이 넘는 구식 항공기, 오토바이, 자

전거, 자동차를 구경해보세요. 다음

으로는 오울스 헤드 등대(Owls Head Lighthouse)가 있는 오울스 헤드 주

립공원(Owls Head State Park)을 방

문하여 피크닉에 알맞은 평화로운 숲

과 바위가 많은 작은 해변에서 시간

을 보내보세요. 아메리칸 라이트하우

스 파운데이션(American Lighthouse Foundation)은 현장 자료관을 운영하

여 메인주의 등대 및 해양 관련 유령 이

야기 및 난파선에 관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1923년에 지어졌으며 국

가사적지에 등재된 스트랜드 시어터 (Strand Theatre)에서 영화, 뮤지컬, 연 극을 감상해보세요.

일정을 마무리하기 전에 페리를 타 고 1.5시간 정도 웨스트 페놉스콧 베이 (West Penobscot Bay)를 가로질러 바

이널헤이븐 섬(Vinalhaven Island)을 방문해보세요. 이곳은 번성하는 랍스 타 어업 및 국가사적지에 등재된 10개 가 넘는 건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섬 을 탐험하고 7대째 섬에 사는 운영자의 식당인 그리츠 이츠(Greet’s Eats)에서 랍스터 롤을 맛보세요. 마지막 행선지 로 캠든(Camden)의 북쪽에 위치한 캠 든 힐스 주립공원(Camden Hills State Park)을 잊지 말고 방문해보세요. 주변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에 빠 져보고 48km 길이의 하이킹 트레일에 서 트레킹을 하거나 현장에서 캠프 일 정을 잡아보세요. 캠든 하버(Camden Harbor) 및 페놉스콧 만(Penobscot Bay)의 파노라마 뷰를 보려면 짧은 거 리를 운전하여 도착하는 마운트 배틀 (Mount Battie)의 꼭대기까지 올라가 보세요. 집으로 돌아가는 일정을 위해 한 시간 남짓 차로 달려 뱅거 국제공항 (Bangor International Airport (BGR)) 으로 이동하기 전에 메인주를 기억하는 완벽한 방법입니다.

경제 불평등에서 사회 안전 위기로

미국의 부와 소득의 불평등 수위는 심각

한 지경에 이르렀다. 현재 미국 전체 재산

가치는 $160 trillions(160조 달러) 정도인

데 인구 절반은 $3.89 trillions (2.4%)를

소유하고 다른 절반 인구가 $156 trillions (97.6 %)를 차지하고 있다. 가히 충격적이 며, 엄청난 부의 편중이 미국 사회를 짓

누르고 있다. 이 중에 전체 인구의 0.1%

에 해당하는 극초부자는 13.8%(22.13 trillions), 0.1~1%는 17%(27.1 trillions), 1~10%는 36.5%(58.33 trillions), 10~50%는 30.3%(48.42 trillion)의 재산

을 소유하고 있다. 부의 불평등이 커지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이후부터 소득(임 금) 불균형이 급속히 진행되었고, 2000년

대 들어와 더욱 확대되었다. 최고 1%의 가

구가 1979년에는 전체 세전 소득의 8.9%

를 차지했다면, 2012년에는 22.4%로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50년간 미국

350대 기업의 임금 추이를 분석한 보고

서에 따르면 1970년부터 2020년까지 이

들 기업 평균 노동자들의 실질임금 상승

률이 18%로 사실상 정체에 가까웠던 반

면 최고경영자들의 실질임금 상승률은 1,500%에 육박하였다. 그 결과 경영자와 평균 임금노동자의 임금 비율이 1968년

20대 1이던 것에서 2021년 400대 1로 대 폭 확대되었다. 최근의 분석에 따르면 소

득 상위 10%가 미국 전체 소비의 49.7%

를 차지하는데, 이는 1989년 이후 최고치 라고 한다. 30년 전만 해도 이들이 미국 소

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에 불과했었

다. 이제 미국 경제는 부유층의 소비에 이

례적으로 의존하는 구조가 됐다. 이런 경

제 불평등의 여파로 오늘의 미국이 ‘수감

자 대국’으로 변해 버렸다. 미국의 수감자

수는 세계 수감자의 20~25%를 차지하는

2백만 명이 넘고 인구 100,000명당 541명

으로 인구 비례 수감자 수도 OECD 국가

중 일등이다. 수감자 시설과 관리 비용 등

으로 $80 billions 지출하니, 대략 재소자

당 4만 불씩 매년 지급하는 것이다. 미국

인구가 세계 인구의 4% 정도 차지하는데,

세계 수감자의 20~25%를 차지하고, 인

구 100,000명당, 한국 103명, 캐나다 88

명, 독일 67명, 일본 33명 정도 되니, 500

명이 넘는 미국은 수감자 대국이라고 불

릴만하다. 경제 불평등이 1980년 이후 급

격히 커지기 시작했고, 재소자 수도 1980

년 이후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1980

년에는 500,000명 정도였는데, 2020년에

2백만 명이 훌쩍 넘었다. 4배 정도가 증가

한 것이다. 실제로 불평등은 사람들의 마

음 건강을 해치고 사회를 병들게 한다. 영

국의 역학자인 윌킨슨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 교수와 피켓 요크대학교 교수는 <평

등이 답이다(The Spirit Level)>에서 불

평등한 사회에서 온갖 사회적 병리 현상

이 심각하게 나타난다고 보고한다. 예를

들어 불평등이 심각한 나라가 기대수명

이 낮고 10대 출산율과 영아사망률과 정

신질환, 약물 사용과 비만 인구, 살인율이

높고 사람들의 신뢰와 아동의 교육 성취

도와 행복도는 낮다. 여러 국가를 서로 비

교해 보면 소득 불평등이 여러 건강과 사 회문제와 밀접한 관련을 보인다는 것이 다. 이들의 최근 저작인 <불평등 트라우마 (The Inner Level)>에서 불평등이 사람

들과 사회를 어떻게 병들게 만드는지에 관 해 상세한 연구 결과를 제시한다. 윌킨슨

과 피켓은 불평등이 사회적 병리 현상으

로 이어지는 관계의 이면에 사람들의 지

위 불안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여러 분야의 연

구 결과를 검토하며 불평등이 심각하면

소득에 따른 사회적 지위가 강화되고 이

것이 사회불안과 스트레스로 나타나 사회

적 접촉과 공동체 그리고 공감이 약화한

다고 지적한다. 결국 사회평가 위협과 끊

임없는 경쟁과 비교가 지위 불안과 정신적

인 압박 또는 우울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는 것이다. 이를 견디기 힘들어 사람들은

스스로 고립되거나 반대로 자기도취나 과

시, 우월감을 표출한다. 또한 가짜 해결책

으로 도박이나 쇼핑 그리고 마약이나 알

코올 중독이 심화하기도 한다. 불평등이

심각한 사회는 이렇게 개인도 사회도 정신

적으로 병들게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불

평등은 상대적 빈곤과 지위 불안을 심화

시키는 반면 사회적 신뢰와 상호성의 규

준을 약화하고 계급 차별, 조롱과 수치 그

리고 복수로 이어져 범죄와도 밀접한 관련

을 맺고 있다. 실제로 여러 연구는 불평등

이 높은 곳에서 살인이나 강간, 총격, 아동

학대 등의 범죄가 더 자주 발생하는 경향

이 있다고 보고한다.

사회적 불안감으로 개인 총기 소유가 걷

잡을 수 없이 중가 한다. 1970~80년대에

는 대략 1억 정이던 총기 소유가 2020년

대에는 5억 정으로 증가했으니, 5배로 증 가한 셈이다. 현재 개인 총기는 5억 정, 인 구 100명당 120정 소유하고 있다. 미국인 은 세계 인구의 4%인데, 세계 개인 총기의 40%를 소유하고 있다. 32%의 시민들이 개인 총기를 소유하고 있다. 인종별로 보 면 백인의 38%, 흑인의 24%, 히스패닉의 20%, 아시아인 10%가 소유하고 있으며, 여성 25%, 고학력자 30% 이상, 공화당 성 향이 50%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사실도 흥미롭다. 더군다나 자동 소총도 소유할 수 있고, 고스트건(사제 총) 등도 유포되는 실정에서 언제 어디서든 사건, 사고가 일 어 나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미국의 3,144개 지역별 데이터를 사용한 한 연구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하지만 범죄를 포함한 여러 사회문 제를 개선하고 사회가 건강해지기 위해서 도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 하다. 윌킨슨과 피켓 교수는 사람들 사이 의 불평등이 개선되면 사회관계가 개선돼 공동체와 신뢰가 강화되고 지위 불안과 스트레스 그리고 폭력과 범죄가 줄어들 것이라 역설한다. 우리 사회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잠재적 위험이 여기저기 도사 리고 있다. 개인의 운명이 사회의 운명에 종속되어 있으니, 사회의 문제와 변화를 살펴보고 관심을 두고 살아가야 하겠다.

'양민혁 미쳤다' 시즌 2호골 폭발...

■ →QPR은 옥스포드에 3-1 완승

양민혁이 시즌 2호골을 폭발했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은 10일(한국 시간) 영국 더 카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41라 운드 옥스포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 서 3-1로 승리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11 분이 주어진 상황에서 양민혁이 쐐기골 을 넣었다.

QPR이 2-1로 앞서던 도중, 박스 앞에 서 볼이 전개됐다. 이어 양민혁은 빠르 게 왼쪽 공간으로 침투했다. 그리고 동

료의 패스를 받아 정교한 왼발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은 상대 골키퍼를 지나

옥스포드의 골망을 가르는 데 성공했

다.

이번 시즌 2호골이다. 양민혁은 앞서

지난달에 있었던 스토크 시티전에서 영

국 무대 데뷔골을 넣었던 바 있다.

작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뒤

지난 12월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한 양

민혁은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시즌이 끝날 때까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QPR로 임대를 떠났

다.

이후 양민혁은 성공적으로 유럽 무대

에 적응해 나갔다. QPR 데뷔전에서는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또한 감각적인 드리블과 날카로운

어시스트로 QPR 팬들의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K리그1 영플레이어답게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연일 선보이며 가능성을 입증

했다. 다만 부진할 때는 현지 언론의 비

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양민혁은 주눅들지 않았고, 옥

스포드를 상대로 시즌 2호골을 작렬했

다.

QPR 입장에서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이날 경기 직전까지 7경기 무승 행진에

빠지며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었다. 하

지만 양민혁의 쐐기 골과 함께 중요한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바람의 손자 달렸다’ 이정후, ML 데뷔 후 첫

3루타 쾅

아쉬운 실책 판정으로 9경기 연속 안

타 행진을 이어가지 못한 이정후(27, 샌 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데 뷔 후 첫 3루타를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

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3

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팀

이 0-5로 뒤진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닉 마르티네스에게 우익수 방면 1타점

3루타를 때렸다. 이는 이정후의 메이저

리그 데뷔 후 첫 3루타. 이정후는 볼카

운트 0-2 상황에서 바깥쪽 낮게 빠지는

77마일 커브를 그대로 들어 올렸다.

이 타구는 우익선상에 떨어졌고, 이때

부터 이정후의 질주가 시작됐다. 이정

후는 1루를 돌며 가속을 붙이기 시작했 고, 무한 질주는 3루까지 이어졌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넉넉한 3루타. 이에 이정후는 메이저리 그 데뷔 후 48경기 203타석 만에 첫 3 루타를 기록했다. 3루타는 타구 코스 등의 행운이 따라야 나올 수 있다. 단 이정후는 후속 엘리엇 라모스의 투 수 땅볼 때 홈에서 아웃 돼 득점에는 실 패했다. 라모스에 앞서 타석에 들어선 맷 채프먼은 유격수 팝 플라이로 물러 났다. 이정후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8일까지 개막 전경기 출루와 8경기 연 속 안태 행진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9 일 제동이 걸린 것. 당시 이정후는 2루 수 방면으로 향하는 강한 타구를 때렸 으나, 내야안타가 아닌 실책 처리돼 아 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끊긴 다음 날에 곧바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3루타를 때리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오거스타 회장 "LIV 골프에 마스터스 출전 자격 부여 계획 없어"

최송아 기자 =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

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개최하

는 오거스타 내셔널은 LIV 골프에 별도

의 출전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다.

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 회

장은 제89회 마스터스 개막을 앞둔 10 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서 'LIV 선수를 위한 별도 출전 카테고

리를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된 적이 있

나'라는 질문에 "세계랭킹과 관련된 몇

가지 이슈가 있다. LIV 골프에 선수들이

드나드는 경로라든지, 단체전 구조 등은

우려를 낳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후원으로

2022년 출범한 LIV 골프는 올해 전까진

메이저 대회에 나갈 직접적인 방법은 없

었으나 최근 4대 메이저 대회 중 절반이

문호를 개방했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올해 US오픈

출전 자격 요건을 2월 발표하면서 5월

19일 기준 LIV 골프 개인 순위 상위 3명

가운데 아직 US오픈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최상위 선수 1명이 US오픈 본선에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디오픈도

올해 6월 말 기준 LIV 골프 개인 순위에

서 상위 5명에 든 선수 가운데 올해 디

오픈 출전 자격이 없는 최상위 선수에게

출전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LIV 골프는 컷 없이 54홀 방식으로 진

행돼 메이저 출전자가 대부분 속한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와는 차이가 있으

며, 세계랭킹 포인트도 걸려 있지 않다.

리들리 회장은 "USGA와 (디오픈을 주

최하는) R&A는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기관이며, 우리는 그들의 결정을 존중한

다"면서도 "마스터스는 초청 형식의 대 회"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LIV 소속이

든, 다른 투어 소속으로 기존 출전 조건

을 충족하지 못하는 선수든 특별 초청 방식으로 충분히 다룰 수 있다고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PGA 투어와 LIV의 통합 협상이 큰 진 전을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리들리 회 장은 골프계 통합에 대해선 항상 논의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두 조직이 어떻게 하나가 되어야 하는지 제가 말할 위치는 아니다"라면 서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1년에 4번 만 만나는 건 충분하지 않다. 관련된 조 직의

폭행한 혐의로

징역을 살고 2023년 8월

미겔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도 포함 됐다. 리들리 회장은 카브레라의 출전과 관련해 일각에서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우리는 어떤 형태든 가정폭력을 분명히 혐오한다"면서도 "카브레라는 아르헨티 나 법원의 판결대로 모두 복역했으며, 그 는 역대 챔피언이기에 초청을 받은 것" 이라고 말했다.

제철 부추에 양파, 돼지고기 함께 먹었더니...몸에 변화가?

■ 부추+돼지고기 꾸준히 먹으면 피로 덜고 집중력 증진

요즘 부추가 제철이다. 가장 맛이 좋고

영양소가 많을 때이다. 부추는 샐러드, 겉절이, 김치, 무침, 찌개, 전 등 다양한

요리와 잘 어울린다. 특히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부추의 알리신 성분이 돼지

고기 속 비타민 B1의 흡수율을 높여 피

로를 줄이는 효과를 낸다. 양파, 마늘, 파

와 함께 같은 백합과 채소로 분류된다.

봄 부 추가 가 장 부드럽고 맛 좋아...잎의 크기에 따라 요리 구분

부추는 봄에 나오는 것이 가장 부드럽 고 맛이 좋다.

부추는 약간의 매운맛이 나는데 같은 백합과 채소인 양파, 마늘에 많은 알리

신 성분 때문이다. 잎의 크기에 따라 큰

잎(대엽)과 작은 잎으로 나뉜다.

잎이 작고 가는 것은 먹기에 부드러워

샐러드나 겉절이, 무침 등에 사용하는 게 좋다. 잎이 크고 납작한 것은 부추김

치를 담그거나 찌개, 전 등에 활용하는 게 좋다.

부추+돼지고기 꾸 준히 먹었더니...피로

덜고 집중력 증진, 왜?

부추는 육류와도 잘 어울린다. 특히 돼

지고기 속의 비타민 B1을 부추의 알리

신 성분이 잘 흡수되도록 도와준다. 돼

지고기는 소고기에 비해 약 10배의 비

타민 B1이 포함되어 있다. 신체 뿐만 아

니라 뇌의 에너지원이다.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피로가 심해지고 집중력 저하,

건망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돼

지고기 120g을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B1을 섭취할 수 있다.

양파+부추+돼지고기의 결합...어떤 시너

지 효과가?

부추+돼지고기에 양파를 추가해보자.

양파의 퀘르세틴 성분은 돼지고기의 포

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

는 것을 억제한다. 간의 지방분해를 돕 는 글루타싸이온 성분도 많이 들어 있 다. 술을 마실 경우 소모되는 비타민 B1 의 흡수를 돕는다. 양파+부추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양파의 크롬 성분은 탄수화물(포도당) 대사를 효율적으로 조절한다. 밥을 먹더 라도 인슐린 작용을 촉진,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노화 늦추고 폐기능 증진...미세먼지 잦은 시기에 도움 부추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많아

면역력 약해졌을 때 몸이 보내는 신호...이럴 때 먹으면 좋은 음식은?

면역력 유지해야 각종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 유지할 수 있어

면역력은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을 말한다. 면역력을 강화시

키면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런 면역력이 약한지 강한지

알아볼 수 있는 검사가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잘 살피

면 면역력을 높여야 할 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

체 ‘헬스(HHealth)’ 등의 자료를 토대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몸에 나타나는 징

후와 면역력을 올리는 데 좋은 식품에

대해 알아봤다.

면역력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징후는?

“입술 발진이 자주 생기고, 젊은 나이

에 대상포진에 걸린다”=구순과 대상 포

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모두 헤르페

스 바이러스 계열에 속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일단 감염되면 바이러스는

체내에서 휴지 상태에 들어간다.

이 때 스트레스를 받거나 면역력이 약

해지면 바이러스가 복제되고 재 활성화

된다. 따라서 입술 발진이나 대상포진에

자주 걸린다면 면역력을 올려야 한다는

신호일 수 있다.

“병치레가 잦고, 회복하는 데도 오래 걸린다”=

대부분 감기는 일주일 정도면 낫는다.

하지만 몇 주 동안 지속되는 증상을 동

반한 감기에 계속해서 걸리거나, 식중독

에 자주 걸린다면 그건 타고난 면역계의

반응이 느려서이기 때문일 수 있다.

타고난 면역 체계는 유해한 물질이 몸

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장벽을 포

함하는데, 모든 침입과 부상을 막는 첫

번째 방어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 에는 기침을 통해 이물질 등을 몸 밖으

로 내보내려는 신체 반응인 기침 반사,

박테리아나 작은 입자를 잡아내 몸 밖 으로 배출하는 것을 돕는 점액 생성, 음 식이나 물을 통해 들어오는 미생물을 죽이는 것을 돕는 위산 등이 있다.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면역력과 전반적인 건강에 이로운 스트레스도

높이는 식품은?

식품=김치, 콤부차, 사우어크라우트 (독일식 양배추 절임), 피클(채소 절임),

미소(일본식 된장국) 등 각국의 발효 식 품은 체중 감소에 좋을 뿐만 아니라 소

화 작용을 돕고, 유해 세균을 파괴하거

나 성장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그리스식 요구르트=과일이나 당분 등의

다른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는 그리스식

요구르트에는 프로바이오틱스가 가득

들어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에 좋

은 효과를 주는 살아 있는 균이다. 프로

바이오틱스는 소화 기능 돕고, 장 건강

을 향상시킨다. 매일 요구르트를 먹어 이

런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게 힘들

면 보충제를 먹으면 된다.

굴, 살코기 등 아연 풍부 식품=굴, 살코기,

게, 바닷가재, 땅콩 등에는 천연 아연이

많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면역 반응을

조절하고 감염되거나 중독된 세포를 격

퇴하며, 감기를 누그러뜨리는 효능이 있

다.

마늘=최고의 천연 면역력 증강제로 꼽힌

다. 마늘에는 셀레늄과 마그네슘, 비타민

B6, 항염증 성분들이 들어있다. 이런 성

분들은 세균을 격퇴하고 심장을 보호하

는 효능이 있다.

시금치, 케일 등 녹색 잎채소=시금치, 케일, 파슬리, 셀러리 등의 녹색 잎채소에는

엽록소가 풍부하다. 이 성분은 소화관

작용을 촉진하고 해로운 환경 독소를

제거하며, 간 기능을 돕는 효능이 있다.

생강=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파괴하

는 면역 세포인 T-세포의 활동을 촉진

시키는 효능이 있다. 생강은 점액의 생

산을 억제해 점액에 의해 콧구멍 등이

막히는 현상을 없앤다.

고구마=베타카로틴과 비타민A가 많이

들어있어 면역 체계를 강화시키는 효능 이 있다. 또한 몸속의 미생물을 배출시 켜 기도(숨길)와 소화관, 피부의 점막 표

면이 건강하게 유지되는 데 도움이 된 다.

강황=카레의 재료로 유명한 강황에는

커큐민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커큐민 은 항산화제로서 염증을 없애는 강력한 효능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커큐민은 면역체계의 단백질 수치를 증가시켜 우 리 몸이 유해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격 퇴하는데 도움이 된다.

생선, 달걀, 퀴노아 등 단백질 풍부 식품=살 코기와 생선, 달걀뿐만 아니라 콩과 견 과류, 씨앗 등에 많이 든 단백질은 면역 기능을 포함해 여러 가지 생물학적 과 정에서 꼭 필요한 요소다. 특히 퀴노아 라는 곡물은 글루텐은 전혀 없고 아미 노산을 풍부하게 간직한 완벽한 단백질 보고로서 몸속의 독소를 청소하고 면역 력을 증장시키는 효능이 있다.

미국 장의사 vs. 한인 장례식장: 마지막 순간, 후회 없는

미국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멜팅팟(melting pot)

사회입니다. 김치가 이제 낯설지 않은 음식이 되고, 한류

문화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시대가 되었지만, 장례문

화만큼은 쉽게 동화되지 않습니다.

장례는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고인의 마지막을 존엄하

게 모시고, 유족들에게 위로와 평안을 주는 중요한 과정

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이민자들은 장례를 치를 때, 자신의 문화

를 이해하는 장의사를 찾습니다.

유대인은 유대인 장의사를, 이탈리아인은 이탈리아인

장의사를, 중국인은 중국인 장의사를 찾는 것처럼, 한인

들도 한국 장례의 정서를 깊이 이해하고, 고인의 마지막

길을 온전히 예우할 수 있는 장례식장을 찾는 것이 당연

한 선택입니다.

한인 장례식장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

미국 장례식장에서도 한인의 장례를 진행할 수는 있습

니다. 하지만 한국 장례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중요한 절차가 생략되거나, 어색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

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 장례에서 필수적인 절, 향, 제례 등이 빠지거나,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일이 발

생할 수 있습니다.

같은 비용을 들이면서 후회 없는 장례를 치르고 싶다면, 한인 장례식장을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한인 장례식장은 단순한 절차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유

족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는 섬세한 서비스를 제공합니

다.

미국식 장례와 비교할 수 없는 차별화된 장례 절차, 정

성 어린 서비스, 그리고 무엇보다도 언어와 문화적 이해

가 완벽한 환경에서 장례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김기호•박성남 예의원 – 전통과 전문성, 그리고 새로

운 변화

김기호 선생님은 수십 년간 한인 사회의 장례를 책임져

온 베테랑 장의사입니다. 많은 한인 가족들이 김기호 예

의원을 통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온전히 예우받으며 떠 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세대의 장의사

가 함께합니다.

저는 차세대 장의사로서, 영어와 한국 정서를 모두 깊이

이해하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통을 지키면서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보다 전문적이고 세련된 장례 서

비스를 제공합니다. 미국 장례 절차에도 익숙하지만, 한

국식 장례의 깊은 의미를 알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능

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김기호 선생님의 오랜 경험과 저의 젊은 감각이 결합된

김기호•박성남 예의원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장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단순한 장례 절차

가 아닌, 유족이 마음 편히 고인을 보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곳입니다.

고인의 마지막 길, 후회 없이 보내드리고 싶다면 장례는 단 한 번뿐입니다.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다시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후회 없는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한인 장례식장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가장 확실한 선 택입니다.

비용은 더 저렴하지만, 서비스는 더욱 정성스럽습니다. 고인의 존엄을 지키고, 유족의 슬픔을 깊이 공감하며 함 께합니다.

만약 거리가 멀어 고민하고 계신다면, 걱정하지 마십시 오.

저희가 직접 적절한 장소를 찾아, 한인 장례식장과 동일 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해드립니다.

추가 비용 없이, 오직 유족의 편안함과 고인의 마지막 예 우만을 생각하며 함께합니다.

마지막 순간, 후회 없는 선택을 하십시오.

가장 한국적인 장례, 가장 따뜻한 배려, 그리고 가장 완벽한 장례를 위해, 언제든 김기호•박성남 예의원을 찾아주십시오.

한인 장례식장은, 다릅니다.

그리고 그 차이를, 직접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낡은 벤치와 우체통 디딤돌

스티븐 안(필명 디딤돌) 시인

한적한 거리 낡은 벤치 옆에

기다림에 지친듯 졸고있는 빨간색 우체통

한쪽 구석엔 색이 바랜 고무풍선 서너개가

세월이 버리고 간 엽서처럼 묶여져 있고

그옆에 낡고 찢어진 초록색 우산이

먼 여행에서 막 돌아온듯 축 처진 어깨로

회색빛 하늘을 한웅큼 가리고 있다

라일락 향기 은은한 저편 어디선가

주일 예배를 알리는 예배당 종소리가

나즈막하고 잔잔하게 울려 퍼지고

낡은 벤치에 앉아 멍때리던 나에게

누가 툭 치길래 무심결에 뒤돌아 보니

수선화 향기 가득 머금은 대나무숲 바람이

살며시 미소지며 다가와

겨울잠에서 막 깨어난 노란 은행잎 하나

인심쓰듯 던져 놓고는

느릿 느릿 종소리 속으로 멀어져 간다

나는 천천히 선물처럼 내게 온

노란 은행잎을 조심스레 집어 들어

어찌할까 골똘히 생각 하다가

넓적한 이파리를 포갠 무릎 위에 올려 놓고

깨알같은 글씨로 몇글자 끌적여 본다

무심한 사람 겨울 지나 새봄이 오면

날잡아 한번 다녀 가겠다더니

여지껏 아무 소식도 없고

라일락 꽃은 수없이 피고 지는데

내 가슴속 할키운 자욱은

아물줄을 모르고 무심한 세월만 계절따라 간다

때때로 상채기가 덧나기도 하고

바보처럼 눈물도 많아지고

그림자만 덩그라니 남아

세월멀미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사는게 뭐 다 그러려니

살다보면 좋은날도 오겠거니

그럭저럭 견디고 산다

그리고는 잠시 머뭇거리다

잎사귀글 맨 아래쪽에

떨리는 손길로 이렇게 그려본다

거짓말 쟁이

보고싶다 사랑한다

은행잎을 곱게 접어

빨간색 우체통에 넣고

쓸쓸히 돌아서서

붉어지는 눈시울을 남몰래 훔치며

낡은 벤치에 앉아

다시 멍때리고 있는데

이번엔 커피 냄새 가득 머금은

숲 사잇길 바람이 슬그머니 다가와

맑고 귀여운 새소리를

한보따리 던져 놓고

소리없이 가버렸다

UNESCO세계문화유산

엄종렬

미주 한국문화재단 고문

2007년 6월 제 8차 남아프리카 공화

국 프레토리아에서 유네스코는 경상남

도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해인사 경내 2 동의 장경판고에 보관되어있는 81258장 의 대장경판과 그외 불교경전과 불교역 사, 불교계율, 불교연구논문, 고승의 문 집 및 계율판, 불교판화등 5987판을 합 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여 인류가 영구보존할 문화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 정하였다. 정식명칭은 '해인사 대장경판'

이나 보통 '팔만대장경'이라고 부르고 있 다. 대장경판은 종이에 불경을 인쇄하기 위해 만들어진 목판으로서 그 자체는 책이 아니다.

해인사의 수다라장 다락방과 강원도 평창의 오대산 월정사 그리고 부산의 동 아대학교에는 해인사 대장경판을 인경 하여 만들어진 대장경 판본책들이 소장 되어 있다.

1962년 12월 20일 대한민국 국보 제 32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남아있는 경판

은 8만1258판이나 경판의 정확한수를

위해 앞으로 더 정밀한 조사가 이루어

질 예정이라 전해진다. 이 팔만대장경은

고려고종 24년에서 35년 (1237 - 1248)

에 걸쳐 간행 되었다. 이것은 고려시대에 간행되었다고 해서 '고려대장경'이라고

도 부른다.

판수가 8만 여개에 달하며 인간의 8만

4천 번뇌에 해당하는 8만 4천 법문을 실었다고 하여 8만대장경이라고 부른다. 글자수는 644개 (경판 한장당 글자수) 와 81258 (경판수) 를 계산하면 자그만 치 52330152자가 된다. 이 엄청난 숫자 는 조선 500년 역사를 정리한 '조선왕 조실록'의 49646667자를 웃도는 수치 다. 팔만대장경을 만든 동기는 고려현종 때 거란군의 침입을 막기위해 초조대장 경을 만든것에서 유래 되었다. 초조대장 경은 대반야경 6백권, 화엄경, 금광명경, 묘법연화경등 6천 여권을 포함하고 있 었다.

초조대장경은 원래 흥왕사에 보관되어 있다가 후에 부인사와 대구 그리고 팔 공산으로 옮겼다. 그러나 초조대장경은 몽골의 침략으로 불타 사라졌으며 현 재 일본 교또 남례사에 일부분인 1715 권의 인경본만이 전해지고

경 제

●산업장관 "美에 보복관세 대응 시 자해성

피해 커질 우려"...보복보다는 협상에 통상전

략 무게…"'미 관심사' 조선협력, 중요한 협상 카드"..."미측서 긍정적 시그널…조만간 재차

방미 계획 중"..."한미 FTA 유지해야…경쟁국

대비 품목별 관세 등 경쟁력"

●국제유가 WTI 60달러선 붕괴…4년만에 최저치 기록...관세전쟁에 경기침체 우려 부 각...8일 WTI 종가 59.58달러 기록...국내 기름

값도 1~2주후엔 반영

●좋은 일자리 찾을 수가 없다... 건설·제조업 취업 역대급 '한파'...지난달 취업자 수 19.3만 명 증가...건설업종 역대 최대, 최장기 감소...제

조업도 냉랭… 관세 여파 우려...쉬는 청년들

45만 명... 역대 최대

●1인당 배달앱 지출 月 10만원 육박…배민 ↓·쿠팡이츠↑...3월 배달앱 결제액 2조 2800 억…2701만명 이용...종합몰 앱 순위에선 쿠

팡 독주 속 中 알리·테무 선방

●동남아 의존도 줄여라…공급망 재편 나

서는 기업들...동남아 국가들 고율관세 직격 타...생산공장 보유한 韓 기업 영향권...기업들

"최적의 생산지 검토 중"...멕시코·미국·유럽

등 재배치 검토

●새내기주까지 감사의견 ‘비적정’…상폐 공

포 떠는 개미들...12월 결산법인 57곳 감사의 견 미달...코스피 14곳·코스닥 43곳…상폐 우

려...이차전지 제일엠앤에스 상장 1년 만 ‘거

절’...최근 5년 상폐 5곳 중 1곳 감사 비적정

●경기침체 우려에 투자자 美국채도 외면…

10년물 이틀만 0.3%↑...美국채수익률 이틀째

급상승...3년 만기 국채 입찰도 부진...안전자

산도 회피모드…헤지펀드 청산 가능성도

●환율급등·상호관세 '더블악재'에 산업계

비상…유례없어 대응막막...1,500선 근접 환

율·25% 관세에 "미국 가격 인하 압박 커질 수

도"...국내 산업 전반에 충격…車 등 고환율 수

혜업종도 예외 없어

●3월 은행 가계대출 1.4조 늘어 2개월째↑…

증가폭은 절반으로 '뚝'...한은 "토허제 해제 따 른

대차·기아도 협력사에 1조 지원...국내 수요 진 작·신시장 진출 지원도 ●"역시 HBM"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제치

고 D램 점유율 첫 1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최근 올 1·4분기 메모리 보고서 발표...SK하

이닉스, D램 매출 기준 점유율 36%로 1위 등 극...2·4분기까지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점

유율 확대

●'4조 잭팟' 에이비엘바이오…"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 3개 대기"...9일 온라인 IR…GSK 에 4조원규모 플랫폼 기술 이전...그랩바디-B

기술 이전 기회 극대화...4개 개발 로드맵 중심

으로 외형 성장

●K-방산, 60일 국정공백 리스크…수출 신뢰 ‘시험대’...리더십 공백에 멈춘 외교 채널...방한 일정 줄연기...컨트롤타워 부재 속 장기계약

이행에도 차질 우려...외교력 연속성·정책 방 향성 관건...“수출 골든타임”

30만원…이달 말 공식 시행 확정

●"인천~서울

확대...현

4/11/2025-4/17/2025

출장과 관련되어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좋은 운이 머물고 있

어 맡은 일이 잘 해결될 거예요. 기쁜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겠네 요.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이 좋겠네요.돈 쓸 곳이 많아지겠네요.

들어오는 돈은 없으니 적당히 써야 해요.

포기할 때를 알면서도 계속되는 기다림과 초초함으로 모든 일을

넋 놓고 기다리고 있으니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건강까지 엉망이

될 수 있으니 규칙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손해 볼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이야길 할 때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하세요.

절대 감정적으로 행동해서는 안 돼요. 사소한 일로 싸움이 아닌

전쟁이 날까 무섭네요. 내 말이 항상 맞는다는 생각을 버리면 마

음이 훨씬 편해질 거예요. 배려심을 기르세요. 이번 주만큼은 약 속을 잡지 말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세요.

참는 자에게 복이 오나니, 이번 주만큼은 당신의 너그러운 마음씨

와 인내를 보여줘야 해요. 참아야 할 일들이 종종 일어나니 복잡

한 마음을 다스리고 쉽게 화를 내지 않도록 하세요. 아주 좋은 컨

디션으로 한 주를 시작하게 되니 힘이 넘치겠군요.

이번 주는 여유를 가지고 잠시 뒤를 돌아보는 한 주를 보내세요.

마음 한편에 자리한 조급함을 버리도록 하세요. 길고 긴 인생은 아

름답고 즐거운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이런, 섣부른 결정에

후회하며 애를 태울까 걱정이 되네요.

진행하는 일마다 인정을 받고 행운이 곁에 머무는 한 주가 되겠네요. 하지만

무언가를 신중하게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이기도 해요. 다른 사람에게 기대

지 말고 본인을 믿고 결정하세요. 작은 실수가 문제가 되고 집중력이 떨어지

는 한 주가 되겠네요.

돈 나갈 일이 많은 한 주가 되겠으나 어차피 나가야 할 돈이므로

조바심을 버리세요. 돈을 모으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주변 사람들

에게 작은 식사라도 대접해 소소한 정을 쌓는 거예요. 이번 주는

당신이 노력한 만큼 대가가 따르지 않으니 속상하겠군요.

정신이 매우 맑고 하는 일이 안정되니 기분 좋은 일주일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뭐든지 생각한 대로 일이 진행되니 목표를 향해 나아

가세요. 행운의 여신이 당신 곁에 머물고 있어요.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감정이 지나치게 예민할 수 있으니 주위 사람과 의견 충돌이 있을

수 있어 걱정이네요. 몸과 마음이 고달프고 힘든 한 주가 예상되니

아픈 곳이 있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가세요.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

를 할 때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하세요.

거래하기 좋은 운이 아니니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좋겠네요. 현실

적인 계산을 버리고 조력자를 찾아 나서 보세요. 항상 모든 일일

혼자 해결하지 않아도 되니 부담을 버리세요. 소외감을 느낄 수 있

는 한 주가 되겠네요.

물건을 사고파는 일에 아주 좋은 운이 들어섰으니 투자하고 싶은

곳이 있다면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겠네요. 돈을 모을 수 있는 기

회가 찾아올 것이니 절대 놓치지 마세요.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

나게 될 거예요.

당신의 인연이 주변에 머물고 있어요. 그동안 오해가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잘 풀어보세요. 사랑을 시작하기에 정말 좋은 시기이니 기회

를 놓치지 마세요. 행운은 당신 곁에 있어요. 기쁨을 함께 나누면 배가

된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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