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금) 2017년 텍사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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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17일 러시아의 ‘미국 대 선개입 해킹’ 사건 및 트럼프 캠프 와 러시아 당국 간의 내통 의혹에 대해 특검 수사를 하기로 전격으로 결정했다.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은 이날 이 같은 방침을 확정하고 로버 트 뮬러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특검으로 공식 임명했다. 뮬러 전 국장도 이해충돌을 피하 기 위해 자신의 로펌에서 물러나기 로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북한 문제와 관련 “지금은 압박과 제재 단계이지만 어떤 조건이 된다면 관 여(engagement)를 통해서 평화를 만들어 나갈 의향을 가지고 있다”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성명에서 “ 법무장관 대행으로서의 내 능력에 따라 특검을 임명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결정을 했다”면서 “다만 나의 이번 특검 결 정은 범죄가 이뤄졌거나 어떤 기소 가 보장됐다는 결과에 따른 것은 아 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그런 결정을 하 지 않는다”면서 “내가 결정한 것은 지금의 독특한 상황에서 공공의 이 익에 부합하려면 이번 수사를 공식 명령계통에서 벗어나 독립성을 발 휘할 수 있는 그런 사람에게 맡기 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이라고 설 명했다. 로즌스타인 부장관이 ‘법무장관

고 밝혔다. 단 “북한과 대화를 위 한 대화는 하지 않겠다”는 전제를 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로 워싱턴DC 백악관을 방 문한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접견은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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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트럼프 캠프 출신인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이 대선 기간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 미 러시아 대사와 2차례 접촉한 사 실이 드러나 본인 스스로 이 사건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지난 3월 초 선 언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강골 검사’ 출신인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자신이 코미 해임을 건의 한 인물로 백악관에 의해 공개로 지 목되자 사퇴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던 인물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이 연루된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특검이 최종적으로 확정됨에 따라 이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 게 됐다.

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15분 간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와 관 련해 ‘평화’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 음이다. 북한의 태도에 따라 대북 압 박 기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어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접견에서 “ 튼튼한 동맹과 결속력, 국제 공조 를 통해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을

특히 특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 는 트럼프 대통령이 책임을 지는 상 황에 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사태 추이가 주목된다. 야당인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 수사 책임자인 제임스 코 미 전 FBI 국장을 해임하자 조직적 인 ‘수사방해’ 행위라며 특검을 통 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특검은 필 요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으 나,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집권 여 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 탄핵 론’이 제기되는 등 여론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특검을 수용한 것으 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전 국장을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이민세관 단속국(ICE)의 불체자 체포 건수가 4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ICE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22일부터 4월 29일까지 실시한 범법 이민자 단속 작전을 통해 4만1318명 을 이민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했 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1월 24일부터 3월 30일 까지 같은 작전을 통해 체포된 3만28 명보다 37%가 늘어난 것이다. 또 트 럼프 대통령 취임 후 100일간 하루 평 균 400명 넘게 체포된 것이다. 체포 자 중 한인 유무 여부는 보도자료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다수의 불체 또 는 전과 한인들도 체포됐을 것으로 것”이라고 말했다고 홍 특사는 전 했다. 이날 홍 특사는 접견 초반 문 대통 령의 친서를 전달했으며, 미국이 한 국의 안보를 계속 지원해주고 다음 달 정상회담을 하게 된 데 문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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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19, 2017 A

해임해 수사방해 논란을 자초한 데 이어 코미 전 국장에게 수사중단 압 력까지 넣었다는 이른바 ‘코미 메 모’가 폭로돼 더욱 궁지에 몰린 상 태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코미 메 모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14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코미 당시 FBI 국장에게 러시아 내통설 수사를 언급하면서 ‘당신이 이 사건 을 놔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면 서 “이 같은 요청은 트럼프 대통령 이 그의 측근들과 러시아 간의 내통 설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법 무부와 FBI에 대해 직접적인 영향 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결정적인 증 거”라고 보도했다.

예상된다. 토머스 호먼 ICE 국장 대행은 “트 럼프 대통령이 발동한 공공 안전과 국가 안보에 위협적인 범법이민자 단 속 및 추방 행정명령에 따라 단속을 실시한 것”이라며 “이번 단속을 통해 체포된 이민자의 75%는 살인과 폭행, 성범죄, 마약범죄를 저지른 전과자” 라고 밝혔다. 이번 단속 체포자 중 전과자는 3만 473명으로 전년도 2만5786명보다 20% 가까이 급증했다. 이중 살인과 성폭 행, 납치, 폭행 등의 강력 범죄 전과 자는 2700명이었다. 수배중 적발된 이 민자는 1만2766명으로 지난해 8381명 보다 50%가 늘었다.이번 단속 체포자 중 단순 불체자는 1만800명으로 전년 도 같은 작전을 통해 체포된 4200명보 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서승재 기자

령이 감사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과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 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NSC) 보좌 관이 배석했다. 워싱턴=채병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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