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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배기’ 강원도 전통음식 미국시장 노크

곽승신 강원도전통가공식품협회 사무국장이 강원도 음식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강원도전통가공식품협회 미국 진출 타진 위해 달라스 방문 올 하반기 ‘상설매장’ 개설 추진

미주 한인이 쉽게 접할 수 없는 게 있다. 바로 진짜배기 한국음식이 다. 한국 식자재나 음식은 넘쳐나지 만, 원산지와 제조지역이 모두 한국 인 제품은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올해 말이면 강원도 전통식품만큼은 진짜배기를 한인마트에서 손쉽게 맛 볼 수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 강원 도 토박이 식품들이 미국시장 공략 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강원도 전통가공식품협 회의 곽승신 사무국장이 달라스를 찾았다. 강원도산 전통식품의 미국 진출을 타진하기 위해서다. H마트와 코마트 등 한인마트를 돌며 미국시 장 진출 계획을 구상했다. 그는 강원도 전통가공식품의 장점 을 한 마디로 요약했다. ‘진짜배기’ 다. 전통식품의 기준은 국산 농수산 물을 가공해서 한국에서 식품을 만 드는 것이다. 그는 “주변에 국적 불 명의 한국 식품들이 많은데, 이에 대 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갈수록 커지

고 있다”며 “청정지역에서 만든 강원 도 식품들이 미주 한인 뿐 아니라 미 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실 강원도 전통 식품들 은 한식 세계화라는 트렌드와 함께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강원도를 대표하는 이미지는 산과 바다로 대표적인 산업이 관광이다. 그만큼 깨끗하다. 곽 국장은 “강원도 에는 수질이나 대기, 토양을 오염시 키는 회사가 없다”며 “이런 지역에 서 자란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이 한 국 소비자들에게도 우호적으로 비춰 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강원도 가공식품들의 미 국 진출은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한인 마트에서 열리 는 ‘강원도 특산물 특별전’ 등이 대 표적이다. 곽 국장이 달라스를 찾은 이유는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목표는 한인마트 내에 강원도 전통 가공식품 상설 판매장을 개설해 상 시 수출, 상시 판매를 현실화하는 것

T.

이다. 이를 통해 미국 소비자에게 맞 는 제품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전통 가공식 품은 얼마나 될까. 약 70종류가 넘는 다. 제품 수로 따지만 200개가 훌쩍 넘는다. 강원도에만 약 50여개 업체 가 전통가공식품협회의 회원사로 활 동 중이다. 그만큼 미국 진출이 성사 될 경우, 한인 소비자들은 많은 제품 들을 접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먹거 리가 미주 한인들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의 유명 먹거리인 안 흥 찐빵과 정선 취떡, 봉평 메밀국 수, 춘천 닭갈비, 속초 젓갈 등을 모 두 맛볼 수 있다. 사실 강원도 전통가공식품의 미국 진출은 그렇게 먼 얘기는 아니다. 협 회는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미국 진 출을 추진하고 있다. 제품 가격은 물 류비 등을 절약해 최대한 낮출 계획 이다. 곽 국장은 워싱턴, 뉴욕을 들러 오는 30일 한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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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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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한·일 외교 전쟁 일부 일본계 미국인들이 미 의회 의 위안부 결의안 폐지 및 기림비 철 거를 위한 서명 캠페인을 백악관 웹 사이트에서 잇따라 진행 중인 것으 로 확인됐다. 백악관 민원 사이트인 ‘위 더 피플 (We the People)’에는 지난 21일자로 ‘위안부 결의안을 폐지하라’는 내용 의 청원서가 올라왔다. 워싱턴 DC에 거주하는 ‘요코(Yoko I)’가 제출자이 며, 이름으로 미뤄 일본계 미국인임 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청원서에는 “지난 2007년 미 하 원이 채택한 위안부 결의한 HR121은 조작된 내용에 근거한 것이다. 한국 은 이를 통해 2차 세계대전 당시 자 신들의 살인과 납치, 또 메탄 수화물 이 풍부한 다케시마(독도)에 대한 침 략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위안부 문제에 대해 폭로 했던 세이지 요시다는 나중에 그것이 허구였음을 자백했다면서 위안부 존 재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26일 현재 이 청원서에는 2879명 이 서명한 상태이며, 미국내 우편번 호를 입력하도록 한 거주 지역이 공 란으로 서명자의 대부분이 미국이 아 닌 일본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일 것으 로 추정된다.  2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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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강화와 범죄 감소에 노력할 것” 한인 상공인과 북서경찰서 신임서장 첫 만남 한인 상공인들과 달라스 북서경찰 서 신임서장이 첫 만남을 갖고 한인 타운 치안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시 간을 가졌다.

27일 달라스 한인상공회(회장 고 근백)는 북서경찰서에서 신임 D.R. Pugmes 서장과 Daniel S. Gallegos 부서장, Rick Andrews 경무 담당 부 서장 등이 참석해 치안안전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Pugmes 신임서장은 한인 상공인

들과 만나 반갑다며 지역 치안을 위 해 경찰관들에게 순찰강화를 독려하 고 있다며 사소한 일이라도 신고해 야 방범활동에 치중할 것이라고 밝 혔다. 달라스 경찰국에서 22년 재직하고 있다는 신임서장은 담당경찰로부터 지역현황과 비즈니스 종류 및 경찰 과의 관계 등을 묻고는 앞으로 한 인상공인들과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지역발전은 물론, 범죄감소에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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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고 말했다. 신임서장은 한인상공회가 남동경 찰서 방문에 대해서도 물어본 뒤 한 인상공인들이 각 경찰서를 방문하면 서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대 단이 좋은 생각이라고 말한 뒤 앞 으로도 상공회원들이 경찰서에 의견 제시나 이슈가 있을 때는 언제든지 방문해 의견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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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달라스 시장, 역동적인 한국에 감탄 경제사절단 5명 한국과 중국 방문 후 귀국 투자이민 프로그램 소개…삼성전자 등 방문

달라스 시 한국 방문단이 대한상의를 방문해 손경식 회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달라스 시장을 포함한 총 5명의 경제사절단이 2주간의 한국과 중 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지난 26일 DFW공항에 무사히 돌아왔다. 주요 목적지는 중국이었지만, 한국을 4일 동안 방문해 달라스와 한국의 경제 적 유대관계 강화에 적극 나서는 모 습을 보였다. 이번 방문단은 그야말로 조촐 하게 꾸며졌다. 중국과 달라스 간 직항노선 취항이 최대 목적인만 큼 마이크 롤링스 시장과 제프 페 건 DFW공항 CEO, 루이스 페레즈 DFW공항 부사장, 로버트 슈 DFW 공항 이사장이 함께 했다. 한국인으 로는 유일하게 이인선 달라스 아시 안 상공회 회장이 동행했다. 한국을 10여년만에 방문한다는 롤링스 시 장은 한국 경제의 역동성 등에 대해 크게 감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27일(수) 아침 기자들 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기업과 재계 인사들을 만나 유익한 시간을 가졌 다고 밝혔다. 마이크 롤링스 시장 일행은 17일 한국에 도착해 18일부 터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 대한상 공회의소, 외교통상부, 삼성전자 등

을 방문했다. 이 회장은 “롤링스 시장이 한국 에서 달라스가 미국 내에서 4번째로 큰 도시라는 것을 강조하며 한국에 달라스를 알리는데 주력했다”고 밝 혔다. 특히 대한항공을 방문해서는 주7일 운항 등에 대한 달라스 시의 희망을 전달했다. DFW공항과 인천 국제공항은 고객 서비스를 위한 정 보 교류와 상호 방문 등에 합의했 다. 올해 안에 인천공항 관계자들이 달라스를 방문할 계획이다. 대한상의 손경식 회장과의 만남 에서는 달라스의 투자이민 프로그 램(EB-5)이 화두에 올랐다. 타 도 시와 다르게 달라스의 경우 EB-5 프로그램을 시에서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고 투자 가치가 높다는 것이다. 외교통상부에서는 김성한 차관과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달라 스의 한흑 갈등과 최근의 화합 분 위기에 대한 얘기가 오갔다. 또 일 행은 삼성전자를 방문해 조범구 부 사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는 삼성 전자의 달라스시 교육사업 지원 등 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해졌다.

이인선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달라스 시에 대한민국을 알리고, 한 국에 달라스를 소개하는 계기가 됐 다”며 “앞으로는 달라스 시장이 한 국을 단독 방문하는 기회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밝혔다. 함현일 기자

 1면 한·일전쟁’에서 이어집니다 백악관 ‘위 더 피플’은 최소 서명 자가 2만5000명이 넘을 경우 관계부 처가 공식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기 본적인 방침이다. 앞서 일본인들은 뉴저지주에 건립 된 ‘제2 종군 위안부 기림비’ 철거를 요구하는 청원서도 제출한 바 있다. 올 봄 버지니아 한인회(회장 홍일송) 가 가장 먼저 미국내 교과서에 대한 동해 표기 바로잡기 청원서를 제출 한 이후 일본계들이 잇따라 역사를 왜곡한 청원서 제출을 남발하고 있 는 상황이다. 한편 한국인 수진 S씨는 일본의 위 안부 기림비 철거 청원서에 반발, 기 림비를 지켜야 한다는 청원서는 지난 12일 제출했다. 그러나 현재 단 483명 이 서명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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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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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A&M, 웨슬리언 로스쿨 인수 DFW 최초의 공립 로스쿨 탄생 기대 텍사스 A&M이 로스쿨 ‘쇼핑’에 나섰다. 26일 텍사스 A&M은 포트 워스에 위치한 텍사스 웨슬리언 대 학의 로스쿨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양 대학은 이미 협의를 마친 상 태로 텍사스 주의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 이로써 내년에 달라스 포트워 스 최초의 공립 로스쿨이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M은 UT와 함께 텍사스 주의 지원을 받 는 주립대학이다. 웨슬리언 로스쿨의 매입액은 2,500만 달러다. 2,000만 달러를 우 선 지급하고, 나머지 500만 달러는 5년 후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로스 쿨 건물은 웨슬리언 대학이 그대로 소유하고, A&M이 연간 250만 달러 를 주고 임대할 계획이다. 웨슬리언 대학 이사회는 지난 25일 월요일 밤 이 같은 내용의 매각 계획을 통과시 켰다. 텍사스 주 승인도 큰 무리 없 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로스쿨의 이름은 ‘텍사스 웨슬리언 대학의 텍사스 A&M 로

텍사스 웨슬리언 로스쿨

스쿨’(Texas A&M School of Law at Texas Wesleyan University)이 될 것을 보인다. A&M은 과감한 투 자를 통해 로스쿨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텍사스에는 총 9개의 로스쿨 이 있다. 이중 달라스 포트워스에는 사립대학인 SMU와 텍사스 웨슬리

언 대학에만 있다. 특히 달라스 한 인사회에는 텍사스 웨슬리언 로스 쿨 출신의 변호사가 많다. 김원형, 한은주, 심현근 변호사 등이 웨슬리 언 출신이다. 한편 UNT도 2014년을 목표로 달 라스 다운타운에 로스쿨 개원을 준 비하고 있다. 함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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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신앙생활이 공부를 방해한다고?”

오늘의 예화

간절한 기도

크리스천 대학 새내기 11명의 공부비결 알아보기

교회마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줄 어든다고 아우성이다. 특히 대학 입학 시험을 코앞에 둔 ‘고3’ 수험생들은 좀처럼 교회에서 찾아보기 힘든 세태 다. 신앙생활이 수험 준비에 걸림돌이 될 거라는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공부가 신앙을 방해할 수

는 있어도 신앙이 공부에 방해는 안 된다”고 입을 모 으는 이들이 있다. 이달 초 출간된 ‘크딩들이여, 파이 팅!(나침반 출판사·사진)’ 에 등장한 11명의 크리스천 대학 새내기들이다. ‘크딩’은 크리스천 학 생을 의미하는데, 지난해 ‘고3’ 생활을 거쳐 소위 ‘SKY’(스카이)’로 불리는 명문대에 입학한 이들은 신앙생활의 유익과 필요성 을 수험생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중·고생을 둔 학부모들 의 가장 큰 걱정은 아마도 ‘우리 아이가 교회생활 때 문에 성적이 떨어지는 건 아닐까’하는 점이다. “교회 일에 매달려 공부 를 안 하는 친구들은 절제 를 못해서 생기는 일이지, 신앙생활이 주는 단점은 아니에요. 자신이 절제할 수 있을 정도의 교회생활 분량을 정 해놓는 것이 중요해요.” 임준빈(서울 대 1년)씨의 조언이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구체적이고 실

제적인 방법을 적용해볼 수도 있다. “(교회생활이) 정말 그렇게 신경이 쓰 인다면 일상에서 낭비되는 시간이 얼 마나 되는지 한번 체크를 한 뒤에 그 시간을 절약해서 공부를 하는 방법도 있어요. 그런 시간을 잘 다뤄서 마음 편히 교회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거든요.”(김은비·서울대 1년) 전형배(고려대 1년)씨는 “신앙을 통해 얻는 귀한 것들은 그 생활을 하 는 본인 자신이 가장 잘 안다”면서 “ 좋은 대학이 마지막 목표라면 모르지 만 좋은 인생이 목표라면 신앙생활 이 훨씬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강 조한다. 고3을 둔 수험생 부모들을 향한 호 소도 귀 기울일 만하다. “자녀들이 선 택한 공부방법과 신앙적인 결정에 대 해서 지지해주고 기다려 주시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해요.”(윤석우·연세 대 1년) 책 말미에 인터뷰를 담당한 이성은 씨가 이들로부터 발견한 3가 지 공통점도 눈길을 끈다. ①공부와 신앙의 시너지 효과를 누린 것 ②뚜 렷한 목표 정하기 ③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의 여유가 바로 그것이다.

한 청년이 목사님을 찾아와 “ 목사님, 기도는 어떻게 드려야 합 니까?”라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은 다른 설명 없이 청년을 데리고 강가로 갔습니다. 목사님 은 청년의 옷을 벗게 하고는 무 턱대고 손을 끌고 강으로 들어갔 습니다. 깜짝 놀란 청년이 목사님에게 소리쳤습니다. “목사님, 제가 기도하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했지 언제 수영을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까?” 그러자 목사님은 “그래, 기도하 는 법을 가르쳐 주려는 것일세.” 하면서 갑자기 청년의 머리를 잡 고는 물 속으로 집어넣는 것이었 습니다.

다급해진 청년은 물속에서 발 버둥을 치면서 살려달라고 애원 했습니다. 한참만에야 목사님은 청년을 건져내 주었습니다. 겨우 살아난 청년이 숨을 몰 아쉬며 “아니 목사님, 제가 기도 하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했지 언제 물속에 빠뜨려 죽여 달라고 했습니까?” 하고 큰 소리로 항변 을 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은 빙 긋이 웃으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 었습니다. “물 속에 빠지니 어떠하던가? 숨을 쉬고 싶었지? 살고 싶다는 생각밖에는 아무 생각도 없었을 것이네. 기도는 바로 그렇게 절실 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해야 하는 것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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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찬 기자

탈북 노교수, “평양 표준어 성경으로 북 개방 이끌 것” 팔순에 영어성경 번역 출간 김일성 일가 개인교사 20년 마지막Floor 소망은 남북한 평화 First 1층에는 탈의실, 목욕탕, 그리고 수영장이 있다. 탈의실 락커의 1990년대 초 우선 김현식 평양사범대 열쇠 시스템이 신기하기만 했다. 기 교수는 모스크바의 국립러시아사범 존의 쇠로 된 열쇄가 다 대 교환교수로 있었다.필요없다. 어느날 옆방 양한 종류의선교사가 탕과 깔끔한 샤워 의 미국인 한국어로 된시 성 스템이 적 갖고 있던제대로 동네 목 경책을 어릴 선물했다. 내용을 이 욕탕의 고정관념을 굳이 개 해할 수가 없었다. 깨준다. ‘창세기’라는 말 인용 세면도구를 준비할라고 필요가 없 은 ‘창 끝의 세기’인가 생각했 다. 샤워기 옆에 바디워 고, 각 신약은 새로 나온샴푸와 약인 줄 알았 시가 준비돼책이냐며 있다. 수영장에는 수 다. 이것도 성경을 집어던 영졌지만, 말고도한편으론 즐길 수‘여러 있는사람이 것들이이토 다 양했다. 실내에서는 수영을 칵 록 권하는 성경이라면 북한하며 사람들 테일을 즐길수수도 실외에서는 이 이해할 있는있다. 번역본도 필요하 여러 가지 수영장과 실외욕의 지 않겠나’하는 생각도 들었다.호사 를 누릴 수 세월이 있다. 아이들을 위한 키 20여 년 흘렀다. 성경의 내 디풀(Kiddie Pool)부터 향이 용을 마음 깊이 받아들이게 된, 좋은 팔순 일본식 히노키탕까지 다양함을 무 의 김씨는 그때 생각대로 영어 성경 기로 장착했다. 을 평양 표준어(문화어)로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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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펴낸 『하나님의 약속』 이다. 38년간 평양사범대 교수를 지 낸 그는 1992년 Second Floor탈북했고, 한국을 거 쳐2층은 지금은커다란 미국 조지 메이슨대 유리창을 통해교수 자 로 활동들어와 중이다.실내를 밝게 비춘다. 연광이 “북에 살면서 인권이란 뜻 이곳에서는 마사지, 스시, 단어의 커피, 다 을 제대로 그는 “ 양한 음료, 알지도 그리고못했다”는 10가지 사우나 언어의 힘으로 북한을 개방시키기 위 등을 즐길 수 있었다. 라운지는 앉 해 이음료를 작업을 즐기며 시작했다”고 말한다. 좋 아서 얘기를 나누기 은 단어,마사지실의 의미있는 표현을 계속 접하 좋았다. 은은한 아로마 면 교육 그의 향은 피로효과가 회복을발생한다는 부추겼다. 게 사우나 믿음이다. 택한 10가지나 건 정치색이 종류도 참 성경을 다양했다. 된 적어그북한 주민들에게 쉽게 파고들 다. 중에는 한국식 불가마도 있 수 있다고 이번 작업을 종 다. 사우나 믿어서다. 안의 장식이나 디테일이 교적 즐겁게 차원으로만 바라보지 말아 김홍 달라 눈을 한다. 벽에 붙은 는 게그림을 그의 주문이다. 도의 감상하면 열기를 참아 『하나님의 약속』은 성경 전체 내 내기 더 수월하다. 용은 아니다. 일단 요한복음서만 번역 했다. 성경의 나머지 내용도 곧 번역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번역은 철저 하게 평양 표준어에 기초했다.

김씨는 이번에 영어와 평양말을 함 께 적은 대역본도 내놨다. 최근 북한 내 영어Floor 열풍이 뜨거워 북한말 성경 Third 을3층에는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는 방법이 휴게실, 휘트니스 센터, 라고 판단한 때문이다. 탈 레스토랑 등이 있다. 그는 전용 “우선 모니터 북자와달린 러시아의 고려인, 북한말을 할 까지 편안한 휴게실 의자를 수 있는 재일 교포들에게 뿌릴 보고 한번 누어보지 않는책을 사람이 생각”이라고 요즘처럼 국 없다.

3층 한했다. 켠에는 VIP 북·중 라운지 경이마련돼 느슨한 있다. 상태에선 어떻게든‘아시 북한 도 레스토랑 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아’(Asya)에서는 한식,믿음에서다. 양식, 일본 교수는 북에 때 김정일에 식김 도시락을 고를 있을 수 있다. 음식값 게 손목에 러시아어를 등 20년간 은 있는가르치는 전자식 열쇠에 자 김일성 일가의 개인교사로 활동했다. 동으로 입력된다. 체크아웃 때 한 그 만큼 결제하면 핵심층과의된다. 친분이 꺼번에 참두터웠고 간편한 보고 들은 게 많았다. 세상이다.

“1990년대 초 김일성 주석이 ‘미국 과 싸우다 지면 어떻게 하냐’고 물었 습니다. 장군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 는데 김정일 위원장이 벌떡 일어나 ‘ 원자탄으로 지구를 다 깨트려 버리겠 다’고 했죠. 이후 김 위원장은 군 최

고통수권자가 됐고 지난해 죽기 전엔 핵무장하라는 유훈까지 남 겼습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얘기죠.” 북한 김정은 체제를 떠받치는 김현식 미국 조지 메이슨대 교수(사진)가 평양 핵심 권력자인 장성택 국방위 부 표준어로 번역한 성경(아래 사진). 복음을 ‘기쁜 위원장과 20년 지기라는 그는 “ 소식’으로, 십자가는 ‘십자 사형틀’로 번역했다. 북한이 핵은 포기하지 않겠지만 북한 주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 위해서다. 장 부위원장의 개방적인 성향으 로 볼 때 북한의 노선이 조만간 개혁개방으로 변할 것”이라고 확 신했다. 『평양이 변할까』라는 책도 집필 중인 노교수의 마지막 소망은 남과 북이 조금씩 양보해 평화의 토대를 놓는 것이다. “남북이 합치면 얼마나 좋은 나라 되겠습니까…” 인터뷰 도 중 여러차례 눈물을 터뜨린 그의 코 끝이 또 빨개졌다. 이상복 기자(jizhe@joongang.co.kr)

종합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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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공인회계사 Sung Whan Cho, CPA

Young Kim, CPA Julie Jang, C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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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미국뉴스

2012년 6월 2012년 6월 28일 27일 목요일 수요일

오바마 경제학점 D  그래도 웃는 까닭 CNN 학자 20명 평가 공개

내가 롬니 러닝메이트? 라이스 가능성 일축 오바마 외교정책 부족 비판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부 장관은 자신이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 보의 부통령 러닝메이트가 될 가능 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 절대로 그 럴 리가 없다고 말했다 또 버락 오 바마 대통령에 대해서는 외교정책 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라이스 전 장관은 26일 CBS방송 의 디스 모닝에 출연해 올해 대통 령 선거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 제 의가 오면 수락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그는 나는 학생회장 선거에도 나간 적이 없다 선출직은 나와 맞지 않다며 나는 정책을 좋아하고 정치는 특히 싫어 한다고 설명했다 또 롬니 후보가 (자신을 선택하지 않을 정도로) 훌 륭한 판단력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 팔아먹는 대장 오바마 롬니 비난 광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선 캠프는 미 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일 자리 팔아먹는 대장(Outsourcerin-Chief)이라고 비난하는 새 광고 를 26일 경합주에서 선보였다 오바마 캠프의 새 광고는 롬니 측 광고 일부를 보여주고 나서 그가 창 업한 베인 캐피탈이 미국 국민의 일 자리를 중국 인도 등 인건비가 낮 은 국외로 아웃소싱하는 사업 관행 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워 싱턴 포스트의 보도를 통해 반격하 는 내용이다 롬니 캠프는 워싱턴포스트 보도 가 오프쇼어링과 아웃소싱의 미묘 한 차이점이나 수출 시장의 확대라 는 의미 등을 무시한 것이라고 주장 했지만 오바마 진영은 그 차이가 뭐가 중요하냐고 반박했다 롬니 캠프의 에릭 펀스트롬 고문 은 전날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 이션에 출연해 오바마 캠프가 외 부 텔레마케팅 업체를 고용해 서비 스를 제공하는 게 아웃소싱이고 일 자리를 외국으로 넘기는 게 오프쇼 어링이라며 롬니는 미국의 일자 리를 빼앗아 외국으로 퍼 나른 사례 는 없다고 주장했다

선거는 상대성의 게임이다 내가 아 무리 못해도 상대가 나보다 더 못하 면 이길 수 있는 게 선거다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에 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인기는 취 임 초기와 비교하면 상전벽해다 20 일 공개된 블룸버그통신의 여론조 사에서 그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3%였다 지난해 3월 이후 1년3개 월 만에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하지만 2009년 1월만 해도 그의 지 지율은 무려 78%였다 이 정도로 인기가 없으면 재선을 기대하는 게 무리다 문제는 지지율 53% 대 40%(블룸버그통신 조사) 로 공화당 후보인 미트 롬니 매사추 세츠 전 주지사를 여전히 앞서고 있 다는 점이다 그 비결 중 하나가 25 일 공개됐다 CNN은 경제학자 20명에게 오바 마 대통령 그리고 공화당이 장악 하고 있는 의회가 미국 경제를 위해 어떤 기여를 했는지 평가해 달라는 질문을 던졌다 결과는 둘 다 낙제 수준인 평균 D 학점을 받았다 둘 중 어느 한쪽에 게라도 A학점을 준 경제학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경제학자들은 먼저 오바마 대통 령에게 3명이 B학점을 매겼을 뿐 대부분 D학점을 줬다 한 명은 아 예 F를 줬다 플로리다대의 숀 스 네이스 경제학 교수는 경제가 어 려운 상황에서 우선순위를 가리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5일 뉴햄프셔주 더럼에 있는 오이스터 리버 고등학교에서 연설하고 있다

않고 너무 많은 정책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그는 건강보험개혁법 재정개혁안 부동산 정책 등 논쟁을

한 의회의 경우 B학점은 한 개에 그 쳤다 대부분 D였고 F학점도 5개 나 됐다 경제학자들은 의회가 경

이래서 낙제점 받았지만

상대방이 더 못해 안심

건보재정개혁부동산 정책

공화 장악한 의회 정쟁 골몰

순위 없이 남발해 시장 혼란

더 나쁜 점수  롬니 손해

일으킬 정책들을 동시다발적으로 남발했다며 시장에 혼란을 주고 경기 회복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혹 평했다 그래도 오바마의 성적표는 의회 보다는 나았다 공화당이 좌지우지

제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정치적 계 산을 하는 데 더 골몰했다고 평했 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선 임 이코노미스트인 러셀 프라이스 는 정파적 이해를 앞세운 논쟁 때 문에 경제에 별 도움이 안 됐다며

합헌보다 위헌 더 원해

조지아 앨라배마플로리다에 승리 그러나 동남부 지역의 인구증가 와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과 물부족 현상이 자주 빚어지자 1990년 앨라 배마와 플로리다 주가 호수 물의 공 평한 사용을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 했고 이후 일진일퇴의 법적 공방이 거듭돼왔다 앨라배마는 핵발전소 냉각수의 안정적 확보와 바지선 운항을 위해 플로리다는 굴과 홍합 등 어패류 생 산을 위해 이 호수 물 사용이 필요 한 상황이다 1차전은 앨라매바와 플로리다의 승리였다 2009년 연방지방법원은 공병대의 상수원 공급은 불법이 라며 2012년 7월까지 3년 안에 3 개 주간 합의안을 도출하라고 판 결했다

국가부채 한도를 둘러싼 의회의 발 목 잡기는 경제 불안을 심화시켰다 고 비판했다 오바마도 못하지만 공화당이 장 악한 의회가 더 못한다는 얘기다 야당 대선 후보인 롬니는 덩달아 손 해를 보는 셈이다 특히 경제학자들은 미국 경제를 회복시키는 정책을 내놓아야 할 대 통령과 의회가 사사건건 대립하는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다 전미주택 건설업협회(NAHB) 수석연구원인 데이비드 크로는 경제와 관련한 정 책 결정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과 의 회의 갈등은 중요한 정책 결정을 미 뤄놓는 역할만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케어 국민여론

동남부 3개 주 호수 물 분쟁 20년

조지아 앨라배마 플로리다 등 동 남부 3개 주가 조지아주의 한 호수 를 둘러싸고 20년 넘게 벌여온 물 이 용권 분쟁이 조지아주의 승리로 일 단락됐다 26일 애틀랜타저널(AJC)에 따르 면 연방 대법원은 레이니어 호수(사 진) 물에 대해 조지아주의 상수원 사 용권을 인정한 연방항소법원 판결 에 불복해 앨라배마와 플로리다 주 가 제기한 상고를 심리 대상이 아니 라는 이유로 각하했다 레이니어 호수는 이들 3개 주에 걸쳐 흐르는 채터후치강에 물을 공 급하는 곳으로 1950년대 중반 육군 공병대가 호수 물을 저장하는 뷰포 드 댐을 건설한 이후 주로 애틀랜타 지역 상수원의 역할을 해왔다

[AP]

이에 따라 조지아주는 협상 테이 블을 마련해 타협을 시도했지만 좀 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법과 시간은 우리 편이라는 플로리다와 앨라배마의 비타협적 태도가 협상 타결을 어렵게 만든 요인이었다 그 와중에 지난해 6월 연방항소법 원이 뷰포드댐 건설 이전에도 이 호수는 채터후치 강을 통해 애틀랜 타 지역에 상수를 공급했다고 1심 판결을 뒤집으면서 조지아에 유리 한 국면이 조성됐다 이날 대법원이 각하 결정으로 사 실상 조지아의 손을 들어주자 앨라 배마와 플로리다는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연방 대법원이 28일 버락 오바마 대 통령의 핵심 정책인 오바마케어 의 위헌성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 인 가운데 미국 국민은 합헌보다 위 헌 결정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으 로 조사됐다 26일 NBC 뉴스/월스트리트저널 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강보험개혁법이 위헌이라고 대법 원이 판시하면 기쁠 것이라는 답변 이 37%인 반면 같은 결과가 나오면 실망스러울 것이라는 응답은 22% 였다 세부 항목에서 개개인의 의무가 입 조항이 위헌 판정이 나면 25%는 그 결과가 자신이나 가족에게 피해 를 줄 수 있다고 했고 18%는 도움 이 될 것이라고 했으며 55%는 별 차 이가 없다고 했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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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월드뉴스

2012년 6월 27일 수요일

못 말리는 중국 영토 야욕  이번엔 문화재 카드 해상실크로드 유물 보호 명목 시사군도 문화유산구역 추진 필리핀베트남과 분쟁 새 국면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강화를 위 해 문화주권을 들고나왔다 해상 실 크로드 해저에 있는 문화재 보호를 내세워 주변국과의 영유권 분쟁을 매듭짓겠다는 것이다 중국은 지난 주 이 해역 섬을 관리하는 행정도시 설립 방침을 밝혔다 중국 하이난성 문물국은 남중국 해 베이자오와 화광자오융러자오 위줘자오 등 시사(파라셀 제도)군도 에 위치한 네 개 암초 주변 해역을 문화유산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겠다 고 25일 발표했다 이 해역은 고대 로부터 중국의 상선들이 무역을 하 던 해상 실크로드의 일부분이다 현 재 필리핀과 베트남도 영유권을 주 장하고 있다

문물국 관계자는 이날 해저에 묻 혀 있는 중국 문화재 도굴과 훼손을 막기 위한 조치며 현재 공안당국과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 했다 중국은 1996년 조업 중이던 어민 이 이 해역 해저에서 800여 년 전 남 송시대 선박을 발견한 이후 부근 해 역에 대한 대대적인 고고학 조사를 해왔다 이후 지금까지 해저 122곳 에서 자기와 구리동전 등 유물 2만 여 점을 발굴했다 리궈창 중국사회 과학원 남중국해 연구원은 최근 들 어 중국의 해저 문화유산이 손상되 거나 도난 당하는 일이 많으며 이를 막기 위해 본격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필리핀은 지난 4월과 5월 두 달 동안 중국과 대치했던 중사군도 황옌다오(스카보러섬)에 최근 고고 학 탐사선을 보내 탐사를 준비 중이 다 베트남 국회도 21일 난사시사 군도가 베트남의 주권과 관할 범위 에 속한다는 내용의 해양법을 통 과시켰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앞으로 해당 해역을 지나는 모든 외 국 선박은 자국 해안경비 당국에 신 고해야 한다고 밝힌 상태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24일 필리 핀과 베트남의 조치는 모두 중국의 해상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며 무효 라고 비난했다 중국 정부는 난사시사중사 군 도를 통합 관할하는 싼사시를 설립

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새로 설립된 싼사시 청사는 시사군도에 속한 융 싱다오에 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하이난성 소속의 별도 사무처를 두 고 이들 섬을 관리했다 해상 실크로드중국 한나라 때 시작된 해상 무역로 송과 원 때 절정을 이뤘으며 당시 동쪽으로 는 한국과 일본 서쪽으로는 베트남 과 인도 파키스탄 이집트 소말리 아 등 16개국 22개 도시와 무역을 했 다 주요 교역품목은 비단과 차도 자기금은서적 등이었다 18세기 독일의 지질학자인 리치도펜이 이 무역로를 해상 실크로드라고 처 음 명명했다

그리스 연정 출발부터 삐걱 재무장관 지명자 고사 상업부 부장관 사임 안토니스 사마라스 신임 총리가 이 끄는 그리스 연립정부의 신임 재무 장관에 지명된 바실리스 라파노스 그리스 내셔널뱅크(NBG) 총재가 25일 건강을 이유로 임명을 고사했 다 복통 등으로 입원 치료 중인 라파 노스 장관 지명자는 사마라스 총리 에게 건강문제를 이유로 장관직 을 고사했다고 그리스 정부 대변인 이 밝혔다 사마라스 총리는 라파노 스 지명자의 쾌유를 빌며 뜻을 받아 들였다 라파노스 지명자는 지난 21 일 지명 발표 후 취임식을 하지 않 은 채 이튿날 입원했다 라파노스가 장관직을 사양한지 하루만인 26일에는 기오르고스 베 르니코스 상업해양부 부장관이 전 격 사퇴했다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 으나 정치권에서는 그가 해외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각료직 수행에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야당

의 비판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 왔다 장관직을 고사한 라파노스 지명 자는 연정 참여 3당이 최근 제시한 정책 방향이 재정 목표 달성을 어렵 게 한다며 매우 놀랐다고 현지 일간 카티메리니가 소식통을 인용 이날 보도했다 아테네 대학교 경제학 교수 출신 인 라파노스 지명자는 연정 내 2대 지분을 가진 사회당 계열의 인물로 2009년 사회당 정권에서 경제 자문 역을 맡았었다 한편 사마라스 총리는 이날 신임 재무장관에 경제학자인 야니스 스 투르나라스를 임명했다 아테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인 스 투르나라스는 지난 2001년 재무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그리 스의 유로존 가입을 조언하면서 미 스터 유로라는 별명을 얻었다 오는 28-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는 눈 수술을 받은 사마라스 총리 대 신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이 참석한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곡사포 쏘는 아프간 미군

2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병사들이 쿠나르주 조이스 기지에서 곡사포를 발

사하고 있다 미군은 2014년 말까지 병력을 완전 철수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미국이 지난달 아프간 정부와 2014년 이후 에도 미군을 주둔시키는 내용의 전략협정을 맺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집트 법원 군부 월권에 제동 민간인 체포권 효력 중지시켜 대통령 당선자-군부 첫 만남 이집트 행정법원은 26일(현지시간) 군부와 군 정보기관에 민간인 체포 권을 부여한 정부 결정의 효력을 중

졸업 필라델피아

수료

지시켰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 했다 앞서 이집트 법무부는 대통령 선 거 결선투표가 실시되기 전인 지난 13일 군부에 광범위한 민간인 체포 권한을 부여했다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무함마드

무르시 신임 대통령 당선인에게 권 력 이양을 준비하는 군 수뇌부가 심 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 군부는 오는 30일까지 민간 정부에 권력을 이양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이날 무르시 대통령 당선인

이 과도 정부를 이끄는 군부와 협상 을 개시했다고 일간 알 아흐람이 보 도했다 무르시는 전날 카이로 국방부 청 사를 방문해 후세인 탄타위 군 최고 위원회(SCAF) 위원장과 사미 아난 부위원장 SCAF 고위 관료들과 한 시간 동안 만났다 탄타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무르시의 당선을 축하 하며 합법적으로 대통령으로 당선 된 무르시를 지지할 것이라 말했다

[본사전송]

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무르시가 대통령 당선인으로 발 표된 뒤 SCAF 수뇌부와 공식적으 로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양측 은 권력 이양 방식에 대해서도 논의 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무르시는 과도정부 를 이끌어온 기존 각료들이 25일 사 직서를 제출하면서 내각 구성에 박 차를 가하고 있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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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8일 목요일 2012년 6월 27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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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의 시대를 준비하자 ebook

기고 디지털과 인터넷 시대를 맞아 한국 의 출판계가 경영난으로 신음을 하 고 있다는 얘기는 더 이상 뉴스가 아 니다 한번 인쇄에 1만부를 넘게 찍 던 업계가 이제는 겨우 2000부 찍는 다는 것이다 독자들이 책을 안 사 서 보는데 재고 쌓아놓자고 인쇄할 출판사는 없다 따지고 보면 컴퓨터 를 켜고 인터넷만 접속하면 볼 게 쌓 여 있는데 누가 고루하게 책을 사서 보느냐고 되물을 수 있다 이런 상황은 미국이 전쟁을 생중 계했던 걸프전 때도 비슷한 일이 일 어났다 연일 TV채널에서 전쟁 장 면과 전황을 소개하다 보니 사람들 에게 드라마틱한 재미를 주는 영 화산업이 불황에 빠졌다는 얘기다 영화든 책이든 볼 게 많은데 누가 돈 을 내고 영화나 책을 사겠는가 그런데 다시 생각하면 돈을 내지 않고 보는 뉴스의 전황이나 인터넷 의 기사가 완성도 높은 영화나 고 품질의 책만큼 만족을 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굳이 한번 더 따져보면 뉴스로 알려진 이런 실제 상황이 영 화화되는 것을 보면 또한 블로거의 블로깅한 기사를 모아서 전문적인 책을 내는 것을 보면 유료와 무료의 차이를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다 최근 자신의 6번째 책의 정가를 대폭 올린 작가를 만났다 전작의 경우 1만2000원 정도였는데 이번 작 품은 껑충 뛰어 1만7000원대로 올렸 다 그동안 작가의 고료도 종잇값도

중앙 칼럼

장병희 특집팀 부장

출판사 마진도 책값에 반영될 만큼 크게 오르지 않았다고 한다 그를 통해서 한국 출판계가 책값을 올리 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를 들었다 책 가격이 오르면 팔리는 책의 종류 가 줄고 종국엔 수익이 안남는게 뻔 한데 책값을 올리는 이유는 유통 과 정 때문이었다 우선 책을 만드는데는 인상 요인 이 별로 없다고 한다 숙달되고 빨 라진 디지털 작업으로 인해 책의 제 작에 들어가는 비용은 몇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는데도 30~ 40%까지 올라간 이유는 유통 비용 을 감당하기 위해서라고 한다그중 소매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판매가 의 30%정도라고 한다 문제는 인터넷 등으로 가뜩이나 독자가 줄어든 독서시장에 책을 판 매해서 이익을 내야 하는 대형 서점 체인이나 온라인 서점들이 40~45%

까지 마진을 요구하면서 악순환이 시작됐다 이런 큰 마진을 받기 위 해서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대형 판매상은 가장 잘 팔리는 곳에 판매 용으로 가짜 베스트셀러 책을 올 려 놓는다 이렇게 하면 기본적인 판매량은 보장된다 먹고 살기 위해 책을 출간해야 하는 출판사는 결국 모든 유통망을 장악하고 있는 대형 서점체인이나 온라인 서점들의 확 실한 마진을 위해서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고 이는 독자들의 부담으로 이어져 책 판매량이 떨어지는 나쁜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출판 사업은 문화사업이다 한글 을 이해하고 쓸 수 있는 인구가 남 북한 다합쳐서 7000만~8000만명에 불과해 애당초 규모의 경제나 책판 매를 통한 수익사업으로는 큰 시장 이 아니다 우리는 고려가 세계에서 처음으 로 금속 활자를 만들었다고 자랑스 럽게 배웠다 하지만 세계 역사는 비록 고려보다는 늦게 만들었지만 유럽인을 개화시키고 세상을 바꾼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를 더 인정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비록 디지털 책(ebook)은 애플에서 먼 저 만들었지만 한글로 된 고품질의 이북은 한국에서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바다 건너오느라고 비싸진 무거운 책보다는 이북이 미주 한 인들에게 더 의미있을 것같아서 제 안해본다

착한 사람에게 찾아오는 고난 내가 다니는 교회의 한 장로님은 일 평생 숨은 선행과 선교에 힘써 많은 분들에게 본이 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예기치 못한 일로 사랑하는 아 들을 하늘로 보내는 슬픔을 당했다 왜 이 땅에는 착한 분들에게 이런 엄청난 고난이 일어나는지 우리는 이해할 수가 없다 때론 살면서 가 슴이 무너지는 역경을 당할 때가 있 다고 하지만 막상 그런 상황에 직면 하게 되면 왜 나에게 이런 일이? 하며 절망하기 쉬운 것이 보통 사람 들이다 나 역시 수년 전 집을 잃고 한동 안 실의에 젖어 있을 때가 있었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니 한때나마 좋 은 집에서 살게 해 주신 하나님께 오 히려 감사한 마음이 생겨나 그 절망

우리말 바루기

삶의 향기 임근만엘몬티

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길 소원하 고 풍요로운 삶을 살기를 원한다 그렇더라도 살아가면서 고통과 비 애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때론 시련이 우리 앞에 다가 올 수가 있다 각자 인생관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그 웅덩이에서 벗 어날 수 있는 길은 삶을 긍정적으로 관조할 수 있는 신앙뿐인 것 같다 극한 고통 중에도 기뻐할 수 있는 길 은 우리의 영역밖의 초월자의 도움 인 것 같다 하늘이 장차 중대한 일을 어떤 사

여름이 되면 한국이나 미국에서 다양한 한국어 교사연수 프로그 램이 열린다 그동안의 연구를 확인하고 나누는 학술대회도 열 린다 한국어 교사 또는 한국어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꼭 한번 참가해 보라고 권하고 싶 다 한국어를 왜 가르쳐야 하는 지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살 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언어는 의사소통의 도구라고 한다 언어 자체가 사람의 팔이 나 다리 눈 코 귀 입처럼 하 나의 도구로 기능한다고 보는 것 이다 하지만 언어는 사고의 정 수이고 문화의 반영이다 또한 분석과 분류의 기능을 하는 것으 로 동물과 구별되는 인간의 특징 이기도 하다 그러한 점에서 언

없는 것으로 여겼을 것이고 한 문은 중국인과 의사소통하려고 배우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었 을 것이다 옛사람들은 언어는 내용을 이 해하고 깨닫기 위한 도구였으며 언어 자체가 큰 힘을 갖고 있다 는 것을 알고 있었다 언어로 고 전을 읽을 때 단순히 해석하는 차원으로는 정확한 이해가 안 되 는 것이었다 유교에서 교육의 목표는 성인(聖人)이 되는 것이 었다 불교에서 교육의 목표는 깨치는 것 즉 자신이 부처임 을 깨닫는 것이었다 이러한 상 황에서 언어를 단순히 의사소통 의 도구로만 취급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현대의 급변하는 사회에서

한국어 교육에 대한 고민 어는 단순히 도구 이상의 의미와 역할을 가지고 있다 언어를 배우는 것은 도구를 얻 고 그 기능을 습득하여 사용한다 는 의미만은 아니다 언어를 공 부한다는 것은 사람의 생각을 이 해하는 것이며 세상을 보는 방법 을 이해하는 것이다 또한 다른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내가 알고 있는 세상 즉 나의 언어로 바라 보던 세상에 새로운 틀을 제공해 주는 것이며 새로운 세상을 만나 는 힘을 갖게 되는 것이다 언어는 의사소통의 기능을 하 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언어의 많은 기능 중의 하나일 뿐이다 혼자 있을 때 책을 읽으면서 일 어나는 많은 정신적 활동은 의사 소통의 기능이 아니다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의 세계를 넓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언어 교육은 의사소통이라는 기능의 차원을 넘어 언어가 내 속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서 알고 그 일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다 왜 예전의 교육에서는 언어를 단순히 의사소통의 도구로만 보 지 않았을까? 물론 당시에 언어 는 우리말을 따로 배울 필요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국제화 시 대에 언어의 도구적 측면 그 중 에서도 의사소통의 측면이 강조 됨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 렇지만 그것에만 초점을 맞추어 교육한다면 언어교육은 한쪽만 바라보는 것이 되고 만다 언어 에서 가치가 중요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이다 언어교육의 가치를 고민해 보 아야 할 것이다 왜 언어를 배우 는지 왜 언어를 가르치는지 왜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지 언어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깨달음은 무 엇인지에 대해서 깊은 고민이 있 어야 할 것이다 특히 가르치는 사람에게는 언어교육에서 어떠 한 가치를 중요시할 것인지에 대 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본다 오는 7월 26일부터 워싱턴에 서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 대회가 개최된다 8월 7일부터 는 재외동포재단 후원으로 경희 대학교에서 세계한글학교 교사 연수가 열린다 또한 8월 11일부 터는 고려대학교에서 국제한국 어교육학회가 열린다 한국어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 해 본다

개거품 →게거품

좋은 의미는 아니지만 일상 대화에서 흥분해서 마구 이 야기 할 때 흔히개거품을 문다는 표현을 하곤 한다 그러나 개거품이 아니라 게거품으로 써야 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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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에게 맡기려 할 때는 반드시 곤고 한 시간을 지나게 한다는 옛 성현의 말이 있다 이 말처럼 시련에서 좌절 하지 않고 다시 한 번 새롭게 마음을 추스려 일어설 수 있다면 중첩된 고 난이야말로 신적 사명을 감당케 하 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장례식에 모인 수많은 분들의 흐 느낌 속에 장로님은 하나님이 이 땅에서 가장 귀한 선물로 아들을 주 셔서 기뻐했지만 이제 하나님이 정 하신 때에 하늘로 데려가시니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고 고백했다 극 한의 슬픔 중에 나온 장로님의 그 고 백을 들으며 세상이 줄 수 없는 하 늘로부터의 위로와 평강이 또 욥과 같은 축복이 그 가정에 임하길 간절 히 소원해 본다

조현용 경희대 교수한국어 교육

다 이는 괴롭거나 흥분해서 마구 이야기 할때 거품 처럼 내뱉는 침을 뜻한다 게가 위험에 맞닥뜨렸을 때 입에서 내는 거품에 빗대어 나타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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