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연대 소식지 '참여마당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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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삶의 희망을 열어가는

마당

여 는 글 기 획 쟁 점 회원탐방

새롭게 시작하는 지방의회, 꽃을 피워주길… 우리지역 생활안전위기, 무엇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시민운동으로 이룬 통합 청주시 출범! 참여 민주주의의 진정한 시민 - 김진국 회원

2014년 7월 | 229호


섬 동

의 삶 이야기

영혼 말리기 좋은 날 젖은 영혼을 빨아서 내어 널기에 참 좋은 날입니다 반짝 반짝이는 햇살을 받는 물상의 춤이 신명납니다 오늘은 가만히 바라볼 수 있는 그대의 마음 걸어놓고 바지랑대에 살짝 앉은 잠자리처럼 낮잠을 즐기렵니다 턱을 괴우고 물끄러미 피안을 바라보는 반가사유상처럼 고동색으로 밀려오는 저녁에 기도를 하는 부부의 손처럼 도랑물을 끌어안고 여행을 떠나는 어린 강물처럼 ‘너 때문에 난 살지’하시는 어머니의 사랑처럼, 흘러가렵니다 그림 자유, 글 섬동

2ㆍ참여마당


여는 글

새롭게 시작하는 지방의회, 꽃을 피워주길…

고영구 (동네정치활력소 위원장, 극동대 도시·환경계획학과 교수)

우리지역 의원의 4년 새로운 지방의회가 출범했다. 풀뿌리 민주주의 의 꽃은 지방의회라고 한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의를 수렴하고 대변하기 때문이다. 또 지역민 을 대표하는 지방의회는 지방정부 즉, 집행기관 의 독주를 견제하고 부당한 처사를 감시한다. 자 치단체장을 주민이 직접 뽑는다고 해서 지방자치 가 구현되는 것은 아니다. 이를 견제하는 지방의 회가 또 다른 한 축을 제대로 받쳐주어야만 지방 자치의 틀이 완성되는 것이다. 성숙된 지방자치 는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라는 양 날개가 제 기능 을 다해야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의 회에 대한 시선은 여전히 달갑지 않다. 바른사회 시민회의가 발표한 ‘광역 재선의원 의정활동 실 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4지방선거를 통해 재 선된 광역의원 315명 중 46명(14.9%)이 지난 임 기 내내 조례 대표발의를 한 건도 하지 않은 것으 로 밝혀졌다. 선출직 의원이라면 누구나 해볼 법 한 시정·도정 질의를 한 번도 하지 않은 의원도 82명(26.0%)이나 된다는 것이다. 지방의원으로 서 조례발의와 시정 질의는 가장 기본적인 활동 아닌가? 4년 동안 과연 무엇을 하며 그 자리를 지 켰는지 알 수 없다. 또다시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이유는 더더욱 모를 일이다. 유급제 시행으로 달라진 주민의 요구 지방의원은 당초 무보수 명예직으로 시작했다. 지역주민을 위해 무료로 봉사한다는 취지를 살리 고자 한 것이다. 많은 선진 지방자치국가들도 무 보수 지방의원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 리나라는 활발한 의정활동과 전문성을 향상한다

는 이유를 내세워 유급제로 바꾸었다. 전국적으 로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에게 의정비로 연간 1,500억 원 규모의 국민세금이 쓰인다고 한다. 그러나 유급제 도입 이후 지방의회가 주민을 위 해 더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근거는 찾아보기 어 렵다. 그 뿐 아니다.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이 오가고 육탄전을 벌이는가 하면, 툭하면 외유성 해외연 수로 지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중앙정치 눈치나 보고 감투싸움 하면서 파행을 일삼는 등 의회 활동이 질적으로 떨어진다는 비판과 함께 각 종 비리 적발에 따른 도덕성 시비도 끊이질 않는 다. 지방의회 부활의 역사가 20년을 넘어 성년이 되는 마당에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할망정 국민세금만 축내는 존재로 낙인 찍혀서는 곤란하 다. 지방의원 개개인이 욕되는 것은 큰 문제가 아 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을 피워내지 못하면 국민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지방의회에 바란다. 지난 임기동안 성과가 있었다면 더욱 건승하고, 과오가 있었다면 성찰의 기회를 갖기 바란다. 초 선으로 입문하는 분은 올바른 초심으로 임해주기 바란다. 어떤 분 말씀대로 어설픈 정치 흉내 내지 말고, 그럴듯한 수사로 지역민을 혼란스럽게 하 지 말기 바란다. 공무원들의 과분한 대접에 취해 으스대지 말고, 지역민들 삶의 현장 속으로 들어 가 민주주의 꽃을 피워내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 몫을 기꺼이 맡아주고자 하는 지방의원들께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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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우리지역 생활안전위기, 무엇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이재은 (회원,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안전한 공동체 만들기와 위기관리 행복이란 무엇일까. 인류사회의 지혜 의 등불이자 인류의 영원한 스승으로 추 앙받는 소크라테스는 행복을 ‘선(善)하 고 아름다운 삶을 누리는 것’이라고 정 의하였다. 아름다운 삶이란 미덕으로 가 득한 삶이라고 보면, 국민 한 사람 한 사 람이 착하고 아름다운 미덕으로 가득한 삶을 살아가게 해주는 것이야 말로 국가 의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도 7월 24일 이면 100일이 된다. 세월호 참사 이후 많은 국민들이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하였다. 정말로 국가는 전쟁이나 핵무기 개발, 통일과 같은 거 대 담론에 대해서만 반응하는 존재인가 라는 질문인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가 족의 행복을 지키는데 있어서 국가는 어 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대해 우리 국가는 어찌 답할지 궁금할 뿐이 다. 그렇다면 다음 질문은 국가란 무엇인 가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에 대해 소크 4ㆍ참여마당

라테스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국가란 ‘완전하고 자족적인 삶을 누리기 위해 씨족과 마을이 만든 공동체’라고. 이제 대한민국은 진정으로 완전하고 자족적 인 삶을 누릴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한 공 동체인가? 대부분의 국민들은 ‘아니오’ 라고 답할 것이다. 안전한 공동체는 시민들이 만들어나가 야 한다. 국가의 기본 단위인 씨족과 마 을은 따지고 보면 개별 시민을 구성요소 로 한다. 혈연으로 구성된 씨족이나 개 별 구성원들이 모여 만든 마을이야 말로 하나의 작은 개별 시민사회들로서 완전 하고 자족적인 삶의 기반을 만들 책임이 있는 것이다. 완전하고 자족적인 삶의 기반을 지키 고 보호하는 것을 위기관리라고 한다면, 위기관리란 공동체 구성원들이 이상적 이고 아름다운 삶을 사는 유토피아를 만 드는 활동이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재앙으로 가득차고 암울하고 부 정적인 삶을 사는 디스토피아인 것이다. 결국 사건, 사고와 재난으로 얼룩진 현


실인 디스토피아 상태에서 모든 이가 꿈 꾸는 선하고 아름다운 삶인 행복으로 가 득한 유토피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 민사회의 적극적인 위기관리가 필요하 다. 그렇다면 위기관리란 무엇인가. 위기 가 발생하기 전에 위기를 예방하고 대비 하며, 위기가 발생한 후에는 대응하고 복구하기 위하여 가용한 자원을 기획, 조정, 통제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 다. 그러나 이는 그 자체가 기능적인 차 원의 정의이고 도구적이며 수단적인 의 미를 지니는 것으로 위기관리의 본질적 요소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것이다. 위기관리가 나아가야 할 가치와 철학을 담은 본질적인 의미의 위기관리란 인간 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구현하기 위해 노 력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 는 인류사회가 간직해 온 소중한 가치를 유지하고 보호하는 것이야 말로 위기관 리의 본질이라는 것을 나타내 주는 것이 다. 따라서 종교나 이념이나 사상은 물 론이고 성, 연령, 정파를 초월해서 지켜 야 할 인류사회의 보편적 가치인 인간 생명에 대한 존중, 인간의 존엄성에 대 한 존중, 인간의 근본적 권리에 대한 존

중을 위한 노력이 바로 위기관리다. 생활안전위기, 무엇을 관리할 것인가 우리 삶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기는 실 로 다양하고 많다. 국민의 안전보장을 위협하는 위기, 영토와 주권의 안전보장 을 위협하는 위기, 국가핵심기반의 안전 보장을 위협하는 위기, 생태와 환경의 안전보장을 위협하는 위기 등으로 유형 화할 수 있으며, 각 위기 유형별로 분류 할 수 있는 위기 종류들은 더욱 더 많다. 이들 위기 중에서 국민의 안전보장을 위 협하는 위기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우리 일상생활 바깥에서 우리 삶의 안전을 위협하는 외재적 위기 인 재난위기가 있는데, 이 재난 위기는 다시금 자연재난과 인적재난으로 구분 될 수 있다. 둘째는 우리의 일상생활 속 에서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생활안전 위기가 있다. 생활안전위기는 취약계층안전위기, 경 제안전위기, 치안안전위기, 교통안전위 기, 직업안전위기, 학교안전위기, 식품 안전위기, 용품안전위기, 건강안전위 기, 시설안전위기, 환경안전위기, 기반 안전위기 등으로 구분된다. 이들 생활안 전위기를 예방하고 대비하며, 대응하고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ㆍ5


기획

위협하는 요소인 것이 분명하다.

회복시키는 과정을 우리는 생활안전 위 기관리라고 정의할 수 있다. 주민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위기인 생활안전위기 중에서 최근 이슈 가 되는 것은 어린이, 청소년, 여성 등 을 대상으로 한 범죄로부터 주민의 생명 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생활치안안전위 기가 있다. 이에 못지않게 사회적으로 관심이 큰 위기는 아동이나 노인, 장애 인, 저소득층 등 신체적 기능이 완전하 지 못하거나 경제적 능력이 떨어지며 안 전사고 노출빈도가 높고 대처능력이 일 반 성인보다 떨어지는 취약계층 안전위 기가 있다. 또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등에 대 한 시민의 위기의식이 높은 가운데, 국 민생활을 둘러싼 환경의 오염이나 산업 및 경제 활동의 결과로 인한 유해환경 조성으로 인한 생활환경위기도 중요하 다. 이와 더불어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나 안전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물질이 첨가된 식품이나 전염병에 감염 된 가축의 유통 등으로 인한 생활안전위 기도 시민안전에 커다란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물론 일상생활의 바깥에 서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집중호우, 태풍, 황사, 지진, 폭염, 폭설 등과 같은 자연재난이나 화재, 붕괴, 침몰, 추락, 폭발 등의 인적재난도 공동체의 안전을 6ㆍ참여마당

생활안전위기,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이러한 생활안전위기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이 질문에 앞서 누가 생활안전 위기를 관리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먼저 다. 위기관리 주체가 누가 되느냐에 따 라 관리 방법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 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에는 기존에 확 립되어 있는 조직, 인력, 예산, 제도를 활용하여 위기관리를 할 것이다. 하지만 시민사회 영역에서는 시민과 함께 시민 이 직접 위기를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는 장점이 있다. 이제 시민사회단체에 묻고 싶다. 정말로 도시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합 니까? 그렇다면, 1단계로 무엇을 먼저 해야 할 지 고민이 될 겁니다. 우선, 최 근 3년이나 5년 동안 우리 지역의 안전 을 위협했던 심각했던 문제점들을 점검 하세요. 태풍이든 홍수든 아니면 집중호 우, 범죄, 붕괴, 교통사고, 화학물질 유 출 등의 리스트를 작성하기 바랍니다. 2 단계는 가만히 있어도 공무원들이 우리 의 안전을 지켜줄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 니까. 혹시 시청이나 경찰서, 소방서에 신고를 했고, 와서 조사를 해갔기 때문 에 그 후에는 안전할 거라고 생각하십니 까. 이제 시민사회단체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토 론하기 시작하세요. 3단계는 공무원들 은 축제나 기업 유치 등 다른 현안들로 인해 위기관리를 뒷전으로 미루어놓지 않겠습니까. 시민 여러분은 어떻습니 까. 생업을 위해, 자녀들을 위해, 가족 을 위해 언제나 바쁘시지 않으신가요?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나는 누 구를 위해 무슨 일로 바쁜가요. 가족과 이웃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 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진정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한다면 철저하게 위험요소들을 발로 뛰시면서 이웃들과 직접 말씀을 나누는 것이 필요합니다. 4 단계는 범죄나 재난, 안전사고 등이 터 지면 누굴 믿고 바라보십니까. 믿으신다 면 누굴 믿고, 누굴 알고 계십니까. 시 청이나 공무원에게 여러분의 안전을 맡 겨도 될까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역 의 안전 위협요소들을 찾고, 같은 고민 을 하는 시민단체, 이웃 시민들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개선안을 고민해야 합 니다. 안전위기 극복을 위한 제안 이를 위해서 다음 사항을 제안합니다. 첫째, 지역 생활안전거버넌스를 구축해 야 합니다. 안전에는 보수나 진보가 없 습니다. 보수, 진보 시민단체나 NGO에 게 손을 내미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 니다. 둘째, 이웃 주민들을 참여시키세 요. 안전 교육, 안전 훈련, 안전 지도 만 들기 등 다양한 사업에 부녀회, 학부모

회, 통장협의회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동원하기 바랍니다. 셋째, 사 전 예방과 대비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지역별 특성에 따라 필요한 기 관, 단체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시고, 대학이나 전문가에게 손을 내밀어 지역 생활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넷째, 사후 대응과 복구를 위 한 노력에도 관심을 기울이시기 바랍니 다. 아무리 예방 노력을 기울여도 모든 재난이나 안전위협들을 모두 막을 수는 없습니다.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주민 모임을 만들고 관내의 소방, 군, 경찰, 가스, 전력 등 책임자들과 허심탄회한 교류를 맺고 안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러한 생활안전위 기를 관리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은 사람이라는 점을 언제나 잊어서는 안 됩니다. 위기관리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 인 인간 생명과 인간의 존엄성, 인간의 근본적 권리를 존중하고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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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시민운동으로 이룬 통합청주시 출범! - 충북참여연대와 통합청주시 출범의 기억 -

남기헌 (공동대표, 충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2014년 7월 1일, 대통령이 청주를 찾았다. 20여 년 동안 시민운동으로 출발하여 주민 투표로 결정된 통합청주시 출범식에 참석 한 것이다. 도지사와 시장은 통합청주시발 전과정에 중앙정부의 지원을 요청했고, 대 통령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 했다. 그간 중앙정부의 지원이 지지부진하 여 통합청주시 준비과정에 허탈과 우려를 나았던 것들이 한꺼번에 해소된 느낌이다. 통합청주시는 본청과 4개 구청, 3읍, 10 면, 30동으로 출발했다. 흥덕구는 1읍 2면 8동, 상당구는 5면 8동, 서원구는 2면 9동 청원구는 2읍 1면 5동으로 재조직하여, 청 주시의 동과 청원군의 읍, 면을 합쳐서 도 시와 농촌의 연계발전을 추구하려는 모습 을 갖추었다. 돌이켜 보면 청주시와 청원군은 삼한시대 부터 역사적 맥락을 함께하여 오다가, 정부 의 도농분리정책에 따라 1946년에 청주부 와 청원군으로 나뉘고, 1949년에 청주부가 시로 승격되면서 청주시-청원군시대를 걸 어왔다. 1994년 정부는 민선자치시대를 앞 두고 행정권과 생활권의 일치, 도시와 농촌 의 상생발전, 자치단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 한 행정구역재편을 시도하였다. 이른바 세 대주 투표방식으로 진행된 첫 번째 청주청 8ㆍ참여마당

원통합 시도였다. 당시 청주청원처럼 계란 노른자위 형태를 지닌 자치단체가 전국에 14개가 있었으나, 13개가 통합에 성공하고 청주청원만 실패하였다. 주민이 직접 나서는 통합운동 시작 민간주도의 청주청원 통합운동은 이때부 터 시작했다. 여러 차례의 기고에서 밝힌바 처럼 통합운동의 불씨를 지피고, 20여년의 민간주도 통합과정을 이끌어온 주체는 충 북참여연대이다. 1차 통합이 실패로 끝난 후 1997년 청주시민회(충북참여연대의 전 신)는 지방자치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시 민운동차원에서 통합운동을 제안 했다. 이 것이 청주청원통합을 위한 민간운동의 출 발이라 할 수 있다. 이듬해 2월 지역 언론 사와 학계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필자는“청 주·청원행정구역의 재편방향”의 논문을 최 초로 발표하면서 통합운동에 이론적 단초 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이후 지역의 시민단 체와 자치단체 그리고 언론의 역할로 통합 운동을 이어갔다. 또한 충북참여연대는 2001년도부터 연중 중요사업으로 채택하 고 통합지역사례연구와 청원지역 종교계 등 관계자들과 통합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 어 갔다. 특히, 청원지역의 통합운동단체


의 필요성을 인지한 충북참여연대는 2005 년 3월 29일에 청원참여연대를 창립·지원 하였으며, 마침내 제2차 통합운동의 주도 단체인 청원청주하나되기운동본부를 창립 하여 통합운동을 이어갔다. 2005년에 실시된 두 번째 통합은 주민투 표로 좌절되고, 2007년부터 2010년에 시 도한 세 번째 통합은 청원군의회 만장일치 반대로 실패하고 말았다. 두 번의 민간주도 통합운동을 지속하면서 참여연대는 청원청 주하나되기운동본부·청주청원상생발전위 원회·청주청원통합군민추진위원회와 공동 으로 통합반대론자들의 주장을 면밀히 분 석하고 설득을 위한 대안도 만들어 갔다. 특히 2007년부터는 그간 논의된 우려와 기 대효과를 중심으로 지역을 순회하며 정책 토론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총 7개 분야에 72개 사업(내용)을 도출하여 청주시의 수 용가능 답변을 얻어 냈다. 이 내용이 오늘 날 청원청주상생발전방안 합의문의 근간을 이루었다. 마침내 3전4기의 청주청원통합을 위한 주민투표가 성공했다. 이날이 2012년 6월 27일이다. 이번엔 시민단체의 전략이 주효 했다. 6.2지방선거과정에 단체장과 지방의 원 후보들에게 “청주청원통합”을 선거공약 으로 받아들이기를 요구했고, 각 정당에는 통합반대후보자들을 낙천해줄 것을 요구하 는 낙천운동을 병행했다. 다행히 단체장(충 청북도지사, 청주시장, 청원군수)후보들과 지방의원후보들이 청주청원통합을 선거공 약화 하였고, 현명한 청주·청원 유권자들 은 이들을 당선시켰다. 민선5기출범과 4년 의 여정은 통합청주시 만들기에 앞장서서 오늘에 이르게 됐다.

를 ‘전국 227개 자치단체 중에서 경제 성장 기반 1위, 경제력 4위로 평가했’고, 안행부 통계는 ‘전국 50만도시중 면적 2위, 재정능 력 4위, 수도권도시를 제외하면 인구 2위’ 로 나타나 통합청주시의 위상이 한층 높아 졌다. 또한 통합청주시는 청주국제공항, KTX경부선·호남선분기역, 행정중심도시 인 세종시와 연계한 지방분권시대 신수도 권의 중심도시로 급부상하여 주도적 역할 을 하게 된다. 대전시, 세종시, 천안시와 때론 경쟁하고, 때론 상생하면서 정국을 주 도하는 통합청주시로 우뚝 서는 것이 시민 의 바램이다. 그간 통합준비과정에서의 문제점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청주시 발전의 절호의 기회 를 놓칠 수는 없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 고, 기회를 성과로 전환해야한다. 이런 결 과는 청주시와 주민의 신뢰에서 출발한다. 청주시장과 공무원들에게 당부한다. 통합 청주시의 모태인 청원청주 상생발전합의사 항을 꼭 실천해 주길 바란다. 공무원과 정 치인중심의 시정운영보다도 지역주민과 소 외지역지원정책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그 리고 거버넌스의 시대정신을 지켜야 한다. 민간단체의 통합(운영)도 단체이기주의보 다 지역주민과 자치단체의 공익에 우선하 는 결단을 속히 내야한다. 무엇보다도 통합 시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정책내용을 면 밀히 분석하여, 적극 유치하는 성과를 내야 통합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 끝으로 청주청원통합운동 과정이 민간주 도로 성사된 사례가 가감 없이 역사에 기록 되길 바라며, 어려운 환경에서 마지막 통합 운동을 위해 열심을 다한 군민협의회와 시 민협의회 그리고 시민사회에 격려의 박수 를 보낸다.

상생발전의 미래도시로 가는 출발점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보고서를 통해 청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ㆍ9


회원 탐방

참여 민주주의의 진정한 시민, 김진국 역전의 용사가 돌아왔다. 2000년 충북총 선연대 낙천낙선운동을 이끌며 국민 존중 의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기 위해 앞장섰 던 김진국 교수가 시민운동의 오랜 공백을 깨고 충북참여연대 활동에 다시 나섰다. 김진국 교수를 처음 본 것은 지난해 7월, 충북참여연대가 주최한 지방의회 평가토론 회에서였다. 발제문을 발표할 때의 그의 모 습은 말을 붙이기도 어려울 것 같은 진지한 학자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연구실에서 환 한 웃음으로 반갑게 맞이하는 김 교수의 모 습은 편안하고 여유로워 보였다. 조금은 긴 장됐던 마음을 풀면서 충북참여연대 창립 25주년 기념책자의 편찬 책임을 맡게 된 이유부터 물었다. “그동안 학교 보직을 맡아 공백기는 있었 지만 늘 충북참여연대를 잊지 않고 있었습 니다. 학교가 안정되면서 다시 활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던 차에 창립 25주년 기 념집 발간을 맡아 달라는 제의가 들어왔어 요. 감당 못 할 일은 아닌듯하여 선뜻 수락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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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귀환, 창립 25주년 기념 <벽에 희 망을 그리다> 편찬위원장 창립 25주년 기념책자 편찬위원장의 활 동은 6개월로 한시적인 것이었다. 그렇지 만 이 시간동안 편찬위원들과 공동 작업을 하며 동지 의식도 느꼈고 함께하는 즐거움 도 컸다고 한다. 그리고 <벽에 희망을 그리 다>라는 책의 제목에서부터 김 교수의 속 깊은 생각과 아이디어가 반짝이고 있다. “이 책에는 충북참여연대 창립20주년부 터 5년간의 기록을 담았습니다. 창립 30주 년으로 가는 디딤돌 역할이겠죠. 그래서 지 난 5년 동안 충북참여연대 활동의 감동을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이를 계속 이어나 가자는 취지를 담고자 했습니다. 그러기에 내용은 되도록 간접적이고 부드러우면서 시민운동의 활동 모습을 편안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김진국 교수가 충북참여연대와 인연을 맺 은 것은 김 교수가 서원대학교에 첫 발령을 받았던 1997년이다. 그 해 12월 서원대학 교 학내사태가 터졌다. 김 교수는 비리재단 퇴진 운동에 나섰고, 이 때 충북참여연대도 비리재단 퇴진운동에 함께 참여하여 도움 을 주었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충북참여연


대에 회원으로 가입하였고, 1999년부터는 열심히 활동에 참여했다. 그리고 2000년 충북총선연대 공동 집행위원장을 맡으면서 본격적인 시민운동의 길로 나서게 되었다. 인생의 전성기 ‘2000년 총선충북연대’ 누구나 인생의 전성기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말할 수 있을까? 김진국 교수는 충북 참여연대 창립 25주년 기념식 자리에서 자 기 인생의 전성기는 2000년 충북총선연대 활동기간이었다고 고백했다. 벌금 300만 원이라는 유죄판결을 받기는 했지만 돌아 서서 한 점 부끄러움도 후회도 없는 시간이 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일 가운데 가장 명예롭고 의 미 있는 일을 꼽으라면 2000년 낙천낙선 운동입니다.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것이 시민운동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자본주 의의 폐해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설 득력 있는 대안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것 이 바로 참여 민주주의죠. 그래서 많은 시 민들의 지원과 격려, 자원 봉사자들의 순수 한 열정과 땀으로 일궈낸 2000년 낙천낙선 운동은 대단히 의미 있는 ‘시민운동’이었습 니다. 정치인의 생명줄을 끊는 조심스럽고 단호한 일이었지만 정치 개혁을 위한 매우 중요한 일이었죠. 그 일을 하다가 특정인의 이름을 지명하면 안 된다는 선거법 조항으 로 위법 판정을 받았었는데, 2003년 8월 15일 복권장을 받았습니다. 만약 복권이 되 지 않고 전과자로 남아 있다고 해도 그 때 내가 한 일에 대해서는 절대로 후회하지 않 았을 겁니다.” 정치학과 시민운동 김진국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정치학을

2000년 낙천·낙선 운동 중에 받은 선거법 위반사항에 대한 복 권장. 복권 당시 대통령은 노무현 전대통령이다.

공부했다. 그의 시민운동에 대한 관심과 열 정은 개인적인 신념 때문이겠지만 전공과 도 무관하지 않은 듯 보인다. “제 전공은 정치학 가운데에서 정치과정 입니다. 선거라든지 정당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지요. 그러기에 시민운동과는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2004년 서원대 학교 기획홍보처장을 맡으면서 자부심 있 는 학교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시작 한 것이 전문성 함양을 위한 NGO 활동가 포럼이었습니다. 시민 활동가들도 공부를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학교와 외부에서 예 산을 지원 받아 서적의 저자나 관련 전문가 를 초빙하여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40여명 의 지역 활동가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었습니다. 또 연속기획 공개강좌 토론회도 열었습니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겪는 여러 갈등을 잘 관리하고 슬기로운 해법을 찾는 역할을 학교에서도 일부 맡자는 의도였습 니다. 갈등의 당사자들을 불러 토론회를 벌 이고 학생들은 그것을 수강하는 그런 자리 였습니다. 그 때 토론의 주제가 ‘호남고속 철도 분기역 최적지는 어디인가’, ‘원흥이 택지 개발과 생태계 보존 문제’ 등 이었습니다.” 이런 일련의 활동들을 기획하고 실천하면 서 그가 뭔지도 모르고 선택했다는 정치학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ㆍ11


회원 탐방

이 제대로 된 시민운동을 할 수 있게 만들 어 준 셈이다. 그의 생각대로 정치학은 가 장 매력적인 학문임에 분명해 보인다. 지도자의 덕목은 도덕성이다 정치학자로서 그가 내리는 우리사회에 대 한 진단은 무엇일까? “지금의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운 시기를 살 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살률 1위, 출 생률은 꼴등, 부정부패 선두 등 문제의 정점에 서 있는 듯합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자본주 의와 민주주의 역사가 짧은 우리가 반드시 치러내야 할 대가라고 생각합니다. 단기간 에 무언가를 얻으려 할 때 반드시 문제가 극명하게 노출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김 교수는 천박한 자본주의가 판치고 부 정이 능력으로 평가받는 이 사회를 극복하 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식혁명이 일어나 야 하고 시민운동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이 이 위기 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대의 요구를 수용 할 수 있는 도덕성 검증에서 자유로운 사람 이 지도자로 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시민운동은 더 전문화되어야 긴 시간의 인터뷰 끝에 시민운동의 나아 갈 방향을 물었다. “답은 뻔합니다. 지금 같은 백화점식 활 동보다는 특화되어야 합니다. 활동가들도 더 전문화되어야 하구요. 그런데 그 특화를 위해서는 재정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합 니다. 활동가들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 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정부재정의 지원을 한 푼도 받지 않는 충북참여연대의 경우는 재정문제를 해결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합 니다. 그것이 건전한 시민운동을 지속 가능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12ㆍ참여마당

1981년 6월 백호기 야구대회에서 서울대 대표로 출전한 김진국 교수가 한일은행을 상대로 2회 솔로 홈런을 친 기록이 아직 남 아있다. 경향신문·동아일보 발췌

김 교수는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 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고 한다. 시민 단체 활동이 곧 사회봉사라는 것이다. 자신 의 활동이 단체에 기여하는 면도 있겠지만 결국은 자신을 만족시키는 일이기 때문에 능력이 닿는 한 드러내지 않고 뒤에서 열심 히 일하고 싶다고 한다. 드러내지 않고 하 는 일이 만족도가 훨씬 높기 때문이란다. 김진국 교수의 스승이었던 정운찬 전 총 리는 자신의 저서에서 “사회대 야구부에서 서울대 대표선수로 발탁되어 서울 운동장 야구장에서 홈런을 쳐 서울대가 영패를 면 하게 했던 포수 김진국은 항상 내 머릿속을 맴돈다.”라며 청년 김진국을 기억하고 있 다. 지금의 김진국은 2000년 충북총선연 대의 낙천낙선운동의 선봉장으로 기억된 다. 누군가에게 강렬하게 기억된 다는 것은 의미 있게 살았다는 방증이다. 과연 훗날의 그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 정치학자로 서 후학을 가르치며 그것을 시민운동을 통 해 실천하는 참여민주주의의 실천가, 그렇 게 많은 이들의 머릿속에 맴돌 그런 사람임 이 분명하다. 인터뷰·정리 서정애 편집위원 사진 최강윤 간사


읽을거리 볼거리

칠드런 오브 맨 심층적인 문제의식을 지닌 영화가 어떤 것인 지 떠올리라고 하면 보통은 눈꺼풀이 아래로 내 려가는 다큐멘터리 영화나 독립 영화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꼭 영화적인 재미를 포기해야만 관객들에게 문제의식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은 아 니다. 우리에게 [그래비티]나 [해리포터와 아즈 카반의 죄수]등의 영화로 알려진 ‘알폰소 쿠아 론’감독의 2006년 작 [칠드런 오브 맨]은 SF영 화의 틀을 통해 오늘날의 국제정치문제를 날카 롭게 비판한다. 영화의 배경은 서기 2027년의 영국이다. 인류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임신 능력을 상실하여 더 이상 아이를 낳지 못한다. 또 영국정부는 테러와의 전쟁을 내세워 일 상적으로 불법이민자들을 색출하여 격리한다. 과거 사회운동가였던 테오는 어느 날 영문도 모른 채 이민자 권익을 위해 싸우는 저항단체에 납치당한다. 여기서 옛 연인이자 저항단체의 리더인 줄리언을 만나고 그에게서 이민자 소녀 ‘키’를 국외로 탈출시켜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테오는 보수를 받기위해 줄리언의 부탁을 들어주 며 여정을 떠난다. 줄리언이 ‘키’를 탈출시키는 이유는 바로 그녀가 임신을 했기 때 문. 즉, ‘키’는 발음대로 인류의 미래를 위한 ‘열쇠’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저항단체나 영국정부는 이들의 편이 아니다. 저항단체는 영국 정부와의 협상을 위 해, 영국 정부는 ‘영국만의 재건’을 위한 도구로써 아기가 필요했기에 그들을 추격 한다. 영화에서 묘사되는 2027년의 영국은 지금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초반부에 등장 하는 폭탄테러와 저항단체는 2005년 런던 지하철·버스 폭탄테러와 IRA(아일랜드 공화국군: 영국령 북아일랜드의 독립을 요구한 무장단체)를 연상케 하며 사람들은 불법이민자를 혐오한다. 또한 불법이민자 수용소에서의 학대와 폭력, 살인은 이라 크 아부 그라이브나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서의 포로 학대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영화에 그려진 2027년 영국은 사실 오늘날 우리 세계의 모습이기도 하다. 영화는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주는가? 인류의 새로운 희망이자 저항단 체가 노리는 목표이기도 한 ‘키’는 ‘사람 ’대접을 받지 못하는 불법이민자, 즉 약자 이다. 테오 역시 구원자나 영웅, 투사가 아닌 소시민이다. 그러나 그는 마침내 변화 된 삶을 선택하고 그의 운명을 받아들인다. 테오와 키를 도와주는 것은 그 어떤 거 대한 단체나 정부 또한 아니다. 그들을 도와주는 사람들은 집시 여인 마리카와 간 호사 미리암이다. 부조리하고 힘든 상황 속에서 힘이 별로 없는 개개인들은 서로 연대하고 협력한다. 대단한 능력을 가졌거나 열정으로 가득 찬 영웅들은 아니지만 그들은 연대하며 마침내 희망에 좀 더 다가간다. 우리 시대의 희망 역시 그렇지 않 을까 싶다. 우리 시대의 희망은 강자끼리의 연대가 아닌, 약자끼리의 연대에서 시 작될 것이다. 유현명 (간디고등학교 3학년)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ㆍ13


회원 말 말 말

전쟁이 낳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 연성흠 (충북참여연대 봉사단, 직장인)

저는 꽤 오래전 뉴욕 타임스의 한 톱기사에 실렸던 한 장의 사진을 다시 공개하려 합니 다. 여러 개의 훈장들을 가슴에 단 예비역 청 년의 얼굴에는 흉하게 일그러진 또 다른 '훈 장'이 새겨져 있습니다. 한 해병과 아름다운 신부의 결혼식, 그러나 병사의 몰골은 정말 참담합니다. 도저히 사람의 얼굴로 볼 수 없 는 형상입니다. 해병의 이름은 타이 지겔. 지겔은 2004년 이라크에서 자살폭탄의 공격 을 받은 트럭에 갇혀 있다 얼굴이 녹아내렸 습니다. 테러 직후 그가 탔 던 트럭을 휘 감은 화염은 그의 얼굴에 서 피부를 앗 아갔습니다. 열아홉 번의 대수술 끝에 지금과 같은 흉측한 모습 이 되었고 그의 얼굴은 울퉁불퉁하고, 코와 귀가 있던 자리에는 구멍만 남았습니다. 사 진 속 타이 지겔의 얼굴은 마치 공상과학 (SF)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외계인의 모습 을 연상시키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의 곁에는 어린 시절부터 사랑한 연인이 있 었습니다. 외모 못지않게 마음이 아름다운 신부와 함께 한 이 사진은 이라크전쟁의 참 상을 고발하는 보기 드문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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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3월에 침공이 시작되어 수년 째 계속되었던 이 명분 없는 전쟁(2011년 12 월 종전)에 이라크인은 물론, 수많은 미국젊 은이들이 숨졌고 적잖은 숫자가 혹독한 부상 을 입은 채 정신적·육체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불구가 된 채 고향으로 돌아온 미 국의 많은 젊은이들은 우리가 간과한 전쟁의 또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군 예복을 입고 왼쪽 가슴에 무공훈장을 단 신랑의 머리엔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습니다. 코와 귀, 턱은 형체를 알아보기조차 힘듭니 다. 흰색 드레스를 입고 주홍색 꽃다발 부케 를 든 신부의 표정에선 웃음기를 찾아 볼 수 없고, 신부를 바라보는 신랑의 얼굴에서 도 어떤 표정을 읽기가 어렵습니다. 사진 속 의 아름다운 신부는 순백색의 전통 웨딩드레 스를 입은 채 화사한 꽃다발을 들고 서 있습 니다. 웃음기가 없는 다소 우울한 얼굴을 한 것만 빼면 여느 신부와도 다를 바 없는 모습 입니다. 이라크 전쟁의 참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한 해병의 결혼식 사진이 저에겐 큰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아름다운 결혼식의 한 장면인데 왜 이리 가슴이 아픈지 모르겠습니 다. 무엇을 위해 이 젊은 사람들이 희생을 해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두 사람이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하는 기도를 해봅니 다. 명분 없는 전쟁이 낳은 또 하나의 아픔을 잊기 위해서.


회원 말 말 말

제3기 지역사회복지계획에 거는 기대 강병민 (사회인권위원회, 청주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사무국장)

올해는 우리나라 모든 지자체가 4개년 지역 사회복지계획을 수립하는 해이다. 지역사회 복지계획은 지방이양에 따라 지방정부가 중 앙정부의 정책을 획일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여건에 맞는 지역사회복지서 비스를 종합적이고 계획적으로 추진하기 위 한 것이다.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지역 의 복지문제를 설정하고 해결하기 위한, 보 다 합리적인 지역복지 기반을 조성하고자 하 는 지역사회 복지정책이다. 계획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복지수요의 측정과 전망, 시설 및 재가복지의 장·단기 공 급대책, 복지자원의 조달 및 관리, 사회복지 전달체계, 사회복지 및 보건의료서비스의 연 계제공 방안, 복지관련 통계 수집 및 정리, 시설 종사자 처우개선사항 등 지자체 복지관 련 중요한 내용들이 포함된다. 지난 2005년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태동 한 이후 벌써 두 번에 걸쳐 지역사회복지계 획이 수립되었다. 계획수립의 전 과정을 통 해 지역 구성원들이 주체적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법적으로 확보했다는 긍정적 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1, 2기 지역사회 복지계획은 실효성이 없고 형식적이라는 비 판적 견해가 지배적이다. 「지역사회복지계획 중장기 발전방향 연구(보건복지부, 2012)」에 따르면, 복지계획이 실효성이 없는 이유가 기존의 국고보조사업과 유사하므로(35.9%), 예산수반이 안 되는 사업이 많아서(30.4%), 단체장 및 상사의 무관심(26.1%)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첫째, 시 군구 복지계획의 내용은 지역사업을 중심으 로 하고 국고보조사업의 경우, 지방정부의 의지(조례 또는 예산반영)가 반영된 사업으 로 국한해야 할 것이다. 둘째, 시도의 복지계 획은 기초자치단체의 계획이 잘 수립될 수 있 도록 지원계획으로 성격을 가져야 할 것이 다. 셋째, 지역사회복지의 법적 근거를 강화 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가칭 지역보장법’을 제정하거나 혹은 법률에 ‘지역보장 관련 장’ 을 신설하여 지역사회 역량강화를 위한 활동 을 지원해야 한다. 통합청주시 출범을 앞둔 지난 1월부터 청주시와 청원군, 지역사회복 지협의체 관계자들은 복지계획수립을 위한 공동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여 주민욕구조사 와 분야별 100인 회의, 포커스그룹 인터뷰, 복지비전 공모사업 등 주민의견 수렴을 다양 하게 실시하였고 이를 통해 전략목표에 따른 세부 핵심과제들을 도출하고 있다. 금번 제3기 계획은 법에 근거해 형식적으로 만들어지는 보고서가 아닌,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문제를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결정하 고, 실제로 반영할 수 있는 계획이 수립되어 야 할 것이다. 공공과 민간의 어느 일방의 주 도가 아닌, 지역사회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공공과 민간의 성숙한 협력으로 통 합청주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지역복지 실현을 위한 행복나침반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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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스케치

지나온 길을 되짚어, 나아갈 길을 밝히다 - 충북참여연대 창립 25주년 기념식 충북참여연대 창립 25주년 기념식이 6/24일(화) 오후 6시 30분에 청주 가톨릭 청소년센터에서 김현기 집행위원장의 사회 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 및 내 빈 18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기념 식의 시작은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유명 을 달리한 300여명의 희생자를 기리는 추 모 묵념으로 시작했다. 노영우, 곽동철, 남기헌 공동대표는 기념 사에서 “1989년 6월 ‘충북시민회’의 출범은 70~80년대 한국 민주화 운동의 결실이며 새로운 과제에 대한 인식과 실천의 새로운 출발점이며 시민이 주인 되는 사회를 만들 기 위해 벽돌 한 장을 쌓은 마음으로 참여 해 주신 시민 한 분 한 분의 참여와 성원이 있었기에 충북참여연대의 25년 역사가 가 능했다. 앞으로 충북참여연대는 시민운동 16ㆍ참여마당

이 순수성과 원칙을 충실히 지켜가며 시민 과 함께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전개하여 시 민의 다양한 참여가 보장되는 풀뿌리 지방 자치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사는 초대 회장을 역임하신 정상길 고 문과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가 해 주셨다. 정상길 고문은 축사를 통해 출범 초기의 어 려웠던 여건과 25년 동안 시민의 대변자로 서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성원과 지원 을 아끼지 않은 회원들이 있었기에 25주년 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술회를 밝혔다. 책 발간 기념식에서 편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서원대 김진국 교수는 창립 25주년 기념으로 발간한 ‘벽에 희망을 그리다’ 책 소개와 더불어 책을 공동대표 세분에게 드


행사스케치

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책 발간 비 용을 후원한 남기헌 공동대표의 가족분들 을 소개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날 김규철 홍보편집위원장이 새롭 게 만든 홍보 동영상 시연은 참석한 분들로 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홍보 동영상은 20 주년을 맞이하여 제작되었으나 위원회 활 동이 들어가 있지 않고 5년 이라는 시간 격 차 때문에 새롭게 제작되어야 한다는 필요 성이 제기되어왔다. 신입회원한마당 등 행 사에 참여하는 회원들께 단체 활동을 소개 하고 시민단체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큰 도 움이 될 것이다.

충북참여연대 비전 선포는 임성재 상임위 원장이 맡아 해 주었으며 ‘우암코러스’는 ‘천개의 바람’과 ‘상록수’를 열창해 큰 박수 를 받았다. 나날이 실력이 향상된다는 평을 듣기까지는 매주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은 단원들과 지휘자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행사 진행과 다과 준비에는 자원봉사로 참여한 대학생과 ‘꿈틀’ 회원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되었다. 원활한 진행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와 행사 촬영과 사진 을 맡아 주신 고홍수 선생님과 곽유신 회원 께 지면을 통해서나마 감사드린다. 정리 오창근 사회문화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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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의 노오란 하늘

지금 하는 일을 사랑해야…

김규철 홍보편집위원장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사람은 일(work)을 해서 먹고 산다. 일은 사람에게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일은 인생 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여하는 것이기 도 하다. 일은 인생에 있어서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때문 에 일은 인생에서 가장은 아니더라도 꽤 친하게 지내야 할 대상인 셈이다. 누구든 일이 곧 행복이고 나의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면 최상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성 공도 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며 사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과 인생의 즐거움을 별개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일을 열심히 하면 자신만의 인생 이 망가진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잘못된 생각이다. 그렇게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면 좀 있어 보인다고 생각 하지만, 실제로 모든 불행은 여기에서 시작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을 할 때(직장에서건 어디에서건)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살아가면서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일에 투여하면서도, 그 일이 행복하지 않으니 불행한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행복하고자 애를 쓴다. 새로운 취미를 찾아 취미 생활을 하면서 삶의 의미와 즐거움을 찾고자 한다. 그리고 행복해진다. 때로는 그것만이 나만의 인생을 살아가는 유일한 것인 양 취미에 목을 매기도 한다. 착각이다. 왜냐하면 그 행복감에 취해 일을 등한히 하기 때문이다. 즉, 지금 하는 일 덕분에 그 취미생활을 할 수 있게 된 것인데, 일 때문에 나 만의 인생을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여, 일을 나만의 인생 을 방해하는 사악한 존재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그 착 각은 불행을 부른다. 일을 등한히 하니 일(직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없다. 결국 직장을 잃게 된다. 직장을 잃으니 자신이 그렇게 하고 싶은 인생의 의미인 취미생활도 할 수 없게 된다. 취미생활을 하지 못하게 되니 또 불행해진다. 분명 취미보다 일이 먼저다. 긍정하기 싫지만 이는 엄연한 현실이다. 이를 애써 부정 하고자 하여도 별 도리 없이 그 틀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18ㆍ참여마당


없는 것이 세상살이다. 그래서 우리 삶에서 경쟁력이라는 말, 능력이라는 말은 매우 중 요한 말이 되었다. 그럼, 어떻게 하면 경쟁 력이 생길까? 쉽다. 사랑하면 경쟁력이 생긴다. 왜냐하면 사 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사랑하게 되 고, 또 사랑하니 알게 되고, 또 알게 되니 사랑하게 되기 때문이다. 고로, 알게 되면 사랑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반복해서 사랑하다 보면 경쟁력이 생긴다. 전문가가 된다. 능력가가 된다. 나아가 행복해진다. 성공도 하게 된다. 결국 성공은 사랑한 결 과의 모습인 것이다. 생각해보자. 당신에게 사귀는 사람(부부, 연인, 친구)이 있다고 하자. 누구든 처음에 서로 사랑하게 되면 서로에 대해 알고자 한 다. 서로 잘 알게 되면 상대방의 미세한 변 화 즉, 눈 씰룩거림이나, 걸음걸이만 봐도 상대방이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고민이 있 는지 없는지 등을 알 수 있지 않은가? 당신 은 순식간에 상대방의 상태를 알아차려 어 느 틈에 상대방의 팔짱을 끼든지 아니면 잠 시 자리를 비켜 보이지 않는 곳으로 숨어버 리든지 할 것이다. 이는 거의 자동적이다. 이러한 판단이 가능한 것은 상대방에 대한 정보가 많기 때문이다. 상대방에 대해 잘 모른다면 속절없이 사태파악 못하는 아둔 한 사람이 되어버리고 만다. 바보취급 받는 것이다. 결국 절교를 선언 당한다. 철학은 지혜를 사랑하는 학문이라고 한다. 근데 이건 너무 어렵다. 왜냐하면 우선 지 혜가 무엇인지 잘 모르니 사랑하는 것이 너 무 어렵다. 게다가 학문은 너무 힘들다. 그 렇게 지혜도, 학문도 그리고 사랑도 잘 모 르니 그야말로 철학은 해괴망측한 놈이 되 어버리는 것이다. 명사형이기 때문이다. 명사형으로 말하면 개념만 무성하여 문제 가 추상적으로 바뀌어버려 도저히 핵심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게 된다. 그러니 사랑 하면 지혜가 생기거나 보인다고 하면 철학 이 쉬워진다. 동사형이기 때문이다. 동사 형은 구체적인 형상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사랑하면 알게 된다. 일단 상대방(문제든 사람이든)을 제대로 알게 되면, 그 때부터 상대방의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눈에 들어 온다. 그렇게 조금씩 알게 되면 될수록 상 대방의 본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상대방 이 갖고 있는 장점은 살려주고, 단점은 보 완하면 된다. 장점을 한없이 설명할 수 있 을 정도로 찾아내면 모든 것이 명확해진다. 문제가 명확해지면 사랑할 수 있는 지혜도 생겨나는 것이다. 피카소가 말했다. ‘많은 예술가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 예술 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예술을 사랑한다면 성공을 경멸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예술가는 성공해야 한다. 먹고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 의 예술을 하기 위해서 말이다.’ 나는 이 말 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이는 오랫동안의 내 생각이기도 하다. 피카소는 예술가는 자신 만의 예술을 하기 위해 성공해야 한다고 말 한 것이다. 비약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를 보통 사람들의 삶과 빗대어 말하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겠다. ‘나만의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지금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 사랑 해야 한다. 사랑해서 성공해야 한다. 남에 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나만의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다.’ 과연 이것이 억지일까? 도처에 지금 하는 일 때문에 나만의 인생을 제대로 살아가지 못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금 하는 일 덕분에 나만의 인생을 살아가 고 있는 것이 아닌지 자문해 볼 일이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ㆍ19


공짜는 없다

정명숙 (상임위원, 수필가)

아침에 일어나면 마당으로 나간다. 장독 을 열어보고 나무와 꽃들을 살펴보는게 습 관이 되었다. 오늘 아침에도 여느 날과 같 이 마당 한 가운데 서서 아무 생각없이 여 기저기 눈길을 주고 있었다. 늘 상대하는 한가로운 풍경 속에 뜻밖의 손님이 자리하 고 있다. 심한 가뭄으로 잔디가 무성하게 자라지 않으니 금방 눈에 띈 것이다. 순간, 심장이 오작동을 일으키며 턱턱거 린다. 발을 옮겨야 하는데 꼼짝을 하지 않 는다. 텃밭에서 잡초를 뽑고 있는 남편을 숨넘어가게 불러댔다. 평소에는 ‘밥상 차려 놨어요.’ 라든지 저녁에 부득이한 일이 있 으면 ‘나 좀 늦어요.’ 하는 말 외는 말문 닫 고 산지 오래되었는데 동네가 떠나가게 부 르니 반가웠는가보다. 한달음에 달려온다. 왜 그러느냐고 묻는 남편에게 말 대신 첫 새벽에 찾아 온 손님을 향해 손가락질만 했 다. ‘그럼 그렇지, 이런 일 아니면 숨넘어가 게 부를 리가 없지’하는 표정이다. 족히 1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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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가 넘는 ‘유혈목’이다. 성체의 화사한 무 늬가 아침 햇살에 번쩍이며 공포의 느낌으 로 다가온다. 작년 이때쯤엔 몸통 굵은 누 런 구렁이가 나타나 놀라게 하더니 올해는 꽃뱀이라 불리는 유혈목이다. 가끔 작은 새 끼가 눈에 띄면 깜짝하고 말지만 오늘은 놀 라는 크기가 다르다. 남편은 뱀을 훠이 훠 이 마당 끝으로 몰아낸다. 우리 집에는 애완견 두 마리가 있다. 몽룡 이는 아버지고 몽돌이가 아들이다. 아버지 의 덩치는 아들보다 작지만 아내인 춘향이 가 죽고 나자 아들에 대한 책임감이 무척 강해졌다. 어느 날 밤이었다. 아들인 몽돌 이는 세상 모르게 잠에 빠져 있는데 아버지 몽룡이가 킁킁대며 자꾸 이불을 들추었다. 분명 무슨 이유가 있겠지 싶어 한 쪽을 들 어 보았다. 그 속에는 15센티는 될 만한 지 네가 있었다. 지네는 징그럽기도 하지만 물리면 몹시 가렵다. 이렇게 큰 놈은 손으로 잡기도 난 감하다. 휴지를 두껍게 말아 두 손으로 지 네를 잡아 창밖으로 던지고 이불을 다독여 주며 이젠 자도 된다고 했으나 몽룡이는 다 시 킁킁대며 이불을 들춘다. 지네의 냄새가 남아 있어서 그런가 보다 했다. 다시 이불 을 들어 털면서 이젠 없으니 안심하고 자도 된다고 말하는 순간 커다란 놈이 또 나온 다. 지네는 부부금실이 얼마나 좋은지 꼭 같이 다닌단다. 검은 몸통에 빨간 머리, 빨 간 다리의 지네를 잡아 다시 창밖으로 던졌 다. 지네 때문에 애를 먹는 건 강아지뿐만이 아니다. 한 밤중에 베개 밑에서 사사삭 거


리며 기어 다니는 소리를 들으면 잠이 달아 날 정도로 무섭다. 그래도 죽이질 못한다. 작은 곤충 하나도 그들이 먼저 터를 잡고 살던 곳에 무단 침입한 것은 사람이니 웬만 하면 그냥 참는다.

치 두 마리 커튼 위에 붙어 노려본다. 그들 도 금실 좋은 부부일까.

시내에서의 생활은 편리했다. 그러나 밤 낮을 가리지 않는 소음에 불면의 밤을 보낸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잠이 오지 않 으니 미운사람은 더 미워지고 보고 싶은 사 람은 더욱 그리웠었다. 이곳은 달랐다. 불편하긴 해도 물소리 새소리도 즐겁고 밤 이면 까만 융단에 꾹꾹 박아놓은 듯 한 별 들이 고요하게 세상을 내려다보는 것이 아름다웠다. 무엇보다 푸성귀가 제 향기를 지니고 있고 공기가 맑아서 말소리가 또렷 이 들렸다. 잡념도 잦아들고 잠도 달달하게 잤다. 헌데 웬걸, 작은 텃밭에서 자라는 작물이 나 열매들은 사람보다 다람쥐가 먼저 수확 해가고 남는 걸 먹어야 한다. 그뿐인가. 온 갖 곤충들이 슬슬 집안에서 터를 잡기 시작 했다. 그들과의 동거에 적응하기가 쉽질 않 았다. 어느 날은 내가 사는 집이 누구집인 지 헷갈릴 때도 있다. 잡초와의 전쟁도 방 심은 금물이다. 무성한 숲이 주는 청량함 도, 수시로 피어나는 꽃들로 인해 누리는 호사도 대가를 치러야 한다. 언제 어디서 무엇이 나타나 또 다시 심장에 오작동을 일 으킬지 알 수 없다. 산 속 생활을 하고부터 세상은 공평하다는 걸 절실하게 깨닫는다. 결코 공짜는 없다. 숲 속에서 뻐꾸기소리,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 즐거운데 어디서 들어 왔을까, 갈색여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ㆍ21


전문활동위원회 소식나누기

인권의 소중한 가치를 깨닫는 시간 7월 9일(화) 오후 7시, 행복까페 2층에서는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초청강연회가 있었습니다. 충북도내 13개 인권단체가 모여 만든 충북인권연대 주관으로 이루어진 이 날 행사에는 단체 회원 및 시민 3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인권은 시혜적인 것이 아니라 누구나 누려야하는 보편적 가치라는 것을 새삼 인식하는 자리였습니다. 인권의 중요성 을 강조하는 날카로움 속에 간간히 익살스런 재담을 섞어 재미있고, 알찬 강의였다고 참 석한 사람들이 이구동성을 말할 정도로 의미 있는 강의였습니다. 또한 충북인권연대가 앞으로 ‘인권도시 충북 만들기’를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지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기도 했습니다. 사회인권위원회

‘키홀더’에 웃음꽃 핀 ‘꿈틀’ 7월의 두 번째 수요일, 꿈틀 회원들은 어김없이 충북참여연대 사랑방으로 모여들었습 니다. 반장님의 친절한 설명아래 꿈틀 회원들은 ‘키홀더’를 만들었습니다. 미리 재단을 다 해놓은 터라 간단한 되 박음질 기법으로 쉽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회원들은 소소하 게 수다도 떨어가며, 천과 부직포를 꿰매 이어붙이고 키 줄을 이어 붙여서 나만의 키홀 더를 만들었습니다. 작품 만드는 시간과 완성도가 꿈틀 회원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바느질이었고, 당연히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작은 즐거움과 뿌듯함이 함께하는 이곳은 ‘최강미녀수다군단 꿈틀’입니다. 교육소모임 ‘꿈틀’

언제나 반가운 얼굴들 매월 두 번째 월요일은 시민권리찾기운동본부가 모이는 날입니다. 시민들의 작은 권리 를 지키고자 모였던 마음을 잊지 않고, 바쁘게 사는 와중에서도 항상 적지 않은 수의 회 원들이 모여서 식사를 나누고, 생각을 공유합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윤상덕 회원의 권유로 시민권리찾기운동본부의 일원이 된 조규원 회원이 참석해서 서로 인사 나누고 앞 으로의 활동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든든한 회원이 합류하여 시민권리의 활동 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이후 논의된 사업계획에 따라, 시민권리찾기운동본부는 하 반기에 진천을 찾아 ‘생활법률학교’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진천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 부 탁드립니다. 시민권리찾기운동본부

22ㆍ참여마당


지부 활동 소식나누기

가장 가까이에서 빛나는 지부의 저력, 이제 시작입니다! 충북참여연대에는 풀뿌리 시민운동의 든든한 지원자인 음성, 진천, 제천 세 곳의 지부가 있 습니다. 더 가까운 곳에서 지역의 문제를 고민 하고 함께 소통하기 위해 출발한 지부가 지역 사회의 건강한 시민단체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난 7월 11일, 지부연합워크숍을 진행했습니 다. 워크숍 처음순서로 서원대학교에서 사회교육 을 가르치고 있는 정상호 정책위원의 진행으로 지방선거이후 지역의 정세전망에 대한 강의와 토론의 시간을 진행했습니다. 6.4지방선거에 대한 분석과 이를 통한 지역의 정세, 이에 대응 하기 위한 역할 등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가 이 어졌습니다. 이어 지부 발제 시간에는 음성지부의 이병남 지부장과 정미순 간사, 진천지부의 유재윤지부 장과 김상봉 고문, 제천지부의 이석태 상임대 표와 유윤식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지부 회원과 남기헌 공동대표, 임성재 상임위원장, 이 선영 사무처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함께 자리해 각 지부의 활동 현황을 공유하고 서로의 어려움과 해결 방안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으로 진행했습니다. 늦은 밤 시간까지 이어진 진지하고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서 충북참여연대와 음성, 진 천, 제천지부가 각 지역에서 해야 할 역할을 다시한번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시작 단계인 각 지부의 활동이 원활하도록 본부가 적극 지원하기로 하였고, 분기별로 워 크숍을 개최하여 각 지역의 회원들이 서로 소통하는 기회를 갖기로 하였습니다. 음성, 진천, 제천에 계신 회원님들은 지부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함께 해주세요. 더 가까이에서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반갑고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 음성지부 / http://cafe.daum.net/escitizen ❤ 진천지부 / 유재윤 지부장 010-5483-3155 ❤ 제천지부 / http://cafe.daum.net/jccitizen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ㆍ23


세월호 참사,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되는 이유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 하던 세월호가 깊은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 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11명이나 돌아오지 못했다. 7월 10일 안산 단원고 2학년 3반 부모님 들이 청주를 찾았다. 마음을 다잡고 부모님 들을 만나러 나섰지만, 가는 길 내내 마음 깊은 곳이 아려왔다. 아침 선전전을 시작으 로 저녁 촛불집회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과 연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부모님들이 견뎌 내실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부모님들을 만나고 등 뒤에 차가운 모습으로 돌아온 아 이들의 이름과 숫자 3이라 적힌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보니 눈시울이 붉어진다. 무 너져 버린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피켓을 들 고, 서명용지를 들고 사람이 많은 곳을 찾 아다니는 부모님들의 모습을 보며 얼마나 절박한 심정인지, 사랑으로 키운 자식을 잃 은 것이 얼마나 큰 슬픔인지 지켜보기 힘들 었다. “2학년 3반 아빠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 이 없도록 서명 하나만 해주세요. 부탁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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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크고 떨리는 목소리로 시민들에게 호소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또 다시 마음이 아려왔다. 유가족들과 함께 눈물 흘 리는 시민들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같이 눈물이 나온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습 니다. 왜 우리 아이들이 죽게 되었는지 꼭 밝혀내겠습니다!” 상당공원에서 진행된 촛 불 집회에서 3반 반장님이 떨리는 목소리 로 말한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 난지 100일 이 다되어가는 지금 아직도 국회에서는 제 대로 된 해결책 하나 나오지 못했다. 유가 족들은 다시 국회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언제쯤 우리 아이들이 그리고 가족들이 편 안한 일상을 마주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이 있다. 하 지만 어느 순간 우리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아이들을 보며 하루를 마감한다. 아직도 잊 지 말아달라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소리 치는 가족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정리 박명원 회원


신입회원 소개

환영합니다! 고맙습니다! ♥ 이상원 회원 상담차 사무실에 들르셨다 오창근팀장의 권유로 회원가입을 하셨습니다. 회원님들 이 어려운일이 있을때 제일먼저 생각나는 곳이 충북참여연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 다^ ^ ♥ 김영미 회원 최강윤 간사의 권유로 회원이 되셨습니다. 충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계신분이신 데 지역 시민단체 활동에 관심있으시다며 회원가입을 하셨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활 동을 통해 뵙게되길 기대하겠습니다! ♥ 김용규 회원 박흥규 회원의 권유로 회원가입을 했습니 다. 청주시의회의원으로 첫걸음을 시작하 시는 분입니다. 아파트 동대표 활동을 통 해 지역 공동체 확산을 위한 활동을 해오 셨는데 앞으로 의원으로서의 활동이 기대 되는 반가운 분입니다. ♥ 강인식 회원 오창근 팀장의 권유로 회원이 되셨습니다. 문화위원회에서 진행하는 고전강독에 참 여하시는 분이신데 회원가입권유에 흔쾌 히 함께 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고전강 독, 문화기행등 관심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자주 뵙게되길 기대하겠습니다!

♥ 제천지부 김기영 회원 지선규 회원 김태균 회원 성용제 회원 임명규 회원 안지영 회원 박현재 회원 김정국 회원

회원 신명식 박완용 이덕재 송명섭 정의성 김선미 조성규 김석중

회원 회원 회원 회원 회원 회원 회원 회원

이은주 이우재 김민미 유병진 신학주 김정열 이상복

회원 회원 회원 회원 회원 회원 회원

제천지부의 든든한 회원님들도 함께해주 셨습니다. 제천의 새로운 활력, 든든한 일 꾼으로 지부가 하루하루 성장할수 있도록 하는 힘은 함께 해주시는 회원님들 덕분에 가능합니다! 환영합니다! 고맙습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ㆍ25


회원동정

잘 지내시나요? 이상훈 고문 숙환으로 별세하셨습니다. 충북대병원 장 례식장에서 시민사회단체장으로 장례식이 엄수되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 다. 최해인 회원 사무처 회원사랑방에 있는 4개의 테이블에 테이블보를 직접 만들어 주셨습니다. 녹색 테이블보 안에 조각보를 예쁘게 매치시켜 서 깔끔하고 세련되게 만들어 주셨네요. 넘 예뻐요. 깊은 감사드립니다. 이재호 회원 득남을 하셨습니다. 게다가 아들쌍둥이입 니다. 두 배로 축하드립니다. 오랫동안 기 다린 아이들이 얼마나 예쁠까요? 앞으로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길 기도하겠습니 다. 강헌구 회원 산남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회복지 실습을 하고 있습니다. 4주간 진행되는데 의미 있 는 시간되길 바랍니다. 진화 회원 용천사 주지스님이십니다. 얼마 전, 불사 로 산신각을 지으시고, 점안법회를 진행하 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오인배 회원 더위에 이사를 계획하고 있으십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구요. 새집에서 더욱 큰 행복과 평화 기원합니다.

26ㆍ참여마당

곽유신 회원 창립25주년 행사에 사진을 담당해 주셨습 니다. 곽유신 회원의 봉사로 더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습니다. 멋진 사진 감사합니 다!! 두고두고 잘 쓰겠습니다. 김영찬 회원 청주대 사회복지학과 학생입니다. 방학을 맞아 행복까페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커 피도 배우고, 헬스트레이너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기의 성과 이루기 바랍니다. 안정숙 회원 일자리창출 프로그램으로 단체에서 4개월 여 함께 활동을 하다가 최근 개인적인 사 정으로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감사합니다. 앞으로 활동에서 자주 뵙겠습 니다^^ 이병남 회원 음성 봉화골자연휴양림 입구에서 환경캠 페인과 단체 홍보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주변 호응이 상당히 좋았다고 합니다. 더 운 날 음성지부 회원님들 애쓰셨습니다!! 내내 건승을 빕니다.


회원동정

남정현 회원 농사일과 대학 강의를 병행하며 지역에서 ‘신나’라는 문화모임을 운영하였습니다. 준 비기를 거쳐 충북여성살림연대를 출범하 였습니다. 충북문화재단 야외무대에서 국 악공연이 진행되었고, 맛있는 식사와 다과 가 어우러진 좋은 행사였습니다. 앞으로 건승을 빕니다. 손영한 회원 시민조례위원회가 옥화대 휴양림으로 단 합대회를 갔습니다. 장도 다 봐주고, 전날 미리 들어가 자리도 확보하여 위원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감사합니 다^^ 전용표 회원 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라고 수박을 사들 고 사무처에 방문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 다^^ 맛있게 먹겠습니다~ 김완희 회원 세월호 유가족이 전국순회버스로 청주에 오셔서 하루종일 활동하시고, 저녁 촛불문 화제를 진행했습니다. 쌓인 일이 많으심에 도 문을 닫아걸고 함께 참여해 주셨습니 다. 감사합니다! 김창성 회원 시민자치위원회가 마음을 모아 새롭게 출 발하는 청년위원회(준)에 활동지원금 50만 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위원회 간 나눔과 베품의 훈훈한 문화를 만들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청년위원회(준)의 앞으로 활동에 큰 보탬이 될 것 같습니다.

이장희 감사 사무처 활동가들에게 여름 최고 보양식인 삼계탕을 사주셨습니다. 힘내서 더욱 열심 히 활동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덕일 회원 무더운 여름을 맞아 상임·집행위원들을 풍 주사로 초대해 시원한 콩국수를 대접해 주 셨습니다. 고소한 콩국물에 국수를 말아 맛있게 나누어 먹으니 한 여름 무더위가 싹 날아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식사 후엔 풍주 사 강당에서 상임·집행위원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장소도 배려해주셨습니다. 나눔에 너무 감사드리고요. 다음에 또 기대해도 될까요?^^

회원님, 바뀐 정보를 알려주세요! 회원님의 주소, 전화, 이메일, 계좌 정보가 바뀌셨다면 꼭! 알려주세요. 전화, 문자 주세요. 267-0151~2/010-5165-1207(담당:최진아국장) 메일로 보내주세요. cbcitizen@hanmail.net 주소, 핸드폰, 메일, 계좌, 그 중 하나의 정보가 변경되더라도 꼭 알려주세요! 걱정, 근심 No No No~ 회원님들의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회원님과의 소통, 회원님들과의 연락, 회원님들과의 교감에 최선을 다하는 스물다섯살의 충북참여연대가 되겠습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ㆍ27


우리의 주장

총체적 부실 박근혜 정권 규탄 촛불 1년 :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충북 기자회견 부정선거로 당선된 지 1년 6개월.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민주주의 수호 촛불집회가 시작된 지 1년. 부정선거로 당선된 후 지금까지 국민들은 박근혜 정권의 무능과 부패, 민주주의의 훼손과 독재에 맞서 쉼 없 이 싸워왔다. 노동자에 대한 탄압,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시도, 간첩·내란조작, 밀양 송전탑 강행, 각종 민영화 시 도 등에 맞서 촛불집회가 진행되었고 오늘로 1년을 맞았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의 침몰로 대한민국 60년의 적폐가 그대로 드러났고, 박근혜 정권의 모습은 무능 그 자체였다. 국정원 충북시국회의와 세월호 진실규명 충북대책위는 1년 동안 이어온 국정원대선개입 진상규명, 민주주의 수호,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 요구에 대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국민들과 함께 싸워나갈 것을 밝히면서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세월호 사고의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및 안전한 나라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범국민진상조사 위원회를 즉각 구성하라. 둘, 대선개입, 내란조작, 간첩조작의 몸통 국정원을 즉각 해체하고 진실을 규명하라. 셋, 의료민영화 시도를 즉각 철회하라. 넷, 공무원노조, 전교조 등 노동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2014. 6. 5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실규명을 위한 충북범도민대책위원회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의장선출방식으로 신뢰받는 지방의회가 되기를 바란다 민선 6기 출범을 앞두고 지방의회 구성과 의장단 선출을 위한 내부 조율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벌써부터 의장단 구성을 둘러싸고 출마를 선언한 의원들 사이에서의 미묘한 갈등이 포착되면서 자칫 의장단 선 거가 과열 · 혼탁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이와 같이 잡음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이유 는 현재 지방의회 의장단 선거가 후보등록과 정견발표 없이 무기명 비밀 투표를 통해 선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의회가 지역 주민들의 신뢰와 믿음을 받을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폐쇄적이고 비민주적인 의장단 선출 지양하고 공개적인 선출 방식 도입하라. 둘, 의장 후보자 검증 시스템을 마련하라. 지방의회가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의장 선출관행부터 바꾸어야 한다. 그럴 때 만이 주민들의 신뢰를 받는 지방의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2014년 6월 27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지방의정센터 ‘동네정치활력소’

28ㆍ참여마당


활동보고 | 2014. 6. 10. ~ 2014. 7. 9.

14.06.24 창립 25주년 기념식

14.07.03 세월호참사 이후 지역안전방안 모색 토론회

<기자회견 및 성명 등> 6월 17일 [성명]문창극 총리지명자 사과 아닌 사퇴하라! / 참여자치연 대 충청권협의회 6월 18일 [기자회견]문창극 후보 임명 강행은 ‘제2의 세종시 수정안 파 동’이다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충북경실련, 세종참여자치시 민연대, 세종YMCA, 세종민예총,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 세 종민주단체연대, 충남참여자치지역연대, 대전참여자치시민연 대, 대전경실련, 대전민언련 6월 27일 [성명]공개적이고, 민주적인 의장선출방식으로 신뢰받는 지방 의회가 되기를 바란다 / 지방의정센터 동네정치활력소 7월 1일 [성명]용산마권장외발매소 기습 개장에 대한 입장‘한국마사회 는 용산화상경마장 시범운영 명분으로 개장하려는 시도를 즉 각 중단하라’ / 참여자치연대지역운동연대 [논평]민선6기 통합 청주시, 통합정신 계승하여 지방자치가 살아있는 통합 청주시를 만들어야 / 충북참여연대 7월 8일 [기자회견] 2011년~2013년 충북도내 공무원 국외연수 분석 발표 / 11시, 동범실 7월 9일 [성명] 민의실종, 풀뿌리 민주주의 고사시키는 충북도의회 각 성하라! / 지방의정센터 동네정치활력소 <포럼> 7월 3일

[정책포럼]세월호 참사 이후 지역안전방안 모색 토론회 / 14 시, 동범실 / 정책위원회 주관

<창립25주년 기념사업> 6월 10일 창립 25주년 편찬위원회 / 21시, 충북참여연대 소회의실 5명 참석 6월 13일 25주년영상준비위 홍보영상 나레이션 녹음 / 14시 서원대 창립 25주년 편찬위원회 / 15시, 충북참여연대 소회의실 6월 24일 창립25주년 기념식 /책발간식, 홍보동영상 시연, 미래비전선 포, 축하공연 등/ 18시 30분, 가톨릭 청소년센터 / 180여 명 참석 <세월호 참사 관련 등> 6월 13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및 진실규명 촉구 촛불문화제 / 19 시, 상당공원 6월 14일 세월호 진실규명을 위한 1천만 서명운동 집중선전전 / 오후3 시~5시, 청주 로데오거리 6월 26일 [기자회견]총체적 부실 박근혜 정권규탄 촛불 1년, ‘국정원 대 선개입 규탄과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을 촉구한다’ /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실규명을 위한 충북범시민대책위원회 6월 27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및 진실규명 촉구 촛불문화제 / 19 시, 상당공원 7월 1일 세월호 진실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거리 서명운동 / 16시~18시, 성안길 입구 7월 7일 세월호 범대위 집행위원회 / 16시, 행복까페 / 세월호 순회버 스 일정논의

14.07.08 충북도내 자치단체 공무원 국외연수 실태조사 발표

14.07.13 충북참여연대 봉사단 7월정기봉사

<회원사업 및 소모임 활동> 문화위원회 주관 고전 강독 ‘여지지도’ / 19시30분/ 6월 10일, 17일, 7월 1일, 8일 우암코러스 연습 / 매주 화요일 19시30분 동범실 / 6월 10일, 19일, 7월 1일 문화위원회 주관 ‘청주역사문화기행, 우암산 토성, 보살사, 탑동 5층석 탑’ / 9시~ 15시 <위원회 활동> 6월 10일 의정감시센터 동네정치활력소 회의 / 14시, 소회의실 / 내부 학습 및 토론회 개최 관련 논의 6월 11일 교육소모임‘꿈틀’ / 10시, 회원사랑방 / [민주적인 부모가 된 다는 것] 독서 토론 및 차기 모임 논의 6월 13일 정책위원회 회의 / 12시, 사직동 춤추는 북까페 / 7월 포럼 개 최 관련 논의 6월 17일 시민자치위원회 회의 / 19시, 사무처 / 아이디어공모전 심사 등 교육위원회 회의 / 19시, 사무처 / 교육문화탐방 논의 등 6월 18일 사회인권위원회 회의 / 19시, 사무처 / 하반기 사업 논의 등 시민권리찾기운동본부 회의 / 19시, 선프라자 컨벤션 6월 19일 문화위원회 회의 / 19시, 사무처 / 상반기 활동 점검 및 하반 기 사업 논의 6월 23일 반부패특별위원회 회의 / 18시30분, 율량동 무진장 횟집 6월 25일 교육위원회 소모임 ‘꿈틀’ 정기모임 / 10시, 회원사랑방 / 영 화 ‘디테치먼트’ 감상 및 야유회 논의 7월 3일 정책위원회 회의 / 16시30분, 사무처 / 향후 포럼의제 논의, 4명 참석 7월 5일 시민조례위원회 야유회 / 9시~17시, 옥화자연휴양림 <연대사업 등> 6월 11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집행위원회 / 9시, 행복까페 6월 16일 충북인권연대 회의 / 15시, 충북여성인권상담소 늘봄 / 인권 강사교육 논의 6월 18일 ‘진보교육감과 시민사회의 역할 찾기’ 토론회 / 14시, 충북 NGO센터 6월 18일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집행위원회 / 14시, 대전참여연대, 선 거평가 및 안전매뉴얼 점검회의 6월 19일 충북로컬푸드네트워크 회의 / 16시30분, 25시 삼계탕 / 로컬 푸드 활동 공유 및 논의 6월 20일~21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활동가대회 / 충청북도 자 연학습원 6월 26일 재개발· 재건축 청주지역 주민생존권 대책위 회의 / 16시, 충 북엔지오센터 / 개략적인 정비사업 추정 분담금 실태조사 관 련 논의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ㆍ29


2014년 6월 수입지출내역

수입 구분

항목

회비

기타

금액

CMS이체

13,176,000

자동이체

330,000

소계

후원금

지출 구분

항목 조직사업비

532,780

행사, 정책사업비

3,546,980

위원회회비

3,682,500

연대사업비

390,000 30,000

13,506,000 사업비

일반후원

210,000

행사후원

5,990,000

출장및참가경비

소계

6,200,000

소식지발행비

1,702,330

차입금

3,900,000

소계

9,884,590

예수금

851,310

기타

114,339

소계

4,865,649

수입계

상임위원회

205,000

사무처회의

107,000

기타회의

15,500

소계

327,500

우편발송비

68,520

신문,도서구입비

144,000

전화통신비

94,850

장비임대료

435,000

수수료

422,280

기타잡비

103,240

회의비

24,571,649

* 수입 - 후원금 중 행사후원은 창립기념식 행사후원금 등입니다. - 기타는 저급여 활동가에 대한 국민연금 지원금 등입니다. * 지출 - 사업비중 조직사업비는 회원 경조사경비, 문자서비스이용료 등입니다. - 행사, 정책사업비는 창립기념행사비, 세월호 진상규명촉구행사 사업비 등 입니다. - 위원회 회비는 5,6월 2개월 분입니다. - 사무운영비중 신문, 도시구입비는 5,6월 2개월 분입니다. - 장비임대료는 복사기 임대, 사용료 5,6월 2개월 분입니다. - 사무실 관리운영비중 사무실 관리비는 임대료, 일반관리비, 전기요금 등입 니다. - 차량유지비는 업무용차량 주유지원비로 5, 6월 2개월 분입니다.

사무 운영비

사무실 관리 운영비

인건비 및 후생 복지비 기타 지출계

▶후원계좌  농협 1114-01-023393 예금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 신한 100-014-149810 예금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30ㆍ참여마당

금액

소계

1,267,890

사무실관리비

997,930

차량유지비

90,000

소계

1,087,930

급여

9,820,580

후생비

678,500

보험료

2,070,020

소계

12,569,100

예수금

1,588,560 26,725,570


2014년 6월 회원회비

알뜰하고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회비 강경자 강경환 강관형 강대영 강민 강민기 강민숙 강병민 강사옥 강상근 강성구 강성복 강승범 강신관 강신택 강영규 강영모 강우인 강정숙(운천동) 강찬희 강현옥 강형기 경순규 고광모 고미현 고영구(개신동) 고용길 고제격 고홍수 공명희 곽유신 곽호근 곽호진 구민영 구성원 구순옥 구완회 구의서 권건중 권경준 권관섭 권구익 권기인 권순긍 권연영 권영란 권영만 권용택 권은비 권은이 권혁모 권혁산 권혁상 김경세 김경숙 김경원 김경호 김광복 김광희 김교준 김규철 김규형 김금순 김기년 김기무 김기석 김기숙 김기영 김기원 김기정 김기철 김기현 김기형 김기홍

김길수 김난희 김남운 김남진 김달래 김덕래 김덕수 김덕현 김도경 김동석 김동식 김동일 김동현 김동환 김두식 김륜희 김만균 김만호 김명선 김문채 김문혁 김미선 김미숙(사직동) 김미숙(탑동) 김미순 김미정 김미혜 김미희 김민희 김배철 김병권 김병기 김병성 김병우 김병철 김보배 김복자(가경동) 김복자(성화동) 김봉근 김상호 김상범 김상봉 김상임 김상해 김서연 김석종 김선도 김선례 김선영 김선이 김성관 김성규 김성명 김성열(북문로) 김성열(복대동) 김성제 김성진 김성찬 김소영(용암동) 김소영(오창) 김수길 김순득 김승구 김승연 김승환 김연각 김연복 김연실 김영근 김영복 김영석(북문로) 김영석(탑동) 김영성 김영수(제천) 김영수(충주)

김영수(음성) 김영숙 김영식 김영윤 김영주 김영준 김영진 김영진 김영찬 김영철 김영태 김영하 김영학(가경동) 김영학(비하동) 김영환 김예식 김옥순 김완구 김완희 김용남 김용재 김우림 김우식 김우중 김유호 김윤모 김윤자 김은경(오창) 김은경(율량동) 김은정 김응균 김응수 김이숙 김인숙 김장일 김재년 김재성 김재수 김재형 김재훈 김정기 김정미 김정승 김정호 김정화 김종민 김좌진 김주선 김주철 김지영 김지현 김진국 김진석 김진아 김진오 김진홍 김찬학 김창곤 김창기 김창동 김창성 김창수 김창시 김철기 김철수(제천) 김철수(용암동) 김철원 김춘옥 김충환 김태경 김태관 김태선 김태수 김태순 김태원

김태현 김태훈 김태흥 김학선 김학실 김학철 김한기 김해성 김헌식 김헌진 김현근 김현기(운천동) 김현기(용암동) 김현묵 김현준(금천동) 김현준(금산) 김현진 김형관 김형근 김혜경(용암동) 김혜경(명암동) 김혜숙(충주) 김혜숙(오창) 김혜정 김호수 김홍경 김홍기(사직동) 김홍기(율량동) 김홍기(제천) 김홍래 김홍성 김홍식 김효정 김훈일 김흥기 김희상 김희수 김희식 김희재 나영구 남경완 남기예 남기일 남상명 남옥순 남정우 남종열 남지대 네모토마사쯔구 노병찬 노영우 노윤우 노재섭 노재연 노필우 도종환 류근준 류상일 류승한 류재헌 류정미 류지봉 류혜영 류효숙 마수지 마숙익 목진희 문금태 문정기 민경원 민경흥 민성기 민용순 민정기 민창영

민현기 박건호 박경아 박경옥 박경진 박광수 박광호 박교순 박남규 박노분 박명원 박문호 박미선 박미영 박민수 박민호 박범혁 박병희 박상근 박상돈 박상순 박상영 박상일 박상철 박상호 박선옥 박성우 박세현 박소영(탑동) 박소영(산남동) 박수범 박수향 박숙향 박시준 박연옥 박연호 박영미 박영순 박영순 박용기 박원식 박윤경 박은순 박장혁 박재주 박재철 박정숙 박정일 박정희 박종관 박종범 박종복 박종선 박종익 박종혁 박찬호 박춘섭 박충일 박태준 박한교 박혜순 박호표 박흥규 배명석 배병주 배상은 배영복 배정호 배한용 백승천 백재우 백종은 변광섭 변동섭 변상수

변우열 변의수 변장섭 변재철 사영기 서경석 서두석 서명희 서범종 서보승 서선철 서승희 서원길 서유진 서이택 서정애 서창용 서현지 서화교 서효숙 서흥원 석웅희 설경철 성경아 성귀영 성낙현 성미옥 성은미 성하열 손민형 손상인 손영기 손영수 손은성 손종하 손현주 손현준 송경호 송기영 송노준 송란희 송영길 송영란 송옥림 송옥희 송우영(사직동) 송우영(북문로) 송유정 송일영 송재봉 송정근 송준표 송춘영 신강복 신경자 신관식 신광식 신광우 신광호 신기백 신대희 신동연 신동호 신명례 신명식 신성일 신성철 신수옥 신양식 신영희 신윤슬 신은숙 신은숙 신이섭 신정환

신지훈 신진경 신창희 신현숙 신희상 심범순 심수영 심승희 심재희 안건수 안교신 안병선 안병철 안서연 안성민 안성현 안영복 안영실 안윤애 안정숙 안종묵 안종태 안지수 안진미 안치국 안현수 안호성 양문석 양문석 양상돈 양은미 양준석 양진원 양진철 양진환 양창모 양태순 양현조 엄경출 엄광헌 엄수필 엄창수 엄태석 엄훈 여운하 여진숙 연규용 연미영 연미영 연방희 연상흠 연승희 연지민 연철흠 연홍 염은열 오건흥 오경실 오덕진 오맥균 오명근 오문자 오미정 오범진 오병용 오복수 오상미 오성식 오세국 오세인 오순아 오원근 오윤주 오인배 오재령

오재만 오재황 오제명 오제욱 오종봉 오지영 오지윤 오진숙 오창현 옥유필 왕은경 우문숙 우상서 우성수 우영철 우완태 우은정 우장명 우종호 우치곤 우혜숙 원광표 원광희 원병하 원영미 원영현 원종문 원종민 원찬호 유남심 유다연 유동호 유명화 유병관 유병선 유성순 유수진 유순영 유순웅 유영경 유영삼 유영아 유영욱 유용식 유우현 유을종 유응모 유재윤 유재철 유정빈 유주영 유창모 유효상 육미선 육영임 윤건영 윤경미 윤권복 윤길수 윤도현 윤만용 윤문용 윤병선 윤상덕 윤석명 윤석주 윤성종 윤송현 윤순병 윤여일(우암동) 윤여일(용암동) 윤영한 윤은주 윤이상 윤태인

윤한영 윤현숙 윤현중 이강욱 이강희 이경숙 이경애 이경옥 이경원 이경화 이관동 이광용 이광희 이교성 이귀형 이규수 이근규 이기훈 이남희 이덕준 이도영 이도종 이동규 이만영 이만형 이명준 이미경 이미숙 이미정 이민경 이범익 이병남 이병재 이병하 이병학 이보영(산남동) 이보영(주중동) 이상곤 이상구 이상균 이상님 이상명 이상미 이상민 이상순 이상식 이상영 이상용 이상종 이상준 이상훈 이서형 이석준 이선경 이선미(분평동) 이선미(율량동) 이성구 이성규 이성우 이수복 이숙 이숙애 이순기 이순철 이순희 이승규 이승범 이애란 이양숙 이언석 이연석 이영규 이영만 이영민 이영선

이영호 이왕재 이요한 이용국 이용규 이용상 이용호 이운형 이원익 이윤식 이윤영 이윤정 이윤희 이은계 이은주 이은희(개신동) 이은희(사직동) 이장희 이재경 이재근 이재덕 이재미 이재선 이재섭 이재숙(모충동) 이재숙(금천동) 이재승 이재영(용암동) 이재영(오창) 이재원 이재은 이재익 이재춘 이재표 이재한 이재호 이재홍 이재훈 이재흥 이정숙 이정아 이정하 이정헌 이정호 이정호 이종갑 이종률 이종선 이종세 이종필(음성 금왕) 이종필(음성 생극) 이주영 이주해 이주형 이주희 이준연 이준호 이지혜 이진규 이진성 이진우 이진형 이진희 이창복 이창주 이창준 이철수 이충희 이태근 이한동 이항동 이해승 이해자 이향미 이혁규

이현선 이현호 이형준 이혜경 이호 이호영 이홍규 이홍로 임건재 임광묵 임광수 임근수 임병숙 임상득 임선수 임성재 임영은 임용우 임정희 임종훈 임진숙 임한철 임헌경 임형요 임효상 장기석 장기우 장대경 장민기 장부영 장성유 장세일 장수미 장영란 장영면 장예지 장우식 장은정 장재성 장지혜 장진영 장해관 장현정 장효배 전금희 전미경 전병찬 전선하 전시령 전영철 전용기 전용표 전정녀 전하늘 전해성 정경미 정권영 정균영 정남철 정도화 정동성 정명숙 정명호 정미경 정미광 정미녀 정미순 정병현 정보훈 정상민 정상우 정상호 정숙정 정승희 정연순

정연식 정연우 정영수 정영숙 정영희 정운식 정윤동 정은경 정장례 정재민 정재욱 정종관 정준택 정진섭 정진숙 정진우 정진운 정창준 정태옥 정해성 정헌칠 정현숙 정현순 정혜경 정혜영 조경민 조광복 조규원 조동순 조동주 조미정 조민환 조병석 조보행 조성택 조신일 조영미 조영숙 조오현 조용길 조용남 조용훈 조인숙 조정현 조진영 조택희 조항오 조현정 조형선 조혜경 주경선 주영숙 주재구 지덕현 지미숙 지용호 지인숙 지정수 진성근 차은숙 채명순 채문영 채송화 천춘환 최경민 최길현 최낙정 최대철 최돈길 최명섭 최문일 최민태 최민훈 최병은 최복희

최봉선 최봉수 최상귀 최영배 최영실(수곡동) 최영실(분평동) 최영연 최영종 최옥렬 최옥선 최용옥 최용현 최용환 최우식 최웅규 최익준 최인숙 최자영 최재봉 최재학 최정규 최정묵 최정애 최종례 최준규 최지현 최진성 최창원 최충진 최해인 최현기 최현성 최호균 하은영 하정애 하현호 한규인 한근석 한대희 한덕동 한덕현 한민자 한범덕 한상돈 한상훈 한석태 한성수 한수현 한승훈 한영욱 한채화 함승호 함영원 함종철 허건행 허대성 허동진 허삼녕 허석렬 허원 허원삼 허정영 허현숙 현상환 홍강희 홍광표 홍석용 홍석조 홍성학 홍우표 홍원표 홍재학 홍정표 홍진혁 홍창식

홍혁기 홍형기 황경선 황경수 황규태 황나리 황남수 황미영 황익주 황인숙 황정수 황지연 황태주 황혜원 황희연 ㈜삶과환경 우진교통 대신정기화물 ▶후원금 강민식 고홍수 김미숙 김병기 김선영 김용재 김현기 네모토마사쯔구 노영수 덕일 박상호 박연수 박정일 박흥규 유영경 윤미정 윤상덕 이경원 이상원 이영두 이재숙 임진숙 정상호 조동순 진화 최영준 최현태 최호균 홍성학 황상원 교육위원회 문화위원회 사회인권위원회 시민권리찾기운동본부 시민자치위원회 시민조례위원회 음성지부 자원봉사단 전국농민회 충북도연맹 정책위원회 제천지부 진천지부 청주YWCA 청풍명월21실천협의회 충북경실련 충북연대회의

※ 회비가 누락되신 회원님께서는 사무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ㆍ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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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자원봉사를 경험하고 싶은 청소년, 아이들에게 진정한 봉사를 경험시키고 싶은 부모님!

여름방학 충북참여연대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세요! 자원봉사활동, 방학이면 필수가 되었지만, 여전히 시간때우기식의 참여가 많습니다. 때론 진학을 위한 책상 앞 공부보다 직접 내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의 하루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음을. 영어단어 하나, 수학공식 하나보다 중요한 것들이 있음을 이젠 부모님들이 알려주세요! 중, 고, 대학생 중 하계 방학 중 자원봉사 참여기회가 필요하신 분! 신청하시면 지원자의 관심분야에 맞는 봉사활동으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여름방학, 자원봉사하며 놀자!> ▶대상 : 중, 고, 대학생 봉사활동이 필요한 누구나! ▶신청 : 2014년 6월 23일~7월 20일 ▶활동기간 : 여름방학 중 신청자 활용시간에 따라 진행 (1일 8시간이내, 중식제공) ▶특전 : VMS 봉사활동인증서 발행가능 ▶문의 및 신청 : 043-267-0151~2 (최강윤 간사)

풀뿌리 민주주의 꽃, 지방의회를 들여다보다!

지방의정센터를 함께 만들어 갈 분들을 찾습니다 지방의정센터에서는 함께할 분들을 찾습니다. 지방의회를 바로 세우는 일에 앞장서실 책임감 있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기다립니다. 지방의회는 주민의 의사를 수렴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과정에 반영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주민 복지 를 증대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최고 의결기구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감시·견제할 목적으로 ‘충북참여연대 지방의정센터’가 개설되었 습니다. 시·도·군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평가하여 지방의회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요구할 예정입니다. ▶ 주요활동 : 지방의회 정례회 모니터링,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 지방의원 활동 평가 지방의회 정책의제 발굴 및 시민정책 간담회 진행 지방의회 강화 방안 연구 및 제 기능 자리매김 모니터링 등등 ▶ 운영계획 : 한 달에 한번 정기 월례회 ▶ 모집대상 : 충북도민 누구나 환영 ▶ 담 당 자 : 생활자치팀장 김혜란(043-267-0151)

32ㆍ참여마당


8월 생일자 및 행사 안내 SUN

MON

TUE

WED

THU

♥ 전시령 ♥ 신명순 ♥ 신미이

3 ♥ 송정근 ♥ 김명섭

♥ 송진호

4 ♥ 안현숙 ▶ 상임위원회 19시, 동범실

5 ♥ 오지윤 ♥ 서은미 ♥ 우광순

♥ 채문영 ♥ 홍혁기

▶ 우암코러스 정기연습 19시 30분, 동범실 ▶ 고전강독 19시 30분 수곡동 골목쟁이

10 ♥ 최수철 ♥ 조성택

♥ 연상흠 ♥ 최영준

11 ♥ 이관동 ♥ 오상미

♥ 신정환 ♥ 장예지

▶ 시민조례위원회 19시, 소회의실

17

♥ 권구익

▶ 집행위원회 19시, 소회의실

24/31 24 ♥ 오병용 ♥ 전미경

♥ 김진오

31 ♥ 정세영 ♥ 송영란

♥ 강민기

♥ ♥ ♥ ▶

이광용 ♥ 홍순주 박용관 ♥ 이상명 장기석 시민권리찾기운동본부 12시, 장소미정 ▶ 지방의정센터‘동네정치 활력소’ 16시, 장소미정 ▶ 우암코러스 정기연습 19시 30분, 동범실 ▶ 고전강독 19시 30분 수곡동 골목쟁이

25 ♥ 최진성 ♥ 이희승 ♥엄훈

♥ 이봉구 ♥ 김병권 ♥ 김광희

▶ 반부패특별위원회 18시 30분, 장소미정

♥ 변영섭

1

2

♥ 변의수 ♥ 홍동선

♥ ♥ ♥ ♥

민운암 이충희 민경흥 장수미

8 ♥ 남성엽 ♥ 이경화

14 ♥ 김신국

♥ 양준석 ♥ 이연석 ♥ 유행열

9

♥ 이미경

♥ 김승효

♥ 송란희

♥ 강정숙

15 ♥ 김교준 ♥ 이강희

16

♥ 김상호

▶ 교육위원회 19시, 소회의실

20

♥ 김해성

21 ♥ 한범덕

♥ 심수영

▶ 우암코러스 정기연습 19시 30분, 동범실 ▶ 고전강독 19시 30분 수곡동 골목쟁이

♥ 이찬휘 ♥ 신경자

SAT

▶ 정책위원회 19시, 소회의실

13

19 ♥ 고충근 ♥ 최옥선

7 ♥ 유금화 ♥ 장만규

▶ 독서모임‘수도리’ 19시 30분 수곡동 골목쟁이

12

18 ♥ 김명숙 ♥ 김성열

6 ♥ 김중길

FRI

♥ 김진희

▶ 사회인권위원회 19시, 소회의실 ▶ 독서모임‘수도리’ 19시 30분 수곡동 골목쟁이

26

♥ 류효숙

♥ 조은희

▶ 우암코러스 정기연습 19시 30분, 동범실 ▶ 고전강독 19시 30분 수곡동 골목쟁이

▶ 교육소모임‘꿈틀’ 10시 30분, 회원사랑방 ▶ 편집위원회 12시, 소 회의실 ▶ 시민자치위원회 19시, 소회의실

♥ 김광복

23

♥ 이정희

♥ 박종민

♥ 남상명

▶ 문화위원회 19시, 소회의실

27

♥ 이재영

22 ♥ 강선용 ♥ 정동성

28 ♥ 이규찬

29 ♥ 신경자 ♥ 박수범 ♥ 황미영

30

♥ 김동한 ♥ 강헌구 ♥ 김수갑

♥ 박용식 ♥ 홍재학

♥ 김병우 ♥ 정진숙

※생일을 맞이하시는 분께 축하 전화 한 통 어떨런지요. 전화 한 통화에 오고 가는 회원의 정을 느껴보세요.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ㆍ33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조직표

삶의 희망을 열어가는

참여마당

2014. 7월호(통권 229호)

총회 공동대표 자문위원

고문 상임위원회

정책위원회

감사

공동대표 고문

집행위원회

사무처

문화위원회 시민자치위원회 시민권리찾기운동본부 충북참여연대봉사단 교육위원회 교육소모임 ‘꿈틀’ 시민조례위원회 사회인권위원회 지방의정센터 ‘동네정치활력소’ 회원사업위원회 재정특별위원회 사회조사연구소 음성지부장 진천지부장 제천지부 집행위원장 독서모임 ‘수도리’ 우암코러스 함께하는사람들 ‘참’ 사무처장 정책기획국 시민자치국 사회문화팀 생활자치팀

김미숙 김창성 최영준 이재호 오인배 최해인 홍석조 홍성학 고영구 박상호 김광복 김현기 이병남 유재윤 유윤식 임성재 임성재 석 준 이선영 이효윤 최진아, 최강윤 오창근 김혜란

시민권리찾기운동본부

음성지부

진천지부

문화위원회

제천지부

충북참여연대봉사단

사회조사연구소

시민자치위원회

부설기구 독서모임 ‘수도리’

시민조례위원회 활 동 홍보편집위원회 기 구 회원사업위원회

우암코러스

감사 상임위원장 집행위원장 집행부위원장 정책위원장 정책부위원장 홍보편집위원장

노영우 · 곽동철 · 남기헌 강태재(상임고문) · 강홍조 이현로 · 정상길 이장희 · 장은정 임성재 김현기 김선영 · 박정일 이은희 김헌식 김규철

교육위원회 교육소모임 ‘꿈틀’ 사회인권위원회 지방의정센터 ‘동네정치활력소’

상임위원회 단체의 조직, 사업, 운영의 전반의 문제를 심의ㆍ의결하는 최고의 대의기구 집행위원회 총회와 상임위원회의 의결사항을 집행하며 단체 정관의 사업 및 일상활동을 계획ㆍ 심의ㆍ집행하는 상설기구 정책위원회 지역시민운동의 방향 제시, 지역현안 및 자치단체의 정책사업에 대한 합리적인 방안 을 제시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종합적인 발전방향 모색 시민권리찾기운동본부 법률ㆍ세무ㆍ노무ㆍ행정ㆍ부동산 등의 무료상담, 시민의 권익 침해사례 해결을 위 한 공익소송을 비롯한 생활속의 시민권리찾기운동 문화위원회 당간문화제, 테마가 있는 역사기행, 문화사랑방을 통한 지역문화재 보존 및 보호운동 충북참여연대봉사단 제도와 정보에서 소외된 이웃을 찾아내고 그 이웃과 함께 ‘더불어 함께’하는 좋은 지 역사회만들기 운동, 정기봉사활동 진행 시민자치위원회 일상에서 일어나는 작고 구체적인 생활의 문제를 제기하는 등 생활문화 개선운동 중심의 사안발굴로 참여하는 시민운동 전개 교육위원회 - 교육소모임 ‘꿈틀’ 교육시민운동의 중요성을 알려내고 교육 생태계를 교육친화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한 활동을 전개 사회인권위원회 복지, 인권, 노동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사회적 약자의 사회권 문제를 지역사회에서 공론화하는 역할을 담당 시민조례위원회 조례에 대한 시민교육 및 조례제, 개정시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는 활동을 전개 회원사업위원회 회원과 함께하는 활동을 위한 다양한 회원조직, 지원활동 전개 회원 소모임 독서모임 ‘수도리’, 우암 코러스 함께하는 사람들 ‘참’ 충북참여연대 후원모임

34ㆍ참여마당

발 행 인 홍보편집위원장 홍보편집부위원장 홍보편집위원 담 발 발

간 행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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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우 · 곽동철 · 남기헌 김규철 이성우 정명숙 · 서정애 · 송기은 이재숙 · 오창근 · 서승희 사 | 최강윤 일 | 2014년 7월 15일 처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주소 :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131-8번지 3층 TEL : (043)267-0151 / FAX : (043)264-7257 E-mail : cbcitizen@hanmail.net Homepage : www.citizen.or.kr

디자인 인쇄 | 봄날(043-219-1123)


동산지역아동센터 원장

심 범 순(회원)

지역의 아동과 함께하는 행복한 센터

충북참여연대 회관건립을 위한 희망기금프로젝트 Ⅰ탄!

계란, 이제는 사무처로 주문하세요! 문자로 주문하고 회의, 모임 있는날 바로 찾아가고!

구입한 계란의 수익금 전액은 충북참여연대 회관건립 종자돈으로 적립됩니다! * 본 기금행사는 김광복 회원의 후원으로 진행됩니다!

전화 043)273-5075

전화 043)267-0151 / HP 010-5165-1207 충북참여연대 회관건립을 위한 희망기금프로젝트 Ⅱ탄!

전국건설기계충북연합회

(주)밝은세상

노재섭

각종 음료 생수 도, 소매판매

고문

대표

보건중기 | 0.3 포크레인 묘지작업 토목공사

전화 043)293-1255 / HP 011-462-7566

변호사 오세국 법률사무소 오세국

노 필 우(회원)

HP 010-3422-9090 단체, 학교, 직장 행사 음료, 생수 주문시 충북참여연대 회원임을 알려주시면 판매금액 중 소정금액이 충북참여연대 후원금으로 적립됩니다!

충북참여연대 회관건립을 위한 희망기금프로젝트 Ⅲ탄!

쉐보레(CHEVROLET) 청주중앙대리점

(상임위원)

차장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657 엔젤변호사빌딩 602호 (법원 앞 사거리 신한은행 옆)

김 시 원(회원)

신차 중고차 구입 & 판매

HP 010-7191-5785 소송 : 043)283-5539 / 등기 : 043)284-5549 팩스 : 043)285-5539

판매 대당 5만원을 우리단체에 후원합니다.

청석세무회계사무소 Accountion & Tax

이홍로

(시민권리찾기운동본부)

대표

청주시 흥덕구 복대1동 221-8 (진주빌딩 3층)

전화 043)233-1945 / 팩스 043)233-1942

‘재정지킴이 사업’에 동참해주실 분을 모집합니다! (특별후원금 및 판매수익금 일부후원 등)

☎ 267-0151~2 (최진아국장) 신협 131-015-602269 (예금주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이 성 우(회원)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내덕2동 청주문화산업지원센터 301호 Tel. 043)219-1123 Fax. 043)219-1245 E-mail. jikjiya@hanmail.net

재단법인 선학원 충북교구본사 한국 불교

고령산 풍주사

주지

김덕일

(상임위원)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산7번지

전화 043)256-5585, 258-3119 / 팩스 043)221-4760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ㆍ35


정부지원금 0% 충북참여연대는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흔들림 없는 정치적 독립과 재정 자립의 원칙으로 어떤 권력에도 종속되지 않는 시민들과 함께 합니다 충북참여연대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043-267-0151 www.citize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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