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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78호 2020년 4월 8일 수요일 A
The Korea Daily
트뤼도 총리, 캐나다산 의료보호장비 생산 확대
코로나19로 BC주 40대 사망 전국 총 확진자 1만 6667명, 사망자 323명 전날대비 확진자 1155명, 사망자 43명 증가 1일 천명 이상 확진자 나온 10개 국가로 기록
5000개 관련기업 생산 극대화 지시 美 의료장비 소모품 금수조치에 대응 최근 미국이 자국우선주의에 따라 코로 나19 관련 의료장비와 소모품의 캐나다 수출을 금지 조치 등을 취하고 있어, 캐 나다 자체 생산력을 확대하기 위한 대응 이 취해졌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7일 성명을 통해 캐나다산 의료소모품과 장비 생산 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대응 위한 캐나다 산업동원 계획(Plan to Mobilize Industry) 하에,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기어 의료장비 생 산 지원을 하게 된다. 이는 기본적으로 의료 일선에 인력들 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아이템들의 국내 생산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목적이 다. 이에 따라 약 5000개의 캐나다 기업 들에게 능력을 다해 가능한 생산을 극대 화하도록 지시를 내렸다. 여기에는 산호호흡기 생산업체들과 관 련 부품제조업체 들이 포함된다. 연방정 부는 이들 기업들에게 전량 매수를 전제 로 생산량을 3만 개까지 높이도록 협조 를 요청했다. 이외에도 의료가운 생산업체, 마스크 생산업체, 손세정제 생산업체 등에도 구 매를 전제로 생산량 확대를 주문했다. 연방정부는 이외에도 생산라인을 필수 의료장비와 소모품 생산체제로 바꾸겠다 는 제안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마치 전
시에 자동차 공장 등이 전쟁무기 공장으 로 생산라인을 교체하는 것과 같이 전략 물자 총동원을 이루는 셈이다. 이런 배경에는 우방도 신의도 없는 미 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의료장비 수출하는 미국 기업에 보복을 하겠다는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우 선주의로 정상적인 세계적 물류를 방해 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코로나19 전염 초창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독감 정도의 별일 아니라고 가 볍게 보고, 이를 중국과 바이러스라며 비 난하는 소재로 취급하며 코로나19에 부 실하게 대응을 했다. 특히 마스크를 쓰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 진자가 나오고 사망자도 1만명 선에 육 박하자 갑자기 태도를 바꿔 미국에 본사 를 둔 다국적기업 3M을 압박해 캐나다 에 마스크 수출을 중단하라고 압박했다. 심지어 독일이 수입하려는 마스크를 미 국이 외국 공항에서 몰래 가로채 독일로 부터 해적질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프랑스도 중국 업체로부터 구입하기로 한 마스크가 미국 업자들에 의해 빼돌려 졌다며 미국을 비난하기도 했다. 브라질도 중국에서 수입하려던 마스 크와 인공호흡기를 미국이 싹쓸이하며 브라질 수입물량까지 빼앗았다고 브라 질 장관이 나서서 미국을 비난하기에 이 르렀다. 표영태 기자
6일 현재 전국 총 확진자는 1만 6667명에 사망자는 323명이 나왔다. 전날 사망자가 280명에서 6일 43명의 새 사망자가 나왔는데, 퀘벡주에서만 27 명의 사망자가 늘었고, 온타리오주에서는 13명의 사망자가 추가됐다. 또 뉴파운드랜 드와 알버타주 그리고 BC주에서 각각 1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주보건 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보니 헨리 닥터가 6일 오후 1시 30 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지난 이틀 사이 에 6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도 1명 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사망자는 40대로 장기요양 시설 거주자가 아닌 지역에서 사망을 해 사망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닥터 헨리는 60대 이상의 고위험군이 아닌 40대 이하 의 젊은 층에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확진자 수도 1155명이 늘어났는데, 퀘 벡주가 636명, 온타리오주가 309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고 노바스코샤주도 31명이 추가됐으며 이날 마지막으로 발표한 알 버타주에서도 98명의 새 확진자가 추가 됐다. 이외에도 노스웨스트준주와 유콘 준주에서도 각각 1명씩 새 확진자가 더 해졌다. 캐나다는 전날에 비해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10개 국가 중 하나가 됐다. 6일 기준으로 캐나다는 인구 100만명 당 확진자는 442명에 사망자는 9명이 나 왔다. 한국은 201명에 4명으로 캐나다에 비해 절반 정도만 나왔다. 미국은 총 확진자 수가 36만 6906명에 사망자도 1만명을 넘긴 1만 868명을 기록 했다. 인구 100만명 당 확진자 수는 1108 명에 사망자는 33명이 되었다. 캐나다와
한국, 그리고 미국이 같은 날 최초 확진 자가 나왔는데 현재로는 미국이 최악의 상황을 맞은 셈이다. 총 확진자 수에서 미국 다음으로 스페 인(13만 6675명), 이탈리아(13만 2547명), 그리고 독일(10만 3374명) 등 서구권 국가 가 차지했는데 모두 10만명을 넘겼다. 프 랑스가 9만 8010명으로 곧 10만 명을 넘 길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 수에서는 이탈리아가 1만 6523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스페인이 1만 3341명, 그리고 미국 순이었다. 그 뒤를 프랑스가 8911명으로 이도 조만간 1만 명 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총리도 코로나 19 확진판정으로 응급실에 입원을 한 영 국은 총 5373명이 사망을 했다. 감염자 중 사망율에서 캐나다는 1.9%, 한국은 1.8% 그리고 미국은 3%로 나왔 다. 20대 감염자 발생국가 중에는 이탈리 아가 12.5%로 가장 높고, 영국이 10.4%, 네덜란드가 9.9%, 스페인이 9.8%, 그리고 프랑스가 9.1%였다. 표영태 기자(reporter@joongang.ca)
8일부터 스탠리파크 차량진입 금지 라이온스게이트 진입 코즈웨이는 오픈 방문자 수 줄여 사회적 거리두기 위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 기가 실천되고 있는 가운데, 스탠리파크 접근을 불편하게 해 방문자를 줄이기 위 한 목적으로 차량 출입이 전면 금지 된다. 밴쿠버공원위원회(Vancouver Park Board)는 8일 수요일부터 모든 차량의 스 탠리파크 진입을 금지한다고 7일 발표했 다. 공원으로 오는 방문자 수를 줄여 물 리적으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 기 위해서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번 조치가 내려진 배경은 일주일 전 에 모든 스탠리파크의 주차장을 폐쇄했는 데도 자동차로 공원을 들어오는 방문자 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특히 날씨가 좋은 날이면 길가에 불법적으로 주차를 하는 일도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스탠리파크는 다운타운 서쪽 끝단에
위치해 도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접근 하기에 불편하다. 밴쿠버에 방문하면 첫 관광코스로 차량으로 스탠리파크를 둘러 보기가 일반적인 일정이다. 이번 출입금지 조치에서 스탠리파크를 관통해 라이온스 게이트 대교로 넘어가 는 간선도로인 코즈웨이(Causeway)는 제 외다. 또 응급차량과 19번 노선버스만 스탠리 파크로 진입할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캐나다풋볼리그도 연 기가 됐다. 또 퀘벡에서 열리는 캐나다 그 랜드프릭스 대회도 연기 됐다. 트랜스링크는 포트코퀴틀람과 버나비 대중교통 센터 소속 직원이 코로나19 확 진 판정을 받아 버스와 시설에 대한 소독 을 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에는 써리 에서도 버스 운전자가 확진 판결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