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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희망 NO.271

이판사판, 새판

2020.06 / 2020.07 / 2020.08 누리달+빗방울달+타오름달 다모아 이백칠십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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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를 절약하고, 틈마다 열어볼 수 있어 좋아요” “시기적절한 주제, 알차고 실속있어 궁금증이 해소되었어요.”

하나! 유튜브 검색창에 녹색연합을 검색한다.

“쉬운 설명과 실현가능한 제안들, 재치있고 친근해서 더

둘!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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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달+빗방울달+타오름달 (6/7/8) 행사력 녹색연합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정을 살펴봐주세요!

6월

13일

눈 깜빡할 새의 죽음! <2020 새친구 3기 현장활동> 우리가 눈 한번 깜빡이는 사이, 새 한마리가 유리벽에 부딪혀 죽습니다. 유리창 충돌 현장 모니터링과 새충돌방지 스티커 부착 활동으로 함께 새들의 죽음을 막아요.

27일

녹색은처음입니다만 2 - 여름 키트 만들기(썬블럭, 모기연고) 지구와 건강에 좋은 여름 키트,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요!

8월

29 — 30일

2020 생태탐방 in DMZ 남과 북이 서로 총부리를 겨누는 동안 비무장지대 주변의 물줄기는 자연습지를 만들고, 새는 자유로이 금지의 땅 위를 넘나들었습니다.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아 생태계 본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그곳은 세계적으로 단위면적당 지뢰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뼈아픈 역사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평화의 상징이자 생태계의 보고로서 DMZ를 만나러 갑니다.

녹색희망을 만날 수 있는 곳 때로는 동네의 사랑방이 되고, 또 편안한 지식공간으로

이음책방(서울 혜화), 동양서림(서울 혜화), 풀무질(서울 혜화),

자리한 독립서점에서 녹색희망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산책아이(서울 성동), 꿈틀책방(경기 김포), 여우책방(경기 과천),

주변 책방에 걸음하여 책을 구매해보시면 어떨까요?

숲속작은책방(충북 괴산), 북살롱이마고(제주)


벼리 녹색칼럼

생태와 사회를 구할 순환의 조건

윤소영

p.2

기획 1

빨간 불이 켜지면

유새미

p.4

기획 2

기후위기를 말하는 청년들

415ppm

p.8

기획 3

마을과 일상에서 찾은 에너지 전환

임종윤

p.12

기획 4

인류 공통의 과제, 생태계의 새로운 혁명으로

배제선

p.15

녹색상담소

올 해는 더욱 현명한 여름살이

정은영

p.18

채식 한 그릇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드는 여름 디저트

안예지

p.20

소식

사진으로 보는 녹색현장

박효경

p.22

에코 상품

걱정을 덜고 건강을 지키는 다회용 마스크 만들기

이다솜

p.26

밑줄 긋고

파타고니아 -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홍지숙

싶은 책

데카메론

신윤수

간직하고 싶은

비룽가

진채현

영화 장면

1987

심명관

인터뷰

분리를 넘어 연결로! 이정규 회원

이다예

p.30

회원에세이

바늘과 실로 기후변화 꿰매기

이슬

p.34

녹색 시선

코로나 19, 그 전과 후

윤신영

p.36

만화

천년만년 살 것 같지?

박문영

p.38

참여 1

다른그림 찾기

케이

p.40

참여 2

녹색희망을 함께 만듭니다

p.41

재정보고

2020년 4월 살림살이

p.42

아름다운 지구인

신규회원 기금/물품후원

p.44

p.28

p.29


녹색칼럼 윤소영(녹색연합 협동사무처장)

생태와 사회를 구할 순환의 조건

나이 든 아버지께 나라에서 지급하는 코로나

마을 사람들을 위한 마스크 제작이 시작되었습니다.

긴급생계비 지원 신청 방법을 일러드리는

발 빠른 이가 가장 중요한 필터 재료를 구하고, 공방

중이었습니다. 계좌로 받아 체크카드로 두루두루

주인은 마스크 도안과 설명서를 준비하고, 품을 나눌

쓰면 편하다고 하는데도 굳이 지역 상품권으로

수 있는 이들은 제작에 참가하고, 시간을 낼 수 없는

받겠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작은 읍내를

이들은 재료비 모금에 참여해 하루 만에 145개의

벗어나지 않는 노년의 삶은 생계를 위한 씀씀이도

천 필터 마스크가 완성되었습니다. 손바느질로 하나

단조롭습니다. 시장에 가서 갓 담근 김치를 사고,

만드는 데 2시간이 걸리는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단골 이발소에 가고, 망가진 돋보기를 새로 사러 나간

일이지요. 지역 사회가 나눔의 순환을 돕고, 생태에도

길에 의원에 들러 혈당을 재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도움이 된 좋은 예입니다. 함께 위기를 견딘 이 경험이

지역 경제 내에서 생계유지와 상호 의존이 맞닿아

작은 마을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다음 위기를 극복할

있습니다.

동력이 될 겁니다. 위기에서 사회를 지킬 첫 번째

조건으로 ‘지역 중심’을 망설임 없이 꼽는 이유입니다.

코로나19는 생산과 소비, 물류, 이동의

사회 변화를 가져왔고, 큰 도시에 사는 제 생활도

달라졌습니다. ‘삶을 유지하는 조건’을 진지하게

위기와 마찬가지로 개발로 발생한 환경문제의

고민하게 됩니다. 멀리 이동할 일이 줄어들자 사는

가장 큰 딜레마는 가장 소외되고, 가장 가난하고,

지역에 관심이 생기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장 보호받지 못하는 존재들이 가장 큰 부담을

2년마다 이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안정된

짊어진다는 것입니다. 나라와 나라 사이, 사람과 사람

주거 공간에 대한 욕구가 커졌습니다. 또 도심 속

사이, 자연과 인간 사이에 모두 통용되는 문제입니다.

작은 공원이 몸과 마음 건강을 챙기는 중요한 삶의

올 여름, 최악의 폭염을 예견하는 기사가 심심치

조건임을 깨닫게 되었지요.

않게 나오는 것을 보니, 다음 위기는 ‘기후’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여러 해 전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에서

이사 온 지 3년 만에 사는 동네에 관심이 생긴

두 번째 조건은 ‘정의로움’입니다. 코로나19

계기는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면서부터입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오랑우탄을 보호하는 활동가들을

코로나19의 확산이 시작된지 2주가 지나고, 철저한

만난 적이 있습니다. 숲을 태워 만든 팜 농장은 날로

생활 방역으로 주거공간의 주거공간의 기능은

넓어지고 있었고, 오랑우탄 서식지가 줄어드는

돌아오고 있었지만, 약국 앞 긴 줄은 여러 날

것으로도 모자라 어미가 사살당하거나 불에 타 죽어

지속되었지요. 작은 단체의 제안으로 돌봄이 필요한

고아가 되는 새끼 오랑우탄이 늘고 있었습니다. 값싼

2


녹색희망 NO.271

팜유를 대량으로 생산해 전 세계에 판매하기 위해

대사로 이것을 꼽으면서 우울감을 부정의 에너지로

자연이 치룬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책임 있는 순환은

보기도 하지만, 그 감정이 우리 행동과 결합하면

필요한 것을 ‘생산’하는 것과 더불어 ‘발생’하는 것을

끝까지 행동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함께 고려해야 가능합니다. 그래서 맥락과 과정이

덧붙였습니다.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

중요하고, 전체를 이루는 부분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모이고 떠들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직접 하는 것이 이

이전의 삶으로 악착같이 돌아가려 애쓰기보다 삶의

거대한 우울감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전환을 시도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든든한 동네 친구를 만나세요. 내 마음 건강도

챙기면서 사회와 생태를 구할 수 있는, 지금 할 수

마지막 조건은 ‘마음 챙김’을 들겠습니다.

심리학자 윤덕환 님은 올해의 키워드로 ‘외로움’을

있는 일입니다.

꼽으며 외로움이 물리적적 폭력만큼 근본적이고 원초적인 고통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를 극복할 힘은 일인 미디어도, 게임도 아닌 진짜 사람과의 소통에서 나온다고 이야기합니다. 코로나19 위기 속 고립된 상태에서 감염자들에게 혐오와 적대의 감정이 표출되는 것도 자기 표현권 이면의 외로움일지 모르겠습니다. 지난해 녹색연합은 시민들과 함께 기후 위기를 주제로 국내 미개봉된 영화를 번역해 상영회를 열었습니다. 영화 제목은 ‘익숙함과 작별하기, 변하지 않는 것을 사랑하기’입니다. 영화를

2020년 한 해 동안 녹색연합 4대강령 [생명존중/생태순환형 사회의 건설/ 비폭력 평화의 실현/녹색자치의 실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녹색연합 활동의 기본 가치에 대해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관통하는 키워드는 기후 우울증입니다. 기후 위기를 바로보기 시작한 사람은 누구라도 문제의 거대함에 압도되어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에 우울해지기 쉽습니다.

“우리 마음 한구석에 있는 절망감이 격변의

시기에는 무거운 닻이 되어 휩쓸리지 않게 도와줘요.”

이 영화 번역에 참여했던 이는 가장 인상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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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1

유새미 (녹색연합 기후에너지팀 활동가) 가볍게 진중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무엇을 하든 에너지 출력 80%로 상한 제약을 걸어 놓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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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니다. 즐겁지 않으면 할 맛이 안 납니다.

포스코 주주총회날 포스코와 주주들을 압박하기 위해 진행한 다이인 퍼포먼스

따로 또 같이 할게요.

빨간 불이 켜지면


녹색희망 NO.271 오스트리아와 스웨덴, 이미 보름쯤 지났습니다.

프랑스는 2년 남았고, 포르투갈은 3년 남았습니다.

환히 밝혀 주고, 24시간 공장을 돌려 찍어낸 물건들로

영국, 5년 후? 아니, 이제 4년밖에 안 남게

전에 없던 편리함을 가져다주며, 지구 반대편에

석탄을 태워 만든 전기가 밤에도 집과 거리를

되었답니다. 독일은 8년 남았는데, 어쩌면 5년 뒤로

놓인 서울과 상파울루를 옆 동네처럼 이어 주는

앞당겨질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무슨 말이냐고요?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시무시한 일도 함께

각 국가의 마지막 석탄화력발전소가 문을 닫기까지

일어나고 있었음을 이제는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남은 시간입니다.

기후위기는 이미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인간이 석탄을 태워 전기를 만드는 사이 공기

그동안 고마웠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

중으로 뿜어져 나간 온실가스는 지구를 뜨겁게

1882년, 산업화의 시작과 함께 첫 번째

달구었고, 질소산화물·황산화물·미세먼지 등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영국 런던에 문을 연 이후 100년이

각종 오염 물질은 공기를 더럽히며 우리의 숨통을

넘는 시간 동안 쉼 없이 ‘발전(發電)’하며 인류 문명

조여 왔습니다. 지난 2018년, 유엔 산하 과학위원회

‘발전(發展)’의 기둥 역할을 해 온 석탄화력발전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구의

이제 막다른 길에 선 겁니다. 이 나라들이 앞다투어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도 올랐고 앞으로

석탄화력발전소를 멈추겠다고 나서는 이유는

0.5도 더 올라 한계점을 넘어서게 되면 엄청난 기후

무엇일까요.

이변이 일어나 지구의 생태계가 되돌릴 수 없는

영국 석탄화력발전소 비중

단위(%)

40 35 30 25 20 15 10 5 2010

2012

2014

2016

2018

영국은 초기에 석탄화력발전 퇴출 시점을 2025년으로 발표했으나, 최근 1년 앞당겨 2024년까지 퇴출파겠다고 밝혔다. 그래프에서 급격히 줄어드는 석탄화력발전 비중은 석탄발전이 하향산업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출처.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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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1

빨간 불이 켜지면

수준으로 훼손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에게 엄중한

시작하면 훨씬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할 것으로

경고를 한 바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예측됩니다. 1년에 대략 5,160만 톤에 달할 거라고

분석에 따르면, 이미 상승한 1도의 지구 기온 중

하니 실로 엄청난 수치입니다.

0.3도는 석탄을 태웠기 때문에 일어난 변화라고

합니다.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할 이 때에 오히려 새로이 짓고 있는 한국의 상황이

전 세계 배출량의 37%나 차지한다고 하고요.

암담하기만 한데요. 지금까지 나온 정부 계획에

석탄화력발전과의 작별에서부터 기후위기 대응이

따르면, 당장 내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2024년이면

시작되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7기의 신규 발전소가 모두 가동하게 된다고 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석탄화력발전소 문을 닫아야

기본 수명이 30년이니 적어도 2053년까지는 이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땅에서 석탄화력발전소가 사라지지 않을 거라는

우리는 어떨까요?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7번째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지난 2월 유럽의 기후 분석 전문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입니다. 배출

기관인 클라이밋 애널리틱스(Climate Analytics)와

증가율로 보자면 OECD 국가 중 가장 높습니다. 지난

기후솔루션이 공동으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30년간 기온은 1900년대 초보다 1.4도나 높아졌고,

1.5도 지구 기온 상승 폭 제한 목표를 지키려면 한국은

바닷물 온도도 최근 50년 사이 전 세계 상승 폭보다

2029년까지 석탄화력발전을 모두 중단해야 하는

2.2배 올랐습니다. 우리나라가 기후위기로 감당해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춰 생각해 보면 지금의

할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고, 우리 앞에 닥친

정부 계획은 무책임하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기후위기의 심각성 또한 매우 높은 거죠.

인류를 포함한 지구 생명체의 존속 여부가 달린 1.5도

목표를 무시하고 짓는 석탄화력발전소란 도대체

그런데 우리는 책임질 준비가 아직 안 된

걸까요? 해야 할 일을 하나도 못 하고 있는 것

누구를 위한 걸까요.

같습니다. 전 세계 통계와 마찬가지로 한국의 온실가스 최대 배출원은 석탄화력발전이지만 아직도 ❷

빨간 불이 켜지면 무엇을 해야할까

58기 의 석탄화력발전소를 돌리며 국내 전력의 40%

그 책임을 묻기 위해 포스코를 찾았습니다. 우리에게

정도를 만들어 내고 있거든요. 현재 7기를 새로 짓고

철을 만드는 기업으로 잘 알려진 포스코는 사실

있는데, 신규 발전소들은 기존 발전소보다 용량이

지금 삼척에 국내 최대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❸를

2~3배 정도 더 크기 때문에 이들 발전소가 가동을

짓고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지난 8년 동안 국내

2. 최근까지 국내 석탄화력발전소는 60기 였으나 2020년 4월 30일 삼천포 1·2호기가 폐쇄 되며 58기로 줄었다.

3. 삼척 석탄화력발전소는 포스코의 자회사인 포스코에너지가 ‘삼척포스파워’라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여 짓고 있는 민자 석탄화력발전사업이다. 지난

6

4월, 삼척포스파워는 포스코를 연상시키는 기존의 사명을 ‘삼척블루파워’로 변경하며 청정 이미지를 덧입히려 했다.


녹색희망 NO.271 온실가스 배출 1위 기업 자리를 한 번도 내려

대기에 추가로 방출하고 있는 온실가스 양으로

놓지 않은 것 또한 포스코입니다. 지난 3월 27일,

미루어 보아 그렇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이 시간 동안

녹색연합이 함께하는 기후위기비상행동 이 포스코

우리는 뭘 할 수 있을까요.

주주총회장 앞에서 전달한 메시지는 간단합니다.

그간 포스코가 철강 사업과 화석연료 기반 사업으로

목적지를 잃었습니다. 애초에 목적지가 있기는

막대한 이윤을 챙기면서 기후위기를 가속했으니,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끝없는 경제 성장, 산업

이제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라는 겁니다. 기업의

발전, 이를 통해 우리가 얻고자 한 건 무엇이었을까요.

제1 목적이라는 이윤 추구도, 지구와 그 위에 발 딛고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지금과 같은 기후 위기는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의 목숨을 담보로 이뤄져서는

분명 아니었을 겁니다. 방향을 잃은 우리에게 지구가

안 되니까요.

비상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경고의 노란 불이 빨간

불로 바뀐 지는 이미 오래되었습니다. 그리고 빨간

앞서 인용한 IPCC의 경고를 받아들여, 기후

지난 100여 년, 앞만 보고 달려오는 동안 우리는

파국을 막기 위해 우리에게 남은 시간을 계산해

불이 켜지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우리는 이미 알고

봅니다. 고작 8년 남짓입니다. 전 세계가 매년 지구

있습니다.

4. 기후위기에 맞서려는 377개 단체와 개인이 모인 연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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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 정리: 김진아 · 진채현(녹색이음팀 활동가)

기후위기를 말하는 청년들

그룹인터뷰: 민(기후변화청년모임 BigWave), 예빈(기후변화청년단체 GEYK), 안나(청년기후수호대 가오클),

왼쪽부터 민, 예빈, 안나, 성환

성환(책방 풀무질) 윌든

기후변화 청년모임 Big Wave

가오클

지구에서 함께 사는 삶을 위한 친환경

기후변화와 자신의 다양한 사회적

기후위기 직접행동을 목표로 하는

생활 제안을 담은 지구 생활 안내서

관심사를 연결하여 논(論)하고

청년 11명이 모인 단체. 작년부터

‘바질’을 발행하고 있으며 415ppm

행(行)하는 청년 네트워크. 기후변화에

홍대에서 거리 행동을 시작했고 독서

연대체 활동을 제안했다. 일정상 해당

관심 있는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모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인터뷰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다양한 활동을 기획해 볼 수 있다. 풀무질

8

기후변화청년단체 GEYK

1985년에 문을 연 인문 사회과학서점으로

2014년에 만들어진 GEYK은 다양한

민주화운동의 거점으로서 사회 변화를 꿈꾸는

청년이 모인 단체. 기후변화 스터디도

곳이었다. 두루미가 풀무질을 인수하면서

하고 기고문을 내거나 공론장을 만든다.

최근엔 다루고 싶은 화두인 동물권, 기후위기

작년에는 탈석탄, 재생에너지에 집중했다.

관련 읽기 모임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녹색희망 NO.271 415ppm은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Q.

총선기상청 웹사이트에 정보가

기후위기 대응 공약 촉구를 위해 모인 청년 단체들의

잘 정리되어 투표하는데 많은 도움을

연대체로, 정당별 기후위기 관련 공약을 한눈에

받았어요. 이번 작업에 어떤 의의가 있었나요?

볼 수 있는 ‘2020 총선기상청’ 온라인 플랫폼을 제작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저희도 총선기상청을

성환 생각보다 많은 시민들이 기후위기에

참고해 마음을 굳히고 투표할 수 있었는데요.

관심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기후위기비상행동과 녹색연합 ‘기후유권자 행동’이

총선 기상청이 투표할 때 큰 도움이 됐다는

669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한 기후 정책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의의를 느꼈죠. 다만

질의 결과도 총선기상청에 게시됐습니다. ‘청년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지 않아 ‘아직 우리가

기후활동가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고 시민들의

해야 할 일이 많겠구나’ 싶었어요.

참여가 더해진 사이트라니!’ 이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졌습니다. 모두의 미래를 위해 활동하는 청년들의 이야기, 만나보시겠어요?

Q.

‘내가 원하는 기후 정책은?’ 투표에 200여 명이 참여했더라고요, 참여한 이들이 모든 시민을 대변할 수 없지만, 투표 결과로부터

Q.

만나서 반갑습니다! 415ppm이 무엇이고

시민들의 반응을 체크해 볼 수 있었을 것

어떤 활동을 했는지 소개해 주세요.

같아요.

예빈 415ppm은 4.15총선 때 기후위기를 최우선

성환 채식 선택권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어요.

의제로 만들고 주목받게 하기 위해 모인 총선

기후위기에 관심 있는 분들이 무엇이 기후에

대응 프로젝트에요. 415ppm은 이산화탄소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고 있다는 점을

농도 관측 이래 역사상 최고 수치(2019.05.11

시사하는 것 같아요.

관측)이면서 2020년 총선일인 4월 15일, 기후에 투표하자는 의미도 있어요. 각 정당과

예빈 두 번째로 많은 표를 받은 게 ‘중장기 온실가스

후보의 기후위기 대응 공약을 확인하고,

감축 정책 법제화’였어요. ‘사람들이 이제

환경단체나 연구기관에서 평가 분석한 정보를

개인만 실천하는 것엔 질렸구나, 법으로

웹사이트에 모았어요. 총선 기상청이라는

시행하고 싶어 하는구나.’ 싶었어요. 해당

이름으로 기후위기 공약을 날씨 아이콘인 ‘해

선택지 하단에 ‘하겠다 하겠다는 이제

쨍쨍’, ‘천둥 번개’ 등으로 표기했어요. 아무래도

그만~’라고 써놨는데 정말 맞는 말인 게

의제 자체가 많은 분께 익숙지 않아 최대한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계획 발표는

쉽게 정리하려고 했어요.

이전에도 계속 해왔거든요. 이번 국회에서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따라 기후위기 관련 법안을 만들고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하는 등 움직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9


기획2

기후위기를 말하는 청년들

안나 세 번째가 환경교육 강화였어요. 미래세대가

Q.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저탄소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을 텐데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도의

심각성을 모르는 건 말이 안 돼요. 초중고부터

혁신이 필요합니다.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고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 수 있도록 하고 빠른

생각하세요?

시일 내에 성인 대상 교육도 강화해야 해요. 미디어나 도서 등 여러 매체를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도변화에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해요. 정부나 지자체, 기업이 의사결정을 할 때 젊은 층의 의견도 동등한

Q.

사회 이슈 중 기후위기 대응을 1순위로

비중으로 반영되어야 해요. 21대 국회의원의

중요하게 생각하는 청년들이 모였어요.

평균 연령이 54.9세로 20~40대 비율이 고작

일과를 마치고 시간을 쪼개어 활동하는 건

4%를 조금 넘어요.

쉽지 않을텐데 활동하게끔 하는 동기가 있었다면요?

예빈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야 하는데 주로 5~60대 남성 기성세대들이 계획하고 법안을

제가 겪는 어려움을 다른 사람도 똑같이

정하잖아요. 청년·청소년뿐 아니라 더 많은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기후위기를

사람들이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고, 전문가가

외면하는 건 스스로에게 떳떳하지 않아서 그냥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지나칠 수 없더라고요.

조성되어야 해요.

성환 저는 제가 사는, 살고 싶은 지구를 위해

Q.

이번 녹색희망 주제인 발전, 개발 혹은 성장에

이 활동을 해요. 이걸 어떻게 보면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키워드는 상당히

이기심이라고도 이름 붙일 수도 있을 거

미래지향적이잖아요.

같아요. ‘이기적인’ 입장에서도 모두 하나의 공공목표를 향해 가야 한다고 보거든요.

안나 저는 발전하면 발전소가 떠올라요. 우리가

전세계 77억 인구가 다 같이 하는 팀플

쓰는 전기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석탄에

과제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우리가 더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워요. 과거

좋은 세상에 살 거라는 이기심, 다시 말하면

우리나라가 크고 빠른 발전을 이뤄왔다면

‘공동의 이익을 위한 이기심’이 필요한

이젠 빠른 시일 내로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환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경제성장을 중시해 자연을 파괴하고 약자를 착취하는

안나 저는 지금이 아니면 안 돼서요. 기후위기로

것이 발전이었다면, 이제는 정의로운 사회에서

인해 모든 존재가 멸종 위기에 처했기에

더불어 잘 살아가는 것이 진짜 발전이라고

발등에 불 떨어진 것처럼 활동할 수 있는 것

생각합니다.

같아요. ‘내가 아니면 누가, 지금 아니면 언제?’ 라는 생각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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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희망 NO.271 성환 저는 자기계발이요. 지속 가능한 삶을 목표로

안나 코로나19로 전염병 문제가 대두되고 있죠.

사는 것도, 지구에 대한 지식을 갖는 것도

생태계 훼손으로 동물과 사람 간에 ‘인수 공통

자기 계발이잖아요. 지속 가능하고 살기 좋은

감염’이 늘어나고 있고 기후위기로 전염병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사람이 되는 것.

확산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졌어요. 전염병

시민들이 ‘조금 더 쓰레기를 줄이는 사람,

확산을 막기 위해 힘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채식을 하는 사람, 기후위기 책을 읽는 사람’

인간이 야생동물의 영역을 침범해 발생한

이런 쪽으로도 자기 계발을 하면 좋겠어요.

만큼 이 문제가 왜 일어났는지도 함께 생각해 주셨으면 해요.

Q.

기후위기의 현실을 마주하면 무력감을 느끼기 쉬운데요. 활동가분들은 안녕하신지 묻고 싶어요.

예빈 정부와 환경부는 미래가 아니라 지금 당장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하고, 석탄연료가 아니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해요. 정책 방향을

성환 기후위기라는 현실을 마주하면서 많은

결정하면서 ‘할 수 있어?’ 가 아니라 ‘해야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 중 하나가 무력감이

한다!’, ‘2050년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아닐까 싶어요.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비해

위해서 어떤 계획을 짜야하지?’로 나아가야

국제적인 노력은 현저히 부족하니까요.

해요. 해야 하는 이유는 정말 많기 때문에 할

무력감을 부정적인 감정이라며 밀어내지

수 없는 이유를 찾고 있을 때가 아니거든요.

않고 행동의 원동력으로 삼으면 좋겠어요.

정부에게 어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라고

활동가로서 노력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요구하고 싶어요.

해결되지 않는 현실에 번아웃이 오기도 하죠. 활동가들에게 충분한 여가와 치유할 수 있는

앞으로의 환경운동에 함께할 동지들이 든든하게

환경이 주어진다면 지속가능한 운동도 가능할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거라고 생각해요.

이제는 더욱 많은 단체, 다양한 시민들이 크고 작은 그룹으로 연대하여 위기의 현실에서 큰 걸음 내딛어

Q.

시민들과 정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극복해야 할 때라고. 청년 기후활동가들의 언어는 진솔하면서도 단단했습니다. 당선인과 정당이

파편적으로 보이지만 시민들이 환경문제를

제시한 공약 이행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나의 일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기후위기를 공론화해 나갈 415ppm의 행보가

텀블러를 잘 안 쓴다고 해서, 샤워를 오래

기대됩니다.

한다고 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환경에 대한 관심까지 놓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조금의 관심이라도 불씨가 되어 퍼져나갈 수 있도록

415ppm 총선기상청 웹사이트 415ppm.kr

스스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잘 찾아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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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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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윤 (대전충남 녹색연합 활동가)

대덕에너지카페에서는 태양광 충전기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대전에서 에너지전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마을과 일상에서 찾은 에너지전환


녹색희망 NO.271

〈태양광 패널 설치 장소 찾기 대회〉는 주민이 직접 재생에너지 설치 및 사용장소를 모색해 목소리 낼 수 있다는 점에 있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게 처음이라

송전탑 주변의 주민일 수밖에 없다. 혜택을 보는

떨립니다.”

사람과 피해를 입는 사람이 다르니 그 에너지는

불공평하다. 이런 현상의 가장 큰 이유는 대규모

마이크를 쥐어 잡은 두 손이 떨린다. 하지만

이내 그들의 입에서 귀중한 말들이 흘러나온다.

에너지 생산, 핵발전과 화력발전이라는 전력원

‘제가 사는 곳에는’으로 시작되는 말들. 언론에서 볼

때문이다. 핵발전소와 화력발전소는 발전 특성상

법한 ‘프로페셔널’한 모습은 아니지만 이들의 말에는

다량의 물을 필요로 하기에 물이 많은 곳 가까이에

이미 힘이 있다.

있어야 한다. 그래서 대부분 바닷가에 지어진다.

바닷가에서 도시로 에너지를 수송하기 위해 송전탑이

지난해 11월 ‘누구나 하는 태양광 패널 설치장소

찾기 대회’가 대전 대덕구 법동 동부여성가족원에서

생겨나고 그 과정에서 경관 문제, 지가 하락, 전자파

열렸다. 대덕구 주민이 직접 지역 내 태양광 패널을

등의 문제가 생겨난다.

설치하기 좋거나 재미있는 장소를 찾아 그 이유를

발표하고 제안하는 자리다. 주민들은 횡단보도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핵과 화력

그늘막, 주택 옥상, 복지관 옥상, 고택 지붕 등 다양한

에너지에서 재생에너지로, 대규모 생산방식에서

태양광 패널 설치 장소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실현

분산형 생산으로, 중앙 집중적인 에너지 체계에서

가능한 곳도 있었고, 실현이 어려운 장소도 있었다.

지역 중심의 에너지 체계로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동시에 창의적인 장소가 많이 나왔다. 이번 태양광

에너지 전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참여다.

패널 설치장소 찾기 대회가 빛났던 건, 무엇보다

에너지 생산의 주체로 주민이 참여해야만 에너지

주민의 일상으로부터 길어 올린 목소리가 터져나왔기

생산과 공급과정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용성을

때문이다. 주민이 일상에서 느꼈던 불편함은 사회

높일 수 있다. 태양광이 환경적으로 아무리 좋다 한들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된다.

주민이 반대하면 무슨 소용인가. 시청이나 구청에서

다행인 것은 여러 곳에서 에너지 전환이

일방적으로 태양광 부지를 선정해서 대규모로 내려오는 것과 아래로부터 확산되는 것

태양광을 설치하는 것은 반쪽짜리 전환이다. 주민이

지역은 에너지를 생산하고 도시는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곳에, 주민이 원하는 곳에, 주민 대다수가

소비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에너지 정책은 중앙에

동의하는 곳에 설치해야만 공정하고 평등한 에너지

집중되어 있다. 그 과정에서 피해를 보는 것은 발전소

전환이다. 이번 태양광 패널 장소 찾기 대회는 그런

주변의 주민과 에너지를 도시로 보내기 위해 설치된

의도로 기획되었고, 많은 주민들이 직접 태양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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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3

마을에서, 일상에서 찾은 에너지전환

설치할만한 장소를 찾아 발표했다. 대덕구에서도

카페를 디자인했다. 카페에서는 재생에너지 조사,

향후 태양광을 설치할 때 주민들이 낸 아이디어를

재생에너지 주민 수용성 조사, 마을 에너지 학교,

우선적으로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에너지 교육 등이 주민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마을에너지 학교에서 양성된 활동가들이 카페에

커피 한 잔에 에너지 전환 한 잔 더

종종 들러서 에너지에 대한 주민들과 이야기를

대전충남녹색연합이 운영하고 있는

나누고, 설명을 한다. 이런 에너지카페들이 하나

대덕에너지카페도 평등한 에너지전환의 의미에서

둘 늘어 마을에서 시작한 에너지 전환이 전국으로

만들어졌다. 주민들과 호흡하며 에너지에 대한

확대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정부에서 지자체로,

이야기를 나누는 ‘에너지전환 플랫폼’이다. 에너지

지자체에서 마을로 에너지전환이 ‘내려오는’ 것이

카페에 들어서면 신기한 도구들을 발견할 수 있을

아니라 마을에서 마을로 ‘확산된’ 것이다. 공정하고

것이다. 에너지활동 자판기, 태양광 핸드폰 충전기,

평등한 에너지전환의 시작은 마을이고 주민이다. 이

미니태양광발전기, 에너지 교육교구, 에너지 관련

사실은 대전충남녹색연합이 느리지만 천천히, 주민과

도서 등이 있다. 주민이 커피 한잔 마시러 방문했다가

함께 마을에서 에너지전환활동을 계속 해 나가는

에너지 전환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이유이고 원동력이다.

마을주민들과 에너지 카페에 모여 에너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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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4

녹색희망 NO.271 배제선(녹색연합 자연생태팀장)

인류 공통의 과제, 생태계의 새로운 혁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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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4

인류 공통의 과제, 생태계의 새로운 혁명으로

기후변화는 ‘일정 지역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서

막아주고, 다량의 탄소를 저장해 기후위기를

진행되는 기상의 변화’를 의미한다. 최근 몇 년 사이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등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기후위기라는 말이 등장했다.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것 외에도 너무나 많다. 이것만으로도 우리가 숲을

지구상에서 기후변화는 늘 있어왔다. 그러나, 많은

보호해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전쟁 이후 온 국민이

과학자들이 지금을 기후위기로 바라보는 이유는

매달려 초토화 된 산림을 복원하지 않았던가. 그럼에도

뭘까? 바로 기후변화의 속도가 너무나 빠르기

우리는 최근까지 설악산 케이블카 논란을 겪었다.

때문이다. 과거에는 50년 또는 100년에 걸쳐

며칠의 스키 경기를 위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나타났던 현상이 이제는 불과 몇 년 사이에 일어난다.

해제하며 개발되었던 가리왕산 개발 논란은 여전히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체감하고 있으며

진행 중이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대형개발만이

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빠른 속도로

지역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은 구시대의 유물이다.

지구에 탈이 나고 있다는 신호다.

대형 개발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어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이제 버려야 한다. 강원도 태백시의

왜 우리가 지금 기후위기와 맞닥뜨리게 되었을까?

O2리조트는 백두대간 보호구역을 밀어내고

기후위기를 피하거나 늦출 방법은 없을까? 해답

만들어졌다. 2008년 무려 4100여 억원이라는 엄청난

중의 하나를 숲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지구는

돈을 투자했으나 영업 부진으로 개업 3년 만에 문을

한계를 가진 공간이다. 그 중에서도 식량, 땔감,

닫았다. 이는 현재까지도 시의 재정에 엄청난 부담을

집, 종이 등 인류가 정주 생활을 시작하고 문명을

주고 있다.

일으키는데 숲에서 가장 많은 것을 얻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훼손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새로운 혁명, 생태관광으로

인류가 자연의 정복자는 아니었다. 자연에 의존해서

고도성장을 위해 숲을 훼손하고 막개발을 하는 시대는

살아가는 존재였다. 그러던 것이 산업혁명 이후에

지나갔다. 우리에게는 이제 새로운 문명, 새로운 혁명이

큰 전환기를 맞게 되며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야 한다. 인류가 산업 혁명으로 자연을 정복했다면

이를 위해 개척자가 되어 새로운 인류의 문명과 숲을

이제는 숲을 복원하는 ‘숲 혁명’으로 새로운 문명을

맞바꿨다. 많은 인구가 살아가기 위해 그만큼 많은

만들어야 한다. 이제 우리는 유한한 지구에서 지구

땅이 필요했고 많은 인구의 소비를 뒷받침하기 위해

생태계의 한계를 인식하고 이를 존중하는 새로운

산업혁명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불과 1세기 만에

문명을 설계해야만 한다. 생태보전을 통해서도

지구 생태계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어찌보면 우리가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 이미 세계 곳곳에서 대안을

만난 예측불허의 ‘기후위기’는 너무나 당연한 결과다.

제시하고 실천적인 방안을 내놓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생태관광’이다. 천여 명의 사람들이 단체로

숲의 순기능은 산소공급, 생물다양성을 유지해

주는 야생생물의 서식처 역할을 비롯해 자연재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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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가며 쓰레기만 남기는 관광보다는 사람을 제한하여


녹색희망 NO.271 받은 탐방객 100명이 훨씬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울진군의 금강소나무숲길, 점봉산곰배령 숲길,

관광의 형태가 ‘생태관광’이다.

제주거문오름 세계유산 등에서 이미 검증되었다.

마을의 자연유산과 지역공동체를 훼손시키지 않고

‘생태관광’이라는 용어는 1983년 멕시코에

처음 도입되었다. 멕시코의 남동쪽에 위치한 유카탄

있는 그대로를 유지하면서 탐방객들을 맞이한다.

반도에 홍학 서식지가 해양레저단지로 개발될

탐방객들은 단순히 걷거나 쉬는 것을 넘어 해설사를

위험에 처해 있었다. 당시 멕시코의 건축가이자

통해 탐방지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지역을

환경전문가인 Ceballos-Lascurain은 이곳을 지키기

이해한다. 마을도 탐방객도 그 지역의 소중한

위해서 고심했고 생태계를 보전하면서도 지역의

자연유산을 지키는 사람들이다. 이미 선진국의

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생태관광’의

자연휴양 문화는 ‘생태관광’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개념이 탄생했다. 지금 생태관광이 받아들이는

IUCN의 권고에 따라 다양한 생태관광의 형태를

국가마다 자국의 상황에 맞게 각색된 개념으로

만들어 자연을 보존하면서 즐기고 있다.

사용한다. 그러나, IUCN(국제자연보전연맹)에서

권고하는 생태관광의 개념은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고

환경운동가이거나 나무를 사랑하는, 야생동물을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이 같이 향상되며 이용자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이는

책임이 따르는 관광이다. 지리산둘레길, 경북

인류공통의 과제다.

자연생태계를 보전하는 일은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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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상담소

올 해는 더욱 현명한 여름살이

이 글은 생태환경잡지 작은것이아름답다가 펴낸 책《녹색상담소》에서 일부 내용을 발췌하고 편집했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 작은것이아름답다를 만나보세요. www.jaga.or.kr

에어컨 사용 줄이면서

실내공기를 조절하는 방법 없을까요?

좋습니다. 실내온도 32도를 넘지 않으면 가동하지

고층 건물이 밀집해 있는 도시의 여름은 더욱

않고, 희망온도를 26도~28도 맞추고 꼭 선풍기와 함께

뜨겁습니다. 바람길이 없어 공기흐름이 없기

사용합니다. 에어컨은 온도를 1도 낮추는 데 전력이

때문입니다. 건물 숲에 둘러싸인 사무실 공간은

약 7퍼센트 더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에어컨을 설치할

열을 내는 컴퓨터와 전자기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때는 천장에 회전선풍기를 설치해도 도움됩니다.

기후변화로 아열대 여름을 살아내야 하는 지금,

가동시간도 오후 두 시간 안쪽으로 제한합니다.

환경을 생각하며 좀 더 똑똑하게 에어컨을 쓰는 법을

에어컨을 선택할 때는 에너지 등급이 높은 제품으로,

찾아야 하겠습니다.

필터에 먼지가 끼면 효율이 5퍼센트 정도 떨어진다고

하니 자주 청소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실외기에 그늘

에너지를 잡아먹는 전자제품, 에어컨의

에어컨을 틀 때 몇 가지 원칙을 정하는 것이

소비전력은 대체로 1천5백~2천 와트. 텔레비젼

만들어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사무실 주변에서 열을

20대, 선풍기 30대를 켜놓은 것과 같습니다. 똑똑한

식혀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햇볕이 들어오는 창가에

에어컨 쓰는 법의 일 순위는 선풍기같이 쓰기입니다.

여름커튼을 치거나 넝쿨식물을 심어 햇볕 열을

선풍기는 실내에 기압을 만들어 바람이 들도록

막아줍니다. 사무실 안에 잎이 큰 나무화분을 키우는

만듭니다. 바깥바람 들이는 곳에 선풍기를 안쪽으로

것으로 실내 온도를 많게는 2~3도까지 떨어뜨립니다.

틀어놓고 다른 한 대를 바람 나가는 쪽으로 설치해

‘환기’는 추운 겨울만큼 여름에도 실내공기를 지키는

공기가 흐르게 합니다. 들이는 방향과 나가는 방향이

‘기본’입니다.

대각선이나 직선으로 마주하면 좋습니다. 바람

들이는 창문 면적은 최소한으로, 선풍기 두 대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생활방역위원회에서는

출구에 틀어놓으면 빠른 기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여름철 실내환경 방역지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람이 만들어지면 선풍기를 직접 쐬는

실내 공간, 대중교통에서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것보다 더 시원합니다.

창문을 3분의 1 정도 열어 놓을 것을 권고합니다.

특히 코로나19가 이어질 여름을 앞두고

작아 사무실은 그동안 에어컨 없이 여름을

보냈습니다. 점점 뜨거워지는 여름을 견디기 어려워

컴퓨터 효율 있게 쓰려면 어떻게 할까요?

2019년 녹색연합 건물도 에어컨을 설치하는 변화를

사무실에서 에어컨만큼 에너지를 많이 쓰고, 열을

맞이했습니다. 〈에어컨 사용 지침〉은 이렇습니다.

내는 것은 컴퓨터입니다. 좁은 공간에서 많은

출근해서 1시간 정도 18도씨로 설정해 기온을 낮춘

컴퓨터를 가동하면 열 발생량이 많기 때문입니다.

뒤 적정온도로 조절합니다, 에어컨은 처음 작동할 때

컴퓨터를 쓰며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끄기’

에너지를 많이 쓰기 때문입니다.

입니다. 모니터만 끌까? 본체를 끌까? 고민하는 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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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희망 NO.271 정리. 정은영

(작은것이 아름답다 글보듬지기)

있습니다. 전자제품의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콘센트에

걸리기도 합니다. 주요 장치가 거의 모두 작동하기

꽂아두어 소모되는 전력인 ‘대기전력’이 문제라는 것은

때문에 다시 켤 때 소모 전력도 매우 많습니다.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기전력 소모량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습니다. 비용으로

‘절전모드’에서 30와트, ‘최대 절전모드’로 바꾸면

따지면 가구당 3,500원, 국가 전체로 계산하면 해마다

22와트 정도 전력을 소모합니다. 자주 자리를 비우는

5천억 원이 낭비됩니다. 대기전력을 줄이면서 컴퓨터

사무실에서는 대기모드나 최대 절전모드를 설정해놓는

좀 더 효율 있게 쓰는 몇 가지 법을 알아볼까요.

것이 가장 편리하고 전기 절약에도 좋습니다. 노트북

컴퓨터는 메모리 용량을 생각해 대기모드를, 데스크톱

모니터만 끄기는 종류별로 소비전력이 다릅니다.

컴퓨터 1대당 평균 소비전력은 150와트.

평균 85와트를 소비하는 모니터를 대기모드로 했을

컴퓨터는 최대 절전모드를 이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때 소비전력은 4와트 정도. 먼저 소비전력이 낮은

‘절전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사용하지

모두의 여름살이를 응원합니다.

코로나로 끝까지 안전하게, 지구를 생각하는 우리

않을 때는 언제나 모니터를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모니터와 본체를 한꺼번에 절전하는 대기모드

상태일 때는 작동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전력만 공급됩니다. 중앙제어장치와 메모리, 메인보드 같은 필수 요소들 말고 대부분 장비의 전원을 차단한 채로 대기하는 상태입니다. 이때 마우스나 키보드에 손을 대면 다시 돌아옵니다.

최대 절전모드는 현재 작업내용을 하드디스크에

몽땅 저장해두고 실제 전원을 끄는 것이 다릅니다. 이 경우 전원을 눌러야 다시 돌아옵니다. 전원을 켜고 하드디스크에서 메모리 데이터를 불러오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절전모드보다 사용 상태로 돌아오는 시간이 좀 더 느립니다. 작업 내용을 잠시 저장하기 위해 메모리를 쓰기 때문에 남은 메모리가 여유로울 때 쓸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끄기. 다시 켤 때 여러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여는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종료 전 작업하던 상황을 그대로 복구하는 데에는 시간이 조금

사진. 김기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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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한 그릇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드는 여름 디저트

식물성 아이스크림을 만들 때 외국 레시피에서 주로 사용하는 코코넛 밀크나 크림 등은 국내에서는 비교적 생소한 재료입니다. 우리 땅에서 나는 익숙한 재료들을 기본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두 가지 여름 디저트를 소개합니다.

제철 과일 프로즌 요거트

방법

다양한 제철 과일로 만드는

1. 요거트는 순두부 정도의 농도로 굳은 상태로 준비합니다.

가볍고 상큼한 요거트 아이스크림

2. 흰 쌀밥은 완전히 식혀서 준비합니다. 3. 모든 재료를 섞고 블렌더로 곱게 갈아줍니다.

시간: 약 2일

4. 완성된 반죽을 얼음 틀에 옮겨 담고 냉동실에서 하룻밤 얼립니다.

용량: 10~15스쿱

5. 얼음 틀에서 꺼낸 반죽을 블렌더나 프로세서로 갈아줍니다. 6. 바로 드시거나, 냉동실에서 잠깐 굳힌 후 드실 수 있습니다. 노트 1. 껍질을 포함한 과육:원당을 2:1 무게 비율로 계량해 졸인 과일 잼을 사용했습니다. 다양한 과일 청, 시럽등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2. 무첨가 두유에 비건 요거트 스타터를 섞고 약 8시간 동안 발효한 요거트를 냉장고에서 하룻밤 굳힌 후 사용했습니다. 3. 현미유, 포도씨유 등 향이 강하지 않은 오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코코넛 오일이나 올리브 오일은 고유의 향을 의도하는 경우에만 사용합니다. 3-1. 코코넛 오일을 사용하는 경우, 액체 상태로 녹여서 사용합니다. 3-2. 코코넛 오일이 굳으면서 반죽 안에서 뭉치지 않도록 주의하며

재료 − 제철 과일 잼 250g (노트 1) − 식물성 요거트 170g (노트 2) − 식물성 오일 50g

작업합니다. 4. 아이스크림에 사용하는 밥을 지을 때는 찰기가 있는 쌀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 흰 쌀밥 30g

5. 아이스크림 메이커를 사용하는 경우

도구 − 저울

5-1. 완성된 반죽을 아이스크림 메이커에서 15-30분간 얼립니다.

− 블렌더

− 아이스크림 메이커 (노트 5)

5-2. 바로 용기에 옮겨 담고 냉동실에서 하룻밤 굳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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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의 방법에 따릅니다.)


녹색희망 NO.271

방법을 소개하지만, 입자가 곱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정용 아이스크림 메이커 사용을 적극 권장합니다.

〈두부 초콜릿 아이스크림〉

방법

콩의 고소함이 더해진 진하고

1. 두부는 30분 이상 눌러서 수분을 최대한 뺀 상태로 준비합니다.

쫀득한 초콜릿 아이스크림

2. 초콜릿은 중탕으로 녹여서 준비합니다. 3. 모든 재료를 섞고 블렌더로 곱게 갈아줍니다.

시간: 약 2일

4. 완성된 반죽을 얼음 틀에 옮겨 담고 냉동실에서 하룻밤 얼립니다.

용량: 10~15스쿱

5. 얼음 틀에서 꺼낸 반죽을 블렌더나 프로세서로 갈아줍니다. 6. 바로 드시거나, 냉동실에서 잠깐 굳힌 후 드실 수 있습니다. 노트 1. 물기를 뺀 두부의 중량이 부족할 경우, 부족한 중량만큼의 두유, 또는 식물성 밀크를 더할 수 있습니다. 2. 원당:물을 2:1 비율로 녹여 사용했습니다. 조청, 메이플 시럽 등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3. 현미유, 포도씨유 등 향이 강하지 않은 오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코코넛 오일이나 올리브 오일은 고유의 향을 의도하는 경우에만 사용합니다. 3-1. 코코넛 오일을 사용하는 경우, 초콜릿과 함께 중탕하여 사용합니다.

재료 − 누른 두부 230g − 두유 (생략 가능, 노트 1)

3-2. 코코넛 오일이 굳으면서 반죽 안에서 뭉치지 않도록 주의하며 작업합니다.

− 다크 초콜릿 120g − 진한 시럽 100g (노트 2)

4. 초콜릿을 녹일 때는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식물성 오일 50g

5. 견과류, 과일 절임 등의 부재료를 더하거나, 향신료를 더해

도구

다양한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저울

6. 아이스크림 메이커를 사용하는 경우

− 블렌더

6-1. 완성된 반죽을 아이스크림 메이커에서 15-30분간 얼립니다.

− 아이스크림 메이커 (노트 6)

(제조사의 방법에 따릅니다.)

6-2. 바로 용기에 옮겨 담고 냉동실에서 하룻밤 굳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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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예지

이 자리에서는 아이스크림 메이커를 사용하지 않고 간단하게 만드는

지역의 제철 재료로 식물성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스크림 메이커가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있습니다.

@yeji.makesicecream

*구움 과자를 만들 때 오븐이 필요하듯이, 아이스크림을


소식

사진으로 보는 녹색현장

기후변화로 죽어가는 백두대간 가문비나무들 구상나무에 이어 가문비나무도 기후변화로 집단 고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남한 가문비나무의 대표적 집단서식지인 지리산 반야봉과 중봉천왕봉 일대를 지난 3월말 현장조사 하고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특히 지리산 반야봉 북사면에선 지난해부터 30~50년 수령의 가문비나무들이 뿌리째 뽑혀 죽어가는 것이 탐방로에서도 쉽게 관찰되었습니다. 덕유산의 경우 가문비나무가 1990년대 후반까지 향적봉을 중심으로 50여 개체 서식했지만, 지난해와 올해 확인 결과 10여 개체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백두대간을 지켜온 나무들이 기후 변화로 하나 둘씩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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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희망 NO.271 온실가스 배출 1위 포스코, 기후위기에 응답하라! 2018년 기준, 상위 20개 기업이 배출한 온실가스는 한국 전체 배출량의 58%에 이릅니다. 이 중 단연 돋보이는 포스코는 지난 8년 연속 온실가스 배출 국내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또다른 계열사인 포스파워는 강원도 삼척시에 국내 최대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완공되면 연간 1,300만톤이라는 막대한 양의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내뿜을 것입니다. 포스코에 투자하는 것은 결국 기후위기에 투자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주주들에게 알리기 위해 주주총회장 앞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다이-인 (Die-in)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포스코가 벌이는 각종 사업이 지금은 기업과 주주들에게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주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결국은 지구 기후를 망가뜨리고 우리 모두를 멸종에 이르게 할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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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사진으로 보는 녹색현장

철창 속에서 나온 곰들은 어떻게 지낼까요? 열악한 사육환경에 방치되어 있던 4마리의 반달가슴곰. 반이, 달이, 곰이, 들이. 구출 이후 4마리의 곰이 어떻게 지내는지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청주동물원에 사는 반이, 달이, 들이는 넓은 방사장에서 생활하면서 나무도 잘 타고 나무껍질로 침대도 만들고 해먹에서 잠도 자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전주동물원으로 간 곰이는 예민한 상태라 구출 이후 1년 5개월 만에 합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긴장되는 순간도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무사히 합사했습니다. 곰이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또 흙을 밟으며 야외방사장을 누비는 모습을 보니 참 감격스러웠어요. 남아있는 사육곰들을 구출하기 위해서 진짜 열심히 노력해야겠구나 다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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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희망 NO.271 제주에 공항이 더 필요할까요? 지난 4월말, 한국환경회의 활동가들이 모여 제주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 일대에서 조류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제2공항의 불필요함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제2공항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예정지는 제주 성산읍 동부지역 5개 마을로 성산일출봉과 우도, 섭지코지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입니다. 하도리에서 오조리까지 이어지는 철새도래지와 맞닿아 있어 ‘항공기조류충돌’ 위험성이 있습니다. 법정 보호종인 새들의 서식지도 위협받을 테고요. 공항 예정지 주변에서 국토부 조사에서 누락된 거대 동굴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제주 항공여객은 매년 100만명씩 급증해 하루 평균 약 10만명이 제주를 방문합니다. 이미 제주도는 섬이 품을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과연 제주에 2개의 공항이 필요할까요? 관광객을 규제해 제주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지키는 것이 보다 현명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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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상품

필요한 것을 사지 않고 가지고 있는 재료로 만들어보는 일은 참 멋진 일입니다. 매일같이 마스크를 사용하는 요즘입니다. 일회용 마스크로 인해 쌓이는 쓰레기가 걱정된다면 세탁해서 계속 쓸 수 있는 면 마스크를 만들어볼까요?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재봉틀 없이 손바느질로 만들 수 있습니다. 모든 바느질은 홈질로 합니다.

준비물 · 15*20cm 크기의 천 네 장(면이나 마, 광목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집에

있는 손수건이나 면 티셔츠를 활용하셔도 괜찮습니다.) · 35cm길이의 고무줄 두 개 · 실과 바늘, 가위, 시침핀

도안을 잘라 사용합니다. 두꺼운 종이에 붙여 사용하면 천에 대고 그리기 편합니다. 천에 그린 후 사방에 1cm 정도 여유를 두고 잘라주세요. 시접입니다. 지구랑친구하기에서 제작한 도안으로, 도안 원본은 지구랑친구하기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www.chiguya.com)

글과 사진으로만 보고 따라 하기 어려우시다면, 녹색연합 유튜브 채널에서 마스크 만들기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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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솜(녹색연합 상상공작소 팀장) 도움 김정은회원(지구랑 친구하기)

걱정을 덜고 건강을 지키는 다회용 마스크 만들기


녹색희망 NO.271 ②

만드는 방법 1. 마스크 도안을 잘라 천에 대고 그립니다. 겉감 두 장, 안감 두 장씩 그린 후 사방에 1cm정도 여유를 두고 잘라주세요. 2. 겉감과 안감을 겉면끼리 마주보게 겹친 후

시침핀으로 고정해주세요. 그려놓은 선을 따라 둥근 부분을 바느질합니다. 3. 바느질이 끝나면 겉감과 안감 가운데 시접이 생기지요. 시접을 한쪽으로 잘 접어준 후 겉면을 보며 바느질합니다. 시접이 들뜨지 않도록 눌러 박아주는 작업인데요, 먼저 생긴 바느질 선 바로

옆에 하시면 깔끔합니다. 겉감과 안감 모두 해주세요. 4. 이제 겉감과 안감을 합칩니다. 겉감과 안감을 겉끼리 마주보게 겹쳐주고 시침핀으로 잘 고정해주세요. 뒤집기 위한 왼쪽 옆부분을

제외하고 3면을 바느질해주세요. 5. 창구멍으로 뒤집습니다. 제법 마스크 같은 모양이 나오지요? 창구멍은 지금 막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고무줄을 달면서 한꺼번에 바느질할게요. 6. 마스크 위, 아래 부분을 바느질합니다.

원단이 따로 놀지 않도록 고정해주는 상침 작업이에요. 가장자리에서 살짝 안쪽으로 나란히 바느질해주시면 됩니다. 7. 양 옆에 고무줄을 달아줍니다. 고무줄을 두고 1cm 간격으로 접어서 바느질합니다. 이 때 고무줄을

같이 바느질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고무줄이 움직이는 부분이니, 박음질로 든든하게 바느질해도 좋아요. 8. 고무줄을 묶어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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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1

원제: Decameron (1351년)

이본 쉬나드 이영래 옮김 라이팅하우스 펴냄 2020

“격리된 자들의 이야기”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홍지숙(여우책방 사장님)

데카메론

신윤수(녹색연합 회원)

조반니 보카치오 박상진 옮김 민음사 2012

밑줄 긋고 싶은 책

“소비자로서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물건을 오래 사용하는 것이다.”

10년이 채 안 되는 기간 유럽 인구의 4분의 1인 2,500만 명이 죽었다. 누구나 친구를 잃었고,

가볍고 튼튼한 최소한의 물건을 담은 배낭을

누군가는 마을을 잃었고 더러는 나라를 잃었다.

짊어지고 주말마다 산에 들어가는 친구가 있다. 한

원인도 알 수 없는 병 앞에서 젊은 남녀 10명은 인적

번은 그를 따랐다. 발길은 깊은 산속 비등로로 향했다.

드문 시골 별장으로 도망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것은 불법이기도 하지만 야생의 동식물들에게

치명적인 질병 앞에서 그들은 주어진 하루가 그들

위협이 되는 일이기도 했다. 친구는 그 사실을 잘 알고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10일을 보냈다. 해일처럼

있었다. “흔적은 남기면 안 돼.” 그에게 가장 중요한

주변을 뒤덮는 죽음 앞에서 이처럼 나약한 인간에게

지침이었다. 작은 나뭇가지 하나 건드리지 않으려고

주어진 지혜와 사랑의 의미가 대체 무엇일까

노력하며 살금살금 들어간 인적 드문 산 속에서

고민했다.

똥오줌을 쌀 때도 10센티가량 땅을 파고 다시 덮었다.

침입자의 냄새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리스어로 ‘10일 동안의 이야기’라는 뜻을 가진

보카치오의 소설 〈데카메론〉의 이야기다.

남기는 일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당시 중세의 기독교는 생전에 죽음 너머를

살아간다는 것은 별 수 없이 세상에 흔적을

고민하라 강요했지만, 정작 죽음이 세계를

살아간다. 그런 생을 어떻게 살면 좋을까.

휩쓸어버리자 목소리를 잃어버렸다. 죽음이 지척으로

다가오자 삶은 희소하고 귀한 것, 누구나 보장받을 수

파타고니아의 역사와 철학을 담은 책이다. 탁월한

없는 무언가가 되어버렸다.

기능을 갖추되 튼튼하고 아름다우며 지구 환경에도

해악을 미치지 않는, 한 번 사서 평생 입는 옷을

페스트라는 공포를 피해 시골별장에 격리된

이 책은 미국에서 시작된 아웃도어 브랜드

10명의 이야기는 ‘신성보다 앞서는 인성의 시대’,

만드는 기업에 대한 얘기다. 그런 상품을 만들기

바로 르네상스의 예고편과도 같았다. 그리고 우리는

위해 직원들을 어떻게 대우하고 기업 문화를 어떻게

다시금 전 세계를 휩쓰는 질병 앞에 각자의 집에

가꾸는지, 지구 환경을 지킨다는 가치를 포기하지

격리되었다. 격리된 우리는 코로나 이후에 이전

않으면서도 망하지 않고 존경받는 기업으로 자리

시대와 다른 어떤 가치를 이야기할 수 있을까?

잡은 배경이 소상하고 진솔하게 쓰여있다. * 여우책방은 녹색연합과 함께 하는 독립서점입니다.

28


리뷰2

간직하고 싶은 영화 장면 장준환 129분 2017

1987

심명관 (녹색연합 회원)

비룽가

진채현(녹색연합 녹색이음팀 활동가)

올란도 폰 아인지델 100분 2014

녹색희망 NO.271

“전 어떤 압력에도 야생동물을 지킬 수 있도록

"경찰이 고문을 해서 대학생이 죽었어!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했어요. 돈에 대한

보도지침이 대수야? 들이받아!"

탐욕으로부터도 지켜야죠. 저에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을 받아들일 거예요. 난 특별하지 않아요.”

신문사 칠판에 써져있는 박종철 고문사건 보도지침. 사회부장 정구종(고창석 분)이 분노에 찬 지우개질로

〈비룽가〉는 콩고의 비룽가 국립공원을 지키는

지침을 지운 후 그 지우개를 바닥에 패대기치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다. 유네스코

일갈하는 이 장면은 볼 때마다 나를 벅차고 울컥하게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비룽가는 멸종위기종

한다.

산악 고릴라의 대표 서식지로 영국 석유회사이자

다국적기업 SOCO가 풍부한 광물 자원, 석유를

하는 목표가 있으며, 목표를 포기하지 않을 신념을

탐내는 곳이다. 국립공원에서의 석유 채굴은

품고, 그 신념을 지킬 수 있는 재능을 갈고 닦아,

불법이지만 SOCO는 뇌물로 사람들을 매수하고

재능을 올바른 곳에 쓸 수 있는 윤리를 끝까지

개발을 명목으로 주민들을 현혹시킨다.

움켜쥐고, 기어이 무엇인가를 이루어내는 사람들. 그

결과물이 작은 것인가 큰 것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기업 관계자는 비룽가가 굉장한 광산이라며

하고자 하는 일이 있고, 그 일을 통해 이루고자

고릴라가 다이아몬드를 싸지 않는 이상 단지

나는 이런 사람들 모두가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동물들을 위해 열심일 리 없다고 의심하지만

국립공원 관리단은 비룽가와 야생동물을 위해 목숨을

기자였더라면 저 보도지침을 헌법마냥 벌벌 떨며

건다. 기업 관계자와 지지자의 말을 증거로 남기는데

지키고 살았을 나는 자꾸만 저런 주변의 영웅들을

종군기자의 단추 카메라 취재도 한몫한다. 내란과

바라보며 비겁하게 대리만족한다.

밀렵을 막는 과정에서 100명이 넘는 관리인이 목숨을

잃었고 올해 4월엔 12명이 피살되었다.

적극적으로 알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는 나는,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작은 일들도 실천하기

영화는 비룽가를 지키는 사람들의 시선을

그런 사람들처럼 살고 싶었으나 만약 1987년에

환경문제가 심각한 줄은 알지만 애써

통해 생명보다 이윤이 우선시되는 현실을 꼬집는다.

힘들어하는 나는, 그래서 자꾸만 녹색연합을

자본의 무분별한 개발은 야생동물의 터전을

바라보며 비겁하게 대리만족 하고 있다.

위협하고 주민들을 분열시킨다. 소년들은 반군이 되고 주민들은 난민이 된다. 인간들에 의해 좌우되는 자연과 야생동물의 운명은 단지 콩고 비룽가만의 이야기일까. 우리는 비룽가의 고릴라가 겪는 고통의 책임으로부터 과연 자유로울까.

29


인터뷰

분리를 넘어 연결로!

천문학을 전공했던 필자는 녹색연합에서 일하기 전 잠깐 노원우주학교에서 일한 적이 있습니다. ‘우주 이야기’를 한다는 이정규 관장님을 만나기 위해 무턱대고 지원서를 쓴 것인데요. 대체 우주 이야기가 무엇이길래 그랬을까요? 창밖으로 새싹이 돋아나던 봄, 관장님을 다시 만나 삶과 우주에 대해 나누었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노원우주학교 사무실에서 만난 이정규 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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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이다예(녹색연합 정책팀 활동가)

이정규 회원 인터뷰


녹색희망 NO.271 Q.

A.

‘우주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많이 하시잖아요.

Q.

저도 천문학을 공부했지만, 우주를 공부했다고

우주 이야기가 뭔지, 독자들에게 간략히 설명해

해서 모두가 이런 깨달음에 이르지는 않잖아요.

주세요.

삶 속에서 어떤 계기를 통해 천문학과 생태적

토마스 베리 신부님과 브라이언 스윔이라는

세계관이 연결되었나요?

과학자가 함께 쓴 『우주 이야기』라는 책이 있어요.

A.

저는 사실 생태에 대한 관심이 먼저였어요.

‘우주 진화사가 바로 인간의 역사다’라는 내용인데요.

하지만 이걸 학문으로 공부하기보다는 삶 속에서

우리가 ‘인간의 역사’라고 하면 약 1만 년 전 농경이

꾸준히 가져갈 이슈라고 생각했어요. 천문학을

시작되었던 때, 또는 구석기 시대 즈음으로 보잖아요.

하면서 환경운동을 하거나, 여러 이슈에 목소리 내는

그런데 과학이 발달하면서 인간이라는 종이 생명이

방식으로요. 하지만 결정적인 계기는, 제가 천문학

진화해서 생겨났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럼 ‘생명은

연구를 계속할 수 없는 지점에 이르렀기 때문이에요.

어디에서 왔는가?’ 물었을 때 과학자들은 생명을

제가 박사학위를 취득하러 유학을 갔는데 4년 동안

구성하는 것은 물질(원소)인데, 그 물질은 별로부터

박사 논문을 못 끝냈거든요(웃음). 현실적인 계기는

왔다는 거예요. 그 별은 빅뱅에서 생겨난 입자들로부터

이렇지만 사실 천문학 안에서는 별로 재미가 없었던

만들어졌고요. 그러니까 인간이라는 존재가 생겨나기

것 같아요. 천체, 천문 현상이 한 개의 ‘점’이라면

위해서는 우주 태초부터 지금까지를 이야기해야 하는

저는 이 점들을 쭉 연결해서 큰 그림으로 보았을 때,

거죠. 여기에 바로 ‘연결의 세계관’이 숨어 있어요.

거기서 의미를 찾는 게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내가 단지 지구상에 몇십 년 살다 가는 존재가 아니라

특히 그 이야기가 생태계의 위기 시대에 너무나

사실은 장구한 우주 진화의 연속 선상에 있는 신성한

중요한 세계관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우주

존재이고, 생태계 그물망 속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걸 업으로 삼게 됐죠. 우주 이야기는

사실. 600만 년 거슬러 올라가면 침팬지와 친척이고,

유학 나갈 때 처음 접했었는데, 한국에 돌아온 후부터

5억 년 올라가면 지렁이와 친척이고 35억 년 올라가면

다시 제대로 보기 시작했어요. 한동안 생태에 대한

지구의 모든 생명체와 친척이고요. 이렇게 자연과

관심과 천문학이 따로 놀다가, 15년 전 우주 이야기를

우리가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세상을

다시 읽고 그제야 두 관심사가 연결된 거죠. 제 삶이

보는 새로운 눈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지금의

뒤바뀐 순간이었어요.

생태계 파괴, 기후위기를 일으킨 시스템의 근간에는 ‘분리의 세계관’이 깔려 있다고 생각해요. 인간과

Q.

자연이 분리되어 있고, 너와 내가 분리된 존재라는 것.

생태, 생명에 관한 관심은 언제부터 있으셨던 건가요?

그래서 자연을 파괴하고 다른 생명체에 해를 끼치는

A.

이성적으로 깨어났던 건, 중학교 때 일본사람이

것이 인간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쓴 『하나뿐인 지구』라는 책을 보고 미나마타병❶,

모두가 연결되어 있어 그 여파가 다양한 위기의

이타이이타이병❷에 대해서 알게 되었을 때예요. 등이

형태로 지금 우리에게 되돌아오고 있는 거죠. 이것을

S자로 휘어진 물고기 사진, 사지가 비틀린 사람의

되돌리려면 분리가 아닌 연결의 세계관이 필요한데,

사진을 보고 어린 마음에 충격을 받았죠. 당시는

바로 우주 이야기 속에 그런 연결, 생태적 세계관이

잘살아 보세, 새마을 운동을 하던 시절이었는데, 소위

담겨 있어요.

잘살아 보자는 발전이 빛을 좇아가는 거라면, 그러한

1. 수은중독으로 인해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하는 병. 인근공장이 폐수를 미나마타

2.

만으로 방류하여 주민들에게서 집단 발생한

카드뮴 중독증으로, 뼈가 아프거나 잘 부러지는

사회적 이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병.

31


인터뷰

분리를 넘어 연결로!

산업 발전 뒤로 드리워지는 그림자에는 생명의

이야기했는데, 사람들이 바뀌지 않았잖아요. ‘왜

죽어감, 생태계 파괴가 있다는 사실에 눈을 떴죠.

사람들이 바뀌지 않을까, 사람을 변하게 하는 건

더 거슬러 올라가면, 아주 어렸을 때 제가 살던 집이

무엇일까’ 하는 관심이 생겨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흙담으로 지어진 기와집이었는데, 툇마루에 앉아

그러면서 사람들이 가진 깊은 수준의 무의식적인

남쪽을 보고 있으면 서쪽에 오죽(검은 대나무)이

믿음을 건드려주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고,

있는 야트막한 산이 하나 있었어요. 해가 질 때면

우주 이야기를 통해 그걸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새들이 정말 시끄럽게 거기로 날아드는데, 당시

되었어요.

제가 우리 언니한테 물었어요. “언니야, 쟤들은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왜 저렇게 시끄럽게 울어?”

될 거라고 이야기했는데, 요즘에는 우리가 지금 6차

그러니까 우리 언니가, “어, 이제 해가 지니까 집에

대멸종기를 지나고 있다고 하잖아요. 우리 인간

가자고 가족들과 친구들이 서로 부르는 거야”라고

때문에 지난 100년 동안 거대 포유류의 50%가

답을 해줬어요. 그래서 항상 대나무 숲을 보면서

멸종됐어요. 이걸 단순히 숫자, 통계로 보는 게 아니라

‘아 저곳이 새들의 집이구나, 저 안에 사는 애들은

가만히 생각하며 가슴으로 가져오면, 너무 슬프지

자기들끼리 무슨 대화를 하며 지낼까?’, 이런 게 늘

않아요? 저는 이게 너무 슬픈 거예요. 그런데 이

궁금했어요. 그 기억이 지금까지도 강하게 남아

슬픔에 압도당하지 않고 이에 맞서 우리가 해야 할

있어요.

일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는 과학자로 훈련을

그리고 초등학교 5학년 때, 어떤 이유에선가

받았기 때문에 이런 심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잘

갑자기 고기를 먹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엄청나게

몰라요. 그래서 생태심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밀려오는 거예요. 그래서 동물들을 먹어도 될 것인가

공덕동 아지트의 〈생태심리연구소〉에서 ‘생태 애도’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일주일 동안 좋아하는 생선도

작업을 하기 시작했어요. 기후위기, 생물의 멸종으로

모두 물리치고 밥상에 올라온 채소만 먹다 일주일

느끼는 슬픔과 불안을 우리가 충분히 직면하고

만에 깨달음을 얻었죠. ‘채소도 생명인데’ 아, 그러면

아픔을 느껴야 사랑에서 우러나는, 다른 생명을

내가 먹고살기 위해서는 다른 생명을 먹어야 하는

구하며 우리가 함께 살기 위한 행동을 하게 되지

거구나, 그게 동물의 형태든, 식물의 형태든. 그 때

않을까 해서요.

예전에는 이대로 가면 6차 대멸종에 이르게

내가 생존하는 데 꼭 필요한 만큼만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생명에 대한 관심과 생각은 제게 늘

Q.

기후위기, 멸종…. 이런 암울한 미래를 생각하며 하루에도 몇 번씩 절망과 희망 사이를

있었던 것 같아요.

갈팡질팡하는데요. 불안감, 죄책감, 무력감 Q.

A.

‘생태적 영성’에 특히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아요.

사이에서도 중심을 잡아주는 무게추 같은 말이

공덕동의 아지트에서 생태심리연구소도

있을까요?

여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활동을 하시는지

A.

궁금해요.

도움이 된 말은, 조안나 메이시라는 생태심리학자의

제가 기후변화에 대해 처음 알게 된 때가 학부생

말이에요. “내가 그렇게 절망하고, 무력감을 느끼고

시절, 벌써 30년이 지났어요. 과학자들이 30년 넘게

32

저도 고민하는 지점인데요. 최근에 저에게

아파하는 이유는 내가 그 존재들에 대한 사랑이 있기


녹색희망 NO.271 때문이다.” 반대로 내가 그 존재들을 사랑하지 않으면

중인데 일손이 필요하다고 해서 제가 도와주겠다고

그렇게까지 고통스럽지도 않다는 거예요. 그 사실

했어요.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생겼다는 게 너무

자체에서 에너지를 얻어 행동하게 되면 좋겠다는

힘이 났죠. 그리고 어느 날 밤, 그 보고서를 번역하고

말씀이 저에게는 위로가 됐어요.

있는데, 이런 이미지가 떠올랐어요. 깜깜한 한밤중에

철새들이 날아가고 있는데, 제가 그 새들 옆을 같이

저에게 힘이 되었던 에피소드 하나를 공유하고

싶은데요. 제가 우울하고, 세상에 나가 무엇을 해야

가면서 박수를 치는 거예요. 제가 하는 일이 새들에게

할지 몰라 그저 주저앉아 있던 시기에 4대강 사건이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게 그런 이미지로 저에게

터졌어요. 끓어오르는 분노를 주체할 수 없어서 4대강

다가왔어요. 그 이미지가 저에게는 두고두고 큰

이슈를 이야기하는 단체에 찾아가 봤어요. 그때 알게

힘이 돼요. 우리가 하는 일이 아무리 작아 보여도,

된 단체인 ‘새와 생명의 터’에서, 4대강 사업으로

당장 결과가 보이지 않아도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어

인한 서식지 파괴가 새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변화를 만들어 내는 데 도움이 될 거란 확신이 필요할

보고서를 내셨더라고요. 그 보고서 영문판을 준비

것 같아요.

관장님이 쓰신 책 〈우주산책〉에서 더 자세하게 우주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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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이슬(녹색연합 회원)

몰랐던 것을 발견하기 위해, 알고

있던 것이 틀렸다는 걸 확인하기 위해

살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오래 살아야

하기에 운동도 춤도 열심히 합니다.

바늘과 실로 기후변화 꿰매기

“지구는 내가 죽기 전에 기후 변화로 망할 거 같아.”

3년을 견뎌냈다. 그 결과 2019년, 환경부는 지난

어느 늦은 밤 세 명의 친구가 오랜만에 모여 앉아

3년간의 제도 시범운영에 성과가 있었다는 발표와

직접 만든 요리와 함께 기분 좋게 취해가던 중이었다.

함께,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꾸준히 증가하여

이들은 예전에 같은 ‘환경 컨설팅’ 회사에 다니면서

2017년에는 역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최고 기록을

알게 된 사이로, 이제는 각자의 길을 찾아 그 회사를

갱신하였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초 국가 온실가스

떠났지만 종종 만나는 술친구가 되었다. 나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도입되었던 이 제도는, 단순히

자조적인 말 한마디가 불씨가 되어 우리는 전에 없던

과징금을 무는 기업 하나 없다는 사실을 성공적이라

말다툼을 했다. 그중 B는 계속 내게 물었다. “그럼 넌

정리한 것이다.

희망도 없이 이 일을 하고 있는 거야?”

1.51%를 차지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는 탄소배출권 팀에서 주로 발전 사업자들과

위의 이야기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일했다. 국내에서 가장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배출권거래제를 시행하기로 한 국가, 대한민국의

대형 석탄 화력 발전사업자가 우리나라에서

이야기이다. 세계의 나머지 부분은 어떨까? 1997년

처음으로 시행되는 배출권거래제 에 대응하기

지구 온난화에 대한 국제적 기후 결의에서 합의된

위해 컨설팅을 요청하였다. 정부는 과거 우리나라의

교토의정서의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로부터

급속한 산업 성장과 국가번영을 함께 했던 석탄

미국, 캐나다, 일본 등이 차례로 빠져나가, 결과적으로

증기 열차에서 좀처럼 내리고 싶지 않은 모양이었다.

교토의정서를 비준한 국가 배출량 합계가 겨우 세계

국가 재생에너지 보급률을 높이겠다는 계획은

배출량의 15%에 그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수립했지만, 실질적인 에너지 전환 방안과 체계가

교토의정서의 연장선인 파리협약에서도 미국은

부재해, 전력 생산의 우선순위는 여전히 값싼

기어코 탈퇴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또다시 온실가스

핵발전과 석탄화력발전에 돌아갔다. 배출권 구매에

감축을 위한 국제적 노력으로부터 등을 돌릴 것이다.

따른 비용 부담이 높은 업체, 즉 배출량이 큰

벌써부터 기후 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협력의

업체에는 한전이 구매 비용 일부를 정산해주기까지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하였다. 발전사로서는 늘 해오던 대로 대량의 전력을

공급해야 하는데, 대용량 석탄발전소를 폐쇄하고

굳이 대답하자면 그랬다. 나는 배출권거래제라는

신재생 발전설비로 대체할 요인은 매우 낮다.

제도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에 희망이 없다고 보았고,

국가 배출량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전력

과거로 퇴보하는 듯한 ‘자국민의 이익을 위한’ 정책이

부문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미미한 것이다.

인기를 얻는 사회에서 각자의 자발적인 노력에

의지하는 것은 절망적이라고 생각했다. 어렸을 때

업체들은 새로운 저탄소 사업에 투자하기보다,

모자란 배출권만 겨우겨우 구매하면서 무기력하게

다시 친구들과의 술자리로 돌아가서, 그러니까

나의 꿈은 사다리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 오존층에 난 1.

34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있는 사업장, 혹은 국가간 배출 권한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


녹색희망 NO.271 구멍을 실과 바늘로 꿰매는 것이었는데, 지금이 딱 그

거라는 것. 나의 나아갈 방향을 항상 조언하고 응원해

기분이었다. 어른이 된 나는 바늘이 소용없다는 사실도

주는 주변의 이들에게 항상 감사하다. 지인의 권유로

이미 알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전 지구적 재난을

녹색연합 회원이 된 이후로, 다정한 문체로 쓰여진

막을 수 없다면 난 대체 무엇을 해야 하나, 생각이

세심한 활동 내역과 다채로운 주제의 녹색희망을

들어서 나는 일을 그만두고 더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

받아보는 것은 매 계절 나의 즐거움이었다. 짧은 회원

그런데 무엇을 공부해야 하지?

기간 동안 설악 오색케이블카 중단, 사육곰 구출 등

쉽지 않아 보였던 사업들로부터 기쁜 소식이 속속

집들이가 파한 뒤로도 나와 B는 이따금 만났다.

마치 대한민국 독립을 도모하는 투사들처럼 환경

전해질 때면, 아- 변화는 가능한 일이구나, 하고

이야기를 하곤 했다. 그 소중한 대화들은, 특히 정부

마음이 뿌듯해지기도 했다.

주도적으로 운영되는 전력산업의 꽉 막힌 틀에

갇혀있던 나의 시각을 깨워주었다. 시민들은 이미

길었던 글은 여기서 마무리하려 한다. (녹색연합

자신이 원하는 에너지가 어떤 것인지 목소리를 내고

회원인 B야, 보고 있니?) 나는 절대 지구가 망하기를

있었다. 석탄화력발전소가 밀집되어 환경오염과

바라지 않는다. 오히려 산천초목의 풍요로움을

송전설비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충남은 아시아 최초로

회복하고 인간과 동물, 물고기와 풀벌레 모두 잔뜩

탈석탄 동맹에 가입했다. 그 외 많은 지자체도 해당

거느리고 오래오래 있어 주었으면 한다. 30살이

지역 에너지 계획을 수립할 때에, 에너지 협동조합이나

된 올해의 나는 실언을 하지 않고 조금 더 신중한

시민발전소 등 지역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형태의

사람이 되어야겠다. 30세 땡 친다고 해서 미동도 없던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이제서야

현명함의 수면이 갑자기 끓어오르지는 않겠지마는,

눈앞에 그림이 그려지는 것 같았다. 일반 가정에

그래도 나의 불꽃에 열심히 땔감을 넣는 한 해가

설치된 조그만 태양광 패널 하나가 아무 의미가 없는

되기를!

친구를 화나게 했던 나 자신에 대한 변명만

것이 아니었다. 이들이 하나둘 모여 장차 핵발전소를, 또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쓸모없게, 그리고 결국 지구를 떠나게 할 것이었다.

그럼에도 걱정되는 부분은 있다. 앞으로 도시는

점점 늘어나고,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도구들도 끊임없이 생산되어 전력 사용량은 훨씬 더 증가할 것이다. 어쩌면 태양광 패널로는 도무지 충족되지 않는 정도일지도 모른다. 도시에 사는 사람으로서 나는 이 비좁고 모든 것이 집약적으로 발달된 공간에 앞으로 어떤 기술이, 누구도 피해를 보거나 소외당하지 않는 방식으로 적용되어 모두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그 해결책이 기술 그 자체에 있을지, 사람들의 인식 변화에 있을지, 그도 아니면 시장경제에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최근 녹색연합 행사에서 만난 어린 참가자. 실과 바늘을 쥔 손이 야무지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그 해결책을 찾아 떠나는

내 앞에 놓인 비포장 자갈밭 길 위에도 내게 다양한 시야와 안목을 나누어 줄 사람들이 곁에 있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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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시선 윤신영(녹색연합 회원)

과학기자로 과학과 기술, 그리고 인류의

진화 역사에 대한 글을 씁니다. 빠르고

편리한 기술과 지식 뿐만 아니라 느리고

불편한, 하지만 주위를 둘러볼 수 있게 하는

기술과 지식에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그 전과 후

과학기자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인수공통감염 코로나바이러스가 출현해

전세계 유행을 보도한지 100일이 훌쩍 넘었다.

왔다는 뜻이다. 감염을 예방해주는 백신이 개발되는

1월 중하순부터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이 사태를

등 획기적인 기술적 진전이 없다면, 앞으로

보도하기 시작했는데, 당분간 사태가 끝날 기미는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세상은 다시

보이지 않는다. 한국에서 방역이 성공적으로

오기 힘들 가능성이 높다.

이뤄지면서 대유행(팬데믹)이 잦아든 것처럼

보이는 착시 효과가 있지만, 전세계적으로는 여전히

21세기에만 사스와 메르스, 코로나19까지 전세계를

확산일로다. 유럽과 미국에서 폭발적으로 환자수가

위협한 감염병을 세 종류나 유행시킨 바이러스인 만큼

증가하기 시작한 3월 중하순 이후로 매일 전세계에서

많은 연구가 이뤄졌지만, 아직까지 백신이 개발된

꾸준히 수만 명씩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적이 없다. 개발이 까다롭다는 뜻이다. 만약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현장에서 쓰이는 것은 아무리 빨라도

전문가들이 예측하듯, 이번 대유행(팬데믹)은

백신 개발도 쉽지 않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올해 내내 이어지다 가을에 다시 한번의 위기를 맞고

내년 중반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세기

최악의 팬데믹으로 꼽히는 1918년 인플루엔자

자주 “코로나19 이전의 시대는 다시 오지 않을

팬데믹(일명 스페인독감)이 1918년 봄 환자와 사망자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어쩔 수 없이 모두가 바이러스

발생이 정점을 친 뒤 가을에 다시 한번 2차 유행을

감염증의 장기 유행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할 때다.

이 때문에 중앙방역대책본부 등 국내 방역당국은

했던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사태를 불러온 바이러스인

직접교류를 능가하는 활발한 온라인 네트워킹 예고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는 2002년 처음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여러 관행을 바꾸도록 할

발생했던 중증급성호흡기중후군(SARS,

것이다. 이로 인해 환경에도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칠

사스)이나 2012~2015년 중동과 국내에서

것이다. 우선, 과거보다 이동량이 줄어들 수 밖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을 일으킨

없다는 것. 접촉 및 침방울을 통한 감염이 주요

바이러스와 친척 관계다. 사람에게 감기를 일으키는

경로인 만큼, 개인간 만남을 최소화해야 하는 시대가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도 4종이 더 있다. 수 년마다

됐다. 호흡 등을 통해 공기중으로 전파될 가능성도

감염력이나 치명률(환자 중 사망자 비율)이 다른

제기되었지만 아직 과학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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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희망 NO.271 공기 전파 가능성을 제외하더라도 워낙 전파력이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새로운 대중교통

강해 접촉과 이동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생활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필요해졌다. 국가간 이동 역시 과거보다는 제한될

만약 앞서 언급한 직주근접의 분산형 도시 공간

가능성이 높다.

구조가 실현된다면 자연스럽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근거리 이동을 위한 소형 개인

이 경우 그간 항공기 이동에 의한 탄소배출은

다소 줄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 등 탄소배출량이 많은

이동 수단(자전거 등)을 이용하면 대중교통을 통해

교통수단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많았지만 성과가

일어날 수 있는 접촉에 의한 감염을 막으면서 승용차

나기 쉽지 않았다. 활발한 교류와 그로인한 인적

이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적 혼합을 경제나 문화 발전의 중요한 동력으로 삼던 문화가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시대에는

코로나19의 유행은 사회와 생활 전반에 영향을

이런 문화가 많이 위축될 것이다. 지금과 같은 강제

미치고 장기적으로는 도시나 교통, 환경에도 영향을

조치가 없더라도 이동과 여행은 과거보다 줄 것이다.

미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물리적 변화는 다시

직접 교류하는 대신 온라인 등으로 아이디어를

생활을 새롭게 규정할 것이며, 지구환경에 어떤

나누고 협력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영향을 미칠지 세밀한 연구가 필요하다.

작은 단위의 도시 네크워크 모델 대면 접촉에 의한 업무와 교육도 상당수 줄어들고 재택근무 및 교육이 적극 권장되는 사회가 되면서 도시가 변화할 가능성도 있다. 과거, 도시학자들은 물리적 공간에 인구가 집적돼 형성된 도시가 정보통신과 교통기술 발달에 의해 사라지지 않을까 자문해 왔다. 20세기 말부터 이 같은 질문을 던져왔지만, 기술 발전만으로 도시가 변화하지는 않았고, 실제로 도시는 여전히 대도시 중심으로 건재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의 시대에는 이런 환경도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동을 줄이기 위해 역세권 중심으로 유동인구를

대중교통이용에서 발생하는 감염을 막기위해 방역을 실시중인 공무원들. 출처. 위키백과

모으던 개발 방식을 버리고 직주근접❶의 작은 자급자족형 도시가 분산된 채 서로 연결된 네트워크 도시가 새로운 도시 모델이 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인구를 모으는 대중교통이 개인 또는 소수 인원을 독립적으로 이동시키는 승용차보다 감염병 확산에 더 취약한 것은 사실이다. 이를 ‘도시의 역설’이라고 부르는데, 이 때문에 그 동안 환경을 위해 자동차 운행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고 주장해 온 논의에는 수정이 필요해질 수도 있겠다.

1. 직장과 집의 거리가 가까움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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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천년만년 살 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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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희망 NO.271

나들이했습니다. 녹색연합이 만든 〈천년만년 살 것 같지?〉에는

만화와 함께 활동가들이 현장에서 느낀 생생한 에세이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2018년 우수환경도서 100종에 선정되었습니다.

박문영 작가

이야기를 담은 만화 에세이 〈천년만년 살 것 같지?〉에서

만화를 그린 박문영 작가는 자리를 못잡고 겉도는 것들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 만화는 우리 곁에서 사라져가는 20가지 멸종위기 동식물의

주로 소설, 만화, 일러스트레이션을 다루며 매일 그림일기를 씁니다. 시리즈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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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면서 놀자〉, 만화집 〈봄꽃도 한때(공저)〉, SF중편소설 〈사마귀의 나라〉,

이 책의 전신인 웹툰 〈천년만년 살 것 같지?〉 등을 만들었습니다. (http://wppmy.egloos.com/)


참여1

다른 그림 찾기

〈다른 그림 찾기〉

비슷한 듯 보이지만 9개의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그 중 5개를 찾고, ‘녹색연합’으로 4행시를

"고양이도, 새도, 물고기도,

지어 보내주시면, 추첨하여 작은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나무도, 각자의 자리에서

한 번 도전해보세요!

또 함께 어울리며 즐겁게 살아가는 세상이 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케이(녹색연합 회원) @kaypark_illustration

여행과 움직임과 고양이를 사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

* 보내실 곳 회원전용 연락처 010-8406-8500, member@greenkorea.org * 기한 6월 30일 * 지난호 당첨자 김라경, 김시현, 기성산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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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2

녹색희망을 함께 만듭니다.

녹색희망 NO.271

이번 호를 기획하며 발전은 미래지향적인 단어입니다. 개발, 성공, 성장. 이 단어들에서 어떤 이미지를 떠오르시나요? 녹색희망 271호에서는 ‘발전’이 라는 단어가 가진 낡은 의미에서 벗어나, 위태로운 이 시대에 우리가 좇아야 할 발전의 새로운 형태가 무엇인지 질문합니다.

과거보다 더 나은 오늘, 더 나은 내일을 그리는 녹색연합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외칩니다. 유엔이 발표한 ‘지속가능한 목표 17가지’에는 유독 지구환경이슈가 많습니다. 그 중 구체적으로 명시된 ‘기후행동’과 ‘재생에너지’에 관한 활동 내용을 담았습니다. 또렷한 메세지로 기후위기를 알리는 청년들 목소리, 코로나19의 위협이 바꿔놓을 우리의 삶에 대한 연구도 싣었습니다. 그리고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는 발전의 이야기를 속속히 담았습니다.

녹색희망 271호 〈이판사판, 새판〉은 우리가 살아온 판을

바꾸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고 있습니다. 익숙하지만 분절되어온 기존 체제에서 벗어나 자연과 발전, 생명과 성장을 연결시키는 형태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생명이 공존하는 세상, 서로에게 연결고리가 맺어진 ‘생태순환형 사회’의 건설이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 발전의 방향이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녹색희망 271호 〈이판사판, 새판〉 교열단 신채아, 안민지, 유혜영, 황유미 님! 촉촉히 비 내리는 주말, 짬내주신 덕에 문장을 잘 정돈하여 소식지 발간하였습니다. 녹색희망 참여코너에서 공모해주신 4행시를 공유해요. 녹 색연합에서 매월 책을 받고 있어요. 색 바랜 회빛만 보이는 것 같지만, 사실은 희 망의 색으로 가득해요. 망 설이지 말고 우리 함께 지구를 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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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고

2020년 4월 살림살이

2020년 4월 수익

2020년 4월 지출

지정기부금 12%

일반관리비용 6% 모금비용 17%

일반사업 15%

수익

비정기기부금 2%

지출

사업수행비용 77%

정기기부금 70%

야생동물보호 6% 녹색사회 44%

환경안전 1% 에너지기후변화 9%

생태순환 1% 야생동물보호 2% 생태보존 6%

생태보전 50%

지정사업 기부금수익

목적사업 지출

시민참여 43%

녹색사회 38%

(단위 : 원)

(단위 : 원)

수익합계

102,604,386

비용합계

107,612,292

사업수입

102,599,220

사업비용

107,612,292

시민참여수익

74,722,991

사업수행비용

83,279,640

• 정기기부금

72,220,611

• 녹색사회운동

11,517,932

2,502,380

• 생태보전운동

1,974,814

• 비정기기부금 지정사업기부금수익

12,233,711

• 야생동물보호운동

507,500

• 녹색사회운동

5,434,600

• 생태순환운동

338,500

• 생태보전운동

6,084,000

• 환경안전운동

• 야생동물보호운동 일반사업수입

715,111

• 에너지기후변화대응운동

163,070 2,894,406

15,642,518

• 사업수행인력비용

• 녹색사회운동

110,000

• 사업수행시설비용

1,249,338

• 생태보전운동

2,000,000

• 사업수행기타비용

2,044,347

• 환경안전운동

12,818,182

62,589,733

모금비용

18,117,233

• 기타사업

714,336

• 시민참여운동

13,144,899

사업외수익

5,166

• 모금인력비용

4,723,754

• 잡이익 &이자수입

5,166

• 모금시설비용

94,290

• 모금기타비용

6,215,419

• 일반관리인력비용

5,904,693

• 일반관리시설비용

117,863

• 일반관리기타비용

192,863

당월순손실

* 살림살이 보고는 공익법인회계기준에서 27조 5항에 따라 작성되었습니다 * 살림살이 보고는 연말회계 감사에 따라 조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42

154,290

일반관리비용

-5,007,906


녹색희망 NO.271 2020년 4월 녹색연합 살림살이를 알려드립니다.

1960년대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이 인간의

온라인 캠페인입니다. 더 많은 이들에게 기후 위기

활동으로 자연에 닥친 위험을 고발했다면, 2020년

문제와 최우선 정책 개선안, 사육곰 제도 폐지를 위한

우리가 겪은 ‘침묵의 봄’은 우리가 서로의 환경임을

시민참여안, 쓰레기 줄이는 선거의 대안을 제안하는

깨닫고 견디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잃어버린 봄이

캠페인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알리는 비용으로

건강하고 안전했길 바랍니다.

쓰였습니다. 또 한 해 동안 회원과 후원자의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프로그램 이용료 계약도

녹색연합의 봄도 모든 활동을 잠시 멈춘

현장 활동이 멈춘 4월에 가장 두드러진 지출은

시기였습니다. 긴급하지 않은 현장조사는 미루고,

이루어져 모금비용도 추가되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은 온라인 방식으로

바꾸고, 회의와 토론은 화상 온라인을 시도하고, 3월

방법이 예전과는 달라질지라도 기후위기와 에너지

기후위기 비상행동과 4월 지구의날 캠페인 같은

전환, 생물다양성, 일회용품 제도 개선, 제주생태계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는 취소했습니다. 많은

보호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시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 수도 없어도 유튜브,

홈페이지를 비롯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다양한 방식의 온라인

온라인 채널에 활동 소식을 자주 공유하겠습니다.

환경 캠페인을 시도해 물리적 거리에 상관없이 여러

시민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실현, 녹색자치 실현. 녹색연합이 대변하고 있는

4월 정기후원회원의 기부금은 큰 변동없이

이 가치의 무게에 맞게 활동하고 있는지, 끈질기게

전체 수입의 70%입니다. 이 정기 기부금에는 사육곰

함께 하고 있는지, 정의롭게 답을 찾고 있는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서포터즈,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을

살펴주십시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활동하는

생명존중, 생태순환 사회의 건설, 비폭력 평화

줄이기 위한 새 친구들, 도시의 일회용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일회용품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정기후원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특별한 회원의

녹색연합 재정투명성을 위한 노력

기금은 해당 영역에 담당 활동가 1인을 온전히 배치해

• 녹색연합은 재정규정을 마련하여 재정을 계획대로 짜임새 있게

문제를 해결할 활동을 지속할 비용으로 쓰입니다. 시민 참여와 정책 개선 사이, 문제해결의 적극적인 소통자로서 활동가의 존재 자체가 활동 목적 달성의 중요한 수단이 됩니다.

그 외에 녹색사회기금으로 같이가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도심 조류 유리창 충돌 저감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하는 직접활동비 모금이 완료되었고, 지구를 위한 1% 기금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생태보전영역의 해양 쓰레기 모니터링을 위한 활동비도 마련되었습니다. 또 오랫동안 현장 조사를 통해 문제제기를 해온 미군기지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연구 활동도 코로나 상황이 안정화되면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비용준비를 마쳤습니다.

집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익법인 회계기준에 따라 재정을 운영합니다. • 해마다 예산안을 편성하여 중앙집행위원회의 검토와 조정을 거쳐 최고의결기구 총회에서 승인받습니다. • 해마다 결산보고서를 작성하여 회계감사를 받고, 그 결과를 총회에서 승인받습니다. 이 결과는 의무로 법적 서식에 맞게 국세청과 홈페이지에 공개합니다. • 달마다 재정현황을 소식지와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중앙집행위원회에 보고한 후 승인받습니다. • 격주마다 회계담당자는 재정상황 주간보고서를 조직운영팀장사무처장에게 제출하고 결재를 받습니다. • 녹색연합 명의의 모든 은행계좌는 국세청에 전용계좌로 등록하여 사용하며, 모든 수입은 전용계좌에 예치합니다. • 모든 지출은 녹색연합 명의의 카드로 집행하는 것이 원칙이고, 집행 후 증빙서류를 첨부하여 부서장-사무처장 결재를 받습니다. • 교통비, 식비, 회의비 등 지출 비용한도를 정하고, 한도 내에서 지출을 원칙으로 합니다. • 세무회계 사무소 아웃소싱을 통해 법인세법, 소득세법, 상속세 및 증여세법 등 관련 법에 의한 세무회계처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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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지구인

신규회원 기금/물품후원

반갑습니다! 녹색연합 회원이 되어주셨습니다. (2020.02.16~2020.05.15)

(가나다순)

(주)블레스유인베스트먼트 김명심

김웅현

박기서

성경

오윤정

이승효

장효진

최가은

강다인

김미희

김원조

박미송

성도미니코선교수녀회 오주영

이여주

장흥숯불장어

최경애

강수민

김민영

김은희

박미정

손광모

오하늘

이연경

전민수

최다연

강연아

김민지

김정희

박미희

손라희

원영애

이영진

전수희

최다영

강은숙

김별아

김주영

박민지

송기정

원은별

이옥심

전용삼

최미건

강지윤

김상아

김지연

박선희

송다혜

위지연

이윤영

전우성

최미현

강지은

김상윤

김지영

박선희

송미숙

위타점꽃차협회

이은영

전채리

최성호

강효연

김선규

김지영

박소현

송민희

유솔

이은정

전태리

최영화

강희영

김선아

김지영

박수빈

송영조

유일영

이은주

정경숙

최인희

고연석

김선영

김지은

박여름

순샘

유지연

이은혜

정상미

최재호

고은정

김설

김지현

박영림

신이경

유지원

이은휘

정상원

최정애

고정순

김성은

김진이

박용석

신정옥

유진아

이정구

정소영

최진하

공라경

김성희

김창남

박우건

신진희

윤명숙

이정규

정윤주

최현주

구미애

김성희

김채원

박재영

신차수

윤애숙

이정신

정인혜

최희경

구민희

김성희

김초롱

박준뷰티랩 경남대점

신희자

윤은경

이종선

정채연

표영임

권가영 권기봉·정유정

김세림

김태환

박지은

심오남

윤종현

이주경

정철호

하성미

김세현

김하영

박지혜

심지연

이경숙

이주현

정혜민

한광수

권다혜

김세희

김혜원

박진희

심지예

이경애

이준이

정혜원

한다희

권민지

김소연

김혜원

박하람

심지우

이경진

이향원

정효진

한민영

권상화

김소현

김호상

박효영

안소현

이경훈

이혜경

조경혜

한민주

권소영

김수경

김홍중

방미영

안승우

이광연

이혜민

조아인

한샘

권윤희

김수정

김화연

배은숙

안영현

이기영

이혜영

조연숙

한선미

금시훈

김수진

김효진

배은영

안윤아

이다정

이혜진

조주현

허정문

길다래

김승혜

김희경

백세자

안지원

이동재

인현호

조한솔

허준오

김가람

김시아

나지영

백지현

양수지

이동훈

임가혜

조항진

허지현

김가람

김신애

남순경

백진자

양영아

이미선

임경숙

조현나

홍성하

김가원

김아름

남현빈

변계라

양지연

이상현

임유선

조형주

홍옥기

김경희

김아영

남현주

변인희

엄기옥

이선주

임자영

주윤미

황상규

김고은

김여울

노병령

사공정

엄찬우

이선진

임지순

진승우

황서영

김광회

김영미

노우정

상지종

여영기

이성숙

임형미

진채현

황선영

김기봉

김영주

문현숙

서경주

여황진이

이수민

임효정

차재은

황원옥

김다은

김영주

민병관

서영주

염지영

이수연

장수원

차정진

황혜인

김다현

김예지

박규리

서정아

오름(ORUMM)

이수정

장슬기

채현주

황혜진

김란이

김옥녀

박금숙

서춘미

오세조

이승리

장인영

천성현

황혜희

고맙습니다! 기금·물품으로 후원해주셨습니다. (2020.02.16 ~ 2020.05.15)

(가나다순)

강동호

김세영

김효경

박효경

송혜윰

이동관

임지숙

㈜샤인임팩트

함수진

강승남

김연정

나경원

상원이생일을축하하며

순몽

이명순

장소영

㈜아모레퍼시픽

함채원

강영미

김영순

나경주

서은경

승세람

이명진

장윤미

㈜위드고

허지원

강은숙

김정근

나동우

서종원

심정현

이보영

장윤서

주태광

홍상지

강지효

김주연

나희원

섭리의딸수녀회

안민영

이새롬

장현정

진채현

홍탁겸

곽유영

김주희

남승현

손가영

안태호

이서연

전미영

천동오

기명주

김주희

드보라

손선화

양미진

이서현

전해인

최종태

김경선

김지영

류선주

손영희

엄현경

이선주

전현신

최하영

김다혜

김하늘

류희주

손정일

오승택

이수정

정다영

최현미

김민진

김하영

민단비

송명헌

유혜진

이연이

정서연/김가연

필선희

김상원

김한나

박수현

송미숙

윤기돈

이재훈

제천여자고등학교

한서정

김설화

김헤경

박윤주

송미호

윤솔

이현주

조아라

한지연

김성일

김현정

박찬은

송현숙

윤재선

임유정

조희경

한해랑

협력 파트너로 사업기금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 법무법인디라이트

• UK ONLINE GIVING FOUNDATION

• 삼부토건노동조합

• (주)아로마티카

물품 후원과 협찬으로 • 제주의 정은혜 회원님께서 한라봉을 보내주셔서 맛있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응원해주셨습니다.

• 녹색연합 사무실의 앞집 홍성진님께서 세발나물 한 박스를 나눠주셔서 봄기운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카카오임팩트재단에서 카카오미니C 20대를 후원해주셔서 시민참여활동에 사용했습니다. • 청송면봉간풍력발전대책위원회에서 달콤한 사과즙을 보내주셔서 나누어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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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든든한 김두석 회원님께서 활동가들 힘내라고 떡을 보내주셨습니다. 맛있게 나누었습니다.


녹색희망 표지이야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리가 굳건히 지켜야 할 기둥은 굴뚝이 아니라 한 그루의 나무다.

02879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19길 15 (성북동 113-34번지)

T. 02. 747. 8500 www.greenkorea.org

펴낸날 2020.06.01 펴낸곳 녹색연합 기획 김진아 신지선 디자인 일상의실천 everyday-practice 발간번호 01-20-06-01

표지 사용전고지 55퍼센트의 앙코르 130g/㎡ 내지 사용후고지(폐지) 80퍼센트 이상을 함유한 중질지 70g/㎡

Profile for greenkorea

녹색희망 271호 <이판사판, 새판>  

녹색희망 271호 <이판사판, 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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