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진의 꿈,희망,미래 교육 1350일

Page 67

람이 해야 한다.”라고 격려하며 다산은 소년과의 문답을 글로 써 주었다. 이른바 삼근계(三勤戒), ‘부지런하고 부지런하고 또 부지런하라’ 서울에서 오신 하늘같은 선생님이 너도 할 수 있다 고, 너라야 할 수 있다고 북돋워준 한마디가 소년의 삶을 바꾸 었다. 이 한 번의 가르침 이후 소년의 인생이 변한 것이다.

황상, 그는 다산이 강진 18년 유배기간 동안 키운 제자였다. 다산은 단 한 번으로 삶 자체가 업그레이드되는 만남, 그런 만 남을 제자에게 만들어주었다. ‘나는 부족하다. 출신이 양반도 아니고, 집안은 가난하며, 머리도 남보다 좋지 않다. 하지만 부 지런히 노력하고 또 노력하면 나보다 나은 조건을 갖춘 사람보 다 더 큰 성취를 이룰 수가 있다.’ 어린 황상에게 다산은 꿈을 심어주었던 것이다. 스승 다산이 심어준 이 신념의 위력은 참으 로 막강했다.

대해 말하지 않고, 학생은 있어도 제자가 없는 시대가 되었다. 다산은 재빠른 천재보다 미욱한 둔재의 노력이 훨씬 더 무서움 을 일깨워주는 스승이었다.

꿈 희망 미래

사제의 정리가 땅에 떨어지고 있다. 사람들은 아무도 스승에

73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