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M2 무지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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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Letter

견딜 수 없이 쓸쓸해서 부서지고 싶은 때에 가장 필요한 말을 해 줬던 것

은 언제나 음악이었다.

그래서 그럴까 ‘괜찮아'라는 여러 말보다는

지그시 눈을 감게 되는 음악을 좋아한다.

음악에는 속 깊은 문장들이 있다.

그런 가사의 문장들이 날 붙잡아준다.

오늘의 그 어디에도 발붙일 수 없을 것만 같았을 때, 돌아갈 곳이 있다고 느끼게 해 줬던 곡. 섣부른 판단도, 가시 돋친 비난도

없이 온전히 나를 품어줬던 곡.

혹은 그저 눈을 감고 위로 받을 수 있는 곡.

난 그런 곡들을 모아놓은 재생목록을 하나 마음에 품으며 살아간다.

Malibu Night Merry Christmas Mr.Lawrence

If I die tomorrow

차례 난춘
-

Malibu Night

MALIBU NIGHT

일을 마치고 씻고 나오니 시계는 11시를 향했다 그전에 시켰던 치킨

을 받고, 잠에 들기 위해서 냉장고에서 시원한 캔 맥주를 하나 가져왔

일을 마치고 씻고 나오니 시계는 11시를 향했다.

그전에 시켰던 치킨을 받고, 잠에 들기 위해서 냉장고에서 시원한

캔 맥주를 하나 가져왔다. 그러고는 바닥에 주저앉아 선풍키를 틀고

스피커의 전원을 누른 후 음악을 틀었다. 선곡은 LANY의 Malibu night 이였다.

아무도 없고, 혼자만 있는 5평짜리 방에 몽환적이고 우울한 멜로디 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조용히 맥주캔을 땄다. 칙. 청량한 소리가 들린 후 치킨을 한 입 베어물고 맥주 한 모금을 마셨다. 술맛은 달았 다. 마시고 나서 생각했다. ‘하루의 무게와 고통이 술에 비해 쓰지 않 아서 그런가..이런 맛이 어른들 혹은 드라마에서 하는 말인가… 조금이야 알겠네..’

생각해보니 웃겼다. 겨우 16살 먹은 얘가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다 니… 그런데 이상할 것도 없었다. 16살에 가족도 없는 경기도 포천 어느 장어집에서 하루에 12시간씩 일하고 있으니 말이다.

한 모금 더 마시고 휴대폰을 켰다. 역시나 알람은 없고, 시간만 덩그 러니 놓여있었다. 인스타에 들어가서 친구들을 봤다. 그러곤 몇 초 지나지 않아 휴대폰을 껐다. ”하아……..” 나에게만 들리게 한숨을

내쉬곤 다시 한 모금 마셨다. 밖에는 빛 한점 없었고, 남은 건 맥주로

가득찬 몸과 산산조각 깨져버린 마음밖에 없었다

’누가 날 꺼내줬으면 좋겠다…’

‘어린 나이에 이러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지..?’

“I' ve got way too much time to be this hurt

Somebody help me”

다 그러고는 바닥에 주저앉아 선풍키를 틀고 스피커의 전원을 누른

후 음악을 틀었다 선곡은 LANY의 Malibu night 이였다

아무도 없고, 혼자만 있는 5평짜리 방에 몽환적이고 우울한 멜로디만

머리카락을 부여잡고 고개를 떨궜다.

I've got way too much time to be this hurt

Somebody help me”

가사를 듣고 눈물 한 방울이 떨어졌다. 흐르는 눈물을 손으로 훔치

고 천천히, 천천히 흐르는 반주처럼 눈물을 삼켜갔다.

눈물을 씻기 위해 방에서 나와 밖에 있는 화장실로 향했다. 이윽고

수도꼭지의 손잡이를 올리고, 떨어지는 물에 나의 모습을 씻었다.

그리고 거울을 쳐다봤다. 머리카락은 헝클어지고, 입에서는 맥주냄 새가 풍겨오며 얼굴과 목 그리고 눈이 붉어진 나의 모습이 있었다.

나는 힘들어서 맥주에 기대가고 있었고, 절망만 바라보며 스스로 익사해가고 있었다. 한심한 몰골이었다.

적나라한 나의 바닥까지 간 모습이 깊숙한 내면에서 증오감을 들끓 게 하였고 얼굴을 뜨겁게 하였다.

다시 한 번, 얼굴을 씻어내고 수건으로 물기를 훔쳤다. 화장실에서

나를 보면서 느꼈던 감정을 되새기면서 방으로 향했다. 맥주를 집

고 화장실로 향해 망설임없이 변기에 버리고 물을 내렸다.

방으로 돌아가서 흔적들을 치웠다.

그리고 나를 위해 알람을 맞추고 잠자리에 들었다

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조용히 맥주캔을 땄다 칙 청량한 소리가 들린

후 치킨을 한 입 베어물고 맥주 한 모금을 마셨다 술맛은 달았다 마시

고 나서 생각했다. ‘하루의 무게와 고통이 술에 비해 쓰지 않아서 그런

이런 맛이 어른들 혹은 드라마에서 하는 말인가… 조금이야 알겠네 ’

생각해보니 웃겼다
겨우 16살 먹은 얘가
.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다

하나 둘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9개월간 함께했던 옷가지들과 책들을 가방에 담아갔다.

다 담고선 같이 일했던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그리고는 아버지 차에 올라탔다.

차는 시동을 키며 출발하였고,

창문 너머 멀어지는 식당을 바라봤다.

식당은 멀어져갔고 끝내 없어졌다.

”휴…” 하고 한숨을 내쉬고 고개를 뒤로 젖혔다.

폰을 열고 차내 블루투스를 연결해서 다섯의 Youth 노래를 틀고는 창문을 바 라봤다.

하늘은 남색 물감 3방울과 보라색 물감 2방울 섞은 듯했고, 해는 어느덧 지고 있었다.

이윽고 시야에 들어온 건 지나가는 차들과 화려한 불빛 아래 움직이는 사람들 이었다.

사람들의 모습은 다양했다. 걸어가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 홀로 이

어폰을 꽂고 걸어가는 사람들 손을 잡고 서로를 바라보면서 걸어가는 사람들.

혹은 전화를 받으면서 걸어가는 사람들까지 등등… 생각했다. ‘저들은 각자 자

신만의 목표와 이유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겠지..? 다들 앞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네.. 지금의 나는 무엇을 향해 달려가는걸까.?’ 입을 천천히 때며 아빠에게

물었다.

”아빠 끝났는데 왜 끝난 것 같지가 않지?”

아빠가 말했다.

“무슨 말이야?”

“뭐랄까. 끝났는데도 후련하지 않고, 끝난 것 같지도 않고.

내일부터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실감이 가지도 않아.

원래 어떤게 끝나면 ‘아 끝났구나‘라는게 느껴지는데

지금은 그런 느낌은 없고, 그저 불안하고 허망하기만 해”

아빠는 3초 정도 있다가 입을 여셨다.

”끝난 것 같지 않게 끝나서 그런거 아닐까? ” “하긴 그렇기는 하겠다. 딱히 송별회 같은 것도 없기도 했고.

한 사람으로써가 아니라 그저 직원으로써 있었으니까.

그런데 왜 불안하고 허망하지.?”

“계속 달려와서 그런 것 같은데?”

”그게 왜?”

”너 원래 쉬는거 불안해 하지 않아?”

”맞아. 일하면서도 하루 쉴때 계속 불안해 했지. 하루 쉴때 공부해야 할 것 같고, 퇴근해서도 쉬기보다는 공부해야 할 것 같았지.”

”봐봐. 그러니까. 계속 달려와서 쉬는 걸 불안해 하는 것 같은데?” ”

그런가.. 참 웃기네 나도. 한편으론 불쌍하기도 하고.”

”바다 갈래?”

”갑자기 왜? 바로 집에 안가도 돼? 그리고 가을이라 추울 것 같은데?”

”어. 엄마 잠깐 출장갔을거라 없어.

계속 일했으니까. 잠깐은 놀러가는 것도 괜찮지 않겠어?

그리고 물놀이 할 거 아니니까 별로 춥지 않을꺼야

가을이라 먹을 것도 많고” ’ “그래. 그러지 머 ”

피곤할텐데 잠깐이라도 누워서 자.”

하품하면서 답했다. ”그래야겠어.”

고개를 뒤로 젖혔다. 어느덧 하이라이트에 다다른 곡은 일렉기타의 연주가 조금

은 격해지고 “ na na na na ” 라는 후렴이 시작되었다.

노래를 들으면서 생각했다. ‘이제 무엇을 위해 살아가지?’

그리고 눈을 감고서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는 차를 느꼈다.

Youth

하나 둘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9개월간 함께했던 옷가지들과 책들을 가방에 담아갔다. 다 담고선 같이 일했던 직원들과 인

사를 나누었다. 그리고는 아버지 차에 올라탔다.

차는 시동을 키며 출발하였고, 창문 너머 멀어지는 식당을 바

라봤다. 식당은 멀어져갔고 끝내 없어졌다. ”휴…” 하고 한숨을 내쉬고 고개를 뒤로 젖혔다. 폰을 열고 차

내 블루투스를 연결해서 다섯의 Youth 노래를 틀고는 창문을

바라봤다. 하늘은 남색 물감 3방울과 보라색 물감 2방울 섞은

듯했고, 해는 어느덧 지고 있었다. 이윽고 시야에 들어온 건 지

나가는 차들과 화려한 불빛 아래 움직이는 사람들이었다. 사람

들의 모습은 다양했다. 걸어가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람 들, 홀로 이어폰을 꽂고 걸어가는 사람들 손을 잡고 서로를 바 라보면서 걸어가는 사람들. 혹은 전화를 받으면서 걸어가는 사

람들까지 등등… 생각했다. ‘저들은 각자 자신만의 목표와 이 유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겠지..? 다들 앞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 네.. 지금의 나는 무엇을 향해 달려가는걸까.?’ 입을 천천히 때

며 아빠에게 물었다.

Merry Christmas Mr. Lawrence

”아빠 끝났는데 왜 끝난 것 같지가 않지?” 아빠가 말했다. ” 무 슨 말이야?”

“뭐랄까. 끝났는데도 후련하지 않고, 끝난 것 같지도 않고. 내

일부터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실감이 가지도 않아. 원 래 어떤게 끝나면 ‘아 끝났구나‘라는게 느껴지는데 지금은 그

런 느낌은 없고, 그저 불안하고 허망하기만 해”

아빠는 3초 정도 있다가 입을 여셨다. ”끝난 것 같지 않게 끝나 서 그런거

아닐까? ” “하긴 그렇기는 하겠다. 딱히 송별회 같은 것도 없기도 했고. 한 사람으로써가 아니라 그저 직원으로써 있었으니까. 그런데 왜 불안하고 허망하지.

밤 산책을 하러 검은색 패딩과 회색 조거팬츠를 입고

엄마에게로 가서 “나갔다 올게” 라고 말했다.

그러자 잠에 들어있다가 깬 엄마는 비몽사몽한 상태로

“지금 밖에 눈 올텐데 괜찮겟어? “ 라고 답했다.

”엉 잠깐 편의점에서 뭐 사올려고 그래서 괜찮아" 라고 적당한 거

짓말을 하고 빨간색 덩크 신발을 신고 밖으로 나갔다.

밖을 나와 편의점으로 가서 트레비를 하나 샀다.

잠시 편의점 입구에 머물다 트레비 뚜껑을 열고 입깁을 불었다.

연기가 피어올랐다.

한 모금 마시고, 에어팟을 귀에 얹히고

Merry chirstmas. Mr. Lawrence 노래를 틀었다.

한 손을 주머니에 우겨넣고 정처없이 걷기 시작했다.

눈은 천천히 떨어져갔고 생각도 천천히 내렸다. ’

‘1달 뒤면 올해도 지나가겠네..

고작 한 걸음만 나아가도 삶은 너무 빨리 달려간다.

삶이 가버리면 그렇게 짐이 더 생기겠구나.

천천히. 천천히 하루가 넘어갔으면 좋겠다.

아직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도 찾지 못

한 나를 위해 1초만이라도 시간이 늦게 흘러 짐을 덜었으면 좋겠

이 짐을 언제부터 지게 된걸까. 전엔 짐도 없었고 달려나갈 일만 있었는데. 이제와서 짐을 지게 된다. 일을 하며 보냈던 시간들은 가치가 있었던 것이었을까?

다.

생각은 생각의 꼬리를 물고 늘어져서

어느덧 머리 속은 포화상태가 되어버렸다.

잠시 생각을 내려놓기 위해

주황색 불빛 가로등 밑에 있는 벤치에 몸을 내려놓았다.

휴대폰을 열어 유튜브에 들어가 눈에 보이는 플리 하나를 눌렀다

똑같이 Merry chirstmas. Mr. Lawrence 가 흘러들어왔다.

차가워진 폰을 손 끝으로 느끼며 댓글들을 스크롤을 했다.

그러다 스크롤을 멈췄다. 그리고 읽었다.

”절대 후회하지 마라. 좋았다면 멋진 것이고, 나빴다면 경험이 다.”

바라봤다. 떨어지는 눈과 함께 계속 바라봤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가사없는 음악의 침묵이

마음을 채웠다.

‘후회…. 어찌보면 모든 순간은 나의 최선의 선택이겠구나.

지금 이 순간도.’

하늘 위를 쳐다봤다. 눈이 내리고 있다.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 손을 꺼내 손바닥을 펼쳤다.

떨어지는 눈송이를 느끼며 좋아하는 문장을 떠올렸다.

“눈이 내렸다. 밤의 끝이 하얘졌다.”

손바닥에 눈송이가 13번쯤 쯤 떨어지자 몸을 일으켜 집으로 향

했다.

“계속 달려와서 그런 것 같은데?” ”그게 왜?” ”너 원래 쉬는거

불안해 하지 않아?” ”맞아. 일하면서도 하루 쉴때 계속 불안해

했지. 하루 쉴때 공부해야 할 것 같고, 퇴근해서도 쉬기보다는

공부해야 할 것 같았지.” ”봐봐. 그러니까. 계속 달려와서 쉬는

걸 불안해 하는 것 같은데?” ”그런가.. 참 웃기네 나도. 한편으

론 불쌍하기도 하고.” ”바다 갈래?” ”갑자기 왜? 바로 집에 안

가도 돼? 그리고 가을이라 추울 것 같은데?” ”어. 엄마 잠깐 출

장갔을거라 없어. 그리고 계속 일했으니까. 잠깐은 놀러가는

것도 괜찮지 않겠어? 그리고 물놀이 할 거 아니니까 별로 춥지

않을꺼야 그리고 가을에 먹을 것도 많고” ’그래. 그러지 머.” ”

피곤할텐데 잠깐이라도 누워서 자.” 하품하면서 답했다. ”그래 야겠어.”

고개를 뒤로 젖혔다. 어느덧 하이라이트에 다다른 곡은 일렉기

타의 연주가 조금은

격해지고 “na na na na” 라는 후렴이 시작 됬었다. 노래를 들으면서 생각했다. ‘이제 무엇을 위해 살아가 지?’ 그리고 눈을 감고서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는 차를 느꼈 다.

우리의 밤

방 한켠에 놓여있는 파란 책상에 앞에 앉아 노트를 펼쳤다.

위에 적었다. “내일 죽으면 무엇을 할 것인가?”

그러곤 옆에 있던 샤프를 집고 삭. 삭 소리를 내며 적어갔다.

가족들과 있기. 말없이 그냥 조용히 살기. 책 한 권 작성하기

잡았던 샤프를 손에서 내려놓고는, 저번에 보았던 전시회 티켓 8장 정

도를 전부 책상에 가져와 가지런히 놓았다. 그리고 옆에는 스티브잡 스 책을 가져왔다. 그 3가지들을 바라보며 생각이라는 바다에 잠겼 다. ’내게도 마지막 호흡이 주어진다면…. 당연시 여겼던 아침 해를 이 제는 더이상 못본다면 어떤 것을 할까… 무엇을 하면서 살아가고 싶 고, 나의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것일까… 존경하는 인물들은 어떻게 살 아왔지? 내가 지금까지 전시회를 가본 인물들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 는가? 스티브잡스는 말한다. 내일 죽는다고 생각하고 선택을 하면 그 길은 옳을 것이라는 명언을 가지고 산다고 나는 내일 죽는다면 어떤

것을 해야 하는걸까? 그들은 그렇게 원하는 것을 어떻게 찾은 것일

까…?

옆에 창문을 바라만 봐도 각자 다른 꿈을 안고 먼저 가기위해서 높이

가기 위해서 다투는데 그들은 왜 다투는 걸까? 빠르고 분주한 이 세상

에 나는 왜 존재하고 어디에 있는 것일까..?

나를 움직이는 것은 두려움인 것일까? 사랑인 것일까? 성공하는 사람

들은 사랑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 나는 지금 두려움으로 움직이고 있

는 것 같은데…

하아… 머리가 찌근꺼렸다. 그렇게 고개를 의자에 뒤로 젖히고, 손에

는 샤프를 돌리면서 바다 속에 해엄쳤다.

흠… 왜 모르겠지.. 정하면 될 것 같은데.. 정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다 if i die tomorrow 의 가사 하나가 떠올랐다.

’빨주노초 물감을 덜어 하얀색 종이 위를 총처럼 겨눴던’

그리고 또 하나의 명언이 떠올랐다.

’The best way to predict the future is to creat it.’

그러곤 떠올랐다. “인생은 하나의 종이다.” 앞에 보이는 이 종이처럼

인생은 태어난 이유는 살아갈 이유는 없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구나..

다만 내가 무엇을 그릴지는… 내가 어떤 물감을 칠할지는 내가 정하

는거야.. 그리고 그것이 그리는 그림이 내가 존재하는 이유인것이 아

닐까..? 불안한 미래를 내가 만들면서, 나의 존재 이유도 내가 만들

며 살아가고 싶다. 라고 말이다… 그러곤 노트를 덮었다. 기지개를 펴고 운동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방 문을 나섰다. 다시 한번 에어팟을 귀에 감고 운동화를 신고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이 이북에는 S-Core에서 제공한 에스코어 드림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견딜 수 없이 쓸쓸해서 부서지고 싶은 때에 가장 필요한 말을 해 줬던 것은 언제나 음악이었다. 음악에 위로받고, 음악으로 인해서 나아가는 17살 청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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