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MORNING CAMBODIA_017

LEISURE ISSUE 17 OCTOBER 2020

The funeral hall of the late King Sihanouk at Meru Garden in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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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ESSAY&COLUMN 젖과 꿀이 흐르는 대한민국 COVER STORY 캄보디아 국립도서관 PHOTO&HISORY 사진과 함께 떠나는 역사여행 CULTURE&EVENT 캄보디아 소수민족 민속공연 CAMBODIA MAP 캄보디아 지도 THROUGH THE LENS 렌즈 속으로 ARCHITECT'S STORY 마윤정의 생활건축학 MINI COLUMN 칼보다 힘센 칼럼 LIFE ESSAY 김영삼의 일상을 여는 창 FLOWER STORY 칼라데아 식물 베스트 5 PUZZLE QUIZ 가로세로 퍼즐 퀴즈 HOT NEWS DGB은행 상업은행 승격 소식 SPECIAL EVENT 유엔전문가 통일강연회 AGRO-ESSAY 방진기 에세이 GOOD WILL 깜퐁트모 기부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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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m 2402, 24 floor, Amass central tower, #40, St. 282 & 63, Sangkat Boeung Keng Kang 1, Khan Chomkarmon, Phnom Penh 만든이 발행인 Publisher 편집인 Chief Editor 디자인 Director Designer 운영관리 Team leader Staff

CHOI, JOO HEE PARK, JEONG YEON YUN, HAE MI DONG, CHANTHORN RA, IN JU CHAN MONICA, PHAL L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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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NEWS 캄보디아 경제 WORLD PHOTO NEWS 해외 포토 뉴스 CARTOON 만평 모음 HUMOUR 깔깔 유머 한마당 ANGKOR STORY 박동희 연구원 앙코르 이야기 STOCK MARKET ADVICE 하종원 부이사장 증권투자 FORTUNES OF MONTH 10월 별자리 운세 CHA'S TRAVELOG 차삿갓 여행이야기 KOREAN NEWS 대사관 국경일 기념행사 KOREAN NEWS 프놈펜상업은행 2차 채권상장 MONEY 돈 텔미 나우 CINEMA PARADISE 담보 EMBASSY NOTICE 대사관 및 교민사회 공지사항 HISTORY OF CAMBODIA 훈센 총리 이야기 KOREAN NEWS BRIEFING 딱한 줄 뉴스 YELLOW PAGES 옐로우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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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COLUMN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대한민국 나

박선화 한신대 교수

의 종교적 정체성은 선명하지 않다. 세례를 받은 신자이기

그뿐인가. 지구가 둥근 것을 직접 본 적이 없기에 믿을 수 없다는 ‘지구

운 과학 기반의 서적을 주로 읽는다. 아라비안나이트를 그림책으

세계 지도자들과 언론, 의료인들이 연대한 지상 최대의 바이러스 쇼

도 하지만 불교의 연기론에 끌리고, 평소엔 무신론에 가까

로 만난 유년 시절부터 이슬람의 건축과 문화에 매혹되어 지금도 중동과 북아프리카, 스페인 남부 여행의 추억에 자주 젖어들고, 고

대 이집트 종교의 무덤 벽화, 콥트교, 힌두교, 티베트 밀교 등등의 소소한 상징물들을 간직하고 있기도 하다. 신비와 오컬트, 영적 세 계에 늘 흥미가 있지만 정확히는 인류학적인 관심에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기독교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되는데, 특 히 모세가 광야에서 보낸 40년에 대한 부분이다. 최단거리로 약 2

주, 안전 경로로 이동해도 두세 달이면 도착했어야 한다는 ‘젖과 꿀 이 흐르는 땅. 가나안’을 가까이 두고 유대 사람들이 그토록 오랜

시간 헤맨 이유가 무엇일까. 신학 전문가들이나 신앙심 깊은 분들

은 신을 제대로 믿지 못한 자들에 대한 천벌이라거나 그들이 더욱 강해지도록 연단하는 과정이었다고 해석한다. 종교적으로 지당한

추론이라 생각하지만, 광야의 시기에 대한 나의 관심은 요즘 한국 사회가 마치 애급에서 탈출한 유대인들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 각에서 출발한다.

봉건시대의 잔재와 강력한 독재의 시기에 갇혀있던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로 들어서기까지의 과정은 고통스러웠다. 무수한 이들이 애급 땅에서의 유대인들처럼 위대한 권력자와 재벌들을 위한 건

설의 역군이 되어 성전을 쌓았고, 채찍보다 더한 고문으로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메시아에 대한 믿음과 같은 더 나은 사회로의 열망

이 결국 민주화의 선지자들과 함께 고난의 땅을 탈출하게 했고, 희 망을 향한 행군이 시작되었다. 한데 손 뻗으면 닿을 거리에 있으리 라 생각했던 성스럽고 아름다운 민주주의는 세월이 흘러도 그 위 치가 묘연하기만 하다.

가나안으로 가는 길에도 끝없이 새로운 우상을 섬기던 자들처럼, 예

수의 이름으로 이웃과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사이비 종교인들이 난립한다. 애급에서 노예로 살던 시기가 훨씬 나았다고 끝없이 불평

불만을 쏟아내던 자들처럼, 차라리 독재 시대가 나았고 일제강점기 때가 고마웠다는 이들이 언론과 거리를 누빈다. 인간은 참으로 망각

의 동물이구나. 10대들이 군 출신 교관에게 총검술과 제식훈련을 배 우고 대학 캠퍼스에는 형사와 경찰들이 진을 치던 시대, 노랫말 가사

를 트집 잡고 맥락 없이 영화를 가위질해도, 무고한 국민들이 죽음을 당해도 말 한마디 못하던 시대가 그리울 수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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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평론자들’처럼, 코로나19가 정치적 음모라는 이들도 나타난다. 온

라니. 음모론의 스케일과 다양성도 ‘어벤져스급’으로 진화하는데, 웃 어 넘기기엔 폐해가 극심하다.

민주주의란 무엇일까. 다름을 넘어서는 이기심과 극도의 어리석음을 목도하면서도 법적 조치도 분노도 자제하고 견뎌내야 하는, 지난한

득도의 과정인 것일까. 모세는 광야를 헤매는 동안 일어나는 온갖 천 태만상을 보며 끝없이 기도하고 설득했다고 한다. 비겁하고 나약한

인간이란 존재는 예나 지금이나 무자비한 자 앞에 한없이 약하고, 관

대한 자 앞에서만 발톱을 드러낸다. 그도 인간이라 신께 빌어 불벼락 이라도 내리고 싶었을 텐데 끝없이 인내하며 스스로를 성찰했다고 한 다. 모세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 중 하나로 불리는 이유일 것 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어디쯤에 있는 것일까. 교인이 비교인을 박해하고, 하고 싶은 말과 행동, 하면 안 될 말과 행동을 다하면서도 독재국가라 우길 수 있는 역설적 세계. 이곳은 광야일까 소돔일까. 민주주의가 가

장 화려하게 꽃핀 시기일까. 고생 끝에 도착하니 젖도 꿀도 없었다는 가나안의 종말일까.

PHOTO&ISSUE

까엡과 말 안장

캄보디아 남부 휴양도시 까엡(Kep)의 지명은 ‘말 안장 (Saddle)’이라는 뜻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마법을 부릴 줄 아는 한 왕자가 앙코르톰 군대장의 말이 탐이나 훔쳐 남쪽으로 도망가 잠시 해변가에서 쉬는데, 군대장 수하 군 인들이 그를 뒤쫓아 왔다고 하네요. 왕자는 도망가기 위해 급히 말 위에 올라탔지만, 놀란 말은 그만 안장을 바닥 떨 어뜨렸고 그 후로 이 지역 이름이 ‘말 안장이 떨어진 지역’, 즉 ‘까엡 쎄’로, 나중에는 줄여 그냥 ‘까엡’이라 불리기 시 작했다고 하네요. 그나저나 말안장을 떨어트린 왕자는 무 사히 탈출했는지 모르겠네요.(웃음) 사진은 위 전설을 모 티브로 제작된 까엡주 명물 흰말 동상입니다.

COVER STORY

프랑스 식민통치시절인 1924년 문을 연 국립도서관

《프놈펜에서 가볼 만한 곳》

캄보디아 국립도서관 The National Library of Cambodia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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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아국립도서관이 어디 있는지 아는 이 가 그리 많지 않다. 이 도서관은 유서깊은 르 로얄호텔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길 건너편에 는 시하모니 현 국왕의 어머니인 모니니엇 왕비가

졸업한 프랑스국제학교 리세 데스카르트(Lycée Descartes)가 있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미국대 사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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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

국립도서관 내부의 모습. 70년 크메르루즈 집권 당시 소장가치 높은 희귀문서들과 각종 서적들이 대부분 불살라졌다.

캄보디아 유일의 국립도서관은 그리스 시대 예술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조각상 들로 장식된 프랑스 식민지풍 단층짜리 건물이다. 1헥타르 규모 부지는 한때 꽃 과 나무가 아름다운 정원으로 꾸며졌으 나, 지금은 일반주차공간과 아마존 까페 만 들어서 있을 뿐이다. 왓프놈과 가까운 이곳은 시끄럽고 복잡한 도심 한가운데 있음에도 불구, 차분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중 하나다.

도서관 건물 상단에는 프랑스어로 도서관 을 뜻하는 ‘Bibliothèque’라는 이름이 큼 지막하게 쓰여 있다. 이 도서관의 원래 정 식 명칭은 〈Bibliothèque Nationale du Cambodge〉다. 이름에서 짐작 할 수 있듯이, 이 도서관은 프랑스 식민통치 시대인 1924년 12월 24일 공식 문을 열

었다. 남은 기록에 따르면, 초기 소장 책 자는 2,879권이었으며, 모두 불어로 된 서적들이었다. 도서관 출입자 대부분은 프랑스인 정부 관료들과 그 가족들이었 다. 누구나 열람하거나 대여할 수 있었으 며, 본국에서 온 프랑스인들에게는 정보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문화공간이 었다. 도서관 입구 오른쪽 문 위에는 프랑스 어로 “힘은 한 순간이지만, 사고는 영원 하다” (La force lie un temps, l’idée enchaîne pour toujours)라고 쓰여 있 다. 당시 프랑스총독을 지낸 의 프랑수아 바우댕(재임기간: 1914~127)의 글이라 고 전해진다. 캄보디아국립도서관은 프랑스식민통치

국립도서관 입구 우측 상단을 장식한 프랑스어 격언. 힘은 한순간이지만, 지식은 영원하다. 도서관 건립 당시 1920년대 캄보디아주재 프랑스 총독이었던 프랑수아 바우댕이 남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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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1863~1953)가 끝나갈 무렵인 1951 년 캄보디아 출신 도서관장 파잇 쪼은이 취임하기 전까지 프랑스인 관장들에 의 해 성공적으로 운영관리 되었다. 이후 캄 보디아가 정식으로 독립을 맞이한 이듬 해인 1954년부터는 캄보디아인들이 직 접 쓴 서적의 출간 붐이 일기 시작하면서 국립도서관은 크메르어로 된 신간 서적 들과 각종 문헌 자료들이 서재를 가득 채 우기 시작했다. 소위 ‘크메르황금시대’로 불리던 지난 5~60년대는 건축, 문화, 예 술뿐만 아니라 출판문화 역시 전성기를 누렸던 시대로 기억된다. 도서관 안으로 들어갔다. 오래된 낡은 책 상과 서재에는 각종 참고문헌들과 각종 신문, 잡지 등이 수북이 쌓여있다. 일부 책들은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었다. 높은 천장과 크고 느리게 회전하는 천장 선풍 기를 갖춘 이 도서관은 이전 시대의 영광 을 떠올리게 한다. 책장에 꽃힌 도서들 가운데는 과거 수십 년 동안 소장되어 온 일부 출판물들은 정체성이 다소 모호한 것들도 적지 않다. 예를 들어 구 소련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양장 화보책과, 미 국의 오래된 법률 관련 전문서적, 그리고 키릴 문자로 된 마케도니아도서관 카탈 로그 등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 심지어는 ‘사이언톨로지’에 관한 자료 등 일반인들 이라면 쉽게 손길이 닿지 않은 책들까지 다양하다. 현재 소장중인 책들 중 상당수는 캄보디 아가 소련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COVER STORY 1980년대에 기증된 책들이다. 1993년 영자신문 〈프놈펜 포스트〉 관련기사 에 따르면, 구 소련 시대 기증된 책 가운 데 상당수는 1991년 베트남이 캄보디아 에서 철수한 직후 서재에서 내려졌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 시대를 대변해주는 상 당수의 소련 서적들은 도서관의 희소가 치 높은 출판물 대접을 받으며 지하창고 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이 도서관 역시 70년대 ‘킬링필드’로 불 리는 비운의 시대를 겪어야 했다. 크메르 루즈는 프놈펜을 함락한 1975년부터 약 4년간 국립도서관의 문을 닫았고, 당시 도서관과 바로 뒤편 건물에 있던 국립문 서보관소에서 근무하던 공무원들은 대 부분 끌려가 처형당했다.

이후 주인을 잃은 도서관은 당시 폴 포 트 정권 군인들의 임시숙소로 사용되었 다. 그리고 알려진 바와 같이, 그들에 의 해 방대한 양의 서적들과 값으로 따지기 힘든 각종 문헌자료들이 훼손되고 불태 워졌다. 1996년 유네스코 보고서에 따르 면, 당시 피해로 인해 현재 남은 책은 불 과 20%가 채 되지 않는다고 한다. 명색 이 국립도서관인데도 불구 오늘날까지 도 자체 소장 도서가 턱없이 적은 이유다.

피해 총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가의 소중한 유산은 돌이킬 수 없는 막대한 피 해를 입었음이 분명하다. 심지어 이 도서 관 일부 공간은 무지몽매한 크메르루즈 말단 군인들에 의해 돼지를 기르는 사육 장으로 사용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 나마 최소한 수백 여 권의 책과 귀중한 문 헌자료, 그리고 책이 보관 된 이 건물은 운 좋게 살아남을 수 있었다. 크메르루즈 에 의해 다이너마이트로 완전히 파괴된 근처 노트르담 대성당에 비하면, 어쩌면

그나마 운이 매우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 을 것 같다.

1980년대 들어 국립도서관은 소련을 비 롯한 공산진영국가들의 지원을 받아 개 보수공사를 거친 가운데 다시 문을 열 수 있었으며, 그 후로도 근래까지 수차례의 개보수공사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렀다.

2020년 현재 이 국립도서관은 103,635 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으며, 크메르어뿐 만 아니라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로 된 서적도 다수 소장되어 있다. 또한 1925 년부터 1970년까지 프랑스어로 발행된 각종 서적과 문서들을 포함해 8,327개의 정부관련 문서들을 보관하고 있다. 그 외 에도, 야자 나뭇잎에 빽빽이 기록한 305 개의 불교경전 필사본들도 마이크로필 름 형태로 보관중이다.

서를 소장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 이 최근 신간 서적들은 더 더욱 찾아보기 힘들어 아쉬움이 크다. 단순히 정보나 지 식만 얻고자 한다면 차라리 구글 검색이 훨씬 더 빠를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옛 프랑스시 대에 건설된 유서 깊은 이 건물의 역사와 과거의 흔적들을, 그리고 국립도서관이 어떤 곳인지 분위기만이라도 느끼길 원 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박정연 기자]

수년 전부터 캄보디아정부는 자국 국민 들의 문장 독해력과 읽기 능력 향상 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 중인 것으로 알 려졌다. 최근 들어서는 캄보디아출신 작 가들의 신간 서적 출판도 느린 속도만 증 가하고 있고, 또 국립도서관은 모든 지역 에서 발간된 각종 출판물에 대해 ‘국제표 준도서인식번호’(ISBN)를 무료 발급하 고 있다. 그 외에도 소장 서적의 수를 늘 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각 도서 5부 를 도서관에 의무적으로 기부하도록 하 고 있다.

한 가지 더, 국립도서관은 10불을 내고 연회원권을 이용하면, 국적, 나이 불문 누구나 도서관 책을 대여할 수가 있다. (※ 단, 가입하려면 여권용 사진 2장을 지 참해야 함.) 그러나, 연간 연회비를 내는 것은 돈 낭비일 수도 있다. 국립도서관이 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아직까지도 일 반인들이 만족스러워할만한 충분한 도

국립도서관 외벽을 장식한 조각상. 힌두석상이 서 있는 이 자리는 원래 그리스 예술에 영감을 받은 프랑스 조각작품이 있었다고 한다.

국립도서관(National Library of Cambodia) 관련 정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7시 30분부터 11시 30분, 오후 2시~5시까지 문을 연다. 단, 국가 공휴일은 휴관 주소 : Oknha Hing Penn St. (61), Phnom Penh 공식 이메일 : khlot.vibolla@bnc-nlc.info 공식 페이스북 : facebook.com/NLC.gov.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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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HISORY

돌에 맞아 피범벅이 된 킬링필드 주역

키우 삼판 前대통령 이 사진은 1991년 4개 정파가 모인 가운데 파리평화협정이 성 공적으로 끝난 직후 크메르루즈 대표 자격으로 캄보디아에 일 시 귀국한 키우 삼판(폴 포트 정권 당시 대통령)이 성난 군중들 이 던진 돌에 머리를 맞고 피를 흘리고 있는 모습이다.

키

우 삼판(1931년 7월 27일~ )은 캄보디아의 정치가이 자, 사회주의 혁명가로 민주 캄푸치아 정부 행정부 수

반을 지낸 주요 인물이다.

그의 고향은 베트남과 국경을 접한 스와이 리엥주이며, 모계

의 범죄로 묘사된 크메르루즈 정권의 강제 노동계획에 청사

진을 제공하고 인민들을 노예화 시키는데, 정치 경제적 근거 를 제공했다는 피해자측 변호인단의 비난에 빌미거리를 제공 하기도 했다.

집안은 중국 화교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중국어 이름은 ‘

파리 유학을 마친 뒤 고국 캄보디아로 돌아온 그는 곧바로 《불

적 유복하게 태어났다. 그러나 판사인 부친이 부패협의로 유

밑에서 상무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비밀 공산

喬森潘’이다. 프랑스 식민시대 판사를 지낸 부모 밑에서 비교

죄판결을 받고 수감되는 바람에 집안이 갑자기 몰락, 깜퐁참 으로 이사를 간 뒤 과일야채행상을 하는 모친 밑에서 어렵게 성장했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머리가 워낙 명석해 프놈펜 최

자신문(佛字新聞)》을 창간하고, 한때 노로돔 시하누크 국왕 좌익 활동이 드러나 정부에서 쫓겨남에 따라 짧은 공직생활 을 마감해야만 했다.

고 명문 시소왓 고등학교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할 수 있었

그는 우익정치세력들의 공격을 피해, 1967년 은밀히 수도 프

까지 올랐다.

르루즈’에 합류했으며, 이후 1970∼1976년 시하누크 국왕

으며, 시하누크 국왕이 주는 정부 장학금으로 프랑스 유학길 그는 명문 소르본느 재학시절부터 공산주의사상에 심취하기

시작, 좌익운동 학생써클에 가입하기도 했다. 1959년 프랑스

놈펜을 떠나 공산주의자들이 결성한 비밀결사조직인 ‘크메 이 망명지 중국 베이징에서 결성한 ‘캄보디아 민족연합정부 (GRUNC)’의 국방장관 겸 부총리를 지내기도 했다.

파리대학에서 수학,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6년 폴 포트 정권하 국가간부회의 의장 겸 총리가 되어 정

* 당시 그가 박사학위 취득을 위해 쓴 〈캄보디아 경제 및 산

트남군에 의한 프놈펜 함락으로 인해 태국 국경 인근 정글 속

업발전〉이란 제목의 논문은 훗날 재판과정에서 반 인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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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적으로 승승장구했으나, 1979년 1월 해방군을 자처한 베 으로 쫓겨나 와신상담해야 했다. 그 후 크메르루즈 반군 지도

자로 변신한 가운데, 1982년 6월 시하누크·손산 등과 함께

는 지난해 8월, 93세 나이로 사망했다. 또 악명높은 뚜얼 슬렝 감옥

도 했다. 1991년에는 크메르루즈 대표 자격으로 4개 정파가

번호 001호)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던 지난 9월 2일 만성폐질환으

반 베트남연립정부의 구성에 합의하고, 부통령에 지명되기 모인 파리평화협상에 참석하기도 하는 등 그는 끈질기게 정 치생명을 이어갔다.

키우 삼판은 유엔이 주도하는 크메르루즈특별법정(ECCC)

에 기소된 핵심지도부 4인방 중 한 명이며, 이들 가운데 현 재 유일하게 살아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 참고로 폴 포트 정권 당시 부총리와 외무부장관을 지낸 이엥 사리(1925~2013)와 그의 아내이자, 최고 지도자 폴 포 트의 전 처제였던, 전 사회부장관 이엥 티어릿(1932~2015,

치매로 인한 가석방 끝에 병사)은 재판 도중 각각 사망한데

이어, 당시 ‘브라더 넘버 2’로 불리던 권력 2인자 누온 체아

(S-21) 소장을 지낸 두잇 (본명: 까잉 구엑 에아으)은 종신형(사건 로 77세 병사했다.

크메르루즈전범특별재판(ECCC)은 ‘세기의 재판’이라는 찬사와

수식어에 걸맞지 않게 재판 초기부터 훈센 정부의 강한 반대에 부 딪히는 등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지난 2009년부터 본격적으

로 재판이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2년 후인 2011년 6월부터 열린 크 메르루즈 핵심지도부 4인방에 대한 재판〈사건번호 002호〉에서 법정진술에 나선 키우 삼판은 ‘킬링필드’ 시절(1975~1979)에 발 생한, 잔혹한 민간인 학살에 대해, 집권 당시는 전혀 몰랐던 사실이 며 정국이 혼란한 시기를 틈 타 지방 군부와 파벌 세력간 싸움 과정

에서 예상치 못하게 발생한, 비극적인 민간인 학살사건이라 주장 하는 등 자신의 책임을 전면 부인했다. 또 그는 자신이 당시 대통령

이라는 직책을 갖고 있었지만, 크메르루즈 정부의 ‘얼굴마담’이었

을 뿐이었고, 실제 권력의 핵심부에서 배제되었다며, 자신이 저지 른 죄악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나는 당시 이름뿐인 대통령이었다. 내가 한 일이라고는 고작 양복

과 넥타이를 맨 체 공항에 나가 외국에서 온 손님들을 접대하는 일 이 전부였다. 당시 중요정책을 논의하고, 최종 의사결정까지 하는 핵심지도부의 비밀회의에 나는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2심 최종심 재판을 맡은 논 닐 재판장은 “키우 삼판의 법

적인 책임은 권력 2인자였던 누온 체아보다는 덜하며, 또 크메르루

즈 정권의 핵심 비밀조직이자, 폴 포트의 ‘이너 써클’로 알려진 〈 제 870호 사무소〉에 그가 소속되어 있었다는 증거 역시 만족스럽 지 않다”며 키우 삼판의 역할과 책임 부분에 대해 일부 인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키우 삼판이 당시 명목상의 국가 지도자로 활동 한 책임이 있으며, 반 인도주의적 범죄를 자행한 주요 공범 중 한명 이라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고 밝히고, 반인륜 범죄를 저지른 혐

의로 기소된 그에게 누온 체아와 함께 종신형을 최종 선고했다. 프 놈펜 교도소 독방에 수감 중인 그의 현재 나이는 만 89세 고령이다. 다만, 키우 삼판을 비롯한 크메르루즈 핵심지도부 4인방의 운명

과 달리, 사실상 그들의 최고 지도자이자, 150~200백만 학살의 주 역으로 알려진, 폴 포트는 재판조차 받지 않은 채 1998년 4월 15 일 사망함에 따라 그에 대한 역사적 단죄는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시하누크국왕(좌측)과 함께 찍은 사진 (1976년 촬영)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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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

국내복귀기업 지원제도

해외진출 우리기업의 성공적인 국내복귀를 지원합니다.

국내복귀기업 지원사항

입지·설비 보조금

인력 고용 지원

스마트공장 및 R&D

외국인 고용허가제 (E-7, E-9 발급지원) 병역지정업체 선정 가점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 (총 사업비의 50% 등) 산업부 R&D사업 우대지원

지가의 9~50% 설비금액의 6~34% (국비 100억 한도)

세제지원

금융 지원 시설투자 자금 지원 국내사업장 시설자금 보증·보험지원

법인세 감면 : 최대 7년간 50~100% 관세 감면 : 설비도입시 최대 100%

지재권 지원

고용보조금 1인당 2년간 최대 720만원 / 연 (최대 100명 한도 )

특허청 IP전략 지원사업 우대지원

* 기업·지역·유형에 따라 지원사항 상이

국내복귀기업 선정요건

1

2년 이상 해외 사업장 운영

2

또는 산업발전법상 ‘지식서비스산업‘을 2년 이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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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장과 국내 신 · 증설 사업장을 운영한 신청기업의 실질적 지배자(지분30% 이상 보유 등)가 동일할 것

해외사업장에서 한국 표준산업분류상 ‘제조업’, ‘정보통신업’

해외 및 국내사업장 실질적 지배 해외사업장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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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장을 청산 · 양도하거나 생산량을 축소(25% 이상)할 것 (단, 기존 국내사업장이 없는 경우 해외사업장 유지 가능)

국내복귀시 해외사업장과 동일업종 운영 해외사업장의 업종과 국내 신 · 증설하여 운영할 사업장의 업종이 한국표준산업 소분류상 동일할 것

‘국내복귀기업 지원제도’ 궁금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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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소수민족 〈꾸이족〉 전통 공연 - 코로나시대 들어 처음 열린 오프라인 전통공연에 현지 관객들 감동의 박수로 화답 20

캄보디아 북부 스떵뜨렝주에서 온 고산지대 소수민족 꾸이족의 전통공연 중 한 장면.

‘꾸이’(Kuy)족은 캄보디아와 태국, 라오스 등 3개국 국경에 걸쳐 사는 소수민족 중 하나다. 인구는 많게는 최대 80만 명에 이 를 것으로 추정된다. 태국정부는 그동안 꾸준히 강화해온 자국문 화동화정책, 즉 ‘Thaification’을 통해, 라오스는 사회주의국가답 게 강압적인 소수민족 문화말살정책을 펼친 탓에 소수민족인 꾸 이족 고유의 문화 정체성은 거의 대부분 사라져 버렸다. 반면, 캄 보디아 북부 고산지대와 거대 숲을 근거지를 삼아 온 꾸이족은 상 대적으로 이 나라 정부 간섭을 덜 받았던 터라, 아직까지도 자신들 만의 문화적 정체성과 고유언어까지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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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난 일요일 밤 국립박물관 실내공 연장에서는 캄보디아 북부 스떵 뜨렝주 지역에 사는 꾸이족의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코로나 시대를 맞이 해 대부분의 예술 문화공연이 취소되거 나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열린, 이날 열 린 특별공연은 1년 가까이 문화공연예술 에 목말라 했던 많은 예술 애호가들의 갈 증을 시원하게 풀어주기에 부족함이 없 었다. 공연은 코로나 감염 확산 우려해 정부의 지침대로 ‘사회적 두기 방식’으로 진행되 었다. 평소 2~300명 입장이 가능한 공연 장은 1/3 수준의 입장객만 사전 예약을 통해 입장했다. 예전 같았으면 푸른 눈 의 외국인 관광객들로 가득 찼을 객석은 99% 이상이 현지인 관객들로 채워졌다. 대부분 20~30대 젊은 층이었다. 마스크 를 쓴 채 객석을 차지한 관객들은 숨을 죽 인 채 설레는 마음으로 무려 7개월 만에 다시 재개되는 첫 공연의 막이 오르기만 을 기다렸다.

드디어 무대 위 조명이 켜지고 기다리던 공연이 본격 시작되었다. 공연은꾸이족 전통의상을 입은 여성 공연자의 작품 설 명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꾸이족 고 유의 전통문화와 생활풍습, 그리고 그들 이 숭배하는 무속신앙에 대한 설명을 이 어갔다. 관객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이를 경청했다. 드디어 꾸이족 전통악기를 연 주하는 악사들이 등장했고, 그 뒤를 이어

머리에 붉은 띠를 두른, 젊고 생기 넘치 는 꾸이족 남녀가 무대 위로 하나 둘씩 모 습을 나타났다. 이들은 자신들이 섬기는 정령을 숭배하는 의식을 담은 전통춤을 추어가며, 객석의 분위기를 점차 고조시 키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관객들의 숨소 리도 더욱 잦아들었다. 인간들은 슬픈 일이 있을 때나 기쁜 일이 있을 때나 꾸준히 춤을 추어왔으며, 누구 나 참가할 수 있는 집단의 즐거움으로서 춤을 발전시키고 육성시켜왔다. 동료나 연인과 팔을 끼고 껑충껑충 뛰거나 이러 저리 맴돌면서 생명의 리듬에 도취되어 왔다. 그런 점에서 춤은 인간의 가장 원 시적이며, 소박하고 본능적인 소원이나 욕구의 구상적(具象的)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잠시 어두워진 조명은 다시 환하게 켜지 고, 이번에는 아픈 환자를 돌본다는 토속 신을 부르는 ‘까엘모’라는 의식이 선을 보였다. 곧이어 꾸이족 여성 무당의 현 란한 춤사위속에 자신들이 믿는 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의식이 치러졌다. 마을과 부족을 지키는 수호 정령의 영험한 힘 덕 분에 악귀가 물러나고, 마침내 몸이 아픈 어린 소녀는 다음날 완쾌되는 기적을 경 험한다는 다소 예상된 스토리가 그 뒤를 따랐다.

민속학자들은 춤이 처음부터 오락의 한 형태라기보다 사람들에게 있어서 생사 를 건 절실한 소망과 감사의 구체적인 표 현 방식이었으며, 개인만의 것이 아닌 집 단에 의해 통일된 무속신앙에서 발단되 어 왔다고 주장한다. 즉, 춤의 기본적인 근원이 샤머니즘에 있다고 본 것이다. 학 자들의 주장처럼 이날 감상한 꾸이족의 민속춤 공연 역시도 단순한 오락 여흥이 아닌, 샤머니즘적 색채가 강한 집단적, 종교적 퍼포먼스에 가까웠다.

“우리는 꾸이족이자, 캄보디아 국민이다”

캄보디아 북부 스떵뜨렝에서 온 꾸이족 여인이 전통춤을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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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 이날 공연은 잘 알지 못했던 소수민족 꾸이족 에 좀 더 자세히, 그리고, 좀처럼 보기 힘 든 그들의 전통민속공연까지 감상할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 러웠다.

또 이들은 공연 내내 대부분의 대사와 노래를 자신들의 고유의 언어로 표현하 고 불렀다. 가끔 스토리 설명을 위해 공 연 중간마다 크메르어로 이해를 도왔다. 하지만, 아무리 집중해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과 내용도 적지 않았다. 간혹 스토리 나 내용전개가 이해되지 않은 부분도 적

꾸이족 공연 중 한 장면. 아픈 소녀를 치료하기 위한 의식 행위

1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공연은 그 동안 보아온 크메르인들의 전통공연과 여러 모로 유사한 점이 많았다. 다만, 힌두교 의 영향을 받아 다소 정제된 느낌을 주는 크메르 전통춤에 비해 이날 공연단이 선 보인 꾸이족의 춤사위는 자유분방하고 역동적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인상적이 었다. 물론, 클라이막스가 없이 단순반복 되는 춤동작과 리듬은 시간이 갈수록 조 금씩 지루하고 식상한 느낌마저 준 건 부 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고유의 전통문 화와 춤을 보존하고 계승발전시키려 애 쓴 흔적이 역력해 나름 후한 점수를 줄만 했다. 이날 공연의 대미는 함께 출연배우 들이 둥근 원을 그리며, 캄보디아 전통춤 과 흡사한 손동작을 반복하며 다함께 흥 겹게 추는 집단 댄스로 장식했다. 박수 속에 공연을 마친 직후 꾸이족 공연 단 리더이자, 꾸이족 마을 원로로 알려진 나이든 여성이 무대에 다시 올라 객석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꾸이족이지만, 우리는 캄보디아 국민이며, 우리는 하나다”

어디선가 많이 들어 본, 국가통합을 외 치는 일부 독재국가 정부들의 정치적 ‘프 로파간다’ 같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현지

관객들의 반응은 기자의 생각과 전혀 다 른 듯 싶었다. 이들은 뜨거운 박수로 그 녀에게 찬사를 보내며 화답했다. 마침내 커튼콜이 끝나고 무대는 다시 환 하게 불이 켜졌다. 밖은 어느새 빗방울이 더욱 굵어졌다. 관객들은 극장 앞을 떠나 지 못한 채 서성였다. 배우와 스태프들이 한 명 한 명 나오며 무대 앞에 대기한 관 객들과 감사의 인사를 서로 나눴다.

이번 꾸이족 전통공연을 특별기획한 캄 보디아리빙아트 대표이자 창립자인 초 은 폰드(Arn CHORN-POND)씨와 객 석 뒷자리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그는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해온 전통문 화공연 재개 자체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 려웠다. 현재 우리 소속 전통예술공연단 도 입장권 판매 등 수입이 없어, 재정적 으로 매우 어렵다. 하지만, 소수민족들의 전통과 문화예술을 보존하는 일 역시 매 우 중요하며, 또 전통문화예술을 배우고 지켜려는 자들을 돕는 일을 더 이상은 늦 출 수 없어,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고로, 초은 폰드씨는 크메르루즈 생존 자중 한 명이며, 미국에서 돌아와 지난 1998년부터 캄보디아 전통문화예술발 전과 복원을 위해 20여년 째 전통공연예 술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까지 매주 금,토,일 3일간 국립박물관 내

실내공연장에서 압사라춤, 리음께(라마 야나 크메르버전) 공연 등 다양한 퍼포먼 스로 각광을 받으며, 예술문화 애호가들 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매주 일요일마다 열리는 오프 라인 예술공연

이번 소수민족 공연을 기획한 캄보디아 리빙아트(Cambodia Living Arts)측 은 앞으로 매주 일요일마다 특별공연을 열 예정이다. 일반 입장권은 15,000리 엘(3.75$)이며, 앞선 매주 토요일 오후 3~4시에는 공연팀 리허설도 6,000리엘 (1.5$) 저렴한 비용에 감상할 수가 있다. 다만, 코로나 이전 매주 금요일과 주말마 다 펼쳐졌던 캄보디아 압사라춤 등 전통 문화공연 무대는 코로나가 진정될 것으 로 예상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가능할 것 으로 보인다. 물론 이건 순전히 추측일 뿐이다. 공연이 끝난 밤 8시 무렵 갑자기 엄청난 빗소리가 공연 밖까지 들리기 시작했다. 카메라 장비가 젖을까 싶어 문 나서기를 망설이는 사이, 다른 관객들은 아랑곳 않 고 굵은 장대비를 맞으며, 삼삼오오 공연 장을 빠져나갔다. 코로나시대 들어 전통 예술문화공연이 실제 바깥세상과 처음 만난 날, 유난히도 거센 장대비가 내린 그날 밤의 기억은 그렇게 저물어만 갔다.

이번 소수민족 특별공연을 기획한 캄보디아 리빙아트 창립자이자 대표인 초은 폰드씨

꾸이족 전통공연중 한장면. 꾸이족이 이날 선보인 공연작품 가운데 상당수는 샤머니즘적인 성격을 띤 의식을 재현한 퍼포먼스였다.

[박정연 기자]

[굿모닝 지식백과]

‘꾸이족’과 ‘쁘레이 랑(Prey Lang)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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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이족의 삶의 터전인 쁘레이 랑 지역. 캄보디아에는 약 38000명의 꾸이족 소수민족이 살고 있다.

이는 꾸이족 고유언어로 '사람' 또는 ‘인간’을 뜻한 다. 이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은 주로 쁘레아 비 히어, 깜퐁톰 북부, 스떵뜨렝주 지역에 걸쳐져 있다. 인구 는 2108년 기준 대략 38,000명 정도며, 스떵 뜨렝주에 제일 많이 거주한다. 이웃 태국에는 이보다 무려 10배가 넘는 약 40만명의 꾸이족이 살고 있다. 비토착 외래소수 민족인 중국인들과 참족, 베트남인과 달리 이들은 오래 전 정착한 ‘토착소수민족’, 또는 ‘북부 크메르인’들로 분류 된다. 이들의 언어 역시 오스트랄 아시아어로 크메르어 와 비교적 가까운 편이다. 그들 고유의 언어는 4개 정도 사투리로 분화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고유의 문 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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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전체 인구의 90%를 차지하는 크메르인들이 주로 소승 불교를 믿은 반면, 이들은 전통적으로 무속신앙과 자연 신들을 숭 배한다. 이들은 ‘따꾸앗’이라 불리는 도마뱀이 다산을 상징하는 자 연의 영혼, 또는 정령이라고 믿는다. 점을 치는 샤머니즘적 의식을 위해 도마뱀의 꼬리를 자르거나 보관하기도 한다. 꾸이족은 지금도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 럼에도 전체 꾸이족 인구 가운데 불과 1/4 수준인 26%의 원주민들 만이 자신들의 언어인 꾸이어로 소통하며 살아가고 있다. 금세기 중 소멸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소수민족 언어중 하나다. 이들이 기원전 훨씬 이전부터 캄보디아 북부, 당렉산맥과 문 강 사 이를 터전삼아 살아왔다. 이들은 이 지역 숲에서 나는 각종 산림작 물을 채취해 생계를 이어가거나, 쌀농사, 또는 누에를 치며 살아왔 다. 이들은 또 독특한 스타일의 수공예 바구니 제작 기술과 직물 직 조 기술을 가진 솜씨 좋은 장인들이기도 하다. 또 꾸이족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바로 ‘쁘레이 랑’(Prey Lang)이라 불리는 거대 자연숲이다. 이들간의 관계는 구 글 검색에서도 연관어로 떠오를 정도다. 꾸이족은 자신들의 삶의 터전인 이 숲지대를 보존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앞서 언급한 ‘쁘레이 랑’이란 이름은 꾸이족 언어로 ‘우리의 숲’이 란 뜻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들이 사는 거주지역은 십 수년 전부 터 환경파괴로 인해 소수민족으로서의 삶 자체가 송두리째 뽑힐 위험에 처해있다. 장미목 등 값비싼 나무의 불법 벌목이 자행되는 바람에 이들이 살아온 대자연과 숲은 점점 파괴되고, 고갈되어가 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그들이 누려온 삶 역시 힘들어졌다. 정부가 새로 내기 시작한 지역 확장 도로들은 꾸이족의 삶은 윤택하게 만 들기보다는 불법 벌목 목재를 실은 대형 트럭들의 주요 이용통로 로 전락한 상태다. 이로 인해 자연 환경 훼손과 파괴가 더욱 더 빨 라지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의 감시는 여전히 허술한 편이다. 설상가상으로 일 부 부패한 공무원들과 군인들이 불법 벌목을 가담하거나 연루된 경우가 적지 않아 국제사회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이에 개발논리와 경제적 토지이용 착취로 인해 거주지에서 강제로 쫓 겨 운명에 처한 꾸이족을 돕기 위해 국제 앰네스티를 비롯해 국제 환경단체들이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며 꾸이족과 협력을 강화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인 환경파괴와 일부 재벌기업들의 불법적인 토지착취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같 은 무무분별한 개발 및 불법행위로 인해 거대 숲지대인 쁘레이 랑 을 터전으로 수 천년을 살아온 꾸이족의 삶은 갈수록 황폐해져가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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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OUGH THE L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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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불타는 붉은 노을처럼... 이른 새벽 깜퐁톰 가는 길에 서 우연히 마주친 붉은 노을 (2017) [사진촬영: 박정연] 33

ARCHITECT'S STORY

덜 버리는 도시 요

며칠 시에서 쓰레기를 치우지 않으면 서 프놈펜은 순식간에 쓰레기 더미가

되어버렸다. 길가 곳곳에 산처럼 쌓인 쓰레기 들, 악취, 계속해서 마구 버려지고 쌓여가는 쓰 레기들.

동네 시장 입구는 길을 다 막을 만큼 쓰레기가

쌓여 바리케이트를 쳐서 더 퍼지지 않게 간신 히 길을 터놓고, 사람들은 더미를 피해 그냥 가 던 길을 가고 평소만큼 붐비며 장을 본다.

길가 커피 가판대는 뜻하지 않게 오물들을 마 주한 채, 악취 풍기는 그 곳에서 하루 종일 제자 리에서 커피를 만들어 판다. 우리 동네에도 음

식을 파는 작은 가판대들은 그렇게 며칠을 쓰 레기 앞에서 음식을 만들어 팔고, 손님들을 맞 고 있었다.

캄보디아에 와서 처음 이런 풍경들을 접했을 때 충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제대로 통

제, 관리되지 못하는 도시는 순식간에 불쾌한 생활환경이 되고, 아수라장이 될 수도 있다.

도시 (都市) : 일정한 지역의 정치ㆍ경제ㆍ문 화의 중심이 되는, 사람이 많이 사는 지역.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모여 살게 되면서 도시를 형성한다. 도시 형성은 계획을 수반한다. 식수,

전기, 가스 공급, 상하수 공급과 처리, 쓰레기 폐기물 처리, 네트워크 연결, 교통시스템 등등 의 기반 시설과 관리 시스템이 구축이 되고 작

동을 해야 도시는 제대로 기능을 할 수가 있다. 서울과 파리는 인구 1천만이 넘는 메가시티다.

인구 150만명의 프놈펜 보다 열 배 이상 더 많 은 인구가 밀집하고 훨씬 큰 도시에서 살면서,

이런 일로 불편을 느낀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운이 좋게도 나는 이제껏 계획이 잘되고,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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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에 관한 시스템 관리가 철저하게 잘되는 도시들에서 생활을 해왔던 거다.

이런 것들을 눈에 띄지 않게 잘 처리해주는 잘 구축된 시스템에 감사하다는 생

각을 잠깐 하다가 도시의 쓰레기, 폐기물 처리, 도시 위생, 공중 보건 … 뭐 이런 단어들을 두서없이 떠올리는 과정에서 문득 근본적인 질문이 떠올랐다.

깨끗한 도시, 쓰레기가 없는 도시, 철저한 분리수거, 영리하게 계획된 처리 방식 그리고 더 나아가 쓰레기를 최소화 하는 삶의 방식. 쓰레기 처리 방식을 돕기 위해서는 도시나 건물을 계획하면서 부터, 이런 분리

처리가 간편하도록 미리 고안하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건물 각층에 설치된

더스트 슈트, 분리함 등을 어떻게 더 영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일단

각 건물 차원에서 이런 시설과 장소가 마련된다면, 오늘처럼 사람들이 길가에 마구 쓰레기를 버리 고 쌓는 일은 생기지 않을 거다.

집 안에서 음식물 쓰 레기를 줄일 수 있도

록 고안된 음식물 분 쇄기나 더 나아가 전 기 에너지를 쓰지 않

고 자연적, 생태적으

로 처리할 수 있는 방 법을 각 가정의 단위

혹은 건물의 단위에 서 고안할 수 있을까.

그리고 처리 고민을 하기에 앞서 건강한

도시 공동체를 위해

근본적으로 쓰레기를 발생을 줄이는 방식 에 관해 덜 버리는 삶 의 방식에 대해, 도시 전체가 좀 더 예민해 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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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COLUMN

배터리 1938년 바그다드 부근에서 독일 고고학자 빌헬름 쾨니히가 주 둥이를 아스팔트로 메운 높이 15㎝ 정도의 단지를 발견했다. 진 흙으로 구운 단지에는 녹슨 철 막대가 들어 있었다. 쾨니히는 이것이 고대인의 배터리(전지)라고 생각했다. 전지란 전기가 담겨 있는 연못이란 뜻이다. 쾨니히가 이 단지에 전기를 띤 입 자가 오갈 수 있는 산성 용액을 넣고 작은 전구를 연결했더니 밝게 빛났다고 한다. 배터리는 금속이 산성 용액 속에서 산화하면서 전자를 내놓아 전류가 발생하는 원리이다. 초등학교에서 배운 레몬 배터리를 생각하면 된다. 레몬에 아연 판과 구리 판을 꽂고 그 사이에 전 구를 단다. 그러면 아연이 레몬의 산성에 산화하면서 발생한 전자가 구리로 이동하면서 전구의 불을 밝힌다. 고대인도 같은 방법을 썼을 것이다. 충전까지 가능한 배터리를 2차전지라고 한다. 최초의 2차전지 는 1859년 프랑스의 물리학자 가스통 플랑테가 발명한 납축전 지이다. 이 납축전지를 사용한 전기자동차가 1873년 개발됐 다. 독일의 벤츠가 휘발유 자동차를 발명한 1885년보다 앞섰 다. 전기자동차는 화석연료를 태워 동력을 얻는 엔진이 필요 없다. 구조가 단순한 만큼 가격도 쌌다. 사람들이 꺼리는 휘발

유 냄새도 안 났다. 하지만 전기자동차는 1912년 생산 대수 최 고치를 기록하고 점차 쇠퇴했다. 그 자리는 대량생산 체계를 도 입해 가격을 절반으로 낮춘 포드의 가솔린 자동차가 차지했다. 전기자동차의 몰락은 배터리 성능 때문이었다. 전기자동차는 배터리 성능의 한계로 주행거리가 짧았다. 충전도 오래 걸렸고 값도 비쌌다. 21세기 들어 테슬라를 필두로 전기자동차가 다시 부상한 것은 과거보다 가볍고 강한 리튬이온 배터리 덕분이다. 작년 노벨 화학상도 일본 소니가 처음 시판한 리튬이온 배터리 를 탄생시킨 개발자들에게 돌아갔다. 최근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500억달러(약 58조원) 증발했다. 배터리 발표 연례행사에서 새로운 기술 성과를 공개하지 못했 기 때문이다. 인류는 경이적인 과학적 발전을 이룩해왔지만 배 터리 분야의 혁신은 더딘 편이다. 천재 소리를 듣는 테슬라 창 업주 머스크에게도 배터리 혁신은 어려운 모양이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두 가지다. 액체 전해질이 새더라 도 폭발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한 번 충전으로 장거리 운행 이 가능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배터리의 기술적 한계는 언젠가 는 해결될 것으로 본다. 문제는 배터리 혁신 속도가 시장의 기 대에 부응할 수 있느냐는 점일 것이다. [조선일보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칼보다 힘센 칼럼 전장의 아들 딸 “저를 위해 기도하지 마십시오. 대신에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소집된 나의 승무원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1952년 3 월 한국으로 떠나기 전 제임스 밴 플리트 주니어 중위(당시 27 세)는 이런 편지를 어머니에게 보냈다. 미 8군사령관인 아버지 밴 플리트 장군이 있는 한국전선으로 전출을 자원한 그는 3월 19일 자신이 조종하는 B-26 폭격기 승무원들과 함께 아버지의 60세 생일파티에 참석했다. 보름여 뒤인 4월 4일 밴 플리트 주니어는 압록강 남쪽으로 비 행을 나갔다가 실종됐다. 네 번째 출격이자 첫 단독 비행이었 다. 밴 플리트 장군은 얼마 안 돼 “그 정도면 충분하다”며 수색 작전을 중단시켰다. 며칠 뒤 부활절에 장군은 한국군 실종 장 병 가족들에게 편지를 썼다. “벗을 위해 자신의 삶을 내놓은 사 람보다 더 위대한 사랑은 없습니다.” 육군사관학교와 한국군 육성에 크게 기여해 ‘한국군의 아버지’라 불리는 장군은 100세 에 눈을 감을 때까지 평생 외아들을 그리워했다. 대를 이어 군복무하는 걸 명예로 여기는 미국에서는 전사한 유 력인 자제들이 적지 않다. 본인이 미-스페인 전쟁에 참전했던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의 장남과 차남은 모두 프랑스 노르 망디 미군 묘지에 묻혀 있다. 차남은 1차대전 때 전투기를 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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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전사했다. 장남은 전사하진 않았지만 1차대전에 이어 2차 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전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도 2 차대전 때 어뢰정 정장(艇長)으로 복무했고 조종사였던 맏형은 군용기 사고로 숨졌다. 벨기에 왕립육군사관학교 진흙탕에서 포복하며 훈련하는 왕 위 계승 서열 1위 엘리자베트 공주의 모습이 화제다. 훈련 기간 은 1년으로 호칭부터 일체의 ‘공주 대접’은 없다고 한다. 아버지 필리프 국왕에 이어 장차 군 최고통수권자가 될 인물인 만큼 필 요한 일이지만 19세 딸을 군사훈련에 보낸 부모의 마음이 편치 는 않을 것이다. 실종 후 전사로 처리됐던 밴 플리트 주니어가 실은 비행기 추락 후 북한군 포로로 잡혔다가 중국을 거쳐 소련의 시베리아 강제 수용소에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밴 플리트 장군의 외 손자가 최근 주로스앤젤레스 한국총영사관이 연 세미나에서 밝혔다. 육군 정보국 참모차장을 지낸 자기 아버지로부터 들었 다고 한다. 밴 플리트 장군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목숨 걸고 전 투에 참가하는 것만으로 명예로운 가문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는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 라고 했다. 걱정을 숨기며 자식을 전장에 내보내고, 자식을 잃 고도 눈물을 감추는 부모가 가문의 영예를 완성한다. [동아일보 박중현 논설위원]

LIFE ESSAY

김영삼의 일상을여는창

여러분은 아플 때 어떻게 하시나요?

김영삼 전) KTCCABLE부법인장근무 현) SamFundInternational Co,.Ltd CEO

캄

보디아에서 사는 모든 교민 여러 분들이 마찬가지이겠지만, 이곳에 서 생활함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이 아팠 을 때 갈만한 병원이 그리 많지 않다는 사 실일 것이다. 아니 거의 없다고 봐도 틀린 말은 아닐 듯 싶다. 의료 수준은 한국에서 살다온 한국인으로서는 도저히 납득하기 불가능할 정도 낮은데다가, 어마어마한 치 료비 청구서는 또 한 번 아픈 몸을 놀라게 한다. 캄보디아가 가지고 있는 취약한 부 분 중 하나가 바로 의료 부분이라는 것 여 러분도 공감하실 것이다. 필자 또한 10여 년 그리 짧지 않은 캄보디아에서 삶속에서 현지 병원에 입원한 기억은 두 번 정도 있 었던 것 같다.

첫 번째는 엄청난 복통으로 찾아간 병원에 서 담낭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 다. 그런데 수술하기 전 수술비를 전액 선 납 지급해야 수술을 해준다는 원칙(?) 때문 에, 은행에 찾으러 가서 돈을 찾아 다시 병 원까지 돌아오는 시간 동안 너무나도 아픈 고통을 참아야만 했다. (※ 다들 아시겠지만, 가까이 ATM기계가 있다면 모를까, 캄보디아에 선 현지은행을 찾아가, 현금을 찾는 일조차 상당 히 긴 시간을 요한다.)

당시 그 수술에 대략 12,000불 정도는 지 불했던 것 같다. 물론 이 보다 훨씬 적은 비 용으로 수술을 할 수 있는 현지 병원도 더 러 있었겠지만, 마음속으로 신뢰하지 못 해 그 비용을 지불하고 수술을 했다. 다행 히 수술은 성공리 끝나 무사히 퇴원할 수 가 있었다. 두 번째는 뎅기열로 기억한다. 처음에는 단순 감기인 줄 알고 집 근처 작은 병원에

서 감기약 처방을 받고 하루를 버텼는데,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다 시 그 병원에 가 유독 아프게 찌르는 독감 검사를 두 번이나 받았다. 그런데 하루가 지나서야 의사가 확신 없는 말투로 이렇게 말했다. “뎅기열 같네요.”

며칠 지나도 회복이 되지 않아 결국 다른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 다른 병원 이동을 위해 난생 처음 앰블런스차를 탔 다. 캄보디아에서 이런 경험을 할 줄이야 ~ 다른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앰뷸런스 문 이 열었고, 내가 벌떡 일어나자 큰 사고를 당한 중상자가 있는 줄 알고 대기하고 있던 간호사들과 의사들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 어보였다. 당시 그들의 표정은 아직까지도 기억에 생생하다.

뎅기열은 혈소판 수치가 매우 중요한데, 계속 떨어지는 바람에, 수혈 직전까지 갈 뻔 했다. 다행히 의료진들의 경험과 놀라 운 치료수준에 덕분에 잘 회복되었고, 장 장 11일간의 장기 입원 끝에 무사 퇴원할 수가 있었다. 물론 엄청난 비용청구서를 지불하고서 말이다. 그 바람에 아내는 “당 신의 병원비로 자동차 한 대는 샀을 것”이 라는 우스갯소리로 놀리곤 한다. 그만큼 캄보디아의 병원비는 상상을 초월한다.

캄보디아의 일반종합병원도 마찬가지다. 한국인들이 기대하는 위생과 의료수준은 기대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오진율이 매우 높다. 병원에서 처방되는 약들도 선뜻 먹 기에도 망설여진다. 이게 현실이다. 한국 에서는 무척 작은 수술 하나도 캄보디아에 서는 무척 위험한 수술이 될 수가 있다. 또

한 한국처럼 안전한 수술을 받기를 원한다 면 엄청난 비용을 치러야 한다. 그렇지 않 다면 캄보디아 사람처럼 청결하지 않을 뿐 더러 의료 수준도 장담하기 어려운 리스크 를 감내해야 한다. 그래서 일까? 이곳 많은 캄보디아 중산층들은 몸이 아플 때 자국 내 병원 대신 이웃나라 태국에서 치료받는 것 을 선호하며, 아주 부자들은 싱가폴로 가 길 원한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람 들도 자국 병원 대신 베트남으로 넘어간 다. 이게 이 나라 의료 수준의 현주소를 간 접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다. 나의 경우는 한국에서 쓸개에 돌이 있다 는 진단을 받고 수술 권유까지 받았지만, 당장 아프지 않으니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 국 나중에 캄보디아에서 큰 대가를 치룬 셈 이다. 캄보디아에서 살려면 위급상황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주요 병원마다 가 까운 인맥을 만들어 미리 연락처를 확보해 놓아야 한다. 문제 발생시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일종의 ‘핫라인 구축’인 셈이다. 별것 아닌 것처럼 들릴지 모르지 만, 이 나라에선 필수라고 하겠다. 하지만, 무엇보다 외국에서는 특히, 캄보 디아에서는 절대 아프지 말아야 한다. 한 국 갈 때 마다 미리 미리 건강검진을 받고, 캄보디아에서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 해 체력을 관리하고 개인의 건강 관리에 힘 쓰는 것이 이 나라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최 선의 방법인 것 같다. 캄보디아에 살고 있 는 이상, 우리 몸은 각자 지켜야 한다. 그야 말로 각자도생(各自圖生)이다. 우울한 답 이지만, 이게 현실이다. 건강관리에 각별 히 신경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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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 STORY

이문희의 식물나라 이야기(5)

유독

식물집사들이

좋아하는 식물

‘칼라데아’ 베스트 5 이문희 아가페 플라워 대표 조경원예전문가

우

리나라의 큰 명절인 추석연휴가 지났습니다. 비록 타지에 있지만 기쁜 마음, 좋은 마음,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셨는지 요? 코로나19 때문에 반가운 가족이나 친지 친구들과 포옹은커녕 악수도 제대로 못 나누고, 게다가 마스크를 쓰는 바람에 웃는 표정 도 못 보여 주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우리는 서로 안고 보 듬어주며 속내를 나눠야 더 가까워지고 서로간 행복을 나눌 수 있 는데 말이죠. 어서 이 상황이 나아지길 기도해 봅니다. 오늘은 식물을 좋아하는 일명 ‘식물집사’들에게 인기가 많은 칼라 데아(Calathea)라는 식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칼 라데아는 미란타과 칼라데아속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미란 타과는 생강목에 속하는 외떡잎과 식물인데요. 미란타과 식 물은 지역이나 환경에 의해 가장 많이 진화됐다고 보고 있습 니다. 실제 이 식물은 아프리카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 지만, 현존하는 대부분의 칼라데아들은 브라질, 남아메리카 의 습한 열대 정글이 자생지랍니다. 자생지가 열대 습한 정 글인만큼 기르는 환경은 온도와 습도가 높으며, 또한, 정글 의 우거진 나무들 아래에서 자라는 식물인 만큼 밝은 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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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반음지가 좋습니다. 전 세계에는 약 30여 속 350여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여태까지 만나온 칼라데아들 은 이름도 색도 모양새도 무척 다양하고 많지만, 그럼에도 보 면 볼수록, 키우면 키울수록 정말 매력이 넘치는 식물이 아 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제 고객 중에서는 다양한 칼라데아만 모으는 취미 를 가진 분들도 꽤나 많습니다. 칼라데아는 영어로 ‘Prayer Plant’ 라고도 불립니다. 해석 하자면 ‘기도식물’이란 뜻이 죠. 이유는 낮에는 차분히 내려앉아 있던 이 식물 이파리들 이 밤이 되면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데, 그 모양이 마치 양손 을 가지런히 모아 기도를 올리는 모습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 름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파리들이 위로 치솟은 모습이 마치 금슬 좋은 부부가 정겹게 마주하고 있는 모습 같 다고 해서 일명 ‘부부초’라고도 부른답니다. 같은 식물을 보 고도 동서양인들의 시각차가 이렇게 다릅니다. 칼라데아는 대부분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공기정화에 좋은 식물이기도 합니다. 이 식물 역시 직사광선은 절 대로 피해야 하며, 대신 통풍이 잘되는 반그늘이 있는 곳에 놓아 두시면 잘 자랍니다. 아파트에 사신다면 오전이나 오후 늦게 햇살 이 잠깐 비치는 베란다에 놓아두시면 건강히 잘 자라줍니다. 물을 주는 시기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칼라데아는 일정 한 물주기 시기는 따로 없습니다. 마른 나무젓가락으로 화분흙을 2~3센티 정도 찔러 흙이 말랐다 싶을 때 화분 구멍으로 물이 새어 나올 정도로 흠뻑 물을 주시면 됩니다. 항상 주의해야 할 것은 식

칼라데아 마코야나

물에게 가장 해로운 것은 물 부족으로 인한 잎 마름이 아닌 지나친 물주기로 인한 ‘과습’이라는 것 꼭 명심해주세요.

꽃말은 '당신과 함께 하겠습니다'랍니다. 정말 어울리는 꽃 말이죠? 오늘은 그 많은 칼라데아들 가운데 식물집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 은 칼라데아 베스트 5를 선정해 여러분께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Calathea Makoyana)

저는 이 아이를 처음 봤을 때 누군가 녹색의 이파리에 유화 붓으로 그림을 그려놓은 것 아 닌가 착각에 빠질 정도였습니다. 너무나 내추럴한 느낌의 붓 터치가 정말 신기하기 까지 했습니다. 이파리의 뒷면을 보면 마치 앞면의 그림색이 천에 스며든 듯 조금 옅은 보라

색으로 표현되어서 참 신기했습니다. 서양에선 마꼬야나가 ‘공작새의 깃털’ 같다고 해서 'Peacock Plant' 라고도 불립니다. 여러 종류의 칼라데아 가운데서 비교적 키우기 쉬운 종 에 속합니다. 그래서 일반 화원에서도 가장 구하기 쉬운 식물군이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 한 편이고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고가에 팔리는 칼라데아군에 속한답니다.

(Calathea Vitata)

칼라데아 비타타

이 식물은 심플한 느낌의 옅은 초록 라인을 가진 이파리가 무척이나 매력적인 식물입니다. 다만, 마꼬야나보다는 조금 더 기르기가 까다로운 식물입니다. 햇볕이 조금만 강해도 잎 끝이 누렇게 타들어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햇볕에 특히 민감한 아이인 만큼 통풍이 잘되는 반 음지에서 기르시는 게 좋습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도 이 비타타가 요즘 인기를 끌기 시 작했습니다. 식물 기르기에 자신이 있는 가드너라면 한번 쯤 도전할 만 합니다.

칼라데아 오나타

(Calathea Ornata)

이 칼라데아는 칼라데아 비타타에 짙은 남색 빛을 입힌 느낌이라고 할까요? 이파리의 느 낌은 엷은 플라스틱처럼 마른 느낌이 들지만, 이파리에 난 흰색 또는 붉은 기가 도는 줄무 늬가 무척 매력적인 식물입니다. 일부 인터넷 자료를 찾아보면 칼라데아 오나타와 매우 비 슷한 진저를 따로 구분해 설명한 곳도 있습니다만, 줄무늬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인지 라 일반인들은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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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 STORY

이 식물은 마치 메달같은 모양이 이파리 중 간 바깥으로 퍼져 나와 있어 이런 이름이 붙 여진 것 같습니다. 뭔가 수채화 물감을 입으 로 후후 바깥으로 정성스럽게 불어서 모양

칼라데아 메달리온

(Calathea Medallion)

칼라데아 마란타

이 나온 것 같죠? 칼라데아 애호가들 사이 에서는 인기가 높은 식물이지만, 캄보디아 현지 일반 화원에서는 찾기가 조금은 힘든 식물입니다.

(Calathea Maranta)

이 칼라데아는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칼라데아 오타나와 메달리온의 혼혈(^^)이 아닐까 느껴질 정도로 둘의 모습이 섞여져 있어서 신기한 모습입니다. 방울뱀 등껍질 을 닮았다고 징그러워하시는 분도 간혹 계 신데, 오래 기르다 보면 이 마란타의 매력에 흠뻑 빠지실 겁니다. 중간 중간 줄기가 약 간 꺾어지는 부분에서 이파리가 나는 모양 이 좀 색다릅니다. 칼라데아 오나타 이파리 가 플라스틱 비닐 같은 느낌이라면, 마란타

는 이파리에서 부드러운 벨벳의 느낌이 납 니다. 마란타는 또한 칼라데아 가운데서도 생명력이 아주 강한 식물인 것 같습니다. 따 라서, 식물 기르기 초보자분들이 기르기에 가장 쉬운 식물이며, 다른 칼라데아 종류와 달리 덩굴성 식물인지라, 몇 개월 기르시다 보면 풍성한 이파리를 가진 멋진 마란타를 감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정정합니다.]

지난 16호 본 연재글 내용 중 떡갈나무 소개글에 행운목 사진이 잘못 들어갔기에 이를 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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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캄보디아 문화 산책》

왕궁 실버파고다에 그려진

라마야나 작품

실버파고다에 그려진 라마야나 이야기 중 라마의 아내 시타가 납치된 랑카 섬 모습을 그린 한 장면.

《라야마나》는 라마 왕의 일대기'라는 뜻을 가진 인도의 대서사시로 알려져 있 다. 인도 산스크리트어로 기록되었으며, 7편, 2만 4000시절(詩節)로 이루어져 있다. 골육간의 전쟁을 다룬 《마하바라 타》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긴 대서사 시다. BC 3세기경 시인 발미키의 작품이 라고 전해지고 있으나, 연구학자들은 그 는 단순한 편자(編者)였을 것으로 추정한 다. 이 작품의 성립 연대나 기원은 BC 11 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오늘날 전하 는 것과 같은 모습을 갖춘 것은 BC 2세기 경으로 추정된다.

주된 스토리는 인도 코살라국의 왕자 라 마의 파란만장한 무용담과 정절의 아이 콘인 아내 시타의 기구한 수난시대, 그리 고 동생 바라타의 지극한 효성, 그 외 원 숭이 장군 하누만의 맹활약, 악마 라바나 의 악행을 담은 이야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대 문명의 꽃을 피운 인도 문화가 바다 를 건너 먼 외국으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라마야나》 역시 캄보디아, 자바, 말레 이, 태국, 베트남, 라오스 등지에 전해져 번역·번안되고, 이후 연극과 무용, 심지 어 그림자극 형태로 발전하였다. 캄보디 아에 ‘라마야나’가 전해진 시기는 부정확 하나, 북부 스떵 뜨렝 지역에서 발견된 벽 화 그림의 흔적으로 추정컨대, 대략 7세 기 이전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캄보디아 국민들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리음께(Reamker)’는 라마야나의 캄보 디아 버전이다. 스토리의 기본 골격은 원 전 라마야나와 매우 비슷하나, 원숭이 장 군 하누만이 랑카섬을 건너는 과정에서

우연히 만난 황금인어공주 ‘소완 마차’와 처음에는 다투나, 결국 둘이 사랑에 빠진 다는 러브 스토리는 캄보디아와 태국 버 전에만 있는 특별한 이야기이다.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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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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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ZZLE QUIZ

퍼즐로 공부하는 한국사

가 로 세 로 낱 말 풀 이 가/로/풀/이

1

2

1. 백제의 오경박사로 무령왕 13년(513) 일본의 초청을 받고 건너 가 유학을 가르쳤다.

3

3. 논산 양촌면 중산리에 있는 사찰. 18세기 중엽, 부농과 거상의 후원을 받아 중건된 대표적인 절이다.

4. 안팎에 이중으로 된 성곽의 바깥 성벽. 고려 시대에는 거란의 침 입 시기인 11세기 초 강감찬의 건의로 개경 주위에 외성을 쌓았다.

5

4 6

7

6. 중국 전국시대에 사용된 화폐로 손칼 모양의 청동 화폐이다.

8. 고려 .조선 시대에 탄핵, 감찰 등을 담당한 어사대와 사헌부의 관리들을 부르던 별칭.

9. 조선 후기 실학자 홍대용이 청나라를 다녀온 후 쓴 견문록.

8 10

10. 조선전기에 서울로 상경한 정병들이 보인에게 받은 면포를 서울에 사는 사람에게 주고 대신 근무를 서게 한 행위.

세/로/풀/이

1. 박달나무로 만든 활로 옛 동예 지역의 특산물이다.

2. 고려 말의 명장. 공민왕 때에는 요동의 있던 동녕부를 공격하 여 수복하였고, 우왕 때에는 황산에서 왜구를 격퇴하였다. 1388 년 위화도 회군을 단행하여 실권을 장악하였고, 1392년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 왕조를 건국하였다.

3. 원나라가 1258년 화주에 설치한 통치기구. 공민왕 때 유인우

9

에 의해 수복되었다.

3.

4. 조선 중기의 승려로 법명은 유정.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이끌었 으며, 임진왜란이 끝난 이후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도쿠가와 막부 와5.담판하여 조선인 포로를 송환하는 등 전후 협상에서 큰 공을 세웠다.

7.7.직역을 부담하는 사람이 사망하면, 그 역을 대신할 사람이 전 정을 인계받도록 한 제도.

[낱말풀이 정답은 P.87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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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

상업은행으로 전환할 예정 인 DGB특수은행의 모니봉 지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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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NEWS

DGB특수은행, 상업은행 전환 마침내 성공 - 예금, 대출, 외환, 카드 등 종합금융서비스 제공하는 제1금융권 은행으로 재탄생하다

DGB대구은행계열 캄보디아 현지법인 ‘DGB특수은행(DGB Specialized Bank, 행장 이용만)’이 마침내 상업은행(CB) 라 이선스를 취득했다. 지난 2013년 캠캐피탈특수은행으로 승격 한데 이어, 7년 만에 상업은행(CB)으로의 전환이다. 소액금액 대출기관 MFI으로 시작해, 특수은행으로, 다시 상업은행으 로의 승격 전환은 캄보디아 금융계에선 그동안 전례가 없었던 사건으로 기록된다.

‘DGB특수은행측은 “이번 상업은행 전환을 통해 그동안 대출 서비스에 국한되었던 기존 업무에서 벗어나 수신·여신·외환· 카드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 1금융권 은행으 로 재탄생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자평했다.

결코 쉽지 않았던 상업은행 전환 과정

임성훈 대구은행장은 최근 국내 모 언론과 인터뷰에서 "창립 53주년을 맞는 해에 달성한 이번 상업은행 라이선스 획득은 DGB의 글로벌 영업확장을 통한 100년 은행으로 성장 발판 이 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본사 차원에서도 크게 자축하는 분 위기다.

현 DGB특수은행은 지난 2018년 DGB대구은행이 동남아 진 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기존 캠캐피탈특수은행을 100% 지분 인수해 설립한 여신전문 금융기관이다. 현재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9개의 지점을 확보한 가운데, 일부 파견 한국직원들 을 제외한 나머지 600여명 근무 직원들은 현지인 인력으로 구 성하는 등, ‘글로컬라이제이션’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한때 현지 금융전문가들 사이에서는 DGB특수은행의 상업은행 전환이 결코 쉽지 않거나 상당히 늦어질 것이란 비관 적인 전망이 흘러나왔던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는 최근 외국계 은행들의 현지 진출이 늘면서 외국계자본의 무분 별하고 과도한 유입과 은행 간 과잉경쟁구도에 대해 캄보디아 중앙은행(NBC)이 깊은 우려감을 표하는 등 과거처럼 외국금 융자본이라면 무조건 쌍수 들고 환영하던 그런 분위기가 아니 기 때문이다.

이 은행은 그동안 글로벌금융 전문경영인 CEO 이용만 행장 의 주도하에 연평균 40%대의 높은 자산성장률을 유지해왔으 며,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규모 2억 달러를 돌파했다. 또 고객 대출 규모 연평균 25% 성장을 기록하는 등 수익안정성과 건 전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왔다. 이러한 우량한 경영성과와 높은 실적을 토대로 대출업무만 취급하는 현지 시중 15개 특 수은행 가운데, 2020년 현재 자산 규모 2위에 올라선 상태다.

이러한 부정적 기류 속에 실제로 캄보디아중앙은행은 이미 수 년전부터 외국계 은행들의 설립 인·허가는 물론이고 각종 규 제와 조건을 대폭 강화하는 등 갈수록 진입장벽을 높여왔다. 그로 인한 후폭풍으로, 한국의 모 은행은 현지 은행 지점 설 립 라이선스를 받는 데만 무려 만 3년이란 시간을 허송하며 기 다려야만 했다. DGB특수은행의 상업은행 전환 역시 결코 쉽 지 않을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이 흘러나온 것도 사실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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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NEWS

이 같은 이유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DGB특수은행의 상업은 행 전환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척되어, 지난해 말 예비인가를 취득한데 이어 신청한 지 1년 6개월여 만에 상업은행 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 같은 결과는 이 은행이 그동안 상업은행으로서의 확실한 미래 청사진을 제공하고, 감독기관인 캄보디아중앙은행의 금융정책과 제도를 착실히 따르며, 금융기관으로서의 우량 한 안전성과 건전성을 바탕으로 현지 고객들로부터도 높은 신뢰도를 쌓은 것이 주효해, 라이선스 심사과정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지난해 이 은행의 부실자산 비율은 동종업계 평균

DGB특수은행은 신청 1년 6개월만에 캄보디아중앙으로부 터 상업은행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사진은 상업은행 전환 에 성공한 DGB특수은행 이용만 행장

상업은행(CB)로 전환할 예정인 DGB특수은행. 이 은행은 앞으로 여신 뿐만 아니라 수신, 카드, 외환 서비스까지 가능한 제1금융권 은행으로 변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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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보다 훨씬 낮은 0.2%를 기록했다. 또 총자산이익률 만을 따져 봤을 때 동종업계 평균이 1.6%인데 비해, DGB특 수은행은 무려 5.5%로 업계 최상위권 실적을 거두었다. 이번 상업은행 전환은 DGB금융이 그룹 산하 글로벌 네트워크들 로 하여금, 현지에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현지법인의 경영독립성을 강화한 가운데 나온 성과라는 점 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앞서 모 회사인 DGB대구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2012년 해 외지점(상해지점)을 개점한데 이어, 지난 2016년부터는 DGB 캐피탈이 코라오그룹과 합작해 만든 현지법인 'DGB 라오 리싱 (DGB Lao Leasing Co. Ltd)을 통해 자동차금융을 하고 있으 며, 지난해 11월에는 소액대출법인인 미얀마 마이크로 파이낸 스를 이미 설립하였다. 또 코로나19 확산 위기에도 불구, 올해 8 월 베트남 호치민 지점을 개점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DGB특수은행의 상업은행 전환은 그동안 DGB대구은행 이 그룹 차원에서 인도차이나 금융벨트를 구축하기 위해 차분히 준비해온 일련의 과정을 통해 얻어 낸 소기의 성과라는 점에서 동남아권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진출에 주력해온 은행측에 강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또 이번 캄보디아의 성공사 례와 경험을 토대로, DGB대구은행측은 미얀마 'DGB MFI'의 상업은행 전환을 위해 더욱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연 기자]

상업은행(CB) 전환 이끈 이용만 행장은 누구?

그

는 캄보디 아에 진출 한 한국계 금융전 문가들 사이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지난 1977 년 한일은행에 입 사해 금융업에 처음 발을 내딛은 그는 1982년부터는 파 리바은행과 아랍은 행 서울지점, 1992 년부터는 싱가포르 와 홍콩 등지에서 글로벌 금융전문경영인 CEO 이용만 DGB특수은행장 근무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눈을 떴다. 2009년 캄보디아에서 직접 대출전문금융회사를 설립, 현지 금융업 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소액대출기관인 캠캐피탈 MFI를 시작으로 특 수은행을 거쳐, 상업은행(CB) 전환을 목전에 둔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는 사 실상 이 은행을 직접 탄생시킨 산파역을 담당했으며, 지금도 국제금융시장 의 흐름뿐만 아니라, 현지 금융시장과 사정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밝은 글로 벌 금융전문경영인이다.

야 하며, 우수하고 능력을 갖춘 인재라면 국적, 나이, 성별 불문하고 무조건 최고의 대우로 영입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강조해왔다. 그 동안 그가 일군 경영성과와 실적도 바로 이 같은 합리적이면서도 포용력이 강한 리더십과 경영철학이 큰 힘을 발휘했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된다. 그 외에도 이 행장 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현지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특화된 디지털 금융 서 비스 제공을 통해 차별화된 글로벌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음 역시 강조해 왔다. 그는 현재 한캄상공회의소 회장직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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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상업은행 전환 라이선스 취득 과정에서도 그는 사실상 큰 역할을 해 냈다. 중앙은행 최고 경영진을 상대로 친화력을 갖춘 이용만 행장의 탑다 운 방식의 매끄러운 협상능력은 이번 상업은행 라이선스 취득에도 결정적 인 기여를 했다는 후문이다. 향후 상업은행을 어떤 식으로 경영할 것인지에 대한 그 만이 가진 미래 청사진 제시도 중앙은행측을 감동시키기 충분했다. 그는 글로벌마인드로 무장한 금융전문 경영인인답게 냉철하면서도 온화한 성품과 몸에 밴 매너로 현지 직원들을 대하며 그들에게 항상 ‘주인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생 글로벌금융 분야 전문가로서 활동해온 그는 “기업의 성공은 오로지 현 지화의 성공에 달려 있음”을 수없이 강조해왔다. 진정한 현지화는 능력을 갖춘 현지인을 최고경영자에 앉히는 데서 시작한다는 게 그의 평소 지론이 자 경영철학이다. 현지 경험이 풍부하고, 능력이 검증된다면 타 금융회사 출신 한국인도 과감히 채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또 기업이 100년의 미래를 보고 성장 발전하길 원한다면, 조직 내 ‘순혈주의’는 반드시 지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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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 주관

‘유엔전문가 특별강연회’

- 권오영 크메르루즈전범재판소 유엔파견관, 캄보디아 교민 청소년 대상 강연

민

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 캄보디아지회(회장 문병수) 는 지난 9월 28일 오후(현지시각) 주캄보디아한국대사 관 다목적홀에서 권오영 크메르루즈전범특별재판소 유엔파견 관을 초청한 가운데 ‘유엔 전문가와 함께 하는 평화통일 강연 회’를 개최했다.

강연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참석자 수를 30명 내외로 제한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주최 측의 엄격한 위생 검역 관리 속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강연을 들었다. 교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강연임에도 학부모 들이 일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지회장 문병수) 주관 특별강연회 초빙 강사로 나선 권오영 크메르루즈전범재판소 유엔 파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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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에 앞서 축사에 나선 김지민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총영사 는 “현재 일어나는 한반도 상황을 오늘 강연 내용과 접목시켜, 한반도 통일 문제와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 전반에 대해 이해 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초빙 강사로 나선 권오영 현 크메르루즈전범특별재판소 (Extraordinary Chambers in the Courts of the Cambodia: ECCC) 유엔 파견관은 유엔의 설립 목적과 산하 기구별 역할, 유 엔이 그동안 세계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 프로세스에 미친 영향 과 기여도, 그리고 우리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약 한 시간에 걸쳐 강의했다.

권 파견관은 또한 유엔 기구 전문가로 활동하게 된 계기와 준비 과정 등도 상세히 설명하면서 “유엔 기구 전문가라는 직업이 국 제무대에서 활동하길 희망하는 우리 청소년들이라면 한번쯤 도 전해볼만한 멋진 영역”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냉엄한 국제사회의 현실을 깨 닫는 가운데, 우리 대한민국이 국력을 키우고 국가위상을 높이 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이 어린 시기부터 국제사회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미래에 대한 뚜렷한 목 표를 가져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통일시대를 이끌 글로벌 인 재로서 성장하기 위해서 외국어 공부 등 자기계발에 열중한 가 운데, 올바른 국가관과 통일안보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 조했다.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 주관 특별 강연회에 참석한 교민청소년들이 관계자들과 함께 념촬영을 하고 있다.

본 강연회를 주관한 캄보디아지회 문병수 지회장은 “지난 8월에 ‘제1회 평화통일 청소년 미술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유엔 전문가를 초빙해 교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특 별강연회를 개최했다”며 “우리 지회는 앞으로도 우리 교민 청소 년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통일관을 심어줄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함으로써, 맡은 바 역할과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크메르루즈전범특별재판소(ECCC)는 ‘킬링필드’의 시 대로 알려진 크메르루즈 통치기간(1975.4.17.-1979.1.6) 중 발 생한 반인도적 집단학살 및 전쟁범죄를 처벌할 목적으로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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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설립된 유엔 산하 특별기구다. 현재 캄보디아 판사 와 국제 판사들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에서는 정창호 판사가 2011년 8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뒤를 이어 백강진 판사가 2015년 6월부터 ECCC 예비 재판부의 국제재판관으로 임명 돼 재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ECCC에 자발적 기 여금으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미화 265만불, 2015년에 50만불을 납부한 바 있다. 이는 전 세계 기여국 가운데 미국, EU, 일본 등에 이어 10위권에 드는 기여금액에 해당된다. [박정연 기자]

고객의 일을 저희 일처럼 소중히 생각합니다.

KICPAA(캄보디아 회계/감사 협회) 등록법인(2008년) 회계자문/세무신고 대행 등 고객사 : 200 여개사 CDC 투자 승인: 25 여개사 (봉제, 가방, 농업, 전자 등)

주요업무 회계기장, 세무신고 대행, 자문 및 감사 수검, 절세상담 외부감사 (법정감사/임의감사) 및 각종 실사/검토/확인서 CDC QIP, 법인설립/변경/청산, 업종별 면허 및 인허가 대행 M&A, 사업 타당성, 계약서 검토, 시민권 취득 등 컨설팅 업무 토지 및 건설 프로젝트 관련 인허가, 등기 이전 등 대관업무

TEL : 023-964-999/888 / H.P : 010-777-050 (이하나 회계사), 097-221-7777 (박재홍 부장), 012-694-010 (윤승현 차장) ADD : No. 9, Level 1, Street 608, Boeung Kak 2 Commune, Toul Kok District, Phnom Penh, Cambo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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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RO-ESSAY

방진기 박사의 캄보디아 농업이야기

캄보디아 사탕수수의 엄청난 잠재력 사

탕수수의 라틴어 학명은 'Saccharum officinarum'이며, 한자어로 감자(甘蔗)라고 도 한다. 화본과(포아풀과: Poaceae)의 키가 큰 다년생 풀이다. 식물체 키는 2~6m로 마디가 많고 섬유 줄기가 있다. 성숙한 줄기는 일반적으로 섬유질은 11~16%, 가용성 설탕 12~16%, 비 설탕 2~3%, 물 63~73%로 구성되어 있다. 사탕수수 작물은 기후, 토양 유형, 관개, 비료, 병해충 ​​관리, 품종 및 수확 기간에 민감한 편이다. 줄기의 평균 생산량은 헥타르 당 60~70톤이 일반적이다. 사탕수수는 환금성작물이며, 가축 사 료, 약용, 바이오에탄올 등 용도가 다양하다. 또한 사탕수수는 옥수수, 밀, 쌀, 수수 등을 포함하 는 경제적으로 중요한 작물에 속한다.

대나무를 닮은 거대한 식물인 사탕수수는 뉴기니에서 처음 재배된 후 약 10,000년 전에 전 세 계로 전파되었다. 그러나 속이 빈 대나무와 달리 사탕수수 줄기는 달콤한 향이 나는, 수분 많은 과육으로 거의 90% 채워져 있다. 가공되어 세계 설탕 거래의 중요한 원천이 되지만 그냥 생으 로도 먹을 수 있다. 상쾌한 음료나 달콤한 씹을 거리 간식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더운 계절에 캄보디아 사람들은 프라스틱 잔 하나에 단 돈 1,000리엘로 사탕수수 주스를 즐긴 다. 주스는 사람의 열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철, 칼슘, 비타민 B1, B2, B3 및 C 뿐만 아니라, 운동선수 그리고 신장 및 위장 문제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사카로스(자당)를 포함 하고 있다. 또한 인, 마그네슘, 불소, 철, 구리, 아연 및 망간 등을 포함한 올리고 원소와 미네랄 이 풍부하여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필수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사탕수수는 과거 의학적으로도 사용되었다. 오늘날 가장 널리 재배되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설탕은 고대부터 희귀하고 귀중한 교역상품이었으며, 아랍인들은 시럽과 달콤한 페이스트를 만들어 사용했다. 이런 것들은 과거 의료 분야의 필수 성분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12세기에 이르러서 사탕수수는 금보다 가치가 높았으며, 유럽 강국 간 잦은 갈등의 원천이 되 기도 했으며, 캄보디아의 경우, 사탕수수는 과거부터 지금까지도 여러 토지 분쟁의 근원이 되 고 있다.

PROFILE 방진기 (사)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 캄보디아 전문관 농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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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제분 공장에서 추출한 사탕수수 자당은 식품 산업의 원료로 사용되거나 에탄올 생산을 위 해 발효시키기도 한다. 사탕수수는 전 세계 설탕 생산의 70%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주로 사탕 무로 만들어 진다. 사탕수수는 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자라지만, 사탕무는 일반적으로 추운 온대 지역에서 자란다.

2018년 FAO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사탕수수 생산량은 19억 1천만 톤이다. 브라질은 세계 생 산량의 39%를 차지하며, 인도가 20%, 중국과 태국이 각각 약 6% 가량을 생산했다. 2018년 기준 전 세계 재배면적은 2,600 만 헥타르였다. 평균 수확량은 헥타르 당 73톤이었으며, 페루 가 헥타르 당 121톤으로 가장 단위 생산량이 높았다.

캄보디아의 경우, 2018년 기준 사탕수수 생산량은 594,252톤이었 다. 캄보디아 사탕수수 생산량은 최근 몇 년 동안 크게 변동했지만, 1969년부터 2018년까지 증가추세를 보였다.

에탄올은 일반적으로 설탕 생산과정에서 생긴 부산물로 이용 가능 하다. 휘발유의 대안이며 설탕이 아닌 사탕수수 가공의 주요 제품이 될 수 있다. 가솔린 대신 바이오 연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브라질의 자동차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에서는 휘발유에 바이오 에탄올이 2% 이상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이 바이오 에탄올은 브 라질의 대형 사탕수수 작물에서 공급된다. 사탕수수에서 에탄올을 생산하는 것은 옥수수나 사탕무 또는 야자, 식물성 기름보다 에너지 가 효율적이라고 한다. 또한 작물 생산 및 운송에 바이오 연료를 사 용하는 경우 각 에탄올 에너지 단위에 필요한 화석 에너지 투입량이 매우 낮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사탕수수는 많은 국가에서 주요 작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사탕수수는 생물 전환 효율이 가장 높은 식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 심지어 사탕수수 작물은 태양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매년 토지 1 헥타르 당 약 55톤의 건조 물질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수확 후 작물은 섬유질 건조 물질인 설탕 주스와 Bagasse(사탕수수 에서 설탕액을 짜고 남은 섬유소)를 생산한다. 이 건조 물질이 바로 에너지 생산을 위한 연료로 잠재력이 있는 ‘바이오매스’다.

캄보디아 여당 상원의원이자, 재계 거물인 Ly Yong Phat 회장이 운 영하는 LYP Group의 전액 출자 자회사인 ‘Phnom Penh Sugar’는 캄보디아의 농장과 공장에 2억 2천만 달러를 투자한 사탕수수 사업 의 가장 큰 기업 중 하나다. 사탕수수를 재배하고 있는 우리 진출기 업 서원홀딩스는 1,200ha, (주)전남해외농업개발은 150ha에 사탕 수수를 심어 가축 사료와 비정제당 생산에 활용하고 있다.

캄보디아정부는 현재 사탕수수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여러 정책을 추진 중이다. 농림수산부 대변인 Srey Vuthy는 정부가 사탕수수를 재배하도록 농민들을 설득하고 있다며,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힌 바 있다. “사탕수수 산업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농민들이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사탕수수를 안정적으로 충분히 생산할 수 있다면, 그들 에게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의 경제 성장을 촉 진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 그 외에도 Srey Vuthy은 “우리는 농가계약을 통해 농민들을 기업 체와 연결시킴으로서, 적절한 가격과 시장을 보장할 것이며, 우리 가 계획을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면 캄보디아산 사탕수수 재배 는 크게 증가하고 기업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완전한 생산 라인을 구 축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모든 당사자들에게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자는 부디 캄보디아 정부가 탁상공론이 아닌 현실적인 정책을 적 기에 추진하여,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캄보디아산 사탕수수가 농가 의 새로운 소득 창출은 물론 농촌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 하길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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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WILL

보내주신 학용품으로 열심히 공부 하겠습니다 - 국제라이온스협회 마산 센트랄라이온스클럽 회원들, “새 교실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의 미소 보고 싶다”

최

해맑게 웃고 있는 순수한 영혼의 캄퐁톰 시골초등학교 어린 학생들

근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출장은 커녕 해외봉사활동조차 어려워진 상황이다. 도 움의 손길이 필요한 나라들은 많지만,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 그런 가운데 한국의 봉사 단체가 캄보디아 시골 초등학교를 돕는 선행을 꾸준히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 미담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국제라이온스협회 355-C (경남중부)지구 마산 센트랄 라이온스클럽 윤창수 회장 과 회원들. 지난해부터 새 교실 짓기 프로젝트를 실질적으로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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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임 김정기 총재(2019-2020)의 바통을 이어받은 윤 창수 신임 회장과 회원들은 금년 3월 중순, 3개월간의 공 사 끝에 캄보디아 북부 캄퐁톰주 작은 시골마을 뚜얼 프 놈 틀럼 초등학교의 새 교실 증축사업을 성공리 마무리 한 바 있다. 프놈펜에서 차로 3시간 떨어진 이 작은 마을 초등학교는 전교생수가 220명이지만, 교실 수가 고작 3개에 불과해 새 교실들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만 해도 학년별 정상수업 이 거의 불가능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오전, 오후반으 로 나눠 수업을 받거나, 때로는 여러 학년 학생들이 비좁 은 교실에서 동시에 수업을 받아야만 했다. 가르치는 교

새 학용품으로

다. 전달식 행사는 본 사업 프로젝트를 진행한 (주) 지우엠엔디(대표 배형수, 현 마산센트랄라이온스클럽 회원) 캄 보디아 현지 협력 건설사 대표 전찬호 씨 등이 대신 참석해 진행했다. 코로나로 인해 학용품 전달식도 참석 치 못한 아쉬움 속에 회원들은 전 대 표가 보내준 현장 사진 몇 장에 만족 해야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새 교실 건축을 위한 필요재원은 지난해 9월부터 회 원들이 자체 사전답사 및 관계자 협의 지난 9월 30일 깜퐁톰주 작은 시골 초등학교 교정에서 국제라이온스협회 355-C (경남중부)지구 마산 센트랄라이온스클럽(회장 윤창수L) 후원 학용품 전달식이 열렸다. 뒷 배경의 건물

사나 어린 학생들이나 수업에 집중하기 힘들 고 버겁기는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낡고 지 저분한 바닥과 못이 튀어나온 책상도 학생의 건강과 안전 문제까지 염려케 했다. 지난해 현지답사를 통해 학교 사정을 알게 된 마산 센트랄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건 립기금을 모아 올해 1월초 착공해, 3개월 만 에 새 교실 건물을 지어 주었다. 새로 신축 한, 깨끗하고 쾌적한 교실 덕분에 현지 학생 들은 쾌적하고 깨끗한 교육환경에서 마음껏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또 번듯하고 넓 은 책상에 더위마저 잊게 할 대형선풍기도 교실에 설치하는 교육환경을 개선했고, 위 생적인 화장실도 이 학교의 자랑이 되었다. 새 교실에서 수업을 받게 된 어린 학생들의 표정은 행복감으로 가득 찼다. 학부모들도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열심히 공부할께요. - 새 교실에서 수업중인 어린 여학생이 학용품을 반아 든 채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그 후로 6개월이 지난 9월 30일 오전(현지시 각) 이 학교 운동장에서는 조촐한 학용품 전 달식이 열렸다. 이날 약 200여명 재학생들과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 일동이 참석했

등 꼼꼼한 준비과정을 거친 뒤 지역별 합동봉사다짐대회 등을 통해 거두어 들인 성금과 LICF 기금, 그 외 총재 봉 사금 등을 십시일반 모아 10만 달러의 건립기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쁜 교실 생겨서 너무 기쁘다는 아이들

마산 센트랄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이 외에도 지난 10년 동안 앙코르와트 로 유명한 씨엠립 지역마을을 대상으 로 우물 파주기, 태양열 발전시설 설 치 등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코 로나19에도 불구, 지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초등학교 교육기 자재 지원 및 치안센터 지원사업의 지 속적인 추진을 위해 현지 프로젝트 매 니저사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윤창수 마산센트랄라이온스클럽 회 장은 “우리 회원들은 코로나19로 인 해 새로 지은 교실에 공부하는 현지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를 보지 못한 아 쉬움이 크다”며, “코로나19 종식이 예 상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현지 답사를 재개하는 등 해외봉사활동을 더욱 꾸 준히 재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 다.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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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NEWS

캄보디아 경제 단신 뉴스 한국-캄보디아, 올해 말까지 FTA 협상 마무리 위해 노력

캄보디아와 한국은 양국 간 무역과 투자를 촉진 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FTA 협상을 마무리하기 로 약속했다. 경제재정부 Aun Pornmoniroth 장 관은 양국의 앞선 두 차례 FTA 협상이 생산적이 었다고 밝혔다. 그는 FTA를 통해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축소해 양국의 시장 접근을 개선하는 것 을 목표로 하며, 양자간 무역 촉진을 통해 양국 교역 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A 협상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역내 및 세계 경제로 통합하기 위한 캄보디아 정부의 의 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수출 시장 확보, 일자리 창 출,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협상 과정을 조직하고 참여하는 협상팀을 비 롯한 관련 부처 및 기관의 리더십에 감사를 표하 며 협상이 계획된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해 달라고 격려했다. 상무부 Seang Thay 대 변인은 두 차례의 협상에서 시장 접근, 무역 구제, 원산지 규정, 통관 절차, 경제‧법‧제도적 협력 등을 논의했으며, FTA 체결이 상호 경제 및 무역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캄보디아 정부는 인도, 호주, 미국,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일본 등과의 FTA 체결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세계은행, 올해 캄보디아 경제 –2% 성 장 전망

세계은행(World Bank)은 건설, 관광, 수출 등 캄 보디아 주요 성장 동력이 코로나19의 영향을 지 속적으로 받고 있는 것을 고려해 올해 캄보디아 성장 전망을 지난 5월 전망치인 -1 ~ -2.9%에서 -2.0%로 조정했다. 세계은행은 정부의 재정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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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GDP의 5%에 달할 정도로 전례 없는 일이라고 주목했으며, 코로나19 이후 효과적인 경제 회복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올 해 캄보디아 주요 성장 동력이 큰 타격을 입어 성 장의 70% 이상, 전체 고용의 39%가 영향을 받았 고, 해외투자 의존도가 큰 건설 및 부동산 붐도 사 실상 멈췄다. 일부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중단 되면서 올해 상반기 철강 및 시멘트 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1%, 8.2% 감소했고, 여행 제한 및 봉쇄로 캄보디아 관광 및 접객업도 붕괴되었 다. 글로벌 수요 충격으로 캄보디아 제조업 수출 도 크게 약화되어 올해 상반기 의류, 신발, 여행 용제품 수출도 7.2% 감소했으며 해당 부문 원자 재 수입도 85.4% 감소했다. 내수 축소에 따라 수 입도 크게 줄었으며, 올해 경상수지 적자 폭이 지 난해보다 커져 GDP의 12.8%에 달할 것으로 전 망된다. 세계은행 동남아 수석경제학자 Aaditya Mattoo는 많은 동남아 국가들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구호 제공에 성공했지만 회복과 성장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잠재적 투자 및 무역 확대,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코로나19 이 후 경제 회복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세청, 내년부터 양도소득세 부과 방 침 재확인

캄보디아 국세청(GDT)은 내년 1월 1일부터 양도 소득세 징수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Kong Vibol 국세청장은 해당 세금에 대한 대중 의 우려에 대해 사람들을 억압하기 위한 것이 아 니라 조세 공정성을 추구하고 부동산 회사들의 등록을 촉구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는 수 익을 내는 사람들에게만 세금이 부과되고 징수 된 세금은 국민의 이익, 특히 인프라 개발에 사용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도소득세는 판매자 가 부동산 중개업자에 지급하는 수수료보다 낮 은 수준으로, 일부에서 제기한 불만은 현실과 다 르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변동이 없는 한 경제재 정부가 정한 대로 내년 1월 1일부터 자산 매각 및 자본 투자로 인한 자본 이익에 대해 세금 징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재정부는 해당 조 치에 대한 시행령 Prakas No 346이 내년 1월 1일

부터 실시될 예정으로, 토지, 건물, 주식, 채권, 라 이선스 등의 양도로 인해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 20%의 양도소득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한 편 캄보디아 주택개발협회는 코로나19 및 경제상 황이 개선될 때까지 양도소득세 시행 연기를 요 청하는 서한을 지난주 정부에 제출했다.

캄보디아 정부, 코로나19 관련 6차 경 기부양책 발표

캄보디아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 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6차 정책을 발표 했다. 정부는 감염병 대유행이 언제 끝날지, 사회 와 국민의 생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예 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로 빈곤 취약계 층이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 했다. 정부는 실업 또는 휴업 중인 의류 공장 노동 자에게 올해 12월 말까지 매월 40달러씩의 지원 금을 3개월 더 제공하고, 공장주들도 30달러를 추가해 월 70달러를 받도록 했다. 호텔, 게스트 하우스, 식당 및 여행사 등 관광 부문 근로자들도 3개월 더 월 40달러씩을 지원받게 되며, 고용주 들도 추가 금액을 지원할 것을 권고했다. 프놈펜, 씨엠립, 시하누크빌, 깜뽓 등에 등록된 호텔, 게스 트하우스, 식당 및 여행사도 향후 3개월 더 세금 이 면제된다. 정부는 또 사회보장제도 관련 세금 연기, 사업자등록 및 건축세 면제, 여행사 및 관련 업체 세무감사 연기, 여행사 최소세 납부 연기 등 의 조치도 실시한다. 또한 빈곤취약 가정은 10월 부터 12월까지 보조금을 3개월 더 지원받게 된 다. 정부는 보도 자료를 통해 코로나19가 캄보디 아 주요 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정기적으로 평가 하여 필수적인 조치를 취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 대 경제 전략의 틀에서 더 많은 신규 조치를 마련 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제15회 캄보디아 수출입상품전시회, 12 월 프놈펜에서 개최 예정 캄보디아 상무부가 국내외 생산자들과 투자자들 에게 캄보디아 수출입 상품전시회 참가를 독려하 고 있다. 상무부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없고 수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위원회의 주장 은 기각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GMAC, 유럽사법재판소에 EBA 철회 무효화 요청 소송 제기

이번 전시회는 오는 12월 15일부터 18일까지 프펜 Koh Pich 전시장에서 개최되며, 코로나19로 타격 을 입은 부문의 경제 활동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 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시회에서 제품, 서비스, 투자 프로젝트를 선보이기 희망하는 현지 및 해외 기업에 우선권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익명의 전시 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코로나19로 침체된 무 역, 비즈니스 및 투자활동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 되었으며, 이번 행사가 제품이나 프로젝트를 대중 과 잠재 투자 파트너에게 선보일 기회가 될 것으 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코로 나19 방역 수칙으로 인해 100개 부스로 제한될 예 정이며,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내년으로 연기할 가 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U 법원, 캄보디아 쌀 관세부과 소송 관 련 EC의 요청 기각

유럽연합 일반법원은 캄보디아 인디카 쌀에 대한 관세 재도입과 관련, 캄보디아와 캄보디아쌀연맹 (CRF)이 제기한 소송을 거부해 달라는 유럽위원 회(EC)의 요청을 기각했다. 유럽위원회는 캄보디 아의 소송을 기각하고 채택 불가로 간주할 것을 요청했으나, 캄보디아와 CRF는 법원이 유럽위원 회의 요청을 거부하고 쌀 수출에 관한 논란의 규 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4월 캄보디 아 측은 3년간 캄보디아 인디카 쌀에 수입 관세를 재부과하기로 한 유럽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소송 을 제기했다. 수입 관세 재도입으로 작년 1월 18일 부터 캄보디아 쌀에는 첫해 톤당 175유로, 2년차 톤당 150유로, 3년차 톤당 125유로의 관세가 부과 된다. 유럽위원회는 해당 결정이 캄보디아 쌀의 EU 수출을 막지 못했으며 기껏해야 판매량이 감 소할 뿐이어서 캄보디아 측에 피해를 입히지 않았 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해당 규제로 관세 특혜가 중단되어 캄보디아에 직접적인 법적 영향 을 미쳤으며, 따라서 캄보디아에 법적인 영향이

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력한 은행 시스템이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다방면의 어려움 을 완화하는 데 적극 기여했다고 밝혔다. IMF 캄 보디아 사무소장은 전 세계 국가들이 경기 침체 와 코로나19 확산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활 동을 지원하기 위한 캄보디아 정부 및 중앙은행의 정책을 지지하고 있으며, IMF는 캄보디아가 경제 성장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 다고 말했다.

ADB, 올해 캄보디아 경제 성장 전망 –4.0%로 상향 조정

캄보디아 봉제협회(GMAC)가 지난 7월 16일 유럽 사법재판소에 EU의 EBA 20% 철회 무효화를 요 청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EU 저널에 따르면 GMAC은 캄보디아에 대한 EU의 EBA 혜택 일시 철회 결정을 무효화해 줄 것과 소송 비용을 유럽 위원회에서 부담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 다. GMAC은 또한 EU의 결정이 비례의 원칙과 EU 정책 및 활동 간 일관성 요건을 위반했고, 유럽위 원회가 EU기능조약 제296조 2항에 따른 충분한 사유를 제공하지 않아 신청인의 절차적 권리를 침 해했으며 이는 좋은 행정에 관한 권리 침해에 해 당한다고 주장했다. GMAC의 Ken Loo 사무총장 은 EBA 혜택 20%를 철회한 EU의 결정을 번복하 기 위한 다른 노력들이 실패한 이후 최후의 수단 으로 해당 소송이 제기되었다고 밝혔다. 유럽사법 재판소는 8월 14일 사건파일이 법원에 제출되었 으나 심리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럽위원회는 올해 2월 캄보디아의 인권 및 노동 권 침해, 민주주의의 쇠퇴 등을 이유로 EBA 혜택 20%를 철회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난 8월 12일부 터 효력이 발생했다.

NBC,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플레 이션 낮은 수준 유지

캄보디아 중앙은행 Chea Chanto 총재는 캄보디 아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부터 8월 까지 물가상승률을 3%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 는 캄보디아 거시경제 상황과 은행 부문이 8개월 간 좋은 성과를 보여주었으며, 양호한 환율 안정 성 및 외환보유고와 함께 인플레이션도 낮은 수

아시아개발은행(ADB)은 "2020 아시아 경제전망 업데이트"에서 2020년 캄보디아 경제 성장 전망 을 지난 6월 전망치인 -5.5%에서 -4.0%로 상향 조정했다. ADB는 상향 조정 이유를 캄보디아 농 업 부문의 향상과 자전거 및 전자제품 등 비의류 제조 수출 증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유럽과 북미의 주문이 급감하면서 캄보디아 봉제 공장의 3분의 1이 문을 닫았지만 자전거와 전자제 품의 생산 증가로 올해 상반기 캄보디아의 비의류 제조 수출이 3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의류, 신 발 등의 수출이 회복세로 접어들 경우 올해 총 산 업 생산은 지난해보다 5.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다.

ADB 캄보디아 사무소장은 캄보디아가 전례 없는 세계적 보건 위기의 영향에서 대체로 벗어났으며, 내년도 경제 성장도 정부 정책, 재정 지원, 구조 개 혁 등에 힘입어 5.9%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캄보디아 자전거 수출은 2 억 4,17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총 110만 대 중 절 반 이상이 EU로 수출되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 지 기계 및 각종 기기 등 전기 장비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2억 6,489만 달러를 기록 했으며, 태국, 중국, 일본, 미국 등으로 수출되었다. 한편 ADB는 캄보 디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고 있으며 의료시스템 강화, 사회 보호 확 대, 경제 회복 지원 등을 위해 2억 5,000만 달러의 양허차관을 제공했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와 이중과세방지 협정 합의 캄보디아 국세청(GDT)은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가 이중과세방지협정(DTA)에 관한 합의에 도달했 으며, 연내 남은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1월

57

ECONOMY NEWS

과 인도네시아는 10년 내에 홍콩산 상품 75%, 14년 내에 85%에 대한 관세를 철폐할 계획이다. 또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는 15년 이내에 홍콩산 상품 65%에 대한 관세를, 20년 이내에 85%에 대한 관세를 철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자료 제공 : 코트라 프놈펜 무역관]

1일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해당 협정이 양국 국민들의 이중 과세를 방지하고 양 국 교역과 투자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고 기대를 표했다. DTA 29조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근 DTA 발효에 필요한 내부 절차를 완 료했다고 캄보디아 정부에 통보했다. 한편 지난해 양국 교역량은 7억 9,200만 달러를 기록해 2018 년 5억 4,300만 달러 대비 45.75% 증가했다. 이 중 캄보디아의 대 인도네시아 수출은 전년 대비 3.96% 증가한 2,232만 달러를, 수입은 전년 대 비 47.46% 증가한 7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캄보디아, 아세안-홍콩 FTA 초안 승인 캄보디아 국회 제9차 위원회에서 아세안-홍콩 자 유무역협정(AHKFTA) 초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

다. Nin Saphon 위원장은 AHKFTA 초안 검토 후 FTA 비준을 요청하는 형식과 절차에 동의했다. 상 무부 Pan Sorasak 장관은 상무부가 기존 FTA를 최대한 활용하고 주요 교역 대상국와의 FTA 신 규 협상을 통해 추가 시장을 모색하는 등 시장 다 각화 및 수출 증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위원회 개최 후 발표된 보도 자료에서 상무부는 AHKFTA가 아세안과 홍콩의 경제적 유대 강화, 상품과 서비스 무역 자유화, 통관절차 및 조치 향 상, 경제 및 기술 협력 강화, 무역 및 투자 촉진, 시장 진입 장벽 축소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 다.

AHKFTA는 작년 6월 11일 홍콩과 라오스, 미얀 마,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5개국에서 발효되었다. 이 협정에 따라 홍콩과 싱가포르는 모든 상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할 계획이며, 태국,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필리핀은 10년 내에 홍콩 산 상품 85%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고 14년 내에 95%에 대한 관세를 철폐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코트라 무역관 공지사항

■진 출 기업을 위한 한국인력채용 지원안내

KOTRA 프놈펜 무역관은 캄보디아 진출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 해 월드잡 구인공고 등록 등을 통 해 한국 인력 채용을 지원하고 있으 니 구인 수요가 있을 경우 담당자 (이 치호 과장, 855 - (0) 23 - 999 - 099 / cambodia1star@kotra.or.kr) 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1,143원

4,102리엘

6.69위안

9,230낍

30.98바트

105.64엔

23,185동

0.85유로

1,278챠트

659.17

1 PWSA

58

(2020.10.08.현재)

07/10

05/10

01/10

29/09

6,020

6,000

6,080

6,100

2 GTI

3,400

3,450

3,270

3,300

3 PPAP

11,680

11,680

11,660

11,660

4 PPSP

2,280

2,280

2,250

2,280

5 PAS

13,820

14,000

14,100

13,980

6 ABC

17,340

17,380

17,360

17,400

2020년 10 월 08 일 현재 프놈펜 5대 시장 물가표 No.

품

목

단 위

기준일/가격

오르세이

깐달

3,800

3,500

3,700

3,600

4,000

3,720

-1.59

33 중국배추(Chinese Cubage)

8,000

6,000

0

6,000

0

4,000

-20.00

35 콜라도 그린

8,700

8.07

3

녹두

R/kg

5,000

5 6 7 8 9

콩(대두)

검은 참깨

R/kg

14 후추

16 돼지고기

25 계란

26 오리알

27 민물생선젖갈(프러혹)살 28 조미료

29 설탕(태국산)

Tela(텔라)

Caltex(칼텍스) Total(토탈) PTT

Savimex(사비멕스) LHR

BVM

Lim Long(림롱)

PAPA Petroleum(파파 석유)

4,000

4,500

4,000

3,500

8,000 5,000

3,000

7,000

5,000

5,000

15,000 10,000 30,000 12,000 12,000 16,000 11,000 10,000 10,000 10,000 10,000 10,000 10,800

R/kg R/kg R/kg R/kg R/kg

8,000 12,000 10,000 10,000

256,667 280,000

R/0.5kg

Sokimex(소키멕스)

4,200

14,200 15,000 17,000 15,000 13,000 28,000

10Egge

회사명

5,000

21,000 28,000 28,000 29,000 28,000 32,000

R/kg

32 모닝글로리

5,000

16,400 22,000 25,000 25,000 25,000 25,000

10Egge

31 굵은 소금

8,000

-

7,000

- 220,000 248,000

40,400 60,000 55,000 31,000 50,000 43,000 4,400

4,500

5,200

5,500

4,500 5,000

5,000 6,000

4,500 5,000

4,500 6,500

15,000 40,000 25,000 21,000 20,000 32,000 5,600

9,000 11,000 12,000

2,500

3,500

2,500

3,000

1,300

1,200

2,000

7,800 10,000 1,200 3,740

1,300

고급 휘발유 EA95(Super)

7,000 3,000

7,000 6,000

프놈펜 유류대 현황 일반 휘발유 EA92(Reguler)

5,500 12,000 3,000

3,000

1,200

2,000

8,000 3,000

9,000 5,000

디젤유 DO 0.05%

4.35 7.89

3,000

-25.00

14,000

29.63

6,700

17.54

4,260

13,000 5,600 4,200

40,000

R/kg

30 설탕(캄보디아산)

5,500

18,800 22,000 28,000 25,000 30,000 27,000

R/kg

23 민물생선 훈제

-

3,500

4,100

37,600 45,000 40,000 40,000 35,000 40,000

R/kg

22 민물생선 쁘라

4,000

8,500

R/kg

R/kg

21 민물생선 끄러홈

2,500

5,000

43,750

R/kg

20 미꾸라지

5,800

9,000

-

R/kg

19 오리고기

3,500

4,000

3,000

25,200 80,000 23,000 35,000 40,000 30,000

R/kg

18 닭고기

2,000

8,500

2,880

40,750 50,000 40,000 40,000 45,000

R/kg

17 베이컨

3,500

7,500

3,000

R/kg R/kg

15 소고기

4,000

2,500

5,700 10,000 4,300

R/kg

13 캐슈넛

2,900

10,000 16,000 13,000 13,000 13,000 10,000

R/kg

12 양파

4,000

3,000

10,800 16,000 13,000 14,000 13,000 14,000

R/kg

11 붉은 마늘

4,000

3,875

R/kg

10 흰 마늘

24 민물생선 건조

4,000

R/kg

흰 참깨

5,000

8,050 10,000

R/kg

밀가루

3,000

3,800

R/kg

흰 옥수수

식품 / 곡물 / 야채 / 과일

2,760

R/kg

땅콩

목

담꼬

3,780

4

품

츠바엄쁘어

R/kg R/kg

No.

중앙

쌀(자스민)

쌀(프까크냐이)

가격 상승률 평균 (AVERAGE) (%)

2020.01.02

1 2

가격(리엘화 기준)

(자료출처 : 상공부 민간부문 개발부)Data Entry : Kong Sreyna

9.94

30.00 30.23 0.00 7.36

41,600

65.08

26,400

40.43

29,000

38.10

24,400 17,600 16,000 10,000

6.38

48.78 23.94 6.67

-9.09

9,400

-12.96

47,800

18.32

249,333 4,600 5,600

-2.86 4.55 7.69

27,600

84.00

3,000

20.00

9,900 8,200 1,540 3,660

76.79 5.13

28.33

-2.14

34 양배추

36 브로콜리 37 상추

38 비트멜론(여주) 39 무우

40 차이빠우(염장무우) 41 당근

42 일반고추 43 피망

44 건조고추

담꼬

오르세이

깐달

R/kg

4,400

3,500

4,500

5,000

5,000

8,000

5,200

18.18

R/kg

5,300

4,000

5,500

7,000

7,000

7,000

6,100

15.09

R/kg R/kg R/kg R/kg R/kg R/kg R/kg R/kg R/kg R/kg

48 오이

R/kg

R/kg

49 뽕면 바나나

R/hand

51 남와 빠나나

R/hand

52 망고

53 두리안(캄폿산) 54 망고스틴

55 용안(빠일린산) 56 용안

57 코코넛

R/hand R/kg R/kg R/kg R/kg R/kg 1

58 용과

1

59 석류

1

60 파인애플

R/unit

62 람부탄

R/kg

61 사과

63 포멜로

R/kg 1

64 오렌지

가격 상승률 평균 (AVERAGE) (%)

츠바엄쁘어

R/kg

50 엄뽕 바나나

가격(리엘화 기준)

중앙

46 감자

47 토마토

기준일/가격

2020.01.02

45 라임(끄로츠마) R/Doz

3,800 6,000 5,000 4,200 3,800

식품 / 곡물 / 야채 / 과일 3,500 6,000 5,000 3,500 3,500

3,000 18,000 3,900

3,000

6,000

5,000

9,000

5,000

3,500

5,000

6,000

8,000

5,200

7,000 10,000 12,000 10,000 7,000

8,000

5,000

9,000

3,500

4,500

4,000

6,500

4,000 6,000 4,000 8,000 5,000

5,000

4,000

3,000 18,000 5,000

3,500

6,000

9,000

8,000

9,500

9,000 6,800

6,000

4,500 4,400

7,000

4,300

9,500 9,500

6,000

6,000

8,000

6,000

7,000

4,300

5,000

5,000

6,000

5,000

6,000

7,000

8,000

2,900

5,000 3,000

4,400 10,000 5,200

8,000

3,000

4,000

3,000

6,000

4,000 4,000 8,000 5,000 3,500 1,000

5,000 5,000 6,000 4,500 3,500 1,500

7,000 4,000 3,000

7,800

4,100 7,800

8,000

6,500

4,000

4,200

9,000

7,000

3,700

8,500

8,000

10,000

3,000

2,500

3,000

3,000

10,000 25,000

7,000

6,000 10,000

4,000

3,100

3,000

7,000 15,000 5,500

4,000

10,800 25,000 11,000 11,000 10,000 2,600

11,400

30.95 25.58 41.38 77.27 25.00 40.00 23.33

-8.44

13.95

12,400

24.00

2,900

5,000

15.79

9,800 9,700

8,000

15.00

5,700

24.36 -6.45 -5.00

6,500

12,700

17.59

3,000 13,000 12,000 15,000 12,000

11,000

-3.51

3,000

10,000 10,000 5,000 25,000

R/Doz 15,000

20,600

5,000 16,000 10,000 11,000

12,000 10,000

23.19

5,400

5,000

10.26

34,000 5,500

22,500 25,000 20,000 16,000 20,000 22,000 8,600

7.14

15.79

-11.11

6,600

3,500 10,000 3,500

36.00

8,000 6,900

27,600 50,000 30,000 30,000 25,000 35,000 4,200

50.00

10,400 246.67

6,000

5,700

36.84

3,000

2,500

3,500

2,000

2,800

6,000 10,000 10,000 10,000 7,000

7,000

7,000

9,200

6,500

7.69

-8.00

10,500 110.00

3,000 10,000 15,000 16,000 25,000

13,800

-8.00

프놈펜 건설 자재 현황

가스 LPG GAS LPG

리엘/리터 달러/리터 리엘/리터 달러/리터 리엘/리터 달러/리터 리엘/15kg 달러/15kg

단 위

품목

단위

기준일/가격 2020.1.2

시장가격

평균

인상률 %

3,500

0.85

3,050

0.74

2,600

0.63

1,600

0.39

베트남산 철근 Ø12mm

R/kg

2,700

2,380

2,380

-11.85

3,550

0.86

3,050

0.74

2,600

0.63

0

0.00

이탈리아산 철근 Ø12mm

R/kg

2,700

2,450

2,450

-9.26

3,550 3,550 3,550 3,550 3,600 3,100 3,000 3,150

0.86 0.86 0.86 0.86 0.88 0.75 0.75 0.77

3,050 3,050 3,050 2,950 2,700 2,600 2,700 2,700

0.74 0.74 0.74 0.72 0.66 0.63 0.66 0.66

2,600 2,600 2,600 2,500 2,500 2,250 2,500 2,400

0.63 0.63 0.63 0.61 0.61 0.55 0.61 0.58

EA95, EA92 표시는 국제환경보호법의 유류 품질의 등급을 의미.

1,700 0 0 0 0 0 0

0.42 0.00 0.00 0.00 0.00 0.00 0.00 0.00

DO 0.05% 표시는 디젤유에 포함된 황의 량을 의미하며, 국제환경보호법의 기준으로 저유황 경유를 뜻함.

중국산 철근 Ø12mm

R/kg

2,700

2,430

2,430

-10.00

다이아몬드 시멘트

R/sac

18,600

18,600

18,600

K 시멘트

R/sac

18,200

20,800

20,800

14.29

64,000

16.36

22,000

-4.35

TPI 시멘트

코끼리 시멘트 모래 1급 모래 2급 뱍돌

암석 1x2 암석 4x6

R/sac R/sac R/m3 R/m3 100

R/m3 R/m3

18,000 18,800 55,000 45,000 23,000 75,000 60,000

17,800 19,800 64,000 58,000 22,000 87,000 76,000

17,800 19,800 58,000 87,000 76,000

0.00

-1.11 5.32

28.89 16.00 26.67

59

WORLD PHOTO NEWS

월드 포토 뉴스 레드제플린 ‘스테어웨이 투 헤븐’ 표절 의혹 벗어

영국 록밴드 레드제플린의 불후의 명곡 ‘스테어웨이 투 헤븐’의 표절 소송이 6년 만에 종결됐 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스테어웨이 투 헤븐 표절의혹 사건 상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4년에 제기된 이 소송은 1971년 발표된 스테어웨이 투 헤븐의 도입부가 미국 사이키델리록 밴드 ‘스피릿’의 1968년 곡 ‘타우루스’를 표절한 것이라며 저작권을 확인해 달라는 것이었다. 스 테어웨이 투 헤븐 도입부는 록 역사상 가장 유명한 도입부 가운데 하나인 데다가 이 곡의 수익이 5억달러(약 5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터라 당시 소송에 큰 관심이 쏠렸다. 소송을 제 기했던 스피릿 기타리스트 캘리포니아의 자산관리인 측은 “레드제플린이 재판에서 기술적으론 승리했을지라도 이제 스테어웨이 투 헤븐의 도입부를 캘리포니아가 썼다는 점 등을 세상이 알았 기 때문에 목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네스호 괴물 포착?…괴생명체 수중 초음파에 찍혀

'네스호의 괴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영국 스코틀랜드 네스호에서 최소 10m 길이 괴생명체가 수중 초 음파에 포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네스호 크루즈의 로널드 매켄지(49) 선장 은 지난 달 30일 오후 4시께 관광객 12명을 태우고 운항하던 중 수중 초음파 화면에서 생명체로 추정되 는 커다란 점을 발견했다. 매켄지 선장은 "약 170m 깊이에서 10m 길이의 무언가가 10초 정도 포착됐 다. 아무도 모르는 생명체가 있는 것 같다. 아주 큰 장어나 상어가 아니라면 괴물 '네시'일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네시의 존재를 가장 오랫동안 추적해 '네시 헌터'로 불리는 스티브 펠트햄은 "네시의 존재를 입 증하는 가장 설득력 있는 증거"라며 흥분했다. 수중 초음파 분석 전문가인 크레이그 월리스는 "이 사진 은 100% 원본이 맞다. 일단은 호수로 진입한 커다란 상어나 작은 물고기들의 무리일 것으로 보인다"면 서도 "확실히 흥미로운 사진임은 틀림없다. 네시의 존재에 대해 논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네 스호 괴물과 관련된 사진 중에는 1934년 로버트 윌슨이 찍은 사진이 가장 유명하다.

1년간 땅굴 50ｍ 팠는데… 러시아 집단 탈옥자들 8일 만에 붙잡혀

50ｍ가 넘는 땅굴을 파서 집단 탈옥한 러시아 남부의 한 교도소 수감자 6명이 현지 수사당국에 최근 모두 체포됐다. 수사당국은 검거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한 신고자에게 100만 루블(1천 400만원)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수감자 6 명을 다게스탄공화국의 수도인 마하치칼라에서 278㎞ 정도 떨어진 칼미키야 공화국 우란-홀 이란 마을에서 붙잡았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탈옥수들은 앞서 지난달 22일 마하치칼라에서 15㎞ 떨어진 샴할-테르멘 마을 근처 교도소에서 50ｍ가 넘는 땅굴을 파고 도주해 지역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바 있다. 앞서 땅굴 규모로 봤을 때 이들이 적어도 1년 이상은 굴을 파는 데 시 간을 보냈을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국민 강조' 기념판 방콕 왕궁 광장에 설치…

2014년 쿠데타 후 최대 규모

입헌군주제 국가인 태국에서 금기시됐던 군주제 개혁 요구가 지난달 19·20일 이틀간 방콕 도심에서 열린 반정부 집회에서 분출됐다. 전날 방콕 시내 왕궁 바로 옆 사남 루엉 광장에서 반정부 집회를 주최 한 학생운동 단체 지도부는 이날 오전 광장 바닥에 기념판을 설치했다. 기념판은 현 마하 와치랄롱꼰 국 왕이 즉위한 이후인 2017년 4월 갑자기 사라진 '민주화 혁명 기념판'을 대체하는 것이라고 주최측은 설 명했다. 민주화 혁명 기념판은 태국이 절대왕정을 종식하고 입헌군주제를 도입한 계기가 된 1932년 무 혈 혁명을 기념해 1936년 왕궁 인근 광장 바닥에 설치된 역사적 기념물이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사 라졌고, 그 자리에는 국왕에 대한 충성 메시지를 담은 금속판이 대신 자리하고 있다. 입헌군주국인 태국 의 헌법에는 군주는 존경받아야 하고 (권위가)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고, 형법에는 왕가 에 대한 부정적 묘사 등을 금지한 왕실모독죄가 규정돼 있다. 왕실모독죄 위반 시 최장 15년까지 징역 형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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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낚시 끝에 진줏빛 희귀 상어 낚은 어부

영국 뉴스통신 SWNS에 따르면 ‘백상어’는 심해 조업을 하던 제이슨 길레스피의 그물에 걸렸다. 길레이프의 사진 속 희귀 상어는 작은 까치상어과 토우프상어(tope shark)종으로 몸 길이는 90cm 정도이다. 길레스피는 “토우프 상어는 보호종이기에 포획하지 않고 사진만 찍고는 바로 놓아주었다”고 전했다. 온몸이 진줏빛이 나는 하얀색인 해당 상어는 루시즘(백변증)으로 색소가 소실된 것으로 보인다. 토우프상어는 1758년 처음 발견됐으며 사람에게 해를 가하지 않는 종이다. 동대서양과 서대서양, 칼르포르니아만 인근 등 넓게 서식하며 최대 55살까지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확률 단 11%” 트럼프, 코로나 감염으로 더 추락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재선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가 미국 컬럼비아대 응용통계학센터 측과 협업해 마련한 자체모델 예측치를 보면 11월 3일 미국 대통령선거 선거인단 투표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확률은 지난 5일 현재 89% 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길 확률은 11%에 그쳤다. 특히 미국 전체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에서 바이든 후 보가 앞설 확률은 98%에 달했다.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보다 표를 많이 얻을 확률은 2%였다. 양 후보의 대선 승리확률은 지난 4월부터 벌어지기 시작했고 이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트 럼프 대통령의 와병이 대선 패배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말레이산 두리안 30만개, 中 온라인 행사서 50분만에 완판

최근 중국 광시좡족(廣西壯族)자치구 친저우(欽州)에서 열린 '2020 중국-말레이시아 온라인 두리안 축제'에서 말레이시아산 고급 두리안 품종인 무상 킹(Musang King) 30만개가 판매 개시 50분 48초 만에 중국인들에게 모 두 팔렸다. 판매된 무상 킹 두리안은 무게가 60t에 달하며, 가격은 1천500만 달러(약 174억원)에 이른다. 중국인들 은 두리안을 '과일의 왕'으로 부를 정도로 선호한다. 중국은 작년 60만t, 17억 달러 상당의 두리안을 태국, 말레이 시아 등으로부터 수입했다. 이 가운데 7천700t, 6천700만달러어치를 말레이시아로부터 수입했다. 중국인들은 말 레이시아, 태국 등지의 두리안 농장을 직접 방문해 두리안을 '싹쓸이'해 가기도 한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두리 안은 말레이어로 가시를 뜻하는 두리(Duri)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앙코르 와트' 도용?…캄보디아 네티즌 반발에 태국 호텔 '곤혹'

태국 남부 관광지의 한 호텔이 앙코르 와트 등 캄보디아의 대표적 유적을 본떠서 건물 안팎을 장식했다 가 '문화 도용'이라는 네티즌들의 반발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부닥쳤다. 크메르 타임스는 최근 태국의 한 호텔이 상업적 목적을 위해 캄보디아 문화유산을 도용했다면서 네티즌들이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는 기사를 실었다. 네티즌들은 "앙코르 와트는 크메르인들의 자산인데, 외국이 우리 문화를 훔치는 것 은 맞지 않는다", "캄보디아의 브랜드인 만큼, 태국은 허락을 구해야 한다" "앙코르 와트에서 1천㎞도 더 떨어져 있던데, 왜 그 건물들이 거기에 있어야 하나"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캄보디아 문화부 룽 푸 나 세리왓 대변인도 "앙코르 와트 등 유네스코 문화유산들은 우리가 지키고 홍보해야 할 문화자원들" 이라며 "한편으로는 이 호텔이 캄보디아를 홍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허락을 구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논란이 발생하자 해당 호텔은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다.

중국서 실시간 방송하던 여성에 前남편이 불붙여…결국 숨져

중국에서 인터넷으로 실시간 방송 중이던 여성에게 전남편이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붙여, 해당 여성이 심각한 화상 으로 끝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쓰촨성에서 왕훙(網紅·중국의 온라인 인플루언서)으로 활동하던 라무(拉 姆·30) 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8시 50분(현지시간)께 자택에서 실시간방송 중 변을 당했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틱 톡에서 팔로워 수가 수십만명이었던 라무 씨는 주로 요리나 산속 채집활동 등 일상생활 관련 영상을 올려왔다. 전 남 편인 탕(唐)모씨는 실시간 방송 중이던 라무 씨에게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붙였고, 라무 씨는 신체의 90% 이상에 심 각한 화상을 입었다. 라무 씨의 팬들은 사건 직후 몇시간 만에 100만 위안(1억7천만원)을 병원비로 모금하며 회복을 기원했다. 하지만 라무 씨는 병원에 옮겨진 뒤 혼수상태 속에서 사경을 헤매다 결국 지난달 30일 숨을 거두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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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OON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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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RDOF OFHUMOR HUMOUR HUMOR YARD

깔깔

유머 한마당

사오정의 시험 마법사가 사오정에게 소원을 묻자 시험을 잘 보게 해달라고 했어요.

마법사가 연필 한자루를 주면서 "이 연필은 문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저절로 답이 써지는 놀라운연필이란다."

사오정은 그 연필을 사용해서 시험을 봤는데... 모두 빵점을 맞았어요. 이유는? 연필이 "답"만 쓰더래요. 답... 답... 답! 사오정 답답했겠어요.

6억의 가치 "돈 6억 원을 가진 사람과 아이 6명 가진 사람 중 어느 쪽이 더 행복할까요?" 이거 참 유명한 질문이죠.

명답은은 이겁니다. "아이 여섯을 가진 사람입니다. 돈 6억 원을 가진 사람은

더 많이 갖고 싶어 괴로워하겠지만 아이 6명을 가진 사람은 그만 가졌으면 할 테니까요"

더 이상 갖고 싶은 것이 없는 사람. 그 사람이 행복하고 진정한 부자인 듯!

장로님의 기도 기도를 길게 하는 걸로 소문난 교회 장로님이 계셨다. 어느 주일 장로님께서 대표기도를 했다.

그런데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거창하게 끝도 없이 기도했다. 기도를 끝내고 눈을 떠 보니 목사님만 혼자 남고 교인들은 한사람도 없었다.

장로님이 깜짝 놀라서 "아니 목사님, 어찌된 일입니까?" 목사님이 한숨쉬면서... "아.. 예.. 노아 홍수때 다들 물에 떠내려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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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KOR STORY

'코벨아치'의 완성 앙코르와트

로마의 콜로세움과 콘스탄틴 문에 사용된 아치

글 : 박동희 연구원 (앙코르 유적 복원가) brunch.co.kr/@lokeshi0417

로

마의 콜로세움이나 판테온, 가우디의 사그리다 파밀리 아 등 세계적으로 이름난 건축물 중에는 '아치'를 핵심

적 건축 공법으로 사용한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에서도 국보 1 호인 숭례문을 비롯해 백제의 무령왕릉, 신라의 석굴암 등 오래 전부터으로 아치를 '홍예'라고 부르며 흔하게 사용해왔다. 이렇

게 아치는 아름다운 한편 실용적이고 기능적이어서 동서고금 을 막론하고 애용되어온 건축 기법이다.

프놈츠녹 사원 (Prasat Phnom Chhnok)

캄보디아 남부 캄폿주의 외딴 시골 동굴 안에는 프놈 츠녹이 라는 오래된 사원이 있다. 종유동굴 안에 있어 신비한 분위기

를 자아내는 것으로 유명하며,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크메르 사

원 중 가장 오래된 사원이기도 하다. 이 사원은 7세기에 만들어 아치가 아름다운 선암사 승선교 (출처: 위키피디아)

그런데 인류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앙코르와트에서는 아치

를 볼 수 없다. 크메르 사원을 건립한 건축가들은 '아치' 대신 '코 벨아치'기법을 사용했다.

진 것으로 초기 크메르 사원을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사료이다.

사원의 입구나 지붕을 보면 코벨아치가 명확히 확인된다. 이와 같이 작은 규모의 사원에서는 코벨아치의 단점이 크게 두드러 지지 않았다.

하지만 왕국이 점점 부강해지 면서 코벨아치

가 가진 아킬레 스건이 부각되 기 시작했다. 부

유해진 건축주 들(주로

왕)은

더 큰 사원을 원 했다. 건축가들

은 점차 내부 공 간이 더 넓은 사 아치 (좌) 와 코벨아치 (우) 의 모식도

코벨아치(Corbel Arch)란 유사 아치라고도 부르는데, 쉽게 말 해 불완전한 아치이다. 아치가 부재들을 활과 같이 곡선으로 맞

물리게 쌓아 각 부재에 실리는 힘을 분산시키는 구조라면, 코벨

아치는 부재를 조금씩 내어쌓아 힘이 흘러가게 만든 구조이다. 그런데 코벨아치는 안정적인 힘의 분산이 어려워 외력이 작용

원들을 지어야 했다. 하지만 안

타깝게도 코벨 아치는 넓은 공

코벨아치 공법으로 쌓은 벽돌 지붕, 삼보프레이쿡

간을 가지기에 너무나 불리한 기술이었다. 단순한 계산으로는 두 배 넓은 내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붕의 높이를 두 배로 높 이면 되지 않을까 싶지만 그렇지 않았다.

하였을 때 쉽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67

무너져가는 코벨아치 지붕, 반띠아이 츠마

건축가들은 무너지고 또 무너지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기술

을 개선해나갔다. 우선 안정감을 위해서 내어쌓기의 경사를 키웠다. 그러다 보니 지붕이 많이 높아졌다. 지붕이 높아진다

는 것은 하중이 그만큼 커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견디기 위 해 벽체도 점차 두꺼워졌다. 전체적으로 무거워진 건물은 지 반의 침하를 가져왔다. 지반의 침하는 또 다른 붕괴원인으로

작용하였기에, 지반보강을 위한 판축에도 많은 공력을 기울

이게 되었다. 간단하게 설명하였지만, 전 과정은 수 백 년(거 의 천 년)에 걸쳐 이루어진 것이다.

이러한 노력의 끝에 크메르 건축가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종 교 건축물인 앙코르와트를 건설할 수 있었다.

그런데 고대 크메르인들이 아치 기술을 몰랐을까? 정황상 모

르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바이욘의 벽화에는 앙코르에 살

고 있던 중국인들의 모습들이 묘사되어 있다. 중국인들로 가

득한 식당을 비롯하여 서로 편을 나누어 투계를 하며 노는 모 습까지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또한 기원 전후의 토층에서 로

마의 동전이 발견되기도 한다. 이런 사료들을 보았을 때, 크메 르인들은 세계와 활발히 교류했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사실 아치가 훌륭한 기술이기는 하지만 어려운 기술

은 아니다. 한 번 보면 얼마든지 흉내 낼 수 있는 기술로, 건축 판축을 통해 지반을 다지는 크메르 인들, 바이욘

68

사적으로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정황을 보 았을 때, 크메르인들이 아치를 사용하지 않은 것은 몰라서 그 랬던 것이 아닐 것이라 생각된다.

ANGKOR STORY

편을 나누어 투계를 즐기는 모습, 바이욘

그렇다면 크메르인들은 어떤 이유에서 코벨아치를 고집해서

사용했던 것일까? 안타깝게도 아직은 종교적인 이유로 밖에 설명할 수 없어 보인다. 종교는 비효율적인 측면보다 부여된

의미를 유지하려는 성향이 있다. 크메르 사원도 고대로부터

힌두교 사제에 의해 건립된 것으로, 건축 형태를 쉽게 바꾸지 못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수많은 크메르 건축물들은 붕괴의 위험을 안고 태 어나게 되었다. 아마도 크메르의 건축가들은 후손들이 이를 보존하기 위해 이렇게 고생할 줄은 몰랐을 것이다.

코벨아치를 이용한 고대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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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MARKET ADVICE

캄보디아증권투자ABC

투자,

즐기면 성공한다

- 좋은 투자 대상 기업을 고르려면...

자

투자 대상 기업의 시장장악력이 어느 정도인지 이해하고 행동에 들어가야 한다. 본시장에서 투자자가 주식 등을 매수하고자 할 때 가장 기본적인 욕망은 투자대비 얼 마나 높은 수익률을 얻는지가 가장 큰 관심사이다. 이러한 운명을 매주 복권을 구입하 듯이 하늘의 운명에 맡길 수 없고 어느 정도의 공부로서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럴 때 가장 먼저 관심있게 지켜보아야 할 부분은 투자를 염두에 둔 회사가 국내외에서 시장 을 장악할 수 있는 능력(시장지배력)을 갖고 있는지 제일 먼저 살펴봐야 한다. 투자대상 기업 의 시장의 규모, 특성, 시장점유율 및 경쟁상황 등의 파악을 통해 기업의 시장장악 능력 및 앞 으로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몇 가지 방법을 예로 든다면,

첫 번째로 그 회사의 산업이 속해있는 관련협회의 통계자료, 사업계획서, 경제신문, 증권사

애널리스트 분석자료, 당해 산업 전문가의 의견 청취 등을 통해 투자대상회사가 주력시장에 서 차지하는 규모 및 점유율을 파악해야 한다. 여기서 만약 시장의 절대규모가 작을 경우 미래 성장성에 한계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시장점유율 마저 낮다면, 기업의 시장장악 능력이 낮다 고 볼 수 있다. 거기에 시장 내에서 종속적인 위치에 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면 이는 투자수 익률이 매우 낮을 것이 확실히 예상되는 만큼 투자규모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PROFILE 하종원 CSX 캄보디아증권거래소 부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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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경우 대부분 주력제품이 국내외 대기업의 하청업체인 경우 가 적지 않다. 하청규모만으로 시장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울 때는, 제품을 납품하는 대기업이 속해있는 산업의 규모와 성장률, 투자대상기업이 대기업 생산 제품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함께 살펴보면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두 번째로 투자대상 회사가 속한 시장의 특성을 파악해야 하는데 해당산업의 경쟁상황, 정부

규제 및 대체산업의 유무를 파악하여 해당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살펴보고, 아울러, 진입장 벽, 매출규모 및 시장의 형성단계 여부도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산업 성장이 초기 단계인 경우 해당산업의 성장전망과 투 자대상기업의 무리한 사업 확장 가능성(과한 욕심)에 대해서 고 민해보고, 혹시나 침체기에 빠지는 경우에 대한 액션플랜도 생 각해봐야 한다.

세 번째로 투자대상 회사가 속한 시장의 경쟁상황을 살펴봐야

한다. 시장 내에서의 경쟁정도를 파악하고 경쟁기업과의 비교 를 통해 상대적 우열관계를 파악하고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한 경 우 향후 영업성과 및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을 고려하여 투자 규모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투자대상 회사의 새로운 매출이 있는 경우 앞으로 어 느 정도 지속될 것 인지도 살펴봐야 한다. 투자대상 법인이 새로 운 사업 분야에 진출하여 영위하고 있는 기간이 단기일 경우 시 장의 특성 및 경쟁상황 등의 점검을 통해 수익성 및 성장가능성 을 검토함으로서, 향후 매출의 지속성 여부를 파악하여야 한다.

요약해서, 시장 장악력 판단을 위해 기본적으로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 은 1) 주요 판매되는 제품에 대한 시장점유율과 수주현황 등에 비추어 영 업활동의 급격한 악화 가능성 있는지, 2) 재고자산 등의 급격한 증가 등 에 비추어 영업활동이 급격하게 위축될 가능성도 있는지, 3) 신규사업 에 진출한 경우 투자사업의 성격, 투자규모 및 수익창출시기가 언제인 지 4) 주된 영업의 전부 또는 일부가 일부 대기업에 의존하는 경우 거래 기간, 조건, 마진율 및 거래가 중단될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거래가 지속 될 가능성이 있는지, 5) 투자대상 회사가 영업활동을 의존하고 있는 다 른 회사와의 거래가 급격히 감소되는 경우 제3의 거래처 확보 가능성이 있는지 봐야 한다. 참 너무나도 고려해야 될 요소가 많으니, 복잡한 게 사실이다. 그 러나 이런 개념을 염두해 둔다는 것은 특히 투자자들이 갖추어야 할 기본 지식이라고 생각한다.

"우기 표정" 캄보디아는 지금 우기 끝 무렵이다. 곧 비가 그치고 기나긴 건기로 들어선다. 비가 내리면 금세 도로는 개천으로 변하고 집안까지 물이 차기도 하지만 사람들 표정은 오히려 밝다. 비를 축제처럼 즐긴다. 물 부족의 고통과 물이 주는 혜택을 캄보디아 사람들은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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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한인교회 Korean Church of Phnom Penh

담임목사/ 서 병 도

예배시간간안내 주일낮예배 수요예배 새벽기도회 권 찰 회 심야기도회

중고등부

주일오전 9시 / 11시 수 오전 10시 매일 오전 5시10분 수 오전 10시 금 오후 8시

약도

유 치 부 유초등부 중고등부 청 년 부 안디옥교회

모니봉 대로

St.105

쁘레야 유꾼토 고등학교 (후문)

St.276

시아누크 대로

청년부

칼텍스 주유소

캄보디아 스즈끼 쇼룸 텔레콤

프놈펜 한인교회

주일 오전 9시 주일 오전 9시 주일 오전 9시 주일 오전 10시 주일오후 2시30분 (Khmer)

Gold 타워 42

럭키 마트

유치부

아동부

FORTUNES OF MONTH

Ox 37.

4

쥐띠

전체적으로 재물운이 좋은 한달로 투자를 진행하던 분께서는 투자의 양을 늘려 보게 된다면 생각지 못한 이윤을 손에 쥐게 될 수 있는 달이 될 것이라 하 겠습니다. 사업 상의 운도 좋은 한달이니 계약이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에 있어 어려움이 없겠습니다. 다만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 은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에 후회할 만한 일이 될 수 있으니 삼가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쇼핑을 한다 해도 원하는 물건을 얻기가 힘들 것이니 쇼핑은 한달 정도 미루어 둔 이후에 시도하는 것이 좋은 일이 될 수 있겠습니다.

평소에 비하여 짜증이 많이 나게 되는 달로 주변 사람들이 실수를 하여 본인의 속을 썩이게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겠으며 기분이 나쁘 다면 차라리 사람을 상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수 있겠습니다. 괜히 마음을 쓰게 되면 외려 피곤해지게 되겠으니 이런 때일 수록 마음을 차분히 먹고 합리 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다른 때에 비하여 언행에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건강에 무리수가 오는 달이니 몸을 편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73.85.97 .61.

9

Rat 36.4

8

. .72.84 96 .60

2020년 10월 띠별 운세

소띠

전체적으로 힘이 솟는 달이니 일을 이것저것 벌릴 수 있겠으나 기대했던 결과를 얻을 만큼 일을 진행시킬 수는 없을 것입니다. 계획이 없이 즉흥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사람들과 대화에 있어서 자신의 이야기만 떠들다가 결국 점수를 깎이기 쉬운 달입니다.

그러므로 특별히 언행에 주의하도록 하며, 타인을 배려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오히려 여러 곳에 나서기보다 자신이 맡는 일을 묵묵하게 행하면서 차분 하게 지내면 행운이 따르게 되는 한달 입니다. 허나 내가 열심히 일하더라도 그 결과가 꼭 이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게 장기적으로는 당신에게 좋은 결과일 수 있으니,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행동하더라도 양보하여 남의 이름을 내세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윗사람의 말을 전달한다는 식으로 행동하면 본인에게는 오히려 더 길한 운이 될 수 있습니다. 회식이나 야근처럼 저녁에 남아야 하는 일이 생길 가능성 이 높습니다. 체력 관리를 소홀하게 하지 마십시오. 집에 머물며 알맞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고 가정 내의 문제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Tiger 38 .5

2.74.86.98 0.6

호랑이띠

운이 전체적으로 낙조를 띠고 있으니 이번달은 가능하면 일에서 손을 떼고 집안에 머물며 일을 망치지 않도록 몸가짐을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평소 에 비하여 주변 사람과 충돌이 잦을 수 있고 연인이나 부부 사이에 다툼이 발생할 수 있으니 무슨 말을 해도 오해가 발생하여 마음이 상하게 될 수 있습니 다. 그러나 사소한 일에까지 신경 쓰는 것 보다는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여 일을 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건강운 역시 하락세를 띠고 있으므로 이번달은 일에 너무 매진하는 것 보다는 집에 빨리 돌아와 몸을 휴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차가운 음식 을 피하고 따뜻한 물과 음식을 섭취하여 양기를 북돋우는 것이 좋습니다. 재물운 역시 좋지 않은 편으로 평소에 비해 지출이 많은 달이 되겠으며 투자를 하는 분께서도 가능하면 큰 돈에 투자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약간의 횡재수가 보이고 있으니 재미로 복권 등을 시도하게 된다면 약소한 결과를 얻을 수 있겠습니다. 가정에 머무르는 것이 가장 좋은 시기로 고 민거리가 있으면 가족 중 평소 믿음직하게 생각해왔던 사람에게 상담을 요청한다면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겠습니다.

Rabbit 3 9.5

.75.87.99 .1 63

토끼띠

특히 재물운이 크게 좋지 않은 달이므로 긴장을 하지 않는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손 사이로 돈이 빠져나가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십시오. 투 자를 하시는 분께서는 특히 자산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달이 되겠으며 사업을 진행하는 분께서도 서류를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하는 달이 되겠습니다.

부부간의 관계에 있어 사소한 의견의 충돌이 발생할 수 있으나 자녀가 좋은 소식을 들고 오게 되므로 오해를 풀기에 크게 나쁜 달이라 하지는 않겠습니 다. 자녀에게 따뜻한 칭찬의 말을 건넨다면 반드시 보답 받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연애운은 좋은 시기이므로 연인에게 평소 하기 힘들었던 말 등을 하게 된다면 사이가 돈독해지고 애정이 깊어지는 달이며 결혼운 역시 좋은 시기라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판단력이 흐려지는 시기이므로 진행하는 사업에 무엇보다 신중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대인관계가 좋아지는 시기이니 동료 간의 의견 화합이 잘 되어 팀 프로젝트 등을 하기에 유리한 시기입니다. 이번달은 전체적으로 타인과 관계 맺기에 적합한 시기이니 계약이나 만남 을 추진하기에 좋겠습니다.

Dragon 4

0.

.64.76.88.20 2 5

전체적으로 대인 관계에 대한 운이 좋은 시기이니 반가운 사람에게 소식이 들려와 가슴이 두근거리는 달입니다. 모임에 나가게 될 수도 있지만 건강운이 떨어지므로 술자리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본인에게 있어서 건강이나 모든 바이오리듬이 떨어지고 있으니 활동적인 만남보다는 차를 마 시거나 담소를 나누는 정도로 회포를 푸는 것이 좋습니다. 방위로 볼 때는 다른 모든 방위는 별로 좋지 않지만, 북방으로 떠나보십시오. 뭔가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뜻이 맞는 친구나 동지를 만나게 되며 사이가 좋지 않았던 사람과 맺힌 감정을 풀기에 적격인 달입니다. 특히 조화의 기운이 강하므로 사소한 일로 다투었던 사람과 화해를 시도하면 상대도 어느 틈엔가 마음을 열고 앙금을 털어버리게 됩니다. 가족과 단합하기에 좋은 달이니 외식이나 외출을 통하여 좋은 추억을 만들기에도 적격입니다. 다만 소비하려는 성향이 강하므로, 기분에 따라서 큰 돈을 지출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7.89.01

65.7 53.

1.

Snake 4

용띠

74

뱀띠

운이 전체적으로 낙조를 띠고 있으나 재물운은 좋은 형세를 띠고 있으니 돈이나 재물을 구하기에는 쉬운 달이라 하겠습니다. 사업 관련의 계약을 진행하 는 경우 일이 쉽게 풀릴 수 있으며 투자를 하고 계시는 분께서는 이번달은 생각지 못한 높은 이율을 얻게 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인간관계에 있어 충돌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가족과의 관계에 있어서 일이 나쁘게 풀릴 수 있으니 가능하면 이번달은 가족과의 만남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불가피하게 다툼이 발생하게 되었을 경우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여 일을 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건강운에 역마가 끼어 있으니 다른 때보다 쉽게 피곤함을 느끼게 되겠습니다. 평소에 진행하고 있었던 일도 하기 힘들 것이며 지나치게 일을 하게 되면 반드시 몸에 무리가 와 며칠동안 고생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달은 자동차 운전을 조심하는 것이 좋으며 교통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다 하겠 습니다. 이번달은 멀리 나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가능하면 집안에 머물며 양기를 주는 따뜻한 음식을 취하고 몸을 푹 쉬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달 일어난 어려운 일은 다음 달로 넘기는 것이 더 잘 풀리게 될 것입니다.

Horse 4 2

.66.78.90 .54

특히 연애운이 좋은 시기이므로 연인에게 평소 하기 힘들었던 사랑의 말을 속삭인다면 둘의 사이가 돈독하고 애정이 깊어지게 될 수 있으니 가까운 곳으 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연정을 깊게 하기에 좋은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다만 판단력이 흐려지는 시기가 될 수 있으니 회사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나 학업 과 관련한 일에 신중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대인관계가 좋아지는 시기이니 동료 간의 의견 화합이 잘 되겠으므로 팀으로 진행하는 일을 하기에 유리한 시기라 하겠습니다. 다만 숨겨왔 던 잘못이 드러나게 될 수 있는 시기이니 끝까지 숨기려 드는 것 보다는 어느 정도 선에서 인정하고 물러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이 때 원한 등 을 품는 것은 앞으로 악운을 불러들일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십시오. 금전운은 좋은 시기이니 손에 만지는 돈이 많겠지만 사람들과 만나면 생각지 못 했던 돈을 쓸 수 있으니 지출은 계획적으로 시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Sheep 4

.67.79.91

Monkey 4

말띠

3.55

양띠

몸을 움직이게 될 운이 있으니 여행을 떠나거나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을 만나러 가게 됩니다. 그러나 금전운이 좋지 않으므로 돈이 떨어져서 곤란함에 처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평소에 저축하지 않고 일단 수중에 돈을 다 써버리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면 이 참에 적금을 들거나 하는 것도 미래를 위한 좋은 습관입니다. 앞뒤를 잘 분간하고 행동하면 크게 행운이오, 상황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그저 바라만 본다면 앞으로 더 큰 문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내가 열심히 일하더라도 그 결과가 꼭 이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게 장기적으로는 당신에게 좋은 결과일 수 있으니, 본인의 이익을 위 해서 행동하더라도 양보하여 남의 이름을 내세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윗사람의 말을 전달한다는 식으로 행동하면 본인에게는 오히려 더 길한 운이 될 수 있습니다. 회식이나 야근처럼 저녁에 남아야 하는 일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체력 관리를 소홀하게 하지 마십시오.

6.68.80.92 4.5

원숭이띠

특히 사랑의 운이 길조를 띠어 밝게 빛나고 있으니 연애나 부부의 금슬에 있어 걱정을 하게 될 일이 없겠습니다. 연인 간의 다툼이 있었다면 이 시기에 오 해를 풀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소한 의견의 충돌이 발생할 수 있으나 금세 이를 이해할 수 있게 되겠고 오해가 풀린 이후에는 금슬이 더 좋아지게 되겠습니다.

다만 평소에 비하여 건강운이 낙조를 띠고 있으니 이번달은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더 좋은 일이라 하겠습니다. 쓸데없 는 외출은 삼가는 것이 좋으며 먼 곳으로 몸을 움직일 경우 피로가 쉽게 쌓여 모든 일을 진행하는 데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집안에 머물며 후일을 도 모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 하겠습니다.

Chicken 4

또한 재물운이 좋은 시기인데 사업 관련의 계약을 진행하는 경우에 일이 쉬이 잘 풀리게 되며 생각한 대로 진행된다 하겠습니다. 투자를 하는 분께서는 이번달엔 이득이 많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문제가 발생한다면 이것의 근본적인 원인을 생각하고 본질적 부분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이겠습니다. 다만 건강운이 좋지 않은 시기이므로 지나친 무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9.81.93 .5 57.

운이 있으니 체력, 지력, 재력이 조화롭게 순조로운 한달입니다. 이번달은 어떤 일을 해도 무난하게 이루어지며,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목표를 생각해보 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마음에 여유가 있으니 어떤 것을 해도 흥이 나게 되지만 친한 사이에서 가볍게 꺼낸 농담으로 인해 사이가 틀어질 수 있습니다. 막역한 사이라도 할지라도 상대방의 기분을 살피며 상대가 불쾌해 하거나 조심스러운 화제는 꺼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을 제외한다면 작은 행운 을 볼 수 있는 달입니다. 또한 무엇인가를 새로이 시작하는 것이 좋은 시기입니다. 다이어트나 금연과 같은 자신과의 약속도 좋고, 사업이나 거래도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해보십 시오. 그러나 이러한 기운은 의욕만으로 이어나가기 어려우니, 확실하게 규율을 정하거나 계획을 짜서 거기에 따라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운은 나쁘지 않고 재운 또한 좋습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가니 가정에도 또한 웃음소리가 가득하리라 여겨집니다.

Dog 46.

58

.82.94 .70

닭띠

특히 연애운에 역운이 끼어 악화일로를 걷는 시기라 하겠습니다. 이 때는 사소한 말과 사소한 행동 하나만으로도 다툼이 발생할 수 있으니 모든 것에 신 중을 기해야 하는 것이 좋다 할 수 있겠습니다. 부부간의 관계 역시 마찬가지라 할 수 있으니 자녀 문제로 다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 이 좋겠습니다. 연인과의 관계 뿐만 아니라 이외의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이므로 말을 조심하도록 하십시오. 오해가 발생할 수 있는 시기이니 상사에게 억울한 일로 책을 추궁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재물운은 호조를 띠는 시기이므로 횡재수 역시 들어올 수 있어 로또를 시도하기에 알맞고 사업 상의 계약을 추진하기에도 알맞은 시기라 하겠습니다. 손 에 쥐는 돈이 많겠으니 돈 문제에 관해서는 걱정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 학업운도 좋은 시기이니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공부할 일이 없다면 자녀가 학업에서 뛰어난 성적을 가지고 가정을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건강운 역시 호조를 띠고 있으니 어렵게 생각할 일이 없고 집안에만 머무 르는 것 보다는 밖으로 나가 활동적인 일을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9.

3.95 71.8

Pig 47.

5

개띠

돼지띠

특히 건강운이 빛을 발하는 시기라 하겠습니다. 나이 든 이는 마치 청년처럼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며 병자는 병세가 눈에 띄게 호전되게 되겠습니다. 아무 리 어려운 일을 해도 힘든 줄을 모르고 쉽게 넘어갈 수 있으니 미루어왔던 일을 하기에는 무엇보다 좋은 시기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넘치는 힘을 믿 고 과도하게 무리를 했다가는 다음달 힘들 수 있으니 적당한 시점에서 마무리 짓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이번달은 연애운이 아주 좋은 시기로서 결혼을 준비하던 이는 결혼할 수 있겠고 청혼을 하려고 준비하던 이는 이번달 쉽게 성공하게 될 수 있겠습 니다. 다만 연인이나 부부 이외의 사람과는 의견 충돌이 발생할 수 있으니 좀 더 융통성 있는 사고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하겠습니다.

금전운은 크게 좋지 않은 시기이므로 이곳 저곳으로 돈이 빠져나갈 일은 많으나 들어오는 돈은 평소와 다름이 없다 하겠습니다. 다른 때에 비하여 소비 를 할 운이 많으며 사는 것도 전부 마음에 들지 않으니 이번달은 가능하면 쇼핑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들어오는 돈은 가능하면 투자나 저축으로 돌려 돈이 쓸데없이 나가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다만 주식투자는 피하는 것이 좋은데 평소 안정적이었던 것도 움직임이 크게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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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S TRAVELOG

황토빛 메콩강물이 유유히 흐르는 끄라쳬 지역 모습. 이곳에는 민물돌고래가 서식한다.

끄라체(Kratie)로의 여정 (2부) 이리와디 민물 돌고래와의 입맞춤 차삿갓의 구름따라 바람따라

드

디어 끄라체의 아침이 소리 없이 밝아왔습니다.

이중창호로 된 호텔 창문을 한 겹 벗겨내 자, 멀리서 붉게 몰려오는 일출이 끄라체 의 건물 사이사이로 구름을 앞장세운 채 수줍게 떠오르는 중이었답니다. 맑고 시 원한 아침 공기는 제 몸속 구석구석을 누 비고 있었고요. “카~똑!!!”

여행전문가 차영광 - 현, KWANG IL INDUSTRY CO,.LTD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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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착장 까페에서 모닝커피를 마시자는 카톡 메시지가 와 서둘러 내려 나갔답니 다. 메콩강이 훤히 보이는 강변 카페에 앉 아 뜨거운 커피 한잔의 여유에 아름다운 자연까지 감상하자니, 이보다 더 좋을 수 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강변의 갈대숲사이

로 서걱거리는 소리를 내며 움직이기 시 작한 어부의 나룻배가 아주 천천히 메콩 강으로 미끄러져 가는 모습이 서정적이 기 이루 말할 수 없었구요.

인도차이나 생명의 젖줄로 불리는 메콩 강은 먼 티벳 탕그라산에서 발원하여 중 국 본토를 거쳐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 보디아, 베트남 등 인도차이나 반도 5개 국을 거쳐 지나는데, 그중 4번째인 이 캄 보디아의 끄라체부터는 강폭이 넓어지고 수심도 깊어져 제법 큰 배들도 다닐 수 있 는 강으로 변모하게 된답니다. 이른 아침부터 황토빛 메콩강은 어느새 크고 작은 배들로 인해 분주해졌습니다. 여객선들도 손님맞이에 시끌벅적하였 고, 선착장의 입구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

어 ‘이라와디’라고 불리는 민물 돌고래들 이 몰려들어 집단 서식하는 곳입니다. 민 물돌고래를 보길 원하는 여행자들에게는 크나 큰 즐거움을 주기도 하죠. 이리와디와 관련해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 하 나 있습니다.

이 지역에 오래전 아름답고 착한 아가씨 가 살았답니다. 그녀는 멋지고 자상한 신 랑을 구하기 위해 높은 산에 위치한 절에 가서 매일 치성을 드렸답니다. 그러던 어 느 날 마침내 원하는 멋진 남자를 만났습 니다. 하지만, 하필이면 이 신랑감은 수 백 년이나 묵은 흉악한 뱀이었답니다. 인간 으로 잠시 변신하여 이 아가씨를 유혹하였 던 거죠. 뱀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이 아가 씨는 모든 걸 이 뱀에게 다주게 되고 결국 에 가서는 이 뱀의 먹잇감이 되어 버리게

이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메콩강 을 쳐다보다 눈을 돌리니 끄라체 지역 마 을 주민들이 사는 집들도 역시 강처럼 푸 근해 보였죠. 캄보디아 명절 기간 지방 여행을 떠나보면 외국인이 식사할 만 한 곳이 그리 많지 않 아 이번 여행에선 제법 먹을 것을 많이 준 비하여 갔답니다. 아침을 가볍게 해먹기 로 하고 생각해보니, 다음 행선지인 ‘캄피’ 에서 먹는 게 나을 것 같아 좀 서둘러 움직 였어요. 끄라체 시내에서 캄피까지는 약 2~30여 km로 그리 멀지는 않지만, 도로 가 많이 훼손되어 썩 길이 좋지 않은 터라 제법 시간이 많이 지체가 되어 50여분 만 에 도착하였답니다.

되었답니다. 아가씨의 부모님은 딸이 사 라져 버리고 없자, 이 뱀을 잡아 배를 갈라 보니 그곳에 딸이 있었고, 다행히 죽지 않 고 살아 있었다고 하네요. 허나 딸의 몸은 점점 미끌거리는 몸으로 바뀐 상태였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이 아가씨는 메콩 강에 뛰어들었고, 결국 돌고래가 되어 메 콩강을 떠돌게 되었다는군요. 좀 슬픈 전 설인 것 같습니다. 캄피에 도착하여 식당 구석진 자리 테이블 을 빌려 컵라면으로 아침을 시작하였답니 다. 이곳에서 민물돌고래투어를 하기 위 해선 배를 렌트해야 하는데 3~5인 정원인 자그마한 보트를 빌려야 하고, 인원이 적 을 시에는 다른 관광객들과 합승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투어 방법에 대하여 간략하게 얘기해 보겠어요.

입구에 있는 티켓팅 부스에서 어른은 1인 당 7불, 어린이는 4불을 주고 티켓팅을 한 영수증을 좌측 끝에 있는 배 선착장으로 가, 미리 대기 중인 뱃사공에게 표를 제출 하고 승선하게 된답니다.

보통 한 시간 여 투어를 하게 되는데, 그리 멀지않은 곳 섬 사이로 엔진을 끈 채 노를 저어가며 대기하다보면, 돌고래들이 무 리지어 출몰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답니 다. 하지만 약간의 운도 따라줘야 합니다. 일단은 기상이 좋아야 볼 수가 있겠죠. 비 가 많이 온다거나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 면 안전상 돌고래투어를 포기하는 게 좋 을 듯 하구요. 다행히도 이번 여행에선 많 은 돌고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전 문가들에 따르면, 캄피 지역에는 약 60여 마리가 살고 있다고 추정하더군요.

제가 갔을 당시 캄피 유원지는 우기인지 라 주변에 일부 상가들만 남아 호객행위 를 하고 있었답니다. 그날 따라 메콩강은 유난히 더 잠잠하였고, 그 흔한 작은 빗방 울조차 내리지 않았고요. 더욱이 하늘의 구름은 아름답게 메콩강과 친구가 되어 한 폭의 아름다운 수채화가 되어 주었구 요. 따사로운 볕이 메콩강에 반사되어 내 머리에 내리 앉는 것을 느끼는 가운데, 제 차는 북쪽 방면 라오스 국경 부근 쁘레아 니멋 폭포를 향해 달렸답니다.

[3부에서 계속]

캄피는 자그마한 섬들이 옹기종기 밀집되 어 있는 지역입니다. 특히 건기가 되면 이 작은 섬 사이를 대나무로 엮어 연결하고 방갈로를 설치하여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유원지가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 를 즐기는 곳이기도 하죠. 우기시에는 주 변 섬들이 거의 다 잠기고 물살도 거세어 겨우 흔적만 볼 수가 있답니다. 우기에는 메콩강이 흐르는 캄피 유원지 지 역 일대는 먹이가 풍성하게 형성하게 되

민물돌고래 이라와디가 서식하는 캄피 유원지 선착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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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

이날 축하이벤트로 진행된 캄보디아 태권도 시범단의 품세 시범 장면 (지도 최용석 캄보디아국가대표감독)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국경일 행사 개최

- 코로나19로 인해 주재국 대표 장관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져

주

캄보디아한국대사관(대사 박흥경)은 지난 10월 6일 오 전 10시(현지시각) 대사관 내 다목적홀에서 대한민국 국경일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감안해, 주재국인 캄보디 아를 대표해 참석한 헹 추온 나론 교육청소년체육부 장관과 한 국대사관 직원 20여명만이 자리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박흥경 주캄보디아대사는 기념사를 통해 “올해는 한국-캄보디 아 재수교 23주년이 되는 해로, 금년 2월 방한한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하는 등 양국관계가 빠르게 발전 해가고 있으며, 양국 간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이 착실히 결실 을 맺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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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사는 또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관통하는 메콩강 위에 양국의 우호협력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한국-캄보디아 우 호의 다리’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타당성 조사가 현재 진행 중” 이라고 밝히는 한편,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우리 정부차 원에서 30만달러 상당의 의료장비 등을 캄보디아에 무상 제공 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정부는 진정한 친구로서 그동안 역 점 추진해 온 신남방정책의 핵심인 공동번영의 정신에 입각해, 캄보디아의 경제발전은 물론 코로나19 위기를 무사히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캄보디아왕국정부를 대표해 축사에 나선 헹 추온 나론 장관은 “지난 1997년 양국이 재수교를 맺은 이래 양국 간 경제협력과 인적교류는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해왔으며, 코로나19 위기 상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대사 박흥경)은 지난 10월 6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대사관 내 다목적홀에서 대한민국 국경일 행사를 개최했다.

황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직항 노선이 여전히 운항되는 등 인적교 류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헹 장관은 “금년 상반기 양국 간 교역규모는 3억5천만달러 로 집계됐으며, 금년 말 협상타결을 목표로 양국 간 FTA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캄보디아정부를 대신 해 양국 간 교류 협력 및 우호증진을 위해 그동안 많은 기여를 해 온 대한민국대사관과 코이카 등 산하 협력기관, 관련 단체에도 감 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국경일 행사를 마무리하기에 앞서, 특별 이벤트로 최용석 캄 보디아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태권도 시범단원들이 품세와 격파 시범을 선보여 30분 안팎 짧게 진행된 국경일 행사 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주었다. 이어 태권도 공인2단이자 현 캄보디아 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헹 장관이 박 대사와 함 께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상징적인 의미로 힘찬 기합소리와 함께 목판 격파 시범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 수를 받았다.

박흥경 주캄보디아대사는 이날 경축사를 통해 1997년 재수교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교류 협력이 착실하게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이 밝힌 관련 자료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1997년 재수교를 맺은 이래 양국 간 무역규모는 5천4백만달러 에서 10억달러로 약 19배 성장했으며, 양국 국민 간 인적교류는 1,400명에서 40만명으로 무려 280배나 늘어났다. 또한, 현재 약 4만명에 달하는 한국 거주 캄보디아 근로자들이 국내 제조업과 농업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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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

지난 10월 8일 캄보디아 증권거래소(CSX)에서 열린 JB전북금융지주그룹 계열 PPCB은행 2차 채권 상장식에 참석한 기관투자자 등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PPCBank 회사채 2차 발행 성공 - 코로나19 확산 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금융기업 최초로 캄보디아증권거래소 회사채 연속 발행 성과

JB

금융지주그룹 계열 PPCBank(은행장 신창무)는 지난 10월 9일 오전(현지시각) 4백억 리엘(미화 1,000만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성공리에 캄보디아증권거 래소(CSX)에 상장시키며 자금을 조달하였다. 이번 회사채 상장은 지난 4월 1차에 이어 두 번째 공식 상장 이다. 연 6.5%의 이자율에 3년 만기 채권으로 액면가는 미 화 25불(KHR 100,000)로 책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 이번 2차 채권 상장은 1차에 비해 보다 많은 기관투자 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PPCBank의 회사채 연속 상장 은 현지 진출한 한국금융기업들 가운데 최초인 것으로 알 려져 있다. 이날 프놈펜 캄보디아증권거래소(CSX)에서 열린 상장식 에서 신창무 PPCBank 은행장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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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도 불구하고, 금년 중 2차에 걸쳐 채권 상장을 성공 리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 현지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채권 인수 주문이 초과했다. 이는 PPCBank 의 견고한 안정성과 그동안 쌓아온 비즈니스 실적에 대 한 기관투자자들의 강한 자신감과 신뢰가 반영된 결과 로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 행장은 ”이번 공 모채 상장을 통해 금융선진화를 이끄는 선도은행으로서 의 면모를 과시했을 뿐만 아니라, 고객 중심의 투명하고 혁신적인 운영을 통해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PPCBank 의 명성과 브랜드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 다”고 말했다. 이번 PPCBank 채권 발행 주관사인 유안타 증권사의 한 경태 법인장은 “코로나19 위기 때문에 PPCB측에 2번에 걸쳐 상장할 것을 권유한 바 있다. 캄보디아에서 일찍이

하종원 캄보디아 증권거래소(CSX) 부이사장(우측)이 신창무 PPCBank 행장에게 회사채 2차 상장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없던 새로운 접근방식이었다. 명성 높은 현지 보험사와 유수 은행들의 참여와 관리감독기관의 적극적 협조 및 지원, 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은행측의 적극적인 협 력 덕분에 이번 2차 상장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종원 캄보디아증권거래소(CSX) 부이사장은 “증권시 장에 상장된 기업들이 자금을 추가적으로 조달할 수 있 는 것은 상당히 일반적이다. 이번에 PPCBank가 두 번 째로 채권을 상장하는 과정을 통해 언제든지 현지에서 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것을 성공적으로 증명해보 였다. 자금조달기회와 방법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이윤 이 창출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도 추가적인 투자를 실 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창무 PPCBank 은행장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도 불구하고, 금년 중 2차에 걸쳐 채권 상장을 성공리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많은 금융전문가들은 금년 2차에 걸친 PPCBank의 채 권 상장이 현지 진출 은행업계 간 자본시장에서의 본격 적인 자금조달 경쟁을 위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하 고 있다.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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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돈', Tell me Now 양도소득세, 내년 1월 1일 부터 적용 - 외국인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부담이 될 듯...

양

도세 혹은 양도소득세가 내년 1월 1일부터 캄보디아에 적 용된다. 영문 명칭은 ‘Capital Gains Tax’로, 부동산뿐 만 아닌 주식, 리스, 지적 재산권, 외환 거래 등의 자본 이동에 부 과되는 세금이다. 개인과 기업 모두 적용된다. 실례를 들어보자.

첫 번째는 일괄 비용공제 방식으로, 실거래 가격의 80%를 기준 가격으로 보는 경우이다. 6만불에 구매한 토지를 10만불에 판 매한 경우, 10만불의 80% 즉, 8만불을 기준가격으로 보고, 구 매 가격 6만불과의 차이, 2만불을 양도 차익으로 보는 방식이 다. 즉, 2만불의 20%인 4천불(세금 납부는 리엘, 편의상 USD 표기)을 양도세로 납부해야 한다.

두 번째는 증빙서류로 제출하여 실제 경비를 인정받는 방식이다.

6만불에 구매한 토지를 10만불에 판매한 경우, 등록세 4%(4,000불, 등록세는 보통 구매자가 납부하는 것이 원칙, 하 지만 판매자가 절차를 대부분 진행하므로, 대다수는 판매자가 지불), 수수료 6,000불, 리노베이션 10,000불을 지출한 경우, 총 경비는 2만불이므로, 기준 가격 8만불로 양도 차익은 2만불 이 된다. 갑자기 높은 세율의 세금 항목이 발생되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있 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0%~37%로 차등세율을 적용 하고 있고, 한국도 6~42%(2021년 50%)로 차등세율을 적용하

고 있다. 태국의 경우 양도소득세를 따로 정하고 있지 않고, 소 득세의 하위 개념으로 적용하여, 20%의 일반 세율을 적용한다.

(현재 캄보디아도 법인세 산출 시에 가산이 되어 0~20%를 납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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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는 전 세계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세금 항목이기 때문에 조세저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캄보디아정부도 이러 한 명분을 바탕으로 신설했을 것이다. 태국에서 적용하고 있는 것처럼 소득세의 개념이기 때문에, 차등세율을 적용하지 않았 음에도 불구하고, 소득재분배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캄보디아정부의 세수 확대의 양적인 측면을 늘이겠다는 의지 로 해석된다. 마찬가지로 세수 확대의 질적인 측면도 강화될 것 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추론할 수 있다. 즉, 누수되는 세금을 막기 위한 단속 등이 강화될 수도 있다.

또 한 가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는 외국인 투자 감 소의 문제이다. 양도세 부과로 외국인들의 투자 위축을 전망하 기도 하지만, 실제 법적으로는 외국인은 토지 소유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양도세는 외국인 혹은 비거주자에 대한 과세라고 볼 수 없다. 외국인에 대한 과세라기보다는 부유층에 대한 조세 부담을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재분배하겠다는 정치적인 의도 로 해석하는 것이 더욱 적합할 듯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 익 등을 목적으로 여타 방법을 통해 부동산 투자를 하는 외국인 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참고로, 2020년 9월 30일 마감이었던 부동산세(0.1%)와 사용 되지 않고 있는 토지에 부과하는 공한지세(2%)는 납부 기한이 2020년 10월 31일로 연장되었다. 공한지세는 사용되지 않던 공터를 간단한 조명 시설과 잔디 설치만으로 수많은 간이 축구 장을 만들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미래중년코난]

CINEMA PARADISE

시네마천국

담보

"제 이름은 담보가 아니라 승이예요" 뒷골목. 채무자들을 찾아 1993년인천 가 이자를 받아내고 돈 갚으라

고 독촉하는 일로 하루를 보내는 두석(성동일) 과 종배(김희원). 그들이 다니는 회사는 중국 국 적의 불법체류자들이 돈을 쉽게 빌리지 못해 어 쩔 수 없이 사채로 급전을 마련하는 것을 노리는 곳이다. 두석과 종배는 어느 날 75만원을 갚지 않고 도 망 다니는 여인 명자(김윤진)에게 돈을 받으러 갔다가 9살 승이(박소이)를 담보로 데려간다. 아 이를 찾기 위해선 명자가 돈을 가지고 올 수 밖 에 없다고 생각한 것. 하지만 불법체류자로 추방 될 처지인 명자는 큰아버지에게 승이를 맡겨달 라는 말만 남기고 떠난다.

담보 (Pawn, 2020년 9월 29일 개봉) ◆ 장르 : 드라마, 한국 ◆ 상영시간 : 113분, [국내] 12세 관람가 ◆ 감독 : 강대규 ◆ 출연 : 성동일(두석 역), 하지원(승이 역), 김희원(종배 역), 박소이(어린 승이 역) ◆ 관람객 평점 : 9.46점 ★★★★☆ ◆ 기자 · 평론가 평점 : 5.50 ★★★☆☆

국내 영화 흥행 순위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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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 국제수사 테스와 보낸 여름 그린랜드 테넷 검객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언힌지드 뮬란 극장판 포켓몬스터 뮤츠의 역습 EVOLUTION

어쩔 수 없이 승이를 떠안은 두석은 큰아버지에 게 승이를 보내지만 큰아버지는 술집에 승이를 팔아 버리는데... 천신만고 끝에 승이를 다시 찾 은 두석은 학교에 보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승 이를 입양한다. 두 아저씨의 보살핌 속에 승이는 성인으로 잘 성장한다. 그러던 어느 날 두석은 승이 엄마 명자가 위독하 다는 연락을 받는다. 승이와 함께 명자를 찾아간 두석에게 명자는 승이를 잘 키워준 것에 고마워 하며 승이가 친아버지를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친아버지를 만나고 나서 승이는 두석에 게 전화해 처음으로 아빠라고 부르며 "데리러 오라" 부탁하지만, 그 날 이후 두석은 실종되고 만다.

두석의 사고 이후 10여 년 동안 종배와 승이는 두석을 찾아 헤매고. 피를 나누진 않았지만 가족 의 정으로 맺어졌던 세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될 까.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극장가 녹여...

90년대 감성도 볼거리 어디선가 비슷한 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찾아보니 '국제시장', '히말라야','그것만이 내 세 상' 등 주로 감동적인 힐링 무비를 제작한 JK필 름의 2020년 작품이다. 예능, 드라마, 영화까지 종횡 무진하는 배우 성 동일은 주로 서민의 애환을 대변하던 중년 가장 역할을 맡아왔는데 이번엔 까칠하지만 마음만 은 따뜻한 사채업자 ‘두석’을 맡았고 무표정한 얼 굴로 악역 전문 배우로 알려진 김희원은 두석에 게 늘 혼나면서도 궁시렁거리는 엉뚱한 후배 종 배 역할을 맡아 성동일과 자연스러운 케미를 선 보였다. 앞서 개봉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박소이는 ‘승이’ 역으로 캐스팅 돼 깜찍한 연기로 시종일관 관객들을 웃기고 울 리는 연기를 보였고 두 아저씨의 보살핌 속에 잘 자라난 성인 ‘승이’ 역은 하지원이 맡아 극적인 반전을 이끌었다. 담보로 데려온 아이가 영화 마지막에는 자신을 키워준 아저씨를 담보로 떠안겠다고 말하는 장 면. 가족의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하게 하는 가슴 뭉클한 장면이다. [김이나 · 오피니언뉴스 컬쳐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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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BASSY NOTICE

행정용 차량 매각 입찰 공고입찰공고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관은 행정용 차량 매각 입찰을 다음과 같 이 공고합니다. (제 2020-002호) 1. 입찰건명 :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관 행정용 차량 매각 2. 매각대상 업무용 차량 내역 가. 차 종 : Hyundai Starex 나. 연 식 : 2012 다. 색 상 : 검정색 라. 운행거리 : 65,296 km 마. 외 관 : 게재된 사진 참조

가격으로 투찰한 입찰자만 재입찰을 실시하며, 이후 최고 가격으 로 입찰한 자를 낙찰자로 결정합니다. 다. 낙찰자로 결정된 자가 계약체결 이전에 입찰 무효 등 부적격 자로 판명되어 낙찰자 결정이 취소된 경우, 부적격자를 제외하고 2 인 이상 유효한 입찰이 성립되어 있는 때에는 차순위자 순으로 낙 찰자를 결정합니다. 그 외 입찰관련 문의사항은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관 전화(+85523-211-900~3) 또는 이메일(cambodia@mofa.go.kr)로 연락주시면 친절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10월중 휴무 안내

1. 대사관 휴무를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ㅇ 대사관 휴무 기간 : 한글날 2020.10.9(금), Norodom Sihanouk 전 국왕 서거일 10.15(목), Norodom​ Sihamoni 국왕 즉위 기념일 10.29(목), 물축 제 10.30(금)

2. 유사 상황 발생 시에는 즉시 대사관 긴급전화 또는 한국 외 교부 영사콜센터로 연락하셔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ㅇ 주캄보디아대사관 긴급 연락처(사건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 시, 24시간) - 전화: +855-(0)92-555-235 ㅇ 외교부 영사콜센터(연중 24시간) - 전화 : +82-(0)2-3210-0404. 끝.

※ 차량은 현 상태로 매각하며, 차량 상태는 사전 약속된 분에 한 하여 2020.10.12.(월)-14.(수) 대사관 업무시간(09:00-11:30, 14:0017:00)에 방문하시어 차량 확인 가능하오니,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3. 공모방식 :경쟁 입찰 4. 입찰 참가가. 제출서류 : 입찰 참가 신청서(별첨 참고)나. 제출 기간 : 2020.10.14.(수) 까지다. 제 출 처 : 이메일(cambodia@mofa. go.kr) 또는 대사관 방문 제출 5. 입찰서 제출 가. 일시/장소 : 2020.10.16.(금) 10:00/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관 ※ 입찰서는 당일 배포 및 작성하며, 9:30까지 등록을 완료해 야 함. 나. 최저입찰가 : USD 4,000 이상 ※ 낙찰자는 2020.10.30.(금)까지 지정한 계좌로 대금 납부 완 료해야 함.

6. 개찰 및 낙찰자 결정 가. 당일 입찰서 제출 후, 즉시 개찰하여 낙찰자를 선정하며, 1인 이상의 유효한 입찰로서 최저입찰가 이상 최고가격으로 입찰한 자 를 낙찰자로 결정합니다. 나. 개찰결과 동일한 최고 낙찰가격이 2명 이상인 경우, 최고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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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요한 사업 목적상 격리 면제서 발급" 업무는 대사관 업 무시간 중에만 가능하며, 공휴일 또는 휴일(토,일요일)에는 발급 불가함을 알려드립니다.

치쿤구니야 열병 발생 관련 공지

주재국 보건당국은 9.27(일) 치쿤구니야 열병 발생 관련하여, 전국 21개 주에 5,998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이중 96%가 회복하였 고 4%는 병원 치료중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ㅇ 지역별 발생 현황: 시엠립州 3,259건, 타케오州 1,047건, 프레 아비히어州 517건, 반테이민체이州 358건 등 ※ 씨엠립, 따께오, 쁘레아비히어 지역 발생 건수는 전체의 약 80%임.

재외국민들께서는 상기 열병을 포함하여 캄보디아에 뎅기 및 말라리아 등 모기 관련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므 로 모기에 노출을 최소화하시어 적극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 질병 관련 주재국 보건부 문의는 115번(무료), 012 825 424, 012 488 981, 012 836 868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보건국 Siem Reap 담당자 연락처는 아래와 같습니다.

Siem Reap 담당자: Kros Sarak 088 556 5666

BEAUTIFUL MIND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운항 스케쥴 안내 (9월 27일 ~ 10월 31일) 일요일(SUN)

월요일(MON)

아시아나

아시아나

9월 27일

9월 28일

대한항공

대한항공 결항

아시아나

아시아나

10월 4일

대한항공 결항

아시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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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대한항공

대한항공 결항

아시아나

아시아나

10월 18일

10월 19일

대한항공

대한항공 결항

아시아나

아시아나 미정

10월 25일 대한항공 문의 전화

화요일(TUE) 9월 29일

10월 26일

대한항공 결항

수요일(WED)

목요일(THU)

금요일(FRI)

아시아나

아시아나 결항

아시아나

10월 7일

10월 8일

10월 9일

대한항공

대한항공

9월 30일

결항

10월 5일

대한항공

10월 11일

프놈펜(PNN) - 인천(ICN) 구간

대한항공

10월 6일 결항

10월 13일 결항

10월 20일 결항

10월 27일

아시아나 미정 대한항공 결항

10월 1일 대한항공

10월 2일 대한항공

아시아나

아시아나 결항

10월 14일

10월 15일

10월 16일

대한항공

대한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

아시아나

아시아나 결항

10월 21일

10월 22일

10월 23일

대한항공

대한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

아시아나 결항

10월 28일

10월 29일

대한항공

아시아나 미정 대한항공

아시아나 미정 대한항공

단, 출발 및 도착 시간은 항공사 별도 문의

아시아나

아시아나

10월 30일

아시아나미정 대한항공

토요일(SAT) 10월 3일 결항

10월 10일 결항

10월 17일 결항

10월 24일 결항

10월 31일

아시아나 미정 대한항공 결항

대한항공 : 023 22 40 47 아시아나 : 023 86 28 68

〈마음의 글〉

실패는 성공의 이정표 처음부터 잘 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실패, 또 실패,

유일한 길은

당신이 아무런 시도도 하지 않는 것이다.

반복되는 실패는

사람들은 실패하면서

당신이 실패하지 않을 수 있는

찰스 F. 케터링

성공으로 가는 길의 이정표다.

성공을 향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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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OF CAMBODIA

힘센 훈센, 캄보디아 40년 격동사 (15) 이 연재물은 35년째 장기 집권중인 캄보디아 최고 권력자 훈센 총리의 성장과정부터 시작해 파란만장했던 그간의 정치 역정을 다 룬 자전적 이야기이다. 미국의 유명 전기 작가이자 국제관계 전문 역사학자인 Harish C. Mehta와 그의 아내 Julie B.가 공동집필한 훈센 총리 최초의 자서전 〈Strongman, Hun Sen〉을 권태인 작가가 방대한 자료 수집을 통해 편역(編譯)했다. 국내에선 〈힘센 훈센, 부제: 캄보디아 40년 격동사〉(2008)란 제목으로 이미 출간된 바 있다. 영문으로 된 전기 원문은 훈센 총리를 지나치게 미화 하고 편파적이라는 날선 비평도 존재하지만, 한 인간으로서의 훈센 총리뿐만 아니라 이 나라 40년 근대사와 정치, 사회 문화 전반을 이해하는데 여러모로 도움을 줄 것으로 믿는다. [편집자 주] 권태인 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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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은 사택이 준비될 때까지 왕궁 안에서 마치 왕이 된 것 같은 기분으로 2주간을 지냈다.

그러나 공항에 나온 환영 인파 중에 아내 분 라니가 보이지 않아 사실 마음 한 구석에는 슬픔이 컸으며,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왕궁에서도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는 1977년 5월 이래 2년 동안이나 아내와 떨어져 있었으며, 또 지난 9년 동안에도 가끔씩 그녀를 보았을 따름이었다. “그녀가 비행장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그녀가 죽은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분 라니는 그 동안 정말 무서운 세월을 살아야 했었고, 마을 이 곳 저 곳에 숨어 다녔고, 신분마저 위장하고 살아야 했다. 또한 남편 없이 혼 자, 그가 죽었는지 살아 있는지도 모르는 채 지내야만했다.

“그녀는 제 아내라는 것을 외부에 절대 비밀로 하였지요. 남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일부러 시골로 들어가 숨어 지냈다고 해요. 해방이 된 후에도 제 아내와, 자식들과 그리고 일가친척들은 시골에서 계속 살 고 있었죠. 당시 제 아내와 남은 가족들은 먹을 것이 없어 벼이삭을 주 워 간신히 연명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그가 아내 분 라니를 마지막으로 보았을 때는 그녀가 임신 5개월 째 였으며, 당시 그녀는 크메르루즈가 세운 병원 건물 내에 살고 있었다.

“다행히, 크메르루즈 하급관리들은 국경에서 내가 사살되었다고 두 번이나 말해주었고, 그래서 그들은 더 이상 아내에게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러나 아내는 다른 과부들보다 더 많은 심적 고통 을 받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죽었다고 대외적으로 발표는 했 지만, 실제로는 크메르루즈 고위급 선에서는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 을 이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동부지역에서 크메르루즈에 반 기를 든 민중봉기가 일어나자, 불안감을 느낀 나머지, 아내는 친척들 과 함께 아이들을 데리고 밀림으로 숨어들어 갔다고 합니다.” 훈센이 죽었다는 첫 입 소문이 난 시기는 그의 베트남 탈출 시기와 같 다. 이후 훈센이 죽었다는 두 번째 소문이 났는데, 국경 근처 캄보디아 마을을 베트남군이 기습 공격할 당시였다. 이 시기는 훈센이 잠시 캄 보디아 마을에 모습을 보였을 때와 일치한다. “내가 캄보디아 작은 시골마을에 모습을 보이자, 크메르루즈 하급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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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의 전쟁에서 남편을 잃은 캄보디아인 과부들이 크매르루즈 협동농장에서 일하는 모습.

대원들은 이후 내가 사살되었다고 상부에 거짓 보고를 올렸죠. 그들 은 캄보디아인들이 베트남으로 피난할 때 내가 안전 통로를 안내하 다가 지뢰를 밟아 죽었다고 상부에 거짓말까지 했습니다. 마침 그 당 시 탈주하려던 몇 명의 크메르루즈 출신 지휘관들이 실제로 지뢰로 인해 죽었는데, 그 사건과 연계해, 나까지 함께 죽은 것으로 상부에 거짓 보고서를 올린 겁니다. 이유야 어쨌든 간에 아내는 그 잘못된 정 보 덕택에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었지요.” 그녀를 포함한 도망자들은 프놈펜이 해방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근처 마을 관리로부터 숲 속을 떠나라는 지시를 받았다. 결국 그들은 밀림 속을 2박 3일간이나 걸어야 했고, 새로 지정된 거주지에 도착해 간신 히 며칠간을 쉴 수 있었다. “프놈펜이 해방되고 나서도 모두 먹을 것이 없었지요. 그래서 방치된 논에서 벼를 베다 먹기 시작했어요.” 이 때, 전방에서 희소식이 그녀에게 전해졌다. 훈센이 살아 있다는 소 식이었다. 라니는 미칠 듯이 기뻤다.

“그러나, 아내 분 라니는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지요.”

그녀는 남편이 정말 살아있다는 것이 좀체 믿겨지지 않았다. 게다가, 그 때까지도 시골에서는 크메르루즈 잔당들이 활약하고 있었으므로 함부로 도망할 방법조차 없었다. “해방이 되고 나서도 우리는 자유롭게 말을 하지 못했어요. 도대체 누가 해방군이고, 누가 크메르루즈군인지 알 수가 없었거든요. 분위 기는 온통 음모로 가득 찼고, 사방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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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부를 새로 조직하는 중책 을 맡게 된 훈센은 깜퐁참주 ‘ 츕’이란 이름의 작은 마을에 갈 일이 있었다. 훈센은 아내 가 츕의 어느 고무 농장에서 일 하고 있을 수가 있을 거라 추측 을 했다. 그래서 지역 관리들 에게 아내를 찾아봐달라고 간 곡히 부탁했다. 하지만, 아무 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남편은 저를 찾으려고 외삼 촌과 조카를 이 지역에 보냈어 1980년대 초 외무부장관 시절 찍은 것으로 요. 그러나 15일씩이나 그 지 추정되는 훈센 총리의 젊은 시절 사진 역을 샅샅이 뒤지고 헤매면서 도 결국 저를 찾아 내지 못했죠. 그런데 그 때 남편과 동행했던 부하 군 인 한 명이 나중에 제가 있는 곳을 극적으로 알게 되어, 남편이 저를 찾 을 수가 있게 되었죠.” 라니와 외사촌 여동생은 오토바이를 타고 남편이 있는 프놈펜을 향했 다. 그들은 오토바이 뒷자리에 앉아 교대로 아기를 안았다. 비포장 험 한 길을 하루 꼬박 걸려 마침내 프놈펜에 당도했다. 아내를 다시 만난 순간, 훈센은 좋아 미칠 것 같았다.

“그녀가 프놈펜에 도착할 때 나는 외무부에 있었지요. 누가 제 아내가 지금 오고 있다고 전했지만, 솔직히 믿을 수가 없었죠. 집으로 달려가 니 정말 아내가 와 있더군요. 그리고 아기는 누구냐고 물으니, ‘당신 아 기’라고 대답하더군요. 그런데 아기는 아직 수줍어선지, 아빠라고 부 르지 못했죠.” 이 때 라니는 눈물을 글썽이며 이렇게 말했다.

“아기는 아빠를 처음 보니까, ‘아저씨’라고 불렀어요.”

훈센 가족은 마침내 잃어버린 행복을 다시 찾았다. 하지만, 예상치 못 한 비극이 또 다시 발생했다. 해방 1년 뒤 크메르루즈 잔당들이 고향 마을을 습격하여, 라니의 아버지를 죽인 것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은 마침 어머니가 프놈펜으로 오시던 바로 그 날이었습니다.”

아버지를 잃은 상실감속에 이후 훈센 부부는 전쟁 고아 셋을 딸로 입 양했다. “지금은 모두들 결혼을 했습니다.”

훈센 부부는 또 다른 고아들을 데려다가 부엌일을 가르치며 함께 살게 했다. 그 고아들은 지금도 같이 살고 있다. 그들은 또 먼 친척들도 초청 하여 한 집에서 수년 간을 함께 살기도 했다. “나는 그가 농장을 운영하면 도울 수가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정치라 는 것은 마지못해 마지막에나 할 짓이라고 생각했지요. 나는 남편을

그리며 살던 1970년부터 1979년 사이 9년간의 시간을 결코 평생 잊 지 못해요. 정말 제 삶과 인생을 지치게 만든 그런 나날이었어요. 그 런데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지요. 그는 갑자기 나라를 돌보아야하는 입장이 되었는데, 당시에 다른 이가 그를 대신해 할 수가 없었거든 요.” 그녀가 처음 프놈펜에 왔을 때 물과 식량이 턱없이 부족하였다. 사람 들은 대부분 굶주렸고, 심지어 나뭇잎과 나무 뿌리를 캐 먹고 살았다. 쌀과 옥수수는 드물게 먹을 수 있었다.

그녀는 폴 포트를 단 한 번도 본 일이 없었지만, 다른 크메르루즈 고위 층인 ‘호윤’이 그녀의 병원을 들렸을 때, 그에게 밥을 지어준 일은 있 었다. 결국에는 그들로부터 상처만 받고 떠났지만 말이다.

라니가 지난 9년간 겪은 마음속 깊은 상처는 젊은 외무부 장관의 아 내로서 삶을 시작하면서, 점차 치료되기 시작하였다. 그렇지만, 여전 히 어려움은 있었다. 명색이 외무부 장관인데도, 남편인 훈센에게는 어느 누구도 월급을 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니, 아예 화폐 자체가 없었다. “우린 정말 아무것도 없었지요. 우리 집 부엌에는 약간의 옥수수와 쌀만 있었을 뿐이에요. 그런데 옥수수는 캄보디아 산이 아니고, 베트 남의 원조 식량이었어요. 그 때 도와준 베트남을 생각하면, 정말 그들 이 도와주지 않았으면, 살아남기 힘들었을 거예요. 정말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진실을 믿으려 하지 않아요.”

젊은 훈센 가족은 따끄마우의 새 집으로 이사할 때까지 프놈펜에 있 는 작은 주택에서 10년간 살았다.

시간이 갈수록 경제적인 삶은 나아졌지만, 전통적인 가족의 가치와 부부의 역할은 변하지 않았다. “나는 아직도 가족을 위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요.”

그녀의 생활방식도 마찬가지였다. 남편이 비록 사회적으로, 또 정치 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도, 생활방식은 여전히 단순함을 추구했다. 사회적 지위 역시 높아졌지만, 그럴수록 대인관계에서 있어서도, 최 대한 예의를 갖추고, 겸손함을 유지하려고 애썼다. 무엇보다 그녀는 전통적인 가족 체계의 가치를 소중히 여겼다.

“나는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 아야 했기 때문 에 무슨 공식행 사에 참석하는 일조차 드물었 어요.” [다음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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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호 퍼즐 정답(P43) 이 성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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