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경제신문 7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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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읽으며 ‘내일’을 만납니다! 한우리 독서논술 추천도서

내 아들과 딸이 부자로 살 수 있을까? 경제 교육전문가, <어린이 경제신문> 박원배 대표의 경제 개념 원리

아기돼지 삼형제가 경제를 알았다면

제 768호

econoi.com

주간 2014년 6월 16일

02) 714-7942

제14기 <어린이 경제신문> 어린이 경제기자단 출범

“엑소, 김연아 꼭 취재할 거예요” 제14기 <어린이 경제신문> 어린이

공. 김 기자와 함께 참석한 아버지 김치 환 씨는 “평소 어린이 경제 기자단에 관

경제기자단이 공식 출범했다. 서울 중구상공회 교육장에서 7일 열

심이 많아 홈페이지를 확인하며 신청을

린 발대식에는 95명의 기자단 가운데

기다렸다”며 “발대식에 참석해 보니 매

54명이 참여해 연휴 기간임에도 높은

우 체계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참석률을 보였다. 어린이 경제기자단

어린이 기자들이 사고의 폭을 넓히는

은 지난 2001년 시작돼 올해로 14년

다양한 기사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

을 맞는 전통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00여 명의 어린이 기자를 뽑아 다양

어린이 기자들은 앞으로 각종 시사

한 현장취재 기회를 제공하고, 그 내용

회를 비롯한 다양한 현장취재 기회를

을 신문에 싣는다.

갖게 된다. 지난해 어린이 기자들은 약

이날 어린이 기자들은 오전 10시, 기 자증과 취재수첩을 받은 뒤 2시간 동안

30회의 현장취재 활동을 했다. 특히 올 “하나 둘 셋, 파이팅!” 14기 어린이 기자들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자 활동에 돌입한다.

기자활동에 필요한 기본 교육을 받았 다.

해는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경제기자 에게 맞는 경제, 금융, 진로직업 등 특

인터뷰 교육에서 좋은 질문으로 박수

기자가 직접 기사 쓰는 방법을 가르쳐

화된 유료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날 교육을 진행한 <어린이 경제신

를 받은 연정민(서울 창일초 5) 기자는

줘서 좋았다. 앞으로 엑소, 김연아 등

본사는 이 같은 체험활동과 가정 및 학

문> 지화정 기자는 뉴스가 되는 내용,

“진짜 기자가 된 기분이다. 앞으로 다

유명인들을 취재하고 싶다”고 포부를

교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을 기자

기사 작성의 기본 원칙을 설명하고 인

양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 취재할 생각

밝혔다.

단 인터넷 사이트와 <어린이 경제신문>

터뷰 질문 방법을 지도했다. 이렇게 배

을 하니 무척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

운 내용을 중심으로 기사 쓰기 체험도

다.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전남 광양에서 참

장지수(서울 우솔초 6) 기자는 “현직

INSIDE 8

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석한 기자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민

☞ 관련기사 8, 9면

지(전남 광양중동초 3) 기자가 그 주인

윤주희 기자 news@econoi.com

제14기 어린이 기자단 6~7월 교육안내 <어린이 경제신문> 14기 어린이 경제기자단 교육이 6월 28일(토)부터 시작됩니다. 여름 맞이 과천 서울대공원 탐방과 관계자 인터뷰로 진짜 기자로서의 체험을 해보고, 7월에는 뚝섬 벼룩 시장과 직업체험관 ‘키즈앤키즈’에서 경제와 진로체험이 진행됩니다. 자세한 일정과 신청방법은 추후 홈페이지(www.econoi.com) 및 개별적으로 전달할 예정이오니, 어린이 기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가바랍니다.

줌인

2면

두 얼굴의 중계무역 꼬꼬경제

7면

■교육일정■ 일 자

분 야

장 소

주요내용

교육시간(교육비)

6월 28일

사회문화

서울대공원

대공원 탐방과 미션 수행 현장취재(동물원 관계자 인터뷰 등)

6시간(4만 원)

7월 12일

경제

뚝섬벼룩시장

벼룩시장 기업가체험 사업체험과 소득활동

5시간(3만 원)

7월 26일

진로직업

키즈앤키즈

복지를 늘리면? 발대식 특집

8면

기자의 장단점은 뭐예요? 생생과학 동물들의 선택, “그래, 결심했어!”

직업체험 나의 진로 설계

4시간(3만5천 원)

11면

■ 문의 : 어린이 경제신문 편집국 ☎ 02-714-7987


SOCIETY

02

높은 학년

2014.6.16~6.22·768호

두 얼굴의 중계무역 한국은행은 지난 4월 우리나라의 중계무역 수출액이 7 조 3천억 원으로 사상 처음 7조 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 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중계무역 수출액은 2.64 배나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출증가율은 42.6%. 중계무역은 공장을 외국에 두고 거기서 만들어 팔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단점도 많 다. 우리나라에는 약일까, 독일까?

중계무역을 늘리려는 이유

무역 종류 알기 ■

중계무역 A나라 기업이 B나라 기업에서 만든

물건을 사서 B나라나 제3의 나라에 파는 형태의 무

제하고 받는 것을 바로 중개무역이라고 한다. 이렇게 중간 역할을 해준 것에 대한 돈을 일부 받는다.

역을 말한다. A나라 기업이 다국적 기업(여러 나라에

예를 들면 중국의 기업이 일본에 인형을 파는데,

서 사업을 펼치는 세계적인 큰 기업)인 경우가 많다.

이를 한국 상인이 배로 운반해주고, 그 운반비와 약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을 이런 방식으로 생산

간의 수고비를 받는 경우다.

역을 매년 10%씩 늘려 2020년에 전체 수출의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싫어하는 중계무역, 우리는 왜 늘리려는 것일까? ①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서 삼성과 현대 등 대기업들 이 중계무역을 확대해 생산을 늘리면 이들에게 재료와

해 판매한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중국이나 베트남 등 노동력

가공무역 B나라 기업은 노동력이나 물건을 만

이 싼 나라에 스마트폰의 부품과 재료를 팔고, 제품

드는 비용을 받아 물건을 생산만 하고 A나라 기업이

이 완성되면 그것을 구입해 ‘삼성전자’라는 브랜드를

원재료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소유권을 갖고 있는 형

붙여 중국·베트남이나 그 외 다른 나라에 판다. 싸

태이다.

게 사고 비싸게 팔아 수익을 얻는 것을 중계무역이라 고 한다.

미국 기업인 애플이 중국의 생산업체와 이런 방식 으로 거래한다. 중국 생산업체에 생산재와 부품을 공 급하고, 제품이 만들어지면 가져다가 중국이나 그 주

장점만큼 단점도 있는 중계무역. 정부는 중계·가공무

중개무역 A나라 기업의 제품을 C나라가 사기

를 원하는데 이를 B나라 상인이 운반해주고 대신 결

변 나라에 판매한다. 이때 상표는 애플이다. 노동자 와 공장 역시 모두 애플 소유다.

부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들도 함께 활성화된다. 중소기 업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 이미 세계적인 흐름이 돼버 린 중계무역을 막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그래서 일자리 를 늘리고,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 낸 것이다. ② 고급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 최근 생산 공장에는 일 할 사람이 부족해 문제가 되고 있다. 대학 졸업자 등의 고급인력이 크게 늘면서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커지고 있기 때문. 정부는 생산 분야를 해외로 내보내 각 기업들이 크게 성장하면 마케팅이나 자 금 관리 등 고급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계무역의 장점과 단점 ◈

장점 : 가격 경쟁력 높여

되지 않고 베트남,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 생산돼 여

개발도상국은 노동자들의 월급이 싸고, 그 나라에

러 가지 문제가 된다. 소비자들이 미국에서 기념품이

서 만든 상품을 그곳에서 판매할 수 있어 생산과 유

라고 샀는데 ‘made in china’라는 글씨를 발견하는

통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것과 같은 배신감을 느낄 수 있다.

만든 제품보다 싸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더 많은 소비

또 하나는 국내 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자들에게 팔 수 있는 게 장점.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

것. 중계무역은 공장을 세운 지역의 사람을 쓰고 투

한 부품이나 재료를 팔 수 있는 것도 이익이다.

자를 한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애플의 해 외 생산이 미국의 일자리를 늘리는 데 도움이 안 된

단점 : 국내 경제에 도움 안 돼

삼성전자라는 이름으로 수출되지만 국내에서 생산

다고 몇 차례 불평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지화정 기자 media@econoi.com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대기업은 생산 분야의 임금도 높아요. 그래서 대부 분 우리나라 청년들은 대기업을 선호합니다.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위해 중계무역을 줄이는 게 맞아요!

vs 현지에 생산 분야를 넘기는 것이 최근 세계적 추세 에요. 또 다른 분야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중계무역 을 늘리는 정부 정책이 옳아요!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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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학년

econoi.com 03

13세 소녀, 에베레스트 정상 밟다 경제

파리바게뜨가 뉴욕에 떴다

13세 소녀, 최연소 ‘에베레스트’ 등정

국제

파리바게뜨가 작년 미국 뉴욕에 세 번째로 연 매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

인도의 13세 소녀가 ‘에베레스트’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세계 여성 최연

다. 이 때문에 뉴욕 파리바게뜨 맞은편에 있는 미국 대형 빵집 프랜차이즈

소 기록이다. 말라바스 푸르나(13)는 사다나팔리 아난드(17)와 함께 5월

인 오봉팽을 찾는 손님이 크게 줄었다.

25일 오전 6시(현지시간)에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

1984년 뉴욕에 첫 매장을 열었던 오봉팽은 미국 내 200여개의 매장을

하하

갖고 있는 대형 프랜차이즈다.

용어

하지만 각 매장에서 커피를 내리고 빵을 굽는 파리바게뜨의 전략이 공장

인도 중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주립 고등학교에 다니는 푸르나와 아난드는 지난해 가난한 학생들에게 에베레스트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프로그 램에 참가했고, 히말라야산악연구소에서 훈련과 준비 과정을 거쳐 최종 선

에서 생산해 배달하는 미국 정통

발됐다. 훈련과정에서 푸르나와

하루하나 용어

베이커리를 제치고 뉴요커들의 입

아난드의 성적이 가장 우수했기

맛을 사로잡았다.

때문이다.

서정아 파리바게뜨 미국 법인 마

이들은 5월 4일 네팔 카트만두

케팅 실장은 “올 가을 프랜차이즈

에서 출발해 52일 만에 정상을 밟

를 시작하면 매장의 수가 크게 늘

았다.

것”이라며 “한국인뿐 아니라 유대

푸르나의 부모는 “푸르나는 학

인, 일본인, 중국인 등의 외국인들

업 성적도 우수했지만 모험심도

도 우리 매장 운영에 큰 관심을 갖

강했다”며 “우리 딸이 세계기록을

고 있다”고 말했다.

세워 행복하다”고 말했다.

교육

마사회,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운영

한국 영화 리메이크 붐

문화

한국마사회가 렛츠런파크 서울

한국 영화가 해외에서 큰

에서 말을 이용한 ‘어린이 체험학

인기를 끌면서 리메이크 되

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용료

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는 수~금요일 3,000원, 주말은

리메이크란 이미 발표된

5,000원이다. 체험 비용은 프로그

영화나 음악, 드라마 등을

램 운영비로 다시 쓰인다.

새롭게 다시 만드는 것으로

A·B 코스로 진행되며, 각 코

줄거리와 제목 등 원래 작

스는 4개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품을 그대로 따르는 경우가

다. A코스는 코스는 공방체험→야 생화정원 생태체험장→포니방목

많다. 올해 초 865만 관객을 모았던 영화 ‘수상한 그녀’는 중국에서 ‘20세여 다

장→포니랜드해설, B코스는 말놀이체험장→마분도시농체험장→어린이승

시 한 번’이라는 제목으로 제작된다. 장준환 감독의 ‘화이: 괴물을 삼킨 아

마장→포니랜드해설 순서로 구성돼 있다. 주말에는 두 개의 코스를 통합해

이’는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다. 김지운 감독의 영화 ‘악마를 보았다’ 역

운영한다.

시 곧 미국에서 다시 만들어질 예정.

한국마사회는 아이들에게 흥미있는 교육을 통해 정서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ra.co.kr) 참조.

이런 리메이크 붐에 대해 한 영화 관계자는 “그만큼 한국 영화에 전 세계 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독특한 아이디어가 많이 등장하기 때문”이라고 설 명했다.


SOCIETY

04

높은 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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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 속은 사람들 ?

!

김흥수 화백

슬링샷

지난 9일,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페이스북이 새로운 모바일 애플리

김흥수 화백이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케이션 ‘슬링샷’(Slingshot)을 6월 중

떠났다. 한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김

출시한다고 밝혔다.

화백은 1919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

슬링샷은 몇 번의 터치만으로 친구

어났다. 1944년 도쿄미술학교를 졸업

하하

들에게 사진과 동영상을 빠르게 슬링

한 뒤 한국과 일본, 프랑스, 미국 등을

(sling, 휙 던진다는 뜻)할 수 있는 새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로운 모바일 메신저. 사진, 비디오 메

김 화백은 1977년 구상미술(눈에

시지 위에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설명

용어

보이는 여러 대상을 사실대로 하루하나 묘사하 용어

글을 달 수도 있다.

는 것)과 추상미술(색채, 질감, 선 등

페이스북이 ‘슬링샷’을 개발한 데는

추상적 요소로만 작품을 표현하는 것)

10대의 영향이 컸다. 모바일 중심의

을 한 화면에 담는 새로운 미술 작품을 만들어 국내 미술계를 놀라게 했다. 그

소통을 즐기는 10대들이 컴퓨터 중심의 페이스북에 더 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

는 이러한 자신의 작품을 하모니즘(조형주의)이라 이름 지었다. 하모니즘(조형

한 것. 페이스북은 현재 13억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지만 10대들의 페이 스북 탈퇴율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슬링샷’은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

주의)은 하나의 그림 안에 구상과 추상이 들어있는 현대미술의 새로운 양식 을 말한다. 1990년 프랑스 파리 뤽상부르미술관, 1993년 러시아 모

북 CEO가 직접 나서 개발을 관리할 정도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 다. 페이스북이 ‘슬링샷’으로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어떤 결과를

스크바 푸슈킨미술관, 생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박물관 등 에서 개인전을 열어 세계적인 평가를 받았다.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

북한

유진 컴퓨터

최근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컴퓨터 프로그램 ‘유진’이 인간을 속

오랜 기간 친밀한 사이를 유지했던 중

이는 데 성공했다. 유진은 2001년 러

국과의 관계가 나빠지면서 일본, 러시

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처음 개

아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 북

발된 인공지능 프로그램. 우크라이나

한은 일본과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

에 사는 13세 소년으로 설정됐다.

원칙에 합의한 데 이어 러시아와는 ‘경

‘유진’은 8일 영국왕립학회에서 열 린 ‘튜링테스트 2014’에서 튜링테스

제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북한은 1970~1980년대에 많은 일

트를 통과했다. 이것은 컴퓨터의 사고

본인을 납치했다. 간첩들에게 일본어

능력이 인간과 얼마나 비슷한지 평가

를 가르치기 위해서다. 물론 일본인을

하는 테스트.

강사로 북한에 부를 수도 있다. 그러

심사위원들은 조사 대상 인공지능

나 이들이 나중에 일본으로 돌아가서 북한에서 보고 들은 것을 이야기 한다면

프로그램과 온라인으로 5분간 대화한다. 그리고 심사위원 중 30% 이상이 대화 상

북한의 정보가 세어나가는 셈. 북한은 이것이 두려워 일본인들을 납치했으나

대를 인간이라고 믿으면 테스트에 통과한 것으로 본다. 지금까지 합격을 받은 프

지금껏 이런 사실을 부인해 왔다.

로그램은 단 한 개도 없었다.

한편 러시아가 북한과 경제 협력을 하는 이유는 크림반도 사태 때문이다. 러시

이날 유진과 온라인 채팅을 한 심사위원은 25명. 그중 9명이 유진을 사람이

아의 크림반도 합병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경제적인 압박을 주고 있는 것. 러

라고 믿었다. 세 명 중 한 명은 유진을 진짜 사람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유진과

시아는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북한과 경제교류를 맺으려는 것이다.

대화를 하고 싶다면 프린스턴인공지능연구소 홈페이지로 접속하면 된다.


SCIENCE

2014.6.16~6.22·768호

KISTI의

econoi.com 05

전자파 피하는 열 가지 비법! 전자파를 피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휴대전화부터 알아볼까. △가능하면 휴대전화보다 유선전화를 쓴 다 △꼭 휴대전화를 써야 한다면 되도록 짧 게 사용한다 △스피커폰 기능을 이용해서 전화기를 귀에서 떼어놓은 채 통화한다 △ 엘리베이터나 이동 중인 자동차에서는 휴대 전화를 쓰지 않는다(휴대전화는 기지국과의 연결을 위해 신호를 잡는 동안 상당한 양의 전자파를 방출한다. 그런데 이동하면서 전 화를 하면 전화가 계속해서 새로운 기지국 과 연결을 시도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훨씬 많은 전자파가 나온다) △통화 신호 세기가 약한 곳에서는 통화하지 않는다(휴대전화 가 출력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전자파를 방 출한다) △잠잘 때는 휴대폰을 멀리 떼어놓 는다 △어릴수록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한다 (어린이는 뇌를 보호하는 막이 성인보다 얇 아 전자파의 직접적인 영향이 훨씬 크다) 일상생활에서 전자파를 줄이려면 △쓰지 않는 전원코드는 다 빼놓는다 △데스크톱 컴퓨터보다 노트북을 사용하며, 컴퓨터 모 니터는 14인치보다 17인치 등 전자파가 적 은 제품을 사용한다 △전자레인지는 전자 파 방출량이 크니까 가능한 한 멀리 떨어져 있는 게 좋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있습니다.

김희정 과학칼럼니스트

애니메이션 <로코왕국의 전설> 위험에 빠진 펫 ‘아벨’을 구하기 위해 로코왕국의 드

한다.

래곤 나이트들이 전설의 엘프킹을 찾아 떠나는 초특

하지만 엘프킹을 노리는 악의 무리인 ‘돌머리 흑사단’

급 액션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로코왕국의 전설: 엘프

은 이들의 여정을 방해한다. 게다가 가장 큰 단서를 가

킹을 찾아서>가 개봉한다.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지고 있는 엘프킹의 아들 ‘레비’까지 납치하는데… 과연

온라인 게임이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했기에

이들은 ‘아벨’과 ‘레비’를 구해낼 수 있을까?

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환상적인 모험 속 재미는 물론 다양한 캐릭터와 볼

로코왕국의 영웅인 드래곤 스타의 펫 ‘아벨’이 위험

거리로 포켓몬과 디지몬 시리즈 이상의 몬스터 애니메

에 빠졌다. 소원을 들어주는 엘프들의 왕 ‘엘프킹’만이

이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로코왕국의 전설: 엘프

아벨을 구해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섯 명의 드

킹을 찾아서>. 오는 26일 전국 영화관에서 만나볼 수

래곤 나이트가 그들의 펫과 함께 기나긴 모험을 시작

있다.


MEDIA

06

? 2014.6.16~6.22·768호

좋은 선택을 하라!

체험

KT 올레 ‘굿 초이스’

하하

!

용어 하루하나 용어

클라우드

로뎅의 작품 ‘생각하는 사람’이 나온다.

등 일반적으로 가상의 자료 저장 공 간을 말한다. 서비스를 맨 처음 시

자막 : 짜장면? 짬뽕?

작한 사람이 ‘구름’ 모양의 아이콘을 사용해 ‘클라우드’란 이름이 붙었다.

말을 걸어볼까? 말까?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스펙

더 기다릴까? 가버릴까?

영어 스페시피케이션(Specification)

좋은 선택을 하라!

의 줄임말로 취업준비생들 사이에

내레이션 : 좋은 선택을 하라! 굿 초이스(Good Choice)

요즘 주목을 받는 광고의 하나다. 가입자 숫자를 기준

서 쓰이는 용어다. 직장을 구할 때나

른 회사를 선택했다가 후회한 소비자가 다시 SKT로 돌

입시를 치를 때 요구되는 학벌, 학

아온다’는 뜻을 담고 있다. LG 유플러스는 ‘기기변경 시

점, 토익점수 등을 일컫는다.

할인’으로 고객 확보에 나섰다.

으로 국내 2위의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인 KT 올레의 광

이 전쟁에서 KT가 선택한 것이 ‘굿 초이스’. 아주 평범

고다. 예쁜 아들과 딸에게 열심히 “아빠!”를 가르치는 아

해 보일 수 있는 선택이란 개념을 통해 ‘KT 선택=좋은

빠. 마지막 “누가 더 좋아?”에서 “엄마!”를 외치는 ‘아기

선택’을 강조하고 있다.

골드미스

30~40대의 미혼여성 중 높은 학 력과 경제적 능력을 갖춘 여성을 말 한다. 문화생활과 자기계발에 많은 돈을 쓴다. 우리말로는 ‘황금독신여

의 선택’에 ‘좌절(?)하는 아빠 이야기’. 6000번의 실패에

성’이라고 한다.

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에디슨의 선택’으로

좋은 선택… 최소 비용, 최대 효과

전기의 혜택을 받고 있는 이야기.

선택은 인간의 몫이다. 신은 선택하지 않는다. 동물들

이 시리즈 광고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만들어 낼

1 2 3 4 5 6 7

네이버 N드라이브, 다음 클라우드

자막 : 인생은… 매일매일… 선택의… 연속이다.

은 선택보다 본능에 따라 행동한다.

마초(macho)

스페인어로 ‘남자’를 뜻하는 단어. 요즘에는 여자 앞에서 괜히 센척하

수 있다. 왜냐하면 광고는

선택은 경제에서 아주 중

기본적으로 ‘소비자의 선

요한 개념이다. 선택은 여

성우월주의자를 가리키는 말로 쓰

택’을 이끌어 내기 위한 노

러 가지 가운데 하나를 정

인다.

력인데, 그 선택을 주제로

하는 것이다. 왜 선택을 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할까? ‘다 가질 수 없기

는 남자나 거칠고 힘만 앞세우는 남

전관예우

판사나 검사를 하다가 변호사가 된

광고의 카피대로 ‘인간의

때문’이다. 왜 다 가질 수

사람이 맡은 소송을 재판소에서 유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소

없을까? 자원이 부족하기

리하게 판결해주는 것. 판사나 검사

재가 떨어질 일이 없는 것

때문이다. 자원이 넘친다

이다. 유명인들의 선택에

면 선택을 할 필요가 없다.

이어 소비자들의 선택 사

우리는 공기를 선택해서

례 찾기까지.

숨을 쉬지는 않는다. KT가 말하는 ‘좋은 선택’(Good Choice)은 ‘최소의 자

가 이 변호사의 후배이기 때문에 이 런 일이 발생한다. 직선제

국민이 직접 투표를 해서 대통령이 나 국회의원 등의 대표를 뽑는 것이 다. 반대로 간선제는 국민이 국회의

고객 쟁탈전에 맞는 내용으로 주목

원으로 최대의 성과를 가져오는 선택’을 말한다. 시간은

원을 뽑으면 그들이 투표를 해 대통

이 광고가 주목을 끄는 이유는 현재 진행 중인 ‘이동통

짧게, 비용은 적게, 자원은 최소한으로, 결과는 풍족하

령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신전’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게, 만족은 높게….

신규 고객 확보전보다 기존 고객 쟁탈전이다. 국내 최

이런 게 ‘좋은 선택’이다. 다른 말로 ‘합리적 선택’이다.

대 업체인 SKT는 톱모델 전지현 씨를 내세워 ‘2년 전에

KT는 자신들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런 효과를 거둘 수

집나간 오빠’를 용서하는 내용을 광고하고 있다. 여기서

있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2년’은 일반적인 약정기간이며, ‘집나간 오빠’는 SKT 를 떠났던 가입자를 말한다. ‘울면서 돌아온 오빠’는 ‘다

마늘분쟁

2000년에 한국과 중국 간 무역에서 일어났던 사건. 우리나라가 식초에 절인 중국산 마늘에 비싼 세금을 붙

KT의 말, 믿어야 할까? 이 또한 소비자의 선택이다. 박원배 기자 one2@econoi.com

였더니, 중국은 우리나라 휴대폰 수 입을 막아 보복했다.


체험

하하

!

용어 ECONOMY

2014.6.16~6.22·768호

econoi.com 07

하루하나 용어

복지를 늘리면?

얼마 전, ‘복지’를 다시 생각하게 한 ‘세 모녀 사건’이 있었어요. 이들은 죽기 직전까지 수입이 거의 없어 끼니도 때우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국가로부터 어떤 경제적인 지원도 받을 수 없었죠.

복지제도가 나쁘면…

선거 때마다 무상급식, 기초연금 등 여러 가지 복지정책이 쏟아져 나오지만 대부분 중도에 포기하거나, 정작 필요한 사

복지가 항상 성장으로 연결되는

람은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주요 이유는 성장 위주의 정책. 경제가 성장해야 분배(복지)도 이뤄진다는 생각

것은 아니다. 유럽이 대표적인 경우

때문이죠. 하지만 분배와 성장은 함께 가야합니다. 성장과 분배의 관계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알아보도록 해요.

다. 한때 무료 교육과 퇴직 후 확실 한 연금 보장으로 다른 국가들의 부

1

가난한 사람과 부자의 차이 줄어

러움을 샀던 유럽은 최근 심각한 경

부자)의 차이는 줄어든다. 복지에도 단계가 있다.

복지예산은 국민의 세금을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경제력이 없는 노인이나 수입이 적은 사람들을 위

세금은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일수록 많이 낸다. 즉,

해 돈을 지원해주는 것이 첫 단계. 다음 단계는 소득

부자에게 많은 세금을 걷어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

이 적은 집의 아이들에게 교육이나 문화생활 등을

기 때문에 복지가 확대될수록 빈부(가난한 사람과

지원하는 것이다.

제난으로 고민이 많다. 낸 만큼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부 자들은 열심히 돈을 벌려고 하지 않 는다. 마찬가지로 일을 하지 않고도 먹고 살 수 있게 된 가난한 사람들도 굳이 경제적인 활동을 하려고 하지

2

않는다.

성공하는 사람 늘어나

“가난은 나라도 구제할 수 없다”는 속담이 있다.

을 할 수 있어, 그만큼 부자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

저축률은 낮아진다. 성공을 위한 분

경제적 지원으로 가난을 없애는 데 한계가 있다는

가난한 아이들에게도 균등한 경험의 기회를 마련

뜻이다. 교육과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것은 한 차원

해준다면 그만큼 성공의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다.

높은 단계의 복지다. 대부분 ‘부’는 대물림되는 속성

즉, 복지를 늘리면 국가 전체적으로 성공하는 사람

이 있다. 부자일수록 많은 교육과 다양한 문화생활

들이 늘어난다는 뜻이다.

3

돈을 모으지 않아도 살 수 있게 돼

문이다.

국가 경제 성장한다

배가 오히려 나라를 더 가난하게 만 들 수도 있다. 지화정 기자 media@econoi.com

금이 늘어나면 복지를 더 확대할 수 있다. 이렇게 되

성공하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부자가 많아진다는 것.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높은 세금을 걷을 수 있다는 말과 같다. 국가의 경제력을 측정하 는 GDP(국민 한 사람당 소득 정도)가 높아진다. 세

면 현재 우리 사회의 큰 문제인 노인 인구 증가 문제 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분배가 제대로 이뤄지면 그만큼 국가의 경제도 크 게 성장하는 것이다.

우리 문화와 경제 발전 우리나라 경제는 문화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아. 문화를 공

되고 있어.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도 아시아 전역에 퍼져 있

유하고 수출, 수입하는 과정에서 많은 경제적 이윤을 얻지.

어 한국 배우들의 명성을 실감할 수 있지. 뿐만 아니라 우

최근에는 한국의 문화가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

리 음식도 맛과 영양을 인정받고 있어. 외국에 식당을 차리

고 있어. 덕분에 우리나라에 대한 사람들의 인지도와 관심은

기도 해. 외국인들은 한국의 음식을 맛보고 싶어 해. 여기

한층 더 높아졌고, 더불어 우리나라의 여러 수출품과 서비스

에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색색의 고운 한복도 변화된 사회

가 세계 시장에 활발히 소개되고 있단다.

에 맞춰 조금씩 개량되고 바뀌면서 인기를 얻고 있어.

우리 친구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들도 외국에서 인

경제와 문화는 관련성이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최근 정

기가 아주 많아. 우리나라 음악을 외국 사람들은 케이팝

보화 시대로 문화는 경제 발전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어.

(K-POP)이라고 불러. 외국 관광객들이 케이팝 가수들을 보

경제가 발전하면서 문화도 더불어 성장하는 거야. 우리 문

기 위해 우리나라로 오는 덕분에 한국은 사랑받는 관광지가

화를 지키고, 계승해 보다 발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보자.

글·그림 김근영 어린이 경제신문 어린이 기자(부산 상당중·1)


SPECIAL

08

2014.6.16~6.22·768호

“기자의 장단점은 뭐예요?” 7일 오전 10시 서울 남대문 근처에 있는 중구상공회 교육장. 주말에다 연휴기간이었지만 54명의 어린이 기자들이 교육장을 가득 채웠다. <어린이 경제신문> 의 제14기 어린이 경제기자 활동에 대한 기대가 그만 큼 크다는 것. 앞으로 일 년 동안 활동할 어린이 경제 기자의 특징과 발대식 이모저모를 살펴보자.

어린이 경제기자단이 특별한 이유 우리나라에 어린이 기자단은 많다. 기자 활동이 주는 경험과 교 육적 의미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어린이 경제신문> 의 어린이 경제기자단은 특별하다. 국내 유일의 어린이 경제기자이 기 때문. 어린이 기자는 많지만 경제기자는 별로 없다.

오주은 어린이 기자가 지화정 기자에게 궁금한 것을 물으며 인터뷰 실습을 하고 있다.

역사도 오래됐다. 올해로 벌써 14년째. 처음 기자단이 출범했을 때 기자 활동을 한 어린이들은 지금 20대 후반의 청년이 돼 있다.

발대식 이모저모

또 하나, 실제 기자와 같은 활동을 한다는 것. 인터넷은 물론이 고 실제 <어린이 경제신문>에 기사가 실린다.

기자를 진땀나게 하는 돌직구 질문도 있었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세종대왕 이명박…

다. “몸무게가 어떻게 돼요?”

가장 취재하고 싶은 사람 박근혜 대통령 발대식 말미, 어린이 기자들의 생각을 알 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기자로 활동하면서 가장 취 재하고 싶은 정치인 1위는 박근혜 대통령 (57.4%)으로 나타났다. 버락 오바마 미국

실제 신문에 글 쓰는 진짜 기자 자연히 취재 기회가 많다. 지난해에는 30회 이상의 취재 기회를 가졌다. 어린이 관련 연극이나 영화는 남보다 먼저 볼 수 있다. 진

발대식은 기자증 전달에 이어 <어린이 경 제신문> 지화정 기자의 특강으로 꾸며졌다.

대통령(7.4%), 박원순 서울시장(5.55%), 반기문 UN사무총장(5.55%)도 취재원으로

“어떤 게 기사가 될까요?” 지 기자의 질

올랐다. 기타(24.1%) 의견으로는 이명박 전

문에 어린이 기자들의 손이 번쩍번쩍 올라

대통령, 세종대왕, 각 시·도 교육감 등이 있

기사에 대한 첨삭지도를 통해 자연스럽게 글쓰기와 논술실력을 키

갔다. “유명한 사람의 이야기요.” “재미있는

었다.

우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어린이 경제신문>은 기자들이 쓴 기사에

일이요. “큰 사건입니다.” 대답이 척척. 덕

가장 만나고 싶은 스타는 단연 김연아

대해 성격에 맞춰 일주일에 한 번씩 첨삭지도를 한다. 지도에 따라 글

분에 이날 지 기자의 입에서 가장 많이 나온

(29.62%)가 1위. 엑소(20.37%), 박지성

을 쓰다 보면 어느새 멋진 기자로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말은 “14기 어린이 기자단, 왜 이렇게 똑똑

(12.96%), 김수현(9.25%)이 그 뒤를 이었

해요!”

다. 기타(27.8%) 의견에는 싸이, 이승기,

짜 기자의 대우를 받는 것. 실제로 취재를 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에서 기사를 쓰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경제기자에 걸맞은 교육 프로그램

인터뷰 체험 시간이 되자 기자들은 잔뜩

소녀시대, 전지현, 아이유, 악동뮤지션 등 이 이름을 올렸다.

단순한 체험이 아니라 이름 그대로 창의적 경제교육이다. 서울대

겁을 먹었다. 다들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가

공원에서 동물을 만나며 경제원리를 찾고, 서울 아산중앙병원에서

진 것. 그러나 지 기자의 입에서 “저를 인터

많은 기자들은 기자 활동을 통해 ‘다양한

정주영 회장의 기업가정신을 만난다. 상설 벼룩시장에서 돈을 벌

뷰 하세요”란 말이 떨어지자 언제 그랬냐

경험’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글쓰기 실력

면서 소득과 소비, 저축을 배우기도 한다. <어린이 경제신문>의 교

는 듯 질문공세가 이어졌다. “언제 기자가

키우기, 사람 사귀기, 정보 습득도 바라는

육프로그램은 올해부터 본격 운영된다. 기자단은 일반 학생들보다

됐어요?” “기자의 장점과 단점은 뭔가요?”

점이었다.

30% 싸게 이용할 수 있다.

“기자가 돼서 혼난 적 있나요?” 그중에는 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www.econoi.com)

윤주희 기자 news@econoi.com


SPECIAL

2014.6.16~6.22·768호

econoi.com 09

14기 어린이 경제기자들을 소개합니다! (1) 내가 바로 어린이 경제기자단! 제14기 어린이 경제기자단은 한국뿐 아니라 바다 건너 일본에도 신청자가 있었을 만큼 경쟁률이 치열했다. 어느 때보다 큰 관심 속에 탄생한 어린이 경제기자들. 이번호부터 2회에 걸쳐 그 영광의 얼굴들을 소개한다.

사 진

이름 (학교)

강비옥 (서울 문정초5)

강이안 (서울 탐구열정초5)

강조안 (서울 신천초2)

권민주 (인천 영성초5)

김가현 (서울 창일초5)

김규림 (서울 상경초2)

김규민 (경기 무원초3)

김나연 (전북 서곡초5)

장래희망 / 취재는 여기

고생물학자 / 경주

과학자 / 경제기구

사회복지사 / 곤충탐사

스튜어디스, 기자 / 월드컵

선생님, 가수 / 방송국

의사 / 프랑스

패션디자이너 / 놀이공원

수의사, 우주인 / 미국 디즈니랜드

김다연 (대구교대부설초4)

김동혁 (경기 능안초5)

김리오 (부산 남산초5)

김민솔 (경기 신영초5)

김민지 (전남 광양중동초3)

김성윤 (경기 정평초4)

김영우 (서울 두산초3)

김재현 (경기 대지초3)

민경원 (서울 신기초1)

연예인 / 에버랜드

선생님 / 각종 행사

과학자 / 연구소

선생님 / 박물관

기자 / 부산 아쿠아리움

발명가 / 방송국

레고 디자이너 / 미국

경찰 / 아이돌 숙소

야구선수 / 월드컵

박현지 (서울 동답초2)

백재원 (서울 세곡초5)

손인화 (서울 위례초3)

송인준 (부산 신곡초4)

신예원 (인천 경명초2)

기자 / 박물관

기자 / 미국

성공한 투자자 / 백악관

의사, 아나운서 / 서울역

연정민 (서울 창일초5)

오유진 (경기 석현초2)

오주은 (경기 동백초2)

윤세경 (서울 은로초4)

스포츠 선수 / 잠실야구장

파티시에 / 에버랜드

가수 / K-pop스타 오디션장

디자이너 / 대사관

민다경 (충북 진흥초5)

박유민 (서울 덕수초5)

박주현 (서울 구로초3)

박진우 (서울 충암초5)

뮤지컬 배우 / 영화시사회

과학자 / 에버랜드

대통령 / 전남 신안군 하의도

야구선수 / 키자니아

신호정 (경기 상록초6)

심소현 (서울 등현초4)

음악가

/ 학교

신지혁 (서울 창일초5)

신호은 (경기 상록초4)

아나운서, PD / 방송국

요리사 / 월드컵

이규원 (서울교대부설초2)

이서윤 (서울 은진초4)

이 수 (경기 문원초5)

임동혁 (인천 초은초5)

발명가 / 비무장지대

외과의사 / 청와대

의사 / UN

자동차 공학사 / 인천주경기장

장호열 (경기 상록초2)

장호은 (경기 상록초4)

정우혁 (경기 능안초5)

정채민 (서울 중평초4)

조세린 (인천 담방초4)

프로게이머 / UN

프로그래머 / UN

수영선수

연기자 / KBS방송국

의사 / 월드컵

특수교사

/ 학교

/ 각종 행사

선생님 / 키자니아

안정후 (경기 능안초5)  선생님

/ 박물관

임유정 (서울 미아초5)  선생님

/ 어린이대공원

장은서 (경기 반석초5)

장지수 (서울 우솔초6)

장한별 (경기 언남초4)

디자이너 / 청와대, 국회의사당

요리사 / 박물관

조채연 (경기 예당초5)

최우태 (강원 석사초5)

최재원 (서울 반원초3)

허 민 (서울 세곡초5)

기자 / 미술관

성형외과 CEO / 우주

사업가 / 미국

야구선수 / 박물관

가수

/ 동물원

장한솔 (경기 언남초4)  화가,

메이크업 아티스트 / 청와대

<다음 호에 계속>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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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화 가위손

2014.6.16~6.22·768호

미용실이 프랜차이즈를 이긴 까닭(2)

지난 이야기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제품 1개를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이 줄어 드는 것이 프랜차이즈 의 성공 비법! 그런데 가위손 미용실은 오히 려 프랜차이즈 미용실 들을 문닫게 했다. 이 유가 뭘까?

1

2

우리나라 경제를 움직이는 7가지 원리(사유재산, 교환, 경쟁, 자본시장, 통화정책, 세 율, 자유무역)를 21개의 미션 을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구 성한 초등 고학년 대상의 경 제 교양 만화.

게임보다 재미있는 만화 시장경제 7법칙 이경윤 지음/ 스튜디오 청비 (각색) 그림/ 에프 케이아이미디어(FKI미 디어)/ 9800원

3

4

<다음 편에 계속>


SCIENCE

2014.6.16~6.22·768호

동물들의 선택

econoi.com 11

“그래, 결심했어!”

인간에 비해 미약한 존재인 초파리와 쥐. 그런데 최근 과학자들은 초파 뇌의 크기와 지능

리가 어려운 결정을 할 때 사람처럼 ‘생각’을 하고, 쥐는 잘못된 선택을

뇌의 크기는 무게로 나타낸다.

하면 후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동물 가운데 가장 큰 뇌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고래의 뇌 무게는 냄새의 농도를 다르게 했고, 다음에는 A

8㎏. 인간은 1.5㎏ 정도다. 고래는

냄새의 농도를 비슷하게 맞추었다.

인간의 5배 이상 되는 큰 뇌를 가

파리들은 방 양쪽 끝 A냄새의 농도가

생각하는 초파리

지고 있지만 인간보다 지능이 훨

다를 땐 농도가 약한 쪽으로 재빨리 날

뒤 먹잇감을 얻을 것인가, 아니면 다른

아갔다. 그러나 양쪽의 농도가 비슷해

먹잇감이 있는 곳으로 이동할 것인가를

분간하기 어려울 땐 고민하는 듯한 모

선택하는 실험을 했다.

씬 낮다. 이는 지능이 뇌의 ‘크기’ 가 아니라 ‘몸에서 뇌가 차지하는 비중’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인

습을 보였다. 어느 쪽으로 날아가야 할

기다리는 것이 싫어 좋은 먹잇감을 포

지 결정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기하고 다른 먹잇감을 찾아간 쥐들은 더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했다.

오래 기다리지 않아 잘못된 선택을 했다

간은 몸에서 뇌가 차지하는 비율 이 40분의 1로 모든 동물 가운데 가장 높다.

여름의 불청객 초파리. 깨알만한 크

미센뵈크 박사는 “사람들은 어려운

는 것을 알고 자주 동작을 멈춘 채 포기

기는 전혀 위협적이지도 않고, 음료수

결정을 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린다. 뇌가

한 먹잇감이 있는 쪽을 되돌아 봤다. 동

잔에 다이빙해 죽어가는 모습은 멍청하

의사결정에 필요한 충분한 정보를 모아

시에 나쁜 선택을 한 쥐는 인간이 후회

“쥐의 안와전두 피질이 반응을 보인 이

기 짝이 없다. 그런데 초파리가 ‘심사숙

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험 결과, 초

를 느낄 때 활성화되는 뇌 속의 ‘안와전

유는 잃어버린 먹잇감이 아니라 잘못된

고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파리처럼 아주 단순한 뇌를 가진 하등동

두 피질’(orbitofrontal cortex)의 전

선택 때문이었다. 인간 역시 얻지 못한

물도 사람 같은 고등동물들의 방식으로

기 화학 작용이 활발해졌다.

게 아니라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옥스퍼드대학의 게로 미센뵈크 박사 연구팀은 파리들이 ‘결정을 위한 고민’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하는지 보기 위해 실험했다. 우선 A라는 냄새를 피하도록 미리 파리들을 훈련시

후회하는 쥐

켰다. 그리고 두 갈래로 된 방을 준비한 뒤, 양쪽 끝에 A라는 냄새를 채우고 파리

미국 미네소타대학 신경과학자들은

들을 풀어 놓았다. 한 번은 방 양쪽 끝 A

쥐를 대상으로 일정한 시간을 기다린

다이애나 니아드 절대,

한마디로 쥐도 후회하는 감정이 있다 는 것. 인간 이외에 포유류 동물에게 후

옥스퍼드대학의 월턴 교수는 “이번

회의 감정을 밝혀낸 것은 이번이 처음

연구 결과는 쥐가 높은 인지능력을 갖

이다. 이 연구 논문은 최신호 과학저널

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중요하

<네이처 신경과학>에 실렸다.

다”고 평가했다.

연구팀의 데이비드 레디쉬 교수는

윤주희 기자 news@econoi.com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저는 다섯 번째 쿠바 해안을 방문합니다. 이 바다를 건너

셋째 날 아침이 밝았어요. 고통스러웠어요. 15시간이나

는 것이 목표죠. 1950년 이후 전세계 최고의 수영선수들이

더 남았습니다. 전 “이제 시작이다”라고 스스로에게 말했어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고, 저 역시 네 번을 도전했지만 아무

요. 그때부터 팔을 내젓는 것을 세지 않고, 노래를 하지 않

도 성공하지 못했어요. 이번이 다섯 번째 도전. 이곳은 깊이

고, 단지 꿈만 생각했어요. 해안가에 가까워갑니다. 기나긴

가 200m 이상이고, 거리는 160㎞가 넘습니다. 해류는 세고

여정이 끝난다는 것이 조금 슬프기도 합니다. 53시간을 기

소용돌이 치는 회오리 때문에 지구상에서 가장 예측하기 힘

다린 많은 사람들이 내게 다가왔어요.

든 바다죠.

말했다.

도착해서 내가 내뱉은 말 중 첫 번째, “절대, 절대 포기하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불가능하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전

지 마세요”입니다. 두 번째는 “나이에 상관없이 꿈을 쫓을

다섯 번째 도전을 시작했어요. 꽉 끼는 고무모자와 고글을

수 있어요. 당신은 절대 늙지 않았어요.” 제가 도전에 성공

여러분이 꿈을 달성할 때 중요한 것은 무엇을 얻었다는

쓰고 1분에 50번 정도 고개를 돌리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한 나이는 무려 64세거든요. 세 번째는 “대부분 혼자 노력

것보다 어떤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전 용감하고, 두려

존 레논의 ‘이매진’(imagine)을 천 번 정도 불렀을 때 구토

한 것처럼 보이나,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라는 거예요. 저

움을 모르는 사람이 됐다는 자부심을 평생 갖고 다니겠죠.

와 저체온증이 시작됐어요. 위기였죠.

도 제 팀들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거예요.

여러분도 꿈을 이룬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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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6.16~6.22·768호

겨울왕국 ost

殺身成仁 살신성인

♪Do you want to build the snowman? ③

죽일 :

몸:

이룰 :

구’라고 해요. 즉, ‘같이 놀 사람’이란 뜻이죠.

풀이

이 둘을 구분하는 방법이 있어요. ‘회사’라는

자신의 몸을 죽여 인(仁)을 이룬다는 뜻.

뜻으로 쓰일 때는 셀 수 있는 명사로 취급돼

자기의 몸을 희생하여 옳은 도리를 행함.

어질 :

단수일 경우 a나 an이 붙고, 복수일 경우 단 자 어린이기

어 뒤에 s가 붙게 됩니다. 앞에 some이 나오

유래 취 재 기

면 뒤의 명사는 복수가 되어야 해요. 그런데

높은 뜻을 지닌 선비와 어진 사람은 [志士仁人] (지사인인)

여기서는 s가 붙지 않았죠? 두 번째 뜻, ‘함께

삶을 구하여 ‘인’을 저버리지 않으며 [無求生以害仁] (무구생이해인)

하는 동료’라는 셀 수 없는 명사로 쓰였기 때

스스로 몸을 죽여서 ‘인’을 이룬다

[有殺身以成仁] (유살신이성인)

문이에요. 그래서 s가 붙지 않은 거예요.

중국 춘추시대, 공자(孔子)의 언행을 수록한 <논어>에 나오는 구절. I think some company is overdue 나는 같이 놀 사람이 없어서 I ’ve started talking to the pictures on the walls

이 지난’ ‘이미 행해졌어야 할’이라는 뜻을 갖

원이고, 행(行)의 기본이 된다.

고 있어요. 그런데 해석이 좀 이상하다고요? 직역을 하자면 ‘나는 같이 놀 사람이 이미 있

벽에 걸린 그림에 말을 하기 시작했어

어야 했다고 생각해’라는 말이지만, 이를 자

It gets a little lonely

연스러운 한국말로 바꾸다 보니 ‘같이 놀 사 람이 없어’라고 번역이 됐네요.

사실은 조금 외로워

공자 사상의 중심을 이루는 ‘인’은 ‘어질다’는 뜻으로, 선(善)의 근

2) o verdue 좀 어려운 단어가 나왔죠? ‘기한

호국의 달인 6월을 맞아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을 다 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21명의 선원을 모두 구하고 자신은 구조신 호를 보내다 배와 함께 침몰한 하나호 유정충 선장, 부대원을 구하기 위해 잘못 던져진 수류탄을 몸으로 덮쳐서 산화한 강재구 소령 등은 살신성인의 표상이다. 책임을 다하지 않아 많은 희생자를 낸 세월호 승무원들과 대조를 이룬다.

All these empty rooms

3) g et 아주 많은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에요.

텅 빈 방에서

특히 기분을 나타내는 단어들이 같이 쓰이는

Just watching the hours tick by

논어(論語)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는 ‘(어떤 상태가) 되

유교의 근본이 되는 책. 고대 중국의 사상가 공자(孔子)의 가르침을

시계소리만 들으며

다’는 뜻으로 쓰여요. lonely 역시 ‘외로운’이

공자의 제자들이 정리했다. 공자가 제자와 문답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라는 상태를 나타내는 단어죠. 두 단어가 함

쓰여 있다. 공자의 발언과 행적 등 인생의 교훈이 되는 말들을 간결

께 쓰이면 ‘외롭게 되다’ 즉, ‘외로워지다’라는

하고 함축성 있게 전달한다.

1) c ompany ‘회사’라는 뜻으로 알고 있는 경 우가 많죠? 여기서는 ‘함께 하는 동료’‘친

뜻으로 쓰이게 돼요.

퀴 즈

1

가로열쇠

2

세로열쇠

3 4

1. 외국 기업에 부품 등을 팔고 완제품을 사

1. A 나라 기업과 B나라의 거래를 연결해 주

서 자기 브랜드를 붙여 파는 것 3. 높은 학력과 경제력을 갖춘 30~40대 미

6

2. 영국의 유명한 극작가로 <햄릿>, <로미오

혼 여성 5. 유교의 근본이 되는 책으로 고대 중국 사

5

는 무역 형태 와 줄리엣> 등의 작품을 씀 4. 1 8세기 유럽왕실에서 유래한 움직이는

상가 공자의 가르침을 적은 것

나무인형

6. 이미 발표된 영화나 음악, 드라마 등을 새

<766호 정답>

1

2 `` 폴

롭게 다시 만드는 것

3 스

>> 766호 정답자

가로세로 퀴즈 정답은 이름, 학년, 주소, 연락처와 함께

정승찬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마감 : 2014년 6월 23일(월)

- 남을 왜 생각해야 돼?(개암나무)

업 4

정답자는 추첨을 통해 선물(책)을 보내 드립니다

news@econoi.com으로 보내주세요

의 료 5 불

6 문


CAREER

2014.6.16~6.22·768호

econoi.com 13

건강한 식생활 전도사

영양사

먹을거리가 다양해지면서 지방과 탄수화물 섭취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영양의 불균형이 다. 이로 인해 비만 인구도 급격히 늘고 있다. 국민 세 명당 한 명이 비만이라는 통계가 있 다. 식생활이 달라지고 비만으로 인한 고혈압, 당뇨병 등의 성인병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면서 바른 식생활을 만들어 나가는 영양사가 새로운 인기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양사가 하는 일 음식 관리·감독 2주에서 한 달 치 식단을 균형 있게 작성하고, 매일 들 어오는 재료들의 수량과 신선도를 확인한다. 식품을 가 공하고 유통, 보관하는 과정에서 오염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세심하게 관리한다. 음식을 만드는 조리원에게 조 리 방법을 알려주고,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기 전에 음식의 맛과 모양, 위생상태 등을 검사해 A(양호), B(보

수만 가지의 다양한 직업 중에서 선별한

통), C(불량) 등급으로 평가한다. 배식 후 재료의 수량을

100가지 직업!

파악하고 하루의 활동 내용(일지)을 기록한다.

일상부터 장점과 단점,

바른 식생활 교육

적절한 학과 선택과 비전 제시까지

직접 영양을 관리하는 것 외에 직접 짠 식단의 효과 등

자세한 설명과 유익한 정보를 전달합니다.

을 평가하고, 함께 일하는 조리사들의 위생교육을 담당 한다. 급식 예산도 계획해 집행한다.

좋은 점 VS 힘든 점 좋은 점 사람들의 건강에 도움 비교적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자신이 조리하고 감독한

영양사의 목적은 사람들이 균형 잡힌 식습관으로 건강 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바른 식생활을 갖 고 영양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육을 하거나 알린다.

음식을 많은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 것을 볼 때와 잘 짜여진 식단으로 그들을 건강하게 만든다는 것을 느낄 때 큰 보람을 느낀다.

힘든 점 쾌적한 근무환경 힘들어 자신만의 독립적인 공간이 없는 경우가 많고, 있다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

이렇게 준비해요

대인관계 많은 조리원들과 함께 일하고, 다양한

▶중·고등학교

분야와 나이의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나

것이 유리하다.

고 해도 식당 안에 있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을 기

이가 많은 사람은 물론 아이들과 원만하게 지낼 수

대하기 어렵다. 점심시간이 근무시간 중 가장 바쁠

있어야 한다.

때라 다른 곳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도 없다.

일반고에서 이과를 선택하는

▶대학교 식품학이나 식품영양학 등 관련 학과 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전공자나 외국에서

조리원과 직장인, 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을 상대하

섬세한 미각 항상 음식을 만들고 식품을 분석해

영양사 학교를 졸업한 사람, 관련 자격증을 딴 사

기 때문에 여기서 오는 스트레스도 적지 않다.

야 하기 때문에 먹는 즐거움을 잘 알아야 하며, 맛

람에 한해서 영양사 국가시험을 볼 자격이 주어지

에 대해 예민한 감각을 가져야 한다. 또 남에게 베

기 때문이다.

푼다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졸업 후 영양사가 되려면 대학교 졸업 후 보 적극적 태도 음식에 관심이 많아야 하고, 직접 다

건복지부에서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에 위

양한 요리를 만들고 먹어봐야 영양사 일을 즐길 수

탁한 영양사 국가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1년에 1

있다. 색다른 음식을 접하면 스크랩하는 등 음식에

번 시행하고 있다. 자격증을 받은 후 일정 기간 동

적극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

안 각 분야의 교육과정을 수료한다.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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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6.16~6.22·768호

높은 학년

1113

0810 낮은 학년 오지랖과 시치미와 도루묵을 찾아라!

용어 한국사 600 1~6권

이규희 지음/ 지문 그림/ 그린북/

투비한국사연구회 지음/ 박상현 그림/ 아이세움/

136쪽/ 1만 원

116쪽/ 9800원

‘오지랖이 넓다’ ‘시치미를 뗀다’ ‘말짱 도루묵

한국사 초등 교육 과정에서 등장하는 필수 용어 600

이다’. 우리가 평소에 자주 듣거나 사용하는 말이

개로 한국 역사 전체를 이해하도록 한 책. 교과서 내용

다. 너무 익숙해서일까. 그 유래와 의미까지는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래, 민우, 유리, 동구가 나섰다! 네 명의 친

을 보충하거나 숙제할 때 도움이 된다.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총 6권으로 구성됐으며 1년 동안 학습할 수 있는 양이 다. 학교 진도에 맞추어 활용하거나, 스스로 기간을 정해 일정 분량을 순서대

구와 함께 전통문화 속에 숨겨진 우리말의 유래와 의미를 찾아보자.

로 학습하면 된다. 사진과 그림을 풍부하게 실어 이해력을 높이고 내용을 오

재미있는 우리말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래 기억할 수 있다.

쩌렁쩌렁 박자청, 경회루를 세우다

한 권으로 독파하는 셰익스피어

허윤 지음/ 김주경 그림/ 머스트비/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찰스 램 지음/ 최지현 그림/

38쪽/ 1만 원

보물창고/ 448쪽/ 1만5800원

조선이 세워지자 박자청은 왕의 명을 받아 경

영국의 대표적인 수필가 찰스 램이 세계적인 대문

회루를 짓는다. 이 책에는 박자청이 습지 위에 기

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대표작을 뽑아 쉽게 읽고, 깊 이 이해할 수 있도록 고쳐 썼다. 셰익스피어 문학의 정

울어져 가는 다락집을 헐고, 경회루를 세우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첨단 기술이나 장비 없이 8개월 만에 경회루를 세운 박자 청. 조선시대 최고의 건축가로 불리는 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조 상들의 우수한 건축 기술을 알아보자.

수로 꼽히는 <햄릿>, <리어 왕>을 비롯한 4대 비극, <한여름 밤의 꿈>, <베니 스의 상인> 등 널리 사랑받는 5대 희극,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도록 기억될 최 고의 사랑 이야기 <로미오와 줄리엣>과 세계 공연계의 단골 원작 <폭풍우> 등 총 20편의 작품을 실었다.

형이 왔다!

이중섭,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

한혜영 지음/ 최성아 그림/ 교학사/

최한중 지음/ 오승민 그림/ 사계절/

148쪽/ 9800원

156쪽/ 1만1500원

교통사고로 큰 형을 잃은 칠성이. 그런 칠성이

1916년 평안남도 평원군에서 삼남매 중 막내로 태어

에게 이웃에 사는 호나우드와 주디는 죽은 형을

난 이중섭. 비교적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일본 유학

만날 수 있다는 거짓말을 한다. 달이 없는 날 자정에 괘종시계를 멈 추게 하고 이상한 주문을 외우면 된다는 것. 형이 몹시 그리웠던 칠

까지 다녀왔지만 그의 삶은 평탄하지 못했다. 우리 역 사에서 가장 가슴 아픈 상처로 남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연달아 겪으며 사랑하는 가족과 헤어진 것.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고통을 그림으로 달랜 그

성이는 아무 의심 없이 그 말을 믿어 버리는데…. 이웃 간에 벌어지

는 비극과 절망을 예술혼으로 승화시켰다. 화가 이중섭의 일대기를 작품 세계

는 소동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다.

와 함께 이해할 수 있게 쓴 평전이다.

미래자동차 특급레이싱

삽교별집

이한율 지음/ 서혁 그림/ 주니어김영사/

안석경 원작/ 김종광 지음/ 김도연 그림/

185쪽/ 9500원

주니어김영사/ 176쪽/ 9500원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에 서 있는 미래 자동

조선 후기의 문인인 안석경이 지은 이야기책이다. 젊

차. 미래 자동차가 나오기까지 자동차의 발전 과

은 시절에 보고 들은 것을 소설 형식으로 기록했다. 사 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돼 박진감이 넘친

정과 원리, 앞으로 나올 미래 자동차의 종류 등에 대해 소개한다. 사 고뭉치 과학홍보단인 원리 일행을 따라가며 자동차와 관련된 갖가 지 과학상식과 원리, 역사와 미래 그리고 재미있는 자동차 에피소드 들을 알아보자!

다. 내용은 주로 인물의 행적, 조선 후기 상업의 발달에 따라 부를 쌓아 가는 과정, 흔들리는 신분 사회, 유교 사회의 남녀 관계 등을 다루었다. 오랜 시간 살아남은 고전을 읽으며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와 삶의 가치를 배워보자.


REPORTERS

2014.6.16~6.22·768호

자 어린이기

취재기

econoi.com 15

로봇들의 조상님, 오토메타를 만나다

5월 30일, 어린이 기자단이 특별한 취재에 나섰다. 로봇들의 조상 님, 오토메타를 만난 것. 오토메타는 18세기 유럽왕실에서 유래한 것으 로, 기발한 상상력을 통해 해학적이고 철학적으로 의인화한 움직이는 나무인형이다. 능동 어린이회관 2층 아토뮤지엄에서 진행된 취재에는 전시를 기획한 김민지 큐레이터가 직접 도슨트로 나서 어린이 기자단 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폴 스푸너(Paul Spooner)를 비롯한 전 세계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았던 기회. 어린이 기자단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 초롱초롱 빛났다. 어린이 기자들이 김민지 큐레이터로부터 오토메타의 역사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오토메타 특별전을 보고

전거, 자동차 등 많은 일상용품에 쓰이

에 깜짝 놀랐다. 로봇들이 다 오토메타

로봇의 조상, 오토메타

<어린이 경제신문> 기자단이 어린이

고 있다. 폴 스푸너 작가의 아누비스 시

였던 것이다. 자동으로 움직이는 기계

오토메타란 무엇일까? 오토메타가

리즈도 볼 수 있다.

장치가 오토메타니까 당연한 건데 로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 오

봇과 오토메타가 같은 종류라는 생각은

토메타란 쉽게 말해 로봇의 조상이라고

못했다.

할 수 있다. 현재의 오토메타는 로봇이

회관 아토뮤지엄으로 취재를 다녀왔 다. <오토메타 특별展 - 세계 최고의

우리나라에는 아직 오토메타 작가가

움직이는 나무로봇>을 보기 위해서다.

없다고 한다. 전시관을 나서며 “내가

오토메타(Automata)는 18세기 유럽

한 번 도전해 볼까?”하는 생각이 들었

왕실에서 유래된 장난감으로, 왕실의

다.

보면서 오토메타 작품들을 움직여볼 수 김현수 기자(서울 고일초 5)

아이들을 위해 나무로 만든 기계장치

이번 전시회에서는 버튼을 직접 눌러

다. 옛날의 오토메타는 움직이는 나무 인형이었다.

있었다. 버튼만 누르면 오토메타가 움

오토메타를 보고 싶다면 아토뮤지엄

직이니까 꼭 내가 로봇을 조종하는 느

에 가면 된다. 직접 가보니 신기하기도

세계 최고 나무로봇을 찾아서

낌이 들어서 자꾸 눌러보게 됐다. 오토

하고, 만드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았다.

메타의 역사부터 영화에서 만날 수 있

5월 30일, 오토메타 특별전을 보러

메타에게 캠이라는 심장이 있다는 것도

빨간 버튼을 누르면 움직이는데 황금

는 오토메타까지 여러 가지 오토메타

아토뮤지엄에 갔다. 아토뮤지엄은 능

신기했다.

용이 나는 것도 있고, 사랑에 대한 것도

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전시되어 있는

동 어린이회관 안에 있다.

인형이다. 전시관에서 큐레이터 선생님은 오토

우리나라에는 오토메타 작가가 한 명

있고, 동물에 대한 것도 있다.

작품은 직접 버튼을 눌러 작동하는 모

오토메타는 자동으로 움직이는 기계

도 없다. 상상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

물론 만드는 것이 어렵겠지만, 만든

습을 볼 수 있다. 작품을 보면서 각 작

장치. 나는 발명교실에서 비행기 오토

고 한다. 나와 내 친구들은 상상을 많이

것을 본 사람들은 정말 신기하고 또 신

품에 응용된 캠, 크랭크, 링키지, 페달,

메타와 말 오토메타를 만든 적이 있었

하는데 우리들이 크면 누군가는 오토메

기할 것이다. 게다가 오토메타가 무엇

샤프트, 벨트, 기어의 원리를 공부했

는데 오토메타의 뜻은 이번에 제대로

타 작가가 될 수 있을까? 나는 터미네

인지 알게 되면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다.

알게 됐다.

이터 같은 SF영화 속 로봇을 만들어보

나는 오토메타를 보고 알게 된 것에 대

고 싶다.

하여 감사하고 있다.

오토메타에서 사용되는 원리들은 일

큐레이터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상생활에서 쓰는 시계, 가위, 시소, 자

우리 주변에도 오토메타가 있다는 사실

‘오늘’을 읽으며 ‘내일’을 만나는 <어린이 경제신문> ● <어린이 경제신문>은 어린이를 위한 세계 첫 경제신문 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경제 교육 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 ‘ 줌 인’ ‘길거리경제’ 등으로 ‘경제는 어렵다’는 고정관념 을 깨고, 올바른 경제관을 심어줍니다. ● 엄마가 함께 보며 공부한 뒤 자녀에게 알려주는 신문 입니다. ● 경제뿐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과학 등을 아우르는 폭 넓은 기사와 인터뷰, 리더십, 논술 등 어린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북돋아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어린이 경제신문>의 홈페이지(www.econoi.com)에서 더욱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구독을 하시면 <어린이 경제신문>에서 진행하는 놀토 프로그램, 각종 캠프 등 경제교육 프로그램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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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영 기자(서울 대진초 5)

·대 표 이 사 : 박원배 ·편 집 국 장 : 박노성 ·기 자 : 지화정·윤주희 ·편집디자인 : 신  선 ·고 객 지 원 : 민연숙 ·연 구 소 장 : 심묘탁 ·인터넷 부장 : 엄승열 ·지 부 : 서울(관악, 노원), 대전, 수원 서산, 대구, 일산, 인천 ·대 표 전 화 : 02-714-7942 ·홈 페 이 지 : www.econoi.com ·팩 스 : 02-714-7990 ·광 고 문 의 : 02-714-7987 ·정 기 구 독 : 연간 7만2천원 ·국 민 은 행 : 009-25-0019-330 ·농 협 : 056-01-118347 ·예 금 주 : ㈜이코노아이 서울 마포구 동교로 23길 105 순선빌딩 2층

배연미 기자(서울 상수초 5)

1998년 12월 18일 태어나 1999 년 3월 10일 출생신고(등록번호 문화 다 05518)를 했고, 2002년 7월 제호를 바꿈 <어린이 경제신문>은 ‘0813’(08~13세)들이 읽 을 수 있는 국내 최초ㆍ유 일의 경제신문입니다. 어릴 때 제대로 된 경제교육은 개인은 물론 나라를 위해 서도 꼭 필요하다는 믿음 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신문은 매주 집으로 배달 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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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경제 선생님 모두 경제를 이야기합니다. 모두 미래와 행복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행복해지는 경제 습관'은 쉽게 키워지지 않습니다. 엄마가 함께 읽는 <어린이 경제신문>은 이 땅의 어린이들을 경제리더로 키워 풍요로운 미래로 안내하는 최고의 경제 선생님입니다.

어린이 경제신문 15년 노하우 결집 진로를 만드는 NIE 학습지 '호두야'

경제·금융·진로교육

방과 후 교실 (경제·진로)

어린이 기자단 양성

창의적 체험활동 및 캠프

경제교육 지도사 양성

학교별 맞춤 교육

경제교육 교재 및 교구 개발

기관 특성에 맞는 위탁교육

교육ㆍ구독 문의 02)714-7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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