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1호 20170116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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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호

2017. 1. 16 ~ 1. 29 대기원시보 한국어판

에포크타임스 코리아

EPOCHTIMES.CO.KR

FOCUS

ECONOMY

中 고위관료 85% 해외도피 준비중

중국 시사 전문지

SCIENCE

실업인구 100만 시대 … 청년실업률도 ‘최악’

권력층에 공산당 해체 대비한 ‘침몰선 프로젝트’ ... 3면

CULTURE

NASA 새 프로젝트, 신비한 천문현상 탐색

지난해 연간 실업률도 6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나타나 ... 5면

박인건 (재)부산문화회관 사장 인터뷰 "시민을 ...

초대질량 블랙홀과 중성자별 및 펄서에 관한 프로를... 7면

부산 문화예술계의 현황과 문 제점, 그리고 발전방향... 10면

TRAVEL

세계 각국의 이색적인 수상 교통수단

독특한 외관 뿐만 아니라 현지 문화의 일부로 자리 ... 12면 EPOCHTIMES

‘션윈’ 뉴욕공연에 美정치인 100여명 축사

션윈예술단 뉴욕 순회공연을 맞아 100여 명의 연방 상하원 의원, 뉴욕주 의원 및 뉴욕시 의원이 표창 및 축하 서신을 보냈다.

‘링컨센터’극장서 매진행렬 … 공연기간을 ‘션윈의 날’로 지정 연방 상원의원 “최상의 아름다움으로 전 세계 관중 사로잡아” 뉴욕=장팅(張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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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년 순회공연을 시작한 션윈예술단은 지난 1월 11일부터 ‘공연예술계의 자존심’이라 불 리는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코크 극장에서 5일 간 공연을 선보였다.

션윈예술단은 무용,

그는 “션윈예술단은 중국 악기

음악, 눈부신 무대 배

의 아름다움과 표현력을 서양 오

경 및 아름다운 의상의

케스트라의 웅장한 분위기와 결

뉴욕 션윈공연 주최 측은 “좌

며 정성 가득한 표창과 축하 메시

조화가 이룬 아름다움으로 전

합해 특유의 화려하고 생동감 넘

석이 정말 빠른 속도로 매진됐

지를 보냈다. 커스틴 질리브랜드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다. 션윈

치는 사운드 효과로 고대 문명이

다. 또 올해 뉴욕에서 션윈 공연

(Kirsten E. Gillibrand)상원의원

은 풍부한 내포와 심오한 의의

담은 이야기를 풀어준다”라며 “

을 보는 관객 수가 예전보다 많이

은 션윈예술단에 보낸 축하 서한

를 담은 중국 전통문화의 가치

뉴욕주는 10년 넘게 중국의 아름

늘었다”라고 밝혔다. 공연을 관람

에서 “션윈 예술단이 다시 뉴욕에

를 느낄 수 있도록 해 준다. 나는

다운 문화유산을 세계인에게 전

한 관객 중 많은 이들이 “지인의

서 순회공연을 하게 되어 매우 영

션윈예술단이 거둔 성과에 대해

해 준 션윈 예술단에 깊이 감사하

추천을 받고 공연을 보러 왔다”라

그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고 또 축하한다”라고 밝혔다.

고 말해 공연에 대한 입소문을 짐

광이다”라는 뜻을 전했다. 그레이스 맥(Grace Meng) 의

커스틴 질리브랜드 연방 상원의원

그 밖에도 26명의 주 상원의원,

진되자 주최 측은 공연 일정을 새 롭게 추가 편성하기도 했다.

작케 했다.

46명의 하원의원 및 20명의 뉴욕

뉴욕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팀

해 뉴욕에서 세계 최정상급 션윈

고 했다. 또 “관객은 그 과정에서 (

화와 가치관을 생생하게 무대에

시 의원 및 관료가 션윈 예술단에

은 션윈국제예술단이다. 이 팀은

예술단의 창립 11주년 공연이 열

중국)역사의 전설을 엿볼 수 있을

서 선보일 것이며, 중화 5천 년 역

축하 서신 및 표창을 보냈다.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8일간 9차

뉴욕 공연 매진 행렬에 공연 추가 편성

례 공연을 선보이며 3차례 전석

션윈예술단 2017년 시즌 순회

일으키며 UN 관료, 전 시장, 유명

이 선보이는 고전 무용, 기술적 혁

공연이 시작된 지 20일이 채 되

발레단 대표 등 많은 유명인사가

원은 축하 서신에서 “2017년 새

뉴욕 공연 전 많은 정계 관계자

을 전했다. 뉴욕주 상원의원의 3

리게 됐다”라며 “뉴욕 시민은 션

것이며 중국 역사가 어떻게 몇 천

사의 핵심과 정신을 수호해 세계

는 1월을 ‘션윈의 달’로, 공연일은 ‘

분의 1이 표창 및 축하 서신을 보

윈의 멋진 예술 공연을 감상할 기

년을 이어올 수 있었는지를 알 수

인에게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라

션윈 공연의 날’로 지정하는가 하

낸 것이다.

회를 다시 한 번 얻게 됐다”라고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고 전했다.

지 않았지만 5개 공연단이 동시

공연을 극찬했다. 1월 15일 뉴욕

션윈 뉴욕 공연 전날 10명의 뉴

의 의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것

뉴욕주 상원의원 ‘션윈의 날’ 표창

신, 고전 의상 및 신비로운 무대

가 션윈예술단에 서한을 보내 공

다수 국회의원, 표창으로 션윈 공연 지지

말했다.

존 플라네건(John J. Flanagan)

배경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시각

에 순회공연을 진행하며 북미지

공연을 마친 션윈국제예술단은 1

연을 축하했다. 이들은 션윈예술

욕 상원의원은 “션윈 예술단은 섬

이며, 오리지널 프로그램의 아름

뉴욕주 상원의원 원내대표는 션

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놀라운 체

역에서는 그야말로 ‘션윈열풍’이

월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워싱

단이 중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

세하고도 예술적인 방식으로 중

다운 예술적, 문화적 콘텐츠를 통

윈예술단에 보낸 표창장에서 “션

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일었다. 11일부터 시작된 뉴욕 공

턴 케네디 아트센터에서 6차례의

살리려 노력하는 것에 환영의 뜻

화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있다”

해서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다”라

윈예술단은 진정한 중국 전통문

말했다.

연은 대부분 좌석이 일찌감치 매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면 국회의원, 뉴욕주 상하원의원 및 뉴욕 시장, 구(區) 관료 등 100 여 명에 달하는 뉴욕 정계 인사

그는 “션윈 예술단의 경쾌한 음 악, 화려한 무용 및 다채로운 색상

플라네건 의원은 “션윈예술단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플로 리다 주 마이애미에서도 열풍을


ISSUE

631호 2017. 1. 16 ~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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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 A FREE CHINA

262,113,043

전 세계 중국인이 중국공산당 조직을 탈퇴하고 있습니다.

>> 중국의 평화로운 변화를 이끌다

대기원시보는 2004년 11월 중국 공산당의 본질을 아홉 가지로 논 평한 사설 ‘9평 공산당’을 발간했다. ‘9평 공산당’은 공산당이라는

외래 병독이 중국을 숙주로 해 어떠한 파괴 메커니즘을 형성해 왔 는지, 그리고 그 치명적인 재난의 양상은 어떠한 것인지를 있는 그

대로 분석해 놓은, 하나의 명쾌한 ‘진단서’다. 90여 년에 이르는 중 국 공산당의 역사를 훑어보면 어느 곳에서나 끊임없는 거짓말, 전란

(戰亂), 기아, 독재, 학살과 테러로 얼룩져 있다. 중국 공산당은 중국 의 전통 신앙과 가치관을 무너뜨렸으며 중국인들이 원래 갖고 있었 던 윤리(倫理) 관념과 사회체계를 강제로 해체했다. 이로 인해 사회

의 도덕체계와 생태계의 전면적인 붕괴는 중화민족뿐만 아니라, 인 류를 심각한 위기로 몰아넣었다. 이 일체 재난은 모두 공산당의 정 밀한 획책, 조직과 통제 하에서 발생했다.

중국 공산당이 저질러온 수많은 악행과 기만을 폭로한 ‘9평 공산 당’이 발표되자마자 중국 국민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곧이어 중국

공산당 3대 조직(공산당·공산주의청년단·소년선봉대)을 탈퇴하는 ‘탈당(脫黨)’ 운동이 급속히 퍼져 세계적 열풍으로 자리잡았다. 지

금까지 2억 2천만 이상의 중국인이 인민의 목숨을 앗아간 정권과 결별했다.

중국인들은 탈당(脫黨)을 통해 고통받고 있는 자신의 나라를 평화 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 A FREE CHINA

2억이 넘는 중국인이 대기원시보가 설립한 탈당사이트를 통해 중 국 공산당 3대 조직을 탈퇴하고 있다.

AWARDS 영문판

2013년 리차드 L. 스테인 어워드 1위 전체 디자인 엑설런스 (Overall Design Excellence) 뉴욕언론협회(New York Press Association) 2013년 존 J. 에반스 어워드 1위(Tie) 광고 엑설런스(Advertising Excellence) 뉴욕언론협회 2013년 베스트 광고 캠페인 1위 스시 젠(Sushi Zen) 캠페인 뉴욕언론협회

2013년 심층 보도 2위 뉴욕 지하철 시스템에 대한 보도 뉴욕언론협회

2013년 베스트 뉴스/특집 시리즈 2위 존 류(John Liu) 감사원장과 중국 당국과의 관계 뉴욕언론협회 2013년 선거/정치 사설 3위 뉴욕언론협회

2013년 제1면 어워드 로컬(지역) 뉴스 보도 부문: 수퍼스톰 샌디 취재 기사 뉴스우먼스 클럽 오브 뉴욕(Newswomen’s Club of New York)

2012년 저널리즘 엑셀런스 시그마 델타 카이 어워드 (Sigma Delta Chi Award for Excellence in Journalism) 논데드라인 부문(Non-Deadline Reporting) 전문저널리스트협회(Society of Professional Journalists) 2012년 베스트 스페셜 섹션-광고 1위 아시아 위크 뉴욕 스페셜 섹션 뉴욕언론협회

시진핑은 국가감찰위를 설립해 국무원 각 부처와 지방정부의 부패와 비리 문제를 철저히 감시할 계획을 세웠으며, 이는 시진핑의 권력집중을 한층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中정부, 부패단속 위해 ‘국가감찰위’ 설립 공식화 중

김정도 기자

국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모 든 공직자의 부패 행위를 단속 적 발하는 최고위급 사정기관인 '국가감찰 위원회'를 설립하는 사안을 공식화했다.

체회의 결과를 담은 공보(발표문)를 통해 국가감찰위 설립

중점 사업이라면서 베이징, 산시(山西)성, 저장(浙江)성 등

관련 사안을 올해 기율위가 중점 추진할 7대 임무 중 하나

성급 지역에서 시범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 확인했다.

좡 부주임은 해당 시범지역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공보는 "당의 감찰체제 개혁을 실속있게 추진하고 당과

전인대)의 결정에 3급 감찰위를 설립하고 오는 3월까지 성

국가의 자아감찰 능력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당 중앙지도

급 위원회를, 6월까지 시, 현 급 위원회를 결정할 계획이라

부의 주도로 기율위는 개혁방안을 실현하며 국가감찰법을

고 설명했다.

제정하고 감찰위 설립 프로세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일본 아사히 신문 등은 중국 지도부가 2018년

그러면서 공보는 체계적인 감찰을 진행하기 위해 성·시·

3월에 신설할 방침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신문은 국가감찰

현 등 3급의 감찰위를 설립해 권위 있고 효율적인 통합 감

위가 국무원 각 부처와 지방 정부의 부패와 비리 행위를 철

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저히 감시하기 위해 시진핑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가 직접

중국 관영 언론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6∼8일 베이징

중국 베이징대 염정건설연구소 좡더수이(庄德水) 부주

에서 열렸던 제18기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 제7차 전

임은 감찰체제개혁은 올해 중국지도부 부패척결 운동의

주도해 만드는 기구로 이후 그의 권력 집중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OUR STORY

‘에포크타임스’는

‘대기원시보’의 영문 제호입니다.

우리 매체는 중국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진실하게 전하기

‘한한령’에도 中네티즌 한류콘텐츠 관심 지속

위해 2000년 미국에서 출발했으며, 현재 35개국에서 21 개 어종의 신문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본 한글판은 한국 독자를 위한 중국 정치·경제 전문지입 니다. 국제사회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과, 한중 양국 간의 지정학적 또는 지경학적 특

수성을 고려할 때 중국을 바로 보고 정확히 아는 것이 무 엇보다 중요합니다.

에포크 타임스는 세 가지 차별성으로 전문성을 담보합

니다. 검열받지 않은 ‘진실한 뉴스’를 전하고, 복잡다단한 중국의 이슈를 명쾌하게 분석하고, 중국의 변화를 정확 하게 진단하는 것입니다.

중국을 알아야 하고, 알려면 제대로 알아야 하는 시대‘중국을 투시하는 창’ 에포크타임스가 함께합니다.

NEWSIS

김호영 기자

국의 '한한령'(限韓令) 이후에도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중국 네 티즌들의 관심이 위축되지 않았다는 분 석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중국 최대 검색 포 털 바이두(百度)가 제공하는 '바이두 지수'를 분석한 결과, 한한령 이슈가 불거진 작년 8월부터 연말까지 주요 한류 콘텐츠 검색이 크게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바이두 지수는 바이두 이용자들의 특정 키워드 검색 빈 도를 측정해 수치화한 것으로, 구글의 '구글 트렌드'와 비 슷한 빅데이터 분석 지표로 활용된다. '한국 드라마'라는 키워드에 대한 월별 바이두 지수는 1

발행인 홍성혁

편집인 이경찬

창간일 2003년 3월 27일 등록번호 서울다06384 본지는 신문윤리강령과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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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내내 3만 포인트를 웃돌다가 2분기에는 2만1천∼2만 인트 대까지 반등했다. 11월에는 2만1천610 포인트로 주춤

한한령 이후에도 중국에서는 한류 콘텐츠 검색이 크게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바이두 검색지수 최고치를 기록한 드라 마 '푸른 바다의 전설' 장면.

했으나 12월에는 2만8천642포인트로 다시 올랐다.

만4천727 포인트로 '미국 영화'(2천247 포인트)와 '일본 영

3천 포인트 대로 떨어졌으나, 3분기에 2만8천∼2만9천 포

한국 드라마의 연평균 바이두 지수는 2만6천207 포인 트로, '미국 드라마'(1만4천653 포인트)나 '일본 드라마'(4천 909 포인트)보다 훨씬 높았다.

화'(1만428 포인트)를 압도했으며, '한국 드라마'보다도 높 았다. 한국 영화의 월별 바이두 지수는 1월 2만7천453 포인

한한령 이후 연말까지 한국 드라마 개별 작품에 대한

트로 시작해 3월 3만7천190포인트, 5월 4만3천983 포인

바이두 지수 최고치는 '푸른 바다의 전설'이 55만6천154

트로 치솟았고 10월까지 3만 포인트 대를 유지했다. 11월

포인트, '도깨비'가 16만7천172 포인트로, 중국 드라마까지

에는 2만4천979 포인트로 추락했으나 12월 4만1천973 포

포함한 전체 드라마 순위에서 4위와 7위를 각각 기록했다.

인트로 반등했다.

드라마 상위 10위권에서 중화권 외 지역에서 만들어진 드라마는 한국 드라마 2편밖에 없었다. 지난해 '한국 영화'에 대한 연평균 바이두 지수는 평균 3

2위 '주토피아'(50만3천674포인트)보다는 높았다. 전자상거래 업계 관계자는 "한한류 이후에도 한류 콘텐 츠에 대한 검색이 크게 줄지 않았다"며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위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한류 콘텐츠에 대한 중국 정부의 규제가 장기화할 경우 관련 산업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있다. 박성현 고려대 한류융복합연구소 겸임연구원은 "중국 내 한류가 단기간에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일본의

한국 영화 개별 작품 중에선 '부산행'이 연중 최고치 67

전례를 살펴볼 때 기존의 한류 콘텐츠 인기가 유지되더라

만2천533 포인트를 기록했다. 작년 중국 외화 박스오피스

도 신규 콘텐츠가 더 등장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1위인 '캡틴 아메리카'(73만2천459 포인트)보다 낮았지만,

있다"고 말했다.


FOCUS

에포크타임스 코리아

03

中 고위관료 85%, 해외도피 준비중 권력층에 공산당 해체 대비한 ‘침몰선 프로젝트’ 나돌아

FOTOLIA

구칭얼(古淸兒) 기자

근 중국 관료계에서 해외로 도피하거나 자산을 이 동시키는 움직임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 한 전문가 는 공산당 내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위층 관리 중 85% 이상이 관직을 버리고 도주할 준비가 돼 있으며, 중국공 산당은 이미 종말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한 베이징 학자는 글을 통해 중국공

‘제18차 당대회’ 전 조사에 따르면 ‘제

산당 고위 관료층에 ‘침몰 프로젝트’가

17차 당대회’ 중앙위원, 후방보급위원,

나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기율위 위원 가족들이 국외에 거

트럼프 시대의 변혁

주하거나 집을 구입하는 등 해외로 도

중국 내 자금의 해외 유출 현상이 심

주하려는 시도가 85% 이상이었다고 밝 혔다.

각하고 부유층과 고위 관료가 자금을

신즈링은 6.4 천안문 사건 이후, 중

들고 외국으로 떠나는 경우가 늘고 있

국공산당은 장쩌민의 부패 치국의 그

다. 중국과학원 조사 연구 자료에 따르

늘 아래서 급속도로 타락해갔고, 부패

면, 1990년대 중반 이후 중국 해외 도피

에 찌든 관리 수가 넘쳐났으며, 그 직급

관료 수가 1만6000 명에서 1만8000 명

또한 높아 말문이 막힐 정도라고 밝혔

에 이르며, 외국으로 빼돌린 자금이 8

다. 때문에 시진핑 주석 역시 작년 6월

천억 위안(139조 원)에 달한다고 한다.

한 회의에서 중국공산당이 “멸당(滅黨)

고위 권력층의 ‘침몰선 프로젝트’

의 길로 가고 있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한 전문가의 조사 결과 중국 고위층 관리 중 85%가 관직을 버리고 도피할 준비가 돼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은 베이징 톈안먼 광장.

전 ‘신경보(新京報)’ 논설위원이자 베

한 언론에서는 2012년 공산당 내부

이징 학자인 천융먀오(陳永苗)는 작년

공식 통계를 인용해, 90%의 중앙위원

11월 언론에 기고한 글에서, 공산당 고

가족들이 이미 해외로 이주했다고 밝

위층이 ‘침몰선 프로젝트’를 숨기고 있

혔다.

黨校)의 린저(林哲) 교수는 2010년 ‘양

한 보도에서는 2009년에서 2013년

한편 2016년 10월 20일, 중국 외환

점, 관리의 부정부패, 민영기업 압박, 노

까지 중국의 자금 해외 유출이 매년

관리국은 ‘유출 감시’ 전문 조사를 실시

동력 착취 등을 방임했다. 또한, 생태 환

상회의)’ 기간에 “1995년에서 2005년

미화 6천억에서 7천억 달러에 달하며,

하면서 외환 자금의 불법 유출을 엄중

경 파괴까지 묵인했다. 공동 부패 정책

사이 10년간 중국공산당에 118만 명의

2014년 중국 자금 해외 유출 규모가 미

조사했으며, 작년 9월 8일까지 56건의

은 중국의 수천만 관리 전체를 빠르게

층과 그 가족들은 결국 자연환경과 인

부패 관리들의 해외 도피자금액, 놀라운 수준

회(兩會: 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

중앙기율위 서기 왕치산(王岐山)은

‘나관(裸官: 자녀나 배우자가 해외로 이

화 8천억에서 9천억 달러 규모라고 밝

지하 자금 사건이 적발돼 그 금액만 1

부패에 물들게 했고, 특히 장쩌민 가족

심이 피폐해진 열악한 중국내 상황에

관리들의 해외 도피 문제에 대해 회의

주한 국가 공무원)’들이 있다”고 지적한

혔다 2015년에는 중국에서 미화 1조 달

조 위안(173조 원)에 달했다고 발표했

의 부패는 극에 달했다.

어쩔 수 없이 갇히게 된다는 것이다. 그

에서 대노한 적이 있다. 왕치산은 “간부

바 있다.

러 가량의 자금이 해외로 유출됐다.

다. 그 중 상하이와 광둥성 선전시가 가

는 현재 중국은 사회 전반 단결력과 사

가 도피하기 전에는 징조가 있기 마련

소식통에 따르면, 2012년 한 해 동안

중국 유일의 반부패 전문 잡지인 ‘롄

회 인식이 결여됐고 분열됐으며, 환경

이다. 어째서 상급 부서와 감독기관이

베이징의 국가 부(部) 위원회와 베이징

정랴오왕(廉政瞭望)’은, 부패관리가 자

은 파괴되고 도덕성은 사라졌다고 지

이를 모른 체 하는가?”라고 강하게 질

시 당정기관 처(處)급 이상 간부가 자

금을 빼돌리는데 자주 사용하는 ‘환골

적했다.

책했다. 한 잡지는 작년 8월 초 중앙기

금을 들고 해외로 도주한 수가 신기록

탈태 전략’은 해외 부동산을 구입하는

85%이상 관직 버리고 도망칠 궁리

율위 내부 자료에서도 도피 인원과 자

을 세웠다. 베이징 공항 세관에서 도주

금을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그들이 갖

한 당정 처급 이상 간부 수가 354명이

고 간 국가 기밀이 어느 정도인지, 그것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공산당

으며, 닭을 잡아 계란을 빼내는 식으로 사회 잉여 자금을 갈취해 해외로 도피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위

중국 체제전문가 신즈링(辛子陵)은

중국공산당 내부 교육기관인 당교(

나간 셈이다.

즉시 해외로 도피한다.

을 벌 수 있도록 했으며, 국유기업의 독

중국문제전문가 지다(季達)는 현재

장 심각했다.

중국 자금이 심각하게 해외로 유출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선 해외

장쩌민, 당 전체를 부패에 빠뜨리다

고 있으며, 그중 한 이유가 장쩌민 파벌

사실, 공산당 특권계층들이 부를 쥐

로 도피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

에 친척 명의를 사용하거나 기타 규정

고 흔드는 ‘권귀(權貴) 자본주의’는 장쩌

다. 그는 장쩌민이 중국경제를 20여 년

며, 총 유출 금액은 3천여 억 위안(약 52

을 피하는 방법으로 부동산을 구입하

민 집권 당시부터 생겨났다. 장쩌민은

간 움켜쥐고 있었고, 중앙기업과 국유

이 국가 안전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

조 원)에 달한다고 한다. 즉, 1인당 평균

고 가족을 해외에 거주시킨 다음, 자신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모든

기업은 장쩌민 파벌의 ‘돈나무’였다고

인지 역시 알 수 없다고 보도했다.

9억 위안 정도의 부정한 자금을 들고

의 부패 문제가 발견될 것이 감지되면

관리들이 크고 작게 직권을 사용해 돈

비유했다.

구칭얼(古淸兒) 기자

년 12월 중국에서 H7N9형 AI(조류 인플루엔자) 환자 106명이 발생해 이중 20명이 목숨을 잃었다 고 인민망(人民網)이 12일 보도했다.

세 남아가 올겨울 들어 4번째로 H7N9

AI 환자가 대량 발생하고 있으며 2015

형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

년에는 약 90명이 숨졌다. 위생 당국은

호센터는 환자와 긴밀히 접촉한 27명을

중국이 H7N9형 AI 유행기에 접어들었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감염자는 없었

다며 특히 남부지방에서 감염에 주의

다고 전했다.

들이 각종 경로를 이용해 자금을 해외

GETTY IMAGES

지난 12월 중국서 AI로 20명 숨져 … 환자도 106명 중국에선 2013년 이래 매년 H7N9형

등에 대한 정화 작업이 시작되면서 이

이밖에 간접 접촉자 70명 가운데 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상하이 위생계획생육위

거릿 병원의 의료진 4명이 가벼운 증세

는 60세 남자가 전날 새로 H7N9형 AI

를 보였으며 이중 2명이 유행성 독감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양성반응을 나타냈고 다른 2명은 정밀

당국은 폐사한 가금류에 접촉을 피 사이트는 국가위생생육계획위 발표

냈다고 전했다. 11월에는 H7N9형 AI

하고 산 가금류와 조류, 이들의 배설물

를 인용해 작년 12월 H7N9형 AI가 급

감염자가 6명이 생겼지만 사망자는 없

에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속히 확산하면서 이 같은 인명피해를

었다.

한편 홍콩 위생방호센터는 11일 10

검사를 실시했다. 2013년 이래 홍콩에선 20명이 외부 에서 H7N9형 AI에 걸려 귀환했다가 이 중 7명이 끝내 사망했다.

중국에선 2013년 이래 매년 H7N9형 AI 환자가 대량 발생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약 90 명이 숨졌고 작년 12월에는 20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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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631호 2017. 1. 16 ~ 1. 29

04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시니어산업’ … 한국은? GETTY IMAGES

김호영 기자

세계 주요국이 ‘초고령 사회’라는 인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저출산 고령 화로 50대 이상 인구가 급속히 증가, 고령화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사회 전반의 체질 개선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고령사회를 기회로 인

원 대책, 종합 질병관리 추진, 지

식하고 ‘고령친화산업’을 새로운

역생활 지원체제 정비 등 노인 복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각

지 증진을 위한 각종 대책 마련

종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각국

을 위한 정책이다. 개호보험제도

기업들도 이와 관련된 사업 모델

는 40세 이상 전원을 피보험자로

구축에 들어갔거나 준비 중이다.

하는 강제적 사회보험제도다. 보

한·중일 3국의 시니어 인구는

험료 납부 시 각종 시니어 서비

현재 1억7000만여명에서 2030

스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년에 4억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

있다.

될 정도로 시니어 산업은 주목되

시니어 인구 증가와 함께 관련

는 시장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제도·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일본

시니어 관련 산업은 여전히 걸음

전체 시니어 산업 규모는 급격한

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

양적 성장을 이뤘다. 일본 시니어

업계 관계자들은 “기업 대부

산업은 1990년 330조원 수준에

분은 실제 시니어 시장의 수요나

서 2030년에는 약 770조 원까지

구매력에 대해 분석 노력을 적극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며 “기업

중증 노인부터 액티브 시니어까지

일본은 노인복지정책의 하나

본은 휠체어 등 중증 시니어용

리나가유업이 2013년부터 시니

시니어 용품은 직접 사용해본

종류의 관련 제품을 들여놨다.

일반 고객의 요구에 맞지 않는다

초고령국가 일본, 시니어산업 활발

로 2000년 개호보험제도가 도입

제품부터 휴대용 지팡이 고정대,

어용 식품 ‘야와라카데 시리즈’

후에야 제품 편의성 판단이 가능

이곳에서는 어린이·청소년을 포

는 지적이다.

된 이래 급여 품목을 중심으로

실리콘 재질의 숟가락까지 노인

를 판매하고 있다. 메이지유업은

한 경험재의 특성을 보이므로 오

함한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시니

지자체에서 비영리 목적으로

시니어 용품 산업이 급격히 성장

신체특성에 맞춘 다양한·세분류

2008년 유동식 전용 공장을 세

프라인 유통점 확보는 시장 확대

어 용품 체험을 할 수 있다. 최신

운영하는 상설 체험관 특성상 내

세계 1위의 초고령 국가인 일

했다. 개호보험제도는 인구 고령

제품이 발달했다. 스탠딩 휠체어

우고 2009년 이후 상품 라인을

에 필수다. 대다수 시니어는 눈으

시니어 용품에 대한 정보제공과

점하는 노인들은 전시된 용품 체

본은 현재 인구 1억2000만 명 중

화로 인해 발생하는 고령층의 의

와 리프트 등 거동이 불편한 시

다양화하고 있다. 마루하니치로

로 직접 보기 전에는 시니어 용

사용법도 교육하고 있다.

험만 가능할 뿐 직접 구매는 어

4분의 1인 약 3400만 명이 65세

료·보건·복지를 국가에서 체계적

니어와 중증 환자의 이동성 향상

는 혀와 잇몸만으로도 으깰 수

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

이상 노인이다.

으로 지원· 관리하는 제도로 우

을 위한 각종 운동 보조 기구, 일

있을 정도로 부드러운 시니어 식

가 많으나 한번 사용하기 시작하

리나라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상생활 시 발생하는 각종 소소한

품 개발하고 있다.

면 재구매 비율이 매우 높은 것

와 유사하다.

번거로움 해결에 도움을 주는 용

으로 알려졌다.

한국,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 부재

려운 실정이다. 상설체험에 비치

1990년대 대대적 시니어 상

품 상설전시·체험관 건립 사업을

도 발생한다.

들의 시니어 시장에 대한 정보와 이에 대한 이해를 넓혀 빠르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1970년 고령자 비율이 7%를 넘어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

정부는 고령화 사회를 기회로 인식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시니어 관련 산업은 여전히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

국내는 2007년부터 시니어제

된 용품 구매를 위해서는 담당 직원을 통해 방문자가 직접 업체 에 연락을 취해야 하는 번거로움

며 24년만인 1994년에 14%를 돌

시니어·환자 등 대상자는 개호

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보험제도 급여품목으로 지정된

시니어 식품도 다양하다. 단순

설 전시장 구축으로 일본 시니

추진했으나 현재 성남·광주·대

현재 몇몇 시니어 용품 제조

진행되고 있다. 특히 초고령자의

각종 시니어 용품을 제품가의 5

한 의료용 식품 개발 사업에서

오프라인 유통점 확보가 시장 확대에 필수

일본 정부는 1992년부터 전국

어 제품산업은 본격적인 성장을

구 등 전국에 3곳(일본의 약 3%)

기업이 상설체험관 내에 입주해

비중이 매우 높아 2015년 기준

분의 1 이하를 내고 빌리거나, 구

탈피, 시니어 개개인의 다양한 수

에 120여개(현재 81개)의 시니어

이룩하며 산업을 확장했다. 특히

이 설치됐다.

있으나 이는 주로 체험관 내 연

80세 이상 인구는 우리나라 전

매 시 보조금 수령이 가능하다.

요에 맞는 식품을 개발하면서 시

제품 상설 전시장 설치를 통해

1996년 오사카 내에 설치된 일본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성남

구·개발(R&D) 시설 이용과 공동

체 인구의 5분의 1인 1002만명

저렴한 금액으로 시니어 용품 대

니어 식품 시장이 팽창했다. 일

제품의 전시·체험과 상담 서비스

내 최대 시니어제품 전시·체험장

체험관은 연간 방문자 수가 3만

제품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나 된다.

여가 가능해지면서 시니어 용품

본 대기업들은 시니어 식품산업

를 하고 있다.

인 ATC 에이지리스(Ageless) 센

여명에 그쳐 약 20만명이 방문하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

제조 기업이 활발하게 성장하는

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으며 각종

상설 전시장에서의 각종 용품

터의 경우 개장 직후 3개월 동안

는 일본 ACT 에이지리스 센터 대

시니어 산업은 틈새시장이 아닌,

초기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건강기능식품에서 나아가 수프·

체험 기회는 ‘보고, 만지고, 느껴

1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유치할

비 74분의 1에 불과하다

새로운 메인 시장”이라며 “이 시

푸딩 등 유동식 및 개호식 등으

야 소비가 일어나는’ 경험재 특성

정도로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다.

대구체험관 시니어 용품의 경

장의 성공은 경험 확산과 기업·

로 확대하고 있다.

을 보인 시니어 용품산업 성장의

전체면적 5000㎡ 규모의 이곳

우 의료기관 등에서 사용하는 전

정부의 투자 확대가 관건”이라고

은 12개 콘셉트로 구분, 2000여

문 의료기기 품목 위주로 구성돼

전했다.

일본 정부는 1980년대부터 저 출산·고령화에 대비하기 위해 골 드플랜 21, 개호보험제도 등 다

시장 규모는 1990년 약 10조

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왔다.

엔에서 2025년 155조엔까지 성

골드플랜21은 치매성 고령자 지

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

품 등이다.

식품산업 진출 현황을 보면 모

기폭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박근혜 대통령 몰락, 한국 여성 지위에 타격” GETTY IMAGES

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김호영 기자

“박

고 전했다.

근혜 대통령의 몰락이 한국 여성들의 지위에 타격을 주고 있다.” 박근혜-최 순실 스캔들이 여성에 대한 한국사회의 암묵적 편견을 더욱 심화시키고, 여성의 사회진출에 악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외국 언론이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어 “박 대통 령은 지난 2014년 4월 어린 학생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침몰 당시 미용사를 청와대로 불 러 머리를 만지는 데 시간을 보냈 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박 대통령 은 세월호 참사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수 시간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 당 시 박 대통령의 행적은 그에 대한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

치적 영향력 등을 조사한다. 한국

탄핵심판 사유 중 하나로 작용했

간) “박근혜 대통령의 탄생은 여

은 특히 여성 각료 비중이 낮은

다”라고 보도했다.

성들의 사회진출을 제한하는 유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녀 임금격

리천장을 깨트리는 데 도움이 될

차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통신은 박 대통령의 몰락은 그렇지 않아도 열악한 한

것이라는 희망을 주었지만, 되레

지난 4년 박 대통령의 재임 기

국 여성의 지위에 악영향을 미치

여성들의 권익은 약화된 것으로

간 동안 고위직에 등용된 여성들

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

나타났다”라고 보도했다.

은 몇 명 되지 않았다. 여성 취업

은 김상경 한국여성금융인네트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세계

률이 조금 개선되기는 했다. 그러

워크 회장의 말을 인용해 “박근

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세계성

나 여성 취업자의 40%는 비정규

혜 대통령의 스캔들은 박 대통령

차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양

직이었다. 박 대통령 취임 이후 남

의 개인적인 문제이다. 그러나 이

성평등 수준은 144개국 중 116위

녀 간 임금 격차는 더 벌어졌다.

번 스캔들이 여성들을 고위직에

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박 대통령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

임명하지 않으려는 빌미를 제공

의 취임 전인 2012년의 경우 108

국들 중 가장 열악한 수준이었다.

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라고 전했

위를 차지했었다”라고 전했다. 여

블룸버그통신은 “박근혜-최순

다. 그는 이어 “여성 대통령의 탄

블룸버그통신은 이어 한국의

사는 “대통령이기 전에 여성으로

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성차

캔들이 여성 지도자에 대한 한

성대통령의 등장 이후 한국 여성

실 스캔들은 한국 사회에서 어른

생은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제한

여성단체들이 박근혜-최순실 스

서 사생활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별적이고 성별고정관념을 강화

국사회의 편견을 심화시킬 것”이

의 지위가 오히려 더욱 악화된 것

거리는 여성에 대한 편견을 더욱

하는 유리천장을 깨트리는 데 도

캔들이 여성의 위상에 악영향을

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

하는 말”이라고 비난했다.

라고 우려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심화시키고 있다. 박 대통령의 비

움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주었다.

미치지나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국여성단체연합은 성명을 통해 “

밴더빌트 대학 정치학과의 유

2015년 기준 한국 100대 기업의

WEF의 세계성차별 보고서는

선실세인 최순실은 대기업으로

그러나 되레 여성들의 권익은 더

고 전했다.

이는 여성은 약하고 특별하게 보

혜영 교수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여성 임원 비율은 2.3%에 그쳤다

여성의 경제참여와 교육수준, 정

부터 돈을 뜯어내고, 국정에 깊숙

욱 약화됐다”라고 말했다.

호받아야 하거나 배려받아야 한

인터뷰에서 “박근혜-최순실 스

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 “박근혜-최순실 스캔들은 한국 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편견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박 대통령의 변호


ECONOMY

에포크타임스 코리아

05

실업인구 100만 시대 … 청년실업률도 ‘최악’ GETTY IMAGES

10%를 넘을 가능성이 크다.

이상민 기자

지난해 연간 고용률은 60.4%로 1년

리나라 실업자 수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 했다. 지난해 연간 실업률도 6년 만에 최고 수준 으로 나타난 가운데 청년실업률은 역대 최고치를 찍었 다. 취업자 증감폭도 7년 만에 가장 낮아 고용지표 전반 이 우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보다 0.1%포인트 오른 가운데 취업 자 수는 전체 2623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만9000명 증가했다. 처음으로 취업자 수가 2600만명대에 들어섰으나 취업자 증감폭은 7년 만에 가장 작았다. 우리나라 연간 취업자는 글로벌 금 융위기 여파로 2009년 전년보다 7만 2000명 줄어들었다. 하지만 2010년에 는 32만3000명이 증가해 회복세로 돌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고용동

난해 최초로 2600만 명을 넘었고, 연간

아섰다. 2014년에는 53만3000명까지

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실업

고용지표 상으로 고용율이 0.1%포인

늘어나 회복세를 보였으나, 2년 만에

자는 101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

트, 실업률도 0.1%포인트 상승했다. 실

30만 명선이 붕괴됐다.

6000명(3.6%) 늘었다. 실업자 수가 100

업만 과다하게 증가했다고 보기는 어려

만 명을 돌파한 것은 관련 통계를 집계

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우리나라 실업자 수는 외환위기 직 후인 2000년 97만9000명에 달했으나,

기재부는 "구조조정 영향이 현실화 되며 개선세를 제약했고, 하반기 들어

지난해 연간 실업률은 전년보다

고용창출여력이 큰 제조업 고용부진이

0.1%포인트 상승한 3.7%로 조사됐다. 6

심하돼 고용창출력이 다소 둔화됐다"

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고 설명했다.

감소세를 그려 2008년에는 76만9000

우리나라 실업률은 지난 2010년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22만

명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2013년 80만

3.7%를 기록한 뒤 감소세를 보이다

3000명), 50대(+9만2000명), 20대(+5만

7000명을 시작으로 2014년 93만7000

2013년 3.1%, 2014년 3.5%, 2015년

3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다. 반

명, 2015년 97만6000명으로 증가했고

3.6% 등으로 다시 오름세를 탔다.

면, 30대와 40대는 각각 3만6000명, 2

통계청이 지난 11일 발표한 '1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실업자 수는 100만을 돌파했다.

만9000명씩 취업자 수가 줄었다.

38만6000명(3.1%), 임시근로자가 1만

2724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33만

않았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년

청년층 실업인구가 전체의 40%를 넘

았다.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전년보다

산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9만

8000명(0.4%) 증가했다. 일용근로자는

5000명(1.2%)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

동기보다 11만5000명(2.5%) 감소해 6

는 것으로 나타났다. 15~29세 실업자는

0.6%포인트 증가, 9.8%로 역대 최고치

8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8만8000명(5.6%)이 줄었다. 반면, 비임

구는 1616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감폭을 보였다.

43만5000명으로 역대 최고로 많았다.

를 기록했다.

(+8만2000명) 등에서 늘었지만, 도매

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7000명이 증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생은 62

전체 취업자는 28만9000명 느는데

및 소매업(5만4000명), 제조업(5000명)

가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5000명

만8000명에 달했다. 또, 구직단념자는

그쳤다. 11월(33만9000명) 30만명대로

등에서 감소했다.

줄었다.

44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올라섰지만 다시 20만 명대로 회귀했

이번에는 100만을 돌파했다.

특히 15~29세 청년실업률이 치솟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실

청년실업률은 2013년부터 증가하고

업자 증가의 요인은 경기 상황과 구직

있다. 2013년 8.0%, 2014년 9.0%, 2015

활동 증가에 있다"며 "사실 취업자도 지

년 9.2%로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는

종사자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는

한편 지난해 12월 고용지표도 좋지

다.

NEWSIS

소비자 42.7%, “김영란법 이후 선물용 농식품 구입 줄였다” 평소보다 명절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상민 기자

실속형 상품화로 가격부담을 줄인 상 품을 선호했다.

리나라 소비자들은 선물용 농식품으로 4만 원~9만원 정도 가격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12일 청탁금지법 시행 3개 월을 맞아 소비자의 선물용 농식품 구매의향을 설 문조사해 발표했다.

선물용 농식품 구매 희망가격은 평 소 평균 3만원~6만원 수준을, 명절에 는 평소 대비 1.5배인 4만원∼9만원 정도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가 선물용 농식품을 고 를 때 소포장으로 중량을 줄이거나 포장·용기를 간소화하고, 세트로 구 성해 가격 부담을 낮춘 상품을 선호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내 한 면세점에서 쇼핑을 기다리는 중국인 관광객들.

제주 방문한 ‘유커’ 내국인 2배 이상 소비 중국인 단체 관광객 1인 100만5000원

내국인 1인 59만6000원, 단체 25만4000원

연간 중국인 관광객 제주서 쓴 돈 1조6000억 원

이상민 기자

이번 조사에서는 '선물용 농식품에

한편 품목별로 보면 한우, 화훼(꽃,

이번 조사는 농진청의 전국 농식

대해 최근 구매를 줄였다'고 응답한

난)는 구매감소 의향이 뚜렷했으며,

품 소비자 패널 1437가구를 대상으

소비자가 40% 이상으로 나타나 청탁

대체품으로 과일류, 잡곡 등 곡물류

로 지난해 11월25일부터 12월27일까

금지법이 실생활에 영향을 미친 것으

의 구매의향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1258 가구

로 조사됐다.

또한 기존 선물용 농식품 대신 과

의 응답내용을 분석했다.

청탁금지법 시행 후 '선물용 농

일류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높았으

한편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지

또 중국인 관광객은 1조6000억 원

식품 구입액 변화가 없다'는 의견이

며, 다음으로 '참기·들기름 > 잡곡 등

난 11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으로 9.8%를 차지했고. 제주도민이 쓴

55%, '줄였다'는 소비자는 42.7%에 달

곡물류 > 버섯' 순으로 나타났다.

청탁금지법 금품수수 기준 상한선인

돈은 9조8000억 원으로 전체의 57.7%

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선물 수요가

'3·5·10 기준' 상향 조정에 대해서는 찬

아울러 '앞으로도 구매를 줄이겠

적었던 농산물을 선물용 농식품으로

성이 49.6% 반대가 40.3%로 조사됐

제주특별자치도는 카드사 빅데이터

다'는 응답이 41.5%로 나타나 청탁금

적극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농진청은

다. 이 조사는 전국 19세이상 512명

를 활용해 카드와 현금, 계좌이체 등

지법으로 인한 선물용 농식품 구매의

분석했다.

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모든 결제수단을 이용한 금액을 포함

영향이 지속될 전망이다.

로 집계됐다.

선물용 농식품 구매 희망가격은

95% 신뢰수준에 ±4.3% 포인트이다.

시켜 이 같이 제주관광객 소비패턴을

난 1년간 제주도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이 쓴 돈 은 5조5000억 원으로, 도내 총 소비금액 16조 9000억 원의 32.5%로 나타났다. 그래픽 <국내관광객 성별, 연령대별 카드이용 금액 비중>

GETTY IMAGES

분석하고 소비규모를 집계해 11일 발 표했다. 이 자료는 2015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BC카드와 유니온페이카드 매 출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정해 낸 자료 로, BC카드는 국내점유율 25%, 유니 온페이카드는 중국카드점유율 99%를 차지한다. 이 자료에 따르면 중국인 개별관광 객이 1인당 쓴 돈은 132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100만5000원, 내국인 개별관광객은 59만6000원, 내국인 단체관광객은 25 만4000원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관광객의 소비지역은 제주

소비특성에 따른 지역구분

<제주시 동지역>

<서귀포시 동지역>

시 연동과 노형동, 용담2동, 중국인은 연동과 노형동, 제주시 이도2동, 서귀 포시 예래동으로 분석됐다. 소비업종 분석에서는 국내 관광객 은 한식, 면세점, 인터넷몰 순으로, 편 의점과 슈퍼마켓 같은 소형 유통점과

소비자가 선물용 농식품을 고를 때 소포장으로 중량을 줄이거나 포장·용기를 간소화해 가격 부담을 낮춘 상품을 선호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여관 등 저가형 숙박시설의 매출이 증 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성별과 연령별로는 40대가 17.1%,

면세점 44%, 화장품 9%, 홍삼 등 건강

한 키즈상품 확대와 아이와 함께 하는

있는 관광 콘텐츠 개발과 정책이 필요

30대 15.2%, 50대 남성 13.5%, 30대

보조식품 6% 순이었고, 캐릭터 관련

관광이미지 부각, 야간활동 관광상품

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 12.9% 순이었으며, 20대 여성

상품 등을 많이 소비하고, 명품매장에

지원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은 카드이용금액 성장률이 전년대비

서도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20∼30대

데이터 분석결과를 토대로 제주 관광

51.3%로 증가하는 등 큰 증가세를 나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의

의 젊은 내국인 관광객을 겨낭한 복합

객 소비패턴을 주기적으로 분석해 공

유치를 위해서는 캐릭터 상품을 활용

쇼핑몰 구상, 전기차 카쉐어링 등 친환

공데이터로 활용하고 정책에 반영해

한 마케팅, 중국 한자녀 정책과 연계

경 선진체험 도시 이미지를 부각할 수

나가겠다"고 밝혔다.

타냈다. 중국인 관광객의 상위 소비업종은

김정학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빅


WORLD

631호 2017. 1. 16 ~ 1. 29

06

틸러슨, 국제무대서 강경한 ‘공격 외교’ 시사 <미 국무장관 내정자>

GETTY IMAGES

조했다.

조슈아 필립 기자

또 러시아의 도발은 오바마 행정부의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무장관으로 내정한 렉스 틸러슨은 11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행정부보다 더욱 강력한 '공격 외교'를 펼칠 것임을 시사 했다. 틸러슨 내정자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

다고 말했다.

외교 실책에 따른 결과라며 "미국의 리 더십이 부재해 (안보) 문이 열린 채 있었 고 (러시아에) 의도하지 않은 신호를 보 냈다"고 주장했다. 틸러슨 내정자는 북한, 중국에 대해 서도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북 한을 '중대한 위협'으로 규정한 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을 강하게 압박 하겠다고 말했다.

회 인준 청문회 기조 연설에서 "21세기

틸러슨은 정유업체 엑손모빌 최고경

그는 "북한을 압박하겠다는 중국의

에 평화와 안보의 기틀인 안정성을 확

영자(CEO)로 일하면서 러시아와 석유

공허한 약속을 계속 용인할 수 없다"면

보하려면 미국의 리더십은 새롭게 변해

개발 사업을 함께 진행한 경력이 있다.

서 유엔 제재 틈을 메우기 위해 세컨더

야 하는 것뿐만 아니라 단호해져야 한

푸틴 대통령과도 친분이 있어 그가 트

리 보이콧(제재대상과 거래하는 제3국

다"고 말했다.

럼프와 함께 친러시아 외교를 펼칠 거

정부와 기업 제재) 등을 검토할 수 있음

란 우려가 많았다.

을 시사했다.

틸러슨 내정자는 청문회에서 러시아 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견을 표

틸러슨은 그러나 이날 청문회에서 러

틸러슨 내정자는 중국과의 남중국해

명함으로써 트럼프 행정부가 추후 러시

시아의 공격적 행동을 용인하지 않겠다

갈등에 대해서도 강력한 조치를 취해

아의 적대적 행위를 묵인할 거라는 우

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오바마 행

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영유권 분쟁

려를 불식시키려 했다고 ABC뉴스는 분

정부가 도입한 경제 재재는 "추가적 행

이 일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추

석했다.

위를 억지할 강력한 도구"라고 말했다.

진하는 인공성 건설은 '불법 행위'라고

틸러슨 내정자는 러시아의 미 대선

다만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도모하

해킹 의혹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

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주장에 공감

그는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은 여러

시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개입을 지시

한다며 테러와의 싸움 등 공동의 이익

측면에서 러시아의 크림 반도 합병과 비

했을 거라는 주장은 "정당한 추정"이라

이 달린 분야에 대해서는 러시아와 협

슷하다"며 이는 다른 나라가 소유권을

며 러시아는 미국에 "위험한" 국가가 맞

력하며 솔직한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

주장하는 영토를 빼앗는(taking of) 일

명시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내정자는 11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 기조 연설에서 중국과의 남중국해 갈등에 대해서도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해당 지역 내 중국의 활동은 극

도로 우려스럽다"며 오바마 행정부가

중국해 세력 확장을 방임했다고 지적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중국의 남

했다.

EU, 사생활보호강화 법안 발표 … 페북·구글 타격 GETTY IMAGES

있도록 하면서, 높은 수준의 소비자 보

이상민 기자

호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웹브라우저들은

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10일(현지시간) 인터넷 이용자에 대한 추적을 제한하는 사생활보호법안 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의 방문 정보를 활용해 온라인 광고 매출을 올리는 페이스북과 왓츠앱, 구글과 같 은 미국 IT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들에게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 려면 쿠키를 수집해도 되는 지를 물어 봐야 한다. 이 같은 쿠키 수집 동의 설 정은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개인정보보 호 정책 계약을 통해 개인과 체결한 동 의보다 우선한다. EU집행위는 만일 기업이 법을 위반 하면, 각 회사가 전 세계에서 올리는 매 출의 최대 4%를 벌금으로 부과받을 수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벨기

및 정보 기밀을 보장하는 등 EU시민들

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는 IT기

의 사생활보호 및 개인정보에 대한 통

업들이 이용자들이 웹사이트를 방문할

제를 강화한 것이 법안의 핵심이다.

있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추적을 거부하면 온라인 광고는 계속 노출되지만, 맞춤형 광고

때 생성되는 코드 조각인 쿠키(Cookie,

에스토니아 총리를 지낸 안드루스

노출은 중단된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PC에 저장된 인터넷 사용자의 기록)를

안시프 EU집행위원회 디지털 단일시

은 이용자 관심사에 따라 광고를 제공

수집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려면 이

장 담당 부위원장은 “이번 제안들은 디

하면서 온라인 광고에 프리미엄을 청

EU집행위는 지난 10일 사생활보호 및 개인정보에 대한 법안을 발표하고, IT기업들이 이를 위반하면 전 세계에서 올리는 매출의 최대 4%를 벌금으로 부과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용자 동의를 확실히 받아야 한다는 내

지털 단일시장에서 신뢰를 줄 것이다”

구했기 때문에 이들 기업들이 큰 타

는 EU와 교역하는 기업들에 적용되

한편 이날 EU집행위는 사생활 보호

보호 적절성 평가를 통과하면, 그간 한

용을 담은 규정 초안을 공개했다.

며 “전자통신과 프라이버시의 비밀성

격을 받을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는 ‘일반정보보호규정’(General Data

강화 방안을 브리핑하면서 올해 안에

국 업체들이 EU 기업들과 거래할 때마

메신저·이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을 보장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

(WSJ) 등 외신들은 전했다.

Protection Regulation)이 발효되는 내

한국과 일본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적

다 규제당국에 사안별로 개인 정보 보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

이번 사생활법 초안은 올바른 균형을

이번 제안은 EU의회와 회원국의 논

년 5월까지 공식 채택되길 바라고 있

절성 평가'를 끝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호조치에 대해 문의 및 평가를 받았던

은 기업들이 온라인 이용자들 간 대화

맞추고 있다”며 “기업들이 쇄신할 수

의를 거쳐 수정될 수 있다. EU집행위

다.

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EU의 개인정보

것을 면제받을 수 있다.

獨정부, 9월 총선 앞두고 ‘가짜뉴스’ 확산 조사 GETTY IMAGES

독일 외무부 대변인 마틴 셰퍼는 “우리

이상민 기자

는 OSCE에 대한 해킹 가능성을 매우 심 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다른 사건들

일 정부 관리들이 전례없는 가짜뉴스 확산을 조사하고 있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정보기관인 헌법수 호청(BfV)은 지난 해 12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에 대한 사 이버 공격이 지난 2015년 러시아 해킹단체 ‘APT28’가 독일 의 회를 해킹했을 때 사용한 ‘공격 기반’과 같다고 확인했다.

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활 동영역과 범위에서 이 같은 사건들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 였다.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가 지난 해 미국 대 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을 돕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미국 정보기관의 보 고서를 강력 비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9일 기밀 해

지난 달 헌법수호청은 독일 정부를 동요 시키기 위해 허위정보(가짜뉴스) 작전을

없는 차원의 현상을 대하고 있다”고 말했

제된 미 정보기관들의 보고서는 러시아의

다.

해킹 증거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며, 아마추

수행할 다양한 러시아 선전 수단이 배치됐

4연임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 앙겔라 메

으며, “엄청난 재원이 쓰였음”을 발견했다

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주 선거 운동 중 러

고 밝혔다.

시아의 해킹과 허위사실 유포가 대선에 영

러시아는 서구 정부와 기관을 공격하려

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어적이고 감정적인 수준에서 작성된 것이 라고 비꼬았다. 독일 관리들은 당국이 가짜뉴스를 명확 히 평가하고 대응하기 위해 언론담당국의

는 사이버 전쟁에 연루된 사실을 부인했다.

유럽안보협력기구는 지난 달 사이버 공

별도 전담부서를 만들지를 조사하고 있다

독일 슈테판 자이베르트 정부 대변인은

격의 타깃이 됐다고 밝혔다. 미국과 러시아

고 말했다. 지난 해 12월 말 독일 내무부는

인터넷에서 가짜뉴스 확산을 조사하기 위

를 비롯해 57개국이 가입한 이 기구는 그

오는 9월 연방의회 선거를 앞두고 가짜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주 선거 운동 중 러시아의 해킹과 허위사실 유포가 대선에 영향을 미 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사용할 것이라며,

러나 러시아 해킹단체 ‘APT28’의 소행임을

스를 전담할 기관 설립을 제안했었다.

응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선의 대응은 투명성을 강화하는 것이라

지적한 프랑스 일간 르몽드의 보도에 대해

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예전에 본적이

서는 논평을 거부했다.

그러나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런

체코 정부는 지난 달 비슷한 조치를 발표

노력들이 아직 초기 단계라서 구체적인 대

했다. 체코 정부는 이달 1일부터 내무부 산

하에 테러 및 복합적 위협 대응센터를 설립 하고, 가짜뉴스를 통해 올해 총선에 개입 하려는 시도를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SCIENCE

에포크타임스 코리아

07

NASA GSFC

블랙홀은 우주의 극점에서 강한 대기류를 발산하는 유일한 천체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중성자별 ‘Circinus X-1’이 발견됨에 따라 상황이 달라졌다.

NASA 새 프로젝트, 신비한 천문현상 탐색 장빙카이(張秉開) 기자

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이 초대 질량 블랙홀과 중성자별 및 펄서에 관한 새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를 통해 우주 X선에 대한 수수께끼가 풀릴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ABC 뉴스가 전한 바에 따르면 과학

젝트는 2020년 12월부터 진행될 예정

준해 진동 센서 탐측기를 통해 주시할

을 발산한다. 중자성별은 별의 폭발로

자들은 초대질량 블랙홀과 같은 상상

이며 1억 8800만 달러가 투입된다. 3대

것”이라고 말했다.

생겨난 것으로 중자로만 구성되어 질

과 매력을 갖게 하는 천문현상은 지금

의 우주망원경을 통해 슈퍼 블랙홀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X선은 의

량이 크고 부피가 작다. 펄서는 짧은

껏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발산하는 고에너지 X선을 검측하는 데

학에서는 이미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

시간 동안 전자파를 발산하는 중성자

주력할 전망이다.

다. 그러나 슈퍼 블랙홀이 발산하는 X

별이다.

슈퍼 블랙홀로 불리는 초대질량 블

와이스코프

선에서는 더 강력한 에너지가 함유되

것으로 태양의 수 조 배에 달하는 전기

(Martin Weisskopf) X선 관측임무수

어 있다. 10억 광년의 거리를 뛰어넘고

인터뷰에서 이번 임무의 구체적인 완

장과 자장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모

석연구원은 “이번 특수 실험은 블랙홀

여러 층의 은하계와 은하계 간격을 관

료시기는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또

든 은하계의 중심에 슈퍼 블랙홀이 위

부근에 발산되는 X선의 극화현상을 측

통할 수 있는 힘이다. 따라서 망원경에

한 이번 임무가 우주 공간에서 벌어지

치한다. 하지만 슈퍼 블랙홀의 근원은

정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블랙홀에 존

비춰진 X선은 매우 먼 위치에 놓여 있

는 운동, 일부 중력, 전자(電磁) 특징 등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재하는 에너지의 높낮이를 나타낸다”

다.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

랙홀은 우주에서 질량급수가 가장 큰

보도에 따르면 NASA의 이번 프로

NASA

소속

마틴

면서 “우리는 우주망원경을 목표에 조

중자성별과 펄서 역시 고에너지 X선

마틴 와이스코프는 ABC뉴스와의

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ASA

NASA

NASA

▲ 은하계 NGC 5195와 5194는 슈퍼 블랙홀과 상호작용한다. 좌측 위쪽에 관찰되는 블랙홀 이 현재 발산하고 있는 NGC 5195이고 좌측 아래쪽은 NGC5194이다.

▲ 블랙홀은 우주의 극점에서 강한 대기류를 발산하는 유일한 천체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중성자별 Circinus X-1이 발견됨에 따라 상황이 달라졌다.

▲ 천문학에서는 일부 중성자별이 기이한 물질로 구성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 측한다. 우주에 존재하는 물질의 종류와 형태는 상상을 초월한다.

개기일식 · 금환일식 … , 올해 우주쇼 펼쳐진다! 챠오리원(喬麗雯) 기자

뱀주인자리와 11월 17일 큰 사자자리에

문학계에서 개기일식보다 더 크고 중요한 일은 없 다. 이 현상은 40년 만에 2017년 미국에서 나타날 예정이다. 이외에도 2017년에는 반영월식(半影月食), 금 환일식, 부분 월식 등이 있다.

◎ 별똥별과 함께 슈퍼문을 볼 수는

GETTY IMAGES

나타난다.

없겠지만 8월 21일 미국 현지에는 개기

일식이 있을 예정이다. 하지만 이는 미 국에서만 볼 수 있으며 시간과 장소 역 시 제한적이다. 올해 개기일식은 노스캐 롤라이나주에서 약 1,207,008km 떨어 진 곳에서 일어나며 서부에서 동부까

◎ 1월 1일, 금성과 초승달이 맞물려

밝았다가 어두워지고, 어두워졌다가 다

지 12개 주에 달하는 곳에서 2~3분 가

놀라운 장관이 펼쳐진다. 일몰 후 서남

시 밝아지는 단계를 발견하게 된다. 그

량 지속된다.

쪽 하늘에서 이 광경을 볼 수 있다. 1월

러나 평소의 보름달과 차이점을 알아차

2일 달은 여전히 금성과 화성 사이에 자

리지 못할 수도 있다.

에 거주하고 있다. 또 이곳과 승용차로

을 볼 수 있다. 1월 31일 달은 다시 제자

◎ 4월 7일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

하루 정도 떨어진 곳에는 약 2억 명이

인 목성이 지구와 가까워진다. 일몰 후

만에 한번 일어나는 특별한 천문현상을

리로 돌아오게 된다.

목성이 동쪽으로 올라가는 것을 볼 수

보려는 탓에 전망 좋은 호텔은 1년 전

◎ 2월 11일, 반영월식이 일어날 예

있으며 4월 10일, 5월 7일, 6월 3일에는

에 모두 예약됐다. 현지 여행부문 책임

달과 가장 가까워진다.

자는 여행객들을 위해서 주민들에게 에

◎ 비교적 큰 규모의 별똥별은 두 차

어비엔비 사이트를 통한 단기 임대를 격

2017년 특별한 우주현상은 8월 21일에 예정되어 있는 개기일식이다. 미국 12개 주에서 개기일식을 관측하기 좋은 호텔은 이미 예약이 끝 난 상태다.

려하고 있다.

태양을 먹어버려 일어나는 것으로 여겨

실덕(失德)을 나타내며 군망(君亡), 국

(死亡), 실지(失地) 등을 예고하는 것으

졌다. 옛날 사람들은 개기일식이 천자의

파(國破), 병재(國破), 민란(民亂), 사망

로 생각했다.

리할 예정이다. 그리고 1월 내내 화성과 금성이 붙어있는 듯 가까이 있는 모습

정이다. 이 현상은 달은 여전히 둥근 상

태지만 표면에 비춰지는 햇빛의 일부분 이 가려지는 것이다. 자세히 관찰하면

례에 걸쳐 일어난다. 각각 10월 21일인

약 1200만 명이 개기일식 현상 범위

거주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몇 십 년

전통적으로 개기일식은 하늘의 개가


HEALTH

631호 2017. 1. 16 ~ 1. 29

08

카페인에 대한 오해와 진실 10가지 카

루디 카레티 기자

분 보충 효과가 있으며, 물과 유

페인은 커피, 초콜릿, 차, 다양한 탄산음 료 및 의약품에 들어있는 쓴 맛을 내는 성분이다. 교감신경계를 자극해 신진대사를 활 발하게 만들고 각성효과를 일으키며 순간적인 에너지 보급에 도움이 된다.

사한 효과를 낸다고 한다. 물을 꾸준히 마시고 있다면 카페인으 로 인한 탈수 증세를 겪지 않을 것이다. 4. 카페인은 체중 감량에 도움

이 된다. 카페인은 신진대사 활성

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한 컵 당 70~100 칼로리 정도를 추가로 소

적정량을 섭취한다면 카페인

에 빠지는 시간을 지연시킬 수는

모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연

은 몸과 마음에 긍정적인 효과를

있으나 그렇다고 잠이 오지 못하

구 결과 카페인 섭취량을 늘린 실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연구

게 할 수는 없다. 카페인은 하루

험군의 경우 대조군에 비해 체중

결과에 따르면 카페인은 기억력

또는 이틀 뒤 체내에서 배출되며,

이 더 증가했다고 한다. 카페인이

개선, 운동 효과 향상 및 집중력

배출된 후에는 잠드는데 아무런

체중 감량 효과가 있지만, 더 중

증가에 도움이 된다.

영향을 주지 못한다. 가장 좋은

요한 점은 식습관 및 생활 습관

식품 속 카페인 성분은 음료

방법은 잠들기 전 약 6시간 전에

을 변경해 체중을 감소시키는

수의 경우 160mg, 초콜릿 시럽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수를 마시

것이다.

1온스의 경우 4밀리그램까지 그

지 않는 것이다.

양이 다양하다. 디카페인 커피

ISTOCK

과에 따르면 사실상 커피에도 수

5. 카페인은 고혈압에 좋지 않

없는 것은 아니다. 다이어트 보

이 또한 가장 널리 알려진 잘못

2. 카페인은 중독성이 있다.

다. 카페인은 섭취 직후 혈압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

카페인을 적정량 섭취한다면 몸과 마음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조제, 의약품 또는 진통제에도

된 상식 중 하나다. 카페인은 적

환자 또는 카페인에 민감한 이들

페인 함유량을 채우려면 에스프

일반 커피 한잔의 카페인 함유량

16~200mg의 카페인이 함유돼

정량만 섭취해도 그 효과가 충분

은 카페인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레소의 경우 3~4잔을 마셔야 한

대비 1/2~3에 해당하는 양이다.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카페인은

하다. 일부 커피 애호가들은 카페

그러나 카페인과 혈압 간의 장기

다.

에너지 드링크를 마실 때에는 카

커피를 통해 섭취하게 된다.

인 섭취를 줄이면 두통이나 불안,

적 영향은 아직 검증된 바 없다.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이

일일 커피 섭취량이 높은 집단의

러한 증상은 진통제나 충분한 수

고혈압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

분 섭취를 통해 쉽게 극복이 가

으로 알려져 있으나 적정량을 마

능하고 며칠 안에 증상이 사라지

실 경우 건강상의 문제점은 발견

며 많은 이들이 육체적 피로와 집

게 된다.

된 바 없다.

중력 향상을 위해 에너지 드링크

라고 해도 100% 카페인 성분이

이제 카페인에 대해 흔히 알려 진 10가지 오해들을 알아보자. 1. 카페인은 불면증을 유발한

다. 흔한 통념과는 반대로 카페인 이 불면증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

다. 불면증은 쉽사리 잠들지 못하

3. 카페인 함유 음식을 마시면

7. 에너지 드링크가 커피보다

카페인 함량이 더 높다. 에너지 드링크는 신체적 활력을 제공하

9. 카페인은 골다공증을 유발

양한 긍정적 효과를 준다. 과학

가 필요하다. 노년층의 경우 골다

병, 제2형 당뇨, 간암 등 간질환

페인 함유량을 확인하고 고르는

공증 및 고관절 골절을 예방하려

예방 효과가 있다고 권장한다.

게 좋다.

면 커피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는

카페인은 또한 인지 능력 향상

연구 결과가 있다. 노년층은 일일

에 도움이 되며 우울증 예방 효

카페인 300mg이상 섭취를 권장

과도 있다.

8. 카페인은 심장 질환 위험률

을 높인다. 카페인과 심장 질환

한다. 이 주제 또한 더 많은 연구

자들은 카페인 섭취 시 파킨슨

하지 않는다. 비록 카페인이 체내

카페인에 대한 사실들을 알고

간의 상관관계는 현재 연구 중이

칼슘 함량을 감소시키기는 하나

나면 건강에 대한 걱정 없이 커피

6. 에스프레소는 일반 커피보

를 찾는다. 에너지 드링크들은 고

다. 지금까지 연구된 바는 상반된

이는 매우 적은 양이며 커피에 한

를 즐기게 될 것이다. 가장 좋은

탈수증세가 생긴다. 카페인 음

다 카페인 함량이 더 높다. 실제

카페인 음료로 알려져 있지만 사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두 스푼의 우유를 첨가함으로써

카페인 섭취 습관은 일일 400mg

실은 일반 커피 한 잔보다 카페

과학자들은 적당량의 커피(일일

상쇄가능하다.

이라는 일일 섭취 기준을 지키는

로는 한 잔의 에스프레소는 일반

인 함량이 더 낮다. 에너지 드링

1~2컵)가 신체에 해로운 영향을

이다. 카페인의 인체 각성 효과는

것은 사실이며 이는 몸 속 수분

커피 대비 약 2~4배 카페인 함유

크 한 캔은 카페인 75~80mg의

주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5시간 이상 지속되기 때문에 잠

배출을 도와준다. 그러나 연구 결

량이 적다. 일반 커피 한 잔의 카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는

거나 또는 깊게 잠든 상태를 유 지하지 못하는 수면 장애의 일종

료수에 약간의 이뇨 효과가 있는

10. 카페인은 건강에 좋지 않

다. 카페인은 인체와 건강에 다

것이고, 이는 매일 한 잔의 커피, 에너지 드링크 또는 초콜릿을 즐 길 수 있는 섭취량이다.

‘건조한 겨울’ … 피부 수분을 유지하는 방법 신선한 과일과 채소로 수분 충전

윤정숙 기자

을 추가하자. 또 피부가 건조해질

때마다 수분을 보충해주는 미스

수분 부족과 피부 방어막 손상

트를 뿌려주면 좋다

루의 대부분을 건조한 사무실에서 보내 다보면 피부가 비명을 지르는 느낌이 든 다. 가뜩이나 건조한 겨울 공기가 난방으로 더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자칫하다가는 피부각질 이 하얗게 일어나고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한다. 사무실에서도 간편하게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으로 인한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

하지만 수시로 미스트를 뿌리

은 잔주름 생성의 지름길이다.업

고, 크림과 오일을 사용해도 피부

무 중에도 수시로 물을 마시면서

가 계속 건조하거나 속 당김이 느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가급적

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고구마에는 비타민C와 식이섬

오일을 충분히 적셔 유독 건조하

뜨거운 바람은 '노'… 적정 온도·습도 유지

유가 풍부하다. 고구마는 겨울철

고 푸석한 부위에 올려보자. 10

진 피부에 각질이 생기기 쉽고 심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손꼽히는

분 정도 후 화장솜을 떼어내고

해질 경우 여드름이나 가려움을

음식인만큼 고구마를 먹으면 촉

가볍게 두드려 흡수시켜주면 집

유발하기도 한다.

촉한 피부와 다이어트를 모두 노

중 보습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사무실의 뜨겁고 건조한 히터

바람만큼 피부에 나쁜 것은 없

실내 습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

수시로 공기 정화를 해주고, 젖은

고 싶다면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

손수건을 걸어놓거나 녹색 식물

18~21℃를 유지하자.

을 두는 것이 좋다. 사무실에 작

실내 습도 역시 놓칠 수 없다. 습도가 낮은 공간에서는 건조해

THINKSTOCK

물을 자주 마시고 신선한 과일·

이는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졌기 때문인데, 겨울철에는 피

채소를 섭취하면 좋다. 몸에서 습기가 빠져나가는 것

부 깊숙이 수분을 채워주고 보습

을 방지해 피부 손상을 방지하는

막으로 지켜주는 두가지 케어가

비타민 A가 많은 고구마도 피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보다 강

건강에 도움이 된다.

력한 보습을 원한다면 화장솜에

베이스 메이크업 단계에서 파

릴 수 있다.

은 가습기를 켜두고 일하는 것도

스킨 케어 제품으로 피부 속 수분 채우기

운데이션이나 쿠션 팩트에 오일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데 좋다.

에 고보습 크림이나 페이셜 오일

이스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을 2~3방울 떨어트려 믹스하면 건조한 사무실에서도 쉽게 수분

겨울철에는 평소의 스킨케어

을 잃거나 들뜨지 않는 '철벽 베

음식은 피부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건조한 겨울철에는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고 물을 충분이 마셔서 수분을 보충 하도록 한다.

40세 이후 몸에서 나는 ‘노인 냄새’ 원인은? 천쥔춘(陳俊村) 기자

노년에 접어들면 신체 에서 특유의 체취가 풍 기기 시작한다. 풀 냄새나 기 름 냄새와 유사한데 액취는 아니다.

활과 청결을 관리하는 데 집중해야한다고

노폐물, 각질에서 산화작용이 발생하면서

말한다.

2-노네날이 생성된다. 이 물질은 미생물 분

일본 시세이도 연구센터가 밝힌 바에 따

해 과정을 거치며 '노인 냄새'를 만들어낸다.

르면 인체에 있는 2-노네날 농도는 노화와

테스토스테론은 피지선에서 생성되는데

함께 증가하며 이는 '노인 냄새'의 주요 원

피지의 대량 분비를 촉진시킨다. 따라서 2-

인이다.

노네날과 '노인 냄새'는 여성보다 남성에게

연구진은 26~75세까지 다양한 연령의 피

더 많이 발생한다. 또한 테스토스테론은 2-

실험자 22명을 대상으로 체취를 수집했다.

노네날의 기본 성분인 지방이 산화하는 것

며칠 동안 입고 지낸 셔츠에 남은 분자성분

을 억제한다.

FOTOLIA

실험 결과 40세 이상 피실험자의 셔츠에

과 청결 면에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냄

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40세가 지나면서 신체에서는 '노인 냄새'가 풍기기 시작한다고 한다.

서 2-노네날 분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검출

새의 근원은 피지에서 발생하는 유분이기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피지에서 일어나는 산화작용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을 분석한 것이다.

'노인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식습관

라 더 많은 유분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면 이는 일종의 '

됐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농도 역시 짙었다.

때문에 이를 촉진하는 음식은 가능한 피해

노인 냄새' (일어로는 가령취(加齡臭))로 40

가장 나이가 많은 피실험자의 경우 2-노네

야 한다. 동물성 지방으로 이루어진 돼지기

청결 면에서 중요한 점은 피지의 유분을

을 낸 다음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이를

세가 지나면서 더욱 뚜렷해지는 경향을 보

날 농도는 중년 피실험자의 3배에 달했다.

름과 버터 등이 대표적이다. 대신 항산화 효

깨끗이 씻는 것이다. 하지만 과하게 씻으면

통해 유분을 씻어내는 동시에 피지를 상하

능이 있는 생강, 마늘, 견과류, 대두와 같은

도리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피부가 메말

지 않게 할 수 있다.

인다. 전문가들은 냄새 제거를 위해서 식생

인체의 피지에는 악취가 없으나 땀이나

비누는 손으로 바로 문지르기보다 거품


CLASSIC SERIES

에포크타임스 코리아

09

<8회>

서유기

하늘에 대항하여 제천대성이 되다

SOH(희망지성 제공)

렴동을 나선 태백금성과 손오공은 구 름을 타고 하늘로 날아올라 천궁으로

들어갔다. 오공의 눈에 안겨든 천계의 경계는 실로 놀라운 것이었다.

관원: “제일 낮은 벼슬이란 말이죠. 말하자면

맹장원숭이: “잘 돌아오셨습니다. 천국에서

만 갈래 금빛 속 붉은 무지개 구르고

관직이 낮다 못해 옥황상제님의 말이나 시중드

그런 천대를 받느니 이 복지에서 대왕으로 계

천 줄기 상서로운 기운 보랏빛 안개 뿜네.

는 것입니다. 나리께서 여기로 오신 뒤 여러모로

시는 편이 존경받고 더욱 즐겁지 않겠습니까?”

수렴동 어귀에서 무예를 익히고 있던 수많은

싸운 끝에 오공의 분신술에 말려들어 왼쪽 팔

손오공이 연분 있어 하늘나라에 올랐으니

퍽 애를 쓰고 계십니다만 말을 잘 먹여서 살찌

맹장원숭이: “애들아! 뭣들하느냐! 어서 술을

요마와 짐승들은 쩌렁쩌렁 울리는 거령신의 큰

을 다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이천왕은 팔

인간세상의 티끌 떨어뜨려 더럽히지 말지라.

워 놓으면 고작해야 ‘잘했다’는 칭찬이나 한마디

소리에 황급히 굴속으로 들어가 아뢰었다.

을 다친 태자가 더는 싸울 형편이 못되므로 천

처음으로 오른 상계 궁전으로 들어가니

가지고 와서 대왕님을 즐겁게 해 드려라!” 연회가 한창 무르익어가는 참에 외뿔귀왕 둘

들을 뿐이죠. 그러나 만일 말들이 조금이라도 손오공을 데리고 영소보전에 이른 태백금성 은 곧바로 옥황상제 앞으로 나아가 허리를 굽

여위거나 상처를 입어 보십시오. 그때는 책벌을

이 손오공을 찾아왔다. 손오공: “나를 찾아온 용건이 뭐요?”

받고 변상까지 해야 합니다.”

러 일찌감치 나와 항복하라고 해라. 부질없이 너

요술사슬, 요술망치, 쇠공, 불바퀴 따위의 무기

희까지 죽음을 당하지 않도록 말이다.”

를 나누어 들고 오공을 향해 덮쳐와 30여 합을

요마: “대왕님. 큰일 났습니다.”

병을 거두고 곧장 영소보전으로 돌아와 옥황상

손오공: “웬 소동이냐?”

제에게 복명했다.

요마: “동문 밖에서 하늘에서 내려온 장수가

이천왕: “저희들은 어명을 받들고 요선 손오

손오공: “이 오공을 업신여겨도 분수가 있지!

외뿔귀왕: “대왕님께서 천록을 받으시고 금

대왕님의 직함을 마구 불러대며 옥황상제의 성

공을 잡으러 하계로 내려가 있는 힘을 다해 싸

어떻게 화과산에서 대왕으로 받들리고 있는 이

의환향하셨다기에 저희들은 축하의 뜻으로 자

지를 받고 대왕님을 잡으러 왔다고 합니다. 항

웠습니다만, 그자의 신통력이 어찌나 대단한지

오공을 감쪽같이 속여다가 말먹이 노릇을 시킨

황포 한 벌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저희를

복하지 않으면 저희들까지 모조리 없애버리겠

도저히 이겨낼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자는 동문

단 말인가! 괘씸한 놈들 같으니라고! 난 이따위

물리치지 않고 부려 주신다면 충성을 다 바칠

답니다.”

어귀에 ‘제천대성’이란 깃발을 꽂아 놓고는 자기

옥제: “그 요선은 어디 있느냐?”

일은 안 할테다! 다 그만두고 당장 하계로 돌아

까 합니다.”

주렴 안에서 옥황상제의 목소리가 울리자 오

갈 것이다.”

혀 절을 했다. 태백금성: “신은 폐하의 분부대로 요선을 데 리고 왔습니다.”

손오공: “빨리 가서 내 갑옷을 가져오너라!”

에게 그 벼슬을 내려주지 않으면 이 영소보전을

부하들이 가져오는 대로 자금관을 쓰고 황금

들이치겠다고 합니다. 바라옵건대 병력을 늘려

오공은 그렇게 소리치며 벌떡 일어나 술상을

오공이 자황포를 받아 입어 보니 제법 제왕

갑옷에 보운 장화를 신고 여의봉을 들고 부하

“제가 바로 손오공이올시다.”

뒤집어엎고는 근두운을 타고 순식간에 화과산

과 같은 풍채가 살아났다. 오공은 매우 기뻐하

를 거느리고 나온 오공은 문 밖에 진영을 펼쳤

옥제: “요사한 원숭이가 어찌 이리 망령스럽

손오공의 무례한 태도에도 옥황상제는 자비

으로 돌아왔다.

며 두 외뿔귀왕에게 전부총독선봉이란 직책을

다. 당당하고 장려한 오공의 모습에 흠칫 놀란

단 말인가! 여러 장수들을 이끌고 가서 즉각 처

봉해 주었다. 만족한 귀왕들은 천국에서의 오공

거령신은 눈을 부릅뜨고 사나운 소리로 외쳤다.

단하라!”

의 직책이 필마온이었다는 것을 알고는 말했다.

거령신: “너 이 요사한 원숭이야! 난 탁탑 이

공은 비로소 옥황상제에게 허리를 굽혀보였다,

손오공: “애들아 내가 돌아왔다!”

로운 미소로 오공을 대하며, 필마온이란 벼슬 을 주어 목덕성관에게 어마감까지 데려다 주라

토벌토록 하시옵소서.”

이때 군신들 속에서 태백금성이 불쑥 일어나

고 명했다. 하늘나라에 와서 필마온이 된 오공

한창 무예를 닦고 있던 네 맹장과 원숭이들은

은 일천 마리나 되는 천마를 잘 키우기 위해 밤

물론이고 각 동의 마왕들도 갑작스런 오공의 우

외뿔귀왕: “그처럼 훌륭한 신통력을 가지신

상제의 성지를 받들고 네 놈을 붙잡으러 왔다.

태백금성: “폐하 그 요사한 원숭이는 어리석

낮을 가리지 않고 정성껏 말들을 보살폈다. 자

렁찬 목소리에 우르르 몰려나와 절을 하고는 수

대왕님이 어떻게 남의 말이나 먹이는 천한 일

그러니 오기를 부려 네 졸개들까지 개죽음 당

고 실속 없는 자입니다. 군사를 더 보내도 쉽사

는 놈을 깨워 먹이를 주고, 나도는 놈은 붙들어

렴동 안으로 맞아들였다. 그리고는 오공을 보좌

을 하실 수가 있겠습니까? 적어도 제천대성(齊

하게 하지 말고 어서 항복하여라. 만약 우리를

리 이겨내기는 힘들 것입니다. 차라리 폐하께서

다 구유 옆에 매어 놓았다. 이러기를 보름 남짓

에 모시고 주연을 베풀어 대왕이 돌아온 기쁨

天大聖)쯤은 하셔야죠.”

거역했다간 네 놈을 가루로 만들어 버릴 테다!”

한 번 더 은혜를 베푸시어 그자의 요구대로 ‘제

되자 말들은 눈에 뛸 정도로 토실토실 살이 올

을 나누었다.

천왕의 부하 선봉인 거령천장이시다. 지금 옥황

이 말을 들은 오공은 반색하며 고개를 끄덕이 고는 곧 네 맹장들에게 분부를 내렸다.

랐고, 어느 새 오공을 보면 귀를 쫑긋이 세우고

옥황상제에게 아뢰었다.

손오공: “네 놈을 당장 없애 버렸으면 좋겠다

천대성’이란 벼슬을 내리시되 빈이름만 걸어 주

만 잠시 목숨을 붙여 두겠으니 냉큼 돌아가 옥

어 벼슬은 있어도 관록이 없게 하면 될 것입니

앞발질을 해 가며 정답게 굴었다. 어느 날 어마

맹장원숭이; “대왕님, 축하합니다. 10여 년 동

손오공: “빨리 큰 깃발을 하나 만들고 그 위에

황상제에게 알려라! ‘무궁무진한 신통력을 가지

다. 그렇게 그자를 천국에 붙들어 두고 악한 마

감의 여러 관원들은 짬을 타서 필마온의 부임을

안이나 천국에 가 계신 것만큼 이번엔 더욱 큰

다 ‘제천대성’이란 글자를 크게 써서 문밖에 내

고 있는 이 인재를 못 알아보고 어째서 그 따위

음을 거둬들여 망령된 짓을 못하게 한다면, 천

환영할 겸 주연을 벌였다. 관원들과 어울려 유쾌

영광을 지니고 돌아오셨겠지요?”

다 걸도록 해라. 그리고 오늘부터는 나를 제천

말을 먹이는 일이나 시켰느냐’고 말이다. 네 놈

지가 안정되고 우주가 조용해질 것입니다.”

대성이라 불러라! 알겠느냐? 각처의 요왕에게

은 저 깃발에 쓰여 진 글자를 보아라! 만일 저것

도 즉시 알리도록 하라!”

대로 벼슬을 시켜준다면 세상이 태평할 것이나,

손오공; “무슨 말이냐? 내 여기를 떠난 지 겨

하게 술을 마시던 오공은 갑자기 생각난 듯 수

우 보름이 지났건만 10여 년이라니?”

하 관원에게 물었다. 손오공: “내 한 가지 묻겠네만 이 ‘필마온’이란 건 도대체 어떤 관직인가?”

토록 하라.”

맹장원숭이: “대왕님 천국에서의 하루는 지

천계의 옥황상제는 손오공이 필마온 벼슬이

상에서 거의 1년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대왕님

낫다고 탓하면서 천문 밖으로 나갔다는 소식을

께서는 천국에서 무슨 벼슬을 하셨던가요?”

듣고는 곧 탁탑 이천왕과 나타삼태자를 삼단해

오공의 말에 ‘제천대성’이라고 쓰여 진 깃발

른 쪽에 제천대성부를 세우게 하고 그 안에 안

손오공: “말도 마라! 생각하면 지금도 화가 나

회대신(三檀海會大神)으로 임명해 천병을 이끌

을 본 거령신은 ‘흥!’하고 코웃음을 치며 하늘에

정사와 영신가 두 부서를 두고 오공을 위해 모

서 참을 수가 없다. 그 옥황상젠가 하는 작자가

고 하계로 내려가게 했다. 남천문을 나서 순식

서 가져온 도끼인 선화부로 오공을 향해 내리쳤

든 시중을 들어주도록 했다. 그리고 어주 두 병

관원: “그야 관명 그대로지요.” 손오공: “직급으로 치면 몇 품이나 되는 건

옥제: “경의 의견에 일리가 있다. 그대로 시행

이를 거슬린다면 당장 영소보전으로 쳐들어가 용상을 뒤집어 놓을 테다.”

이렇게 하여 오공은 태백금성을 따라 다시 영 소보전으로 들어갔다. 옥황상제는 반도원의 오

이 오공을 외모만으로 판단하여 말이나 먹여 기

간에 화과산으로 내려온 그들은 양지쪽 평평한

다. 그러나 별로 서두르는 기색도 없이 선화부를

과 금꽃 열 송이를 내려주면서 마음을 붙이고

관원: “품계가 없는 관직입니다.”

르는 필마온이란 벼슬을 주더구나. 나는 그 벼

곳에 진을 치고 선봉인 거령신을 시켜 싸움을

가로막은 오공의 금고봉에 의해 도끼는 두 동강

행동을 단속하라고 일렀다.

손오공: “그렇다면 대단히 높은 벼슬인 모양

슬이 높은 줄 알고 열심히 일했는데 오늘 동료

걸게 했다.

이 났다. 하늘에서는 명성이 자자한 거령신이었

가?”

한테 들어보니 제일 비천한 소임이라는 거야. 그

거령신: “요괴들아! 빨리 안으로 들어가 필마

지만 오공의 상대는 되지 못했다. 거령신이 물러

신선의 이름 장생록에

관원: “웬걸요! 말직 벼슬입니다.”

래서 홧김에 술상을 뒤엎고 이곳으로 돌아온 거

온에게 알려라! 나는 옥황상제님의 명령을 받고

나고 나타태자가 세 개의 머리에 여섯 개의 팔

오르니윤회의 쳇바퀴에서 벗어나

손오공: “말직이라니?”

지.”

그자를 잡으러 온 하늘의 장군이시다. 필마온더

로 변해 그 여섯 개의 손에 요술보검, 요술단칼,

영원히 살게 되었네.

이구나.”

천고의 영웅인물

진시황

만대의 기틀을 닦은 성군 통치

3. 지방행정 및 군현제도

<계속>

을 수 없었습니다. 이제 천하가 폐하의 신령에 의하여 통일되어 모두 군현으 로 삼았으니 황자나 공신들에게 국가

군현제는 중국 역사에 있어 기념비

의 부세로써 후한 상을 내리신다면 그

적인 사건이다. <사기 진시황본기>에

들을 다스리시기에 무척 쉬울 것입니

진시황은 분봉 제도를 폐지하고 중

따르면 기원전 221년(진시황 26년) 최

다. 그렇게 하시면 천하에 다른 마음이

앙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군·현·향·정(

초로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에게 승상

없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천하를 안

亭)·리 등 다층적인 기초 행정 구조를

관(綰) 등이 이렇게 아뢰었다.

녕케 하는 책략이오니 제후를 설치하 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수립했다. 이러한 관리 구조는 2천여

“제후들을 이제 막 평정했으나 연나

년간 지속되었으며 오늘날까지도 계승

라, 제나라, 초나라의 땅이 너무 멀어서

이에 진시황은 이렇게 말했다.

되고 있다.

왕을 두지 않으면 그들을 제압할 수 없

“전쟁이 멈추지 않아 천하가 모

군현제에 의한 지방행정 : 처음에

사옵니다. 청하나니 황자(황제의 아들)

두 고통받고 있는데 이는 제후와

천하를 36군으로 나눴던 진시황은 이

들을 왕으로 세울 것을 윤허하여 주시

왕들이 있기 때문이다. 선조의 신

후 40군으로 군 수량을 늘렸다. 중앙

옵소서.”

령에 의지하여 이제 천하를 평정 했는데 또다시 제후국을 세운다는

정부에 직접 소속되어 있는 군에는 수

진시황이 군신들에게 이 의견을 논

(守)·위(尉)·감(監)의 3장(長)을 두어 각

의하도록 하자 군신들은 모두 좋은 의

것은 다시 전쟁을 조성하는 것이니 안

각 행정, 군사, 감찰을 맡아보도록 했다.

견이라고 여겼으나 정위 이사(李斯)가

정과 평정을 구하는 것이 어찌 어렵지

군의 하위 단위로는 현을 두고 현에는

다음과 같이 이의를 제기했다.

않겠는가. 정위의 의견이 옳도다.”

만리장성 건설은 진시황의 위대한 업적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한 업적 중 하나다.

영(令, 혹은 장)·승(丞)·위의 3장을 두어

“주나라 문왕, 무왕은 많은 자제와

시황제는 이사가 상소한 내용을 지

에서 서양 각국의 그것보다 선진적인

용했다’는 <후한서 반표전(班彪傳)>의

중국의 제도문명의 모범이자 중화 민

각각 행정, 문자옥(文字獄), 군사를 관

일족을 왕으로 봉했지만 후손들이 점

지하고 분봉제를 폐지한 후 군현제를

관리 제도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소

표현처럼 중국의 2천년 황권시대는 제

족의 수호신이었다. 2천여 년간 영토를

할하도록 했다. 군과 현의 주요 장관은

차 소원해지고 멀어져서 서로 원수처

시행했다.

위 ‘한승진제(漢承秦制)’나 ‘진나라 이

도상에 있어 기본적으로 진나라 제도

수호하고 신전(神傳)문화가 한층 풍부

황제가 직접 임면하는 명관(命官, 친임

럼 공격했고, 심지어 제후들끼리 서로

진시황은 대(大) 진황조를 건립함으

후로 그 제도가 바뀐 적이 없다’, ‘백 대

를 세습했다.

해질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이 황조 제도

관)으로 충당했다.

주벌했음에도 주의 천자는 그것을 막

로써 이후 1700년에 달하는 중국 역사

에 걸쳐 진나라 정치제도와 법령을 사

진시황이 수립한 황조 제도는 고대

에 힘입은 것이다.

<계속>


CULTURE

631호 2017. 1. 16 ~ 1. 29

10

<인터뷰②> 박인건 (재)부산문화회관 사장

“시민을 위한 공연 인프라 개발하겠다”

21

세기의 핵심 코드는 문화다. 현재 지자체들도 문화도시로 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 다. 이른바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 콘텐츠를 성장시켜 국제 문화 도시의 면모를 키우고 있는 도시들이 많다. 부산도 ‘부산국제영화 제’의 명성을 바탕으로 주요 문화 인프라인 영화·공연을 중심으 로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본지에서는 부산의 저명 문화예술 인 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부산 문화예술계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편집자 주>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김현진 기자

각하나?

유명 예술단을 많이 유치하려고 노력

하겠지만 예산 배정이 특별히 늘지 않 아 어려움이 있다. 예전에는 해외 유명 한 예술 단체 초청이 어려웠으나 이제 는 대부분 다 한국을 방문한다. 부산에 서 공연하기 힘든 이유가 부산에 오면 티켓이 잘 안 팔리기 때문이란다. 하지 만 앞으로 홍보를 잘하고 전략을 잘 세 우면 문제가 없다. 이번에 우리 회관이 관여한 공연이 매진됐다. 부산 인구가

부산=김현진·이상숙 기자

- 현재 각 지자체에서는 문화예술이 부 가가치가 가장 높은 산업으로 업그레

에 오기 전에 KBS교향악단 사장으로

350만 명이면 시장이 작은 편은 아니다.

있었는데 KBS교향악단을 초청한다면

인구 100만 명의 파리에 2000석짜리 공

비용을 절감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연장이 10개가 넘는데도 잘 운영된다.

이다. 그리고 서울과의 공연정보 소통도 좀 더 원활할 것이다. 지금 부산에서도 시대의 흐름에 따

이드되고 있다. 이러한 때 부산문화의

라 오페라홀을 만들고 2000석 규모의

야 한다고 생각하나?

처럼 부산에 공연장이 많아져서 예술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 최근에 문화산업이나 문화포럼 이

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한국에서 문화 가 산업으로 가는 데에는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본다. 내 분야는 무대예술, 교 향악단, 합창단, 발레단 쪽이라 문화사 업과는 장르가 좀 다르다. 수익성을 고 려한 문화산업이라면 대중문화인 영화, 게임, K-POP 등이 유리할 것이다. 특히

종합콘서트홀도 짓고 있지 않는가? 이 활동과 장르가 늘어난다면 관객도 자 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 -부산에는 문화를 선도하고 리드할 전 문가들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다. 말

하자면 문화기획자가 부족하다는 것이 다. 이런 부문은 어떻게 해결돼야 한다 고 생각하나?

-부산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

엇보다 부산시가 문화 예산을 증가시

키고 각별한 관심을 갖고 사업을 추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부

산시의 문화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조 언을 한다면?

아직은 내가 평가할 입장은 아니다.

부산시도 문화에 대해 나름대로 투자 하면서 애를 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지원하는 사람이 간섭이 심해지 면 어려워지는데 부산시에서 직접 일 을 추진하는 것보다 예술인들이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관심을 보이고

어느 지역이나 마찬가지지만 지역을

책임을 묻는 형태로 지원해주면 좋겠다.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볼거리와

배제하는 것도 문제가 있고 지역주의에

재단이 되면서 예술단원의 신분 문

먹거리를 고급화시키는 문화산업도 좋

빠지는 것은 더욱 문제가 있다. 부산에

제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동안

겠다. 또는 한류문화 콘텐츠에 걸맞는

와 보니 문화계에 보이지 않는 지역주의

공무원이었던 예술단의 변화를 위해서

방향으로 가는 것도 바람직하다.

부산의 경우 국제도시로서 일본이나

가 강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다른 지역

는 예술 단원에게 권한과 책임을 주어

예술은 정부와 재단에서 지원을 해

에서 오는 사람들이 발 디디기가 쉽지

야 한다. 예술 활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

야 하는 사업이다. 문화회관 사업은 산

않고 그로 인한 문제점들이 상당히 많

는 여건을 만들어 줌과 동시에 단원들

업이 아니기에 지원을 받아서 잘 쓰는

았던 것 같다.

의 기량을 높이고 관리하는 시스템이

박인건 (재)부산문화회관 사장은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하려면 접근성이 좋아야한다”면서 “시와 협력해 공연장 인프라를 장기적인 계 획을 통해 개편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것이 내가 할 일이다. 재단이란 재정자

1988년 서울의 예술의 전당과 부산

립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지 순이익

문화회관이 동시에 건립됐다. 처음 건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 옛날보다 서비

에 150만원 받고 가야금 강의 하는 정

이 발생하기는 어렵다. 전 세계 극장들

물을 지을 때부터 예술의 전당은 컨셉

스도 좋아지고 공연도 많이 만들어 올

도다. 쳄프홀을 만들어 클래식 공연장

도 마찬가지다. 물론 같은 금액을 투자

을 전문공연장으로 만들어 전문인들이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 재단으로 바뀌

을 만들겠다. 300석짜리 어린이 전용극

하더라도 목적성을 가지고 잘 운영하면

활동하도록 했다. 부산문화회관은 다목

면 협찬이나 광고도 가능하기 때문에

장도 만들겠다.

재정자립도가 20% ~ 30% 정도는 올라

적인 회관으로 운영하려고 했다. 두 공

갈 수 있다. 향후 3~4년 내에 많은 긍정

연장의 발전상황을 보면 현격하게 차이

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

가 난다. 건물외관의 변화뿐만 아니라

- 부산은 서울 다음의 대도시로서 중 앙·지방 문화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

는 여건에 있다. 부산의 문화 수준이 높아지면 다른 지방 도시들의 롤 모델 이 될 수도 있고, 서울과 지방의 문화적

역량 차이를 최소화시킬 수도 있을 것 이다. 이 방면에 계획은?

전국문화회관연합회가 있는데 경상

도 지역에도 네트워크가 있다. 얼마 전 인근지역의 기관장들을 만나서 공연을 함께 초청하자고 제안했다. 내가 부산

“ 노래에도 쉼표가 있듯이 삶에도 쉼표가 있어야 한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가장 좋은 옷을 챙겨 입고 삶의 쉼표를 공연장에서 보내면 어떨까?”

마케팅도 좀 더 공격적으로 하고자 한 다. 미션을 설정하고 목표치를 달성하도 록 하겠다. 이를 위해서 회원제를 넓히 고 후원회도 다시 추진할 생각이다.

그 안에서 업무를 보는 사람들의 마인

기존에 하던 교육을 좀 더 발전시키

드도 차이가 많이 나더라. 이런 문제가

-부산문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사랑

과 관심도 중요하다. 부산을 문화 르네 상스로 만들기 위해 부산시민과 문화 예술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있었기 때문에 부산시에서도 새롭게 변

필요하다. 예술인들은 자신의 기량을

이 따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나는 타협

고 새로운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하려

화하기 위해 재단을 출범시킨 것이 아

발휘하는 것 뿐 만 아니라 후진을 양성

을 좋아한다. 시와 좀 더 소통해서 모

한다. 교육할 장소도 늘여야하는데 중

가 있어야 한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가

닌가 한다.

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또 자리에서

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길로 가도록 노력

극장을 리모델링하여 4개 정도의 교육

장 좋은 옷을 챙겨 입고 공연장을 찾는

물러나는 예술인들에게 생활이 보장되

하겠다.

실을 늘릴 예정이다. 완공되는 11월부터

것은 어떨까한다. 다양한 공연도 많다.

- 2017년 1월부터 부산문화회관이 재

교육 프로그램이 4편정도 추가된다.

각 장르에 대해 알려고 하는 노력도 필

- 시민들의 문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는 해외 유명 예술단을 초청해 공연함 으로써 부산 시민들의 문화적 안목을 국제적으로 높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본 다. 부산의 각 공연장에서 해외 유명 예

술단을 적극 초청하는 것을 어떻게 생

는 제도적 장치가 있어야 한다. 이런 시 스템이 정착되어야 기성 예술인들도 마 음 놓고 후진을 양성하고, 부산의 젊은 예술가들도 무대에 설 기회가 주어지지 않겠는가? 예술단에도 여러 의견이 있 어 조율이 쉽지 않지만 변화에는 진통

노래에도 쉼표가 있듯이 삶에도 쉼표

단법인으로 출범했다. 법인화가 되면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하려면 접근성

요하다. 사전 지식과 정보가 없어도 즐

이 좋아야한다. 시와 협력해 공연장 인

기면 된다. 스스로 찾아오지 않으면 스

며, 부산 시민들에게 주는 문화적 혜택

프라를 장기적인 계획을 통해 개편해

스로 손해 본다는 개념을 가지며 우리

나가겠다. 국제회의장은 10년 동안 한

가 내는 세금을 우리가 즐겨야한다. 삶

번도 회의를 연 적이 없고 대관료도 1년

의 쉼표를 공연장에서 보내면 좋겠다.

서 가장 중점적인 운영 과제는 무엇이 은 어떻게 달라지나?

EPOCHTIMES

휴스턴 20인 대가족 “생일 축하 기념으로 션윈 관람” EPOCHTIMES

2

휴스턴=위신란(餘欣然)•린난위(林南宇) 기자

미국인 부인 헬레나(Helena)와 함께 션 윈 공연장을 찾았다. 올해로 벌써 세 번 째 션윈 공연을 관람했다고 밝힌 데이

017년 1월 1일, 션윈예술단은 휴스턴 존스홀 예술극 장(Jones Hall for the Performing Arts) 무대에 올 랐다. 1일 열린 공연은 션윈이 이번 시즌 휴스턴에서 올 린 12회의 공연 중 9번째, 10번째 공연으로 9회 연속 매 진을 기록했다.

비드 투시는 “세 공연의 프로그램이 모 두 달랐습니다!”라며 감탄했다. 그는 “션윈은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 을 내놓는데 언제나 웅장하면서도 해 마다 발전하는 모습이 정말 놀랐습니 다. 모든 것이 한 치의 흠도 없이 완벽

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저와 아내 모두 션윈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라고 말

한 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

의 여러 이야기가 모두 감동적이었어

의사인 팀 맥팔랜디(Tim McFarlandy) 씨는 20명의 가족과 함께 션윈 공연을 관람했다. 사진은 가족 구성원들 가운데 일부.

자동차 관련 사업체를 운영하는 데이비드 투시(David Tousi) 씨는 중국계 미국인 부 인 헬레나(Helena)와 함께 세 번째 션윈 공연을 관람했다.

했다.

고 즐겁게 한 해를 시작하고 싶었기 때

족과 함께 션윈 공연을 관람하기로 했

요. 특히 <선과 악>이라는 프로그램을

도 찬사를 보냈다.

내가 믿는 기독교와 션윈이 말하는 내

그는 션윈의 성악 무대에 대해서도

다고 전했다.

무척 감명 깊게 봤습니다. 저와 딸 모두

이날 공연에는 20여 명의 대가족이

채감과 고급스럽고도 우아한 무용 의 상, 독창적인 예술 디자인까지 모든 것

였다.

함께 공연을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의

“세계는 엄청나게 거대하지만, 많은

사인 팀 맥팔랜드는 그의 아내 앤의 생

것이 우리를 하나로 이어줍니다. 공연

일을 맞아 특별한 축하방법을 찾다 가

특별한 생일선물을 받은 앤은 상기

하고 흥미로워요. 눈부시게 화려한 색

눈물을 흘렸습니다.”

문입니다. 션윈은 사람들에게 기대감과

“얼후는 너무나 신기합니다. 얼후의

용의 문화적인 배경은 다릅니다. 그러

음색은 서양 악기 중에서는 찾아볼 수

나 공연은 이 세계의 문제와 공산주의

“가사가 마치 시처럼 아름답습니다.

중국 전통문화 부활을 사명으로 하

없는 것입니다. 무척 아름답습니다.”

로 인한 문제 때문에 앞으로 세상이 다

한 구절 한 구절마다 깊은 정신적 함의

는 션윈이지만 정작 중국에서는 공연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즐거움을 줍니다.”

된 모습으로 “이번 생일 파티는 특별합

팀 맥팔랜드 씨 역시 션윈 공연의 아

니다. 가족 모두가 함께 션윈 공연을 보

름다움과 정신적 깊이에 감탄하며 특

휴스턴 침례대학 신학원에 재학 중

시 창조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를 담고 있어요. 가사를 통해 사람은 이

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헬레나 씨는 안

러 왔으니까요. 새해 첫날 션윈 공연을

히 신앙의 자유에 관한 프로그램이 무

인 사위 조슈아 존스(Joshua Jones) 씨

이를 보고 저는 제가 믿고 있는 것, 즉

세상에 날 때도 빈 몸으로 나고, 갈 때

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보면서 한 해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

척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도 션윈의 깊이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세계의 재건이 타당하다는 것을 알게

도 빈 몸으로 간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저는 미국, 그것도 휴스턴에서 션윈

고 덧붙였다.

되어 무척 감격했습니다.”

불교 잠언인데, 무척 의미심장하지요.”

공연을 세 번이나 볼 수 있었습니다. 한

헬레나 씨는 중국계 미국인인 만큼

사람의 중국인으로서 중국의 전통문

션윈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 특히 뜻깊

화 공연을 이처럼 큰 규모의 세계 순회

다고 말했다.

공연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무척 감동

었습니다. 세상은 무척이나 넓어요. 저

“저는 신앙의 자유가 무척 중요하다

는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싶습니다. 다

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공연이 담고 있는 정신적인 내용에

른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우리에게 무

신앙의 자유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부분

척 중요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 공연은 이 점을 무척 잘 표현했습

에서 소프라노가 ‘이 세상은 장차 다시

니다.”

창조될 것’이라고 노래하는 무대가 있

중국계 미국인 관객 “션윈을 보 고 즐겁게 한해를 시작” 자동차 관련 사업체를 운영하는 데

“매해 느끼지만 션윈은 정말 아름답

었는데 그 곡이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이비드 투시(David Tousi) 씨는 중국계

습니다. 새해에 션윈을 본 것은 새로운

작가로 활동 중인 앤은 션윈을 보 며 공연의 깊이에 감동을 했다고 덧붙

그는 또한 얼후의 풍부한 표현력에

적이고 자랑스러워요. 션윈은 진리입니 다. 저는 션윈을 지지해요.”


LIFE

에포크타임스 코리아

11

성공을 원한다면 ‘월요일의 힘’을 믿어라 SHUTTERSTOCK

다이아나 라이스(미국 인지 과학자)

년 인구의 절반 정도(45%)는 새해를 위한 결심을 다진다. 하지만 이 중 단 8%만이 다

짐했던 바를 이룬다고 한다. 그 나머지에 속하는 이 들은 좋지 않은 습관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또 다 시 새해가 밝으면 새로운 목표를 세우곤 한다. 새해 첫 날의 결심이 대부분 실

이끄는 비결이 있다. 바로 결심을

패로 돌아가기 마련이라면, 왜 우

지키지 못해 실패한 시점과 다음

리는 1월 1일마다 결심을 다짐하

기준점 사이의 간격을 짧게 만드

는 걸까? 이는 우리가 새해 첫 날,

는 것이다. 즉, 다음 번 기준점인

생일, 새 학기 시작일 등 ‘시간상

새해가 밝을 때 까지 1년 내내 기

의 기준점’으로 생활하기 때문이

다리는 것보다는 매주의 시작인

다. 이 날짜들은 시간의 흐름을 상

월요일을 새로운 기준점으로 삼

징하는 기준일로 작용해 그 이후

아 일년에 52번 새 출발하는 게

에는 백지 상태처럼 더 나은 나

더 낫다는 뜻이다.

자신과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게 만든다.

건강에 좋은 새 습관을 만들기 위해 많은 이들이 월요일을 시작

그러나 이런 날들은 일 년에 단

일로 삼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

한번 찾아온다는 게 문제다. 체중

다. 미국 <예방의학저널>에 게재

감량, 금연, 저축과 절약 등 장기

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구글에

적 행동 변화는 쉽게 이루기 어렵

서 건강관련 정보를 찾는 이들의

고 시간이 걸린다. 한 연구 결과에

수가 주말보다 월요일에 더 많다

따르면 새로운 행동을 지속적으

고 한다. 즉, 건강에 대한 새로운

긍정적인 태도와 건강한 식단, 스트레스 관리로 월요일을 시작하면 한 주 내내 순조로움을 유지할 수 있다.

로 실천하기 위해 습관을 바꾸려

결심을 떠올리는 요일이 바로 월

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사점은

면 새 시작을 하는 계기로 삼아,

면 평균적으로 18일에서 254일(8

요일이라는 뜻이다. 담배 관련 검

무엇일까. 바로 운동, 건강한 식습

목표 달성을 위해 작지만 중요한

개월 이상)까지 소요된다고 한다.

색 결과에서도 동일한 패턴이 발

관, 스트레스 관리 등 건강에 좋

걸음들을 내딛는 시작점으로 만

견됐다.

은 행동이나 긍정적인 태도로 월

드는 것은 어떨까.

사람들은 새해 결심을 잘 지키

움이 될 것이다. 1. 전 주에 지키기 어려웠던 점

과 새로운 한 주의 목표를 기록 한다. 패스트푸드를 먹게 될 상황

다가도 어쩌다 한번 과식하거나

2014년 미국 리서치 회사인

요일을 시작한 응답자들이 한 주

이렇게 생각해보자. 올해 새해

담배를 피우면 완전히 ‘망쳐버렸

‘FGI 리서치’가 미국 전역에서 실

내내 새로운 습관을 잘 지켰다는

첫날은 일요일이었다. 이 날은 휴

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한

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월요일

점이다.

식을 취하며 활기를 되찾고 새해

미리 전략을 세워놓는다. 드물게

번의 실수를 과거의 안 좋은 습

은 건강에 대해 결심하는 요일일

생각해 보자. 여러분은 ‘#다이

의 목표를 생각해 보는 날로 만들

발생하는 일이기 때문에 한번쯤

관으로 회귀하려는 구실로 삼기

뿐 아니라 다이어트나 운동 등 새

어트는 월요일부터’ 라는 해시태

자. 그리고 월요일인 1월 2일부터

은 패스트푸드를 만끽해도 될 상

도 한다. 마음속으로는 내년에 다

로운 건강 습관을 시작하는 날이

그(트위트 기능)를 사용해 본 적

매주 월요일마다 새로 시작하는

시 시도해 보겠노라 다짐하지만,

기도 하다. 동 설문조사의 경우 절

이 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월

그 동안 실패해온 이력을 떠올리

반 이상의 응답자가 월요일을 ‘새

면 과연 내년이라고 제대로 지킬

로운 시작’ 또는 ‘마음을 다잡는

수 있을지 의문이다.

날’ 등으로 답변했다.

장기적 행동 변화를 성공으로

그렇다면 이 설문조사에서 얻

등 발생 가능한 문제를 고려해서

의 일정을 기록하듯 목표 달성을

계속해서 노력하게 만드는 동인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달력에 기

이 될 것이다.

록해 둔다. 헬스장에 가는 것, 건

4. 월요일은 야채의 날. 한 주

강한 식습관 유지, 또는 흡연 대신

의 시작을 맛있고 건강한 채식주

간단한 산책하기 등 중요도를 선

의 식단으로 시작해 보자. 달성하

별해 한 주의 계획을 세운다.

려는 목표가 무엇이든 새 시작인

3. 월요일마다 친구와 점검하

기. 친한 친구 중에 비슷한 목표

월요일을 기념하는 훌륭한 습관 이 될 것이다.

를 가진 사람이 있는지 찾아본

무엇보다 한 주 동안 계획했던

황인지, 아니면 다이어트용 도시

다. 월요일마다 한 주를 어떻게 보

일들을 지키지 못한다 하더라도

것이다. 달력의 알림 기능을 설정

락을 챙겨가는 게 좋을지 따져본

낼 것인지 간단하게 문자를 보내

새로운 결심 자체를 수포로 만들

요일을 건강에 대한 새로운 시작

해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지난주

다. 계획을 잘 세우면 고비를 수월

고 확인한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이유가 없다는 점을 기억하자. 다

점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의식적

의 행동을 돌이켜 보고 다가오는

하게 넘어갈 수 있다.

먹거나 운동을 같이 하는 날 등

음 월요일이 곧 다가올 테니 마음

으로 매주 월요일을 지난 한 주의

한 주 동안 어떻게 목표를 지킬 것

을 정하는 것도 좋다. 책임감은 본

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새롭게 시

결과를 점검하고 실수가 있었다

인지 생각해 보자. 다음의 팁이 도

인과 친구 모두 목표 달성을 위해

작하면 된다.

유명인사들을 성공하게 만든 2가지 비밀

2. 월요일마다 건강한 습관을

위한 일정을 기록하라. 중요한 회

음악이 업무 능력 떨어뜨린다 FOTOLIA

GETTY IMAGES

과 내향적인 사람에게 록 음악

윤정숙 기자

을 동시에 듣게 했을 때 후자의

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 답 을 찾기 위해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팀 페리스(Tim Ferriss)는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 람들을 인터뷰했다. 그 결과 두 가지 특징을 발견 할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황당한 사고 논리'와 ' 모험을 추구하는 성격'이었다.

에서 더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

경우 이미지 기억 및 독해 부분

‘뉴욕포스트’ 등 여러 매체에

던졌다. "당신은 6개월 내에 당신

서 베스트셀러로 소개된 <1주

의 10년 계획을 어떻게 완수할

일에 4시간 일하기(The 4-Hour

것인가?"

Workweek)>의 저자인 팀 페리

또 개인의 우주여행과 인공지

스는 팟캐스트 '팀 페리스 쇼'를

능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X 프라

통해 100여 명이 넘는 각계 명사

이스 재단'의 창시자 피터 디아만

들을 인터뷰했다. 연예계 스타,

디스(Peter Diamandis)는 협력

스포츠 스타, 몸값이 천정부지로

기업가들에게 3개월 내에 10배

뛰어오르는 CEO 등이다.

의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겠냐고

‘비즈니스 인사이드(Business

물었다. 그 중 누군가 이것은 불

Insider)’의 홈페이지 기사에 따

가능하다고 답하자 디아만 디스

르면 페리스는 인터뷰 내용을

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저는

자신의 책인 <타이탄의 도구들 (Tools of Titans)>에 수록했다고

는 외향적인 사람들이 음악을 들 으며 일하는 것에 더 익숙하다는 점과 관련 깊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 동들은 특수적인 사례이다. 최 근 연구에서 과잉행동장애 아 동 42명을 대상으로 관찰한 결 가사가 있거나 변주가 많은 노래는 업무효율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끼 친다.

과 이들은 백색소음(일정한 주파

이 상승했다.

천제윈(陳潔雲) 기자

2005년 오스카상 수상자 제이미 폭스.

수로 나오는 조용한 소리)이 존 재하는 환경에서 오히려 집중력

쉬는 시간에 음악 들으면

도의 집중력을 업무에 발휘하기 위해서 효율 높아져 카잔이 인터뷰한 신경과학자 조용한 환경은 필수적이다. 소음 혹 음악 레비틴은 음악을 들으며 일하는 일지라도 방해요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관련 연 사람들이 이를 고치지 않는 이 구에 따르면 복잡한 임무를 수행하는 피실험자 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 는 음악이 계속 흘러나오는 환경보다 정적인 환 한다. 첫째, 음악을 좋아하기 때 문이며 둘째, 음악이 방해가 된 경에서 더 뛰어난 수행능력을 보여주었다. 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

면, 자세히 그것이 무엇인지 생각

이 답을 받아들이지 않겠습니다.

아한다

한 분야의 입지적인 인물들은

해 볼 때 공포가 주는 위협은 사

다시 생각해보세요.”

모두 모험을 좋아하는데 무모하

라집니다. 그리고 자신이 느꼈던

최근 월간지 <더 아틀란틱

지는 않았다고 페리스는 설명했

공포감 역시 일시적인 것이며 되

(The Atlantic)>의 에디터 올가

또 다른 실험에 의하면 가사가

악이 효율 증진과 아무 상관이

다.

돌릴 수 있거나 하찮은 것이란

카잔(Olga Khazan)은 칼럼을 통

있는 노래의 경우에는 독해, 작문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음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라고 페

해 음악과 업무 능력의 상관관계

과 같이 언어를 사용하는 작업에

악을 들으며 일하고 싶어한다는

를 연구한 실험들을 연대기별로

큰 방해요소로 작용했다. 변주가

사실이 밝혀졌다. 사무실 내 소

문이다.

들이었다.

최근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음

밝혔다. 또 해당 질문들을 비즈니

이에 대한 페리스의 설명은 다

스 인사이드의 페이스북에 소개

음과 같다. "이러한 질문은 자신

해 성공한 인물들에게서 발견한

이 설정한 한계를 포기하게 만들

오스카상과 그래미상을 수상

두 가지 특징을 여러 사람과 공

며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합니다.

한 제이미 폭스(Jamie Foxx)는

유하고자 노력 중이다.

즉 당신이 기존에 갖고 있던 생

연예계에서 아무런 구속 없이 자

공포감을 이겨내는 방법에 대

소개했다. 특히 80년대에 이뤄진

많은 곡 역시 선호도에 상관없이

음 속에서든 소음이 제거된 곳에

1. 그들은 모두 '황당한‘ 질문을 한다

각들을 부숴주는 것입니다."

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대표적

해 페리스는 로버트 로드리게즈

연구 중 주목할 만한 것은 피실

업무효율에 큰 지장을 주었다.

서든 사람들은 음악을 들으며 일

리스는 부연했다.

물론 기업가들이 실제로 수개

인 배우다. 그 이유에 대해 폭스

(Robert Rodriguez) 감독의 관

험자가 자신이 선호하는 환경에

<뇌의 왈츠(This Is Your Brain

월 내에 10배의 재원을 마련할

는 그의 아이들과 관한 이야기를

점을 제시했다. "실패를 회고하

서 수를 거꾸로 세는 실험이다.

on Music)>를 펴낸 신경과학자

음악 청취가 뇌에 미치는 영

페리스는 "걸출한 인물들은 질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디아

꺼내며 대답을 대신했다. 아이들

며 그 실패에 대해 잘 생각해 보

그들은 격정적이거나 단조로운

다니엘 레비틴(Daniel Levitin)은

향을 고려할 때 음악을 좋아하

문하는 것부터 일반적인 사람과

만 디스는 그들이 스스로 만든

이 무언가를 결정하기 주저할 때

십시오. 이것이 실패가 아니라 성

음악을 선택해 듣거나 취향에 따

흡인력이 높은 음악일수록 집중

는 이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레

다릅니다"라고 말한다. 예를 들

틀 속에서 벗어나길 바랐다. 그

그는 "공포의 반대쪽 면은 무엇일

장을 위해 필히 겪어야 하는 중

라 아예 듣지 않을 수 있었다. 이

력을 저하시킨다고 말했다.

비틴은 쉬는 시간 15분 동안 음

어 페이팔을 설립하고 초기 페이

한계와 가정이 틀렸다는 것을 깨

까?"라고 물었다. 공포와 두려움

요한 시간임을 당신은 깨닫게 될

스북에 투자한 수 조원 대의 자

우쳐주고 싶었던 것이다.

이 사라질 수 있도록 여러 방면

2. 두려움을 극복하길 좋

에서 생각하기를 주문한 것이다.

산가 피터 틸(Peter Thiel)은 기 업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공포의 구체적인 모습을 안다

하는 것을 가장 좋아했다.

결과, 격정적인 음악을 선택한 집

천성적으로 정적인 것을 좋아

악을 청취한 후 조용한 환경으로

것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자신

단이 가장 낮은 업무 수행능력을

하는 사람이나 노인에게는 음악

돌아가 업무를 지속하기를 권한

을 신뢰하고 믿을 줄 알아야 합

나타냈다. 수행 능력이 높았던 집

이 보다 큰 방해요소로 작용한

다. 실험에 따르면 이러한 경우에

니다."

단은 음악을 듣지 않은 피실험자

다. 한 연구에서 외향적인 사람

업무 효율이 더욱 높아졌다.


TRAVEL

631호 2017. 1. 16 ~ 1. 29

12

세계 각국의 이색적인 수상 교통수단 GETTY IMAGES

루오롱롱(여행 전문가)

스, 택시, 기차와 같은 대중교통수단은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하지만 일부 국가들은 자신만의 교통수단을 갖고 있다. 이 것은 독특한 외관 뿐만 아니라 현지 문화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이들의 교통수단을 한 번 살펴보자.

네덜란드‧수륙양용버스 Amfibus

엠피버스(Amfibus)는 한 대에 50명을 태울 수 있는 버스로 운하가 발달

한 네덜란드의 지형과 접목시킨 것이다. 물과 육지를 오가며 운행이 가능하 기 때문에 이동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영국‧호버크래프트 Hovercraft

호버크래프트는 영국의 남해와 레이더, 두 항구에서만 이용 할 수 있다.

남해와 유명 휴양지인 화이트아일랜드 간에 호버크래프트가 운행하고 있

수륙양용버스.

다. 이 구간의 자연경관과 고즈넉한 분위기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에 안

GETTY IMAGES

GETTY IMAGES

성맞춤이다.

이탈리아 베네치아‧곤돌라 Gondola

곤돌라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전통 카누이다.

길이 12미터, 폭 1.7 미터인 검정색 너벅선은 화려한 외관에 초승달과 같은 모양으로 사공인 곤돌리에가 배의 한 쪽 끝에서 노를 젓는다. 몇 세기가 지 나면서 곤돌라는 베네치아에서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오늘날 곤돌라는 관광 전용 교통수단으로 사용되며 베네치아 사람들은 수 상버스를 타고 시내의 수로와 섬 사이로 이동한다.

페루‧갈대배 Reed Boat

페루와 볼리비아 사이에 있는 티티카카호수는 남미에서 가장 큰 호수이

다. 이 호수 근처에 살던 우로스인들은 호수에서 자라는 갈대를 건조시켜 집을 짓거나 통발 등 수공예품을 만들었다. 손으로 만든 갈대배는 현지 주 민들이 호수 위의 섬들을 오갈 때 쓰는 교통수단 중 하나이다.

이집트‧펠루카 Felucca

펠루카는 이집트의 전통 돛단배로 목재로 만들며 풍력을 동력으로 삼

는다. 이미 천 년 전부터 사용된 펠루카는 이집트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 는 교통수단이다.

태국‧운하보트 Canal Taxi

소리가 크고 요란한 이 보트는 방콕의 주요 교통수단 중 하나다. 수 천 명

에 달하는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모두 애용하고 있다.

곤돌라.

홍콩‧정크 Junks

운하보트. AFP/GETTY IMAGES

WIKIPEDIA

여기서 말하는 ‘정크’는 쓰레기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돛단배를

말한다. 또 ‘정크트립’이라는 말은 배를 타고 떠나는 여행을 말한다. 전설에 따르면 이 배는 한나라 시대부터 있었다. 그 후 여러 차례 개조를 거쳐 1900 년대 중국 바다에서 크게 활약했다. 홍콩의 이 배는 중국의 돚단배와 같다 고는 말할 수 없지만 대부분 이를 정크라고 부른다. 홍콩의 빅토리아 항만에서는 고풍스러운 요트를 많이 볼 수 있다. 이 배 의 이름은 ‘아쿠아루나’로 겉모습은 비록 낡아 보이지만 실내는 트렌디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2층으로 이루어졌으며 길이는 28미터에 달한다. 중 국식 배와 서양식 인테리어가 결합된 것이다. 이 요트의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매주 토요일 센트럴 항구와 침사추이 항구에서 유람선 투어에 참 가할 수 있다.

일본‧수상버스 Water Bus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도쿄의 관광 수상버스 호타루나는 애니메이션 <은

하철도999> 의 작가 미야자와 겐지가 디자인한 것이다. 호타루나는 아사쿠 사에서 다이바까지 운행하며 음식까지 판매한다. 승객들은 호타루나 위 개 방된 갑판에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집트 펠루카.

AFP/GETTY IMAGES

갈대배.

호버크래프트. GETTY IMAGES

TAK1701D/WIKIPEDIA

수상버스.

정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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