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hany magazine 2010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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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잠 23:25)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눅 15: 22-23)

2010 may | 통권 12-2

베다니 장로교회 Bethany Presbyterian Church 담임목사 김 영진 1201 Quince Orchard Blvd., Gaithersburg, MD 20878 Tel. 301 670 1200 www.bethanyusa.org


목 차

1.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서로 존중하며 삽시다 / 김 영진 목사

2.

나의 일터에서의 작은 순종! / 홍 두표 장로

3.

내 마음의 소원 / 민 선경 집사

4.

사랑하는 아들 기윤에게 / 김 미라 집사

5.

사랑하는 엄마 아빠께 / 고 기윤

6.

우리 가족과 베다니 교회 / 박 지영

7.

어머니의 기도 / 곽 미혜 집사

8.

10대를 위한 교회 / 홍 우경 집사

9.

장례식에서 만난 학부형 / 이 영일 집사

10. 오직 주님께 찬양드리는 베다니 2부 성가대 / 김 평화 권사 11.

사진으로 보는 베다니

12. 시(소금이고 싶다) / 오 영근 집사 13. 몽 샹 미셀 (Mont Saint Michel) / 정 기호 집사 14. 내가 경험했던 인터넷에서의 신앙생활 / 함 태식 집사 15. 외계인과의 만남 / 류 선영 집사 16. To our friends at Bethany Presbyterian Church / 신 형균 장로 17. Bethany Church との出会い / 大濱 葉月 오오하마 하즈끼 18. He was Waiting for Me! / 크리스틴 신 19. 비즈니스 탐방, 척추 신경 전문의 20. 편집 후기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서로 존중하며 삽시다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엡 5:21) 김 영진 목사

리 민족의 정서적 뿌리는 무감각하고 무덤덤하게 사 는 것이 미덕이라고 여

교회 공동체 안에서는 언제든

겨 왔기에 자기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것이 잘

지, 누구든지 자기의 연약함을

하 는 것인 줄 알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내하며 사 는 것과 감정의 억제가 구분이 되

인정할 수 있어야 서로가 도와

지 않고 혼동되었고 참는 것과 자기 감정을

줄 수 있고 그 약함을 예수님

숨기는 것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며 살아 왔

의 능력으로 치유할 수 있습

습니다. 아파도 참자, 배고파도 참자, 슬퍼도

니다. 우리는 자기 체면유지를

울지 말자, 좋아도 웃지 말자 는 식으로 살다 보니 느끼는 그 자체를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사 는 모습이 혼자 살 때는 큰 문제가

위해 다른 사람에게 이런저런 일들을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아니었는데, 가정과 교회 직장 공 동체 속에서 함께 살다보니 문제가 됩니다. 나에게도 연약 함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 는 사람은

가 자기를 정죄하 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에게

남의 연약함을 인정할 줄 모르고 생활하면서

어떤 자극이 오면 작은 일 갖고 쉽게 화내며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남과 비교를 잘 하게 됩니다.

교회 공 동체 안에서는 언제든지, 누구든지 자

신앙생활을 오래 하다보면 깨닫는 것이 다 흉

기의 연약함을 인정할 수 있어야 서로가 도

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도도, 봉사도, 경

와 줄 수 있고 그 약함을 예수님의 능력으로

건도 다 흉내낼 수 있지만 그러나 내가 나로

치유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기 체면유지를

사 는 것은 흉내낼 수 없습니다. 사람마다 모

위해 다른 사람에게 이런저런 일들 을 강요해

양이 다르듯 열정도, 감정도, 능력도, 경험

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면 남편이 아내에게

도 다릅니다. 다른 것은 결코 나쁜 것이 아

당신 옷 을 그렇게 입고 다니면 내 체면이 뭐

닙니다.

가 돼! 부모가 아이들에게 너희들 인사 안하 고 다니면 아빠 얼굴에 먹칠하 는 거다 등 등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어 갈

내 가정은 문제가 없는 척하고 사 는 그 자체

때 맨투맨을 잘하 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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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대중과의 관계를 잘 리드하 는 사람이 있 습니다. 관계성도 어떤 사람은 친밀성으로 관

그리스도인의 죄란? 내가 내게

계를 형성하고 어떤 사람은 기능성으로 관계

주어진 존재로 살지 않는 것이

를 맺습니다. 어떤 사람은 생각이 깊고, 어떤 사람은 말에 능하고, 어떤 사람은 행동이 빠

죄입니다. 즉 하나님의 형상을

른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사람을 좋

따라 산다고 하는 것은 우리

아하고, 어떤 사람은 동물 을 좋아하고, 어떤

의 행동이 완전해지는 것이 아

사람은 식물 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자연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기계를 좋아합니다. 이

니라 우리 속에 있는 하나님의

것은 좋고 나쁜 것이 아니라 그냥 다른 것입

형상에 대한 확신을 갖고 사는

니다. 이렇게 서로가 다르게 하나님께서 창조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

하신 이유 는 서로 수 용하면서 각자의 모습 을

실은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

존중하며 살게 하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생존경쟁의 법칙을 갖고 살면서 상대를 짓눌

의 사랑에 대한 확신이 예수님

려야 내가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사 는데

을 증거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믿음 안에서 서로 존중하며 살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나의 못

라고 요구하십니다. 세상의 싸 움은 자기가 주

난 모습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인이 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종으로 삼으려 고 하 는 것입니다.

빛으로 소금으로 확신하게 하 듯이 우리의 공동체 속에 있는

그런데 예수님은 자기가 종이 되어 다른 사람 을 세우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경 외함으로 피차 복 종하며 사 는 것을 십자가로

일원들도 하나님의 사랑이 그 들 속에도 능력으로 역사할 것

나타내야 합니다. 그런데 잘못하면 십자가 를

이라는 확신이 서로를 존중하

들고 다니면서 십자가 를 무기로 사 용하고 자

게 하여야 합니다.

기를 돌아보고 자기를 부인하지 않으면서 우 리는 항상 자기 똑 똑한 것을 증명하려고 십자 가 를 집니다. 그래서 무슨 말만 하면 빈정거리

다. 그리스도인의 죄란? 내가 내게 주어진 존

거나 남을 가르치려 하 는 행동이 나오게 되는

재로 살지 않는 것이 죄입니다. 즉 하나님의

것입니다. 무슨 말을 할 때 빈정거리거나 지적

형상을 따라 산다고 하 는 것은 우리의 행동이

하 는 투로 대하면 우리의 할 일은 일단 긍휼

완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속에 있는 하나

과 자비로 불쌍히 여기는 일입니다. 우리가 죄

님의 형상에 대한 확신을 갖고 사 는 것입니다.

를 짓는다는 개념을 나쁜 짓 한 것으로만 생 각한다면, 아직 미성숙한 자리에 있는 것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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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우리의 행동 을 보고 감동 을 받아 예수


를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스스로 착각에

버리며 또 자기 부족을 가리기 위해 다른 사

빠지거나, 가면을 써야 합니다. 그러나 분명

람을 조정해서 대리 만족을 얻으려는 것도 죄

한 사실은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

의 결과인 수치심의 발로인 것을 깨달아 우리

대한 확신이 예수님을 증거하게 한다는 것입

의 삶이 크게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이 뿌리

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나 를 나의 못난 모습

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떨쳐버리고 이제는 내

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빛으로 소금으로 확신

가 나로서 자유하도록 그리스도께서 자기 몸

하게 하 듯이 우리의 공 동체 속에 있는 일원

을 내어주시는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셨듯이

들도 하나님의 사랑이 그들 속에도 능력으로

남에게 이래라 저래라 무엇을 요구하지 말고

역사할 것이라는 확신이 서로를 존중하게 하

그 모습대로 서로 존중하며 사랑하 는 성도가

여야 합니다.

됩시다. 사탄이 더 이상 우리의 가정과 교회 를 위협하지 못하도록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세상에서 시달리며 잃어버린 용기를 가정, 교

서로를 사랑으로 느끼며 살기를 바랍니다. 서

회에서 찾도록 서로 격려해 줍시다. 그 비결

로를 용서하고 용납하며 살고 서로를 바라보

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 를 존중

며, 마음으로 감사하고, 말로 감사하고, 삶으

해주셨듯이 나도 가족과 형제자매를 존중하

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자기를 내어주 는 참된

며 피차 복 종하며 사 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

사랑을 합시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하나님

의 감정을 애써 느끼지 않으려는 것도 게으른

나라 를 이 땅 위에 이루기 위해 그리스도를

죄입니다. 이 게으름 을 예수의 이름으로 떨쳐

경외함으로 서로 존중하며 사 는 자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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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터에서의 작은 순종! 홍 두표 장로

리 부부가 미국에 온 지 벌써 3개월

게 새로운 사명을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이 지났습니다. 그 3개월 동안 만나시

되었습니다.

는 분들마다 한결 같이 물어보시는 것이 있습 니다. “잘 지내십니까? 지루하지 않습니까?”

미국 땅에서의 3개월 동안 베다니 교회에 출석

또는 “어디 구경 좀 다녀오셨습니까? 답답하

하면서, 여러 가지 신앙적 도전을 갖게 되었습

지 않으십니까?” 주로 이런 인사들이었습니다.

니다. 특별히 김영진 목사님과 모든 교역자들이

그러나 많은 분들의 염려와는 달리 감사하게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교회를 이끌어가

우리는 이곳 생활에 지루함 없이 잘 적응하고 있고, 지금까지 살 아온 우리들의 삶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앞날을 위해 기도로 준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는 쉼 없이 너무 바 쁘게만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대학졸업 후부터 20여 년 동안 고등학생과 대입 재수생들을 대 상으로 하는 대형 입시학원에서 수학을 가르쳤고, 그 이후로 미 국 오기 전까지 10여 년 동안 은 TUTORING 학원을 운영하 며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했습니 다. 그러던 중에 제 삶의 방향전환이 필요하다

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담임 목사님의 목회 철

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저는 기도하며 아내와

학은 분명했습니다. 구원의 감격과 감사에 머물

의 상의 끝에, 작년 10월말로 30여 년간 걸었

러 있지 않고 우리가 내 이웃에 빛으로 소금으

던 수학선생님으로서의 생활을 마무리하였습니

로 사용되어 지길 원하시며, 우리 모두가 작은

다. 또한 그와 동시에 하나님께서 우리 부부에

자를 위한 사랑의 실천을 하는 것이 하나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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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주의 복음

니다. 저는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수업

을 내 이웃에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임을 일

시작 전에 항상 성경 한 구절을 소개하고 짧은

깨워 주셨습니다. 우리 믿는 자에게 주신 하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저는 매일 ‘오늘은 어

님의 지상 명령이 복음 전하는 것이라면 “과

떤 성경구절을 택해야할까? ‘또 어떤 내용으

연 나는 지금껏 그 주님의 명령에 어떻게 순종

로 복음을 전해야 할까?’를 고민하며 준비했습

했는가?”를 나 자신에게 다시금 질문하는 시

니다. 처음에는 한 반에 100명이 넘는 학생들

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중에서 그것에 대해 빈정대는 학생들도 있었고, “이제 공부합시다!” 라고 외치며 김을 빼는

우리 부부는 ‘베다니 장로교회 새가족반’

학생도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홍두표

2010년도 제 1 기생들입니다. 김영진 목사님으

선생님은 수업 전에 꼭 성경 말씀을 소개하고

로부터 정말 유익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또한

수업하는 선생님이다”라고 인식이 심어지며 학

양을동 집사님 가정에 초청되어 맛있는 음식과

생들 사이에 소문이 났습니다. 그런 생활이 부

즐거운 시간을 가졌던 것을 잊을 수 없습니다.

산에서 10년간 지속 되는 동안 나의 강의를 들

그리고 지난 2월 졸업생들을 위한 DC 야간 관

었던 고등학생들과 대입 재수생들의 수는 상당

광까지 시켜주신 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

히 많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중에는 강의

다. 그 때 우리의 명 GUIDER로 수고해 주셨

를 듣고 교무실까지 찾아와서, 하나님을 전해

던 베다니 회보의 편집장이신 김영규 집사님께

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는 학생도 있었고, 기

서 제게 원고를 청탁했습니다. 무슨 글을 써야

독교에 대한 설명을 더 듣기 위해 찾아오는 학

할까 고민하면서 컴퓨터 앞에 앉았을 때 성령

생들도 있었습니다. 어느 종강 날에는 한 여학

님께서 나에게 주신 영감은, 나의 일터에서 작

생이 학생들을 설득시켜 나에게 기도를 요청한

게나마 지속적으로 복음을 전했던 일에 관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것들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부산에 내려 간지 얼마 안 제가 지금 적어 보려는 몇 가지 사례들은, 나

되어 어떤 반에 첫 수업을 들어가게 되었을 때

의 일터에서 하나님을 학생들에게 소개했던 것

입니다. 그날도 여느 날처럼 준비해간 성경 말

이 작은 열매로 맺혀짐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

씀을 읽어주면서 간단한 메시지를 전하고 수업

사했던 일들입니다. 만에 하나 이 내용의 작은

을 진행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교실 문을 나

부분이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 없기

서는 데, ‘김00’라는 한 남학생이 나에게 찾

를 기도하면서 쓰려합니다.

아와 “선생님! 전 교회에 한 번도 나간 적이 없지만, 선생님 말씀을 듣고 선생님이 나가시

저는 대구, 부산, 서울 지역에서 강의를 했었습

는 교회에 나가고 싶어졌어요!”라고 했습니다.

니다. 특히 부산에서는 복음에 대한 작은 열정

순간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이런 경우

이 나에게 늘 있었습니다. 그래서 늘 복음을 전

도 있구나! 오늘이 첫 수업이었는데.....” 저에

해야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수업에 임하곤 했습

겐 정말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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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학생은 바로 그 다음

본 땅에서도 열심히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있

주일에 내가 다니던 교회에 출석하여 감격스런

는 진실 된 주의 종들을 만나며 정말 감격했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이후로 그는 한 시간 정

시간들이었습니다.

도 걸리는 먼 길을 버스를 타고서 매주 교회에 빠지지 않고 출석했습니다.

또한 저는 그 곳에서 잊을 수 없는 더욱 놀라 운 일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교회의 전도

그 학생은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형님 밑에서

사님이 저에게 찾아왔습니다. 한국인이었습니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주간에는 학원에서

다. 그 분은 너무나 반가운 얼굴로 제게 다가

입시공부를 했지만, 야간에는 학비를 벌기위해

왔습니다. “선생님! 저는 선생님께 배운 학생입

병원 AMBULANCE 운전을 해야 했습니다. 그

니다. 수업 시간마다 성경말씀을 소개하고 예수

러나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공부도 신앙생활도

님을 믿으라고 하셨던 선생님을 기억합니다. 그

열심히 했고, 교회 청년들과 금방 친해져 청년

이후로 저는 신학을 공부하게 되었고 일본 선

부 활동도 잘 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그 해 그

교를 꿈꾸고 이곳에 왔습니다!” 정말 무어라

는 무사히 대학 진학을 했고, 대학 졸업 후에

말할 수 없는 경이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이

는 AMBULANCE를 운전했던 인연으로 그 병

낯선 일본 땅, 이곳에서 어떻게 이 친구를 만

원 원무과에 취업을 했습니다. 또한, 후에 결혼

날 수 있단 말인가!’ 저는 그때 정말 충격적인

도 하여 아름다운 믿음의 가정을 이루며 살아

감격을 맛보았습니다. 물론 저는 그를 알 수 없

가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하나님께 감사

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저를 보는 순간 저인지

를 드렸습니다. 우리 부부가 그 자그마한 신혼

바로 알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일본 말을

방을 찾아갔을 때, 주님의 사랑으로 가득 찬 그

유창하게 구사했고 “일본어를 빨리 배워서 복

들의 삶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음을 전해야 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 했습니다. 저는 그 전도사님에게서 넘쳐나는

부산에 있을 동안의 일을 한 가지 더 회상 해

복음의 열정을 읽었습니다. 그 날이 마침 저의

봅니다. 부산에서 저는 ‘사직동교회라’는 참

생일이었습니다. 그 교회 목사님께서 특별히 케

좋은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 때 교

익을 사 오셔서 축하를 해주셨기 때문에 그 감

회에서 일본 선교 여행을 떠난 적이 있었습니

격은 더 했었습니다. 첫 날부터 그 전도사님은

다. 한 일본 목사님이 저희 교회에 방문하신 후

직접 운전을 하면서 우리의 일본선교여행을 끝

답례로 그 목사님의 교회로 저희 교회를 초청

까지 도와주었습니다.

하셨는데, 저는 학원 때문에 정말 시간을 낼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하나

아마 지금은 목사님으로 일본의 복음화를 위

님의 은혜로 아내와 함께 떠날 수 있었습니다.

해 힘써 일하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사례

그곳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의지하여 정말 말씀

도 내가 수업 시간에 들려주었던 복음이 그의

대로 살아가려 힘쓰시는 목사님 가정과 교인들

삶을 바꾸고 주의 길을 걷게 했다는 것은 나로

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상이 들끓는 그 일

서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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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는 영향은 분명히 끼쳤음은 부인할 수 없을

을 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기독교 사이트 호

것입니다. 한 사람이 주의 종이 된다면 그로 인

산나(HOSANA)였습니다. 그 곳에 올려진 나의

해 수많은 영혼들이 주의 복음을 통해 구원 받

글을 읽고 또 나의 관한 정보를 확인하고 메일

을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얼마나 복음

을 보내셨던 한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선생님

전파가 중요한 가를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 그

께 배운 학생입니다. 그 때 선생님의 수업 시간

이후 우리는 부산에서의 10년간의 삶을 마감하

에 들려주었던 성경들이 늘 마음에 감동을 주

고 서울로 이주하게 되었습니다.

었습니다. 저는 신학을 공부하고 주의 종의 길 을 걷고 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이런 내

늘 우리에게 들려지는 복음에

용입니다. 내가 예수님을 전해서 주의 종의 길 을 걸었는지 아니면 원래 목표했던 그 길이 주

대한 사명! 과연 그 현장이 어

의 종의 길이었는지는 저는 알 수 없습니다. 그

딜까요? 그곳은 우리의 매일 출

러나 이 소식이 나에게는 충격적인 사건이 아

근하는 일터가 그 현장이고, 내

닐 수 없었습니다. 복음의 씨앗은 돌밭에도 뿌

가족이 함께 하는 가정과 그리

려질 수 있고 가시넝쿨이 무성한 곳에 뿌려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옥토에도 분명히 뿌려진

고 내가 만나는 평범한 이웃들

다는 사실을 확인할 증거를 나는 찾을 수 있

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

었습니다.

신 복음의 일터이고 사명의 현 장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내 가 20여 년 전에 가졌던 나의

저의 지나온 과거를 돌이켜 봅니다. 원래 저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수줍음을 잘 타고, 언변 이 없어서 성격상 말하기를 주저하는 편이었습

하나님을 향한 복음의 열정들

니다. 그런 내가 어떻게 그런 용기로 수업 시간

이 내 가슴 속에 다시 피어나

에 성경 구절을 매 시간 읽고, 전했는지... 돌이

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역시 복

켜 보면 그것은 그 일을 하고자 했던 나의 마

음의 현장은 내 가정이요 내 이

음에 성령님께서 함께 하셨던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 반면 수학을 가르칠 때는 자신감

웃이며 또한 내 발길이 닫는 그

있게 가르칠 수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하나님

곳입니다.

께서 주신 달란트가 참 기이하다는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또 한 가지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제가 서울에

그 수많은 학생들이 싫든 좋든 저를 통해 주님

서 적은 규모의 개인학원을 운영할 때였습니다.

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들 중 과연 몇 명이

그 당시 저는 인터넷을 통해서 신앙적 글을 주

복음을 받아들여 주님을 영접했는지 저는 알

고받는 인터넷 사이트 몇 개에 가입해서 활동

수 없지만 저는 단지 나의 일상의 일터에서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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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한 부분을 주님의 요구에 순종했을 뿐인데

갔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서 짧은 나의 영

그 귀한 열매를 나에게 안겨 주신 성령 하나님

어 실력으로 주님을 소개하기로 결심을 했습니

께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다. 수업 전에 성경을 찾고 영어 문장을 만들어 외우면서 말할 것을 연습했습니다. 며칠 동안

마지막으로 최근의 일을 하나 더 소개하려 합

대부분의 시간을 성경 이야기가 주제가 되었습

니다. 3년 전 쯤, 영어 성경책을 읽어 보고 싶

니다. 반드시 주님을 영접하고 교회에 나가야

다는 순간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주저

한다고 강하게 말하면서 천국과 지옥도 짧은 실

치 않고 NIV 한영 성경책을 샀습니다. 사실 학

력으로 전했습니다. 복음적인 성경구절을 인용

교 다닐 때 수학은 무척 좋아했지만 영어에는

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그의 세 자녀(딸 둘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단지 대학 가기 위해서

과 아들 하나)를 먼저 교회에 보내기 시작했고,

열심히 했던 것뿐입니다. 거의 30년 이상 손을

그 이후 몇 주 후부터 가족이 함께 교회에 나

놓았던 영어가 잘 될 리가 없었죠. 사전을 찾으

간다는 그의 고백을 들었습니다. “이제 매 주

면서 창세기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말은 못하

일 가족이 함께 교회에 나갑니다.”라는 그녀는

지만 옛날 공부했던 것이 회상이 되면서 지금

이제 컴퓨터 기술자인 남편과 주님 안에서 그

까지 조금씩 보아왔습니다. 그것이 영어 공부를

어려운 환경을 이기며 주님을 찬양하며 살아

다시 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영어가 재미

가고 있습니다. 그녀는 결혼 전에 주님을 찬양

있다는 사실을 저는 성경을 통해서 깨닫게 되

했던 그 입술로 지금 주님을 찬양하리라 짐작

었습니다. 이 성경 안에서 모든 상황의 영어를

이 됩니다. 교회에 나가고부터 자주 나에게 고

접할 수 있었습니다. 배워왔던 문법의 활용을

맙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성경 말씀을 통해서

배울 수 있었고, 영어의 좋은 구문들도 익힐 수

많은 힘을 얻고, 어려울 때마다 위로를 받는다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더 유익했던 것은 말씀

고 하면서 자주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작년 12월에 미국으로 오면서 수업을 그 그 이후에 인터넷을 통한 외국인과의 영어회화

만두게 되었는데 그녀는 3개월이 지난 며칠 전

공부를 시작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

제게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부족한 나였지만 함

러던 중 미국에 오기 직전 6개월 동안 저를 가

께 공부할 때 내가 영적인 많은 충고를 해 줘

르쳐 주었던 필리핀 여성 Rosalin이란 선생님

서 고맙다는 인사와 지난 몇 달 동안 자기에게

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공부하는 방법은 필리핀

어려움이 닥쳐왔었지만 결국 믿음으로 더 강하

현지의 그 선생님과 인터넷으로 연결해서 대화

게 될 수 있었다는 신앙적 고백이 담겨 있었습

와 CHATTING 을 하며 공부하는 방식이었습

니다. 자신의 인생에 평화와 기쁨을 가져다준

니다. 우리는 아침 9시부터 30분 간 매일 대화

나와 내 아내를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

하며 공부를 했습니다. 그 여선생님은 38세였

는 내용도 들어 있었습니다. 그 메일 중 일부를

고, 결혼 전 20대 초반에는 교회에서 SOLIST

아래에 옮겨 보려합니다.

로 활동했었지만 결혼 후부터는 교회를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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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Doopyo!

것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믿고 있지만 혹시

....................<내용생략>.....................................................

나 조금이라도 나의 자랑으로 교우들에게 비춰

Until now I do remember all of your spiritual

질까 심히 두려운 마음을 느낍니다. 그러나 위

advices. That’s why I’m pursuing my spiritual

의 내용들은 나의 일상의 일터에서 그리고 일

life with the help of God. I do encounter lots of

상의 생활 속에서 경험케 하신 하나님의 일하

problems these past few months, but it made me

심이었습니다. 저는 선교와 전도라는 큰 영역과

spiritually stronger. I really thanked God because

사명에서 일하질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단지 주

I met you and your wife, you’d bring peace and

님께서 허락하신 저의 환경, 그 일터에서 작은

joy to my life.

정성을 주님께 드려보겠다는 노력을 조금 했을

...................<내용생략>.....................................................

뿐입니다. 저는 생각해 봅니다. 늘 우리에게 들

In Christ,

려지는 복음에 대한 사명!

Rosalin

딜까요? 그곳은 우리의 매일 출근하는 일터가

과연 그 현장이 어

그 현장이고, 내 가족이 함께 하는 가정과 그 이 글을 쓰면서 나의 일터에서 역사하셨던 하나

리고 내가 만나는 평범한 이웃들이 주님께서

님의 놀라운 은혜와 성령의 역사함을 새삼 되

우리에게 허락하신 복음의 일터이고 사명의 현

새겨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위에서 네

장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내가 20여 년 전

가지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앞부분에서 소개한

에 가졌던 나의 하나님을 향한 복음의 열정들

세 가지의 사례는 선생님으로서 학생들에게 하

이 내 가슴 속에 다시 피어나길 기도하고 있습

나님께서 원하시는 그 작은 일을 순종했을 때

니다. 역시 복음의 현장은 내 가정이요 내 이

의 결과였고, 마지막으로 소개했던 그 사례는

웃이며 또한 내 발길이 닫는 그 곳입니다. 우리

제가 학생으로서 선생님을 주님의 자녀로 옮기

의 삶의 모습이 내 이웃의 거울 속에, 일터의

는 작은 역할을 했던 것이라 봅니다.

내 동료들의 거울 속에 과연 어떤 모습으로 비 춰질까? 이것을 고민할 수 있는 우리들이라면

저는 여기서 또 한 가지 새롭게 깨달은 게 있습

그 복음의 열매는 내 이웃에서 내 일터에서 추

니다. 정말 서툰 영어를 사용해서도(솔직히 말

수할 수 있으리라 믿어집니다.

해서 너무 서툰 영어입니다) 외국인을 전도할 수 있다는 사실에 나 스스로가 놀랐습니다. 성

그동안 우리 사위 이승복 전도사와 제 딸 홍고

경적인 내용을 말할 때는 어디서 그런 담대한

은을 어렵고 힘들 때마다 물심양면에서 도와주

마음이 생겼는지 힘 있게 말했던 것을 기억합니

시고 기도해 주셨고, 자녀처럼 형제처럼 사랑

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비록 부족하고 연약

해주신 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교우들에게 진심

한 것이라도 하나님의 일을 위해 사용하실 때

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이들이 하나

는 강함으로 역사하심을 깨달았습니다.

님 영광을 위한 사역자로 일할 수 있도록 기도 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이 글을 쓸 수 있도

베다니 교우 여러분! 저는 지금 이 글을 쓰는

록 인도하신 성령님께 감사합니다.

베다니 MAY / 9


내 마음의 소원 민 선경 집사

학교 1학년때 교회 수련회에서 처음 만난 지금의 내 남편과 가정을 이룬지

벌써 13년이 되었습니다. 못 끝낸 학업을 마치 기 위해 미국땅을 다시 밟은 것이 엊그제 같은 데 벌써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니 시간이 참 빨리도 흘러갔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지나간 과거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새로 운 각오를 마음에 간직하게 됩니다. 바쁜 학생 생활 속에서도 잃지 않았던 신앙의 열정이 전업 주부로 아이들을 키우면서 식어가는 때도 있었 고, 힘들고 어려운 생활고를 경험하면서 신실하 신 주님을 다시 붙들지 않으면 안되는 때도 있 었습니다. 지금 다시 깨닫는 것이지만 항상 내 곁에서 나와 함께 하시며 나를 위로하시고 힘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내 믿음을 지금까지 지켜올 수 있었음을 이 시간을 통하여 고백하 며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라 는 다른 신실한 성도들의 고백이 나의 고백임 을 깨달으며 가슴에 벅찬 감동을 맛보는 이 시 간이 참 감사합니다.

이곳 미국땅에는 저에게는 친정식구도, 시댁식

가 되어 주었습니다. 나홀로 있는 듯 외로울때

구도 아무도 없습니다. 남편과 함께 두 아들을

언제나 내 주위에 사람들을 붙여주시며 나를

키우며 살다보니 힘들고 외로울 때가 많았습니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들을 통해서 느

다. 그때마다 동갑내기 친구같은 남편이 신앙적

낍니다. 나 역시 이곳에서 김영진 목사님이 늘

으로나 여러면에서 나에게 참 좋은 멘토가 되

말씀하시는 “축복의 통로”가 되는 그런 하나

어주었죠. 그리고, 베다니 교회에서 만나 깊은

님의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인연이 된 신앙의 친구들이 정말 큰 힘과 위로

베다니 MAY / 10


지금도 가끔씩 이런 의문이 듭니다. 왜 우리 가

님의 참 자녀들로 키우길 원합니다. 자식을 향

정을 본토 아비의 집(한국땅)을 떠나 이곳 먼

한 부모의 사랑은 누구나 다 같기에 가장 좋은

미국땅에 정착시키셨을까? 더구나 그토록 한국

것만 아이들에게 주고 싶지만, 내 욕심을 내려

에 살기 원하는 나를 이땅에 20년 이상 두셨

놓고 하나님이 아이들에게 주시길 원하는 것들

을까? 분명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이 이땅에 있

을 내 삶을 통해 전해주고 싶습니다.

는 듯 합니다. 비록 나는 겨자씨 같은 믿음을 가지고 남편을 돕고 아이들을 양육하지만, 이 작은 믿음의 씨

이 축복의 땅에서, 하나님이 보 내신 땅에서 우리 아이들을 내

앗이 이땅에 심겨져서, 우리 가정, 우리 아이들 의 가정, 우리 아이들 아이들의 가정을 통해서 큰 겨자나무와 같은 믿음의 명문가정이 될 것

방식대로, 내 뜻대로 키우는 것

을 바라보면 이 땅에 나를 보내신 하나님의 신

이 아니라 하나님 뜰안에서 하

실하심이 가슴 벅차게 느껴집니다.

나님이 주신 성품 그대로, 그

오늘 이 시간 이 글을 쓰면서 마음에 소원한 모

모습 그대로를 존중해주며 하나

든 일이 날마다 성장하여 내 가정과 교회에서

님의 참 자녀들로 키우길 원합

많은 열매를 맺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이 글을

니다. 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

쓸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은 누구나 다 같기에 가장 좋 은 것만 아이들에게 주고 싶지 만, 내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 이 아이들에게 주시길 원하는 것들을 내 삶을 통해 전해주고 싶습니다.

이제는 두 아이의 엄마이기에 이런 의문이 들 때마다 나는 사랑하는 두 아들을 봅니다. 이 축복의 땅에서, 하나님이 보내신 땅에서 우리 아이들을 내 방식대로, 내 뜻대로 키우는 것 이 아니라 하나님 뜰안에서 하나님이 주신 성 품 그대로, 그 모습 그대로를 존중해주며 하나

베다니 MAY / 11


사랑하는 아 들 <기윤>에게 김 미라 집사 겨울은 혹독한 추위와 그 높이도 잊은 채 내리던 폭설을 통해 그 위엄을 나타 내었고 봄 은 어김없이 새싹을 통해 자신의 때를 알리려는 몸부림으로 지난 겨울이 춥고 힘들었던 만 큼이나 더욱 더 푸르고 눈 부시게 화려한 색채로 그의 존재를 드러내는 시간이 되었구나. 이런 자연의 놀라 운 이치는 창조주 하나 님의 놀라우신 능력과 사랑에 우리로 하여금 주님을 찬양 하고 감탄하 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어느덧 사 춘기로 접어든 너의 모습 을 보면서 아 들 을 위한 부모의 기도는 항상 즐겁고 행복하고 평탄한 삶을 너에게 주시기 보다는 힘들고 어려운 그리고 슬 픔으로 힘겨운 상황이 주어질지라도 잘 이겨내고 견디어낼 수 있는 그런 지혜와 슬기를 주시기를 바람이다.

만약 우리네 삶이 항상 즐겁고 행복하기만 하다면 진정한 참 기쁨과 행복 을 알 수 없을 것이기에…. 깊은 어둠에서 작은 촛불이 그 빛을 더 환하게 발산하 듯이… 타는 듯한 갈증에서 한 모금 생수의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음 같이 희.노.애.락 의 모든 경험을 통하여 다른 이들의 아 픔과 슬 픔 을 이해하고 위로하며, 작은 것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넉넉한 맘을 가진 아 들이 되기를 기도한단다.

베다니 MAY / 12


때로는 외로움과 우울함 그리고 삶을 고뇌하 는 너의 모습 속에서 참된 사랑과 나 눔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져보곤 한다. 그것을 통하여 삶의 다양 하고도 깊고 폭넓은 가치를 소유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따스한 가 슴으로 아 픔과 고통 을 가진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와 평화 를 나 눌 수 있는 겸손하고 슬기로운 주님의 아 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야곱의 환란과 요셉의 고통 그리고 다니엘의 시험이 그들 을 진정한 하나님의 지혜로운 사람으로 이끌었듯이 하나님과 함께 하 는 사람으로서의 명철한 삶이 되길 기도한단다. 네가 사랑하 는 음악을 통하여 행복 을 나누고 참된 사랑의 의술로 가난하고 아픈 사람을 위해 봉사하고자 하 는 너의 미래의 꿈을 이루어가기 위해서는 많이 참고 절제하며 겸손하게 어려움과 고통 을 극복해 나아갈 것이다.

지금 기윤이가 꿈꾸고있는 안과의사와 지휘자의 꿈이 주님 뜻 안에서 자기자신과의 싸 움 을 이겨내고 성실함으로 이루어져가기를 기도한단다. 그런 깨어짐과 견디어냄을 통하여 주님께서 귀히 쓰시는 그릇이 되길 바라며, 고통과 어려운 순간조차도 주님과 함께 동행하며 즐길 수 있는 지혜를 주님께 간구해보련다.

즐거움, 기쁨, 슬 픔과 고통 이 모든 것이 주님 안에서 조화 롭게 너의 삶을 채워져 가길 바라며, 진정한 행복과 사랑의 나 눔 을 통해 너를 필요로 하 는 이들에게 주님의 평화의 도구로 사 용되어지기를. 그리고 창조의 놀라우신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낼 수 있는 아 들 그런 하나님이 아 들이 되기를 기도하련다.

항상 기쁨과 행복 을 우리에게 선사해 주 는 아 들 을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 을 드리며 우리의 아 들 을 선물로 주신 주님께 항상 감사하고 기도하며 순 종하 는 삶을 바칠 수 있는 좋은 부모가 될 수 있기를 또한 기도하련다.

사랑한다 아 들아! 그리고 고맙다!

“여호와 를 경외하 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한 자 를 아 는 것이 명철이니라.”

(잠언 9장 10절)

베다니 MAY / 13


사랑하는 엄마 아빠께 고 기윤

어느덧 미국에 온지 3년 반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제가 지금까지 미국에 사는 동안 항상 저를 위해 사랑으로 이끌어 주신 엄마 아빠께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매번 무언가 중요한 일들이 있을 때, 매일 학교 가기 전마다 기도해주신 엄마 아빠 덕분에 미국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국에서 처음 왔을 때는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습니다. 물론 외롭기도 했고요. 그런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엄마 아빠의 기도 시간은 저에게 가장 중요했습니다. 그 기도들과 하나님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베다니 교회를 다니면서 저희 가족의 신앙도 더욱 더 강해진 것 같고요. 저희 가족에 하나님이란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됐습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가족이 모여서 같이 기도하고 성경을 읽으며 터득한 지혜도 셀 수 없이 많았습니다.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즐거운 학교생활과 음악활동, 그리고 은혜로운 교회생활 등 모든 것을 주님 안에서 지금까지 잘 지낼 수 있게 해 주심에 하나님께, 그리고 엄마 아빠께 감사를 올립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고 은혜 덕분에 저희 가족이 지금의 행복한 가족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나님에게 영광과 찬양을 올립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에게 많은 사랑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말씀을 통해 어렵고 힘든 모든 일들을 지혜롭고 현명하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항상 기도하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겠습니다. 주님의 평화의 도구로 쓰여질 수 있도록 공부와 음악 그리고 모든 것에 성실하며 최선을 다하는 주님과 엄마 아빠의 아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2010년 5월 아들 기윤올림

베다니 MAY / 14


우리 가족과 베다니 교회 박 지영

실이지만 “펑크”도 “빵꾸” 도 아 닌 “ f lat ” 이란 단어를 쓴다는 것 을 처음 알게 되었다. 이렇듯, 한 국 에서 쓰는 영어, 미국에서 쓰는 영 어는 너무나도 다르다. 1년이 지났지 만 모르는 것이 더 많고 아직도 우리 가 해결하기 보단 남이 해결해 주 는 문제들이 더 많다. 하지만 영어 덕 분에 가족과 함께 영어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기쁜일 인 것 같 다. 또한, 한 국에 있었을 때는 각자

리 가족이 미국에 온지 1년 5개월이

생활에 바빠 서로 이야기 나 눌 시간

되었다. 힘든 일도 겪고 함께 웃기도

도, 함께 밥 먹을 시간도 거의 없었는데 미국

하 는 사이 어느새 1년이 훌쩍 넘어갔다. 세계

에 오고 나서는 한 국에서 보다 집에 있는 시

적인 강대국인 미국으로 이민 온다는 사실에

간이 훨씬 많아졌다. 자연스럽게 가족과 보내

큰 기대와 희망을 품고 떠나 온지가 바로 엊

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같이 쇼핑도 가고,

그제 같은데,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난 것 같다.

요리도 하고, 커피도 마시러 가곤 한다. 한 국

아직 미국이 생소하고 적응되지 않아 힘든 점

같았으면 가족이 다 같이 Starbucks 에 가

이 많지만 그 만큼 재미있는 일도 있었다. 한

는 것은 흔하지 않은 광경인데, 미국이기에 가

번은 아빠 차 바퀴에 바람이 빠져 카센터를

능했다. 약간 생소하지만 그 만큼 친척도 친

찾아 갔었는데 온지 얼마 안됐을 때여서 한

구도 없는 이곳에서 우리가족끼리 서로 의지

국사람이 하 는 카센터도 모르고 무작정 길가

하며 어느새 친구처럼 편한 사이가 됐다는 뜻

다 우연히 본 미국사람이 운영하 는 곳 을 찾

이기도 하다. 서로 직장에서 학교에서 생활하

아갔다.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라서 한 국에서

면서 겪은 힘든 점이나 우스웠던 이야기를 해

흔히 쓰는 표현인 “펑크” 라고만 수십 번을

주며 더욱더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고 서로를

외쳐댔다. 사실은 “빵꾸” 라고 하려고 했지

이해하게 되었다.

만 나름 최대한 혀를 굴려 “펑크” 라고 했 지만 전혀 알아 듣지 못하였다. 나 중에 안 사

Salisbur y 에 있을 때, 한 대학교의 도서관

베다니 MAY / 15


을 다닌 적이 있다. 그때 공부하 는 학생들 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

보면서 생각이 든 것이, ‘이 세상엔 정말 열

사하 는 마음이 생겼고 지금도 역시 감사 드리

심히 하 는 사람들이 많구나’ 라고 생각했었

는 마음 은 변하지 않았다. 좋은 집을 주셨고,

다. 한 국에 있을 때는 한 국사람들만 열심히

좋은 학교에서 좋은 선생님 만나 영어공부 할

하 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더 큰 세상으로 나

수 있게 해주셨고, 새로운 것들 을 경험하게

와보니 그 보다 더 열심히 사 는 사람들이 많

해주시고, 좋은 직장 주시고 받은 것이 너무

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이제 나의 경

나 많아 기쁘고 감사 드린다. 하지만, 무엇보

쟁상대는 한 국 사람들뿐 만 아니라 전세계 사

다 제일 감사 드리는 일은 베다니 장로교회로

람들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더 많은 노력과 뭔

우리가족을 인도해 주신 것이다. 교회를 정하

가 구체적인 꿈과 비젼을 가지고 공부해야 겠

기 위해 베다니 교회에 처음 왔을 때 김영진

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더 이상 우물 안 개구

담임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너무 큰 은혜와 감

리는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동 을 받았다. 너무 은혜스럽게 차 근차 근 설 교해 주셔서 마음에 잘 새겨졌다. 성도님들도

그렇게 1년 조금 넘게 살면서 미국에 대해 느

열정적이시고 새신자 들 을 너무 잘 챙겨주셔서

끼는 것도 생기고 친구도 사귀고 아는 사람

그 모습 속에서 또 한번 은혜를 받게 되었다.

들도 많아지고 적응해 가려고 할 때에 하나님

베다니 교회에서 천천히 적응해 가며 주님의

께서는 우리가족을 Rockv ille로 보내주셨다.

종으로 큰 쓰임을 받을 수 있도록 말씀 을 읽

마치 미국에 처음 왔을 때처럼 덩그러니 떨어

고, 믿고, 순 종하여 준비하 는 주님 보시기에

진 꼴이 되었다. 아는 사람도 없고, 부모님은

합당한 우리가족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새로운 직장을 구해야 했고, 나와 동생은 새

2008년 11월 1일, 처음미국땅을 밟은 나에게

로운 학교에 적응해야 했다. 우리는 아직 시

아빠는 이런 말씀 을 하셨다. “이 넓은 미국

간이 많다거나 어리다거나 하 는 말로 위로 될

땅이 우리 딸들의 것이 될 수 있게 해달라고

수 있지만, 우리 부모님은 그렇지 못하다. 우

기도했다.” 미국으로 오는 내내 한숨도 주무

리들 때문에 한 국에 부모와 형제들 을 남겨두

시지 않고 창 밖만 내다보시던 아빠의 기도였

고 이 곳까지 와서 말도 안 통하 는 곳에서 일

다. 아빠의 기도처럼 비록 늦게 미국에 와서

하고 생활하기란 분명 쉽지 않다. 우리보다 더

어렵고 힘든 점이 많지만 그만큼 이곳에 보내

손해를 보고, 일하고 돌아오시면 힘들어하시

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항상 생각하며 기

는 모습이 안타깝지만 이곳에 온 이상 부모님

도하고 노력하며 전진하 는 우리 가족이 되기

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무언가 이뤄내

를 다짐한다.

보여드려야겠다고 다짐했다. 우리에겐 길이 있 고 뜻이 있기에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는 것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

에 대해 우리는 그저 아멘 으로 순 종할 뿐이

시고 그 길을 기뻐 하시나니 저는

다. 비록, 새로운 환경이지만 새로운 만큼 새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로운 마음으로 다시 도전 할 수 있었고,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고, 좋은 일만 생길 것 같고, 공부도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베다니 MAY / 16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시편37편 23~24) 아멘.


어머니의 기도 곽 미혜 집사

은 체중에 유난히 눈망울만 컸던 나

리부부와 가족들에게 기쁨 을 안겨주며 무럭

의 영아기는 영양 부족으로 인해 수

무럭 자랐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몸에

난이 거듭되는 시기였다. 아마도 태중에 있을

좁 쌀 같은 rash가 생기면서 가려워하더니 이

때 어려운 형편 때문에 산모인 친정 엄마가

것이 아토피의 시작이였다. 밤마다 가려워 하

영양 섭취와 관리를 못했던 탓이었으리라. 분

며 보채는 아이 때문에 수면부족에 지쳐 우

유도 귀했던 60년대에 모유마저 생성되지 않

울 증에 빠지곤 했다. 완치되지 않을 수도 있

아 쌀을 우려낸 물로 어린 나의 배를 채우게

다는 전문의 말에 날로 실망은 더해갔다. 이

했던 시절이었다. 외국선교단 체에서 운영하 는 배급소에서 엄마의 눈물 어린 대표 기도 로 얻어진 몇통의 분 유가 그 나마 나의 가날픈 생명을 지 속하게 해 주었다. 돌이켜 보 면 엄마의 기도의 힘이 지금 의 나 를 존재하게 했다.

이런 연고로 출생신고도 지 연되었고 집안에서는 ‘비실 공주’ 라는 별명이 말하 듯 연약한

여인이었다.

하지만

남들보다 낙오되지 않고 안 정된 직업도 갖게 되었고 결 혼도 하게 되었다. 결혼한지 3년이 지나도 태의 상급인 자녀를 주시지 않

런 와 중에 둘째 민호가 태어나 상황은 나 를

아서 염려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여동생이 결

더욱 힘들게 했다. 모유수유의 노력에도 불구

혼과 함께 생긴 honey moon baby 소식을 듣

하고 둘째도 아토피와 천식으로 또한 힘든 유

고 샘 많던 나는 기도와 노력(?)의 결과로 첫

아기를 보냈다.

딸 정민이를 얻게 되었다. 생후 6개월까지 우

베다니 MAY / 17


좌절과 자책이 반복되는 동안 아이들은 어느

기도의 응답을 기다리며 편안한 마음으로 두

덧 사춘기에 접어 들었다. 다행히 민호는 아토

주간이 흘렀다. 그런던 어느날 윤연미 집사님

피에서 해방되었지만 딸 정민이는 아직도 힘

으로부터 한 학생의 아토피 치료담을 듣게 되

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중 지난 고난주간과 부

었다. 한의사의 침술과 약을 병영한 치료를

활절을 통해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주님께서

통해 완쾌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곳에 연

도움의 손길을 어린 딸에게 연결해 주셨다.

락하게 되어 지금 치료중이다. 놀랍게도 목부

갑작스러운 시어머님의 입원과 더불어 악화된

위의 상처가 아 물어 정상적인 피부로 변하고 있다. 정민이는 완쾌된다는 자신감에 차 있으 며 목사님의 기도 덕분이라며 감사하 는 마음

아마도 주님께서 하루하루 힘

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돌이켜 보니

든 생활속에서 기도의 끈을 놓

낙심하고 있던 우리에게 주의 종의 기도를 통

지 않으시려 한다. 내 어머니

해, 또한 믿음의 자매를 통해 주님께서 치료

의 기도가 나를 살린 것처럼

의 길을 열어 주셨다.

나도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하

16년간 엘러지 반응으로 또 피부로 옮겨지는

는 믿음의 어머니가 되길 원한

가려움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던 어린딸의 신

다. 귀신들린 딸을 위해 부르짖

음소리를 주님께서 외면하지 않으셨나 보다.

은 이방여인의 신음소리도 응답 해 주셨던 능력의 주님을 바라

성격이 급한 나에게 주님께서 아직도 보다 많 은 인내를 구하신다. 두 아이 모두 사춘기를 겪으며 때로는 이 약한 엄마 를 힘들게 할때도

보며 나 또한 희망의 끈을 놓

있다. 아마도 주님께서 하루하루 힘든 생활속

지 않으련다.

에서 기도의 끈 을 놓지 않으시려 한다. 내 어 머니의 기도가 나 를 살린 것처럼 나도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하 는 믿음의 어머니가 되길 원

정민이의 피부상태로 인해 우리 가족 은 고난

한다. 귀신들린 딸을 위해 부르짖은 이방여인

주간을 몸소 체험하 는 힘든 고난주간을 맞이

의 신음소리도 응답해 주셨던 능력의 주님을

했다. 병중에 계신 어머님 때문에 병원과 직

바라보며 나 또한 희망의 끈 을 놓지 않으련다.

장을 힘겨웁게 오고 가던중에 남편은 부활절 칸타타 공연에 배역을 맡게 되었다. 재능은 없

창조자 되시며 우리의 해결사 되어

지만 순 종하 는 마음으로 참여하여 무사히 연

주시는 능력의 주님을 의지하며 오

극을 마치고 온 가족의 배웅 을 받으며 교회 를 나서는 순간 김영진 목사님이 상처투성이 의 정민이 피부를 보시고 안타까운 마음에 기 도해 주셨다.

베다니 MAY / 18

늘 하루도 그분과 동행하길 간절히 바라면서….


10대를 위한 교회 홍 우경 집사

늘도 어김없이 금요일이 찾아오고 아 직 중학생인 둘째 아 들과 고등학생인

큰 아 들의 저녁 스케줄 을 확인한다. 둘 다 금 요모임이 교회에서 있다.

어느덧 3년 넘게 이들은 교회로 향하고 ,나 를 비롯한 많은 집사님들의 도움으로 그들의 저 녁과 간식을 준비하며 중 등부 PTA가 만들어 지고 그들이 커가는 모습 을 지켜보고 있습니 다. 처음 시작은 금요 찬양예배에 오시는 집

줄수 있는 공 동체가 교회말고는 특별한곳이

사님들의 자녀들로 시작되어 7,8명 밖에는 안

없는것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만큼 교

되었지만 이제는 담당 장로님 및 교사 들과 부

회의 역할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절대적

모님의 관심으로 50여명에 이르는 눈부신 부

이라는 것입니다. 나는 우리아이들이 말씀 안

흥에 이르렀습니다. 처음 부모들의 관심은 아

에서 자라길 원합니다.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

이들이 교회로 향할수있는 마음과 그 조건을

을 결정하고 해결 해야할터인데. 나는 그 답

만들어 주 는 것입니다.십대들은 현대의 핵가

을 그들이 말씀 안에서 찾길 원합니다. 또한

족 구조로 인해 과거의 대가족 구조나 공 동

그들이 믿는 다른 10대들과 함께 하며 서로

체 이웃으로부터 받던 관심과 지지는 더이상

교제하길 바라고 지금의 금요 모임이 앞으로

바랄수 없게 되었습니다. 보이스카 웃, Y MCA

도 더욱 부흥이 되고 그들이 자라서 고등부가

이런 공 동체들은 2차 세계대전이후 10대들의

되고 청년부가 되어 교회의 일군이 되는것이

독립심을 기르기 위한 사회단체들이었으나 현

중 등부 PTA부모님의 바램일 것입니다. 이제

대 사회에서는 이런 공 동체들의 역활이 더이

는 10대를 위한 교회의 역활이 더욱 필요할

상 지속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 것 같습니다.

때입니다. 담당 목사님과 전도사님 교육부서

10대, 이제 내 품안에서 곱게 자라온 그들이

모든 분들이 우리 베다니의 10대를 위해 모두

세상에 나가기 전에 자아 를 발견 하 는 인생에

가 하나가 되어 관심과 지지를 해 주어 말씀

있어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안에서 교제와 풍성한 놀거리를 제공하여 이 들이 장차 큰 주님의 사명을 맡은 자 들로 성

10대들의 건전한 교제와 놀이문화 를 만들어

장 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베다니 MAY / 19


장례식에서 만난 학부형 이 영일 집사

2009

년 년말은 유난히 많은 눈과

우선 마음 속으로 나 를 소개했다. 처음 뵙겠

추 운 날씨가 활동 을 제약하

습니다. 제가 당신의 아 들 쟌김에 태권도사범

여 마음이 편편치 않은 연말 연시였다. 빙판길

입니다. 살아 계실때 학부형과 사범으로 만났

교통사고로 교우에 고별예배를 참석한지 몇일

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서로가 무심하게 시간

후 사업장으로 한통의 전화가 왔다. 쟌김(김종

만 보냈군요. 이제 영원히 만날수 없는 학부

민)이었다. 그는 풀 죽은 목소리로 사범님 안녕

형과 사범의 만남이 실망과 미묘한 감정에 나

하세요 쟌김 인데요 아버지가 죽었어요. 짧고

스스로를 몰아넣었다. 그런데 얼마 전 말씀하

서툰 한 국말로 사망소식을 전했다. 주일 오후

신 목사님의 설교가 다시 생각이 났다. 김상

4시(1월3일2010년) 모 장의사에서 고별예배

준 집사님은 모든 것에 훌륭한 분이였지만 그

를 갖는다고 전해주었다.

중에서 가장 잘한 것이 있다면 예수님을 믿 고 열심으로 남을 위해 봉사 하신 것이다. 인

그 후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30여년전 쟌

생의 년수가 70이요 강건하면 80인데 3년간

김이 도장에 등록했을 때 어린 초등학교 학생

투병중에도 그의 믿음이 80세에 주님의 부름

이었다. 그는 태권도에 남다른 재능이 있었고

을 받으셨다.

강인한 체력에 민첩성이 뛰어나 Mar yland Champion과 U.S. National Champion으

훗날 언젠가 천상에서 학부형과 사범에 만남

로 장래가 촉망되었다. 특히 그는 브루스리를

이 있을 것을 아시고 오래 전에 우리를 주님

좋아해서 가 끔 도장에서 브루스리의 특 유한

안에서 불러주시고 형제 인 것을 알게 하시

동작을 흉내내곤 했다. 지금은 Mar yland 주

여 나 를 이 장례식에 참석케 하신 주님을 생

sheriff로 근무하고 유능한 사범으로 후진양

각하니 저절로 머리가 숙여져 좋으신 주님앞

성을 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쟌김의 부친과

에 감사와 고마움 을 드리면서 나의 기도를 마

만난 일이 없다. 30여년간 긴 세월 속에서 서

칠 수가 있었다.

로 면식이 없으면서 장례식에 참석한 것은 제 자의 아버지였기 때문이다. 밖에는 유난히 춥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병도 눈물도 고통도 죽

고 거센 바람이 시야를 가릴 정도로 눈발을

음도 없는 참자유 속에서 영생하시고 편안히

날려 유가족들이 더욱 애처로워 보였다. 예배

영면하십시요.

를 마치고 View ing을 위해 돌아가신 쟌김 아 버지 앞에 섰다.

베다니 MAY / 20


오직 주님께 찬양드리는 베다니 2부 성가대 김 평화 권사

나 에

생전에

찬양하며

하나님을

여호와 를 나의

평생

찬송하리로다”

(시 146:2) 봄비와 함께 봄소식을 알리는 목련 꽃망울 하나 둘 터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활짝 피어 가로수 주변을 화 려하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베다니 2 부 성가대도 봄바람 타고 조금 변화 가 있었습니다.

그 동안 성가대 지휘자로 수고하셨던 홍은옥 권사님께서 안식년을 맞아 쉬 게 되셨습니다. 성가대원들을 위하여

렬 집사님은 일하시다가 손가락이 다치셨는데도

매 주일마다 맛있는 빵과 다과를 만들어 오시던

불구하고 성가대를 위해 열심히 자기의 할 일을

권사님,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여 보여주시고. 베

끝까지 감당하시는 귀한 모습에 감사를 드립니

풀어주신 지극한 사랑과 정성은 대원 모두 잊을

다. 또한 대원들 중에 성가대 뿐 만 아니라 교

수가 없을 것입니다.

회 구석구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하며, 사 랑과 기도와 헌신으로 성도들을 돌보는 분들이

대신 아름다운 선율을 바이올린에 담으시며 지

있기에 더욱 풍성해 지는 성가대로 인해 하나님

휘하시는 어윤일 지휘자님을 새로 보내주시어 감

께 감사합니다.

사 드립니다. 주님의 은혜를 감사하여 찬양과 기 도로 반주하시는 이명혜 집사님, 남 모르게 조

더욱 은혜로운 일은, 대원들 중에 마음에 큰 상

용히 어렵고 힘든 아픈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

처를 입고 힘들어 하시던 분이 주님을 찬양함으

하시며 뛰어다니시는 아름다운 집사님이십니다.

로 평안의 치유함을 입으신 분도 계시고, 육신 의 고통이 있음에도 열심히 찬양 드리며 기뻐하

성가대 대장으로 애쓰시고 수고가 많으신 이동

시는 귀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베다니 MAY / 21


성가대장님을 비롯하여 각 파트장님들, 대원들

그리고 철저한 예배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

한 분 한 분이 자기의 자리를 지키며 열심인 모

다. 그래서 성가대원은 모든 예배에 빠지지 않을

습으로 인해 은혜가 전해집니다.

뿐 아니라,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예배자로 참석해야 합니다. 이것은 찬양을 할 때만 좋은 성가대원이 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예배의 모

“먼저 성가대원 자신이 음악

든 순서에 성실하게 동참하는 충실한 예배자가

에 완전히 몰입되어 그 음악

되는 성가대원이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될 때

작품에서

에 자신을 위해서는 경건한 신앙인이 되고, 다

요구하는

음악적이

고, 문학적이며, 성경적이고 영 적인 것까지 모든 내용을 외적

른 예배 참여자들을 위해서는 성령을 역사하게 하는 신령한 하나님의 사역자로서의 성가대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으로 나타내어 회중들에게 전 해줌으로써, 예술 및 영적인 공

성가대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직분이라는 사실을

감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봅니

마음에 새기고 오직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

다... 성가대원으로서의 사명을

한 도구라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고 하나님께 최 선의 영광을 돌릴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

서 헌신하는 가운데 지휘자와 반주자, 성가대원

람들에게 은혜를 주기에 앞서

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사명을 완수할 수 있

성가대원 자신이 먼저 은혜 안

어야 좋은 성가대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렇

에 있어야 합니다.”

게 할 때에 성가대는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기 위한 존재 이유를 알 수 있게 되고, 동시에 찬 양을 통하여 성도들의 마음 문을 열게 할 수 있

성가대에 조금 바라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먼저

게 될 것입니다. 함께 주님을 찬양하는 동안, 하

성가대원 자신이 음악에 완전히 몰입되어 그 음

나님께만 영광이 되고, 우리에게는 기쁨과 감사

악 작품에서 요구하는 음악적이고, 문학적이며,

의 시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성경적이고 영적인 것까지 모든 내용을 외적으 로 나타내어 회중들에게 전해줌으로써, 예술 및 영적인 공감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봅니다. 이렇 게 할 때에 비로소 성가대의 의무와 역할이 충 분히 발휘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베다니 2부 성가대가 더욱 부흥하기 를... 서로를 더욱 더 뜨겁게 사랑하 기를... 힘들고 어려운 대원들을 돌보

성가대원으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며 그들을 위해 진심 어린 기도할 수

다른 사람들에게 은혜를 주기에 앞서 성가대원

있는 관계가 되기를...

자신이 먼저 은혜 안에 있어야 합니다.

베다니 MAY / 22


워싱

목사님들

은혜 한인교회 담임 목사이신 한기 홍 목사님께서 부흥회를 인도하여 주셨 습니다 일


많은 장애우들이 함께 하여 찬양하고 율동하며 즐거운 시간을 함 한 구제위원회에 후원 장애우 행 일

이제

내안

아니

그리스도 살아가기

역사하 부활 살아있 소원합니다 부활 칸타

앙으 일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 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창 아브라함 한나 전도회 합동 야유회 월 일

형제 연합하 동거함 어 그 선하 아름다운 머리 있 보배로 기름 론 수염 흘러 옷깃까 내 같 헐몬 이슬 시온 산들 내 같도 호와께 복 명하셨나 영생이로 시 전도 합 야유

수 거기

아 여 일


게이더스버그시에서 베다니

열리 날 하였습니다 .

우리 받 축복

이웃 함 나눈 행 일

베다


소금이고 싶다 오 영근 집사

온갖 입맛을 내주는 남남북녀 소금이고 싶다. 그 흔해 빠진 값싼 물가루 소금이고 싶다. 끝까지 썩지않게 하는 청렴결백 소금이고 싶다. 스스로 희생 용해되는 안중근의사 소금이고 싶다. 김치맛으로 손맛 자랑 독도 자랑 소금이고 싶다. 없어서는 않될 인물 적재적소의 소금이고 싶다. 고유한 짠맛을 잃지않는 초지일관 소금이고 싶다. 무진장 공기처럼 귀한 생명의 원천 소금이고 싶다. 온갖 병균을 죽이는 농수산식품의 소금이고 싶다. 온갖 잡귀와 흉계를 쫓는 쪽발이 스모의 소금이고 싶다. 말없이 제몫을 다하는 예수의 제자 소금이고 싶다. 회생시키는 링게르주사액의 길 진리 생명의 소금이고 싶다. 되고 싶다 소금이 되고 싶다 위대한 스승 NaCl이 되고 싶다.

베다니 MAY / 27


몽 샹 미셀 (Mont Saint Michel) 정 기호 집사 / 사진 임 경숙 집사

작년에 파리에 갈 기회가 있었 을 때, 프랑스에 여러번 다녀 온 친구에게 추천할 만한 곳 을 요청했는데, 그 친구가 대 뜸 추천한 곳이 이 곳이다. 이곳은 파리에서 전세 버스로 3시간 반정도 걸리는 북서쪽 에 위치하고 있다. 같이 간 사 진사도 프랑스의 농촌 풍경이 보고 싶다고 순 순히 승락했고 필자도 유명한 화가 들이 화판 속에 담았던 전원 풍경이 보

샹 미셀은 프랑스에 Normandy 이라

고 싶어 하루종일 걸릴 여행을 결정했었다.

는 곳에 위치한 조그만 섬의 화강암

가는 도중, 그 사진사 는 창문 속으로 들어오

위에 세워진 수도원이다. 이 지역은 전 세계적

는 풍경을 쉴 새없이 카메라에 담으면서. 참

으로 간만의 차가 가장 큰 지역으로 물이 빠

으로 Digital Photog raphy 혁명의 혜택을

지면 제방을 통해 육지로 연결되고 밀물이 되

만끽 누리고 있었다.

면 작은 섬으로 변한다. 또 이곳에서 조금 북 쪽으로 올라가면 해변가(D-Day

Beaches

라고 불리움)가 나오는데 세계 2차 대전때 , 아이젠하워 장군이 이끄는 연합군 을 이 곳에 상륙시켜 수 많은 전사자 를 내면서 Nazi로부 터 유럽을 탈환하고 결국 전쟁을 성공적으로 이끈 계기를 잡은 곳이기도 하다 (전투가 가 장 치열 했던 Omaha Beach는 상륙한 다섯 해변 중 하나, 이곳에 연합군 전사자 묘지가 이 곳에 있고, 매년 D-Day 때마다 이 곳에 서 기념식이 있음).

베다니 MAY / 28

버스창에서 본 프랑스의 한 농가 풍경 - 이곳과 별 다 를 바가 없다


전세버스를 같이 탄 관광객의 거의 대부분 은

그후 500년 여년 동안 여러 차례 조금씩

일본에서 온 젊은 학생들 내지 직장인 이었고

증 축하고 특히 11세기경에 이곳의 영주였던

한 국인 혹은 한 국교포는 우리뿐이었다. 이들

Duke of Normandy 가 영국을 정복한 기

일본 젊은이들은 파리, 제네바 등 유럽 전역

념으로 로마네스크풍의 Abbey Church로 크

에 깔려 있는 것 같았다. 그 중 한 젊은 친

게 증 축했다고 한다. 그후에 13세기 초에 프

구한테 말을 건넸는데 자기는 대학생이고 스

랑스 왕 Philip II 가 이곳 을 영국으로 부터

페인 바르셀로나에 가는 중이며 그 곳에서 자

다시 탈환하고 그 기념으로 다시

기가 가장 좋아 하 는 축구팀의 경기를 보러

증 축했기 때문에 두 건축양식이 공존하고 있

가는 중에 파리에 들렸고 또 일본에서 이곳

다고 한다. (1층인

이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기에 들러 보려 한

마네스크 풍이고 그 위층은 고딕식이라고 함).

다고 말했다.

중세때에는 이곳이 중요한 순례자 들의 목적지

고딕식으로

Main Chapel 까지는 로

또는 중요한 중도지이기도 했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8 세기 초에 이 지역 아브랑 쉬 주교 꿈에 천사장 (A rchangel) 마이클이 나타나 이곳에 성당을 지으라고 명령했는데, 그는 세번이나 무시한 벌로 마이클 천사장이 그의 두개골에 손가락으로 구멍을 태워 뚫은 후에야 깨달음이 있어 이 곳에 작은 교회를 지어 헌당 했다고 한다. 그의 구멍난 두개골 이 이 곳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로마네스크풍의 Abbey Church 본당의 둥근 반원형 아치는 로마네스크풍의 특징

Normandy 란 말은 프랑스어로 북 쪽 땅 또 이곳에 사 는 사람들 을 Norman (북 쪽 사람이 라는 뜻) 이라고 한다. 역사적으로 이야기하면 이곳은 6-7 세기에 Viking 족 이 Scandinav ia 에서 이곳으로 이주해서 살아 왔었다. 그러나 프랑스의 주류족들은 Gaul 이나 게르 만족의 한 족 속인 Fran ks 족(프랑스라는 이 름 여기서 유래함)으로 이 곳 사람들 을 얕잡 아 봤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은 강성하고 호전 적이기때문에 프랑스국은 회유책으로 결국 이 The Statue of St. Michael slaying the dragon

지역을 Duchy of Normandy 정하고 지도자

베다니 MAY / 29


은 포위한지 30년이 넘었 어도 끝끝내 함락하지 못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수도원은 프랑스 사람에게는 애국심을 불러 일으켜 주 는 상징적이고 자 랑스러운 문화재로 생각하 고 있다. 1793년 프랑스 대 혁명기간 중에는중요한 정 치범들의 감옥으로도 이용 The arcaded cloisters, 고딕 풍의 아치 형 (Pointed Arch) 사이로 정원이 보인다. 영국군으로부터 포위 되었을 때에는 이곳에서 채소를 심었다고 함

되었고

1863년

나 폴레옹

III에 의해 감옥이 폐쇄되면서 다시 수도생 활이 이어지는 순례지로 변모하였다. 많은 뜻

를 Duke of Normandy로 봉했다. 이때 지

있는 사람들 특히 빅톨 유고 등이 이곳의 아

도자 는 Richard I, the Fearless 이었고 그의 증손자 William I, the Conqueror, 가 바다 를 건너가서 영국을 정복하 고 영국 왕실에 프랑스 영향 을 심는 계기가 되 었다. 흥미있는 이야기는 이 땅은 그 후에 다시 프 랑스가 통치하고 있었는 데, 14 세기에 영국 왕 은 이 곳이 자기 조상들 의 땅이라고 전쟁을 일 으켰는데, 이 전쟁은 세 차례 원정으로 100 년을 지속했다고 해서 ‘100 년 전쟁’이라 불리운

름다운 건축물 을 보물로써 보존해야 된다고

다. 우리가 잘 아는 오르레앙의 성녀 ‘쟌다

운동 을 벌렸고, 결국1894년에는 National

르크’ 이야기는 이 때 이야기이다.

Monument 로 지정된 후 많은 보수를 거쳤 다. 또 1979년에는 UNESCO 가 이 지역을

영국군은 이 지역 거의 전부를 쟁탈했지만, 이 몽샹미셀은 이의 천연적인 요새로써 이 섬

베다니 MAY / 30

세계 문화 유산 지역으로 지정했다.


내가 경험했던 인터넷에서의 신앙생활 함 태식 집사

영규 집사님의 원고 의뢰를 받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

다. 왜냐하면 간증 을 하기에는 제 가 솔직하지 못하고 또 저의 신앙 생활을 회고하기에는 아직 연배가 아니라고 생각해서이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주일학교 반사 를 몇 년 하다 보니 성경의 같은 본문을 반 복해서 학생에게 가르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삭개오 사건입니다. 처음에는 이 사건을 삭 개오의 예수님을 보고자 하 는 열 정과 둘째로는 죄인을 용서하시고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중심으로 가 르쳤는데 반복해서 가르치다 보니 까 어느 날은 삭개오를 가로 막았

생활을 5년을 했고 지금 6년 차 기러기 생활

던 군 중 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군 중 들

을 하고 있습니다. 큰 애는 작년에 대학생이

도 예수님을 보고자 해서 그 자리에 모인 사

되었고 둘째는 올 가 을에 9학년 고등학생이

람들인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 몸으로

됩니다. 애들 엄마는 작년까지는 2부 성가대

예수님을 막았던 장면이 생각나면서 저도 그

를 했는데 둘째 아이와 교회 시간이 맞지 않

런 사람들 중의 하나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아서 지금은 쉬고 있습니다. 소위 모태신앙으

들어서 몸이 오싹해 지더군요. 그래서 고민을

로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을 했지만 적극적으로

하다가 제가 경험했던 인터넷에서의 신앙생활

교회 일에 참여하지는 않았습니다. 주일학교

을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에서 봉사한 것이 다입니다.

우선 제 소개를 드리면 저는 2004년 식구들

인터넷의 발달로 신앙생활도 많은 영향 을 받

과 메릴랜드대학교의 연구교수로 1년을 지내

고 있는데 최근에 제가 도움 을 받았던 것은

고 저는 혼자 귀국을 해서 지금 소위 기러기

둘째 아이가 저에게 공룡도 노아의 방주에 있

베다니 MAY / 31


었느냐고 물어봐서 마침 얼마 전에 창조과학

‘하나님 나라’이고 이것은 지리적, 영토적

회의 어떤 교수님이 그 주제로 강의를 한 것

개념이라기 보다는 ‘하나님의 통치-즉 하나

을 들은 터라서 그 것을 듣게 해 주어 궁금

님의 다스리심’을 말하며 우리가 하나님을 믿

증 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생각을 해보니 제가

는다는 것은 우리가 죽어서 가는 천국만을 추

처음으로 인터넷으로 교회 관련된 일을 접했

구하 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사

던 것은 아마도 정명석씨가 교주로 있는 JMS

는 동안에 하나님의 통치를 따른다는 것이라

사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가 저희 학교의

는 것을 알았을 때는 새로운 세계를 본 기분

기독교 동아리의 지도교수로 있으면서 학생들

이었습니다. 물론 우리가 죽어서 가는 곳이

과 성경공부를 하던 중에 이단이야기가 나왔

있겠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다스림

고 인터넷으로 성경공부 준비를 하던 중에 앤

을 따른다면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사람들에게

티 JMS 사이트가 있음 을 알게 되어서 그 사

덜 비난을 받겠지요. 그래서 천국이란 단어보

이트에 자주 접하여서 JMS가 망해가는 과정

다는 왕 국이란 단어를 쓰는 것이 오히려 신앙

을 지켜보았습니다. 또 생각나는 것은 한 국의

생활하 는 것에는 더 좋았겠지만 여호와의 증

한 대표적 교단의 장자교회의 담임목사님이

인에서 먼저 사 용하여 아쉽다는 것을 들었습

어떤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관되어서 결국 그

니다. 이어령 교수님의 따님의 간증 을 들으면

교회를 떠나는 사건이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서 왜 이 교수님이 평생을 지켜온 신념을 버

담임목사파와 그 반대파간의 인터넷상의 전쟁

리고 세례를 받으셨는지 그 과정을 알게 된

(?)도 보게 되었습니다. 두 가지 일을 보면서

것도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일입니다. 어떤 목사

느끼게 된 것은 삼 국지에서 유명한 장수들 이

님의 경험도 감동적이었습니다. 그 분 은 지방

외에도 어려울 때면 무명의 고수들이 등장하

출신으로 서울에 유학와서 한 교회에서 대학

는 경우가 있는데 신앙인들 사이에서도 내공

부 학생, 대학부 전도사, 대학부 전임목회자

을 갖춘 무림의 고수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를 하면서 십 수년을 같은 교회에서 생활하

되었습니다. 즉 신앙적인 지식을 가지고서 상

다가 학생들 지도하느라 군대를 나이 삼십이

대방을 공격하 는데 그 깊이가 저에게는 경이

거의 돼서야 가게 되었습니다. 어린 고참들에

롭기까지 한 수 준이었습니다. 또 하나 알게 된

게서 시달리면서 한때는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것은 올바른 신앙과 학력과는 아무런 관계가

했지만 제대해서 다시 같은 교회에서 목회를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단의 이론을 정당화

하 는데 지도했던 제자 들이 찾아와서 유학을

하 는 사람들은 대개 세상 사람들의 기준으로

권하고 또 그들이 제공한 유학비로 유학을 다

는 똑 똑한 사람들이었으니까요.

녀온 이야기는 주님의 섬세하신 인도를 함께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인터넷이 만능은

문자로만 접하던 인터넷에서 음성이나 동영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 인터넷에 나와 있는 맛

상으로 설교나 강의를 접해서도 새로운 것들

집을 고생해서 찾아갔는데 알고 보니 그 식당

을 알게 되었습니다. 천국이란 단어가 성경에

에서 조작한 것으로 보통 식당보다도 못한 식

서는 마태복 음에만 나오며 천국이란 단어는

당이라는 그런 사례도 밝혀지고 있습니다. 앞

베다니 MAY / 32


서 제가 둘째 아이에게 알려준 창조과학회도

부럽습니다.

최근에 핵심 인물 중 한 분이 본인과 회원들 과의 생각이 다르다고 탈퇴를 한 것도 그들

얼마 전에 같은 학교에 근무하 는 친한 교수

이 가진 생각들이 그들 전원이 동의하지 않는

님으로부터 설교 테이프를 선물 받았습니다.

다는 것을 의미하겠지요. 제가 강의하 는 수업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알려진 교회로 특별히

중의 하나가 세미나인데 그 수업은 학생들이

새벽기도로 유명한 교회입니다. 저랑 친한 그

두 명씩 한 조가 돼서 주제를 스스로 정해서

교수님이 그 교회의 집사인데 특별새벽기도의

파워포인트자료로 만들어서 발표를 시킵니다.

테이프를 저에게 선물하신 것입니다. 선물하

학생들에게 항상 주의를 주 는 사항 중에 하

면서 너무 감동 을 받아서 울면서 출석하였던

나가 인터넷의 정보를 과신하지 말고 반드시

새벽기도회로 제 생각이 나서 테이프를 구입

확인하라고 합니다.

하여 저에게 선물 을 하 는 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기대를 갖고 들은 설교였는데 막상 듣

앞에서 제가 삭개오를 자신도 모르게 예수님

고 보니 저에게는 별 감동이 없더군요. 그런

으로부터 가린 군 중 중의 한 명이 되지 않기를

데 그 테이프들 을 어머니께 드렸더니 어머니

바란다고 했는데 지금부터 약 10년 전에 나온

는 많은 은혜를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불혹을

영화 중에서 ‘ The General ’s Daughter’

훨씬 넘긴 교수님과 어머님이 받은 감동 을 제

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어떤 장군

가 느끼지 못한 것은 아마도 그 교수님의 경

의 부관-그도 장군입니다-이 했던 말이 지금

우 같이 오랜 기간을 그 담임목사님과 같이

도 기억에 남습니다. 제 기억에 John Tra-

생활하면서 공감대-함께 고민하고 함께 기뻐

volta가 군 수사관으로서 그 부관 을 추궁했

했던 과정 과정들-를 저는 공유하지 않았기

더니 그 부관이 ‘세상에는 세 가지 길이 있

때문일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머니는 아

다. 좋은 길, 나쁜 길, 그리고 군인의 길이다’

마도 험난했던 동시대를 사시면서 또 어느 정

라고 하더군요. 이것을 우리 신앙인들에게 적

도는 그 목사님과 공유하 는 부분이 있을 거

용한다면 세상에는 세 가지 길이 있는 것 같

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현대는 인터넷이 발달

습니다. 세상 사람보기에 바르게 사 는 길, 그

하여 여러 좋은 설교나 간증 을 언제라도 들

렇게 살지 못하고 나쁘게 사 는 길, 그리고 하

을 수가 있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가장 아름

나님의 사람으로 사 는 길. 하나님의 사람으

다운 신앙생활은 교회 안에서 하나되어 함께

로 살게 되면 삭개오를 막은 군 중이 되지는

고민하고 헌신하면서 성숙해가는 것이 아닐까

않겠지요. 어떻게 사 는 것이 하나님의 사람으

생각합니다. 저도 그때를 기대하며 시편의 말

로 사 는 것인지 확신이 들지 않을 때도 있지

씀 을 새겨 봅니다.

만 김영진 목사님따라 살면 되지 않을까 생 각이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

우리 목사님을 보면 사랑이 느껴지니까요. 항

리 선하고 아 름다 운고......

상 우리 목사님과 함께 생활하시는 여러분이

(시편 133:1)

베다니 MAY / 33


외계인과의 만남 류 선영 집사

주의 광대함 속에 우리들 은 얼마나 훌륭하고 눈부

신 체계를 가지고 있는가? 수많은 은하, 태양 그리고 숨쉬는 지구… 그리고 그 모두에 나무와 풀이 있 고 동물과 곤충들이 움직이고 있으 며 그것들은 바다나 슾지 산과 들 을 그림처럼 장식하고 있다. 우리가 생명의 존재가 가 능한 우주에 살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우리 가 또 항성이나 세계를 파괴하거나 오염시킬 수 있다는 것 역시 놀라 운 일이다. 우주에는 1천억개 정도의 은하가 있으며 그 각 우주는 인간에게 우호적이지도 않지만 그렇다 고 적대적인 것은 결코 아닌 것 같다. 우주는 다만 우리와 같이 미약한 생물들에 대해 무관 심할 뿐이다. 최근에 와서 우리는 아주 조금이 긴 하지만 우주의 바다에 발을 들여 놓았다. 우주의 여러 가지 규칙과 장치는 우리를 유혹 하여 부르고 있으며 우리는 이에 과학적, 수학 적 이해로 접근하고 있다. 우리들의 이런 시도 가 창조주에게는 다소 곤혹을 느끼게 할지는 모르나 그것은 결코 교만하거나 불경스러운 일 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각의 은하에는 평균해서 1천억개 정도의 별이 있다. 이를 무수한 별에서 미물들이 오랜 세월 변화하여 지적 생물로 진화했다 하더라도 그 들은 그들 자신이 머물고 있는 행성이 우주 전 부인 것처럼 생각한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그 중 몇 개의 별에는 거대한 토목공사 를 일구어 내는 우리와 비슷한 형제 자매도 있을 것이다. 그들의 모습은 어떠할까? 그들의 생화학 구조, 과학기술, 종교철학은 어떤 것일까? 지금은 궁 금한 것이 너무 많고 온통 모르는 것 뿐이다. 그러나 분명히 어느날엔가는 그들에 대한 의 문들이 밝혀질 날이 올 것이다.

베다니 MAY / 34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생물은 물리적으로는 접촉되어 있지 않는 반면 전자통신으로는 연

시간과 공간은 이미 언급한대

결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만약 외계의 지성체

로 서로 얽혀 있다. 수많은 별

가 지구를 감시한다고 가정해보면, 먼 우주로

도 인간처럼 태어나서 살다가

부터 광속으로 지구에 직접 와보지 않고도 지

는 소멸되는데 인간의 수명 수

구에 인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가장 명확하 게 알려주는 증거는 TV와 라디오의 전파신호 일 것이다. 고도로 발달된 문명만이 이런 규칙

십년에 비하면 태양은 1억배나 된다. 이와 같이 인간은 우주

적이고 인공적은 전파신호를 만들 수 있기 때

시각의 한 순간 밖에 살지 못

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또한 지구까지 여행을

하는데다 그 찰나의 순간을 영

하지 않더라도 커다란 전파망원경을 통해 지

원처럼 살아간다.

구인의 존재를 어렴풋이나마 느끼고 있을 것 이다. 수억년 동안 그들은 약하고 짧은 전파 밖에 듣지 못했을 것인데 그것은 지구의 자 랑을 소리내며 날아다니는 전자나 양자가 내 는 전파였다.

염려하지 않아도 좋을것이다. 이미 언급했듯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문명세계는 2백광년 떨 어진 곳이며 지구에서 발송된 전파가 광속으 로 달려가도 그곳에 가기에는 2세기나 걸리기

오늘날 광범위한 국제방송 TV 방영, 레이다 전파의 발신등으로 지구로부터 외계로 나가는 전파는 갑자기 강력해 졌다. 그러므로 감도 가 좋은 수신기로 듣고 있는 지적 동물이 있 다면 “지구에는 최근 무슨 재미있는 사건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 모양이구나” 하고 결론 을 내릴 것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지구상

때문이다. 우리는 지구 이외의 행성에 진보된 기술문명세계가 가까운 곳에 있으리라고는 기 대하지 않는다.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성좌 는 “아드로메타” 좌인데 이것을 75광년이나 떨어져 있다. 지금 우리들이 보고 있는 이별의 빛은 캄캄하고 공허한 우주 속을 75년이나 걸 려서야 겨우 지구에 도착한 것이다.

에서 이런 변화가 일어난 지는 아직 반세기도 채 안되었기 때문에 그 전파들은 아직 지구로 부터 수광년 떨어진 곳까지 밖엔 도달하지 못 했을 것이다.

75광년이란 거리는 천문학적인 거리에 비하면 비교적 가깝다. 예를 들면 태양부터 은하계의 중심까지는 3만광년이며 “안드로메타”의 가 장 가까운 소용돌이 형 은하인 M31 까지의

만약 지적 동물이 그보다 훨씬 먼 곳에 있다 고 한다면 아직은 발신전파에 대한 응답회신 은 없을 것이며 그들로부터의 절대적인 반격을

거리는 2백만 광년이다. 우리들이 지금 밤하 늘에서 보고 있는 M31의 빛이 지구를 향해 출발했을 때 이지구상에는 인간이라고 불리울 만한 동물은 아직 없었을 때이다.

베다니 MAY / 35


미국의 우주 탐색선 보이저 1,2호는 지금까지

통되는 언어가 있음은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있

발사된 탐색선 중에서 가장 속도가 빠르다. 그

다. 그 공통의 언어란 과학과 수학이다. 자연

탐색선은 빛의 속도의 1만분의 1속도로 날아

법칙이란 어디를 가더라도 마찬가지이다.

가고 있는데도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까 지 가는데 4만년이 걸린다. 우리가 빛의 속도

머나먼 저편의 항성이나 은하의 “스펙트럼”

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무슨 일을 해야 하며

모양은 태양의 “스펙트럼” 이나 작은 연구

그날은 언제 올 것인가? 빛의 속도에는 어떤

실에서 실험으로 보는 “스펙트럼” 과 마찬가

마력이 있으며 지구의 시간과 공간과의 관계는

진 것이다. 엄청난 크기의 은하는 서로 상대방

어떻게 변할 것인가?

주의를 돌고 있지만 그 운행은 지면에 떨어지 는 사과의 움직임이나 항성으로 향하는 보이

인간이 빛에 가까운 속도로 여행하는 것은 원

저를 지배하는 것과 똑 같은 “인력의 법칙”

리적으로는 가 능하다. 그런데 그 여행을 마치

에 따르고 있다. 해서 이제 막 일어나기 시작

고 지구로 돌아왔을 때 우리를 환영해줄 친척

한 문명인에게 보내는 항성간의 우주전보는 쉽

이나 친구들은 전혀 없을 것이다. 지구의 시계

게 해독 될 것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또한

로는 이미 몇억년이 지난 다음이며 지구도 생

항성간의 대화 를 가 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속

명을 다해 검게탄 숯덩어리로 변해 이미 태양

도가 빨라야 할 것이며 비록 기술, 문명, 진보

에 삼켜진바 되었을 것이며 태양 그 자체도 자

의 방식이 다르더라도 그 통신방법은 확실하면

폭하여 사멸되었을 테니까...

서도 알기 쉬운 것이어야만 한다.

시간과 공간은 이미 언급한대로 서로 얽혀있

놀랍게도 그러한 방법은 이 지구상에 이미 존

다. 수많은 별도 인간처럼 태어나서 살다가는

재하고 있다. “전파천문학” 이 바로 그것인

소멸되는데 인간의 수명 수십년에 비하면 태

데 직경 305개의 안테나를 장착한 이 망원

양은 1억배나 된다. 이와 같이 인간은 우주시

경은 프에르토리코의 아레시보(Arecibo)라는

각의 한 순간 밖에 살지 못하는데다 그 찰나

곳에 있다. 이 망원경은 지금까지 우주의 문

의 순간을 영원처럼 살아간다.

명인들로부터의 지적인 신호를 찾는데 사 용되 어 있으며, 머나먼 외계로 메시지를 보낸 경우

외계의 지적 생물은 우아하고 복잡하며 내부

도 허다하다. 즉, 우리들은 양쪽방향으로 항

적으로도 모순이 없는, 그러면서도 전혀 이질

성간 대화 를 행할 기술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

적인 존재일 것이다. 만약 우리들이 외계인으

는 셈이다.

로부터 전보를 받았다면 어떻게 그것을 이해 할 수 있을 것인가? 각각의 문명세계가 서로

아레시보 천문대는 1만5천 광년 떨어진 행성

아무리 다르다 할 찌라도 모든 기술문명에 공

에 있는 같은 종류의 전파천문대 와도 통신을

베다니 MAY / 36


나눌수 있다. 그것은 은하계 중심까지 거리의

간 이라고는 하지만 터무니 없는 억측을 즐기

약 절반 정도이지만 전파망원경은 주파수의

고 있을지 모른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이런 생

폭이 좁아 극히 강한 신호를 발할 수 있기 때

각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렇다”

문에 항성간 우주의 거리가 먼 곳에서도 수신

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이 가 능하다. 그러나 보다 더 훌륭하고 효과적 인 다른 통신방법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가 보낸 신호에 의한 응답이든, 외계로부

항성간 우주선 이라든가 가시광선, 혹은 적외

터의 자발적은 외침이던 우리 인간이 먼 문명

선 레이다, 변조된 중력파 그밖에 1천년쯤이나

으로 부터의 메시지를 받아 들이려고 한다면

지난 후에야 발견 될수 있을듯한 다른 종류의

그 단서를 포착키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

발신법도 있을 것이다.

야 할 것이다. 그 열매가 언제 맺어질지는 아 무도 모른다. 그냥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어리

그러나 과연 말을 걸 상대방 주군가가 외계에

석고 미련한 일 같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충분

존재하기는 틀림없이 존재하는 것인가? 우리

한 가치가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들과 비슷한 문명사회가 있다면 틀림없이 전파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서 전파신호를 보내고

실제로 그런 기적이 일어나 말할 수 없는 기쁨

있을 것이다. 우리들이 밤하늘에서 보는 바늘

과 한편으론 두려움을 느끼게 될 우리의 후손

끝처럼 어렴풋한 빛 근처에 하나의 다른세계

들을 생각한다면, 그리고 무한한 시간과 공간

가 있어서 그곳에서는 우리들과는 전혀 다른

의 얽힘, 우여곡절 끝에 이루어진 피조물들의

생물이 밤하늘을 우러러 보고는 우리가 태양

만남을 즐기고 계실 창조주의 미소를 그려본

이라고 부르는 항성을 멀거니 바라보며 한 순

다면. 아! 창조의 끝은 과연 어디인가?

베다니 MAY / 37


To our friends at Bethany Presbyterian Church 베다니 교회 친구들에게 신 형균 장로

제가 이라크에서 근무하고 돌아 온 게 어제 같은데, 1년이 지난 지금 벌써 다시 우리교회, 친구 들, 그리고 주님 안에서 만난 동 료들을 떠날 차비를 하고 있네 요. 여러 분들과 함께 교회를 섬 기고, 우리 교회가 지난 2년간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었던 것 이 제게는 특권이었답니다. 제가 떠나면서, 특별히 IMPACT 중등 부 사역을 돕는 일에 함께 해 주 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모든 학부모님들, 선생님들, 학생

It only seems like yesterday that I returned from

들에게도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

Iraq after a year and now we are having to depart

을 하고 싶어요! 주님 안에 있는 형제님들

again leaving our church, friends, and co-workers

(김 브라이언, 홍 윌리)! 저는 정말로 빚진

in Christ. It’s been a privilege to serve with you

자입니다. 하나님은 위대하시고, 그 분께서

and to see our church grow past a couple of years.

함께 하심으로 당신들의 섬김을 진정 사

As I depart, I would particularly like to thank those

용하셨습니다. 모든 선생님들! 여러분들은

who were involved in supporting IMPACT Junior-

학생들의 삶에 계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High Ministry. To all the parents, volunteer-teach-

될 것이기에 계속해서 그렇게 섬겨주십시

ers, and students--thank you, again! To our broth-

오. 학생 여러분! 저는 여러분의 영적인 능

ers in Christ (Brian Kim and Willie Hong), I am

력이 여러분들의 부모들의 영적 능력보다

completely indebted to you. God has been great

더욱 강해져서 언젠가 우리가 같이 나란

and He has definitely used your service in support

히 하나님을 섬길 날을 고대합니다. 제 아

of Him. To all teachers--continue to serve because

내 신 하자 권사와 나는 한국에서의 새로

you will impact the students’ lives. To our students;

운 도전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다니 MAY / 38


I look forward to the days when your spiritual

제가 떠나면서, 우리 학생 중 한 명이 제가 곧

strengths are greater than your parents and

베다니 교회를 떠나는 것을 안 후에, 전해준 짧

someday we can continue to serve God side

은 편지를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그 학생의 이

by side. Haja and I are looking forward to the

름을 표시하지 않았기에 그 학생이 당황할 일은

new challenges in Korea.

없을 것입니다. 제가 이 편지를 공개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우리의 젊은이들 그리고 학생들과

As I depart, I have enclosed a short note that

함께 섬기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보여줄 수 있는

was given to me by one of the students when

좋은 예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she find out that I was leaving Bethany soon.

의 삶을 축복합니다!

I left the name out so she is not embarrassed by this note. I use this as an example as why it is important for all of us to serve with our young adults and students. GBU

Hello, I wasn’t sure what kind of Bible verse I should put down. I’ve learned to make time to read the Bible now. I wish to get to know the Lord a lot better!!!!! It’s a shame to see you leave the ministry. You have been like a family member to me. I was so glad that God sent you into my life. I hope I have helped you in some way that made you happy, because you have definitely increased my faith in God . KEEP IN TOUCH ELDER SHIN!!!! I will be praying for you and your family! Helped me build a relationship with the Lord. You were like an extra DAD.

Dear Elder Shin, I’m so glad God gave the chance for you to

안녕하세요! 여기에 어떤 성경구절을 적어야 할지 잘 모르겠어 요. 요즘 성경말씀을 읽기 위해 시간을 내야 한다 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주님을 더욱 더 알았으면 좋겠어요! 장로님께서 이 사역을 그만 두신다니 너 무 아쉬워요. 장로님은 제게 가족과 같은 분이셨어 요. 하나님께서 장로님을 제 인생에 보내주셔서 너 무 기뻤어요. 장로님을 기쁘시게 했던 방법으로 제 가 장로님을 도울 수 있기를 원해요. 왜냐하면, 장 로님은 하나님 안에서 제 믿음을 키워 주셨기 때문 이에요! 장로님과 계속 연락하고 싶어요! 장로님과 장로님의 가정을 위해 기도 할께요! 장로님은 제가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제 아빠와도 같은 장로님! 장로님께, 하나님께서 장로님을 통해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 을 전해주실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너무 기쁩니

베다니 MAY / 39


preach the word of God to me. You have been everything a person can be to a little girl like me. Caring, kind, thoughtful, and a lot of other things. Also thank you so much for letting/helping me go to work camp (WOH) and share the word of God. You have also helped me with my troubles. I thank you so much. Let God continue BLESSING you with your works. I LOVE YOU! I will miss you~ LOVE, PEACE. Let these things be in you life including GOD.

다. 장로님은 저와 같이 어린 소녀에게도 모든 것이 되 어 주셨던 분이세요. 돌봐주시고, 친절하시고, 사려 깊 으시고…… 또, 제가 Work Camp에 참석하고 하나 님을 말씀을 나눌 수 있도록 해 주셔서 너무 감사 드려 요. 제가 어려울 때 저를 도와주신 것도 너무 감사합 니다. 정말 감사해요! 하나님께서 장로님의 사역을 계 속해서 축복하시기를 기도 드려요! 장로님, 사랑합니다. 장로님이 너무 보고 싶을 거에요! 사랑과 평화가 항상 장로님의 삶 속에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계속 장로님을 사용하시기를 기도 드려요. 잘 다녀오세요! 하 나님께서 장로님을 축복하시기를!

May God use you or keep using you. I hope you have a great trip! GBU! JLU!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 15:5)

“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 에 우리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 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

베다니 MAY / 40

(마 8:17)


Bethany Church との出会い 우연이 아닌 만남 大濱 葉月 오오하마 하즈끼

이 글은 한글과 영어로 번역이 되었습니다.

半年、異文化生活に慣れず、孤独を感じる日々で

일본에 있는 하즈키 가족의 전도를 위해 일본어

あった。たまたま気分転換で行ったAspen

원본을 그대로 실었습니다.

館が行なっている英会話のクラス、そこであったのが

Hill図書

Hyunheeだった。彼女もアメリカに来てまもなくクラス に参加するためそこに来ていた。 ここ、Bethany

Churchに出会うきかっけとなったの

は、1つの偶然、いや必然の出会いがあったからで あった。後に思う、神がめぐり合わせたのだと。 2009年6月、初夏、ロックビルの近くにあるAspen

「私、Book

clubを作ろうと思っているの。ね、参加し

ない?」、と笑顔で声を掛けてきた。友達もいなく1人 で過ごしていた私にとってとても嬉しい申し出であっ た。

Hill 図書館。私は主人のアメリカ駐在に伴い渡米し

베다니 MAY / 41


「ええ、是非。」と即答したものの、ほんとに連絡くれ

んな経験したことがなかった。嬉しかった、本当に嬉

るかな、と少し不安にも感じつつも、わくわくしながら

しかった。牧師夫妻の心温まるおもてなしには感激

待っていた。

した。彼の言葉が砂漠のように乾いていた私の心に

2,3日後、私たち家族は息子のサッカーシューズを

水がどんどん吸収するように染みいっていった。教

探しにSports Authorityにいた。そこで背後から私の

会の方々の優しさが心深く刻み込まれた。教会に通

名を呼ぶ声がした。振り返ると、Hyunheeが立ってい

うようになって間もなく、英語の聖書を読むだけでな

た。ご主人の孫さんと5歳になるジョンフーンも一緒

く、日本語でもっと理解した方がいいとHyunheeが日

にいた。彼女一家との初めての出会いの時だった。

本語の聖書をプレゼントしてくれた。おかげでずい

7月、Book Clubはスタートした。

ぶんと聖書を読むのが楽になった。たいへんありが

「The Purpose of Drive Life」私にとって初めてのクリ

たいプレゼントだ。

スチャン本である。まず、第1章を読んだ時、なんだ

私がここにいる時に、いつも望郷の念に駆られる。

かとても新鮮な気分だった、そう、それは今までに味

子ども時代の古き良き時代を思い出す。そして・・・

わったことのない不思議な感覚であった。私の考え

心が穏やかになる。私は心の平穏を取り戻すため

を覆す、衝撃を覚えた。そのクラブは今もずっと続い

にここに戻ってくる。それは、春のぽかぽかした昼下

ている。とても有意義な時を過ごしている。

がり、夏の澄み切った朝の空気、秋の夕焼けの赤い

ある日2人で食事中、彼女が私に尋ねた。

空、冬の夜空に輝く美しい星のように私の大事で大

「ね、私の教会来てみない?」

好きなものにここが思えるようになった。

彼女は日ごろからBethany Churchの素晴らしを口に

いっぱいの愛をそして希望を皆さんから頂いた。で

していたし、Book Clubを通じて聖書に興味を持ち

は、私ができることはなんであろうか?私は自分自

始めていた私は次の日曜日に訪れる約束をした。当

身に問う。日本に住む家族、兄弟、友人、彼らに私

日、正直不安でいっぱいであった。私は日本人なの

が学んだことを伝えることではないのだろうか?そこ

に韓国の教会に行っていいものだろうか?過去の日

からまたこの輪が広がるであろう。私にはまだキリスト

本が犯した過ちを身を持って体験なされた上の世代

教の知識が薄い。主人と息子と3人でしっかり学んで

の方々のご気分を害させてしまうのではないのだろう

行こうと思う。

か?いろいろな考えが頭を巡っていた。

この人生のターニングポイントとなる出会いを与えて

私は思い切って教会のドアを開いた。

くださった神に深く感謝いたします。牧師夫妻、教会

「アンニョンハセヨ」

の皆様、そしてHyunhee一家に神のご加護を。

韓国語で挨拶し、日本人であることに気づかれない

偶然であり必然の出会いが私を変えた。私は次なる

ようにしていた。しかし、教会のみなさんの反応は予

ステップを踏み出そうとしている。自分に与えられた

想していたのと大きくかけ離れたものであった。

使命を果たすために。

誰もがあふれんばかりの笑顔で歓迎してくれた。こ

베다니 MAY / 42


It was not by accident! 우연이 아닌 만남 Hazuki Ohama 오오하마 하즈끼

I found later that the meeting with this Betha-

이 곳 베다니 교회와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

ny church was not accident, but inevitable.

필연적인 만남이었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 었습니다.

It was at Aspen Hill library, in the early of June, last year that I met Hyunhee. At that moment,

하나님께서 만나게 해 주셨다는 것은 2009년

I had been here for 6 months because of my

6월초 여름, Rockville가까이에 있는 Aspen

husband’s working at a Japanese company here

Hill 도서관. 남편의 미국 주재로 동반한지 반

and I had been feeling lonely because I couldn’t be adapted to American life yet. I sometimes joined the “English conversation club” in libraries for my pastime. I met Hyunhee there for the first time. She also joined the club. “Excuse me. I’m going to make a book club. Would you

년, 이국문화에 적응하지 못한 저는 외로운 나날 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가끔씩 기분전환으로 가 는 도서관 English Class, 그 곳에서 만난 현 희! 그녀도 미국에 와서 English Class에 참가 했습니다. “저기요, 제가 Book Club을 만들려

like to join us?” She talked to me with a smile

고 하는데 같이 해 보지 않겠어요?” 그녀는 미

on her face. It was indescribable joy for me to

소 띈 얼굴로 말을 걸어 왔습니다. 친구도 없이

join the book club because I had been here

혼자 지내던 저로서는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기

alone without any good friends until then. “Of

쁨이었습니다. “네! 그렇게 하고 싶어요! 꼭 연

course! I’d love to! Please call me later!” Even

락주세요.” 이라고 즉각 대답하면서, ‘정말 연

though I responded to her suggestions without

락이 올까?’ 라는 불안감과 함께 가슴 설레며

a second thought, I had a bit nervous thought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2-3일 후, 저는 가족과 함

of, ‘Will she really call me?” and at the same

께 아들의 축구화를 보러 Sports 매장에 갔습

time I felt also excited to join the book club.

니다. 그곳에서 저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뒤

Two or three days later, I and my family went

에서 들렸습니다, 뒤 돌아보니, 현희가 서 있었습

to the sports store to look for my boy(Ashahi)’s

니다. 남편인 Mr.손, 5살 된 정훈과 함께였습니

new soccer shoes. While we were browsing, I

다. 그녀의 가족과의 첫 번째의 만남이었습니다.

heard someone call my name. When I looked back, there was Hyunhee. She was with her husband and her son who was 5 years old. That was the first meeting with her family.

베다니 MAY / 43


In July, the book club began. Its book, “The

7월 Book Club은 시작되었습니다. Book club

Purpose-Driven Life”, was the first Christian

책,

book in my life. When I read the first page of it,

이끄는 삶)”은 나에게 있어 처음으로 대하는

how can I describe it, it was very refreshing. It

Christian Book이었습니다. 먼저 첫 장을 읽

was a wonderful feeling that I have never had

고, 뭐랄까 매우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그것은

until then. It was shocking enough to turn over

지금까지 맛 보지 못한 불가사의한 감상이었습

my existing thoughts. So far, that book club

니다. 저의 생각을 뒤집는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still continues. I’m having a really meaningful time with it. One day, while she and I were having a meal together, she asked me carefully. “Hazuki,

Why don’t you go to my church?” She of-

“The

Purpose-

Driven

Life(목적이

Book Club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참으 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둘이서 식사를 하던 중 그녀가 넌지시 물었습니다. “하즈키! 우리교회에 가 보지 않

ten tells me about her church how wonderful it

을래요?” 그녀는 항상 Bethany Church의 멋

is. Since I started to have some interest in the

짐을 자랑하곤 했다. Book Club을 통해서 성서

Bible through the book club, I promised her to

에 흥미를 갖기 시작한 나는 다음 일요일에 방

go her church on that coming Sunday. Actu-

문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당일, 솔직히 두려

ally, on that day, I was full of fears and wor-

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내가, 일본인이 한국

ries. ‘Can I, Japanese, go to the Korean

교회에 가도 되는 걸까?’ ‘과거의 일본이 범

church?’, ‘Because of the terrible things that Japan had made in the past, doesn’t it-my visiting to Korean church-hurt the old people’s heart?’ I was confused with a

한 잘못을 몸으로 체험한 세대의 어르신의 기분 을 상하게 하는 것은 아닐까?’ 이런저런 생각 으로 머리가 혼돈스러웠습니다. 나는 마음을 굳 게 다지고 교회의 문을 들어섰습니다. “안녕하

lot of thoughts.However, I determined to go to

세요” 라고 한국말로 인사하며, 일본인인 것을

church and finally I knocked on the door. In

눈치채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여러

order to make them not recognize me as Japanese, I said “Hello” in Korean. But the reactions and response of the church members were very different from those of my worries. Everyone was welcoming me with flowing smiles. I have never experienced that before! I was so

분들의 반응은 예상했던 것과는 크게 달랐습니 다. 그 누구나 흘러 넘치는 미소로 반겨주었습 니다.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기뻤습 니다. 정말로 기뻤습니다. 목사님 부부의 따뜻 한 환대에 감격했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는 사막

glad. I was really pleased. I was so moved by

처럼 말랐던 나의 가슴을 적시는 오아시스였습

the warm hospitality of Pastor Youngjin Kim

니다. 교회의 한 분 한 분의 상냥함이 가슴 깊

and his wife. His sermon was like an oasis that

숙이 새겨졌습니다.

drenches my dry heart like a burning desert. The kindness of every single member of the

베다니 MAY / 44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영어성서


church was carved into my heart deeply. Not

를 읽을 뿐 만 아니라, 일본어로 조금 더 이해하

long ago that I started to go to church, one

는 것이 좋겠다며, 현희가 일본어성서를 선물로

day, Hyunhee gave me a Japanese Bible, rec-

주었습니다. 이곳에 온 이후로 몸은 이 곳에 있

ommending me that I’d better read not only a

으면서 마음은 언제나 고향으로 달려갔었습니다.

English bible but also a Japanese bible to have

어릴 적의 오래된 좋은 추억을 회상하며…… 마

better understandings. Since I came to live

음의 평안함을 찾았었습니다. 나는 마음의 평온

here, I had always been homesick, thinking old but good memories of my childhood over and

을 회복하기 위하여 이곳에 되돌아 옵니다.

over. However, I finally could have the peace of

철의 따사로운 오후, 여름의 맑게 트

my heart. I come here to regain it. Like the

인 아침공기, 가을 석양의 붉은 하늘,

warm afternoon of the spring, the clear & fresh morning air of the summer, the red-colored sky of the fall sunset, and the twinkling & shining stars at winter nights, this church became a really precious and good place to me. I was given overwhelming love and hope from all of you.

겨울 밤 하늘에 눈부시게 빛나는 별

‘Then, what can I do from now on?’ I ask myself. ‘Is that to tell my family, brothers, and friends about what I’ve learned?’ And it can also expand of the kingdom of God. I don’t have much knowledge of Christianity. So I want to learn it sincerely with my husband and my son.

처럼, 이 곳은 저에게 소중하고 정말 로 좋아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가슴 벅찬 사랑과 희망을 여러 분으로부터 받았습니다. ‘그럼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나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일본에 있는 가족, 형 제, 친구 그들에게 내가 배운 것을 전하는 일이 아닐까? 그것이 또 다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 하는 것이겠죠. 저는 아직 기독교의 지식이 얄팍 합니다. 남편과 아들, 그리고 저 셋이서 착실히 배워 나가려고 생각합니다. 저의 인생의 Turn-

I thank God for giving me some meetings that

ing Point (전환점)가 된 만남을 주선해 주신

brought turning points of my life. I pray that

하나님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목사님 부부,

God may bless Pastor’s family, all of the church

교회의 여러분, 그리고 현희 가족에게 하나님의

members, and Hyunhee’s family with end-

더 없는 사랑과 축복을 기도합니다. 우연으로 보

less love and blessings. Inevitable encounters,

이는 필연의 만남이 나를 바꿔놓았습니다. 저는

seemingly by accident, changed me. I want to

차례차례 스텝을 밟아 나가려고 합니다. 나에게

go forward step by step. To complete my as-

주어진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signed mission! 번역: 이현희 기자

Translated by Her Sincere Friend, Hyunhee Lee

베다니 MAY / 45


He was Waiting for Me! 나를 기다리셨던 하나님 Christine Shin y name is Christine Shin, I am part of

제 이름은 ‘크리스틴 신’입니다. 저는 EM 대학

the College EM ministry and have been

부 소속으로 약 4년째 베다니 교회에 출석하고 있

attending Bethany for about 4 years now. I am

습니다. 가족 중에 유일하게 베다니 교회에 출석

the only member of my family that attends

하고 있고, 저의 어머니는 Joy Mission Church

Bethany, my mom attends Joy Mission Church,

에, 제 언니와 아버지는 아직 어느 교회에도 출

my sister and father do not attend. God has

석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구원

been disciplining me through intercessory

을 위한 중보기도를 통해 저를 훈련시키고 계시

M

prayer for their salvation, I believe He is going to work in them very soon if not already. Not long ago, this year Valentines Day, God showed himself in my life more evidently and clearly than I have ever experienced Him be-

며, 저는 하나님께서 이미 그들 안에 곧 역사하실 것을 믿습니다.

얼마 전, Valentine day에 하나님께서는 제가 전 에 그 분을 경험했던 것보다 더욱 분명하고 확실

fore. I grew up attending church, but admit

하게 제 인생에 그 분 당신을 보여주셨습니다. 저

that I did not live a Christian life whatsoever.

는 교회에 출석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며 자랐지만,

I “believed in God,” heard and knew that He

제가 크리스챤의 삶을 살지 않았음을 인정합니다.

sent his one and only Son for us but when I

하나님을 믿는다고 했던 저는 그 분께서 그의 하

think back in retrospect there is no way I re-

나뿐인 외아들을 우리를 위해 보내주셨음을 듣고

ally understood what that meant. There is no

알았지만, 뒤 돌아보면, 그 말씀이 진정 무엇을 의

way I knew the love God had for me to send his

미하는지 알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만일 제가 하

Son Christ Jesus for me. Because if I did know

나님의 사랑이 저를 위한 것이고 그것이 무엇을 의

the love God had for me, what that meant, what

미하는 것인지, 그 사랑이 저를 위해 무슨 일을 하

that love could do for me, and how it could

였는지, 그리고 그 사랑이 죄 된 제 삶을 예수 그

transform my life of sin into a life of oneness

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하나됨의 삶으로 바꿔

with God through Jesus Christ, I think I would

주실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 분이 원하시는

have been moved toward His direction. The truth is I cannot say my salvation was of me either; it was not of my earnest faith and works, but a complete and utter gift of God himself. 베다니 MAY / 46

그 길을 향해 갔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리는 나의 구원이 나로부터, 혹은 나의 진실한 믿음과 행위로부터 이루어졌다고 결코 말할 수 없


He rescued me from myself and from what my

으며, 오직 온전하고 전적인 하나님 그 분의 선물

life would have spiraled into chaos, with me

이라는 것입니다. 그 분께서는 제 자신과, 제 인

steering the wheel. I know God had been lead-

생을 혼란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것들로부터, 저

ing me the whole time, letting me choose Sa-

와 함께 제 인생의 방향키를 잡고 저를 구원하셨

tan over Him, and that makes me love Him so

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사탄보다 그 분을 선택

much more, He knew that I would come back

하게 하심으로 제 인생 전체를 통하여 저를 인도

to him and was waiting for me, letting me take

하시고, 그 사실이 저로 하여금 하나님을 더욱 사

my many twists and turns to the place where He would then step in and just overcome me with His glory and almighty presence. God was so incredibly victorious. Just to give you and image, it was like a huge waterfall rushing down on me with full force. He was unde-

랑하게 만들었고, 그 분은 제가 그 분께로 돌아갈 것을 아셨기에, 많은 굴곡들과 먼 길로 돌아가는 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제 인생에 개입하셔서 저를 그 분의 영광과 전능하신 존재로 저를 압도하셨 던 그 길로 가는 것을 허락하셨고, 그 곳에서 저 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niable in that moment, and I was changed. I realize, now that some time has passed that life

하나님은 정말로 승리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글을

will always have twists and turns, but these fac-

읽으시는 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비유로 말씀 드리

tors will ultimately lead me back to Him, over

면, 그것은 마치 온 힘을 향해 제 위로 떨어지는

and over again, and now I can be assured of

거대한 폭포의 물줄기와도 같은 것입니다. 그 분

this fact. Mainly, for the reason that I believe

은, 그 때에도 거부할 수 없는 분이었고, 결국 저

He is the one directing me and putting me in

는 변화 받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인생이 항상 제

those harsh circumstances because in the end

게 여러 굴곡들과 돌아가는 것이 될지라도, 이러

I get to encounter His amazing glory in ways

한 부분들이 궁극적으로 저를 그 분께로 돌아가

only He would be able to design.

게끔 할 것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으며, 거듭해 서 저는 이 사실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그 분은 제가 그 분께로 돌아

서 제 길을 인도하시며 저를 어려운 상황가운데에

갈 것을 아셨기에, 많은 굴곡들

처하게 하시게도 하시는 유일한 분임을 알기에, 결

과 먼 길로 돌아가는 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제 인생에 개입하셔서

국에는 제가 오직 그분만이 계획하신 그 방법으 로 그 분의 놀라운 영광을 보게 될 것이라는 것 을 믿습니다.

저를 그 분의 영광과 전능하신 존재로 저를 압도하셨던 그 길로

번역: 이현희 기자

가는 것을 허락하셨고, 그 곳에 서 저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베다니 MAY / 47


<Business 탐방>

척추 신경 전문의

이번 비즈니스 탐방팀은 척추 신경의사로서 교회에서도 열심으로 헌신하시는 정 상원, 염 상열 집사 님께서 운영하시는 척추 신경병원을 취재하였습니다. X-Ray및 최신 시설을 완비하여 교통사고, 직 장 사고, 운동 사고로 인한 목, 어깨, 허리통증 및 각종 근육 신경통을 근본적이고 과학적인 방법 으로 치료하여 드립니다. 사고 각종 보험과 메디케어도 취급하며 사고 보험처리 및 수속에 관한 일 을 친절히 도와드립니다.

염상열 척추 신경 전문의

정상원 척추 신경 전문의

438 N. Frederick Ave. Suite 435

9020 Old Georgetown Rd.,

Gaithersburg, MD 20877

Bethesda, MD 20814

301 216 2222

301 468 3434

카이로프랙틱은 그리스어로 Chiro(손으로)와 Practice(치료하다)라는 두 단어가 합쳐진 용어로서,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서 야기된 척추의 미세 비틀림으로 인한 척추신경의 압박을, 주사, 약물 또는 수술등 기존 서양의학에서 사용하는 방법에 의존하지 않고 순수한 닥터의 손으로 미세하게 비틀어 진 척추의 위치를 정상으로 돌려 놓음으로써 척추신경에 작용하는 비정상적인 압박을 제거하고, 뇌 로부터 우리 신체 구석구석으로 연결되는 신경들의 역할을 원할하게 함으로서 우리의 몸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게 하는 대체의학을 의미합니다.

베다니 MAY / 48


편집 후기 회보팀 일동

커뮤니티 대회를 통하여 한 마음으로 일한다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일을 쉽게 만드는 가를 경험하였습니다. 리더쉽도 중요하지만 각자가 맡은 일에 성심을 다해 헌신하는 마 음 마음이 십자가의 고리를 통해 연결되어질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작은 기적을 보 고 한 마음을 이루는 일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를 체험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베다니 회 보도 온 성도가 함께 만들어 간다는 기쁨 속에서 성장하기를 원합니다. 필자로, 교정으 로, 취재로, 편집으로, 타이핑으로, 읽어 베다니를 이웃에 전하는 이로 함께 마음을 모 아 베다니 회보도 작은 기적을 이루어 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김영규

지난 겨울 너무나 버겁게 내린 눈으로 땅속에 많은 수분이 아직도 많아서 유난히 녹음 이 푸르고 싱싱했던 봄.... 특별히 5월은 신록이 아름다워 긴장된 우리의 마음을 평안하 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주께서 허락하신 가정을 돌아볼 수 있는 귀한 날들이 있어 더욱 감사한 시간들인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가족을 생각하면 잘 한 것 보다 잘 못 한 것과 미안한 것들만 생각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부모님께도 남편과 형제 자매에게도 또한 자녀들에게도 말입니다. 가족은 우리가 선택할 수 없고 못난던 잘났던 모두 함께 품고 가야하는 하나님의 선물들인데 때로는 교만으로 인해 부족한 가족들은 부끄러워 하고 조금만 잘 나가는 가족이 있으면 밖으로는 자랑을 하지만 때로는 시기와 질투 그 리고 열등감에 시달릴 때도 있는 것이 가족들인 것 같습니다. 주께서 허락하신 가족들 을 먼저 신실하게 사랑하며 섬기고 화평케 하는 도구로 사용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우 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0년 5월에... 이종미

하나님께서 각 사람을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우리의 가정 또한 지어 주셨음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소망이 함께 하는 가장 작은 공동체, 그래서 더욱 소중하게 여겨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하나 되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가정 안에서부터 하나님 의 마음, 용서와 사랑이 품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회보에 참가해 주신 가정의 소망과 다짐을 엿보며 다시한번 기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정희연

베다니 MAY / 49


“참, 부끄러운 생각이 듭니다. 영어를 한국말로 번역하는 것은 그렇다 치고, 한국말을 영어로 번역해야 하는 것은 마치 제가 여러 분들 앞에 화장 안 한 모습으로 서 있는 것 과도 같은, 더 직접적으로 말씀드리면, 제 실력의 바닥을 보여드리는 것과도 같아 얼굴 이 화끈화끈거립니다. 국내파인 제가 하는 영어라는게, 책으로만(?) 배운 영어일진대, 그 리고 미국에서 주부로 산지 1년, 여기 살고 계시는 분들이 쓰시는 풍성한 어감과 어휘 를 다 살리지 못하고 너무나 한국적이고 유아적인 번역을 한 것은 아닌지...하는 고민을 이메일 박스의 ‘보내기’ 버튼을 누르기까지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릅니다. 부디 제 실 력을 판단치 마시고, 아... 이 정도의 번역이라면, 기꺼이 다음번에 내가 하리라 하는 마 음으로, EM 분들을 위해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자원해 주십시오. 아... 그 저 너무 부끄럽습니다. 이현희

어제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2010년 중반이네요. 올해 초에 다짐하였던 일들을 생각하 며 더 열심으로 달리기를 원합니다. 회보를 발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기쁘 고 감사합니다. 최승규

베다니 MAY / 50


발행인

김영진 목사

편집위원

김영규 이종미 정희연 이현희 최승규 한연성 이호주 신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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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nce orchard blvd

124 quince orchard 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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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seneca high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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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 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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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첫째 금 오후 8:00 매월 셋째 주 토요일 구역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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