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몽아츠 WEFLY 기획초대전 - 김소연 초대전
2022.7.4Mon - 7.11Mon | Freeda Art Gallery
당신의 일상이 향기롭기 바라며....
나에게 예술이란 ‘매일 매일 변화하는 자연’과도 같다.
자연이 끊임없이 변화하듯 나와 내 작품도 조금씩 변화하며
성장한다.
자신을 비워내는 시간에 주목하면서 마음속에 수북히 쌓인 낙엽처럼
한 장 한 장 자신을 비워내는 시간이 필요했다.
비움과 채움, 사라짐과 생겨남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상상과 연상을 통해 균형을 이룬다.
지우고 긁어내면서 어떤 형상을 만드는 방식을 수행으로
생각하면서 내적 조화를 추구하고 생명성을 강조하였다.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살아가면서 세상과 소통하고 인간의 정서를
풍요롭게 하는 힘이 예술에 있으며 이것이 곧 내가 작업을 하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의 경험 속 느낌들을 담아내고 누군가와 함께 걸어가듯 자연의 흐름 속에서 그 느낌들을 공유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