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봄호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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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EDUCATION

통권 제 205호 발 행 처 ADRF 발 행 일 2021년 3월 31일 발 행 인 권이종 편

집 ADRF 홍보팀

소 서울시 용산구 새창로 93 금강빌딩 5층 아프리카아시아난민교육후원회 (ADRF)

홈페이지 www.adrf.or.kr 2 ADRF 구독문의 02) 569-1928


2021,봄 이야기 순서

04

칼럼 - 팬데믹 이후의 세상

06

희망교실 이야기_몽골

12

결연아동 이야기_캄보디아 '주니어 볼룬티어'

20

희망천사 이야기_정희국 후원자님

24

희망드림 이야기

30

자원봉사 이야기

35

ADRFⅩ같이가치 캠페인

37

홍보대사 이야기

41

47

ADRF 아너스클럽 인터뷰

50

2020년 투명경영 보고

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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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Pandemic) 이후의 세상

글_권이종(ADRF회장, 한국교원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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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인명과 경제적 피해가 심각합니다. 그런데 많은 전문가들은 앞으로는 그 이상의 재앙이 올 거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과연 ‘팬 데믹’ 이후에는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요?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재택근무가 확대되고 출장이 줄어들었으며,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많은 축제, 박람회, 컨퍼런스가 취소되는 등 생활 전반에 큰 변화가 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교육환경 또한 매우 크게 변화 했습니다. 내가 바라보는 화면이 캠퍼스가 되어가는 세상 속에서 언제나, 전 세계 어디서나, 누구나 일상생활을 하며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 캠퍼스 건물은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홈스쿨링과 온라인 학습이 급격히 늘어나는 지금 추세라면 앞으로 캠퍼스 없는 학교가 많아질 것입니다. 무엇보다 ‘팬데믹’ 사태의 현실적 대응책으로 주목받은 ‘비대면’은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앞으로의 교육 패러다임도 바뀔 것입니다. 앞으로는 교육, 레져, 산업 등 생활의 전반에 걸쳐 AI로 대변되는 IT기술과 로봇이 다양하게 활용되며 4차 산업혁명은 일상의 모든 것을 바꾸게 될 것입니다. IT 강국인 한국은 그 변화의 중심에 서 있으며 우리의 아이들은 최선두에서 거대한 변화를 직접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인공지능이 뛰어나다고 해도 사람다움(인성/ 인간관계)을 가르치는 것은 과학기술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야 성숙한 인간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세계는 지식의 많고 적음 보다 사람다움과 풍부한 인간관계가 성공의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우리 [ADRF]아프리카아시아난민교육후원회가 빈곤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사람다움’을 가르치는 인성교육을 지난 27년 간 한결같이 추진해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육이 희망입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꿈을 이루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추어 능동적으로 변화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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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교실 이야기 (몽골)

온라인으로 피우는 희망의꽃

글_이한솔 간사(후원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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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는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며 전 세계 를 강타했습니다. 이에 대부분의 ADRF 희망교실들 역시 예상치 못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야만 했고, 현지에서 다양한 교육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던 몽골 희망교실 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몽골 정부가 11월에 전국적으로 긴급 이동 금지령을 내릴 정도로, 코로나 바이러스 는 몽골 내에서 점점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몽골 희망교실은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교실 아이들을 지속적으 로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기획하고 추진했습니다. 먼저, 코로나로 인해 상황이 어려워진 20여명의 희망교실 아이들을 위해 자원봉사자 들이 밀가루, 고기, 채소, 파스타면, 쌀, 식용유, 주스 등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모아 아이들에게 전달하며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했습니다.

희망교실 아이들을 위한 식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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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을 통해 비디오 강습을 하는 모습

또한, 아이들의 교육지원을 위해 현재 몽골에서는 코로나의 확산에 따라 온라인 수 업과 여러 행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희망교실 선생님들은 온라인 페이스북 그 룹을 통해 비디오 강습을 준비하여 다양한 수업을 진행함으로서 필요한 교육내용들 을 아이들에게 주기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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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하여 온라인으로 인사를 나누는 ADRF 스텝과 자원봉사자들

특히, 12월 5일에는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그림, 에세이 작문, 인용구 대회를 주최하여 70여명의 스텝, 선생님, 자원봉사자 및 참가자들이 온라인으로 서로 인사 하고 마음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로 인해 몽골 희망교실은 지역사회 봉사에 대한 의미를 한 번 더 되돌아보고, 희망교실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올바른 방향성에 대해 다시 점검해볼 수 있었습니다. 행사의 제일 마지막 순서로는 우수봉사자 시상이 진행되어, 희망교실의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봉 사 해주신 봉사자에게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 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정된 우수봉사자는 ADRF 몽골 페이스북에 게재되는 영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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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희망교실의 새해 행사

2021년을 맞이해 ADRF 몽골 희망교실은 새해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 많은 인원이 함께하지 못했지만, 자원봉사자 학생들이 직접 쓴 카 드와 편지, 필통 등 선물 꾸러미를 희망교실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불어 2020년의 활동을 돌아보고, 2021년의 계획을 공유하며 한 해의 시작을 따 뜻하게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몽골 희망교실은 올해 희망교육, 스포츠 데이 등 여러 특별한 활동을 계획 중인데요. 희망교실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몽골 지역 사회가 함께 만들어갈 희망찬 2021년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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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연아동 이야기 (캄보디아)

Junior Volunteer (주니어 자원봉사자) 의 희망노래

글_김 인 간사(후원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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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RF 희망교실에는 현지 직원들과 함께 일하는 ‘Junior Volunteer’(이하 주니어 자원봉사자)들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희망교실에 다니던 아동이 잘 성장하여 주니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기도 하고, 이후 현지 ADRF의 직원으로 함께하기도 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희망교실의 큰 힘이 되어주는 주니어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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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Seng Monykanika 나이 : 18세 / 학년 : 12학년(Chea Sim Hight School) 희망교실 : Chemroeun Roth 자원봉사 : 교육 봉사활동

카니카는 어린 시절부터 희망교실에 다닌 아이입니다. 바르게 잘 성장하여 고등학교 에 다니고 있는 카니카는 현재 캄보디아 쩜로은랏 희망교실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학교 공부에 바쁜 카니카가 희망교실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카니 카는 자신이 어린 시절 희망교실에서 배웠던 것을 아이들에게 돌려주고, 아이들이 계 속해서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교육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지 직원들은 모두 입을 모아 카니카가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아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카니카 역시 주니어 자원봉사자 활동을 하며 힘든 순간보다는 좋은 기억과 경험이 훨씬 많다고 대답해 주었는데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카니카는 아이들이 받은 사랑을 다른 이들에게 돌려주는 좋은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일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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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봉사활동을 그만두고 싶을 만큼 힘든 순간도 있었다고 합니다. 수업 중 계속해서 떠들고 자신의 말을 듣지 않던 아이에게 화를 냈던 순간 카니카는 자신이 아이들을 잘 가르치지 못한다는 생각에 봉사활동을 그만두려고 생각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현지 직원이 카니카에게 “카니카, 너는 어릴 때 선생님을 화나게 하거나 수업 시간 때 친구와 떠들거나 싸운 적은 없니?”라고 질문을 했는데, 자신 역시 수업 시간에 친구 와 떠든 적이 있거나 선생님 말을 듣지 않은 때가 있었다는 것이 생각나서 미소를 지었 다고 해요. 덕분에 카니카는 아이들이 수업 때 떠들고 장난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 라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아이들의 입장에서 조금 더 공감해줄 수 있는 멋진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카니카가 미래에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일까요? 카니카는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은데, 특히 학교에 다니지 못하거나 학교를 그만둔 소녀들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고 해요. 카니카는 여자아이들이 좋은 교육을 받고, 자신의 꿈을 이뤄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교육이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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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Chhoeun Dara 나이 : 18세 / 학년 : 12학년(Chea Sim Hight School) 희망교실 : Chemroeun Roth 자원봉사 : 교육 봉사활동

희망교실 선생님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다라는 카니카와 함께 어릴 때부터 희망 교실에 다니던 아이입니다. 현재도 카니카와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고 쩜로은랏 희망 교실에서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다라는 학교를 마친 후 항상 아이들 수업을 위해 희망교실에 옵니다. 다라는 아이들이 훌륭한 시민으로 자라서 캄보디아 발전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개인적 으로도 다라는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길 원하고, 자선활동 등을 통해 캄보디아 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희망교실에서 함께 일하는 직원들은 다라를 어떤 아이로 생각하고 있을까요? 다라는 자신이 맡은 일에 책임감이 강하며, 일할 때는 항상 솔직하게 그리고 사랑으 로 아이들을 대하는 선생님이라고 합니다. 또한 다라는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자 세를 지녔고, 좋은 의견을 다른 봉사자들과 기꺼이 나누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한 번도 힘들게 한 적이 없다고 해요. 다라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희망교실 활동에 참여하는 데 자신의 시간 대부분을 사 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잘 아시는 다라의 학교 선생님은 다라가 향후 지역사 회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으로 성장하여 모두의 존중을 받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 씀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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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웃는 모습을 볼때 가장 행복해요!"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한 다라에게 희망교실에서 일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 였을까요? 다라는 특별한 경험보다 수업 중에 아이들의 웃음을 보았을 때가 가 장 기억에 남고 행복한 순간 이었다고 대답했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다라의 꿈은 카니카와 마찬가지로 선생님이 되는 것입니다. 다라 는 자신이 배우고, 공부한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어 아이들이 조금 더 능력 있는 사람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합니다.

교육이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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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Kol DoungChakriya 나이 : 14세 / 학년 : 8학년(Hun Sen Bun Rany Aronvatey Hight School) 희망교실 : Phneat 자원봉사 : 후원모금 봉사활동

어릴 때부터 희망교실에 다니던 쩌르야는 2020년부터 주니어 자원봉사활동을 시 작했고,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친구와 함께 후 원 모금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쩌르야는 시골의 가난한 아이들을 위한 학용품 지원 및 급식 지원을 위한 후원 모금 활동을 하면서 자신보다 어려운 환경에 있는 친구들을 돕는 일의 중요성과 구체적인 방법을 배웠습니다. 아직 어린 쩌르야가 주니어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쩌르야는 어릴 때 부터 선배 주니어 자원봉사자들을 보며 주니어 자원봉사자의 꿈 을 키웠다고 합니다. 단순히 멋있어 보여 시작했던 활동이지만 지금은 많은 경험들 을 통해 봉사활동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이자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는 일이라 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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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고 떨렸지만 포기하지 않았어요!" 쩌르야에게 지난 한 해 동안 봉사활동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무엇인지 물어 보았더니 첫 후원 모금 활동을 했을 때라고 대답했습니다. 첫 활동을 나갔을 때, 사람 들에게 말을 거는 것이 무섭고 부끄러워 주저하다가 용기를 내어 한 사람에게 말을 걸었는데 돌아온 대답은 매우 나쁜 말이었습니다. 어린 마음에 상처를 입을 수도 있었지만 쩌르야는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했습니다. 지금은 어엿한 주니어 자원봉사자로 성장하여 자신의 역할을 멋지게 수행하고 있는 쩌르야는 앞으로도 활동을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용기 있고 친절한 아이인 쩌르야의 꿈은 선생님이 되어 가난한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쩌르야는 ADRF와 같은 NGO에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 들의 교육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후원자분들의 따뜻한 사랑으로 바르게 성장한 세 아이들이 이제는 주니어 자원봉 사자가 되어 또 다른 아이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희망교실에서 꿈을 키워나가는 아이들과 주니어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ADRF와 함께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교육이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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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천사 이야기

정희국 후원자

글_남지원 간사(후원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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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후원자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희망이라는 단어를 먹고 사는 정희국이라고 합니다. 현재 경기도 양주시에서 ‘태방파텍’이라는 조그만 중소제조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생산하는 주 제품은 식품 유통에 필요한 식품 포장재입니다. Q. 후원자님께서 ADRF를 알게 되신 계기와 후원을 시작하시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세상으로부터 받은 인덕이 너무 크기 때문에, 평소 사회봉사 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시는 분 들께 제 마음 한 조각이라도 나누어 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그때 마침 ADRF의 홍보 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병관 후원자의 도움으로 ADRF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Q. 현재 결연아동 후원을 하고 계신데, 특별히 후원을 시작하게 된 사연이 있으신가요? 세상은 넓게보면 ‘운명 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이 안전해야 나도 안전할 수 있고 주변이 힘들면 언젠가 나도 힘들어질 수 있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떠올리며, 다소 소외 된 나라의 희망의 상징인 어린 학생에게 눈길을 준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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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결연아동과 서신 및 사진을 몇차례 주고 받아보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록 아동을 직접 만나지는 못하셨지만, ADRF를 통해 편지로 결연아동과 소통 하셨던 경험이 후원자님께 어떤 의미였는지 궁금합니다. 우선 잠깐의 소통이었지만 저 자신이 행복했습니다. 결국 봉사라는 것이 나 자신을 위한 것이더라고요. 이 글을 쓰고 있는 것도 저 자신을 정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 겠다는 스스로와의 약속을 굳게 하기 위함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Q. 후원자님께서는 결연아동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하기를 바라시나요? 물론 건강하게 잘 성장 해야겠지요. 저 자신이 6.25세대이다 보니 어릴 때 미국의 원조로 급식과 옷을 배급 받아 자란 세대입니다. 지금까지도 그 고마움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남을 돕는 덕목도 그 때 배운 것 같습니다. 현재 후원하고 있는 결연아동도 후에 또 자신이 받은 것처럼 누군가를 돕고 선행을 베풀며 살기를 바랍니다. Q. 후원자님께서는 빈곤아동들에게 교육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후원을 한다는 것에 대해 제가 다소 조심스러워하는 부분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이 쉽고도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자존감과 자존 심이 있기에 어린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순수한 마음으로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개발국가 초기에는 최우선으로 의식주를 해결하는 것이 인간의 가장 중 요한 기본권을 지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서 우리가 이미 누리고 있는 다 양한 노하우를 알려주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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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후원자님에게 나눔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나눔이란 먼저 내 마음을 여는 것, 그 다음은 다른이의 마음도 열게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후원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해주시고 싶은 한마디가 있으시다면 무엇일 후원은 누군가에게 마중물, 후원은 지구 공동체를 위한 것, 후원은 고기를 잡아서 주 기보다 고기 잡는 법을 알려 주는 것, 후원은 내가 행복해야 하는 것, 후원은 지금 실 천하는 것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희망교실을 다니는 아이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마침 명칭도 ‘희망교실’입니다. 세상을 보는 눈이 희망교실처럼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보라빛 눈빛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세상은 아름다운 보라빛이 될겁니다. 감사합니다.

교육이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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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드림 이야기 -9기-

글_조아영 간사(교육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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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다르이히 희망교실 아이들

계속되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더욱 춥게 느껴졌던 지난 12월,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드림 9기에서 번역한 동화책 일부를 몽골 다르이히 희망교실에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몽골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인해 현지에 책이 도착했음에도 그 책을 아이들의 손에 전달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지만, 동화책을 받아본 아이들의 즐거운 마음은 마스크 너머로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희망교실로부터 도착한 사진과 함께 희망드림 9기에게 전하는 현지 직원의 감사 메시지를 독자 분들께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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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희망드림 9기 여러분, 안녕하세요! 희망드림에서 열심히 번역해 주신 책이 몽골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몽골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으로 인해 희망교실도 한시적으로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모이는 것 또한 금지되어 있는 상황인데요. 때문에 저희는 아이들을 소수로 불러 마스크와 함께 동화책을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동화책을 받고 매우 기뻐했고, 희망드림 동아리 여러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얼른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져서 모든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동화책을 읽을 수 있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번역 동화책 지원에 감사드리며, 희망드림 여러분 모두 건강하길 바랍니다." - ADRF 몽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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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을 보고 있는 몽골 희망교실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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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드림 9기 동아리의 활동 후기 BOOK4U 동화책을 번역하며 영어의 다양한 표현들과 의성어와 의태어를 알게 되는 등 재미있게 참여한 활동이었습니다. 내가 직접 번역한 동화책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하며 번역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봉사활동을 하며 처음으로 나의 활동에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게 되어 좋았습니다.

Fayston Fairies 1, 2 친구들과 함께 우리의 재능으로 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경험을 한다는 점에서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우리나라 동화책을 영어로 번역하면서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역 사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팀원 모두가 국제학교에 다니는 우리 팀은 이번 활동을 통해 동화책의 문체와 그림에서 풍겨오는 한국 특유의 아름다움과 개성을 다시금 되새겨 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이 아름답고 신기한 한국 전래동화를 아프리카와 아시아 친구들에게도 전해줄 수 있어 기뻤습니다. 좋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준 ADRF 희망드림에 감사하고, 계속해서 교육난민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고자 활동을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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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 희망드림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꿈을 심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그리고 심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우리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 자체 만으로 가슴이 벅찰 정도로 자랑스러웠습니다. 또한 책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저희의 영어 어휘력이나 문법 실력도 늘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ADRF와 4년째 함께하고 있는데, 매년 활동할 때마다 느끼는 사실이 지만 희망드림은 저희 동아리원 모두가 가장 좋아하는 활동이랍니다.

O.M.G 지식 혹은 물품 등은 가까운 주변에만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곤 하는데 동화 책을 번역하여 아시아 및 아프리카의 아이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전세계 사람 들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거리가 멀다고 마음까지 먼 곳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해주었고, 아이들에게 지식을 전해줄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더욱 힘을 내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글 표현의 특색을 생각해보고 이를 적용시킴으로써 오히려 지식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나눔을 통해 타인을 도울 뿐 아니라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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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이야기

Dream Deliver 6기 성상훈님

드림딜리버 번역봉사자는 ADRF의 해외 빈민아동 교육지원을 위한 국내∙ 외 활동 중 필요한 외국어 번역을 지원하는 재능기부 봉사자입니다.

글_정유연 팀장(교육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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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드림딜리버 번역봉사자로 참여하게 된 계기와 드림딜리버 번역봉사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 소개 부탁드려요. 처음 ADRF를 알게 된 건 2017년 11월이었어요. 전역하고 학교에 복학한 뒤, 학교를 다니며 서울에서 봉사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다가 ADRF에서 문서작업 봉사자를 구하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봉사를 신청한 뒤, 문서작업을 열심히 마치고 담당 간사님께 보내면서 번역하며 어떤 애로사항이 있었고, 그래서 어떻게 처리했는지 꼼꼼히 코멘트를 남겼는데 그걸 간사님께서 좋게 봐주셨나봐요. 제가 영어와 관련된 학과에 다니는 걸 아시고선 먼저 [드림딜리버]라는 제도가 있는데, 한 번 지원해보지 않겠냐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드림딜리버 3기에 지원하게 되었고, 그 인 연이 지금까지 이어오게 되었습니다.

드림딜리버 번역 봉사자로서 하는 일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있는 희망교실 아이 들이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긴 활동 보고서 들을 한-영 / 영-한으로 번역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가끔은 아이들의 귀여운 마음이 담긴 편지들도 번역하고, 교육 현장에서 사용될 자료들도 번역했던 기억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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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평소 영어공부는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드림딜리버를 처음 시작했을 때와 지금은 다른 것 같아요. 저는 대학에서 국제학을 전공했는데, 국제학을 공부할 때는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고 발표, 토론, 그리고 과제들도 모두 영어였기 때문에 따로 시간 내 영어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영어를 잘한다는 게 아니라 수업내용을 따라가는 것 자체가 영어공부였어요. 특히 학교에서 개발도상국에 대한 경제 협력을 다루는 수업이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에 대한 주제로 에세이를 쓰곤 했었기 때문에 필요한 영어는 수업을 통해 충분히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영어에 대한 감이나 단어, 문법 들이 점점 퇴보하는 것이 느껴져서 최대한 유투브를 통해 훌륭한 지식인들의 강연을 원어로 들으려고 합니다. TED같은 영어강의를 듣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생각 보다 지루하지 않고, 고급 어휘들로 알맹이가 꽉꽉 차있는 강의를 듣고 스크립트를 읽다 보면 ‘나도 언젠가 이런 말들을 하게 될 상황이 오겠지?’ 라는 마음으로 한 줄, 두 줄을 외우게 됩니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를 상 상하며 문장을 만들어보기도 합니다. Q. 번역하실 때 나만의 팁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으실까요? 번역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내가 그 상황을 얼마나 이해하려고 하는가‘ 라고 생각 합니다. 번역은 정답이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통역은 비언어적 표현을 통해 의미 전달에 힘을 실을 수 있지만, 번역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매끄러운 문장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여기에 담긴 말들을 어떻게 고스란히 전달해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노력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모르는 단어가 있을 때는 먼저 문맥을 통해 이해하고 구글링으로 의미를 찾습니다. 다만 문맥 상에서 사전에서 나온 단어를 그대로 쓰기 모호한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그런 경우에는 주로 영영사전을 활용해서 사전적 의미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문맥에 맞게 번역합니다. 그 외의 팁으로는, 낯선 지명은 검색을 통해 사진을 보고 어떤 상황에 대한 글인지를 이해하려고 합니다. 또 읽는 이에게 혼동을 주지 않기 위해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번역 문건들과의 통일성을 지키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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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ADRF 국내∙ 외 사업과 관련한 문서들, 예를 들어 희망교실 아동들의 교육지원을 위한 계획안이나 아동들이 후원자에게 보내는 편지 등 다양하게 접했을 텐데요. 번 역을 하시면서도 뜻깊었던 점이나 느낀 점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어요? 번역을 하면 가슴 찡해지는 순간이 정말 많아요. 저는 그런 순간들을 마주할 때마다 제가 하는 번역이 얼마나 의미있는 일인지를 다시금 깨닫습니다. 특히 사진이 함께 첨부된 아이들의 편지를 한글로 옮겨적을 때면, 그 아이들이 어떤 마음으로 글을 썼는지부터 다 느껴집니다. 작은것에 감사하며, 커서 꼭 멋진 어른이 되겠다고 다짐 하는 내용들을 보면 제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되죠. 뉴스기사를 보면 사회의 정의(justice)가 도대체 존재하긴 하는 걸까, 의문이 들때가 있어요. 시시각각 터져나오는 기사들에는 태어날 때부터 존재하는 유리천장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는 내용들이 많으니까요. 겉으로만 보면 불평등은 전혀 해결되지 않을 난제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속을 깊이 들여다보면 생각이 달라지실 거에요. 변화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 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분배적 정의의 문제, 기아, 빈곤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업으로서, 또는 따로 시간을 내어 기여하고 계십니다. 저도 번역봉사를 하고 나서야 주변 곳곳에 따듯한 마음씨들이 존재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한번도 만나 보지 못한 먼 나라 아이들의 상황을 마음 으로 이해하고 최소한의 교육수준과 의 식주를 보장받게 해주기 위해 물심양면 지원해주는 후원자님들이나, 함께 번역, 감수를 하고 계신 드림딜리버 봉사자님 들, 그리고 가장 존경하는 사회복지사 및 간사님들이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앞으로 공부를 마치고서도 저는 가능한 번역봉사를 이어나갈 것이고, 사회의 빈 부격차 허용 범위가 기본 자유와 기회의 평등이라는 전제하에서만 존재할 수 있도 록 개인적인 노력을 더해가고자 합니다. 결국 내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는 모 두가 같이 잘 사는게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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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희망교실의 아이들에게 해주시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가장 어려운 질문이네요. 지금 해주고 싶은 말도 있고, 나중에 아이들이 큰다면 꼭 해주고 싶은 말도 있어요. 지금 당장 해주고 싶은 말은, ‘고맙다‘입니다. 번역을 하면서 느낀건데, 아이들이 가진 생각이 참 예뻐서요. 대부분 선생님이 되어 자기가 받은 혜택을 다른 이들에게도 나눠줄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어해요.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자기가 받은 사랑을 다시 베푸는게 아이들의 꿈이에요. 그런 마음을 갖고 살아가 줘서, 그리고 저에게 알려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나중에 아이들이 큰다면, 배움의 끈을 끝까지 놓지 말라고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알고, 똑똑해져서 아주 잘 살아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을 때, 덥석 잡아줄 수 있는 듬직한 어른으로 자라주기를 부탁 합니다. 그런 어른이 되면, 우리 한번 만나자고 얘기하고 싶어요. 만나서, 그동안 정말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줘서 다시 한번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교육이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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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RF Ⅹ 같이가치 캠페인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 건강지키기' 라오스의 삼엑 초등학교에는 빈곤의 어려움에 처해있는 아이들을 위한 방과 후 교실 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방과 후 교실에선 예체능 교육, 언어교육, 위생교육 등이 진행 되며 다양한 게임과 운동회도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아이들은 다시 방과 후 교실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동네 핫 플레이스 방과 후 교실' 방과 후 교실 선생님들은 빈곤으로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 학교는 다니지만 교 복과 교재, 필기구 등을 사는데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을 도와 학업을 지속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아이라도 언제든 학교 안에 들어와 친구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그래서 방과 후 교실은 같은 반 친구, 옆 반 친구, 옆 동네 친구, 학교 안 다니는 동네 친 구, 심지어 다른 학교 친구들도 만날 수 있는 동네 핫 플레이스입니다. 언제나 아이들 웃음소리와 함성이 가득합니다. '하루 한 번의 간식, 아이들에게 큰 기쁨입니다' 빈곤 아동들에게 코로나19의 영향은 직접적입니다. 대부분 아이들의 부모님은 농산 물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거나 혹은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고 계시는데, 코로 나19 이후 지역 이동도 원활하지 않고 일자리도 많이 사라지면서 소득도 줄었고 생계 는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하루 세 끼를 챙기기 어려운 날이 많은 아이들에 게 하루 한 번의 간식은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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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영양 간식으로 건강한 하루를 만들어주세요~' 한창 크는 나이의 아이들은 여느 또래 아이들처럼 군것질을 좋아합니다. 밥을 먹어도 돌아서면 금방 허기가 집니다. 친구들과 꼬리 잡기 놀이, 달리기, 축구 등 한차례 뛰어놀고 난 이후엔 특히 간식이 더욱 절실합니다. 아이들에게 친구들과 함께 모여 먹는 간식은 집에서 먹는 밥보다 맛있습니다. 어떤 날은 웃고 떠드느라 잘 먹지도 못하고, 함께있으면 마냥 즐거워 한번 웃음이 터지면 멈추기 힘들 때도 있습니다. 함께 뛰어놀고 함께 간식을 먹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빈곤가정 아이들, 헌 교복으로 자신감을 잃고 지내는 아이들, 한 부모 가정 아이들, 부모님 없이 할머니랑 사는 아이들.. 다양한 이유로 방과 후 교실에 모이는 아이들이 하루 한 번은 맛있는 간식을 친구들과 나눠 먹으며 마음껏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좌측의 QR코드를 촬영하시면 캠페인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아이들이 코로나19를 잘 이겨내고 건강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응원과 공유, 댓글 달기로 함께해 주세요

아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꿈을 실현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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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사 이야기

심형철 홍보대사

글_박순주 부장(홍보대사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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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어 고맙다는 말씀에 제가 오히려 송구합니다. 자랑할 만한 것이 없는데…… 저는 30여 년 동안 서울의 고등학교에서 중국어를 가르친 교사였습니다. 2020년 개인적인 이유로 자퇴(?)했지요. 물론 아쉽기도 하지만 제2의 인생을 시작 한다는, 설레는 마음도 있습니다. 지난해는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기였습니다. 하 지만 좋은 점도 있었지요.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지난 일을 차분히 돌아보는 시 간도 가졌고, 앞으로 무엇을 할지도 많이 생각하였습니다. 욕심이겠지만 그림도 배우 고 색소폰도 배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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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국인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윤동주님의 시를 중국어로 번역한 시집을 제작 하셨는데 무척 보람있는 작업이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지금까지 윤동주와 한용운의 시를 번역한 두 권의 중국어 시선집을 만들었습니다. 두 권 모두 비매품으로 제작하여 시집이 필요한 곳, 시집을 요청하는 곳에 무료로 기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윤동주가 대학시절 하숙했던 집 앞을 매일 지나다녔습니다. 그리 고 서울 자하문 고개에 있는 윤동주 문학관을 자주 가곤 했지요. 그래서 그런지 윤 동주는 제게 다정한 선배로 느껴집니다. 그런데 윤동주 시인이 중국에서 태어났다 는 이유로 중국에서는 그를 중국인으로 간주합니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참 어이 없는 일이지요. 우리나라 중학생이면 누구나 다 그의 시를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윤동주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그의 시를 중국어로 번역하 여 중국에 알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2017년은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이 되 는 해였습니다. 그래서 더욱 의미 있겠다 싶었지요. 그리고 중국어 《한용운 시선집》은 3.1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시인 중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한용운 선생을 선정하 였지요. 저와 시사 월간지 <아시아N>이 공동으로 제작하여 2020년 만해상 기념 식장에서 내빈들께 무료로 나누어 드렸습니다.

Q. 현재 네팔에 있는 아동을 후원하고 계시는데요, 네팔의 문화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혹시 네팔아동을 후원하시면서 알게 되신 내용 이나, 평소 알고 계셨던 네팔의 문화 중에 소개하고 싶은 문화가 있으신지요? 네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히말라야 산맥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하는 산봉우리가 즐비한 곳이지요. 험준한 지형, 상대적으로 척박한 환경에서 사는 네팔 사람들은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갖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도 언젠가 네팔에 가서 높은 설산 봉우리 하나는 꼭 오르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 겠습니다. 제가 후원하는 어린이가 자라 저 대신 저의 소망을 이루어주면 좋겠어요. 그리고 기회가 되면 석가모니가 탄생한 곳, 룸비니도 방문하고 싶습니다. 생활과 종교가 밀접한 네팔사람들이니 모두가 부처님을 닮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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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ADRF 홍보대사로서 주변분들에게 ADRF를 소개하실 때 특별히 강조하시는 점과 ADRF의 자랑거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일반인,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 할 때마다 ADRF 홈페이지와 관련 사진을 보여주며 관심을 가져달라고 홍보합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여느 기부단체는 유명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모시고 광고도 많이 하는데, ADRF 에서는 교육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만 갖고 있다면 저 같은 무명 강사도 홍 보대사가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광고비가 안 들거든요. 그만큼 아이들을 위 해 더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Q. 대사님께서는 지난해 11월 “그림에도 궁합이 있다”라는 흥미로운 내용의 책을 출간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책의 인세 10%를 기부해주셨는데요. 대사님께서 생각하 시는 나눔의 의미는 어떤 것일까요? 먼저, 인세의 10%를 기부하는 것이 너무 적은 금액이라……. 하지만 출판하는 책 마다 인세의 10%를 기부하기로 했으니 책 종류가 늘어날수록 또 널리 읽혀질수 록 액수도 늘어날 거란 희망을 가져봅니다. 저의 어린 시절은 가난했기 때문에 나눔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았습니 다. 초등학교 입학 당시 누가 주는지도 모르는 옥수수빵을 받아먹었고, 교실마다 있었던 난로도 미군이 지원한 것이었습니다. 나이가 들고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이 떠지니 나눔도 보이게 되었습니다. 저는 나눔이란 ‘스스로 자신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마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Q. 대사님께서는 어떤 꿈을 갖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ADRF와 함께 이루고 싶으신 꿈,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으신 꿈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저술활동을 열심히 하여 새 책을 출판할 때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책의 표지에 ADRF 로고와 홈피 주소를 넣어 독자들에게 홍보도 하고, 인세의 10%를 기부하려고 합니다. 제가 저술활동을 하는 동안 ADRF와 늘 함께할 겁니다.

Q.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ADRF 희망 교실의 모든 아이들과 봉사자 그리고 직원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하루하루가 너무 힘듭니다. 이때가 바로 손에 손을 잡을 때입니다. ADRF 희망교실 어린이 여러분, 그리고 ADRF 직원 여러분! 다 같이 힘을 내서 코 로나를 이겨냅시다.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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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야기 (네팔)

부미마타 마을 건강검진

글_김지혜 팀장(국제개발협력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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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2월의 어느 날, 날씨만큼이나 따뜻하고 아름다운 소식이 부미미타 마을 사람 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바로 2월 26일, 27일 이틀간, ADRF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기쁜 소식은 사람들의 입과 표정을 통해, 그리고 마을 곳곳에 붙어있는 전단지를 통해서 주민들 사이에 퍼져나갔습니다.

전단지 내용: 검진과목,의사이름,시간,날짜 등이 적혀있다

코로나 이후 병원에 가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일자리 감소로 고정 수익도 줄 었고...산악 마을 특성상 거리도 멀고 교통도 불편하다 보니 크게 아프지 않은 이상 병원에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병원에서 코로나 위험성 때문에 진료를 거부하 는 사례들이 생겨나면서 병원 진료는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아플 때 제대로 치료받을 수 없는 것은 상상이상의 우울감과 소외감을 안겨주곤 합 니다. 코로나블루(Corona Blue)는 그렇게 찾아온 것 같습니다. 마을 분위기는 침체 되었고 주민들은 활력을 잃었습니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고군분투 하고 있는 것일까요? 일자리 때문일까요? 끼니 걱정일 까요? 아니면 아파서 일까요? 시끌벅적 했던 마을은 조용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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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주민들은 더욱 들떴습니다. 반가운 손님을 맞는다는 설렘이었는지 아니면 우 리가 누군가의 관심 안에 있다는 안도감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마을 주민들 은 설렜고 들떴습니다. 왠지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안과, 치과, 부인과로 구성된 전문의들도 들뜨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코로나 때 문에 병원에 방문하는 환자들의 진료도 거절하는 요즘, 직접 그 환자들이 사는 동네로 들어와 무료로 검진을 해주겠다고 마음먹는 의사들은 어떤 분들일까요. 주민들만큼이나 환하고 밝은 표정으로 주민들을 한 분 한 분 맞이하는 모습을 보니 설명하지 않아도 어떤 분들인지 알 것 같습니다. 열 체크와 함께 검진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종일 진행된 검진으 로 괜히 일찍 와서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아이들은 엄마 손잡고 하나둘 검진소로 모여들었습니다. 다리가 불편하신 할아버지 할머니 들은 긴 나무 막대 를 지팡이 삼아 오십니다. 어떤 분은 부러 일찍 오셔서 대기장소에 한참을 앉아 계십니다. 순서가 와도 다음 사람에게 순서를 양보하고 그저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앉아계십니다. 이제 보니 여기는 마음도 치료해 주는 곳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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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검진을 받는 건 기쁜 일이지만 걱정이 되 기도 합니다. 설마 어떤 심각한 병이 있는 건 아니겠지요? 옆 주민과의 수다로 마음을 달래보려 하지만 의사 선생님께 검진 결과를 들을 때면 몸이 저도 모르게 굳어버립니다. 또 신기한 것이 의사선생님 앞에 오니 멀쩡 했던 데가 아파지기도 합니다. 반대로 분명히 아팠는데 와보니 멀쩡하기도 합니다. 최대한 차근차근 솔직히 말씀드려봅니다. 아직 약을 먹지 않았는데도 상담만으로 벌써 치유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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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과정이 순조롭지는 않았습니다. 검진 대기 장소에 앉아있는데 진료가 끝난 주민이 잠 깐 쉬고 가려고 다시 앉았다가 진행하는 분들이 헷갈 리기도 했고, 마스크 때문에 서로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경우 가 있어 시력 검사할 때는 혹여나 내 목소리가 전달이 안 돼 시력이 낮게 나올까 봐 큰 소리로 두세 번씩 대 답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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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날이었습니다. 사실 그날 우리는 서로서로 처음 보는 사 람들이었습니다. 진행을 도와주겠다며 로컬 NGO에서 방문한 사람들, 의사들, 그 리고 지역 주민들, 몇 번 보았던 사람도 있었고 처음 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낯선 사람들과 섞여 몇백 명이 오간 장소에서 검진이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코로나 확진 자도 발생하지 않은 걸 보면 완벽한 날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틀 동안의 무료 건강검진이 끝나고 몇 명은 추가 검진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에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쁜 소식은 수술이 필요한 분 들의 경우에는 지자체에서 병원비를 부담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완벽한 날을 잘 보낸 이후 아름다운 소식이라니. 모두를 기쁘게 하는 소식이었습니다. 무료 건강검진 이후 마을의 침체된 분위기가 살아난 것을 보니, 그날 의사들이 와서 고치고 간 것은 다른 것이었나 봅니다.

교육이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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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RF 아너스클럽 인터뷰

원보경 후원자

사무실 앞 도로에 늘어선 벚꽃들이 아이들의 미소처럼 하얗게 핀 봄날, 어려운 국가의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계시는 원보경 후원자님에게 기부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습니다.

글_박순주 부장(홍보대사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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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ADRF와는 어떤 계기로 인연을 맺게 되셨나요? ‘누군가에게 도움 필요하다면 난 무엇을 나눌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자주 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마음먹은 만큼 실행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KOK PLAY 송갑용대표께서 ADRF 희망교실 아동돕기 기부운동에 동참하신 걸 알게 되었고 정말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저도 기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Q. 기부를 결심하면서, ADRF를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어린시절 배움의 기회가 많지 않아 다양한 경험을 해보지 못하여 아쉬움이 많았 습니다. 살아오면서 공부만큼이나 다양한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 고, ADRF는 그런 일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쁜 마음으로 ADRF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Q. 매달 큰 금액을 기부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한국을 대표할 디지털콘텐츠 플랫폼 KOK PLAY사업을 선택하고 확장해 나가면서 넘치는 보상으로 삶이 풍족해지기 시작 하였습니다. 많이 받은 만큼 나눔도 실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KOK PLAY 가 글로벌 기업이기에 ADRF 또한 우리와 하나 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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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부금은 어떻게 쓰이길 바라고 계시는지요? 저는 유년시절을 포함하여 36년간을 미용인으로 지냈기 때문에 다양한 학습경험을 해보지 못한 것이 늘 아쉬웠습니다. 저는 희망교실 아이들이 여러 가지 다양한 학습과 경험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전공도 찾고 직업도 찾으며 다양한 꿈을 키우길 바랍니다. 기부금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멋진 꿈에 다가갈 수 있는 활동에 쓰여 졌으면 좋겠습니다.

Q. 기부를 하면 왜 좋은지 말씀해 주세요. 기부를 통해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지만 행복지수는 제가 더 높아지는 것 같아요. SNS에 공유되는 희망교실 아이들의 미소를 보면, 제 얼굴에 저절로 미소가 띄워지곤 합니다. 나눔을 실천하면서 부터 제 마음이 평화로워 지네요. 기회를 주셔서 감사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희망교실 아동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을 들려주세요. 우리는 누구나 공평한 시간을 선물 받았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고 잘 활용하세요. 그리고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눈을 크게 뜨고, 귀도 쫑긋 세우고 열심히 공부해서 멋진 어른이 되어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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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꿈을 지켜주는 희망찬 발걸음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KOK PLAY 프론티어 1% 기부클럽 (가나다순)

아너스 클럽 송갑용 강영대 백진현 김보건 안규미 정지모 심복기 이현도 원보경

1월

강영대 김보건 김윤미 원보경 백진현 송갑용 신동만 신용남 안규미 이정숙 이병준 정지모

강영대 강정희 곽현희 권연옥 김대기 김동진 김미애 김보건 김윤미 김정산 박세연 백진현

2월

박정애 신동만 심복기 신용남 송갑용 안규미 원보경 유하경 이병관 이병준 이정숙 이지예 이현도 임영례 장시운 장혜영 정지모 추미랑 추정구 최충옥 하세미

강영대 강정희 강필원 곽현희 구대연 권연옥 김대기 김동진 김미애 김보건 김윤미 김정산

3월

김태현 박세연 박정애 백진현 심복기 신동만 신용남 서영임 송갑용 안규미 원보경 유하경 이병관 이병준 이승문 이지예 이현도 임영례 장시운 장혜영 정지모 최충옥 추정구 하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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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 2021년 3월 후원현황

아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꿈을 실현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주시는 후원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 신규후원 회원님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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