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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1일 연방정부의 올리 버 재무부 장관은 연방 예산안을 상정했다. 이번 올리버 장관이 상정한 예산 안의 주요 골자는 역시 경제 성장과 고용확대에 있다. 정부가 고용과 성장을 지원하고 가정과 지역사회의 번영을 촉진하 며 캐나다 국민의 안전을 확립시킨 다는 내용이다. 조 올리버 재무부 장관은 하퍼 정 부의 균형 예산안이자,고용과 성장, 안정을 위한 저(低) 세금 플랜으로서 다음을 골자로 하는 2015 경제실천 계획을 상정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 하퍼 정부 의 2015년 균형 예산 달성 약속 이 행. 정부는 국민들에 대한 연방세를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50여 년 만에 균형 재정을 되찾는다. · 고용 및 성장 지원. 캐나다의 경 쟁력을 제고하고 고용 창출 기업의 번영을 촉진하며, 기간 시설에 대한 정부의 역사적인 지원을 근간으로 혁신적인 신규 투자를 실시하고, 고 용주들의 변화하는 필요에 발맞추 어 고도로 숙련된 노동력을 길러냄 으로써 고용과 성장을 지원. · 가정 과 지역사회의 번영 지원. 성실한 가 정과 개인에 대한 세금 경감 및 지 원책을 유지하는 한편, 온 국민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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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5호 2015년 5월 1일 (금요일)

이미 보도에 나간 탓에 허 총영사 가 축구 전문가라는 것은 교민들에 게 널리 알려졌지만 자세한 내용을 듣고 보니 전문가를 넘은 매니아 수 준이라고 느껴졌다. 외교부 축구단 선수겸 감독이며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월드컵 축 구대회 조직위원회에 파견되어 히딩 크 감독을 비롯한 대표선수들과 합 숙하며 그들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허 총영사는 인터넷 검색에서 찾아 보아도 그에 대한 자료와 또 칼럼들 을 매우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유럽축구가 한국에 알려지기 전부터 관전 노트를 작성하며 모든 경기를 빼놓지 않을 정도로 축구를 사랑하는 매니아다. "그러나 이제 전 문가들이 너무 많아져 뒤로 밀렸다" 며 호탕하게 웃는다.

올해 캐나다에는 여자 월드컵이 열 린다. 허 총영사가 올해 캐나다에 부 임해 온것은 우연만은 아닌것 같다. 허 총영사는 "내년이면 몬트리얼 올림픽 40주년이다. 또 몬트리얼 올 림픽은 우리나라가 최초로 금메달을 딴 대회이며 코마네치 등 역대 올림 픽 중 가장 화려하고 성적이 좋았던 대회였다. 40주년을 계기로 각국 대 표부와 함께 당시 메달 리스트들을 함께 뜻 깊은 행사를 추진해 보는 것 도 구상중이다"고 말했다. 월드컵 기간중 유럽 출장중 한 식 당에서 바가지 요금을 씌우려 하자 "이런 바가지 요금에 국민의 혈세인 출장비를 낭비할 수 없다"며 동료들 을 이끌고 식당을 나왔다는 허 총영 사의 단단한 모습이 교민사회에 어 떤 영향을 끼칠지 기대되는 바이다. 참고로 인터넷에서 "허진의 유럽 축구만화경"을 검색해 보시면 허 총 영사가 예전에 썼던 칼럼을 찾아 보 시실 수 있다.

주요경력 : 1987. 4. 외무부 입부 제회 외무고 시 (85.5. 19) 1992. 6. 주시애틀영사 1995.12. 주예멘등서기관 1 1998. 6. 주네덜란드등서기관 1 2001. 4. 년 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 원회 파견 2002 2003. 4. 외교안보연구원 교학과장

2004. 6. 재외국민이주과장 2005.12. 주독일참사관 2008.12. 주헝가리공사참사관 2011. 9.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준 비기획단 파견 2012. 3. 국회사무처 파견 2013. 4. 조정기획관 2015. 4. 주몬트리올총영사 겸 주 국제민간항공기구대사

허진 신임 총영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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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얼 신임 총영사로 부임한 허진 총영사를 만났다. 허 총영사는 "아직 부임한지 며칠 되지 않아 구체적인 언급은 다소 미 루겠다"며 "교민들과의 만남은 기회 가 되는대로 부분부분 이어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 허 총영사가 부임하자 퀘벡 주정 부의 한국 담당관은 허 총영사와 인 사를 마쳤다.

허 총영사는 "몬트리얼 한인사회는 가장 안정되고 고학력의 교민들로 구 성되어 분규와 갈등이 적은 지역으로 외교부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교민사 회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독일, 헝가리, 예멘, 등에서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영어, 독일어, 일어 등 3개 외국어를 구사 하며 체육훈장 백마장을 수여한 경 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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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차세대대회 및 영 비즈니스 리더 포럼참가신청 안내 재외동포재단은 해외 각국의 한인 차세대 지도자들의 역량결집과 네트 워크 구축 지원을 위해 다양한 분야 의 재외동포 차세대 인재들을 모국 에 초청하여 2015년 11월 2일부터 6 일까지 서울과 지방에서 "세계한인차 세대대회"를 개최한다. 참가신청에 대한 상세내용은 주 몬트리올총영사관 홈페이지 http:// can-montreal.mofa.go.kr 공지사 항에 안내가 되어있으며 2015년 6 월 12일까지 총영사관에서 신청접 수를 받고 있다. 재외동포재단은 한민족 경제인 네 트워크를 목적으로 매년 세계한상대 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10

월 13일부터 15일까지 경주에서 개 최되는 제14차 세계한상대회와 연계 하여 현지 주류사회에 진출하여 활 동하고 있는 차세대 재외동포 경제 인의 네트워크 교류를 위한 영 비즈 니스 리더 포럼을 개최한다. 기존 참가자는 한상대회 등록만 으로 참가가 가능하며 신규참가자 는 총영사관을 통해 신청하거나 기 존 포럼 참가자의 추천으로 직접 신 청할 수 있다. 상세 내용은 주몬트리올 총영사 관 홈페이지 http://can-montreal. mofa.go.kr 공지사항에 안내가 되어 있으며 오는 6월 5일까지 총영사관 에서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캐나다

No. 955 Fri., May 1, 2015

코리안 뉴스위크

한인연합교회 희년기념 감사예배 성료

<기사 제공 : 몬트리얼 한인 연합 교회> 2015년 4월 26일 오후 5시 캐 나다 최초의 한인 교회인 몬트리올 한인연한교회가 이웃교회와 지역민 들과 함께하는 교회 창립 50주년 희

년기념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오후 4시 30분부터 EM과 KM 청년들, 그리고 교우들 과 내빈들의 찬양과 경배로 이미 시 작이 되어 하늘의 문은 일찍부터 열

려있었다. 오후 5시가 되면서 찬양팀 리더 인 김원배 집사의 예배로의 부름이 이어지면서 예배당을 가득 메운 온 성도들은 다시 한번 찬양의 은혜 속 에 깊이 들어갔다. 찬양에 이어, “ 회개함 없이 또 다른 새로운 희년을 시작할 수 없고, 용서와 화해 없이 희년감사예배를 드릴 수 없다”는 김 진식목사(담임목사)의 인도에 따라 50년 역사 속에서 서로의 열심으로 인해 상처를 주고 아픔을 주면서 갈 등과 분열을 만들어 냈던 지난 50년 간의 모든 죄와 허물을회개하며, 그 리스도의 보혈의 은총과 성령의 능 력 안에서 용서와 화해를 구하는 참 회의 기도 시간이 이어졌다 . 그야말 로 하나니 앞에서 화해 물꼬가 트 이는 순간이었다. 몬트리올 한인교회 협의회 회장인 이인수목사(몬트리올새생명교회)님 의 뜨거운 소망의 기도와 다음 세대 의 주역인 청소년부를 대표하여 정 선우(한국어), 정지원(영어) 학생의 성경봉독이 이어진 후, 새예루살렘 성가대는 “주 찬양의 심포니”라는 찬 양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화답했다. 특별한 시간은 어린이 시간이었다. 예배 인도자는 “어린이들이야말로 하나님 나라의 주인공들이고, 교회 의 미래이며, 다음 희년을 선포할 하 나님의 일군들이기에, 예배의 시간이

Korean Newsweek -3-

길어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음에 도 예배 한 가운데 넣었다”고 했다. 어린이와 약자를 귀하게 섬기는 예 수님의 마음이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설교는 캐나다한인연합교회 동부 지역회 회장인 김용식목사(토론토 온누리 한인연합교회)가 맡았다. 김 용식목사는 에베소서 3장 10-13절

상 축사, 캐나다연합교회 연회를 대 표한 Rosemary Lambie 목사(연회 Executive Secretary)와 몬트리올 노회를 대표한 Patricia Lissone목사 (노회장)의 축사로 이루어졌고, 특별 히 몬트리올 한인연합교회가 도시 선교 사역으로 함께하고 있는 Great Shepherd사역자, Wayne Taillo 목

을 중심으로 해서 “하나님은 교회 를 통하여 일하시기에, 교회는 그만 큼 소중한 것”임을 일깨워 주면서, “ 교회는 늘 하나님을 먼저 바라보면 서 자신과 교우와 나아가서 이웃들 을 바라보고 돌보는 일에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이라 선포했다. 말씀에 이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새 하늘성가대의 “블같은 성령”이라는 찬양과 함께 헌금이 봉헌되면서 예 배는 그동안의 교회의 신앙여정을 회고하고 축하하는 순서(Celebrate God’s grace in MKUC’s Journey) 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정동용장로(희년기념감사예배 준 비위원장)의 내빈소개를 통하여 예 배에 참석한 모두가 환영을 받으며 친밀감을 더해 가게 되었고, 짧은 영 상으로 만들어진 “간추린 MKUC 행 전”보기를 통해 잠시나마 지난 50년 의 역사를 돌아보았다. 이영배 장로 는 이 순서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 와 성도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더욱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전하는 선교에 힘을 다하는 교회가 될 것을 다짐하였다. 축하 메시지는 과거에 교회를 담임 했던 우종철목사와 양한갑목사의 영 상 인사와 연아 마틴(상원의원)의 영

사와 몬트리온 한인연합교회가 17 년 동안 섬기며 복음을 전했던 락시 몽 원주민 교회의 Howard Polson 장로와 그 가족이 대표로 참석하여 축사와 함께 그간의 선교 동역에 감 사를 전하는 시간은 예배에 아름다 운 향내를 더하는 듯하였다. 순서가 끝나가면서 김진식목사는 하나님의 은혜와 모든 성도들의 수 고와 헌신, 그리고 현재 사용중인 교 회당을 건축하여 물려준 Chalmers United Church멤버들의 헌신에 대 해 고마움을 전하였고, 주기도문으 로 다 함께 찬양을 한 후 2002년 9 월부터 2004년 9월까지 짧은 기간 동안 본 교회를 섬겼던 하수만목사 (몬트리올 한인교회)의 축도로 모든 예배를 은혜 가운데 마쳤다.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예배 후 이어진 만찬과 친교의 시간이다. 몬트리올한인연합교회 교우들이 정 성껏 준비한 만찬은 풍성했고, 한동 안 만나지 못했던 옛교우들의 화기애 애한 재회와 사랑의 교제는 주일 밤 과 함께 깊어져 갔다는 것이다. 시편 133편 1절의 말씀, “형제가 연합하 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 다운고” 이 말씀이 떠오르는 참으로 선하고 아름다운 주일 저녁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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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

제955호 2015년 5월 1일 (금요일)

캐나다 한인동포께 드리는 조대식 대사 부임인사 20만과 함께 하는 새로운 50년, 성장에서 성숙으로

한인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 난주에 대사로 부임한 조대식입니다. 여러분과 같이 저에게도 캐나다는 제 2의 고향입니다.

25년 전 첫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저는 싱가폴, 미국, 스웨덴, 오만, 오스트리 아, 리비아를 거쳐 다시 캐나다로 돌 아오게 되었습니다. 지난달 저는 스 스로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왜 캐나 다 대사로 오게 되었을까? 지금 이 시점에서 시대적 과제는 무엇일까? 이 시대적 소명을 위해 대사로서 어 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지난 25년간 지구촌에서 한국의 위상은 10위권 경제규모를 가진 국

가로서 당당하게 자리매김하였습니 다. 그 사이에 캐나다 한인사회의 규 모도 4만에서 20만 명으로 다섯 배 나 성장했습니다. 또한 한-캐나다 양 국 간의 협력과 교류 역시 정치, 경 제, 인적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눈에 띄게 성장하였습니다. 특히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께서 캐 나다를 국빈 방문하여 양국 간 자유 무역협정을 체결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됨으로써 양국관계가 한 차 원 높은 단계에 진입하게 되었습니 다. 올해는 캐나다 땅에 우리나라가 대사관을 세우고, 한국인이 이 땅에 뿌리를 내린지 50주년이 되는 해입 니다. 2015년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또 다른 50년의 출발점입니다. 이런 생각을 거듭할수록 저에게는 두 가 지 시대적 과제가 점점 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50년, 성장 에서 성숙으로!」 한국과 캐나다가 지난 50년간 양 적 성장을 통해 관계를 발전시켜왔다 면, 새로운 50년은 질적인 성숙의 단 계로 도약할 시점입니다. 「20만 한 인동포와 함께하는 새로운 50년!」

새로운 50년을 성숙의 50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도 새 롭게 하려고 합니다. 캐나다에 있는 대사관과 3개 총영사관 그리고 한인 동포 20만 명이 함께 참여할 때 새 로운 50년을 성숙의 50년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두 가지가 우리 의 시대적인 소명이 아닐까 생각합니 다. 만일 우리가 힘을 모아 함께 나아 간다면 새로운 50년에는 우리 한인 들은 캐나다 사회에서 다음과 같은 평판을 얻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문화사회인 캐나다에서 존경 받는 모범적 시민”, “캐나다의 발전 에 기여하는 한인”, “대한민국 5천 만과 캐나다 3천5백만 국민들을 이 어주는 다리로서 양국 모두에서 소 중한 자산으로 존중받는 자랑스러 운 사람들” 이런 꿈을 함께 꾸어보고 싶습니 다. 저도 이를 위해 모든 힘을 쏟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꿈을 함께 꾸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2015. 4. 30(목) 조대식 드림

한국전 전몰 용사비 (조대식 대사 내외 및 공관 직원)

조대식 신임 캐나다대사 부임 1990년에 캐나다 대사관 근무 경험 있어 신임 조대식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57세)가 지난 4월 23일 오타와 에 부임했다. 조 신임 대사는 외무고시 18회 출 신으로 1984년 외무부에 들어가 그 동안 캐나다, 오만, 오스트리아, 싱가 포르, 스웨덴 등의 공관생활을 거쳐 리비아 대사를 역임했다. 외교부 본부에서 경수로사업지 원기획단 국제협력과장, 문화외 교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낸 바 있다. 특히, 조 대사는 1990년 외교관 초

임 시절 주캐나다대사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조 대사는 이날 오후 캐나다에 도 착하자마자 곧바로 오타와 시내에 위 치하고있는 한국전 전몰 용사비와 국 립전쟁기념비를 차례로 방문하여 한 국전 당시 캐나다 참전군인들의 희 생과 헌신에 대해 감사하고 헌화하 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조 대사는 오는 6월 초순 경 제 20대 주캐나다대사로서 주재국 David Johnston 총독에게 신임장 을 제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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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55 Fri., May 1, 2015

제

코리안 뉴스위크

네팔 15세 소년, 5일만에 `기적의 생환'...의식 또렷

네팔 대지진 5일 만인 30일(현지 시간) 카트만두의 무너진 건물 잔해 에 갇혀 있던 15세 소년이 기적적으 로 구조됐다. 미국 구조팀은 네팔 당국과 함께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7층 건물이 무너진 잔해 아래 소년이 생존해 있 는 것을 발견하고 수시간 동안 구조 작업을 벌인 끝에 소년을 끌어내 병 원으로 이송했다고 AP, AFP통신이

고 있었으며 수액을 투여받고 목 부 위에 부목을 댄 상태로 밖으로 들 려 나왔다. 그는 갑자기 밝은 곳으로 나와서 인지 다소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눈 을 깜빡였으나 이내 곁눈질로 구조 대원과 눈을 맞추는 등 의식이 또렷 한 상태였다.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재난대 응팀의 앤드루 올베라는 이 소년이 무너진 건물의 2개 층 사이에 갇혀 있었으며 그리 깊지 않은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는 구조 현장 위로 거대한 콘크 리트 판이 철근 몇가닥에만 의지한 채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어 위험 한 상태였으나 구조작업을 강행해 소 년을 구해냈다고 덧붙였다.

보도했다. 경찰 대변인도 15세 소년이 '힐튼 게스트하우스'라는 이름의 건물 잔해 속에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5일 대지진 이후 5일 만에 소 년이 들것에 실려 나오자 현장을 지 켜보던 주민들은 환호하며 기뻐했다. 미국 CNN방송은 이 소년의 이름 이 페마 라마라고 전했다. 라마는 얼굴에 먼지를 뒤집어쓰

네팔 지진 사망 5천명 넘어 '구호품 전달 시작' 지난 주말 강력한 지진 피해를 입 은 네팔 재난 지역에 식량과 의약품 전달이 시작됐다고 유엔이 밝혔다. 유엔 세계식량계획 (WFP)은 네팔 구르카 지구에 대한 구호 활동에 나 서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천 명을 넘고 부상자 도 1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Korean Newsweek -5-

교황, 과거사 규명 나서 “아르헨 독재 때 바티칸 기록물 모두 공개하라 ” 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이 고국 아 르헨티나의 군사독재 시절 바티칸 기록물을 공개하라고 지시했다고 29일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군부독 재에 협력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가 톨릭 교회가 스스로 과거사 진상 규 명에 나선 것이다. 교황의 측근인 아르헨티나 사제 귀예르모 카체르는 부에노스아이레 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교황의 요청으로 바티칸 기록보관소에 있 는 아르헨티나 독재정권 관련 문서 에 대한 기밀해제 작업을 시작했다” 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군부는 1976년 이사벨 페론 정권을 무너뜨리고 정권을 잡은 뒤 1983년 민정 이양 때까지 아르헨 티나를 철권통치했다. 이 기간 중 반 체제 활동가들은 가혹한 탄압을 받 았고, 실종된 사람만 2만명에 이른다. 바티칸은 당시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재 교황청 대사관을 통해 실종된 이들에 대한 상당한 정보를 모아뒀 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당시 바티칸 대사는 군부 지 도자들과 정기적으로 만나고 테니 스를 칠 정도로 친밀했기 때문에 그 가 남긴 기록이 매우 중요할 것으 로 보인다. 바티칸과 가톨릭 교회는 아르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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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군사독재에 순응하고 협력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아르헨티나 예수회 관구장이 었던 프란치스코 교황도 논란을 피 하지 못했다. 교황 취임 때는 군사독 재 시절 동료 신부 2명이 군사정권 에 끌려간 것을 교황이 방관했다는 논란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교황은 이번에 독재 피해자 가족들 을 직접 만나고 독재정권에 살해당 한 사제들의 시복식을 추진하는 등 ‘과거사 진상 규명’에 큰 공을 들이 고 있다. 교황청은 아르헨티나 가톨 릭 교회가 군부독재와 협력했던 전 력에 대해 반성하는 성명을 발표하 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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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

아프고 굶주린 네팔 주민들, 더딘 구호에 `분노' 극심한 지진 피해 속에 추위와 굶 주림, 전염병 등으로 신음하는 네팔 인들이 구호물자와 교통 편의를 제 대로 받지 못하자 폭발하기 시작했 다. 29일 수도 카트만두 버스터미널 에는 고향 마을로 가는 특별 차편을 배치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을 믿고 모 여든 수천명이 배차가 이뤄지지 않 자 분노를 터뜨렸다. 일부는 식수 트 럭을 도로 밖으로 밀어냈고 일부는 트럭 위에 올라가 물병을 던지며 경 찰과 충돌했다. 주민 라자나는 “추위 속에 굶고 있는데 정부는 왜 이렇게 느린가”라며 “외국이 지원해준 것들 은 다 어디에 있는가”라고 성토했다. 동부 돌라카에서는 격분한 주민들 이 관공서 창문을 박살내기도 했다 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카트만두에서 차로 3시간 거리인 상아촉 마을에서도 소요가 발생했 다. 더딘 구호와 부족한 음식 등에 분노한 주민 수십명이 타이어로 도 로를 막으며 시위를 벌인 것이다. 우 다브 기리는 “구호품을 실은 트럭은 지나갈 뿐 멈추지 않는다. 우리에게 정부는 없다”고 AP에 말했다. 전체 가옥 중 70%가 파괴된 고르카에서 는 주민들이 배고픔에 허덕이고 있으 며 버려진 집에 들어가 약탈하는 사 람들도 생겨나고 있다. 미렌드라 니

한식전문

ㆍ음식·물·전기 부족에 정부 교통편의 약속도 안 지켜 ㆍ곳곳서 경찰과 충돌·시위… 15세 소년, 5일 만에 생환 잘 네팔 정보장관은 현지 TV를 통 해 “구호 과정이 취약한 부분이 있 다”며 “전례 없는 대형 재난이라 국 민들의 기대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고 토로했다. AP통신은 “음식, 물, 전 기 부족 속에서 절망감과 분노만 들 끓고 있다”며 가난, 부패, 열악한 인 프라와 함께 무기력한 정치를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네팔은 240년 동안 이어진 왕족통 치를 2008년 끝낸 뒤 지금까지 정치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여야가 연방 제 구성법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헌법 제정도 수차례 미뤄졌다. 네팔 은 원외 정당까지 포함하면 정당만 100개가 넘고 많은 언어와 계급이 혼재돼 있다. 그러나 리더가 없기 때 문에 이런 다양성은 극심한 혼란과 복잡한 이해관계만 낳고 있다. 월스 트리트저널은 “나라를 이끌어갈 리 더도 없는데 정치권 분열이 계속되 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기 공급 시설이 크게 파괴되면서 복구 전망도 암울하다. 네팔은 전체 전기의 93%를 수력발전으로 얻는다. 하지만 이번 지진으로 ‘수력발전기가 돌아가는 소리가 노랫소리처럼 들린’

네팔의 모습은 옛날 얘기가 되고 말 았다. 지진 전에는 인도, 중국에 전 기를 수출했지만 지금은 자급자족도 안된다. CNN은 “전기 부족은 네팔에 큰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30일에는 무너진 건물 잔해 에 갇힌 15세 소년이 5일 만에 기적 적으로 구조됐다. 먼지를 뒤집어쓰고 잔해 밖으로 나오는 순간 다소 어리 둥절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구조 대원과 눈을 맞추는 등 의식은 또렷 했다. 이날까지 사망자 수는 5844명 으로 집계됐다.

제955호 2015년 5월 1일 (금요일)

네팔에 대규모 구조단 보낸 이스라엘

내부선“가자지구나 도와라” “매일 만나는 이웃들에게는 악의 를 품으면서, 멀리 떨어져 있는 미지 의 사람들에게만 선의를 보낸다.” 영 국의 학자이자 소설가인 C S 루이스 가 자신의 책에 썼던 말이다. 이스라 엘이 네팔 대지진 구호를 돕기 위해 군인들을 파견하자, 국제 인권단체 는 물론 이스라엘 내부에서조차 이 스라엘 정부의 이중적 행태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네팔 어린 이 구호도 좋지만, 그 전에 바로 옆 가자지구의 어린이들부터 도우라” 는 지적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27일 네팔에 260여명의 군인들을 보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이스라엘 각 료들은 “이란이 언제 한번이라도 국

제 구호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었던 가”라고 중동 국가들을 깎아내리면 서 “이스라엘은 인류애를 실천하는 아름다운 국가”라고 자화자찬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30 일 “그들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카트 만두까지 날아갈 필요가 없었다”면 서 “텔아비브에서 차로 불과 한 시간 거리에 있는 가자지구 봉쇄만 풀어 줘도 수많은 어린이들을 구할 수 있 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이스라 엘이 네팔에 보낸 그 군인들은 지난 여름 가자지구의 어린이와 청소년들 에게 총을 쏘고 가옥을 파괴한 바로 그 사람들”이라고도 했다. 국제 인권 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도 “이스라엘 은 네팔 구호도 좋지만 가자지구 봉 쇄부터 풀라”고 촉구했다. 이스라엘은 네팔 지진이 발생한 직 후 네팔에서 태어난 이스라엘의 대 리모 아기 26명을 즉시 본국에 송환 하기도 했다. 당시 영국 타임과 하 레츠 등은 “이스라엘이 네팔인 대 리모는 버려둔 채 아기들만 골라 태 워 구조한 것은 이기적인 처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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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No. 955 Fri., May 1, 2015

제

美 볼티모어 폭동 사태로 한인 피해 속출 약탈, 방화 등 피해 업소 40여 곳..폭도 진압 중 일부 한인 다쳐

경찰에 체포된 흑인 용의자가 사 망하면서 촉발된 미국 볼티모어 지 역의 시위가 폭동 사태로 번지면서 해당 지역 한인 업소들의 피해가 속 출하고 있다.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회장 송기 봉)가 29일(현지시간) 밝힌 바에 따

르면 이번 시위로 인해 피해를 본 한인 업소는 총 40곳이 넘는 것으 로 추산된다. 피해 업소 대부분이 무차별적인 약 탈과 파손에 고스란히 노출됐으며, 방화 등으로 인해 폐허처럼 변한 곳 들도 있다.

폭도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1명이 크게 다친 것을 포함해 3~4명의 한 인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위로 인해 운영하던 상점 에 큰 피해가 발생한 교민 박모 씨 는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심경이다. 그야말로 목숨이 날아가는 것 같다. 아메리칸 드림의 생활 터전인데 앞 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하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손실 금액이 10만 달러에 달한다 는 윤모 씨는 “볼티모어에서 34년 동안 장사를 해왔지만 이런 날은 처 음”이라며 “아침 6시에 나와보니 이 미 난장판이었다. 앞으로 어떻게 해 야 할지 막막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곳곳에서 피해 복구 작업이 이어 지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피해 사례 접수가 시작되면 피해를 당한 한인 업체의 수는 더욱 많아질 것으 로 예상된다.

프랑스 `샤를리 에브도' 작가 “무함마드 그리지 않겠다”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의 만평작가가 더 이상 이슬람 예 언자 무함마드를 그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뤼즈’라는 필명을 써온 만평작가 레날 뤼지에(53·사진 왼쪽)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출간된 프랑스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무 함마드를 그리는 것이 더 이상 흥미 롭지 않다”고 말했다. 뤼지에는 인터뷰에서 “무함마드를 그리는 데 신물이 났다”며 “더 이상

무함마드를 그리는 데 내 인생을 쓰 지 않겠다”고 말했다. 뤼지에는 지난 1월 테러 후 발간된 ‘생존자 특별판’에서 표지 그림을 그 린 작가다. 뤼지에는 눈물을 흘리는 무함마드가 “나도 샤를리”라고 쓰인 흰 종이를 든 모습을 그렸고, 표지에 는 ‘모든 것을 용서한다’는 제목이 달 렸다. 12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에 대해서는 이슬람 국가들도 애도를 보 냈지만, 또다시 이슬람의 금기를 깨 고 무함마드의 모습을 만평으로 그린

특별판 표지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뤼지에는 인터뷰에서 “테러리스트 들이 이긴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 다. 그는 테러 후 프랑스 내 극우세 력이 공포심을 부추기는 것을 언급 하며 “프랑스 전체가 계속 두려움에 떨게 된다면 그게 바로 테러리스트 들의 승리”라고 말했다. 뤼지에는 “샤 를리 에브도는 향후 편집방향과 정 체성을 두고 치열한 내부 고민을 하 고 있다”며 “새 포맷은 올 9월쯤 나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7-

40대 일본 남성 "원전정책 항의하려 총리 관저에 드론

미량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소형 무인기(드론)가 일본 총리 관저 옥상 에서 발견된 사건과 관련, 한 40대 남 성이 원전 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자 신이 벌인 일이라고 주장하며 자수 했다고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후쿠이 현에 사는 이 남성은 이날 밤 후쿠이현 오바마 경찰서에 출두, 자신이 총리 관저 옥상으로 무인기를 날렸다며 “이는 원전 정책에 대한 항 의”라고 진술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도쿄에 수사본부를 차린 경시청은 수사관을 후쿠이현에 파견, 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경찰은 이 남성에게 업무 방해 혐의

를 적용할 방침이다. 지난 22일 오전 10시30분쯤 도쿄 지요다구 총리 관저 옥상에서 발견 된 드론에는 페트병처럼 생긴 플라 스틱 용기와 방사능을 경고하는 마 크가 붙어 있었다. 또 드론에 설치된 갈색 통에는 물이 들어 있었으며, 미 량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방사 선 물질은 인체에 영향이 없는 수준 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 지진 당시 일어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의 여파로 가동이 중단된 자국 원전 가운데 안전이 확인된 원전은 재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반기문 총장, 5월 모스크바 승전기념식 참석

프리덤하우스, "한국, '부분적' 언론자유국" 한국의 언론자유 순위가 ‘부분 적’ 언론 자유국에 해당하는 67위 에 그쳤다. 국제 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가 29 일(현지시간) 발표한 ‘2015 언론자유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언론자유 지수는 33점을 기록, ‘부분적 자유 언론국’으로 분류됐다. 최근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는 2013 년 31점, 2014년 32점이었으며 2011 년 이후 5년째 언론자유국 지위를 되

찾지 못하고 있다.

23개 항목을 평가해 0~100점으 로 산정되는 언론자유지수는 점수 가 낮을수록 자유가 보장되는 것을 뜻한다. 1위부터 61위까지가 ‘언론 자유국’, 133위까지 ‘부분적 자유국’, 나머지가 ‘언론자유가 없는 나라’에 해당한다.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10점으로 공 동 1위를 차지했고 벨기에·핀란드·네 덜란드가 11점으로 공동 3위를 기록

했다. 덴마크, 룩셈부르크, 안도라, 스 위스, 리히텐슈타인 등 유럽 국가들 이 나머지 10위권을 차지했다. 프리덤하우스는 “7명 중 1명만이 정치 뉴스 보도가 강하고 언론인들 이 안전을 보장받으며 국가의 간섭 이 적은 나라에 살고 있다”고 밝히 며 지난해 세계의 언론자유가 급격 히 쇠퇴하면서 최근 10여년 내 최악 의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김현태 특파원 = 반기문 유엔 사 무총장이 다음 달 9일 러시아 모스 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 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것이라 고 타스통신이 25일(현지시간) 유엔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반기문 총장이 5월 8일 모스크바로 떠나며 국제행사에 참석 후 11일 돌아올 예정"이라고 말 했다. 지난 23일 겐나디 가틸로프 러 시아 외무부 차관도 "반 총장을 기

념식에 초청했다"며 "참석하기를 기 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앞서 박근혜 대통령과 김 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게도 승전기념식 초청장을 보냈다. 북한은 이에 김 제1위원장의 참석 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한 국은 박 대통령 대신 대통령 정무특 보이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인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을 특사 자격 으로 파견키로 했다.

한

-8-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는 검찰 이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 남지사 등을 기소하기 위해서는 넘 어야 할 산이 많다. 검사 출신인 홍 지사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메모에 증거능력이 없다는 주 장까지 했다. 검찰과 성완종 리스트 에 이름이 오른 인사들 간에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된다.

30일 법조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 합하면, 쟁점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성 전 회장이 작성한 메모와 경향신 문과 인터뷰한 녹음 파일이 증거능 력을 갖는지 따져봐야 한다. 홍 지사 는 성 전 회장이 자살 직전에 쓴 메 모는 증거로 삼기 어렵다고 보고 있 다. 통상적인 임종 진술은 대개 증거 능력이 인정되지만 이번 사건 메모 의 경우 진실성을 따지기 위한 반대 심문권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무

제955호 2015년 5월 1일 (금요일)

이완구 측근 추가 소환 `비타500 그날' 동선 수사

“성완종 메모, 자발적 작성 입증 땐 증거 능력” 조건 증거로 삼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찮다. 형사소송 법 314조 ‘증거능력에 대한 예외’ 규 정을 적용하면 증거능력이 충분하다 는 전망도 있다. 형소법 314조를 보 면, 진술해야 하는 이가 사망했을 때 는 그 조서나 그 밖의 서류를 증거로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경우 는 그 진술이나 작성이 ‘특히 신빙할 수 있는 상태(특신상태)’에서 행해졌 음이 증명돼야 한다. 법조계 관계자 는 “특신상태라는 것이 추상적 개념 이라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검 찰이 메모와 전화 통화를 할 당시 시 기·장소·하게 된 경위 등이 누군가의 강압·협박·조작에 의해서가 아니라 본인의 자발적 의사로 인한 것이라 는 것을 입증하면 재판부가 받아들 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증거능력이 인정된다 하더라도 인 정된 증거들이 신빙성이 있는지는 또 다른 문제이다. 홍 지사의 경우 공여자인 성 전 회장은 사망했지만 전달자인 윤모씨가 있다. 결국 윤씨 의 진술이 얼마나 구체적이며 일관 성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이 전 총리 의 경우 전달자는 없지만 이 전 총리 와 성 전 회장이 충남 부여 선거사무 소에서 독대했다고 증언한 운전기사 ㄱ씨가 있다. CBS 보도 등에 따르면 이 전 총리 측 비서관 김모씨가 ㄱ씨

국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측근 을 추가로 불러 조사하는 등 이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의 행적 복 원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 사장)은 30일 이 전 총리의 측근 신 모씨를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검 찰은 이날 저녁 출석한 신씨를 상 대로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 전 총리에게 3000만원을 전달했 다고 밝힌 2013년 4월4일 이 전 총 리의 오후 일정 및 동선을 조사했다. 를 회유했다는 정황도 나왔다. 검찰 은 ㄱ씨의 진술이 믿을 만하다는 것 을 입증해야 한다. 홍 지사와 이 전 총리는 검찰 소 환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홍 지사 는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 결국 망자와의 진실게임이기 때문에 이것을 어떤 식으로 풀어가야 할지 고민하고 내 주변도 체크해 보고 있 다”고 했다. 이 전 총리는 전날 병원 에서 퇴원해 변호사를 선임하고 자 택에서 검찰 조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이 기소한다 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당한 시일 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지 않는다”는 취 지의 진술을 한 것 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이 전 총리와 홍 지 사의 일정 담당자 를 소환해 금품이 오간 것으로 의심 되는 시기 두 사람 의 행적에 대해 조 사했다. 양측의 담 신씨는 2013년 4월 국회의원 재선 거에서 충남 부여·청양에 출마한 이 전 총리의 선거사무장을 맡았던 인 물이다. 이 전 총리가 성 전 회장으 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 려진 2013년 4월4일은 국회의원 재 선거 후보 등록 첫날이었다. 당시 신씨는 충남도청 신청사 개 청식에 참석한 이 전 총리를 대신해 오후 2시40분쯤 부여군 선거관리위 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했다. 이 후 신씨는 금품이 전달된 장소로 알 려진 부여 선거사무실을 지킨 것으 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검찰은 당일의 상황을 신씨가 기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 고 출석을 통보했다. 하지만 신씨는 검찰 조사에서 “후보 등록 사실은 기 억나지만 선거사무실 상황은 기억이

당자들은 일정 관련 자료도 일부 제 출했다. 검찰이 이날 이 전 총리 측 인사에 게 추가 소환을 통보한 것은 이 전 총 리가 받고 있는 의혹의 확인 범위가 비 교적 좁기 때문이다. 이 전 총리는 ‘리 스트’ 기재 인물 중 유일하게 금품을 수수했다는 날짜와 시간이 특정돼 있 다. 검찰은 당일 일정을 여러 관계자들 의 진술을 통해 확인해 나갈 방침이다. 홍 지사의 경우 참고인을 추가로 불 러 조사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 로 보인다. 홍 지사는 2011년 6월 1 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홍 지사 측 일정 담당 비서 로부터 제출받은 일정 관련 자료를 성 전 회장 측근 그룹의 진술 및 자 료와 비교 대조해 금품이 전달된 날 짜를 우선 특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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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55 Fri., May 1, 2015

국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9-

천정배, 호남발 `야권 재편' 신호탄

문재인 “다시 시작”

ㆍ“뉴DJ들 모아 내년 총선 때 새정치와 경쟁”

의총서도 “수습이 중요”사퇴론 `잠복' 4·29 재·보궐선거에서 0 대 4로 완 패한 새정치민주연합은 30일 뒤숭숭 하고 불안한 모습이었다. 일각에서 지도부 사퇴 요구가 나왔고, 스스 로 당직을 내놓겠다는 의원도 있었 다. 일단 “지금은 수습이 중요하다” 는 목소리에 눌려 사퇴론 등은 진화 된 상황이지만 갈등은 속으로 부글 부글 끓고 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 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 해 “저희가 부족했다. 특히 제가 부 족했다”면서 “깊이 성찰하고 절체절 명의 각오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재· 보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문 대표는 “시련을 약으로 삼겠다”며 “ 길게 보면서 더 크게 개혁하고 더 크 게 통합하겠다. 더 강하고 더 유능한 정당으로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지도부의 거취를 포함한 선거 패배 책임에 대해선 언 급하지 않았다. 한때 지도부 퇴진론이 제기되면서 당이 다시 격랑 속으로 빠지는 것 아 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당장 정책 조정회의 직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 텔에서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회에 서 최고위원들은 문 대표의 입장 발 표에 대한 불만이 표출됐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

4·29 재·보궐 선거에서 완패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왼 쪽)가 30일 심각 한 표정으로 국 회에서 열린 정 책조정회의에 참 석하고 있다.

원총회에서도 사퇴론이 거론됐다. 1

하게 진단해야 한다”며 “호남을 이

시간30분간 진행된 의원총회 내내 무거운 분위기가 엄습했다. 의원들 의 자유발언이 시작됐을 때 한동안 아무도 나서지 않으면서 긴 침묵이 흐를 정도였다. 전남 여수을이 지역 구인 주승용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고, 광주 동구가 지 역구인 박주선 의원은 지도부 사퇴 를 요구했다. 하지만 강창일 의원이 “사퇴하는 것은 아니다. 무책임하다. 그것만은 안된다”고 만류했다. 유대운 의원은 “모두 다 내 탓이라고 생각해야 한 다. 지도부 사퇴를 얘기할 시점이 아 니다”라고 지적했다. 반론이 이어지 자 주 최고위원은 사퇴 의사를 철회 했다고 서영교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공천개혁 등 자성론도 쏟아졌다. 전남 담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 개호 의원은 “후보에 대한 공천 과정 은 어땠는지 등 패배한 이유를 확실

끌어갈 인물을 찾는 것들이 필요하 다”고도 했다. 노웅래 의원은 “앞으 로 공천 방식 등에 대한 비전을 당이 내놓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은 오는 7일 새 원내대표가 선출된 이후 워크숍을 갖기로 하고 일단 논란을 봉합했다. 의원총회에 앞서 문 대표는 안철수 의원과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당심과 민심을 추스를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동은 안 의원 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원내대표 선거가 당내 통 합과 화합의 장이 돼야 한다”며 합 의추대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의 이날 행보는 비노 계파 일각의 문 대표 흔들기 기류와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됐다. 더불어 문 대 표 책임론이 불거진 상황에서 비노 계열 원내대표를 제안한 것 아니냐 는 해석이 나왔다.

4·29 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 연합이 완패하자 호남 신당론이 제기 되는 등 야권 분열이 현실화하고 있 다. 야권 분열은 새정치연합의 이번 재·보선 패배의 핵심 원인이자 내년 총선을 앞둔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광주 서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무 소속 천정배 의원은 30일 경향신문 등 각종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까지 광주에서 ‘뉴 DJ(김대중 전 대통령)’들, 참신하고 실력 있고 국민 을 섬기는 인재들을 모아 비전 있는 세력을 만들겠다”며 “그 세력으로 총 선에서 새정치연합과 경쟁할 수 있 는 구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 면서 “(총선에서는) 광주 8군데에서 다 해보고 싶다. 또 전남·북까지 해 서 한 30군데에서 시민들에게 실질 적인 선택권을 드리고 싶다는 게 계 획”이라고 말했다. 천 의원의 설명은 호남을 기반으 로 세력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신당 창당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미 로 풀이된다. 이를 바탕으로 총선에 서 새정치연합과 호남에서 경쟁하겠 다는 것이다. 천 의원은 국민모임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그럴 생각은 없다”고 선 을 그었다. 그는 복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내년까지 그럴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든

대선으로 가는 과정에서는 야권 전 체와 만나고 싶고 만나야 될 것”이 라고 밝혔다. 천 의원과 정동영 전 의원의 탈당, 새정치연합과 진보 정당들 간의 후 보 단일화 무산 등 야권 분열은 이 번 재·보선에서 야당이 전멸한 핵심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게다가 천 의 원의 독자세력화 선언으로 호남발 야 권 재편이 가시화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2011년 4월 재·보선 에서 승리한 후 ‘선거만 하면 지는 정 당’ 신세가 됐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 누리당에 대한 국민 여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음에도 야당은 선거에서 끝없는 패배만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 다. 당 안팎에서는 “승리하는 DNA를 잊어버렸다”는 혹평도 들린다. 야권 분열을 시작으로 대안정당으로서 야 당의 무능, 계파 갈등 등 출구가 보이 지 않는 새정치연합 선거 패배의 문 제를 3차례에 걸쳐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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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No. 955 Fri., May 1, 2015

월

호

코리안 뉴스위크

재판장도, 유가족도 눈물 흘린 세월호 법정 광주고법 형사 5부(서경환 부장판 사) 판사들은 세월호 참사 1주년 이 틀 뒤인 지난 18일 전남 진도군 팽 목항을 찾았다. 전 국민의 관심을 끈 세월호 승무 원들에 대한 항소심을 맡은 재판장, 배석판사 2명, 재판연구원 등 4명은 팽목항에 마련된 임시 분향소 등을 둘러보며 희생자들의 안식을 빌었다. 판결문 초고가 작성돼 사실상 재 판에 대한 심증을 굳힌 상태였다. 그로부터 열흘 뒤인 28일 재판부 는 이준석 선장에 대해 살인을 유죄 로 보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장은 선장에 대한 양형사유를 설명하며 울먹였다. 서 부장판사는 "선장은 선내대기 명령과 안내방송에 따라 질서정연하 게 대기하던 어린 학생 304명을 방치 하고 이른바 골든타임에 선장으로서 아무 역할을 안해 승객들은 끔찍한 고통 속에 죽음에 이르게 하고 먼저 탈출했다"고 비난했다. 몇차례 헛기침을 하고도 감정을 주체하기 어려웠는지 서 부장판사 는 잠시 멈췄다. 그는 흔들리는 목소리로 "선장의 무책임한 행위로 꽃다운 나이에 꿈 도 펼치지 못하고 삶을 마감한 학생

들, 생때같은 아이들을 가슴에 품고 분노에 신음하는 부모들, 장례도 치 르지 못하고 팽목항을 맴도는 실종 자 가족,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생존자에 치유할 수 없는 깊은 상처 를 줬다"고 말을 이었다. 서 부장판사는 또 "언론을 통해 지 켜본 국민에게는 크나큰 공포와 슬 픔, 집단적 우울증을 안겼고 국가기 관과 사회질서에 대한 신뢰는 무너 지고, 외신을 통해 전 세계에 보도되 면서 대한민국의 국격은 곤두박질쳤 다"며 "선장의 행위는 어떤 명분으로 도 용서받기 어렵고 참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엄중한 형사책임을 묻 지 않을 수 없어 우리 사회와 영원 히 격리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 부장판사는 선고 뒤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의 안식을 바라며 30여 분간 선고를 마쳤다. 세월호 재판 과정에서는 공소유지 를 맡은 부장검사도 1심 첫 재판에 서 이 선장의 공소사실을 설명하다 가 울먹인 바 있다. 유가족도 울었다. 재판을 방청한 유가족은 선고가 끝나자 "차라리 풀 어줘라", "이렇게 끝내면 어떻게 하느 냐"며 원성을 쏟아냈다.

1심과 달리 선장에 대한 살인죄가

인정됐지만, 나머지 승무원 14명이 감형된 데 대한 아쉬움이 컸다. 유가족은 선고가 끝나자 하나 둘 법정을 떠나 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 분통을 터뜨렸다. 전명선 4·16 가족협의회 운영위원 장은 "살인죄를 인정하는 것은 당연 하다"며 "1심에 비해 형이 2분의 1, 3 분의 1로 축소됐다. 재판부의 판단은 안전과 인간 존엄성의 가치를 올리는 일을 가로막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가족 30여명은 기자회견 후 비가 내리는 광주고법 현관 앞 계단에 앉 아 눈물을 흘리며 침묵을 이어가다 가 한시간이 지나서야 법원을 떠났다.

Korean Newsweek -11-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맞아 `노란' 5월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맞아 5월 한달 동안 전국 곳 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린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30일 “광복 70주년, 5·18 민주화운동 35 주년, 세월호 참사 1년 등 우리 사회 에서 2015년이 가지는 의미를 되짚 어보고 시민의 힘을 모으자는 뜻에 서 6주기 추모행사 주제를 ‘시민의 힘!’(포스터)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노무현재단은 경남 김해시 진영 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추도식이 열리는 오는 23일 서울역 ~김해 진영역 노선에 ‘추도식 봉하 열차’를 왕복 운행할 예정이며, 재단 누리집(knowhow.or.kr)과 천안역 기차여행 플러스(cafe.naver.com/ cheonan7788)를 통해 예매를 시작 했다. 열차는 이날 아침 6시50분 서 울역을 출발해 오전 11시50분 진영 역에 도착하고, 저녁 5시30분 진영역 을 출발해 밤 10시20분 서울역으로 돌아온다. 영등포역, 수원역, 천안역, 대전역에 정차한다. 승객에겐 아침· 저녁 식사가 도시락으로 제공된다. 재단은 또 서울 100명, 부산 200 명, 봉하마을 90명 등 전국 곳곳에 서 열리는 추모행사 진행을 도울 자 원봉사자 630여명을 재단 누리집을 통해 모집한다.

서울 추모문화제는 17일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참여연대, 환경 운동연합, 한국여성의전화 등 20여 개 시민단체와 5·18민중항쟁 서울기 념사업회, 전태일재단 등이 평화광복 70주년, 환경, 여성, 민주언론, 세월호 등 5개 주제 부스를 설치해 함께 운 영한다. 이날 저녁 6시30분엔 ‘그대 에게’라는 주제로 이승환, 소찬휘, 크 라잉넛, 요조, 킹스턴루디스카, 노찾 사, 우리나라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부산 시민공원에선 16일 ‘5월 노 랑콘서트’가 열린다. 이한철, 장필순, 한동준, 노브레인 등이 무대에 오르 는 콘서트는 저녁 7시 시작되며, 앞 서 오후 3시부터 나눔장터 등 다양 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봉하마을에 선 5월 한달 동안 주말마다 노 전 대 통령의 어린 시절 사진전, 특별전시 회 ‘친필로 만나는 노무현’, 봉화산· 화포천 생태체험, 장군차 체험, 봉하 마을 그리기 대회,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 특강 등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린다.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제주, 전북 전주, 전남 순천 등에서도 추모 행사가 열린다.

6주기 추도식은 23일 오후 2시 봉 하마을 묘역 옆에서, 노 전 대통령 유 족과 참여정부 인사 등이 참석한 가 운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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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종

합

제955호 2015년 5월 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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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55 Fri., May 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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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합

제955호 2015년 5월 1일 (금요일)

전나유

<그때를 아시나요>

3·1운동 뒤 일본 경찰이 성고문 긴머리 소녀

봄이 무르익어 가고 있는 이때쯤 이면 정겹던 옛적의 모습이 그려 집니다. 봄비라도 촉촉히 내리면 한창 감수 성이 하늘을 찌를 것 같던 세대들에 겐 그냥 눈물이 되어버리고 말던 그 시절의 정경들이 오늘 조용히 가슴 문을 두드리는 듯 합니다. 1970년대 는 포크송이 대한민국을 감성의 절 정기로 뒤덮던 때였습니다. 가슴 저린 노래들이 젊은이들의 문 화 속에 깊이 파고 들어 그들과 함께 숨쉬고 있던 때였습니다. 참 아름다운 가사로 우리들 마음 을 봄비처럼 촉촉히 적시는 노래도 많았음을 새로이 기억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아직도 진하게 남아 있는 포크송 가수 ‘둘 다섯’이 부른 ‘긴 머리 소녀’가 그 중 하나입니다. //빗소리 들리면 떠오르는 모습/ 달처럼 탐스런 하얀 얼굴/ 우연히 만났다 말없이 가버린 긴 머리 소녀 야/ 눈먼 아이처럼 귀 먼 아이처럼/ 조심조심 징검 다리 건너던/ 개울 건 너 작은 집의 긴머리 소녀야/ 눈감 고 두손 모아 널 위해 기도 하리라// 한창 사춘기를 통과할 무렵 얼마나 많이 이 노래를 듣고 불렀는지 모릅 니다. 부르면서 애잔한 소녀의 모습 을, 또 어찌 할 수 없이 보내야 하는 소년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감상에 젖던 때가 우리에게도 있었습니다. 많은 대화를 나눈 것도 아니지만 빗소리가 들리면 영상처럼 떠오르는 소녀의 모습에 가슴앓이 했을 소년 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아니 비단 빗소리 뿐이겠습니까. 해다 뜨거나 바람이 불어도 소녀의 모습은 떠오를 것이며, 아무소리 들 리지 않아도 소녀의 목소리는 들릴 것이 분명합니다. 찰랑 찰랑하게 늘어뜨린 긴 생머

리는 소녀들의 로망이었고 젊은이 들 사이를 누비는 유행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맑은 개울에 놓인 징검다리를 천 천히, 조심스럽게 건널 때마다 찰랑 거리던 소녀의 긴머리에서 깊은 향 기를 맡았을 소년의 가슴은 말할 수 없이 벅찼을 것입니다. 어느 날 우연히 만나 눈으로만 마 음을 전해도 모든 걸 느낄 수 있었던 그들 사이에 느닷없이 찾아온 작별 의 순간이 참으로 아팠을 것입니다. 많이 만나지 못하고 수많은 말을 나누지 못한다 할지라도 소녀의 존재 자체만으로 큰 위안이 되었을 소년 의 맑은 가슴이 참 순수해 보입니다. 그 순수에 구멍이 뻥 뚫리던 그 날 소년은 오히려 긴머리소녀를 위 로합니다. 왜 가버리느냐고, 왜 모르는 체 하 느냐고, 그동안 나누었던 작은 대화 들은 어디 갔느냐고 한번 쯤 원망 을 할 법도 한데 소년은 그러지 않 았습니다. 그저 그 소녀의 앞을 위해서 기도 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있을 뿐이었 습니다. 비 온뒤의 빛나는 광선처 럼 상대방을 위해 기도하는 맑은 영 혼이 보기 좋습니다. 그런 사람이 자꾸자꾸 많아지면 세 상은 지금보다 훨씬 더 밝아질 것입 니다. 그런 소망을 담아보며 긴머리 소녀를 그려봅니다. 폴짝폴짝 뛸 때마다 나풀거리는 긴머리가 햇빛을 받아 유난히 반짝 거립니다. 어디 비단 머리카락 뿐이겠습니까. 마음까지 틀림없이 반짝반짝 빛이 났 을 것입니다. 소녀를 위해 두손 모아 기도하겠 노라는 소년의 마음은 우리시대 모 두가 품어야 할 마음인 것 같습니다. 생각만 해도 마음이 청결해지는 것 같은 긴머리 소녀를 듣던 그때, 그때 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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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교회연합회 문서 발견

3·1운동 이후에 일본 제국주의 경 찰들이 당시 한국(조선) 여학생들 을 대상으로 성고문까지 했다는 사 실을 기록한 미국 교회연합회의 문 서가 발견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과거 일본군 의 위안부 강제동원을 비롯한 식민 지 과거사에 대한 인정과 사과를 거 부하는 가운데, 일제 시대에 일본 경 찰이 조직적으로 여성 인권을 유린 한 사실이 미국 선교사들에 의해 확 인된 것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뉴욕한인교 회 창고에서 최근 발견된 '한국의 상 황'(The Korean Situation) 이라는 제목의 27페이지짜리 문서는 1919년 3·1운동 이후부터 이듬해 3월까지 한 국인들이 벌인 독립운동을 소개하고 일본의 무자비한 진압 상황을 폭로 하고 있다. 뉴욕한인교회는 뉴욕에 서 전개된 독립운동의 거점이었다. 이 문서는 ' 미국 교 회연합 회'( Fe de r a l C ou nc i l of t he Churches of Christ in America)의 '동양관계위원회'(The Commission on Relations with the Orient)가 작성한 두 번째(Number 2) 서류로 표시돼 있다. 문서가 작성된 시점은 1920년 6월께로 알려졌다. 보고서 형식으로 된 이 문서는 한 국에 살던 선교사들이 전한 독립운

동 현황과 일본의 대응, 외국에서의 독립운동 등을 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경찰서에 서 한국 여성들에 대한 성고문이 비 일비재했다는 것을 지적한 대목이다. 문서에는 "일본 경찰이 자행한 고 문 및 잔혹 행위에는 젊은 여성과 여 학생을 발가벗기고, 심문하고, 고문 하고, 학대한 행위들이 포함돼 있다" 고 적혀 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는 강간에 대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다'(No charge is made of rape under these conditions.)고 지적했다. 직 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경찰서에 서 강간까지 이뤄졌음을 유추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선교사들은 구체적인 성고문 건수 를 요청했으나, 일본은 "정확한 통계 자료가 없다"고 회신한 것으로 기록 돼 있다. 일본의 무 자비한 탄 압을 목격한 선교사들은 일본 정부에 가혹행위를 중단해 달라 고 요청하기 도 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1919년 10월과 11월에 예전엔 사 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고문이 크게 늘었다. 여성에 대한 대우는 인도주 의적인 것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었 다"고 기술해 오히려 심해졌음을 시 사했다. 열여섯 살 남자 다섯 명이 일본 경 찰에게 곤장을 맞고 나서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한 사례도 소개돼 있다. 미국 선교사들의 입을 빌려 미국 교회연합회가 작성한 이 문서는 한 국인의 주장이 아니라 외국인이 직 접 작성했다는 점에서 일본의 비인 간적인 만행을 객관적으로 전하는 귀중한 자료로 여겨진다. 또 일본의 갖은 고문을 두려워하 지 않고 어린 학생들까지 독립운동 에 나섰다는 사실이 구체적인 수치 와 함께 기술돼 있어 '한국을 침략한 것이 아니라 한국인의 희망에 따라 지원했다'는 일본 측 주장도 터무니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독립기념관의 홍선표 책임연구위 원은 26일 연합뉴스와의 국제전화 통화를 통해 "일본의 만행을 알리려 고 외국에서 만들어진 설득력 있는 실증보고서"라면서 "미국 교인들이 상황을 파악해 항의까지 했을 정도 로 일본의 가혹행위가 심각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국제 사회의 공분을 사는 가운데 성고문을 기술 한 자료가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일 본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더 강 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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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No. 955 Fri., May 1, 2015

재키의 자동차 여행

럼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박 재 길

지진과 자동차 네팔에 들이닥친 강진으로 현재 45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들리는 바 에 의하면 사상자가 만 명 이상이 될 거라는데 하루속히 재해가 잘 극복 되고 많은 구호품이 도착해서 추가적 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동영상으로 본 히말라야 베이스 켐 프의 눈사태는 인간이 얼마나 나약 하며 얼마나 인간의 자연의 정복이 무모 한지를 보여준다. 순식간에 들 이닥친 눈사태는 마치 먹구름이 하 늘을 순식간에 덮듯 덮쳤다. 인간이 아무리 빨리 도망친다 한들 그 앞에 서는 무용지물 이었다. 심지어 헬기 가 있다 할지라도 그 순간을 벗어 날 수는 없었을 것 같았다. 세계 최고봉 이라던 에베레스트를 오르고 전 세계 자연을 정복한 것처 럼 의기 양양하던 그들에게 자연은 그렇게 다가왔다. '만년설의 집'이란 이름의 히말라야에는 8,000미터 급 봉우리 14개가 있어 세계의 지붕이 라 불리지 않는가? 그런데 이 높은 봉우리들을 인간이 정복- 그냥 등정이라 해야 맞다- 한 이래로 많은 사람들이 원치 않는 폭 풍우로 때론 얼음구멍이나 절벽에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6개 봉우리 모두를 정복 한 엄홍길씨도 목숨을 건 등정이었 음은 당근. 그래서 신이 원하는 사 람만이 이들 봉우리에 접근하게 한 다지 않는가? 아무튼 안타깝게도 이 베이스캠프 에 있던 150여명의 산악인들과 세르 파 들이 아직 생사 확인이 안된 다는 데 그들이 무사하기를 기원한다. 이 번 지진은 지하 110km두께의 인도 판과 유라시아 판이 충돌하면서 지 하 11km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유로 그 피해가 컸단다. 필자가 지진학자 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화산대에 속한 나라들에 지진이 많은 걸 보면 이 판 구조론이 지진의 원인을 잘 설 명해 주고 있는 것 같긴 하다. 인간의 영리함이 이제는 지진을 예 측하는 단계까지 왔다. 한달 전에 프 랑스 연구팀이 지진의 역사적 패턴 을 발견하였고 이번 네팔지진도 예

측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1255년에 대지진이 발생하고 89 년 후인 1344년에 대지진이 다시 일 어났던 역사에 비추어 1934년의 네 팔.인도 대지진으로 10,500여명의 희 생자를 만들어낸 지진이 곧 도래할 거라고 예측했는데 예측한 년보다 8 년이 더 빠른 81년만에 다시 대지진 이 발생 하였다. 그럼 앞으로 모든 지진대의 국가들 의 지질을 조사하여 지진피해를 최소 화 할 수 있진 않을까? 문제는 지진 이 예측된다고 해서 모두들 삶의 터 전을 버리고 도망 갈순 없다는 것. 심 지어 인도에서는 1995년에 8만 명이 지진으로 숨졌지만 그 이후에도 여 전히 그들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 럼 다시 그 땅으로 돌아가 살고 있다. 일본 도쿄 대지진 이후에 다시 대 지진이 조만간 예상 된다고 하지만 도쿄를 모두 버리고 가는 것은 불가 능이다. 내진 설계의 건물들의 방어 막을 그들이 믿고 있는 까닭이며 실 제로 일본에서 리히터 7.8정도의 지 진이 일어난다 해도 사망자는 많지 가 않을 것이다. 2011년에 발생한 진 도 9.0의 지진으로도 15,000여명이 목숨을 잃었으니 말이다. 이번 지진피해가 큰 이유는 많은 건 물들이 그것도 지진대에 속한 이 도 시에 변변한 내진 설계된 건물이 없 기 때문이다. GDP 700불의 최빈국 중의 하나인 이 나라의 근본적인 문 제이긴 하지만 아무튼 빈국이면 목숨 값도 헐값이 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필자가 아는 어떤 분은 일본 고 베 지진 직후 건축공사를 하기 위 해 그곳으로 갔는데 콘크리트 구조 물은 거의 쓰러진 반면 서양식 목 재건물 - 현재 캐나다에서 짓고 있 는 2층건물의 대부분은 지하 콘크 리트 그리고 그 위는 목재로 구성된 다 - 들은 멀쩡한 것을 목격해서 일 본에서 서양식 목재 건물 붐이 일었 단다. 콘크리트의 강한 강도는 결과 적으로 목재가 지닌 유연함에 비해 지진에 의해 뒤틀리면 깨지는 문제 때문 아니겠는가. 결국 인간이 개발한 물품이 아직

몬트리얼 카딜

도 자연이 주는 선물들보다 약함을 보여준다. 1910년대에 지어진 건물들 이 아직도 멀쩡한 반면에 1970년대 에 지어진 콘크리트 건물들이 망가지 는 이유는 왜 우리가 자연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지 교훈을 준다. 아무튼 이번 지진으로 인한 아픔 이 빨리 치유되고 지진을 예방하는 그런 첨단 기술에 투자하는 그런 기 업들이 많이 등장하면 좋겠다. 돈 만 을 생각하는 기업보다 인류를 생각 하는 그런 기업. 노벨 평화상도 부상 으로 받고 좋지 않는가? 내진 설계된 자동차가 있으면 좋 으련만 아직까지 지구상에는 그런 자동차는 없다. 단 방탄차가 그러한 역활을 대신하고 있긴 하다. 그나마 자동차는 내장재가 주로 가죽과 플 라스틱 그리고 천이라 번개를 맞는 경우에도 그 번개가 밖으로 흘러 타 이어를 타고 바닥으로 향하기 때문 에 피해가 거의 없긴 하지만 러시아 에서 교회를 턴 도둑들이 탄 자동차 에 벼락이 떨어져 모두 숨졌다는 영 상을 본 적이 있는데 실제인지는 모 르지만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본다. 거 의 로또 확률이 아닐지. 오사카시의 웹 페이지에 보면 자 동차를 타고 있는 경우 지진이 일어 나면 ' 급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천 천히 감속하여 가능한 안전한 방법 으로 좌측으로 붙여 정지하고 피난 할 때는 엔진을 끄고 열쇠는 그대로 끼어둔 채, 창문을 모두 닫고, 도어 록은 하지 않습니다"라고 되어 있는 데 일본은 좌측운행이라 결국 캐나 다의 경우 우측 갓길에 붙여 주차하 고 만약의 경우를 생각해서 열쇠는 그대로 놔둔 채 피하는 것이 정석인 셈. 그대로 자동차에 타고 있으면 어 쩌면 그것이 더 안전 할 것 같긴 한 데 지진의 나라에서 나오는 정보인 만큼 믿어보자. 다행인 것은 한국과 몬트리얼이 비 교적 지진으로부터 안전지대 라는 것. 밴쿠버만 해도 '대 지진 설'이 계 속 나오지 않는가?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란 이 잔인한 현실..잔인한 계 절 5월을 맞이하며 느끼는 감정이다.

이민 재정 수상(隨想) 최광성

우리 사람들은 살면서 본인이 보 고 듣고 경험한 것들을 넘기 어렵다. 이 개인의 한계를 도와주는 것이 사회의 시스템과 제도들이다. 즉 국민을 위해 수많은 두뇌들이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 놓아서 혼자 는 생각할 수도 없는 여러 장점들 이 들어있고 가입만 하면 내 것처럼 쓸 수 있다. 그런데 우리 이민동포들은 나이든 대로, 또는 젊은대로 어려움이 있다. 고향식 시스템이 항상 변함없이 나 와 함께 해 주는 신용을 경험한 적 이 별로 없고 또 사회 시스템과 제 도들을 내 것처럼 쓰는 훈련이 않되 서 그렇다. 여기에다 동서양의 사고 방식, 언 어의 차이, 게다가 사회와 본인의 책 임이 확실히 구분되는 공사 차이까 지 겹치니 여러 제도들을 잘 이해해 내 것처럼 활용하기가 우리 이민자 들에겐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린 캐나다에 살고 있으니 훗날 누구에게 변명을 할 것인가? 그 리고 나중엔 듣는 사람도 없겠고… 캐나다에서는 국민을 위해 만든 5 가지 제도들을 순서따라 잘 이용하 면 생각보다 큰 혜택을 볼 수 있다. 나라의 장려금과 면세 절세의 효과 도 있겠지만 때국이라 장기간 변함 없이 복리 증식을 보장하니 이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예로 RRSP제도에서 연5%수익율 을 겨냥한 균형형 투자 포트폴리오 에 매달500불씩 투자하는 40세 봉 급 생활자의 경우, 수입에 따라 틀리 지만 최고 49%, 연 3,000불까지의 세 금을 다음 해에 돌려 받는다. 이 환불된 세금을 쓰지않고 그대 로 TFSA제도에 집어넣어 투자하면 연6,000불로 두 제도에 연9,000불의 투자가 된다. 이 사람의 목표는 55세때 수익형 부동산을 사고 67세에 해피 은퇴 하는 것이다. 15년이 지나 55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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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SP는 14만불에 달하고 환불된 세금으로 꾸준히 사모은 TFSA도 7 만불이 된다. 월500불로 15년만에 21만불의 캐 시를 쌓은 것이다. 이제 RRSP에서 처음 집사는 사 람이 꺼내 쓸 수 있는 25,000불과 TFSA 7만여불로 다운페이먼트 10 만불을 만들어 50만불의 트리플랙 스를 모기지 제도를 통해 연 이율 2.59%로 구입했다. 그리고 12년뒤 은퇴할 때까지 꾸 준히 계속한RRSP는 30만불, TFSA 는 5만불이 되었다. 결론적으로 캐나다 정부의 RRSP 와 TFSA제도를 신뢰해 월500불의 투자로 참여했다는 사실만으로 은퇴 할 때 수익형 트리플랙스와 35만불 의 펀드가 준비된 것이다. 바로 캐나다 정부의 신뢰할만한 5 가지 제도들의 세금 환불 절세 효과, 면세 복리 증식 효과들의 실례이다. 여기에 북미를 중심한 신세계 호떡 집 불붙는 투자 효과까지 겹치면 훗 날 그 결과에 열린 입을 못 다물지 도 모른다. 월500불의 역사가 이리 클 수 있 는 것은 바로 신용있는 캐나다 정 부 제도를 장기간 변치않고 처음 계 획대로 꾸준히 내 것처럼 사용했기 때문이다. 한편 가장 먼저 준비했던 투자 보 험은 사망이나 중병 혹은 몫 돈이 필 요한 위기같은 인생의 초비상 사태 에서 계약대로 우리를 지켜주며 더 해서 훗날 우리 자손들이 훨 날 수 있도록 개런티로 안전 재정 뜀틀을 만들어준다. 과연 나는 이민 목표를 현실적으 로 이루기위해 얼만큼 캐나다의 제 도들을 활용하고 있을까? 때국 캐나다는 자기처럼 목표를 정해 계획을 세우곤 한결같이 장기 간 함께 동행하는 자에게만 기쁨 을 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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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합

로봇이 살인하면 누가 처벌받나 유엔 무기회담 테이블에 오른 ‘살인로봇 책임 부재 보고서’ 지난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스위 스 제네바에서 120여개국이 참가한 유엔 무기 관련 다자회의가 열렸다. 회의 안건 중 하나는 ‘살인로봇 책임 부재(The Lack of Accountability for Killer Robots)’라는 휴먼라이 트워치(Human rights watch)의 보고서. 휴먼라이트워치는 50여 개 글로벌 인권단체, 비정부기구들 과 함께 2013년부터 ‘킬러로봇 중 지 캠페인(Campaign to stop killer robots·www.stopkillerrobots.org)’ 을 벌이고 있다. 인공지능을 갖추고 완전히 자동으로 움직이는 로봇이 인 류를 위협하는 살상무기가 될 가능성 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게 목적이다. ‘킬러로봇 책임 부재’ 보고서는 38 쪽 분량이며, 살인로봇에 대한 개인 책임, 국가 책임, 범죄혐의 적용 부분 을 다루고 있다. 휴먼라이트워치 보 고서는 “전자동 살상무기가 갖는 특 성상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가 어려 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 했다. 대량살상을 하고도 아무도 책 임지지 않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는 것이다. 보니 도처티 휴먼라이트 워치 연구원은 이 보고서에서 “책임 의 부재는 미래 범죄 억제 및 징벌, 가해자 측에 대한 사회적 규탄의 부 재를 의미한다”며 “잠재적 피해자 들에 대한 정의구현에 어려움이 많

미 해병 제1대대 5연대 소속 군인들이 매사추세츠주 포트 데븐스에서 개 로봇(LS3) 기능 테스트를 하고 있다.

기 때문에 전자동 살상무기는 전적 으로 금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4월 14일 회의에서 각국 대표들은 ‘전자동 살상로봇’에 대한 입장을 밝 히기도 했다. 영국 대표는 “아직은 전 자동(인공지능)으로 사람을 공격하 는 형태의 로봇은 존재하지 않는다” 고 말했고, 프랑스 측은 “사람의 승 인 없이 로봇 스스로 인간을 공격하 는 형태의 로봇은 만들 계획이 없다” 는 입장을 밝혔다. 전자동 살상로봇은 아직 실용화돼 있지는 않다. 하지만 살상무기로 사 용될 수 있는 로봇 기술은 빠른 속도 로 발전하는 중이다. 구글의 자회사 인 로봇 생산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 (Boston Dynamics)는 지난 2월 한 층 업그레이드된 ‘개 로봇’을 선보였

는데 LS3(Legged Squad Support System)란 이름의 개 로봇은 그 기 술이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다. LS3 는 전장에서 특히 무거운 짐을 싣고 이동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약 180 ㎏을 운반할 수 있고 24시간 동안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넘어져도 일 어날 수 있고 평지, 언덕, 계곡을 가 리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 당초 짐 수송용으로 개발됐지만 이 로봇에 기관총, 폭탄을 설치한다 면 가공할 만한 살상무기가 될 여지 는 충분하다. 특히 무기를 장착한 개 로봇이 전쟁터에서 떼로 사용될 경 우 민간인의 희생이 상당할 수도 있 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도 이미 상당한 수 준에 올라있다. 2011년 미국의 퀴즈

제955호 2015년 5월 1일 (금요일) 쇼 ‘제퍼디(Jeopardy!)’에서 우승한 수퍼컴퓨터 로봇 ‘왓슨(Watson)’은 스스로 레시피를 분석해서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단계에까지 와 있다. 지난 4월 13일 IBM과 애플은 헬스케어 인공지능(AI) 왓슨을 공동 개발하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환자를 자체적으로 진단하는 수준의

먼라이트워치의 설명이다. 이런 문제 는 미국처럼 군부와 군수품 생산업 체에 법적 면책 특권이 광범위하게 주어지는 나라에서는 더욱 커진다. 고의성 없이 단순한 로봇의 결함 때 문에 인명피해가 발생한다고 치더라 도 제조업자에게 책임을 묻는 것 또 한 쉽지 않다. 제조물 책임 소송에서

인공지능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전자동 로봇기술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물리학자 스 티븐 호킹 박사와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 빌 게이츠, 영화 ‘아이언맨’ 의 실제 모델인 전기자동차 테슬라 모터스의 최고경영자 앨런 머스크도 전자동 살상로봇의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앨런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미국 보스턴의 MIT에서 열린 토론 회에서 “사람들은 인공지능 로봇이 미래 인류에 미칠 위험에 대해 인지 해야 한다”며 “인공지능 로봇이 인류 에 현존하는 가장 큰 위협”이라고 주 장했다. 앨런은 Edge.org 사이트에 서 “인공지능 로봇에 의한 위협이 5 년 내로 도래할 것이고 늦어도 10년 안에 일어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전자동 살상로봇이 논란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책임을 물을 수 있 는 주체가 모호하기 때문이다. 범죄 를 저지르는 주체가 인간이 아닌 기 계이다 보니 살인혐의가 직접적으 로 적용되지 않는다. 살상로봇을 의 도적으로 배치한 군 사령관이나 조 종사를 기소할 수는 있지만 고의성 을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 휴

증거 입증의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 이다. 한국에도 제조물 책임법이 존재 한다. 법령을 보면 제조물의 결함으 로 발생한 손해에 대한 제조업자 등 의 손해배상책임을 규정하고 있다. 소 비자 보호를 도모하고 국민생활의 안 전 향상과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목적이다. 하지만 이 역 시도 제조업자가 해당 제조물을 공급 한 당시의 과학·기술 수준으로는 결 함의 존재를 발견할 수 없었다는 사 실을 입증하는 등 면책사유에 해당 하는 증거를 제시하면 책임을 면할 여지가 다분히 존재한다. 휴먼라이트워치의 보고서는 이런 허술한 자동 살상로봇에 대한 대책 을 찾기 위해 전자동 살상로봇 중지 캠페인에 전 세계인 모두가 동참해 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용원 군사전문기자는 “전자동 무 인로봇 개발은 막을 수 없는 세계적 추세”라며 “미국, 일본, 러시아 등 로 봇 선진국에서는 계속해서 흥미로운 무인로봇들이 개발되고 있다”고 말 했다. 유 기자는 “러시아는 이미 무 인로봇에 기관총을 탑재해 배치하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인간의 명령을 받 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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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연

No. 955 Fri., May 1, 2015

예

생일 파티보다 짜릿한 우승 파티

"조별리그 통과하면 8강도 가능”

2015 캐나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여자축구 대표팀 윤덕여 감독(54· 사진)이 자신만만한 출사표를 냈다. 윤 감독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 관에서 월드컵 예비명단(26명)을 발 표하며 “목표인 조별리그 통과만 이 뤄낸다면 8강 이상도 노려볼 수 있 다”고 말했다. 윤덕여호는 6월6일 캐나다 몬트리 올에서 막을 올리는 여자월드컵에 나 선다. 한국이 처음 출전한 2003년 미 국 월드컵 이후 12년 만의 도전이다. 당시 브라질, 노르웨이, 프랑스 등 강 호들을 만나 3전 전패로 탈락했던 한 국은 이번엔 첫 승을 넘어 16강 진출 까지 노리고 있다. 다행히 이번엔 스

헤어살롱

이날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 수들의 면면도 역대 최강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여자축구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지소연(첼시)이 공격 의 선봉장으로 부름을 받았다. 최근 잉글랜드 축구 올해의 선수로 선정 된 그는 A매치 74경기에 출전해 38 골을 터뜨린 특급 골잡이다. 여기에 러시아 프로축구에서 활약 하고 있는 장신 골잡이 박은선(로시 얀카·1m82)과 2010년 17세 이하 월 드컵에서 한국에 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우승컵을 안긴 여민지(대전 스 포츠토토)까지 힘을 보탰다. 공격력 만 따진다면 월드컵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윤 감독은 “지소연은 잉글랜드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 인 선수”라며 “견제를 받겠지만, 다른 선수들도 충분한 능력과 경험을 갖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쉬운 게 있다면 일부 주축 선수 들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는 사 실이다. 부상에서 막 회복한 수비수

Korean Newsweek -17-

리디아 고,

여자축구 대표팀 윤덕여 감독 `캐나다 월드컵 출사표' 페인과 브라질, 코스타리카 등 상대 적으로 수월한 팀들과 만난다.

코리안 뉴스위크

심서연(이천 대교)과 임선주(현대제 철)가 본선까지 제 기량을 되찾아야 한다. 윤 감독은 “경기감각 저하가 걱 정되기는 하지만 많은 경험을 통해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 며 믿음을 보였다. 윤덕여호는 오는 8일 선수들을 소 집해 파주트레이닝센터와 미국 뉴저 지에서 한 달가량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윤 감독은 “세계무대에서 좋은 경기를 하려면 체력이 중요하 다”며 “선수들이 소집 전부터 소속 팀에서 체력을 보강해 왔으면 한다” 고 당부했다. 그 효과를 높이는 방편으로 마지막 까지 생존경쟁도 예고됐다. 예비명단 26명 중 23명만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다. 윤 감독은 “마지막까지 우리 선수들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 으면 한다”며 “오는 15일까지 훈련에 최선을 다한 뒤 최종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옥석 가리 기가 끝난 뒤에는 전지훈련지인 미국 으로 건너가 30일 세계랭킹 2위 미 국과 마지막 평가전을 가진다. 이후 결전의 땅 캐나다에 입성하게 된다.

지난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 란시스코 인근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 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 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스커 츠 2라운드.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리디아 고(18·뉴질랜드)는 이날 샷이 흔들리면서 중간 합계 5언더파 139 타로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지만 라운드 직후 리디아 고의 표정에는 웃음꽃이 피어 났다. 대형 전광판을 통해 디펜딩 챔 피언 리디아 고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갤러리들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기 때문이다. 1997 년 4월24일 한국에서 태어난 리디아 고는 이날 미국 시간으로 18세 생일 을 맞아 법적으로 성인이 됐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가 대회 기간 중에 자신의 생일이 있는 스윙 잉 스커츠에서 2년 연속 우승하면서 기분 좋은 생일 징크스를 이어갔다. 리디아 고는 27일 샌프란시스코 인근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 72·6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 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의 성적을 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선두로 모건 프레슬(미국)과 함께 연 장에 돌입한 리디아 고는 연장 두 번 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프 레슬을 따돌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

서 프로 전향 후 첫 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는 대회 2연패와 함께 시 즌 2승 사냥에 성공했다. LPGA 투 어 통산으로는 7승째다.

2년 연속 역전 우승이다. 리디아 고 는 지난해에도 스테이시 루이스(30· 미국)에게 1타 차로 뒤지다 마지막 홀에서 뒤집기에 성공하며 트로피 에 입을 맞췄다. 선두에 3타 뒤진 4위로 출발한 리 디아 고는 1·2번 홀을 연속 보기로 시 작하면서 우승과 멀어지는 듯했다. 그 러나 3번 홀에서 첫 번째 버디를 신 고한 것으로 시작으로 6·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다시 상승세를 탔 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 첫 번 째 대결에서는 나란히 파를 기록했 다. 하지만 두번째 홀에서 프레슬이 약 2m 거리에서 버디 퍼트에 실패했 고, 리디아 고는 1.5m 거리에서 버디 를 성공시키면서 승자가 가려졌다. 리 디아 고는 연장 승부 상황에 대해 “ 매우 많이 떨렸다. 그래도 세 번째로 (똑같은 18번 홀을) 치니까 자신감이 좀 생겼다”며 “프레슬이 이번주 내내 아주 잘 쳤기 때문에 내 게임에 집중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데뷔 두번째 시즌도 안돼 최연소 세 계랭킹 1위에 올라 13주 연속 왕좌를 지키고 있는 리디아 고가 아직 이루 지 못한 것은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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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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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정 (한의사)

담낭암 (Gallbladder cancer ) -2 5. 치료는? 담낭암 치료는 수술, 항암 화확요 법, 방사선 용법 등을 시행할 수 있 으며 암의 크기, 위치, 병기,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등을 고려해 치료 방법을 선택한다.

- 수술 ; 1차적으로 절제술을 시 행한다. 암세포가 담낭의 점막이나 근육층 내에 국한된 경우에는 담낭 절제술로 충분한 것으로 알려져 있 으나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절제하 는 부위가 달라지며 진행된 경우에 는 절제술로도 완치율이 높지 않다.

- 항암화학용법 ; 암세포를 죽이 기 위해 일정한 주기로 경구나 혈관 으로 항암제를 투여한다. 암이 전이 되어 수술이 힘든 경우나 수술후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들의 성장 을 막기 위해 시행된다.

- 방사선 치료 : 수술을 하였지만 암 의 완전 절제가 어려운 경우나 국소적 으로 많이 진행된 경우에 절제가 불가 능하지만 전이가 없는 암에서는 국소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방사선 치료 가 시행될 수 있다. 또한 출혈이나 골 절, 통증 완화를 위해 시행하기도 한다.

6. 예방은? 담낭암의 발병 이유도 정확히 알 려진 바 없고 권고되는 예방법이나 기준도 없다. 다만 위험요인으로 지

적되는 부분을 주의할 수 있다.

- 담낭 용종, 궤양성 대장염, 원발 성 경화성 담관염, 선천성 간섬유증등 의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한다.

- 담석 ; 담낭 결석 환자 중에서 담낭암이 발견되는 경우는 1% 미만 이므로 담낭 결석이 있는 경우 증상 이 있는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담낭 을 제거할 수 있다.

- 췌담관 합류 이상의 기형, 석회화 담낭 또는 도자기화 담낭(porcelain gallbladder):담낭암의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 담낭 제거술을 받도록 한다.

7. 꼭 알아 두어야 할것은? 암의 치료방법은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 료로 인한 부작용으로 인한 불편감 을 감소 시키는 약물 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수술의 경우 절제 법위 가 넓어질수록 위험도도 높아지며 합병의 발생율도 높다. 항함화확요 법으로 구역질, 구토, 식욕 감소, 탈 모, 설사, 구강, 상처 등이 흔하게 일 어 날 수 있으며 골수 세포를 억제 하고 면역력이 감소될수 있고 방사 선 치료의 경우는 급성 부작용으로 는 가벼운 피부변화 및 구역질 , 구 토 , 설사 ,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 으나 대개 2~4주 후 사라진다.

활

제955호 2015년 5월 1일 (금요일)

서경덕 교수, 뉴욕타임스에 `진주만 폭격' 광고 게재 "아베 日 총리 미의회 연설서 위안부에게 사죄해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 대 교수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미국 의회연설에 앞서 28일자 (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진 주만 폭격' 광고를 게재했다. 이번 광고는 A섹션 8면의 하단 박 스광고로 'Attack on Pearl Harbor( 진주만 폭격)'의 큰 제목 아래 1941 년 12월7일 일본의 미국 하와이 진 주만 폭격 당시 현장 사진을 배경으 로 하고 있다. 광고 하단에는 '미국 진주만 폭격 을 기억하는가? 이처럼 일본은 제2 차 세계대전을 통해 전 세계 여러 국 가에 많은 피해를 입혔다. 특히 일본 은 전 세계에 아직 생존해 있는 일 본군 '위안부'에게 아직 사죄와 보상 을 하고 있지 않다'라고 적혀 있다. 또한 '29일 아베 총리는 미국 의회 연설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그곳 에서 일본군 '위안부'에게 사죄와 보 상을 하겠다는 약속을 해야만 할 것 이다. 독일이 국제사회에서 존경받는 이유는 전쟁 범죄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과 사죄로 세계인들에게 진정성 을 보여줬기 때문이란 걸 아베 총리 는 반드시 알아야만 할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광고를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오는 29일 아베의 미국 의회 연설을 앞두고 과거사에 대한 진심 어린 반

성이 없는 일본의 현 모 습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 세계적인 여론을 통 해 일본 정부를 압박해 나가고 싶었다"며 "현재 미국 주류 언론에서도 아 베 총리를 압박하는 기사 가 나오고 또한 미국 하 원의원 25명이 서한을 보 내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 사실을 인정하라고 촉구하는 상황에서 광고 를 통해 더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번 광고는 서 교수와 함께 '대한민국 역사 바 로 알리기' 캠페인을 펼 치고 있는 치킨마루에서 광고비 전액을 후원했고 국내외 광고 전문가를 비 롯해 디셀, 청년시대 등 다양한 청년기업들이 광 고제작에 힘을 모았다. 지금까지 서 교수는 뉴욕타임스 외에도 월스트리트저널 (WSJ),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내 주요 신문에 독도 및 동해, 일본군 위 안부, 일본 전범기 등 일본의 역사 왜 곡에 관한 광고를 30여 차례 꾸준히 집행해 전 세계에 알려왔다. 이번 광고에 앞서 서 교수는 지난

주에도 '아시아 국가의 번영이 일본 의 원조 덕분'이라는 일본의 역사 왜 곡 동영상에 대한 '반박 동영상'을 제 작해 유튜브(http://fa.do/q9B)에 공 개한 후 미국 상하원의원 535명 전 원에게 보내 일본의 역사 왜곡 현황 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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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에서 영연방군으로 참여하 여 서울-춘천간 주 보급로였던 가평 사수를 위해 중국군과 치열하게 전투 를 벌였던 캐나다군(캐나다 제 2 경보 병대대(2 PPCLI: Princess Patricia's Canadian Light Infantry)의 무공을 기 리고, 한국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져 산 화하였던 가평전투에서의 여러 용사들 의 업적을 기념하는 "제 64주년 가평전 투 기념헌화식"이 주캐나다 대사관(대 사대행 박인규)과 한국전 참전용사회 오타와 지회(KVA Unit 7, President: Bill Black)의 주관하에 지난 23일 오전 11시 한국전 참몰 용사비(Monument to Canadian Fallen)에서 거행됐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3일부터 25 일까지 뉴질랜드, 캐나다, 호주 군이 영 국군을 중심으로 편제된 영연방 27여 단이 무려 5배가 넘는 중공군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방어하여 궁극적으로 서울 의 함락을 방지하고 전세를 역전하는 발판을 만든 중요한 전투이다. 한국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 이곡리의 '캐나다 전투 기념비'에서 해마다 캐나 다 제 2 경보병대대를 위한 기념 행사 를 거행하고 있다. 오타와에서의 기념 헌화식에는 한국 전 참전용사회 빌 블랙 오타와 지회장 및 회원들, 한국과 캐나다는 물론 가평 전투에 참여했던 국가인 호주, 미국, 영 국, 뉴질랜드, 인도 대표들이 모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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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캐나다 대사관 조대식 한국전참전용사회 Bill Black 주님의 교회 김영례 오타와한인교회 강석제 오타와새소망교회 성인수 오타와사랑장로교회 이경환 한국순교성인 천주교회 김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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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연 오타와 지국장 jyshinottawa@gmail.com

제 64주년 가평전투 기념식 하였으며, 특히 이번 행사에는 가평전 투에 직접 참전했던 참전용사들과 가 평전투 수행 부대인 PPCLI 연대의 쉐 인 브레넌(Shane Brennan) 준장 및 현 역 장병들이 다수 참여하여 의미를 더 했으며, 한문종 한인회장, 최정수 상록 회장, 김문옥 코윈 부회장, 이영해 카한 협회 회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박인규 공사(대사대리)와 연아마틴 상원의원은 각각 한국과 캐나다를 대 표하여 헌화하고, 다른 국가에서도 공 사 및 국방무관들이 각 국을 대표하 여 헌화했다. 헌화식 후 로드 엘긴 호텔(Lord Elgin Hotel)에서의 리셉션에서 박인규 공사 는 한국정부를 대표하여 참전용사 및 캐나다군에게 사의를 표했고, 연아마 틴 상원의원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없었다면 한국계인 자신이 오늘날 존 재하지 못 했을 수도 있다며 참전용사 들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했다. 빌 블랙 회장은 참전용사들에 대한 기념식에 감사를 전하고 가평전투 참 전용사들의 가족을 소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주캐나다 대사관 박인규 공사 와 국방무관 최장민 대령은 게스통 베 루비(Gaston Berube) 참전용사의 '평 화의 사도 메달과 증서'를 딸 니콜 베 루비(Nicole Berube) 씨에게 전달했 다.

-신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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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칼럼에서 암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외부적인 요인보다, 본인 스스로의 ' 면역력의 저하'라고 이야기하였다. '난공불락 의 성'을 '건강한 몸'에, '그 성을 지키는 병사' 를 '우리 인체의 면역체계'에 비유하여 설명하 였는데, 성을 지키는 병사가 약하고 힘이 없 을 때 성이 함락되듯, 면역 체계가 무너져지 면 병에 걸리게 되고, 그 병이 오래 되어 폐허 가 되는 경우를 암에 비유하였다. 일단 환자가 암에 걸려 치료를 받는 데 있 어서 암의 크기를 소멸, 축소시킬 수 있으면 가장 좋은 결과인데, 기존 의학에서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요법 등의 치료 방법을 사용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수술에서는 통증과 가동 범위 및 기력 저하, 항암화학요법에서는 오심, 구토 및 혈구감소증, 방사선요법은 골수 기능 저하 및 구강 건조증과 같은 각종 건조증을 유 발한다. 또한 암성 통증이나 그로 인한 마약 성 진통제의 부작용, 암성 악액질로 인한 식 욕부진과 유방, 자궁 등 장기 제거로 인한 신 체적, 정신적 문제 또한 암 환자가 한 번은 겪 는 과정이다. 과거에는 피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했으 나 최근에는 적극적인 해결 노력이 이루어 지는데, 이러한 노력은 통합의학(Integrative medicine)이라고 해 미국의 가장 큰 암센터 인 ‘MD앤더슨암센터’에서도 시행하고 있다. 기존 의학의 치료와 더불어 그 동안 보완대체 의학이라고 여겨졌던 침, 기공, 명상, 요가, 영 양, 마사지 같은 분야를 접목한 것이다. 특히 침에 대한 효과는 뛰어나 항암제 투여 후 나타나는 오심, 구토와 같은 경우 정규적 인 치료 과정에 추천되고 있다. 또한 SCI급 잡 지, 그것도 Journal of Clinical Oncology(JCO) 등 인용지수가 높은 암 관련 주요 학술지에 도 침, 뜸 치료의 연구 성과가 게재되고 있다. 기존 의학은 매뉴얼이 만들어져 체계적이 며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는 장점이 있다. 반

오타와 & 몬트리올 한국신문 "코리안 뉴스위크" www.facebook.com/korean.new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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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환자는 개인에 따라 체질과 체력, 면역력 의 정도가 다르며 이런 것을 수치로 나타내 기 어려운 부분이 많기 때문에 환자에 대한 맞춤 치료는 어려워, 어쩔 수 없이 따라가지 못하는 환자도 있다. 한방 치료는 기본적으로 면역력을 올려주 는 치료이다. 그러나 이미 함락되어 버린 성 을 다시 보수하여 튼튼하게 세우고, 방위 태 세를 갖추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암은 이미 앞으로 많이 진행돼 있는 상태인데, 면역력은 바닥인 상태라면 그것을 쫓아가기란 쉽지 않 다. 면역력이 암의 진행 속도를 따라 잡지 못 한다면 암은 치료되기 어렵다. 한방치료는 단순히 우리 몸의 백혈구, 적혈 구, 혈소판 수를 일시적으로 높여주는 것보다 도 면역 조절, 다시 말해 필요할 때에 면역 관 련 세포를 높여주거나 낮추는 면역 조절 작 용을 도와준다. 수술이 이루어진 환자에게는 체력을 회복 하고 통증이나 가동범위 제한, 장 마비와 같 이 수술로 인해 올 수밖에 없는 부작용에서 더 빠른 호전을 돕는다. 항암제나 방사선을 시행하는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단 순한 증상의 치료는 물론, 혈구 감소나 염증 등으로 중간에 탈락하지 않고 끝까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이러한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에서 기존에 목표로 했던 항암 효과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이 같은 치료가 단순한 증상 개선 이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 나아가서는 생존율 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 전에 비해 기존 의학도 많은 발전을 이뤄 점점 생존율이 증가할 것이라 예상하지만, 통합의 학적 치료를 접하면 더욱 증가할 수 있다. 특 히 수술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환자들의 경우 이 같은 치료가 중요하다. 암은 무섭다. 그러나 암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람이다. 사람을 위한 올바른 치료인 면역 치 료로 암을 이겨낼 힘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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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한의사 류은규 Ottawa 불임센터 협력한의사 McGill 의예과졸 Mercy College 한의대 수석졸 경희대 국제한의학과 수료 북미 한의사 자격증 * 몬트리얼 교민분은 자세한 전화 상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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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55Fri., Fri.,May May1,1,2014 2015 No.955

▲최옥희 사장과 Maria Pellegrini ◀공연 종료 후 무대 인사를 하고 있다.

코윈 오타와, "라보엠" 관람 코윈 오타와(회장 한경희)의 문예 동아리(동 아리장 신지연)는 24일과 25일 저녁 7시 30분 Pellegrini Opera(창설자: Maria Pellegrini, 예 술감독: Vincent Thomas, 음악감독: D Kai Ma)가 공연하는 "라보엠" 공연을 코윈 오타와

회원 및 가족 그리고 친구들 43명이 단체관람 시간을 가지며 봄밤을 아름답게 수놓은 오페 라의 진수를 만끽했다. 특히 이번 문예 동아리의 오페라 관람은 코윈 오타와 회원이며 한식당 고궁의 최옥희 사장의

Korean Newsweek Newsweek-23-23Korean

▲즐거운 오페라 감상을 마친 코윈 오타와 회원의 기념촬영

통큰 후원으로 많은 분들의 참석이 가능했다. 최 사장은 오타와 단체들을 위한 후원 뿐만 아니라 오타와 대학생들을 위한 기부금을 모 금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적으로 동참 하고 있다.

코윈 회원들은 연주, 노래, 무대와 더불어 즐 거움을 더해준 리셉션까지 아주 훌륭하였다고 전하며, 오타와에서 리얼 오페라 공연을 많이 볼 수 있기를 바란다는 바램을 전했다.

-신지연 기자-

2015년 국민추천포상 안내문

제17회 재외동포문학상 공모

한국정부는 우리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노력해 온 숨은 공로자들을 국민들로부터 직접 추천을 받아 포상하는 ‘국민 추천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사회에 행복과 희망을 전한 주변의 숨은 공로자들을 추천 바란다. ▸나눔을 실천한 분: 사회봉사, 재산․재능 기부, 사회적 약 자 배려 등 ▸안전에 기여한 분 : 인명구조 및 타인의 재산보 호, 생활안전, 환경보호 등 ▸희망을 전한 분 : 역경 극복, 국 제 구호, 가족애 실천 등을 대상으로 개인 또는 단체 등 누구 나 추천할 수 있으며, 2015년 포상은 2015년 6월 30일까지 접 수된 추천을 대상으로 한다.

재외동포재단은 문학육성을 위하여 2015년 '제17회 재외동 포문학상 공모전'을 실시합니다. 전 세계 170여개국 700만 재 외동포 대상으로, 문학적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한민족 재외 동포 청소년들에게 모국어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공감대 형성 을 위하여 시행하는 문학상 공모전에 재외동포 여러분의 적 극적인 관심과 참여 바란다. 거주국 7년 이상 체류한 재외동포(시민권자, 영주권자 또는 장기 체류자), 거주국 5년 이상 체류한 재외동포 청소년(초등 학생: 만7세 이상 만13세 미만의 재외동포 청소년/중·고등학 생: 만13세 이상 만19세 미만의 재외동포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인부문 주제는 "자유"이며, 청소년부문 주제는 "내가 다니는 한글학교, 내가 사는 지역(동네) 소개", "한국(모국) 방문 또는 한국어 학습 경험담"으로 5월 12일까지 접수 한다. #관련 웹사이트: www.korean.net

제18차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재외동포재단은 해외 각국의 한인 차세대 지도자들의 역량 결집과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재외동포 차세대 인재들을 모국에 초청하여 세계한인차세대대회(The 18th Future Leaders' Conference)를 개최합니다. 2015년 11 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과 지방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관심있는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자격 : 25~45세 영주권/시민권자 또는 10년 이상 거주 인사 기준 : 재외동포 교류촉진 및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 인사 분야: 정치, 경제, 법률, 주요언론, 문화·예술 및 국제기구 종 사자/지역별 우수 차세대 단체, 전문가 단체의 임원 또는 실무 자/기타, 경력 및 활동내용 등이 동 사업 초청에 적합한 인사 신청방법: 신청서류 작성 → 관할공관 제출(신청자‣공관 담 당자) → 추천공문 발송(공관‣재단) → 재단 서류 접수 #문의: 주캐나다대사관 613-244-5010 ex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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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5호 2015년 5월 1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