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week 953

2015년 4월 17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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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서커스' 미국-중국 사모펀드에 매각 대주주로 미국과 중국계 회사가 구매 예상, 헤드쿼터는 몬트리얼에 남을 예정 몬트리얼에 본부를 두고 세계적으 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태양의 서커 스(Cirque du Soleil)가 미국의 사모 펀드 회사인 TPG 캐피털과 중국의 Fosun에 매각된다. 지난 목요일 태양의 서커스 공동 창 립자인 기 랄리베떼는 CBC/라디오 캐나다 등이 "태양의 서커스의 주식 중 과반수를 TPG 캐피털과 중국의 Fosun에 매각한다"는 보도가 나간 후 회사 직원들에게 "아직까지 회사 매각 과정이 완료되지 않았다"고 이 메일을 통해 통보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매각 과정이 완료 되지 않았을 뿐 매각 과정이 진행되 고 있음은 확인된 것이다. 한편, 태양의 서커스 회사가 미국과 중국 회사에 매각되더라도 헤드쿼터 는 계속해서 몬트리얼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태양의 서커스는 지난 1984년 ` 질 쌩-크로와'와 '다니엘 고띠에'씨 가 몬트리얼에서 창업했으며 이 두사 람은 회사 매각 후에도 소수 지분을 계속해서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소문에 따르면 퀘벡 연금공단 의 매니저인 까쎄 드 데포씨가 이번 회사 매각에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고 하나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약 3주전 퀘벡주 수상 필립 꾸이 야는 개인적으로 쌩-크로와시에게 MONTREAL E D U C AT I O N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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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퀘벡주에 머물게 해달라고 부탁한 바 있다. 꾸이야 수상은 지난 3월 26일 "퀘 벡인과 퀘벡 정부, 그리고 모든 정치 정당 등을 대표하여 그에게 말씀 드 린다. 태양의 서커스의 헤드쿼터가 몬 트리얼에 남는 것 뿐만 아니라 모든 창작과 활동 등도 몬트리얼에 남아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양의 서커스의 최종 매각 상황은 수일내로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랄리베테씨는 "회사 매각이 최 종 결정이 나면 회사 직원들이 가 장 먼저 소식을 접하게 될 것"이라 고 밝혔다. 그는 이메일을 통해 "회사 매각에 관련되어 수많은 논의가 오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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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을 밝힌다"고 덧붙혔다. '태양의 서커스'는 1984년 퀘벡에 서 시작됐다. 현대공연 예술이 보여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 으로 유명하다.

1990년대부터 2000대 까지 19개 의 프로그램으로 세계 271개국을 순 회하며 공연을 했다. 약 40여개국에 서 공연과 관련된 인력만 4000여명 이 직원으로 고용되어 있으며 수익금 이 8억달러가 넘기에 이른다. 라스베가스에 상설 공연장이 설 치되고 라스베가스를 방문하는 전 체 방문객의 약 5%가 이들의 공연 을 관람했다고 할 정도이며 하루밤 에 9천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는 것으 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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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혁신과 창의속에 발전하고 있는 태양의 서커스는 1997년 밤비 어워드를 비롯해 1989년 로레 도르,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1991, 1998, 2013) 제미니 어워드 3차례 수상, 프라임타임 에미상, star on the Hollywood Walk of Fame(2000) 등 수많은 상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태양의 서커스가 미국과 중구계 회사로 매각된다는 소식에 퀘벡주 정가는 이들이 퀘벡에 머물 도록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려는 움직임도 일부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회사를 키워 매각하는 것을 막기위해 주정 부가 세금으로 이 회사를 붙들고 있 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주정부가 이 회사와 파트너 관 계로 운영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의견도 있었으나 이로 인해 추가로 세금을 내기는 원하지 않는다고 한 네티즌은 밝혔다. 최근 이들의 쇼를 본 일부 관객들 은 너무 상업화 된 이들의 공연이 너무 비싸게 되었다며 불만을 표하 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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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중앙은행, 3월에 이어 4월에도 금리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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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앙은행이 이번주 수요 일에 열린 금리정책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종전과 동일한 0.75퍼센트 로 동결시켰다. 중앙은행은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인해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제로 를 기록할 수 있을 정도로 우울하지 만 비에너지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 고 노동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며 금리를 추가로 내릴 필요 는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또한 올해 1월에 금리 를 인하한 것이 미국의 수요 개선으 로 인한 수출증대 효과와 맞물려 캐 나다의 경제에 강한 방탄작용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앙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오일 쇼크로 인한 경제적 충격효과가 조 금씩 해소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 인 경제가 올해 한 해를 거치며 정상 궤도로 향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스티븐 폴로즈 중앙은행 총재는 얼마전에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1 분기의 국내경제가 매우 부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앙은행은 실제로 이번주에 발표 한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1 분기의 캐나다 경제성장률이 제로

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국제유가 폭락의 여파에서 조금씩 회복되는 2분기와 3분기의 경 제성장률은 각각 1.8퍼센트와 2.8퍼 센트로 다소 호전될 것으로 관측했다. 중앙은행은 캐나다는 주요 석유 수 출국가이기 때문에 낮은 유가의 영향 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하며 비 록 유가하락의 영향이 크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생각처럼 광범위하 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만일 국제유가의 하락세 가 단기적으로 지속될 경우에는 부정 적인 영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예상 하면서도 중기적으로는 유가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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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3호 2015년 4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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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세너터스(O t t awa Senators)의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앞두고 가지는 마지막 경기가 지난 11일 필라델피아 플 라이어스(Philadelphia Flyers)를 상대로 펼쳐졌으며 세너터스가 3대 1로 승리하며 동부 컨버런스 7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날 오타와 시민들은 오타와 홈 구장인 캐네디언 타이어 센터를 가 득 메운 가운데 홈팀을 응원하며 축 제 분위기를 즐겼다. 특히 이날은 홈

구장 무료 입장 및 무료 주차에 이 어 음식 및 세너터스 상품 50% 할 인과 더불어 세너터스 티셔츠, 선수 얼굴이 든 부채, 응원도구 및 상품권 을 제공하며 오타와 팬들을 위한 통 근 이벤트로 승리의 기쁨을 한층더 고조 시겼다. 한편 오타와 세너터스는 몬트리올 케네디언스(Montreal Canadiens)와 7차전을 치루며 스탠리 컵 결승에 한 발 더 다가갈 예정이다.

-오타와에서 신지연 기자-

주캐나다 대사관, 2015년 제2회 Embassy Dialogue Series 개최 주 캐나 다 대사 관 은 4 .15(수) 11:30-14:30간 대사관 강당에서 캐 나다 정부 8개 부처 소속 한국 업 무 담당 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제2 회 Embassy Dialogue Series를 개 최하였다. 박인규 대사대리는 최근 양국관 계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 고 평가하고, 금년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매우 중요 한 해로서 금번 Embassy Dialogue Series를 통해 양국관계 발전 방향 을 상호 모색해 볼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하였다. 대사관 직원들은 △한-캐 양자관 계 및 우리의 외교정책, △한국경제

및 한-캐 경제관계, △한-캐 국방 협력 및 보훈활동, △한국의 문화 등 각 담당 분야별 내용을 발표하 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오타와 소재 대사관 중 외교관이 모두 발표자로 참여하 여 자국 및 양자관계에 대해 분야 별 설명을 갖는 행사는 처음 있는 사례라면서 한국 대사관의 적극적 인 외교활동을 높이 평가하였다. 또한 금번 참석자들은 한국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들로서, 한 국의 제반상황 및 한-캐 양자관계 에 대해 폭넓고 깊은 이해를 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되었다(extremely helpful)고 평가하였다.

캐나다

No. 953 Fri., April 17, 2015

아베,"일본은 평화국가에로의 음덕을 쌓았다" 주장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늘 8월 15일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아베담 화)를 논하는 자문회의(21세기 구상 간담회)에서 전후 70년 평화국가로 서의 발걸음과 관련, “꽤 음덕을 쌓 은 70년이었던 것은 아닌가”라고 밝 혔다고 산케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21세기 구상간담회 3 차 회의에 참가해 이렇게 이야기한 뒤 이번 회의의 의제인 정부개발원 조(ODA)와 관련, “앞으로는 정부개 발원조의 질도 확보내 나가고 싶다” 고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일본이 정부개발 원조(ODA)를 통해 국제사회의 발전 에 많은 공헌을 했다는 평가가 이어 졌으며, 이런 행보가 국제사회에 “자 기만족이나 자기변호처럼 비치지 않 도록 알릴 방법을 잘 마련해야 한다”

는 제언도 나왔다. 일본 정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회의 발언 요지에 따르면 한 위원은 자위 대의 국외 파견 확대를 포함하는 이 른바 ‘적극적 평화주의’를 구체화하 는 것이 일본의 나아갈 길이라고 언 급했다. 또 일본이 전후 70년간 평화 를 누린 것이 헌법 9조가 있었기 때 문이 아니라 미·일 안전보장 체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발언도 나왔다. 한 참석자는 일본이 앞으로 어떻 게 국제 평화에 공헌할지를 담화에 명확히 밝혀야 한다면서 적극적 평 화주의를 예로 들기도 했다. 이와 달리 한국이나 중국과의 관 계, 야스쿠니신사 참배, 일본군 위 안부 문제 등 처리하지 못한 문제 가 일본에 있다고 지적한 참석자 도 있었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3-

에릭 월시 대사 “서울 대중교통 완벽… 관용차 없어도 되겠네요” 이팅의 강자인 한국이 더 많은 겨울

“세계 최고 수준인 서울의 대중교 통 시스템에 반했습니다. 차가 없어 도 불편하지 않을 것 같네요.”

2월 초에 부임한 에릭 월시 신임 주 한 캐나다 대사(43)가 14일 서울 중 구 정동에 있는 주한 캐나다 대사관 저에서 언론 인터뷰를 가졌다. 월시 대사는 주로 고급 외제차를 관용차로 타는 많은 다른 나라 대사 들과 달리 국산 중형차인 2000cc 쏘 나타를 택했다. 그는 “세계 곳곳에서 살아봤지만 서울처럼 대중교통 시스 템이 완벽한 곳은 없다”며 “직접 운 전할 일도 많지 않아 굳이 큰 차가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토론토 출신으로 맥길대 정치 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캐나다 외 교통상부에 들어가 동아시아국 과장,

독일 부대사 등을 지냈다. 월시 대사는 “부임한 지 한 달 만 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이 발생하고 북핵 문제도 상존 해 캐나다에 계신 부모님이 다소 걱 정을 하셨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전혀 불안감을 느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월시 대사는 “한국과 캐나다는 겨 울스포츠 강국, 겨울올림픽 개최국 등 비슷한 점이 많다”며 “대사 임명 장을 받기 위해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 박근혜 대통령과 겨울올림픽에 관해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평창 겨울올림픽 개최를 비용 이나 효율성 측면에서만 생각하지 말 고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했으면 한 다고 조심스레 조언했다. 이어 “이미 쇼트트랙, 스피드스케

스포츠 종목에서 우수한 선수를 키 워낼 수 있는 기회가 아니겠느냐”며 “‘제2의 김연아’를 발굴할 수도 있 다”고 말했다. 월시 대사는 외교통상부 동아시 아국 과장으로 재직하던 2008년 1 월 북한을 며칠간 방문한 적이 있다 고 밝혔다. 그는 “수많은 고층빌딩 등 평양의 겉모습은 생각보다 화려했지만 사 람들의 표정이 무척 경직되고 어두 워 보여 안타까웠다”며 “한국 대사 로 재직하는 동안 다시 북한을 다시 방문해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어와 프랑스어 외에 독일어 헝가 리어 루마니아어 폴란드어 등 다양 한 언어를 구사하는 그는 최근 한글 을 열심히 배우고 있다. 대학생 때 한국인 친구로부터 김 치를 접한 후 김치 맛에 매료됐다는 월시 대사는 “토론토에도 많은 한국 인이 살아 한국문화를 잘 안다고 생 각했지만 와서 살아 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다”며 “사람들이 서울 을 떠올릴 때 흔히 연상하는 케이팝 이나 화려한 밤 문화보다 고궁, 성곽 길 등 아름다운 문화유산이 더 매력 적”이라고 말했다.

2015년 4월 28일 Food Safety And Hygiene 식품 위생 교욱 인증서 취득 강좌 음식취급 업소들의 식품위생 규정에 대한 의무

♣대상 식당, 샌드위미&커피샵, 데파노 & 타바지 등

1. 식품안전과 위생에 관한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Food manager training certificate)이 업소에 잇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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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가지 선택사항 A. 교육을 마친 종업원이 음식을 제조하는 동안 항시 함께 있을 것 B. 음식을 제조하는 종업원의 10%가 교육을 받을 경우, 교육을 받은 종업원이 항시 있을 의무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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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10(레지스터 비용) = $110

이 규정은 음식을 취급하는 (식품제조업체, 음식을 제조,•취급하는 소

매상, 식당, 음식 관련 시설 등) 모든 업소(식당, 케이터링, 샌드위 치샵, 커피샵, 음식을 직접 만들어 파는 데파노 등)에 해당이 되며, 식품의 안전과 위생에 대한 촐괄 책임이 있는 식당의 매니저와 음식을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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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재미한인들 콜롬비아대사관 방문해 항의서한 전달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남미 순방 의 첫 방문지인 콜롬비아에 도착한 가운데 재미한인들이 주미 콜롬비아 대사관을 방문해 후안 마누엘 산토 스 콜롬비아 대통령 앞으로 보내는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워싱턴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 과 ‘미주 유권소’ 회원들이라고 밝힌 이들은 이날 낮 워싱턴에 있는 콜롬 비아 대사관 직원들에게 전달한 서 한에서 “부디 일말의 존중, 연민이라 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어 “1년 전 오늘 세월호 사 건으로 304명의 생명이 사랑하는 가족 들을 떠났고 9명은 아직 실종상태”라며

“5만 여명의 한국 시민들이 희생자 유 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운집했는데, 박 대통령은 지금 어디에 있느냐”고 썼다. 청와대 관계자는 당초 남미 순방 을 18일부터 시작하려고 했으나 콜 롬비아 측이 산토스 대통령 일정을 이유로 콜롬비아 방문을 앞당겨달라 고 요청해와 부득이 세월호 사건 1 주년에 해외 출장을 갈 수밖에 없다 고 설명한 바 있다. 이 서한을 받은 주미 콜롬비아대 사관 직원들은 흥미롭다는 듯이 그 자리에서 서한을 읽어보고는 “무슨 얘기인지 잘 알겠다”고 답하고 대사 관 안으로 들어갔다.

반기문 “성완종 주장 당혹... 국내 정치 관심 없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자신의 차 기 대권 출마 문제가 경남기업의 검 찰 수사에 영향을 줬다는 취지의 성 완종 전 회장의 발언에 대해 “당혹 스럽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16일(현지시간) 오전 워 싱턴DC 의회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미 하원 외교위원장과의 회동 직후 연 합뉴스 기자와 만나 “언론보도를 봐 서 관련 내용을 알고 있다”면서 이

처럼 말했다. 앞서 성 전 회장은 지난 9일 숨지 기 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 남기업 수사 배경에 대해 “제가 볼 때는 지방신문도 그렇고 ‘이완구 작 품’이라고 한다. (이완구 총리가) 반 기문 (유엔 사무총장) 의식해서 얘 기가 많았다. 내가 반기문과 가까운 것은 사실이고 동생이 우리 회사에 있는 것도 사실이고. (충청)포럼 창 립멤버인 것도 사실이다. 그런 요인

제

제953호 2015년 4월 17일 (금요일)

내년 총선 대비해 재외국민 모의 선거 6월 실시 2016년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 에 대비해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모 의 선거가 열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 세계 공 관에서 오는 6월 8일부터 12일까지 선거인 등록 신청을 받고 6월 29일 투표를 실시한 뒤 7월 8일에 개표한 다고 9일 밝혔다.

2009년 선거법 개정으로 재외국 민에게 참정권이 부여된 이후 2010, 2011년에 이어 3번째 모의선거다. 선 관위는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 가 운데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재 외국민은 260만 명이고 이 가운데 만 19세 이상의 유권자는 208만 명 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016년 4월에 열리는 제20대 국회 의원 선거에서 재외국민 가운데 국내 주민등록이 없는 유권자는 비례대표

선거에만 참여할 수 있고, 주민등록 이 있는 국외 부재자는 비례대표와 지역구 선거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모의 선거는 실제 선거 절차와 똑 같이 진행되며 투표용지에 표시되는 후보자와 정당이 가상으로 표시되는 것만 다를 뿐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2012년 제19대 총선 때 재외국민의 실제 투표율은 2.53%로 저조했다"며 "참정권 행사 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선거 준비 과 정을 점검하기 위해 모의 선거를 시 행하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모의 선거에 참여하려면 재외공관 을 방문해 국외부재자신고서 또는 재 외선거인등록신청서와 여권 사본 등 첨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국외부 재자신고서는 우편 또는 대리 제출 이 가능하며 재외선거인등록신청서

는 가족에 한해 대리 제출할 수 있 다. 전자우편을 이용한 서류 제출도 가능하며 6월 5일 이후 중앙선거관 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 를 참조하면 된다. 선관위는 "유권자는 투표 당일에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국 내서 통용되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거주국의 국가기관에서 발행한 신분증이라도 사진과 성명, 생년월일 등이 표시돼 있어 본인 확인이 가능 하면 대체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2010년 1차 모의 선거에는 21개국 26개 공관에서 1만 1천여 명이 선거 인으로 등록해 4천200여 명이 투표 에 참여했고, 2011년 2차 모의 선거 에는 107개국 157개 공관에서 9천 200여 명이 등록해 4천900여 명이 투표했다.

이 제일 큰 게 아닌가 (싶다)”고 말 한 바 있다. 반 총장은 “이번 사안은 나와 전 혀 관계가 없다”며 “(성 전 회장을) ‘충청포럼’ 등 공식 석상에서 본 적 이 있고 알고 있지만 특별한 관계 는 아니다”라고 연합뉴스 기자에 게 말했다. 반 총장은 “국내 정치에 관심이 없 고 (사무총장 일로 바빠) 그럴 여력 도 없다”면서 “이런 입장을 이전에도 분명히 밝힌 적이 있는데 이런 게 또 나와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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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53 Fri., April 17, 2015

제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5-

정부 초청 해외 영어봉사 장학생 모집 TEACH ENGLISH and LEARN KOREA on KOREAN GOVERNMENT INVITATION PROGRAM

TEACH AND LEARN IN KOREA

대한민국 교육부는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열정과 봉사정신이 강한 능 력 있는 영어권 젊은이를 초청하는 정부초청 영어교사 프로그램 AN OPPORTUNITY THAT MONEY CAN'T BUY! TaLK(Teach and Learn in Korea)를 운영합니다. 선발된 젊은이는 2015년 8월부터 약 1개월간의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9월부터는 한국 The Korean Ministry of Education invites qualified adventurous global leaders 농산어촌의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침(Teach English)과 동시에 한 to apply for the Korean government scholarship to teach and learn in Korea. 국문화 체험의 기회(Learn English)를 갖게 됩니다.

Selected scholars will receive Korean government scholarships and teach English in after-school classes of Korean elementary schools starting from SEPTEMBER 2015.

1. 자격 • 영어권 국가의 시민권자(재외동포는 영주권자도 가능)로서, This serves as an excellent opportunity for ethnic Koreans and English• 영어권 국가 대학에서 2년 이상 과정을 수료한 재학(졸업)생(전문대 포함) native speakers to get exposed to the language and culture of Korea while ※ 재외동포는 대학 1, 2학년 재학생도 지원 가능 enjoying cultural experience programs during leisure time.

2. 모집 예정인원 : 전체 210명 내외

Eligibility l Be a citizen of a country where the national language is English (Australia, Canada, New Zealand, U.K., U.S.A., Ireland, and South Africa). ※ Ethnic Koreans with permanent residency are eligible. l Have completed two or more years of education at a university, or graduated from a community college in the aforementioned countries. ※ Ethnic Koreans who are in their 1st or 2nd year of college/university are eligible.

3. 계약 기간 : 6개월(2015.8.1.~2016.1.31.)

4. 장학혜택 • 장학금(봉사활동비) 지급 : 매월 150만원 • 왕복항공권, 개별 숙소, 의료보험, 연가 제공 등 • 주말 한국체험 프로그램(역사, 문화, 산업시설, 한국어 등) 제공

Benefits l Monthly stipend: 1.5 million Korean won l Round-trip airfare l Health Insurance l Personal accommodation

5. 지원 서류 및 절차 • 지원서(자기소개서, 자기건강보고서)를 TaLK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작성 후, • TaLK 홈페이지(www.talk.go.kr)에서 온라인으로 지원(거주지 인근 공관 선택) ※ 온라인 지원 후 해당 서류 원본을 해당 공관에 제출, 인터뷰(면접) 실시

Application Procedure l Online application (www.talk.go.kr) l Submission of required documents / Interview

Deadline : May 8, 2015

6. 지원 마감일: 2015년 5월 8일 ※ 조기지원자 우선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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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

미·쿠바, 53년 만에 국교 정상화 선언 `미국과 적대' 이제 북한만 남았다

미주 대륙의 마지막 남은 냉전이 종 식됐다. 1959년 피델 카스트로의 쿠 바 공산혁명 이후 적대해온 미국과 쿠바가 17일(현지시간) 외교관계 정 상화에 착수한다고 선언했다. 1961 년 1월 양국이 국교를 단절한 지 53 년11개월 만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

평의회 의장은 이날 각자 수도에서 전날 전화통화를 한 사실을 발표하 며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단교 이후 쿠바 를 봉쇄하고, 체제 붕괴로 몰아가려 했던 미국의 정책이 실패했다고 인 정했다. 그는 “이 (봉쇄) 정책은 의 도는 좋았을지 몰라도 다른 어떤 나

라도 동참하지 않았다”며 “쿠바 정 부로 하여금 자국민들의 자유를 제 약하는 명분을 제공해주는 것 외에 효과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53년 전이나 지금이나 카스트로 형 제가 쿠바를 통치하는 현실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했다. 미국 대통령이 자국의 외교정책이 어떤 나라를 붕 괴시키는 것이었고, 그것이 실패했다 고 한 것은 이례적이다. 오바마는 공 산당이 통치하는 중국과도 35년 전 에 수교했고, 전쟁을 벌였던 베트남 과도 20년째 수교 상태인데 왜 쿠바

제953호 2015년 4월 17일 (금요일) 와 계속 단교 상태로 있어야 하느냐 고도 했다. 두 정상은 이날 발표를 위해 지난 1년 반 동안 캐나다에서 비밀 협상 을 벌여왔다. 간첩 혐의로 쿠바 감옥 에 5년째 수감된 미국 개발원조청 계 약직원 앨런 그로스의 석방 문제가

은 쿠바와의 수교에 반대하고 있다. 오바마가 대쿠바정책을 전격 전환 하게 된 요인 중 하나는 미국 내 쿠 바계 이민자들이 젊은 세대로 내려 오며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미국의 한 여론조사 에서 응답자의 68%가 쿠바와의 국

협상의 촉매제였다. 양국은 쿠바에 수감된 2명의 미국 스파이와 미국에 수감된 3명의 쿠바 스파이를 맞교환 했다. 오바마는 쿠바에 대한 송금 제 한 폐지 및 여행 자유화 등 대통령이 취할 수 있는 제재 해제를 발표했다. 하지만 쿠바가 국제 자본시장에 완 전히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는 1996년 헬름스-버튼법의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화당 의회와의 논쟁이 불가피하다. 미국 보수 진영

교 정상화를 지지했고 젊은 세대는 90%가 지지했다. 이로써 미국과 적대하는 국가는 지 구상에 북한이 사실상 유일하게 됐 다. 오바마는 2009년 취임 전 이란· 쿠바·북한 등 적대국가의 정상들과 도 조건 없이 만나 직접 대화를 갖겠 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이란·쿠 바와 대화하고 있다. 미국을 의식해 쿠바와 수교하지 못했던 한국도 쿠 바에 대사관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돈 선거로 민주주의 훼손 마라” 미 의사당 위 `1인 비행체' 시위 “돈만 밝히는 의회가 민주주의를 훔쳐가고 있다.” 미국 수도 워싱턴에 15일 의문의 ‘1인 비행체’가 떴다. 자이로콥터 혹 은 오토자이로라 불리는, 헬리콥터 보다 작은 소형 비행체다. 이 비행체 에 타고 있던 남성은 허가도 받지 않 은 채, 율리시스 그랜트 전 대통령의 동상 옆을 지나 의사당 서쪽 잔디밭 에 착륙했다. 백악관과 의사당이 있는 이 지역 은 ‘비행금지구역’이지만 자이로콥

한식전문

터는 이곳에서 1시간 넘게 날았다. 타고 있던 사람은 플로리다주 러스 킨에서 온 더글러스 휴즈라는 61세 의 우편배달원이었다. 그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얘기했 던 ‘시민불복종’을 표현하기 위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의원들이 끝 없이 돈만 좇으며 우리의 민주주의 를 훔쳐가고 있다”며, 의원들에게 항 의의 뜻을 담은 편지 535통을 ‘항공 우편’으로 전달하려 했다고 말했다. 휴즈는 정치권의 부패와 막대한 자

금이 들어가는 ‘돈 선거’를 개혁하라 는 요구를 하기 위해 이런 일을 계획 했다고 밝혔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휴즈가 2013년부터 워싱턴에서의 개인 비 행 허가 등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워싱턴 경찰이 자이로콥터 착륙 직후 현장에 출동해 조사했으나 폭 발물질 등 위험물은 없었다고 CNN 방송 등은 전했다. 휴즈는 곧바로 체포됐다.

미국 노동자들이 15일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약 1만6500원)로 인상 하라”고 요구하는 팻말을 들고 뉴욕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이날 미 전역 230여개 도시에서는 `15달러를 위한 4월15일의 투쟁'이라는 이름으로 최저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연대시위가 열렸다. 이날 시위는 국제서비스노동자연 대가 조직한 것으로, 2012년 4월15일 뉴욕 맥도널드 매장 노동자 200여명 이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데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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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No. 953 Fri., April 17, 2015

제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7-

미국, 테러 지원국에서 쿠바 제외…국교정상화 급물살 힐러리 대선출마 선언 2일 뒤, 미국 정부가 쿠바를 33년 만에 테 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 해 양국 국교정상화 협상이 급물살 을 탈 것으로 보인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14 일 성명을 통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이 이날 쿠바 테러지원국 해제 방침 을 최종 승인하고 미 의회에 통보했 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 에 보낸 서한에서 “쿠바 정부는 최근 6개월 동안 국제적으로 어떤 테러지 원 행위도 하지 않았으며, 쿠바 정부 는 앞으로도 테러지원 행위를 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했다”고 밝혔다. 이 조처는 45일간의 미 의회 검토 기간 을 거친 뒤 발효된다. 의회는 이에 반 대하는 결의를 낼 수 있으나, 현재의 기류로 볼 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 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뉴욕 타임스>는 “외교관계 정상 화의 주요한 걸림돌을 제거한 것”이 라며 “냉전 시대 갈등의 페이지를 넘 기려는 오바마 대통령의 노력에서 중 대한 진전”이라고 평했다. 이로써 쿠바는 1982년 중남미 혁 명을 지원한다는 구실로 테러지원국 으로 지정된 뒤 33년 만에 이 명단 에서 제외될 날을 코앞에 두게 됐다.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면 해당국에 무기 수출과 경제 지원을 금지하고, 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의 융자를 불 허하는 등의 제재가 가해진다. 특히, 금융거래를 막는 조항은 없으나 미 국 은행들은 미 재무부의 제재를 우

려해 거래를 중단하게 된다. 이에 따 라 1977년 워싱턴에 개설된 쿠바 이 익대표부 소속 외교관들도 은행 계 좌를 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조처로 일부 제재가 완화될 수는 있으나, 상당수 제재는 의회가 제정한 법률에 따라 이뤄지 기 때문에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의회의 제재 해 제를 포함한 완전한 관계 정상화를 이루는 데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 고 전했다. 이번 조처는 지난해 12월 미-쿠바 간 국교정상화 협상 선언 이후 4개

월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양국은 지 금까지 세 차례 협상을 진행했으나 양국간 견해 차이로 큰 진전을 이루 지 못했는데, 이번 조처가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쿠바는 테러지원 국 해제 없이는 외교관계를 진전시 키기 어렵다는 태도를 고수한 반면 에, 미국은 쿠바 내에서 미 외교관 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고 쿠 바인들의 미 이익대표부 접근을 허 용할 것을 요구해왔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조처로 양국의 대사 관이 재개설될 수 있는 장이 마련됐 다”고 분석했다.

부친 묘비 훼손

대선 출마를 선언한 힐러리 클린턴 부친의 묘비가 훼손당했다. 연합뉴스는 4월 16일 "클린턴 전 장관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 이틀 후인 14일 펜실베이니아 주 스크랜 턴 공동묘지에 있는 그의 아버지 휴

로드햄의 묘비가 거꾸로 뒤집힌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단순한 기물파괴 행위일 가 능성을 점치고 있다. 하지만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 자마자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반대 세력의 짓을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힐러리 클린턴 의 부친인 휴 로드햄은 "시카고에서 섬유 사업을 했으며 1993년 82세의 나이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이란은 나치와 같다 `145개국 무비자' 한국 여권 파워 2위 강도높게 비난 한국 여권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 드, 네덜란드가 4위(143개국)에 올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가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추모 식 연설에서 숙적 이란을 나치에 비 유하며 비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5일 예루살렘 야드 바셈 홀로코스트 기념관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나치가 유대인을 학살하면서 문명을 짓밟고 ‘지배민 족’(master race)으로 세계를 지배하 려한 것처럼 이란도 중동을 지배하고 세력을 넓혀나가며 유대인 영토를 파 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세기에 발생한 이 해할 수 없는 비극으로부터 세계가 과연 교훈을 얻었나”라고 반문하며

“이란과의 핵협상 결과를 보면 역사 적 교훈이 내면화되지 않았다는 것 을 알 수 있다”고 꼬집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강대국들은 ‘미국 에게 죽음을’ ‘이스라엘에게 죽음을’이 라는 이란의 외침에 귀를 닫고 있다” 며 “민주국가들이 2차 세계대전 이전 에 큰 실수를 저질렀듯 이스라엘과 이 웃 국가들은 지금 또다른 뼈아픈 실수 를 범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매년 유대교 달력 ‘니 산(첫째 달) 27일’을 홀로코스트 추 모일로 정해 600만 명의 유대인 희 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올해는 4월 16일에 해당한다.

힘 있는’ 여권 중 하나인 것으로 조 사됐다. 한국 여권은 금융자문사인 아톤 캐피털이 전 세계 199개국을 대 상으로 발표한 ‘여권 지수(Passport Index)’에서 프랑스, 독일과 함께 공 동 2위에 올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여권 지수는 비자가 없이 여권만으 로 방문할 수 있는 국가가 많을수록 높다. 비자를 받지 않고도 한국 여권 만으로 갈 수 있는 나라는 145개국 이다. 147개국으로 공동 1위에 오른 미국, 영국과 불과 2개국 차다. 3위 (144개국)는 이탈리아와 스웨덴이 차 지했고 일본, 덴마크, 싱가포르, 핀란

다. 스위스 5위(142개국), 캐나다 7위 (140개국), 홍콩 11위(136개국), 아르 헨티나 16위(129개국), 브라질은 17 위(128개국), 멕시코는 22위(119개 국) 순이다. 워싱턴포스트는 “경제 적으로 발전한 나라들이 대부분 상 위권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레바논과 가봉, 캄보디아와 함께 44위를 차지했다. 이들 여권 소 지자가 사전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나라는 74개국이다. 중국과 러시아 는 북한보다 뒤진 45위다. 최하위인 공동 80위(28개국)에는 솔로몬 제도, 미얀마, 남수단, 팔레스타인, 상투메 프린시페 등이다.

모집 합니다 연극 마을 (Théâtre coréen de Montréal )이 오는 8월 말 연극 공연을 위해 배우나 스텝으로 일하실 단원을 아 래와 같이 모집합니다. 연령이나 경력에 관계 없이 연극에 관심이 있으신 분 모두 환영합니다. 교민 여러분과 유학 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첫모임 워크샵 : 4월 18일 토요일 오후 4시 (3333 Cavendish #455) 주 1회 워크샵 : 4월 22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오디션 : 워크샵 참가 단원들을 대상으로 오디션 실시 연락처 및 문의 : 514-245-9556

한

-8-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국

제953호 2015년 4월 17일 (금요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박 대통령 지지율 34%로 떨어져

`이완구 오른팔' 완사모 카페 회장 `회사 돈 34억' 횡령 구속

남미 순방을 앞둔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과 회동,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확 산되면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7일 발 표한 4월 셋째주 정례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34% 로, 전주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전에 40% 를 정점으로 찍은 뒤 계속해 추락 중이다.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부 정 평가는 54%였고, 12%는 의견 을 유보했다. 지난주에 비해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는 5%포인트 하락했 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이 되는 지역과 연령대에서 직무 긍정평가 비 율이 떨어진 점이 눈에 띈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경북에서의 긍정평 가가 65%에서 51%으로 하락했다. 연령별로 볼 때 60세 이상에서의 긍 정평가도 71%에서 61%으로 10%포 인트 추락했다. 부정적인 평가 이유로는 ‘인사 문 제’(14%), ‘소통 미흡’(11%), ‘경제 정 책’(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 다’(9%), ‘세월호 수습 미흡’(7%), ‘공 약 실천 미흡ㆍ입장 바뀜’(7%), ‘리더 십 부족ㆍ책임 회피’(7%), ‘복지·서민 정책 미흡’(5%) ‘성완종 리스트 파 문’(4%) 등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확산되고, 이완구 국무총리 등 주로 여권 주요직 인사들이 피의자로 거론 되면서 대통령 직무 부정평가 이유에

서 인사문제와 리더십 부족을 지적 하는 사람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38%, 새 정치민주연합 25%, 정의당 4%, 없 음/의견유보 33%였다. 새누리당 지 지도는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하락 했고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은 변 함 없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포인트 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6일, 3일간 이뤄졌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 임의 무작위 표본 추출 방식에 따른 조사 대상을 전화 인터뷰했다. 조 사 대상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8명이었고, 표본오차는 ±3.1%포 인트(95% 신뢰수준)였다. 응답률은 15%(총 통화 6578명 중 1008명 응 답 완료)였다.

검찰이 16일 ‘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완사모) 카페 자문임 원단 회장인 이준일씨(62)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충남 아산 소 재 온양교통 대표를 맡고 있는 이씨 는 지역 정가에서 이완구 총리의 ‘오 른팔’로 불리는 인물이다. 검찰은 12일 경향신문 보도를 통 해 이 총리의 금품수수 정황이 구체 적으로 보도된 뒤 이틀 만인 14일 이씨를 전격 체포해 향후 수사 결과 가 주목된다. 대전지법 천안지원은 16일 오후 이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후 “증거인 멸 및 도주 우려가 있고, 범죄혐의가 소명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2008년 부터 최근까지 회사 자금 3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이씨를 지난 14일 체 포해 조사를 벌여왔다. 이 사건 수사 를 지휘하고 있는 대전지검장이 현재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 팀장을

겸직하고 있는 문무일 검사장이다. 검찰은 이씨가 횡령한 돈의 사용 처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 고 있다. 이 돈이 이 총리를 위한 정 치후원금이나 불법 정치자금으로 사 용됐다는 사실이 드러날 경우 파장 은 걷잡을 수 없다. 이씨는 충남 지역 에서 이 총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수년 전부터 완사모 자문임원단이 주최하는 ‘송년의 밤’ 행사를 주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씨는 2006 년 5월 26일 이 총리에게 300만원의 정치후원금을 내기도 했다. 이씨는 2009년 이 총리가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며 충남지사 직을 사퇴할 당시 ‘세종시 원안 관철 및 이완구 지사 사퇴 반대 비상대책위’ 공동 의장으로 활동했다.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이씨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충남도당 공천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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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 Université du Quebec à Montréal LL.B. 2007 - Hugues Langlais Law Office 2008 - Member of Barreau du Quebec (퀘벡주 변호사 자격증) 2009 - Solo Practitioner – Law Office of Ho S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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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53 Fri., April 17, 2015

국

성완종 안 만났다더니… 말 뒤집는 김기춘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76·사진)의 해명 이 번복됐다. 잦은 말바꾸기로 신뢰를 잃은 이 완구 국무총리에 이어 김 전 비서 실장의 진실성도 도마에 올랐다. 지 난 10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김 전 실장에게 2006년 9월 10만달 러를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 했다는 보도(경향신문 4월10일자 1 면)가 나왔다. 성 전 회장은 “우리 김기춘 실장 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깨끗한 사람 으로 돼 있잖아요”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에 김 전 실장은 “일말의 근 거도 없는 황당무계한 허위”라며 의 혹을 부인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비서실장이 된 다음(2013년 8월5일)엔 성 전 회 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그와 성 전 회장이 만났다 는 구체적인 정황이 나오자, 김 전 실장은 말을 바꿨다. 15일 중앙일보 는 성 전 회장의 일정표에 근거해, 2013년 11월6일 오후 6시30분 서울 의 한 한정식집에서 만찬을 나눴다 고 보도했다. 또 같은 해 9월4일과 5일에 김 전

실장과 성 전 회장이 만난 기록이 있다고 했다. 이에 김 전 실장은 16일 문화일보 와의 통화에서 “착각했던 것 같다. 내가 다시 기억을 되살리고 가지고 있는 자료를 보니까 11월6일은 확실 히 기억이 난다”며 말을 바꿨다. 그는 그러나 “맹세코 돈은 받지 않았다” 고 10만달러 수수 의혹은 부인했다. 박근혜 정부의 두 번째 비서실장 으로 정권 ‘2인자’ 역할을 했던 김 전 실장의 해명 번복은, ‘정권 도덕 성’ 논란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평 가가 나온다.

“성완종, 20~30명에게 150억 뿌렸다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이 남긴) 메모에는 없 지만 더 많은 인사들이 있다. 현재 이 야기되는 인물들에게 건넨 돈도 내 가 들은 것보다 적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발인이 있던 13일 저녁 충남 천안에서 <한겨 레>와 만난 ㅎ목사는 “성 전 회장이 남긴 리스트에 적힌 사람보다 더 많 은 정치권·관가 인물들에게 돈을 건 네고도 억울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ㅎ목사는 지난달 15일 저녁 7시부 터 3시간30분가량 경남기업 소유의 충남 아산 온양관광호텔 5층에서 성 전 회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성 전 회장은 그날 비서 이아무개씨 와 운전기사를 대동하고 왔으며, 대

화는 둘만 따로 나눴다고 했다. ㅎ목 사는 “당시 성 전 회장이 ‘지금까지 기업을 하면서 돈을 건넨 20~30명을 하나하나 열거했다. 메모에 적힌 사 람 외에 성 전 회장이 구명을 부탁 한 사람 중에도 돈을 받은 사람들이 있고, 메모에 등장하는 이들이 받았 다는 액수도 (메모 내용보다) 더 컸 다. 다 해서 150억원을 뿌렸다고 했 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 전 회장은 ‘내가 먼저 돈을 준 적은 없고, 정치권에서 요구해서 돈을 줬다’고 했다. 또 ‘박근혜 대통 령 참모들이 이구아나처럼 뜯어먹고 결과적으로 기업 망하게 했다’고 비 참해하더라”고 주장했다. 그는 성 전

회장이 고해성사 성격으로 한 말이 라, 돈을 받았다는 사람들의 이름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둘이 만났다는 지난달 15일은 검찰 이 경남기업과 성 전 회장의 집을 압 수수색하기 사흘 전이다. 압수수색 전까지 경남기업이 본격 수사 대상 이라는 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성 전 회장이 모종의 경로를 통해 자신과 경남기업을 검찰이 타깃으 로 삼았음을 알았다는 추론이 가 능하다. ㅎ목사는 성 전 회장과는 30년 넘 게 친분을 쌓아왔다고 했다. ㅎ목사 는 한국청년회의소(JC) 충남지역 11 대 회장이었고, 13대 회장이 성 전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9-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아 래로 떨어지게 만들었으며, 한국 정치에서 여전히 부패가 횡행한다 는 세간의 의구심 에 기름을 붓고 있 다고 파이낸셜타임 스는 지적했다. 또 박 대통령이 지난 주말 “성역 없이” 수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하면서, 이번 스 신문은 “이병기, 허태열, 김기춘 등 박 대통령의 측근들과 이완구 총리, 홍문종 의원 등 대선 캠페인에 관여 했던 사람들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며 “성(전 회장)은 경향신문과의 인 터뷰에서 홍(문종)에게 대선 자금을 줬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성 전 회장이 2013년 4월 총선에 출마한 이 총리에게 3000만원을 줬 다고 주장한 사실도 덧붙였다. 리스트에 적힌 인물들 모두가 돈 받 은 사실을 부인하고는 있지만 이번 사건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캔들이 오는 29일 치러질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정부에 대 한 신뢰를 시험대에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문은 지난해 4월 300여명의 목 숨을 앗아간 세월호 사고 처리와 관 련해서도 지도력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번 스캔들이 박 대통령 에게 또 하나의 정치적 타격을 안길 것으로 봤다.

AP통신도 박 대통령과 가까운 인 물들이 뇌물 스캔들에 휘말렸다며 이번 사건을 자세히 보도했다.

회장이다. 성 전 회장의 한 측근은 “ㅎ목사 이 름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ㅎ목사는 “성 전 회장과는 개인 적 관계를 가져왔기 때문에 측근들과

따로 연락할 일이 없었다. 오랜 인연 을 이어왔고 기탄없이 이야기를 나누 는 사이가 맞다”고 했다. 그는 ‘증거’ 로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성 전 회장의 휴대전화 번호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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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11-

[세월호 참사 1주기]염수정 추기경 “우리 사회의 믿음이라는 가치 끝없이 침몰”

“이제는 시간이 흘렀으니 적당히 잊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 니다. 그러나 세월호 사건은 시간이 흘러도 잊을 수 없고, 결코 잊어서 도 안됩니다.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는 모두 이 아픔을 기억 해야 합니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16일 오 후 천주교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에 서 열린 ‘세월호 참사 1주기 미사’에 서 염수정 추기경(사진)은 “정부는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한 원인 규명 과 함께 책임자를 가려내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사에는 고 최성호군의 아 버지 최경덕씨, 고 박성호군의 어머 니 정혜숙씨, 고 이승환군의 어머니 김은숙씨 등 가톨릭 신자인 유가족 3명이 참석했다. 염 추기경은 강론에서 “1년 전 바닷 속으로 침몰한 것은 세월호뿐만이 아

니다. 우리의 가치관, 배려심, 국가적 자존심도 바다 밑으로 침몰했으며, 무 엇보다 우리 사회의 믿음이라는 가치 가 끝없이 침몰했다”면서 “우리 모두 가 반성하고 회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우리 모두의 잘못이란 말이 잘못을 저지른 이들에게 면죄부 를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염 추기경은 이어 “무죄한 이들의 죽음을 무가치하게 만드는 것보다 슬 픈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들의 희생 이 헛되지 않도록 잊어서는 안된다 고 강조했다. 미사 전에 염 추기경의 집무실을

찾은 유가족들은 염 추기경에게 세 월호특별법 시행령안 폐기와 세월호 의 온전한 인양을 위해 천주교에서 애써주길 요청했다고 천주교 서울대 교구 측은 밝혔다. 천주교는 이날 진 도 팽목항과 전국 각지 성당에서 추 모 미사를 진행했다. 불교계도 이날 오전 10시 전국의 사찰에서 희생자의 극락왕생과 실 종자의 귀환을 기원하는 타종 행사 를 열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개신교계도 추모 기도회를 여는 등 세월호 참사 의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열린 `세월호 가 족 위령제'에서 한 희생자 가족이 오열하자 옆사람이 눈물을 닦아주고 있다.

뉴욕타임스 1면 세월호 “참사 후 1년이 지났지만 남은 것은 슬픔과 분노뿐” 16일자 뉴욕타임스의 워싱턴판 1면에 ‘페리 참사 후 1년이 지났지만 남 은 것은 슬픔과 분노뿐’이라는 제목하에 세월호 사건 희생자의 한 유족이 최근 세월호 침몰 지점을 방문해 고개 숙인 모습이 실렸다. 이 신문은 안 산 지역 르포에서 자식 잃은 아버지들이 수시로 합동분향소에 모여들어 아 내와 남은 아이들 앞에서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서로 어깨를 부둥켜 안고 는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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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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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3호 2015년 4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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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를 아시나요>

머금고 재판에 회부해야 하는 운명 에 놓여있습니다. 이 안타까운 사연 이 담겨진 노래가 바로’ 홍도야 우지 마라’ 입니다. 해방 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 랑받고 있는 대중가요의 고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의 어린시절에도 어른들 입을 통 해서 수없이 많이 들었기때문에 지금 까지도 아주 친숙하게 남아있습니다. 최초로 이 노래를 불렀던 가수가 지금은 작고한 김영춘씬데 그 이후 로 박재홍씨로 이어지면서 요즘의 여 러가수들이 번갈아가며 부를 정도로 시대를 초월해서 전국민에게 애창되 는 노래입니다. 한때는 편곡까지 해서 옛날과 색다 른 맛으로 대중에게 선보이기도 했 습니다. 가슴아픈 사연이 담긴 이 노 래가 나오게 된 동기는 영화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의 부 주제곡이었습 니다. 그런데 김영춘씨에 의해 불려 지면서 영화보다 오히려 노래가 더 많이 뜨면서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치솟아 국민노래로 완전히 자 리잡게 되었습니다. 옛노래지만 가슴에 젖어드는 애처 러움 때문에 더 놓아버릴 수 없는 노 래가 되어버렸습니다. 우리의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 지 어머니, 또 형제 자매들에 이르 기까지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홍도 야 우지마라’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 가면 거기에 우리네 삶이 그대로 녹 아있음을 알게 됩니다.

1940,50년대 힘들고 어려웠던 시 절이 60년대로 넘어오고 70년대 초 반까지 흐르면서 지나온 삶의 자취 를 읽을 수 있게 해주는 귀중함이 그 노래 속에 있습니다. 이제는 세월이 흐르고 흘러 그 시 절을 추억하는 노래가 되었지만 그 래도 여전히 가슴을 옹아리게 하는 노래 ‘홍도야 우지마라’ 를 부르던 그 때, 그때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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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3호 2015년 4월 17일 (금요일)

`페이스북 화제' 싱가포르 초등생 수학문제 풀어볼까?

홍도야 우지마라

시대를 막론하고 당시의 문화를 보 면 그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정서 와 교육과 정치, 경제 상황을 다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불운의 시대인 일제 강 점기에 만들어진 대중가요인 ‘홍도 야 우지마라’를 보면 가슴이 먹먹해 짐을 금할 수 없습니다. ‘사랑을 팔고 사는 꽃바람 속에/ 너 혼자 지키려는 순정의 등불/ 홍도야 울지마라 오빠가 있다/ 아내의 나아 갈 길을 너는 지켜라// 구름에 싸인 달을 너는 보았지/ 하늘은 구름이요 세상은 달빛/ 하늘이 믿으시는 내 사 랑에는/ 구름을 걷어주는 바람이 분 다// 홍도야 울지 마라 굳세게 살자/ 진흙에 핀 꽃에도 향기는 높다/ 네 마음 네 행실만 높게 가지면/ 즐겁 게 웃을 날이 찾아오리라// ‘ 방송작가인 이서구씨가 1939년에 가사를 쓰고 김 준영씨가 곡을 붙인 노래로써 일본의 압제하에서 억울함 을 당하며 살아가던 우리 민족의 서 러움을 삶의 애환과 함께 표현해 냈 던 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모를 잃고 세상에 남겨진 남매. 그 중 여동생의 이름이 홍도입니다. 홍도는 오빠의 학업을 위해서 스스 로 기생이 됩니다. 홍도의 후원으로 열심히 공부한 오빠는 경찰이 되 고 홍도는 오빠의 친구와 결혼을 하 게 됩니다. 그러나 기생 출신이라는 이유로 시 어머니와 남편에게 억울한 누명을 쓰 고 쫓겨납니다. 그후 부잣집 딸과 재혼한 남편은 홍도를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자신의 살아갈 궁리만 하게 됩니다. 이유없이 억울함을 당하고 버림받 은 홍도는 급기야 남편의 새여자를 살해하게 되고… 그녀의 결백함이 밝 혀지지만 홍도는 경찰인 오빠에 의 해 수갑이 채워집니다. 여동생의 순정과 결백을 알지만 어떻게 할 수 없는 오빠는 눈물을

합

오늘 전 세계 누리꾼을 사로 잡은 것은 싱가포르 초등학교 5학년 수학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지난 10일 <싱 가포르 티브이>의 케네스 콩이 자신 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 습니다. 그는 “이 문제가 아내와 격 론을 부르네요…P5 문제인데 말입니 다.” 영국 신문 <가디언>은 인터넷판 에서 P5는 초등학교 5학년일 것이라 고 추정하며 기사를 내보냈고, 이 기 사는 가장 많이 읽은 기사 2위에 올 랐습니다. 여러분은 싱가포르 초등 학생 수학 문제를 풀 수 있나요? 한 번 도전해 보시죠.

자, 그러면 셰릴의 생일은 언제 일

까요? *덧붙임말.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애초 이 문제는 싱가포르 초등 5학 년 수학 문제로 알려져 “친구한테 생일날짜를 그냥 알려주면 될걸 왜 왜 셰릴은 문제를 냈냐”며 뭇 사람 들한테 좌절감을 느끼게 했으나, 알 고보니 수학 경시대회 15~16살 문 제였습니다. **정답은 7월16일입니다. 왜 그 럴까요?

데 달(월)만 알고 있는 앨버트는 처음 에 ‘버나드도 셰릴의 생일을 모른다’ 고 했다. 그러면 18일이나 19일 있는 달(월)은 아니다. 5월과 6월은 그래서 탈락이다. 이제 7월과 8월이 남았다. 버나드는 ‘처음엔 셰릴의 생일이 언제인지 몰랐다’고 했는데 앨버트 의 말을 한 다음에는 ‘이제 알았다’ 고 한다. 어떻게 알게 됐을까? 남아 있는 7월과 8월의 5개의 날 짜 가운데 14일만 두 차례 있다. 만 약 셰릴이 버나드한테 자기 생일 날 짜가 14일이라고 했으면, 버나드는 당연히 모른다.

버나드가 알았다는 것은 14일은 아 니라는 것을 뜻한다. 그러면 이제 3개의 날짜만 남았 다. 7월16일과 8월15일, 8월17일, 이 렇게 말이다. 그런데 버나드가 말을 한 다음에 앨버트도 ‘아, 나도 이제 알았다’고 한 다. 만약 셰릴이 앨버트에게 자기가 태어난 달(월)이 8월이라고 했다면 8 월에 두 개의 날짜(15일과 17일)가 있 기 때문에 앨버트는 어느 날인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8월도 탈락이다. 그러므로, 셰릴의 생일은 마지막 남은 7월16일이다.

그런 다음에 셰릴은 앨버트한테는 달 (월)만을 알려줬고, 버나드한테는 날

<문제:>

짜(일)만 알려줬습니다.

앨버트와 버나드는 이제 친구가 된

앨버트: 셰릴의 생일이 언제인지 모

셰릴의 생일을 알고 싶어 합니다. 셰

르겠어. 그런데 난 버나드도 셰릴의

릴은 앨버트와 버나드에게 10개의 날

생일을 모른다는 사실은 알아.

짜를 줬습니다.

버나드: 처음엔 셰릴의 생일이 언제인

5월15일, 5월16일, 5월19일

지 몰랐어. 그런데 이제 알아.

6월17일, 6월18일

앨버트 :아, 나도 이제 셰릴의 생일

7월14일, 7월16일

이 언제인지 알았어.

8월14일, 8월15일, 8월17일

싱가포르 초등학교 5학생 수학 문 제라고 회자되며 화제가 되자, 이 문 제를 출제한 싱가포르와 아시안 학교 수학 올림피아드 (SASMO)에서 공식 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이 문제는 4 월8일 열린 올림피아드 경시대회 문 제로 중학교 3~4학년 학생들(14~15 살)을 상대로 낸 것이었다. 주최 쪽에서 공식적으로 내놓은 문제 풀이는 아래와 같다.

10개의 날짜 가운데 18일과 19일 만 한번 있다. 셰릴의 생일 날짜가 18 일이나 19일이라면 버나드는 곧바로 셰릴의 생일을 알았을 것이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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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53 Fri., April 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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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박 재 길

정치와 자동차 한국 국민들의 시선이 온통 정치 권으로 향하고 있다. 경남기업 성완 종회장이 자살로 생을 마감 하기 전 작성한 그의 인생을 파국으로 치달 케한 정치인들에 대한 'Death Note( 살생부)의 판도라 상자가 열리고 있 는 까닭이다. 그가 이명박정권의 자원비리 외교 에 대한 검찰 수사의 희생양이 된 것 을 억울하게 여기며 기자회견까지 하 고 정치권의 높은(?) 사람들에게 구 명운동을 했으나 참담하게 거부 당 하고 결국 복수를 꿈꾸며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걸 밝히고 목숨 을 끊었다. 그가 마지막 남긴 말은 ' 정치인들이 참 야박하다는 것' 이었 는데 자수성가해서 큰 성공을 거두 고 그렇게 들어가고 싶어하던 정치 권에 의해 외면을 받고 죽임을 당 한 셈이다. 그의 옷 주머니에 있던 리스트에 는 총리와 전,현직 비서실장, 그리고 실세들을 총 망라되어 있는데 새누 리당 입장에서 보면 '아닌 밤중에 홍 두깨'일진 몰라도 모든 국민들이 예 상하는 바와 같이 그 리스트가 실제 일 가능성은 99% 이상 일거라는 것 이 필자의 생각이다. 죽기로 마음먹고 기자와 통화도 하 고 녹음해 달라고 하던 사람이 거짓 말을 하겠는가? 수구초심...여우도 죽 을 때면 머리를 고향으로 향한다지 않는가? 이번 검찰수사는 그들이 견 찰의 딱지를 떼느냐 못 떼느냐 하는 기로가 될 것이다. 이전과 같이 대충 시늉만 한다면 그들에 대한 민심은 더 멀어질 것이 고 새누리당의 재집권은 물 건너 갈 것이다. 4월에 있을 보선에서 이기기 위해 분명 그들은 칼을 휘두르는 흉 내는 낼 것이다. 그러나 주인을 무는 개를 보는 일이 드물듯 검찰총장을 대통령이 임명하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특정인을 선호하는 현실을 고 려 할 때 가급적 윗 부문만 살짝 파 다가 덮으려고 할 가능성이 너무 크 다. 왜냐하면 대선자금 문제는 대통 령의 정통성에 치명타를 가할 내용 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집권 3년 차 인 지금 차기 주자로 나서고자 하는 사람이 자신 의 미래를 위해 집권 세력과 경쟁을 하고 또 검찰이 미래 권력에 붙으려 고 한다면 생각 치 못한 과감한 수 사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정치권 의 속성은 도무지 헤아리기 어려운 건 틀림없는 사실. 누가 알겠는가? 원조 차떼기 당이 이제 다시 역사의 주역으로 등장하는 것을 보면서 정 말 세상은 변해도 사람은 변하기 어 렵다는 것을 실감한다. 역사는 정녕 돌고 도는 것이란 말 인가? 짐작컨데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한 결론은 쉬울 것 같다. 그에게 돈 1억이 간 것이 확실하고 그가 친박도 아니며 특히 경남 초등학생들의 무 상급식을 중지해 전 국민들에게 공 공의 적이 된 까닭이다. 한때 모래시 계 검사로 이름을 날린 그가 자신의 출세를 위해 아이들 밥그릇을 뺐고 진주 의료원도 폐쇄하는 독불 행정 을 한 탓에 집권당 내에서도 표 날 아갈까 봐 그와 거리를 많이 둔 것 이 그에게는 천추의 한이 될지도 모 르겠다. 아무튼 이번 기회를 통해 불 법으로 대선자금을 모으고 사용하 는 정치가 사라지는 계기가 되었으 면 좋겠다. 지구인들에게 '성숙된 민주주의 나 라' 하면 대한민국이 먼저 생각나는 그런 날이 오면 좋겠다. 어린 고등학 생들 어른들 탐욕으로 물속에 수장 시키고 아이들 밥그릇이나 뺏고 그 것도 모자라 새벽부터 자정까지 아 이들을 입시지옥에 내 모는 그런 나 라가 아닌 아이들의 개성과 능력에 따라 각 분야에 고루 퍼지게 해서 체 계적이고 탄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 드는 사회인들로 만드는 그런 교육이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수 조씩 이익금 매년 쌓아 놓으면서 알바생과 임시직만 모집하는 대기업 들. 도대체 사회환원은 어디 있으며 사회헌신은 어디에 있는가? 또 하나 의 가족이라던 한국 GDP의 25%이 상을 차지 한다는 한 기업의 광고처 럼 국민들을 가족으로 대한다면 지 금처럼 10명 졸업하고 1명이 취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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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비 정상적인 사회가 되지 않을 것 이다.힘이 셀수록 책임도 커지는 법. 재산과 지분의 승계에만 몰두하고 노 동자들의 복지는 안중에도 없는 기 업들이 잘 나가는 이유는 정치권과 의 결탁 때문이 아니라고 누가 말할 수 있는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그 러니 돈을 벌면 모두들 정치를 하려 고 하는 것 아닌 감. 이번에는 정말 로 모든 게 낱낱이 밝혀져 대통령은 신뢰를 못해도 검찰은 신뢰할 수 있 다는 믿음을 국민들에게 주는 계기 가 되었으면 좋겠다. 정치검찰이 아닌 법과 정의를 세 우는 그런 검찰 말이다. 그것이 대한 민국의 백년대계를 위한 길임을 똑 똑한 그들도 알고 있을 건 당근. 고 도리 쳐서 딴 고시합격증이 아닌 이 상 말이다. 그래서 국민들의 감시와 투표가 더 중요하다 하겠다. 민주주 의의 꽃이라는 투표로 국민 무서움 을 보여 줄 차례다. 부정이 발을 못 붙이는 그런 깨끗한 대한민국...2015 년 이후가 기대 된다. 자동차의 세계도 정치와 다름없다. 특히 자동차의 경쟁은 이미 출혈경 쟁이니 덤핌이니 하여 이익을 남기 기 어려운 해를 거듭해온 기업들도 많고 또 자동차 업계의 지존으로 수 익을 내는 기업들도 많다. 독일차의 경우 VW 그룹이 Porsche 그룹에 통합된 이유도 이윤 창출인데 한때 안전한 차의 대명사로 잘나가던 스웨덴 출신 Volvo가 일본의 LEXUS 나 ACURA 그리고 INFINITI의 럭 스리 브랜드에 밀리기 시작하여 결 국 Ford에 팔렸다가 미국 외환 위 기 때 다시 중국 치리자동차(Geely Automobile)에 팔리는 수모를 당하 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다른 회사들 이라고 이런 수모 안 당하리란 보장 이 있는가? 쌍용도 마찬가지다. 경쟁 에 뒤쳐지면 결과는 뻔하다. 그래서 이번에 AMS Performance 라는 회사에서 튜닝한 Nissan GT-R Alpha Omega가 제로백 1.5초를 기 록했다는 - 무려 2,000hp란다 - 소 식은 우리를 기쁘게 한다. 최소한 정 치와는 달리 매년 혁신의 혁신을 거

이민 재정 수상(隨想) 최광성

요즘 몬트리얼에 미국 사람들이 많다. 아점으로 유명한 다운 타운의 식당이 카나다 사람들과 함께 미국 사람들로 꽉 찼더라. 왜 미국 사람이 냐니까 영어도 옷 입은 것도 틀리지 만 뭔가 눈초리와 태도에서 느껴지 는 감이 틀리단다. 설명해 줄 땐 알 것 같지만 지나면 그 사람이 그 사람이다. 더구나 젊은 이들은 분간이 어렵다했더니 세세하 게 알 필요없고 자기들과 틀리면 외 국인 즉 미국 사람이란다. 이것이 진 짜 국제화같다. 여기 식과 틀리면 외국식, 난 변함 없이 여기 내 식으로 산다. 그러니 함 께 더불어 먹고 마시고 사는 것 어렵 지않다. 너는 네 식, 난 내 식을 잘 살 펴 내 자리 지키며 내 식 누구보다 잘 써먹으며 내 인생 멋지게 산다… 이런 국제화의 실제 개념에 지금 난 어디에를 외치며 헤멘다. 이제 우 리에게 국제화란 캐나다식을 잘 공 부해 잘 이해해서 두고 두고 잘 써 먹는 것이겠다. 우린 고향말로 당당하게 여기 정 보 나누고 공부하고 이해해 평생 잘 써먹으면 오케이. 그런 의미에서 필 자는 여기 재정을 우리 이민 동포들 에게 번역 통역해서 고향말로 마음 껏 쓸 수 있도록 중간 가공 써비스 하고 있다. 일선에서 돈버는 일은 달라도 벌 어들인 돈, 즉 캐시 쥬스는 여기 캐 나다 식으로 쓰고 투자해야 뒷 날 후회없는 국제화가 되고 훗날 캐나 다식 후손들이 우릴 단군처럼 칭송 할 것이다. 아마도 손자가 증손자에게 “ Once upon a time, there lived a korean in Montreal. And he made big 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과 1-2년안 에 제로백 1초 이하가 나오는 차가 나올 거라 확신한다. 전기자동차와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말이다. 정치 인인들..배워서 남주냐! 좀 배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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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ian money… He is your great grand pa…” 라고 하겠지? 실 제 필자는 이민 역사가 오래된 그리 스, 이태리, 레바논 사람들과 함께 식 사와 행사할 때 또 사업과 이민 인 생을 주고 받을 때 이 결과를 진짜 보고 듣는다. 신세계 경제로 크나큰 도약 조짐 이 보이는 요즘 북미 호떡집의 불을 교육 적금에 접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았다. 낮은 이자의 채권위주 붙박이형에다 남이 포기한 정부 장 려금을 나눠먹는 형, 그리고 투자금 을 내 마음대로 높게 낮게 쉬기도하 고 중단도 할 수 있으며 또 투자 포 트폴리오를 내 마음대로 꾸밀 수 있 는 자유투자형 중, 요즘의 호떡 집 불은 자유투자형 교육적금에서 가 장 크다. 보험도 똑같다. 투자는 전혀없는 전통형, 펀드나 캐시밸류가 조금만 더해지는 절충형, 그리고 보험료를 풀로 투자에 이용해 보험의 원가도 충당하며 면세 복리 증식 효과를 최대 활용한 자유투자 포트폴리오형 중 북미 호떡 집의 불 은 역시 자유 투자 포트폴리오형 보 험에 가장 잘 붙어 타오른다. 지난 몇 년째 이 보험에 투자한 사 람들, 보험원가 카바는 물론 보험펀 드가 그동안 부은 돈을 오버해 타오 른다. 연평균 6%-14%의 수익율이 계속 되고있다. 이 컨셉을 통역해 드렸더니 어르 신들 실버 보험에도 활용하신다. 기 본 장례비보험 2만5천불에도, 또 남 는 잔 돈 매 월 모아봤자 뭐되겠냐 며 잔돈 액수에 맞춰 산 상속 보험 10만불에도 이 자유투자 보험포트 폴리오를 통해 북미의 호떡 집 불을 내 것 삼고 있다. 물론 무병장수시대에 즈음해 혹시 10년뒤 이 펀드 살아생전 쓸 수 도 있으니 실버 비상금 역할도 준비한 다. 실버보험이 이렇니 일반 투자 보 험에 붙는 불은 그 효과가 훨 클밖 에...국제화로 마음 정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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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합

제953호 2015년 4월 17일 (금요일)

외계인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클지도 모른다

이 넓은 우주에 우리가 혼자인지 아니면 머리 좋은 외계인과 함께 사 는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외계 인이 어떤 모습일지를 상상하는 건 자유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의 우주 학자인 퍼거스 심슨 교수는 새로운 논문에서 대부분의 지성 있는 외계 종족은 300kg을 넘을 정도로 클 것 이라고 발표했다. 평균적인 크기가 " 북극곰과 비슷한 정도"라는 것이다. 퍼거슨 교수는 허핑턴포스트에 이 메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남자였던 로버트 와들로우보다 더 클 것"이라 고 했다. arXiv.org에 올라온 퍼거스 심슨 의 논문은 사실 숫자로 가득한 이해 하기 힘든 방정식으로 가득하다. 그 러나 그는 허핑턴포스트에 이메일로 아주 쉽게 설명을 했다. 포인트는 평 균적인 인류의 신체 사이즈와 인구 수 사이의 관계다.

"개미는 인간보다 수적으로 우세 합니다. 작기 때문이지요. 우리의 큰 몸은 지구의 자원으로부터 더 큰 에 너지원을 섭취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우리를 개미의 인구와 비교 할 순 없는 겁니다. 이런 계산을 우 주에 살 것으로 가정되는 지적 생명 체에 대입해 봅시다. 평균적으로 볼 때, 우리는 더 적은 인구를 갖고 있는 육체적으로 더 큰 종을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 구 상의 국가들처럼, 우리 지구 역시 대단히 많은 인구를 가진 행성 중 하 나일 겁니다. 다른 표현으로 하자면, 우리는 우 주의 지적인 생명체들 사이에서는 개 미 같은 존재일 수 있지요" 다른 과학자들은 심슨의 논문에 대해 뭐라고 생각할까?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의 우주생물학자인 던컨 포건 은 "평균 사이즈를 계산하는 방법

은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고 뉴스위 크에 말했다. 그러나 SETI의 세스 쇼스탁에게 이 논문은 영 의심의 여지가 많아 보인다. 그는 허핑턴포스트에 이메일로 "우 주의 지적 생명체가 여러 가지 사이 즈일거라는 예측은 있다"고 말하며, "사실일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지구 의 역사에서 꼭 몸집이 큰 것이 항 상 해당 종의 우월성을 대변하는 건 아닙니다. 특히 두뇌 기능에 있어서 는 말이지요. 돌고래는 고래보다 아 이큐가 높고, 까마귀는 독수리보다 더 똑똑합니다. 문어는 자이언트 오징어보다 더 지 적입니다. 그리고 우리 인간은 북극 곰보다 더 지능이 높지요." 궁극적으로 쇼스탁은 말한다. 우리 는 "외계인이 우리보다 더 큰 인간일 지 아닐지 알 수 없다"고 말이다. 직 접 만나게 되기 전까지는!

미국 경찰 이번엔 `투항' 용의자에 무차별 폭력 미국 경찰 10여명이 지난 9일 말을 타고 애플밸리로 도망가던 절도 용의 자가 말에서 떨어지자 집단으로 달 려들어 무차별 구타를 하고 있다. 비 무장 상태에서 ‘투항’ 의사를 밝혔던 용의자는 2분 동안 수십 차례 발길

질과 주먹질을 당하고 병원으로 실 려갔다. 이 과정은 당시 헬기에서 촬 영 중이던 현지 지역방송 KNBC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미 사법 당국은 해당 경찰들을 엄중하게 조 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애플밸리 | AP

지난주 예약판매를 시작한 애플 워치가 올해 웨어러블 기기 시장 을 장악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벌써부터 올해 1000만대 이상 팔 릴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이 이어 지고 있다.

투자사 골드만삭스는 애플워치가 올해 1350만대 팔릴 것으로 예상했 다. 이번 전망은 애플워치 예약판매 가 시작된 후 이틀 간 미국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 사를 바탕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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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연

No. 953 Fri., April 17, 2015

`아빠'는 호랑이보다 강하다 9개홀 내내 함께했다. 파3 콘테스트 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 안에 따 로 마련된 9개의 파3홀에서 본대회 개막 하루 전에 열리는 이벤트 대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 가 제7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을 계기로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를 걷어내고 있다. 아이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하는가 하 면, 팬들에겐 자녀를 지극히 사랑하 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 기에 날카로운 샷과 퍼트 감각마저 선보였으니 일석삼조, 그 이상이다. 타이거 우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에서 열린 파3 콘테스트에 자신의 딸 샘(8), 아들 찰리(7)를 캐디로 앞세워 출전했다. 녹색 셔츠를 입은 우즈와, 흰색 캐디복에 녹색 모자를 쓴 아이 들에게 맞춰 그의 여자친구인 스키 선수 린지 본도 녹색 드레스를 입고

헤어살롱

로, 선수가 가족이나 친구 등 특별한 사람을 캐디로 동반하고 여유롭게 즐 기며 팬과 호흡하는 잔치 마당이다. 경기 전 “가족과 함께 골프를 즐기 는 것은 내게 특별한 일”이라며 밝은 웃음을 띤 우즈는 특유의 날카로운 아이언샷으로 홀을 공략하고, 빠르 고 변화가 많은 그린을 정확히 읽어 내는 퍼트 감각으로 팬의 박수를 받 았다. 9개 홀 중 두 번은 딸 샘에게 마무리 퍼트를 하게 했고, 라운드를 모두 마친 뒤에는 아들 찰리를 비롯 한 모두와 포옹하며 아버지와 아들 딸의 애틋한 정을 확인했다. 린지 본 은 우즈가 경기할 때 항상 두 아이 옆에서 소곤소곤 대화를 나누며 ‘미 래의 엄마’임을 어필했다.

2009년 11월부터 불거진 초대형 스캔들과 아내 엘렌 노데그렌과의 이혼, 그리고 심각한 부진과 부활에 이은 최근의 침체 등 굴곡이 많았던 부정적 이미지의 우즈와는 잘 어울 려 보이지 않는 ‘한 가족의 평화로운 정경’이었다. 우즈는 파3 콘테스트를 마친 뒤 “평 생 남을 특별한 기억”이라며 만족스러 워 했다. 우즈가 지난 2004년 이후 한 번도 나서지 않았던 파3 콘테스트에

예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7-

"상대국이 됐다고 할때까지 사죄해야" 무라카미,아베에 일침

일본의 인기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는 “일본은 과거 다른 나라를 침략 한 사실을 인정하고 상대국이 됐다고 할 때까지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17일 보도된 교도통신과의 인 터뷰를 통해 “자잘한 사실이 어찌됐 11년 만에 출전한 이유는 사실 그보 다도 딸 샘이 강력하게 원했기 때문이 다. 허리 수술 때문에 지난해 마스터스 에 결장한 우즈는 당시 샘이 파3 콘테 스트에 아빠와 함께 나가고 싶다고 하 자, 올해 출전 결정과 함께 즉시 딸의 소원을 들어주러 나섰다. 어쩌면 우즈 가 이를 악물고 최근 2개월의 공백을 깨고 마스터스에 출전한 것도 아이들 에게 멋진 아빠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 기 위한 것인지도 모른다.

건 (일본이) 타국을 침략했다는 것 은 사실”이라며 이런 뜻을 밝혔다. 무라카미는 이어 한·중·일 관계를 언급하면서 “역사인식은 매우 중요 하기 때문에, 제대로 사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하고 “ 상대국이 ‘그 정도 사죄했으니 알겠 다. 이제 됐다’고 말할 때까지 사죄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라고 밝혔다. 무라카미의 이런 지적은 8월 15일 발표할 예정인 아베담화에 식민지배 와 침략에 대한 사죄 문구를 넣을 것 인가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아베 신 조 총리의 역사인식을 지적한 것으 로 해석된다. 무라카미는 일본과 한·중 사이의 갈등에 대해 “지금 동아시아에서는 큰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 일본이 경제대국이고, 중국과 한국 이 개발도상국이던 시대에는 여러 문제가 억제돼 왔지만 중국, 한국의 국력이 상승해 그 구조가 무너지면 서 봉인됐던 문제가 분출하고 있다” 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상대적으로 힘이 저하 돼온 일본에는 자신감 상실 같은 것 이 있어서 좀처럼 그런 전개(한국과 중국의 부상)를 솔직하게 받아들이 지 못하고 있다”며 “(3국 관계가) 진 정될 때까지 분명 파란이 있을 것”이

라고 내다봤다. 또 무라카미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15만명이 피난 생활을 하 는 상황을 거론하며 아베 정권의 원 전 재가동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오 랜 기간 살던 땅을 돌연 떠난다는 것 은 인간의 혼이 부분적으로 살해되 는 것과 같다”며 “그런 사람을 15만 명이나 만들었다는 것은 국가 존재의 근간과 관련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일반적으로 ‘원자력 발 전소’라고 부르는 영어 단어 ‘뉴클리 어 플랜트’(nuclear plant)는 직역 하면 ‘핵 발전소’라는 점을 상기시 킨 뒤 평화적 이미지를 주는 ‘원자 력 발전소’ 대신 ‘핵 발전소’로 부르 자고 제안했다. 최근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 론되는 무라카미는 냉전 종결 이후 포스트모던 시대를 사는 현대인의 상실감과 허무를 작품에 담아내면 서 아시아는 물론 유럽 등 전세계에 서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노르웨이의 숲(한국판 제목은 ‘ 상실의 시대’)>, <해변의 카프카>, <1Q8 4>,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 와 그의 순례의 해> 등이 대표작이다. 한편 무라카미는 지난 16일 타임 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100명’ 중 1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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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이미정 (한의사)

난소암 (Ovarian cancer) - 3 - 이차추시 개복술 : 수술이나 항 암화확요법, 방사선 치료 등 1차적인 치료를 모두 마친 후에는 이차추시 개복술 (Second Look Operation) 을 시행하기도 하고 이차추시 개복 술이란 1차적인 치료를 모두 마친 후 치료의 효과를 판정하고 림프절 과 복부의 다른 조직의 샘플을 취하 여 암이 남아있는지 확인하는 과정 7. 합병증및 치료경과는? 미국 통계에 의하면 난소암의 전 체적 5년 생존율은 44.9% 가량이 며 , 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경 우 90~95% 정도 완치가 가능 하나 불행하게도 조기 난소암은 발견하기 가 어려워 대부분의 경우 다른 장기 로 전이된 이후에 발견하게 되고 이 런 경우 치료 및 완 치가 어려워지 는 것이 사실이다.

8. 예방은? 현재까지는 난소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몇가지 방법들 은 이 질환의 발생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경구 피임약 ; 수년간 사용한 경 우 피임약은 난소암의 위험률을 낮 출 수 있다.

- 모유 수유와 임신 ; 하나 이상의

활

제953호 2015년 4월 17일 (금요일)

`007 제임스 본드' 지구촌 지뢰 제거 특명 받다

아이를 가지는 것 , 특히 25세 이전 에 첫째아이를 출산하는 경우 , 그 리고 모유.수유는 난소암의 위험률 감소시킨다.

- 난관결찰술 ; 난관결찰술은 피 임을 위해 난관을 묶는 것을 말하며 이 수술은 난소 암의 발생을 줄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어 난소암 과 위험 군에서 난소암의 발생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반 드시 부인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시행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 자궁적출술 ; 자궁적출술은 난 소암의 위험률을 줄이는 것으로 보 고 되었으나 단지 난소암을 예방하 기위해 자궁을 적출하는 것은 아니 며 타당한 의학적 이유가 있고 난소 암 혹은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40세 이상의 경우에 한해 시행여부 를 고려할 수 있다.

- 예방적 난소 절제술 ; 예방적 난 소 절제술은 암 에방을 위해 수술로 한쪽 혹은 양쪽 난소를 제거하는 것 이다. 이 수술은 일부 고 위험군에게 만 권해지며 난소암의 위험률을 없 에지만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원발 성 복막암은 예방하지 못한다.

유엔이 영화 <007> 시리즈의 ‘제임 스 본드’ 역으로 유명한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47)를 유엔의 첫 지뢰 제거 특사로 임명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4일(현 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 린 지뢰 제거 특사 임명식에서 “크레 이그는 <007> 영화에서 살인면허를 갖고 있다”며 “오늘 우리는 그에게 (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면허를 부여 한다”고 말했다. 또 반 총장은 “세계 다른 영화팬처럼 나도 크레이그가 몇초밖에 남지 않은 위기 상황에서 시한폭탄을 멈추게 하는 장면을 조 마조마하게 지켜봤다”며 “이제 크레 이그가 스타로서의 명성을 지뢰 제 거라는 고귀한 일에 사용하는 데 동 의했다니 더욱 흥분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3년 동안 특사로 활동할 크 레이그는 ‘세계에서 지뢰가 많이 묻 혀 있으며 불발탄이 많이 남아 있는 나라 중 하나로 꼽히는 캄보디아에 서 영화 촬영을 한 경험이 계기가 되

어 지뢰 제거 특사 제안을 수락했다 고 밝혔다’고 유엔은 전했다. 크레이 그는 “나에게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 은 (캄보디아에) 터지지 않고 남아 있는 폭탄들이 옛 분쟁지역에 그대 로 있고 이 때문에 사람들이 여전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점이었 다”고 말했다. 한반도 역시 지뢰 제거 작업이 가 장 필요한 곳으로 꼽힌다. 국제사회 는 ‘모든 대인지뢰의 생산·사용·비 축·이동을 금지하고 매설된 지뢰를 제거한다’는 내용의 오타와 협약을 1999년 발효했고 162개 나라가 가 입했지만,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러 시아·중국·이란 등은 아직 가입하지 않았다. 특히 미국은 지난해 9월 대 인지뢰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하 면서도 “한반도는 예외”라고 밝혀 논 란이 일기도 했다. 비무장지대(DMZ) 에만 108만3000발의 지뢰가 묻혀 있 는 것으로 추정되는 등 한반도는 세 계에서 지뢰 매설 밀도가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하다.

재가동 4일만에… 한빛원전 3호기 발전 정지 전남 영광 한빛원전 3호기가 재가 동 4일 만에 정지됐다. 한빛원전은 16일 오후 1시29분쯤 한빛 3호기의 원자로 가동이 정지됐 다고 밝혔다. 3호기는 원자로 냉각재 펌프 한 대가 고장나면서 발전이 자 동으로 정지됐다. 원전 측은 “현재 3호기 원자로는

발전 정지에 따라 안전상태를 유지 하고 있으며 방사능 누출은 없다” 고 밝혔다. 한빛 3호기는 계획예방정비를 마 치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받 아 지난 12일 오전 5시20분쯤 발전 을 재개했다. 지난 15일에 100% 정 상출력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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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교회는 한글영재학교와 주일영재학교, 두 축을 통해 장래 꿈나무들을 양육합니다. 이번에 실시하는 주일영재학교에서는 CERT와 Photo Bible Study의 Method를 사용하 이멜) 여 교육합니다. 어려서부터 영재교육으로 바른자세를 익힌 아이들은 반드시 후에 그 열매 를 맺을 것입니다. 학부모님의 서광주일영재학교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시간: 주일 오후 4:10 ~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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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섹션

오타와 지역 기관 및 한인 종교단체

953호 2015년 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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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 16일 한국에서 일어난 세월호 참사 가 계속해서 마음에 무겁게 남아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엄청난 사건에 대한 호기심은 아닌 것 같다. 분노처럼 느껴진다. 그렇다면 무엇에 대한 분노일까? 부끄럽고, 무능하고, 게다가 무책임한 정부 시 스템과 운영자들로 향하는 것 같다. 그럼 한국을 떠나 캐나다에 살고 있는 내가 분 노할 자격이 있을까? 특히 비판을 할 때에는 자격이 있는지 되물음 을 받게 되기 때문에, 생각을 정리하느라 시간이 걸렸다. 나의 분노에 대한 자격 여부에 대해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간단히 요약하자면: "한국에 대한 관심이다. 당연히 내가 태어나고 자란 어머니 나라이기 때문에" 무엇에 대한 관심? ............등등으로 많지만,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서는 제대로 된 진상 규명. 무엇에 대한 분노? 살릴 수 있는 생명들을 구조하지 못했으면서 도 진상 규명을 시도하지 않는 정부에 대해 심한 분노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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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캐나다 대사관 박인규 한국전참전용사회 Bill Black 주님의 교회 김영례 오타와한인교회 강석제 오타와새소망교회 성인수 오타와사랑장로교회 이경환 한국순교성인 천주교회 김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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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연 오타와 지국장 jyshinottawa@gmail.com

작년 11월에 한국을 잠시 방문했을 때, 동생과 함께 광화문에 있었던 단식 농성장을 찾아갔다.

1일 단식을 하려고 했지만, 계획했던 날에 친정 아버님께서 편찮으셔서 2시간 정도만 머물다 오 게되었다. 그 곳에서 본 학생들의 사진이 신문을 통해 보는 것과는 달리 훨씬 고통스럽게 내 마음 에 파고들었다.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을 들었다 면, 나 자신도 자리를 지키며 다음 안내 방송을 기다렸을 것이다. 학생이 아닌 교사였더라도 똑 같이 행동하였을 것이다. 이것은 정부가 구조해 줄 것이라는 믿음과, 구조 과정이 혼란스럽지 않 고 질서가 있어야만 효율적으로 구조가 진행된 다는 생각에서 나온 협조이다. 이러한 믿음과 협 조가 아무 소용없게 되고 죽음의 문턱에 다달았 을 때, 학생들이 가졌을 두려움과 처절함이 연상 되어 눈물이 저절로 나왔다. 가만히 있었던 학생 들을 바보스럽다고 질책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믿 음과 협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재 판이 있었는데도, 왜 가만히 있으라고 했는지에 대한 해명이 없는 것이 답답하다.

은 행동이다. 고의적 침몰이라면 단순 사고가 아 니고 살인인 셈이다. 고의적 침몰을 증거하는 각 사항에 대해 정부가 제대로 해명하는 것을 듣고 싶다. 정부의 해명이 없다면, 많은 사람들이 고의 적 침몰에 더 무게를 두게 될 것이다. 구조를 못 한 무능뿐만 아니라 살인 방조라는 비판이 나오 지 않을까? 지금의 정부가 훗날 한국 역사에서 어 떻게 평가될지 심각하게 자문해 보기를 권한다.

파파이스를 보면 정부가 조작된 항해 자료를 만들었고, 고의적 침몰 가능성이 과학적 증거를 통해 점점 커지고 있다고 한다. 영화까지 만든다 고 하는데도 정부가 진상 규명에 나서지 않는다 면, 진실은 지금 당장 밝혀지지 않는다 해도 결 국 나중에 밝혀진다는 진리를 외면하는 어리석

또한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 하고 있는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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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주차뒷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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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지 못합니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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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한인회 한문종 오타와 상록회 최정수 코윈 오타와 한경희 오타와 양자회 박민숙 오타와 과기협 최정동 오타와 장학재단 최정수 오타와 한글학교 정수영 평통 오타와 이상훈 칼튼대학 학생회 김재헌 오타와대학 학생회 김희제 Hanway society Leah Buchholz 북한인권협의회 Al Dionne 카-한 협회 이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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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이하며, 세월호 가족들 께 경의를 표하고 싶다. 그분들의 고통에 동참하 지는 못했지만, 1년 동안 진상 규명을 위해 처절 하게 노력해오신 점에 대해 고개 숙여 깊이 감사 를 드린다. 그분들의 뜻과 행동은 "내 자식", "내 가족"을 넘어 "국민 안전"을 위한 투쟁이라고 이 해한다. 작은 위로라도 되고 싶은 마음으로 세월 호 가족들께 말씀드리고 싶다: "여전히 잊지 않고 있습니다" "진상 규명은 당연히 이루어져야 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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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재캐나다 한인과학기술자협회 (AKCSE) 주최 전국 수학경시대회 참가자격: 오타와에 거주하는 4~11학년 학생 시험 과목:수학 (캐나다 교육과정에 준하는 문제), AKCSE 홈페이지에 공개된 샘플문제 참조 일시: 2015년 5월 2일 (토) 1:30pm – 3:00pm, 모든 학생 당일 1:20 pm까지 입실완료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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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등록: 5월 2일(토) 12:30pm – 1:30pm 등록비: $30 (온라인 및 현장 등록 동일) 시상식: 오타와지역 수상자는 대회 당일 시험 후 진행 전국 수상자는 추후 별도 통보 및 진행 모든 참가자에게 Certificate 수여 및 학년별 1위 수상자에게 상장 수여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 “Buyer's Guide to Laptops/Tablets” 문의처 과기협 오타와 지부 회장: 최정동박사 (613-404-2797) 수학경시대회 담당자: 김근수박사 (613-558-5138)

오타와 한인교회, 제4차 봄학기 주부교실 안내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오타와에도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 다가옵 니다. 여러분들의 큰 성원 속에 오타와 한인교회가 주체하는 주부교실이 더 욱 새로운 강좌로 교민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움추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여시고, 2015년 새봄에 좋은 분들과의 만남과 배움을 통한 행복한 시간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최고의 재료로 최고의 맛을 지켜온 한식당, 고궁 편안하고 고향 같은 한국 전통 실내 분위기 정갈하고 깔끔한 맛과 정성이 가득한 메뉴 두 개의 단체 객실(10-15인수용) 단체 연회석(110인석) 넒은 무료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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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3호 제953호2015년 2014년 4월 4월 17일 (금요일)

<류은규의 한방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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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되짚어보는 한의학 속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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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충분하진 않지만 따뜻한 봄바람과 햇 살이 반갑기만 하는 시기이다. 봄을 맞아 4 계절에 대한 한의학적 관점을 살펴보고 그에 따른 건강유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봄은 산천초목이 중력을 거슬러 싹을 틔우 는 발생의 시간이다. 여름은 잎과 줄기가 무 성해지고 태양에너지가 최고조에 달한다. 이 러한 양의 기운이 통합과 조정의 기능을 담 당하는 장하(長夏-여름과 가을의 사이를 지 칭하는 절기)의 시기를 거쳐 음의 기운으로 전환되기 시작하는 절기가 가을이다. 기운을 수렴하여 형체를 만들기 시작하며 만물의 결 실이 이루어진다. 겨울에는 음의 기운이 절정 에 치달아 가장 응축되고 침잠하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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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가을이 환절기의 대표가 되는 이유는 에너지의 방향성이 바뀌기 때문이다. 한마디 로 유턴(u-turn)을 하는 시기이다. 봄은 차가 운 음(-)의 기운이 양(+)의 기운으로 전환되 는 시기이며, 가을은 뜨거워진 여름을 지나서 양(+)의 기운이 (-)의 기운으로 바뀌는 시절 인 것이다. 따라서 몸에서 적응력이 떨어진 사 람은 이러한 변화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감 기나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포함한 여러 질병에 걸리기 쉽다. 예로부터 봄 과 가을에 주로 보약(補藥)을 먹는 이유가 바 로 여기에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영양분이 부 족하기 쉬운 겨울에 보약을 먹어 봄을 대비하 고, 지치기 쉬운 여름에도 보약을 통하여 몸 을 보충하면 가을을 건강하게 맞이할 수 있다. 서양의학에서는 감기를 바이러스 질환으로 본다. 또한 바이러스의 활동력은 추울 때 최고 조에 달한다고 한다. 하지만 감기는 봄과 가을 에 접어드는 환절기에 많다. 또한 겨울에도 날 씨가 따뜻해졌다가 갑자기 추워질 때 많이 걸 린다. 따라서 절대적인 온도에 의한 것이 아니 라 온도변화에 맞춰 연착륙(軟着陸)할 수 있 는 내 몸의 적응력의 차이에 달려있다고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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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감기에 걸리지 않게 갑작스런 기후 변화에 무난히 적응하기 위하여 내 몸의 정기를 기르 도록 해야 한다. 가을은 결실과 수확의 계절 입니다. 하지만 봄에 꽃을 샘하는 추위가 오 듯이 가을에도 연례행사처럼 태풍이 지나간 다. 태풍의 강도가 너무 세다면 거의 무차별 적으로 모든 산천초목이 뽑히고 부러지고 쓰 러지겠지만 남의 집 논은 멀쩡한데 반하여 벼 가 다 쓰러져 수확을 포기하고 속을 태우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여름내 화학비료를 통하 여 외형만 무성하게 키운 결과이다. 또한 분 명히 같은 환경에서 자라는데도 알곡과 쭉정 이가 둘 다 생긴다. 현대사회에서는 액면과 간판이 지나치게 중 시되다 보니 의료 분야에서도 성형, 피부, 미 용 쪽으로의 쏠림현상이 강하다. 하지만 건강 한 피부의 미결은 편한 마음과 오장육부의 건 강상태에 달려있다. 또한 자녀의 키만 키우는 데 혈안이 되어있어 의외로 키만 크고 건강은 부실한 아이가 많다. 외형에만 매몰되지 말고 마음은 건강한지, 보이지 않는 오장육부는 건 강한지, 검사상의 정상 판정과 함께 기능적으 로도 건강한지, 단지 나타난 병만 없는 상태 인지 완실무병한 것인지 새봄을 맞이하여 점 검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한편 가을의 마지막은 살벌하다. 타는 듯 아 름답던 단풍도 된서리 한 번에 생기를 온전히 소실한 체 떨어져 뒹군다. 산천초목이 잎들을 떨구고 수분과 생기를 잃고 무차별적으로 깨 끗이 제거되는 숙청(肅淸)과 살멸(殺滅)의 시 간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고, 한 세 대가 가야 다음 세대가 출현할 수 있는 것이 다. 이러한 늦가을의 특성을 보면서 떠오르는 생각은 항생제와 수술이다. 분명 의료에서 이 두 가지는 필요불가결하지만 무분별하거나 남 용되면 오히려 해가 된다. 우리 몸에 제거해야 할 종양이 있다면 사실 가장 근원적인 문제 는 종양을 제외한 내 몸 전체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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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53Fri., Fri.,April April17, 17,2014 2015 No.953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Thomas Piketty)파리대학 교수는 자본소득이 노동소득보다 우위임을 밝힌 실증적 연구로 경제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르크시즘의 결정론적 이론을 부정하며, 동시에 선진경제를 이루면 불평등이 감소한다는 쿠츠네츠(Kuznets)의 이론에도 근 본적인 의문을 제시 한다. 적하경제학(trickle down theory of economics)도 더 이상 사실 일수없다는 것이다. 피케티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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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글로벌 부유세”가 현실적인 대안인지 아니면 공리주의적 도 덕이론에 불과한것인지 어느누구도 단언하지 못한다. 피케티의 담론을 배경으로 중산층의 붕괴가 우려되는 한국의 엄혹한 경제 현실을 고찰해 본다. 이번 시간에는 1편 위기의 한국제조업에 이어 2편 중국의 내 수전환이 세계무역 위축 최대 요인, 3편 국제경쟁력과 역행하는 한국 노동시장에 대하여 살펴 보기로 한다.

기로에 선 한국경제: 제조업위기에서 경제위기로?

(2)중국의 내수전환이 세계무역 위축 최대 요인 국제무역은 지난 수십년간 소위 초세계화(hyperglobalization)덕분에 글로벌 경제 성장률보다 2배이상 더빨 리 성장하였지만, 지난해 까지 2년 연속 세계 무역 증가율이 세계 경제 성장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었고, 올 해까지 3년 연속 세계무역 증가율이 전세계 GDP 성장률에 미 치지못하는 상황이 확실시되고 있다. 글로벌시장에서 수출에 의존하던 성장엔진은 식어가고 있다. 최근 전세계 최대 무역국 인 중국이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직접투자를 받아 중국 본토에 공장을 대거 건설, 웬만한 부품 을 모두 중국에서 조달하면서 국제무역 규모가 감소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국제 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WB)의 보고서 는 지적 하고 있다. 세계무역 증가 둔화가 경기 싸이클과는 관 계없는 구조적인 요인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난 1993년 중국 의 수출액중 60% 이상은 수입부품이 차지했다. 예를들면, 중 국이 100을 수출할경우 수출액중 60은 수입품이 차지했다는 얘기다. 수입부품 비중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중국 수출품에서 수입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이제는 35% 로 떨아졌다고 보고 서는 강조했다. 이처럼 과거 세계화 주도세력이 었던 중국이 다른지역에서 부품을 들여오기 보다는 자체 부품생산 비중을 높여 수출품을 만드는 내부적인 글로벌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무역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일부 경제학자 들은 최근 무역증가 둔화세가 유로존 경기침 체 이기 때문에 유럽경기가 살아나면 무역도 회복될것으로 기 대하고 있으나,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WB)의 진단 에 의하면 글로벌 무역 증가세가 정점에 도달 하면서 세계경 제의 저성장 추세가 이어질것으로 경고 하고있다. 올해 중국경제 성장률이 7%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은 예측 하여,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각국 에 적지않은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중국의 성장률이 1% 포인트 떨어지면 세계경제 성장률은 0.5%포인트 떨어진다고 미국투자은행 JP 모건은 분석한바 있다. 지난해 한국의 대중 국 수출규모는 1413억불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6.1%(1992년 3.5%에 불과했음)에 도달해, 다른국가들에 비 해 압도적으로 높다. 소재와 부품수출은 35.3%까지 늘었고, 섬 유직물 분야에서는 대중국 수출의존도가 20.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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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내수중심으로 경제구조를 전환 하여 자국내 부품 생산을 늘려감에따라, 한국기업들의 수출이 눈에 보이게 줄 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대중국 석유화학 제품수출 비중은 2009년 (51.5%)을 정점으로 지난해 (48.6%) 까지 하 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액정표시장치 (LCD)는 한국의 대표적인 대중국 수출품인데, 2014년 1-12월 전년대비 약 7.6%나 감소 했다. LG의 경우 중 국에 공장을 설치하고 중국물량은 거의 중국에서 조달하는게 그이유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중국에 공장을 지어 LCD 수 출이 급락한 이유다. 중국의 TPA (폴리에스테르 섬유의 원료) 자급률이 2013년 60%에서 올해 95% 안팍까지 상승 했기 때 문에 SK케미칼의 자회사 SK유화의 테레프탈산공장은 지난해 7월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그이유는 제품의 60% 가까이를 중 국에 수출해온 SK유화는 판로가 끊겨1989년부터 한번도 쉬 지않던 공장이 가동을 중단 할 수 밖에 없었다.

(3)국제경쟁력과 역행하는 한국 노동시장 경제경영 전문가들은 한국제조업의 위기를 해소 하기위해 서는 우선 국제경쟁력을 떨어트린 주원인이 되고있는 노동시 장개혁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국가 경쟁력에서노동부문 이 가장큰 걸림돌 이라는건 이미 국제적으로 공인된 사실이 다. 1990-2013년까지임금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 한국이 가장 높은것으로 조사됐다. 임금은 빠르게 대기업 근로자 중심으로 증가한 한편, 대기업 과 중견기업 그리고 소기업근로자들간 임금 격차는 심화돼, 근 로자들 상호간의 소득불평등의 주원인이 돼고있다. 한국은 능 력, 생산성, 직무와 상관없이 기업의 규모(대기업/중소기업), 고용형태(정규직/비정규직)에 따라 글로자들간 임금 격차가 크다(예,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대졸초임이 26%나 차이가 있 다). 일본은 직무와 능력에 따라 임금이 주어지기 때문에 대/ 중소기업간 임금격차가5%도 채 안된다. 임금불균형이 노동 시장의 미스매치 (불균형)와청년실업 원인의 하나라는 지적 이다. 수많은 청년들이 대기업만을 목표로 취업재수도 기꺼 이 감수하고 있다. 반면 임금은 낮고, 근로조건이 열악한 중소 기업들은 인력난에 허덕이고있다. 한국의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가 발간한 2014년 임금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말 기준으로 한국 풀타임 근로자의

엄인호 전 캐나다 연방 국제무역위원회 수석경제학자

구매력기준 평균임금은 일본 보다 높다. 명목임금은 아직 일 본이 한국 보다 앞서있지만, 물가수준을 감안한 실질임금은 일본을 앞지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8개국중 한 국의 구매력기준 임금은 17위, 일본은 18위 이다. 자동차 산업 의 경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임금이 미국 앨러배마 공장보 다 높으나, 생산성은 세계 최하위에 속한다. 2013년기준으로 차를 1대 생산 하는데 소요시간은 울산 공장 에서는 27.8시간 (hour per vehicle, HVP), 미 국의 앨러배마 공장은 14.8시간 이다. 자동화율이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국내공장 에서는 차를 1대 만드는데 미국공장보다 13시간 더 소요된다. 왜곡된 노동시장의 합리적인 개혁이 없는한, 40여년째 외국 으로 나간 기업들(특히 대기업들)은 이제 한국으로 ‘U턴’ 해서 돌아올 인센티브가 없다. 한국기업이 2006년부터 2013년 까 지 해외에 투자한금액은 $1897억로 해외기업이 투자한것보 다 2.4배 많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양질의 일자리는 더 욱 감소하고, 청년층과 장년층 실업률은 더 악화 될 것임으로, 이미 폭이 엷어진 중산층의 몰락이 우려된다. 파리대학교수 토마 피케티(Thomas Piketty)의 최근저서 ‘21 세기의 자본’ 에서는 자본수익률(r) 이 경제성장률(g)보다 높 아질 경우, 소득불평등 또한 그에 비례해 늘어 난다고 주장 한 바있고, ‘부유세’를 부과하여 소득불평등을 해소시키라는 처 방을 내놓았다. 노동시장의 수급상황 등의 요인도 소득불평 등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언급 한바 있다. 한국의 경우, 자본 수익보다는 왜곡된 노동시장에서 발생된 임금격차가 소득불 평등의 주요원인 이다. 한국의 임금체계(호봉중심)는 생산성 과 무관하게 연공서열이 높은 정규직이 임금을 많이 받는 구 조 에다가 임금 격차(원도급기업과 하도급기업간,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노조원과 비노조원간)가 커서 근로자들간의 소 득불평등의 주원인이 되고있다. 한국의 소득불평등 수준이 OECD 평균대비 최상위에 속하고 있으나, 피케티교수가 주장 하는 ‘부유세’는 오히려 투자 의욕을 떨어트려 경제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부유세 도입보다는 경쟁 력을 깍아먹는 노동시장 개혁이 경제 활성화의 첫단계 라고 본다. 경제활성화는 내수를 진작시키고 실업률도 감소시켜 복 지수요를 줄일 수 있고, 다른한편으로는 세수를 높여 복지혜 택 을 유지할 수 있다. ‘증세’ 냐 ‘복지축소’냐 의 소모적 논쟁 도 후퇴시킬 수 있다. <다음주에 마지막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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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3호 2015년 4월 17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