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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톤XL 송유관 건설 놓고 캐나다-미 갈등 조짐 공화당 숙원사업으로 오바마 거부권 행사 방침으로 표류 예상 캐나다와 미국이 키스톤XL 송유 관 건설을 놓고 갈등 조짐을 보이 고 있다. 캐나다와 미국 언론은 다음 달 말 캐나다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미정상 회의가 무기한 연기됐다고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북미정상회의는 캐나다와 미국, 멕 시코 3개국 정상이 무역환경 개선 등 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이번에는 당 초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주재 할 예정이었다. 캐나다 언론들은 이번 북미정상 회의 연기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의 키스톤XL 법안 반대에 대한 캐 나다 정부의 실망과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키스톤XL 건설 사업은 캐나다 앨 버타 주의 ‘타르샌드’와 미국 텍사스 주의 멕시코만을 연결하는 총연장 2,700㎞의 송유관을 짓는 일로, 미 공화당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과 제다. 호주 정부 역시 이 사업에 강 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결사반대’ 입장을 고 수하고 있다.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이 지난 9일 하원에서 통과시킨 데 이어 늦어도 이달 중으로 상원에서도 표결 처리 에 행정부로 넘길 방침이지만, 오바 MONTREAL E D U C AT I O N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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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겠다 는 방침이다. 더욱이 공화당이 현재 상원에서 오 바마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효로 돌릴 수 있는 3분의 2 의석(67석)을 확보

하지 못한 상태라서 오바마 대통령이 반대 입장을 철회하지 않는 한 6년을 끌어 온 이 사업은 앞으로도 상당 기 간 더 표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

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캐 나다 갈등 우려에 대해 “미국이 캐나 다와 맺어 온 관계는 키스톤XL 법안 하나보다 훨씬 더 넓고 깊다”면서 “ 양국의 긴밀한 경제관계와 깊은 안보 관계를 고려하면 그 이외에도 논의할 사안이 많다. 키스톤XL 법안이 양국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특별 히 우려하지는 않는다”고 일축했다. 또다른 난제로는 기름값이다. 작년 초에 있었던 경제성 분석 당 시에는 원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 이었으나 최근 급락한 원유가로 인해 오일샌드의 생산단가와 현재 철도로 운송되는 운송비, 그리고 파이프라인 을 통한 비용등을 고려해야 하는 복 잡한 계산이 되고 있다.

타깃, 2년 만에 캐나다 사업 철수 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깃이 2년 만 에 캐나다 사업을 철수한다. 타깃은 15일(현지시간) 2021년까 지 수익성을 내겠다는 시나리오가 현실적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캐나다 내 133개 매장을 정리한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1만7600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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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은 지난 2013년 처음 캐나다 에 매장을 열었으나 직후부터 운영 및 재고 등의 문제에 직면했다. 캐나 다 소비자들은 생각보다 높은 가격 과 접근이 어려운 매장 위치 등에 실 망스러워했다. 앞서 타깃은 2013년 말까지 캐나 다 사업부문의 수익을 실현하겠다 고 투자자들에게 언급했으나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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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않았다. 이는 브라이언 코넬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한 뒤 내린 첫 대형 의사결정이어서 주목 받고 있다. 그는 “타깃은 2021년 이 전에 순익 전환될 방법을 찾지 못했 다. 캐나다 사업부는 매일같이 손실 을 봤다”고 설명했다. 타깃은 미국 내 1800개 이상의 매 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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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한인성당 성기택 신부 은퇴 오는 25일 신임 김규택 신부와 이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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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얼 한인성당 성기택(베드 로) 신부가 15년간의 주임신부직을 마감하고 은퇴하고 후임으로 김규택 (예로니모)신부가 취임한다. 한인성당은 오는 25일 이를 위해 이취임식을 갖는다. 성기택 신부는 지난 1999년부터 지금까지 몬트리얼 한인성당의 주 임신부로 봉사해 왔다. 한편, 한인성당은 지난해 말 12 월 31일에는 고종옥 마태오 신부 의 10주기 미사를 송념 미사와함

께 봉헌했다. 고 신부는 60~70년대 캐나다 한인 이민초창기에 '캐나다 연방정부 복 합문화성 자문위원' 으로서 종교를 초월해 많은 한인 이민자들을 도와 주었고 캐나다와 미국 카톨릭 이민사 목에 거목이시며 20여권의 책을 발간 한 작가 이기도 하다. 10주년을 맞아 ' 고신부님 평전'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한인성당 주임신부(1991-1998) 를 끝으로 은퇴하시고 2004년12월 31 일에 선종했다.

평통, 오는 17일 신년하례식 예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몬트리얼 지회(지회장 박무훈)는 오는 17일 오후 6시30분에 샤부샤부 식당에 서 신년하례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무훈 지회장은 "이 모임을 지난 해 말에 가지려고 했으나 많은 분들

의 일정이 맞지 않아 신년하례식으로 하게 되었다"며 "모든 위원들이 참석 하시어 좋은 의견을 함께 나눌 수 있 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몬트리얼 주요 단체장 이 함께 초대될 예정이다.

실협, 17일 임시총회 소집 퀘벡한인실업인협회(회장 김진서) 의 새해 첫 공식 행사로 임시 총회 를 개최한다. 오는 17일 오전 10시에 실협사무 실에서 있을 예정이며 안건으로는

사업계획안 발표와 신임 임원진 인수 인계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 협회의 공식 명칭을 변경할 안건 이 있을 예정이다. 회원들의 많은 참 석이 있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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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용 대사, 핼리팩스 국제안보포럼 회장 면담

조희용 주캐나다 대사는 2015 년 1월 7일 핼리팩스 국제안보포럼 (Halifax International Security Forum, HISF) 회장 Mr. Peter Van Praagh를 대사관 접견실에서 면담 하고, 2015년 핼리팩스 국제안보포 럼에 한국측 참가방안에 대해 논 의했다.

HISF는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열 리는 북미지역 최대의 안보포럼으로 2009년부터 시작하였으며 길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30여 개 국 이상 의 국가에서 안보분야의 장차관급 관료는 물론 상하원 의원, 학자, 언론 인 등 비중있는 인사들이 참여하는 매우 성공적인 국제회의로 발전했다. 한국은 2014년부터 백승주 국방차

관이 참석하였으며, 맥케인 美상원의 원을 비롯한 다수의 미국 상하원 의 원과 한반도 안보와 관련하여 토의 를 하였으며, 캐나다, 일본 등 다수 국가와 양자회담을 통해 한국의 안 보정책과 관련하여 의견을 나눴다.

Praagh 회장은 금년에는 포럼을 정치인, 관료, 학자 중심에서 업계 (Business) 인사들을 더욱 확대하도 록 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3월에 한 국을 방문하여 포럼을 더욱 알리고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사관은 핼리팩스 국제안보포럼 의 성공적 개최와 우리나라의 외교 적 성과를 높이기 위해 포럼측과 적 극 협조하고 외교부, 국방부와의 소 통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소니, 캐나다 모든 매장 폐쇄 두 달안에 매장 폐쇄 공지...사업 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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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0호 2015년 1월 16일 (금요일)

소니가 캐나다 전역 모든 소니 스 토어의 운영을 중단한다. 오타와시티즌, 안드로이드헤드라 인스 등 외신들은 15일(현지시간) 소니가 캐나다 전역의 14개 모든 소 니 스토어에 대한 운영을 중단한다 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최근 지속 적인 실적 부진에 따른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이번 결정을 내렸으며 소 니 스토어 직원들에게는 공지사항 을 통해 두 달 안에 모든 매장을 폐 쇄한다고 알렸다. 직원들에 공지된 소니의 성명서에 는 "다음 6주~8주 동안 우리는 캐나 다에서 소니 매장들을 폐쇄하고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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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상점, 전화상담 판매 등 모든 사업 부문을 재편할 것"이라면서도 "과거 소니의 제품을 샀던 고객들을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지원은 계속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소니가 내린 이번 결정 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직원들이 직 장을 잃을 것인지 등의 영향에 대 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소니는 지난해 PC 브랜드 바이오 사업을 매각했으며 TV 사업 을 분사했다. 작년 2조1천52억원(2 천300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 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TV사업과 스 마트폰 사업의 매각설도 나오고 있 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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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No. 940 Fri., January 16, 2015

코리안 뉴스위크

몬트리얼 총영사관 외국 주재 한국 공관 `행정개선' 장려상 선정

신 년 사 몬트리얼 총영사 겸 ICAO 대사 최동환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진취적인 청(靑)의 기운과 둥글둥 글 융화적인 성격에 남을 배려하는 걸 좋아하고 온화한 양(羊)의 기운 이 어우러진 을미년 청양의 새해 벽 두에, 저희 공관 직원들과 함께 동포 여러분들께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평화와 화합 및 화목을 상징하는 양 의 해인 금년 한 해가 아름답고, 좋 은 일이 많이 생기는 상서롭고 행복 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14년 한해도 동포 여러분 들의 각별한 협조에 힘입어, 저희 주 몬트리올총영사관 겸 주ICAO대표부 는 주캐나다대사관과 함께 박근혜 대 통령님의 캐나다 국빈 방문과 우리 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디바 조수미 소프라노의 공연 등 여러가지 업무 를 성공적으로 치루어 낼 수 있었습 니다. 이 기회를 빌어, 지난 한해동

안 동포 여러분께서 저희 총영사관 과 ICAO대표부에 베풀어 주신 각종 지원과 성원에 대해 공관 직원들과 함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조수미 소프라노를 비롯한 여러 우리 예술단체들의 공연과 UQAM대학에서의 한국경제 학술세 미나, 차세대 청년들을 위한 멘토십 행사와 강연회 등은 몬트리올 동포 사회의 지원과 참여가 없었다면 이 루어질 수 없는 소중한 행사이었습 니다. 그리고 메길대학교에 오래전부 터 계속되어 온 한국어 강의에 이어 2013년 가을 한국학 교수직이 설치 되고, 몬트리올대학에도 2006년 이 래 중단되었던 한국어 강의가 재개될 수 있었던 것과 ‘LG생활건강’이 퀘벡 기업 ‘Fruits & Passion’을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녹십자’가 2억$ 이 상을 투자하여 몬트리올에 혈액제재 생산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고, 지난 2014.11월 퀘벡시에서 제 6차 ‘한-캐나다 에너지 포럼’이 개최 되어 퀘벡주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추 진코자 하는 “퀘벡 북부지역 개발사 업(Plan Nord)”에 우리 기업체들의 진출 방안이 협의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우리 동포사회가 캐나다/퀘 벡의 경제·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고 한-캐나다/퀘벡간 우호협력· 교류관계 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 해 주신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친애하는 동포 여러분, 2015년 광복 70주년이자 대한민 국의 70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에 서 서, 저희 공관은 퀘벡주를 비롯한 대 서양 연안 5개주와의 협력·교류관계 증진과 국제민간항공분야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면서, 동포사회의 캐나다/퀘벡 주류사회 정착, 한민족 정체성 유지 발전, 그리고 재외국민 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다시한번 각 오를 다지고자 합니다.

2015년 6월에는 캐나다에서 세 계 여자월드컵대회가 개최되며, 한 국 대표팀은 몬트리올에서 예선전 두 게임을 치루게 됩니다. 동포 여 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응원을 기 대합니다. 한편 2017년도는 몬트리올 탄생 375주년, 몬트리올 세계엑스포 50 주년, 캐나다 연방 150주년이 되는 해로서 몬트리올에서 다양한 축제와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퀘벡 주 정부와 몬트리올 시청은 우리 한인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여를 기 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동 포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금년부터 준비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저희 공 관 차원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 지 않을 것이며, 또한 우리 동포사회 의 캐나다 주류사회 정착과 차세대 들의 보다 넓은 진출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Korean Newsweek -3-

몬트리얼 총영사관(총영사 최동환) 이 ‘2014년도 행정개선 우수사례’ 전 체 심사 결과, 재외공관 및 본부 실 국과 등 외교부 소속 조직 250곳 중 장려상에 선정되었다. 몬트리얼 총영사관은 ‘인터넷 사 전 민원신청 접수제’를 시행한 공로 로 를 인정받아 장려상에 선정됐다. 총영사관은 몬트리얼과 멀리 떨 어진 캐나다 동부 교민들을 위해 순회영사 서비스를 실시하는데, 서 비스 실시에 앞서 인터넷으로 민원 내용을 미리 접수받아 시간대 별로 약속을 잡아 민원인들이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 하고 누락사항이 없어 한번에 일을 처리할 수 있도 록 교민편의위주의 업무로 업그레

이드를 시켜 동부지역 교민들의 호 응을 받았다. 이렇게 함으로써 종전에는 몇시간 씩 대기하고 기다리던 교민들이 매 우 짧은시간안에 확실한 서비스를 받게 된 것이다. 한편 이번에 실시된 행정개선 우 수사례 심사에는 외교부소속 조직 이 250여개지만 최우수상을 비롯해 수상지역은 불과 7개소인데 몬트리 얼 총영사관이 수상하게 된것이다. 행정개선 우수사례는 대만대표부 및 분관출장소를 포함한 재외공관 178곳과 서울 외교부 본부의 담당 과 (課)를 비롯해 국립외교원 등 외교부 소속 기관 72곳 등 총 250개 외교 조 직을 평가 대상으로 했다.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 여러분 모두는 저희 공관 직원들 과 마찬가지로 캐나다와 퀘벡 주민 들에게 한국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올바로 알리고 우리나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공공 외 교관입니다. 통일된 한반도, 평화와 협력의 세계가 단순한 꿈이 아니라, 가까운 미래에 구체적인 현실로 다 가 올 것임을 확신하면서, 이를 위 해 저희 정부 및 공관과 함께 동포 여러분들께서도 각 분야에서 맡은

바 업무에 정진해 나가 주시기를 당 부합니다. 고상하고 선한 꿈을 가지고 고상하 고 선한 삶을 가꾸어 나가는 새해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다시 한번 을미 년 새해 동포 여러분 개인과 가정에 건강과 행운, 사랑과 축복이 가득하 기를 기원합니다. 제939호에 게재된 최동환 총영사의 신년사가 편집 오류로 인해 일부만 게제되어 바로 잡습니다. (편집자 주)

임시총회 안내 2015년 새해, 제20대 새 임원진들이 회원 여러분께 정식으로 인사 드리고,

한해동안 관심과 애정으로 보살펴 주신 회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2015년 사업 계획안을 발표하는 자리를 아래와 같이 마련하였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2015년 새해에도 회원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고, 사랑이 넘치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또한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을 성취하시고 번창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일정: 2015년 1월 17일(토) 오전10시 장소: 실협사무실 (3285 Boul. Cavendish suite 568) 연락처: 514-939-3277 안건: 제20대 임원진 인수인계 내용 발표 2015년 사업 계획안 발표

퀘벡한인실업인협회 임원진 일동.

퀘벡한인실업인협회명 변경안

(저희 협회는 늘 교민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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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l: (514) 939-3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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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캐 나 다 / 국

제

스위스 중앙은행 환율방어 포기 선언

금융시장 요동

16일 금융가의 단연 화제는 스위 스 중앙은행(SNB)의 깜짝 최저 환율 제 포기 선언이다.

3년 넘게 안정적 통화정책을 고수 해 온 스위스 중앙은행이 15일(현지 시간) 자국 통화인 스위스프랑의 환 율 하한선을 폐지하고 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하자 국내·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을 쳤다. 유로 화가 폭락하고 스위스프랑은 폭등했 다.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원·달러 환 율이 급락하고 코스피는 1900선 아 래로 밀려났다. 스위스 중앙은행의의 발표는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어서 충격파가 더욱 컸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 금(IMF) 총재도 “SNB가 이번 조처 를 미리 알려오지 않아 다소 놀랐다” 고 언급했다. 블룸버그는 “15일은 16 년 전 유로존이 만들어진 이후 스위 스프랑 거래를 두고 가장 극적인 날 이었다”고 썼다. 스위스 중앙은행의 결정은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로 스위스 프랑 강세 가 심해지자 환율 방어를 포기한 것 이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유로존 재 정위기가 고조되던 지난 2011년 9월 유로당 1.20 스위스프랑을 환율 하 한으로 도입했다. 유로존 위기로 안 전자산인 스위스프랑 가치가 급등하 자 통화당국이 개입해 고정환율제를 추진한 것이다. 그러나 환율 개입을 지속하기 어려 운 상황이 전개됐다. 스위스 중앙은 행은 ”유로화와 스위스프랑이 모두 달러화대비 약세인 상황에서 유로화

에 대한 환율 하한을 유지하는 것은 더 이상 타당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 렸다”고 설명했다. 최저 환율을 사수 하려는 비용이 지나치게 커진 상황 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통 화 완화를 발표하면 더 버티기 어렵 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스위스에서 날아든 스위스 중앙은 행 소식에 한국 금융시장은 민감하 게 반응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 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원 폭락한 1072원으로 출발했다가 서 서히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원·달 러 환율은지난해 11월 초 이후 2개 월 만에 처음으로 1070원대로 떨어 졌다. 유로화 약세 가속화로 안전자 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띠고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 을 미친 것이다. 국내 증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후 12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 래일보다 23.47포인트(-1.24%) 하락 한 1,89.74에 거래됐다. 지난 6일 겨 우 1900선을 회복한 코스피는 6 거 래일 만에 다시 후퇴했다.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2000억 원을 순매도하 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도가 커지면 서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를 하 락했다.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이 시각 현재 2.000% 로 전 거래일보다 0.044%포인트 하 락했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330%로 0.12%포인트 하락 0.12% 포인트 내렸다. 국제 금융시장도 흔들렸다. 전날 미 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1% 떨어진 17,320.7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 드 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도 각각 0.92%, 1.48% 하락했다. 스 위스 주가지수는 14% 떨어져 1989 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수 출 기업과 관광 업체들의 주가가 폭 락한 탓이다. 영국 런던증시와 독일 프랑크푸르 트 증시의 주요 지수는 큰 폭의 상승 세를 보였다. 오는 22일 ECB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 영된 탓이다. 오늘 아시아 증시도 하 락하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 이 225지수는 2%대 급락세를 보이 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하락세다.

제940호 2015년 1월 16일 (금요일)

프랑스 최대 풍자 주간지도 테러 위협 지난 7일 발생한 프랑스 풍자 주 간지 '샤를리 엡도' 테러 공격으로 ' 테러와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전 세 계적인 찬반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프랑스 최대 풍자 주간지도 테러 위 협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4일 AFP 등 프랑스 언론은 풍자 언론인 '르 꺄나르 앙셰네'는 샤 를리 테러 공격 발생 다음날인 8일 "당신들의 차례가 됐으며 당신들의 기자를 조각내 주겠다"는 내용의 이 메일을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 당국은 이에 따라 해당 언 론사에 대한 보안 경계를 강화하 고 있지만 특별한 상황은 일어나지 는 않았다.

1915년 창간된 이 언론은 프랑스 에서 최고 인기 있는 풍자 언론으로, 단순히 발행 부수로 볼 때 샤를리 엡 도의 6만 부에 비해 훨씬 많은 50만

부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같은 테러 위험에도 불 구하고 이 언론은 지난 13일 발행 한 최신호에 테러 희생자에 대한 애 도와 테러에 대한 불굴의 의지를 보 여줬다.

스위스 `은행 계좌 비밀주의' 80년 만에 없앤다 ㆍ각국 ‘조세 회피처’ 압박에 역외 계좌정보 공개법 추진 80여년 동안 이어져 온 스위스 은 행 비밀계좌의 빗장을 푸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세 계 금융위기 후 세수를 늘리기 위해 ‘조세 피난처’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해외 각국 정부의 압박에 시달려 온 스위스 정부가 자국에 개설된 역외 계좌정보를 공개하는 내용의 법 초 안을 내놓은 것이다. 스위스 정부는 14일 외국 조세 당 국이 관심을 가질 만한 계좌정보를 발견하면 이를 해당국에 ‘자발적으 로’ 통보하는 내용의 법 초안을 공개 했다. 계좌 소유주의 이름이나 은행 잔고, 이자 및 배당수익 등 각종 정 보를 외국 조세 당국과 ‘자동으로’ 교환하도록 하는 조항도 담겨 있다. 이제까지 스위스는 ‘외국 조세 당 국의 타당한 요청이 있을 때만’ 자국 내에 있는 역외 계좌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왔다. 스위스 정부는 “ 앞으로 스위스에 더 이상 은행 비밀 주의는 없다”고 밝혔다고 사우스차

의치사 분과의 첫번째 상담은 무료이오니

이나모닝포스트가 15일 전했다. 스위스는 1934년부터 자국에 개 설된 은행 계좌정보를 일체 공개하 지 않는다는 비밀주의를 유지해왔다. 이 원칙 덕분에 스위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역외 금융 중심지로 떠 오를 수 있었다. 현재 스위스 은행권 에 예치된 역외 자산은 2조달러(약 2166조원)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세계 금융위기 후 재정 압박 에 시달린 미국과 유럽연합(EU) 정 부는 스위스 은행이 자국민들의 세 금 회피를 도왔다며 계좌정보 공개 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2009년 스위스의 대표적인 금융 그룹인 UBS는 미 국세청으로부터 부유층 고객의 탈세를 도운 혐의로 형사 소송을 당하자 이를 철회해 주 는 조건으로 고객 명단 일부를 넘 긴 바 있다. 이후 이미 100곳이 넘는 은행들 이 미 과세 당국과 정보제공 협약 을 맺었다. 스위스 은행 계좌의 철

저한 보안 신화는 사실상 이미 깨 진 상태였다. 스위스는 결국 미국 등의 압력이 점점 거세지자 2013년 서명국 간 조 세 관련 정보 요청에 상호 협력한다 는 내용을 담은 국제협약에 서명했 다. 또 지난해에는 조세 자동정보교 환과 관련한 국제협정에도 서명했다. 이번에 스위스 정부가 마련한 법 초 안은 자국 내 법 개정을 통해 이러 한 국제협정을 이행하려는 것이다. 이번 법안은 협의 기간을 거친 후 오는 4월 의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일부 정당의 반 발이 예상되며, 주민투표의 안건으 로 상정될 수도 있다”면서 “정보 자 동교환이 처음 시행되는 시기는 일 러야 2018년이 돼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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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40 Fri., January 16, 2015

캐 나 다 / 국

제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5-

오바마 이민개혁 공화당서 `제동'

아베 “위안부, 정치문제화 안타깝다”

이민자단체들은 공화당의 “반(反)이민자적 정체성이 잘 드러났다”며 성토

ㆍ서청원 면담서 입장 또 반복… 한일 정상회담 개최 힘들 듯

ㆍ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서 이민개혁 무력화법 처리 ㆍ추방유예 혜택 대폭 축소… ‘여소야대’ 갈등 신호탄

미국 하원이 미등록 이주자들에 대 한 추방을 유예하는 버락 오바마 대 통령의 행정명령을 무력화하는 법안 을 14일 통과시켰다. 공화당이 장악 한 의회와 오바마의 전쟁 시작을 알 리는 신호탄이다. 공화당이 상·하원 을 장악한 새 의회가 개원 1주일 만 에 오바마 핵심정책에 제동을 걸면 서 오바마와 공화당 사이에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찬성 236, 반대 191로 통과된 이 법은 이민 관련 행정명령을 집행 하는 국토안보부의 예산안에 덧붙이 는 형식으로 처리됐다. 공화당은 397 억달러 규모의 올해 국토안보부 예산 을 승인하면서 이 예산을 추방유예 신청자들에 대한 행정 처리에 쓰는 것을 금지했다. 오바마가 지난해 발 표한 이민 행정명령은 시민권자 자 녀를 둔 미등록 이주자들의 경우 일

정 요건을 충족하면 추방을 유예하 도록 하고 있다. 미등록 이주자 1100 만명 중 약 400만~500만명이 혜택 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원은 이 법 말고도 오바마가 2012년 발효한 미성년 미등록 체류 자에 대한 추방유예를 무효화하는 법 안도 218 대 209로 통과시켰다. 부모 와 함께 입국했다가 체류기한이 지 난 한국인도 4만8000명이 이 행정 명령의 혜택을 받고 있다. 백악관과 이민자단체들은 공화당 의 “반(反)이민자적 정체성이 잘 드 러났다”며 성토했다. 댄 파이퍼 백악 관 선임보좌관은 “계속해서 이민자 가족들을 찢어놓는다는 점에서 공화 당은 스스로 ‘친(親)가족’ 정당이라고 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미주한 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등 미국 내 3개 한인단체들은 “이 법들에 투표한 것은 우리 가족들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미성년 이민자 추방유예 무효화 법 안의 경우 26석의 공화당 이탈 표가 있는 것에서 보듯 공화당 내에도 ‘ 반이민 정당’으로 굳어지는 데 대한

우려가 있다. 특히 2016년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아오려는 공화당으로서 는 라틴계,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지 지가 필요하다. 이날 표결에 대해 공 화당은 자신들이 반이민 정당이어서 가 아니라 오바마가 독단적으로 취 한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것일 뿐이 라고 강조했다. 공화당 소속 존 베이 너 하원의장은 “이러한 과도한 행정 적 조치는 헌법과 법의 지배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말했다. 이 법이 이 문구 그대로 상원을 통 과할지는 미지수다. 상원은 공화당이 54석으로 46석의 민주당보다 많지 만, 토론종결을 위한 절차투표에 필 요한 60석에는 못 미친다. 상원을 통 과하더라도 오바마가 거부권을 행사 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공화당 상 원의원들 중 차기 대권 도전을 꿈꾸 는 잠룡들이 있는 것도 변수다. 의회 밖에서 대선 출마에 시동을 건 젭 부 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이민 개혁 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오바마는 하 원을 통과한 키스톤 송유관 건설법안 에 거부권 행사 의사를 밝히는 등 이 번 회기는 어느 때보다 대통령의 거 부권 행사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5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정치문 제가 되는 것이 안타깝다”는 기존 주 장을 되풀이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 등 한·일의원연맹 소속 한국 국 회의원들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 같 은 입장을 밝혔다. 아베 총리는 한국 정부가 한·일정 상회담의 전제 조건으로 위안부 문 제의 해결을 제시하고 있는 것과 관 련, “위안부 문제는 가슴 아픈 일이 며, (나는) 고노담화를 부정하지 않 는다”는 뜻을 밝혔다고 서 의원은 전 했다. 서 의원은 이에 대해 “한·일관 계에서 중요한 것은 위안부 문제의 해결이라는 점과 피해자들의 명예회 복을 위해 (총리가) 최선의 노력을 해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오른쪽) 등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이 15일 일 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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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k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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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 혔다. 그러나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 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안이나 구 상은 내놓지 않았다.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 음을 확인하는 데 그침에 따라 한·일 정상회담의 조기 실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 의원은 이날 “올해가 한·일수교 50주년이 되기 때문에 양국이 새 출 발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박 근혜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아베 총리에게 전했다. 아베 총리는 박 대통령에 대한 명 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가토 다쓰야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에 대한 출국금지가 연장된 것에 대해 유감 의 뜻을 밝혔다.

Rene-Levesque

1236 rue Mackay, (514)935-8344

국

-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

교황 “타인 믿음 모욕 말라” 샤를리 비판 ㆍ필리핀 방문 비행기서 언급… ‘표현의 자유’ 한계 간접 지적 “내 좋은 친구인 가스파리 박사가 만약 내 어머니를 욕한다면, 그는 주 먹질을 각오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 은 정상적인 일입니다. 여러분은 도 발을 해서는 안됩니다. 다른 사람들 의 믿음을 모욕하거나 희화화하지 말아야 합니다” 스리랑카와 필리핀을 순방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15일 스리랑카 에서 필리핀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 에서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에 대해 “표현의 자유에 한계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표현의 자유를 지키는 일이 물론 중요하지만 “한계가 있다”고 말 하면서 바로 옆에 서 있던 바티칸의 교회법학자 알베르토 가스파리를 언 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샤를리 에브 도가 그린 무함마드 조롱 만평이 표 현의 자유의 한계를 넘었다고 에둘 러 지적한 것이다.

교황은 테러 직후인 7일 대변인을 통해 “그 어떤 이유로도 절대 정당 화될 수 없는 끔찍한 공격”이라고 샤 를리 에브도 테러를 강력하게 비판 했고, 다음날에는 미사에서 “인간이 어디까지 잔혹해질 수 있단 말인가” 라며 개탄한 바 있다. 하지만 교황이 이번 테러로 인해 불거진 표현의 자유 논쟁에 대해 언 급한 것은 처음이다. 교황은 “신의 이름으로 살인하는 것은 일탈행위이며, 종교는 폭력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절대 사용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도 “다른 사 람의 종교적 믿음을 공격하는 표현 의 자유에는 제한이 있다”고 말했 다. 다른 사람들의 종교를 희화화하 고 비난하는 사람들을 ‘선동가’라고 지칭하며 비판하기도 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오는 12월 프 랑스 파리에서 열릴 기후변화총회가

신의 피조물인 지구를 보호할 수 있 는 대담한 결론을 채택하길 바란다” 는 소망도 피력했다. 교황은 지난해 페루 리마에서 열린 기후변화총회가 전향적인 결론을 도출해내지 못한 것에 대해 실망했다며 “파리 총회에 서는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 다. 교황은 2013년 기후변화의 영향 으로 발생한 초대형 태풍 하이옌의 피해를 입은 타클로반을 오는 17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이날 닷새간의 필리핀 방문을 시작 한 교황을 환영하기 위해 교황의 차 량이 지나는 도로 주변에는 80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필리핀 당국은 테러 위협에 대비 해 행사장 주변과 전국 곳곳에 약 5 만명의 군경을 배치해 삼엄하게 경 비할 예정이다. 필리핀은 전체 인구 1억명 중 약 80%가 가톨릭 신자인 아시아의 최대 가톨릭 국가다.

서방 언론 ‘무함마드 만평’ 게재 엇갈린 잣대… 르몽드·WP는 싣고 가디언·NYT 안 써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공격의 충격파인가. 서구 주요 언론 들의 만평 보도 기준에 균열이 생 기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13일 샤를리 에브 도의 최근호 표지인 “모두 용서한다” 팻말을 들고 있는 무함마드 만평을 옮겨 실었다. 워싱턴포스트의 종이신문 ‘스타일’ 섹션 하단과 온라인 블로그에 실린 이 만평 옆에는 편집국장 마틴 배런 의 발언이 소개돼 있다. 배런은 “우리는 단지 무함마드의 모습을 보도하는 것만으로 (무슬림 들에게) 불쾌감을 준다고 생각한 적 은 없다. 우리 방침은 어떤 종교집단 에 대해 일부러 신랄하게 한다든지, 불필요하게 공격적인 보도는 지양한 다는 것”이라며 “이번 것은 그런 범주 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며칠

한식전문

전 만평 이미지를 내보내지 않겠다 고 한 발언을 번복한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2005년 덴마크 언론 만평 파문 때나 2011년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 논란 때에는 만평을 신문에 싣 는 것을 자제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 AP통신, CNN, ABC, NBC 등은 만평을 싣지 않고 있다. 뉴 욕타임스의 편집 부국장 필립 코벳 은 이번 사건 직후 “종교적 민감성을 자극하는 자료를 일부러 보도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CNN 의 제프 저커 회장은 안전에 대한 우 려 때문에 이미지를 쓰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전통적인 매체들과 달리 허 핑턴포스트, 버즈피드 등 신생 온라 인 매체들은 사건 직후부터 만평 이 미지를 쓰고 있다. 주류 매체 중에서 는 보수적인 월스트리트저널, USA 투데이, 폭스뉴스 등이 이미지를 보

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와 르몽드는 이미지를 실었지만, 가디언과 인디펜 던트는 쓰지 않았다. 마크 로젤 조지 메이슨대 교수는 “표현의 자유는 미 국의 핵심 가치이지만 주류 언론사 들의 경향은 그 한계를 끝까지 밀어 붙여 사람들을 불쾌하게 하는 데 있 지 않다”면서 “큰 언론사일수록 기업 으로서 뉴스 소비자들과 광고주들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조심한 다”고 말했다. 한편 샤를리 에브도가 테러 후 처 음 낸 표지 만평이 서구 문명과 이 슬람 문명의 갈등을 더욱 첨예하게 고조시킬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보 도했다. 영국 BBC는 프랑스 무슬림 들의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라는 목소리를 전했다. 이들은 “테러에는 반대하지만 무함마드를 모욕했는데 도 ‘나는 샤를리다’라 말할 수는 없 다”고 말했다.

제940호 2015년 1월 16일 (금요일)

다시 이슬람 들쑤신 ‘무함마드 만평’ 일부 국가 “판매 금지”… 서구와의 분열 가속화

파리 테러의 후폭풍이 서구와 이 슬람 문화권을 더욱 분열시키고 있 다. 무함마드 만평을 1면에 게재한 ‘ 샤를리 에브도’ 최신호가 불씨가 됐 다. 프랑스와 서구권에서 신문이 날 개 돋친 듯 팔려나가는 동안 이슬람 문화권 국가들은 새 무함마드 만평 을 격렬히 비난했고, 신문에 판매금 지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테러의 진 원지인 프랑스에서도 무슬림들의 분 노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슬람권 주요 국가들은 일제히 샤를리 에브도의 무함마드 만평을 비판했고, 일부 국가는 신문 판매를 금지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종교를 공격하는 해외 출 판물을 금지할 수 있는 권한을 총리 에게 부여했다고 현지 일간 알아흐 람이 14일 보도했다. 이슬람 원리주의 정권이 집권하고 있는 터키도 무함마드 만평에 극도 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터키 남부 디야르바키르 지방법원은 무함마드 만평을 전재한 웹사이트 접속을 차 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아나돌루 통신이 전했다. 전날에는 샤를리 에 브도의 편집판을 발간한 터키의 좌 파성향 매체 줌후리예트의 운송트 럭을 경찰이 급습해 무함마드 만평 이 실렸는지 확인하는 일도 벌어졌 다. 세네갈은 샤를리 에브도뿐 아니 라 무함마드 만평을 실은 프랑스 좌 파 일간지 리베라시옹의 판매도 금 지했다. 이날 프랑스에서는 샤를리 에브도 최신호 300만부가 모두 팔 려나갔다. 경매사이트에서는 웃돈 을 주고라도 신문을 구하려는 사람

들이 줄을 이었다. 영국 무슬림 단체들이 “분노는 이 해하지만 격하게 반응해서는 안된다” 고 호소하고, 수니파 학문의 구심점 인 이집트 알아즈하르 대학이 “그런 불쾌하고 하잘것없는 만평은 무시하 자”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주류의 목 소리는 아니다. 이란, 사우디아라비 아, 레바논 등 이슬람권 국가들은 무 함마드 만평 게재가 이슬람 문화권 을 도발하고 모욕하는 일이라고 일 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특히 프랑스에 사는 무슬림들은 샤 를리 에브도의 만평이 자신의 정체 성에 대한 조롱과 모욕으로 느껴진 다고 밝혔다. 파리의 운송노동자 무 함마드 비나크단은 “우리 무슬림보 다 강한 그들은 늘 우리를 조롱한다. 샤를리 에브도도 그들 중 하나다. 높 은 실업률과 빈곤에 시달리는 우리 들에게 남은 것은 종교뿐”이라고 워 싱턴포스트에 말했다. 한편 파리에서는 테러범을 옹호하 는 듯한 발언을 한 코미디언이 테러 를 선동한 혐의로 체포돼, ‘표현의 자유’를 논하던 프랑스 당국이 이 중잣대를 드러내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반유대주의 범죄 전 력이 있는 코미디언 디외도네 음발 라 음발라는 페이스북에 “나는 샤 를리 쿨리발리인 것처럼 느껴진다” 고 썼다가 체포됐다. 이 말은 테러 희생자에게 연대하는 뜻으로 사용 되는 구호 ‘나는 샤를리다’에 식료 품점 인질극으로 유대인 4명을 살 해한 아메디 쿨리발리의 이름을 붙 인 것이다.

샤브샤브 코리아 짬뽕 짜장면 대구매운탕, 닭도리탕 곱창전골

점심스페샬 돈까스, 비빔밥, 떡만두, 불고기덮밥, 육개장, 갈비탕 메트로 벤덤 혹은 Atwater 역에서 90,104번 버스

영업시간 : 11시 ~ 밤11시

St-Jacque/Beaconsfield 정거장 하차

주소 : 6180 St-Jacques, Montreal 전화 : 514-489-2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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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No. 940 Fri., January 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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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위선자다'... 언론자유 시위에 무임승차한 언론 탄압국 대표들 각국 대표 40 여명을 비롯 한 200명은 레퓌블리크 광장에서 나 시옹 광장까 지 약 3㎞에 이르는 행진 에 앞장섰다. 하지만 40 여개국 대표 가운데는 환 영받지 못하 는 인사들도 포함돼 있었 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는 세계 정상을 비롯한 각국 대 표 40여명과 시민 100여만명이 모 였다. 나흘 전 이슬람 극단주의 세 력에 테러 당한 언론사 ‘샤를리 에 브도’에 대한 연대한 의미로 테러를 규탄하고 표현 및 언론의 자유를 지 지하기 위한 ‘반테러 시위’에 참가하 기 위해서였다. 프랑스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중심으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마리아노 라호 이 스페인 총리 등 정상급 인사들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라니 아 왕비,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 나 대통령, 베냐민 네나냐후 이스라 엘 총리와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 인 대통령,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 키 총리, 메흐디 조마 튀니지 총리, 알리 봉고 오딤마 가봉 대통령, 사 메 슈리크 이집트 외교장관, 세르게 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 람타 네 라맘라 알제리 외교장관, 셰이크 압둘라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랍에 미리트연합(UAE) 외교장관, 셰이크 칼리드 빈 아흐메드 알 칼리파 바레 인 외교장관, 무함마드 이스마일 알

셰이크 프랑스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등이다. 이들은 ‘언론 자유의 적들’로, 이번 시위에서 자국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무임승차한 것이다. 당연히 세 계적인 조명을 받을 시위에 참가하는 것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치적 기회 주의라는 비판이 뒤따랐고, 일부 언 론인은 자국에서 언론을 탄압한 파 리에서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마음 껏 부르짖는 이들에게 ‘나는 샤를리 다’라는 구호에 빗대 ‘나는 위선자다’ 라는 오명을 씌우기도 했다. 한 언론 인은 환영받지 못하는 이들이 5000 달러 상당의 양복과 낙타털 외투에 다 록스타들이 쓰는 선글래스를 쓴 가식을 꼬집으면서 “이 자리에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초대받지 못 한 것이 위안”이라고 했다. 국제언론단체 국경없는기자회의 크리스토프 딜로이트 사무총장은 이들 가운데 언론 탄압으로 비판받 아온 이집트, 터키, 러시아, 알제리, UAE 5개국 대표들이 이미지 개선 을 위해 참가한 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라고 논평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전했다. 이들은 국경없는기자회가 매 기는 언론자유 순위에서 180개국 가 운데 각각 159위, 154위, 148위, 121 위, 118위를 차지했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7-

미국 공습 3개월에도 불구 IS, 시리아 영토 되레 확장 3개월 만에 절반가량 장악해 미국 이라크 우선 전략 탓 분석 미국과 동맹국들의 시리아 공습이 3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지만 시리아 에서 ‘이슬람국가(IS)’의 영역은 오히 려 크게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의 대이슬람국가 군사 전략에 대 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과 동맹국들이 이라크에 있는 이슬람국가를 상대로 공습을 집중하 는 동안 시리아에서는 이슬람국가가 영역을 크게 확장했다고 15일 <월스 트리트 저널>이 전했다. 공습 시작 직 전인 지난 8월 말과 최근의 시리아 내 세력 판도(그림 참조)를 비교해 보 면 이슬람국가의 세력 확장이 한눈 에 드러난다. 이슬람국가는 불과 몇 개월 만에 전투지역 대부분을 흡수 하면서 시리아 영토의 거의 절반에 이르는 거대한 땅을 장악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이라크에 전력을 집중했기 때문이라 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미 중부군 사령부 대변인인 패트릭 라이더 대 령은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의 확 장을 막는 것은 공습의 목표가 아니 었다”고 해명했다. 이라크의 제2도 시 모술과 오랫동안 반미 저항세력 의 거점이던 팔루자를 비롯한 이라 크 주요 지역에서 이슬람국가를 몰

아내려는 ‘이라크 우선 전략’을 펼쳤 다는 것이다. 반면, 시리아에서의 미국 주도 공 습의 4분의 3은 터키와의 국경지역 인 코바니에 집중됐다. 또 이라크에 서는 미국과 이라크군의 공조가 이 뤄졌지만, 미국과 불편한 관계인 바 샤르 아사드 정권이 반군들과 싸우 고 있는 시리아에서는 미국과 정부 군의 협조가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 에서 시리아의 다양한 반군 세력이 이슬람국가와 연대하면서 오히려 이 슬람국가의 판도가 확장되고 있다. 미국은 시리아내 온건 반군세력을 훈련시켜 이슬람국가에 맞서게 한다 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미 국방부 는 시리아 온건 반군들에 대한 훈련 을 이른 봄부터 시작할 것이며 훈련 대상자에 대한 신원조사에 착수했다 고 최근 발표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시리아에 지 상군 파트너가 없다면 우리는 여전 히 이라크 우선 전략을 펼 수밖에 없 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시리아는 미국이 반군을 훈련시킬 때까지 기 다릴 수 없는 상황이고, 시리아내 공 습이 더 효과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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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국

제940호 2015년 1월 16일 (금요일)

공소장에 나타난 대한항공 `땅콩 회항' 37분 전말

“혁신 기회 놓치고 힘 빠졌을 때 부산 떨어봐야 소용없어”

“이륙 준비 사실 몰랐다” 조현아 주장 거짓 판명 ㆍ박창진 “비행기 활주로에…세울 수 없습니다” ㆍ조현아 “상관없어, 얻다 대고 말대꾸야…세워” ㆍ“그X” “그○○” 욕설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구 속기소)이 ‘땅콩 회항’ 사건 당일 승 무원·사무장을 “그X” “그○○”라고 부르면서 파일철로 손등과 가슴을 가격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또 “ 이륙 준비 중인 것을 몰랐다”는 조 전 부사장 주장과 달리 사무장은 “ 비행기가 활주로에 들어섰다”는 내 용을 고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검찰 공소장을 보면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5일 0시37

분(미국 현지시간) 뉴욕발 인천행 대 한항공 KE086편에 1등석 승객으로 탑승했다. 1등석에는 조 전 부사장을 포함해 승객이 단 2명뿐이었다. 6분 뒤 승무원 김모씨가 미개봉 상태의 견과류 봉지를 쟁반에 받쳐 서빙했 다. 조 전 부사장은 “이렇게 서비스 하는 게 맞느냐”며 매뉴얼을 가져오 라고 지시했다. 당시 기내에 있던 사 무장·승무원들은 이륙 준비를 위해 안전벨트와 짐 보관상태 등을 점검 하고 있었다. 사무장 박창진씨는 즉시 1등석 칸 으로 와서 매뉴얼이 담긴 태블릿 PC 를 가져다줬다. 조 전 부사장은 “내 가 언제 태블릿을 가져오랬어, 갤리 인포(기내 간이주방에 비치된 서비 스 매뉴얼)를 가져오란 말이야”라고 했다. 박씨가 주방으로 뛰어가 파일 철을 가져오자 조 전 부사장은 파일 철로 팔걸이 위에 얹힌 박씨의 손등 을 3~4차례 내리치며 “아까 서비스 했던 그X 나오라고 해, 당장 불러와” 라고 고함쳤다. 김씨가 눈앞에 나타나자 조 전 부 사장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났다. 동시에 삿대질을 하면서 “야 너, 거 기서 매뉴얼 찾아. 무릎 꿇고 찾으란 말이야. 서비스 매뉴얼도 제대로 모 르는데, 안 데리고 갈 거야. 저X 내 리라고 해”라고 외쳤다. 이어 1등석 출입문 앞으로 걸어가 박씨를 돌아 봤다. 조 전 부사장은 “이 비행기 당 장 세워. 나 이 비행기 안 띄울 거야. 당장 기장한테 비행기 세우라고 연 락해”라고 호통쳤다. 박씨는 “이미 비행기가 활주로에 들어서기 시작해 비행기를 세울 수 없다”고 만류했다. 하지만 조 전 부 사장은 “상관없어. 네가 나한테 대들 어. 얻다 대고 말대꾸야”라고 꾸짖었 다. “내가 세우라잖아”라는 말도 3~4 차례 반복했다. 0시53분 박씨는 인 터폰으로 “기장님, 비정상 상황이 발

생해 비행기를 돌려야 할 것 같다” 고 보고했다. 이미 22초간 약 20m를 이동한 항 공기가 멈춰섰다. 박씨는 “부사장이 객실 서비스와 관련해 욕을 하며 화 를 내고 있고 승무원의 하기를 강력 히 요구하고 있다”고 추가 보고했다. 기장은 곧바로 항공기를 탑승구 게 이트 방향으로 돌렸다. 박씨는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은 “말로만 하지 말고 너도 무릎 꿇고 똑바로 사과해”라 고 했다. 박씨도 무릎을 꿇었다. 그 러나 조 전 부사장은 화를 참지 못 했다. 김씨 가슴 부위를 향해 파일 철을 던진 뒤 좌석에서 일어났다. 그 러더니 김씨 어깨를 밀치면서 3~4m 가량 출입문 쪽으로 몰고 갔다. 파일 철을 돌돌 말아 벽을 수십회 내리치 며 “너 내려”라고 했다. 박씨에게는 “짐 빨리 가져와서 내리게 해. 빨리” 라고 다그쳤다. 뒤늦게 조 전 부사장은 변경된 매 뉴얼에 따라 김씨가 정상적으로 업 무를 수행한 것을 알게 됐다. 이번에 는 적반하장격으로 박씨에게 ‘화살’ 을 돌렸다. 조 전 부사장은 “사무장 그○○ 오라 그래”라고 했다. 이어 “ 이거 매뉴얼 맞잖아. 네가 나한테 처 음부터 제대로 대답 못해서 저 여승 무원만 혼냈잖아. 다 당신 잘못이야. 그러니 책임은 당신이네. 네가 내려” 라고 소리쳤다. 박씨를 출입문으로 밀어붙인 뒤 “내려. 내리라고”라는 말을 반복했다. 기장은 오전 1시쯤 관제탑에 “사무 장 내리고, 부사무장이 사무장 역할 을 한다. 추가로 교대시키는 것은 아 니다”라고 교신했다. 박씨는 하기에 앞서 조 전 부사장과 다른 1등석 승객 에게 사과했다. 조 전 부사장은 “내리 자마자 본부에 보고해”라고 말했다.

5분 뒤 박씨는 비행기에서 내렸다. 승객 247명을 태운 비행기는 1시 14분이 돼서야 이륙을 위해 다시 활 주로로 향했다. 37분간의 소동으로 항공기 출발이 늦어졌지만 기내에는 한마디의 사과 방송도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혁신의 기 회를 다 놓치고 힘 다 빠졌을 때, 그 때부터 부산을 떨어봤자 소용이 없 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미 래창조과학부 등 5개 부처 합동으로 이뤄진 ‘역동적 혁신경제’ 주제의 2 번째 신년 정부부처 업무보고에서 “ 혁신이라는 게 아무 때나 해서 나라 가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도 타 이밍이 있기 때문에 혁신을 해야 할 때 하는 것이 성장 기반이 된다”면 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올해는 그것(혁신)을 딱 해 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우리가 모 든 힘을 합해 해야 될 일을 이뤄냄 으로써 나중에 몇 십년 후 ‘아! 그때 혁신을 이뤄야 될 때 하지 못해 우 리나라가 이렇게 됐구나’ 하는 원망 을 받는 세대가 되지 않아야 되겠 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장차관들을 향해서

박 대통령 지지율 35% 취임 이후 최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 도가 취임 후 최저치인 35%를 기록 했다고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16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에도 지지율이 30%대 중반으 로 내려간 적이 거의 없다는 점에 서, 여권에선 충격적으로 받아들이 는 분위기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성 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대통령 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 은 35%에 그쳤지만, 못하고 있다는

도 “마음이 무거우세요. 사명감이 느 껴지세요”라고 다짐받듯 물었고, 이 날 업무보고 주제인 혁신경제 과제 들을 나열하면서 “할 게 참 많죠. ( 그러나) 아직도 드릴 말씀이 있습니 다”라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여전 히 많은 신생기업이 창업 후 아이디 어를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죽음의 계곡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 다. 자금 조달, 판로 확보 등 애로사 항을 해소하는 데 우리의 정책 역량 을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발언은 집권 3년차인 올 해가 경제 재도약의 마지막 기회라 는 위기감을 표출한 것이라는 분석 이 제기된다. 박 대통령이 “힘 다 빠졌을 때” “ 마음이 무거우세요” 등의 표현을 사 용한 것을 두고는 비선실세 논란 및 청와대 기강붕괴 등에 시달린 청와 대가 조기 레임덕을 우려하는 것 아 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답변은 55%에 달했다.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서도 부정평가가 많았다. 기자회견을 봤다고 응답한 사람 중 28%가 ‘좋았 다’고 한 반면 40%는 ‘좋지 않았다고’ 답했다. 기자회견 이후 박 대통령에 대한 생각은 ‘좋게 변했다’는 14%, ‘ 좋지않게 변했다’는 19%로 조사됐다. 청와대 3인방을 교체하지 않겠다 는 방침을 두고는 ‘잘한 일’이라는 답 변(30%)보다 ‘잘못한 일’(48)이라는 답변이 더 많았다. 정윤회씨의 국정 개입을 두고는 사실일 것(42%)이라 는 답변이 ‘사실이 아닐 것’(23%)이 라는 답변의 두배 가까이 됐다. 비 선농단 국정개입에 대한 특검도입 을 두고도, 찬성(44%)이 반대(37%) 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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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No. 940 Fri., January 16, 2015

첫발도 못 뗀 남북대화 멀어지는 설 이산가족 상봉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9-

“가마솥의 개구리처럼 죽어가는 야당” DJ·노무현 관료들이 내놓은 `쓴소리’들

ㆍ대화 제의 후 실질조치 없이 군사훈련·삐라 등 공방만 ㆍ한 달 준비 필요한 이산가족 상봉, 이번 주 응답 받아야 제의만 있고 후속조치는 없다. 지난 달 29일 정부는 통일준비위원회(통준 위) 명의로 남북 당국 간 대화를 제안 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도 지난 1일 신년사에서 “최고위급 회담 을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면서 남 북대화에 대한 기대는 한껏 커졌다. 그러나 통준위 제안 후 보름이 지나 도록 대화 재개를 위한 남북의 행동 적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대화’ 공방 만 주고받으며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정부가 남북대화에서 최우선 과제 로 내세운 이산가족 상봉이 당장 문 제다. 통준위는 1월 중 남북대화를 재 개하고, 이 만남을 통해 설 전 이산가 족 상봉을 갖자고 제안해둔 상태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이산가족 상 봉으로 첫 단추를 잘 풀어서 대화의 틀을 만들어가자”며 ‘설 전후 상봉’ 을 재차 제안했다. 설(2월19일) 전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되려면 이번주 중에는 북한의 긍정적 답변을 받아야 한다. 준비에 한 달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이다. 허 정구 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팀장은 “우선 남북 간 회담 개최가 이뤄져 야 한다. 이 자리에서 이산가족 상봉 문제가 협의돼야 하고, 남북 합의를

국

거쳐 인선위원회가 열리고 인선기준 에 따른 후보자 선정, 생사 확인, 최 종 선정 등 과정에 한 달 정도가 걸 린다”고 말했다. 갈 길은 멀지만 첫 단추인 남북회 담 개최는 불투명하다. 북한은 남북 대화 전제조건으로 대북 전단 살포 와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내걸 고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을 통해 연일 남한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북한이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이 3월 초 열릴 예정이어서 2월 중 이 산가족 상봉이 성사되지 못하면 4월 이후로 밀릴 공산이 크다. 또 국내 탈북자단체가 20일쯤으로 예정하고 있는 영화 <인터뷰> DVD 대북 살포 추진도 변수다. 북한은 대 북 전단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해온 데다 <인터뷰>는 김 제1비서 암살을 소재로 하고 있다. 정부가 이를 막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모처럼 조 성된 대화 분위기는 다시 사그라질 수 있다. 해당 단체는 정부의 자제 요청 공문 없이는 살포를 강행하겠 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주민 안전을 고려해 DVD 살포를 제지할 수 있다 고 시사했지만 공문 발송은 계획하 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관료들이 주축 이 된 새정치민주연합 국정자문회의 첫 회의에서 새정치연합에 대한 뼈 아픈 쓴소리가 쏟아졌다. 자문위원 들은 “데워지는 가마솥 안의 개구 리처럼 죽어가고 있다” “참을 수 없 는 존재의 가벼움” 등으로 제1야당 의 현주소를 비판했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국 정자문회의는 정책 역량을 강화, 대 안·수권정당의 면모를 갖추자는 취 지에서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의 장·차관급 고위직 인사들을 주축으 로 꾸려진 자문그룹이다. 새정치연합 이 야당이 되고 나서 국정자문단을 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자문위원 ‘선 배들’의 맹렬한 비판이 터져 나왔다. 전윤철 전 경제부총리는 “야당이 야당다워야 제대로 된 여당이 나 올 수 있는데, 야당에 대해 직구를 안 날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국민은 먹고 살기 바빠 서 진보냐 보수냐에 별 관심이 없는 데 너무 진영 논리에 갇혀 있다”며 “진영논리로 싸우는 모습만 던져주 면 국민은 짜증난다. 자고 일어나면 ‘건전한 진보’를 위해 당을 새로 만 든다는 소리가 튀어나오질 않나…” 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안 없는 공 허한 구호로 어떻게 국민의 환심을

사느냐”며 ‘인기영합주의’를 경계한 뒤 규제개혁이나 금융 정책을 예로 들어 “정책연구원을 동원하든 해서 당이 보는 방향을 보여주는 지략이 필요한데, 문제 있다는 소리만 하면 뭐하냐”고 지적했다.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당의 현실을 “서서히 데워지고 있는 가마 솥의 개구리”라고 칭했다. 그는 “서 서히 죽어가는 것도 모르는 개구리 같다는 것”이라먀 “싸가지 없는 정

당, 자기 패거리 정치, 자기 자리 누 가 빼앗을까봐 노심초사하는 정당” 이라고 혹평했다.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도 “전문 성, 정직함, 친근감이 있어야 신뢰를 얻는데 이것들이 다 부족하다”고 말 했다. 이어 “야당으로서 이길 수 있 는 정당의 조건 중 하나가 국민이 가 려운 곳을 긁어주는 ‘아젠다’를 선점 해야 한다는 것인데 새누리당이 훨씬 더 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 `삐라 주도' 박상학에 자제 요청 정부 당국자가 15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 DVD를 풍선에 실어 북한으로 날려보내는 방안을 추진 중인 단체 대표를 직접 만나 신중한 판단을 요청했다. 정부가 사실상 민 간단체에 대북 전단 살포 자제를 요 청한 것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우리 측 국 장급 당국자가 오늘 오후 해당 단체 측을 직접 면담해 정부 입장을 설명 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남남갈등에 대해 현명하게 판단해줄 것을 당부 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장급 당국자가 만난 사람 은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 (47)다. 박 대표는 미국인권단체 ‘인

권재단’과 함께 <인터뷰> DVD를 풍 선에 담아 오는 20일쯤 북한으로 띄 워 보내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국장 급 당국자가 의견을 구체적으로 밝 히기 위해 단체 대표와 사전 면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통일준비위원 회 명의로 남북 당국 간 대화를 제의 했지만 북한은 보름이 넘도록 답을 주지 않고 노동신문 등을 통해 대북 전단 살포 중지 등을 대화 전제 조 건으로 내세워 왔다. 박 대표는 그동안 정부에서 자제 공문을 보내면 전달 살포를 재고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이날 정부 당국자에게는 확답을 주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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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No. 940 Fri., January 16, 2015

김재원 새누리당 수석, 세월호 조사위 사무처 구성 `세금도둑' 비판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51)가 16일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 조사위 규모가 지나치다. 세금 도둑” 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 현안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진상규명 위원회가 출범해 사무처를 구성하고 있는데 특별법에서는 사무처 정원을 120명 이하로 규정했다. 그런데 사무 처 구성 과정에서 정원을 125명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이 어 “고위공무원이 4명, 3·4급 2명, 4 급 15명, 4·5급 2명, 5급 38명 등을 두면서 기획행정국, 진상규명국, 안전 사회국, 지원국을 두고 다시 과를 무 려 13개나 두게 돼 있다”며 “여성가 족부, 방송통신위원회보다 더 큰 부 서, 부처를 만든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 수석은 “진상규명위원장(특별 조사위원장)이 왜 3급 정책보좌관

을 둬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이 걸 만들려고 하는 분은 아마 공직자 가 아니라 세금도둑이라고 확신한다” 며 “세금 도둑적 작태에 대해서는 절 대로 용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 다. 조사를 해야하는데 실무자는 없 다”고 말했다.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 설립준비 단이 만든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 위 설립 추진현황’ 자료를 보면, 특 위는 1실 1관 3국 14과에 상임위원 을 포함 125명으로 구성될 계획이 다. 원내수석부대표실 관계자는 “최 초에는 공무원을 대부분 파견해 실 제 채용 인원은 많지 않고, 예산도 200억 넘게 들지 않을 것으로 얘기 됐다”며 “그런데 125명 중 70명을 민 간에서 채용하려 하고, 예산도 240 억여원이 들어가는 점을 지적한 것” 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세월호'추모 기록 영구보존 한다 인천 지역의 세월호 참사 관련 추 모 기록물들이 모두 영구 보존된다. 인천시는 15일 “세월호 참사 희생 자들의 넋을 기리고 사고 이후 사회 상 등을 후대에 전달하기 위해 세 월호 관련 기록물을 영구 보존하기 로 하고,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 밝혔다.

영구 보존될 추모 기록물은 지난 해 4월16일 참사 이후 처음 설치된 인천 서구 국제성모병원 분향소와 일반인 희생자 38명의 영정이 안치 된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 정부합동 분향소 등에서 수집한 조문록과 추 도 메모지, 편지, 노란 리본 등 상자 41개 분량이다.

월

호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1-

“미국에서 이런 식으로 했다간...” 미국인이 만든 세월호 다큐

한 미국인이 만든 세월호 다큐 멘터리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 고 있다. 뉴욕 웨스트체스터 커뮤니티 칼 리지(WCC)에서 영화학을 전공한 오스틴 오레치오라는 남성은 지난 달 20일 유튜브에 ‘살아 있는 시신 들의 날(Day of the Living Dead)’ 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올렸다. 오스틴은 이 영상에서 세월호 사고 후 정부의 조치와 미디어의 잘못된 보도 행태, 국회의 무능력 등을 강하 게 비판했다. 그는 영상에서 “아직 침 몰하는 배 안에 고등학생이 대부분 이었던 300명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국가는 구조임무를 사설구조회사에 떠넘겼다”며 “그러자 매체들은 일어 나지 않고 있는 구조임무들을 날조 해내기 시작했다. 유가족들이 진실 을 요구하자 무력을 배치해 침묵시 켰다”고 밝혔다. 인터뷰이로 출연한 WCC 캐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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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리 교수는 “비극이 일어난 이후 왜 한국 정부가 최대한의 공 정한 조사를 허락하 지도 지지하지도 않았 는지 이해할 수 없다” 며 “미국에서 이런 식 으로 사건을 은폐하고 과장·허위 선전을 뿌려댄다면, 미국 인들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어지고 정부는 탈출할 도리가 없었을 것”이 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 언론에 대한 인식을 묻

분석을 이어갔다. 이어 세월호 희생자인 단원고 학생 들의 얼굴을 그린 일러스트와 노래 ‘거위의 꿈’으로 다큐멘터리를 마무 리했으며, 크레딧에 ‘스페셜 땡스 투 박근혜’ 라고 적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소중한 다큐멘터리 고맙습니다. 한국인으 로서 부끄럽습니다” “마지막 노래 를 들으며 눈물이 난다” “이웃의 고 통에 침묵한 댓가는 언젠가 자신의 고통으로 다가올 것” 등 다양한 반 응을 보였다.

는 질문에는 “ 정부에 협력하 는 정도, 내지 는 억압을 받 아 들이는 수 준이 매우 충 격 적 ”이 라 고 도 했다. 오스틴은 이 영상에서 과거 미국의 언론규 제 사례 등을 제시하며, 종 편 방송 출범 과정과 한 국 이 처한 언론 규제에 현실에 대해 날카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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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0호 2015년 1월 16일 (금요일)

`재외국민 주민등록증' 이렇게 발급 된다 비용은 `무료', 재외공관 신청 不可, 최장 10일 소요 한국 잠깐 다녀가며 신청할 생각은 ‘금물’..해외 송달 안 되고 재외공관 신청은 불가능 위임 가능하지만 신청 시점에 위임자 한국에 있어야..출입국 증빙은 전산 대체 가능해 오는 22일부터 시행되는 재외국민 주 민등록증에 대한 동포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한국에 장기간 거주하면서 수 시로 신분 증빙에 애를 먹었던 재외 국민으로선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반면 오랜 기간 외국에 살아 한국의 행정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동 포들은 짧은 시간 한국을 다녀가며 취득할 수 있는 신분증 정도로 잘못 알고 있는 사례도 발생한다. 다음은 제도의 실질적 수혜자인 재 외동포 독자들이 시행 내용을 정확 히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구체 적인 시행 방안이다.

재외국민 주민등록증은 해외에 거 주하는 한국 국적의 동포가 한국에 들어왔을 때에만 신청이 가능하다. 외국에 있는 한국 재외공관에선 신 청이 불가능하다. 몬트리얼 교민중 영 주권자가 몬트리얼 총영사관에 가서 신청할 수 없다는 얘기다. 캐나다 국적을 취득한 한국계 시민 권자라면 이 제도와 관련이 없다. 재 외국민선거제도와 마찬가지다. 신청 및 발급비용은 무료다. 현행 제도에 따라 한국에 살고 있는 국민 이 분실 등의 이유로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받으려면 5000원을 내야 한 다. 그러나 재외동포의 소속감과 일 체감 형성이라는 취지를 살려 재외

국민에게는 무료로 발급하게 된다. 실제 발급되기까지는 신청한 날로 부터 최장 10일 정도 걸린다. 한국에 있는 국민이 신청하는 주민등록증과 동일하게 7일에서 10일 정도가 소요 된다. 주민등록증과 여권, 화폐 등은 한국조폐공사에서 만들어 신청지로 보내지기 때문이다. 재외국민 주민등 록증도 예외는 아니다. 이 제도는 ‘30일 이상’ 한국에 거 주할 경우에 사업과 생활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주민등록증을 발급한 다는 취지다. 그러나 ‘30일 이상 한국 에 거주 한다’는 점을 신청자가 스스 로 밝히면 되기 때문에 그 보다 짧은 기간 한국을 다녀가면서 신청하는 것 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 한국에서 줄곧 살아온 국민들에겐 낯선 풍경이다. 그러나 외국에서 지 내온 재외국민들에게는 말소된 주민 등록번호를 되찾고 새로운 대한민국 신분증을 얻는다는 것이 단순한 행 정절차 이상의 의미일 수 있다. 그래서 해외 동포사회에서는 제도 의 취지와 내용을 잘못 이해하는 사 례들이 발생하고 있다. 재외국민 주민등록증은 한국에 거 주하는 국민에게 발급돼온 기존 주

민등록증과 신청 절차가 대체로 유 사하다. 그러나 다른 점도 적지 않 아 관심 있는 재외국민이라면 정확 한 내용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신청은 거주지를 관할하는 읍·면 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로 하면 된 다. 기존 동사무소는 동주민센터로 명칭이 달라졌다. 신청에 앞서 반드시 사진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칼라 반명함판(3x4)’ 사진을 지참하면 된다. 개정된 한국 법령에 따라 ‘칼라 여권용(3.5x4.5)’ 사진도 제출이 가능하다. 모자를 쓰 지 않고 상반신이 나오도록 찍은 사 진이어야 한다. 현행 주민등록법령은 외장하드 또 는 USB 같은 디지털 저장장치와 인 터넷 이메일에 보관해둔 증명사진 파일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 다. 따라서 반드시 인화된 사진을 들 고 가야 한다. 신청한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 터에 다시 찾아가 직접 받아오거나 등기우편으로도 수령이 가능하다. 재외국민으로 등록하면 영주권을 취득할 때 말소됐던 옛 주민등록번 호를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주민등 록이 말소됐을 뿐 번호 자체가 없어

지진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거 한국에서 주민등록을 신청한 사실이 없었다면 새롭게 번호가 부여된다. 개정 법령에 따르면 반드시 신청 시 점에 위임자가 한국에 있어야 한다. 위임 신청 때에는 주민등록 신고 대상자가 현재 한국에 있는지 정부 가 확인할 수 있도록 출입국사실증 명서를 내야 한다. 그러나 ‘행정정보 공동이용’에 동의하면 즉석에서 전 산으로 확인이 된다. 동의하지 않으 면 다시 증명서를 가지고 와야 한다. 유학생은 재외국민이 아닌 일반 주 민등록증 발급 대상이다. 주민등록증을 신청한 재외국민이 발급 전에 출국한 경우 대리인 수령 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정 부 내부지침인 ‘사무편람’은 동일 세 대원, 배우자, 직계혈족 등이 찾아갈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외국에 있 는 신청자에게 우편 송달이 가능 한 것이다. 다만 정부는 실제 거주여부를 정 기적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30일’이 되기 전에 출국하면서 신고를 안 하 면 ‘거주불명’자로 추후 불이익을 당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실제 한국에 거주하면서 신분 증명 이 필요한 재외국민이 신청할 것을 정부는 권고한다. 행정자치부(구 안전행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구체적인 시행방침을 최근 확정하고, 시군구· 읍면동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무 교육에 나설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행자부 주민과 관계자는 “재외국 민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일체감과 소속감을 갖고 해외 네트워크를 통 해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그 동안 재외국민이 한 국에서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을 하면 서 겪은 애로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외국민’은 외국에 살거나 영주권 이 있는 한국 국민을 의미한다. 재외국민과 구분되는 용어로 ‘한 국계 외국인’이 있다. 외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이다. 재외국민과 한국 계 외국인을 합친 단어가 ‘재외동 포’다. 재미동포, 재일동포, 재중동 포 등 전 세계에 살고 있는 동포를 종합한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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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40 Fri., January 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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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의 진실 밝히지 않으면 내가 나를 싫어할 것

제940호 2015년 1월 16일 (금요일)

신은미씨 사건 미국언론, 비중 있게 보도

세계적인 대잠수함전 전문가 재미과학자 안수명 박사 “내가 천안함의 진실을 밝히려 하 지 않으면 내가 나 자신을 싫어할 것 이다.” 재미 과학자 안수명(72) 박사 는 지난 2011년 이렇게 다짐했다. 그 는 대잠수함전에 관한 한 미국은 물 론이고 국제적으로 손에 꼽히는 전 문가다. 왜 그런 다짐을 했는지를 설 명할 때 안 박사는 늘 당시 있었던 이런 일화를 얘기한다. “나는 같이 일하던, 유능하고 신뢰 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엔지니어들과 토론을 했다. 2011년 초다. 민군합동 조사단(합조단)의 ‘천안함 보고서’가 진실을 말하는가? 모두가 ‘아니다’라 고 답했다.” 이때부터 그는 천안함과 관련된 모 든 것(인물, 발표 자료, 발언, 언론 기 사, 논문 등)에 매달렸다. 만나고 조 사하고 읽고 묻고 따져본 뒤 그는 이 런 판단을 내렸다. 합조단의 보고서 는 ‘비과학적이고 비양심적’이다. 그 리고 2012년 2월 그런 의문과 판단 을 담은 소책자 <북한 잠수함이 남 한 천안함을 침몰시켰는가?>를 펴냈 다. 전자책(ahnpub.com)으로도 펴 내 내려받을 수 있다. 최근 안 박사는 “한국 정부와 합조 단 등이 싫어할 큰일을 저질렀다”고 알려왔다. 지난 3년 남짓 각고의 노 력과 소송 끝에 미국 정보공개법에 따라 확보한 2천여쪽의 천안함 관련 자료와 100쪽에 걸쳐 정리한 자신의 보고서를 <천안함의 거짓과 진실> 제목으로 온라인에 공개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16일(현지시각 15일) 부터 안 박사가 설립한 회사인 안 텍의 누리집(ahntech.com)에서 내 려받을 수 있다. 단 돈을 내야 한다. 한달에 1만5천원 정도다. 그의 말로 는 미 해군에 지급한 자료 구입비만 100만원이 넘었으며 3년간 소송 등 변호사 비용을 따지면 100만달러(10 억원) 이상의 경비가 들어갔다고 한 다. 유료화는 최소한의 예의인 셈인 데, 그는 정색하며 “이걸로 돈을 벌 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말 <뉴스타파> <민중의 소리> 등에서 제기한 천안함 사건 에 대한 새로운 의혹도 실은 안 박 사가 입수한 미군 쪽 자료에 근거한 것이다. 천안함 사건의 진실을 규명 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1차 자료들 인 셈이다. 애초 ‘천안함의 거짓과 진실’ 안에 포함시켰다가 별도로 소개한 그의 자전에세이도 흥미롭다. 서울공대 를 다니던 1960년대 초반 학보 <불 암산>의 편집인으로, 5·16과 박정희 소장을 깎아내리는 글을 썼다는 이 유로 중앙정보부 지하실에 끌려간 사건, 여호와의 증인이었던 부모로 인해 고교 때 밴드부에 들어가게 된 사연, 그리고 미국 유학 시절의 연애 등 평범치 않은 그의 칠십여년 인생 역정이 담겨 있다. 안 박사가 합조단 보고서를 ‘비과 학적’이라고 보는 이유는 매우 많다. 그 핵심은 ‘합조단에서 북한의 연어 급 잠수정에 의해 천안함이 침몰했 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보고서 어디 에도 그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에 대 한 근거와 논증을 찾아볼 수가 없다’ 는 점이다. 또 이처럼 어떤 과학적 근 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천안함이 북 한에 의해 침몰됐다’며 증오심을 일 으키는 확정적 결론을 내린 것은 ‘비 양심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자 미국의 한 엔지니어가 물었 다. “합조단이 과학적인 증거 없이 같 은 동족(북한)에게 증오를 일으키고 있다고 네가 생각한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안 박사는 이렇게 답했 다. “그래, 내가 하려는 게 그거야.” 그는 미 정보공개법의 유용성을 익 히 알고 있었다. “정보공개법에는 내 가 왜 그러한 정보를 요구하는가를 설명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정부가 자료를 공개하지 않으려면 왜 그런 가를 나에게 설명해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법이 훌륭하다고 해도 현실은 달랐다. 안 박사가 2011년 6월 미 해 군당국에 공개를 요청한 문건은 에

클스 제독이 이끄는 미국 조사팀의 활동을 거의 망라한다. 이에 대해 해 군의 담당 부서는 1년이 지난 2012 년 5월 초에 처음으로 에클스 제독 이 작성한 보고서, 그리고 6월11일 에는 합조단의 미국 주도 다국적 정 보지원팀이 작성한 보고서 등 겨우 30쪽의 정보만을 줬다. 그러고는 묵 묵부답이었다. 이 과정에서 겪었던 ‘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이 야기는 길고 길다. 간단히 이야기하 자면, 두번의 공식 이의제기를 했고 법원에 소송을 했다. 안 박사는 공소 장에 이렇게 썼다고 한다. “내 나이 칠십이오. 미 해군은 내가 죽기를 원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아니 당연하게도 법원은 그의 손을 들어줬다. 미 해군에 2014 년 8월15일까지 답하라고 명령했다. 그 시한을 한달 남짓 넘긴 지난해 9 월 하순 안 박사는 드디어 미 해군 으로부터 2천쪽에 이르는 천안함 관 련 자료를 담은 시디와 문건을 받을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엄청난 고통을 겪 었다. 2013년 9월 초 귀국하려던 그 는 한국 정부로부터 기피인물로 분 류돼 인천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 했다. 게다가 샌디에이고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로스앤젤레스 공항 에서 미국 정보 관련 기관원들에게 몇시간 동안 구금당한 채 휴대전화, 서류, 노트북를 압수당했다. “남재준 당시 국정원장의 지시와 협조요청에 따른 것으로 본다”는 게 안 박사의 얘기다. 이명박 정부 때만 해도 그는 자유롭게 한국을 오갔다. 박근혜 정 부 들어 첫 방문에서 입국이 거부된 것이다. 그 뒤 안텍은 미국 정부와의 계약도 못하게 됐다. 안 박사는 소송 을 제기했지만, 일단 대표에서 사퇴 하고 안텍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줘 야 했다. 그는 이 모든 일에 대해 이 렇게 말했다. “한 많은 우리 민족을 위해 칠순 넘은 내가 당연히 치러야 하는 대가라고 생각한다.”

미국 국무부는 9일(현지시각) 한 국 검찰이 ‘통일 토크 콘서트’를 했 다는 이유로 재미동포 신은미(54)씨 를 강제출국시킨 것과 관련해, 신씨 에게 적용된 국가보안법이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 례 브리핑에서 신씨 관련 질문이 나 오자 “한국이 대체로 인권 증진과 보 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헌신해 왔다” 며 “(그러나) 국가보안법에 관해서는 일부 경우에서 보듯이 그 법이 표현 의 자유와 인터넷 접근을 제한하고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신씨가 지난 3주 동안 한 국에서 출국정지된 뒤 검찰이 강제 출국을 요청하고 5년간 한국 입국을 금지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해서 내용 을 잘 알고 있다”며 “미국 정부는 미 국 시민을 영사적으로 지원하기 위 한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주요 언론들도 신씨 사건을 비 중있게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9일치 7면 머릿기사에서 “이 기이한 사건은 한국 내 보수파와 탈북자들 로부터 격렬한 반발을 불러일으켰 으며, 민주주의 사회인 한국에서 표 현의 자유에 관한 의문을 제기했다” 고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10일 치 6면 기사에서 신씨 사건을 자세 히 전하면서 “국제인권단체들은 한 국 정부에 표현 및 결사의 자유를 방 해하는 국가보안법의 폐지 또는 개 정을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 문은 “비판가들은 이적 행위에 관한 모호한 규정 탓에 법 남용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박근혜 정부 집권 이후 그런 남용에 대한 두려움이 커 졌다. 지난달에는 작은 좌파 정당(통

합진보당)이 해산됐다”고 덧붙였다. 신씨는 10일 서울출입국관리사무 소에서 조사받은 뒤 강제퇴거 명령을 받고 이날 저녁 7시50분께 인천공항 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항공편으 로 출국했다. 신씨는 이날 조사를 마 치고 나와 기자들에게 “사랑하는 사 람한테 배신당한 심정이다”라며 “몸 은 오늘 모국을 나가지만 마음만은 사랑하는 모국에서 강제퇴거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신씨는 같은 날 페이 스북에 올린 ‘출국성명’에서 “책에서 나 강연에서 ‘우리 남과 북의 동포들 은 한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하루빨리 평 화로운 통일을 이루어가자라는 얘 기를 했다”며 “이러한 얘기들이 우 리 모국의 공공안전과 이익에 해를 끼치는 일이냐”고 했다. 강제퇴거 처분을 받으면 출입국관 리법에 따라 5년간 입국이 금지된다. 국가보안법의 찬양·고무 혐의에 대해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신 씨는 이 처분에 대해서는 헌법소원 을, 강제퇴거 명령에 대해서는 행정 소송을 낼 계획이다. 신씨는 10일(현지시각) 오후 남편 과 함께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도착했다. 신씨가 교회 지인들과 진보단체 회원 20여명에게 둘러싸여 입국장을 빠져나가는 과정 에서, 보수단체 회원 20여명이 욕설 과 함께 “종북 분자는 북한으로 가 라”며 신씨를 막아서 몸싸움이 빚어 졌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급기 야 공항 경찰과 경비원들이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나섰고, 보수단체 회 원으로 보이는 2명이 경찰에 연행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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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40 Fri., January 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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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상식

박 재 길

돌탕과 자동차 며칠 전 드디어 완성된 농 씨리즈를 들었다. 라면과 참기름이 싸움을 했 는데 둘 다 경찰서에 잡혀 갔단다. 참 기름이 고소해서’ 그리고 라면이 불 어서. 그런데 그 싸움을 구경하던 김 밥도 ‘말려 들어서’ 잡혀갔단다. 그런 데 이 소식을 들은 아이스크림이 경 찰서로 면회를 가다가 ‘차가와서’ 교 통사고를 당했고 이 소식을 들은 스 프가 국물이 ‘쫄아서’ 졸도했고 이로 인해 달걀도 ‘ 후라이쳐서’ 잡혀가고 재수없게 꽈배기도 일이 ‘꼬여서’. 아 무 상관없는 식초도 ‘초쳐서’ 잡혀갔 으나 알고보니 이 모든일이 소금이 ‘ 다 짠거’로 판명되었고 결국 고구마 가 ‘구워 삶아서’ 이 모든 일을 해결 하고 모두를 경찰서에서 대리고 나 왔다는 해피엔딩 이야기. 좀 황당 하지만 그럴듯한 얘기에 박수를 보내는데 2015년에는 이런 아무 의미 없는 일들에 고소 고발이 난무하지 않는 한국과 캐나다 사회 가 되면 좋겠다. 자기가 조금 손해 보 면 이 세상이 이보다 몇 배는 더 아 름다워 질것으로 확신한다. 얼마 전 한국에서 오신 분이 자동 차 운전을 하는데 이렇게 신사적으 로 운전하는 퀘벡에 감동을 받았다 고 했다. 물론 캐나다에서 운전만큼 은 한국에 뒤지지 않는 더티 한 운 전자들이 많은 퀘벡의 운전자들에 게 감동을 받을 정도면 토론토에서 운전 할 경우 졸도 할지도 모르겠다. 필자가 캐나다에서 몬트리얼의 도 로가 운전자에게 가장 불편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많지만 가장 중요한 3가지만 들면 첫째 제대로 된 운전 표지판이 존재하지 않거나 헷갈리게 되어있고 너무 차선이 급작스럽게 바 뀌는 경우가 많으며 다른 도로에서 또 다른 도로로 끼어 들 경우 세계 여러 나라들에 공통적으로 되어있는 3차선이나 2차선으로 끼어 드는 것 이 아닌 1차선으로 끼어 들도록 만 들어져 있다는 것. 일단 운전 표지판 으로 퀘벡 에서 길 찾기는 쉽지 않다.

440고속도로에서 몬트리얼로 올 경 우 많은 경우 의도하지 않더라도 고속 도로를 나가서 자연스럽게 국도로 내

려가게 되는데 표지판이 명확하지가 않아서다. 최소한 표지판 만큼은 누 가 봐도 찾기 쉬워야 하지 않겠는가? 다음은 차선의 급작스런 변경인 데 몬트리얼의 악명높은 15번 도로 Nord 방향이 40번에서 분리되는 도 로가 1차선에 있었던 까닭에 급차 선 변경을 하는 차량을 많이 보았는 데 지금은 다행이 3차선에서 빠지도 록 만들었다. 그런데 40번에서 15번 Sud로 빠지는 이 고속도로도 양방향 에서 1차선으로 되어 있고 40번 고 속도로에서 25번 고속도로 Sud 방향 도 1,2차선이 갑자기 25번 Sud 방향 으로 가는데 이 황당함이란 겪어보 지 않은 분들은 모른다. 상식적이지 않은 도로들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20번 고속도로에서 40번으로 연결 되는 Vaudreuil-Dorion 근방의 20 번 고속도로도 헷갈리며 - 고속도로 에 신호등이 몇 개가 있다니 - 그리 고 Mont Tremblant 근처의 도로들 도 상당히 헷갈리는 행보를 보인다. 더 황당한 것은 표지판의 기본 상식 을 뛰어넘어 멀리서부터 제대로 된 방 향으로 가고 있는지 알려주는 이정표 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 목표점에 가까이 도달해야만 겨우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알게 해준다. 또한 토론토에서 몬트리얼로 접근 하는 경우 갑자기 바뀐 남은 거리 (km)를 확인 하실 수 있는데 80km 남았다던 표지판이 불과 수 km주행 후 67km로 줄어드는 것을 몇 번이 나 보면서 확인해 본다는 것을 잊어 먹고 지금까지 지내왔지만 다시 생 각해도 표지판이 이상이 있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지만 필자가 본 바에 의하면 그렇다. 눈과 얼음의 엘사의 겨울왕국이 바 로 이 퀘벡이라는 것을 요즘 운전하 면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도로 3 차선을 운전하는 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지만 많은 도로들이 얼음과 눈으로 덮여서 드리프트와 곡예운 전을 조장한다. 특히 미끄러운 바닥 때문에 4 x4 건 SUV건 매직은 없어 보인다. 필자 가 동네 약국에 가는데 파킹장에 들

몬트리얼 카딜

어가려고 우회전을 하는데 워낙 미 끄러워 위에서 내려오던 Elantra를 살짝 받았다. 순간 몇 년간의 무사 고가 도로아미타불이 된다는 생각 에 정신이 아찔해졌다. 그런데 정말 천운으로 필자의 차 범 퍼가 상대방 차의 휠에 살짝 부딪친 것. 그 절묘한 타이밍은 그냥 운명이 었거나 신이 필자를 불쌍히 여긴 게 아닐지 하면서 감사했다. 물론 상대 방에게도 서로 운이 좋다고 인사를 나누면서 말이다. 역시 겨울의 가장 안전한 자동차 운전법은 첫째도 서 행 그리고 둘째도 서행. 이 외에는 없 음을 다시 알게 된 하루였다. 이것이 바로 사는 재미가 아닐지. 가장 최악 이라 생각할 때 신이 행운을 가져다 주는 그런 재미 말이다. 2015년에는 독자 모두들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 오길 바란다. 이번 달 초 미국의 '사이언스'지에 암이 환경이나 유전적인 이유보다 그 냥 불운에 의해 걸리는 확율이 2/3이 라는 놀라운 조사 결과가 발표되어 화제가 되었는데 66% 정도가 무작 위 돌연변이 DNA에 의해 암이 발생 하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그런데 필 자의 견해는 적어도 개인의 식생활 방식이나 과거의 행동이 어떠 했는 지에 대한 조사가 병행되어야 정확 한 통계가 나오지 않겠는가 하는것 이다. 필자의 친한 친구 2명이 젊은 시절 세상을 림프암과 백혈병으로 등졌는데 필자가 아는 바에 의하면 둘 다 허리와 온몸을 다친 전례가 있 고 병원신세를 몇 번 진 적이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서 부모님의 유전 적인 요인이나 - 두 부모님 모두 잘 살고 계신다 - 환경적 요인은 찾아 볼 수 없다. 보통 논문이 그렇듯 목 표나 결론을 내 놓고 거기에 통계를 맞추는 경우도 비일비재 하므로 현 명한 사고와 예리한 눈이 필요한 때 라 생각이 든다. 그리고 주위의 환경이나 의견들에 흔들리지 않고 암과 같은 불운한 일 이 일어 난다 해도 굳세게 이겨내는 힘을 가지도록 해야 더 더욱 행운이 찾아 오는 건 당근. 복 많이 받으시라.

이민 재정 수상(隨想) 최광성

새해 건강 복, 돈 복, 자녀 복 그리 고 모든 복 많이 받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투자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투자 시 장이 유가 급락, 유럽, 일본의 침체 탈출 상황, 중국의 경기 밸랜싱등을 소화하느라 출렁이고 있다. 여기에 물가 하락과 전 세계 소비 리더 미국의 소비 상황에 따라 디플 레이션 가능성을 걱정하는 심리적인 불안도 가담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은, 항상 그랬듯이, 그 동안 매우 많이 오른 투자 시장이 거품을 터트릴 구실을 찾고 있는 것 으로 보인다. 이 참에 이 상황을 핑계로 그동안 의 가파른 상승을 팔아 챙기려니 너 도나도 유리한 시점을 경쟁적으로 우 찾게되고 따라서 파도의 출렁임 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사는 것 자체가 불확실한 것처럼 불확실성은 항상 있어왔다. 그렇다고 이 좋은 북미 투자 시장 에서 멀리 떨어져 다시는 가담을 않 할 것이면, 인플레 감안하면 실제 수익율은 마이너스인 GIC에 집어넣 고 시간갈수록 실제 구매력 떨어져 가는 내 돈 가치를 그저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다. 지금 상황은, 전반기에 파도는 있 겠지만, 이 파도가 진정되면 참 좋은 투자 시장의 조건들이 미국을 선두 로 한 새롭고 훨씬 더 풍요로운 투자 시장을 만들 수 있으므로 이때 자동 증식 포트폴리오 시스템을 한 두서 너개 만들어 놓고 저축,투자해 놓으 면 좋을 타이밍같다. 기술적으로는 개런티 연금 펀드의 개런티 연금 증식과 평생 개런티 지 급 약속을 시스템에 장착해 불안 요 소를 거의 없애고 있다. 자동 증식 포트폴리오 시스템은 그 안에 TFSA(완전면세저축투자제 도), RRSP(절세은퇴저축투자제도), RESP(교육적금제도), RDSP(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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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보조저축투자제도), 이익배당세 금미루기 특수펀드등의 장점들을 각 개인별로 유리한 순서대로 디자 인해 증식한다. 낮밤도 다르고 모든게 매우 다른 고향과 비교하며 혼자 고민하며 애 쓰지말기 바란다. 그 노력은 캐시 비지네스나 직장 혹은 돈의 출처를 잘 가꾸는데에 집 중적으로 사용하고, 자동 증식 시스 템은 재정 어드바이서와 몸에 옷 맞 추듯이 마련하기 바란다. 내가 일해 돈 버는 것이 1 순위인 것 자명하지만 자동 증식 시스템을 재정어드바이서와 잘 상의해 잘 맞 춰놓으면 자기 혼자 알아서 독립적으 로 돈을 벌어주니 내가 일해 돈 벌지 자동 증식 시스템도 알아서 돈 벌지... 게다가 이렇게 이중 삼중으로 돈을 꾸준히 벌다 은퇴하면 이젠 정부에 서 연금도 더해주니 참으로 좋은 성 공 캐나다 이민 그림이 된다. 무슨 일 하는지, 어찌 사는지, 건강 과 자손들 자랑도 중요하지만 여기 에 살 것이면 나으 자동 증식 시스 템 두서너개쯤은 갖춰놓고 이 시스 템은 무엇인지 또 이 시스템은 어찌 돌아가는지의 성능등을 자랑할 줄 알아야한다. 이것이 세계 최고 선진 북미에 사 는 주류 사회 사람들이 맨 처음 하 는 일들이다. 예전 선진국들에서는 지금보다 훨 씬 더 보험증서가 사회적 신분을 증 명하는 신분증같았다. 예전 영화에서(타이타닉에서도 나 오더라) 성공한 사람들이 재산 목록 을 말할때 보험 증서와 주식, 채권 소유 증명서등을 꼽는다. 많이 변했지만 아직도 보험과 주 식,채권들을 대행하는 펀드가 역시 기본 아이템들이다. 새해가 밝았다. 자동 증식 포트폴리오 시스템 시작 할 타이밍으로 괜찮아보인다. 한 서 너개가 알아서 잘 돌아가주면 결과 상상만해도 즐겁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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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합

구글 무인자동차 2~5년내 실제 도로위 달리나

구글 무인자동차 개발사업을 지휘 하는 크리스 엄슨은 2∼5년내 일반 인들이 실제 도로에서 무인자동차 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엄슨은 14일(현

무인자동차들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지시간) 미국 디 트로이트에서 열 린 ‘오 토 모티브 뉴스 월드 콘그레 스’(ANWC)에서 구 글은 무인자동차 들이 다른 차량 및 보행자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데 이터를 취합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전 망을 제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엄슨은 무인자동차들이 도로에 대 거 등장할 시기는 제시하지 않은 채

충분한 안전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 조했다. 이어 자신의 테스트팀이 자 동차를 조종할 필요가 없는 상태까 지 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글은 현재 도로표지와 다른 차 량들을 탐지할 수 있는 센서, 이 모 든 데이터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 자동 자동차의 시제품 실물을 처음 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구글은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의 북 부 도로에서 시제품 시험주행을 실 시할 예정이다.

앤젤리나 졸리가 만든 `2차大戰 영화'

日 우익은생트집

미국에서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가 북한 반발 속에 공개 된 성탄절, 일본 우익들을 발끈하게 한 한 편의 할리우드 영화 '언브로큰' 이 함께 개봉됐다. 2차 대전 때 일본 군에 포로로 잡혀 3년간 온갖 고초 를 겪다가 극적으로 생환한 육상스 타 루이스 잠페리니(1917~ 2014)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할리우드 톱스타 앤젤리나 졸리가 감독이라는 점 때문에 제작 단계부터 화제였는데, 개봉을 앞두고 일본 우익 세력들이 "일본을 악마로 그렸다"며 크게 반발해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영화에서 일본군은 포로를 몽둥이로

무자비하게 때리고 고문을 일삼고 포 로끼리 싸움 붙이는 등 극악하게 그 려진다. 영화의 원작으로 2010년 출 간된 동명(同名)의 책에선 일본군이 포로를 참수하는 등 잔인하게 살해 할 뿐 아니라, 생체실험·식인(食人)까 지 일삼은 것으로 묘사된다. 영화 개봉과 관련, 일본 우익 단 체들이 보이콧 움직임과 함께 앤젤 리나 졸리를 '인종차별주의자'로 비 난하며 일본 입국 거부 운동까지 벌 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는 전했다. 국제 온라인 청원사이트 체인지닷 오알지(change.org)에는 상영 중단

정말 맛있어요~ 진짜!!!

을 요구하는 일본어로 된 청원이 올 라와 8500여명이 서명했다. 일본 우 익단체 '사실(史實)을 세계에 알리는 모임'의 모테키 히로미치 사무국장은 텔레그래프에 '언브로큰'을 "믿을 수 없고 부도덕한 영화"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이런 반발에 대한 외신들 반응은 '인터뷰' 못지않게 싸늘하다. 미 일간 USA투데이는 "그런 반발 에 신경 안 쓴다. 아름다운 메시지 를 담은 영화"라는 감독 졸리의 반 응을 전하며 "일본 우익들이 과거사 를 세탁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고 꼬집었다. 체인지닷오알지에서는 "영화 보급 을 막으려는 일본 측 시도를 막자"는 영어 역(逆)청원이 시작돼 일주일 만 에 1000여명이 서명했다. 한편 잠페리니는 1998년 일본 나가 노올림픽 때 성화 주자로 참가했고, 자신을 잔인하게 괴롭혔던 당시 일본 군 와타나베 무쓰히로(1918~2003) 에게 화해의 만남을 요청했지만 와 타나베는 만남을 거절했다. 와타나 베는 당시 미국 CBS 시사프로그램 '60분'과 가진 인터뷰에서 가혹행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포로를 일본

제940호 2015년 1월 16일 (금요일)

외신“삼성이 블랙 베리 인수” 삼성은 부인 해외 유력 언론매체에 따르면 14일 “삼성전자가 캐나다의 스마트폰 제조 사인 블랙베리 인수를 추진하고 있 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와 블랙베 리는 모두 부인했다. 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 전자가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 는 차원에서 최대 75억 달러(약 8조 1000억원)에 블랙베리를 인수하겠 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제안한 금액은 주당 13.35~15.49달러다. 이는 최근 블랙 베리 주가보다 38~60% 높다. 제안 한 금액으로 계산하면 블랙베리 인 수가격은 60억~75억 달러다. 이 매체 는 양사 경영진이 지난 주 이미 만나

이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그간 삼성전자가 블랙베리를 인수 할 것이라는 전망은 나왔지만 삼성 전자는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다. 블 랙베리를 인수해 얻을 특별한 이익 이 없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블랙베리는 이같은 보도 를 부인했다. 블랙베리는 이날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삼성과 어떤 형태 의 인수 관련 협상도 하고 있지 않 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이날 보도 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부인했다. 한편, 이같은 루머가 나돈 이후 지 난 목요일까지 블랙베리의 주식이 29%가 폭등 했다.

뤼크 베송 “종교 이용하는 급진주의와 손잡지 마시길” “형제들이여, 그대들과 그대들의 아름다운 종교가 그토록 모욕받고 차별받아온 것에 대해 내가 오늘 얼 마나 상처를 받았는지, 그대들이 안 다면 좋겠습니다.” 최근 시사 주간 <샤를리 에브도> 를 공격한 테러와 관련해, 프랑스의 저명한 영화감독 뤼크 베송(56)이 젊 은 무슬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담 은 공개 편지를 보냈다고 영국 <가 디언>이 13일 전했다. 프랑스에서 태 어났으나 사회·경제·문화적으로 차 별당하고 소외감을 느껴온 젊은 무 슬림들의 절망과 분노에 공감하고, 함께 문제를 치유하면서 테러리즘 에 맞서자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그는 편지에서 “당신들의 강인함, 활력, 유머, 우애 등은 잊혀졌습니다. 이것은 부당한 일입니다. 우리가 함 께 그런 불의를 고쳐나갈 것입니다” 라며 “우리는 당신들을 사랑하고 도 우려는 수백만명의 프랑스인입니다” 라고 운을 떼었다. “오늘날 프랑스 사 회는 돈과 이윤과 차별과 인종주의 에 기반하고 있으며, 일부 (이민자나 저소득층이 사는) 교외 지역에서 25 살 이하 젊은이들의 실업률은 50% 나 됩니다. 당신들은 피부색이나 (아 랍식) 이름 때문에 소외당하고 있습 니다. 누가 그런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라며 프랑스 사회의 무 슬림 차별 현실도 언급했다.

의 적으로 여겨 엄격히 대했다'며 사 과는 거부했다. 와타나베 역의 배우가 한국계 아 버지를 둔 일본의 인기 록 가수 미 야비(33·본명 이시하라 다카마사)라 는 점도 화제다. 곱상한 외모를 가진 그는 한국에도 팬이 많아 여러 차례 내한 공연했고, 한국 혈통임을 스스 럼없이 밝혀왔다. 일본 인기 연예인이 극악한 일본 군을 연기하는 점을 상당수 일본인 이 불편해할 것이라는 외신들 전망 에 대해, 미야비는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뷰에서 "잠페리니가 올림픽 성 화 봉송으로 일본에 대한 용서 메시 지를 전한 것을 감명 깊게 지켜봤고 출연을 결정한 큰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졸리 감독과 상의해 잔 인한 이면에는 나약함도 가진 다층 적 캐릭터로 그리려 했다"고도 했다. 일본 주류 언론들은 이 영화를 거 의 언급하지 않고 있다. 산케이신문 이 "주제가 '용서'라는데 어떻게 용서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혹평하 고, 일부 뉴스 포털이 외신을 짤막하 게 전하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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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연

No. 940 Fri., January 16, 2015

예

재벌 일가·연예인들 1,300억원대 불법 외환거래 적발 한예슬 “의도적 아냐”…이수만 “착오로 생긴 일” 해명

국내 재벌 일가와 연예인들의 해 외 부동산 취득 및 투자 과정에서 1,300억원대 불법 외환거래가 적발 됐다. 금융당국은 이 가운데 위반 사 실이 중한 일부를 검찰에 통보한 것 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재벌가와 유명 연예인 등 44명이 해외에 소유 한 부동산이나 예금을 신고하지 않 은 사실을 파악하고 외국환거래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했다. 외국환거래 법은 외국환 자본거래 시 당국 신고 를 의무화하고 있는데, 해외에서 자 산을 취득한 이들은 제대로 신고하 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이중 상대적으로 거래규모가 큰 GS 그룹의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과 이

헤어살롱

Korean Newsweek -17-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아이돌 B1A4 멤버 포옹한 무슬림 소녀 `체포 위기'

불법 외환거래 적발 이수만·한예슬 “오해다” 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등을 검 찰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드라마 무단 이탈 파문을 겪었던 한예슬도 ‘미녀의 탄생’으로 재기 신 호탄을 올렸지만, 또 다시 불법 외환 거래라는 새로운 악재에 봉착했다. 한예슬은 3년 전 ‘스파이명월’ 무단 이탈 사건 이후, 이번 드라마에 복귀 하면서, 당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선 택에 대해 피할 수 없는 시련이었다. 누구나 살면서 어쩔 수 없는 시련이 나 악재를 겪는 것처럼 (나 역시) 피 할 수 없는 일을 겪었다”고만 말해, ‘ 사과’라는 말 없이 슬그머니 방송 복 귀를 알렸다. 앞서 중견 연기자 이덕 화는 한채영의 드라마 무단 이탈에 대해 “쇼킹했고, 나쁜 기억이었다”고 회고한 바 있다. 한예슬은 이번 금감원 조사에 대 해서도 “인지하지 못했고, 의도적이 지 않다”는 공식입장만 서둘러 내놓 은 상태다. 한예슬은 소속사 키이스 트를 통해 “지난 2011년 미국 로스 앤젤레스에 있는 상가 건물을 본인 명의로 취득했고, 국가 기관에 해외 부동산 취득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코리안 뉴스위크

이어 “해당 건물의 원활한 관리를 위 해 해당 부동산을 본인이 주주로 있 는 법인에 현물출자의 방식으로 소 유권을 이전했다”고 알렸다. 금감원의 조사에서 발견된 문제는 “해당 부동산의 현물출자로 인한 법 인의 주식 취득 시 신고를 하도록 하 는 규정이 있음을 인지하지 못해 지 연 신고를 함에 따라 발생한 문제” 라며 “이에 대해 금감원에서 지연 신 고에 따른 과태료 처분을 할 수 있 다는 통지를 최근에 받았다”고 거 듭 주장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 듀서도 불법으로 외환거래·해외 부동 산 취득을 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SM엔터테인먼트 역시 공식 보도자 료를 내고 “해당 사안은 해외 부동산 에 대한 불법적 취득이 아니고 단순 착오에 의한 변경신고 누락이었다” 면서 “최근 경영 시스템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해당 변경신고 누락에 대 해 파악해 즉시 금융감독원에 신고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외 현지 법인 설립 시 관련 법령에 따른 해외 직접투자 신고를 모두 완료했다”며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아이돌 그룹 B1A4 멤버들을 껴안은 무슬림 소녀 들이 체포 위기에 처했다. 말레이시아 연방 이슬람 종교부 (Jawi)는 이 소녀들에게 1주일 안에 자진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될 것이 라며, 이 사건을 재판에 넘겨 처벌이 나 벌금을 결정할 것이라고 현지 언 론이 14일 보도했다. 지난 10일 쿠알라룸푸르에서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열린 팬미팅 행사 에서 B1A4 멤버들은 히잡을 쓴 소녀 팬들과 포옹하고 이마에 입을 맞추 기도 했다.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 아는 공공장소에서 애정을 표현하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논 란은 당시 행사를 촬영한 동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동영상을 본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얼마나 많은 무슬림 소녀들이 우리 의 종교에 대해 무지하고 경계를 모 르는지 보여준다”, “소녀들은 처벌받 아야 한다”며 비판했다고 AFP통신 은 전했다.

페이스북에서 시리아의 이슬람 무 장단체에서 활동하는 여성을 칭송하 면서 케이팝을 좋아하는 무슬림 여성 은 종교의 품위를 떨어뜨린다며 비난 하는 풍자만화가 1만3천개 이상의 ‘ 좋아요’를 받기도 했다. 한 이슬람 단체는 케이팝이 어린 무슬림에게 스며들어 영향을 끼치려 는 기독교 의식이라고 비난하기도 했 다. 당국의 대응이 과도하다는 비판 도 있다. 인권 활동가 암비가 스리네 바산은 만약 소녀들이 체포된다면 그 들의 남은 삶에 트라우마가 될 것이 라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행사를 주관한 현지 프로모션 단체 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B1A4 소속 사도 “현지 팬미팅은 다양한 문화를 고려해 현지 프로모터가 기획한다” 며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한국 드 라마 명장면 따라하기 코너가 있어 참가자들에게 미리 공지하고 현장에 서도 재차 동의를 구했다. 참가자들 이 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행 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수만 프로듀서와 공동 투자한 미 국 현지법인에 대해서도 해외 직접 투자 신고를 관련 법령에 따라 당사 및 이수만 프로듀서 모두 완료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외 현지법인이 자회사와

손회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해외 직접투자 변경신고의 대상 여부를 담당 부서에서 관련 법령을 확인하 지 못한 착오로 인해 일부 법인의 자 회사 등에 대한 변경 신고가 누락됐 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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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이미정 (한의사)

긴장성 두통 (Tension type headache) 1. 이 질병은? 심한 스트레스나 긴장된 자세 때 문에 뒷목이나 뒷머리 또는 머리 전 체에 덤하면서 머리를 졸라매는 듯 한 통증이 생기는 것을 일컫는다.

2. 원인은? 스트레스, 과로, 피로, 카페인의 과 도한 섭취, 감정적인 문제에 의해 유 발될 수 있으며 같은 자세로 오랫동 안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경우에도 발 생 할 수 있다.

3. 증상은? 주로 늦은 오후나 저녁에 잘 생기 며 자주 재발하여 두통이 반복될 수 도 있고 , 머리를 졸라매는 듯한 통 증이 머리 앞쪽이나 머리 옆쪽, 머 리 꼭대기나 뒤쪽으로 많이 생기는 현상을 볼 수 있다.

4. 증상은? 증상은 심하다는 의사의 판단이 있을 경우 MRI 검사등으로 다른 유발원인이 있는지 정밀하게 검사 할 수 있다.

5. 치료는?

- 어두운 방에서 조용히 눈을 감 고 휴식을 취하거나 임시로 이마 를 묶어 두피의 혈관을 압박할 수 도 있다.

- 시원하고 물기가 있는 수건을 이마에 놓아 주는것도 도움이 된다.

- 몸을 편안히 이완한다.

- 단순 진통제를 복용한다.

- 진통제로 증상 호전이 없을 경 우 근육이완제나 신경 안정제 등을 함께 처방하기도 한다.

6. 예방은?

- 수면을 충분히 그러나 지나치 지 않도록 한다.

- 식사를 거르지 말고 두통을 유 발하는 음식은 피한다.

-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 술 ,카페인은 가능한 피한다.

- 적절한 자세를 취하며 같은 자세 로 너무 오래 앉아 있지 않도록 한 다. (특히 , 어깨 통증이 있다면 책 상 또는 컴퓨터에 앉는 자세를 확 인한다.)

- 두통약을 과용하지 않는다.

7. 꼭 알아두어야 할점은?

- 휴일이나 주말에 지나치게 잠 을 많이 자지 않도록 한다.

- 스트레스를 받을 땐 몸의 이완 을 위해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는 것도 좋다.

- 두통이 생길 때는 어두운 방에 누워서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활

제940호 2015년 1월 16일 (금요일)

서경덕 교수, 광복 70주년 `대한민국 역사 인식 개선 캠페인' 시작 - 줌닷컴 및 메가북스와 함께 공동 캠페인 전개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문화와 역 사를 널리 알리고 있는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올 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역사 인식 개선 캠페인'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검색포털 줌닷컴 의 '타임트리(http://timetree.zum. com/history-campaign/)' 서비스 를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적 사건을 시간순으로 잘 정리하여 네티즌과 함께 공유하는 활동으로 매달 핵심

는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의 역사 인식을 바 로 잡고 네티즌들과 함께 즐겁고 유 익한 역사 컨텐츠를 만들어 대한민 국의 역사 인식을 고취시키고자 했 다"고 전했다. 또한 서 교수는 "역사책에서만 배 우는 역사를 넘어 다양한 역사 교육 컨텐츠 개발이 중요하다고 판단했 다. 그리하여 누구나 스마트폰을 통 해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즐겁고 유 익한 역사 정보를 익힐수 있는 컨텐

츠를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페인을 서비스하는 줌인 터넷의 김명섭 본부장은 "광복 70 주년인 올해 네티즌들과 함께 '역사' 라는 중요한 사안을 가지고 타임트 리를 통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제 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의 컨텐츠 개발에 함께 동참하고 있는 메가북스는 한국사 분야별 전문가 20인이 함께 집필한 베스트셀러 '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 사 10','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인 10' 등의 자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서 교수는 이번 캠페인을 온라 인 중심으로만 진행하지 않고 올해 ' 전국 투어 역사 강연'을 준비 중이며 각 분야별 유명 인사들과의 동영상 제작 및 웹툰 제작 등 다양한 역사 교 육 컨텐츠 개발에 노력 할 계획이다.

사건을 중심으로 새로운 컨텐츠 가 제공된다. 이번 1월에는 '광복, 그 찬란 한 순간을 맞기까지'라는 주제 를 가지고 컨텐츠를 공개했으 며 광복 70주년의 의미 및 과정 을 다양한 사진, 영상으로 한눈 에 보여주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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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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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orean-American Presbyterian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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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원교회 의 의미: 예수님께서 기도하시고 쉬시고 제자들과 지내셨던 감람원 (Olive Garden)처럼 주님이 함께하시는 교

취지에서 람원교회 라고 했습니다. 주님과 함께 교제하여 신앙이 온전해지고 주님의 성품을 닮아감으로 서로 사랑하고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orean-American Presbyterian Church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orean-American Presbyterian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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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orean-American Presbyterian Church

얻게 도와주고 주님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 해 나가는 교회가 되자는 의미입니다. 람원교회 의 의미: 예수님께서 기도하시고 쉬시고 제자들과 지내셨던 감람원 (Olive Garden)처럼 주님이 함께하시는 교회가 되자는

람원교회 의 의미: 예수님께서 기도하시고 쉬시고 제자들과 지내셨던 감람원 (Olive Garden)처럼 주님이 함께하시는 교회가 되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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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교제하여 취지에서 람원교회 라고 했습니다. 주님과 예배 모임 신앙이 안내온전해지고 주님의 성품을 닮아감으로 서로 사랑하고 존중해주는 취지에서 람원교회 라고 했습니다. 주님과 함께 교제하여 신앙이 온전해지고 주님의 성품을 닮아감으로 서로 사랑하고 존중해주는

취지에서

오시는 길

예배시간 주일 1부 오전 9시 15분 주일 2부 오전 11시 유치부 주일 오전 11시(유치부실) 아동부 주일 오전 11시 (아동부실) 학생부 주일 오전 11시(학생부실) 수요예배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새벽기도회 매일 새벽 5시 30분 금요 학생 청년예배 금요일 오후 6시30분 한글학교 주일 오후 1시15분

(Peoples Church 건물) Metro: McGill Station 2097 U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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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자격: 만 3세 이상 17세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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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문의 : (514) 674-1222, (514) 581-0691

팩스) 514-333-7869#&#514-765-3477

본 교회는 한글영재학교와 주일영재학교, 두 축을 통해 장래 꿈나무들을 양육합니다. 이번에 실시하는 주일영재학교에서는 CERT와 Photo Bible Study의 Method를 사용하 이멜) 여 교육합니다. 어려서부터 영재교육으로 바른자세를 익힌 아이들은 반드시 후에 그 열매 를 맺을 것입니다. 학부모님의 서광주일영재학교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시간: 주일 오후 4:10 ~ 5:30

#ks_choi@me.com/ks.choi@sfl.qc.ca#

4020 rue Grand Boulevard, Montreal QC H4B 2X5 Tel: 514-581-0691 Email: seokwangmc@gmail.com

Website: www.cafe.daum.net/montrealramwonchurch Bus: 24,356

Website: www.cafe.daum.net/montrealramwonchurch

Email: montrealramwonchurch@gmail.com

https://www.facebook.com/groups/Montreal.Ramwon.Church/

금요일 오후 7:30@ F.A.C.E School

셀) 514-892-3437

연락처: 514-805-6390

Station

https://www.facebook.com/groups/Montreal.Ramwon.Church/ Email: montrealramwonchurch@gmail.com (Sherbrooke /Aylmer) 연락처: 514-805-6390

영어성경공부

서광한글영재학교

Ave.(corner st.w) Montreal, Q

연락처: 514-805-6390

금요일 오후 7:30@ F.A.C.E School

@ peoples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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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오시는 길(Sherbrooke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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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사역 (AWANA)어린이

영어성경공부 @ peoples church

▶ 청년/대학생 : 수요일 오후 7:30

Metro: McGill S

Sherbrooke st.w) Ave.(corner Montreal, QC 2097 Union H3A2C3 Sherbrooke st.w) Montreal, QC

@ peoples church

금요일 오후 7:30@ F.A.C.E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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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1:30pm 수요예배: 7:30pm 새벽 기도회: 월~금 6:00am

토요일 6:30am 청년예배: 금 6:30pm

@ peoples church

▶ 청년/대학생 : 수요일 오후 7:30

▶ 학생 Youth▶: 금요일 7:30 어린이사역오후 (AWANA)어린이

▶ 어린이사역 (AWANA)어린이

> 매주일 4: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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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편 : -Sherbrooke에서 24번 버스 ▶ 주일예배: 매주 2: 05 7:00 ▶ 새벽예배: 매주오후 토요일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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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번 버스 이용 'EAST' 방향 ▶ 주일예배: 매주 오후 2:: 금요일 05 @ Youth peoples church 오후 7:30 ▶ 학생 -Metro Frontenac 에서 도보 10분 (Green Line) ▶ 토요일오전 청년/대학생 : 수요일 ▶ 새벽예배: 매주 7:00오후 7:30 @ peoples church -720번 Highway에서 Lorimier Exit (Old Montreal Exit @ peoples church ▶ 청년/대학생 : 수요일 오후 7:30 다음) 이용, 북쪽으로 Rachel 까지 올라오셔서 우회전 ▶ 소그룹 성경공부 : 목요일 7:30 ▶ 어린이사역 (AWANA)어린이 @ peoples church -주차는 교회 앞,뒤 길에 하실수 있습니다 영어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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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섹션

오타와 지역 기관 및 한인 종교단체

940호 2015년 1월 16일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보/기고/광고문의 : jyshinottawa@gmail.com (613)254-9049

Tae E . Lee 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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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722-6133 1300 Carling Ave

코윈 오타와 kowinottawa.ca

문의: kowinOttawa@gmail.com

오타와 한인회 한문종 오타와 상록회 최정수 코윈 오타와 한경희 오타와 양자회 박민숙 오타와 과기협 이원숙 오타와 장학재단 최정수 오타와 한글학교 정수영 평통 오타와 이상훈 칼튼대학 학생회 김재인 오타와대학 학생회 김봄 Hanway society Leah Buchholz 북한인권협의회 Al Dionne 카-한 협회 이영해

<부고>한국전 참전용사 Ramsey Withers 한국전 참전용사 램지 위터스 장군 (84세)이 지난해 12월 24일 심장마 비로 사망했다. 램지 위터스 장군은 캐나다 왕립 사관학교 졸업, 한국전에 신호장교 로 참전했으며, 한국전쟁 이후 최고 령 국방총장(군 최고지위)에서 복무 후 은퇴했다. 램지 위터스 장군은 주캐나다 대사 관이 주최하는 '대사관 강사 시리즈' 와 주캐나다 대사관과 칼튼 대학교 국제관계 대학원 NPSIA가 공동 주 최하는 ‘한국전 및 한반도 통일 심포 지엄’ 등에 참석하여 한국전 참전용 사들의 가치와 용기를 캐나다 젊은 세대들에게 전한바 있다.

(613)795-8895 (613)729-0965 (613)249-8889 (613)825-5203 (613)521-2454 (613)729-0965 (613)415-6029 (819)684-8580 (613)869-4177 (613)720-6231 (613)406-1727 (613)863-0138 (613)736-8088

주캐나다 대사관 조희용 한국전참전용사회 Bill Black 주님의 교회 김영례 오타와한인교회 강석제 오타와새소망교회 성인수 오타와사랑장로교회 이경환 한국순교성인 천주교회 김현철

(613)244-5010 (613)733-9033 (613)408-1737 (613)236-4442 (613)790-0036 (613)695-0452 (613)237-5528

신지연 오타와 지국장 jyshinottawa@gmail.com

오타와 한인교회, 훈훈한 이웃사랑으로 추운겨울 녹인다... 오타와 한인교회(목사 강석제)에서 노숙자를 위한 겨울물품 모금 을 시작했다. 아래 내용을 참조하시고, 추운겨울 이웃사랑으로 훈훈 함을 이어가는 오타와 한인교회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

노숙자를 위한 겨울물품 모금(1월말까지)

▲ ‘한국전 및 한반도 통일 심포지엄’에서 질의에 응답하는 램지 위터스 장군 장례식은 지난 10일 오후 1시 Beechwood 국립묘지에서 거행되었으며, 존스톤 총독, 조희용 대사내외, 최장민 대령내외 등 2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몹시 추운 날씨 중에도 강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때문에 노숙자분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 다고 합니다. 겨울 의류품들이 시급히 필요합니다. 특히 따뜻한 양 말과 장갑, 귀마개, 외투 등이 필요한데 깨끗하게 쓴 중고도 상관없 습니다. 주일에 교회로 가져오셔서 마련된 박스에 넣어 주십시오. 수집을 이달 말까지 계속하고 매주 수집된 물품들은 구세군 부스 센터(Salvation Army - Ottawa Booth Centre)를 통하여 노숙자 분들에게 전달하겠습니다. 다음 주도 추위가 계속된다고 합니다. 많은 지원을 부탁 드립니다. -오타와한인교회 구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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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존스톤(David Johnston) 총독, 조희용 대사내외, 최장민 대령내외 등 2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랑스러운 군인', '훌륭한 아버지', '따스한 친구' 램지 장군을 추 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 신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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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40 Fri., Fri., January January16, 16,2014 2015 No.940 금세기 눈부신 기술혁신의 역사는 인간의 상상력을 앞서 가고 있다. 진보된 로봇과 인 공지능을 비롯한 12가지 혁신적인 기술은 글 로벌경제의 판도를 바꾸는 새로운 게임체 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다. 맥킨지 (McKinsey) 보고서는 2025년을 예상한 혁 신적인 기술에 ‘3D 프린터’를 선정했다. 3D 프린터는 2012년 10대 새로운 기술의 2번째 로 꼽히며 글로벌 제조업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도 2013년 연두 교서에서 ‘3D 프린터는 거의 모든것을 만들 수 있는 제조의 혁명을 불러올 잠재력을 지 닌기술’이라고 예찬한 바 있다. 세계미래학회 는 2013-2025 미래예측보고서 에서 3D 프 린터가 생산혁명을 유발할것으로 예측 한바 있고, 세계 경제포럼에서는 미래 10대기술에 ‘3D 프린터’를 포함시켰다. 책상위 프린터에 서 물건을 뽑아내는 ‘데스크 톱(desktop) 공 장’시대가 다가 오고있는 것이다. 요지즘, 심심치 않게 신문과 TV News 에서 도 3D 프린팅을 어디에 활용했는지 하는 기사 가 언급되는 것을 볼수 있다. 그 만큼 우리가 모르는 사이 3D 프린팅 기술이 우리 생활 주 변의 곳곳을 파고 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 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에게는 아직 대단히 생소한 3D 프린터란 무엇이고 어떻게 프린터 가 3차원적인 물체를 만들 수 있으며, 또 이 런 기술이 어떤 곳에 활용되고 있는지, 앞 날 에 신기술발전의 기수로서 큰 역할을 담당할 3D 프린터에 대해 알아 보고자 한다.

1. 3D 프린터란 무엇인가? 일반적인 프린터가 입력된 글 또는 사진에 따라 잉크를 분사하여 재생하듯, 3D 프린터 는 디지털화된 3차원 제품 디자인을 2차원 단 면으로 연속적으로 찍어내는데, 제품에 따라 플라스틱, 금속, 세라믹, 세포 등 갖가지 필요 한 소재를 한층 한층 인쇄하면서 쌓아서 제품 을 만드는 새로운 기계 이다. 재료를 자르거나 깍는 방식의 전통적인 생산방식을 절삭가공 (subtractive manufacturing) 이라 부르는데, 3D 프린팅은 새로운 층을 층층이 쌓는 방식이 기 때문에 적층가공(additive manufacturing) 방식 이라고 부른다. 쉽게 말하면, 3D 프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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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기술 글로벌 경제에 가져올 대변혁(상) 는 소재를 아주 얇게 한겹 한겹 쌓아 가면서 제품을 만들어 내는데, 구체적으로 설탕가루 와 과일가루를 한겹 한겹 쌓아 초코릿을 만드 는 식이다. 3D 프린팅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 전되고 있어서, 이제는 프린팅된후 제품의 형 태를 스스로 바꿀수 있는 4D 프린팅 기술로 발전 하고있다. 4D 프린팅 이란 외부환경(온 도, 습도, 등)에 따라 스스로 형태가 변하는 소 재를 만드는 기술인데, 예를들면, 온도가 영하 로 떨어지면 옷, 신발, 타이어, 등이 겨울용으 로 변신 시키는 신기술 인데 머지 않아서 상 용화 가 될것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3D 프린팅 기술은 주로 시제품 (prototype) 제작에 이용되어 왔는데, 전통적 인 시제품 제작은 말 그대로 여러 번 다시 만 들어야 하는 것이었지만, 3D 프린팅은 디자 인만 있으면 그 자리에서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류가 발생한 경우에도 제품 디자인만 수정하면 손쉽게 다시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3D 프린팅은 시제품 제작을 넘어 직접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 술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초창기 단순한 제품 이나 제조업체 시제품만 만들어내던 3D 프린 터는 정밀기계와 부품, 자동차, 항공기, 주택, 의류, 인체조직, 식료품까지 제조범위를 넒혀 가고있다. 그리고 디지털 데이터의 변용과 장 거리 전송이 쉽기에 현재 제조업의 글로벌 공 급체인(사슬)이 가진 운송비, 물류비를 획기적 으로 줄여 막대한 경제적이득을 가져올 것이 라고 한다. 지난 세기 산업혁명 이후 미국 포 드자동차가 발전시킨 ‘소품종 대량 자동생산 의 시대’ 가 ‘다 품종 소량생산의 시대’ 로, 나 아가 소비자의 기호에 따르는 ‘맞춤형 제품 생 산 시대’ 로 변혁될 것이라고 한다. 다시 말하 면 공급자가 만들어 논 제품 중에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시대에서, 이제는 소 비자의 기호에 맞추어 생산자가 제품을 만들 어 공급하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2. 신기술 발전 의 역사적 변천과 3D 프 린팅 기술의 효과 지난 세기의 기술혁신은 일자리의 대이동을 유발한 한편 부와 고용을 창출하고 경제성장 을 제고하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인 류의 삶의 질적 측면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 여하였다. 그러나 21세기에 진행중인 신기술 혁명이 지난 세기와 마찬가지로 고용과 경제 성장 효과를 미래에도 불러온다는 보장은 없 다. 과거의 산업혁명은 역사적으로 사람과 동 물의 노동력을 기계로 대체시켰으나 현재 진 행 중인 신 산업혁명은 사람의 지능까지도 기 계로 대체하고 있는가 하면, 3D 프린터와 같 은 신 제조기술은 ‘소 품종 대량 생산시대’ 에 서 ‘다 품종 소량생산, 맞춤형 제품생산’ 으로 제조방식뿐 아니라 공장 모습도 바꿔놓을 새 로운 제조혁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3D 프린팅 시대에서는 컴퓨터 설계 역량과 프린터만 갖춘 소규모 시설만으로 첨단 제조 업을 운영할 수 있다. 3D 프린터를 기업뿐 아 니라 개인과 가정도 많이 사용하게 되면 개 인 맞춤형 시대 또는 1인 maker시대 등 제조 업 및 물품 공급사슬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 이다. 이런 시대가 오면 큰 자본과 원자재 확 보 없이도 작은 시설에서 첨단화한 3D 프린 팅 제조방식을 활용하여 공급자가 될 수 있 다. 이처럼 소규모 공장들의 시장진입이 쉬 워져 인구가 밀집된 소비지역에 우후죽순처 럼 소규모 공장들이 많이 세워질 것이다. 중 소기업의 소규모 공장에서 특정 제품을 소량 으로 제작, 시장진입이 가능하므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커지고, 나 아가 자연히 대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약화 되고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입지가 높아져 경 제민주화가 이루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 황에서는 소비와 생산의 지배력이 모두 소비 자에게 몰리고 자연히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과 만족을 줄 수 있는 경제시스템이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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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인호, 경제학자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가지 괄목할 만한 변화는 선진국의 제 조업체는 지금까지는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 을 찾아 인구가 많고 임금이 저렴한 아시아로 공장을 이동시키는 것이 보편화 되어 있었는 데, 3D 프린팅이 활성화되는 시대가 오면, 그 때는 소득과 소비수준이 동시에 높은 선진화 된 소비시장에서 공급자가 소규모로 직접 생 산한 후 바로 현지에서 유통시키는 것이 가능 해지고, 또 경제성도 높아질 것이므로 값싼 노 동력을 찾아 아시아로 진출했던 미국을 비롯 한 선진국 기업들이 다시 본국으로 되돌아가 는 ‘U턴’ 현상이 보편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날 보편화된 전통적인 공급사슬 구조 는 제품을 제조업체에서 생산한 후 유통구조, 즉, 도매상, 소매상 운송을 거쳐 소비자들에게 배달 되었지만, 3D 프린팅 시대의 새로운 공급 형태는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개별 3D 프린 터에서 원자재와 재료를 활용하여 직접 제품 을 찍어 내면, 바로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때 문에 전통적인 유통구조의 필요성이 없어지게 되어 공급자의 부담이었던 운송비, 물류비용 을 절약하게 된다. 이는 공급 망을 간소화 시 킴으로 실질적으로 재고비용을 줄일 뿐만 아 니라, 예기치 못한 사고 또는 자연재해로 공 급 망이 마비되는 경우도 없게 될 것이다. 또 한 제품이 고장 났을때, 부품재고가 없어서 수 리를 못하는 경우도 사라질 것이다. 필요한 부 품의 디자인을 다운로드해서 3D 프린터로 인 쇄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주에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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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0호 2015년 2014년 1월 16일 (금요일) 제940호 (금요일)

헤어 드라이어나 다리미, 휴대용 히터처럼 열을 발산하기 위해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 는 가전제품을 한꺼번에 사용하다 보면 전기 차단기 (circuit breaker) 퓨즈가 나가곤 한 다. 예전에는 두꺼비집이라고 부르기도 했는 데, 전기사용량이 갑자기 늘어나면 전기회로 에 전류를 감지하고 회로를 차단하여 화재의 위험을 막는 장치가 작동한 것이다. 해결 방 법은 간단하다. 차단기에서 전력을 다시 켜고 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를 단지 불편하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위험요소를 미리 방지하고 우리를 보 호하고자 함이다. 이러한 장치를 불편해하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어리석다고 손가락질 할 것이다. 우리 몸에도 두꺼비집이 있다. 우리 몸은 우 리 집안의 전기배선보다도 훨씬 정교하고 신 비롭다. 모든 시스템이 조화를 맞추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전력 에 문제가 생기면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전 력이 차단되듯, 우리 몸에 이상이 생기면 여 러 가지 모양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쉬 피곤하 고, 감기가 잘 걸리기도 하고, 질염이나 방광 염 등 염증 증상도 나타나고, 두통이 잘 나며, 잠도 편히 자지 못하고, 밤에 일어나 화장실 을 가야 하고, 배변활동도 원활치 않거나, 각 종 앨러지 증상이 있고, 기침이 잘 나고, 생리 통, 생리 불순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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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증상들은 우리를 불편하게 하기 위함 이 아니라, 우리 몸에 이상이 있음을 알려주 는 신호들이다. 차단기의 전력이 나간 이유는 금방 알아차리면서도, 애석하게 많은 사람들 이 몸이 보내오는 이러한 신호들은 알아차리 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저 불행하게도 내 스스로와 주변사람을 번거롭게 하는 몸 쓸 병 에 걸렸다고 생각해버리고 만다. 아플 때는 다 원인이 있다. 그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내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한다. 내 능 력 이상으로 과로를 하지는 않았는지, 나에게 불필요한 음식을 먹지는 않았는지, 술, 담배를 지나치게 가까이 하진 않았는지, 신경 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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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고 지나친 스트레스에 시달리진 않는지, 운동이 부족하진 않은지.... 예를 들어 감기에 자주 걸린다고 생각해보 자. 내 면역력이 저하된 원인을 찾기 전에 남 탓을 한다. "아이가 학교에서 감기가 걸려왔 는데 나한테 옮겼다", "감기 걸린 사람과 악수 를 했다", "추운 날씨에 길거리에서 너를 기다 려서 그래". 하지만 진짜 원인은 과로나 잘못 된 식습관, 그리고 스트레스로 인해 약해진 내 면역력 탓이다. 불임에 고생하는 부부가 있다면 역시 스스 로를 돌아보아야 한다. 임신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현재 내 몸의 상태가 아빠 엄마가 되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신호이다. 불임 자체를 나에 게 내려진 저주라고 보지 말고, 건강을 회복 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만약 차단기가 작동하지 않으면 우리는 전기 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지 몰라도 더 큰 위험을 맞게 될 것이다. 진짜 큰 문제는 내 몸의 차단 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다. "난 뭘 먹어도, 뭘 해도 병에 안걸려"라고 하 는 사람이 있다면 심각하게 아픈 건 아닌지 돌 아보아야 한다. 내 몸의 차단기가 작동하지 않 으면, 당장 감기에 걸리지 않을지 몰라도 후 에 더 큰 문제가 생길 지 모른다. 지금 당장 임신이 될지는 몰라도 건강하지 않은 상태에 서 태어난 아기와 건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 이를 양육해야 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축복이 아닐지도 모른다. 내 몸이 보낸 신호를 깨달았다면 그대로 해 야 한다. 과로했다면 하던 일을 멈추고 쉬어 야 하고, 불필요한 음식이라면 과감히 끊어야 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대부분은 내 욕심 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환경과 주위, 남 탓을 하기 전에 내 스스로를 돌아보고 마음을 다 스려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차단기의 고마움을 모 르고 차단기를 그저 불편해 하는 사람과 무엇 이 다르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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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한경희 코윈 오타와 지회장 안녕하십니까? 코윈 오타와지부 회장 한경희입니다.

▲"크리스마스 스토리"를 들려주고 있다. 지휘:유영창/피아노:이호진/해설:배찬우,박현선/관현악단

오타와 한인교회, "성탄 축하 찬양의 밤" 오타와 한인교회(목사 강석제)는 지난해 12월 20 일 저녁 7시 오타와 한인교회 교인 및 이웃을 초청 한 가운데 성탄의 기쁨과 축복을 다함께 나누는 시 간을 가졌다. 이신자 집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는 김선경 목사와 다함께 찬양하는 시간을 시작으로 여선교회의 플륫연주, 김소망 성도의 비올라 연주

및 이영진 성도의 독창이 이어졌고, 2부는 "찬양으 로 경배하십시오"를 주제로 강석제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연합성가대의 "크리스마스 스토리" 칸타타 공연이 이어지며 성스럽고 거룩한 "성탄 축하 찬양 의 밤"은 깊어갔다. ▼김소망 성도의 비올라 연주/이영진 성도의 독창

국내·외 한인여성들의 정보교류를 통해 국가경쟁력 확보와 여성인적자원 발굴, 권익향상,그리고 차세대 여성리 더 양성을 위한 목적과 취지로 한국에 서 설립된 세계 한민족 여성 Network (KOWIN)의 오타와 지부는 어느 덧 10 여년의 역사를 통해 이러한 목적과 취 지를 달성하기위해 우리지역 특성에 맞 는 사업을 발굴하여 실행하면서 역동 적으로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역대 회장단과 임원진들의 열 정적인 노력과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저희 코윈 오타와는 이제 명실 공히 여성단체로서의 기반을 다지고 점 차 그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저는 취임사에서 저의 임기중 역점 사업으로 회원확충과, 회원 모두가 함 께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는 아름다 운 조직, 그래서 “만나면 반갑고.모임 은 즐겁고. 결과는 유익하고. 마칠때는 다음 모임이 또 기다려지며 아쉬움이 남는”그런 단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전체 및 동아 리활동 등 많은 행사를 통해 저의 약속 이 어느정도 이행되었고, 이를 통해회 원뿐 아니라 교민사회에 적지않은 기 여를 했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임기의 반을 보내면서 앞으로 여러 단체장님 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교류를 통해 더욱 유익한 정보를 저희 회원뿐아니 라 교민 모든분들과 함께 나누며 보람 과 희망을 전하는 아름다운 코윈 오 타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윈 오타와의 발전을 위해 항상 적 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주 캐나다 한국 대사관, 그리고 모든 행사에 적극 적으로 참여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며 새해에는 여러분 각 가정에 평화와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오타와 양자회에서 즐거운 자원봉사 시간을 갖고있는 고마운 한인분들 ◀오타와 양자회 2014년도 크리스파티 기념촬영 시간을 갖고있다.

오타와 양자회, 크리스마스 파티 개최 오타와 양자회(회장 박민숙, 교장 이연숙)는 지난해 12월 13일 오전 11시 Trinity United Church에서 오타와 양자회 가족 및 한인 자 원봉사자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된 '크리스마스 파티'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오타와 양자회 학부모가 크리스마스 분위기

를 듬뿍 담은 테이블 셋팅을 진행하고,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음식 준 비를 도우며, 오타와로 입양된 어린이 및 그 들의 가족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는 이보미 교사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한창섭 주캐나 다 대사관 공사참사관의 축사로 시작되었으 며 행사에 앞서 한 공사참사관은 오타와 양지 회에 정부 지원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이연숙 교장이 진행하는 다함께 노래

캐나다 부동산투자 협회 및 오타와 부동산투자 협회 정회원 캐나다 부동산투자 경력 10년 REALTOR Buying or Selling a home is the best & biggest investment ever!

부르기와 오타와 양자회 어린이들의 장기자 랑 및 오타와 양자회 가족의 모임을 축하하는 오타와 한인들의 공연들이 이어졌다. 단체사진 기념촬영에 이어 어린이들이 즐 겨먹는 한식으로 준비된 식사와 입양 부모들 이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케잌 및 과자, 주캐 나다 대사관에서 제공하는 한국산 배 등으로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졌다. 식후 행사로는 이태은 태권도 학교(사부 이

태은)의 태권도 시범 공연, 크리스마스 캐롤 부르기, 게임시간에 이어 산타 방문 등 다채 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오타와 양자회는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 을 가지며 매달 모여 한국과 한국 문화를 배 우고 익힘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확인하 고, 입양 가족간의 친목 및 오타와 교민들과 교류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마무리 했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영토, 독도: www.youtube.com/watch?v=muB4_LNZ2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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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0호 2015년 1월 16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