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week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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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음식물 쓰레기, 연간 310억 달러 규모 최빈곤 29개국 GDP합친 것과 같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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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소비되지 않고 버려지 는 음식물 이 연간 310억 달러에 달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목요일 컨설팅업체인 밸류 체인 매니지먼트 인터내셔널은 최 근 음식물 낭비 실태 보고서를 통 해 캐나다의 각 가정과 음식점, 식 품점 등에서 연간 수백만 킬로그램 의 음식물이 버려지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발표했다. 이는 4년 전인 지난 2010년 조사 때 기록한 270억 달러보다 15%나 늘어난 규모로 캐나다 국내총생산 의 2%에 달하며 세계 최빈곤 29개 국 GDP를 모두 합친 것과 같다고 보 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조사 대상에 연방 교도소나 병원, 학교 등 공공기관 을 포함하지 않았다면서 이 기관들 을 포함하고 에너지, 물, 토지, 노동, 자본 등 식품 관련 생산 요소를 산 입할 경우 연간 낭비 규모가 3배 많 은 1천억 캐나다달러에 이를 것이라 고 말했다. 음식물 낭비가 가장 많은 부문은 각 가정들로 전체의 47%인 146억 달 러를 차지했다. 이는 주로 집에서 먹 기위해 샀으나 먹지 않아 버려지는 것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항공사 및 크루즈 선박 등 여행업계가 20%, 농장 등 소비 단

계 이전 및 소매 업체가 각각 10% 순이었다. 또 호텔, 음식점 등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이 전체의 9%로 조사됐으며 나머지는 공장이나 운송 단계에서 낭비되고 있었다. 보고서는 음식물 낭비가 비단 당 사자나 생산자에만 비용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물 가격 결정에도 10%의 비용으로 포함된다면서 이는 잘하면 "피할 수 있는" 비용이라고 설 명했다. 더군다나 기업들에는 더 큰 비용이 들어가지만 고쳐봐야 비용만 큼의 가치가 없다는 인식이 있어 어 떤 노력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 조사에 따르면 유럽 크 루즈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만으로도 가난한 국가의 20만 명을 먹여살릴 수 있는 금액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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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 참여한 한 전문가는 “소비자들은 가격만 신경쓰고 유통 업자나 공급자는 서로의 눈치만 본 다. 이러한 상황이 감당할 수 없는 음 식물 쓰레기를 생산한다.”고 말했다. 음식물 낭비를 막기 위해 몇가지 팁을 소개한다.

1. 야채와 과일은 먹기 전까지 씻 지 않는다. 씻을때는 흐르는 물에 부

드러운 솔로 문지르고 세제는 사용 하지 않는다.

2. 플라스틱 포장은 벗긴다. 공기를 막으면 과일의 붕괴를 빠르 게 하므로 복숭아나 바나나는 종이 로 포장하는 것이 좋다.

3. 가급적 손상치 않는다. 과일은 손상된 부분부터 미생물이 급속도로 성장하므로 가급적 과일 은 전체 모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4. 구입전에 집에 있는 것을 먼저 생각하라. 장보러 가기 전에 집에 있는 음식 들을 미리 확인해 중복 구입을 방 지한다.

5. 배고픈 상태에서 장을 보지 않 는다. 간식이나 간단한 식사를 하 고 장을 보면 충동적인 구매를 막 을 수 있다.

6. 유통기간을 확인한다. <황지욱 기자>

휴간 안내 즐거운 성탄과 복 된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코리안 뉴스위크는 휴가 관계로 12월 19일과 26일 2주간 휴간 합니다. 새해 1월 2일에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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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해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한해동안 함께 고생하신 작가 여러분과 후원자 여러분께 고개숙여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몬트리얼-오타와 독자여러분. 감사합니다! 기쁜 성탄과 복된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코리안 뉴스위크 편집부 일동

커뮤니티

-2-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한인회 차기회장 입후보자 없다 임대료 해결 복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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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얼 한인회(회장 김광인)의 정기총회가 다음주(20일, 토)로 다 가온 가운데 차기 차기 한인회장 입후보자는 등록마감일인 11월 30 일 현재 없다고 한인회 측은 공식 발표했다. 이로서 2015년도 한인회는 한인 회장 없이 비상대책위원회가 소집 될 확률이 높아졌다. 그 와중에 지난 12월 8일과 9일 양일간 한힌회 사무실은 6개월치 임 대료(약 1만2천여불) 체납으로 인해 출입구를 폐쇄하는 조치를 당했다. 이에 대해 건물주인 순복음교회 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인회는 1개월치 임대료를 납부 하는 조건으로 총회때까지 한인회 관을 사용할 수 있도록 부탁해 1개 월치 임대료의 수표를 받고 합의를 보았는데, 김광인 회장이 지불했던 수표의 추심을 총회때까지 미루어 달라고 요청을 해 당초 약속과 달 라 어쩔 수 없이 조치를 취했다"며 "그러나 한인회가 총회를 앞두고 있 는 등 급한 업무는 봐야하기에 이 틀만에 폐쇄를 해지했다"고 밝혔다. 김광인 회장은 지난 11월에 순복 음교회측에 "총회를 통해 한인회 건

축기금으로 밀린 임대료를 보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제 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건축기금이라는 특별한 목 적을 위해 적립하고 또 독립성을 유 지하기 위해 별도의 법인에서 관리하 고 있는 건축기금에 대해 한인회장이 총회의 인준을 거치지 않은 사용 방 향을 제시했다는 점은 납득하기 힘 든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건축기금을 관리하고 있는 "벽돌쌓기 건축위원회"의 위원 장 이채화 씨는 "11월에 1차로 한인회 가 폐쇄조치를 당했을때 있었던 건축 위원회 모임에서 김광인 회장이 건축 기금으로 부채를 상환해 줄 것을 강 력히 부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때까지 밀린 임대료의 상환보다는 당장 총회날로 부터 불과 10일 이후에 있을 1월달 임 대료부터 한인회가 독자적으로 지불 할 능력이 있느냐는 것이다. 김광인 회장은 "그건 그때 가서 걱 정할 일"이라고 하지만 지난 2년간 별다른 수익없이 넓은 장소에서 매 달 발생하는 임대료는 내년이 되더 라도 해결할 방법은 아직까지 제시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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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싯점에서 건축기금으로 빛을 탕감해 봐야, 어짜피 5~6개월 후에 는 같은 문제가 또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근본적인 해결책으로는 한인회의 수입에 맞도록 지출을 줄이는 수 밖 에 없다. 순복음교회 측에서 제시한 1층의

으로 도움의 손길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 한인회관의 장소가 축소되는 것이 한인회의 소멸이 아니다. 차라리 어려운 시기에 몸을 움추 리고 재도약을 위한 숨고르기에 들 어감이 마땅하다. 외형적 체면으로 감당치 못할 상

사무실(예상 임대료 월300달러)로 이 전을 해, 현 한인회의 공식적인 주소 와 전화번호 그리고 건물밖의 간판 등을 존속시켜 한인회의 명맥을 이 음과 동시에 매달 가능한 만큼의 금 액으로 부채를 갚아 간다면 교민사 회도 한인회 살리기에 적극 동참할 것으로 믿는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으로는 엄청난 부채와 보이지 않는 앞날로 새로운 회장후보도 나서지 않을 뿐더러 소 위 "밑빠지 독에 물붙기"라는 인식

황에 가서는 안될 것이다.

12월 20일(토)에 있을 한인회 정 기총회에 많은 교민들의 관심과 참 여로 한인회의 어려운 이 시기를 단 결된 모습으로 극복할 수 있기를 바 라마지 않는다. 지난 2년간 한인사회를 위해 혼신 의 노력을 기울인 김광인 회장의 노 력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다. 현실을 직시하고 냉정한 결단으로 한인회의 명맥을 유지시켜 차기 회 장에게 넘겨 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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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 가져

김인규 회장 연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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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8호 2014년 12월 12일 (금요일)

<게임 규칙> 3x3칸과 가로 세로 줄에 각각 1부터 9까지의 숫자가 한번씩만 들어가야 한다. 정답은 하나밖에 없다.

몬트리올 재향군인회(회장 김인 규)는 12월6(토) 11시 샤부샤부 코 리아 식당에서 제2차 정기총회의 시 간을 가졌다. 김인규회장을 포함 모두 21명의 회 원분들이 참석하여 2014년도 사업실 적 및 회계보고를 하였다 사업실적으로 해마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6.25 전쟁기념행사 및 11.11 일에 있는 현충일행사 참여등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 하였고 그중 2014년도는 임원, 회원들의 수고로 인해 향군이 분회가입을 통 해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발판 을 만든것이 큰수확이었다 이번 정기총회시 회장 및 이사진 을 새로 선출하려고했으나 회원이

많이 참석하지 못한 관계로 회장만 선출하였다 회장으로는 김인규회장이 다시연 임 하는 것으로 만장일치하에 통 과하였다 그리고 부회장 및 총무는 이번 총 회를 끝으로 임기를 끝내고 회장이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기로 하였다 이사진 선출 또한 차후 새로 구 성된 임원들이 결정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재임된 회장의 앞으로 향 군 발전은 보다 내실있는 향군조직을 이끌것을 다짐하는 인사말을 끝으로 제2차 정기총회를 마치었다 총회후 향군회원들과 식사 및 친 목의 시간을 가져 모든 행사를 잘 마무리하였다

2014 이북도민회 송년회 몬트리올 이북도민회에서 2014년도 송년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하고자 하오니 많이 참석하시어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 일 시 : 2014년 12월 16일(화요일), 오후 6:00 - 장 소 : 가고파 식당 (주소 : 6180 St-Jacques, Montreal) - 회 비 : $25

몬트리올 이북도민회 회장 황정환

캐나다

No. 938 Fri., December 12, 2014

캐나다서 `우버' 영업 규제 확산 차량공유서비스 방식으로 유사 택시 영업 논란을 일으키는 우버가 매니토바 주에서도 제동이 걸렸다. 매니토바 주의 드루 콜드웰 지방자 치부 장관은 현지시간 11일 우버 서 비스 차량 운영에 참여하는 운전기 사가 반드시 택시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고 밝혀 우버 규제 대열에 가세 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캐나다에서는 지난달 최대도시 토

론토가 안전을 문제 삼아 우버 영업 방식을 시 조례를 위반한 불법 영업 으로 규정해 법원에 영업금지 명령 을 신청했고 밴쿠버가 우버의 불법 화를 검토 중이며 캘거리에서는 우 버 운행이 금지된 상태다. 이에 대해 우버 측은 '주 입법부는 우버의 이점을 이해하고 수용할 것으 로 기대한다'며 '우버의 차량공유는 미 래의 교통수단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캐나다 기독교인 비율 69% 최근에 입소스 레이드사가 전세 계인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 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캐 나다 사회에 대한 지식이 매우 부족 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론조사팀은 캐나다인들을 포함 한 14개국 응답자들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진 뒤에 그들의 답변내용 을 정답과 비교해봤다. 그 결과 많은 캐나다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들이 많은 것으로 드 러났다. 입소스사의 선임대변인인 존 라이트씨는 “캐나다인들은 오해 와 편견속에 살고 있는 소경과 같다” 고 말하며 “정답을 분명히 아는 사람 이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것 은 이러한 현상이 캐나다인들뿐 아 니라 전세계 많은 나라에서 동일하 게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여론조사팀은 이슬람신자의 비율 이 어느 정도가 될 것으로 생각하냐 고 물었다. 그러자 캐나다인들은 평균적으로 20퍼센트가량 될 것이라고 답변했는 데 이는 실제 국내 이슬람교 신도의 비율인 2퍼센트에 비해 18퍼센트나 높은 수치이다. 또한 캐나다인들에게 기독교인의 비율은 어느 정도로 생각하냐는 질 문을 하자 평균적으로 48.5퍼센트 라고 답변했지만 실제 캐나다에서 의 기독교인의 비율은 이보다 훨씬 높은 69퍼센트에 이른다.

10대의 임신 비율에 대해서 캐나 다인들은 15퍼센트 정도가 될 것으 로 추정했지만 보건자료에 따르면 임 신을 하는 10대의 비율은 이보다 크 게 적은 1퍼센트에 불과하다. 그리고 전체인구에서 65세 이상 노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3-

서울서 `일왕 생일 축하연'… 지일파 `북적' 일왕의 생일기념 행사가 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지일파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주한일본대사관은 이날 오후 6시 아키히토 일왕의 생일기념 행사인 ‘내셔널 데이 리셉션(국경일 연회)’ 을 개최했다. 대표적인 지일파인 공로명 동아시 아재단 이사장과 일본통으로 알려진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이 참석했다. ‘용산참사’ 과잉 진압을 주도한 김석 기 전 서울경찰청장(현 한국공항공 사 사장)과 ‘CNK 주가조작 사건’으 로 곤욕을 치른 조중표 전 국무총리 실장도 행사장에 나왔다. 행사장 입구에는 금호아시아나그 룹 박삼구 회장과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이 보낸 축하 화환이 놓였다. 대

한항공은 ‘Chairman Cho.Y.H’라 적 힌 화환을 보냈다. 벳쇼 고로 일본 대사는 환영 인사 에서 “앞으로 한·일 간에는 신뢰관 계의 강화가 필요하고 상호 이해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명환 전 장관은 “주일대사를 지 낸 인연으로 참석했다. 일왕 생일 축 하연이 매번 논란인데 이제 그런 감 정적 문제들을 극복할 때가 되지 않 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 이사

장은 “일왕 생일은 일본에서 우리의 8·15와 같은 행사다. 이런 점은 아예 무시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2010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연회엔 이명박 전 대통령 형 이 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등이 참석해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호텔 정문과 출입구에 10여 명의 병력을 배치했다. 보수단체 회 원 4명이 오후 5시15분쯤 정문에서 기습시위를 벌였다.

인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어느 정도 가 될 것으로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 해서 캐나다인은 평균적으로 39퍼센 트 정도 된다고 답변했지만 이는 통 계상 노인인구의 비율인 14퍼센트보 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또한 이민자들이 전체인구에서 차 지하는 비율에 대해서는 캐나다인은 평균 35퍼센트 정도가 될 것으로 추 정했지만 실제 비율은 21퍼센트로 이 에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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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뉴스] CETK, '한국의 밤' 행사 성황리에 종료 카한협회(회장 이영해)는 지난 2일 저녁 6시 한식당 고궁에서 CETK(Canadian ESL Teachers to Korea) 방한 캐나다인 영어강사들의 "한국의 밤(후원: 주캐나다 대사관/ 협찬: 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 와인 소주)"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CETK은 홈페이지 www. cetkcanada.org 개설을 알리고, 앞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회원간 친 목을 도모하고 양국간 우호관계를 다지는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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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새로운 이민법 안내 12.1(월) 캐나다 시민이민부는 2015.1.1일부터 시행될 새로운 이민 자 선발방식인 Express Entry 시스 템에 대한 상세 내용을 아래와 같이 발표했다. <자료: 주캐나다 대사관> □ 도입 배경 o 캐나다는 그간 누구나 이민을 신 청할 수 있고 접수 순서대로 모든 신 청서를 심사해 왔는데, 이러한 수동 적 심사방식으로 적체가 심화되자, 2015.1.1일부터 캐나다에 필요한 기 술인력 및 부족한 노동력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선발된 이민자에 한해서 이민신청이 가능하도록 통보 하는 방식인 Express Entry를 도입, 시행하기로 함. □ Express Entry 개요 o 캐나다에 이민을 희망자하는 사 람들은 자신의 기술, 경력, 학력, 언 어능력 등 자질을 기술한 이민의향 서(Express of Interest)를 Express Entry 웹사이트 온라인 시스템에 제 출한 후, 캐 시민이민부로부터 최상 (the best and brightest)의 이민후 보로 선별되어 초청받을 경우에만 이민신청이 가능 □ 적용 범위 o Express Entry 시스템은 주요 경제이민 프로그램인 △전문인력 이민(FSWP), △전문기술인력이민 (FSTP), △캐나다 경력이민(CEC)에 전면 적용될 예정이며 주정부지명이 민(PNP)의 경우, 각 주마다 할당된 쿼터 중 일부분에만 적용

□ 이민신청 가능자 선발기준 o 캐 시민이민부는 이민의향서 제 출자 중‘점수제(1200점 만점)’에 따 라 취업경력, 언어능력, 학력 등에 대 해 총점을 매긴 후, 상위 랭킹 후보 자들만 선발하여 이민신청을 하도록 통보(Invitation To Apply) - 점수 산정시, 캐나다에서 일한 경 력이 있거나 고용주로부터 이미 취 업제안(job offer)을 받은 경우, 또는 주정부이민을 통해 지명된 경우에는 최고 600점의 점수를 부여하므로 다 른 사람들에 비해 훨씬 유리 o 주요 분야별로 받을 수 있는 최고점, 최저점 - 취업제안․주정부지명 여부 : 취 업제안을 받은 자 및 주정부가 지명 한 자(600점) - 캐나다 취업경력 : 5년 이상(80 점), 1년(40점), 무경력(0점) * 출신국 취업경력도 인정되며, 경 력이 많을수록 높은 점수 부여 - 연령 : 20~29세(105점), 45세 이상(0점) - 학위 : 박사학위(150점), 고졸미만(0점) - 언어 : 캐나다 언어능력 레벨 10 이상(34점), 레벨 4 이하(0점) o 반면, 경력이나 취업제안이 없는 이민 희망자의 경우는 이민신청 가능 자로 선발될 자격조건 중의 하나로, 이민의향서 제출 후 30일 이내에 캐 나다 노동부의 Job Bank 사이트(캐 나다내 채용공고 게시)에 반드시 등 록하여야 함 □ 절차 o 이민의향서 제출 → 이민신청 가

제

능자로 선발될 때까지 대기 → 캐 시 민이민부로부터 이민신청을 하라는 통보가 오면 60일 이내 신청 → 신청 후 6개월 이내에 영주권 발급 - 상기 모든 절차는 온라인 시스템 으로 진행되며, 신체적․정신적 장애 로 인해 전산시스템 사용이 불가한 경우는 서면 등 다른 방법으로 가능 o 캐 시민이민부는 이민의향서 접 수를 캐나다 동부시간대로 2015.1.1. 정오부터 개시(의향서 작성 완성 마 감일 및 인원 쿼터 제한은 없음) o Express Entry System에 접수 된 이민의향서는 12개월간 유효하 며, 동 기간 내에 캐 시민이민부로부 터 이민신청을 하라고 통보받지 못 한 경우에는 이민의향서를 재작성하 여 제출해야 함. □ Express Entry 관련 싸이트 o Express Entry 홈페이지 www.cic.gc.ca/english/immigrate/ express/express-entry.asp o 일반 준비사항 www.cic.gc.ca/english/immigrate/ skilled/express-entry-immigrants.asp o 상세지침 http://www.gazette.gc.ca/rppr/p1/2014/2014-12-01-x10/ html/extra10-eng.php o 이민의향서 프 로파일 작 성 관련 안내 w w w.cic.gc.ca / english/express-entry/index. asp?expand=step1#step1 o 이민후보 선발 관련 자격조건 및 점수랭킹 제도 안내 http://www.cic.gc.ca/english/ express-entry/criteria-crs.asp

제938호 2014년 12월 12일 (금요일)

오타와, `통일간담회' 개최 평화통일의 중요성 강조

평통 오타와(위원대표 이상훈)와 주캐나다 대사관(대사 조희용)이 공 동 주최하는 '통일간담회'가 지난 5 일 저녁 6시 주캐나다 대사관 강당 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타와 상록회, 오 타와 한인회, 코윈 오타와 단체 대표 들과 평통 오타와 전, 현 위원 등 22명 의 한인들이 참석하였으며, 행사 전 간단한 저녁식사 시간을 갖은후 현 재 한국 내의 통일 관련 정책과 방향 에 대한 소개, 한인 단체 회원들끼리 의 간담회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오송 공사는 환영사를 통해 간담 회에 참석한 분들이 한반도의 평 화통일에 관해 기탄없이 논의하여 줄 것과 "앞으로도 각종 계기를 통 해 활발한 논의를 가짐으로써 의견 수렴의 장으로 역할을 하여 줄 것" 을 당부했다. 이상훈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통일 남북 서로에 이롭기 위해서는 북한

이 지지하는 "적화통일이 아닌 평화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앞서 박종석 참사관은 한 반도 신뢰 프로세스, 통일 준비휘원 회의 발족, 북한 인권문제, 한반도 주 위의 정세에 관하여 발표하며 대화 의 시작을 도왔다. 간담회는 정권 교체외 졍치에영 향 받지않는 통일 정책 추진, 국민과 제외 국민들의 통일에 관한 이해 증 진, 젊은 세대들의 통일에 대한 중요 성과 교육 강조, 탈북민들의 남한내 에서의 문화 차이 해결, 한국내에서 의 남북 문제에 관한 열린 토론 환 경 조성 등의 의견이 주류를 이루었 으며, 모든 참석자들이 자신의 의견 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행사를 마친후 몇몇 참석자들은 간담회가 시작될 때는 잘 알 수 없 었으나 남북 통일에 관련된 토론은 도움이 되고 흥미로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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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38 Fri., December 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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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한인학교 가을학기 종업식 열려

지난 12월 6일 몬트리올 한인학교 (Marianopolis College 대강당)에서 2014년 가을학기 종업식이 열렸다. 하군자 교감의 사회로 진행된 1 부는 정영섭 교장은 “그동안 수고해 주시고 협조해 주신 음복진, 하군자 교감선생님들 및 전 선생님들과 보 조 선생님들 그리고 박혜웅 학부모 회장님 및 여러 학부모님들께 감사 하다"고 전했다. 이어 몬트리올총영사의 정동익 영 사의 축사가 있었다. 이후 김광인 한 인회장의 장학금 전달, 최동환 총영사 겸 ICAO대사의 모범상패 시상, 이진 용 실업인협회장 장학금 전달과 교내 한글날 글짓기 대회 수상이 있었다. 또한 10년 동안 학교를 위해 봉사 했던 유치부 박을희 교사와 2년동안 3~4학년 반을 맡았던 송자영 교사 는 감사장을 받았다. 이어 심은찬(난초반) 학생이 준비

한 인사말과 교내 글짓기 최우수상 을 받은 전지원(중2반) 학생의 ‘우리 가을’ 이란 시가 강당에 퍼지면서 2 부 발표회가 시작되었다. 박해나(중2 반), 오하림(중2반) 학생의 사회로 그 동안 특별활동 시간을 통해 익혀온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음악을 담당하는 김선아 교사의 지 도로 유치부 부터 초등 2학년까지< 모두 다 뛰놀자>, <바둑이 방울> <악 기 노래>를 선사했고, 초등 3학년 부터 중등부까지는 <도라지>, <가을 맞이>로 강당을 채웠다. 한 학부모는 “음악시간이 따로 할당되어 있어서 내가 초등학교 때 배운 노래를 우리 아이가 부르는 모습을 볼 때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최웅기 교사의 지도로 태권도 부 전원의 기본동작, 기본 발차기 등 과 격파시범이 있었고, 마지막으로 김 민희 교사의 지도로 <하얀 설레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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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제목의 산타와 루돌프로 분한 무 용부 전원의 현대 무용이 보여졌다.

2015년 봄학기는 3월 7일(토)에 시작하여 매주 토요일 9시부터 12 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학급은 유치 부(4세부터), 초등부, 중고등부, 외 국인 한글반(초급, 중급, 고급), 불어 반, 영어반이 있으며 특별활동으로 음악, 미술, 무용, 태권도, 수학 등이 있다. 원서 접수 등과 관련한 자세 한 문의는 몬트리올 한인학교(514695-6012)나 학교 홈페이지 http:// koreanschoolmontreal.com를 참고 하시면 된다. <수상자 명단> -몬트리올한인회회장: 김재원(중 1반), 박정은(중2반) -몬트리올실업인협회장: 이예림( 중1반), 노니콜(중1반) -주몬트리올대한민국총영사 겸 국제민간항공기구대사 : 박동하(중 1반), 네이든(중1반) -교내 한글날 글짓기 대회 최우수 상: 전지원(중2반) -교내 한글날 글짓기 대회 우수상 : 오하림(중2반), 박해나(중2반), 강 예지(중2반), Michelle Zhang(성인 한국어고급반) -교내 한글날 글짓기 대회 장려 상: 강경록(중2반), 박지민(무궁화 반), 박영서(해바라기반), 백종민(불 어반), 심희선, Tu Quan Ta(성인한 국어고급반)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5-

교황“구매는 도덕과 관련된 행위… 노예노동 상품 구입 말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 평화의 날 담화문에서 ‘현대판 노예 노동’의 문 제점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에게 노예 노동으로 만들어진 상품을 구입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교황청은 다음달 1일 돌아오는 세 계 평화의 날(성모 마리아 대축일)을 기념한 교황의 담화문을 10일(현지 시간) 미리 공개했다. 요한 바오로 2 세가 1967년 매년 1월1일을 세계 평 화의 날로 지정하고 12월8일을 세 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날로 삼 은 후 역대 교황들은 매년 12월8일 을 즈음해 평화를 기도하는 담화문 을 발표해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노예제를 중단 하고 형제애와 자매애를’이라는 제목 의 담화문에서 “인신매매와 노예노 동의 공범이 되지 말라”고 촉구했다. 교황은 현대사회에서도 전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노예 노동을 하고 있다며 부패와 전쟁, 금전적 이익을 얻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려는 태 도, 인간을 객체로 취급하는 태도가 노예노동을 낳았다고 밝혔다. 교황은 또 노예노동과 인신매매에 국가 공 무원과 군사기관 등이 연루된 경우 가 많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교황은 노예노동을 뿌리뽑기 위해 서는 국가와 국제사회, 기업, 소비자 들이 모두 힘을 합해야 한다고 밝혔

Chez Hwang

다. 개별 국가들은 이주와 고용, 입양 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법 률을 제정해야 하고, 기업들은 노동 자에게 인간다운 노동조건을 제공 하고 충분한 임금을 지급해야 할 의 무가 있다. 뿐만 아니라 교황은 “기 업의 유통망으로 예속이나 인신매매 가 끼어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도 지적했다. 국제기구는 인신매매와 싸우기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하고, 시 민사회 역시 노예노동을 가능케 하 는 문화를 뿌리뽑기 위해 힘써야 한 다고 교황은 밝혔다. 담화문은 또 “소비자들에게도 마 찬가지로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밝 혔다. 교황은 “모든 사람들은 ‘구매’ 라는 행위가 단순한 경제적 행동이 아닌, 도덕에 관련된 행위라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며 “누군가를 착취해 만들어진 상품을 구입하고 싶은 유 혹에 시달린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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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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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민단체… 특검 요구도 “고문 승인한 부시 등 처벌을”

유엔이 세계인권선언을 선포한 지 66주년이 되는 10일, 미국에서 상원 정보위가 전날 공개한 중앙정보국 (CIA) ‘고문 보고서’의 후폭풍이 이 어졌다. 핵심은 고문 책임자를 사법 심판대에 올릴 것이냐이다. 미국 시민단체들은 국제협약과 국 내법이 금지한 고문 사실이 드러난 이 상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은 법치주의 국가의 당연한 수순이라고 강조한다. 앰네스티인터내셔널 미국지부는 성 명을 내고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은 물고문 등을 승인했다고 자백했기 때문에 이미 오래전 검찰 수사를 받 았어야 했다”며 “대통령과 의회가 이 번 보고서에 드러난 고문과 실종, 인 권 탄압에 대해 아무런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국제법적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이 번 사건과 관련해 아무도 기소하 지 않기로 한 방침을 재확인했다.

2008~2012년 존 더럼 검사가 진행

한 CIA의 고문 논란 관련 수사 결과 불기소키로 한 것을 그대로 유지한 다는 것이다. 당시 더럼 검사는 공소 를 유지할 만큼 증거가 충분하지 않 다는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법무부 는 더럼 검사의 1700여쪽에 달하는 보고서에 대한 정보공개 요청을 거 부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이 보고서에는 이번 상원 정보위 보고서와 달리 CIA 관련자들과 고 문 피해자들의 증언이 들어있는 것 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미국 시민자유연맹(ACLU)은 법무장관 이 특별검사를 임명해 고문 보고서 에 드러난 형사범죄를 수사해야 한 다고 촉구했다.

CIA 고문 관련자들이 설사 미국 국내에서 처벌을 면하더라도 유럽 국가 등을 여행하다 반인도 범죄 혐 의로 체포될 가능성도 있다. 스티브 발덱 아메리칸대 법학과 교수는 “만 약 내가 그 고문 보고서에 언급됐다 면 당분간 유럽으로 여행하는 것은

재고할 것이다. 누군가 고문 혐의를 받는 사람이 그 나라에 입국하려고 하면 해당국 정부들이 곤란한 입장 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뉴욕타임 스에 말했다. 고문 관련 책임자 처벌 가능성이 사실상 열려 있기 때문에 부시 행정 부 시절 CIA 관계자들에게는 비상이 걸렸다. 2006~2009년 CIA 국장이었 던 마이클 헤이든은 10일 CNN, CBS 등 여러 방송에 겹치기 출연해 자신 이 거짓말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CIA 고문을 완곡하게 이르는 표 현인 ‘향상된 심문기법’에 효과가 있 었다고 강조하며 공화당과 CIA의 입 장을 담은 소수파 보고서를 따로 내 겠다고 말했다. 현 CIA 국장 존 브레 넌도 ‘향상된 심문기법’이 테러 위협 을 제거하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마크 유달, 마틴 하인리히 등 민주 당 상원의원들은 오바마에게 브레 넌 CIA 국장을 경질하라고 촉구했 다. CIA의 불법행위가 정부 문서로 드러났는데도 CIA가 아무런 불이익 을 입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 다. 오바마는 고문이 미국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보고서 공개 가 정당하다고 강조하면서도 고문의 효과를 옹호한 브레넌 국장을 사퇴 시킬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1월 인도분 60달러선 붕괴 지난 6월 기준으로는 45% 정도 하락 1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전날에 이어 또다시 하락했다. 특히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지던 배럴당 60달러 밑으로 내려앉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 년 1월 인도분 WTI는 전날보다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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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전문

센트(1.6%) 하락한 배럴당 59.95달 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51센트(0.79%) 낮아진 배럴 당 63.7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WTI의 가격은 2009년 7월 14일 이 후 최저점이다. 이번 주에만 9% 가까 이 하락했고, 배럴당 107달러가 넘 었던 지난 6월 기준으로는 45% 정 도가 떨어진 것이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시 장의 예측과는 반대로 늘어난 것으

로 전날 집계된데다,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 불가' 입장 을 재확인한 게 이날 시장에 영향을 계속 미쳤다. 내년 초 석유수출국기구(OPEC) 특 별 회동이 열려 유가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나, 일부 분석 가들은 사우디가 입장을 번복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3.80달러(0.3%) 낮아진 온스당 1,225.60달러에 마 감했다.

제938호 2014년 12월 12일 (금요일)

183회 워터보딩(물고문), 옷 벗기고 흰색 방에 감금, 性고문 협박… 미국이 맞나 미국 상원이 9일 공개한 중앙정보 국(CIA)의 고문 사례는'테러와의 전 쟁'이라는 급박한 상황을 감안하더 라도 미국을 문명국으로 부를 수 있 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 잔인했다. 고문의 대명사로 불리는 '물고문 (waterboarding)'은 대상자에게 더 고통을 주도록 다양하게 변형됐다. 턱 주변에서 물이 흘러내리지 못하 도록 막아 대상자의 입과 코가 물에 잠기게 했다. CIA가 자체 기준으로 정해놓은 물고문 최대 지속 시간 20 분을 넘겨 30분 이상 물고문을 했다. 대상자들은 '입안 가득 거품을 물어 대답할 수 없는 상태'나 '거의 죽기 직전'까지 물고문을 당했다. 183번이 나 당한 대상자도 있었다. 항문을 통해 물을 투입하는 기법 도 있었다. CIA 관계자들은 '상당한 고통을 주는 효과적인 심문 방법'이 라고 평가했다. 손으로 배를 누르면 물이 가득 차 있는 느낌이 들 정도 로 많은 양을 투입했다. '감각 이탈'은 대상자의 정신적 고 통을 극대화하는 기법이다. 머리카 락, 턱수염 등을 포함해 대상자의 모든 털을 깎고 옷을 모두 벗긴 다

음 불편할 정도로 낮은 온도의 흰색 방에 집어넣고 눈부신 조명과 큰소 리의 음악으로 괴롭히는 방법이다. '잠 안 재우기'도 진화했다. 벌거벗 긴 상태에서 최대 180시간(7.5일) 동안 잠을 재우지 않은 경우도 있었 다. 수감자 중 최소 5명은 환각 상태 에 빠져 자신의 신체를 절단하려고 하기도 했다. 러시안룰렛(총알을 한 발만 넣고 머리에 총을 쏘는 방식)도 자주 이용 했다. 대상자의 눈을 가린 채 전동드 릴을 대상자의 몸 가까이서 작동시 키거나 빗자루 손잡이를 성고문 도 구로 쓰겠다고 협박한 적도 있었다. 보고서는 "한 대상자에게 17일 연속 고문이 이뤄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고문 도중 숨진 경우도 있었다. 2002 년 11월 한 외국 비밀 수감 시설에서 대상자를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 눕 히고 옷을 하나씩 벗겼는데, 고문 둘 째 날 저체온증으로 숨졌다.

유엔 “심각한 국제범죄, 관련 자 기소해야” 국제사회 비판 고조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고문보 고서’가 공개된 후 유엔을 비롯해 세계 각국이 일제히 비판을 쏟아 내고 있다. 특히 그동안 미국으로부터 ‘인권 후진국’이라는 비난을 받아온 중국, 이란, 북한은 미국의 이중성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 최고대표는 10일 “이는 (유엔 국제 고문방지협약을 위반한) 심각한 국 제범죄로, 정치적 편의에 따라 면죄 부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 면서 “고문에 관여한 미 정부 고위 관계자와 CIA 요원을 기소해야 한 다”고 밝혔다. 평소 자국 내 인권문제로 미국 등

서방 국가와 갈등을 빚어온 이란과 중국은 미국의 이중성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미 국 정부는 이제 인권을 짓밟는 압제 의 상징이 됐다”고 비난했다. 홍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인권문제를 정치화 하는 미국의 이중잣대에 반 대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유엔에서 반인도적 범죄에 대 한 제재 결의안이 채택된 북한은 외 무부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유 엔은 (북한이 아니라) CIA가 저지른 반인도적 고문행위로 시선을 돌리는 게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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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38 Fri., December 12, 2014

IS "참수인질 시신, 가족에게 돈 받고 팔겠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 람국가(IS)가 지난 8월 참수한 미국 인 기자 제임스 폴리의 시신을 100 만달러에 팔려 하고 있다는 보도 가 나왔다. 미 인터넷 매체인 버즈피드는 11 일(현지시간) 터키와 시리아 국경에 서 IS에 참수된 폴리의 시신을 100 만달러에 알선하겠다는 중개인 3명 을 만났다고 전했다. 폴리는 IS가 처 음으로 참수 동영상을 공개한 서구 인질이다. 정보원들은 “돈을 주고 사 면 폴리의 시신을 터키로 들여올 수 있으며 원한다면 IS는 그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DNA 표본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이같은 내용이 사실이 라면 “IS가 인질 몸값 협상에서 실 패하자 시신이라도 팔려고 내 놓은 것”이라면서 “돈을 위해서는 어떤 일 이라도 자행하는 IS의 잔혹함을 그 대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앞서 IS에 붙잡혀 있던 서구 인질

23명 중 15명의 유럽인들은 정부가 몸값을 지불하고 풀려난 것으로 알 려졌지만, 영국과 미국 정부는 “테러 범과 협상은 없다”며 몸값을 지불하 지 않았다. 그리고 몇달 후 폴리는 IS 에 의해 공개 참수 당했다. 중개인 중 한명은 시리아 반군 출 신으로 현재는 IS와 알카에다 계열 의 알누스라를 위해 몸값 협상 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었다. 중개인은 “IS 의 한 고위간부가 미국 정부나 폴리 의 유족과 접촉해 시신을 거래하는 협상에 다리를 놓아달라고 요청했 다”고 버즈피드에 말했다. 요청했다 고 말했다. 그는 “IS는 돈을 먼저 보 내야 DNA와 시신을 터키로 전달하 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폴리의 가족들은 아직까지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미 국무부 관 계자는 버즈피드에 “참수된 나머지 미국인 인질의 시신을 매매하려는 지 정보를 더 찾는 중”이라며 “정말 역겨운 발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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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27년 동안 한국은 북적이는 선 거 캠페인, 활발한 시위문화 그리고 여러 정치 이슈를 망라한 수십개 일 간 신문들이 존재하는 장소였다”며 “현재 분석가들과 언론인들은 민주 주의의 가장 중요한 원칙인 언론의

Korean Newsweek -7-

“아베노믹스 실패”외치지만 … 일본 야당 총공세에도 14일 총선 ‘1강 다약’ 전망…공산당 선전 되레 관심 “아베노믹스 2년 동안 대기업은 사 상 최고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는데 여러분의 생활은 어떻습니까. 중소기 업은 적자를 견디다 못해 도산 위기 에 빠지고, 서민들은 물가 급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 서 아베노믹스와 아베 신조 정권을 심판해야 합니다.”

11일 오전 10시45분 일본 도쿄 아 라카와구의 지하철 마치야역 앞 민 주당 유세장. 이번 총선에서 도쿄 14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의 기무라 다 케쓰카 후보(전 중의원)와 중앙당에 서 급파돼 찬조연설에 나선 아즈미 준 국회대책위원장대리가 아베 정권 에 대한 비판의 소리를 높이자 연설 차량 앞에 모여 있던 지지자 등 30 여명이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그러 나 근처를 지나는 일반 유권자들 가 운데 가던 길을 멈추고 연설을 경청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비가 추적 추적 내린 유세장은 한층 썰렁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요즘 유세장 반응

WP `한국기자들 정부의 언론탄압 우려'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10일 한 국의 언론 자유가 박근혜 정부에서 탄압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이날 ‘한국기자들 정부의 언 론탄압 우려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 사에서 “민주주의가 정착한 이래 지

코리안 뉴스위크

자유가 위협을 받고 있다는 데 우려 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박근혜 정부는 호의적 이지 않은 언론매체에 대해 공격적인 단속을 시작했다”며 “수많은 명예훼손 사안들과 일본 보수매체 언론인에 대

은 어디나 비슷하다”며 “후보의 연 설 내용을 SNS를 통해 생중계하는 방법으로 지역의 젊은 유권자들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 스가 최대 이슈로 등장한 이번 선거 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응은 엇갈렸 지만, 자민당 지지세가 한층 강하게 느껴졌다. 근처에서 행인들에게 광 고전단을 나눠주던 시다후지 쇼헤이 (22)는 “우리같은 젊은이들이 일자리 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경제가 살아 나야 한다. 이제 막 시작 단계에 있 는 아베노믹스를 여기서 멈추게 할 수는 없잖느냐”면서 자민당을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역에서 나오던 60 대 남자는 “야당이 아베노믹스를 비 판하고 있지만, 대안을 내놓지 못하 고 있다. 일단 믿어봐야 하는 것 아 니냐”며 여권 지지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나 근처 매장에서 일하는 히 키타 세쓰코(64)는 “아베노믹스가 시행된 이후 대기업만 돈을 벌고 있 한 고소 건이 불거져 나왔다”고 밝혔다.

WP는 “지난해 2월 한국 첫번째 여 성 대통령으로 취임한 박근혜는 군 사쿠테타로 권력을 쥔, 1960년대와 1970년대를 통치했던 육군 장성 박 정희의 딸”이라며 “그 기간은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 시기였지만, 언론 자 유를 포함한 시민의 자유와 정치적 자 유가 탄압당했던 시기”라고 설명했다.

다”면서 “중소기업을 도산위기로 몰 고, 많은 국민을 비정규직으로 내몬 아베노믹스는 중단해야 한다”고 목 소리를 높였다.

‘1강 다약’의 구도 속에서 14일 치 러지는 일본의 총선 유세전이 막판 으로 접어들었다. 야권이 “아베노믹 스는 실패했다”고 주장하면서 공세 를 펼치고 있지만, 오랜 경기침체에 지친 일본 유권자들의 아베노믹스에 대한 기대심리를 꺾지 못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6~9일 실시한 여 론조사와 자체 취재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자민당이 연립정권을 구성하고 있는 공명당과 함께 전체 의석의 3분 의 2(317석) 정도를 차지하는 압승 을 거둘 것이라고 11일 전했다. 최대 야당 민주당은 70석 정도를 확보하 는 데 그칠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아베 정권과의 정 면 대결을 선언한 일본공산당의 선전 이 오히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도쿄 11선거구인 이타바시구 시무라 산초메역 앞에서 공산당 후보의 지 원유세에 나선 아라카와 나오 이타 바시 구의원은 “민주당 등 다른 야 당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공산당으 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사히 등 일본 언론들은 공산당이 비례대 표에서 많은 표를 획득하면서 현재 (8 석)의 2배에 이르는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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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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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8호 2014년 12월 12일 (금요일)

자원외교 국조, MB쪽 “절대 못나가” 야당 “성역 없어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지 난 10일 자원외교 국정조사 특위 연 내 구성에 합의함에 따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증인 채택·출석 여부가 가 장 큰 논쟁거리로 떠오를 것으로 보 인다. 양당은 국조의 대상·범위 등을 놓고도 이견을 보이고 있어 논쟁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관심은 ‘이명박 전 대통령 이 국회 증언대에 설 것이냐’에 쏠 린다. 전직 대통령이 국회 증언대에 선 것은 1989년 12월 ‘5공 비리 청 문회’에 나온 전두환 전 대통령이 유 일하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1 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을 함부 로 불러선 안 되고 망신 주기 위해 불러서도 안 되지만, 터무니없는 거( 자원외교)는 (국조에) 나와야 한다” 고 말했다.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 도 “자원외교의 최종책임을 지고 있 는 이 전 대통령의 출석을 당연히 요

이부진 사장 이혼조정 난관…임우재 부사장 "초등학생 아들 양육권 포기 못해”

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 했다. 새정치연합은 자

외교 특사로 나섰던 형 이상득 전 의 원과, ‘왕차관’으로 불리며 자원외교를

원외교 국조를 통해 이 명박 정부 ‘혈세 낭비’를 부각하면서, 여권이 그 책임론을 두고 친박근혜 계와 친이명박계로 나뉘 어 싸우도록 내분을 노 리고 있다는 게 정치권 의 대체적인 해석이다. 당장 이 전 대통령 쪽과 새누리당 은 국조 증인 출석 주장에 대해 “절 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국조에 못 나 갈 게 뭐 있냐”는 입장이라고 한 측 근이 전했으나, 이는 ‘거리낄 것 없는 데 왜 부르냐’는 반감의 표현으로 해 석된다. 친이계의 이재오 의원은 “현 정권이 정윤회, ‘십상시’ 문건 위기를 넘기기 위해 지난 정권을 제물 삼아 돌파하려는 것 아니냐는 정치적 오 해를 받을 수 있다”고 청와대와 당 지도부를 향해 각을 세웠다. 조해진 의원도 “정부 정책 때문에 전직 대통 령을 국조에 출석시키는 것은 나쁜 선례로서 상상할 수도 없다”고 반발 했다. 이런 논란을 의식한 듯, 이완 구 원내대표도 “(야당도) 이성적이고 납득할 만한 주장을 해야 한다”며 이 전 대통령의 증인 출석에 반대했다. 새정치연합은 이 전 대통령의 자원

주도한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지 식경제부 장관(2009년 9월~2011년 1 월)을 지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 획재정부 장관도 국조에 불러내야 한 다는 입장이다. 특히 야당은 친박 핵 심인 최 장관에 주목하면서, 박근혜 정부까지 겨누고 있다. 최 장관은 “담 당 장관으로서 국정 제1과제의 정책 을 세우고 예산을 확보한 것일 뿐 문 제될 것이 하나도 없다”며 “국조에 못 나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자원외교도 조사 대상에 넣자고 반 격하고 있다. 지난 10일 여야 합의는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특위’를 연 내에 구성한다는 것으로, 이명박 정 부로만 한정하진 않았다. 주호영 새 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역대 정부가 모두 자원외교를 해왔다”며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까지 상당한 범위 를 두고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완구 원내대표는 “특정 정부로 제한 하는 방식보다는, 예컨대 광물, 석유 시추 등 프로젝트별로 국조를 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공식적으로는 “이전 정부도 조사할 수 있다”는 입 장이지만, 이명박 정부 시절에 주력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 이 부진(44) 호텔신라 사장이 남편인 임우재(46) 삼성전기 경영기획실장( 부사장)을 상대로 낸 이혼 조정이 9 일 처음으로 열렸다.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의 이혼조정 이 이날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가사 2단독 재판부 주재로 열렸다. 이날 이혼조정에는 이 사장을 대리 하는 윤재윤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임 부사장을 대리하는 임동진 법무 법인 남산 변호사, 조대진 법무법인 동안 변호사 등이 참석했으며, 두 당 사자는 출석하지 않았다. 조정 1차 기일은 시작된 지 20분만 에 끝났다. 윤 변호사는 조정이 끝난 뒤 “2월 2차 기일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사안에 대해서

는 “가사 소송인만큼 일체 이야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사장과 임 부사장 간의 이혼 조 정의 핵심 문제는 초등학생인 아들의 친권과 양육권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부사장을 대리하는 조대진 변 호사는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임 부사장의 뜻이 확고하 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 사장 측에서 본격적 인 이혼 소송을 벌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게 법조계의 관측이다. 이 사장은 지난 10월 임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을 제기했다. 이혼조정은 협의이혼과 달리 당사자 들이 직접 출석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별도의 이혼 숙려 기간이 없 고, 친권자 지정까지 함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사장과 임 부 사장은 7년 가까 이 별거해 온 것 으 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이건희 회장이 지난 5월 급성 심근경색에 따른 심장마비로 쓰러져 투병 생활 에 들어간 이후 본격적으로 이혼 소송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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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38 Fri., December 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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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승무원 무릎 꿇리고 뭔가 던졌다 대한항공 승객이 본 ‘땅콩 리턴’ 상황 조씨, 사무장 무릎꿇리고, 승무원에 책자 내던져

이 승객은 “이코노미석 앞쪽에 앉 아 있다 일등석 쪽에서 시끄러운 소 리가 나 무슨 일인가 싶어 상황을 보 게 됐다”며 처음엔 여승무원 혼자 무 릎을 꿇고 있다가 나중에 남자 사무 장이 그 옆에 같이 무릎을 꿇었다. 승무원들이 혼나는 상황으로 보였 고, 조 전 부사장의 목소리가 초지일 관 고성은 아니었으나 목소리가 많 이 높아지곤 했다. 이 승객은 조 전 부사장이 욕설하 는 건 듣지 못했지만 승무원을 향해 책을 던지며 반말로 “찾아보란 말이 야”라고 소리친 건 똑똑히 기억했다. 이 승객은 “한 승무원이 일등석에 앉 아 있는 여성으로 보이는 승객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석 앞쪽 고객들이 웅성거 리자 승무원들이 모여 통로를 가렸 다. 이 승객은 일등석 승무원과 사무 장이 태블릿피시를 들고 있는 모습 은 보지 못했다며 “왜 그 상황을 본 승객들이 입 다물고 있는지 모르겠 다”고 말했다. 한 매체는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를 통해서도 그날 비행기에서 벌어 졌던 상황을 확인했다.

조종사들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탑 승한 것은 알았지만 조종석을 벗어 나지 않아 객실에서 벌어진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했다.

0시50분 출발에 맞춰 0시47분에 비행기 문을 닫았고, 53분에 이륙 을 위해 비행기를 토잉카(항공기 유 도차량)로 밀다가 멈춰섰다고 한다. 인터폰을 통해 사무장이 내린다는 사실은 조종사들도 인지했다. 비행기는 램프리턴 뒤 다시 뜨기까 지 13분 정도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조종사 노조는 “조종사들은 안전 과 보안, 정시운항을 지켜야 하기 때 문에 이를 해치는 상황이 아니라면 비행기를 띄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노조는 “사무장이 짐을 갖고 내 렸고 조종사들은 이륙 뒤에야 객실 에서 벌어진 상황을 인지했다”며 “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상황이었 다”고 밝혔다.

Korean Newsweek -9-

국토부, `땅콩리턴' 조현아에 출두 요청 “출두 안 할 경우 항공법에 따라…” ‘땅콩리턴’ 조현아

“찾아보란 말이야” 고성과 반말도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뉴욕 발 KE086 항공편에서 승무원과 사 무장을 무릎 꿇리고 고성과 반말을 하는 걸 봤다는 목격자가 나타났다. 당시 비행기 이코노미석 앞쪽에 앉아 있었던 이 승객은 조 전 부사 장이 무릎 꿇은 여승무원에게 파일 인지 책인지를 집어던지며 “찾아보 란 말이야”라고 소리쳤다고 전했다. 매뉴얼로 여겨지는 이 책은 승무 원의 가슴에 맞고 바닥에 떨어졌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비행기는 A380 기종으로, 이코노미석이 일등 석과 붙어 있어 앞쪽에 앉은 승객들 은 일등석 상황을 볼 수 있다.

코리안 뉴스위크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른 바 ‘땅콩리턴’ 사건과 관련, 국토교 통부가 이번 주중으로 조현아 부사 장을 조사하기로 하고 12일 오전 출 두를 요청했다. 국토부는 11일 조현아 부사장을 불 러 ‘대한항공 뉴욕발 여객기 램프리 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 고 밝혔다. 조현아 부사장에 대한 조 사는 김포공항에 마련된 국토부 항공 안전감독관실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부 이광희 운항안전과장은 이 날 브리핑을 통해 “어제(10일) 대한 항공 측에 (조현아 부사장에 대한) 직접 조사가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 했고, 12일까지 국토부로 출두해달 라고 통보했다”며 “대한항공 측에 서 국토부의 사실관계 조사에 성실 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 고 말했다. 이광희 과장은 “대한항공 램프리 턴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 악하고, 이를 토대로 항공법 및 항 공보안법의 적용여부 등을 검토할 것”이라며 “위반사항이 있는 경우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 고 강조했다. 다만 대한항공 측은 조현아 부사장 이 직접 출두하는 것에 대해서는 난

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광희 운항안전과장은 이에 대해 “조현아 부사장이 출두를 하지 않을 경우 국토부에서 강제 출두를 명령 할 사법권한은 없다”면서도 “조현아 부사장에 대한 직접조사가 불가피하 기 때문에 빠른 시일에 직접조사에 임해줄 것을 금일(11일) 중에 재차 강력히 통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별한 이유 없이 출두를 하지 않을 경우 항공법에 따라 500 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하게 되어 있 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땅콩리턴’ 사건이 알려 진 8일 조사팀(8명)을 구성해 현재 까지 기장, 사무장, 객실 승무원 등 총 10명에 대해 사실관계 조사를 실 시했다. 앞으로 승객 인터뷰와 미국 뉴욕공항의 항공기 지상이동 정보 등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땅콩리턴’ 사건은 조현아 부 사장이 견과류 서비스 방식이 규정 에 맞지 않는다며 항공기를 되돌려 승무원을 내리게 한 것으로, 이 때 문에 해당 여객기는 다시 탑승구로 돌아가는 ‘램프리턴’을 해 10분 정도 늦게 출발했다. 사건이 보도된 후 논란이 가라앉 지 않자 결국 조현아 부사장은 10 일 사건에 대해 책임지겠다며 사표 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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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No. 938 Fri., December 12, 2014

월

호

코리안 뉴스위크

새누리당 추천 세월호조사위원 5명 확정 `부림사건' 공안검사 출신 고영주 포함 논란 새누리당이 11일 ‘세월호특별조사 위원회’에서 활동할 여당 추천 몫 위 원 5명을 확정했다. 하지만 일부 위 원에 대해서는 세월호 참사 가족 측 반발이 예상되는 등 자격 논란이 제 기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삼성비자금의혹 특별 검사보를 지낸 조대환 법무법인 하 우림 대표변호사(58)를 상임 조사위 원으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원 감사 (65)와 석동현 법무법인 대호 고문변 호사(54), 차기환 행복한사회를위한 변호사 모임 대표(51), 황전원 전 한 국교총 대변인(51) 등은 비상임 조사 위원으로 선정했다. 고영주 감사는 대표적 극우 인사로 꼽힌다. 그는 MBC의 세월호 참사 ‘단

원고 학생 전원구조’ 오보를 적극 감 싼 바 있어 유가족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영화 <변호인>의 소재가 된 부림사건 담당 검사였던 그는 지 난 2월 재심 청구 33년 만에 ‘전원 무 죄’ 판결이 나오자 “좌경화된 사법부 스스로가 자기 부정을 하는 것”이라 며 맹비난했다. 고 감사가 2008년 만 든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는 2010년 ‘친북 반국가행위 인명사전’을 발간해 박원순 서울시장 등을 종북인사라고 공격했다. 그는 2013년 문재인 의원 을 공산주의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여권과 정치적으로 연결된 이력도 논란 대상이다. 박근혜 대선 캠프 싱 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인 조대환 변호사는 지난해 초 대통령

Korean Newsweek -11-

올해 최다 트윗 순간... 한국은 '세월호 침몰'

전 뉴욕타임즈 기자 “세월호 조사 기간 무제한 보장해야”

올해 국내 트위터에서 가장 많은 트윗량이 발생한 순간은 세월호 침 몰사고가 일어난 지난 4월 16일인 것 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는 올해 가장 많은 트윗이 게 재된 순간(날짜)을 순서대로 정리한 '올해의 순간(Top peaks in Twitter conversations)'을 11일 발표했다. 한국 트위터의 '올해의 순간'은 세 월호가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지 난 4월 16일이었다. 이날 한국 트위터에는 세월호 탑 승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트윗은 물론 탑승자 구조 소식이 들릴 때마 다 발 빠르게 명단을 공유하는 내용 의 리트윗이 이어졌다. 또 새로운 뉴스가 보도될 때마다 서로 공유하는 한편 한 명이라도 더 빨리 구조되기를 바라는 내용의 트

윗이 밤새도록 이어졌다고 트위터 는 전했다. 사고 당시 가수 지드래곤이 올린 #PRAYFORSOUTHKOREA는 총 5만 3천여 건이 리트윗되며 올해 우 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리트윗을 기 록하기도 했다.

2위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김연 아 선수가 러시아의 소트니코바 선 수에 이어 은메달을 수상한 2월 21 일로 집계됐다. 이어 지방선거가 치 러진 6월 4일이 3위, 브라질 월드컵 한국-알제리의 본선 경기가 열린 6 월 23일이 4위에 올랐다. 이어 5위 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해 시복 미사를 한 8월15일 오전이 차지했다. 글로벌 기준 올해 최다 트윗의 순 간은 독일과 브라질의 월드컵 준결 승전이 펼쳐진 7월 8일이었다.

2001년 9·11 테러를 취재했던 전 뉴욕타임즈 기자가 세월호 참사 진 상규명과 관련해 조사위원회 활동 기간이 무제한으로 보장돼야 한다 고 주장했다. 그는 9일 열린 ‘해외사 례에서 본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열린 워크 숍에서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내년 1월초 출범하는 ‘4ㆍ 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를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는 “9·11 조사위원회는 유가족들이 계속 주장하지 않았다면 만들어지 지 않았을 것”이라며 “부시 행정부 는 조사를 막으려고 했지만 유가족 들은 위원회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워싱턴에서 영향력 있는 로비스트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실 제 9·11 테러 유가족 콜린 캘리, 탈랏 함다니씨가 실시간 통화로 세월호 가 족들에게 같은 조언을 했다.

유가족의 참여를 적극 주장한 것 은 이들이 위원회에 참여하지 못했 기 때문이다. 이날 워크숍에서 살펴 본 9·11 테러, 허리케인 카트리나, 후 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호주 빅토리아 산불 사고 중 유가족의 참여가 보장 된 것은 후쿠시마 핵발전소가 유일하 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조사위원 회는 피해자 대표자가 위원회에 참여 했으며 국회와 정부 또한 모든 위원을 ‘중립적인’ 민간 전문가들로 위촉했다.

고영주 감사 직인수위에서 법질서·사회안전 전문 위원으로 활동했다. 석동현 변호사 는 지난 7·30 재·보궐선거 당시 새 누리당에 부산 해운대·기장갑 공천 신청을 했다.

필립 쉐논 전 뉴욕타임즈 기자는 “ 케네디 암살과 9·11에 대한 조사를 하 면 얻은 가장 큰 교훈은 두 사건 모두 반드시 일어나야 했던 사건들이 아니 었다는 것”이라며 “모두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었고 만약 정부 관료들이 일 을 제대로 했다면 쉽게 막을 수 있었 던 사건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세월호 참사도 같은 선상에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고 밝혔다. 쉐논은 특히 진상규명위원회에 대

해 여러가지 실질적인 조언을 했다. 그는 “정치는 많은 부분에 있어 제 대로 된 조사를 방해한다”며 “가능 하면 독립적이고 비정치적인 지식인 들로 조사위를 꾸리라”고 조언했다.

9·11 위원회 당시 정치인들은 책임 소재를 묻기 시작하면 민주당과 공 화당이 서로를 비난하고 어떤 것도 얻지 못할 것이라 생각해 서로 책임 소재를 묻기 두려워했다는 것이다. 쉐넌은 이어 유가족이 철저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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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결제 혁명' 이끄는 첨단 통 신기술 `비콘' 미국에 사는 크리스(가상인물)는 물건을 사러 인근 쇼핑몰을 찾았다. 의류 매장 앞을 지나가던 크리스는 특가 상품이 있다는 내용의 스마트 폰 메시지를 받았다. 크리스가 의류 매장 안으로 들어서 자 ‘청바지 20% 할인’이라는 쿠폰과 함께 할인하는 청바지의 위치와 자 신의 위치가 스마트폰에 표시됐다. 크리스가 마음에 드는 청바지를 손에 들고 의류 매장을 나서자 ‘결 제됐다’는 메시지와 함께 ‘이용해줘 서 감사하다’는 문자도 스마트폰에 전송됐다. 크리스는 청바지를 구입하면서 계 산대로 가거나 결제하기 위해 지갑 에서 현금·카드를 꺼내지도 않았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열어 점원에게 보여주는 앱카드를 사용 하지도 않았다. 크리스가 손가락 하 나 까딱하지 않고 원하는 물품을 구 매하고 결제할 수 있었던 것은 최신 데이터 통신 기술 ‘비콘(Beacon)’ 덕분이다. 비콘은 앞서 상용화된 근 거리무선통신(NFC)보다 위치 정확 성·사용 범위 등이 뛰어나다는 평 가를 받는다.

9일 KB금융 경영연구소 ‘비콘을 활용한 오프라인 마케팅과 금융업’ 보고서를 보면, 비콘은 유통 분야를 넘어 금융결제 분야에도 적용되고 있다. 미국의 대형 간편결제업체 페

이팔은 지난해 9월 카드·스마트폰 등에 손을 대지 않고 결제를 완료할 수 있는 ‘핸즈 프리 페이먼츠’ 서비 스를 발표했다. 고객이 매장에 들어서면 비콘을 통 해 고객의 페이팔 계정 정보가 매장 의 포스단말기(가맹점 매출관리시 스템)에 표시되고, 구두로 구매 의 사를 확인한 점원은 고객의 스마트 폰으로 결제 정보를 전송하고 고객 은 결제 수락 여부만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영수증은 스마트폰으로 바 로 받을 수 있다. 내년에는 국내에서도 비콘을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씨카드 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 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 ‘젭(ZEP)’ 을 내년 초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상 용화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KB국민 카드, 하나카드도 비슷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비콘은 고객 정보가 무선으 로 순식간에 전달돼 사생활 침해 가 능성과 해킹의 위험이 있다. KB금융 경영연구소 강서진 연구원은 “SK텔 레콤 등 이동통신사들이 미국 기업 을 인수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 이고 있어 비콘은 오프라인 마케팅 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 다”면서도 “다만 보안이나 사생활 보 호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종

합

제938호 2014년 12월 12일 (금요일)

`이토 을사조약 성공' `의병 소탕' 기막힌 국정교과서 2016년부터 전국의 초등학교 6학 년들이 배울 예정인 국정 초등 역사 (사회5-2)교과서 실험본이 쪽당 2개 꼴로 총 350여개의 오류가 담긴 ‘무더 기 오류 교과서’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가 좌우를 떠나 역사교과서의 오류를 줄이겠다며 한국사교과서 국 정화의 불씨를 지피고 있지만 그 취 지가 무색해지는 셈이다. 역사정의실천연대는 9일 “역사 연 구자들과 역사 교사들이 초등 역사 실험본 교과서를 분석한 결과 350건 이 넘는 무더기 오류와 편향된 역사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표현, 무성의 한 편집 등 총체적인 문제가 드러났 다”고 밝혔다. 실험본 교과서는 국정교과서가 전 체 학교에 사용되기 전 1년간 일부 학교에서 시험적으로 사용하는 교 과서다. 이번 학기에 전국 16개 학교 학생들이 실제 수업에서 사용했다. 실천연대가 밝힌 오류들을 보면 기 본적인 역사적 사실조차 혼동한 오 류들이 속출했다. 청에 볼모로 끌려 간 소현세자가 입은 옷을 국왕의 곤

룡포로 잘못 그리거나(15쪽), 머리 모양이나 옷차림으로 미뤄 다른 곳 에선 평양기생이라고 표기한 경우 가 많은 사진(105쪽)을 싣고 3·1운 동 당시 만세운동을 하는 학생들이 라는 설명을 붙였다.

1860년 서양의 여러 나라가 일본 과 손잡고 청을 공격했다는 기술(60 쪽)도 잘못됐다. 실제로 1860년 베이징을 점령한 것 은 영·불 연합군이다. 연구자들은 “교 과서 집필진이 1900년 의화단 사건 때 영국, 일본 등 8개국 연합군이 베 이징을 공격한 사건을 혼동했을 가 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 시각에서 서술한 표현도 여러 차례 눈에 띄었다. ‘의병 대토벌’(93 쪽), ‘의병을 소탕하고자’(94쪽), ‘쌀 을 수출하는’(96쪽) 등은 친일 논란 을 빚은 고교 ‘교학사’ 교과서에서도 지적됐던 부분이다. 심지어 ‘을사조약을 성공적으로 마 무리한 이토 히로부미’(95쪽)라는 기 술도 등장한다. 국권을 침탈 당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피탈’ ‘박탈’ 등

의 표현 대신 ‘을사조약·외교권 장악’ ‘법권 장악’ ‘경찰권 장악’ 등으로 표 현한 것도 주어를 일본 측으로 상정 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똑같은 기차 사진(78·86쪽), 안중 근 의사 사진(93·95쪽)을 중복해 실 어 편집도 무성의하다고 실천연대 는 비판했다. 이 실험본은 지난 10월 국정감사 중 친일 논란을 빚은 교학사 교과 서와 비슷한 기술태도와 5·16에 대 한 우호적 서술 등 편향성이 지적 된 바 있다. 실천연대는 “교육부는 한국사교과 서의 국정화 추진 명분으로 각계 최 고 전문가로 집필진을 구성해 오류 와 이념 편향성이 없는 교과서를 개 발하겠다고 강변했지만 초등 교과 서 실험본을 통해 모든 문제가 드러 났다”며 “교육부는 실험본 교과서로 공부한 학생들에게 사과하고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시도를 즉각 중단 하라”고 촉구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어디까지나 실험 본으로 전국 배포까지는 1년 정도 남 았고, 교과용도서심의회 심의, 전문 기관 감수, 국립국어원 감수 등 부정 확한 기술과 오류 등을 수정·보완할 기회가 수차례 있다”며 “지적된 부분 들은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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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38 Fri., December 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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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1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전나유

<그때를 아시나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를 먹을 때는 마법의 맛에 취한듯 그저 아 무 생각이 없을 정도입니다. 요즘 시중에서 파는 만두피는 발 효시키지 않고 기계적으로 반죽만 한 것이어서 아무 맛이 없습니다. 그 때 먹던 만두나 찐빵과 비교한다면 속재료는 둘째치고 기본적인 반죽부 터 다른 것이어서 도저히 옛날 맛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하긴 요즘 한편으론 옛날 맛을 재 현한다는 찐빵집과 만두집이 여럿 생기긴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먹 어봐도 왠지 그 옛날 그 맛은 못내 는 듯 합니다. 아마도 그때의 분위기 나 정서가 담겨있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늦은 밤 아버지가 귀가길에 찐빵 과 만두를 사오시면 우리 형제들은 거의 빛의 속도로 빵을 향해 돌진합 니다. 훈기로 인해 축축하게 젖은 종 이봉지를 질서없이 찢어서 꺼내먹는 그 맛은 정말 최고입니다. 잘 밤에 체한다는 엄마의 걱정어 린 말소리는 귓가를 떠난지 이미 오 래입니다. 욕심 내느라 한 손엔 찐빵 다른 한 손엔 만두를 들고 찐빵 한입, 만두 한입씩을 베어먹는 진풍경이 그 리 낯설지 않은 겨울밤 정경입니다. 그렇게 급히 먹어대는 우리들 모습 이 아버지의 눈에는 그저 흐뭇하게 만 보이나봅니다. 추운 겨울날에 우 리의 마음까지 녹여주었던 찐빵과 만두는 간식거리로써뿐만 아니라 우 리들 삶을 달콤하게, 그리고 고소하 게 채워주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참 아름다웠던 시절이었습니다. 먹거리로써만 끝 난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역사로 같이 쓰여졌던 소중한 추억이 거기 있었습니다. 그렇게도 정겹게 그 옛날 추억을 먹 고 삶을 써내려 가던 찐빵과 만두를 먹던 그때, 그때를 아시나요.

제938호 2014년 12월 12일 (금요일)

KPGA 코리안 투어 `덕춘상'을 아시나요?

찐빵과 만두

몸이 움추러드는 계절이 오면 많 은 군것질 중에 뜨끈뜨끈한 찐빵과 만두가 특히 생각납니다. 두꺼운 가 마솥에서 금방 쪄낸 찐빵은 보기만 해도 입에서 군침이 돕니다. 동네 골목 어귀에 위치한 찐빵집 은 지난 늦여름 태풍에 간판이 약 간 빗나가 끝부분이 찌그러져 있습 니다. 낡은 건물의 역사만큼이나 오 래된 단골손님들을 많이 갖고 있는 이 가게의 주인은 몇십년의 세월동 안 거의 매일을 새벽일찍 일어나 재 료준비와 손님 맞을 채비로 늘 분주 하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첫 가마솥에서 쪄낸 말랑말랑한 찐빵이 주인 아저씨의 손에 의해 커 다란 쟁반에 옮겨지고 새로 빚어놓 은 찐빵이 찜통 속으로 들어가 가지 런히 자리 잡습니다. 그러기에 이른 아침 학교 등교길에서 대하는 찐빵 냄새는 물리치기 힘든 유혹입니다. 급한 발걸음이지만 가끔씩은 아침 길에서 빵을 사먹는 경우도 있습니 다. 따끈따끈한 찐빵이 입에 들어가 기도 전인 손에 쥔 순간부터 맛은 이 미 전달이 되고 있습니다. 빵을 반으로 딱 가르면 그 속에서 촉촉한 팥앙금이 그득하게 앉아 웃 음짓고 있습니다. 그 순간 한입 딱 베 어 물 때의 느낌은 정말 행복의 맛 그 자체입니다. 폭신폭신하고 쫀득쫀득한 빵의 육 질과 달콤한 팥소 안에는 팥알갱이 까지 적당히 섞여 있어서 씹는 맛을 더해줍니다. 또한 찐빵과 짝이라 할 수 있는 만 두도 일품이어서 놓칠래야 놓칠 수 없는 맛입니다. 부드러운 반죽에 갖가지 재료를 섞 어서 미리 준비 해 둔 만두소를 넣 고 손가락으로 살짝 돌려서 마무리 해주면 만두 맨 윗부분에 주름이 적 당히 잡히면서 모양이 그럴듯하게 나옵니다.

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 어 연말 시상식엔 덕춘상이라는 타 이틀이 있다. 이름이 생소하지만 지난 1980년 부터 시상되고 있는 상이다. 덕춘상 은 한 시즌 총 라운드에서 40% 이 상을 소화한 선수 중 가장 적은 평 균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최 저평균타수상의 또 다른 이름이다. 시즌 동안 큰 편차 없이 꾸준한 성 적을 기록해야 받을 수 있는 상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골퍼인 연덕춘 (1916~2004)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연덕춘은 일제강점기였던 1941년 '일본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1936년 손기정(1912~2002)이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것과 함께 한국체육사의 중 요한 사건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한국전쟁 이후 크게 훼손 된 골프장 코스 복원에도 앞장섰으 며 1958년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골 프대회인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 (현 KPGA 선수권대회) 초대 왕좌 에 올랐다. 이후 후배 양성에도 힘을 쏟아 국 내 1세대 프로골프선수들을 양산하 며 1968년 한국프로골프협회 창립 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제2대 KPGA 회장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덕춘상과 함께 국내 골프계를 선 도한 인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명 명된 또 다른 상이 있다. 바로 명출상이다. KPGA 코리안투 어에 데뷔한 신인 선수 중 가장 뛰어 난 기량을 선보인 선수에게 수여하 는 신인상의 또 다른 이름인 명출상 은 제3, 4대 KPGA 회장을 역임한 박 명출(1929~2009)의 이름을 따 1993 년 제정됐다. 연덕춘과 박명출은 한국프로골 프협회가 창립되기도 전인 1956년 당시 국제골프협회(International Golf Association, IGA)의 초청을 받아 골프 월드컵에 참가해 대한민 국 골프를 세계 무대에 처음 선보이

기도 했다. 올 시즌 덕춘 상은 ' 바 이네 르 파인리즈 오픈' 과 'KJ CHOI INVITATIONAL presented by CJ' 잇달아 제패한 박상현(31)이 평균 69.86타의 기록으로 수상한다. 명출상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골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이 자 올 시즌 7번의 TOP10을 기록하 며 KPGA 코리안투어 상금순위 8위 에 오른 박일환(22)에게 돌아갔다. 한편 2014년 KPGA 코리안투어에 선 국내무대 첫 우승을 차지한 선수 가 7명(이동민, 박준원, 김승혁, 김우 현, 주흥철, 황중곤, 이형준)이 탄생 한 가운데 2승을 기록한 선수가 3명 (김우현, 박상현, 김승혁)이 나올 만 큼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또한 지난 5월 'SK telecom OPEN'

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한 국가대표 출신 김승혁(28)이 10월에 열린 '코 오롱 제57회 한국오픈' 까지 정상에 오르며 2009년 배상문(28) 이후 5 년 만에 발렌타인 대상과 상금왕 을 석권했다. 올 한해 뜨거운 열정과 노력으로 풍성한 결실을 맺은 선수들의 노고 를 치하하고 골프 관계자들을 초청 해 서로 격려하는 자리인 'KPGA 대 상시상식' 은 지난 해에 이어 페르노 리카 코리아에서 스폰서로 나서며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화룡점정 을 책임진다. '발렌타인 2014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 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지는 본 행사는 오는 17일(수) 오후 4시 30 분부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 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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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38 Fri., December 12, 2014

재키의 자동차 여행

럼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박 재 길

사람과 자동차 지구상에서 노래의 주제곡으로 가 장 많이 사용된 단어가 아마 '사랑' 일 것이다 물론 공식적으로 조사, 발 표된 건 아니지만. 사랑이란 주제는 노래뿐 아니라 모든 4대 문학(시,소 설,수필, 희곡)에 가장 사랑 받는 주 제인데 인간의 내면적인 사랑에 대 한 짝사랑의 표출이 아닐지. 그런데 부자가 돈 타령 안하고 결 혼한 사람이 애인타령 안 하듯 사랑 으로 가득한 사람은 당근 사랑타령 을 안 할거란 생각이 든다. 인간사회 에 사랑이 부족한 탓에 사랑에 대 한 열망들이 이러한 문학에 투영되 는 것이 아닐지. 그런데 사랑에 대한 정의를 보면 여러가지 주장이 있는데 - 신이 아 닌 이상 아무도 결론을 내릴 순 없 다 -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결론은 제정신(?)이 아닌 상태라는 것. 즉 사 랑을 하면 예뻐진다거나 행복한 모 습으로 보이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화학적으로 본다면 스페인의 철학 자 Ortega Y Gasset, José(오르테 가 이 가세트 호세) 가 정의한 “정상 적인 사람에게 일어나는 비정상적인 주목 상태”라고 모두들 동의한다. 사 랑을 하면 세로토닌(Serotonin) 이 증가되어 행복을 느끼게 한다는데 재미 있는 것은 사랑에 빠진 연인들 의 행동이 강박관념에 빠져 정신장 애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과 세로토 닌의 양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 사랑에 빠졌을때 dopamine(도파 민)이 엄청 분비되어 활력이 넘치게 하고 웃음이 많아지고 행복에 도취 되게 한다. 결국 이 상태는 마약 중 독자의 뇌 상태와 엄청 비슷하단다. 어떤 과학자가 기도에 깊이 빠진 수 녀의 뇌파를 측정 했더니 간질을 앓 고 있는 환자의 뇌 상태와 유사 하 다는 것을 발표했다는 기사가 몇 년 전에 발표되었는데 결국 이 모든 것 이 인간의 뇌의 신비하고 요상한 능 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약물 을 복용하지 않고도 약물복용과 같 은 효과를 내는 뇌의 무궁한 능력에 감탄할 따름이다. 아무튼 이 사랑의 홍수 속에서 사

랑이 부족하여 많은 범죄가 잃어나 며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은 건 아이러니다. 모두가 사랑을 말하지만 사랑은 그저 이기적인 서로의 감정 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전락해 가고 있는 느낌이다. 미국을 보라. 도대체 흑인들이 왜 경찰총에 맞아 죽어야 하며 - 주로 젊은이들이 - 왜 그들 을 죽인 백인 경찰들이 기소도 안되 고 무죄로 풀려나야만 하는가? 검찰 만이 기소 독점 주의를 가진 한국의 현실이 오히려 더 민주적으로 보이 도록 착각하게 만드는 '대배심' 미국 의 법정 시스템의 문제점은 이미 오 래전에 드러났지만 어느 누구도 개 선을 하려 하지 않는다. 나라의 대통령이 흑인인 이 나라에 서 백인과 흑인의 기소비율이 너무나 다르면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건 다 알 지만 인종차별의 거대한 벽이 가로 막힌 현실은 노예해방을 이룬 이래 로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미국사회 의 큰 문제점의 하나이다. 총기규제 가 기득권층에 의해 번번이 좌절 되 듯이 말이다. 그런 상황에서 한 백인 경찰이 울고 있는 한 흑인 소년을 껴 안고 있는 장면이 신문을 장식하는 기사가 대서특필 되었는데 사랑으 로 해결되지 않는 일이 없음을 보여 준 감동 어린 장면이었다. 아시아인을 '칭크-눈이 찌어 졌다 는 이유'로 놀리는 인종차별적인 사진 은 이미 너무나 봐왔다. 심지어 MBA 에서 활약하는 한 대만 농구선수의 활약을 교묘히 비하하며 기사를 쓰 던 한 신문이 논란이 된 적도 있으니 일반인은 오죽하랴. 결국 '사랑이 없 으면 울리는 괭과리' 라는 성경의 내 용처럼 사랑이 없으면 사회가 시끄 러워지고 결국 범죄로 이어진다. 얼 마 전 한국에서 한 기업이 구인광고 에 전라도출신은 채용을 안 한다고 명기하는 바람에 몰매를 맞았는데 일배 라 칭하는 극우시민들의 불장 난에 모두가 놀아난 셈인데 사랑으 로 이 모든 틈새와 간극을 극복 해야 할 때다. 특히 다가오는 년말 에는 더 많은 사랑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위 로를 받고 사랑을 회복하며 따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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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 하기를 빈 다.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왜 사 랑에 있어서 가장 먼저 필요 한 것이 오래 참는 것이겠는가? 제아무리 사 랑을 많이 주고 싶어도 짝사랑은 한 계가 있기 때문이다. 인내 하는 것이 바로 사랑의 첩경임은 아는 순간 사 랑은 완성 되는 게 아닐지. 같은 날 10분 차이로 하늘나라로 간 한 미국 부부의 이야기가 - 65년간의 결혼 생 활로 - 마냥 신기한 것 같아도 신기 하지 않은 건 사랑에는 이런 힘이 있 기 때문이 아닐지. 운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동 차는 도파민과 아드레날린을 분비케 하는 수단이다. 특히 공기저항을 과 감하게 무찌르고 튀어 나갈 때의 짜 릿한 그 느낌은 한번 경험해 본 사람 에겐 잊지 못할 쾌감. 그 경험을 통해 우리는 급 가속이나 과속을 하게 되 는데 이것이 인생에 얼마나 많은 도 움을 주는 지는 모르지만 그로 인해 경찰에게 붙잡힌다면 노르아드레날 린( 스트레스로 인해 만들어지는 호 르몬) 엄청 대박 일것이다. 마치 따뜻 한 불앞에 앉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옷에 구멍 잘날 없는 것과 같이 말이 다. 오늘처럼 눈이 오는 날에는 그리 고 기온이 영하도 내려가는 이즈음에 사고가 가장 빈번한 것도 이러한 과속 에 의한 쾌감을 잊지 못한 탓이 큰 셈. 윈터 타이어 의무교체 기한(12월 15일) 도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지난 봄부터 가을까지의 스피딩의 추억은 잊으시기를. 이번에 2015년형 Chevy Corvette Z06 이 650hp에 650 lb-ft 로 Corvette 역사상 가장 빠른 제로 백 2.9초를 기록했다 한다. 이런 차 운 전하면서 저속 운전하는 바보는 없을 것이며 당근 차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 토록 하는 것도 자동차 사랑의 한 방 법이지 아닐지. 스포츠카 구매 후 과 속 안 하는 바보가 있는지 의문이지만 말이다. 사랑다음으로 온유해야 한다 는 것, 운전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 중 수위를 차지하는 이유를 세겨 봄 직 하겠다. 하얗게 덮힌 몬트리얼..조 심운전 하시라. 자신을 사랑하신다면 말이다. 사랑도 레벨이 있지 않는가?

이민 재정 수상(隨想) 최광성

이민와서 돈 벌려면 골프등의 비본 질에 주도권을 빼앗기지않고 비지네 스를 성실히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하지만 필자가 간난쟁이부터 팔순 에 이르는 고객들과 재정 상담한 경 험상, 많은 분들이 비지네스에서 벌 어들이는 캐시로, 비지네스와는 별 도로 자동으로 알아서 룰룰랄라 증 식하며 돌아가는 투자 포트폴리오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은 것을 주로 후회한다. 부동산도 중요하지만 부동산은 돈이 필요할 때 기둥을 한 개 뽑아 서 그것만 팔아 쓸 수 없다. 즉 유동 성 부분에서 모아니면 도의 결정 과 정을 거쳐야만 그 쥬스를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그래서 누구나 이민 생활을 즐기 며 살기 위해서는, 특히 은퇴가 가까 와올 수록 유동성과 부동산이 균형 잡힌 재정이 필요하다. 큰 부동산은 유지에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또 비지네스 힘들때 부빌 유동성 언덕 이 되지 못한다. 어찌 인생이 직선라인일까 ? 오를 때도, 내릴 때도 있다. 다만 성실하 게 운영했을때에는 업 다운에도 불 구하고 장기적으로 세계에서 경기가 제일 좋은 북미의 장점 탓에 인생 최 종 승리 가능성이 많은 것은 사실이 다. 여기에 자녀들이 국제적으로 성 장해 주는 돈 주고 살 수 없는 장점 이 곁들여지니 우리 이민 인생은 밑 질 수 가 없다. 불어, 영어, 고향말 또 다른 나라 말들에다 국제 수준의 공부까지도 해내는 자녀들을 만든 이민 비지네 스에 우린 감사하고 눈에 보이지않 지만 이 사회를 더욱 연구해 그 장 점을 내 것으로 삼아 더욱 활용하고 사용해야겠다. 그리고 자랑도 아끼지말자. 필자는 이 사회가 현재 사람답게 사는 사회 중 거의 베스트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 곳은 헛바람이 없는 곳 이라 신뢰할만한 전문가와 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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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관찰하고 함께 계획을 짠 후 이를 평생 꾸준히 가져가는 전략이 없으면 전 과정은 적응이 매우 어렵 고 힘들다. 사회주의 국가라 세율이 높고 또 변하지않는 신용이 역사적으로 최 고 수준이기 때문에 고향식을 버리 고 이 신용 레벨에 내 몸과 마음을 맡겨서 편해지기까지는 시간도 오 래 걸리고, 편하지만 버려야할 고향 식 또한 매우 많기 때문이다. 고향식 은 장기 플랜이 참 어렵다. 붐을 재수좋게 잘 타야한다. 즉 숭 어도 망둥어도 뛸 때 같이 않뛰면 뒤 처진다. 단기형이다. 그러다보니 투자 포트폴리오가 장기로 혼자 알 아서 돌아가며 증식하는 시스템식 으로 구축은 해 본적이 별로없다. 하 지만 이 곳은 다르다. 이민10년이상 된 부부가 65세가되면 정부에서 연 금이 나온다. 정부연금을 월2천불을 받는다면 2-3천불은 내가 개인 연금으로 보 충해 남은 평생동안 월5천불을 개런 티로 받아 쓸 수 있도록 투자 포트 폴리오 시스템을 잘 돌리면 의료비, 약값등 거의 않드니 중상 수준 은퇴 삶은 문제가 없다. 이 개인연금을 위해 투자 포트폴리 오를 개인이 쌓을 때 정부에서 절세, 면세의 혜택을 주는데 RRSP, TFSA 등이 그것이다. 이 제도들을 내 투자 포트폴리오 에 잘 활용해 독립적 자동 증식 시 스템식으로 만들면 현재 비지네스 와는 별도로 은퇴 유동성 확보에 매 우 효과적이다.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 시스템은 무엇보다 보험이 먼저 준비가 되었 으면 투자 펀드로는 개런티 연금 펀 드를 주로 쓴다. 요즘 단 하루 투자 에도 투자액의 6% 연말 특별 보너 스를 준다. 정부 시책에 따르는 사람 만 받는 혜택이다. 내 투자 포트폴리 오 시스템은 이런 혜택 받는지 살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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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합

오송 공사, 2015년 캐나다 FIFA 여자월드컵 조 추첨식 참석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은 12.6( 토)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참 가하는 24개국 대표단, 각국 외교단, FIFA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 데 당지 캐나다 역사박물관에서“조 추첨식(Official Draw)”에 참석했다. ※ 한국대표단 : 윤덕여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김세인 여자축구 대표팀 팀매니저, 안효진 여자축구 대표팀 미디어 담당 등 3명 o 참가국 : 2015년 캐나다 FIFA 여자월드컵 24개국 대표단 - (아시아) 한국, 중국, 일본, 호 주, 태국 - (유럽) 스위스, 잉글랜드, 노르 웨이, 독일, 스페인, 프랑스, 스웨덴,

네덜란드 - (북중미) 캐나다,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코트디 부아르, 카메룬 - (남아메리카)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 (오세아니아) 뉴질랜드 한국은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 카와 같은 조에 편성이 되었으며, 몬 트리올에서 6.9일(화) 브라질과 첫 경 기를, 6.13(토) 코스타리카와 두 번 째 경기를 진행하고, 스페인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오타와에서 6.17(수)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 대표단 관계자는 몬트리올 과 오타와간 육로 이동이 가능하고,

또한 월드컵에 첫출전하는 팀과 같 은 조로 배정되었다며 조추첨 결과 에 대해 만족을 표하며, 여자 월드컵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 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필승 의 의지를 밝혔다. 몬트리올과 오타와에서 대표선수 들이 기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 록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응 원을 부탁했다.

2015 여자월드컵 대회가 개최되는 밴쿠버, 에드먼턴, 위니펙, 오타와, 몬 트리올, 멍턴 등 6개 도시는 출전국 대표단과 외교관을 대상으로 홍보활 동을 펼쳤다. 특히, 오타와는 한국어로 된 안내 문을 제작하였고, 오타와에서 개최 되는 예선에서 꼭 승리해서 본선에 진출하기를 바란다며 한국 여자 축 구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대사관은 우선 2015년 주몬트리올 총영사관과 협력하여 한국여자대표 축구팀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협의 하고, 한인사회와 함께 “캐나다 붉 은 악마”를 조직하는 방안도 추진 할 예정이다.

'님아, 그 강을…', 박스오피스 2위 '인터스텔라' 제치고...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 너지 마오'(감독 진모영)가 '인터스텔 라'(감독 크리스토퍼 놀런)마저 제치 고 박스오피스 순위 2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 합전산망에 따르면 '님아, 그 강을 건

너지 마오'는 10일 387개 스크린에서 1417회 상영, 4만9325명이 봤다. 누 적관객수는 35만4511명이다. 영화는 평생을 함께 산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담는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정말 맛있어요~ 진짜!!!

입소문을 타면서 순위가 점차 올 라 주말이던 6일에는 5위에 진입 했고 7일에는 4위, 8일에는 3위에 오르더니 10일에는 2위까지 순위 가 올랐다.

1위는 할리우드 대작 '엑소더스:신 들과 왕들'(감독 리들리 스콧)이다. 현재 박스오피스 순위 5위권 내에 든 한국영화는 '님아, 그 강을 건너 지 마오'가 유일하다. 한편, 10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4 만8005명의 '인터스텔라'가 3위, 스 티븐 호킹 전기영화 '사랑에 대한 모 든 것'(감독 제임스 마쉬)이 3만1150 명으로 4위, 로맨틱코미디 '러브, 로 지'(감독 크리스쳔 디터)아 2만7335 명으로 5위였다.

제938호 2014년 12월 12일 (금요일)

질주하는 중국의 科學 인용논문, 한국의 4배 전 세계 연구자들이 가장 많이 인 용하는 논문 중 중국 과학자들의 논 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한국의 4배 수 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력 면에서 중국이 이 미 한국을 압도하고 있다는 뜻이다.

11일 한국개발연구원의 '국가연구개 발체계 혁신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 면, 2002~2013년 사이 중국의 고(高) 피인용 논문 비중은 전체 중 5.1%로 집계됐다. 한국(1.2%)의 4배 이상이다. 고피인용 논문은 세계 각국의 연구 자들이 인용하는 빈도수가 가장 많 은 상위 1% 논문을 의미한다. 전 세 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연구 논 문이 100개라면 이 중 5개는 중국 과 학자가 쓴 것이라는 얘기다. 중국은 고피인용 논문 분야에서 미국(45%)·영국(7.8%)·독일(6.2%)에 이어 세계 4위 수준으로, 한국(13위) 과 격차를 한참 벌리고 있다. 중국은 특히 재료공학(14.1%), 공학(13.1%), 화학(10.3%), 수학(10.9%) 등의 분야 에서 고피인용 논문 세계 2위 수준 을 차지하고 있다. 논문의 질적인 측면뿐 아니라 양

에서도 중국이 한국을 압도하고 있 다. 중국 논문 수는 2000년대 전 반(2001~2005년) 25만2000편(5 년 누적치)에서 2000년대 후반기 (2006~2010년)에는 55만1000편으 로 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은 10만5000편에서 17만 편으로 6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주호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는 "과학기술력은 당장 혹은 중장기 적으로 경제와 직결될 수밖에 없다" 며 "중국의 제조업 추격에만 신경 쓸 게 아니라 무섭게 치고 올라가고 있 는 첨단 과학기술력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돈의 힘도 무시할 수 없다. 2010년 중국의 총연구개발비는 1782억달러 로 한국(528억달러)을 압도한다. 중국 의 연구개발비 증가 속도도 가파르다.

2005년까지만 해도 711억달러였는 데, 5년 만에 2.5배 수준으로 늘었다. 보고서는 중국 대학의 약진에도 주목했다. 상하이교통대가 매년 발 표하는 세계 500대 연구 대학 순위 에서 중국은 2012년 37개교가 이름 을 올렸다. 한국은 10개교에 그쳤다.

中항공사, 19개월 영아 구하기 위해 30톤 연료 버린 후 비상착륙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으로 국제적인 비난이 일 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남방항공사가 19개월 된 영아의 목숨을 구하기 위 해 30톤의 연료를 버리면서 비상착 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중국 펑파이 신원왕는 남방 항공 CZ330편이 지난 2일 밴쿠버에 서 중국 광둥성 광저우로 가던 도중 에 "당시 여객기가 이륙한 지 약 2 시간쯤 됐을 때 승무원들이 기내식 제공 준비를 하는데 기내가 갑자기 떠들썩하더니 울음소리가 전해졌 다"고 전했다. 아무 이상 없이 항공기에 탑승했던 한 영아가 갑자기 의식을 잃었고, 영 아의 부모는 이런 상황에 처하자 울 음을 터뜨렸다. 아울러 승무원은 기 내 방송을 통해 승객 중 의사나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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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가 있는지 확인했고, 마침 의사 직업을 가진 승객 한 명이 달려와 영 아의 상황이 위급하고, 기내 응급 조 치를 취할 수 있는 장치가 부족하다 면서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는 비상 착륙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기장 은 최대한 빨리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앵커리지 비상착륙 을 선택했다. 그러나 해당 여객기는 보잉 787 기로 이륙중량은 200톤을 초과했 고, 최대 착륙허용중량이 173톤으 로 30톤의 연료를 강제 방출(Fuel Dumping)해야만 했다. 착륙 후 대기 중인 구급차를 타고 영아는 현지 병원에 옮겨져 응급치 료를 받고 위급한 상황에서 벗어났 다. 언론은 이 영아가 이미 건강을 회 복해 퇴원했다고 전했다. 저녁 웨이터/웨이츄레스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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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연

No. 938 Fri., December 12, 2014

예

코리안 뉴스위크

`4달러' 하버드대 교수 "가장 재수없는 X" 등극

"졸리는 실력없는 싸가지" 해킹에 할리우드도 민낯

골리앗대 다윗의 싸움으로 불린 하 버드 경영대학원(MBA) 교수와 중국 집 음식점 주인 간의 '4달러 다툼'이 결국 골리앗의 사과로 일단락 됐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벤 에델 만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는 10일 (현지시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내 대응방식은 상식적이지 못했다" 며 "중국집 주인인 두안에게도 개인 적으로 사과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가 사과에 나선 것은 지난 주 미 국 언론에 소개된 '4달러 소송' 사건 이 미국 전역에 퍼지자 비난의 여론 이 일었기 때문이다. 에델만 교수는 중국집 주인의 실수 로 음식값 4달러를 더 지불한 사실을 발견하자 음식점 주인에게 오차의 3

배를 보상하라며 협박했다. 이어 그가 매사추세츠 소비자 보호 법규를 따져가며 음식점 주인인 랜 두안을 고소하겠다고 협박한 내용의 메일이 지역 언론에 공개되자 논란 이 됐다. 이 사건으로 그는 '네티즌이 뽑은 이번 주 가장 재수 없는 사람' 에 등극하는 불명예를 얻기도 했다. 이에 하버드 학생들은 실추된 모교 의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기부운동 을 벌였다. 학생들은 에델만 교수를 빗대 '4달러'씩 모아 가난한 사람들 을 위한 무료급식소를 열 예정이다. 한편 두안의 음식점은 호황을 누 렸다. 미국의 음식 평가사이트인 옐 프(Yelp)에는 그를 응원하는 글이 넘쳐났고 하버드 교수가 인정한 단 골집으로 소문이 나 손님이 몰렸다. 에델만 교수의 사과로 사건은 일단 락됐지만 마이크로소프트, 뉴욕타임 스 등 세계 굴지의 기업에 자문하며 협상의 대가로 명성을 떨쳤던 그는 제대로 체면을 구겼다.

소니의 한 관계자는 그 이유에 대 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인터뷰'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인 터뷰 기회를 잡은 미국 TV 토크쇼 연출자와 사회자가 미 중앙정보국 (CIA)의 김정은 암살 지령을 받으 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코믹하게 그 린 영화다.

배우 세스 로건과 제임스 프랭크 가 각각 연출자와 사회자를 맡은 이 영화는 성탄절에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4일 소니를 해킹한 자칭 'GOP'(평화의 수호자)라는 단 체는 지난 3일 이후 10일까지 네 차 례 해킹 자료를 유출했다고 블룸버 그 통신이 전했다.

소니 영화사 경영진 이메일 유출로 '추악한' 이면 드러나 " 이 실 력 도 없 는 싸 가 지( A minimally talented spoiled brat) 때문에 경력을 망칠 수는 없어." 이런 비방의 대상은 다름 아닌 할 리우드 스타들이다. 새 영화 제작의 감독·배우 선임을 놓고 제작자, 영화 사, 배우가 서로 옥신각신하면서 할 리우드의 지저분한 이면이 드러난다. 해킹으로 미개봉 영화, 사내 기밀 등이 공개된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 먼트(소니)가 이번에는 배우를 헐뜯 는 경영진 이메일이 유출돼 곤란을 겪고 있다고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 등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유출된 이메일은 올해 2월 소니가 애플 전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 스의 전기영화 제작을 준비할 때 소 니 측 에이미 파스칼 공동회장과 이 영화의 제작자 스콧 루딘이 주고받 은 것이다. 당시 소니는 감독으로 데이비드 핀 처를 낙점했다. 그런데 여배우 앤젤 리나 졸리가 핀처 감독을 자신의 은 퇴작인 소니의 다른 영화 '클레오파 트라'의 감독이 돼야 한다고 요구하 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루딘은 파스칼에게 이메일을 보내

헤어살롱

"앤젤리나를 입 다물게 하는 게 좋 을 것"이라며 졸리를 "실력도 없는 싸가지", "얼굴마담(camp event)"이 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파스칼도 욕 설과 함께 "날 위협하지 마라"며 날 을 세운 것이다. 영화의 배역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도 민낯은 드러났다. 한 유명 에이전 트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에게 잡스 역을 맡아달라며 보낸 이메일에서 " 제작에 참여하는 모두가 네게 아카 데미상을 안기고 싶어한다"며 '읍소'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를 잡스 역할로 고려한다는 얘기가 나오자 소니의 한 임원은 패스벤더가 성행 위 중독자로 나온 영화 '셰임'을 거 론하며 그를 조롱하는 이메일을 쓰

기도 했다. 소니는 결국 지난달 이 영화 제작 을 포기하고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판 권을 넘겼다. 정확한 이유는 불명확 하나 영화계에서는 핀처 감독이 하 차하고 잡스 역을 맡기로 했던 크리 스천 베일도 떨어져 나간 영향이 크 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소니 해킹으로 할리우 드 스타가 호텔 예약 등에 쓴 가명 을 정리한 문서도 유출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톰 행크스는 '해리 로 더'와 '조니 마드리드', 주드 로는 '미 스터 페리', 대니얼 크레이그는 '올웬 윌리엄스' 등을 가명으로 썼다. 제시 카 알바는 '캐시 머니', 내털리 포트 먼은 '로렌 브라운'이었다.

소니, '인터뷰' 시사회 때 언론 인터뷰 불허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 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 뷰' 개봉을 앞두고 해킹을 당한 영화 사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소니) 가 시사회 때 언론 인터뷰를 허용하 지 않기로 했다.

Korean Newsweek -17-

소니는 10일(현지시간) 로스앤젤 레스에서 다음날 열릴 '인터뷰' 시사 회 때 방송매체를 전혀 초청하지 않 았으며 출연배우에 대한 언론 인터 뷰도 불허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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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이미정 (한의사)

후두기관 기관지염 (Laryngotracheitis) -1 1. 이 질병은? 후두에 발생하는 모든 염증성 질 환을 말하며 후두가 빨갛게 부어오 르고 열이 나며 통증을 일으키는 질 환을 말한다. 원인과 발생부위에 따라 증상과 치 료방법도 달라지고 세균성인 경우 증 상이 급속히 진행되어 급성 후두염으 로 분류되고 기침과 통증, 객담과 고 열을 동반하며 음성을 과도하게 사용 하거나 담배나 매연 등의 지속적인 후 두자극 등은 만성적인 후두의 염증을 초래하며 만성 기침, 부종, 점막의 비 후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2. 원인은? * 위산 역류 ; 위에 있는 음식과 위산이 식도로 넘어오는 것을 위산 역류라고 한다. 위에 있는 위산이 후두에 닿아 손상을 가할 수 있다. * 감염 : 가장 빈번한 원인으로 기 관지의 바이러스을 일컫는다. 파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아데노바이 러스, respriatory syncytial virus (RSV)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 홍역 바이러스 등에 의해 생길수 있고, 겨 울에 많이 발생하고 3개월~ 5세 사 이의 아이들에게서 흔히 일어나고 여아보다 남아에게서 더 흔하다. 박 테리아나 곰팡이 감염 역시 후두염 을 일으킬 수 있다. * 자극 ; 공기내 있는 화확물질이

나 알러지를 일으키는 물질이 후두 를 자극할 수 있다. * 그외 ; 후두 내 종양, 성대 마비 @ 다음의 경우 후두염이 생기기 쉽다. * 면역력 저하 ; 면역력이 저하되 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에 감염 되기 쉼다. * 자극적이거나 유해 물질 노출 - 음주 ; 술을 자주 마시거나 많 은 양을 마시면 후두를 자극한다.

- 흡연 ; 흡연하는 것은 본인 뿐 아니 라 주위에 있는 간접흡연자도 담배연 기를 흡연하여 자극하고 손상 시킨다.

- 공기 중 물질 - 약물 ; 항생제나 흡입성스테로 이드제를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후 두염이 생기기 쉽다.

- 방사선 치료 * 기관지염 * 음성 스트레스 ; 휴식 없이 목소 리를 자주 과도하게 사용하면 후두염 위험이 증가한다. 소리지르기, 너무 크 게 노래 부르거나 말하기 등이 있다.

3. 증상은? 후두염의 증상은 후두가 염증에 의 해 좁아짐으로써 일어난다. * 쉰 목소리, 숨소리 ; 후두 주변 의 성대에 염증이 동반되어 목소리 가 쉰목소리로 변하고 숨을 들이 쉴 때 평상시에 들리지 않던 이상한 호 흡음을 내게 된다.

활

제938호 2014년 12월 12일 (금요일)

서경덕 교수, 일본 대학생들 대상으로 일본군 '위안부' 특강 - 10일 '세계 인권선언일'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여성인권 강조 올해 초부터 세계 각국을 다니며 'K-lecture(특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 신여대 교수가 9일 저녁 일본 도쿄 YMCA에서 현지 대학생들을 대상으 로 일본군 '위안부' 관련 특강을 진행 했다고 밝혔다.

'K-lecture(특강)' 프로젝트는 서 교수가 세계 각국을 다니며 각 나라 젊은층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 와 문화의 우수성'에 관한 특강을 재 능기부 하는 것으로 지난 1월부터 파 리,뉴욕,모스크바,상하이,호치민 등 에 이어 이번이 10번째다. 이번 특강을 기획한 서 교수는 "12 월 10일은 '세계 인권선언일'로서 일 본군 '위안부'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일본 젊은층들에게 제대로 알려주고 싶었고 또한 '여성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현재 아베 정권의 일본 군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인하는 점 을 강조하면서 현 정권의 역사왜곡 의 심각성과 전 세계적인 여론의 흐 름을 일본 젊은층들에게 정확히 알 려주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월말 서 교수가 제작한 일본 아베 총리의 일본군 '위안부' 강제성

- 사진 : 월스트리트저널에 게재했던 아베 비판 광고를 가지고 설명하는 서 경덕 교수의 특강 모습

부인에 관한 페이스북 영상광고가 현 재까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에 널리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대해 서 교수는 "일본군 '위안 부' 문제는 한일 양국간의 정치적인 문제를 넘어 세계 여성인권의 문제 로 부각시켜 전 세계적인 여론을 통 해 일본 정부를 압박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일본 내 여론 형성도 중 요하기에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내

년도 '세계 인권선언일'까지 오사카, 교토,나고야,히로시마,삿포로 등 일본 내 주요 10개 도시를 돌며 '위안부' 관련 특강을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 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교수는 독립기념관 독도학 교 교장 신분으로 전 세계 주요 도시 한글학교를 다니며 재외동포 및 주 재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도학교' 특강을 전 세계 20여개 도 시에서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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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원교회 의 의미: 예수님께서 기도하시고 쉬시고 제자들과 지내셨던 감람원 (Olive Garden)처럼 주님이 함께하시는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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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원교회 의 의미: 예수님께서 기도하시고 쉬시고 제자들과 지내셨던 감람원 (Olive Garden)처럼 주님이 함께하시는 교회가 되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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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는 길

예배시간 주일 1부 오전 9시 15분 주일 2부 오전 11시 유치부 주일 오전 11시(유치부실) 아동부 주일 오전 11시 (아동부실) 학생부 주일 오전 11시(학생부실) 수요예배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새벽기도회 매일 새벽 5시 30분 금요 학생 청년예배 금요일 오후 6시30분 한글학교 주일 오후 1시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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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교회는 한글영재학교와 주일영재학교, 두 축을 통해 장래 꿈나무들을 양육합니다. 이번에 실시하는 주일영재학교에서는 CERT와 Photo Bible Study의 Method를 사용하 이멜) 여 교육합니다. 어려서부터 영재교육으로 바른자세를 익힌 아이들은 반드시 후에 그 열매 를 맺을 것입니다. 학부모님의 서광주일영재학교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시간: 주일 오후 4:10 ~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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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6:30am 청년예배: 금 6:3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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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섹션

오타와 지역 기관 및 한인 종교단체

936호 2014년 12월 12일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보/기고/광고문의 : jyshinottawa@gmail.com (613)254-9049

Tae E . Lee

오타와 한인회 한문종 오타와 상록회 최정수 코윈 오타와 한경희 오타와 양자회 박민숙 오타와 과기협 이원숙 오타와 장학재단 최정수 오타와 한글학교 정수영 평통 오타와 이상훈 칼튼대학 학생회 김재인 오타와대학 학생회 김봄 Hanway society Leah Buchholz 북한인권협의회 Al Dionne 카-한 협회 이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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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병원에서의 '송년파티'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을 전하는 한국전 참전용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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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노래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주페루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이준철 육군대 령내외, 조영준 참사관내외, 무관 보좌관 및 주캐나다 대사관 국방무관 최장민 대령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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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첨전용사회 오타와지부(KVA Unit 7, 지부장 빌 블랙) 가 주관하고 주캐나다 대사관(대사 조희용)이 후원하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2014년 '송년파티'를 지난 3일 그리고 6일 두 차례 개최됐다.

3일 오후 1시 30분 보훈병원에서 개최된 '송년파티'는 몸이 불 편하여 보훈병원에서 생활하는 한국전 참전용사 36명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행사는 'Forever Friend' 연주단의 노래로 시작 되었으며, 빌 블랙 지회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하고, 주캐나다 국 방무관 최장민 대령이 한국전 참전용사 7명에게 '평화의 사도메 달' 수여식을 거행하며 대한민국 정부가 전하는 감사의 마음과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전 참전용사 들이 들려주는 크리스마스 캐롤과 한인 대표들이 선사하는 노 래를 감상하고, 아코스 호퍼 보훈병원 병원장의 감사인사에 이 어 행사에 참여 할 수 없는 참전용사들을 위해 최장민 대령과 일행은 병실을 일일히 방문하며 '평화의 사도메달'과 크리스마 스 선물을 전하는 시간을 가지며 행사는 종료됐다.

6일 저녁 6시 로열 캐네디언 리전 브랜치 593에서 개최된 '송 년파티'는 한국전 참전용사회 오타와지부 회원 및 그들의 가족 들, 최장민 대령내외, 조영준 참사관내외, 오타와를 방문중인 주 페루 한국대사관 국방무관 이준철 육군대령내외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바이올린 리스트 서재원 군이 참석하여 훌륭한 연주를 선물하였으며, 참전용사 부인이 만든 퀼트 작품을 최장민 대령에게 선물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 에서 '송년파티'는 종료됐다. 행사를 마치고 최장민 대령은 "참전용사들과 함께하는 시간 은 항상 감사과 감동이 있으며 아낌 없이 주는 나무처럼 한국 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분들이십니다"라며 "2014년은 이분들 을 위해 한국전과 통일 심포지움, 임진강 하키경기 재연 등 새 로운 프로그램을 추진했었습니다. 2015년에도 프로그램들을 더 욱 발전시켜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이 더 많은 캐나다인들 과 한국인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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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뉴스위크 뉴스위크 Korean KoreanNewsweek Newsweek-21-21코리안

코윈 오타와, 동아리 활동

(왼쪽) 이태은 태권도 학교, 이태은 사부 (오른쪽) 이태은 태권도 학교 단원들이 모은 음식 박스

이태은 태권도 학교, 이웃사랑을 박스에 담았다! 지난 1일 오후 4시 코윈 오타와(지회장 한경희)의 요리 동아리(동아리장 배은옥)는 "우리집에 외국 손님이 온다면..."을 주제로 전통 한국요리인 단 자, 소갈비 구이, 비빔밥, 무초말이(완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호박죽과 자몽 샤벳트 요리로 손님맞이용 폼나는 코스 요리를 만들며, 요리 강습을 통해 회 원들의 요리 실력을 증진시키고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태은 태권도 학교(사부 이태은)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태은 태권도 학교 단원들과 함께 "OTTAWA Food Bank" 행사를 진행하며 음식 및 기금을 마련하는 시간을 갖으며 태권도로 심신을 단련할 뿐만 아니라 이웃사 랑을 몸소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37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태은 태권도 학교는 봄에는 "'Kick-for-Cancer" 행사를, 겨울에는 "OTTAWA Food Bank" 행사를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조성준 의원, 오타와 신인 정치인 지원의사 밝혀 8선의원의 축적된 노하우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지원 조성준 토론토 시의원은 소프라노 조수 미 공연 관람차 오타와 방문기간중이던 지 난달 30일 저녁에 '오타와 신인 정치인 지 원의사'를 밝혔다. 이날 모임은 지난번 선거기간중 오타와 에서 직.간접적으로 지원했던 분들을 초청 하여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간을 갖는 자 리로, 모두 11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조수 미 공연에 관한 내용이 화제가 되었으며, 이어 캐나다 정치와 관련된 내용으로 화 제가 전환됐다. 토론토에서 8선이라는 경이적인 관록을 지닌 조 의원은 캐나다 수도인 오타와에 서 아직 한인 정치인이 배출되지 못한 상 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그 필요 성에 대해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민 1세대, 또는 차세대 젊은

이중에서 가까운 시일내에 정계진출이 이 루어지길 진심으로 바라며, 그런 상황조성 준 의원, 오타와 신인 정치인 지원의사 밝 혀이 형성되면 언제라도 자신의 8선과정 에서 축적된 노하우(선거법 관련, 캠페인 방법, 자금 및 조직관리 등)를 바탕으로 적 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이와 더불어 조 의원은 "오타와에서 선 거와 관련하여 세미나 등의 계획이 있으면 강사로써 참여해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 는 기회를 가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번 조 의원의 오타 와 방문 및 환담을 계기로 교민들 가운데 서 빠른 시일내에 정계에 입문하는 사람 이 나오기를 기대하며, 어느분이 나오더 라도 합심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하자는 결 의를 다졌다.

코윈 오타와, 동아리 활동 코윈 오타와(지회장 한경희)의 문예 동아리(동 아리장 신지연)는 지난 7일 오후2시 영국의 더타 임스와 가디언, 미국의 NBC, CNN 방송과 USA 투데이 등 25개국 60여개 언론사가 앞다투어 소 개하고 있는 장진성 탈북작가의 '친애하는 지도 자(Dear Leader)'를 회원들과 영문 및 국문으로 나누어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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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대한 폭로야말로 이 책이 주는 중대한 점"이라고 평가받은 이 책은 모임에 참석한 사람 들에게 충격과 더불어 북한에 대하여 통일에 관 하여 좀 더 구체적인 생각과 방법들을 모색하는 열띤 토론의 장을 만들어 주었다. 한편 장진성 작가는 2015년 1월 오타와를 방 문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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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8호 2014년 2014년 12월 12월 12일 (금요일) 제938호 (금요일)

해마다 그 해의 마지막 칼럼을 쓸 때면, 유 독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먼저 떠오른다. 분 명 독자들도 한 해를 돌아보면 개인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기쁜 일, 슬픈 일 많은 일들이 기 억되는 한 해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 다음해가 되면 그 해의 기억들은 사라지고 새로운 기억 들이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어떤 기억들은 해가 거듭되어도 사라지지 않고 우 리 인생을 좌지우지한다. 그리고 그 기억들의 대부분은 좋지 않은 기억, 즉 상처로 남아있다. 예를 들면, 어릴 때의 학대, 시어머니와의 갈등, 믿었던 사람의 배신과 사기, 남편의 바 람 등 지금도 생각만 하면 억울하고 분한 일 들이 있다. 과거의 그 일에 대한 생각으로 마음 속이 꽉 차있기에 보고 듣는 모든 것이 그것과 관련된 것으로 들린다. 마치 그러한 감정으로 색칠된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경험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작은 일에도 상처받고, 손해라고 느끼 고 힘들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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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그 일, 그 사람이 나를 힘들게 했다 는 것은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그 때문에 나 의 현재와 미래가 계속 어두울 필요는 없다. 만약 과거의 일이 없었다면 지금 내가 경험하 는 일들은 어떻게 경험될까? 과거의 원통함 을 곱씹기 위해 현재의 행복을 포기하고 있 는 것은 아닐까? 과거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관점 바꾸기가 있다. 그 사건에 대한 내가 보 는 관점만이 옳은 것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내가 바라던 관점 을 바꾸어 보는 것이다. 예를 들면, 어쩌면 나를 그토록 힘들게 했 던 그 사건이 내 영혼의 성장을 위한 시련이 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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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과거의 일 때문에 힘들었지만, 그 덕 분에 내가 무엇을 배우고 깨달았을 수도 있 다. 그 일, 그 사람 때문에 내가 배운 것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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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인가 곰곰이 생각해보자. '세 명중의 한 명 은 스승'이라는 공자의 말처럼 내가 배운 것 이 있을 수 있다. 일본의 자아성찰법인 나이칸 수련법에서도 비슷한 방법이 있다. 나이칸에서는 1. 나는 ( )로부터 무엇을 받았는가? 2. 나는 ( )에게 무 엇을 주었는가? 3. 나는 ( )에게 어떤 고통과 문제를 일으켰는가? 라고 자문자답하라고 한 다. 이제껏 내가 준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 었는데 내가 받은 것도 있으니 생각해 보라고 한다. 거기 더해서 내가 피해준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라니 답답한 노릇이다. 하지만 이 질 문들을 되풀이해서 계속 생각해보면 내가 받 은 것도 있고, 내가 고통 준 것도 있구나 라고 인식이 바뀌게 된다. 관점 바꾸기를 통해서 과거를 조금씩 다르 게 보게 되면 점차 현재에 충실하기 쉬워진다. 이전 같으면 내가 또 당했다는 느낌에 길길이 날뛰었을 일이 이제는 좀 무덤덤하게 넘어가 진다. 전에는 보지 못했던 아이의 웃음이나 식 사시간의 즐거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삶을 살면서 나를 언짢게 하는 모든 문제들 에 대해 "이 문제로부터 나는 무엇을 배우게 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먼저 해야 한 다. 모든 것에는 동전의 양면처럼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게 마련이다. 이제껏 내가 준 것 을 보고 나쁜 점을 봐왔지만 관점을 약간 바 꾼다면 받은 것도 있고 좋은 점도 있다는 것 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건강에 관련된 일들도 마찬가지이다. 질병 이나 사고로 건강에 문제가 있었다면 그것으 로 인한 고통만을 기억할 것이 아니라, 그것 이 왜 일어났는가 돌아보고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하는데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고 여겨야 할 것이다.

2014년에 일어났던 모든 일들을 그런 눈으 로 바라본다면 행복했던 한 해를 보내고 새 롭게 찾아오는 또 다른 행복의 새해를 맞이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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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Korean Newsweek Newsweek -23-23-

2014년을 마무리하며, 조희용 대사와의 특별 인터뷰 많은 분들이 한결같이 "정말 잘한다", "역시 다르다", "참 좋으시다"라고 조희용 주캐 나다 대사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또한 멀리서 전화로 이멜로 이러한 소식을 전해준다. 취재현장에서 기자 또한 그러함을 매순간 느끼며, 많은분들에게 조희용 대사의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공감하며 뿌듯함에 한국인으로 아울러 오타와에서 뿌 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캐네디언으로 무한한 자긍심을 느낀다. 지난 3일 오전 하얗게 눈이 내려 또다른 세상인듯 아름다운 오타와 중심가를 지 나 12월을 맞아 2014년을 분주하게 마무리하고 있을 조희용 대사와 특별 인터뷰를 위해 주캐나다 대사관을 방문했다. 신지연 기자: 2014년이 이제 얼마 남지 않 았습니다. 주캐나다 대사로서 올 한해를 되돌 아 볼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입니까? 조희용 대사: 2014년은 한캐관계에 있 어서 2013년에 이어 역사적인 한해로 기록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시다시피 작년 2013년 은 한캐수교 50주 년 , 한 국 전 정 전 60주 년 으 로 서 캐 나 다 내 “한 국 의 해 ”, 한국 에서의 “캐나다의 해”로 선포되었으며 캐나 다 정부는 또한 “한국 참전용사의 해”로 지정 한 바 있습니다. 금년 2014년은 1963년 수교이래 처음으로 한해 안에 양국 정상이 서로 공식 방문한 해 입니다. 한캐 FTA가 서명되고 양국간 소위 “ 전략적 동반자관계(Strategic Partnership)”가 출범한 첫 해이기도 합니다. 작년에 이어 이러 한 역사적인 해에 캐나다 대사로서 소임을 수 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님께서 한국 국가원수 로서는 15년만에 처음으로 캐나다를 국빈방 문을 하심으로써 양국관계 발전에 있어서 결 정적인 전환점이 마련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금년도 양국 정상의 상호방문 결과, 양국 정 상간 3월 공동성명(Joint Statement), 9월 공 동선 언(Joint Declaration)이 라 는 앞으로의 양국관계 발전방향을 규정하는 2건의 역사적 외교 문서가 채택된 것이 무엇보다도 의미있는 외교적 성과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신지연 기자: 개인적으로도 좋은 추억이 있으시다면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조희용 대사: 금년에도 작년에 이어 지방 순회 캐라반 행사를 3번에 걸쳐 실시하였습니 다. 7월초 뉴펀들랜드, 10월 중순 매니토바, 11 월 중순 퀘벡시티, 토론토, 워털루를 다녀왔는 데 어디를 가나 캐나다 국민들이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한국과의 관계 발전에 대한 강한 희망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추억이 있습니다만 몇 가지만 말씀드리면 가는 곳마다 한국전 참전용사와 의 회동은 항상 의미있고 값진 시간이었습니 다. 한캐 양국관계가 캐나다 선교사에 이어 한국전 참전용사를 통한 인적교류를 바탕으 로 진정한 친구의 관계로 발전되고 있음을 확 인하게 됩니다. 퀘벡시티에서의 캐나다 22연대(Van Doos) 전쟁박물관에서 한국전 전시관 또한 저한테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위니펙에서는 캐나다 인권박물관을 방문 하는 계기에 “침묵을 깨고(Breaking the Silence)”라는 주제하의 전시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관련 사료 전시를 보고 캐나다 국민이 우리 국민과 함께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전시 여성 인권에 관해서 똑같은 입장을 갖고 있음 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토론토에서는 최선수 장로님을 비롯 한 뜻있는 분들이 구한말부터 일제 강점기까 지의 182명의 캐나다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고 스란히 담아놓은 캐나다 선교사 전시관을 방 문하여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지난 100여 년간 뿌리깊은 한캐관계의 출발점이었던 캐 나다 선교사분들의 한국에서의 노고와 업적 을 기리는 이 전시관을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

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신지연 기자: 지난해 한-캐 '수교 50주년' 및 ‘한국전 정전 60주년’을 맞이했고, 이제는 한국과 캐나다가 더욱더 발전적인 관계로 나 아가 보다 나은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했습 니다. 또한 오랫동안 풀지 못했던 FTA도 타 결됐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간에 주캐나다 대사로 근무하며 느낀 가장 큰 보람은 무엇이 며, 반면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무엇입니까? 조희용 대사: 외교관의 보람이자 특권은 주재국내에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이며 또한 역사의 현장에 참여하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05년이래 한캐간 최대 현안이었던 FTA가 캐나다 재직 중에 타결되어 조만간 발효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3월 서울에서의 한캐 정상회담시 FTA 협상 완료 선언, 9월 박근혜 대통령의 캐나다 국빈방문시 FTA 공식 서명의 현장에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을 개인적으로 큰 영광으로 생각 합니다. 1993년 양국간 비자면제 협정이 양 국관계의 양적, 질적 변화를 가져왔둣이 한캐 FTA는 앞으로 경제, 통상 분야 뿐만 아니라 양국간 전면적인 협력관계 발전에 중요한 계 기가 될 것이며 양국 국민에게 상호이익과 번 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편, 2012년 7월 부임이래 양국관계 업무 에 직접 참여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 점은, 각 분야에서의 실질적 인적교류확대라 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캐나다는 우리의 4대 재외동포 거주국이자 3대 유학 대상국, 2대 이 민 대상국으로 양국간 인적교류 또한 점진적 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만 양국관계가 지속 적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일반 국민간 교류 뿐 아니라 국가지도자, 주요 정책 결정 자, 비즈니스 리더, 오피니언 리더, 지식인 등 의 인적교류를 좀더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 고 생각됩니다. 정부·의회 교류뿐 아니라 과 학기술, 문화, 예술, 학계, 언론 등 분야별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해서 노력해 나가고자 합니다. 신지연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공 적으로 치루어진 큰 행사들이 많았습니다. 특 히 한-캐 '수교 50주년' 및 ‘한국전 정전 60주 년’에 그치지 않고 올해도 꾸준히 이어지는 문 화행사 및 보훈행사들도 있습니다. 연속성을 가지고 행사들을 진행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앞으로 새롭게 진행할 행사 계획이 있다면 들 려 주시기 바랍니다. 조희용 대사: 해외 공관의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가 ‘한국 바로 알리기’ 활동이라 고 생각합니다. 한캐관계는 캐나다 선교사부 터 시작하면 100여년, 한국전부터 시작하면 60여년이라는 긴 교류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 다만 양국의 지리적 위치, 문화·역사적 배경, 대외관계 등에 비추어 볼 때 양국 국민간 객 관적 상호이해를 더욱더 증진시킬 필요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바로 알리기, 캐나다 제대로 배우기를 기본 업무로 수행하면서 이를 서로 상호보완 해가고 궁극적으로 양국간 공동이익을 위한 교류협력확대를위해서는다양한공 공 외 교 및 문 화 행 사 가 중요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영원한 한국 지지자인 한국전 참전 용사에 대한 보훈행사는 우리로서 당연히 해 야할 일이면서 캐나다 국민들에게 쉽게 다가 가 진정한 친구임을 보여주는 그야말로 풀뿌 리 외교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외교활동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자산은 캐나다 선교사, 한국전 참전 용사, 영어교사 경험자, 한류팬 등 다양한 계 층의 인적 기반이 매우 튼튼하고 캐나다 전역 에 넓게 퍼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과의 긴 밀한 교류 및 네트워크 구성은 그간 양국관계 의 확대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왔으며 앞 으로도 계속 중요한 인적 자산이 될 것입니다. 대사관은 앞으로 양국이 FTA 발효를 계기 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출범한 만큼 주재국 각계 각층, 중앙·지방, 청장년 등 다양한 대상 으로 맞춤형 공공외교를 통해서, 한국에 대한 객관적이며 균형된 이해제고 및 한캐관계의 발 전을 적극 지원토록 친한 분위기 조성 및 확산 을 위해 계속 힘써 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150 년 역사를 가진 캐나다와 5천년 역사를 자랑하 는 한국간 역사적 배경이 상이함을 고려하여, 현재의 한국뿐만 아니라 과거 긴 역사속에서 의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 등 도 검토해 나가고자 합니다. 신지연 기자: 최근에는 몬트리올 외교협회 의 초청으로 강연하셨고, 또한 칼튼대학 국제 관계 대학원 NPSIA와 공동으로 '한국전 및 한 반도 통일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그 외에 도 한국대사관 방문을 통해 참가 학생들이 한 국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장차 한-캐 양국간 교류협력의 교량 역할을 수행해 주기 를 당부하는 공공외교 활동과 학생을 대상으 로 강연 시간을 자주 마련하고 있습니다. 대사 님께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시간을 갖 는 특별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조희용 대사: 누구나 동의하듯이 세상을 배우는 과정에 있는 학생들에게 국제사회나 이웃 나라에 대한 균형된 이해는 매우 중요합 니다. 한캐관계에 있어서 캐나다 젊은이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시키는 일은 이들이 앞으로 양국간 교류협력의 교량역할을 해 줄 미래의 주역이라는 점에서 무엇보다 뜻 깊은 활동이라 하겠습니다. 한캐 관계의 미래 를 이끌어갈 캐나다 청소년 및 대학생들과 자 주 교류하고 소통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이해 를 높이고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자연 스러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한 공공외교 활동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 를 위해 현지 학교 방문 프로그램, 로타리 클 럽 강연, 대학 강연, e-reporter를 통한 한캐 블로그 운영 등 그간 수행해 온 다양한 활동 을 계속 해 나갈 것입니다. 신지연 기자: 한캐간 인적교류에 대해서 최근 유학생 및 이민확대 추세가 다소 정체되 어 있다는 일부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사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조희용 대사: 아시다시피 지난 60여년간 한캐관계는 사실상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 이 확대되었습니다. 인적교류에 관한한 1993 년 한캐 비자면제협정, 1997년 IMF 경제위기

등 주요 계기를 배경으로 양국간 인적교류는 꾸준히 증가해 왔습니다. 우선 한인이민 추세를 살펴보면 현재 캐나 다내 전체 한인동포 규모는 21만명으로 추정 되고 있습니다. 그 중 반 이상이 97년이후에 오신 분들입니다. 특히, 97년이후에 한국 이민 자가 매년 4천명 수준을 넘어서면서 2001년 에 이르러서는 거의 1만명 수준에 이르렀으나 이후 매년 6-7천명 수준을 유지하다가 2010 년 전후 최근 4-5년에는 매년 4천5백명~5천 명의 이민이 들어 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또하나의 특징은 우리 이민이 과거 토론토, 밴쿠버 등 대도시 중심에서 캐나다 주 정부 지명이민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10개 주 전역에 걸쳐 정착하고 계시다는 점입니다. 앞 으로의 우리 한국인의 캐나다 이민추세를 예 측하기는 쉽지 않으나 캐나다는 앞으로도 상 당기간 매년 25만명 이상의 이민을 계속 받아 들일 것이며 캐나다는 여전히 한국 국민의 이 민 선호국 중 제2위의 대상국이며 캐나다에 대한 높은 호감으로 한인의 이민은 계속될 것 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설명한대로 조만간 발효될 FTA, 전략 적 동반자 관계 출범 계기로 양국간 전면적 교 류협력 관계가 확대 발전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인적교류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 으로 전망됩니다. 대사관은 워킹홀리데이 프 로그램 개정 등 양국간 교류협력 및 인적교류 를 확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한국의 경제수준 향상 등으로 해외 이민 희 망자의 감소, 캐나다 이민정책의 지속적 변화 등으로 한인의 캐나다 이민 신청이 감소하고 역이민 현상도 지속되는 점이 있습니다. 따라 서 한인동포 여러분들께서는 일정한 조정기를 거치는 이러한 과정에서, 캐나다의 이민 정책 추이와 캐나다 사회 변화, 아울러 한국 국민 의 해외 이민 및 유학생 동향, 한캐관계 전반 을 고려하면서, 현지에서 중장기적으로 지혜 롭게 적응해 나가는 노력이 더욱더 중요하다 고 생각됩니다. 대사관과 3개 총영사관은 한 인동포분들의 이러한 노력에 계속 적극적으 로 동참해 나가고자 합니다. 신지연 기자: 마지막으로 주캐나다 대사로 서 내년에 특별히 중점을 두고 있는 일이 있으 시다면 무엇입니까? 조희용 대사: 그간 대사로서 2년여 근무해 왔습니다만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출 범한 만큼 무역·투자 뿐만 아니라 에너지, 자 원, 과학기술, 북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 및 양국 공히 중견국으로서 글로벌이슈 에 대한 공동대응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의 협력 강화 등 앞으로 함께 이루어 나가야 할 일들이 참으로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선 작년 9월 양국 정상이 합의한 공동선언에 따 라 양국간 각 분야에서의 제도적 협력의 틀을 국제추세에 맞추어 개정하거나 확대해 나가 는 것이 주요 과제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협력 협정의 조기 체결, 양국 청년간 교류확대를 위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협정 개정 등 각 분야의 협정과 양해각서를 추진하 는데 있어서 캐나다 정부 및 각계의 협력과 지 원을 적극 확보해 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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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8호 2014년 12월 12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