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week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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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가구당 평균 소득은 8만593캐나다달러로 추산됐으며 조 세 부담 내용에는 기업이 법인세 부 담을 소비자 상품 및 용역 판매 때 전가한 '숨은 세금'까지 포함돼 있다 고 통신은 설명했다. 조사 결과 담세 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세금 은 소득세로 지난해 각 가구는 평균 1만616캐나다달러를 정부에 납부했 으며 이어 보건의료 분야 담세율이

7천160캐나다달러로 두 번째로 높 았다. 다음으로 간접세인 판매세가 4천973, 재산세 3천832캐나다달러 순이었다. 또 주류, 담배, 휘발유, 천 연자원, 수입 관세 등을 모두 합해 7 천573캐나다달러를 부담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캐나다 각 가 구가 의식주 등 3대 기본 생활 요소 에 지출한 평균 비용은 3만293캐나 다달러로 가구당 소득의 37.6%를 차 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9월 17일, 몬트리올 한인 축구 리그가 '한가위 몬트리올 교민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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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캐나다 통신에 따르 면 정책 연구기관인 프레이 저 연구소가 지난 한해 캐나 다 각 가구가 직·간접세를 포 함한 각종 조세를 부담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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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도 中 주도 AIIB 가입 공식화 To become "KFF Suppor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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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방 중을 계기로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 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을 공 식화했다.

31일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캐 나다 재무부는 이날 "캐나다가 중 국 주도의 AIIB에 가입할 것"이라 고 발표했다. 빌 모르노 재무장관은 "캐나다는 우리 중산층과 전 세계인들을 위한 희망과 기회를 창조하기 위한 방식을 찾아왔다"며 "AIIB 회원국이 되는 것 은 이를 위한 하나의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재무부의 한 관리는 "캐나다가 올해 연말까지 가입신청 서를 AIIB에 제출할 것"이라고 설명

했다.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도 성 명을 통해 "캐나다가 AIIB에 가입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트뤼도 총리는 방중 첫날인 30일 중국 재계의 최대 이너서클인 중국 기업가클럽 포럼에 참석, AIIB 가입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 명한 바 있다. 미국의 전통적 우방인 캐나다는 AIIB 출범 당시 미국 측의 반대 입장을 고려해 AIIB에 가입하 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IIB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2013년 10월 동남아 순방 중 직접 제안한 국제금융기구로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들의 기초시설(인프 라) 투자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중국과 함께 한국, 러시아, 인도, 독 일, 영국 등 총 57개국을 회원국으로 올해 1월 출범한 AIIB는 약 20∼30 여 개국이 추가로 가입을 희망하고 있어 연말이 되면 회원국 수는 더 늘 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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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1호 2016년 9월 2일 (금요일)

트루도 총리, 첫 중국 공식방문길 올라

저스틴 트루도 총리는 첫 공식 중 국방문길에 올랐다. 캐나다와 중국 정상은 양국의 경제발전을 증진시 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부인 소피 그레고어 트루도와 함께 방문하는 총리는 지난주 이번 순방 으로 인해 두나라의 관계가 재정립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는 북경과 상해, 홍콩을 방문해 비즈니스 관련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 다. 총리는 또한 항조우에서 열리는

하퍼 전 캐나다 총리, 의원직 내놓고 정계 은퇴 난이도 : 중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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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담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은 지난주 총리의 방문기간 동 안 인권관련 문제를 최소화 하기 위 한 노력들을 취했다. 주캐나다 중국 대사는 캐나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최근 몇년간 국제사회의 우 려를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트루도 총 리는 중국 지도자들에게 인권에 대 한 캐나다의 우려의 목소리를 계속 높이겠다고 밝혔다.

<게임 규칙> 3x3칸과 가로 세로 줄에 각각 1부터 9까지의 숫자가 한번씩만 들어가야 한다. 정답은 하나밖에 없다.

캐나다의 스티븐 하퍼(57) 전 총리 가 26일 하원의원직을 사퇴, 정계를 떠났다. 하퍼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앨버타 주 캘거리 지 역구를 내놓고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하퍼 전 총리는 지난해 10월 총선에서 자유당에 패배, 집권 10년 만에 정권을 내준 뒤 보수당 대표직을 내려놓으며 정계 은퇴 의사를 밝혔 으며, 이날 총선 10개월 만에 의원직 을 사퇴하면서 정계를 완전히 떠났다. 앞으로 하퍼 전 총리는 자신이 설 립한 국제 관계 및 기업 자문사인 '하 퍼&어소시에이츠' 대표로 민간 부문

컨설팅 업계에서 활동할 것으로 전 해졌다. 전직 보수당 측근 인사들도 합류한 이 회사는 캘거리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 기업 및 정부 고객을 상 대로 정치·경제 분야의 전문적 자문 을 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퍼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의원직 사퇴를 밝히면서 "우리 는 감세와 투자 진흥을 이루었고 균 형 재정을 달성했다"고 전임 정부 치 적을 소개하고 캐나다를 G7(주요 7 개국) 국가 중 경제 위기를 가장 성 공적으로 극복한 나라로 이끌었다 고 밝혔다. 하퍼 전 총리는 1993년 개혁당 의원으로 하원에 처음 진출 한 이후 2002년 재선에 성공했고, 2004년 캐나다연합당과 진보적보 수당을 통합한 보수당을 창당하면 서 보수정치의 간판으로 활약해 왔 다. 이어 2006년 총선에서 승리한 이후 보수당 정부 총리로 10년 연 속 집권했다.

No. 1021 Fri., September 2, 2016

캐나다/국제

다시 등장한 'X' 제2의 릴레사, 캐나다서 반정부 시위

에티오피아 마라토너 에비사 에지 구(28)가 제2의 페이사 릴레사(26) 를 자청하고 나섰다.

에지구는 29일 퀘벡에서 열린 퀘 벡시티 마라톤대회 남자부에서 2 시간30분40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기록 자체는 세계권과 거리가 멀었 지만 이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에지 구가 결승선에서 그린 'X'였다. 오로 모족의 시위를 무력 진압한 에티오 피아 정부를 향한 평화적 시위였다.

X자 세리머니의 원조, 릴레사는 21 일 리우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2시 간9분54초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릴 레사는 결승점을 통과하기 전과 시 상식, 기자회견 등 취재진이 몰려든 곳마다 두 팔을 엇갈려 'X'를 만들어 반정부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세리머니에 대해 "에티오피 아 정부의 폭력적인 진압을 반대하

펼치는 반정부 시위대를 지지한다" 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9개월 동안 오 로모족 500명 이상이 정부의 무력 진 압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릴레사 의 세리머니 이후 에티오피아 정부 의 무자비함과 오로모족 갈등이 세 계적인 이슈가 됐다. 릴레사는 리우올림픽이 폐회한 후 에도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망명 할 국가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릴레사는 "계속해서 평화적 시위 를 이어갈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에지구도 릴레사에 이어 X 세리머 니로 에티오피아 정부의 무력 진압에 반기를 들면서 정부에 대한 세계 여 론의 반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심 각한 국제 현안으로 주목해야 한 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해 외 테러 활동에 가담하는 캐나다 여성의 비율이 크게 늘어 전체의 20%에 이른다며 이들 여성의 대 부분이 일선 전투 훈련을 받고 있 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해외 테러 조직 활동 후 60여 명이 캐나다 로 귀국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이들은 국내에서 다른 동조자를 포섭하거나 조직원으로 충원하고 자금 조달 및 국내 테러 계획도 감 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공안전부는 지난 2014년 테러조 직 가담을 위해 출국한 자국인을 140 명으로 파악했으나 IS가 서방 국가 내 극단주의 동조자 충원을 공개 선 언한 이후 가담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전 세계적 으로 서방 국가 출신의 IS 가담 규모 는 6천600여 명에 달한다고 설명하 고 "캐나다 극단주의자의 해외 출국

캐나다에서는 지난 2002년 이후 20명이 국내외 테러 활동으로 처벌 을 받았으며 21명에 대해 재판이 진 행 중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한편 랠프 구달 공공안전부 장관은 보고서 서문에서 앞으로 정부는 IS 를 다에시(Daesh:IS의 아랍어식 표 현)로 부를 것이라고 밝히고 "이 집 단은 이슬람도 아니고 국가도 아니 다"라고 지적했다.

Korean Newsweek -3-

한동네 사는 남성 2명, "41년간 부모 바뀐줄도 모르고" 해 이들보다 5개월 일찍 같은 병원 에서 태어난 두 남성이 출생 후 병

는 의미다. 나는 평화적인 시위를

IS 가담위해 해외 떠난 캐나다인 180명으로 늘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 람 국가(IS)' 등 해외 테러 조직에 가담하기 위해 해외로 출국하는 캐 나다인이 갈수록 늘어 180명에 달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현지 언론이 25 일 전했다. 캐나다 공공안전부는 이날 캐나다 인의 해외 테러조직 관련 실태 보고 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들의 절 반 이상이 터키, 이라크 및 시리아에

코리안 뉴스위크

캐나다에서 같은 동네의 절친한 친 구로 지내던 두 남성이 서로 신원이 뒤바뀐 채 41년을 살아왔다는 사실 이 밝혀졌다.

AFP통신, 영국 BBC 등 외신들은 27일 캐나다 매니토바주(州) 노르웨 이 하우스에서 태어난 원주민 리온 스완슨과 데이비드 테이트 주니어의 부모가 서로 바뀐 사실이 출생 41년 만에 극적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노르웨이 하우스의 한 국영병원에서 1975년에 태어났다. 1 월 31일 리온 스완슨이 먼저 출생했 고, 사흘 후 데이비드 테이트 주니어 가 태어났다. 외신에 따르면 이들은 인구 5000여명의 작은 마을에서 오 랫동안 가깝게 지내면서 각각 상대 방 부모와 닮은 점이 유난히 많다고 느꼈지만 서로 신원이 바뀐 것은 까 맣게 모르게 지냈다. 그러다가 지난

원에서 신원이 뒤바뀐 사실이 확인 됐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들도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고 민 끝에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테이트 주니어 는 스완슨의 어머니인 샬럿 메이슨 의 생물학적인 아들로 확인됐다. 아 직 스완슨의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 지만 두 사람은 병원에서 서로 뒤바 뀌었다고 확신한다. 최근 열린 기자회견에서 테이트 는 “40년 세월이 사라졌다. 심란하 고 혼란스럽다”고 했다. 데이비드 테 이트 주니어를 기른 아버지인 데이 비드 테이트 시니어도 “새로운 정보 로 두 가족이 더욱 끈끈해졌다”며 “ 우리는 하나의 가족으로 살기로 동 의했다”고 했다. 매니토바주 정치인 에릭 로빈슨 은 “스완슨과 테이트에게 일어난 일 은 범죄”라며 “이들은 인생을 도둑 맞았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정부는 해당 병원에서 과 거에 또 아기가 뒤바뀐 일이 없는지 제3자가 참여하는 독립적인 조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외교부, 재외국민 안전 강화 2017 예산중 104억 편성 모국정부가 2017년도 재외동포 관련 예산을 증액 편성함에 따라 한인들을 위한 각종 편의가 향상 될 전망이다.

31일 외교부는 2017년 예산안을 전년 대비 4.0%늘린 2조 2천225억 원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 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재외국민 보 호 강화 관련 예산이 늘어났다. 재외국민보호 예산을 101억원에서 104억원으로 늘려 해외 재난 및 사 건사고 발생 시 장기 체류중인 재외 국민에게도 안전정보 문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또한 재외공관안전 강화 예산역시 161억원에서 168억원

으로 늘려 공관 경비인력과 보안자 재를 보강한다. 이외에도 사이버테러 대비 인프라 확충, 재외공관 행정직원 증원, 공공 외교 확대, 전자여권 서비스 개선 등 에 필요한 예산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내년도 주요 예산 특징으로는 한반도와 동북아 의 평화 정착과 통일기반 조성을 위 해 공공외교역량을 확충하고, 재외 국민 보호와 재외공관 안전을 강화 한 것”이라며 “국제사회에서의 기여 도 제고 및 책임 있는 중견국 역할 강화를 위한 예산도 적극 반영했다” 고 설명했다

캐 나 다 / 국

-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

제1021호 2016년 9월 2일 (금요일)

캐나다 포스트, 파업연기 ‘평화조약’ 맺어

캐나다, 올림픽 금메달 따면 포상금이 얼마?

이번 2016년 리우 하계 올림픽에 서 캐나다 선수단은 총 22개의 메달 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귀국한 메달리스트들은 공항에서 가족이나 친구들의 환호를 받으며 기쁨을 만 끽할 수 있었다. 캐나다 역시도 다른 대부분의 나라 들과 마찬가지로 올림픽 메달리스트 들에 대한 국가차원의 보상금을 지 급하는 정책을 쓰고 있다. 하지만 올림픽 메달로 인해 상금 에 대해서도 과세가 이뤄지기 때문 에 선수들은 자신이 받은 상금을 정 확히 국세청에 신고를 하고 이에 따 른 세금을 내야 한다. 캐나다 올림픽 위원회는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는 2만 달러의 포 상금을 지급하며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선수들에게는 각각 15,000달러와

1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올해 하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캐나다 선수는 총 4명이며 은메달리 스트는 3명, 그리고 동메달리스트는 15명이다. 단체전일 경우에는 상금 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선수들 에게 동일하게 지급되는데 한 예로 동메달을 취득한 여자축구팀의 경우 18명의 선수 전원이 일인당 1만 달 러씩을 받게 된다. 이처럼 올림픽을 통해 취득한 상금에도 세금을 부과 해야 하는지 하는 문제는 적지 않는 논란이 되고 있으며 규정도 나라별 로 모두 다르다. 캐나다의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특 정한 분야에서 개인의 노력으로 인해 취득한 상금에 대해서는 과세하는 것이 규정이지만 일부 특정 상금에 대해서는 예외를 둘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대표적인 예외의 경우가 노벨 상과 총독이 수여하는 예술분야 상 금이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 시작되기 전에도 이미 올림픽 출 선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상금에 대 해서 과세를 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 한 논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 러한 질문에 대해 국세청은 올림픽 메달에 따른 상금은 과세라는 분명 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014년에는 한 납세자가 스티 븐 하퍼 당시 총리에게 올림픽 선수 들이 받은 상금은 과세해서는 안 된 다는 내용을 담은 서신을 발송한 바 있지만 국세청은 “올림픽 선수들이 거둔 성과에 대해 캐나다인들이 자 긍심을 갖게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상금 은 과세에 예외를 두는 항목에는 해 당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는 다 소 냉혹하다고 할 수 있는 정책이기 는 하지만 미국 역시도 현재는 올림 픽 상금에 대해서는 과세하고 있다. 미국은 금메달리스트에게는 2만 5 천 달러, 은메달리스트와 동메달리 스트에게는 각각 1만 5천 달러와 1 만 달러를 상금으로 제공한다. 하지 만 미국의 경우 최근에 통과된 새로 운 규정에 따라 앞으로는 올림픽 수 상에 따른 상금에 대해서는 세금을

캐나다 포스트와 노조는 백트스 쿨과 연휴 쇼핑 시즌을 맞아 당초 계획했던 파업을 연기하는 ‘평화조 약(peace treaty)’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중재자로 나선 캐나다 독립 사 업체연합(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은 캐나다 포스트와 노조간에 계약이 잠정 타 결을 이루었다고 화요일 발표했다. 하지만 합의안이 노조원들의 인 준을 받기 위해서는 그동안 주요 쟁 점이 되어 왔던 급여의 형평성 문제 를 검토하는 독립기관의 결과가 나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는 수개 월이 걸릴 수도 있다. 거대한 연금도 문제다. 캐나다 포스트는 80억달러 의 지불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새직 원에 대해서는 현재와는 다른 연금 을 적용하려고 하고 있다. 이에 반해 노조는 월요일부터 파업을 단행할 계 획이었지만 파업시한을 하루 더 연 장했고, 화요일 극적인 타협을 이루 게 된 것이다. 일단 파업사태를 면하게 되어 비즈 니스 업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 다. 지난 5월 연방정부는 집 배달 서 비스를 없애겠다는 캐나다 포스트 의 계획을 취소하면서 회사의 경영 상태를 검토하도록 했다. 검토 보고 서는 9월 후반에나 나올 전망이다.

부과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 로운 규정은 반드시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올해 9월에 열리는 미 의회에서는 해당 안건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흐름을 보면 통 과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기 때문 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때부터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미국 선수 들은 상금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새로운 법안이 통과될 경우 버락 오 바마 대통령이 임기가 끝나기 전에

서명을 하게 될 전망이다. 만일 미국에서 새로운 규정이 도 입될 경우 캐나다 역시도 나라의 명 예를 높인 올림픽 선수들의 상금에 는 면세 혜택이 있어야 한다는 여론 이 더욱 강하게 제기될 것으로 예 상된다. 참고로 올림픽 금메달에는 금성분 이 1퍼센트 밖에 들어 있지 않으며 나머지는 은과 동으로 이뤄져 있다. 메달 자체를 팔 경우 현재의 국제 원 자재 가격에 따르면 약 미화로 600 달러 정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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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2016.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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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 나 다 / 국

No. 1021 Fri., September 2, 2016

캐나다 인터넷 속도 크게 빨라졌지만... 최근에 새롭게 발표된 보고서에 의 하면 캐나다의 인터넷 속도가 일년 전에 비해 훨씬 빨라진 것으로 나타 났다. 인터넷 속도 전문 웹서비스업 체인 우클라(Ookla)에 따르면 2016 년 6월을 기준으로 캐나다인들이 사용하는 인터넷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초당 44메가비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일년전 같 은 기간에 비해서 40퍼센트나 빨라 진 수치이다. 하지만 이처럼 비록 지난해에 비해 서는 매우 속도가 향상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캐나다의 인터넷 평균 속도 는 전세계에서 28위에 불과한 것으 로 드러났다. 세계에서 인터넷 속도 가 가장 빠른 나라는 룩셈부르크로 평균 초당 다운로드 속도가 무려 358 메가비트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의 인터넷 업로드 평균속도 역시도 11.04 메가비트로 지난해 같 은 기간에 비해서 비슷한 폭으로 개 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우클라의 자 료에 따르면 휴대전화를 비롯한 이 동통신 인터넷의 속도 역시도 빨라 진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6월을 기 준으로 캐나다인들의 평균 모바일 인 터넷 다운로드 속도는 25.21 메가비 트로 지난해 비해 21퍼센트가 증가 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업로드 속도

도 8.62메가비트로 18퍼센트가 빨라 진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역시 세계에서 모바일 인터 넷 속도가 가장 빠른 싱가폴의 42.6 메가비트의 다운로드와 16.8메가비 트의 업로드 속도에 비해서는 크게 느린 편에 속한다. 우클라사는 평균 속가 증가된 것은 매우 좋은 현상이 라고 전제하면서도 이런 빠른 속도를 모든 캐나다인들이 경험하는 것은 아 니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많은 인구 가 거주하는 대도시 지역의 경우에는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 골지역에서는 여전히 초고속망이 보 급되지 못한 곳이 많다”고 언급했다. 한편 인터넷 서비스는 대부분 대형 통신업체들이 제공하고 있지만 일부 소규모 지역 업체들이 대형 업체에 비해 더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캐나다의 인터넷 시장은 로저 스와 벨, 그리고 텔러스로 대변되는 이른바 빅 3가 장악하고 있는 형국 이지만 최근들어 틈새 시장을 노린 소규모 지역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 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클라에 따르 면 이들 소형 업체들은 가격을 저렴 하게 하기보다는 속도를 빠르게 하 는 전략을 통해 대형 업체들과 경쟁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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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뉴스위크

크루즈배에서 약 100키로 마약 소지 캐네디언들 구속 호주 경찰은 크루즈 여행중인 캐나 다인 3명을 마약밀매 혐의로 구속했 다. 그들의 짐에서 무려 95킬로그램 이나 되는 마약이 발견됐다. 호주 국경수비대는 압수된 마약이 호주달러로 3,100만달러(미화 2,300 만달러)어치나 된다며 역대 최대 규 모라고 소개했다.

안드레 타민(Andre Tamine, 63), 이자셀 래가스(Isabelle Lagace, 28), 멜리나 로베그(Melina Roberge, 22) 는 일요일 시드니에 정박한 MS Sea Princess 호에서 체포되었다. 그들은 유죄가 확정되면 종신형을 받게 되 고, 재판이 있는 10월 26일까지 호주 감옥에 구속되어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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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배가 호주 시드니항에 정박 하자 국경수비대는 마약 탐지견과 함 께 승객의 짐들을 수색했다. 경찰은 1,800명의 탑승자 가운데서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는데 미국 홈랜드 시 큐리티와 캐나다 국경수비대(CBSA) 의 협조가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호주 연방 경찰은 그들이 배에 승선 할 때부터 마약을 가지고 탔는지 배 에서 누구에게서 받은 것인지 수사하 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수사가 진 행 중이라 또 다른 용의자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가공용 우유가격 오른다 범법 영주권자, 낙농식품 가격인상 불가피 징역후 추방논란 아이스크림, 치즈, 버터, 요구르트 등 낙농식품의 제조에 쓰이는 우유 가격 상승으로 인해 결국 소비자들 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최근 캐나다 낙농업 위원회(CDC/ 이하 낙농업위)는 가공용 우유의 공 급가를 2.76%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2월에도 가격이 2.2% 오 른 바 있다. 낙농업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 가을부터 캐나다산 우 유 수입 국가들의 수요 감소로 생 산비용에 비해 수익이 줄어든데 따 른 조치”라며 향후 또 한차례 가격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았다. 이로인해 낙농식품을 많이 사용하 는 업소들은 당장 원가 상승으로 인 한 손실을 감수하거나 가격을 올려 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캐나다 레

스토랑 협회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결과적으로 어떤 형태로든 소비자들 이 부담하게 될 것”이라며 “업소들이 음식 가격을 올리거나 재료 사용을 줄일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통계청이 밝힌 2012년도 요 식업계 마진율은 4.2% 였다. 낙농업 품 유통과정 개선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31일 몬트리올 경제 기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농장에서 소비자에게까지 이어지는 유통과정에서 많은 불필요한 추가비 용이 발생하고 있다. 국내 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가정들에서는 낙 농식품과 닭고기 등 구입하는데 이 같은 불필요한 비용으로 인해 한해 평균 339불 더 부담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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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는 이민국에서 5년간이 나 구속해 놓은 자마이카인을 추방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부측 변호 사는 화요일 온타리오 고등법원에 알빈 브라운(Alvin Brown, 40)이 9월 7일 캐나다에서 추방될 것이라 고 보고했다. 하지만 브라운의 변호사는 자마이 카 정부가 그에게 입국서류를 주지 않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8살 때부터 영주권자로 브라운은 마 약과 강도 혐의에 유죄가 인정되면 서 영주권이 인정되지 않았다. 지난 해 온주 고등법원은 그의 구금에 대 한 관할권 문제를 판결해야 했고, 브 라운은 고등법원에서 석방을 요구했 다. 이에 대해 비평가들은 캐나다 이 민시스템이 징역문제에 있어서 헛점 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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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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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1호 2016년 9월 2일 (금요일)

줄리언 어산지,클린턴 후보 비판 멕시코서 욕먹은 트럼프, “미국 진보언론 기쓰고 클린턴 방어”

“신매카시즘”…클린턴 후보도 함께 비판 폭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 립자 줄리언 어산지(44·사진)가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언 론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어산지는 31일 페이스북 영상을 이 용한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 에서 “미국의 진보언론이 기를 쓰고 클린턴을 방어하고 있다”면서 “그들 은 대통령이 되자마자 사람의 목에

올가미를 걸 악마를 세우고 있는 것” 이라고 말했다. 어산지는 “클린턴 캠 프가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를 러시아 첩보원으로 부르고 있다” 면서 “녹색당의 질 스타인 후보 역 시 러시아 첩보원으로 불렸다”고 말 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은 신매카시 즘 같은 히스테리”라고 했다. 위키리크스는 지난 7월 민주당전

국위원회(DNC)가 대선 경선을 클린 턴에게 유리한 쪽으로 편파 관리한 정황을 담은 내부 문건을 입수해 공 개했다. 문건에는 DNC 간부가 클린 턴의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 원(버몬트)에게 불리하도록 선거운 동을 방해하려 한 내용이 담겨 논 란을 빚었다. 민주당은 러시아가 트럼프의 당선 을 돕기 위해 e메일을 해킹하고 위 키리크스가 이를 폭로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어산지는 자료 출처가 러시아 해커 라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자료의 내용이 중요하지 누가 해킹을 한 것 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진지한 분 석가라면 중국과 미국 두 나라만이 진정한 게임 상대라는 것을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에서 여성 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산 지는 2012년 6월부터 영국 런던 주 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4년 넘게 도피생활 중이다.

아프리카 코끼리, 9년 새 30% 줄었다

하늘 위에서 내려다본 동아프리카 보츠와나의 리니안티 초원은 평화로 웠다. 한 무리의 코끼리가 물가 진흙 에서 쉬는 듯 보였다. 그러나 비행기 에서 내려 땅을 내디디는 순간 평온 했던 풍경은 공포영화의 한 장면으 로 변했다. 코끼리들은 모두 머리가 잘려나간 상태였다. 상아를 얻기 위 한 밀렵꾼의 소행이었다. 데이비드 매켄지 CNN 기자는 코 끼리 보호단체 ‘국경없는코끼리’ 연

구진과 보츠와나 일대를 돌아본 이 야기를 지난달 31일 전했다. 그는 초 원지대를 돌아본 이틀 동안에만 20 마리가 넘는 코끼리가 죽어 있는 것 을 목격했다. 국경없는코끼리 설립자이자 생태 학자인 마이크 체이스는 “최근 2년 동안 이렇게 많은 코끼리 사체를 본 적이 없다”며 야생동물 보호구역 관 리가 잘되는 보츠와나에서조차 밀 렵을 막지 못한다면 희망이 없다고 한탄했다. 지난달 31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 린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는 ‘ 코끼리 대(大)센서스’ 조사결과가 발 표됐다. 2013년 12월부터 2년 넘게 사바나코끼리(아프리카코끼리)가 사 는 아프리카 18개국의 개체 수를 사 상 처음으로 전수조사한 것이었다. 조사결과 코끼리 수는 총 35만 2271마리였다. 2007년에 비해 14만 4000마리, 약 30%가 줄어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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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추정된다. 이 조사는 마이크로소 프트 공동창업자 폴 앨런이 돈을 모 두 댔고 과학자 90명과 국경없는코 끼리 등 7개 비정부기구 활동가 286 명이 참여했다. 비행기 81대를 동원해 코끼리 수 와 서식환경을 조사했고,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과학적인 데이터 수집 과 평가 방법을 도입했다. 총 비행거 리는 46만3000㎞에 달한다. 지구에 서 달에 이르는 거리보다 긴 거리를 여행한 셈이다. 앨런은 “코끼리 수가 크게 줄었음을 과학적으로 밝혀냈 으니 이제 이를 막을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식민시대 이전 아프리카에는 200 만마리에 달하는 코끼리가 있었던 것 으로 추정되지만 1979년에는 130만 마리로 급감했다. 밀렵은 감소하기는 커녕 그 후로 더 퍼지고 있다. 중국 등 아시아에서 불법 상아 수요가 계 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이민자 때리기 기 나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 불법 이민자를 잡았다 풀어주는 악

이민 정책을 두고 여론을 살피며 왔다 갔다 하던 미국 공화당 대선후 보 도널드 트럼프가 결국 초기의 초 강경 모드로 돌아갔다.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세우고, 불법이민자는 모두 추방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3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이민 정 책을 발표했다. 그는 “남쪽 국경에 거 대한 벽을 건설하겠다”면서 “멕시코 가 그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멕시코는 아직 이 사실 을 모르지만 결국 돈을 내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또 “불법으로 국경을 넘는 사람들은 모두 구금됐다가 자 지난 4월 케냐, 우간다, 보츠와나, 가봉 등 4개국이 결성한 ‘자이언트클 럽’은 사상 첫 ‘코끼리 정상회담’을 열 어 코끼리·코뿔소 밀렵을 막는 데에 협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의지 를 보이기 위해 밀렵꾼들에게서 압류 한 상아와 코뿔소 뿔들을 불태웠다. 그러나 밀렵이 공공연하게 벌어지 고 있다는 게 센서스에서도 확인됐 다. 이번 조사에서 코끼리의 84%는 자연보호구역 안에 살고 있고, 16% 만 보호구역 밖에서 사는 것으로 나 타났다. 그러나 보호지역에서도 수많 은 코끼리 사체가 발견됐다. 코끼리들이 밀렵을 두려워해 새끼 낳기를 꺼린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코끼리 보호단체 ‘세이브디엘리펀트’ 는 아프리카 정글에 사는 둥근귀코 끼리를 조사한 결과, 다른 곳의 코 끼리에 비해 10살 이상 늦은 나이에 첫 새끼를 낳고 출산 후 한참 지난 후에야 두 번째 새끼를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밀렵에 자주 노 출되는 까닭에 번식을 피하는 것으 로 과학자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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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을 끊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불법이민 범죄자 에게는 ‘관용 제로’ 정책을 펴겠다” 면서 “집권하면 첫날에 그들을 미국 에서 쫓아내겠다”고 강조했다. 트럼 프는 또 서류를 갖추지 못한 미등록 이민자 추방을 일시 유예하는 버락 오바마 정부의 행정명령을 폐지하고, 불법이민을 적절히 통제하지 못하는 나라에 대해서는 비자발급을 중단하 겠다고 밝혔다. 이민 심사 때 사상검 증을 하겠다는 주장도 반복했다. 그 는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의 이민 정책은 매우 약하고 어리석 다”면서 “외국인 범죄를 양산해온 실 패작”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정책발표에 앞서 멕시코 시티를 방문해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을 만났다. 트럼프는 비공개 면담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 은 불법 이민과 무기, 마약밀매를 막 기 위해 장벽을 설치할 권리가 있다” 면서 “누가 비용을 댈 것인지는 논의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나는 멕시코가 장벽 설치 비용을 내지 않 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이날 연설은 대선전 초 기의 반이민 강경 노선으로 회귀한 것이다. 세금을 내는 불법 이민자 사 면 같은 온건론은 모두 폐기됐다. 이 민 정책을 두고 여론 눈치를 보며 말 을 뒤집는다는 비판이 일자 선명론 으로 돌아선 것이다. 최근 민주당 클 린턴과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데 따른 자신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 다. 중도층보다는 핵심 지지층인 백 인 노동자들의 지지를 공고히 하겠 다는 전략이다. 뉴욕타임스는 사설 에서 “토네이도는 가운데가 비어 있 지만 엄청난 피해를 준다”고 지적했 다. 트럼프가 1100만명의 미등록 이 주자들을 모두 추방하고 국경을 봉 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 다 해도, 그가 대통령이 되면 수백 만 이민자들의 삶을 비참하게 만들 것이란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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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21 Fri., September 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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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2인자 알아드나니 내부 암살설 ‘브라질 女전사’호세프, 경제난에 쫓겨나다 "후계다툼 경쟁자가 제거"

지난달 30일 사망 사실이 확인된 IS 2인자 알아드나니

"차기 지도자 노리는 루크만이 암살" 소셜미디어 확산 최근 사망한 수니파 무장조직 '이 슬람국가'(IS) 2인자이자 선동가인 아부 모하마드 알아드나니가 내부 경쟁자로부터 암살당했다는 소문 이 확산하고 있다.

1일 인터넷 언론 보커티브에 따르 면 IS 연계매체 아마크통신에 알아 드나니 사망 사실이 공개된 직후부 터 소셜미디어의 유명 지하드 계정을 중심으로 IS 지휘관 아부 루크만(43) 에 의한 암살설이 잇달아 제기됐다.

시리아의 유명 지하드 계정인 알하 키카 아왈란은 "아부 루크만이 알아 드나니를 암살하려고 대원들을 보냈 다"는 글을 올렸다. 중동 전문 싱크탱크인 중동연구소 의 찰스 리스터 선임연구원도 '루크 만의 수하들이 지난달 29일 밤 알아 드나니의 차량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는 미확인 소문을 소개했다. 리스트 연구원은 "루크만은 IS 지 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후

계자가 되고자 하는 인물"이라고 설 명했다. 알아드나니와 루크만 사이에 는 오랫동안 불협화음이 있었던 것 으로 알려졌다. 또 알아드나니가 없 어지면 루크만이 차기 IS 지도자 자 리를 넘볼 수 있게 된다. 시리아 내 인권 활동가와 반군을 납치하고 고문하는 일을 관할한 루 크만은 가학적 기질로 유명하다고 보커티브는 전했다. 앞서 알아드나니 사망 사실이 알 려지자 미국과 러시아는 서로 자국 이 알아드나니를 겨냥한 공격을 했 다며 '전공' 다툼을 벌였다. 그러나 어느 쪽도 명확한 근거를 제 시하지는 못했다. 내부 암살설도 뚜렷 한 증거가 없다. 한편 알아드나니를 비롯해 오마르 알시샤니 등 IS 수뇌 부가 올해 들어 잇달아 제거돼 차기 지도자가 될 만한 인물이 별로 남아 있지 않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또한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 르면 IS 수립 멤버 43명 가운데 알바 그다디 등 3명만 살아남았다.

영국도 反이슬람 확산 "부르카 금지" 여론 57%

영국 국민 10명 중 6명이 이슬람 전통 여성 의상인 부르카〈사진〉 착 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으로 조사됐다. 부르카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가리고 눈 부위까지 망사로 덮는 엄격한 이슬람 복장이

다.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의 잇단 테러 공격으로 프랑스· 독일에 이어 영국까지 유럽의 반(反) 이슬람 정서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여론조사 업체인 유고브가 지난 24~25일 영국 성인 1668명을 대상 으로 인터넷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7%가 영국 내에서 이슬람 여성의 부르카 착용을 금지하는 것 에 찬성했다고 일간 인디펜던트가 1 일 보도했다.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 은 25%에 그쳤다. 부르카 착용 금지에 대한 의견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더욱 강하게 나 타났다. 부르카 금지에 대한 찬성 의 견은 18~24세에선 34%에 그쳤지 만, 25~49세는 46%, 50~64세 68% 로 높아졌고, 65세 이상은 78%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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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했다. 영국 내 반이슬람 정서는 브렉시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이 후 외국인 혐오 범죄가 크게 늘어난 것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 다. 브렉시트 투표 직후인 지난 7월 1~28일 영국에서는 무슬림 및 타인 종을 대상으로 한 혐오 범죄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 늘었다. 앞서 지난달 초 독일에서 실시된 여 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2%가 부르 카 착용 금지를 지지한다고 대답했 다. 반대는 27%였다. 유럽에서는 프 랑스가 지난 2011년 유럽 국가 중 처 음으로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가리는 것을 금지하는 '부르카 금지법'을 시 행했고, 벨기에와 스위스 일부 지방 정부도 부르카 착용을 금지하고 있다.

지우마 호세프(오른쪽) 전 브라질 대통령이 31일 상원의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브라질리아의 대통령궁에서 성명을 발표한 뒤 노동자당 소속 호르헤 비아나 상원의원과 포옹하고 있다. 호세프는 탄핵을 ‘의회 쿠데타’로 규 정하고 위헌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사상 첫 여성 국가원수였던 지우마 호세프(68) 대통령이 탄핵당 하며 13년 만에 좌파정권이 무너졌 다. 여성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재 선까지 성공했지만 결국 노동자당 (PT)의 장기 집권에 따른 국민적 피 로감과 경기 침체, 권력형 부패스캔 들로 몰락했다. 브라질 상원은 31일 전체회의를 갖고 호세프에 대한 탄핵안을 표결 에 부쳐 전체 상원의원 81명 중 찬 성 61명, 반대 20명으로 탄핵안을 통 과시켰다. 젊은 시절 좌파 게릴라 조 직에 투신하며 군사 독재 정권과 싸 웠던 호세프는 2010년 국민 지지율 이 80%에 달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 라 다시우바 당시 대통령의 전폭적 지지에 힘입어 당선됐지만 24년 만 에 탄핵당하는 두 번째 대통령이란 불명예도 안게 됐다. 탄핵안이 가결 된 지 3시간여 만에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취임선서를 하고 정식 대통령 업무에 들어갔다. 테메 르의 임기는 호세프의 잔여 임기인 2018년 12월 31일까지다. 호세프 탄핵의 표면적 이유는 2014 년 대선을 앞두고 연방 정부의 막대 한 적자를 막고 정부의 경제실적을 과장하기 위해 국영은행의 자금을 사용하고 이를 되돌려 주지 않아 재 정회계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연방 회계법원은 지난해 10월 호세프 정 부가 국영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 실업보험과 저가주택 공급 등 사회 복지사업에 사용하고도 제때 상환하 지 못했다며 불법 행위로 판결했다.

호세프가 제거된 실질적 이유로는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경기 침체와 국민적 염증을 일으킨 권력 형 부패스캔들의 ‘희생양 찾기’라는 분석도 있다. 브라질은 1990년대 정 치적 안정을 바탕으로 신자유주의 정책을 받아들이며 승승장구했다. 한때 중국, 러시아, 인도 등과 함께 ‘ 브릭스’로 불리며 연 10% 이상의 성 장률을 구가했다. 하지만 2014년을 전후로 원자재 가 격 추락에 따라 2015년 -3.8% 성장 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 다. 물가상승과 재정적자로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축소하자 지지층도 이탈 했다. 탄핵을 통해 집권한 테메르도 명확한 경제 회생 청사진을 보여 주 지 못해 향후 브라질의 경제와 정국 은 불투명하다. 당장 노동자당은 오 는 10월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도 고전이 예상된다. 최대 격전지로 꼽 히는 상파울루 시장 선거도 노동자 당 소속 현직 시장의 재선이 쉽지 않 고 2018년 대선에서 룰라 전 대통령 을 내세워 정권을 되찾는다는 구상 도 녹록잖아 보인다. 남미 좌파 블록의 상징인 브라질에 서 호세프 정권에 대한 탄핵이 이뤄 지면서 온건한 사회주의 성향의 좌파 물결을 가리키는 ‘핑크 타이드’가 퇴 조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까지 남미 12 개국 중 콜롬비아와 파라과이를 뺀 10개국이 좌파 성향의 정권이었으나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등이 우파 성향 정권으로 교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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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더라도 이와 상관없이 후보자를 임 명할 수 있다. 이들에 대한 임명은 오는 2일부터 7박8일간 러시아·중국·라오스 순방 을 떠나는 박 대통령은 전자 서명으 로 결재를 대신하거나 순방 후 진행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앞서 지난달 24일 경찰 청장 임명의 경우와 비슷한 결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박 대통령은 국회에서 인사청문보 고서 채택이 불발된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 바 있다. 청 와대는 당시에도 임명에 앞서 “법적 절차에 따라서 진행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유우성 보복 기소'에 망신 당한 검찰 ㆍ법원 “대북송금 공소 무효” ㆍ유씨, 벌금 감형 선고 받아

검찰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 유우성씨(36·사진)를 ‘ 보복 기소’했다가 법원에서 망신을 당했다. 의도를 가진 공소권 남용이 어서 공소제기 자체가 무효라는 판 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형사5부(윤준 부장판사) 는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위계공무집 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유씨의 항소 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 심을 파기하고 벌금 700만원을 선 고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유씨는

2005∼2009년 탈북자들의 요청을 받아 북한에 있는 가족들에게 돈을 보내는 이른바 ‘프로돈’ 사업을 하며 25억여원을 불법 입출금한 혐의를 받았다. 또 국적을 속여 공무원 시 험에 응시하고, 탈북자 정착금을 받 은 혐의도 있었다. 항소심의 쟁점은 검찰이 유씨를 무 리하게 재수사해 기소했는지 여부였 다. 유씨는 2009년 9월에도 이미 프 로돈 사업과 관련해 수사를 받았으 며, 당시 검찰은 유씨가 초범이고 사 업에 통장만 빌려준 사실을 감안해 기소유예 처분했다. 하지만 검찰은 2014년 “새로운 범죄 정황이 나왔 다”며 그를 다시 수사해 재판에 넘 겼다. 당시는 유씨가 국가정보원 직 원들의 ‘간첩 조작’ 의혹을 폭로하고 연루된 검사를 고소한 직후였다. 이 때문에 검찰이 보복성 기소를 했다 는 지적이 나왔다.

제1021호 2016년 9월 2일 (금요일)

여당이 멈춰 세운 `민생 국회'

청와대, 조윤선·김재수 후보자 경찰청장처럼 임명 강행할 듯 청와대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 부·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 보자에 대해 임명을 강행할 뜻을 내비쳤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들 후 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를 묻는 질문 에 “법 절차에 따라서 진행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국회에서 야당을 중심으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부적격 다수 의견’으로 채택되거나 지연 처리되고 있는 것에 대해 ‘돌파’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은 대통령이 국 회에서 부적격 인사청문보고서가 채 택되거나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

국

ㆍ새누리, 정기국회 첫날 ‘보이콧’ ㆍ정세균 ‘우병우·사드 비판’ 개회사, 여 의원들 ‘반발’…연설 중 퇴장 ㆍ여당이 ‘골든타임’ 강조해 왔던 추경 처리 무산, 스스로 발목 잡은 꼴 20대 국회 들어 첫 정기국회가 1일 100일간의 일정에 들어갔지만, 새누 리당의 의사 일정 보이콧으로 시작 과 동시에 파행을 겪었다. ‘여소야대’ 20대 국회가 정기국회 시작부터 급속히 얼어붙으면서 향후 여야 간 대치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 라는 전망이 나온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의 정기국회 개회 식 연설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 치 등 여당이 반대하는 내용을 들으 라는 듯이 (연설한 것을) 도저히 묵 과할 수 없다”며 “정 의장의 사과 조 치가 없으면 새누리당은 20대 국회 의사 일정에 임하지 않겠다”고 의사 일정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다. 새누 리당은 정 의장에 대한 사퇴촉구 결 의문도 채택했다. 앞서 정 의장은 개회식 연설에서 “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논란은 국 민 여러분께 참으로 부끄럽고 민망 한 일”이라며 사실상 우 수석 퇴진 을 요구했다.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 에 대해서도 “배치 불가피성을 떠나 우리 내부에서 소통이 전혀 없었다” 며 “주변국과의 관계변화 또한 깊이 고려한 것 같지 않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고성을 지르 는 등 강력 반발했고, 일부 의원들 은 퇴장했다. 새누리당이 의사 일정을 전면 보이 콧함에 따라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예정이던 올해 추가경정(추 경)예산안 처리가 무산됐다. 앞서 여야는 이날 오전 예산결산특 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10조8946 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정부가 제출한 원안에서 4654억 원을 삭감하고 3600억원을 증액, 총 1054억원이 순감했다. 하지만 추경안의 본회의 처리가

무산됨에 따라 ‘추경 골든타임론’으 로 조속한 처리를 강조해왔던 여당 이 결과적으로 추경안 처리에 제동 을 건 꼴이 됐다. 국회 일정도 줄줄이 차질이 빚어졌 다.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진행하려 했던 국회의원 단체사진 촬영도 새 누리당 거부로 취소됐다. 본회의 직후 속개될 예정이던 김 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야당 단독으로 진행 됐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위 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 의도 열리지 못했다. 여야가 정기국회 첫날부터 충돌 함에 따라 향후 여야 간 협치보다 대치로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우병우 사태, 사드 배치, 청와대 서별관회의 청문 회 등 각종 현안들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농협은행장, 김재수 1%대 금리 ‘특혜대출’ 인정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 자가 농협은행에서 연 1%대 초저금 리로 수억원을 대출받은 것은 고위 공무원이라는 직위를 고려한 특혜였 다는 사실이 1일 인사청문회에서 농 협은행장의 증언으로 확인돼 파장이 예상된다. 김 후보자에게 적용된 대 출금리는 농협은행 대출자 가운데 0.03%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 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는 야당 단독으로 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이 다수’라는 의견을 담 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청문회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농 협은행의 1%대 초저금리 수억원 대 출과 관련해, 인사청문회에 증인으 로 출석한 이경섭 농협은행장은 “농 협은행에서의 다른 거래 내용을 감 안해서 (금리를 결정)하는데, 김 후

보자는 농업 공직자로 있으면서, 농 업 관련 기관장으로 있으면서 적극 협조한 것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이 에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 년간 (월급을) 이체했고, 농협 발전 에 기여해서 특별히 배려한 것이냐” 고 묻자 이 은행장은 “네”라고 답했 다. 이 은행장의 발언은 김 후보자 에 대한 초저금리 혜택이 김 후보자 의 농식품부 공직 이력과 밀접하게 관련된 특혜라는 사실을 사실상 인 정한 것이다. 김 후보자와 같은 초저금리 대출 은 지극히 일부 대출자에 국한된 것 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김한정 더 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대한민국 국민 중에 1.4%로 4억5 천만원을 은행에서 빌려서 집을 구 입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된다고 생각하느냐”며 “농협은행을 기준으로 0.03%에 해당하는 대출” 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반인이 보 기에도 명백한 특혜를 후보자로서 특혜인 줄 인식하지 못했다면 앞으 로 더 문제”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 자는 이에 대해 “저도 새로 (특혜라 는) 부분을 인식하게 됐다”며 “객관 적인 시각에서 더 살펴보고 더 조심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는 이날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야당 단 독으로 채택한 청문보고서에서 “후 보자는 부동산 구입자금 대출 특혜 및 전세 거주 관련 특혜 의혹, 노모 의 차상위 계층 등록 등 국무위원 으로서 요구되는 청렴성이나 도덕 성이 미흡하다는 다수의견이 있었 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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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곤, 길환영이 세월호 보도에 개입했다는 증거를 추가 폭로했다 ‘대통령 관련 뉴스는 20분 이내로 전진배치.’ 녹취자료 공개로 세월호 참사 당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한국방 송>의 보도에 개입해온 실태를 폭로 했던 김시곤 전 <한국방송>(KBS) 보도국장이 길환영 당시 <한국방송 > 사장의 청와대 관련 보도 개입을 추가로 폭로했다. 앞서 길 전 사장이 문자 메시지로 보도 개입을 해왔다 는 정황들이 드러난 바 있다.

1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시곤 전 국장은 길 전 사장이 세월호 참사 하 루 뒤인 4월17일 KBS 9시 뉴스에 13 번째 뉴스로 배치되어 있었던 박근 혜 대통령의 현장 방문 기사(‘박 대 통령 현장방문 1분1초가 급해’)를 더 앞쪽에 배치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 다. 김시곤 전 국장이 특조위에 제출 한 길환영 전 사장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보면 김 전 국장이 “사장 님~ 말씀하신 대로 그 위치로 올렸 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내자 길 전 사장은 “수고했네!”라고 답한 것으 로 나타났다. 김시곤 전 국장은 “(대통령이 진도 를 방문한) 이 아이템이 원래 13번째 로 편집되어 있었다”며 “이게 왜 중

요하냐면, 길 사장은 대통령 보도를 다루게 하는 원칙이 있는데 ‘러닝타 임(뉴스 시작 뒤 흐른 시간) 20분 이 내에 보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뉴스 시작 뒤 시청자들의 집중도가 높은 20분 이내에 대통령 관련 뉴스 를 배치해야 한다는 게 길 전 사장의 ‘원칙’이라는 것이다. 김시곤 전 국장은 통상 뉴스 시작 뒤 20분께에는 보도국에서 준비한 12번째 뉴스 혹은 13번째 뉴스를 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전 국장 은 박근혜 대통령의 진도 현장방문 의 경우 “세월호 참사와 관련이 있 는 것이기 때문에 7번째로 올렸다” 고 말했다. 길 전 사장이 대통령 관련 뉴스를 무조건 뉴스 시작 뒤 20분 이내로 배치하는 원칙을 세우고 관철하려고 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려졌다. 김 전 국장은 4월 23일에도 길 전 사장이 비슷한 주문을 했다고 밝혔 다. 이날은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한 기사(‘박 대 통령 시진핑과 통화…북 핵실험 중단 요청’)가 31번째 뉴스로 배치되어 있 었던 상황이었다. 뉴스 시작 뒤 52분 께 방송이 예상되는 배치였다는 게 김 전 국장의 설명이다. 김 전 국장

은 길 전 사장이 평소의 ’원칙’에 따 라 이 뉴스도 앞으로 올려 달라고 요 구했으나 “(앞에 세월호 보도가 배치 된 상황에서) 흐름상 맞지 않고 (이 뉴스를) 올리는 건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 (길 전 사장을) 설득했다”고 말했다. 김 전 국장은 “길 사장은 ‘대 통령께 누가된다’고 말하면 제 말을 잘 들었다”면서 이날 함께 공개한 또 다른 문자 메시지에 대한 설명을 했 다. 이 문자에는 김 전 국장이 “사장 님~VIP 아이템 오늘은 뒤로 배치하 고 내일부터 자연스럽게 올리는 것 이 나을 듯합니다. 자칫 역풍이 불게 되면 VIP께도 누가 되지 않을까 싶 습니다”라고 썼다. 즉 길 전 사장을 설득하기 위해 ‘대통령께 누가된다’ 는 식의 문자를 보냈고 이날은 대통 령 관련 뉴스를 ‘전진배치’하지 않고 넘어갔다는 것이다. 김 전 국장은 이미 밝힌 바 있는 길환영 전 사장의 ‘보도 개입’ 행태 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도 내놨 다. “보도국장으로 취임하자마자 길 전 사장이 ‘큐시트’를 팩스로 보내라 고 요구해서 매일 오후 5시께 팩스 로 보냈고, 토요일이나 일요일, 해외 출장 등 길 사장이 회사에 없는 날 엔 휴대전화로 큐시트를 사진 찍어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9-

법원 판결도 무시 “집회하지 말라”고 한 미국 대사관과 한국 경찰 주한 미국대사관이 법원의 판결을 무시하고, 경찰에 ‘대사관 앞 집회를 통제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공문을 통해 확인됐다. ‘집회가 대규모로 확산될 우려가 없다면 대사관으로부터 100ｍ 이내 에서도 집회를 열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지만 아직 1심 판결일 뿐이고 항 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므로 종전대 로 방침을 적용하겠다는 주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1일 공개한 공문을 보면, 미 대사관은 키스 번 대사관 보안국장의 이름으 로 지난 7월5일 종로경찰서장 앞으 로 서한을 보내 “미 대사관은 ’대사 관으로부터 100ｍ 이내에서도 집회 를 열 수 있다’고 한 서울행정법원의 최근 판결에 대해 우려(concern)하 고 있다”며 “경찰 당국이 (미 대사 관의) 안전 거리에서 벌어지는 모든 서 문자 메시지로 보냈다”는 것이다. “길 전 사장이 거짓 보고를 의심해서, 오전에는 길 전 사장의 최측근 인사 에게도 큐시트를 팩스로 보냈다”고 도 했다. 김 전 국장은 팩스 전송 기 록을 근거라고 했고, 과거 한국방송 재직 시절 진상조사단 실무자로 일 했던 심인보 <뉴스타파> 기자 역시 “팩스 전송 기록을 일일이 확인해 사 실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집회·시위를 금지하는 것이 대사관 시설과 직원에 대한 안전·보안을 보 장하기 위한 신중한 조처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번 국장은 “미 대사관은 평화 시위라도 언제든 폭력시위로 변질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 며 “미 대사관 입구 바로 앞이나 인 접 거리에서 반미 감정을 표출하는 집회·시위가 이뤄지고 있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집회·시위 참가자들이 대사관 인 접 거리에 있을 경우, 대사관 업무 에 지장을 주거나 출퇴근하는 대사 관 직원들에게 불안감을 유발할 수 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미 대사관의 공문은 한 국 경찰에 실제로 효력을 발휘했다. 공문을 접수한 종로경찰서는 지 난 7~8월 시민단체 ‘평화와통일을 여는사람들’이 신고한 집회를 잇따 라 금지했다. 종로서 관계자는 “공문은 법을 적 용하는 데 있어 참고사항의 하나일 뿐”이라고 했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아직 해당 판결이 항소심이 진행 중 인 만큼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는 현행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그런 이를 두고 사법부의 판결을 무 시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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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1호 2016년 9월 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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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합

제1021호 2016년 9월 2일 (금요일)

장동헌 기자의 <세계 인물> ‘아담에서 저커버그까지’

<그때를 아시나요> 전나유

사라진 별똥별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 본 적이 언 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어 렸을 때는 밤이면 습관적으로 하늘 을 올려다보며 별구경을 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하늘 구경, 별 구경하 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그동안 우리 와 하늘 사이에는 많은 것들이 생겨 났습니다. 인류의 생존욕구가 가열되면서 고 층 빌딩들과 도시를 대표하는 초고층 첨탑들이 세워지게 된 것입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에너지 자원들이 방 출되면서 하늘을 빽빽이 메우는 바 람에 푸르른 하늘은 먼지 덩어리로 차단되어 차마 하늘을 볼 수 없는 지 경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분출가스와 에너지 찌꺼기들이 훨 씬 적었던 우리들의 어린 시절은 하 늘과 바람과 별과 달을 벗삼아 놀 수 있어서 자연스레 별들에 대한 친숙 함도 컸던 것 같습니다. 저녁을 먹고 난 후에는 마당 한가운데 둥그런 멍 석을 펴 놓고 식구들이 빙 둘러앉습 니다. 삼베 적삼을 입은 할머니의 손 에는 부채살이 곧게 펴진 종이 부채 가 들려있습니다. 부채를 휘저어 가 며 모기를 쫓아내 주는 할머니 옆자 리에 서로 앉으려고 쟁탈전을 벌이 는 손주들 앞에서 할머니는 행복합 니다. 검푸른 밤하늘에 은빛 찬란한 보석들이 촘촘이 박혀 있는 것을 보 는 가족들 입에선 매일 바라보는 별 들인데도 연신 탄성이 나옵니다. 한 쪽에선 ‘ 하나, 두울, 세엣, 네엣…’가 느다란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별을 세 고 있습니다. 별을 세다 자리를 놓쳐 서 다시 세기를 지금이 몇번째인지 모릅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별을 세 고 있는 의지의 별지기 여동생의 눈 망울이 별빛처럼 초롱초롱합니다. ‘ 아이고 머할라꼬 별 그까지껄 세노? 고개 떨어진다 마. 그마 해라.’ 할머니 다운, 지극히 할머니 다운 만류에도 불구하고 언제 그칠지 모르는 동생

13.진화론의 불을 지핀 찰스 다윈

의 집요함을 순간에 흩으러 뜨리는 일이 바로 옆자리에서 발생했습니다. 무심코 하늘을 올려다 보던 언니 의 함성이 모두를 활짝 놀라게 한 것 입니다. ‘별똥별이다 와아--!’ 일제히 하늘을 올려다 본 순간 별똥별은 이 미 저쪽 하늘편에 떨어지고 있었습 니다. 미처 따라잡지 못한 가족들은 ‘어디 어디? 안보이는데? 에이...뭐가 있다고 그래?’ 아쉬워하며 애써 찾 아보려 하지만 별똥별은 어디에 숨 었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때 로는 별 떨어지는 모양이 몇 분 뒤 에 연속으로 이어지기도 해서 기대 를 거두지 않고 고개를 완전히 뒤로 젖혀 하늘을 주시하는 우리의 가족 들, 집념이 아주 대단합니다. ‘소원 빌어 빨리 빨리.’ 별똥별 떨 어질 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속설을 숱하게 들은 터라 작은 언니 의 채근하는 소리에 마음이 고무된 가족들은 마음 속으로 소원을 비느 라 잠시 고요해 집니다. 두 손을 가 슴에 모으고 간절함으로 하늘을 올 려다 보는 우리 모두에게 그 시간은 참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게 하는 순 간입니다. 비록 어린 마음이지만 조금도 의 심 없이 믿었던 순수의 시대를 살아 왔음에 나름대로의 위안을 얻습니 다. 어찌 그리도 별이 많던지, 별똥 별은 어찌 그리 또 자주 떨어지는지, 하늘에 박힌 별들은 어쩜 그리도 가 까이 떠 있는 것 같던지, 모든 것이 지금과는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지 금은 어리론가 사라져 버린 것 같은 밤하늘의 별들을 다시 보고 싶습니 다. 떨어진 별똥별도 다시 주워들고 싶습니다. 그렇게 별똥별과 함께 밤 하늘을 여행해 본다면 자연에 순응 하며 살았던 순수의 계절이 가치있 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런 순수세대를 살며 별똥별을 붙잡 던 그때, 그때를 아시나요.

인류역사를 통해 볼 때 획기적이고 도 위대한 과학적 성과들은 대개 기 존의 고정관념을 깨면서 등장했다. 그리고 그런 업적이 처음 제기되었 을 때는 어김없이 세상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또한 기성의 이론과 큰 마찰을 빚곤 했다. 코페르니쿠스 이래로 가장 큰 충격을 준 사건은 찰 스 다윈이 쓴 ‘종의 기원’ 발표였다. 사람의 손, 박쥐의 날개, 돌고래의 지 느러미, 말의 다리의 뼈 구조는 아주 유사하고 기린과 코끼리의 목뼈 수 는 같다고 한다. 환경이나 지리적 분 포에 살아남기 위해 진화를 거듭하 면서 각기 쓰임새가 달라진 것일 뿐 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사람들은, 동 물의 본능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것, 불변하는 것이라고 여겼다. 그러 나 다윈에 이르러 완전히 뒤바뀌었다. 다윈이 태어난 1809년은 라마르크 의 《동물철학》이 발간된 해였다. 다 윈은 《종의 기원》 앞부분에서 자 신의 연구가 라마르크의 업적에 기 초한 것임을 밝히고 있다. 진화학설 은 라마르크에 의해 이미 제기된 것 이었다. 라마르크는 생물에게는 스스 로를 발전시키려는 내재적 욕구가 있 다고 믿었다. 그러한 욕구가 반영돼 모든 기관은 쓰면 쓸수록 발달하고 쓰지 않는 기관은 그 기능이 감소 혹 은 변질, 마침내는 소실된다는 것이 다. 종이 일정불변하다는 기존 학설 을 깨고 그것을 관찰과 실험으로 증 명함으로써 다윈이 세상을 바꾼 셈 이다. 같은 종도 환경에 따라 변이를 일으키며 이렇게 해서 습득된 성질 은 다음 세대에 전해진다는 것이다. 고정관념을 박차고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었던 다윈에게는 열린 생각을 중시하는 스승 라이엘이 있었다. 다 윈을 가르쳤던 라이엘은 《종의 기 원》이 발표되자, 오랫동안 고수했던 자신의 이론을 버리고 제자의 학설 을 받아들였다. 다윈은 1831년 22세 되던 해에 학 술조사선 비글호에 승선했다. 《종의

기원》이 탄생하기까지는 자료 조사 에서 집필까지 20년의 세월이 필요 했다. 사실에 관한 꾸준한 관찰과 연 구가 세상을 뒤바꾼 것이다. 다윈은 과학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 영향을 끼쳤다. 특히 사회과학 분야에 지대 한 영향을 주었다. 다윈에 의해 집대 성된 진화론은 스펜서의 진화론학설, 헉슬리의 사상운동과 결부돼 19세기 말에 널리 보급되었다. 이것은 자본 주의의 자유경쟁 이념과 일치했다. 그러나 다윈이 《종의 기원》에서 말하고자 한 것은 사실에 관한 보고 이지 가치 판단의 제시가 아니었다. 다윈의 위대한 업적과 별개로 자유 주의 사상은 인간 정신을 크게 바꾸 었다. 철학자 화이트헤드는 《관념 의 모험》에서, 진화론을 자신의 근 간 원리로 삼은 자유주의에 관해 다 음과 같이 비판했다. “다윈의 진화론이 끼친 영향은 막 대했다. 그런데 ‘자연 도태’에만 전 적으로 의존한다는 것은 다윈 자신 의 이론이 지닌 주된 특성이 아니었 다. 그에게 ‘자연 도태’는 진화의 여 러 작용들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이 학설이 그 당시로부터 오늘에 이 르기까지 사상계를 지배해온 형태 에서 보자면, ‘자연 도태’만이 진지 하게 고찰되어야 할 유일한 요소로 간주되어왔다. 이 이론은 인간 사회 에 적용할 경우 인도주의적 운동 전 체에 대한 하나의 도전이 된다. 생명 의 진화에 있어 자연은 용서가 없다. 즉 자연은 차별한다. ‘최대 다수의 최 대 행복’은 ‘열등자의 인도적 절멸’로 대치되기에 이른다. 데이빗 흄은 ‘순 수한 인류 그 자체에 대한 사랑이라 는 것과 같은 감정’이 존재한다는 것 을 부정한다. 근대 과학은 왜 이러한 감정이 필요 없는지를 그럴듯하게 설 명한다. 그들은 확실성을 얻고자 ‘플 라톤과 종교’를 포기했지만 거기서 얻은 바가 아무것도 없었다.” 다윈은 《종의 기원》 말미에서 후 세의 연구 성과에 대해 여전히 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절대불변 의 원리를 발견하려는 것은 아마도 모든 학문이 지향하는 바일 것이다. 절대를 추구하는 대범함, 그러나 거 기에서 그치지 않고 변화를 인정하 는 열린 사고, 그것이 과학 혁명을 가 져올 것이라는 믿음은 진화론을 주 창하는 학자들은 물론 학설을 추종 하는 일반 대중들도 쉽게 받아들일 수가 있다. 주역의 한 구절은 과학의 본질을 설명한다. ‘불변의 진리는, 변 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사실뿐이다.’ 그러나 19세기와 20세기 끝자락까 지 그 위세를 자랑하던 진화론은 이 른바 지식, 정보화 시대에 들어와 ‘창 조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첨단 과학이 발달할수록 진화론은 위축 돼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다. 현재 창조론을 설파하는 사람들 은 비단 기독교 목사들이나 성경학 자들 뿐 만이 아니다. 수많은 일반 자연과학자들도 진화론의 모순과 한 계를 절감하고 창조론이야 말로 정 통 학설에 부합하는 이론임을 밝히 고 있다. 쉬운 일례로 진화론자들은 우주와 생물이 우연하게 생겨나 발 달돼 온 것이라고 주장하나, 창조론 자들은 그 배후에 ‘스스로 계신 분’ 즉, 조물주 하나님이 있었기에 온 우 주와 지구, 인간, 각종 생물과 미생 물이 탄생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창 조론이 그리 설득력을 얻지 못했던 시대에 활동했던 찰스 다윈이 만약 21세기 과학자로 태어났다면 어떠한 이론과 생각을 피력했을까.

김호성 변호사 법률상담 Ho Sung KIM,

2001 - McGill University Computer Science

- 이민대행 및 이민법 전문 - 민법, 상법

2006 - Université du Quebec à Montréal LL.B. 2007 - Hugues Langlais Law Office 2008 - Member of Barreau du Quebec (퀘벡주 변호사 자격증) 2009 - Solo Practitioner – Law Office of Ho S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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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 퀘벡 한인실업인협회 고문변호사 2013 - 몬트리올 한인회 고문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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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No. 1021 Fri., September 2, 2016

재키의 자동차 여행

럼

박 재 길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암과 자동차 미국에서 91세의 할머니가 자궁 암 선고를 받고 치료대신 미국 대륙 자동차 횡단여행을 계획하고 1년이 넘었다 해서 화제다. 보통 암 진단을 받으면 병원예약부터 하는 것이 필 수였는데 - 보통 연세가 있으시면 병원에서도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 지만 - 무엇보다도 그 연세에도 여 행을 그것도 대륙횡단을 기획하신 할머니께 박수를 보낸다. 아들과 며 느리 그리고 애완견과 함께 떠난 여 행이라는데 암 진단 후 2주만에 남 편이 세상을 떠났고 치료보다는 나 머지 생을 여행에 바치기로 한 것이 결국 그녀의 인생을 바꿔 놓은 것인 데 물론 자녀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다면 이 여행도 힘들겠지만 중요 한 것은 치료로 오히려 몸을 망가뜨 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 할머니의 경우를 제외하더라도 많은 암 환자 들이 치료를 받다가 몸을 더 망가뜨 리는 경우를 종종 본다. 필자의 아버님도 마찬가지 경우인 데 전립선 암 진단을 받으시고 불과 1년만에 돌아 가셨다. 방사선치료로 인해 몸이 약해져서 폐렴이 걸리셨 고 호흡기에 의지 하시다가 막내아 들을 보지 못하시고 눈을 감으셨는 데 지금 생각해도 한이 맺힌다. 85 세 였지만 정말 정정하셨는데 방사 선치료가 그토록 몸을 약하게 만들 거라곤 그 의사도 몰랐던 모양이다. 차라리 치료를 하지 않았다면 더 오 래 사셨을 것인데 말이다. 워런버핏도 전립선 암 치료를 마 지막으로 받았다고 올해 고백했는 데 정정하지 않는가? 아마도 기술력 의 차이인지 아니면 암의 진행 상태 가 달랐기 때문인지는 모르나 확실 한 것은 치료를 할 필요가 없는데 하 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것. 며칠 전 신문에 난 암의 과다치료 자료에 의하면 갑상선 암의 경우 한 국인의 70% 이상이 그냥 두면 자연 히 없어질 암인데 괜히 잘라내고 평 생을 약 먹고 조절해야 한다는데 어 이가 없다. 하기야 세계 어느 나라에 서 갑자기 1-2년만에 암이 수십퍼센 트 아무 이유 없이 증가하는 경우는 없다는 것. 결국 검사방법의 발달로

이전에는 발견되지 않던 암을 발견 한 것이라는데 이것이 바로 긁어 부 스럼 을 만드는 것이 아닐지. 물론 심 각하게 몸에 영향을 주는 암의 경우 는 치료를 해야 하지만 하지 않아도 될 치료를 하는 '과유불급'은 심각하 게 제고해 봐야 할 것 같다. 필자가 아는 어떤 이는 줄담배를 피우는데 자신은 암에 걸리면 치료 를 하지 않을 거란다. 왜냐하면 그냥 암에 걸리면 죽더라도 온전한 모습으 로 살다가 죽는데 담뱃갑에 붙어있 는 그림의 암 환자들은 모두 치료로 인해 몰골이 엉망이라는 것. 방사선 치료에 의한 부작용인 탓에 자신은 오히려 그 사진을 보면서 치료가 환 자의 모습을 엉망으로 만든다고 굳게 믿고 있는걸 보았다. 물론 그의 말도 어느 정도 맞는 말이지만 그래도 당 장 치료받지 않으면 6개월 이나 1년 밖에 못 산다는데 무시 할 강심장이 있을까? 몬트리얼의 어떤 분은 위암 인줄 모르고 쓰린 위장을 커피와 술 로 달래다가 말기가 되어 병원을 찾 았고 결국 치료를 기다리다가 돌아 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인간이 아마도 가장 두려워하는 것 이 죽음일 것이다. 필자에게 그런 암 이 온다면 아마도 마찬가지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치료나 그냥 운명에 맡기던가. 그때에 마음이 바뀔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치료를 안하고 이 미국 할머니처럼 여행을 떠나고 싶 다. 캐나다 대륙횡단이 아닌 전 세계 횡단을...잘못하면 암 보다 도 강도를 만나 죽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차 라리 죽음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더 나은 삶 일 것 같다. 마치 '목마와 숙 녀'의 싯구 '인생은 외롭지도 않고 그 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 할지라도 말이다. 암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이 가 많이 없다. 마치 자동차에 한번 필 이 꽂히면 헤어나지 못하는 것처럼. 자동차, 카메라 그리고 오디오 이 세가지가 남자들을 집안 말아먹게 하는 장난감이라던데 이번에 새로 나온 Tesla S P100D를 보면 군침 이 돈다. 제로백 2.5초에 504km를 한번 충전으로 가능하다니 이것이 진정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자동차

다. 제로백 2.5초는 현존 수퍼카들 중 이 차보다 빠른 차는 단지 Ferrari LaFerrarri (2.4초)와 Porsche 918 Spyder(2.2초) 뿐이다. 재밌는것 은 이 2 차도 모두 전기모터가 들어 가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것.

LaFerrari는 6.3-liter V-12 가솔린 엔진에 161-hp의 전기모터가 달려 있고 918 Spyder는 4.6 L V8 가솔 린엔진에 앞바퀴(154hp) 와 뒷바퀴 (125hp)에 전기모터가 달려 있어 이 속도를 낼 수 있게 한다는 것. 결국 속도면에서 전기모터를 따라갈 엔진 은 더 이상 없다는 것이 사실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들 차들 가격이 백만불이 넘지만 S P100D는 달랑(?)

15만불이라는 것. 물론 이들 수퍼카 는 2인승이지만 이 경쟁차는 5인승. 이쯤되면 승자는 정해진 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차의 최고 속도가 단 지 250km/h 이라는 것. 이 정도 속 도는 300hp를 가진 일반 승용차에 서 나올 수 있는 최고 속도인데 안 전을 위해서라니 어쩌겠는가? 더 재 미 있는 건 2백만불이 넘는 가격에도 이 Tesla보다 느린차들은 엄청 많다 는 것. 이차보다 느린 수퍼카를 소개 하자면 헤네시 베놈 GT(Hennessey Venom GT) 와 람보르기니 아벤타 도르 LP700-4 그리고 코닉세그 아 제라 R(Koenigsegg Agera R)가 2.9초, 맥라렌 P1(McLaren P1)2.8 초로 마찬가지로 전기모터가 같이 달린차다. 그리고 코닉세그 훈드라 (Koenigsegg Hundra)가 2.8초, 닛 산 GT-R(Nissan GT-R) 2.7초, 부 가티 베이론 슈퍼 스포트(Bugatti Veyron Super Sport) 2.6초, 코닉 세그 원:1(Koenigsegg One:1) 2.5 초... 속도에 맛을 들이는 것은 암과 같을지도 모르겠다. 다른 게 있다면 암과는 달리 누구 나 원한다는 것. 좋은 차가 곧 행복 을 가져 주지는 않지만 주어진 생을 즐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 나이다 라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 지 않는가? 정말 여유가 된다면 이 Tesla를 노년에 타는 것이 꿈이다. 꿈 은 이루어질까? 아니면 암일까? 인생 말년에 알게 되지 않을지...

의치사 분과의 첫번째 상담은 무료이오니

이민 재정 수상(隨想) 우리 고향 사람들은 투자 이꼬르 숨가쁘게 변하는 단기 수익인 것 같 다. 하나 이곳에서 단기 투자는 극히 작은 한 부분일 뿐이다. 특히 우리 사 회주의 캐나다에서는 더욱 그렇다. 여긴 세금이 높다. 그래서 무엇이 든지 세금(최고50%)을 제외한 나머 지가 실제 내 것이다. 게다가 음식도 메뉴 가격이 아니다. 메뉴가격 플러 스 15%의 세금에다 써비스 문화이 므로15%의 팁을 더해 30%를 더 주 어야한다. 혹 물건을 사면 15%의 세 금에다 딜리버리나 개런티 보호등을 위해 역시 15%정도 써비스 비용을 더 지불하게된다. 그렇지않으면 집에 서 혼자 돈 세면서 난 부자야하고 살 아야한다. 먹고 또 물건 살때30% 더 내서 없는 사람에게 나눠주는 사회 주의의 나라이다. 이런 소비의 30% 에 더해서 인컴 50%의 탑 누진 세 율도 피하지않는다. 이렇게 거둔 세금은 일정 소득이 않되는 사람들의 자녀 양육비(우유 값), 병원비, 약값, 자녀 장학금, 학자 금 융자 이자 대납, 저소득자 생활비 지원 그리고 은퇴 연금 등등으로 정 부가 공정하게 각 부부나 가정의 소 득에 따라 배분한다. 즉 더불어 함께 나누면서 잘 살자는 생각이 없으면 목을 졸리는 듯한 사회가 될 수 있다. 세무서 세리들은 커피 한잔도 같 이 않먹고 옆에 있어서 불러도 대답 도 않는다. 융통성은 전혀 없다. 그 런데 희한하게 이에대해 불평하는 퀘벡콰 주위에서 필자 정말 한 사 람도 못 봤다. 세금 회사에서 있을 때에 매우 작 은 세금 편법에 마치 범죄같은 큰 융 통성 발휘한 양 얼굴이 새빨게지던 동료가 생각난다. 그때 난 저 사람 장 난하나했는데 고향 물이 빠지며 이 해하기까지참 세월이 필요했고 지금 여기 온 동포들이 앞으로 어찌 느낄 지 이해되기에 도와주고 싶은 마음 이 저절로 든다. 반면 세금은 높지만 잘 살기위해

최광성

하는 개인적 노력에는 여러 혜택을 주었다. 역시 또 대표적인 것인 세금 혜택 이다. 북미의 건전하고 60년 연평균 14%이상의 투자 수익율에 따라 투 자에 참여할 때 투자 수익 중 양도 차액 최고세금은25%, 이익배당세 도 약 25%로 기본적으로 특별히 낮 게 책정했다. 투자하므로써 나라의 경제 부흥에 위험을 지고 협조하는 대가이다. 추가로 국민들을위해 세금이 전 혀없는 완전면세저축투자제도 (Tax Free Savings Account)의 정부 제 도를 만들었다. 2009년부터 18세이 상으로 캐나다거주했으면 올 해 개 인당 46,500불을 투자할 수 있고 매 년 5,500불씩 더 할 수 있다. 이를 재 빨리 캐치해 40세부터 시작한 식당 주인 돌쇠씨 부부의 경우, 2009년부 터 시작해 최대한도를 부어왔고 앞 으로도 계속65세(혹은 실제 은퇴하 는70세까지)까지 부을 것이다. 사용 재료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이 익과 이자를 꼬박 지급하는 전통 보 수적인 금융,건설,기름, 파이프 산업 등과 세계 최고 신용인 캐나다 국공 채와 이자높은 회사채등에 중심투 자한 균형형 이익배당형 펀드이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연평균 10% 이상의 수익율을 냈지만 예상은 보 수적으로 연5%로 잡았다. 돌쇠씨 65세때에 세금 한 푼 않내 는 TFSA 65만불이 쌓일텐데 돌쇠 씨 여기에서 세금전혀없이 연3만3 천불 인출, 그리고 정부연금 3만불 을 지급받아 연63,000불의 평생 은 퇴연금에다 돌쇠씨 부부 83세 사망 시 자녀에게 역시 세금 전혀없이 65 만불을 그대로 물려줄 것이다. 바로 느림보 왕거북이 캐나다의 묘수이다. 요즘 매우 좋은 투자 시장을 파워 풀한 완전면세 저축투자제도 TFSA 에 고스라니 담기 바란다. 얼마나 좋 은지 실감 못하면 아직 캐나디안 아 닐 것 같다.

-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스스로 배우기

-조나 레러 저, 김미선 역. 이매진: 초일류들의 뇌 사용법. 21세기북스부시맨들에게 어느 날 갑자기 하늘 에서 뚝 떨어진 콜라병처럼, 인도의 오지 마을 한복판에 컴퓨터가 놓여 졌습니다. 마을 아이들은 컴퓨터를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을뿐더러 글 자조차 읽고 쓸 줄 모릅니다. 부시맨들이 콜라병으로 곡식을 빻 고 밀가루 반죽도 밀며 다양한 쓰임 새를 찾아냈듯이, 호기심에 모여든 아이들은 컴퓨터를 이리저리 관찰 하고 만져보며 나름대로 ‘의미’를 발 견해나갑니다. 실수와 시행착오가 이 어지지만 무수한 시도 끝에 마침내 발견의 기쁨을 맛보기도 하고, 서로 가 하는 걸 유심히 관찰하다가 칭찬 과 격려를 해주기도 합니다. 스스로 깨우친 것을 서로에게 가르쳐주고, 모르는 것은 함께 궁리합니다.

합

제1021호 2016년 9월 2일 (금요일)

‘성폭행 혐의’엄태웅, 초췌한 얼굴로 경찰 출석

행복한 자녀양육

명백한 지침을 주고 무엇을 알아 야 하는지를 말해주면, 학생들은 십 중팔구 나름대로의 탐색을 시도하 지 않는다. 호기심은 깨지기 쉬운 물건이다.

종

몇 개월 뒤 아이들은 컴퓨터로 검 색과 게임은 물론 음악을 듣고 메일 을 주고받으며 우리와 다름없이 컴 퓨터를 다룰 수 있게 됩니다. 자신 들의 말과 글도 아닌 영어를 사용 하면서요. 이것은 수가타 미트라 교수의 ‘벽 속의 구멍(Hall in the wall)’이라는 실험 이야기입니다. 아무도 가르치지 않았지만 아이들 은 스스로 탐구하며 서로에게서 배 운 겁니다. 호기심과 궁금증이 아이 들에게 탐구를 시작하게 했고 몰입 과 발견의 즐거움, 서로의 인정과 격 려가 탐구를 이어가게 하는 힘이 되 었습니다. 그야말로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앎의 기쁨을 경험하면서 학습 동기와 배우는 능력이 빠르게 향상 되었고, 도전정신과 창의성, 자신감 까지 덤으로 따라왔습니다. 어른이 가르치려들거나 실수와 실 패를 혼내지 않고, 점수를 매기거나 경쟁을 시키지도 않았습니다. 단지 아이들에게 충분한 기회와 시 간을 주었을 뿐입니다. 도대체 뭘 하 려는 의욕도 없고 시키면 마지못해 움직이는 아이들 때문에 걱정이 많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엄태 웅이 경찰에 출석했다. 엄태웅은 1일 오후 1시53분께 성폭 력 범조의 처벌 등에 대한 특례법 위 반 혐의에 따른 피고소인 조사를 받 기 위해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회색 정장 차림의 엄태웅 은 매우 초췌한 모습이었다. 핼쑥해 우리 교육과 우리 부모들에게 시사 해주는 바가 큰 실험인 것 같습니다. * 수가타 미트라 교수는 1999년부 터 비슷한 실험들을 세계 여러 곳에 서 이어가면서 그의 연구결과들을 자 기조직학습환경(SOLE)이라는 교육 이론으로 정리했고, 그 내용이 TED 를 통해 소개된 바 있습니다. 컴퓨터 뿐만 아니라 대학의 과학 교재 등으 로 실험했을 때도 일관된 결과를 얻 었다고 합니다.

진 얼굴에 표정은 크게 굳어 있었다. 이날 현장에는 100여명의 취재진 이 몰려와 엄태웅의 출석을 취재했 다. 일부 방송사들은 실시간으로 현 장을 중계하기도 했다. 포토라인 앞 에 선 엄태웅은 “혐의를 인정하는지” “고소인을 무고로 고소할 것인지” 등 쏟아지는 각종 질문에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말한 뒤 경찰 서 문을 들어섰다. 앞서 마사지 업소 종사자인 30대 여성 ㄱ씨는 박유천 피소 사건이 한 창이던 지난 7월 검찰에 “지난 1월 성남 분당의 한 오피스텔 마사지 업 소에서 엄태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한달 여 뒤인 지난달 22일 사건을 경기 분당경찰서로 이첩했고, 이날 피고소인 조사가 이뤄지게 됐 다. 경찰은 이번 소환에서 엄태웅을

상대로 업소에서 실제 성관계가 있 었는지, 있었다면 강제성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ㄱ씨는 사기로 실형을 선고받은 뒤 수감 상태에서 고소장을 제출한 것 으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고소 혐의 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 도 뒤따르고 있다. ㄱ씨는 2011년부 터 2년간 경기도와 충청북도 등 유 흥주점 등 모두 7곳에서 3300만원 의 선불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체 포돼 지난 7월12일 징역 8월의 실형 을 선고받았다. 사기 사건과 이번 성폭행 혐의 사 건은 별개의 문제지만, ㄱ씨의 그간 각종 수법과 채무에 시달리고 있는 정황, 그리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 장하는 날로부터 6개월이 지난 시점 에 고소한데다, 고소일이 구속 수감 이후 4일만에 이뤄진 점 등으로 인 해 무고에 대한 대중의 의심은 좀처 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경찰은 엄태웅을 소환하기에 앞서 ㄱ씨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마쳤 다. 엄태웅을 조사한 뒤 ㄱ씨 및 관 계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일 계 획이다. 현재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 씨는 둘째를 임신한 상태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이번 일로 엄청난 정신 적 충격으로 건강상태에 이상이 생 겨 이를 수습하는 과정이 있었다”면 서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했고, 무고 및 공갈 협박 등으로 인한 모든 법 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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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21 Fri., September 2, 2016

스포츠 / 연

예

박인비의 다섯마디로 본 리우올림픽, 그리고 골프, 은퇴

116년 만에 열린 올림픽 여자골프 에서 금메달을 딴 박인비(28·KB금 융그룹)가 “이번 올림픽은 어느 대회 보다 많은 것을 쏟아부었다. 골프 선 수로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 었던 계기가 됐다”고 리우올림픽을 돌아봤다. 박인비는 29일 서울 양재 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서 리우올림픽에 대한 소회와 앞으 로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올림픽 포기할 수 없었다” 박인비의 리우올림픽 출전은 기대 보다 우려가 컸다. 시즌 초반 허리 통 증에 이어 중반부터는 왼손 엄지 인 대 손상으로 많은 대회에 나서지 못 했다. 거의 두 달 이상 실전 대회가 없었던 상황에서 리우올림직 직전 마 지막으로 출전한 KLPGA 제주 삼다

코리안 뉴스위크

수 대회에서는 컷탈락했다.

맞았던 것 같다.”

키는 것도 목표가 될 듯하다”고 했다. 박인비의 메이저대회에서 7승을 거 뒀다. 여자골프에서 메이저대회 최다 승은 패티 버그가 보유한 15승이다. 박인비는 “한 시즌 메이저대회 3승 이 가능하다는 것도 안다. 집중력을 잘 발휘한다면 메이저대회에서 더 우

박인비는 “올림픽은 자기 한계에 도전하고, 이를 극복하는 열정과 노 력에 영감을 주는 자리인데 사소한 부상과 마음 속 두려움 때문에 포기 한다면 올림픽 포기하는 것뿐 아니 라 골프 인생도 포기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스스로에게 패배자 되기 싫 었다”고 올림픽 출전을 결정한 배경 을 밝혔다. 완벽한 경기력이었지만 그 이면에는 부상 투혼이 담겨 있었 다. 경기력에 미세하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진통제, 소염제는 물론 테이핑 도 없이 플레이했다. 박인비는 “통증 자체는 어느 정도 감수한 부분이 있 었다”고 말했다.

■“우상과 금메달 특별해” 박세리는 리우올림픽에 앞서 현 역 은퇴 선언과 함께 여자 골프대표 팀 지휘봉을 잡았다. 박세리는 박인 비가 골프선수로서 꿈을 키우게 했 던 롤모델이다. 박인비는 자신의 우 상이었던 박세리 감독과 함께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점에 특별 한 의미를 부여했다. “대회 전부터 여러 가지 힘든 상황 많아 자주 말 씀드렸는데 격려의 말을 많이 해줬 다. 그동안 우러러 봤던 분과 금메달 함께 일궈내 내가 특별한 운명 타고 났다고 생각했다. 궁합이나 운도 잘

박인비는 “내가 박세리 선배를 보 면서 내가 꿈을 키웠듯이 나로 인해 젊은 선수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 다면 좋겠다”는 바람도 이야기했다.

■“올림픽 힘 대단하던데요” 박인비는 요즘 올림픽의 힘을 체 감하고 있다. 세계적인 스타였음에 도 사복을 입고 나설 때면 못알아보 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올림픽이 끝난 뒤에는 어린 아이는 물론 골프 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박인 비를 알아보는 빈도가 크게 늘었다. “올림픽 통해서 팬층이 다양해진 것 같다. 골프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 다. 제 인지도가 올라간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 골프를 바라 보는 시각이 좀 더 편해졌다는데 의 미가 있다. ”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메이저 대회 우승에 맞추겠다” 박인비는 올해 최연소 명예의 전당 입성을 확정하면서 ‘전설’을 길을 걷 고 있다. 여기에 리우올림픽 금메달 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 달 성했다. 박인비의 다음 목표는 무엇 일까. 박인비는 “다음 목표는 다른 어 떤 대회보다는 메이저 대회 승수 쌓 는게 개인적으로 욕심이 난다. 올림 픽 경험해보니 2020년 올림픽을 지

승을 못할 것도 없을 것 같다. 도전할 것이 남아있다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어 “지난 10년 동안 누구보다 많 은 대회를 뛰었는데 이제 원하는 모 습으로 골프를 치려면 출전 대회 수 를 줄여야 한다”며 주요 대회 출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는 소렌스탐처럼…” 박인비는 2014년 말 스윙 코치인 남기협씨와 결혼을 했다. 아직 20대 지만 선수 생활을 좌우할 수 있는 ‘ 출산’을 앞두고 있어 은퇴 시기에 대 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박인비는 “아직 나이가 어리고 골 프하는 것이 즐겁다. 엄마가 되고 싶 지만 골프선수를 하는 동안은 아기 를 갖고 싶지는 않다. 태어나지도 않 은 아기 때문에 섣불리 결정할 문 제는 아닌 듯 하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아기를 가질 때쯤이면 은퇴 를 고려하고 있다는 말이기도 했다. 박인비는 육아를 위해 은퇴를 택 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떠올 리면서 “아이가 어떻게 커 가는지 어떤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는 이어 “나는 늘 말한대로 목표가 이뤄졌다. 충분히 내가 원할 때, 새로운 삶을 향해 나갈 준비 됐 다고 생각할 때 결정하겠다”고 했다.

Korean Newsweek -17-

희극계 대부 구봉서 별세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씨가 27일 오 전 1시59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 년 90세. 고인의 막내아들은 “폐렴 기가 있으셔서 광복절 이후 병원에 입원하셨다. 금세 호전됐다가 다시 갑자기 혈압이 내려가면서 중환자 실에서 돌아가셨다”면서 “편안하게 눈을 감으셨다”고 밝혔다. 평안남도 평양 출신인 구봉서는 우리나라 희 극계의 대부로 영화와 방송을 오가 며 활발히 활동했다. 고인은 1945년 태평양가극단에서 악사생활을 하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평소 취미 로 즐기던 아코디언을 들고 길거리를 지나던 그를 급히 악사를 구하던 태 평양가극단이 길거리 캐스팅했다. 그 는 1940~60년대 연극, 만담, 코미디, 노래가 어우러지는 악극이 전성기 를 구가하던 시절 양석천 양훈 김희 갑 서영춘 배삼룡 등과 함께 전국을 돌며 서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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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제1021호 2016년 9월 2일 (금요일)

한 줌 아몬드 한 달 먹으면... 나쁜 콜레스테롤 '뚝'

이미정 (한의사)

식도 정맥류 (Esophageal varix, Esophageal pile, Esophageal varicosity) 1. 이 질병은 ? 혈액이 식도의 정 맥에 고이게 되어 정맥의 확장이 일 어난 상태를 말한다.

2. 원인은 ? 간경변증에 의한 문맥압 항진증으 로 인해 혈액이 더 이상 간으로 들 어가질 못하고 많은 혈액이 좀 더 쉬 운 길 즉 압력이 낮은 쪽으로 길을 만들어 흘러가게 되고 이렇게 해서 원래 가늘었던 혈관들이 작게는 몇 십 배에서 크게는 몇 백배 이상으로 확장되고 일부는 식도내로 돌출되되 어 식도정맥류를 형성하게 되며 따라 서 간경변증을 일으키는 원인인 만 성 B, C형 바이러스성 간염, 만성 음 주, 윌슨병, 자가면역성 간염으로 식 도정맥류가 생길 수 있다.

3. 증상은 ? 정맥류 자체는 출혈이 없다면 증 상이 전혀 없다. 그러나 일단 출혈이 생기면 토혈, 갑작스러운 어지러움, 흑색변(자장면 같은 검은색의 변), 혈변, 의식 소실 등의 증상이 단독 으로 혹은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4. 예방은 ? * 음주는 문맥압 항진의 원인이 되므 로 금해야 하며, 더욱이 알코올성 간경 변증인 경우에는 절대 금주해야 한다. * 비행기 여행은 기압의 변동으로 문맥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활

으로 생각되며 간 기능이 심하게 저 하된 환자(황달, 복수, 간성혼수)는 비행기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겠고 간 기능이 괜찮더라도 식도 정맥류 가 있는 환자는 정맥류 출혈 예방약 을 꼭 복용해야 해야한다. 정맥류 출혈 예방 * 약물요법: 비선택적 베타 차단 제(propranolol, 프로프라놀롤)라 는 약을 복용하며 식도 정맥류의 첫 출혈의 예방뿐만 아니라 재 출혈의 예방으로도 많이 사용한다. * 내시경 치료법: 경화요법(늘어 난 정맥류 조직에 내시경을 통해 약 물을 주입하여 혈관을 경화시킴)과 결찰술(늘어난 정맥류를 내시경에 장착된 고무 밴드를 이용하여 묶어 줌)이 있다. * 수술적 치료법은 위험이 크므로 예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7.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은 ? * 응급실로 후송할 때에는 급작스 러운 토혈로 인해 피가 기도로 넘어 가 숨 쉬는 것을 막는 기도폐색이 일 어날 수 있다. 따라서 똑바로 눕지 말 고 환자를 옆으로 눕게 해야 하며 혈 압이 떨어지는 쇼크 상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상체를 아래로 향하게 하고 하체를 약간 들어주는 자세로 이송해야 한다.

콜레스테롤혈증은 국내에서 지속적 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심근경색이나

한 줌의 아몬드를 한 달 이상 꾸준 히 먹으면 총 콜레스테롤 관리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고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 환이라 균형 잡힌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영양 학저널(Jou r n a l of Nutritional Science)에 발표된 한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아모든 45g 을 4주 이상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 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콜레스 테롤(LDL)과 중성지방이 크게 감소 한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수치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결과를 자세히 보면 하루에 아 몬드를 최소 45g, 4주 이상 섭취했을

때 총 콜레스테롤은 0.212mmol/L, LDL 콜레스테롤은 0.132mmol/L 감 소했다. 또한 기존 혈중 지질 수치가 높은 모집단들이 아몬드를 꾸준히 섭취했을 때 혈중 지질 수치가 현저 히 개선되는 점도 이 연구에서 확인 됐다. 아몬드는 에너지 공급과 피부 건강, 체중조절, 심장에 좋은 건강 간 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오전에 틈틈 이 아몬드를 섭취하면 공복감 해소 와 영양섭취 개선에 도움이 된다. 아 몬드 한 줌(30g, 약 23알)에는 식이섬 유(4g), 비타민 E(8mg), 단백질(6g), 몸에 이로운 단일불포화지방 등 11 가지 필수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낮잠 자면 장기 기억력 향상에 도움

낮잠을 자는 것이 장기 기억력 향 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억력은 단기 기억력과 장기 기억력 으로 나뉘다. 단기 기억력은 잘 잊어 버리게 되지만 장기 기억력은 몇 년 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다.

잠을 자면 단기 기억력이 장기 기 억력으로 전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 기억력은 ‘무엇’과 ‘어떻게’로 나 뉜다. 무엇은 ‘어제 무슨 일이 있었나’ 등 행위 자체에 대한 기억을, 어떻게 는 ‘운전을 어떻게 하나’, ‘농구를 어 떻게 하나’ 등 과정을 말한다. 이스라엘 하이파대학교 연구팀은 ‘어떻게’ 부분에 초점을 맞춰 연구 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손가락 모으는 순 서를 복잡하게 한 손가락 놀이를 가

르친 후 한 그룹은 90분 동안 낮잠 을 자게하고, 한 그룹은 평소와 같이 깨어 있게 했다. 연구결과, 낮잠을 잔 그룹은 그렇 지 않은 그룹에 비해 손가락 놀이 수 행 능력이 뛰어났다. 밤이 돼서 잠을 잔 뒤 다음 날 손가락 놀이를 다시 했을 때도 깨어 있던 그룹에 비해 낮 잠을 잔 그룹이 손가락 놀이를 빨리 완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내 용은 미국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데 일리 등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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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섹션 1021호 2016년 9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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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식 대사,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주 방문 - 주정부, 시청, 지역사회 등 방문하여 광폭 현장외교 전개 조대식 주캐나다 대사는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3박4일간 캐나다 동부 프린 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rince Edward Island, PEI) 주를 방문했다. 조대식 대사의 PEI 주 방문은 '경제협력' 및 '공공외교 증진 및 양국민간 상호이해 확대'의 일환으로서, 주정부, 시청, 대학, 경제계 인사, 한국전 참전용사 등 현지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이 해제고 및 우호적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한국과의 정치·경제 협력 증진 지원하는 한편, 한인회 간담회 등을 통하여 한인 정체성 유지, 한인사회 의 단합 등을 한인사회 발전을 지원하고 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조 대사는 주수상 등 주요인사 면담을 통해, 한-캐 FTA 및 과학기술 혁신 협정 등 양국관계의 진전상황을 설명하고 양 국간 정무, 경제, 문화, 인적 교류 증진과 협력 확대방안에 대하여 협의했다. 웨이드 맥라클란 주수상, 프랭크 루이 스 주총독, 히스 맥도널드 경제장관, 벅 와 트 주의회의장, 클리포드 리 샤롯타운 시 장, 빌 마틴 서머사이드 시장 등 주요 인 사들은 한국과의 경제통상 협력 가능성 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최근 추진중인 삼성 물산, LS 전선 등 한국기업들의 에 너지분야 협력사업은 물론 농수산업, 관 광, ICT 분야, 학생 인적교류 등 실질적인 교류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했다. 또한 주요 인사들은 한-캐 FTA 및 과 학기술 혁신 협정 등을 적극 활용하여 양

▲프랭크 루이스 주총독 면담

국간 관계증진과 협력확대 필요성 에 대하여 공감하고 실질적인 노력 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조 대사는 PEI 대학을 방문하고 총장 및 교수, 직원들과의 간담회 를 가졌으며 한국-캐나다 FTA와 과학기술 및 혁신분야 협정 등을 계 기로 PEI 대학과 한국의 많은 대학 간에 학생교류 등 협력이 더욱 활 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인식 을 같이했다. 또한 그는, 주정부 공무원 및 기 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는 PEI 산

업특성 고려시 식품가공, 농수산, ICT, 금융, 재생에너지 분야 등 기 술혁신 협력이 유망할 것이라고 설 명하고, 한-캐 FTA를 활용하여 교 역과 투자를 늘리고 한국을 아시 아의 진출기회로 활용할 것을 적 극 권유했다. 조 대사는 PEI 한인회와의 간담 회를 통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였 으며 한인사회가 단합과 협력 분위 기 속에서 안정적인 발전과 지역사 회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 편 PEI 한국전 참전용사를 초청하

여 한-캐나다간 우호협력관계의 진전 상황을 설명하고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와 위로하 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조 대사는 PEI 주정부로 부터 해저 케이블사업을 수주하여 추진중인 LS 전선 현지직원들을 초 청하여 노고를 격려하고 성공적인 모범 협력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하며 캐나다 동부 PEI 주 방문을 마무리 했다. ▲참전기념비 헌화식 ▼클리포드 리 섬머사이드 시장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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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Korean Newsweek Newsweek -21-21-

코윈캐나다가 뜻깊은 영화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Spirits' Homecoming 시간 2016년 9월 9일 (금) 오후 7시 (네트워킹:오후 6시) 장소 알공퀸 대학 극장 (Building E) The Algonquin Commons Theatre 1385 Woodroffe Ave, Ottawa 주차 극장 앞 무료주차 (Red lot 8, Green lot 9, the Pay and Display lot 12) 티켓 가격:$10

감독: 조정래, 제작: 제이오 엔터테인먼트, 배급: 와우픽쳐스

공동주관: 코윈캐나다, 코윈오타와, Hanway Society

오타와에서 영화 '귀향' 상영회 개최, 수익금의 일부 '나눔의 집'에 기부 코윈 캐나다, 코윈 오타와지회, 한웨이 소사이어티 공동주관

티켓 구매처 Online 구매: algonquinsa.ticketfly.com Offline 구매: 알공퀸 극장 Box office,종교단체,코윈임원 * 15세 이상 관람가

코윈캐나다, 코윈오타와, 한웨이 소사이어티가 공동 주관하여 마련하였으며, 영 화의 수익금의 일부는 위안부 할머니들께서 함께 살고 계시는 “나눔의 집”에 기부합니다.

안녕하십니까 가족과 주변의 이웃, 직장 동료들, 친지들과 함께 오시기 바랍니다. 오타와에도 K-Pop 과 소녀시대를 좋아하는 캐나다인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처 음엔 한국인의 춤솜씨와 노래에 반하였다가 점점더 한국인과 한국문화, 그리고 역 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듯합니다. 잘 모르는 캐나다인들에게 우리 한국인의 긴 역사 속에 아물지 않은 아픔이 깃들여 있음을알리기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시 일본군에 의해 종군위안부로 끌려가 지옥과 같은 삶을 살았던 분 들이 그 역사를 눈물로 증언합니다. 영화 “귀향(Spirits’ Homecoming)"을 오타와에서 상영합니다. 한국 전쟁 역사의 아픔을 잘 알고 있는 어른 세대는 물론이고, 캐나다인으로 자 라고 있는 젊은 세대 한국인들과 많은 현지 캐나다인들이 이 영화를 관람하여, 이러한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않기를 함께 소망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영화제목: 귀향 (Spirits’ Homecoming) ▲상영일시: 2016년 9월 9일(금) 7시(*6시부터 차와 음료 제공) ▲장소: Algonquin Commons Theatre ▲주소: 1385 Woodroffe Ave. Building E Ottawa ON ▲주차: 극장 앞 무료주차(Red lot 8,Green lot 9, the Pay and Display lot 12) ▲티켓 구매처 -가격: 10불(*15세 이상 관람가) - online : algonquinsa.ticketfly.com - offline: 알곤퀸 극장 Box office, 오타와 종교단체, 코윈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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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1호 2016년 2016년 9월 9월 2일 2일 (금요일) (금요일) 제1021호

<류은규의 한방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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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에는 차가운 물로 등목을 하거나 샤워를 하기도 하지만, 듣기만 해도 더워지는 반신욕은 여름에도 좋은 건강유지 방법이다. 몸이 따뜻해지면 혈액순환도 빨라지는 것이 고 당연히 더위를 견디는 힘도 커진다. 반신욕이나 족욕을 설명하는 글들을 보면 두한족열(頭寒足熱)이란 말이 꼭 등장한다. 머리는 차고 하복이나 다리는 따뜻한 게 좋 다는 설명인데 다름아닌 한의학에서 보는 이 상적인 건강상태이다. 반대로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 는 상태를 상열하한(上熱下寒)이라고 한다. 머리 쪽은 뜨겁고 다리 쪽은 찬 상태이다. 찬 기운은 아래로 내려가는 성질이 있고 뜨거운 기운은 위로 올라가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다. 물리학의 설명을 도입해 뜨거워지면 물질들 이 팽창해 상대적으로 가벼워지고, 차가워지 면 무거워진다고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 는 개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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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상열하한의 상태가 왜 건강에 문제 를 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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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의 흐름이 단절되기 때문이다. 아래로 내려가는 게 자연스런 찬 기운이 인체 하부에 몰리고, 상승하는 것이 자연스런 열기가 상체 에 집중된다면 기운의 순환에 문제가 발생된 다. 기의 흐름이 혈액의 순환을 유도한다고 설 명하는 한의학의 이론을 고려하면 상열하한 의 상태는 혈액순환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밖 에 없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상열하한과 두한족열 등의 말들이 성행하 게 된 이유는 현대인들의 생활이 실제로 그 렇기 때문이다. 자가용, 거미줄처럼 잘 짜인 대중교통은 우 리가 걸을 수 있는 기회를 줄였다. 하체의 근 육을 쓸 기회가 줄고 이에 따라 다리 쪽의 혈 액순환이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반대로 두뇌 사용은 늘어만 간다. 기운을 머리 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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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집중시키는 스트레스도 상체를 달아오르 게 하는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이다. 음식물 도 그렇다. 맵고 뜨거운 음식을 좋아하는 우 리민족의 특성에 인스턴트 음식까지 기운을 두면 부위로 몰리게 한다. 상체로 기운이 몰 리면 두통을 자주 겪기도 하고, 짜증도 많아 진다.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발생될 수밖에 없 는 현실이다. 그래서 반신욕 같이 하부를 따뜻하게 만드는 목욕법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37-40 도 사이의 온수를 욕조에 받아 몸의 하반신을 담그고 물의 높이가 명치와 배꼽 중간 정도에 오게 해서 20-30분 정도 있으면 된다. 보통 10분 정도 지나면 땀이 나기 시작하는데, 처 음에는 땀이 많이 나지 않더라도 꾸준히 하다 보면 순환이 좋아지면서 땀이 나기 시작한다. 반대로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지치는 체질이라 면 10-15분 정도만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집에서 반신욕을 매일 하는 것은 그 리 쉽지 않다. 온수를 받는 데 시간도 걸리고, 경제적으로 보면 온수의 비용도 적지 않을 것 이다. 이런 불편 때문에 반신욕을 포기하는 분 이라면 족욕을 하면 된다. 족욕을 하기 위해서 꼭 전기로 작동되는 족욕기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발목 위 10~15cm까지 물이 담길 수 있는 용기나 양동 이를 사용해도 된다. 이렇게 집에서 구한 용기 에 40도 정도의 따끈한 물을 붓고 편하게 발 을 담그고 있으면 된다. 세상에서 가장 편한 건강법이다. 물이 식으면 커피포트를 이용해 뜨거운 물을 더 넣어 주면 된다. 체온을 올리면 면역력이 높아진다는 것은 거의 정설이 되었다. 암환자에게 온열치료를 병행하는 병원도 많아지는 이유이다. 몸을 그 것도 하체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면 건강이 좋 아진다. 날씨가 더워도 효과는 같다. 책을 보 거나 음악을 들으며 반신욕, 족욕을 한 후 가 볍게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들면 남은 여름도 건강하게 보내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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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Korean Newsweek Newsweek -23-23-

오타와 한인회(회장 황기성)와 주 캐나다 대사관( 대사 조대식)은 광복 71주년을 기념하며, 8월15일 오 전 10시 30분 오타와 국회 의사당 광장에서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아울러 8.15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기념하기 위해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된 ‘광복 절 기념 글짓기 대회' 수상작을 발표하고 시상했다. 일반부 특별상을 수여한 김선 오타와 상록회원의 수상작을 지면으로 소개 한다.

71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일반부 특별상 김 선 1945년 8월 15일. 36년간 일제치하의 고통 속에 서 벗어나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5년에 태어난 나는 해방둥이이다. 그래서 광복절의 의미 는 나에겐 더욱 각별하다. 날 강도 같은 일본은 평 화스런 우리나라, 옛 조선의 마지막 왕이신 고종황 제를 갖은 방법으로 회유 협박하며 또한 매국노를 앞세워 한일합방이라는 미명하에 우리나라의 국권 을 정확히(1910.9~1945.8) 34년 11개월간 강제 침 탈 지배하였다. 그러면서 우리의 정신과 문화 마저 뺏어 버리려고 우리고유의 성씨와 이름 조차 못쓰게 하며 자기네 이 름으로 개명케 하고 학교에서도 일본어로 교육을 시 켰다. 또한 500 여 년간 이어져 내려온 조선왕조 역 사의 맥을 끊어 버리려 한 음모는 실로 너무나 많다. 명성황후, 민비 살해 사건을 비롯하여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과 덕혜옹주를 불모로 일본에 데려간 일 등, 36년간 일본이 저질러온 만행과 핍박의 역사는 이루다 말 할 수조차 없다. 나라를 빼앗긴 억울함과 분함에 안중근의사는 만주, 허얼빈 역에서 우리나라 침략의 앞잡이였던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였다. 또 한 윤봉길의사도 1932년 상하이 홍구공원에서 열린 일본왕 생일 축하식장에 도시락 폭탄을 던져 식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유관순 언니는 아우네 장터에서 대한독립만세를 부르다 잡혀 서대 문 감옥에서 무참히 죽었다. 상해 임시정부에서 김구 선생님을 비롯하여 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애쓰신 수 많은 분들의 노고와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 국이 존재 하는 것이다.

2016 Korea Week!

2016년 9월에 있을 캐나다 한국 문화원의 개원을 계기로 열리는 '2016 코리아 위크' 기념 행사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9월 30일 : 영화제 " 인천상륙작전" RSVP: http://goo.gl/LI0NZW •10월 1일: K-tigers 태권도 공연 RSVP: http://goo.gl/PD5RMy 자리가 한정되어 있으니 빠른시일내에 RSVP 해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문의사항은 613-244-5033으로 연락 바랍니다.

On the occasion of the grand opening of the Korean Cultural Centre in Canada, the Embassy of the Republic of Kroea cordially invites you to 2016 Korea Week.

토론토에서 오타와까지 통일 염원 대장정 걷기(U Walk Canada)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북한인권 회복의 염원을 담아 하현기 한반도민주화통일협의회 회장과 북한인권협의 회 이경복 회장은 오는 9월 5일 토론토에서 오타와까지 400km(400 km Unification Walk(U Walk) 넘는 대

Korea and Canada are longstanding friends with shared history, interests and values. In honour of our shared achivements and friendship built on dynamic people to people relations, the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has the pleasure of presenting the Korean Cultural Centre to Canda as a token of our friendship past, present and future.

As Canada prepares to celebrate its 150th anniversary of Confederation, the Korean Cultural Centre will work to enrich and highlight Canada's diversity and pluralism by becoming an embedded part of tis diverse arts and cultural fabric.

You may RSVP for the event through 'eventbrite' •Movie Night: http://goo.gl/LI0NZW •K-Tigers: http://goo.gl/PD5RMy •Inquiries: culturalaffairs@mofa.go.kr / (613)244-5033

장정을 도보로 완주하며 오타와에 도착을 할 예정이다. 지난 8월15일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광복절 기념 행사 후 출발한지 3주만에 오타와 국회를 종점으로 도보 행 진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북한인권 회복의 염원을 담아 진 행되는 도보 행진과 환영식에 오타와 교민들의 적극적 인 응원과 참여를 바란다.

우리 조선인들을 얕잡아 보고 저지른 만행은 만 천 하에 들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반성 할 줄 모르는 일 본은 위안부 문제만 해도 부정으로 일관하고 있다. 더 욱이 2차 세계대전에서 패하고 항복한 후, 다시는 전 쟁을 하지 않겠다고 법으로 제정해 놓고도 다시 헌 법을 뜯어 고쳐 전쟁을 하겠다고 몸부림치고 있는 현 아베 정권의 행동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조차 없다. 독 일은 아직도 '유대인 대학살'의 잘못을 반성하며 보상 과 함께 아직도 무릎을 꿇고 용서를 청하고 있지 않 은가. 또한 자라는, 침략의 역사를 모르는 어린 새싹 에게 조차 교과서를 고쳐 엄연한 우리의 땅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며 가르치고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일 왕은 자기도 우리조선에서 건 너간 백제인이라고 분명 밝혔다. 그들의 뿌리는 우리 로 건너갔으며 그릇도 못 만들던 그들이 우리의 도 공들을 잡아가 오늘의 도자기를 만들어 자랑하지만, 원조는 우리의 조선인들이다 우리는 지켜내야 한다. 먼저 숨져간 우리의사(義士)들의 희생 정신과 독립 만세를 외치던 우리의 숭배한 선조들을 생각하며, 지 금 처해있는 안타까운 우리의 현실을 냉정히 바라보 고 행동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도보 행진에 참여하실 교민분들은 편안한 복장으로 9 월 5일(월) 오전 10시반까지 Remic Rapids Park 주차 장(tunney's pasture 인근)으로 오셔서 트레일을 따 라 국회까지 약 4.4km 도보에 참석 바란다. *환영식에 참여하실 교민분들은 낮 12시까지 국회 의 사당으로 오셔서 도보 행진 완주에 참석 바란다.

-2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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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1호 2016년 9월 2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