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12
vol.2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105)
SPECIAL 성경묵상 기본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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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가서 여호와 앞에서 산에 서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
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에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13
12
또 지진 후에
엘리야가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가 굴
어귀에 서매 소리가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왕상 19:11-13)
「말씀의 빛」 칼럼
노년의 기도 박명섭 목사(대표)
5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십니다. 주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굳게 믿어 6 온 분이십니다. 내가 태어날 때부터 주께 기대어 왔습니다. 주는 내 어머 니의 뱃속에서부터 나를 붙들어 주셨습니다. 내가 늘 주를 찬양하겠습니다. 7 나는 많은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는 든 8 든한 나의 피난처이십니다. 내 마음이 주를 향한 찬송으로 가득 차 있습니 9 다. 내가 종일토록 주의 위대하심을 찬송합니다. 내가 늙어 힘이 없을 때에 도 나를 버리지 마시고, 나를 떠나지 마소서.(시편 71:5-9, 쉬운성경)
내가 어렸을 때부터~ 내가 태어나날 때부터~ 내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내가 늙어 힘이 없을 때에도
지난 7월에 은퇴한 두 친구며 동역자가 떠오른다. 교회라면 한창 일할 나이인데. 저들이 은퇴한 것은 늙어서도 아니고 힘이 없어서도 아니다. 팔팔한 60일뿐이다. 속한 곳이 없고 하던 일을 놓았기에 힘이 없을 것이다. 물론 수입이 없고 2018년부터 받는 국민연금으로 살아야 하니 돈 걱정도 당연히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나도 잠시 후 8개월 후면 은퇴한다.
시인이 노년에 기도하는 모습을 떠올려 본다.
“내가 늙어 힘이 없을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고, 나를 떠나지 마소서.” 하나님, 나의 친구들을 버리지 마시고, 떠나지 마소서!
친구들이 28청춘의 마음으로 살게 하시고, 27, 28년 머물고 사역했던 친정과 같은 성서 유니온이 있음을 기억하고 교제하며 섬길 수 있는 마음의 줄을 주소서! 어렸을 때부터, 태 어나날 때부터 뱃속에서부터 붙들어주신 하나님이 저들의 친구가 되어 주소서!
하나님은 우리의 소망이십니다. 2
≫Contents
「말씀의 빛」 칼럼 스페셜
02
성경묵상 기본과정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
06
유미열 목사(사역국)
SU 미션이야기
08
청년대학 묵상캠프 「성경이 뭐예요」 팝업북 활용 세미나
SU 지부이야기
11
광주지부 사역현장
SU 사람들
13
다국어 매일성경이 있기 까지
SU 이야기
14
사역국
SU 소식
15
국제&인사 소식
복음의 깔때기
16
글.그림 공김경아
SU BOOKS
18
소예언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2 성경과 편견
지부소식
20
성서유니온선교회는 1867년에 영국에서 어린이 전도와 성경읽기 사역으로 시작하여, 현재 전 세계 130여 국 에서 다양한 선교사역을 펼치고 있는 국제적인 선교단체입니다. 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는 1972년에 설립되어 한국 교회에 성경 묵상(QT)을 소개하였고, 현재는 전국 13개 지부에서 매일 성경읽기, 청소년 전도, 캠프, 그룹 성경공부 지도, 지도자 훈련, 기독교 서적 출판 등의 사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말씀의 빛 2016년 11·12월 통권 25호 격월간 발행처 (사)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 발행일 2016년 11월 1일 발행인 박명섭 편집인 서성태 교정 김성혜 박동진 정혜원 기자 김은경, 손희주, 김성혜, 유보라, 정혜원 디자이너 송하현 주소 05663 서울시 송파구 오금로 22길 13 전화 02)2202-0091 팩스 02)2202-0095 모바일 매거진 http://issuu.com/5480879
성서유니온선교회의 정기소식지 「말씀의 빛」을 정기적으로 받아보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각 지부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스페셜
성경묵상 기본 과정 훈련 교재. 서성태 목사(사역국장)
제자 훈련이 한국교회의 기본적인 훈련 과정이 되면서
내용으로는 창조로부터 시작되는 하나님의 창조 목적과
묵상은 급속도로 퍼졌다. 하지만, 묵상을 하나님과 만나
구원 목적을 다루며, 예수님의 본을 따라 살아가는 그리
는 지속적인 교제로 이해하기보다는 훈련의 한 단계로,
스도인의 삶으로서의 의무와 양으로서 목자의 음성을
하나의 훈련 정보로 알게 되면서부터 묵상에 대한 부작
들으며,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야 하는 것과 영적인 성장
용은 시작되었다고 생각된다. 묵상이라고 하면, 누구나
과 승리를 위한 목적으로 묵상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익히 아는 단어이며 한번쯤 해 본 경험이 있다고 하지만,
다음 과정으로는 묵상의 방법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
실제로 말씀 묵상을 통하여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
어 있다. 7단계로 소개하였는데, 중요한 부분은 읽기 단
누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여겨진다.
계이다. 고든 D. 피는 ‘사람들은 성경 본문을 꼼꼼하게
이러한 이유는 다양할 수 있지만, 묵상의 개념과 동기,
읽는 단순한 일도 잘 못하고 있다’고 말하였는데, 오늘
그리고 그 목적에 대한 부재 및 묵상의 방법을 세밀하
날 PC와 스마트 폰 등의 활성화로 성경 본문에 집중하
게 지도할 수 있는 교재의 부재도 한 몫을 했음을 인지
는 일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하지만, 읽기의 실패는
하였다. 또한 각 지부에서 행해지는 묵상 훈련의 다양성
묵상의 실패로 이어지기 때문에 훈련자들은 보다 많은
이 장점일 수도 있지만, 일관성이 없는 다양성은 오히려
시간을 읽기에 투자하여, 내가 본문으로부터 듣고 싶은
무질서를 낳을 수 있기에, 묵상 기본 과정 훈련 교재의
말씀을 찾는 것이 아니라, 본문이 나에게 말하고자 하
필요성이 안팍으로 필요했다.
는 것이 무엇인지를 되새김질하며, 읽어야 할 것이다.
오랫동안 묵상 훈련을 지도하고 자료를 보급해온 성
읽기가 끝나면, 묵상으로 넘어간다. 묵상에서는 두
서유니온의 목적에 따라 이번에 새롭게 성경묵상 기본
질문을 던진다. 하나님(예수님, 성령님)은 어떤 분인지
과정을 출간하게 되었다. 묵상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와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다. 두 질
이미 묵상을 접했으나, 아직 익숙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문 중 하나님은 어떤 분인지를 찾는 것이 훨씬 중요하
꼭 필요한 교재이며, 더구나 인도자 지침서까지 함께 출
다. 본문에서 하나님에 대해 말씀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간하여 교회 지도자나 묵상 훈련을 지도할 분들에게 도
면 오랫동안 그 하나님을 숙고하며, 자신과 공동체에 역
움이 되도록 했다.
사하시고, 인도하실 하나님을 찾고, 구하며, 감사드려야
기본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묵상의
2
할 것이다.
정의와 동기다. 분량으로는 5장 밖에 되지 않지만, 묵상
본문에서 두 질문에 대한 내용을 찾는 것은 결코 쉬
과 관련된 성경의 핵심 구절들을 뽑아 정리했기에 무엇
운 일이 아니다.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더구나 성경은
보다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배워야 한다. 묵상은 예배
다양한 장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점에 유의해서
며,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며, 말씀의 통치와 다스림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말씀의 결과와 열매를 강조
받는 시간이다. 이것은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당연히
하는 적용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내용이다. 실천
해야 할 의무다. 즉 묵상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또한 묵
혹은 순종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적용은 말씀 묵상의
상이 필요한 이유인 묵상의 동기와 묵상의 유익에 대한
꽃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 단계인 나눔은 지속적인 개인의 묵상을 도와
였고, 우리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그 것은 곧 성령의 바람
줄 뿐 아니라, 공동체의 교제와 사랑, 하나됨을 만들어
이 일어났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묵상 기본과정에 참여
가는 귀중한 시간이다. 기본과정에 대한 짧은 설명을 마
하는 성도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경험케 하시는 주께
치면서, 말씀의 수종자로, 하나님 나라의 역사의 주체자
감사드립니다. 일할 사람도 재정도 부족하고, 선교지 같
로, 하나님이 보기에 심히 좋은 세상을 만드는 소명자로,
은 강원도의 넓은 땅과 적은 인구 특히, 말씀에 무관심
여러분들을 이 과정에 초대한다.
하고 개교회주의의 구습이 지배하는 열악한 사역환경이 지만 말씀 사역의 가치를 드러내고 성경묵상의 저변을
강원지부 묵상 기본과정을 소개합니다.
넓히는 사역의 보람이 큽니다. 앞으로도 ‘묵상훈련 기본
이준호 목사(강원지부 총무)
과정’을 중심으로 강원지역교회를 도우며 SU 3대 핵심
지금 한국교회는 분명 ‘묵상 기본과정’ 그 다음을 필 요로 한다지만 아직 ‘묵상훈련 기본과정’이 절실합니다.
사역인 ‘어린이, 청소년, 성경읽기’사역의 깃발이 계속 나 부끼게 되길 기도합니다.
성경과 사역에 관한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지만 말씀에서 샘 쏟는 기도와 말씀에 붙들린 바른
묵상훈련을 마치고...
신앙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것은 최근 한국교회가 외
김영섭 집사(원주 원남교회)
치고 있는 '복음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문제제기와 닿아 있습니다.
지난 6주간의 묵상훈련을 통해 말씀과 더 가까워지 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올바른 성경묵상’이 무엇인지 궁
감사하게도 강원지부가 있는 원주를 거점으로 몇몇
금하기도 하고, 제대로 알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지역교회들이 매일성경으로 묵상하면서 이 사역의 동역
성서유니온 강원지부가 제가 출석하는 교회에서 훈련
자로 있다는 게 참으로 귀합니다. 어떤 교회는 아직 지
을 한다는 광고를 보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훈련을 통
속적으로 묵상하지는 않지만 SU성경읽기사역의 가치를
해 전과 달리 성경을 더 친근하게 대하게 되었고, 막연
공감하고 언제든지 교회 장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열어
한 경외감이 아니라 인격적인 만남이 있는 경외감이 생
줘서 지금까지 묵상훈련 기본과정을 (봄, 가을학기)진행
겼습니다. 특히, 첫 시간 그림을 통해서 제 자신의 모습
하고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을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대화시간에 는 그림에 있는 아이들같이 순전함이 전이되어 서로를 위로하며, 배려해주는 한마디에 절로 따뜻한 웃음이 지 어졌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묵상 훈련과정을 마친 후, 일상으로 돌아와서 저는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말씀과 기도(큐티)’로 하루를 시작 하게 됨은 물론이고,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는 덤으로 얻 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묵상은 말씀을 붙들고 기도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강원지부에도 말씀 운동의 깃
로 하루를 시작하며, 우리 주님 닮으려는 몸부림이 믿음
발이 나부낀다고... 그러나 다른 사람이 말합니다. 깃발
이고 신앙임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시냇가에 있
이 움직인 게 아니라, 바람이 움직인 것이라고.... 그러
는 나무들처럼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을 사모하며 그
자 또 다른 사람이 말합니다. 바람이 분 것이 아니라 우
분과 동행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리하여 ‘복 있는
리 마음이 움직인 것이라고.... 맞습니다. 제 마음이 움직
사람’처럼 항상 복된 자리에 머물기를 원합니다. 3
스페셜
대전침례신학대학교 매일성경 묵상동아리
의 만남의 즐거움으로 인해 묵상 생활을 멀리하던 저에
이상화 목사(대전지부 총무)
게 동아리에서의 나눔의 시간은 그런 제가 흥미를 느낄
매년 침신대 재학생들을 상대로 성경묵상 기본과정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묵상 생활을 하
을 강의합니다. 올해도 2016년 1학기 침신대 성경묵
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매일아침 묵상모임에 참여해
상 기본과정(6주)을 진행했습니다. 매주 화요일 저녁
서 묵상을 하였지만 혼자서 하려고 하면 쉽지 않았습니
6:30~8:30 까지 강의실에서 총 10여명의 학생들과 함
다. 2015년 2월 SU 신학생대회에 참여하여 묵상 기본
께 했습니다. 개강과 함께 침신대 학생들에게 홍보 전단
과정을 배웠지만 그때도 잠시 도전을 받을 뿐 매일묵상
을 만들어 배포하고 참가신청을 받았습니다. 이번 학기
의 생활을 해 나가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다보니 스
는 동아리 회원보다도 동아리 멤버가 아닌 학생들의 참
스로 묵상은 어렵기만 한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한동안
여도가 높았습니다. 6주 훈련이지만 학사 일정과 겹치
은 묵상하기가 너무나 힘겨웠습니다.
는 행사 때문에 두 달 정도 진행됩니다.
그러다 2016학년 1학기 화요일 저녁에 성경묵상 기본 과정 6주 훈련을 받으면서 한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희 학교 신학과에 입학하신 분이셨습니다. 소리를 들 을 수 없는 분이셨지만 누구보다 열정은 뛰어났습니다. 목사님의 강의 내용을 제가 노트북에 타이핑하면 그 분 은 저의 타이핑한 내용을 보면서 특강을 들었습니다. 처 음에는 그저 대단하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가끔 듣기 괜찮으시냐고 물어보면 조금은 어렵다고 답을 주셨습니
소감문
다. 그렇지만 끝까지 성실하게 나오셔서 훈련과정을 마
박현지 자매(대전침례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3학년)
치신 모습을 보면서 어렵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안녕하세요. 현재 침례신학대학교 매일성경 묵상동아
해 나가는 모습을 하나님께서 기뻐 받아주시겠구나 라
리 회장을 맡고 있는 박현지입니다. 처음 매일성경을 접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어떤 마음과 태도로 말씀
한 건 2년 전 신입생 시절, 9월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중·
묵상에 임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다른 큐티책으로 묵상을 하다가 대학교
묵상의 어떤 방법보다도 말씀에 대한 겸손한 자세와 포
에 들어오면서 새로운 환경을 접하고, 새로운 친구들과
기하지 않는 말씀에 대한 사모하는 마음이 묵상의 생활
의 만남에 더욱 집중하게 되다 보니 묵상의 삶을 온전
을 지속하는 힘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직은 말씀
히 지키지 못하였습니다. 그렇게 살아가던 어느 날 문득,
의 의미들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졸업을 하고서도 매일
하나님과 가까이 하지 않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면서
성경 큐티책으로 묵상하며 말씀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다시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더욱 가까이 살아가고 싶다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는 마음이 너무나 크게 왔습니다. 그렇게 동아리에 들게 되었습니다. 처음 매일성경을 접했을 때, 매일성경은 친절하게 하 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나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해주었고, 제가 묵상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대학교 입학 후 사람들과 4
민만식 목사(경남지부 총무)
김민근 사모(부산지부_ 부산예닮교회)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한해이기도 하지만 참 보람
분주한 일정 가운데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에 따라
을 느끼고 있습니다. 경남과 부산, 두 지부를 섬기며 지
성경묵상 기본과정(4주)을 듣게 되었다. 이미 큐티를 통
역의 독자들과 좀 더 가까이서 교제하는 기쁨을 누리고
해 묵상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야말로 이 수업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5월부터 경남과 부산지부에서 각
을 통해, 하나님나라에 대한 개념이 눈에 들어오기 시
각 4주 동안 성경묵상 기본과정을 진행하였습니다. 지
작했다. 하나님나라에 대해 많이 듣고, 이야기 했었지
역의 여러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계적
만, 정작 내가 보고 있고 살아가고 있는 그 하나님나라
인 성경읽기와 성경묵상의 실제(이론, 방법, 나눔, 실습)
를 이루어감에 대한 이해가 협소했던 내게 이 묵상과정
를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은 소중한 은혜의 시간이 되었다. 하나님의 그랜드 스토 리 안에 나의 마이너 스토리가 있음을 깨달아가며, 섬기
소감문
는 교회와 가정, 내 인생을 조망하는 시간을 통해 얼마
이재학 목사(경남지부_ 마산새롬교회)
나 하나님의 통치와 인도 그리고 그 안에 수많은 사건
성경묵상 기본과정을 수료하면서, 표면적으로만 알 고 있던 묵상에 대한 지식이 참으로 부끄러웠고 하나님
과 역사, 시간 속에 엮어가는 신앙여정이 얼마나 소중한 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의 말씀을 가르치는 자로서 다시 성경읽기를 바로 잡을 수 있었다. 이 시간을 통하여 다시 하나님을 만나며 말 씀을 들을 수 있게 되어서 감사했다. 그동안 너무나 가 까이 있기에 어쩌면 더 소홀히 대하지 않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기에 오히려 아무것도 재대로 알 지 못한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다. 훈련과정을 마 쳤다고 실제 삶에서 묵상의 삶을 온전히 살아내는 것은 아니지만 이 과정이 없었다면 기초 없이 집을 짓고 있 는 어리석은 목수가 되었을 것이다. 좋은 집을 짓기 위
권정현 집사(부산지부_ 부산예닮교회)
해선 반드시 기초 공사가 잘 되어야 하듯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왔지만, 여전히 믿음과 하나
하나님을 만나고 그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이 귀한 묵상
님을 아는 것에 늘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에 성경묵상
도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간과하지 않도록 늘 돌아봐
기본과정을 배우면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개념에 대해
야겠다.
올바로 이해하고 묵상훈련을 기본부터 다질 수 있는 좋 은 시간이었다. 또한 훈련을 받으면서 적었던 노트를 현 재 맡고 있는 중고등부 아이들과 성경공부 할 때도 유 용하게 사용하고 있고, 배운 것들을 아이들에게 전해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성경묵상 기본과정은 내가 낮아지 고 주님이 높아지는 삶의 훈련이라고 생각한다. 고민하 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해보시라고 추천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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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 유미열 목사(사역국)
성경읽기란 무엇일까? 성경을 읽기 전에 독서에 대한
엘에게 십계명을 주시기 전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기본지식과 훈련을 먼저 쌓으라고 권하고 싶다. 다시 말 하면 성경이라는 [책]을 이해하기 위해 책을 읽고 이해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하는 훈련이 되어 있어야 한다. 어쩌면 국어공부를 다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세계가 다 내
해야 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성경책은 하나님의 말씀
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
이기 전에 이미 활자로 기록된 책이기 때문에 그렇다.
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장 아 끼는 존재)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그 동안 성경을 진지하게 읽어가면서 깨달은 것이 있 다면 성경의 각 본문들의 구절의 앞뒤 관계, 저자의 의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지니라'(출 19:4-6)
도, 문장의 특성과 본문에서의 위치 정도만 꼼꼼하게 짚어간다면 우리가 갖고 있었던 편견이나 선입견과 전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혀 다른 성경속의 하나님의 말씀과 그 의미가 새롭게 다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출 20:2)
가올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야말로 내 영혼을 새롭게 하는 놀라운 은혜의 말씀이 된다. 우리가 흔히 어렵다고
하나님은 이미 이스라엘을 구원하셔서 자기 소유로
생각하는 성경들도 놀라운 하나님의 깊은 함의를 담고
삼으셨다. 그런 다음 지금 그들이 하나님께 속한 자로서
있는 말씀임을 깨닫게 되는 것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신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지 말씀하고 계신다. 하나님의 구
령한 은혜로 인한 깨달음이라기보다 본문에 대한 성실
속의 은혜가 먼저 주어지고 나서 그 은혜에 합당한 삶
한 해석과 연구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러면 본문
을 살아가도록 십계명을 주신 것이다. 율법은 ‘거룩한 백
에 대한 깊은 이해만큼 깨달음과 적용은 풍성해질 것이
성’이 반드시 따라야 할 생활양식을 말하고 있다.
다. 그들은 다음과 같은 특별한 이유 때문에 율법을 따라 지난 호에 이어서 성경을 읽을 때 문맥을 살펴서 읽 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살펴보고자 한다.
야 한다. 그들은 ‘제사장 나라’다(출 19:6). ‘제사장’이라 는 말이 율법의 목적을 알 수 있는 열쇠가 된다. 제사장 은 하나님과 사람을 ‘중재’한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은
십계명(율법)은 주어진 문맥 가운데 이해해야 한다.
6
하나님과 온 열방들 사이에 서서 창조주와 교제하는 삶
율법은 우리 힘으로 하나님께 도달하는 수단으로 의
이 어떤 것인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하나님은 세상을
도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율법은 이미 하나님의 크신
돌이키고자 한 백성을 택하심으로 이 일을 시작하신다.
능력과 은혜로 구원 받은 사람들에게 맞는 삶의 방식을
중재자인 백성은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의 속성과 존재
제시한다. 율법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
를 실제로 나타낼 것이다. 열방은 제사장 이스라엘을 통
출하신 후에 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시내 산에서 이스라
하여 하나님을 보게 될 것이다.
떨어진 문맥
극적으로 섬기며 여호와 신앙을 공식적으로 대항하는
'그 시대에 벧엘 사람 히엘이 여리고를 건축하였
왕이 아합이었다.
는데 그가 그 터를 쌓을 때에 맏아들 아비람을 잃었고 그 성문을 세울 때에 막내아들 스굽을
이러한 문맥과 시대상을 고려해 볼 때에 왕상 16:34,
잃었으니 여호와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통
그 시대 사람 히엘의 여리고성 건축 행위는 아합이 범
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왕상 16:34)
한 죄는 단순히 한 왕의 죄가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에 게 깊은 영향을 미쳤음을 엿볼 수 있다. 이로써 아합의
'여호수아가 그 때에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누구
악함과 ‘그 시대’ 백성의 악함이 무엇인가를 드러내주고
든지 일어나서 이 여리고 성을 건축하는 자는 여
있다.
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 기초를 쌓 을 때에 그의 맏아들을 잃을 것이요 그 문을 세
여호수아가 전쟁할 때에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데
울 때에 그의 막내아들을 잃으리라 하였더라'(수
장벽과 같았던 여리고성을 무너뜨리며 여호수아가 여리
6:34)
고 성을 다시 세우는 자에게 저주를 했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아합 시대의 사람 히엘이 성벽을 건축 했다는 것은 아합 시대가 얼마나 하나님에 대하여 정면으로 대
왕상 16:34과 수 6:34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 다. 수 6:34은 여호수아가 가나안에서 제일 먼저 여리
항했으며, 주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있는 지를 잘 보 여주고 있는 것이다.
고성을 정복한 후에 여리고성을 건축하는 자가 받을 저 주에 대한 내용이다. 이러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아합 왕
여리고 성을 쌓을 때에 여호수아가 저주했던 것 같이
시대에 벧엘 사람 히엘이 여리고를 건축하였다. 그러자
히엘이 아들들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을 열왕기 저자는
여호수아의 경고대로 맏아들과 막내아들을 잃었다.
하나님 말씀의 성취적 측면에서 꼼꼼히 보여주며 그 시 대가 얼마나 악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악함, 즉
이는 문맥과 그 시대적 상황과 관련지어 이해 될 수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가나안적 신앙에 대해서 하나
있다. 왕상 16:29,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왕이 되었음을
님은 이어지는 왕상 17장에 엘리야를 통해서 기근을 선
말하고 있다. 이어지는 30절에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언하고 있다.
그의 이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더욱 악하 게 행하였으며’ 31절에 아버지의 악에다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
이번 호로 저의 글을 마칩니다. 그동안 부족한 글 읽 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며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과 결혼하였다. 그 결과 바알의 신전을 세우고 아세라 상을 만들어 적 7
SU 미션이야기
청년대학 묵상캠프 첫걸음... 그리고 그 두 번째 시간을 위하여 청년 대학생 사역팀
“그 나라, 그 백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영덕캠프장에서
다음 캠프는 2017년 2월 14일(화)-17일(금)에 서천청소
청년대학 캠프가 열렸습니다. 묵상의 삶을 도전하고, 성경
년 수련관에서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열립니
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를 배움으로써 교회와 사회 속에서
다. 많은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영향력 있는 삶을 살기 위해 38명의 청년들이 모였습니다. 수 백 명의 컨퍼런스 형식을 탈피하고 청년 4명과 지도자 1명의 조를 구성하여 차세대 청년들이 말씀을 통해 하나
소감문
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가까이는 대구에서 멀리
유태인 목사(SUT 협동)
는 전주와 순천, 서울에서 내려와 함께 모여 3박 4일의 공
처음으로 시작한 SU 청년대학 묵상캠프!
동체 생활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섬기고 있는 삼성교회 청년들과 대구교대 SU 학생들과 함께하는 캠프였기에 준비하는 기간 동안 편
취업과 진로로 인해 고민하는 이 시대에 먼저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분의 뜻하심을 따라 한걸음 한 걸음 가는 청
안한 마음으로 준비하였고, 주실 은혜를 무척 기대했던 캠프였다.
년들로 세움 받기를 원합니다. 어린이, 청소년 캠프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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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캠프를 통해 전 세대가 함께 말씀 배우고 생활하며
이번 캠프는 “그 나라, 그 백성” 이라는 주제 아래 청년
하나님 나라를 지금 여기서 고민하며 살아내는 사역이 되
대학생들에게 묵상의 삶과 성경에 나타나는 하나님 나라
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를 배워 현장에서 영향력 있는 삶을 살도록 도전을 주고
자 하였다. 여는 예배부터 트랙별 훈련, 기독교 세계관 특
사람들과의 접촉하게 되었을 때, 나로부터 정하게 하는 역
강, 저녁 집회, 특별 활동, celebration, 닫는 예배로 프로
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했다.
그램이 구성되었고, 이 모든 프로그램들이 본 목적을 이루 는데 유기적으로 잘 조화를 이루었다.
이번 캠프를 통해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각 지역 에서 참석한 청년들과 교제하는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다.
트랙별 훈련은 말씀묵상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잘 가
캠프를 처음 시작할 때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없었다.
르쳐주었고, 생생한 예와 실습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발
특별 활동이나 celebration처럼 함께 동참하고 교제할 수
견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최용준 교수님의 기독교 세계
있는 프로그램이 마지막 날에 계획되어 있다 보니, ‘좀 더
관 특강은 기독교인으로서 가져야 할 자세와 책임을 도전
빨리 친해졌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받았다. 이번 제 1회 SU 청년대학 묵상캠프는 말씀을 사랑하고, 저녁 집회는 대구신학대학교 박윤만 교수님이 말씀을
하나님을 더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던 캠프
전해 주셨다. 두 번의 집회 모두 너무 은혜로웠다. 가장 기
였다. 하루하루 말씀의 인도를 받고, 뚜렷한 기독교 신앙
억에 많이 남는 말씀은 구약시대의 거룩은 부정한 것으로
을 가지고 영향력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 캠프이
부터의 분리고, 부정한 것과 접촉이 이뤄지면 하나님의 백
다. 앞으로도 묵상캠프가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고,
성이라도 부정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신약시대
많은 청년들이 도전 받고,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
에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이후부터는 부정한 것과의 접촉
기를 소망한다.
이 이뤄지면, 내가 부정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나와 접촉 한 상대방이 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말씀이 얼마나 도 전이 되던지, 믿음과 성령의 능력으로 앞으로 믿지 않는 9
SU 미션이야기
「성경이 뭐예요」 팝업북 활용 세미나 어린이 사역팀
지난 5~6월에는 SU 어린이 사역팀의 주관 아래 「성경이
소개 및 구성, 3)각과 설명, 4)팝업북 만들기, 5)교사의 역
뭐예요」 팝업북 활용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5월 28일
할과 팝업북 활용 방안을 다루었습니다. 각 교회에서 여름
에는 영남권역의 경남지부회관에서(23명 참석), 6월 4일에
성경학교나 캠프, 성경을 사랑하는 달로 활용하여 진행할
는 호남권역의 전주서부중앙교회에서(40명 참석), 6월 11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또한 강의와 함께 역할극, 암호 풀
일에는 광주신안교회에서(22명 참석), 6월 18일에는 수도
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함께 활동하며 배
권역의 서울동원교회에서(23명 참석) 세미나가 열렸습니
울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다. 총 네 번의 세미나에 모두 108명의 교사와 교역자들 이 참석했습니다.
SU 어린이 사역팀은 단편적으로 성경을 접해온 어린이 들이 성경이 어떠한 책인지 큰 그림을 볼 수 있도록 하면
이번 세미나는 만들며 배우는 성경 시리즈의 두 번째
서, 이를 위해 발간된 「성경이 뭐예요」를 알리고 활용할 수
책인 「성경이 뭐예요」가 발간되면서 기획되었습니다. 「성
있도록 돕는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많은 참석자들은 성경
경이 뭐예요」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인 것과 어떤 과정
이 무엇인지 어린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교재가 나와서
을 통해 우리에게 왔는지, 지금 우리와 어떠한 관련이 있
좋았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활동, 팝업북을 직접 만
는지를 담고 있습니다. 더하여 팝업북과 함께 사역적 필요
드는 프로그램으로 보다 쉽게 성경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
를 채워주는 「성경이 뭐예요 활용가이드」가 발간되었습니
어서 유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에도 성경의 개념과 함께
다. 이 두 책과 함께 세미나는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의 흥미를 돋우는 다양한 도서들이 출판되어 어린
약 3시간 반에 걸쳐 진행된 세미나는 1)찬양과 달구기, 2)
이 사역에 보탬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10
SU 지부이야기
광주지부 사역현장 오형국 목사(광주지부 총무)
광주지부는 1980년 한국 SU 초창기에 중요 거점으로 개
주의 청소년 캠프는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여 유감 없는
척된 지부이다. 광주 SU의 1세대(방충헌, 박행도, 박광혁)
신체적 활동 속에서 열린 마음으로 큐티와 세계관 등을
들은 한국 SU의 초석을 놓은 윤종하(초대 총무), 닉 딘, 월
배운다. 어린이캠프는 교회문화에 익숙해지는 것을 넘어
리스(OMF선교사) 등과 동역하며 su의 사역철학과 운동성
신앙의 본질인 하나님 나라를 이해하도록 한다. 지난 겨울
을 경험하였고 이것이 지금도 광주지부에서는 전통의 힘
에는 영암에서 <이집트 왕자>를 보며 출애굽기에서의 하
으로 작용하고 있다. 종종 ‘호남은 본래 열심이 있다’는 말
나님 나라와 바로의 나라를 대조하며 읽도록 했다.
을 듣지만, 단순히 기질만으로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과거 의 기억과 경험, 그것을 전달하며 본이 되어 섬기는 사람 이 있을 때 전통은 살아있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그런 점 에서 SU가 한국교회에서 지속가능한 영적 세력이 되려면 SU전통을 개혁적으로 이어나갈 40-50대의 차세대 위원 을 발굴하고 무장시키는 일은 시급한 숨은 과제라고 생 각된다.
신학생 사역에 대해서도 광주 위원들은 높은 관심을 갖 고 있다. 호신과 광신, 2개의 신학교가 있는데 이들이 광주 교회들의 주일학교와 청년부 사역을 결정하고 있기 때문 이다. 신학도 사역은 자녀들의 믿음을 걱정하는 어른 세대 에게 “우리 자녀들이 어떤 목사가 목회하는 교회에 다니게 할 것인가?”라는 도전을 주고 있다.
지부위원회는 현재 은홍석 위원장을 비롯하여 20명의 위원과 2인의 협동간사가 지역사역, 어린이청소년 사역, 신학교 사역을 섬기고 있다. 목포에도 지역위원회와 전용 공간(예수마을 4층)이 마련되어 있어 정기모임과 독자세미 나를 개최하고 있다. 지부의 중요행사가 있을 때에 목포위 원회가 인적, 재정적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나눔 소그룹의 모습(골3:16)은 전통적으로 SU 지부 현 장의 두드러지는 풍경이다. 늘 화기애애하고 자유로운 모
차세대 사역위원회는 2015년에 어린이, 청소년 위원회
임이다. 한편 지부의 존재 이유는 지역 교회들이 말씀으로
가 통합되어 심소라 위원장, 이성민 협동간사가 섬기고 있
서도록 묵상인도자와 성경교사를 양육하는 것이다. 광주
다. 지난 7월말 LTC를 앞둔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4박5일
에서는 오래 된 나눔 모임이 기초에 머물며 교제에만 치
간의 제주 청소년 사이클 캠프를 은혜롭게 진행하였다. 광
우치지 않도록 가끔씩 훈련프로그램으로 성격을 바꾸어 11
진행한다. 그럴 때는 등록제 코스로 진행하며 묵상노트 작
아닌 성경을 기반으로 하므로 자칫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
성, SU 책을 교재로 묵상의 방법과 적용에 대한 사고의
다. 지부현장에서는 미답지를 위한 보급과 계몽을 쉬지 않
폭을 넓히도록 한다. 최근에는 <40일간의 거룩한 동행>(성
지만 시대환경의 도전을 의식하며 성경을 새롭게 읽기 위
서유니온,2009)으로 큐티에 관련된 주제들 -하나님과의
하여 SU 특유의 질문, “어떻게 읽을 것인가?(눅10:26)”를
교제, 성경관, 큐티와 성경공부(DBS)을 점검하였다. 9월에
추구한다. 지부에서는 전국적 규모로 하기 어려운 실험적
는 LTC 이후의 지속성장을 위해 묵상관점의 성경개관을
인 프로젝트를 할 수 있어서 유리한 면도 있다. <말씀사역
하고 있다. 어렵다고 하는 분도 간혹 있지만 따라오지 못
아카데미>를 개설하여, “성경묵상과 성령의 조명”(2015.
할 정도가 아니고 힘이 조금 더 들 정도로 어려운 것은 오
5-6월)과 “영성신학과 성경읽기”(2015.9-10)를 실시했고
히려 성취감을 주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콘텍스트(context) 살리는 성경읽기”가 슬로건이 다. 시대현실이 치열해 지고 있는데 성경문맹을 벗어났다 고 해서 세상과 맞서기에 충분한 것은 결코 아니다. 그 때 의 말씀이 오늘의 말씀이 되게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 를 위해 근래에 말씀운동가들도 관심 갖는 것이 북토크와 책읽기 모임이다. 광주지역의 다른 단체들(숨과 쉼, 그루터 기 공동체)과 연합으로 <세상 속으로 들어온 말씀>, <소외
지난 8월의 LTC는 광주지부 이야기에서 한동안 기억에
된 자와 성경읽기>, <김교신, 예언자적 신앙과 삶> 등 북토
남을 일이 될 것 같다. 광주가 <2016 전국 LTC> 개최지부
크 행사, <미움받을 용기)(눅6:26), 짐 월리스의 <가치란 무
로 결정되면서 이를 기회로 삼아 지역교회 청년부 조장급
엇인가> 등의 책읽기 모임을 계속 하려고 한다.
리더들이 훈련받고 SU와 관계 맺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이례적인 결단을 하였다. ‛보이지 않는 성전’을 짓는 심정 으로 지부의 재정을 과감히 투자하여 LTC 장학금을 조성 한 것이다. 3월부터 목요기도회로 모였고, 장소는 출퇴근 참석도 가능하도록 시내의 호신대학으로 정하였다. 700여 만원의 헌금이 모였고 위원들의 열정적인 권면의 결과 광 주지부 지역의 참가자만 109명이었다. 훈련내용의 만족도
근래에 우리 주위에서 회자되는 경구로 “무딘 칼은 안
도 94%를 넘는 은혜가 있었다. 지역의 말씀운동을 위하
전하다.”는 말이 있다. 이 시대의 말씀운동이 건전하다는
여 헌신한 열매였다. 참가자들의 사후 양육을 위한 과제가
칭찬으로 만족하고 있을 때가 아니며, 최전선을 거부하는
남아있다.
군사가 진정한 군사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모든 비전
“너희 영혼을 위하여 크게 기뻐하므로 재물을 허비하고 또 내 자신까지도 내어 주리니 너희를 더욱 사랑할수록 나는 사랑을 덜 받겠느냐”(고후 12:15)
말씀사역의 콘텐츠 개발. 요즘은 지역교회들도 시대를 거스르기 위하여 창의적인 목회를 위하여 기획을 중시하 고 자체교재들을 개발한다. SU의 말씀사역은 특정 교재가 12
을 공유하며 아낌없이 힘을 합한 광주지부의 모든 지체들 과 함께 그리스도께 영광을!
SU 사람들
다국어 매일성경이 있기 까지 방충헌 장로(전 광주지부 위원장, 전 전국이사장)
성서유니온에서 형제들과 말씀 묵상을 하면서 살아 온 날
이라면 이들에게도 성경묵상 훈련을 할 기회를 만들자는
이 어언 40여년에 가깝다. 처음 조그마한 매일성경 한권
생각에 중국어로 매일성경을 번역하여 보급하기로 함**
을 선물 받은 것이 나와 인연이 되었다. 내가 경영하는 복
선교사와 합의하였다. 교수진으로 번역팀을 짜고 번역하였
음외과의원 안에 광주지부를 두고 김명수 목사님이 지부
다. 그런데 중국에서 책을 발행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래
총무로 부임하면서 임익선(Nick Dean) 선교사님과 고 윤
서 번역된 중국어 매일성경을 성서유니온 홈페이지에 올
종하 전국총무님의 지도로 발전하였다.
리자고 이사회에 제안하였지만, 어려움이 있었다. 영어 매 일성경이야 우방국이니 별일 없지만 중국어는 무슨 일을
당시에는 매일성경 보급을 지부가 책임지고 있었다. 어
당할지 모르니 안 된다는 것이었다. 나는 이렇게 우려하는
떻게 하면 큐티를 더 많이 알릴 수 있을까 애를 썼다. 본
일이 실제로 생긴다면, 내가 책임지고 보상하겠다고 약속
문수록이 안 된 매일성경이 발행될 때이다. 내가 이사장
하여 가까스로 통과되어 홈페이지에 올리게 되었다. 아무
으로 봉사할 때 본문을 실은 매일성경책을 발간하자고 제
문제도 없었고 중국에서 다운 받아 많은 선교사들이 활용
안하니까 윤 총무님은 본문을 실을 공간이 안 된다고 반
하였다. 그리고 지금 <每日黙想> (매일묵상)으로 발행되어
대하셨다. 어떻게 하면 성경 본문을 실은 책을 만들 수 있
한국에 와 있는 중국인들에게 묵상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을까 고민하던 중 박행도 장로님이 여름방학에 성경책 두 권을 해체하고 오려서 매일성경에 풀로 붙여 복사하는 작
지금은 <매일성경>이 9개 국어로 번역되어 여러 선교지
업을 했다. 처음으로 본문수록 7,8월호 매일성경 200여권
와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들에서 사용되고 있으니 성서유니
을 광주에서 수작업으로 만든 것이다. 본문수록 매일성경
온은 세계선교에 기여하고 있음이 틀림없다. 주님이 원하
은 본부에 전달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본부에서 성경본문
시는 일이면 기도하고 추진하여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한
을 수록한 매일성경을 9.10월호부터 만들기로 하였다. 매
다.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한국성서유니온이 각지의 말
일성경 보급 부수가 갑자기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만성 적
씀사역자들을 훈련시키는 사역까지 감당할 수 있기를 바
자였던 재정도 흑자로 돌아서고 그 이후 청소년 매일성경
란다.
이 만들어지고 어린이 매일성경이 만들어졌다. 초기에는 본문이 달랐지만, 후에 모든 매일성경 본문을 통일하여 만 들게 되어 매일성경은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매일 묵상하기 에 가장 좋은 교재가 되었다.
이후에 나는 개인적으로 중국의 운남성 선교지를 탐방 했다. 중국에 1억 명의 성도가 있지만 주일 한번 모여 예 배하는 것 외에는 모임이 없고 성경을 보는 사람도 거의 없다고 했다. 중국이 미래 세계선교에 기여해야 할 성도들
(조희숙 권사, 방충헌 장로)
13
SU 이야기
SU 사역국 이야기 박동진 목사(사역국 차세대 코디네이터)
지.혜.롭.게!!
사역국이 고민하는 것들 지부와의 소통 (행정, 재정, 사역연계등...)
본부 부서와의 소통 (사역을 위한 긴밀한 업무 협조)
사역자료계발 (차세대, 지도자들을 위한...)
사역국: “안녕하세요. 성서유니온 사역국입니다. 무엇을
국장인 서성태 목사, 차세대 사역코디네이터 박동진 간
도와드릴까요?”
사, 어린이 사역담당 정혜원 간사, 행정사무담당 김성혜 간사가 섬기고 있습니다.
A: “ OO교회인데요. 묵상 훈련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사역국은 성서유니온의 많은 부서들의 허브 역할을 감당하고 있기에 다양한 일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
B: “매일 성경을 사용하는 독자인데요. 오늘 내용은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요...”
별히 전국으로 흩어져 있는 지부가 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행정적이 지원을 하고 있으며, 본부에 있는 편집부, 정기구독부, 기획실, 재정부와도 긴밀한 업무 조
C: “혹시 성서유니온에서 진행하는 교육행사 일정이 어떻게 되나요? ”
정을 통해서 성서유니온이 한국 교회를 잘 섬길 수 있
D: “우리 교회에 묵상을 잘 정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현재 사역국에서 하는 중점을 두며 생각하는 것을
E: “성서유니온에서 성경책도 파나요? ”
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지혜’는 내가 가진 지식으로 나와 다른 사람들이 유 익되도록 하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특별히 사역국에서
오늘도 성서유니온 본부 사역국에는 다양한 요청과
많은 부서들과 업무를 같이 하다보니 지혜가 필요합니
문의 전화들이 걸려옵니다. 매일성경으로 묵상하는 독
다. 사역국이 많은 부서와 잘 협력해서 SU와 한국교회
자와 교회들이 그만큼 많이 있다는 뜻이기에 늘 감사한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마음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현재 사역국 구성원은 사역 14
SU 소식
국제&인사 소식
국제 소식
활을 하면서 묵상은 ‘항상 쉽지만 어려운 것’, ‘잘 알지만 정 작 모르는 것’이었지만 「매일성경」을 통해 좀 더 체계적인
† 150주년 행사
묵상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2017년은 성서유니온이 설립된 지 150주년이 되는
그리고 묵상으로 말미암은 삶의 변화를 기대하고 돕기를
해이며, 새로운 변화로 나아가는 해이기도 합니다. 11월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삶의 예배를 드리도록 돕는 사역
10-14일(예정)에 국제 SU에서 개최하는 150주년 기념
의 소중함을 깨달아 복음에 빚진 마음으로 성서유니온 사역
행사 및 국제 총회와 더불어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
을 하게 되었습니다.
양한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지부에서 섬기고 계시는 위원님들과의 귀한 동역에 감사 합니다. 울산지부를 통해 울산, 경주, 포항지역의 묵상 사역
† 국제기도주간
이 풍성해지고 묵상하는 사람, 모임, 교회가 세워지기를 기
11월 7-11일은 성서유니온 국제기도 주간입니다. 여
대하며, 저 또한 말씀을 이용하고 살아가는 사람이기보다 말
느 해와 같이 전 세계 성서유니온이 각자의 담당시간에
씀에 힘껏 의지해 살아가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하는 릴레이 기도를 하려고 합니다. 1) 어린이, 청소 년, 가정을 위해, 2) 리더십을 위해, 3) 성서유니온 글로
김현철 강도사 (남서울지부 총무)
벌 공동체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9월 1일부로 남서울 지 부를 섬기게 된 김현철입니다. 수습기
인사
간 동안 말씀묵상이 얼마나 중요하고 복된 것인지 다양한 사역들과 특히 묵상하는 분들과의 만
배종곤 강도사와 김현철 강도사가 수습 기간을 잘 마
남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Read the
치고 각각 7월 1일, 9월 1일 부로 울산, 남서울지부 총
Bible for Life’라는 책 제목의 이중적 의미처럼 말씀묵상은
무로 발령되었습니다. 또한 대전의 이상화 협동간사가
그야말로 생존(Life)을 위한 것이고, 그리스도인의 참된 삶
2016년 12월 31일까지 대전지부 총무대행 역할을 감당
(Life)을 위한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말씀 중심의 선교단체인 한국기독학생회(IVF)에서 훈련 을 받고 캠퍼스 전임 간사로 섬기기도 했었는데, 성서유니온
배종곤 강도사 (울산지부 총무)
과 IVF의 태생이 같고 실제로 추구하는 가치관이 비슷해서
안녕하세요? 2016년 7월 1일부터
그런지 친근함을 느끼며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막상
울산지부를 섬기게 된 배종곤입니다.
본격적으로 사역을 시작하니 설렘과 부담이 가득하네요. 고
‘매일, 말씀의 영향을 받고 살수는 없을까?’ 고민하다 「매
린도후서의 사도바울처럼 외모가 아닌 본질에 집중하며, 삶
일성경」과 성서유니온을 알게 되었고, 말씀의 신실한 인도
이 부끄럽지 않은 사역자가 되겠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
를 받는 삶을 살기 위해 묵상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신앙생
로 말씀과 삶이 통합된 사역자가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15
복음의 깔때기
16
글.그림 공김경아
17
SU BOOKS
소예언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2 -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김근주 지음 | 584면 | 27,000원
『소예언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2』는 열두 권의 소예언서
엘과 열방 가운데 어떻게 행하시는지 증언하고 있음을
중 네 권(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을 그 순서에 따라 설
보여 준다.
명한다. 미가서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을 담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라고 하여 어
은 반면, 요나서와 나훔서, 하박국서는 모두 이스라엘을
떤 특혜를 받거나 죄에서 면책 받는 것과는 전혀 거리
둘러싼 열방과 관련되어 있다. 이러한 네 권의 책이 나
가 멀다는 사실을 명확히 볼 수 있음에도, 어느새 우리
란히 배열되어 있다는 것을 통해, 우리는 여호와 하나
는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신앙이 세상 사람과 다
님의 행하심이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이스라엘과 열방
른 혜택이나 복을 받게 할 거라는 생각에 젖어 있는 듯
전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스라엘이
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소예언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
건 열방이건, 악을 행하는 이들은 멸망하지만 그 행하던
2』는 네 권의 예언서가 폭력을 행하는 자에게는 심판
악에서 돌이키는 이들은 언제라도 건짐을 받는다. 악에
이, 악으로부터 돌이키는 자에게는 회복과 긍휼의 은혜
서 돌이킨 니느웨는 살아나고(요나서), 거짓과 포악, 탈
가 주어짐을 증언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들 예언서에 따
취를 행하는 니느웨는 반드시 멸망한다(나훔서). 그리고
르면, 이스라엘에게 요구되는 것은 입술의 고백이 아니
이 원칙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도 해당된다. 악
라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나는 것이었다
을 행하는 사마리아가 무너지며, 정의를 굽게 하고 시온
(욘 3:8). 따라서 오늘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도 십자가의
을 피로 건설하는 유다는 갈아엎은 밭과 흙무더기가 된
그리스도를 더욱 강하게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그 행하
다(미가서). 유다의 악으로 인해 하나님은 바벨론을 들
던 악에서 떠나는 것이라고 김근주 교수는 말한다. 또한
어서 심판하시지만, 바벨론의 악에 대해서도 반드시 심
그럴 때, 비록 우리에게 남은 것이 아무 것도 없는 것 같
판하신다(하박국서).
더라도,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게 될 것이며
이처럼, 요나서는 열방을, 미가서는 유다를, 나훔서는
(합 3:18), 하나님은 모든 것이 사라져 보잘것없는 우리
다시 열방을 다루고, 하박국서는 열방을 통해 심판받는
의 발을 사슴 같게 하셔서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실 것
유다를 다룬다는 점에서 서로 잘 연결되어 있다. ‘폭력’
이라고, 가장 약해진 그때에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군
이라는 단어가 요나서와 미가서, 하박국서에 공통적으
사로 싸우게 하실 것이라고 설파한다.
로 사용되고, 자비롭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
천서진(편집부)
시는 하나님이라는 모티프는 요나서와 미가서, 나훔서 에 공통적으로 등장한다. 『소예언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 2』는 나란히 배열된 이 네 권의 책이 하나님이 이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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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편견 랜돌프 리처즈, 브랜든 오브라이언 지음 | 홍병룡 옮김 | 336면 | 16,000원
동방박사는 몇 명이었을까? 동방박사가 세 명이었다는
에 몸담은 그리스도인은 우리와 다르게 성경을 읽게 된
생각은 어떤 근거에서 나온 것일까? 우리에게 차갑든지
다. 따라서 올바른 성경읽기에는 먼저 본문이 본래의 청
뜨겁든지 하라는 말은, 미지근한 신앙보다 차라리 차가
중에게 무슨 뜻을 전달했는지 논한 후 우리에게 어떻게
운 신앙이 낫다는 뜻일까?
적용되는지 물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스도인은 언제 어디서나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
성경은 본래의 청중과 공유되는 문화적 전제를 지닌
로 믿어 왔다. 하나님은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
책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문화를 투영해 성경을 읽
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셨
고 해석해 버린다. 『성경과 편견』은 그러한 우리의 문화
고, 그분의 아들을 통해 가장 분명하게 말씀하셨다(히
적 전제를 빙산이라는 은유를 통해 ‘수면 위’에 드러난
1:1). 지금도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자신의 백성에게 말
부분, ‘수면 바로 아래’ 감춰진 부분, ‘수면 아래 깊숙한
씀하신다. 교회는 해석의 문제를 제기하면서도 이 확신
곳’에 감춰진 부분으로 나누어 드러냄으로써, 우리의 성
을 유지해야 한다.
경 이해가 얼마나 깊이 우리 나름의 문화(세계관)에 좌우
그러나 분명 성경은 일차적으로 지금 우리를 대상으
되는지를 잘 보여 준다. 물론 서양인이라는 한계를 지닌
로 기록된 말씀이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성경이 낯
저자들의 관점을 맹종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성경이라
선 세계며, 성경읽기가 서로 다른 문화를 경험하는 일이
는 색다른 문화를 이해하려는 그들의 “선교적” 겸허함과
라는 사실을 쉽게 잊어버리곤 한다. 우리는 성경의 언어
거기서 배운 지혜를 나누려는 열정만으로도 우리가 이
들로 말하지 않는다. 성경에 나오는 지리나 관습도 모르
책을 읽어야 할 이유는 충분할 것이다. 나의 문화적 편
며, 어떤 행실이 무례하거나 공손하게 여겨지는지도 모
견을 돌아보게 만드는 이 책을 통해, 성경을 향한 우리
른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런 점을 알아채지 못한다. 우
의 사랑이 더 겸허한 대화로 성숙해지기를 바란다.
리 중에는 다른 어떤 책보다 성경을 친숙하게 느끼는
천서진(편집부)
사람이 많을 것이다. 어떤 이들은 심지어 성경 일부를 암송하기까지 한다. 모든 성경읽기는 맥락을 벗어날 수 없다. 순전히 객관 적인 성경해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가 처 한 문화적 맥락과 역사적 맥락에 따른 마음의 습관대로 성경을 읽기 마련이고, 다른 문화적 맥락과 역사적 맥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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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소식
SU 지부별 모임 & 소식 권역
지부
행사(강사)
02-582-4184
11/7 (월)-8 (화) 저녁 7:00-9:30
다드림교회
02-982-1226
전도서 산책 강사: 이대환 목사(맑은샘교회 담임)
9/22-10/27 매주 목 오전 10:30-12:30
서서울지부 회관
02-2651-4803
서울 서북
성경묵상 기본과정(4주) 강사: 안성종 목사(서울서북지부 총무)
11/8-29 매주 화 오전 10:3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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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07-9363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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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12/8 매주 목 오전 10:3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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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37-6067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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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부 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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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도서 독자세미나 강사: 차준희 교수(한세대 구약학 교수)
11/19(토) 오전 10:00-오후 5:00
대청교회
051-761-4532
울산
성경묵상 기본과정 (5주) 강사: 배종곤 목사(울산지부 총무)
11/1-29(화) 오전 10-12시, 오후 7-9시
예가람교회
010-9361-6115
소예언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 1,2 강사: 김근주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영 남 권
연락처
수송교회
전도서로 읽는 하나님 백성의 세계관 강사: 김희석 교수(총신대 구약학)
북서울 출간 기념 연속 강좌
호 남 권
장소
11/28 (월) 오전 10:30-오후 4:30
남서울
수 도 권
일시
서서울
자세한 문의 사항은 각 지부로 전화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www.su.or.kr 통해 더 많은 지부 행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
SU 미션회원
“미션회원이 되어주세요”
성서유니온선교회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복음을 전하고 모든 연령의 성도가 성경을 읽고 묵상하여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SU 미션회원으로서 하나님 나라 사역에 동참해주십시오. 매달 일정액(1구좌 1만원)의 후원을 통해 미션회원이 되실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옹달샘으로 매일성경을 후원받고 계신 선교사님과 사역대상그룹
미션회원을 통해 펼치고 있는 사역 1. 해외의 열악한 국가에 매일성경을 번역하여 보급하는 운동 (터키, 중국,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몽골, 키르기스스탄 등) 2. 해외 디아스포라 한인교회와 선교사들의 묵상사역 지원 3. 군부대, 교도소, 외국인 근로자, 미자립 교회, 특수선교사역 단체에 매일성경 지원 4. KOSTA(국제복음주의 학생연합회) 후원 활동
재소자들이 보내는 편지들
7-8월 회계보고 수입 3,922,990원 •옹달샘 후원 208,990원 •미션회원 3,714,000원
지출 4,733,970원 •선교지(디아스포라) 386,940원 •군선교 540,000원 •미자립교회 1,390,500원 •단체 463,885원 •재소자 466,200원 •코스타 200,000원 •후원감사선물 885,600원 •기타행정비용 400,845원
7-8월 후원자명단(일시 후원자 포함 159명) 강영심, 강영일, 강찬미, 고요한, 권정애, 김경환, 김경황, 김광성, 김광호, 김대로, 김두형, 김미숙, 김미혜, 김보미, 김빛나, 김상석, 김선경, 김성수, 김성혜, 김수연, 김순덕, 김영원, 김영희, 김우빈, 김은주, 김입분, 김장태, 김정현, 김정희, 김존회, 김종경, 김종윤, 김종필, 김주련, 김진혁, 김태기, 김태욱, 김현미, 김현정, 김혜경, 나향숙, 도문갑, 도종원, 도훈기, 라종렬, 류인수, 민만식, 박광희, 박대현, 박도윤, 박동진, 박명섭, 박명호, 박수현, 박정호, 박종배, 박현숙, 박화일, 박희정, 방춘호, 배광식, 배교영, 백향덕, 서성태, 서정인, 서정희, 서해경, 손륜대, 송진업, 신미희, 심재숙, 안공헌, 안예진, 안정준, 안춘희, 안혜선, 양정근, 양태수, 엄 지, 오해경, 용승우, 우새문, 유미열, 유보라, 유수철, 윤소연, 윤정인, 이동렬, 이상화, 이 선, 이승영, 이시형, 이연경, 이영호, 이예진, 이용석, 이인숙, 이재영, 이재현, 이정현, 이준봉, 이지은, 이지춘, 이춘희, 이택규, 이현주, 이호준, 이흥기, 이희규, 임완철, 임은미, 임채영, 임 철, 장성준, 장정일, 전달진, 전영선, 전혜자, 정금주, 정민권, 정영미, 정의석, 정찬동, 정창훈, 정혜원, 정환혁, 조수용, 조윤희, 조주환, 조창환, 조현국, 조형근, 조희현, 천용재, 최수현, 최신열, 최영란, 최영준, 최윤숙, 최윤주, 최지연, 탁주호, 한 선, 한성화, 한정동, 한정애, 한현주, 허우주, 허이레, 현혜자, 홍영신, 홍현이, 황병훈, 황신영, 황은순, 군산주원교회, 옥수중앙교회(호용한), 주사랑교회(박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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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경 묵 상
리 더 훈 련 을 위 한 일시_2017 1월 2일(월)-5일(목) 3박 4일 숙식 제공 장소_ 서울여자대학교
겨울
바롬교육관
(서울시 노원구 화랑로 621, http://www.swu.ac.kr) 주제_ 말씀과
벗하다
개회특강 – 손희영 목사(하나교회 담임) 저녁특강 – 윤철원 교수(서울신학대학원 신학과) 파송특강 - 김병년 목사(다드림교회 담임) 참가비
1차 등록(12월 19일까지)-200,000원, 2차 등록(12월 20일부터)-210,000원
입금
국민은행 483901-01-180259 (사)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
(취소 시 환불: 12월 31일까지 전액, 그 이후는 50%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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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와 매일성경을 참고하십시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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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축제 1 SU 역사 2 권역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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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과정(큐티기본): 큐티를 배우려는 분, 혹은 좀 더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분
(2) 심화과정(하나님의 인도, 하나님 나라, 묵상 클리닉, 성경해석): 좀 더 깊고 넓은 관점으로 큐티하려는 분
(3) 성경산책과정: 요한복음을 중심으로 중요한 흐름과 메시지를 배우고 싶은 분 (4) 목회자과정(묵상과 설교): 큐티에서 설교까지 이론과 실제를 배우려는 목회자 (5) 어린이 큐티지도자 과정: 어린이 큐티를 효과적으로 지도하기를 원하는 분
2) 선택특강 안내 ⑴ 기독교 세계관과 성경읽기 ⑵ 「청소년매일성경」 지도법 ⑶ 「큐티아이」 지도법 * 금번 LTC에서 어린이 캠프는 진행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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