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뉴스위크 #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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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69 Fri., July 22, 2011

돈·술에 무너진 인륜

지난 2007년 7월 21일 새벽 진천 경찰서 강력반으로 "산책을 다녀와 보니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이모 씨(당시 45세)의 신고가 들어왔다. 현장으로 달려간 형사팀은 신고자 의 집 안방에서 숨져 있는 임모씨(당 시 78세·여)를 발견했다. 사망한 임씨의 머리에서 상당량 의 피가 흘렀고 몸 곳곳에서 멍 자 국이 발견됐다. 폭행으로 사망한 상태였다. 그러 나 시신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됐 다. 몸 이곳저곳에 피가 묻어 당연 히 피가 묻어 있어야 하는 옷이 말 끔했다. 이 형사는 "집 안이며 마당, 사체 구석구석에 핏자국이 있었는데 피 해자가 입고 있는 옷에는 혈흔이 전 혀 없어 누군가 임씨를 살해한 뒤 옷을 갈아입힌 것으로 보였다"며 "또 없어진 물건이나 금품이 발견 되지 않아 원한관계로 단정했다"고 설명했다.

형사팀은 원한관계를 파악하기 위 해 평소 노모가 원한을 살 만한 관계 등이 있는지 여부를 이씨에게 물었 고 답변을 하는 모습을 보고는 이씨 의 범행임을 알아챘다. 이 형사는 "말을 시켰더니 계속해 서 횡설수설하는데 술 냄새도 심하 게 났고 옷뿐만이 아닌 몸에도 혈흔 이 있어 추궁하니 잠시 뒤 살해 사실 을 털어놨다"며 "살해 동기가 어이없 게도 자신의 아버지가 남긴 월 80만 원의 국가유공자 보훈연금 때문이었 다"고 말했다. 사건의 발단은 아버지가 다른 이 씨의 누나가 어머니에게 상속돼 매 달 지급되는 연금 통장을 관리했기 때문이었다. 직업이 없었던 이씨는 자신의 아 버지 때문에 나오는 연금 통장을 왜 누나가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불 만이 컸다. 평소에도 누나를 찾아가 "어머니 앞으로 나오는 돈을 왜 누님이 관리 하느냐"며 항의하곤 했다. 이 형사는 "사건 당일 낮부터 술을 많이 마셨고 이날도 누이의 집을 찾 아가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다"고 당 시 상황을 설명했다. 술에 취해 누이의 집을 찾은 이씨 는 무작정 통장을 내놓으라며 행패 를 부리기 시작했고, 이씨의 누나는 "너 같은 놈을 어떻게 믿고 통장을 내놓냐. 이런 이유로 두 번 다시 찾 아오지 말라"며 이씨의 요구를 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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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7월

출발일:

1,9,16, 23,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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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4인기준

경찰,`희망버스'참가자 강제 수사 방침 세워

본격적인 무더위 8월 폭염·열대야 지속 중순과 하순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자주 나타나 기온 은 평년(중순 24∼27도, 하순 22∼27도) 보다 높겠다. 대기불안정에 의한 집중 호우가 있겠으나 강수량은 평년(중순 61∼129mm, 하 순 76∼141mm)과 비슷하 겠다. 본격적인 무더위에다 8월에는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지속될 전 망이다. 기상청은 22일 발표한 '1개월 기상 전망'에서 8월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 으로 예측했다. 8월 상순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나 타나겠고 기온은 평년(25∼28도)과 비슷하겠다. 지역에 따라 국지성 소 나기가 내리겠으나 강수량은 평년 (47∼139mm)보다 적겠다.

9월은 전반까지 북태평양 고기압 의 세력이 유지되면서 고온현상이 나타날 때도 있겠다. 후반에는 동서 고압대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 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대기불안 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려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겠다. 10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으며 일교차가 큰 날이 많겠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 슷하겠다.

히 거부했다. 화가 난 상태에서 집으로 돌아온 이씨는 분을 삭이지 못했고 어머니 에게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나에게 통 장을 맡기지 않고 따로 사는 누이에 게 통장을 맡기냐. 당장 통장을 가 져 오도록 하라"며 임씨에게 따져 물었고, "누나가 관리하는 게 좋겠 다"는 임씨의 말에 모자의 언성은

높아져 갔다. 잠시 뒤 "누이와 끝을 보고 오겠 다"고 나서는 아들을 붙잡으며 말 리던 임씨는 아들이 손을 뿌리치자 담벼락에 머리를 부딪쳐 그 자리에 서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누나에 대한 적개심 때문에 눈이 뒤집혔던 이씨는 피를 흘리며 쓰러 진 노모를 폭행하기 시작했고 잠 시 뒤 정신을 차린 뒤 사망한 노모

뉴욕 호텔, 교통비, 아침식사, 세금 포함 타임스퀘어, 시내관광, 록펠러 센터, 자유의 여신상, 5번가, 우드버리 아웃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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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출발일:

Korean Newsweek - -

경찰이 '희망버스' 주요 참가자들 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등 강 도 높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현재 1·2차 희망버 스 참가자 중 49명을 집회 및 시위 에 관한 법률 위반 또는 공무집행 방 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122명 에 대해 같은 혐의로 출석을 요구했 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미 한 차례 체포영장 이 기각된 희망버스 기획자 송경동 시인에 대해서는 조만간 체포영장 을 다시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채증한 자료를 바 탕으로 불법행위가 드러나는 참가자 는 추가로 출석요구를 할 계획이고 특히, 희망버스 행사 때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 침입 사실이 확인되 면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면서 "출 석요구에 응하지 않는 주요 참가자 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신청해 강 제 수사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 다"고 말했다. 의 시신을 방 안으로 끌고 들어가 새 옷으로 갈아입힌 뒤에야 경찰에 신고했다. 이 형사는 "미처 피가 마르지도 않 은 옷을 그대로 입은 채 두려움에 떨 면서 어머니를 살해한 과정을 얘기 하며 흐느끼던 모습이 지금도 선하 다"며 "돈이 뭔지, 가족이 뭔지에 대 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 사건 이었다"고 말했다.

가스페 $

7월

8 10

1,9,16, 23,30일

시작

95$ 4인기준

2박 3일 7월 1,9,16,23,30일

토론토, 나이아가라 폭포 1박 2일 출발일:

7월

1,9,16, 23,30일

시작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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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기준

퀘벡시티

마리타임

4성 호텔, 교통비, 아침식사, 세금 포함 천섬, 토론토, CN타워, 나이아가라, 스카이론, 아이맥스

시작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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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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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출발일: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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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168$ 4인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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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하루관광

7월16일, 8월13일

매주 출발

Numero de permis: 702844

출발지 : Guy 지하철

1672 Lincoln Avenue, Montréal, Québec, Canada. H3H 1G9 Tel: 514-932-8388 Fax: 514-932-3688 Toll Free: 1-888-932-8388 (한국어 서비스) transasie@bellnet.c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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