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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일본 국내에서 다소 금리가 오르더라도 영향을 받기는커녕 그 중에는 금융수지가 이미 흑자화되고 있는 종합상사조차 출현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인 요인에 더해 1987 년 말의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급속히 진전된 소련, 동유럽권을 중심으로 한 세계질서의 재편이라는 흐름도 활동범위가 가장 각은 일본의 종합상사에게는 순풍이 되고 이것을 주식시장이 재평가하게 된 것일 것이다. 그러나 1990 년에 들어 또다시 재할인율이 인상되자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아무리 최강의 네트워크를 가진 종합상사라 하더라도 금리의 본격적인 상승에는 이길 수 없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종래 주식장세의 시황국면 동향에 따라 순환하고 있던 업종별 주가도 일본 경제의 이상한 확대와 글로벌화, 그리고 진전되는 자유화 속에서 일시적으로는 역행하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더욱이 도쿄시장에서도 M & A 가 미국이나 유럽수준으로 일상 다반사적으로 일어나게 되자 겨울에 벚꽃이 피는 그러한 이상현상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예를 들면 금리상승으로 실적면에서는 문제를 많이 내포하고 있는 지방은행이나 중, 소 금융관련주가 상승세를 지속하거나 적자 또는 이익감소가 예상되는 석유회사도 판매망이 M&A 재료로서 주목을 받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그 징후는 부분적으로 볼 수 있다. @ff @p157 제 8 장 기관화 현상에 흔들리는 주식시장 '개별종목이든 특정 주식 그룹이든 활동적인 투자자가 수익기회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못보고 빠뜨리거나 또는 과실에 의해 경쟁상대의 컨센서스가 잘못됐을 때이다.' -찰스 D. 엘리스 (기관투자가 시대의 증권운용)에서 @p158 1. 모양이 변한 도쿄시장 법인의 매매대금 비중 증대 1965 년도 말에 개인의 주식소유 비율은 45%, 금융기관은 23%, 일반법인은 18% 정도였다. 그것이 1988 년도 말에는 개인의 소유비율은 22.4%로 떨어지고 그 대신에 금융기관의 소유비율은 42.5%로 급상승하였으며 일반법 인도 25%로 조금 증가하였다(그림 8-1). '과거 20 여 년 사이에 개인이 판 주식의 대부분을 금융기관이 사들인 것이 된다. @p159 금 중에서 차지하는 개인투자가의 비율은 1975 년경까지 60%로 과반수를 넘었다. 이에 비해 금융기판을 포함한 법인의 비중은 불과 16% 전후에 불과했다. 즉 법인은 소유비율은 높아도 거의 매입일변도였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의 매매의 주역은 변함없이 개인투자가였던 것이다. 그런데 80 년대에 들어 개인투자가의 매매대금 비중은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하여 특히 1985 년 이후에는 그것이 가속화되어 1988 년도 말에는 23.1%로, 반대로 법인의 비중이 41.4%로 확대되었다(그림 8-2). 1989 년에 들어서자 월간 베이스로는 개인의 비중은 20%를 밑도는 반면 법인은 45%로 더욱 비중을 높이고 있다. 아마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1990 년에는 개인의 동증 1 부시장에 차지하는 매매비중은 연간 10%대로 떨어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p160 이 법인의 매매대금 중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이 은행의 비중이다. 옛날에는 기관투자가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이어서 동증 1 부시장의 매매대금 비중이 1975 년 당시 불과 1% 전후에 불과했던 은행이 최근에는 연간으로 18%, 월간 베이스로는 20%를 차지할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 이렇게 법인의 매매대금 비중이 급증한 가장 큰 요인은 은행의 비중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그 은행 증가분의 태반은 1985 년부터 시작된 신탁은행의 급격한 확대에 의한 것이다. 일찍이 볼 수 없었던 이러한 급격한 자본시장의 변화는 바로 재테크 붐의 도래에 의해 발생한 것이다. @p161 2. 눈덩이처럼 불어난 재테크 자금 신탁은행으로 집중 이 막대한 재테크 붐의 배경이 된 저팬머니의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니혼케이자이신문(일본경제신문)의 연재기사 '저팬머니 세계를 달린다'에 게재된 저팬머니의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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