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고난주간 묵상챌린지 노트 합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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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난주간 묵상챌린지

한국선교 140주년

말씀: 마태복음 22:15-22

회복하는 길

찬송 : 442장 저 장미꽃 위에 이슬

묵상

희생의 길 - 나를 비우고 이웃을 채우는 길

오늘의 찬송 : 393장 오 신실하신 주

읽을 말씀 : 누가복음 22:19-20

대구의 기독교 역사문화 이야기 대구 순례길

금요일 (4월 18일)

묵상 고난의 길 - 십자가에서 이루어진 승리의 길 오늘의 찬송 : 542장 구주 예수 의지함이

말씀 : 요한복음 19:28-30

이 찬송의 가사는 윌리엄 게이더(William Gaither 1936- )와 그의 부인 글로리아 게이

더(Gloria Gaither b.1942- )가 공동으로 작사한 것입니다. 그리고 멜로디는 윌리엄 게

이더의 창작입니다. 즉 게이더가 작사하고 작곡한 찬송인데, 거기에 부인이 작사를 도와

서 완성된 찬송입니다. 윌리엄 게이더(WiJliam]. Gaither, 1936- )는 인디애나주 알렉

산드리아(Alexandria)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윌리엄은 경제적인 이

유로 야간학교 교사를 하면서 대학 공부를 하였고, 나중에는 고등학교 교사가 되었는데 거기서 프랑스어 교사인 글로리아를 만나 결혼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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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왕이란 무엇인가?”, “나는 타인을 위해 얼마나 자신을 내려놓

고 섬기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내면의 진실과

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은 현대인의 혼란과 갈등 속에서도 예수님의 사랑,

겸손, 섬김의 가치를 되찾아 진정한 평화와 풍요로운 삶으로 나아

가자는 소명입니다. 우리 각자가 말씀에 귀기울이고, 외면의 허상

너머에 숨겨진 영원한 가치를 발견할 때, 참된 변화와 기쁨이 우리

삶에 깃들게 될 것입니다.

2. 진리의 깨달음: 마태복음 21장 1-11절을 통한 깊은 성찰과 도전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에게 복이 있도다.”(마21:9)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그 장면은 단순

한 역사 기록 이상의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

에게 근본적인 물음을 던집니다. 과연 진정한 왕의 길이란 무엇인 가? 세상의 권력과 화려한 성공의 허상 너머에 숨겨진 예수님이 보

여 주신 섬김과 희생, 그리고 내면의 겸손이 우리에게 어떠한 도전

과 소망을 주는지 함께 깊이 성찰해 보고자 합니다.

2.1 예수님의 왕의 길: 섬김과 겸손의 선언

예수님은 세상의 통념을 깨고, 전통적인 왕의 상징 대신 평범

한 나귀를 선택하셨습니다. 이 선택은 단순한 우연이나 형식적인 태도가 아니라, 깊은 신학적 의미와 섬김의 메시지를 담은 상징적

인 행위입니다.

내면의 겸손을 드러내는

3. 더 깊은 묵상: 진정한 왕의 길 - 섬김과 겸손으로 세워지는 내면

의 승리

진정한 왕의 길이란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는 평범한 나귀를

택하심으로써 우리에게 세상의 기준과는 전혀 다른 길을 열어 놓

으셨습니다. 이 길은 외형적인 권력과 성공의 환상이 아니라, 내면

깊은 곳에서 피어나는 섬김, 겸손, 그리고 자기희생의 가치로 세워

진 길입니다.

3.1 예수님의 선택과 섬김의 본질 권력의 허상을 넘어서다

세상은 흔히 화려한 전차, 군사적 위세, 높은 지위와 같은 외적

인 성공 요소들을 왕의 상징으로 내세워, 권력을 최고의 가치로 포

장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러한 세속적 기준을 완전히 배척하

시며, 내면의 진실한 승리—즉, 타인을 위한 사랑과 섬김, 그리고

자신을 내려놓는 겸손—야말로 진정한 왕의 길임을 선포하십니다.

이 깨달음은 우리로 하여금 외적인 성공의 환상에 현혹되지 않고,

내면의 부요함과 영원한 가치를 향해 눈을 돌리게 만듭니다.

섬김의 삶의 아름다움과 내면의 평화

섬김의 길은 때로 희생과 고난을 동반할 수 있지만, 그 안에는

이루 말할 수 없는 평화와 기쁨, 그리고 영원한 가치가 숨어 있습니 다.

적용 질문 1

나의 삶에서 섬김은 어디서 시작되는가? 가족, 직장, 지역사회에서 나는 작은 친절, 어려움에

다가가는 행동, 동료의 아픔에 귀 기울이는 방식으로

섬김을 실천하고 있는가? 기도와 묵상을 통해 내면의

겸손과 사랑을 기르며 자신을 성찰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적용 질문 2

나는 예수님의 겸손과 희생을 어떻게 따르고 있는가?

예수님은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어 참된 사랑과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나는 일상 속 선택과 행동에서 그분의 본을 따르고 있는가?

길 위에서 살아가게 하소서

글쓴이 : (사)한국순례길 서울지부장 박옥배

편집이 : WMC(세계선교공동체)

나는 조선에 복음의 씨를

뿌리러 왔는데 열매를

거두기에 바쁩니다. - 언더우드조선에서 나는 사랑하는 교회의 초석을 놓는데 내 평생을 기꺼이 바치겠다 나의 야망은 이 나라 전체에서 그리스도를 설교하는 것이다. … 한 영혼을 구원하는 것, 이것이 우리의 유일한 위대한 일이다 … - 아펜젤러 -

호러스 언더우드(1859~1916)

1885년 4월 5일 언더우드, 아펜젤러

선교사님은 조선에 발을 내디뎠습니

다. 그들이 조선에 대해 아는 것은 조

선에는 주님을 모르는 영혼들이 많다

는 사실이었습니다. 조선 사람들에게

그들은 그저 난생처음 보는 낯선 이방

인들이었지만 그들은 조선인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모든 걸

내려놓고 이 땅에 도착했습니다.

언더우드 선교사님의 사역은 고아원

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조선에는 많은

고아들이 있었기에 선교사님은 가난

한 아이들에게 먼저 손을 뻗어 아이들

을 돌보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학교가 필요하

게 되어 학교 사역을 시작하시게 됩니

다. 경신학당(언더우드 학당)이 발전

되어 훗날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

는 연희전문대학이 됩니다.

언더우드 선교사님은 안식년을 맞아

이곳저곳 다니며 조선에 대해 알리던

가운데 캐나다 토론토 대학에서 에비

슨 선교사님을 만나게 됩니다. 에비슨

선교사님은 교수직과 병원의 원장직

을 모두 내려놓고 가족 모두를 데리고

조선을 향해 나아오셨습니다. 그렇게

조선의

새문안교회는 서울 정동에 있는 호러 스 그랜트 언더우드 목사의 사랑채에

서 한국인 세례교인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예배에서는 백홍준, 서상륜이 장로로

추대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한

분이 더 계셨는데 그분은 예배 시작부

터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첫 예배에 대한 감격과 참석

한 모두를 알고 있었고 그 예배에 쓰

인 성경. 한글로 번역된 성경. 바로 그

성경이 번역되기까지 헌신하셨던 분

이 그 자리에 계셨던 존 로스 선교사

님이셨기 때문입니다. 그 예배를 시작

으로 새문안교회는 본격적인 교회로

써의 역할을 감당하게 됩니다.

헨리 아펜젤러(1858~1902)

감리교 최초의 선교사로 조선에 오

신 헨리 아펜젤러 선교사님은 1885

년 4월 5일 부활주일에 언더우드 선

교사님과 함께 제물포에 도착하셨습

니다.인천의 내리교회, 서울의 정동제

일교회, 배재학당 설립을 주도하며 전

도와 교육사업, 성경 번역에 힘을 쏟

으셨습니다. 그리고 딸 엘리스 레베카

아펜젤러 선교사님은 이화학당에서

한국 여성 교육의 선구자로 사역하셨

고, 아들 헨리 닷지 아펜젤러선교사님

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배재학당에서

20년간 조선 청년들을 가르치는 사역

을 감당하셨습니다.

사, 김소월 시인, 주시경 선생, 오긍선

박사 등이 바로 배재학당 졸업생입니

다. 배재 학당의 수업은 영어로 진행

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출

세 하기 위해 배재학당을 찾았습니다.

출세를 위해 학교로 모인 학생들은 양

반 출신으로 하인을 거느리고 있었기

에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없었습

니다.

배재학당 규칙 13. 사칙

제 20 - 해가 지면 제 방에서 공부하고

밤 10시 후에는 등불을 끈다

제 21 - 아침식사는 8시에 마치고

점심은 11시 45분에 마치고

저녁 식사는 5시로 6시에 마친다.

제 22 - 자기 방을 매일 조반 전에

쓸고 닦고 거처를 깨끗이 한다.

등 여러 가지 다양한 규칙들을 살펴보

면 선교사님들은 조선의 교육제도 발

전을 위해서도 힘을 쓰셨지만, 학생들

에게 학생다운 모습에 대해서도 잘 가

르치고 싶으셨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외침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소리를 들은

많은 기독교인들이 함께 반응해주었습니다.

선교는 정보에 대한 반응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곳에서 들리는 소식에 전심으로 기도하며 물질로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소망합니다.

가진 찬송입니다. 이 찬송시의 배경은 예수님 부활 후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

묻히신 무덤을 새벽에 찾아가 예수님과 대화하는 장면입니다. 거기서 마리아는 부

활하신 주님의 부드러운 음성을 듣습니다. 그리고 슬픈 마음에 큰 기쁨을 얻고 돌아갑니

다. 이 찬송은 미국의 복음찬송 작가인 마일즈(Charls Austin Miles, 1868-1946)가

작사와 작곡을 했습니다. 그는 약사였는데, 그가 작곡한 복음성가가 홀 맥 출판사(HallMack Company)에 의해 출판되자 약국을 그만

바쳤고, 그가 만든 복음성가는 교회의 부흥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속에 살아가다 보면, 한때 깊은 경배와 기도로 누렸 던 영적 본질과 내면의 소리를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우리가 기억 해야 할 ‘내면의 성전’은 단순한 형식적 예배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진실한 소통과 깊은 경배가 자리한 곳입니다.

마가복음 11장 15-18절에서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상인들을 내 쫓으신 사건은, 외적인 장식이나

될 것입니다.

우리의 내면에 자리한 ‘만민이 기도하는 집’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이제 다시 한 번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추구하며 영혼의 갈

채울 준비를 해야 할 때입니다.

2. 진리의 깨달음: 마가복음 11:15-18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막15:17)

예수님께서 성전에

위선을 단념시키는 단순한 행동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 다. 당시 성전은 외형적인 예배 행위와 금전 거래의 상업적 요소들

로 인해 그 본래의 거룩함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

한 상황을 단호히 고발하시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예배와

기도의 본질을 회복하고자 하셨습니다.

이 본문은 우리에게도 깊은 메시지를 전합니다. 예수님께서 행

하신 일은, 단지 고대 유대 사회의 문제를 넘어서, 오늘날 우리 각

자의 내면에 자리한 ‘성전’을 다시 세우라는 초대입니다. 우리가 매

일 접하는 뉴스, 광고, SNS 등은 종종 우리로 하여금 외적인 모습

과 물질적인 성공에만 집착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의 내면 깊은 곳, 마음의 중심에 진정한 임재를 바라시며, 그곳에서

부터 시작되는 변화와 회복을 원하십니다.

예수님의 행동은, 오늘날 우리의 예배와 기도 생활이 단순한

형식이나 습관적인

기도와 말씀 묵상을 통해 우리는 서서히 내면의 성전을 정비하며,

오래도록 잊혀졌던 순수함을 되찾아갈 수 있습니다.

예배의 참된 의미

예배는 단순한 찬양의 행위나 정해진 시간의 의식이 아니라,

우리의 온 존재가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과 감사의 표현입니다. 우

리의 일상 속에서 이루어지는 작은 순간들—가족과의 대화, 친구

와의 나눔, 혹은 고요한 아침의 커피 한 잔 속에도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가 숨어 있습니다. 우리가 모든 순간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길

때, 우리 각자의 삶은 자연스럽게 ‘기도하는 집’으로 변화될 것입

3.2 내면의 성전 복원: 삶 속에서 거룩함을 회복하는 길

거룩함은 거대한 변화가 아니라, 매일의 작은 순종과 결단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 각자가 매일의 기도와 말씀의 묵

상 속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작지만 꾸준한 발걸음은, 내면의 성

전을 점차 정화하고 복원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내면의 장애물 제거하기

두려움, 의심, 자만, 과거의 상처, 그리고 세상의 유혹 등은 우

리의 내면에 쌓여 거룩함을 흐리게 하는 장애물들입니다. 먼저, 이

러한 장애물들을 인식하고, 하나님 앞에서 솔직히 고백하며 내려

놓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내면의 장애물을 제거할 때, 비로소 우

리의 영혼은 깨끗이 회복되고 하나님과의 만남이 더욱 진실해질

수 있습니다.

깊은 자기 성찰의 실천

적용 질문 1

내 영적 생활을 방해하는 요소와 과거의 상처들이

내 기도와 예배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 내면의 두려움, 의심, 자만심, 유혹과

적용 질문 2

현재 내 기도와 예배 생활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반영하고

있는가? 오늘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순종의 발걸음은 무엇인가?

내 기도와 예배가 형식에 머무르지 않고 진실한

하나님과의 소통을 이루고 있는지 점검하세요.

하나님께서 내 마음의 성전을 회복하시길 원한다면,

그 변화를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고민하고, 매일

글쓴이 : (사)한국순례길 인천강화지부 전문위원 최동수

편집이 : WMC(세계선교공동체)

인천과 강화의 선교 이야기는 아주 밀접한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인천은 1883년 개항을 했고

그 후 많은 외국인이 인천항을 통해 서울로 들어왔습니다.

물론 그 외국인들 사이에는 많은 선교사님들도 계셨습니다.

인천은 1883년 개항을 했기 때문에 100년이 넘은 역사의

장소, 이야기들이 100선이 넘고 그 안을 들여다보면

선교사님들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많은 주제가 있습니다.

인천은 외국인들의 교류가 많았던

만큼 많은 외국 문화의 흔적들을 가

지고 있습니다. 특히 차이나타운과

일본풍 거리를 가보면 중국의 문화

와 일본의 건축양식들을 아직도 찾

아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숙

박업이 발전합니다. 그 중 대불호텔

이라는 곳은 있는 그곳은 호텔 주인이

큰 불상을 닮았다하여 ‘대불’호텔이라

고 불렸다고 합니다. 그 대불호텔에

우리 선교사님들께서 자주 묵으셨다

고 합니다. 박물관에서 선교사님들의

이야기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가 있습

니다.

내리교회는 한국 개신교 선교의 발상

지로 ‘최초’라는 기록을 많이 보유하

고 있습니다. 1892년 설립된 최초의

사립초등교육기관인 영화초등학교, 1895년 건축한 최초의 여성 전용 예

배당, 1901년 안수받은 개신교 최초

의 목사 김기범, 같은 해 세워진 인천

최초의 서구식 예배당인 웨슬리 예배

당, 1954년 헨델의 메시아 전곡 초연, 우리나라 최초로 하와이 이민을 주관

강화도 최초의 교회인 교산교회는 인

천에서 사역하시던 존스 선교사님이

계모임을 통해 이승환을 전도하게 되

면서 시작합니다. “성경이 이야기하

는 이 좋은 나라 천국. 이것을 어떻

게 제가 먼저 받겠습니까? 아직 어머

니는 세례를 받지 못했습니다. 어머

니가 먼저 이 좋은 것을 받은 후에 제

가 받아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습

니까?” 라고 고백하는 이승환의

선교사님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일하십니다. 그리고 복음은 전하기 위해서는

잃어버린 영혼의 마음을 세심하게 돌아봐야 합니다.

서양인이라고만 여겨졌던 선교사님들 모습의

변화를 통해 유교나, 샤머니즘으로 굳게 닫혀있던

마음들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선교사님들이

나아가야

더 낮고 더 겸손하게

(4월 15일)

양과 같은 존재로 비유합니다. 양은 특이한 동물입니다. 양 에게는 공격용 무기가 없습니다. 그런가 하면 양에게는 방어용 무기도 없습니다. 양이 사

는 길은 목자를 잘 만나서 목자를 잘 따르는 것밖에는 없습니다. 목자의 음성을 잘 듣고

그 명령에 따라서 순종하며 나아갈 때 푸른 초장과 맑은 물가로 인도함을 받을 수 있습니

다. 양과 같은 우리에게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이 계십니다. 예수님은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는 길은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서 순종

하며 뒤따르는 것입니다. 오늘 찬송 가사가 바로 이런 신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찬송시는 한 사람이 아닌 두 사람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먼저 다니엘 타우너 (Daniel Brink Towner, 1850~1919)가 후렴을 작사하고 거기에 곡을 붙였습니다. 타

우너가 한번은 무디 목사의 부흥집회에 찬양 인도를 하고 있었는데, 한 청년이 눈을 감고 고백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전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저 주님을 믿고 순종하겠습니다”

진리의 깨달음: 마태복음 22장 15-46절 – 논쟁 속에 감춰진 사

랑과 진리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마22:21)”

이 구절은 당시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들이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 던진 질문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개혁신학적 관점에서

볼 때, 예수님의 응답은 인간의 연약함과 죄된 본성을 통찰함과 동

시에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와 구원의 진리를 선포하는 모습을 드

러냅니다. 예수님은 단순한 논리적 논쟁을 넘어서,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는 불변의 진리와 사랑의 근원을 확증하십니다.

2.1 논쟁의 현장과 그 너머의 자비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전통과 규칙, 인간의 지혜를 무기로 예

수님을 시험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음을 다하고 목숨

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계명을 통해, 인간의 한계와 죄악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은혜를 드러내십니다. 이

응답은 인간의 지식과 논리로는 도달할 수 없는 하나님의 주권적

진리와 은혜를 선포하며, 인간 본성의 타락 속에서도 하나님의 자

비와 사랑이 어떻게 역사하는지를 보여줍니다.

2.2 사랑의 실천으로 드러나는 진리의 본질

예수님의 가르침은 단순한 계명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기

초한 살아있는 원리입니다. 예수님께서 논쟁 중에도 상대를 경멸

하지 않고 온유와 자비로 응답하신 것을 통해, 참된 사랑과 진리가

단순한 인간의 논리나 이론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에 뿌

리를 두고 있음을 확증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계명은 인 간의 이익을 넘어, 하나님의 영광과 구원의 역사 속에서 서로를 이

근본적인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22장에서 보여주신 가르침은 단순한 논

리적 승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각자의 내면 깊은 곳에 숨겨진 진

리와 사랑의 불꽃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줍니다.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정보의 홍수와 격렬한 논쟁 속에서도,

진정한 진리의 길은 오직 사랑의 실천을 통해 드러납니다. 우리의

한마디 한마디, 한 번의 따뜻한 배려가 모여 상대방의 아픔에 다가

가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진리와 사랑이 온전히 피어날 때, 그 빛

은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입니다.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우리

가 서로 다른 의견에 귀기울이고, 때로는 뜨겁게 때로는 조용히 서 로를 감싸 안는 순간, 진리와 사랑은 결코 사라지지

믿습니다.

다음의

적용 질문 1

나는

논쟁과 갈등

서로 다른 의견과 가치관이 충돌하는 이 시대에,

아무리 높은 이상과 동기라도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영적 힘이

없다면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기도하라. 그것은 기도함으로써만

이루어진다.

셔우드 홀(1893~1991)

셔우드 홀 선교사님은 평양 개척자였

던 윌리엄 제임스 홀, 로제타 홀 선교

사님의 자녀로 아버지는 조선에 오셔

서 의료사역 담당하시다가 청일 전쟁

중 환자들을 돌보다가 돌아가셨고 어

머니는 조선에서 여성들을 위해, 맹인

들을 위해 멋지게 사역하셨습니다. 아

들인 셔우드 홀 선교사님은 조선의 결

핵환자들을 위해 사역하셨고 조선회

상이라는 책을 쓰셨는데 그 책을 통해

훗날 선교사님이 다시금 한국을 방문

하시게 되고 자신이 죽으면 본인이 태

어난 조선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기

십니다. 그래서 가족 6명이 양화진에

함께 묻혀계십니다.

속초감리교회 화진포 김일성 별장, 이기붕 별장

속초감리교회는 원산지방 소속 평신

도 선교사였던 케이트 쿠퍼의 지원과

전도된 이영학 씨를 비롯한 초기 교인

들의 헌신으로 초가 8칸을 매입하여

창립 예배를 드리며 교회의 역사가 시

작되었습니다.

이 교회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격동의 시기를 거치며 지역 사회의 신

앙적 중심지로서 역할을 해왔고 특히,

교회는 시대의 필요에 따라 요양병원

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의 의료 복지

향상에 기여하였습니다.

단순한 예배 장소를 넘어, 지역 사회

의 역사와 문화 보전에 힘쓰며 다양한

사회 봉사와 문화 활동을 통해 지역

이기붕 별장, 김일성 별장은 선교사

님들이 휴가철에 별장으로 사용하던

곳이었습니다. 김일성 별장에서는 자

연 풍경을 느끼며 셔우드 홀 선교사님

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습니다. 선교

사님은 결핵 요양소를 운영하면서 재

정의 어려움으로 크리스마스씰을 만

들기 시작하십니다. 크리스마스씰은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습

니다.

통일전망대

선교사님들은 평양에서 활발한 사역

을 하셨지만, 지금의 우리나라는 분단

국가로 찾아갈 수 없는 곳이 되었습니

다.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지닌 통일

전망대에 방문해서 우리 민족의 아픈

강원도 지역에서는 선교사님들 이야기 외에도

우리나라 신앙의 선배들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선교사님들의 헌신으로 뿌려진

씨앗에 물을 주고 가꾸며 자라나게 했던 신앙의

선배들의 삶을 기억하며 오늘도 진리이신

예수님만을 따라 살기를 소망합니다.

이 찬송가의 가사는 옛 아일랜드 시 “내 소망이 되소서”(Rob tu mo bhoile, a comdi cride)라는 가사에서 왔습니다. 아일랜드의 언어로 된 이 시를 영어로 번역한 사람은 마

리 니 브로인(Maire ni Bhroin, 1880-1931)이라는 여류시인입니다. 이 시를 찬송가

가사처럼 운율을 맞추어 소개한 사람은 런던의 아일랜드 문학협회 창시자인 엘리노 훌 (Eleanor H. Hull, 1860-1935)입니다. 그녀는 <게일의 시집>(Poem-Book of the Gale, 1912년)이라는 자신의 시집에 이 찬송시를 실어 출판하였습니다. 단음으로 되어

있던 민요곡에 찬송가처럼 4부화성을 붙이 사람은 영국의 에반스(David Evans)라는 분입니다. 이 노래가 찬송가에 처음 수록된 것은 1927년의 스코틀랜드의 장로교 찬송가 (Church Hymnary)에서부터입니다. 우리나라에는 1967년의 <개편찬송가>에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이 찬송가를 부르면서 우리의 소망되신 주님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더해지기를

이러한 현실은 단순한 외적 사건에 그치지 않고, 우리 내면의 평화와 진정한 가치의 기반을 흔들어 놓습니다. 상처와 배신이 남 긴 자리는 깊은 회의감과 고독, 그리고 실망으로 이어지며, 우리는 스스로 “내가 누구인가?”, “어떻게 치유될 수 있을까?”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진정한 치유와 회복은 단순한

내면의 상처를 직시하고, 그 아픔 속에서 새로운 사 랑의 씨앗을 심기위해 용기를 낼 때, 우리 삶은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는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이 묵상의 시간에, 여러분은 스

스로에게 묻습니다. “내가 겪은 배신의 상처는 내 삶에 어떤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

는가?”

“나는 그 아픔을 딛고 내면의 평화를 회복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 질문들이 단순한 철학적 사색을 넘어서, 각자가 자신의 상

처를 진솔하게 마주하고 치유와 회복의 여정을 시작하는 귀한 출

발점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 진리의 깨달음: 마태복음 26:14-16절을 중심으로 한 깊은 성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 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마 26:15).”

이 한 구절에는 인간 본연의 욕심과 불완전함, 그리고 때로는

우리 모두가 놓치기 쉬운 내면의 갈등과 어둠이 고스란히 담겨 있

습니다. 유다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배신함으로써, 자신의 내면 깊

은 곳에 자리한 탐욕과 허영, 그리고 두려움을 드러내 보였습니다.

한때 믿음의 동반자였던 유다는 자신의 욕심에 굴복하여 신뢰와

사랑을 버리고 가까운 이를 배반하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 치유를 위한 초대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가는 길은 우리 모두가 걸어야

로 피어날 수 있음을 확신시켜 줍니다.

3. 더 깊은 묵상:

걷는 길

가르침을 줍니다.

3.1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용서의 힘

용서를 통해 우리는 과거의 아픔에 매이지 않고, 내면의 족쇄

를 끊어내며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용서는 우리 스스

로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자, 마음의 평화를 되찾는 열쇠입니다.

용서를 선택하는 순간, 우리는 자신에게 힘과 용기를 선사합니다.

이는 약함이 아니라 오히려 내면의 강인함을 드러내는 표현이며,

배신의 상처를 넘어 진정한 자신을 회복하는 길입니다.

3.2 사랑과 섬김으로 세워지는 새로운 내일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은 단순한 무관심이나 잊어버림이 아니

라, 그 자리에 다시 사랑의 씨앗을 심는 일입니다. 이 씨앗이 자라

나면, 우리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희망

을 전하는 힘이 됩니다. 용서와 함께 타인을 섬기는 삶은 우리 내면

적용 질문 1

내 삶에서 용서하기 어려운 사람이나 상황은 무엇인가?

지금까지 경험한 상처와 배신의 순간들을 구체적으로 회상해

보십시오. 이 상처가 일상, 인간관계, 정신적·영적 성장에 어떤

적용 질문 2

배신의 아픔

기록된 말씀을 통해 드러난 용서의 본을 내 삶에

한때 깊은 상처 속에서도 타인을 위해 헌신한 선교사의 삶을 기억하며, 내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글쓴이 : (사) 한국순례길 광주지부장 길종원

편집이 : WMC(세계선교공동체)

전라남도에는 기독교 유적지를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양림동은 서양촌이라고

불렸을 만큼 선교사님들의

많은 흔적들을 볼 수 있습니다.

호남신학대학교 양림동산에 가면 서

울 양화진 묘원같이 많은 묘지들이 있

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고아들과 한센병 환자들을 위해 평

생을 바쳐서 헌신하셨고 “성공이 아

니라 섬김이다. (NOT SUCCESS, BUT SERVICE)” 로 알려지신 서서

평, 쉐핑 선교사님의 묘지도 보실 수

있습니다.

우월순 선교사님 사택은 최근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라는 드라마에서 여

주인공이

광주는 유진벨 선교사님께서 개척하

신 선교지로 광주에서 처음 예배가 드

려졌던 예배 터에는 지금 사직도서관

이 자리하고 있고 선교사님은 교회 외

에도 숭일학교, 수피아여자고등학교,

광주 최초의 종합병원인 광주제중원

(광주기독병원)을 세우기도 하셨습 니다.

사직 도서관에서 올라가면 유진벨 선

교사님의 박물관이 있는데 그곳에서

선교사님의 사역 이야기와 지금도 활

동하시는 후손들의 선교활동 이야기

도 들을 수 있습니다.

오방 최흥종 기념관

오방 최흥종 선생님은 선교사님들을

통해 기독교를 받아들인 후 술과 담배

를 끊고 방황하던 삶을 모두 청산했습

니다. 또한 한센병 환자를 돌보는 선

교사님의 모습을 보며 왜 자신은 선교

사님처럼 환자를 돌볼 수 없는지에 대 해 한탄하며 본인이 출세하기 위해 마

련해 두었던 땅 1,000평을 기증하기

도 합니다.

그리고 그

선교사님들의 헌신과 섬김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교사님들의 자녀들과 우리 믿음 선배들의 신앙이

지금까지 이어져 우리에게 전해졌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늘 성실하게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사랑을 다음 세대에게 전할 수 있도록

지금 세대인 우리가 힘을 쓰는 것입니다. 신앙은 계속해서

계승되어야 합니다. 오늘도 우리가 살아갈 하루 동안

주님의 사랑을 아는 자녀로서 세상에 그 사랑을 나누며 함께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1. 은혜의 초대: 마음의 텅 빈 그릇, 새로운 사랑을

하나님이 아닙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될 수도 없습니다. 인간이 위대한 것 같지만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에게 꼼짝 못 하는 나약한 존재일 뿐입니다. 하나님 없는 인

간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위기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오늘의 찬송은 그 믿음에 대한 신앙고백입니다. “오 신실 하

신 주 내 아버지여 늘 함께 계시니 두려움없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의 두려움과 공포는 하나님이 함께 계시다는 믿음을 가져야 해결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오늘의 힘이 되고 내일의 소망이 되십니다. 주님만이 내게 복을

희생과 비움의 서곡

푸른 달빛 아래, 속삭이는 바람결에 스미는 한 줄기 은은한 향기—

그것은 우리 마음 깊은 곳에 잊혀진 진실의 노래처럼 조용히 피어오르는, 헌신과 비움의 선율이다.

바쁜 세상 속에서 우리는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갑니다. 아침 눈을 뜨면, 끝없이 이어지는 일상 속에서 마음은 텅 빈 그릇처럼 느 껴집니다. 외부에서는 눈부신 성공과 성취가 넘치지만, 그 뒤에는 깊은 공허와 갈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리는 순간의 찬란함에 취해 진정한 사랑과

중단해야 했지만, 찬

내리시는 분입니다.”라는 신앙고백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 귀한 찬송 가사를 만든 사람은 미국의 토마스 치셤(Thomas Obediah Chisholm, 1866-1960) 목사입니다. 그는

송시를 쓰는 일은 계속하였습니다.

Marion Runyan, 1870-1957)

질문조차 잊어버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는

그릇에 진정한 사랑과 평화를 채울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스스

로 묻습니다.

“내 안의 빈 그릇은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

“어떻게 하면 이 공허함을 채우고 이웃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

을까?”

오늘 말씀은 이러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여정의 시작입니다.

누가복음 22장 7-20절에서 예수님은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

는 내 몸이니라”며 자신을 온전히 내어주셨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

한 의식을 넘어, 자신을 비워 타인을 위한 사랑과 섬김을 실천하는

희생의 길을 상징합니다. 우리 모두 외부의 소란을 잠시 내려놓고,

내면에서 피어나는 진정한 사랑과 섬김의 메시지에 귀 기울이며,

자신을 비우고 새로운 희망과 생명을 담는 길로 나아가길 소망합 니다.

2. 진리의 깨달음: 누가복음 22:7-20 – 희생의 상징과 생명의

약속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라(눅22:19).”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이 선언은 단순한 의례

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의 몸과 피를 나누어 주심

으로써, 자신을 온전히 희생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나타내셨습니

다. 이 말씀 속에는 진정한 사랑의 본질이 담겨 있으며, 진정한 사

랑의 실천은 자신을 비워 이웃에게 생명의 양식을 전하는 길임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2.1 최후의 만찬,

자신을 온전히 나누심으로써, 진정한 왕의 길은 권력이나 화려한 외면의 성공이

아니라, 겸손과 섬김, 그리고 자기희생 속에 있음을 가르치셨습

니다.

3.1나를 비움으로 채워지는 생명

자신의 욕망과 자아를 내려놓을 때, 우리 안의 빈 공간은 하나

님의 사랑과 은혜로 채워집니다. 이 비움은 결코 허무한 것이 아니

라, 오히려 새로운 생명을 위한 터전이 됩니다.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에서 보여주신 희생적 사랑은, 우리에게 매 순간 자신을 비워

내고 이웃에게 진실된 사랑을 나누어야 함을 상기시켜 줍니다.

3.2 이웃을 향한 섬김의 실천

진정한 희생은 나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웃의 아픔과

필요에 귀기울여 그들을 돕고 위로하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적용 질문 1

나는 누구를 위해 나의 삶을 희생하며 섬기고 있는가? 내 일상

구체적으로 떠올리며, 그 실천이 내 삶과 주변

적용 질문 2

나의 희생과 섬김이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세우고 있는가?

내게 주어진 작은 기회 속에서, 타인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내가 선택한 행동들이 공동체와 사회에 어떠한 희망과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 고민해 보십시오.

쓸모

글쓴이 : (사) 한국순례길 대구지부장 이상신 목사

편집이 : WMC(세계선교공동체)

제임스 아담스(1867~1929)

아담스 선교사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서 태어나 1894년 인디애나주 맥코

믹 신학교를 졸업한 후 목사 안수를 받

았고, YMCA 간사로 일하던 넬리 딕

과 결혼한 후, 1895년 봄에 아내와 생

후 3개월 된 장남 에드워드와 함께 부

산에 입국했습니다. 이후 배위량 선

교사로부터 대구 선교를 인계 받고, 2

년 동안 부산에서 한국어를 공부한 뒤,

1897년 11월 1일에 대구에 도착했습

니다. 선교사님은 병으로 대구를 떠날

때까지 대구와 경북 곳곳에서 선교활

동을 펴 수많은 교회를 설립했습니다.

대구 제일 교회

대구는 베어드 선교사님이 먼저 사역

을 시작하시지만 조금 더 대구 지역

선교의 발전을 위해서 세 명의 선교

사를 추가 편성하기를 요청받습니다.

그래서 처남인 아담스 선교사님과 존

슨, 부르엔 선교사님이 대구 오시게

되면서 대구는 독립된 선교기지를 개

설하게 됩니다. 그렇게 오신 아담스

선교사님께서 대구 초대 예배를 드리

게 되셨고 그 교회는 나날이 부흥하여

1907년에는 성도 수가 약 800명 정

도였다고 합니다.

청라언덕에는 대구 선교 역사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00년된 사과

나무 이야기,의료선교 박물관, 선교사

저택, 동무생각 노래비, 은혜의 정원

이 있습니다. 선교사님들께서 보여주

신 헌신적인 노력으로 교회, 학교, 병

원을 보며 지금까지도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들이 그냥 세워진 것이 아님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계성중학교

계성학교 핸더스관은 면류관을 형상

화하고 있습니다. 아담스 선교사는 그

의 형제, 자매들이 헌금한 14,500원

가운데 9,500원으로 건축하고 어머

니를 기념하여 ‘아담스관’ 이라 불었

고, 잠언 1:7의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

이 지식의 근본”이라는 말씀을 학훈

으로 삼았습니다.

신명여학교는 대구 최초의 여학교로

브루엔 선교사의 부인 마사 스콧 브루

엔 여사가 선교부 구내 여자 손님 접

대용 주택에서 신명여학교를 개교했 고, 우먼스 쥬빌리 기금 2,000원을

받아 본교사 신축을 완공했습니다.

일본의 탄압 속에서 고난의 시기를 보 내는 중에 1944년 4월 30일에 ‘대구

존슨 선교사는 대구의 열악한 의료상

태를 보면서 의료사업의 필요성을 느

꼈습니다. 간이진료소로 사용할 목적

으로 선교사 사택지 내에 자그마한 마

루방이 달린 별채를 꾸민 후 미국에서

보내온 의약품을 가지고 “미국약방”

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진료를 시작했

습니다. 이것이 대구 최초의 의료기관

의 시작인 ‘제중원’의 탄생이었고, ‘제

중원’이 오늘날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의 전신이 되었습니다. 존슨 선교사의

노력과 헌신적인 진료로 인하여 그의

명성이 크게 알려졌고, 진료소를 찾는 환자들도 많아졌습니다. 동산의료원

역사적으로 우리가 선교사님들께 받은 것들이

많아서 그들의 이야기가 와닿는 것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신앙여정에 주님을 향한 확고한 마음을 삶으로 직접 보여주셨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한 사실이 아닐까 합니다. 선교사님들의

조선에서의 삶은

헌신이 어디로부터 왔는지 고민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누리는

십자가에서 이루어진 승리의 길

배곧사랑스러운교회 최승철 목사

묵상낭독

이 찬송은 고난이 빚은 명작입니다. 작사자 루이자는 10대에 선교사가 되기로 결심하

였습니다. 그녀는 스테드(Stead)와 결혼하여 릴리(Lily)라는 딸을 하나 낳았습니다. 릴

리가 4살 때 그녀의 가족은 롱아일랜드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있는데, 남편이 물

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한 소년을 구하려다가 둘 다 익사하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비통

한 마음을 안고 눈물로 기도하는 가운데 이 찬송시를 작사하였습니다. 1882년에 작곡 자 커크패트릭이 이 찬송시에 곡을 붙여서 그의 찬송집 《승리의 노래》(The Songs of Triumph)에 수록하여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이 찬송시의 배경이 된 말씀은 시편 119편

요한복음 19:28-30

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29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무엇인가?”라 는 질문들이 마음 속에서 끊임없이 울려 퍼집니다. 하지만 고난은 단순한 절망이 아닙니다. 성경은 고난의 길 위 에서 하나님의 구원과 승리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보여줍니다. 요한복음 19장 17-30절에 기록된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은 인류 구원을 위한 완벽한 섭리와 승리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십자 가의 길은 우리에게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며

오늘 말씀을 통해, 여러분의 마음 깊은 곳에 다가가 고난이라

터널 끝에 반드시 기다리는 빛의 의미를 깨닫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2. 진리의 깨달음: 요한복음 19장 17-30절을 통한 고난과 승리의 성찰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요 한복음 19:30).”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에 오르시며, 인류의 죄

를 대신해 치르신 고난의 여정은 단순한 비극이 아닙니다. 그분의 고난은 온 인류를 위한 구원의 문을 여는 결정적 순간이었으며, 그

속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사랑, 그리고 승리의 메시지가 담 겨 있습니다.

2.1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 희생과 순종의 완전한 본보기

예수님은 인류의 죗값을 치르기 위하여, 모든 아픔과 멸시, 고

통을 기꺼이 감수하셨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라는 선

언은 단순한 죽음의 표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구원의

계획이 완성되었음을 선언하는 승리의 외침이었습니다.

이 고난의 길은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고난

의 순간에 예수님의 그 순종과 희생을 얼마나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까요? 우리 각자의 삶 속에서 겪는 고통과 어려움이 단순한 불행이

아니라, 주님께서 우리를 향한 크신 계획의 일부임을 믿으며, 그 고 난 속에서 진정한 승리와 자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예수님의 고난은 구속 역사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인류의죗죄

값을 대신 지불함으로써 하나님의 계획이 완전히 이루어졌음을 상

징합니다. “다 이루었다”는 외침은 그분의 희생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완전하고 결정적인 승리임을 나타냅니다.

3.2 고난의 길을 통한 승리의 약속

고난의 길은 겉으로 보기에는 비극과 절망으로 가득 찬 길일지

라도, 그 끝에는 반드시 승리와 구원의 약속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치르신 고난은, 인류의 구원을 위한 대속

의 희생이었으며, 그 결과 부활의 기쁨과 영원한 생명의 문이 열리

게되었습니다.

우리가 고난의 길을 걸으며 주님을 신뢰할 때, 그 고난은 우리 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결국 하나님의 구원 계획 속에서 승리의

열매를 맺게 합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 고난은 하나님께서 우

리 각자에게 주신 특별한 기회로, 그 안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참된 영적 승리로 인도받을 수 있도록 하십니다. 모든 고난

의 순간은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이 실현되는 과정임을 우리는 믿

어야 합니다.

4. 생명의 변화: 고난의 길을 걸으며 맞이하는 승리의 약속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피와 그분의 마지막 한숨은,

단순한 고난의 끝이 아니라 인류를 위한 승리의 시작임을 선포합

니다. 고난의 길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지만, 그 길 끝에 반드시 기

다리고 있는 하나님의 구원과 영원한 생명의 약속을 우리는 믿어

야 합니다. 우리 각자의 삶 속에서 크고 작은

1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순종과

글쓴이 : (사) 한국순례길 신안지부 전문위원 강지원

편집이 : WMC(세계선교공동체)

“흉측한 얼굴을 한 사람들 가운데 몇몇 이들은 그들 마음속에

플로렌스 루트(유화례, 1893~1995)

1927년 1월 11일 광주에 도착한 플로

렌스 루트 (한국이름 : 유화례) 선교사

는 수피아여학교에서 음악교사로 학

생들을 가르치며 복음을 전합니다. 일

제에 의해 스파이로 몰려 추방당하시

지만, 일제가 연합군에 항복했다는 소

식을 듣고 다시 돌아와 수피아학교에

서 성경을 가르치셨고, 그 후 6.25 전

쟁을 겪은 한국인들을 보며 고통당하

충현원 고아원, 애양원

유화례 선교사님은 6.25 전후에 발생

한 전쟁고아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

련하기 위해 고아원 사역을 하셨습니

다. 애양원에서 사역하시면서 한센인

들의 어려움을 이해하시고 2명의 아

이들을 입양하시기도 하셨습니다. 그

렇게 선교사님은 한국인들을 사랑하

는 마음이 단순한 것이 아님을 삶으로

보여주셨습니다.

문준경 전도사님은 환란과 핍박 중에

도 성도는 신앙 지켰네를 찬양하시고

죽으면 죽으리라의 신앙으로 신사참

배를 거부하신 우리의 신앙 선배이십

니다. 전도사님은 임자진리교회를 시

작으로 교회 개척 사역을 하셨습니다.

목숨을 지키는 것보다 성도들을 걱정

하시며 마지막까지 신앙의 본을 보이

신 전도사님의 삶을 기억하고 그 신앙

을 나누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소악도 - 12사도 순례길

전남 신안군 증도면에 있는 11개의 교

회 중 8개의 교회는 증도에 있고, 3개

의 교회는 병풍도에 있고, 병풍교회가

1986년 소악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전남 신안군의 대기점도, 소기점도,

증도 문준경 전도사 순교지

문준경전도사님 순교지는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증동리에 있습니다.

2009년 12월 16일 신안군의 향토유

적 제2호로 지정되었고 한국 개신교

최초의 여성 순교자이며 섬 선교의 어

머니라 불리는 문준경 전도사님이 순

교하신 곳입니다. 1964년 그의 신앙

의 제자들은 ‘여기 도서의 영혼을 사

랑하시던 문준경 전도사님이 누워 계

시다’는 추모석을 세웠다. 추모석 뒷

면에는 이렇게 새겨져 있습니다.

가족들에게서 핍박받고 배척되었던

한센인들과 함께한 우리 선교사님들.

그리고 선배들의 삶을 통해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함께하는 우리의

삶을 살고 주님께서 주신 것을 나만 누리는

62 그 이튿날은 준비일 다음 날이라

침묵 속에서도 부활을

기다리는 길

배곧사랑스러운교회 최승철 목사

이 찬송시를 지은 사람은 미국의 스페포드(Horatio G. Spafford, 1828-1888)입니다.

그는 시카고의 미시간호가 보이는 경치 좋은 곳을 택하여 별장을 짓는 사업을 하였습니

다. 그러나 1871년에 일어났던 대화재로 말미암아 그의 사업은 잿더미가 되어 버리고 말 았습니다. 또한 그에게는 네 명의 딸과 어린 아들이 있었는데, 그 아들이 병으로 사망하

말았습니다. 그는 실의에 빠진

함께 유럽 여행을 결심하였습니다. 그러나 시카고 화재 때 함께 불타버린 무디 교회의 법 적인 일을 처리해야 했던 관계로 우선 가족만 먼저 보내고

64

삶은 때때로 끝없는 어둠 속에 놓여 있습니다. 분주한 도시의 불빛 속에서도 마음은 얼어붙는 침묵을 경험하며, "이 어둠 의 끝에 어떤 빛이 기다리고 있을까?" "지금의 침묵이 어떤 새벽으 로 이어질까?"라는 막연한 질문을 던집니다. 그러나 불안과 두려 움 속에서도, 우리 마음 한켠에는 생명의 가능성이 피어납니다. 성경은 이러한 순간들을 새로운 시작의 서막으로 제시합니다.

소망의 불씨를 다시 일깨워 줍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의 약속은 더욱 찬란하게 다가옵니다. 이 침묵의 시간이 단순한 정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부활

의 기적임을 믿으며, 감사와 기대의 마음으로 맞이해야 합니다. 이

제 함께, 이 조용한 기다림 속에서 내면의 소망을 다시 깨우고 다가

올 새벽의 빛을 향해 용기 있게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2. 진리의 깨달음: 마태복음 27장 62-66절을 통한 침묵 속 소망

의 성찰

“무덤을 굳게 지키니라(마태복음 27:62-66).”

마태복음 27장 62-66절은 예수님의 죽음 이후, 종교 지도자

들이 예수님의 무덤을 철저히 봉인하고 경비를 서게 한 사건을 기

록하고 있습니다. 이 본문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넘어서, 하나님

의 구속 역사와 부활의 신비로운 진리를 깊이 드러내는 중요한 순

간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하나님

의 섭리와 역설적 계획을 깊이 묵상할 수 있습니다.

2.1 무덤의 봉인과 그 상징성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부활 가능성을 두려워해, 자신

의 권위가 위협받지 않도록 무덤을 굳게 봉인했습니다. 외형적으

로 무덤은 견고하게 닫혀 있어 죽음과 정적, 희망의 상실을 상징했

습니다. 그러나 이 봉인은 역설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전통 적으로 무덤은 인간의 한계와 죽음을 나타내지만, 그 봉인 뒤에는

사랑,

3.1 예수님의 무덤과 침묵 속 소망의 의미

무덤은 우리에게 죽음과 정적, 그리고 절망을 상기시키는 장소

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무덤은 단순히 죽음의 끝이 아니라, 부활

의 시작을 알리는 신비로운 문턱입니다.

침묵 속의 준비: 무덤의 고요한 침묵은, 하나님께서 새로운 생

명과 부활의 기적을 준비하시는 시간임을 상징합니다. 이 시간 동

안, 우리가 겪는 모든 침묵과 고요함은 결국 부활의 기쁨을 맞이하

기 위한 영적 준비의 과정입니다.

절망을 뛰어넘는 소망: 아무리 굳게 지켜진 무덤이라 하더라

도, 그 안에는 반드시 생명의 불꽃이 피어날 수 있음을 예수님의 부

활이 증명합니다. 절망의 순간에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새 생명

의 가능성을 믿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소망의 길입니다.

3.2 기다림의 가치와 도전

기다림은 때때로 고통스럽고 불확실한 시간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기다림의 시간 속에 우리에게 더 큰 축복과

부활의 기적을 예비하십니다.

내면의 성찰과 준비: 기다림의 시간은 우리의 내면을 정돈하

고, 하나님의 음성을 더욱 선명하게 듣게 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이 시간 속에서 우리는 자신의 믿음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

소망의 재확인: 무덤의

적용 질문 1

나는 기다림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께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

우리의 삶에서

키워나가야 합니다.

적용 질문 2

절망의 순간에 부활의 소망을 어떻게 붙들 수 있는가?

절망이 깊어질 때, 예수님의 부활 이야기를 마음에 새기고,

그분이 이미 우리를 위해 승리하셨다는 진리인 복음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글쓴이 : (사)한국순례길 군산지부장 서종표 목사

편집이 : WMC(세계선교공동체)

"저를 궁멀(구암동)에 묻어주세요.

저는 '궁멀전씨 전위령'입니다!“ - 전킨 -

전킨 선교사님은 메리 레이번선교사

님과 결혼하여 미국 남장로회 최초선

교사 7인 중 부부선교사로 드루 의료

선교사와 함께 군산 수덕산 기슭에 초

가 두 채를 매입하여 선교활동을 펼치

셨습니다.

군산이 개항하는 해 수덕산에서 지금

의 구암동산인 궁멀(현, 구암동)로 이

주해 선교스테이션을 세우셨고 병원• 학교•교회설립 등 선교활동을 활발히

펼치던 중 아들 셋을 잃는 아픔도 겪

으셨습니다. 궁멀 습지대에 살면서 자

신의 건강을 돌보지 않고 선교에 열정

을 다하다가 이질 등 질병으로 건강이

1899년 군산이 외국인들이 거주하며

무역 활동의 자유를 보장받는 조계지

로 선정, 개항됨과 동시에 수덕산 일

대는 일본인들의 주요 거주지가 되고

더 이상 수덕산 부근에서 선교활동을

할 수 없게 된 전킨•드루선교사는 데

이비드 여선교사의 기도처가 있던 궁

멀(현, 구암동)로 선교지를 옮깁니다.

궁멀은 활처럼 휘어져 있는 포구 옆

마을이라는 의미로 붙은 이름입니다.

떠나 전주로 가셨지만. 전주에서도

멈추지 않았던 그는,

강 건너 서천에서 보면 바위가 마치 거북이가 육지로 기어오르는 것 같은

모습을 닮아 바위로 된 동산이어서 구

암 동산이라고도 불렸습니다. 극도로 악화되셨습니다. 전주에서

1896년 전킨선교사는 만자산에 예배

처소를 만들었으며, 1900년 10월 9

일 마침내 중만자 마을에 교회가 세워

졌고, 1917년 지경교회로 이름이 바

뀐 이후에도 수많은 교회를 개척했습

니다.

영명남학교

영명남학교는 1902년 전킨선교사

에 의해 설립되었고 1903년 선교부

가 전킨선교사를 초대 교장으로 임

명하면서 본격적인 교육선교가 시작

되었습니다. 영명남학교에서는 화요

일, 수요일은 전일 수업으로 목요일

은 오전 수업으로 지리와 산수를 가

르쳤습니다. 1909년 학부 정식인가

를 받아 『영명학교』(현, 군산제일중‧

고등학교)라는 명칭이 사용됩니다. 영

명(永永)은‘영원한 빛’이라는 뜻으로

‘영’(永)은 요한복음 3장 16절의 ‘영

생’에서 가져오고, ‘명’(永)은 창세기 1

장에 명시된 ‘빛’을 의미합니다.

멜볼딘여학교 (현, 영광중• 여자고등학교)

멜볼딘여학교는 1902년 전킨선교

사 부부의 사랑방에서 여학생들을 가

르쳤던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레이

번선교사님이 건강이 악화된 남편 전

킨 선교사를 따라 전주로 이주하게되

자 그 후임으로 온 엘비선교사님(불선

교사의 부인)이 미국 버지니아에 있

는 렉싱턴장로교회의 여성들을 통해

상당한 액수의 헌금을 받아 건물을 신

축하였고, 자신의 출신 학교인 메리

볼드윈대학 학생회로부터 수년간 매

월 1,000불씩 지원을 받았습니다. 위

대학의 학생들은 모금을 위해 금식하

군산은 한강 이남에서 최초로 3.1 만

세 운동이 영명학교와 예수병원, 구암

교회 등이 주축이 되어 만세운동을 일

으켰으며 전국으로 만세운동을 전파

하는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기념관의

외형은 100년 전 영명학교를 그대로

재현하였습니다. 전시관을 둘러보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 니다.

을 기리는 의미에서 ‘군산 멜볼딘 여

학교'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군산 멜볼딘 여학교는 3.5만세운동에

적극 참여했고 1940년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자진 폐교했고, 1952년 복

교, 1965년에 현재 위치로 이전하였

습니다. 1980년 군산영광여자중학교

와 영광여자고등학교로 분리되었고

2010년 군산영광여자중학교는 남녀

공학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선교사님들의 사역으로 우리가 많은 혜택을 받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혜택 뒤에는 수많은

헌신과 나눔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선교사님들의

일생 가운데 가장 힘들었던 일은 자녀를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는 일입니다. 많은 선교사님의

자녀들이 건강을 잃고 힘들어 했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기까지에

있었던 헌신을 기억해주시길 소망합니다.

군산수산물종합센터

Missionary Declaration

신안에

1885년, 140년 전에 받은 선교사로부터 받은 하나님의 은혜

2025년, 그 받은 그 은혜를 흘려보내야 하는 우리

140년 전 이 땅에 선교사님들의 피와 땀, 눈물로 세워진 교회, 학교, 병원

복음(교회)

선교사님의 전도와

양육을 통한 구

원화/제자화

(정동교회, 새문안교회 등)

교육(학교)

학교를 세우고 교육을 통한 잠재적 역량강화

및 전인적 성장

(배재학당, 이화학당 등)

보건의료(병원)

병원(의원)을

세우고 선진 의학을 통한 질병치료

(세브란스병원, 동산병원 등)

우리나라를 도와준 고마운 나라, 에티오피아!

그런데, 에티오피아 군인들이 전쟁 후에도

우리나라를 떠나지 않고, 도와주었던 사실

을 알고 계시나요? 전쟁이 끝난 후, 평화유

사업목표 및 내용

140년 전 우리가 받았던 하나님의 은혜들을 기억하고, 받은 그 은혜들을 에티오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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