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13년 7월 3일자 (13-26-876호)

Page 1

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3-26-876호

WEDNESDAY JOURNAL 수요저널은 모바일버전 뉴스와 PDF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앞서가는 뉴스! 홍콩 수요저널!

천사의 말을 할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 고전13:1

홍콩수요저널 www.wednesdayjournal.net

홍콩정청등록번호 29-588-95 1995년 2월 15일 창간

Publisher : Park Bong Chul Wednesday Journal Ltd. Add: Rm 2612, The Metropolis Tower, 10 Metropolis Drive, Hung Hom, Kln, HK Printer : Corporate Press (H.K.) Ltd. Add : Suite A, 20/F, Sunrise Ind. Building, 10 Hong Man Street, Chai Wan, Hong Kong.

2013년 7월 3일

Tel. 2891-6172 Fax. 2573-7219 E-mail. sooyo@wednesdayjournal.net

/////////////////////////////////////////////////////////////////////////////////////////////////////////////////////////////////////////////////////////////////////////// 본지에 실리는 칼럼과 광고는 수요저널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 요구하며 폭우 속 6시간 행진 반환 16주년 맞은 가두 시위..시민 10만여명 참가 추정

1997년 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 환된 지 16번째 기념일을 맞은 지난 1일, "한 사람, 한 표", "자유를 위해 싸우자", " 중국인 식민주의자들은 떠나라"고 쓴 깃 발을 들고 홍콩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졌 다. 태풍 3호라는 폭풍우에도 아랑곳 않

고 시민들은 완전한 민주주의 실현과 렁 춘잉 행정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며 가두 시위를 벌였다. ◇ 10만명 홍콩시민 평화롭게 6시간 가두행진=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행진 은 홍콩 빅토리아공원에서 시작해 센트 럴지구에 위치한 차터가든공원까지 이

어졌다.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시위대 들이 도착하는 데 까지 걸린 시간은 대략 6시간. 홍콩대학교 조사관들은 이날 시 위 참가자가 대략 10만3000명 정도라고 밝혔다. 홍콩 경찰이 추산해 발표한 6만 6000명보다 많은 것으로 지난해 시위 때 보다 2만명 더 늘어난 것이다. 홍콩 반환의 날 가두 행진은 지난 2003년 첫 시작됐다. 당시 50만명이 참 가하는 등 사상 최대 규모였다. 이날 시 위에선 경찰과 일부 시민 간 약간의 실랑 이를 제외하고는 부상자나 건물 파손 발 생 없이 비교적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진 행됐다. 시위자들 일부는 시위가 끝난 후 에도 해산하지 않고 공원에 남아 그들의 요구를 관철해 내기 위한 '50시간의 단식 투쟁'을 시작했다. 이번 시위를 주도한 활동가들은 오는 2017년 선거에 야당 후보가 출마할 수 있도록 홍콩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 내년 반환 기념일에는 "중앙을 점령하자 (Occupy Central)'라고 이름붙인 '시민들 의 불복종 캠페인'을 개최하기로 결의했 / 2면에서 계속 다.

공공 병원 올해 의사 500명 부족 의사 부족수가 올해 들어 최고치인 500명 에 달하고 있어 인원 부족으로 인한 정부병 원 의료 서비스 부실이 심각해지고 있다. 홍콩 의원관리국에 의하면 7월중 300명의 의과대학 졸업생들이 문제를 어느 정도 완화 시켜줄 수는 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전반적인 부족 현상은 2015년 이 후 더 많은 졸업생들이 배출되기 전까지 해결되지 못할 것 으로 전망됐다. 의원관리국 자료에 의하면 응급환자가 아 닌 경우 전문의를 만나기 위해서는 최고 2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관리국 국장 룽박인 박사는 “대기 시간을 줄이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 라고 지적하 였으나“근본적인 문제는 인력 부족에 있으며 이것은 단기 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 이라고 말했다. 전문의 중 가장 긴 대기 기간이 소요되는 분야는 정형외 과와 외과로 평균 52주를 기다려야 했으며 경우에 따라서 는 107주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두번째로 대기 시간이 긴 경우는 내과로 평균 34주, 최고 68주였으며 안 과, 수술 외과가 다음 순서들 이었다. 룽 박사에 의하면 언급된 진료과 외에 응급실 또한 인원 수 부족이 최근 몇년간 급속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러나 산부인과의 경우 중국 본토 임산부들의 홍콩 출산을 금지시킨 후 대기 기간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룽 박사는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들이 시행되고 있다고 덧 붙였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