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3-25-875호
WEDNESDAY JOURNAL 네 원수가 넘어질 때 즐거워하지 말라 - 잠언 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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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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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홍콩 떠나 모스크바로.. 최종 목적지는 에콰도르?
미국 정부의 대규모 통신감청 프로그 램을 폭로했던 전 CIA요원 에드워드 스 노든이 홍콩을 떠나 러시아에 도착한 것 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최종 목적지는 에 콰도르 등 남미국가인 것으로 보인다. 홍콩과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23일 스 노든은 은신해있던 홍콩을 떠나 러시아 모스크바 행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여객 기에 올랐다. 이어 이날 오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행 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러시아 일부 언론은 그가 러시아에 입국심사를 받지 않은 채 공항환승 구역에 머물며 쿠바 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
으나 또다른 언론은 그가 외교차량을 타 고 공항을 빠져 나갔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22일 홍콩 정부에 스노든의 미국송환을 요청했다. 미 법무부는 스노든이 간첩법 위반혐의 를 받고 있다며 홍콩 정부에 그를 '임시 체포'해 미국으로 송환해줄 것을 요청했 지만 홍콩정부는 요청 직후 '몇가지 법률 적 문제'에 대해 미국정부의 답변을 요구 했다. 이 와중에 스노든이 러시아로 도피 했다. 러시아는 스노든 사건과 관련해 그 에게 망명처를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언론들은 스노든이 취소된 미국
여권을 갖고 있음에도 그의 출국을 허용 한 점을 들어 사실상 도피를 방조했다고 전했다.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고 있는 미 국에 스노든을 송환하지 않을 수도, 그렇 다고 '미국발 해킹의 최대 피해자'로 자처 하고 있는 중국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도 없는 홍콩 정부로서는 스노든을 제 3국으로 보내는 것이 정치적,외교적 부 담을 덜 수 있는 묘안일 것이라고 언론들 은 보도했다. 스노든의 최종 목적지는 현재 에콰도 르와 베네주엘라,쿠바 등 남미의 한 나라 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에콰도 르가 유력해 보인다. 에콰도르의 리카르 도 파티노 외교장관은 이날 스노든이 자 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에콰도르는 위키리크스의 창립자인 줄리안 어산지의 망명을 받아들인 곳으 로, 그는 현재 영국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1년여동안 피신해있다. 스노든 의 러시아행에 위키리크스 측 관계자가 동행한 점도 그가 에콰도르로 망명할 가 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홍콩 반환 기념일에 쇼핑? 아니면 행진?
7월 1일 홍콩 반환 기념 행사와 관련하여 주최 측이 1,000여개의 쇼핑 매장 및 식당들의 특별 할인 행사를 통한 쇼핑데이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매년 개최되는 민주화 행진으로부터 관심을 돌리려 한다는 비난을 직 면하고 있다. 중고 핸드백 매장인 Milan Station, 茶 전문 매장 호이 틴 통, 그리고 마카오 코이 케이 제과점을 포함한 업체들 은 최고 50%의 할인 또는 다른 혜택을 오후2시부터 오 후 5시까지 계획하고 있다. 민주화 진행 주최 측은 이러 한 쇼핑 행사가 일반 대중들의 관심을 쇼핑에 돌려서 민 주화 행진을 축소하려는 의도라고 비난하고 있다. / 2면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