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3-23-8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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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에 대한 실물이며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증거이다 - 히브리서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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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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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천안문 사태 기념 대규모 촛불 집회
천안문 유혈사태 24주년을 추모하기 위한 촛불 집회가 많은 사람들이 참가한 가운데 빅토리아 파크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폭우속에서 슬 로건을 외치며 자리를 뜨지 않아 빅토리 아 파크를 우산의 숲으로 만들었다. 그
러나 계속된 비가 나중에는 더 심해지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행사장 내 전원공급 이 중단되면서 집회는 예정보다 빨리 갑 작스럽게 중단됐다. 주최 측인 애국 운동 지지 홍콩 연합 (Hong Kong Alliance In Support of Patriotic Movement)은 당초 18만 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나쁜 날씨 때문인지 참가자는 15만 명 선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의 8만 5천 명 보 다 적은 5만 4천 명이 참가했다고 추산 했다. 홍콩은 중국 도시 중에는 천안문 사태를 기념하는 공개 집회를 하는 유일 한 곳이다. 한편, 천안문 유혈사태 발생의 주동 역할을 한 전 베이징 시장 첸 시통이 84 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중국 현지 매채 들이 보도했다. 천안문 유혈사태와 함께 불명예스러운 이름을 갖게 된 첸은 직장 암으로 2006년 보석됐으며 형기를 3개 월 남기고 사망했다. 천안문 사태 당시 베이징 시의 시장 으로 유혈 진압을 책임졌던 첸 시통은 진압 성공을 인정받아 나중에 베이징 당 서기와 전당대회 의원으로까지 승진했 었다.
에어컨 덜쓰기 운동, 반응은‘미지근’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홍콩에서도 에어컨 덜쓰기 운동 이 시작됐다. 홍콩 환경당국은 에너지 효용성이 낮은 전 구는 판매 금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콩 환경 당국은 전기 소비량 90%를 대형 빌딩들이 사용하고 있고 전체 소비 전기 1/3이 에어컨 가동에 필요 한 전기라고 말했다. 실내 온도와 관련해서는, 오는 9월 까지 홍콩의 모든 건물 내 온도를 2도 이상으로 유지하도 록 하는 것인데 지금까지 홍콩 내 122개 쇼핑몰을 운영하 는 32개 회사들이 실내 온도 적정 유지 캠페인에 동참하 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오션터미날을 운영하는 와프와 타임 스퀘어, 하버 시티는 이에 동참하지 않을 예정이다. 오션터미날 쇼핑몰을 운영하는 와프 측은 오션 터미날 내에 유동인구가 워낙 많은 데다가 쇼핑몰의 구조가 실 내 온도를 높게 유지할 수 없게 되어 있기 때문에 올해로 2년째를 맞는 실내 온도 적정 유지 캠페인에 동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홍콩 환경 당국은 또, 내년부터는 에너지 효율성이 낮 은 백열등의 판매를 전면 중지해달라고 대형 수퍼마켓과 전자기기 판매점에 호소했으나 실제로 전구 제조업체인 필립스 측은 어느 나라에서나 법은 확실히 따르겠지만 홍콩 정부의 요청이 자발적인 참여를 호소하는 것이라며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백열등에 비해 에너지 효율성이 높다고 여겨지는 형광등이나 LED등이 수은과 같은 독성 물질을 더 많이 사용하며 제조과정에서 오히려 더 에너 지가 소비되는 역설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