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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1-8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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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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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상품 거래소, 경찰 압수 수색
홍콩 상품 거래소(Hong Kong Mercantile Exchange: HKMEx) 부정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이 사건과 관련 해 3명을 체포하고 대표인 청춘웬 행정 자문위원(executive councilor)은 곧바 로 모든 공직에서 물러났다. 홍콩 경찰은 지난 21일 사이버 포트 의 상품 거래소 사무실에 대한 압수 수 색을 실시하고 위조 문서 소지 혐의와 위조 자료 사용 혐의로 관련자 3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홍콩 상품 거래소의
직원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앞서 홍콩 증권선물 위원회는 홍콩 상품 거래소에 대한 초기 조사에 서‘의심스러운 비정상적이고 심각한 상황’들이 포착됐다고 보고하고 홍콩 상품 교역소의 거래를 일정기간 중단 시켰다. 홍콩 경찰은 홍콩 증권선물 위 원회(SFC)의 요청을 받고 경제적 이유 를 문제로 지난 18일부터 업무를 중지 한 홍콩 상품 거래소에 대한 조사에 착 수했었다.
청춘웬 위원은 도시 재개발국(市區 重建局)의 의장이며 지난 1월부터는 도 시의 장기 발전 계획을 담당하는 계획 발전 위원회(策略發展委員會)의 부대 표도 맡고 있다. 청 위원은 렁춘잉 행정 장관의 가장 강력한 정치 지지자 중 한 명이며 행정장관 선거 당시에는 선거 본부 위원장을 맡기도 했었다. 홍콩 상품 거래소는 금 선물(Gold futures)의 지지부진한 거래를 시작으 로 2년 전 문을 열었으며 그 동안 위안 화 표시 상품 계약을 추진해왔지만 이 사업은 계속 지연됐었다. 홍콩 일간지들에 따르면 사업이 원 활하지 않았던 홍콩 상품 거래소를 살 리기 위해 대표인 청 위원이 부동산 재 벌들을 비롯해 자금줄로부터 막대한 돈을 빌렸으며 이 때문에 공직에도 있 었던 그가 지위를 이용해 부동산 재벌 들과 결탁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강 하게 제기되고 있다. 청 위원의 즉각적인 공직 사임은 바 로 얼마전 언론 담당관 텅와이콴이 눈 에 이상이 있다며 사임을 한 이후여서 렁 행정장관은 두 명의 최측근을 한꺼 번에 잃고 어려운 시기를 맞게 됐다.
홍콩, 경제문제로 1자녀 가정 많아져 홍콩의 출산율이 지난 5 년간 더욱 떨어졌고 1자녀 가정의 숫자가 자녀 둘을 둔 가정의 수를 처음으로 초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콩가족계획협회가 5 년마다 발표하는 최근 자 료에 따르면 15~49세의 결혼 또는 동거 여성 중 37.5% 의 여성이 한 명의 자녀를 뒀고 이보다 적은 32%가 두 명 의 자녀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수당 평균 아동 수는 지난해 1.12명으로 2007년의 1.49명, 2002년의 1.6명보 다 적어졌다. 또 아이들이 없는 가정도 2007년의 16.1% 에서 지난해에는 23.4%로 크게 늘었다. 홍콩 사람들이 자녀를 적게 갖기를 원해서 가구당 아 이들의 수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 당초 본인들이 희망했 던 아이 수는 대부분 2명이었는데 현실과 희망 사이에 괴 리감이 존재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부담감과 경쟁적인 근 무환경, 늦은 결혼 등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자녀를 기르는 데에 있어 무엇보다 경제적인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는데 응답자의 29.7%가 경제적 부 담을 가장 큰 육아의 문제로 지적해 5년전인 2007년의 15.4%보다 그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요즘 여성의 평균 결혼 연령은 28세로, 예전보다 결혼을 늦게 하기 때문에 출산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35세가 되기 전에 아이 둘을 낳기가 쉽지 않은 것도 자녀 수의 감 소에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