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2-46-846호
WEDNESDAY JOURNAL 수요저널은 모바일버전 뉴스와 PDF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앞서가는 뉴스! 홍콩 수요저널!
정직한 자의 입은 사람을 구원하느니라 - 잠언12:6
홍콩수요저널 www.wednesdayjournal.net
년 2월 월 15일 일 창간 홍콩정청등록번호 29--588--95 1995년
Publisher : Park Bong Chul Wednesday Journal Ltd. Add: Rm 2612, The Metropolis Tower, 10 Metropolis Drive, Hung Hom, Kln, HK Printer : Corporate Press (H.K.) Ltd. Add : Suite A, 20/F, Sunrise Ind. Building, 10 Hong Man Street, Chai Wan, Hong Kong.
2012년 11월 21일
Tel. 2891-6172 Fax. 2573-7219 E-mail. sooyo@wednesdayjournal.net
/////////////////////////////////////////////////////////////////////////////////////////////////////////////////////////////////////////////////////////////////////////// 본지에 실리는 칼럼과 광고는 수요저널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중국 정부, 렁 행정장관 계속 지지
친중국 정치인인 리타 팬(Rita Fan)은 중국 정부가 렁춘 잉 행정장관을 쫓아낼 것이라는 루머에 대해 당치않다며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주에도 대 홍콩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중국의 고위 공직자 두 명이 정치권에 떠도는 이런 루머에 대해 아니라고 부인 했었다. 전국 인민 대표대회 상무위원회(Standing Committee of the National People's Congress) 위원인 리타 팬은, 지난 4 개월 동안 온갖 역경에도 불구하고 렁춘잉 행정장관은 정
책을 펼쳐나가려고 했고 이런 가운데 렁춘잉을 중국 정부가 밀어내려 한다 는 소문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리 타 팬에 앞서 리강 중국 연락사무소장 과 왕광야 홍콩 마카오 사무국장 역시 소문은 '근거없고', '어처구니없는' 것 이라고 각각 말했었다. 지난해 홍콩 행정장관 선거가 시작 되기 전, 중국 정부의 지지를 업고 후 보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던 리 타 팬은 지난 수 개월간 렁춘잉 행정 장관 정부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인 견 해를 보여 왔었다. 지난 달에는 렁 행정장관이 지난 행 정부의 잘못 때문에 자기의 지지도가 낮다고 말하자 자신의 책임을 망각한 발언이라는 인상을 준다며 렁을 곧바로 받아치기도 했다. 이런 정황은 중국 정부가 시민들의 신임을 좀처럼 얻지 못하고 있는 렁 행정장관을 자리에서 밀어낼지도 모르는 신호라고 일부에서 섣부른 예측을 하게 했다. 정치 평론가들은 이번 리타 팬과 중국 고위 공직자들의 발언이, 최소한 인민대표회의 기간 중에는 통일화되고 단 일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중국 정부가 불필요한 잡음 을 최대한 피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하고 있 다.
홍콩'80後' 가운데2.4%만 중국인이라고인정… 홍콩과 중국 본토 사이의 교류가 날로 강화되고, 중국이 '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홍콩의 1980년 이후 출생한 사람을 일컫는 '바링허우(80後)' 가운데 약 2.4%만이 자신이 중국인이라고 인식한다는 사실이 최근 진행한 인식 조사에서 드러났다. 12일 동방일보(東方日報)에 따르면 지난달 홍콩 중문대 전파 및 민의(傳播與民意) 센터가 전화로 819명의 홍콩인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해 이 같은 결 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설문 대상자들은 '나는 (순수)중국인이다', '나는 홍콩인이다', '나는 홍콩인인 동시에 중국인이다', 및 '나는 중국인인 동시에 홍콩인이다'는 4개 문 항 가운데 하나를 선택했다. 홍콩의 바링허우들이 중국 사람이라는 인식이 극히 약한 가운데 바링허우 이외 연령대에서는 평균 15.9%가 자신들이 중국인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약 42%가 '홍콩 인인 동시에 중국인'이라는 문항을 선택했고, 이는 2년 전 진 행한 당시 44%부터 약간 감소했다. 또한 약 23%가 '순수 홍 콩인'이라는 문항을 선택하며 순수 홍콩인이라는 주장을 펼 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명보(明報) 등 홍 콩 언론은 홍콩인들이 자신들을 중국인(본토)으로 인지하는 수준이 역대 최저라고 대서특필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최근 '하나의 중국'이라는 대원칙을 재확 인한 바 있다. 앞서 지난 8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제 18차 전국대표대회의 개막식 업무보고에서 후진타오(胡錦 濤) 총서기는 양안사지(兩岸四地)의 분리독립을 절대 허용하 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