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1-18-768호
WEDNESDAY JOURNAL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기쁨을 얻기에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 잠언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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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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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쟁력, 중국도시중 1위, 행복지수는 271위
홍콩세무국 10/11년 2,092억불 최대 세금 징수
중국 사회과학원이 매년 발표하는 '도시경쟁력청서'에 서 홍콩의 행복도 지수가 중국 내 도시 가운데 상당히 낮 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홍콩언론들과 시민들이 민감 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홍콩은 중국, 대만, 홍콩 및 마카오 등 중국 내 도시 가 운데 종합경쟁력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지만 행복지수 에서는 271위로 2009년에 비해 73 계단 낮은 평가를 받 은 것이다.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경제가 발전한다고 해서 행 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홍콩처럼) 발전한 도시일수 록 행복지수가 낮게 평가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경제 발전 정도와 행복지수가 '역U'자 형태를 보이는 것 이다. 경제 성장으로 평균 소득이 늘어나는 초기에는 행복 도도 이와 비례하여 증가하지만 일정 수준으로 진입한 이 후에는 경제 상황이 좋을수록 시민들은 오히려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 홍콩의 행복지수가 이처럼 낮은 평가를 받은 데에는 극 심한 빈부격차가 원인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홍콩의 빈부격차가 사회 안정을 저해하는 요 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홍콩정부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민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홍콩이 도입한 최저임금제가 시민의 소득분 배 불균형 현상을 다소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 가했다. 한편, 홍콩이 2년 연속 종합경쟁력 1위 자리를 지키고는 있지만 상하이, 베이징, 톈진, 충칭 등 중국 대륙 도시의 경쟁력 지수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홍콩과의 격차를 줄이 고 있다. 294개 도시 가운데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허베이성 성도인 스자좡시로 밝혀졌다고 사회과학원은 전했다.
홍콩 세무국은 2010/11년도 재정연도 기간 거둔 세 금이 총 2,090억 불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0/11년도 전체 세수는 동기 대비 17% 수준인 299억 불 증가했다. 그 가운데 소득세, 법인세, 부동산 세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 직접세액은 총 1,430억 불로 전체 세수입의 68% 차지했다. 그 가운데 이익세는 932억 불로 22 퍼센트 증가했고, 개인소득세는 443억 불로 7% 증가했다. 인지세는 510 억 불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한편, 세무국은 지난 3일 2010/11년도 개별 납세 신 고서 205만 부를 발송했다. 납세 의무가 있는 시민들은 6월 3일 이전에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인터넷 납세 신고를 활성화 하기 위해 당국은 인터넷 으로 제출하는 납세신고자에 대해 신고 기한을 연장해 주는 혜택을 주고 있다. 개별 납세자는 7월 4일까지 신 고 기한이 1개월 연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