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1-10-760호
WEDNESDAY JOURNAL 사람이 불을 품에 품고서야 어찌 그의 옷이 타지 아니하겠으며 사람이 숯불을 밟고서야 어찌 그의 발이 데지 아니하겠느냐 - 잠언
수요저널
www.wednesdayjournal.net
홍콩정청등록번호 29--588--95 1995년 년 2월 월 15일 일 창간
Publisher : Park Bong Chul Wednesday Journal Ltd. Add: Rm 2612, The Metropolis Tower, 10 Metropolis Drive, Hung Hom, Kln, HK Printer : Corporate Press (H.K.) Ltd. Add : 20/F, Sunrise Ind. Building, 10 Hong Man Street, Chai Wan, Hong Kong.
2011년 3월 16일
Tel. 2891-6172 Fax. 2573-7219 E-mail. sooyo@wednesdayjournal.net
///////////////////////////////////////////////////////////////////////////////////////////////////////////////////////////////////////////////////////////////////// 본지에 실리는 칼럼과 광고는 수요저널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6천불 지급, 6월부터 신청 접수 홍콩 정부는 지난 3일 새로운 예산안을 통해 만 18세 이상 의 홍콩 영주권자 1인당 6천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약 600만 명이 혜택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부 는 금융관리국(HKMA)을 통해 은행 관계자들과 접촉하여 은 행 계좌를 통한 현금 지급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중 20 여 곳의 은행에서 업무를 협조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금을 수령하기 위해서 시민들은 먼저 선정 계좌를 개설 한 후 지급 신청을 해야 하며, 은행 계좌가 없을 시에는 정부 가 지정한 부서를 직접 방문하여 현금 지급 수속을 밟아야 한다. 존 창 재정사장은 범민주계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자 격 요건에 부합하며 (현금 지급을) 신청한 시민들은 자신의 의사에 따라 일시에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 받거나 은행에 저 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직접 신청'해야 하는 것과 관련하여, 정부 소식 통은 홍콩은 싱가포르와 같은 중앙 공적 자금이 없기 때문에 모든 시민의 신분과 계좌 정보를 정부가 가지고 있지 않고 있어, 현금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자격 요건자가 반드시 신청 을 해야 가능하다고 전했다. 6월부터 신청을 접수 받을 계획 이며, 시민들은 먼저 은행에 찾아가 직접 등록을 하고, 은행 이 이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한다. 입경처는 신청한 시민이 홍콩 영주권자인지 확인하게 되고, 그 후 재무국(The Treasury)이 금액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지 급 절차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자는 인터넷, 우편 또는 팩스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 다. 때문에 해외로 이주한 홍콩인들도 지급 받을 수 있다. 한편, 해외로 이주한 홍콩인 신청자의 현금 수령에는 여전 히 해결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 해외 이주 홍콩인들이 홍콩 은행의 해외 지점 계좌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계좌 개설
시 홍콩 신분증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영주권자 인지 확인하는 것이 쉽지가 않고 정부나 금융관리국, 은행 역시 효과적인 확인 방법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예산안이 4월 13일 입법회에서 통 과되면 정부는 입법회 재정위원회에 재정 출연을 신청하게 된다. 이에 따른 심의에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 면 실제 지급이 단기간 내에 이루어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정부는 올 7월 여름 휴가철 이전에 지급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현금지급 대상자 수가 방대하고 처리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6월부터 신청을 시작한다 하더라도 최소 3~4개월 정도 관련 절차 진행 후 9~10월경에야 실제 지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았다. HSBC 홍콩지구 CEO는 홍콩 은행은 완벽한 지불시스템 을 가지고 있고 은행 계좌도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 에 은행을 통해 지급할 경우 시스템적인 어려움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았다.
도박왕 스탠리 호, 재산분쟁 `마무리 도박왕으로 불리는 마카오 카지노 재벌 스탠리 호의 재산을 둘러싼 분쟁이 3개월여만에 마무리됐 다. 스탠리 호와 가족들은 10일 밤 재산분쟁을 둘러 싼 갈등을 끝내고 일가의 사업발전을 위해 공동으 로 노력한다는 내용의 `연합성명'을 발표했다고 명 보(明報), 문회보(文匯報), 빈과일보 등 홍콩신문들 이 11일 일제히 보도했다. 스탠리 호 일가는 연합성명에서 "스탠리 호 일가 의 모든 성원들은 상호이해와 진솔한 대화를 통해 완전하고 최종적인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재산 분 쟁을 끝내고 카지노 사업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 고 밝혔다. 성명은 또 스탠리 호가 지난 2월 16일 둘째 부인 인 루시나 램(藍瓊纓)의 딸인 팬시 호(何超瓊)와 데 이지 호(何超鳳)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도 같은 달 21일 취하했다고 밝혔다. 앞서 스탠리 호는 자신의 변호사인 고든 올드햄 을 통해 홍콩 고등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팬시 호와 데이지 호가 지난해 11월 자신이 소유하고 있 는 카지노 업체의 지주회사인 랜스포드를 장악하 기 위해 신주를 임의로 발행했다고 주장했다. 랜스포드는 마카오 최대의 카지노 업체인 SJM홀 딩스를 비롯한 수많은 회사의 지분을 보유한 지주 회사다. [2면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