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1-08-758호
WEDNESDAY JOURNAL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 누가복음
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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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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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물가 상승률, 29개월 만에 최고 수준 홍콩 통계처에 따르면 지난 1월 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3.6 퍼센트에 달하면서 29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 부 대변인은 지난 1월 물가 상승률이 추가로 상승했고, 특히 식료품 가격, 개인 임대주택의 인상폭이 컸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종합 물가 상승률은 3.6퍼센트를 기록했는데, 특 히 최근 몇 년간 두드러지진 현상은 식료품 등 생활필수품 가격이 대폭 상승하면서 저소득 시민들이 직면한 인플레이 션 압력이 중산층 이상의 시민들에 비해 훨씬 크다는 점이 다. 실제로 매월 소비지출액이 홍콩달러 4400~1만7300불인 가구의 A형 물가지수는 1월 3.9 퍼센트 증가한 반면, 매월 소비지출 3만1100불~6만7900불인 가구의 B형 소비물가지 수는 3.4퍼센트 증가했다. 지난 1월 외식비용지수는 전년 대비 3.3 퍼센트 증가했지 만 외식 비용을 제외한 식품가격의 상승폭은 8.2 퍼센트에 달했다. 그 가운데 과일류는 19.3 퍼센트, 생선류는 18.5 퍼 센트, 채소류는 13.7 퍼센트, 전력 및 가스, 수도는 7 퍼센트 가량 상승했다. 이 외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의 시세 는 임대료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민간 임대료는 전년 대비 3.1퍼센트 상승했고 공용주택의 임대료 역시 4퍼센트 증가했다. 물가는 지난 2007~2008년 급등한 이후 금융 쓰나미를 거 치면서 다소 하락하는 듯 했으나 작년 이후 또다시 급등하기 시작했다. 정부 대변인은 세계적으로 식료품 및 상품 가격이 지속적 으로 상승하고 있고 수입 시장의 물가 상승과 홍콩 경제 호
전 등으로 향후 수 개월 동안 물가 상승압력이 비교적 크게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존 창 재무장관은 작년에 비해 올 해 물가 상승률이 더 큰 폭으로 상승한 이유로 글로벌 식료품 가격 급등, 미 달러 약 세에 따른 홍콩달러의 약세, 홍콩 경제 호전에 따른 임대료 인상 압력 등을 꼽았다. 정부 소식통은 물가상승의 또 다른 압력 요인으로 유가 상 승세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가 상승이 홍콩 실물경 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겠지만 식용유 가격 상승이 식 료품 가격 인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가 최근 발표한 예산안에서 전력 사용료 보조 금, 공용주택 2개월 임대료 면제 등 조치가 물가 상승률 1.4 퍼센트 인하 효과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자가용 신규 등록세 15% 인상 23일 자가용 신규 등록세가 15퍼센트 인상되자 신규등록자가 대폭 감소했다고 24일 명보가 보도 했다. 존 창 재무장관은 홍콩의 교통체증 문제를 완화 하기 위해서는 2011~2012년도 자가용 이용량 증 가 수준을 2010~2011년도의 4.1만대 수준으로 유 지해야 하며, 이를 위한 일환으로 자가용의 최초 등 록세를 15퍼센트 인상할 것을 정부에 제안했었다. 이에 홍콩 정부는 자가용 최초 등록세 인상안을 지난 23일 이후부터 시행했다. 운수국 통계에 따르 면 지난 23일 하루 동안 225대의 자동차가 등록되 었는데 인상안 시행 이후 하루 동안 등록된 차량은 52대로 현저히 감소했다. 정부 소식통은 2010년 홍콩의 차량 평균 주행속 도가 처음으로 5퍼센트 감소했는데, 이는 당해 자가 용 이용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이 있 다고 말했다. 도로의 확장 속도가 자가용 이용량 증 가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1980~2010년 홍콩 내 전체 도로의 길이 는 1,161km에서 2,076km로 79 퍼센트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자가용 이용량은 17만 1천 대에서 41만 5천 대로 140 퍼센트 증가했다. 새로운 조치가 시행되면서 자가용 판매 가격도 3.7~6.7퍼센트 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동차 등록세 면제 제도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시 행된다. (2면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