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 10-37-738호
WEDNESDAY JOURNAL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은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 시편 57:11 Publisher : Park Bong 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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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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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네티즌, 2023 아시안게임 유치 반대 목소리 높아 2023년 아시안게임 유치 신청과 관련하여 홍콩정부가 네티즌들의 의견을 구하기 위해 관련 홈페이지와 페이스 북을 개설하였다. 개설 후 3일 동안 많은 네티즌들이 의견 을 남겼는데 반대의 목소리가 훨씬 더 컸던 것으로 나타 났다. 민정사무국의 홈페이지 토론게시판에는 '세금 낭비'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다. 또 현재 정부가 홍 콩달러 145억불을 예산으로 책정하고 있지만 과거 경험
에 비추어 볼 때 초과 지출할 것이 분명하다는 주장도 있 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아시안게임 유치 신청 반대'모임 을 만들었고 지금까지 약 1,300명이 가입하기도 했다. 하 지만 아시안게임 유치가 스포츠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는 의견도 있었다. 온라인 상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많은 것에 대해 쩡더청 (曾德成) 민정사무국장은 최근 한 공개석상에서 유치 신
홍콩 세관, 한국 최신예 장갑차 억류
홍콩 세관은 지난 20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홍콩을 거 쳐 부산항으로 가려고 환적 중인 화물에서 수입허가증을 소지하지 않은 장갑차를 발견하고 조사를 위해 홍콩항에 서 억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세관이 억류 중인 컨테이너는 총 2개로, 한 컨테 이너에는 장갑차가 실려 있었고 나머지 컨테이너에는 관
련 부품이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갑차가 실려 있 던 컨테이너는 뚜껑이 없는 형태로 대형 기계를 실을 수 있는 형태였다. 컨테이너 위에 장막만 덮혀져 있어서 세 관 관계자가 순찰 도중 선적화물의 유실을 우려하여 살 펴보던 중 장갑차를 발견했는데, 해당 화물의 선적신고 서에는‘전략물자’가 아닌‘부품’으로만 신고된 것으로
청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며, 의견 수렴은 개 방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민 들이 아시안 게임 유치와 홍콩 스포츠의 발전이라는 관점 에서 의견을 개진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쩡국장은 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한 최소 비용이 400억 불이냐는 한 시민의 질문에 대해 직접적인 대답은 하지 않은 채 세금 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입법회 재경위원회의 심의 등 절차 를 거쳐야 한다면서 2023년 아시안 게임 유치가 놓쳐기에 는 아쉬운 기회이기 때문에 홍콩 시민들이 이를 소중히 여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알려졌다. 해당 컨테이너의 운송을 맡은 해운 업체(MAERSK)는 해당 장갑차가 한국 최신예 K21형 장갑차로 시연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보내졌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군수품 밀수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필요 시에는 홍콩 세관의 협조 요청에 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콩은‘수출입조례’에 따라 홍콩으로 수출입 또는 경 유하는 탱크, 군사용 장갑차 등 전략물자의 경우 반드시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위반 시에는 최고 홍콩달 러 50만 불의 벌금과 2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고, 소송을 진행할 경우 무제한 벌금형과 7년 징역형에 처하고 해당 물자를 몰수할 수 있다. 홍콩의 한 군사전문가는 미국이나 러시아의 전투용 차 량과 비교할 때 K21 보병전차가 절대적 우위를 가지고 있으며, 주로 중동, 동남아 및 라틴아메리카 지역으로 수 출되고 있다면서, 특히 K21은 한국이 최근 10년간 개발 한 최신형 장갑차로 선진 군사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홍 콩 정부가 이를 몰수할 경우 외교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 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