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 10-25-726호
WEDNESDAY JOURNAL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 누가복음 2:14 Publisher : Park Bong Chul
수요저널
www.wednesdayjournal.net
2010년 7월 7일
홍콩정청등록번호 29-5 588-9 95 1995년 2월 15일 창간
Printer : Corporate Press Ltd.
Address : Room 2612-2616, The Metropolis Tower, 10 Metropolis Drive, Hunghom, Kowloon, Hong Kong.
Tel. 2891-6172 Fax. 2573-7219 E-mail. sooyo@wednesdayjournal.net
///////////////////////////////////////////////////////////////////////////////////////////////////////////////////////////////////////////////////////////////////// 본지에 실리는 칼럼과 광고는 수요저널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홍콩 양대 테마파크, 안전 규정 충실히 이행
6월 29일 오후 4시45분께 선전시 동부‘화교성 대협곡(華僑 城 大峽谷)’ 이란 놀이공원에서 우주체험을 하는 놀이기구(太空 迷航)가 갑자가 '펑'하는 소리와 함께 운행이 중단되면서 기구 에 탑승했던 6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 상자와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기구는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정 전돼 멈춰서면서 주위는 일순간 암흑으로 변했고 곳곳에서 비 명소리가 터져 나왔다. 사고 발생 후 기구의 문은 굳게 닫혀 제 대로 대피할 수 없어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친 사람들 중에는 온몸이 피범벅으로 변하고 손가락이 절 단되고 골절상을 입는 등 중상자들이 대부분이었다. 4명씩 타 는 모형우주선 11개로 이뤄진 이 기구는 탑승객들이 로켓 발사 시 느낄 수 있는 중력 가속도를 체험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피 해자 가족들은“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찾은 놀이공원에서
안전조치 소홀 탓에 가족들이 희생됐다” 고 분통을 터뜨리며 강 력히 항의했다. 선전시 정부는 사고 직후 공안, 소방, 위생 당국의 담당자들 을 현장에 파견, 구호조치를 취하면서 현장 책임자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홍콩의 테마마크는 안전한가’ 라는 의문이 제기 되자 기전공정서(EMSD)는 디즈니랜드와 오션파크 등 홍콩 내 테마파크에서 운영 중인 전동 오락시설 30여 대 모두 설계, 설 치, 관리감독 면에서 엄격히 관리되고 있으며, 모든 관리 절차 는 전문가의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들 업체가 정기적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매년 안전검 사보고서를 제출하고 있고, 정부 당국도 비정기 검사를 통해 시 설물의 안전설비 정상 작동 유무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들어 첫 번째 폭염 경고 발령 홍콩 천문대는 7월 1일 올 해 첫 번째 폭염 경고를 발령했다. 홍콩 대부분의 기온이 33도 씨를 넘어섰고, 셩수이 지역의 경우 최고 35.3 도씨에 달했다. 기온이 치솟으면서 폭염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 병원으로 호송된 시민도 잇달았다. 홍 콩 병원관리국(HA)은 7월 1일 열사병 사례를 접수하였다고 밝히고,‘열사병’은 체온이 40 도씨를 넘고, 인체가 땀 배출 등을 통해 자체적 으로 체온을 조절할 수 없으며, 그 결과 과열로 정신이 혼미해지고 심각한 경우 혼수상태에 이르는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천문대는 앞으로 일주일 동안 이 같은 고온 날씨가 계속 될 것으로 보았으며, 최고 32도씨 까지 기온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위생서는 폭염 속에서는 장시간 등반을 하거나 걷는 일 이 없도록 하고 실외활동은 이른 오전이나 저 녁 무렵에 하는 것이 좋고, 실외활동을 할 때에 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거나 물 등을 준비해 야 할 것을 권고했다. 인근 광둥성 역시 최근 고온이 계속되고 있 는데, 포산(佛山), 잔장시(湛江市) 등 14개 지역 의 6월 30일 기온이 모두 35도씨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