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 09-10-664호
WEDNESDAY JOURNAL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 야고보서 1:22 Publisher : Park Bong Chul
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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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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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에어컨, 비위생적
케세이 퍼시픽, 사상 최대 적자 케세이 퍼시픽이 지난해 85억6천만 달러 라는 최대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직원 감원 의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대부분 손실 은 지난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국제 유가의 영향으로 인한 연료비에서 발 생했다. 지난해 국제 유가가 자고 나면 오르는 상 황이 계속되자 케세이를 비롯한 많은 항공 사들이 앞으로도 계속 유가가 오르리라는 생각에 3년 등 장기 계약으로 유류를 공급 받기로 계약을 했었다. 그러나 미국발 신용 위기가 전 세계 경제
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자 유가는 반대로 곤두박질치기 시작, 케세이는 이 거래에서 만 76억 달러를 잃었다. 케세이의 손실은 당초 예상됐던 68억1천 만 달러보다 25퍼센트 더 많은 것이다. 그 러나 이런 회계 보고에도 불구하고 케세이 퍼시픽의 주식은 HSBC와는 다르게 오히려 5.86퍼센트 오른 주당 7.41달러에 지난 11 일 장을 마감했고 케세이 측도 당분간 증자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케세이 퍼시픽은 이에 앞선 2007년에는 반대로 사상 최대 이익인 70억2천만 달러
의 순익을 기록해 1년 만에 최고에서 최저 로 떨어지는 곡예를 연출한 셈이 됐다. 케세 이 퍼시픽의 크리스토퍼 프랫트 회장은 "올 해 우리의 목표는 어떻게 하든 현재의 네트 워크를 지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현실 적이 되어야 한다"며 감원의 가능성도 배제 하지 않았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45달러 선으로 떨어 졌지만 케세이의 유류 계약은 지난해 수준 인 배럴당 70~75달러로 묶여 있어 앞으로 도 상당 기간 케세이는 앉아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케세이의 승 객은 전년 대비 늘어났으며 이로 인한 수익 도 전년보다 14.9 퍼센트 늘어나 영업에는 무리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에어컨을 사용하는 버스 안의 이 산화탄소 농도가 실외보다 평균 4~8배나 많다는 사실이 최근 환경 단체 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산화 탄소 농도가 높은 밀폐된 실내에서 는 독감 등 병균이 더 빠른 속도로 전파될 수 있다. 환경단체 그린센스는 홍콩 시내 버스의 실내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 가 824~3,144ppm으로 홍콩 환경 당국이 '위험'수준으로 지정한 3,500ppm보다는 낮지만 실외 환 경에서 400~500ppm인 점을 생각 하면 상당히 높다면서 환기가 잘 되지 않은 버스 실내에서 승객들이 더 쉽게 피곤해지고 졸음이나 어지 럼증을 느낀다고 설명한다. 한편 설문에서 버스 이용자들의 65퍼센트는 한겨울에 버스 에어컨 을 틀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