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9-12-11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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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1,300개 크기’ 란타우 인공섬 2032년 완공 목표
주택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홍콩 정부가 세계에서 가 장 넓은 인공섬 건설을 추진한다. 건설 예산만 6,240억 홍콩달러(한화 약 90조원)에 달한다. 란타오 투모로우 비 전(Lantau Tomorrow Vision)으로 명명된 이번 인공섬 건 설 사업은 홍콩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프라 구축 사업 이다. 첵랍콕 홍콩국제공항의 제3활주로를 건설할 때 들 였던 비용(1,410억 홍콩달러)의 네 배 수준이다. 2017년 틴수와이에 개원한 공공병원(39억 홍콩달러)을 지으면 160개나 지을 수 있는 예산규모다. 크기는 1,000헥타르 로 축구장 1,300개 크기다. 이곳에 약 26만 여 가구가 입 주하면 이론상으로 최대 100만명이 거주 가능하다.
그러나 역대 최대 예산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비판도 만만치 않다. 홍콩의 최대 갑부인 리카싱의 재산이 2,490 억 홍콩달러인 것에 비하면 리카싱이 두 명이어도 감당 하기 어려운 금액이다. 지난해 중국 본토와 마카오로 연 결하기 위해 개통된 55km 길이의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비용이 1,200억 홍콩달러였다.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지만 일각에서는 교통 및 인프라 프로젝트 까지 포함하면 훨씬 초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인공섬 매립지역은 첫번째로 란타우섬과 홍콩섬 사이 에 있는 펭차우(Peng Chau) 섬과 카우이차우(Kau Yi /2 페이지에서 계속
2019년 3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