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8-38-1139호
WEDNESDAY JOURNAL.NET
홍콩-선전-광저우 고속철 역사적인 첫 개통… 19분만에 선전 도착 홍콩과 중국 본토를 연결하는 고속 열 차가 23일 역사적인 첫 정식 운행을 했다. 홍콩에서 출발한 열차가 19분 만에 광둥 성 선전에 도착하면서 홍콩과 대륙을 최 고속으로 이용하는 시대를 맞게 된 것이 다. 중국철도총공사는 정식 운영 첫날인 23 일 95편의 고속열차편을 편성했다. 이 가 운데 82편은 단거리인 홍콩-선전-광저 우 노선이며 나머지 13편은 장거리 노선 이다. 홍콩과 본토를 연결하는 고속철의 정식 명칭은 '광선강(廣深港) 고속철'. 이 고속 철은 대륙구간에서는 시속 350㎞, 홍콩 구간에서는 200㎞ 속도로 운행할 예정이 다. 광선강 고속철은 중국을 동서남북으
로 연결하는 ‘4종(縱)4횡(橫)’ 고속철도 망 사업의 일부이다. 고속철이 새로 연결돼 앞으로 홍콩에서 기차를 타고 인접한 광둥성 중심 도시인 광저우, 선전은 물론 베이징, 상하이, 정저
우, 우한, 항저우, 샤먼, 구이린 등 중국 전 역의 44개역으로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 게 됐다. 중국 본토 각 도시에서도 비행기 를 타지 않고도 홍콩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알리페이-위챗 페이, 홍콩서 처음으로 상호 자금 이체 가능 중국 본토 모바일 결제 양대 산맥인 알 리페이와 위챗 페이가 홍콩 금융관리국의 새로운결제 시스템을 통해 처음으로 홍콩 에서 상호 자금 이체가 가능해지는 것으
로 발표됐다. 홍콩 금융관리국(HKMA)의 패스터 페 이먼트 시스템(FPS)을 통해 오는 30일부 터알리바바 알리페이와 텐센트 위쳇 페이
홍콩 고객 간 자금 이체가 가능해진다. 세계 최대 인터넷 시장인 중국에서는 알리페이와 위챗 페이 간 자금 이체가 불 가능한 반면, 홍콩에서 처음으로 서로의
2018년 9월 26일 2010년부터 추진된 광선강 고속철에는 884억 달러가 투입됐다. 중국 정부는 광둥성 9개 도시와 홍콩, 마카오를 묶어 미국의 실리콘 밸리와 같 은 세계적인 혁신 경제권으로 개발하려는 대만구(大灣區·Great Bay Area)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고속철 연결은 홍콩 과 중국 본토의 경제 통합을 한층 촉진하 는 중요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다. 아울러 광둥성 주하이(珠海), 마카오를 잇는 세계 최장 해상 대교인 강주아오(港 珠澳) 대교도 곧 개통될 예정이어서 양측 의 경제 통합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홍콩의 야당과 시민단체 들 간에서는 홍콩과 중국 본토가 유지하 고 있는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가 무력화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문호가 개방되는 것이다. 금융관리국의 FPS에는 HSBC, 항셍 은 행, 씨티뱅크, 스탠다드차타드, 뱅크 오브 이스트 아시아 및 뱅크오브 차이나 홍콩 을 비롯한 21개 은행과 10개 '전자지갑' 운용사가 연계될 것으로 알려졌다. /2 페이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