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18년 5월 16일자 (18-19-1120호)

Page 1

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8-19-1120호

WEDNESDAY JOURNAL.NET

홍콩, 첨단산업 해외인재 1,000명 영입… 석박사 경력 1년 이상 중국이 2008년부터 국가차원에서 ‘천인계획(千人計 劃)’과 ‘만인계획(萬人計劃)’을 앞세워 해외 인재 영 입에 나서자 홍콩도 뒤늦게 인공지능(AI)과 생명공학· 로봇공학 분야의 해외 고급인재 유치에 본격적으로 시동 을 걸었다. 홍콩 정부는 해외는 물론 중국 본토의 고급 기술인력 을 대상으로 한 테크인재영입계획(TechTAS)을 발표했다 . 생명공학과 AI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첨단기술 분야는 물론 데이터 분석과 금융기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석사와 박사급 인재를 대상으로 향후 3년간 고급인력을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홍콩 정부는 우선 1년의 시범기간에 1,000명의 인재를 유치해 홍콩 내 각 대학과 연구소 등에 배치할 계획이다.

영입 대상은 공인된 기관에서 인정한 글로벌 100대 대 학의 석사와 박사학위 소지자로 학사학위를 가진 대학 졸업자의 경우 관련 첨단산업 분야에서 1년 이상의 실무

홍콩 1분기 경제성장률 4.7%… 기대치 웃돌아 홍콩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 났다. 13일 홍콩정부와 신문망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금 년 1분기 홍콩의 경제성장률은 4.7%로 시장예측을 훨씬 넘어섰다. 계절성 조정 후 1분기 GDP는 2.2% 증가했다. 전분기의 증가율은 0.8%였다. 홍콩정부 경제고문 어우시슝(欧锡熊)은 "경제성장이 빨 라진 것은 글로벌 경제가 보편적으로 양호한 추세를 보이

고 있고 외부수요의 증가가 빨라졌기 때문"이라며 "노동시 장도 우호적인 환경이며 비즈니스 환경도 긍정적이어서 내부수요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고 현지언론에 밝혔다. 홍콩정부는 1분기 홍콩경제의 실제적인 성장수치는 예 상보다 강했지만 외부환경 특히 무역 및 금융방면의 불확 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실질GDP 성장률은 3~4%로 비슷할 것이며 앞으로도 외

2018년 5월 16일 경험이 있어야 영입 대상 자격이 부여된다. 홍콩의 이 같 은 해외 인재 영입계획은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중국 해 외 인재 영입계획의 연장선이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2008년 이른바 ‘천인계획’으로 불리는 해외 고급인재 유치계획 발표 이후 바이오와 AI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외 박사급 중국 인재를 적극 유치해 2,000명 이상을 국내로 끌어들이는 성과를 올렸다. 천인계획은 해외 선진 기술 문명을 몸소 체득한 중국 유학파 인재를 유치해 국가 경쟁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 담겨있다. 천인계획 외에도 최근 에는 노벨상 수상자, 글로벌 유망기업인 등에게 10년 비 자 면제 조건을 내세우며 세계적인 과학자와 기업인 영 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콩은 특히 중국 당국의 인재영입 계획과 별도로 독 자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방침하에 높은 연봉과 주거시설 제공 등 유인책을 앞세워 첨단 테크 분야 인재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부 및 지역상황의 발전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