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18년 5월 2일자 (18-17-11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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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8-17-1118호

WEDNESDAY JOURNAL.NET

2018년 5월 2일

“최고점 찍었나” 항셍지수 3주만에 3만선 이하로 떨어져 홍콩 항셍지수가 대내외 악재에 3만선 이하로 떨어졌다. 26일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3시 29분 현재 1.39% 하락한 29,9 05.11에 거래됐다. 항셍지수는 4월 6일 이후 약 3주만에 3 만선을 내줬다. 이날 홍콩 증시 하락세는 미국 정부의 화웨이 조사 때문으로 풀이 된다. 다만 최근 홍콩 증시 부진에는 중국 으로의 자금 유출 추세도 큰 원인을 제공 했다. 25일 중국 투자자들이 4월 들어 홍콩 주식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매도하고 있다 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윈드 통 계에 따르면 4월 후강퉁과 선강퉁을 통한 중국 투자자들의 순매도 규모는 81억 달 러다. 4월 순유출 규모는 2015년 7월의

60억6천만 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UBS 는 중국으로의 자금 유출이 홍콩 증시가 최근 부진한 핵심 이유라고 설명했다.

아이반 리 DBS 전략가는 "중국 자금의 회수는 중국 국내의 일부 펀드들도 환매 압력에 직면한 상황과 맞물렸다"고 말했

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월부터 3개 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데니스 램 UBS웰스매니지먼트 디렉터 는 미중 무역 마찰과 홍콩 달러 약세 등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말했다. 다만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MSCI) 신흥시장지수로의 편입을 앞두고 중국 증시로 해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 이 이어지고 있고, 중국인의 해외 투자 수 요가 장기적으로 여전하다는 점은 홍콩 증시에 긍정적이다. 램 디렉터는 "펀더멘털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중국 투자자들의 해외 투 자는 구조적인 수요가 있고, 이는 중국으 로부터의 자금 흐름 전망을 밝게 한다"고 말했다.

미화대비 홍콩환율, 소폭 하락… 7.845 여전히 약세 미달러-홍콩달러가 페그제 상단에서 소폭 후퇴하면서 홍콩금융관리국(HKMA) 의 방어 개입이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 26일 미달러-홍콩달러는 7.845홍콩달러 수준에서 소폭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페그제 상단인 7.85홍콩달러에서 0.06%

가량 하락(홍콩달러 강세)한 수준이다. 홍콩달러는 홍콩의 낮은 시중 금리 때 문에 최근 약세를 나타냈고, 이에 따라 미 달러-홍콩달러가 당국의 의무 개입 수준 인 7.85홍콩달러까지 상승했다. HKMA는 환율 방어를 위해 4월 12일부터 19일까지

13차례에 걸쳐 510억홍콩달러를 매수한 바 있다. 캐롤 랴오 JP모건 선임 중국 이코노미 스트는 "HKMA가 은행으로부터 홍콩달러 를 사들이자 홍콩달러 유동성이 줄었고, 은행간 시장 금리는 상승했다"고 말했다.

시쥔양(奚君羊) 상하이재경대학 교수는 홍콩의 실물 경제가 악화하지 않는 모습 을 보여 홍콩달러 안정에 도움이 됐다고 /2 페이지에서 계속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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