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17년 3월 15일자 (17-10-10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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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7-10-1061호

WEDNESDAY JOURNAL.NET

2017년 3월 15일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 정협 부주석으로 선출 중앙정부의 '포상'... 민주파 항의 중국의 최고 국정 자문기관인 전국인민 정치협상회의(정협)가 11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13일 폐막하면서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 들었다. 이날 폐막식은 베이징의 인 민대회당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개최돼 위정성 정협 주석의 폐회 선언으로 끝났 다. 특히 홍콩의 행정 수반인 렁춘잉 행정 장관을 12기 정협 전국위원회 부주석으로 선출했다. 위정성 주석은 폐막 연설에서 "시진핑 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의 지도하 에 중국 특색이 있는 사회주의의 위대한 기치를 높이 들고 연말 제19차 공산당 전 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를 맞이하고 중

화민족 부흥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공헌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민주파 입법회 의원들이 강력히 항의했다. 미국의소리(VOA)방송은 이날

정식 발표에 앞서 홍콩 입법회 민주파 의 원 26명이 지난 9일 공동성명을 발표해 이 번 인사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 다. 민주파 의원은 홍콩 초대 행정장관인

퉁치화 현 정협 부주석도 이임한 이후인 2005년 3월에야 정협 부주석으로 취임했 는데 현직 장관이 정협 부주석직을 겸하 는 것은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하 홍콩의 자치와 항인치항(港人治 港·홍콩인이 홍콩을 다스리는 것)에 충 격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파 의원 들은 또 렁 장관이 장관으로 재임한 5년 동안 특별한 정치실적을 거두기는 고사하 고 홍콩 사회의 심각한 분열과 대립을 불 러왔다고 비난했다. 반면 친중파 의원들 은 본토 중앙정부가 렁 장관의 국가 충성 심과 홍콩 점거시위와 분리독립 움직임에 대한 대처에 만족하면서 이번 임명을 발 표했다고 평가했다.

프리미엄 택시 내년 도입... 기본료 32~36달러

론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논란의 중심이 되는 우버에도 3개 프랜차이즈에 입찰 기 회를 줄 계획이다. 교통 당국이 개정해서 내놓은 프리미엄 택시 계획에 따르면, 운전사와 고용주와 의 계약 관계는 필수 사항이 아니다. 우버 처럼 회사가 운전사들과 프랜차이즈 관계

를 맺고 있는 경우도 사업자로 뛰어들 수 있다. 입찰 조건은 최소 5년 미만의 차량 200대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여야 하는 데 차량에는 와이파이와 UBS 충전 기능, 전자결제 시스템을 갖추어야 하고 제공하 는 차량의 최소 절반에는 장애인 시설이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3 페이지에서 계속

홍콩 교통 당국이 프리미엄 택시제를 도입해 내년부터는 600여 대의 시범 운영 되는 프리미엄 택시를 도로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정부와의 5년 계약으로 선정될 사업자

는 일반 택시보다 요금을 35~50% 더 받 을 예정인데 기본요금은 32~36달러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택시를 도입하려는 교통 당국은 기존의 시범 계 획의 방향을 살짝 비틀어 택시업계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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