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6-45-1046호
WEDNESDAY JOURNAL.NET
홍콩분리주의파 의원 당선 취소 확실… 다른 두 명도 자격 상실 가능
중국 정부의 홍콩 공직자 선서 관련법 해석이 나오자 문제가 된 두 명의 홍콩분 리주의파(로컬리스트) 당선자들은 축출 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해졌고, 의원 선거 를 두 번하고 의회에 입성한 다른 의원들 의 거취도 불투명해졌다. 중국 정부는 홍 콩 기본법 104조 해석은 소급 적용된다 고 못박았지만, 홍콩 정부 관계자들은 자 동적으로 자격이 취소되는 것이 아니라
일단 법원에 제출해 이 판결이 기존 홍콩 법과 대치되는 부분이 없는지 재고 과정 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홍콩 정부는 의원 서약을 제대로 하지 않은 두 명의 홍콩분리주의파(로컬리스 트) 의원을 고발했고 이 사건은 현재 홍 콩 고등법원에서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홍콩 고등법원은 원고와 피고 양 측에 중국 정부의 법 해석과 관련한 입장
을 설명하라는 명령을 내려놓은 상태이 다. 그러나 홍콩 대학 청탓밍 법학과 교 수는 중국 정부의 결정이 대단히 전방위 적이라 홍콩 법원에서 다른 선택을 할 여 지가 거의 없으며, 문제가 된 홍콩분리주 의파(로컬리스트) 의원 두 명은 거의 확 실하게 의원 자격을 빼앗길 것으로 보인 다고 말했다. 친중국계의 다음 타겟은 라우시우라 이이다. 홍콩 자결권을 주장해왔던 라우 시우라이 의원은 첫번 선서에서는 단어 사이를 6초씩이나 두고 선서문을 띄엄띄 엄 읽어서 첫번째 선서가 무효화됐고, 두 번째에 제대로 읽어서 의회에 들어갈 수 있었다. 중국 정부의 이번 해석이 나오기 이전에 이미 친중국계 의원들은 라우 의 원의 의원 자격 역시 박탈해야 한다고 요 구했었다. 로컬리스트 당선자 렁과 야우, 그리고 라우가 만일 의회에서 쫓겨난다면 앞으 로 야당이 입법의회에서 의사 표결을 막 아왔던 수단으로 사용해왔던 정족수 미 달 방법이 효력을 잃게 될 것으로 보인 다. 3표를 잃으면 야당의 지역구 표결권 은 16표로 중국계 의원 표와 같아진다.
2016년 11월 16일
中선전·홍콩 증시 교차거래, 21일 공식 시행
중국 선전과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를 허 용하는 제도인 '선강퉁'(深港通)이 오는 21일 시행될 것이라고 홍콩 언론이 11일 보도했 다. 중국계 홍콩 증권사의 고위 간부는 중국 모기업이 오는 21일 선강퉁이 개통된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사내 각 부문 담당자에게 이를 통지했다고 밝혔다고 홍콩 언론은 전 했다. 중국과 홍콩 양측이 전문부서를 설치해 선강퉁 운영과 소통에 대해 점검을 했으며 중국 증감회가 선강퉁 시행 발표문을 이미 완성해 조만간 웹사이트에 게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선강퉁이 시행되면 홍콩 투자자 들은 선전에 상장된 880개 종목에 투자할 수 있으며 중국 본토 투자자들도 홍콩증시 에 상장된 400여 개 종목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홍콩거래소 측은 21일 선강퉁 시행 여부 를 묻는 말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