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WEDNESDAY JOURNAL.NET
제16-42-1043호
‘ 충성서약’ , 행정장관 후보도 실시
2016년 10월 26일
MTR 왐포아 - 호만틴 역 23일 개통
홍콩분리주의파 사전 제압
지난 입법의원 의원 선거 당시 홍콩분 리주의파(로컬리스트) 후보 출마를 사전 에 막기 위해 후보들에게 서약을 요구했 던 정부가 이 방침을 내년 있을 행정장관 선거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선거위원회 가 20일자로 펴낸 가이드 라인에 따르 면, 행정장관 후보는 기본법 숙지를 하고 있다는 추가‘확인 서약’ 에 반드시 서명
을 해야 한다. 아직‘확인 서약’ 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는‘후보 등록 과 정이 법에 따라 진행된다는 사실을 확인 하기 위한 것’ 이라고 선거위원회는 밝혔 다. 선거위원회가 내놓은‘확인 서약’ 은 이전에 후보들이 기본법 준수와 홍콩 특 별 행정구에 대한 충성서약에 더해 새로
추가된 사항이다. 공직자 후보에게 추가 된 조항의 사인을 요구하는 것은 지난 7 월 입법의회 선거 당시 후보 등록 과정에 서 처음 제시됐다. 홍콩의 독립을 요구하 는 분리주의 후보들의 입법의회 진출을 사전에 최대한 방지해보려는 시도였다. 당시 일부 관계자들은 이를 정치 검열이 라고 비난했고 야권 의원들은 추가 조항 의 법적 효력 자체에 대해 의문을 제시했 었다. 폴리텍 대학 정치 공학과 청킴와 교수는“행정장관 후보로 나설 사람 그 누구도 홍콩 특별 행정구가 중국의 일부 라는 사실 자체를 부정하고 나설 가능성 은 전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위 원회가 그다지 필요없는 조항을 밀어붙 이는 것은 차후 입법의원 선거에서 이 조 항에 문제를 제기하는 일이 없도록 사전 에 못 박기 위함” 이라고 말했다. 행정장관 후보로 나서기 위해서는 1,200명의 선거인단 중 최소 150명 의원 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렁춘잉 현 행정 장관은 두번째로 행정장관에 도전할 지 여부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 지는 않았다.
군통라인의 시내방향 마지막 역이 야마테 이 역에서 홍함의 왐포아 역으로 바뀌었다. 애초 예상 완공시기가 1년 가량 늦어졌지만, 23일 일요일 개통한 왐포아 역과 호만틴 역 에는 첫 시승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환호성으 로 가득찼다. 오전 6시 10분 첫출발이던 지하 철을 타기 위해 새벽 5시부터 100여명의 시 민들이 몰리기도 했다. 왐포아가든은 침사초이와 가까운 구룡반 도의 대표적인 인구밀집 지역으로 한국인과 일본인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 왐포아가든 지역 사람들은 걷기에는 불편했던 거리의 홍 함역을 이용하지 않고도 홍콩섬과 시내로 쉽 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왐포아에서 에드미 럴티(깜종)까지 걸리던 시간이 30분에서 15 분으로 단축된다. 하지만 지하철 인근 상점 업주들은 마냥 웃을 수 없게 됐다. 3개월 전 부터 20~30%가량 오른 상가임대료 때문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