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16년 10월 19일자 (16-41-10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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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6-41-1042호

WEDNESDAY JOURNAL.NET

로컬리스트 입법의원 선서 태도 구설수

2016년 10월 19일

필리핀 정부, 가정부 유리창 청소 금지 조항 유보

차이나를‘치나’ 로 읽고 홍콩 네이션으로 말해

지난 12일 입법의회 시작에 맞추어 입법의원들의 의원 선서식이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불성실한 태도로 서약 내 용을 바꿔 선서했다며 홍콩 정부가 두 명의 로컬리스트 의원을 강하게 비난했 다. 홍콩 정부는“새 임기에 맞추어 입법 의회에 입실할 때 하는 의원들의 선서는

법에 따른 규정을 따른다는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홍콩 시민 전체에게 공인으로 서 하는 엄숙한 약속” 이라고 말했다.“일 부는 입법의원으로서 기대되는 위엄을 져버리는 행동을 했으며 심지어 중국 인 민의 감정을 해치는 행동과 말을 했다” 고 캐리 람 정무사장은 비난했다. 정부는 해당 의원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명확히 Youngspiration의 렁청항과 야우 와이칭을 겨냥한 것이다. 로컬리스트파로 새로 의회에 진입한 이들은 각기 따로 선서를 했는데 의원선 서에 사용되는 공식적인 서약대신 ‘Hong Kong nation’ 에 서약한다고 영어 로 말했다. 홍콩을 독립국가처럼 언급한 것이다. 입법의회 사무장 첸와이온이 서 약서를 멋대로 바꾸지 말라고 요청하자, 이들은 들고 있던 파란색 배너를 의원선 서를 하는 자리에 내걸었다. 배너에는 “홍콩은 중국이 아니다” 라고 적혀 있었 다. 이후 다시 선서할 때는 중국을‘차이 나’대신‘치-나’ 라고 발음했다. 이는 2 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인들이 중국인을 멸시하는 태도로 부르던‘쉬나’ 에서 따 온 것이다. 결국 입법의회 사무장은 이들의 서약 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무효로 했고 일주 일 후 다시 선서하도록 했다. 선서를 다 시 하도록 요구받은 의원은 로컬리스트 두 명 이외에 공식 선서 뒤에‘보통선거’ 라는 문구를 삽입한 야권의 유청임 의원, 선서에서‘홍콩’ 이라는 말을 실수로 생 략한 여권의 웡팅퀑 의원 등이다.

모든 필리핀 출신 가정부들에게 바깥쪽 유 리창을 닦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계약서에 넣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던 주홍콩 필리 핀 영사관이 홍콩 고용주들의 반발과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는 홍콩 정부의 요구에 밀려 애초 계획에서 한발 물러섰다. 필리핀 영사 관은 애초 15일부터 모든 가정부의 계약서에 바깥쪽 유리창 청소를 시키지 못한다는 조항 을 첨부하도록 할 예정이었다. 필리핀 영사 관은 한 달 동안 이 문제를 재고해보겠다고 말했다. 홍콩 노동복지국의 청킨청 국장은 고용주 와 가정부의 이해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필리핀 영 사관 측으로서는 자국민의 보호를 위해 충분 히 할 수 있는 조치라고 생각되지만, 우리에 게는 이 문제를 논의할 충분한 시간이 주어 지지 않았다. 이제 시간이 주어졌으니 서로 에게 상호이익이 될 수 있는 결론이 도출되 기를 바란다” 고 청 국장은 말했다. /3 페이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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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학교연합, 학생들의 ‘ 독립’ 논의 가능하다는 방침 홍콩 중고등학교 교장연합(Hong Kong Association of the Heads of Secondary Schools)이 고등학생들의‘홍콩독립’논의 와 관련된 견해를 밝혔다. 학교들은 홍콩 독립 주장 자체에 대해서는 반대하지만, 학생들이 더 배우고 자라려면 여기에 관 해 논의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써 홍 콩 중고등학교 교장연합은 홍콩의 독립과 관련된 어떤 논의도 허락하지 않는다는 이전의 정부 입장을 전적으로 따르지는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앞서 8월 홍콩 교육국은 학내에서 홍콩 독립에 관한 논의를 옹호하는 교사가 있 다면 교사의 자격 정지도 감수해야 할 것 이라고 경고했었다. 응학킴 교육국장은 그런 토론 자체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 고 렁춘잉 행정장관은‘만에 하나라도 그 럴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거의 없을 것’ 이

렁 행정장관, 명보 인기 조사 꼴찌… 본인은 “못믿어” 한 로컬 언론이 차기 행정장관 후보로 나설만한 인물들에 대한 인기도 조사를 한 결과 렁춘잉 행정장관이 가장 인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렁 행정장관은 이에 대해 조사가 믿을만한 것이 못 된다 고 주장했다. 차기 행정장관 가상 후보에 대한 인기 도 조사는 홍콩 일간지 <명보>의 의뢰를 받아 홍콩 대학 여론조사 프로그램이 진 행했는데 응답자 1,014명 중 렁 행정장관 을 지지한 사람은 18%에 불과했다. 오히

려 62%는 렁이 차기 행정장관으로 다시 출마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가장 강력 한 차기 행정장관 후보인 짱춘와 재경국

장은 설문 응답자의 약 60%로부터 지지 를 받아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 다. 짱 재경국장의 행정장관 출마를 반대 하는 사람은 15%였다. 설문에 포함된 다 른 후보는 짱욕싱 전 입법의회 의장, 캐리 람 정무 사장, 레지나 입 신민당 당수 등 이다. 렁 행정장관은 설문 결과에 대해“다른 사람 아무도 차기 행정장관 후보로 나설 며 설문 것이라고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라며 두 번이나 부정했었다. 홍콩 중고등학교 교장연합은 홍콩의 독 립을 주장하는 것에는 원칙적으로는 반대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들은 학교 활 동 안에서라면 이 문제에 관해 토론할 수 있다고 말했다.“학생들은 2047년 이후의 홍콩의 미래를 직시해야 한다. 따라서 이 런 토론은 매우 유익할 것” 이라고 웡 와이 유 명예 간사는 설명했다. 홍콩 중고등학교 교장연합은 홍콩에 있 는 중고등학교 80% 이상인 400여 개 학교 가 가입된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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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학생들, 미래 전망 부정적

홍콩 청년층 10명 중 6명꼴로 홍콩의 미래가 2030년경 이 되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조사

됐다. 세계 최대 학생 조직인 AIESEC이 지난 8월과 9월 홍콩에서 1,99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홍콩이 당면한 가 장 어려운 문제, 자신들에게 주어졌으면 하는 기회 그리 고 차기 행정장관이 가졌으면 하는 덕목 등에 대해 질문 을 했다. 학생들에게 홍콩이 오는 2030년까지 더 좋아질까 아니 면 더 나빠질까 하는 질문을 던졌을 때 대상자의 58%는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좋아질 것이라고 답 한 학생은 32%였다. 그런데도 홍콩을 더 좋은 사회로 만 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한 학생은 71%로 나타났다.청

옥스팜, “홍콩 빈부 격차 더 심해져” 정부의 각종 구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홍콩의 빈부 격차 는 이전보다 커져서 소득 상위자들의 평균 소득은 극빈층 월수입보다 29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조기관 옥스 팜의 2015년 자료에 따르면, 월평균 소득 10만 달러 이상 인 홍콩의 소득 상위자 10%의 수입은 소득 최하위 10% 의 월 소득보다 28.6배 많았다. 2013년에는 그 격차가 26 배, 2014년에는 26.4배여서 소득 격차가 더욱 커졌음을 보여준다. 소득 최하위 10%의 수는 2014년 454,100명에서 지난 해에는 461,900명으로 1.7%가량 늘었다. 소득 최하위 그

룹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소득 증가가 인플레이션으 로 모두 상쇄되어 버려 경제 성장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했을 때 현재의 시간당 32.5달러 최저 임금으로 가능한 소비력은 최저시 급이 26달러였던 2010년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옥스팜 은 말했다. 홍콩정부가 2013년 도입한 노인 복지 수당 역 시 큰 도움이 되지 못해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3명 중 1명꼴로 빈곤층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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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대체 방안을 찾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싱가폴에서는 2012년부터 가정부에게 유리창의 바깥쪽을 닦는 것을 고 용주가 요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데 두 가지 조건이 지 켜지는 경우 예외가 가능하다. 고용주나 고용주 대리자가 감독할 때와 유리창을 닦는 동안 창살이 고정된 경우이다. 유리창을 닦다가 발생하는 추락사고는 종종 있었는데 올해 들어서만도 5명이 추락사했다.

필리핀 정부, 가정부 유리창 청소 금지 조항 유보 가정부 권익 보호단체 대변인은 유리창 바깥쪽을 닦아 야 하는 일이 매우 위험하므로 영사관 측이 한 발 후퇴했 다는 것이‘놀랍다’ 는 반응을 보였다. 홍콩 고용주연합은 홍콩 정부가 싱가폴의 사례를 고려해 완전 금지하기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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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층이 다음 세대의 가장 큰 문제로 짚은 것들은 정부와 의 소통 부재, 고령화 사회, 사회적 자원의 불평등 분배, 사회 이동 고착화 등이었다. 학생들의 우울한 미래 전망이 어디에서 비롯됐는가 하 는 질문에 대해 정부의 청년 문제 담당 고문 라우 밍와이 는“문제가 뭔지 나도 모르겠다. 정치 문제다, 중국 문제 다, 민주주의가 문제다 말들을 하지만 이런 것이 다 해결 됐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문제는 있을 것” 이라며 당혹스 러워했다. 라우는 홍콩 청년들에게 작은 문제부터‘비현 실적일 만큼 긍정적인 태도’ 로 하나하나씩 해결해나가며 우울한 비관주의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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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erEats 런칭, 음식 배달 시장 공략

우버가 14일 UberEats를 통해 홍콩 음식 배달 시장에 공식적으로 발을 내디뎠다. 우버는 앞서 5월에는 싱가폴, 이어 지난달 에는 도쿄에 진출한 후 약 20억 홍콩달러 의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는 홍콩 시장에 진출했다. 우버는 현재 미국과 호주, 프랑 스 등 세계 12개국 42개 도시에서 UberEats를 운영 중이다. 싱가폴의 경우 UberEats는 배달시간 35분에 배달료는 3

싱가포르 달러(17홍콩달러)를 받고 있다. 케팅 프로그램의 신얏밍 교수는 말했다. 홍콩에서의 경쟁은 치열하다. 이미 시장 “우버의 고정 이용객이 그대로 UberEats 에 진출해있는 Foodpanda와 Deliveroo가 적극 영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 다. UberEats는 앱을 다운로드 받은 뒤 완차 이와 케네디 타운 사이에 있는 250개 레스 토랑의 다양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등록된 식당 중 약 20%는 UberEats의 독점 파트너들이다. 후발주자 로서 경쟁에 나서기 위해 UberEats는 당 분간 배달료 무료에 배달 최소가격 적용 을 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UberEats 측은 기존의 우버 이용자가 UberEats로 흡수될 것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지만, 후발주자로서 경쟁은 그리 쉽 지 않을 것이라고 중문대학 사이언스 마

구글 해저 광케이블, 홍콩으로 직접 연결 구글이 미국 LA로부터 설치하는 12,800km의 해저 광케이블이 홍콩으로 직접 연결된다. LA와 홍콩을 직접 광케이 블로 연결하는 일은 처음으로 Pacific Light Cable이 맡아서 하는데 연결되면 초 당 120테라바이트 속도로 데이터를 송수 신할 수 있게 된다. 8천만 화소 고화질 비 디오 콘퍼런스가 가능한 용량이다. 구글과 퍼시픽 라이트 케이블은 홍콩에 상장된 중국 소프트 파워 홀딩스의 지원 을 받아 초고속 광케이블 설치에 나서며 오는 2018년 중반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광케이블은 미

국에서 일본까지 연결되어 있다. 페이스 북 네트워크 엔지니어링팀 본부장 나잠 아마드는“미국과 아시아를 잇는 광케이 블 노선이 새롭게 설치되면 태평양 지역 에 더욱 사업 다각화를 기대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홍콩의 경우 항공 교통과 마찬가지로 지리적인 이점이 가장 크게 고려됐으며 이 밖에도 유연한 텔레콤 법 규정, 개방된 시장, 외국 자본의 자유로운 유통, 발전된 인프라 정치 안정성 등이 모두 긍정적으 로 작용했을 것으로 관계전문가들은 평가 했다.

미리보는 7일간의 홍콩날씨

홍콩수요저널 로 흡수될 것이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성 공 여부의 핵심은 배달되는 음식의 질, 배 달의 효율성, 주문이 그때그때 실행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인력” 이라고 신 교수 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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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손상으로 공항 철도 5시간 불통

도심과 홍콩공항을 잇는 도심 공항 철 도가 지난 14일 오전 다섯 시간 동안 완전 불통됐다. MTR 측은 써니베이 역 근처에 서 차량의 전원을 공급하는 전선 일부에 손상이 생겨 노선 전체의 전력 공급을 중 단하고 보수 공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 다.이 때문에 공항에서 센트럴을 잇는 공 항 익스프레스 전 노선과 도심 수속 카운 터가 오전 8시 반경 모두 운영 중단됐다. 퉁청 라인 일부 구간 역시 영향을 받았다. 홍콩역 방향으로 이미 출발했던 열차들은 1천여 명의 승객을 싣고 퉁청역으로 돌아 와야 했다. 서비스는 오후 1시경 재개됐 다. 공항 익스프레스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 는 MTR은 차량의 윗부분에 연결돼 전력 을 공급하는 케이블에 어떤 이유로 손상 이 생겼는지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 다. 열차 선로와 전력공급선은 사흘에 한 번씩 검사가 이루어진다.열차 운행이 중 단된 역부터 공항까지는 무료 셔틀버스가 배치돼 열차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들을 실어날랐다. 예상치 못한 열차 운행 중단 으로 비행기 탑승객이나 아시아 월드 엑 스포의 행사장을 방문하던 비지니스맨들 은 영향을 받았지만, 대부분은 회사의 비 상 대처가‘매우 효율적’ 이었으며 셔틀버 스 운영도‘조직적’ 으로 잘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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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 노력 결실, 반딧불이 돌아와 가 넘는다. 매일 밤 두 시간여 동안 계속되는 반딧 불이의 깜빡 쇼는 네 온사인이 휘황찬란 한 홍콩 같은 대도시 에는 보기 힘든 광경 이다. 반딧불이는 대

5월부터 9월까지 매일 밤 해가 넘어가 면 홍콩의 신계에서도 여기저기 깜빡거 리며 나타나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 신 계 콴테이 작은 강가 주변에서는 3년 전 만 해도 눈을 씻고 열심히 찾아봐야 대여 섯 마리의 반딧불이만 목격됐었다. 그동 안 환경당국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제 는 밤마다 나타나는 개체 수가 50여 마리

체로 어둡고 풀이 많 으며 깨끗한 물이 있 는 곳에만 살기 때문이다. 홍콩은 물론 세 계적으로도 반딧불이의 개체 수는 크게 줄어드는 추세다. 급격한 도시화 때문이 다. 반딧불이는 홍콩에서도 신계지역에 서는 50년대와 60년대에는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여기저기 주차장이며 야적장이 만들어지면서 거의 사라졌었다. 2008년 홍수를 막기 위해 콘크리트로

물이 흐르는 수로를 만든 것은 콴테이 강 의 환경을 크게 훼손시켰다. 강바닥이 훼 손되면서 이곳에서 자라는 식물이 크게 줄었고 식물이 줄어들면서 강의 온도가 지나치게 올랐다. 결과적으로 강에 살 수 있는 생물도 줄었고 물이 고이면서 오염 되고 썩기 시작했다. 환경당국은 이곳에 인공적으로 다시 좁은 물길을 만들고 여 기저기 물줄기와 물웅덩이, 바위 등을 배 치했다. 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도록 영양 원과 쉼터가 될 수 있는 식물들도 새로 심 었다. 3년 만에 망가졌던 이곳의 생태는 복구 됐고 반딧불이를 비롯해 약 10여 종의 다 른 생물이 이곳에서 다시 살게 됐다. 정부 는 지난 9월을 끝으로 지난 3년간 약 120 만 달러를 들여 망가진 강 3곳의 환경 복 구에 힘써왔다.

홍콩인 40% 해외이주 원해… 작년 7천명 떠나 홍콩 시민 약 40%가 해외 이주를 희망 하며 실제로 10명 중 1명꼴로 이를 실행 하고 있는 것으로 중문대학 설문 조사 결 과 나타났다. 중문대학의 아시아퍼시픽 연구소(Hong Kong Institute of Asia Pacific Studies)가 지난 9월 23일부터 27 일까지 18세 이상 성인 710명을 대상으 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8.9%가 기회 만 있다면 이민을 가고 싶다고 답했다. 이 들 중 실제로 이민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을 하는 사람은 10.9%, 전체 조사 대상자

의 4.2%였다. 나이별로는 18세부터 30세 사이 연령 대의 57%가 해외이주를 희망하지만 51 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26%만 이를 바라 고 있어 젊은 층이 나이가 든 세대보다 더 해외이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람들이 이주 희망지로 뽑은 1순 위는 대만으로 응답자의 16.3%가 답했고 호주와 캐나다가 그 뒤를 이었다. 이민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70%가 현재 홍콩의 정치 상황에 불안을 느껴서라고 답했고

다른 40%는 홍콩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꼽았다. 이민 알선 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이민을 떠난 홍콩 사람의 숫자는 약 7,000명 선으로 2005년의 9,800명에 비 하면 감소했다. 홍콩대학 입 시우파이 교 수는“홍콩은 어떻게 하면 해외에서 인재 를 데려올까만 고민하지 말고 우리가 가 지고 있는 로컬 인재들을 어떻게 하면 잘 지켜낼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할 것” 이라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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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의대, 선전에 실습병원 확대

실습 여건이 대단히 부족한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 를 주기 위해 홍콩대 의과대학이 선전에 사설 병원을 트 레이닝에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방향으로 커리큘럼을 수 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병원의 부담이 커지는 가운

데 홍콩 의대는 사립교습 병원에서 학생들에게 희귀 질 병을 경험하는 기회를 확대하고 더 많은 실습 경험을 쌓 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심각한 인력부족난을 겪고 있는 공공 병원에서만 의대생들의 실습 기회를 주도록 했던 데서 의료 실습 현 장을 다각화하겠다는 것인데, 런던 컬리지에서 전문가들 이 파견 나와 홍콩 의대의 개선 계획을 돕고 있다. 모델 은 런던대, 하버드대 등이다. 홍콩대 의대 가브리엘 렁 학장은“이것만이 130년 된 우리 의대가 살아날 길” 이라 며“쉽지 않은 길이지만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기 위 해 꼭 해야만 하는 일” 이라고 말했다. 홍콩의대의 계획에 따르면 폭풀람의 퀸 메리 병원이 지금처럼 홍콩 의대생들의 주요 실습 장소로 남지만, 푸 티안에 있는 홍콩-선전 병원과 웡척항에 있는 민간 병

중국 우주 정거장서 홍콩 학생들 과학과제 실험

경선을 통해 선발된 홍콩 학생들의 과학실험이 중국의 손을 빌려 우주에서 실제로 이루어졌다. 다섯 명의 틴수 와이 고등학교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는 화상 환자들에게 쓰일 수 있는 양질의 피부 대체 치료법이다. 틴수와이 영 야우 컬리지 학생들이 제출한 이 과학실험은 지난해 있었 던 홍콩 내 과학 실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었다. 홍콩 민정사무국은 지난해 중국 유인 항공 우주국과 함 께 홍콩 학생들의 새로운 과학 실험을 겨루는 대회를 개

최했고 여기에서 뽑힌 3개 학교의 실험은 중국이 최근 발 사한 두 번째 우주 정거장 <티앤공2> 호에서 우주인들이 대신 시도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실험도구를 가지고 출발 하는 우주인들이 탑승한 우주선의 발사를 직접 보기 위해 <지우촨 우주센터>를 방문했다. 영야유 컬리지 학생들은“지구에서는 중력 때문에 정 상적인 삼투작용을 일으키는 막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확 인할 수 없었다” 고 말했다. 우주의 무중력 상태라면 표면 장력만 작용하기 때문에 폴리비닐 알콜 용액과 식염수로 얇은 막을 만들어내고 이를 결합해 얇은 막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학생들은 가설을 세우고 있다. 물론 실험의 성공 여부는 전혀 장담할 수 없지만 작은 화상을 입었던 경험에서 시작된 아이디어가 우주에서 실 제로 실행된다는 사실 자체에 학생들은 매우 흥분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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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글레니글 홍콩 병원으로 실습 기회가 확대될 예정이 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홍콩 의대 학생들은 번갈아 중국 병원에서 실습을 받게 된다. 푸티안의 홍콩-선전 병원 은 홍콩대학과 선전 특별행정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병원이다. 현재 홍콩의 공공 병원은 홍콩 전체 의사의 60%를 고용하고 있는데 다루고 있는 환자의 수는 전체 의 90%에 육박해 만성적으로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리 고 있다. 홍콩에 의대는 홍콩대와 함께 새롭게 부상하는 중문대 두 곳뿐이며, 두 대학에서 연간 배출하는 의사의 수는 약 235명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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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법정으로간 한식당 사장님들 글 손정호 편집장 최근 몇년간 한류 붐으로 한식당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주방장인데, 몇년전 지인 A씨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A씨

청나게 화를 내며 B사장을 꾸짖었습니다. 결국 소액재판은

밀려오는 홍콩 손님들 덕분에 식당 직원 구하기가 어렵다는

의 아들 B사장이 홍콩에 식당을 열었으니 와서 일해달라는

취하됐습니다. 이 씨는 마지막 판결을 앞두고 다른 식당으

말이 많았습니다. 한국에서 온 주방직원과 워킹할리데이 비

것이었습니다. 젊은 B사장은 평소 직원들 임금에 매우 야박

로 옮겨 취업비자를 기다리고 상태입니다.

자를 받고 온 젊은이들도 많아졌지요. 하지만 좋은 시절도

했지만, 이 씨에게는 ‘ 이사님’ 이라 부르며 2년간 잘 지냈습

잠시… 경기 불황을 예상치 못한 식당들 중에는 1~2년만에

니다. 어느날 A씨의 부인이 한국돈을 주며 홍콩달러를 빌려

높은 임대료를 이기지 못하고 매물로 나오거나 투자비용이

달라고 했습니다.

아까워 울며 겨자먹기로 영업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 씨는 환율에 맞춰 홍콩달러를 주었는데, 아들 B사장이 어머니가 빌린 돈을 홍콩달러로 돌려 줄테니 한국돈을 다시

한식당과 관련해서 소송까지 갔던 두가지 이야기를 전하

달라고해 결국 건네 주었습니다. 하지만 B사장은 시간이 지

고 싶습니다. 첫번째는 가정부 때문에 엄청난 맘 고생을 하

나도 갚기를 계속 미루었습니다. 차용증 하나 없이 빌려준

신 분입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특정 이름과 내용은 각색

돈에 이 씨는 점점 불안해진 어느날 이 씨 앞으로 개인 소득

했습니다.) 개인사업을 하시다가 한식당을 처음 열게 된 최

세 고지서가 날아왔습니다. 이상하게도 B사장이 직접 내겠

진희(가명) 씨는 첫달부터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좋은 길목

다고 고집했고, 얼마뒤 B사장이 대신 세금을 냈다고 주장했

에다 맛깔난 음식솜씨에 손님이 넘쳤습니다. 식당일이 너무

지만 세무국 확인결과 미납 상태였습니다. 세무국 직원은 B

바빠 바로 길건너에 있는 집의 자녀도 잘 챙기지 못했습니

사장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라고 조언했고, 이 씨가 경찰

다. 자연스레 자녀들의 식사도 식당에서 자주 해결했고, 가

서에 가겠다고 엄포를 놓자 사장은 그날에서야 세금을 지불

정부도 식당에 거의 매일 오가게 됐습니다.

했습니다. 사과 한마디 없이 말이죠. 이 씨가 B사장 어머니

그런데 어느날 핸드폰으로 ‘ 가정부를 식당일에 시킨 것을 목격했다. 3만달러를 내놓지 않으면 홍콩 노동국에 신고하

때문에 억지로 빌려준 돈 중에서 세금을 제외한 금액(수표, 현금)도 몇달만에 어렵게 받았습니다.

겠다’ 는 협박 문자를 받았습니다. 가정부에게 식당일을 시 킨적이 없다고 자신한 최 씨는 이를 무시했고, 가정부도 전

경기가 계속 나빠지자 주방장의 임금도 4개월이나 밀렸

혀 자신의 생활을 누구에게 말한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얼

습니다. 기다리다 지친 이 씨는 B사장을 믿지 못한다고 판

마뒤 노동국에서 나왔다며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법정에 불

단해 노동국에 신고했고 결국 법정에 섰습니다. 판사는 임

려간 최 씨는 가정부에게 일을 시킨 적이 없다고 결백을 주

금체불 문제보다 먼저 B사장의 사업장에서 탈세 흔적이 보

장했습니다. 몇차례 법정 심사를 받다가 결국 가정부가 협

인다며 전문 회계사의 공인을 받은 회계결과를 다시 가져올

박범들과 함께 공모한 증거가 발견돼 무죄판결을 받았습니

것을 명령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B사장은 별도로 변칙적인

다. 하지만 최 씨는 변호사 비용을 포함해 40만달러를 쓰고

소액재판을 신청했습니다. 예전에 어머니의 돈 때문에 지불

1년 가까이 법정을 오가며 이루 말할 수 없는 마음 고생을

했던 수표와 은행거래 명세서를 증거로 삼아 임금을 지불했

해야만 했습니다.

다고 주장하며, 이 씨가 돈을 더 요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씨가 문서보관이 허술했던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이 씨

또 다른 이야기는 환갑넘은 주방장의 사연입니다. 이명하

는 실제로 2년간 고용계약서는 물론 출근표도 없으며,

(가명) 씨는 20년전 홍콩의 한식당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MPF도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판사는 엄

경기가 많이 어려워지면서 한인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들 려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이성을 잃지 않고, 외롭고 약한 사람을 돕는 한인 사회가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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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한마음장터 다음주 29일로 연기 금주 22일 홍콩한국국제학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한마음장터 행사가 갑작스런 태풍소식으로 한주간 연기 해 29일 토요일에 개최한다. 한인회 최문욱 사무처장은 “현재 태풍이 지나갔지만 하나 더 남아 있어 안전을 위해 한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고 말했다. ‘2016 한마음 장터’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사물 놀이와 검도시범으로 여는 개막행사, 고향의 다양한 먹 거리와 제품을 알맞은 가격에 만날 수 있는 푸짐한 장터 음식 부스, 가족이랑 친구랑 함께하는 한마음 런닝맨 게 임으로 구성했다. 그 중 이번 장터의 가장 중심행사인 ‘한마음 런닝맨’게임을 중점적으로 기획했다. 가족 혹은 친구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자는 의의에 맞도록 게 임을 선정하고, 각 게임의 규칙과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결정했다.‘한마음 런닝맨’ 은 45분 동안 진행되며 총 17 가지의 게임에서 17개의 도장을 받아 가장 많은 도장을 받는 팀이 우승하는 규칙으로 진행된다. 게임은 가족, 친구, 한인회장단과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사진찍기 게임, 훌라후프 돌리기와 제기차기, 줄 넘기와 같은 운동 게임, 참참참, 풍선껌으로 풍선 불기와 같은 코너 게임으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방법 신청 접수 : 행사당일 오전 현장 접수 팀 구성 : 가족팀(최소인원 2명), 친구팀(최소인원 2명) 중 복신청 불가 부스, 광고 신청 및 기타 문의사항은 홍콩한인회(T. 2543 938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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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기 영셰프 국제 중식 요리대회 개최

지난달 88일~29일 개최 된‘2016 이금기 영셰프 국제 중식 요리대회’ 는‘해납백천 양위국제(海納百川 揚威國 際)’ 를 주제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 중국의 우수한 음식 문화를 알리기 위해 치루어졌다.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예선을 통과 한 43명의 영셰프 들이 홍콩의 중화주예학원(中華廚藝學院)에 모여 챔피언

타이틀을 두고 결선을 치루었다. 경기방식은 제한된 90분의 시간 안에 지정된 식재료 및 이금기사의 소스와 조 미제품을 활용하여 각 자의 창의성 및 중국요 리에 대한 조예를 발휘 함으로써 한 가지 중국 요리 작품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 회의 심사위원단은 총 7인의 국제적으로 영향력있는 중 식업 마스터셰프들로 구성되었는데, 심사는 제출 된 작품 의 맛, 질감, 창의성, 외관 및 위생을 평가하여 진행됐다. 한국은 네 명의 선수(왕병호-리츠칼튼, 유원정-웨스 틴조선, 이현우-CJ 몽중헌, 박은영-그랜드앰배서더)가 결선에 참가했는데, 특히 박은영 셰프는 이금기의 두반장

KIS, 홍콩 국제학교 스쿨페스티벌 참가 홍콩한국국제학교는 지난달 24일 홍콩의 르네상스 하 버뷰 호텔(Renaissance Harbourview Hotel in Wanchai)에 서 홍콩의 유력 영자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outh China Morning POST)가 주최한 홍콩 국제학교스 쿨 페스티발(Hong Kong International School Festival)에 참가해 KIS를 적극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총 70개 국제학교 부스에 4천여 가정이 방문했으며 KIS 국제부 과정의 신임교장인 Mr.C. Chadwik과 한국부 과정 정금현 교장, 그리고 12명의 교사들이 KIS에 관심을 갖는 학부모들을 상담했다. 이날 직접 상담 외에도 서면 문의만 300명에 이르는 등 방문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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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를 활용한‘두반장 돼지갈비 버섯요리(豆瓣醬豬肉冬 菇料理)’ 를 선보이며 은상 및 최우수 프리젠테이션 상을 수상했다. 또 본 대회에 매우 드물게 참가한 여성 셰프로 서도 현지 및 해외 언론의 각별한 주목을 받았다. 그 외에 왕병호 셰프, 유원정 셰프, 이현우 셰프도 동상을 수상하 며 모든 참가자들이 한국 중식업계의 위상을 드높였다. 2014년 처음 거행 된‘이금기 영셰프 국제 중식 요리대 회’ 는 이금기사의 핵심 가치인‘사리급인(思利及人)’정 신을 바탕으로 중국의 우수한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고, 이를 계승할 전 세계 영셰프들을 양성하기 위해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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